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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안 통과' 이상민, 거취 표명 질문에 "드릴 말씀 없다"
  • '해임안 통과' 이상민, 거취 표명 질문에 "드릴 말씀 없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회에서 통과된 자신의 해임건의안에 대해 이틀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 장관은 이번 주 일정을 최소화할 예정이다.회에서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이 ‘해임건의안이 통과됐는데 거취 표명 계획 있나’고 묻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이어 ‘대통령실에서 따로 연락을 받았나’,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출범했는데 소통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무실로 올라갔다.이 장관과 행안부는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전날도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이 장관은 이날부터 한 주간 외부 일정 없이 정부서울청사에 출근해 근무할 예정이다.행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은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노무현 정부 출범 6개월여 만인 2002년 한나라당이 ‘한총련의 미국 사격훈련장 점거시윙 및 한나라당사 기습시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당시 김두관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제출, 통과시켰다. 이후 김 전 장관은 자진 사퇴했다.하지만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건의를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전날 이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대해 “공식입장은 아직 없다. 현재 논의 중”이라고 했다.앞서 지난 9월 말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 순방 관련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단독 의결한 직후에도 대통령실은 이와 같은 반응을 보인 바 있다.국회에서 통과된 해임건의안에는 법적 강제성이 없어 윤 대통령이 거부하면 무력화된다. 이에 윤 대통령은 박 장관 때와 마찬가지로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지난 11일 국회는 본의회에 상정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재석의원 183명 중 찬성 182표, 무효 1명으로 가결했다.국민의힘이 표결 직전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한 가운데 169석을 확보한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 발의와 과반(150명) 찬성으로 의결된다.
2022.12.12 I 김민정 기자
국토부, 운송산업 전반에 `메스` …안전운임제는 원점 재검토
  • 국토부, 운송산업 전반에 `메스` …안전운임제는 원점 재검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부가 최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를 계기로 화물산업 전반을 들여다 볼 방침이다. 화물연대 파업의 불씨가 된 안전 운임제뿐 아니라 화물차 지입제 등 현행 물류 산업 구조의 근간까지 검토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기회에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운송 산업 구조 개선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국토부 주도로 조만간 운송 산업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꾸린 뒤, 늦어도 내년 초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화물연대 파업, 부동산 등 현안 관련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부는 올해 말 일몰 예정인 안전 운임제 문제는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차 과속·과적과 운전자 과로를 막기 위해 정해둔 일종의 `최저 운임`이다. 화물연대는 일몰 폐지와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을 단행했다. 정부·여당은 일몰 3년 연장·품목 연장 불가를 제안했지만,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하자 “대규모 경제 피해가 발생한 만큼 앞서 제안한 일몰 기한 3년 연장도 무효”라며 태도를 바꿨다. 당정은 안전 운임제 폐지 카드까지 만지작 거리고 있다. 원 장관은 야권이 `3년 연장안`을 국회에서 단독 처리한 데 대해 “단순 연장안 통과 이후 국회 논의가 동력을 상실하면 3년 뒤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며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박민영 인하대 아·태 물류학부 교수는 “여당도 안전 운임제 3년 연장에 동의했던 만큼, 일단 제도를 연장하되 그 효과를 더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화물차 허가제·지입제 개편도 검토하고 있다. 2004년 화물차 허가제가 시행되면서 신차 등록이 제한되자 운송회사에 개인 차량을 등록해 일감을 받는 `지입제`가 성행했다. 운송회사가 과다한 수수료를 챙기는 지입제를 손 봐야 한다는 데에는 국토부와 화물연대 모두 공감하고 있다. 원 장관은 “다단계와 지입제 등 중간 이익을 취해가는 내부의 관행 구조 때문에 화주는 운임을 내는데 계속 운임 인상이 반복되고 차주는 정당한 보상을 못 받는다”고 지적했다. 화물연대 역시 지입제 폐지를 이번 파업의 명분 중 하나로 삼았다.문제는 허가제와 지입제가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허가제를 풀지 않고 지입제만 손을 댈 경우 화물차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 그렇다고 허가제를 완화하면 웃돈을 주고 화물차 번호판을 산 차주들의 반발이 불가피하다. 박민영 인하대 교수는 “화물차 허가제와 지입제는 수십 년 간 고착화 한 관행인데 단기간에 건드리면 더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며 “점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12.12 I 박종화 기자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은신처 요청은 죄 아니다, 방어권 행사”
  •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은신처 요청은 죄 아니다, 방어권 행사”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계곡 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추가로 적용된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부인했다.‘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왼쪽), 조현수씨가 4월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12일 인천지법 형사8단독(이대로 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이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라며 “피고인은 은신처를 마련해달라고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방어권 행사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이날 조씨의 변호인 역시 “은신처를 제공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지만 1900만원을 받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도피 교사 혐의를 부인했다.이들 변호인은 ‘은신처를 알아봐 달라고 했다는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방어를 위한 행위고 죄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인가’라는 판사의 물음에 “맞다”고 답했다.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검찰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지인인 A(32)씨와 B(31)씨에게 도피를 도와달라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두 사람은 A씨 등에게 도피 과정에서 사용할 자금과 은신처를 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A씨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이씨와 조씨에게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와 마진거래 사이트를 관리·홍보하는 일을 맡기고 수익금 1900만원을 생활비 등 도피자금으로 쓰게 했다고 밝혔다.이에 검찰은 A씨와 B씨를 범인 도피 혐의로 기소한 뒤 지난 9월 결심 공판에서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다만 인천지방법원 형사15단독(박영기 판사)은 지난달 이들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씨와 조씨에게 두 차례 은신처를 마련해주고 은신처 변경 시 이사를 도운 점을 유죄로 인정한다”라며 “국가의 형벌권 행사를 곤란하게 해 이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라고 판시했다.다만 도피자금 제공과 관련해선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데다 검찰 증거만으로는 범행을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지난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생명 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구조장비 없이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또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1심 법원은 지난 10월 27일 선고공판에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조씨에게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이은해는 사회적으로 영구격리함으로써 자기 잘못을 진정으로 참회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두 사람은 이에 항소한 상태다. 두 사람의 2심 재판은 오는 14일로 지정됐다.
