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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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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한 여자의 일대기…카카오웹툰 ‘더 그레이트’
    한 여자의 일대기…카카오웹툰 ‘더 그레이트’
    김정유 기자 2023.09.09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카카오웹툰 ‘더 그레이트’웹툰은 그 어떤 콘텐츠보다 극 초반부터 독자들의 시선을 끄는 게 중요하다. 그 첫인상이 다음 회차, 또 그 다음 회차를 보게끔 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래서 인지 초반부에 보다 자극적인 요소들이나 충격적인 요소들을 집어넣는 웹툰들도 많다. 하지만 카카오웹툰 ‘더 그레이트’는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왠지 모를 몰입감을 선사한다. 주인공 ‘유보라’가 성장 과정에서 말하는 꿈의 변화, 그리고 마지막 중년의 ‘유보라’를 비춰주면서 한 사람의 인생을 되돌아보고자 하는 이 웹툰만의 주제 의식이 확실히 보여졌기 때문이다.이 웹툰은 ‘다음웹툰’ 시절부터 오랜기간 팬덤을 모아왔던 ‘이태원 클라쓰’의 광진 작가와 ‘나빌레라’, ‘랑데부’ 등의 작화를 담당했던 지민 작가의 첫 협업작이다. 내러티브를 잘 짜는 광진 작가와 섬세한 고품질의 작화를 자랑하는 지민 작가가 손을 잡았으니 결과물이 나쁠 수가 없다. 다만 평범한 한 개인의 삶을 그려내는 건 상당히 어렵고 복잡한 일이다. 많은 사연과 특이한 배경이 있는 주인공이라면 스토리 전개에 있어 확실히 임팩트를 주기 쉽지만,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다. 하지만 ‘더 그레이트’는 섬세한 인물들의 감정 변화, 묘사, 그리고 전개로 지루함 없이 이야기를 이끈다. 아직 연재를 시작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아 전체 스토리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꿈꾸는 여자 ‘유보라’와 그녀가 사랑할 ‘기석호’가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초반부이지만 벌써 기대가 된다. 1화를 보면 ‘유보라’의 미래가 얼핏 나오는데 두 아이의 엄마가 되는 모습, 중년이 돼선 홀로 갈대숲에 서 있는 모습 등이 묘사된다. 향후 이야기 전개가 마냥 행복하게 흘러가지는 않아 보인다. 한편, ‘더 그레이트’는 현재 누적 조회 수 30만회를 기록 중이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가면 속 일그러진 자아…네이버웹툰 ‘마스크걸’
    가면 속 일그러진 자아…네이버웹툰 ‘마스크걸’
    김정유 기자 2023.09.02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네이버웹툰 ‘마스크걸’2015년 네이버웹툰에서 ‘마스크걸’을 처음 접했을 때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처음에는 간단한 일상툰으로 봤지만, 점차 회차를 거듭할 수록 ‘마스크걸’은 가볍게 볼 수 없는 웹툰이란 걸 깨달았다. 충분히 현실 사회에서 있을 법한, 아니 이미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을 이야기여서다. 흥미로움과 두려움을 동시 전달하는 웹툰이었다.이랬던 ‘마스크걸’이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재탄생하면서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워낙 원작의 짜임새가 좋았기 때문에 드라마 역시 인기를 얻고 있는 모양이다. 이에 다시금 웹툰 ‘마스크걸’을 찾아봤다. 결말을 알고서 처음부터 쭉 다시 보니 원작의 촘촘한 전개가 더 눈에 쉽게 들어왔다. 특히 1부와 2부는 그 완성도가 더 높은 느낌이다.주인공은 못 생겼지만 뛰어난 몸매를 지닌 김모미다. 모미는 낮에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밤에는 컴플렉스인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인터넷 방송을 하는 BJ ‘마스크걸’로 활동한다. 어려서부터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모미는 인터넷 방송으로 못 다 이룬 꿈을 대리만족하고 있었다. 회사에서 짝사랑을 하던 박 부장에게 버림받은 모미는 인터넷 방송 애청자 ‘핸섬스님’과 실제 만남을 갖지만, 잠자리만을 기대하는 그의 태도에 발길을 돌린다. 