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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미연시’ 로판 어때…‘연애없이 해피엔딩’
    ‘미연시’ 로판 어때…‘연애없이 해피엔딩’
    김정유 기자 2025.07.12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리디 ‘연애없이 해피엔딩’리디의 독점 웹툰 신작 ‘연애없이 해피엔딩’은 여러 장르를 융합한 작품이다. 로맨스, 판타지, 성장, 초능력, 회귀 등이 적절히 섞였다. 여러 장르가 유려하게 어우러지며 전형적인 서사에 갇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본 뼈대는 로맨스 판타지다. 작품의 세계관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아니, 더 엄밀히 얘기하자면 행복 시뮬레이션 게임에 가깝다. 주인공은 게임 속 히로인으로 빙의해 자신의 감정을 숨기며 연애가 아닌 각 인물의 ‘진정한 행복’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각기 다른 상처와 사연을 지닌 캐릭터들을 공략해가는 여정이다. 관계 속에서 비롯되는 감정의 충돌과 치유를 정교하게 그려내며 공감을 일으킨다. 게임이라는 구조 속에서 펼쳐지는 ‘연애하지 않는 로맨스’는 관계의 본질과 감정의 깊이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다양한 배경과 서사를 지닌 캐릭터를 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미연시(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마니아에서 이세계 공작가의 장녀로 빙의한 여주인공(유리엘 화이트)은 특유의 밝음으로 캐릭터들의 상처를 회복시키는 캐릭터다. 엉뚱한 선택과 뜻밖의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세상과 단절돼 사는 마탑주(카시온 헬라드), 게임 속 변수로 작용하는 황태자(하비에르 로맨티나) 등 캐릭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들도 코믹한 상황과 예측 불가한 사건 속에서 균형감 있게 그려진다. ‘연애없이 해피엔딩’은 게임을 끝내기 위해 감정을 감추는 히로인과 변화하는 캐릭터들간 복합적인 서사가 백미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우리’의 이야기…‘중도 빌라’
    ‘우리’의 이야기…‘중도 빌라’
    김정유 기자 2025.06.2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카카오웹툰 ‘중도 빌라’자극적인 콘텐츠들의 홍수 속에서 우리네 인생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작품들이 있다. 도파민을 불러일으키지 않지만 보는 내내 마음의 편안함을 전달해주는 콘텐츠들은 스토리텔링의 내공이 있어야 가능하다. 어찌모면 스릴넘치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비해 더 어려운 것이 바로 우리 일상 이야기를 담는 작품들이다. 카카오웹툰이 지난 2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중도 빌라’는 딱 여기에 맞는 웹툰이다. 콘셉트나 배경에서 특별한 점은 없다. 그냥 우리가 사는 이야기다. 다세대 주택을 배경으로 한 ‘중도 빌라’는 각 세대에 사는 가족들이 주인공이다. 치매 위험이 있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가족, 혼자 사는 청년, 빌라 주인이지만 먼저 세상을 떠난 배우자를 매일 그리워하는 중년 여성 등 군상도 다양하다. ‘중도 빌라’의 심우도 작가는 우리 삶 곁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소소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백하게 그려냈다. 사람 관계 속에서 감동적인 에피소드도 뽑아내 독자들에게 위로도 전달한다. 누구나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웹툰이다. 현재 200만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독자 호응도 높다. 작화 역시 담백해 독자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상상의 폭을 넓혀준다. 절제된 작화를 보면 해당 신에서 캐릭터들의 심정은 어떤지, 나라면 어떤 마음이 들지 등을 생각하게 해준다.심우도 작가는 2018년부터 ‘우두커니’, ‘나의 꼬마 선생님’ 등 일상에서 익숙해져 주목받지 않는 곳을 담당하게 표현해왔는데 ‘중도 빌라’도 같은 결이다. 물론 현실은 쉽지 않은 것 투성이다. 웹툰처럼 감동이 있거나 따뜻함이 없을 수도 있다. 때문에 ‘중도 빌라’ 같은 웹툰에서 우리는 따뜻한 위로를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조용히 회차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샌가 마음이 따뜻해져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개성있는 히어로물…‘초인의 시대’
    개성있는 히어로물…‘초인의 시대’
    김정유 기자 2025.06.2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네이버웹툰 ‘초인의 시대’초능력을 가진 초인들의 이야기는 특별한 소재가 아니다. 이미 많은 영화와 드라마, 만화 등에서 주로 다뤄지는 매력있는 소재다. 많이 다뤄지는만큼, 히어로물에 개성을 부여하는 건 상당히 까다롭다. 하지만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초인의 시대’는 모든 부분에서 개성이 묻어나는 웹툰이다. 엄청 신선하다곤 말할 순 없지만 기존의 소재를 매우 개성있게 표현하는 게 장점이다.‘초인의 시대’는 소년만화에 히어물을 적당히 섞은 작품이다. 학교를 다니는 초인들의 이중생활, 그리고 이들이 극중 괴물 ‘이인종’과 싸우는 상황을 매끄럽게 연결시킨다. 그렇다고 웹툰이 가볍지는 않다. 적당히 무거우면서 긴장감을 주되, 곳곳에 가벼운 웃음거리도 전달해준다. 웹툰은 이인종으로 인해 멸망의 위기에 처한 인류가 초인들로 인해 생존하는 과정을 그린다. 주인공은 고등학생 ‘임강’으로 ‘하얀모자 초인’으로 활동한다. 다른 초인들과 비밀리에 이인종과 싸우면서서 조용히 인류를 지킨다. 평범한 일상과 초인으로서의 사명 사이에서 고뇌하는 초인들의 모습도 흥미요소다. 초인에 대한 인류의 이율배반적인 시각도 잘 묘사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소재 영화 ‘다크나이트’ 시리즈에서도 히어로이지만 시민들의 위협으로 받아들여지는 배트맨의 고뇌를 잘 그렸는데, ‘초인의 시대’ 역시 이 같은 역설적인 시선을 적절하게 잘 표현했다. 때문에 깊이감이 조금 더 느껴진다.세계관도 상당히 크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 영국, 일본 등 각 국가들의 초인들이 등장한다. 이와 함께 각자 개성있는 초능력이 등장하는데 이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초능력에 대한 묘사는 액션 작화가 어느 정도 뒷받침해야 극대화하는데, ‘초인의 시대’는 액션신이 상당히 훌륭하다. 역동적인 액션신으로 인해 꽤나 많은 분량임에도 한 회차가 금방 끝나는 느낌이다.캐릭터 작화도 상당히 개성적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소년만화풍 작화와 달리 세밀한 표정, 주름 등 어찌보면 과도하게 느껴질 수 있는 캐릭터 묘사가 이 웹툰의 차별성을 더 살려준다. 작화 자체가 개성이 있어 한번에 많은 회차를 보더라도 지루함이 덜하다. ‘초인의 시대’는 네이버웹툰 ‘베스트도전’를 통해 발굴돼 2019년 7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평점 9.94점에 관심수 50만 이상을 기록한 인기작이다. ‘초인의 시대’는 오는 27일 연재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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