2022.12.12 I 송혜수 기자
검찰, '2215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전 재무팀장에 무기징역 구형
  • 검찰, '2215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전 재무팀장에 무기징역 구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215억원대에 달하는 횡령을 저지른 오스템임플란트 전 재무팀장 이모씨(45)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사진=뉴시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재판장 김동현)는 12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공판을 열어 심리를 진행했고,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와 더불어 이씨가 횡령금으로 매입한 분양권, 리조트 회원권 등 반환채권 몰수, 약 1147억원 규모의 추징금을 요청했다. 검찰은 또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씨의 아내 박모씨에게 징역 5년, 처제 박모씨와 동생 이모씨에게는 각 3년형을 구형했다. 다만 범인도피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검찰은 “피고인은 회사의 신뢰를 얻어 중요한 업무를 하면서도 2215억원을 횡령했고, 이는 특경법 적용 이래 최대치”라며 “그럼에도 가족들과 공모해 죄를 숨기려고 했다”며 무기징역 선고를 요청했다. 이씨의 가족들은 이씨에게 받은 돈으로 상가나 오피스텔 등 부동산을 구입했지만, 해당 자금이 횡령금인줄은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씨 측 역시 단독 범행이 아니고, ‘윗선’이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씨는 최후변론을 통해 “저로 인해 고통을 받은 회사와 주주, 유관기관 관계자와 사랑하는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평생토록 죄를 반성하고 참회하고, 자숙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씨의 가족 역시 선처를 호소했다. 이씨의 아내 박씨는 “가족만은 지킬 수 있게 해달라,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못난 부모 곁에서 자랄 수라도 있게 배려해달라”고 말했다. 이씨는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오스템임플란트의 재무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총 15회에 걸쳐 자신의 계좌에 회사 자금 2215억원을 빼돌렸다. 이씨는 횡령한 금액으로 금괴를 사서 가족의 주거지에 숨겨 두거나, 부동산 등을 구입해 가족 명의로 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씨의 가족들도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 한편 이씨 등에 대한 1심 선고는 내년 1월 11일로 예정됐다.
2022.12.12 I 권효중 기자
NH농협금융 회장에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낙점(종합)
  • NH농협금융 회장에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낙점(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관료 출신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낙점됐다.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사진=연합뉴스)NH농협금융은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손병환 현 회장 후임으로 이 전 실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NH농협금융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잇따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앞서 임추위는 지난달 14일부터 NH농협금융 회장 및 3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 임추위는 심층 면접 진행 후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이 전 실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1959년 부산 출생인 이 전 실장은 부산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 미래부 1차관에 이어 박근혜 정부 당시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이 전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 초기 좌장을 맡아 초반 정책 작업에 관여했으며,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당초 NH농협금융 안팎에서는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았다. 손 회장이 재임하고 있는 동안 순이익이 크게 났고, 역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년 임기 이후 1년을 연임하는 사례가 많아 손 회장의 연임도 굳어져 가는 분위기였다. 실제 농협금융은 지난해 2조2919억원와 올해 상반기 1조3505억원 등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그러나 최근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금융지주 회장 연임에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면서 전직 관료 출신인 이 전 실장이 최종 낙점됐다. 특히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가진 농협중앙회의 의중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8일에는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에 3연임이 유력했던 조용병 현 회장 대신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최종 선정됐다. 최근 금융감독원의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에게 중징계를 내리면서 연임 여부가 불투명하다. BNK금융지주 회장도 외부인사를 넣기 위한 정관까지 변경하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IBK기업은행장에는 차기 행장 후보로 정은보 전 금감원장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022.12.12 I 정두리 기자
휘닉스제주, 단독 독채 별장 ‘힐리우스’ 112평 객실 새로 선봬
  • 휘닉스제주, 단독 독채 별장 ‘힐리우스’ 112평 객실 새로 선봬
  • 휘닉스제주 힐리우스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리조트(휘닉스 제주)의 단독 독채 별장 ‘힐리우스’가 기존 운영돼 오던 75평, 150평 타입에 이어 112평 타입 객실을 새롭게 선보인다.‘힐리우스’는 휘닉스 제주가 회원제로 운영중인 최고급 프라이빗 별장으로 전 세대 오션뷰로 설계됐다. 일출과 일몰을 나만의 별장에서 감상할 수 있어 겨울 시즌에 더 많은 인기를 얻는 곳으로, 2021년부터 각 평형 별 회사보유분에 한해 비회원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힐리우스’는 전용 라운지 아고라도 운영중인데, 아고라는 스위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가 설계한 피라미드 형태의 독특한 건축물로 휘트니스센터, 야외수영장(여름시즌 운영) 등 품격있는 VIP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제주도에서도 비경으로 손꼽히는 섭지코지를 품고있어 리조트 자체가 거대한 자연공원인 휘닉스 제주는 힐리우스 별장 외에 오렌지, 블루, 레드 3개의 콘도동을 운영 중이다. 사계절 이용 가능한 온수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형 놀이공간 키즈플레이라운지는 투숙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국내최초 아르누보 미술관인 유민미술관 등 다양한 명소와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춰 제주 최고의 리조트로 평가받는다. 특히 성산일출봉과 제주의 푸른바다가 한눈에 담기는 글라스하우스는 휘닉스 제주의 대표 명소인데, 글라스하우스 2층 민트 레스토랑은 미슐랭 가이드에서 인정받은 김진래 셰프의 특별 코스요리를 제주의 푸른 바다와 성산일출봉을 보며 즐길 수 있어 제주의 프로포즈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한편 휘닉스 제주는 ‘힐리우스’ 112평 상품 오픈기념 프로모션을 23년 3월까지 진행한다. ‘힐리우스’ 이용객에게는 휘닉스 제주의 뷔페 레스토랑 ‘코지’ 4인조식 식사권과 웰컴 과일, 와인이 제공된다.