이에 핸섬스님은 모미의 외모를 지적하며 폭언을 했고, 이에 화가 난 모미는 우발적으로 그를 살해한다. 이후 살인자가 된 모미는 얼굴을 성형하고 제2의 삶을 살게되지만, 그녀의 주변엔 계속 누군가가 죽어나간다.‘마스크걸’이라는 웹툰 제목 자체가 상당히 직관적이다. 모미를 한 단어로 설명해줄 수 있는 말이라서일까. 과거엔 인터넷 세상에서만 ‘마스크걸’이었지만, 이젠 현실에서도 가짜의 삶을 사는 ‘마스크걸’이 됐기 때문이다.‘마스크걸’은 총 3부로 이뤄졌다. 모미의 삶이 조금씩 뒤틀어지는 과정을 세세히 보여준다. 1부에서 살인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웹툰으로 시작을 했지만, 이후에는 스릴러 요소가 강하게 부각된다. 성형 이후의 2부, 엄마로서의 삶을 그리는 3부도 스릴러 장르에 가깝다. 웹툰은 사회적으로 외면당했던 모미가 결국 살인을 할 수밖에 없었던 동기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모미를 측은지심으로 바라봐야 하는 대상인지, 살인자로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독자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더불어 단순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스토커, 몰래카메라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다룬다. 누구도 선과 악으로 특정되지 않는 등장인물들로 인해 작품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저승서 보는 삶의 의미…리디 ‘환생세탁소’
    저승서 보는 삶의 의미…리디 ‘환생세탁소’
    김정유 기자 2023.08.26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리디 ‘환생세탁소’이 웹툰은 이름부터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환생세탁소’라니.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궁금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환생을 다루는 웹툰을 꽤 많았지만 환생 절차를 관리하는 공간을 배경으로 한 콘텐츠는 많이 보지 못했다. 소재부터 독자들의 흥미를 확 끌어당기는 웹툰이다. ‘환생세탁소’는 망자의 환생 절차를 관리하는 ‘환생소’라는 독특한 장소를 내세운다. 인간에게 삶과 죽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흐름이다. 한 사람의 인생에는 많은 굴곡의 서사가 있기 마련. ‘환생세탁소’는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서사를 ‘환생소’라는 장소에 투영시켜 풀어낸다. 어찌보면 또 다른 웹툰 ‘신과 함께’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보다 ‘환생소’에 집중한 것이 다른 점이다. 너무 자극적인 요소들보다 인간사의 감동적인 서사들을 다뤄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게끔 해주는 역할이라고 할까.그렇다고 너무 진중하게만 흘러가진 않는다. ‘환생세탁소’는 전통적인 소재에 현대 기반의 세계관이 접목된 부분들이 있다. 예컨대 망자를 저승으로 인도할 때 태블릿PC를 사용하거나, 헤비메탈을 좋아하는 신, 퇴근 후 회포를 푸는 신 등 저승도 현실세계와 비슷하게 풀어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어린 시절 사신(死神) ‘야천’과 만난 후로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 살게 된 여주인공 ‘상아’. 악착같이 살아왔지만 어떠한 이유로 퇴사 후 무작정 고향 ‘호령도’에 내려간다. 그곳에서 길거리를 떠도는 거북이 ‘육도’를 발견한 상아는 주인을 찾다가 ‘청명’이 있는 세탁소에 도착한다. 세탁소에 발을 들이는 순간, 야천을 만났던 때의 묘한 기시감이 떠올라 상아는 세탁소를 나가려 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는다. 그런 상아를 청명이 말리려 하자, 두 사람 사이에 붉은 타래가 채워진다. 이후 그들은 잘못된 죽음과 알 수 없는 관계의 끈을 풀어내기 위한 49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색다르고 희소성있는 소재를 사용한만큼 웹툰 전반이 신선하다. 또 남녀 주인공 사이의 로맨스 요소도 접목해 중간중간 극의 호흡을 달리하기도 한다. 현재 36화를 연재 중인데, 향후 남녀 주인공 사이에 얽혀 있는 인연의 끈이 어떻게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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