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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간 중기 이슈] 시멘트값 인상 단행…레미콘사, '셧다운' 예고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9월 첫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시멘트가격 기습인상에 대한 규탄대회’ 모습(사진=중소기업중앙회)1.시멘트 가격 12~15%↑…레미콘사 “내달 10일부터 ‘셧다운’”시멘트 가격이 지난 1일부터 12~15%가량 올랐다. 삼표시멘트는 기존 t(톤)당 가격을 9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1.7% 올리고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9만22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15% 인상했습니다. 성신양회 역시 9만25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3.5% 인상했습니다. 한라시멘트는 오는 5일부터 9만26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14.5% 가격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쌍용C&E는 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고심 중입니다.시멘트 사들은 유연탄 및 주요 원자재 가격 폭등과 유가 상승에 따른 선박 운임을 포함한 물류비용 증가, 전력비 상승 등 전방위적인 원가 상승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시멘트 생산원가 중 약 40%를 차지하는 유연탄은 최근 t당 450달러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올 초 165~260달러를 오가던 당시와 비교해도 2배 정도 높아진 수준입니다. 이들은 올초 에도 같은 이유로 약 18% 안팎의 인상에 나선 바 있습니다.이에 레미콘사들이 시멘트값 인상 단행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달 10일부터 무기한 ‘셧다운’에 돌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최후의 수단으로 사업자 반납까지 거론됐으나 결국 휴업과 공장 문을 아예 닫는 셧다운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시멘트사들은 제품 공급 이후 한 달가량이 지나 세금계산서를 발행합니다. 이달 가격 인상을 단행했더라도 실질적인 반영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이뤄지는 셈입니다. 이 같은 구조로 인해 셧다운 날짜를 내달 10일로 잡았습니다.아직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이 시기까지 시멘트사들의 전향적인 반응이 있다면 조업 중단을 강행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2.‘7일간의 동행축제’ 6000여 소상공인·중기 제품 특별 판매전오는 7일까지 정부가 주최하는 ‘7일간의 동행축제’에서 주요 온라인쇼핑몰 및 오프라인 유통매장 등 총 235개 유통채널에서 6000개 이상의 유망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이 특별판매전에 나섭니다.먼저 국내·외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우수상품 약 6000개 제품에 대한 특별판매전을 진행합니다.G마켓, 위메프 등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몰 66개에서 약 5000개 제품이 참여하고, 최근 새로운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서도 유명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하여 200여개 제품 판매전에 나섭니다.TV홈쇼핑·T커머스 특별방송에도 120여개 제품이 참여해 안방에서 TV를 통해서도 동행축제 상생소비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전국의 곳곳의 오프라인 유통매장 64곳에서도 동행축제 특별판매전 등을 개최합니다.전국 대형마트 12곳, 백화점 8곳, 아울렛 5곳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중소기업 제품 특별기획전 등을 추진하고, 구매고객에 상품권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합니다.면세점도 기존 면세가에서 추가 10% 할인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합니다.행사기간 중 많은 고객이 전통시장을 찾고,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동행축제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경품추첨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통해서 10%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이번 오프라인 판매전의 가장 큰 특징은 ‘상생소비복권’이 처음으로 도입된다는 것입니다. 상생소비복권은 소상공인 판매점에서 3만원 이상 카드·현금 구매 시 영수증을 온라인으로 응모해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1등 상금은 100만원으로 총 500명에게 지급합니다.이번 동행축제에는 많은 대기업, 벤처기업 등도 소상공인·중소기업 유망제품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합니다.3.중기부 예산, 5조원 넘게 줄어중소벤처기업부 내년도 예산안이 1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19조원과 비교해 5조원 넘게 줄었습니다. 코로나19 회복을 돕기 위한 뿌리기식 지원 예산이 감소한 영향입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제도화 사업이 전액 빠진 게 대표적입니다. 중기부는 코로나19로 늘어났던 예산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만큼, 이를 효율적으로 재배분해 민간주도·민간연계 방식의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 올 추석 국내외 인기 여행지는 ‘강원’ '방콕’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해 추석 연휴기간(9월 9~12일) 여행수요가 몰린 인기 여행지는 국내는 강원도, 해외는 태국 방콕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여가 플랫폼 야놀자와 업계 1위 종합여행사 하나투어의 추석 연휴기간 숙박과 항공 예약 데이터를 집계, 분석한 결과다.