2022.12.12 I 강경록 기자
'마스크 투혼' 손흥민, 기적의 월드컵 강행군 마치고 토트넘 복귀
  • '마스크 투혼' 손흥민, 기적의 월드컵 강행군 마치고 토트넘 복귀
  • ‘마스크 투혼’으로 기적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이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으로 돌아간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스크 투혼’으로 기적 같은 월드컵 16강 진출을 견인한 한국 축구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으로 복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탠다.손흥민은 오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한 뒤 소속팀인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한다. 지난 7일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금의환향한 손흥민은 다음날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뒤 별다른 일정없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해왔다. 손흥민은 지난달 초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혀 왼쪽 안와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곧바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더 큰 부상에 대한 위험부담에도 불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주장 완장을 치고 2020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을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손흥민의 활약과 리더십에 힘입어 대표팀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손흥민 개인은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대표팀이 기적 같은 16강 진출을 이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약 70m를 단독 질주한 뒤 포르투갈 선수 7명이 둘러싼 상황에서 거짓말처럼 상대 선수 다리 사이로 패스를 연결하는 모습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으로 남을 만하다.손흥민은 소속팀에 돌아가면 살인적인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월드컵 기간 동안 중단됐던 EPL은 26일부터 재개된다. 유럽 주요 빅리그 가운데 가장 빨리 열린다. 특히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는 EPL에서 가장 바쁜 시기다. 거의 2~3일에 한 번씩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렌트퍼드와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다만 손흥민이 브렌트퍼드전에 곧바로 출전할 수 있을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월드컵 기간 동안 강행군을 소화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무엇보다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상태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경기를 치른 만큼 부상 부위에 대한 확인이 이뤄져야 한다. 손흥민도 EPL이 재개되기 전까지 남은 시간 동안 부상 여파로 떨어진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시즌 EPL에서 23골(7도움)을 폭발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선 득점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요구다. 당장은 부상 없이 건강한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 급선무다.손흥민을 대표팀에서 다시 볼 기회는 내년 3월이 될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3월 20일부터 28일로 예정돼 있다. 이때 파울루 벤투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과 손흥민의 첫 만남도 이뤄진다.
2022.12.12 I 이석무 기자
본죽&비빔밥, ‘조선 샐러드’편 디지털 광고대상 은상
  • 본죽&비빔밥, ‘조선 샐러드’편 디지털 광고대상 은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본그룹은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이 광고 캠페인 ‘조선 샐러드’편으로 2022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크리에이티브 디지털 영상’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본죽&비빔밥 조선샐러드 광고캠페인. (사진=본그룹)‘조선 샐러드’는 익숙한 비빔밥의 흥미로운 재발견이라는 콘셉트로 선보인 브랜드 첫 단독 광고로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비빔밥’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 가는 본죽&비빔밥의 방향성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다. 이에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개최하는 ‘2022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통합 마케팅, 마케팅·캠페인, 퍼포먼스, 크리에이티브, 테크·솔루션과 특별 부문 등 6개 부문 디지털 광고 출품작 300여점 중 크리에이티브 부문 은상을 수상하게 됐다.다채롭고 풍성한 식재료로 입맛 돋우는 본죽&비빔밥만의 특징을 형형색색 감각적인 색감으로 시각화한 점도 차별된 점이다. 비비드하면서도 조화로운 색감과 ‘조선 샐러드’라는 유머감 있는 카피는 건강하면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비빔밥’을 연상케 한다는 평을 얻었다.본죽&비빔밥 관계자는 “비빔밥을 ‘건강과 영양’ 두루 갖춘 점에서 유사한 ‘샐러드’에 빗대어 본죽&비빔밥을 저잣거리 배경의 ‘조선 샐러드 맛집’으로 재치있게 풀어내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으로 ‘힙한 전통’을 녹여낸 점을 인정받아 입상했다”며 “앞으로도 본죽&비빔밥은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2.12.12 I 백주아 기자
"연말 분위기 고조"…롯데온, 뷰티·패션 총출동 '온앤더위크'
  • "연말 분위기 고조"…롯데온, 뷰티·패션 총출동 '온앤더위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온은 프리미엄 뷰티·명품·패션 전문관이 총출동해 12일부터 18일까지 ‘온앤더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기간 겨울 시즌 상품 및 연말 선물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롯데온이 12일부터 18일까지 온앤더위크를 진행한다.(사진=롯데온)롯데온은 12월 연말 분위기가 고조되며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연말을 맞아 뷰티와 패션 등 겨울 상품과 선물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실제로 롯데온의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첫 일주일 간 연말 선물로 인기가 높은 ‘화장품·향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0%, 목도리·장갑 등 ‘패션 잡화’ 매출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월말부터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겨울 아우터 판매가 호조를 띄며 ‘명품 의류’와 ‘남성·여성 의류’ 매출도 각각 50% 증가했다.이에 먼저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는 ‘온앤더뷰티 위크’에서 홀리데이 에디션을 포함해 다양한 인기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최대 1만원 할인 쿠폰 및 카드사별 최대 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브랜드별 홀리데이 기프트 에디션 구매 시 엘포인트(L.Point) 최대 1만점을 추가로 증정한다.온앤더뷰티 단독으로 정품 및 사은품 증정 등 혜택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 입생로랑의 ‘엉크르드 뽀 쿠션’과 ‘캔디글레이즈듀오’, ‘따뚜아쥬 꾸뛰르 벨벳틴트’ 등 구매 시 캔디글레이즈 립스틱 정품을 증정하며, ‘맥 러스터 글래스 립스틱 듀오’ 구매 시 정품 립스틱 ‘레이디 데인저’를 증정한다.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에서는 ‘해피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프라다·몽클레르 등 인기 명품을 모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겨울 시즌 인기 아우터인 ‘몽클레르 클로에’를 360만원대 △‘맥케이지 딕슨 다운 붐버 블랙 패딩’을 93만원대 △‘구찌 GG시마 토트백’을 120만원대 △‘버버리 클래식 체크 캐시미어 스카프’를 57만원대에 판매한다.패션 전문관 ‘온앤더스타일’에서는 지난 한 달간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를 선정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인기 패션 브랜드 50개를 선정하고, 관련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25% 할인 쿠폰과 엘포인트 3000점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황형서 롯데온 백화점마케팅팀장은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연말 시즌은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과 나를 위한 선물 등 패션과 명품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라며 “롯데온이 올해 선보인 프리미엄 뷰티·명품·패션 등 전문관이 총출동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한만큼 합리적 가격으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로라 메르시에 판권 확보..화장품 라인업 강화
