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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문학상에 황정은 작가…수상작 '문제없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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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김선우 시인, 편운문학상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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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곡 거장 괴르네·선우예권 한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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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자국 묻은 고서부터 태조 왕지까지”…기증이 만든 ‘위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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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자 책꽂이]누가 세계의 규칙을 바꾸는가 외
    누가 세계의 규칙을 바꾸는가 외
    손의연 기자 2026.05.06
    △누가 세계의 규칙을 바꾸는가(임승수|252쪽|자음과모음)미 특수부대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이란 핵시설 정밀 타격. 저자는 두 사건을 ‘규칙의 질서’에서 ‘힘의 질서’로 전환하는 신호탄으로 해석한다. 미국이 마약·테러·인권이라는 도덕적 명분으로 타국 개입을 정당화하는 방식, 그 이면에 숨겨진 자원·에너지 계산을 촘촘히 추적하며 국제정치의 흐름으로 정리한다. 저자는 지금 세계를 움직이는 것이 규칙인지, 규칙을 만드는 힘인지 질문한다.△데이터로 질문하고 직관으로 결정하라(오데드 네처 외|422쪽|시크릿하우스)데이터가 넘쳐날수록 의사결정은 오히려 늦어진다.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인 저자는 데이터와 직관을 결합한 ‘정량적 직관’(QI)을 해법으로 내놓는다. 정밀한 질문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맥락 속에서 데이터를 해석해 행동으로 이어지는 결정을 만드는 사고방식이다. 책은 완벽한 결정을 기다리는 조직이 아니라 불완전한 정보 속에서도 과감히 움직이는 조직이 시장을 이긴다고 역설한다.△일하는 감각(사이토 이사무|228쪽|동양북스)열심히 일하는 건 이제 기본값이다. 덜 지치고 빨리 끝내는 법이 필요하다. 저자는 성과를 내는 직장인 1000명에게 물어 실제로 도움이 된 전략 100가지를 정리했다. 그리고 이 기술을 심리학과 행동과학으로 풀어내 더 쉽고 똑똑하게 일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책은 단순한 요령 모음이 아니다. 사람을 읽고 타이밍을 설계하는 법, 성실함 위에 전략을 얹는 법을 일러준다.△스타트업 아이템 발굴부터 투자 유치까지(임성준|324쪽|유노북스)스타트업 창업의 전 사이클을 경험한 저자는 지난 6년간 창업자 수백 명에게 투자하며 자문활동을 해왔다. 현장을 경험하고 목격한 저자가 ‘살아남는 창업’의 조건을 현장 언어로 쓴 실전 교본이다. 저자는 첫 창업부터 600억 원 투자 유치, 구조 조정 등 직접 체득한 경험도 담았다. 아이템 선정부터 팀 구성, 투자 유치, 정부 지원 사업 계획서 작성까지 창업 전 과정을 단계별 노하우를 제시한다.△그 고민에 칸트라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아키모토 야스타카|248쪽|김영사)인공지능(AI)이 취향과 판단을 대신하는 시대, 우리는 점점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잊어간다. 저자는 32가지 문답을 통해 칸트 철학을 현대인의 일상 속으로 끌어들인다. 정직하면 손해인가, 결과만 좋으면 과정은 상관 없는가 등 익숙한 고민 앞에서 칸트라면 어떤 기준을 제시할지 따져본다. 타인의 정답을 빌려 쓰는 삶이 아닌 자기 이성으로 바로 서는 법을 찾는 이들을 위한 ‘생각 매뉴얼’이다.△너의 한국 엄마에게(크리스틴 몰비크 보튼마르크|444쪽|푸른숲)입양 산업을 추적하는 노르웨이 입양모의 이야기. 사회학자인 저자는 개인의 이야기가 입양 산업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지도록 에세이와 르포를 결합한 형식을 택했다. ‘아동의 최선의 이익’이라는 명분 아래 아이들을 사고파는 거대한 구조가 어떻게 작동해 왔는지 추적하며 호적 조작, 신원 세탁 등 입양 산업의 민낯을 드러낸다. 한국 사회가 어떻게 아동 수출국이 됐는지 외부인의 시선으로 고발한다.