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추석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짧은 추석연휴 영향… 근거리 여행지 인기 야놀자가 추석 연휴기간 숙박 예약 데이터 분석한 결과 강원 지역 예약 비중이 1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도가 11%로 뒤를 이었고, 경기도(10.6%)와 경상북도(9%), 부산(8.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과 경기 지역은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숙박 예약이 각각 27%, 33% 증가했다. 짧은 연휴기간으로 인해 수도권에서 단시간 이동이 가능한 강원과 경기 지역으로 수요가 몰렸다는 게 야놀자 측의 분석이다.선호하는 숙박 유형은 호텔이 44%로 가장 높았으며, 펜션이 40%로 뒤를 이었다. 숙박 예약률이 가장 높은 날은 9일(44%)이었다. 연휴 첫 날인 9일과 둘째 날인 10일은 전체 예약의 75%가 집중, 귀성 전 미리 여행을 즐기는 역D턴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야놀자 관계자는 “올 추석은 짧은 연휴로 인해 역D턴 현상과 함께 지난해부터 해외여행 수요를 대신해온 호텔과 독채형 펜션 선호도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태국 방콕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대표 명소 ‘카오산로드(Khaosan Road)’ (사진=하나투어)◇PCR검사 폐지, 유류할증료 인하… 항공권 예약 급증해외 항공권 예약은 태국 방콕이 가장 많았다. 하나투어가 추석연휴인 8일부터 12일 출발하는 항공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예약 비중은 방콕, 괌, 다낭, 파리 순으로 높았다. 입국 시 의무적으로 시행하던 입국 전 코로나 검사가 3일부터 폐지됨에 따라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려는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하나투어 측은 보고 있다.실제 코로나 이전 대비 최대 두 배 가까이 치솟았던 항공권 가격은 정점을 찍은 지난 6월 이후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역대 가장 높은 등급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됐음에도 항공권 가격은 6월 대비 유럽은 22.5%, 동남아는 20% 낮아졌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항공사마다 공급 항공편을 늘렸기 때문이다.이달 들어서는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내려가 항공권 가격 인하폭이 더 커졌다. 이달 1일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은 8월 22단계에서 16단계로 6단계가 조정됐다. 이 기준에 따르면 동남아 왕복 항공권은 8만원, 미주와 유럽은 16만원 가량 가격이 낮아지게 된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유류할증료가 인하와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효과로 지난 1일 하루에만 항공권 예약이 전월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며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본 정부가 발표를 예고한 새 입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본여행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 [미래기술25]가전부터 도시까지 ‘초연결’…무한확장하는 사물인터넷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은 말 그대로 사물들(Things)이 서로 연결돼 구성한 인터넷(Internet)입니다.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자동차, 책상, 소파 등 가구 그 자체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넣어 인터넷에 곧바로 연결한 것이죠.IoT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한 케빈 에쉬튼(Kevin Ashton) 전 벨킨 총책임자. (사진=케빈 에쉬튼 페이스북)IoT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한 케빈 에쉬튼(Kevin Ashton) 전 벨킨 총책임자는 1999년 비누, 샴푸 등 소비재 제조·판매기업 P&G에서 일하며 매장에서 어떤 제품이 얼마나 팔리는지, 재고량은 어떤지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제품에 태그를 붙여 이를 관리하자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에쉬튼은 인터넷(Internet)과 연결되지 않은 일반 사물들(Things)을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IoT 개념을 만들어냈습니다. 일상 속 모든 물건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한 사람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바꾸겠단 목표도 세웠습니다.◇사물인터넷, 낯설지 않아요사실 사물인터넷은 낯선 기술이 아닙니다. 앞서 사물인터넷과 비슷한 개념의 기술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물에 작은 반도체 태그를 붙여 저장한 데이터를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읽고 무엇인지 식별하는 무선식별시스템(RFID)이 있었습니다.마찬가지로 비슷한 개념의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개념도 있었죠. 모든 사물에 태그를 붙이고 각종 센서를 통해 사물과 환경 정보까지 인식할 수 있게 하자는 것으로 얼핏 보면 IoT 개념과 매우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IoT와 USN의 핵심적인 차이는 방향성입니다. USN은 사물을 하나의 네트워크에 연결했기 때문에 사람이 모든 것을 제어해야 했습니다. 정보를 한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넘기려면 사람이 개입해야 하는 일방향 소통만이 가능했던 것이죠.반면 IoT는 기기끼리 연결해놓았기 때문에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합니다. 빈집에 불이 켜져 있을 때 이를 자동으로 사람에게 알려주고, 사람이 불을 끌 것을 명령하면 IoT 기기가 이를 실행하는 식이죠. 유·무선 통신기술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보편화하면서 양방향 소통이 수월해진 만큼 IoT의 입지 또한 넓어지게 됐습니다. 