  • 신세계인터내셔날, 로라 메르시에 판권 확보..화장품 라인업 강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스몰 럭셔리 트렌드의 대표 주자인 수입화장품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한다.로라 메르시에 제품.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색조제품으로 유명한 프랑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로라 메르시에의 국내 독점 판권을 인수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이탈리아 럭셔리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의 판권에 이어 로라 메르시에까지 확보하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수입 화장품 사업은 독보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에 니치향수 바람을 일으킨 딥티크, 산타마리아노벨라, 바이레도, 메모파리, 엑스니힐로 등 총 8개 향수 브랜드의 판권을 포함 네츄라비세, 라부르켓 등 스킨케어 브랜드와 에르메스뷰티, 아워글래스, 오리베 등 다수의 메이크업 및 헤어케어 브랜드의 판권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스위스퍼펙션, 뽀아레, 비디비치, 연작, 로이비, 아이엠샴푸 등 자체 화장품 브랜드 라인업도 탄탄하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압도적인 수입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과 자체 브랜드 육성을 통해 내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간다는 목표다.내년부터 본격 전개하는 로라 메르시에는 1996년 프랑스 출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로라 메르시에가 론칭한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다. ‘아름다움이란 꾸미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라는 철학 아래 메이크업, 스킨케어, 바디용품 및 향수까지 자연스럽고 완벽한 피부 표현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로라 메르시에 제품.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전세계 40여개국에 진출해있으며, 이 중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체의 20%에 가까울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14개 백화점 단독 매장과 면세점과 전국 시코르 매장, 주요 온라인몰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며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로라 메르시에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가루 형태의 ‘루스 파우더’는 지금의 로라 메르시에를 있게 한 1세대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브랜드명 검색시 자동 연관 검색어로 뜨는 ‘진저’는 국내에서 끊임없이 품절과 재입고가 반복되는 로라 메르시에의 인기 아이섀도우로 ‘국민 음영 섀도우’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엠버바닐라 바디 크림’은 향수에 버금가는 발향과 지속력, 대용량으로 코로나 기간 동안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한 아이템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앞으로 로라 메르시에의 국내 온·오프라인과 면세 사업을 본격화하며 브랜드 볼륨을 키워나갈 계획이다.기존 운영 중인 백화점 매장 외에도 내년 말까지 국내 주요 백화점에 순차적으로 입점하며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한다. 최근 해외 여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한류 관광이 재개되고 있는 만큼 면세점 입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니치 향수와 ‘스몰 럭셔리’에 열광하는 20~30대를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로라 메르시에가 지닌 ‘프렌치 아티스트리(예술적 기교)’ 가치와 뛰어난 제품력을 드러내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새로운 메가 히트상품을 육성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로라 메르시에가 가진 브랜드 파워와 자사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면서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신사업을 모색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2.12 I 백주아 기자
KLPGA 투어 2023시즌 첫 우승자는 박지영…“우승으로 시즌 시작해 기뻐”
  • KLPGA 투어 2023시즌 첫 우승자는 박지영…“우승으로 시즌 시작해 기뻐”
  • 박지영이 11일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 확정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지영(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에서 우승했다.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최종 3라운드가 현지 낙뢰 때문에 취소됨에 따라, 2라운드까지의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박지영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해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2023시즌의 첫 우승자가 된 박지영은 우승 상금 19만8000 싱가포르달러(약 1억9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36홀 이상 경기를 진행했을 경우 공식 대회로 인정돼 상금을 전액 받을 수 있고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2년 시드 등의 혜택도 모두 주어진다.2018년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통산 5승 중 2승을 동남아에서 거둔 박지영은 “동남아 음식을 정말 좋아하고 날씨가 따뜻해 몸이 더 잘 풀려 공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우승으로 2023시즌을 시작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지영은 “2022시즌을 치르면서 쇼트게임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2023시즌을 준비하는 동계훈련에서 이를 보완할 예정이다. 샷도 조금 더 정교하게 다듬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승을 해본 적이 없어서 내년 목표를 다승으로 잡았다”며 “최저 타수 상도 꼭 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날 경기는 오전 8시 50분부터 싱가포르 정부 지침에 따라 낙뢰 위험으로 4차례나 경기가 중단됐다. 주최측은 낮 12시까지 상황을 지켜봤지만 경기를 속개하지 못했다.KLPGA 투어 경기위원회는 “낮 12시까지 싱가포르 법령에 따라 선수 출발은 물론, 코스 정비도 불가한 상황이고 대회를 정상적으로 마칠 수 없다고 판단해 최종 라운드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2라운드 성적 그대로 홍정민(20)과 이소영(25), 박현경(22)이 나란히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정윤지(22)가 단독 5위(9언더파 135타), 임희정(22), 이소미(23), 김해림(33)이 공동 6위(8언더파 136타)로 뒤를 이었다.지난해 6승을 휩쓸며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24)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나란히 공동 9위(7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렸다.