  • [200자 책꽂이]협력의 역설 외
    협력의 역설 외
    손의연 기자 2026.04.29
    △협력의 역설(애덤 카헤인|352쪽|메디치미디어)35년간 갈등 해결사로 활동한 저자가 ‘신뢰할 수 없는 상대’와 함께 결과를 내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화합과 일치를 전제하는 전통적 협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진단한다. 그 대안으로 갈등을 안고서 성과를 내는 ‘스트레치 협력’을 내세우며 3가지 실천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건 관찰자가 아닌 ‘주체’가 돼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보고 받아들이는 자세다.△AI, 신의 탄생 인간의 종말(엘리에저 유드코스키 외|440쪽|상상스퀘어)초지능 인공지능(AI)이 탄생하면 인류는 멸종한다. 20년간 AI를 연구해온 저자들은 “AI가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인간은 고려 대상조차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들은 진행하던 연구 대부분을 축소하고 이 책에 사활을 걸었다. 초지능 AI의 위험을 해결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저자들은 초지능 AI 개발 전면 중단과 국제 감시 체계 구축을 촉구한다.△욕망의 덫, 오보와 가짜뉴스(양상우|260쪽|인물과 사상사)언론인이자 경제학자인 저자는 가짜뉴스를 단순한 정보의 오류나 특정 집단의 일탈로 보는 기존 시각을 정면으로 뒤집는다. 거짓 정보는 인간의 확증 편향과 욕망에서 시작된다는 주장이다. 책은 가짜뉴스에 대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이 드러나기까지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라고 짚는다. 또 기술·제도의 문제보다 인간과 사회의 인식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한다.△최소한의 기획 공식(야스오카 히로미치 외|444쪽|알에이치코리아)현장에서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프레임워크 55가지를 한 권에 묶은 실무서다. 저자들은 “일은 ‘센스’가 아니라 ‘공식’으로 하는 것”이라며 “성과를 내는 사람은 정해진 공식에 빠르게 대입할 줄 안다”고 말한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제대로 된 쓰임새를 몰랐던 프레임워크들의 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리서치부터 분석, 기획, 실행까지 막힌 업무의 치트키가 될 수 있다.△캐릭터 심리 사전(린다 N. 에델스타인|512쪽|부키)살아 있는 캐릭터는 단순한 설정이 아니라 심리적 개연성에서 탄생한다. 심리학 박사인 저자가 30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 전 주기의 성격 특징, 트라우마, 범죄자 심리 등 400여 개 심리·행동 유형을 정리했다. 책은 선량하거나 뒤틀린 인물, 여러 성격이 공존하는 입체적 인물을 만들어 내고 싶은 작가들을 위한 캐릭터 설계 참고서다.△저 밖에서 비명 소리가(조던 필|528쪽|황금가지)‘겟 아웃’으로 공포 영화의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조던 필 감독이 엄선한 19편의 ‘블랙 호러’ 앤솔러지(선집)다. 노예제, 경찰 폭력, 인종 차별 등 미국 사회에 뿌리내린 불의의 역사를 공포 서사로 살려냈다. 현재 장르 문학을 이끌고 있는 대표 작가부터 아직 국내에 번역된 적 없는 뛰어난 베테랑·신예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200자 책꽂이]AI토피아 외
    AI토피아 외
    손의연 기자 2026.04.22
    △AI토피아(KBS N AI토피아 제작팀|224쪽|노르웨이숲)국내 최초 방영된 인공지능(AI) 지식 방송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AI의 기본 원리와 발전사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AI가 만든 작품을 예술이라 할 수 있는지, 에이전트 AI에게 개인정보를 맡겨도 되는지 등 인문학적 질문도 던진다. 단편적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AI 지식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책이다.△자유와 평등(대니얼 챈들러|544쪽|교양인)저자는 자본주의의 폐해·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돌파할 무기를 존 롤스의 ‘정의론’에서 찾는다. 정의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경제가 작동하도록 구조를 바꾸는 정책들을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공정하게 분담하는 해법도 제시한다. 책은 기초 자산제, 보편적 기본 소득 등을 다양한 통계와 연구 자료를 토대로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오버씽킹(벳시 홈버그|256쪽|웅진지식하우스)사소한 실수가 머릿 속에서 반복 재생되고, 최악의 상황이 두려워 무기력해지는 것은 의지 부족의 문제가 아니다. 뇌의 ‘기본 모드 네트워크’(DMN)의 과활성화로 인한 것이다. 저자는 생각 시간표 짜기, DMN 스위치 체크리스트 등 일상에서 써먹을 수 있는 처방전을 제안하며 “인생을 망치는 부정적 사고의 굴레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한다.△독학이라는 세계(시라토리 하루히코|204쪽|클랩북스)AI에게 물으면 금방 답이 나오는 시대, 저자는 오히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독학은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르는 학습과 달리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능동적 행위다. 어려운 책 돌파법, 외국어 익히는 감각, 자신의 생각을 완성하는 실전 기술 등 5가지 핵심 요령을 담았다. 생각하기를 멈추는 순간 인간 고유의 주체성을 잃는다는 것이 저자의 경고다.△러시아가 승리한다면(카를로 마살라|180쪽|시프)독일 최고 안보 전문가로 불리는 저자가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 러시아 제국의 DNA가 발현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미래의 파국을 보여주는 책이다. 단순한 상상력이 아닌, 군사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경고다. 저자는 “미국이 고립주의로 돌아서고 나토의 집단 안보 체제가 유명무실해지는 순간, 러시아가 주변국을 공격할 빌미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닥터 아포칼립스(연상호 외|272쪽|와우포인트 퍼블리싱)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과 스릴러 작가 전건우가 손잡은 메디컬 스릴러다. 소설은 시베리아 영구동토에서 활성화된 바이러스가 홍대 룸살롱에서 퍼지며 시작된 감염 사태를 배경으로, 기자와 두 천재 의사의 사투를 그린다. 감염자를 환자로 볼 것인가 괴물로 볼 것인가를 두고 벌어지는 논쟁은 미디어 윤리와 인간됨의 조건이라는 심도 있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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