한 사람의 삶이 보다 편리해지고, 스마트해지게 된 것입니다.사물인터넷 창시자인 에쉬튼 역시 사물인터넷이 우리의 인생을 바꿀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그는 “사물인터넷이 개인의 삶을 극적으로 바꾸는 수많은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라며 “사람과 사물을 활용하는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죠.◇IoT 기술 핵심 ‘센서’…보안 중요성↑그렇다면 IoT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요? IoT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바로 ‘센싱(sensing)’ 입니다. IoT 기기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습득하고 이를 데이터화해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처리한 데이터를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 줍니다.또 다른 요소는 ‘네트워크 인프라’ 입니다. 네트워크 인프라는 IoT 기기에 무선통신 모듈을 탑재하거나 인터넷주소(IP)를 부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를 통해 IoT 기기를 다른 기기나 인터넷과 연결하고, 기기가 만든 데이터를 IoT 플랫폼에 전달하게 됩니다. LTE·5G 등 유선·이동통신과 와이파이(WiFi) 등 무선랜, 블루투스 등 다양한 기술로 구성돼 있습니다.‘서비스 인터페이스’ 기술도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서비스 인터페이스 기술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처리해 가공하고 융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막대한 정보를 저장·분석하는 빅데이터 기술을 비롯해 데이터를 지키고 인증하는 기술 등이 포함됩니다.최근에는 IoT 보안이 핵심을 넘어 최우선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IoT 기기가 수집한 사용자 개인정보를 해킹이나 유출 위험에서 막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죠. IoT 보안 기술은 크게 센서·디바이스 보안, 네트워크·서버 보안, 플랫폼·애플리케이션(앱) 보안 등으로 나뉩니다.최근 스마트홈 관련 기기를 해킹해 개인정보가 유출하는 사례가 빈번했습니다. 지난 2021년 10월에는 가정용 IoT 기기를 관리하는 ‘월패드’를 해킹해 아파트 실내 모습이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실태조사를 벌이는 한편, 보안강화를 위한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개인의 일상 넘어 산업까지 확장이미 IoT는 우리 일상생활 속에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스마트홈 기술을 생각해 볼까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에어컨·세탁기·냉장고를 제어하는 일은 이제 아주 익숙한 일이 됐습니다. 스마트 쓰레기통은 이제 비울 때가 됐다고 알려주기도 하고, 스마트 오븐은 조리할 메뉴를 고르면 자동으로 조리 시간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IoT를 통해 말 그대로 ‘스마트’한 삶이 도래한 거죠.최근에는 IoT를 산업 분야에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은 제조를 비롯해 에너지·건설·농업 등 산업 현장 일선에 IoT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관리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의미하는데요.최근 산업 분야 사물인터넷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IoT 도입을 통한 혁신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분위기입니다. Io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공장’을 만들어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IoT 센서를 적용한 공장 장비를 활용해 제조 시스템을 만드는 겁니다. Io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공장에서는 장비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집니다. 매분 매초 장비의 상태를 살필 수 있으니 어디 한 군데가 고장난다고 해도 빠르게 고칠 수 있겠죠. 또 공정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고, 너무 적거나 많이 생산했을 경우 신속하게 수량을 조절하는 등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위험물질 상태를 관리할 수도 있으니 공장 환경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겠죠.글로벌 시장분석업체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전 세계 산업용 IoT 시장은 2021년 767억달러(약 103조원)에서 오는 2026년 1061억달러(약 142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6.7%에 달합니다.◇IoT와 AI의 만남…‘초연결’ 시대가 눈앞에기술이 점차 고도화할수록 IoT 역시 다른 미래기술과 융합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IoT 산업계의 최근 화두는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입니다. 지능형 IoT는 IoT와 인공지능(AI)을 융합한 것을 말합니다. IoT 센서가 수집한 많은 양의 실시간 데이터를 AI가 알고리즘을 통해 직접 분석하고 의사결정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지능형 IoT가 적용된 기기를 활용하는 사례를 살펴볼까요. AI 스피커에게 “내가 좋아하는 음악 들려줘”라고 말했을 때, 사용자가 이전에 반복해서 들었던 노래와 비슷한 장르이거나 같은 가수의 노래를 추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AI가 이전에 들었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결과물이죠.