2022.12.12 I 주미희 기자
LF, 니치향수 편집숍 ‘조보이’ 현대百 판교 첫 단독 매장 개점
  • LF, 니치향수 편집숍 ‘조보이’ 현대百 판교 첫 단독 매장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F(093050)가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프랑스 니치 향수 편집숍 ‘조보이(JOVOY)’의 국내 첫 번째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LF 조보이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장 전경 사진 .(사진=LF)LF가 조보이의 첫 단독 매장을 열고 급속도로 떠오르고 있는 프리미엄 향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조보이’는 창립자 ‘프랑수아 헤닌’이 2010년 론칭한 니치 향수 편집숍 브랜드로, 1923년 탄생한 뒤 80년 넘게 잊혀진 파리지엥 향수 하우스의 매혹적인 르네상스를 되살리고자 설립됐다. △독창적인 향 △강력한 메시지 △장인 정신이라는 조건을 모두 갖춰 선별한 세계 각국의 니치 향수 브랜드를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조보이는 니치 향수 편집숍이라는 특성을 살려 여러 브랜드를 넘나드는 향기 조합을 제안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고유의 원료와 향수에 담긴 스토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고객 취향에 맞춤화된 향기를 추천하는 편집숍으로 파리 여행을 가면 필수적으로 들려야 하는 ‘향수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LF몰과 라움이스트, 신라면세점에 입점해 있으며, 이번에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번째 단독 매장을 열었다.조보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강렬한 레드와 블랙 색상의 조합을 적용해 파리 현지 매장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서는 자체 브랜드 ‘조보이’와 ‘제로보암’을 포함해 국내 처음 소개되는 ‘쟈끄파뜨’, ‘퍼퓸 드 엠파이어’, ‘카너 바르셀로나’, ‘윈느 뉘 노마드’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엄선한 브랜드의 니치 향수를 만나볼 수 있다. 제품의 평균 가격대는 6만원대서부터 40만원대까지 구성됐다. 조보이는 향후 니치 향수 브랜드의 입점 폭을 넓혀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오는 22일부터는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한 컨설팅 서비스도 도입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조보이는 국내 첫 단독 매장 오픈을 기념해 풍성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31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조보이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조보이 니치 향수 샘플 2종과 파리 포스트 카드를 증정한다. 또 25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미니 향수 공병과 슬리브를, 3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에코백과 구매 금액의 약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조보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시 향수 샘플을 증정한다. 해당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김철 LF 코스메틱 사업부장 상무는 “향기로 본인의 개성을 나타내는 뷰티 트렌드가 확산되며 희소가치가 있는 니치 향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처음 문을 여는 조보이의 단독 매장에서 파리 현지에서 유행하는 감각적인 니치 향수 브랜드들을 다양하게 만나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2.12.12 I 백주아 기자
LG전자,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사이클 -키움
  • LG전자,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사이클 -키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사이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TV가 회복 강도를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LG전자 주가는 9일 기준 9만1000원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TV 부진으로 인해 4분기 적자 폭은 예상보다 클 것”이라며 “내년 긍정적인 변화 요인으로 물류비와 원자재 비용 부담이 크게 감소하고 자동차 부품의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되며 인플레이션 완화 시 빠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3226억원으로 하향했다. LG전자 단독 영업적자는 1898억원으로 예상보다 적자 폭이 클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영업손실의 대부분은 TV사업에서 비롯할 것”이라며 “성수기 유통 재고 건전화를 위해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것. OLED TV 유럽 수요 부진, LCD TV와 가격 격차 확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전은 인플레이션발 판가 인상과 주택 경기 둔화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물류비를 포함한 비용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동차부품은 공급망 이슈 완화와 더불어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아직은 이익 변동성이 상존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에는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실적 하향 사이클이 마무리되면 반등의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며 “내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7배로 역사적 최저 수준”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긍정적인 변화 요인을 찾아보면 원가 측면에서 가전을 중심으로 물류비 부담이 대폭 감소하고 원자재 비용도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국면에 수요, 원가, 환율에 이르기까지 악영향이 컸던 만큼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 빠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3조4253억원, 단독 영업이익은 1조7185억원으로 추정했다.
