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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잇따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달 14일부터 NH농협금융 회장 및 3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 임추위는 심층 면접 진행 후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이 전 실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 초기 좌장을 맡아 초반 정책 작업에 관여했으며,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금융지주 회장 연임에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면서 전직 관료 출신인 이 전 실장이 최종 낙점됐다. 특히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가진 농협중앙회의 의중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에 3연임이 유력했던 조용병 현 회장 대신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최종 선정됐다. 최근 금융감독원의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에게 중징계를 내리면서 연임 여부가 불투명하다. BNK금융지주 회장도 외부인사를 넣기 위한 정관까지 변경하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IBK기업은행장에는 차기 행장 후보로 정은보 전 금감원장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