지능형 IoT 기술은 스마트시티를 비롯해 다양한 미래 산업의 기반 기술이 될 전망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지능형 IoT의 최종 목표는 단순히 사물을 연결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판단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율형’ 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명령할 필요 없이, 신속하게 가장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니 생산성이 높아지겠죠.지능형 IoT 기술은 다양한 미래 산업의 기반기술이 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산업계에서는 지능형 IoT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자율주행 자동차 등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변 상황이 변화했을 때 운전자와 보행자의 행동을 예측해 더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죠.스마트시티,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 현실과 동기화하는 가상세계를 ‘초연결’하기 위해서도 지능형 IoT 기술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현실 공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알고리즘을 통해 낸 결과물을 가상 세계에서 볼 수 있다면 손쉬운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겠죠. 집과 거리, 교통과 에너지 등 도시 속 인프라를 지능형 IoT로 연결한다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예측할 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 써브웨이, 가을 맞아 ‘클래식 컬렉션’ 제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가을을 맞아 브랜드 시그니처 메뉴로 구성된 ‘클래식 컬렉션’을 제안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써브웨이)클래식 컬렉션은 ‘이탈리안 비엠티 샌드위치’, ‘이탈리안 비엠티(B.M.T.) 샐러드’, ‘써브웨이 클럽 샌드위치’, ‘써브웨이 클럽 샐러드’ 등 4종이다. 57년에 달하는 역사와 수많은 ‘꿀조합’을 자랑하는 써브웨이에서도 브랜드 시그니처 메뉴로서 오랜 기간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인기 메뉴로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이탈리안 비엠티 샌드위치는 1975년 출시 이후 줄곧 시그니처 메뉴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샌드위치다. 숙성한 페퍼로니 3장, 살라미 3장, 햄 2장의 조합이 인상적인 정통 아메리칸 샌드위치다. 샌드위치 속을 가득 채운 고기의 풍성한 맛이 돋보인다. 여기에, 한 입 베어 물 때 마다 숙성을 거친 재료 특유의 깊은 감칠맛까지 만끽할 수 있다.써브웨이 클럽 샌드위치 역시 30년 이상의 깊은 역사와 두터운 마니아층을 갖춘 또 하나의 시그니처 메뉴다. 이탈리안 비엠티 샐러드와 써브웨이 클럽 샐러드는 보다 가볍고 부담 없는 상큼한 한끼를 원할 때 안성맞춤이다. 선선한 가을날에 생기 넘치는 입맛을 더해줄 피크닉 푸드로도 제격이다.가격은 15cm 샌드위치 단품 기준 이탈리안 비엠티 샌드위치 6100원, 써브웨이 클럽 샌드위치 6500원이며, 이탈리안 비엠티 샐러드는 7800원, 써브웨이 클럽 샐러드는 8200원이다.써브웨이 마케팅 담당자는 “클래식 컬렉션을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이 담긴 써브웨이 본연의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한결 같은 맛과 신선함으로 전 세계에서 변함 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클래식 컬렉션과 함께 풍요로움 가득한 가을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써브웨이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국민섭섭남’ 이준호로 열연하며 대세 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 강태오가 출연하는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강태오가 ‘일인다역’을 펼치며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다는 점이 이번 광고의 재미 포인트다.
- 의자의 화려한 변신이 궁금하다면…'스펙트럼 오브 시팅'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양한 소재와 형태의 의자를 한자리서 만나볼 수 있는 ‘스펙트럼 오브 시팅(Spectrum of Seating)’전이 9월 2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송봉규(BKID 대표), 양정모(양정모 스튜디오 대표), 소동호(산림조형 대표) 등 세 명의 디자이너가 큐레이터로 참여해 무궁무진한 의자의 세계를 보여준다.강영민 작가의 의자 작품(사진=서울디자인재단).이번 전시에서는 디자이너 27명이 만든 다양한 소재와 형태의 의자 27점을 소개한다. 각각의 작품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의자 △진정한 휴식을 위한 의자 △오브제로써 의자 △산업재료를 활용한 의자 등으로 나뉜다.김하늘, 강영민, 이규한, 류종대 작가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불량마스크, 폐플라스틱, 신발포장박스 등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의자를 선보인다. 스튜디오 페시, 유즈풀 워크샵, 김지선 작가는 인체 라인을 고려한 곡선이 두드러진 의자로 편안함을 만들어 냈다. 이채영, 이화주, 초곡리 작가는 조각기법인 카빙(Caving), 회전시켜 깍아내는 선반 가공 기법, 플라스틱 일종의 액체 형태인 에폭시(Epoxy) 도포 기법 등을 이용해 의자를 제작했다. 참여 작가들은 소재를 분석하고 탐구해 기존의 틀을 깬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제작했다. 녹인 폐플라스틱에 강철 파이프를 심어 만든 ‘플라투보 컬렉션(PLATUBO AFF Collection)’ 의자는 버스 손잡이를 만드는 공장과 협업해 제작됐다. 금속을 밴딩해 만든 ‘라운드 체어(Round Chair)’, 가마솥을 만드는 주물 공법을 이용해 만든 ‘주물 스툴(Ironcast Stool)’도 전시해 놓았다.‘디자인 전시 시리즈’는 각 디자인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을 전문 큐레이터로 참여시켜 전시 콘텐츠의 전문성을 높이고, 살아 있는 트렌드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총 3회에 걸쳐 개최하며 패션, 타이포그래피 분야로 이어질 예정이다.이화주 작가의 의자 작품(사진=서울디자인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