2022.12.12 I 김소연 기자
신축 전세가 반값이라고?…강남권으로 이사 가볼까
  • 신축 전세가 반값이라고?…강남권으로 이사 가볼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겨울방학 이사 시즌을 맞아 전세시장에 큰 장이 섰다. 역대급 물량과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매물이 나와 있어 입지 좋은 지역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만 집값이 전셋값보다 낮아지는 ‘깡통 전세’ 대비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반포 전세 10억↓ 잠실도 5억 ‘뚝’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반년 전인 6월 11일 기준 2만6612개였던 서울 아파트 전세물건은 7월 11일 2만9656개, 8월 11일 3만2701개, 9월 11일 3만5706개, 10월 11일 4만2344개, 11월 11일 5만742개, 12월 11일 5만4073개로 급격하게 늘고 있다. 집값이 급락하면서 집주인들이 매도 보다는 버티기에 돌입하면서 전·월세로 돌리는 사례가 늘어 전세매물이 쌓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서울 주요 지역 전셋값은 크게 하락하는 추세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5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0.73% 하락하며 전주(-0.69%) 대비 하락폭을 키웠다. 전세가 하락폭은 수도권(-0.95%→-1.00%)과 지방(-0.44%→-0.47%) 모두 확대했으며 시·도별로는 인천(-1.11%), 경기(-1.00%), 서울(-0.96%), 대구(-0.85%), 세종(-0.81%), 울산(-0.68%), 대전(-0.62%), 부산(-0.60%), 광주(-0.46%) 등이 뒤를 이었다.이러한 전세가 하락 추세에 신축 아파트 입주장까지 더해지면 새 아파트를 시세보다 더 저렴한 전세가로 입주할 이례적인 기회라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 내년 2월 입주를 앞둔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전용면적 59㎡ 전세가가 7억원 수준에 형성돼 있으며 일부 저층 물건은 6억5000만원까지 내려간 가격으로 올라와 있다. 인근 ‘개포 디에이치아너힐즈’가 2019년 8월 입주 당시 59㎡ 전셋값이 12억~13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이 하락한 것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자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 6월만 해도 전용 84㎡가 역대 최고가인 22억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는데 지난달 12억3750만원에 계약이 되면서 5개월 새 10억원이나 빠졌다.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전셋값이 지난 3월 15억8000만원까지 올랐으나 최근 호가 기준으로 8억원대 중반 수준까지 내려갔다. 잠실동에서는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전용 84㎡ 최저 호가가 모두 10억원 밑으로 1년 새 5억원이 떨어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대출 이자 부담 확대, 역전세 우려 등으로 월세 전환이 지속하는 데다 갱신권 사용으로 전세 수요가 급감하면서 서울 아파트 신규 계약의 전셋값 하락세는 한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깡통 전세 피하려면 확인 필수집값이 하락하면서 최악에는 집값이 전세 보증금보다 작은 경우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주택매매가격 대비한 전셋값 비율인 전세가율이 통상 80%가 넘으면 위험 신호로 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5.4%, 연립·다세대는 82.2%로 위험 구간에 진입했다.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주변 시세 확인이 필수다. 전세는 시세의 최대 70~80% 선이 적당하다. 집주인이 매매 가격보다 비싸게 전세 계약을 맺는다면 깡통 계약을 의심할 수 있다. ‘서울시 전·월세 정보몽땅’, ‘경기부동산포털’ 등 각 지자체에서는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거나 같은 매물을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미리 점검할 수 있다.부동산 등기부등본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등기부등본상 소유자와 임대인의 신분증을 대조해 일치하는지를 확인한다면 건물 관리인이 세입자와 전세 계약을 진행하고 집주인에게는 월세로 계약했다며 보증금을 가지고 도망가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월세 세입자가 집주인 행세를 하며 또 다른 세입자를 구해 전세 보증금을 가로채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또 등기부등본의 ‘을구’에서 주택담보대출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담보 대출이 50~60% 이상인 곳은 경매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 피해야 한다. 소유자에게 국세가 많다면 집이 경매에 넘어갈 수도 있다.국세 우선의 원칙에 따라 국가 채권이 ‘0순위’고 그다음으로 근저당권 순위를 다투기 때문에 등기부등본에 표시되지 않는 국세의 `납세 증명서`를 요구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전세금 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전세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전세금 보증보험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서울보증보험(SGI)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의 보증 대상은 아파트,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보증금액은 수도권은 7억원 이하, 기타 지역은 5억원 이하다.SGI의 전세금 보장 신용보험은 아파트,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주거용 오피스텔뿐 아니라 도시형 생활주택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증금액은 아파트는 금액 제한이 없으며 일반주택은 10억원 이하면 보증금 전액을 보장받기 때문에 HUG보다 보증료가 비싸지만 이용 수요가 있다. 다만 HUG는 집주인이 다주택자인 경우에도 가입할 수 있지만 SGI는 집주인이 다주택자면 가입이 불가해 주의해야 한다.
2022.12.12 I 김아름 기자
KLPGA 강자 유해란, LPGA Q시리즈 '수석' 통과
  • KLPGA 강자 유해란, LPGA Q시리즈 '수석' 통과
  • 유해란. (사진=EPSON TOUR/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해란(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이하 Q시리즈)를 1위로 통과하며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유해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이랜드 오크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대회 최종 8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8라운드 최종합계 29언더파 545타를 친 유해란은 수석으로 LPGA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활동을 시작으로 프로가 된 유해란은 그해 8월 추천 선수로 참가한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으로 정규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2020년 정식으로 신인 자격을 받아 활동을 시작해 신인상을 차지했고, 2022시즌까지 통산 5승을 올렸다.올해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한 살이라도 어릴 때 LPGA 투어에 도전하겠다”고 말해온 유해란은 시즌을 마친 뒤 Q시리즈에 참가했다.이번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치며 공동 61위에 올라 더딘 출발을 보였으나 7라운드에서 처음으로 단독 선두로 나선 유해란은 이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아 수석으로 L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유해란의 수석 통과로 LPGA 투어 Q시리즈에선 지난해 안나린(26)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주에 걸쳐 총 8라운드 144홀 경기로 치러졌다.최종 8라운드 종료 뒤 순위에 따라 다른 카테고리 순위를 부여받아 LPGA 투어에서 활동하게 된다. 1위부터 20위는 카테고리14로 메이저 등 일부 대회를 제외한 LPGA 투어 출전권을 받고, 21위부터 45위는 카테고리15로 LPGA 투어 출전권(조건부)과 엡손(2부)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46위 이하 모든 선수는 엡손투어 출전권을 받는다.유해란과 함께 엡손 투어에서 활동해온 박금강(21)이 최종합계 20언더파 554타를 쳐 공동 9위로 LPGA 투어 진출의 꿈을 이뤘다. 올해 Q시리즈에는 유해란과 박금강을 포함해 8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6명이 1주차 경기를 통과하고 2주차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전지원과 윤민아, 이미향, 홍예은은 45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
2022.12.12 I 주영로 기자
'탈석탄'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정부, 인력전환대책 추진
  • [단독]'탈석탄'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정부, 인력전환대책 추진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탈(脫)석탄 가속 페달을 밟으려는 윤석열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 등 전통에너지산업의 축소에 따른 지역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 체계 마련에 착수했다. 석탄화력발전의 비중을 당초 계획보다 더 빨리 낮추는 과정에서 우려되는 일자리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11일 관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탄소중립에 따른 전통에너지 산업의 영향 분석 및 대응 방안 연구’ 용역을 긴급 발주했다. 정부가 탈석탄에 따른 전통에너지산업의 축소· 전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부 측은 “탄소중립 이행으로 전통에너지산업은 시장 축소가 불가피하며, 생산과 고용 감소로 인해 극심한 손실과 사회적 갈등이 현실화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긴급 입찰 사유를 적었다. 산업부가 최근 발표한 ‘10차 전기본’ 초안에 따르면 정부의 2030년 석탄 발전 비중 목표는 19.7%로, 지난 8월 실무안에서 제시된 목표(21.2%)보다도 1.5%포인트 낮았다. 석탄 발전 비중을 급격히 낮추는 대신, LNG 발전의 비중을 실무안 목표치(20.9%)보다 2%포인트 올려 22.9%로 제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에너지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우선 살펴볼 것”이라며 “대체·유망분야로의 사업전환, 기존 인력의 재취업, 경제적 손실 지원 등 중·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산업부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전통에너지 산업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 △주요국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사례 분석 △전통에너지 산업별 주요 피해 예상 등 영향 분석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정적 영향 최소화를 위한 대응 정책과제 도출 등을 살핀다.앞서 발표된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위한 폐지 석탄발전소 활용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정부 계획대로 석탄화력발전소 30기 폐기 후 발전소 노동자의 직무전환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최대 7935명이 실직할 것으로 추정했다. 문재인정부가 발표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석탄발전 30기 중 24기를 동급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로 전환한다 해도 3024명만 재취업이 가능했다. 전체 실적 인원의 61.8%인 4911명의 일자리는 소멸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차 전기본’ 공청회에서는 급격한 석탄화력발전의 축소로 인한 일자리 상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한 석탄발전소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10차 전기본에선 탈석탄 전환 계획에 따른 일자리 대책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노동자들은 고용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강감찬 산업부 전력산업정책과장은 “온실가스 감출과 탄소중립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석탄화력발전소와 관련한 일자리와 지역 경제문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2.12.12 I 강신우 기자
'1박 2일' 新 막내 유선호 등장…舊 막내 나인우, 선배미 뿜뿜
  • '1박 2일' 新 막내 유선호 등장…舊 막내 나인우, 선배미 뿜뿜
  • (사진=KBS2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배우 유선호가 ‘1박 2일’의 새로운 막내로 합류했다.11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시간을 거스르는 여행’ 특집에서 뉴 막내 유선호가 등장했다.홀로 촬영장에 도착한 유선호는 “첫 촬영이라 한국 대 우루과이 월드컵 첫 경기도 안 보고 누웠는데, 설레서 잠이 아예 안 왔다”며 “오는 길 휴게소에서 긴장돼서 밥도 안 넘어갔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 유선호는 “회사 사람들도 출연 소식을 모른다. 부사장님, 매니저님만 안다”며 ‘1박 2일’ 출연 소식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그는 “인우 형과는 연습생 시절 함께 살아본 적도 있다”며 같은 소속사인 나인우와의 특별한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유선호는 “멤버들 중 종민이 형이 제일 보고 싶다. 사실 저한테는 거의 영웅이다. 어렸을 때 제 일요일을 책임지던 사람”이라며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사진=KBS2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이날 방송에서 유선호는 친근한 세탁소 주인 옷차림과 함께 1970년대 인물로 변신, ‘나 홀로’ 미션을 시작했다. 단독으로 특별 지령을 받은 그는 “멤버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형들의 목소리가 점차 가까워지자, 유선호는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마을 내 1970년대 분장 인물 중 새 멤버를 찾아 팀에 영입하는 미션을 받은 형들 중 나인우가 유선호를 가장 처음 맞닥뜨렸다. 이에 유선호는 “왜 형이 왔어!”라며 난데없는 추격전을 벌여 웃음을 안겼다. ‘젊은 피’ 유선호의 등장에 멤버들은 반가운 마음을 전하면서도, 그가 2002년생이라는 소식에 놀라움을 드러냈다.(사진=KBS2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특히 유선호는 “먹는 것을 좋아한다. 밥 두 공기 먹는다”고 자신을 소개했고, 이에 문세윤은 “제가 키워줄 수 있다. 키울 인재가 들어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운동 다 잘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는 유선호에게 문세윤은 “다 필요 없다. 오메기떡 게임만 잘하면 된다”며 특훈을 예고했다. 이어 ‘새 멤버를 이겨라’ 게임에서 유선호가 예상 외의 허당미를 선보이자 멤버들은 “귀인이 왔습니다”라며 반겨 폭소를 안겼다. 그런가 하면 구(舊) 막내 나인우는 신(新) 막내 유선호에게 예능 코치를 자처하며 선배미를 보여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기도.멤버들과의 첫 차량 이동길에 유선호는 “초등학생 때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1박 2일’이었다”며 “어렸을 때 봤던 프로그램에 나온 게 믿기지 않는다”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유선호는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에너지 전해 드리겠다”며 패기를 드러내 기대감을 안겼다.‘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2022.12.12 I 조태영 기자
정부 '법인세 내려 경쟁력 강화' 호소에도…巨野 "초부자감세 안돼" 고집
  • 정부 '법인세 내려 경쟁력 강화' 호소에도…巨野 "초부자감세 안돼" 고집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 법안의 국회 통과가 계속 미뤄지는 가운데 여야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최대 쟁점은 법인세 인하다. 정부와 여당은 내년 경기 침체에 대비해 법인세를 낮춰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초부자 감세’ 논리를 앞세운 야당 반발에 가로막혀 법인세 인하 개정안 처리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 야당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를 철회하지 않으면 예산안 단독 수정안을 발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야당의 국정 발목 잡기 행태에 한국 경제를 구할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대기업만 법인세 인하? “중소·중기도 혜택”11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여야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로 오는 15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한 번 더 연기됐지만, 여전히 여야간 이견차가 커 ‘합의안’ 마련은 쉽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핵심 쟁점은 법인세 인하다. 예산안과 함께 처리돼야 할 예산부수법안 중 하나인 법인세를 두고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법인세는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8년 최고세율 22%에서 25%로 인상했는데, 정부는 이를 다시 22%로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4단계인 과세표준 구간을 2~3단계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법인세 인하에 맹렬히 반대하면서 법인세 인하가 포함된 세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민주당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인하 혜택이 103개 초대기업에만 집중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법인세 인하를 통해 기업 투자 확대를 기대하는 이른바 ‘낙수 효과’도 증명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대기업 오너들의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부자 감세’일 뿐이라는 것이다.하지만 정부는 ‘초부자 감세’라는 야당 주장에 반박하고 있다.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에 적용되는 특레세율(10%) 과표구간도 2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세제 개편안에서 납부세액대비 세부담 경감률은 중소기업이 12.8%로 대기업(10.2%)보다 오히려 더 크다. 대기업이 세제 혜택을 입더라도 수천 개에 이르는 협력사의 거래·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야당 주장과는 달리, 법인세 인하의 낙수 효과도 이미 다양한 실증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고 주장한다. 올해 4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통계에서는 법인세율 인하 전후 2년 평균 총고정자본형성(기업 투자)을 비교한 결과 2018년 미국과 2016년 프랑스에서 유의미한 증가가 나타났다는 결과가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16년 법인세 평균 실효세율 1%포인트 인하 시 투자율은 0.2%포인트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반대로 2017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는 법인세율을 3%포인트 올릴 경우 투자와 고용 각각 0.7%, 0.2% 감소를 유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추경호 “기업 키워야 근로자에게 이익 돌아가”정부는 법인세제 개편으로 2027년까지 약 6조 8000억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법인세 인하로 단기적인 세수감소는 불가피하나, 민간주도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세입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수감소를 통해 민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복합적인 경제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업의 투자·고용 여력 증대는 가계소득 증대에 이어 내수 활성화로 이어지는 거시경제 선순환의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나 “법인의 이익은 미래를 위한 투자와 근로자 임금, 주주 배당, 협력업체 등으로 가는데 특정 개인이 주인이라고 치부할 수가 없다”며 “내년 경제가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기업 경쟁력에 유리한 여건을 만들어 일자리가 생기고 수출이 되도록 해 우리 경제가 선순환되도록 하는 게 경제운용 정도(正道)”라고 강조했다.정부는 민주당에 법인세 인하를 시행하고 내년 이후 효과를 평가해달라고 요청을 해놨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조율 과정에서 법인세 시행을 2년 유예하는 중재안을 내놨고 정부가 받겠다고 했지만 야당이 거부해 무산된 상태다. 남은 방안은 결국 여야 지도부의 대승적인 합의다. 추 부총리는 “정부가 설명하고 제안할 수 있는 모든 양보·타협안까지 제시해 이제는 여야가 최종 조율하는 결단만 남았다”며 “세계 각국이 전부 괜찮은 기업을 유치하는데 혈안이 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세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기획재정위원회의 조세소위원회가 열렸던 지난달 30일, 방기선(왼쪽) 기획재정부 1차관과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텅빈 회의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2.11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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