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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오늘 LG벨벳 판매 시작…최대 97만원 혜택
  • LG유플, 오늘 LG벨벳 판매 시작…최대 97만원 혜택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는 15일부터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LG전자의 5G 전략 스마트폰 ‘LG벨벳’을 판매한다고 밝혔다.LG벨벳은 LG전자가 디자인에 역점을 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이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의 후면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구부려 손에 감기는 최적화된 그립감을 제공하는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6.8인치 20.5:9 화면비의 시네마 풀비전 디스플레이에 스테레오 스피커와 인공지능 사운드, 올레드 시네마 뷰로 영상 시청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4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중심으로 저조도 환경에서 여러 개의 카메라 화소를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쿼드 비닝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깨끗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LG벨벳에는 8GB RAM과 128GB 저장공간, 퀄컴의 5G 통합칩 ‘스냅드래곤 765 5G’가 탑재됐다. 180g의 무게에 4,3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색상은 오로라 화이트·오로라 그레이·오로라 그린·일루전 선셋 총 네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LG벨벳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LG벨벳 출시와 함께 휴대폰 구매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할인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으로 24개월 뒤 최대 45만원 보상, 신한카드 스마트 플랜 plus 제휴카드 이용 조건에 따라 최대 47만원, 포인트파크 포인트 5만원 등 97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아 LG벨벳을 구입할 수 있다.LG벨벳 이용자들은 LG유플러스만의 특화 서비스인 ‘스마트홈트’ ‘U+tv 아이들나라’ ‘U+아이들생생도서관’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화면을 통해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250여 편의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홈트’는 언택트 서비스 수요가 늘며 밀레니얼 세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U+tv 아이들나라의 ‘잉글리시에그’ 등 프리미엄 유아 영어교육 콘텐츠와 ‘책 읽어주는 TV’를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책 읽어주는 TV에서는 어린이책 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대표작 9권과 전이수 동화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달 말 별도의 앱을 오픈해 모바일과 TV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3D AR 콘텐츠인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아이가 직접 화면을 터치하며 영어공부와 재미를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서비스다. 지속적인 영어학습 습관을 기르도록 도움을 준다.이밖에도 LG벨벳 구입 고객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베스트 오브 구글(Best of Google) 5G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유튜브 프리미엄(YouTube Premium) 유료 멤버십을 3개월 △구글 원(Google One) 유료 멤버십을6개월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고,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구글 플레이 포인트(Google Play Points) 600포인트(6000원 상당)를 받을 수 있다.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원’ 앱은 LG벨벳에 선탑재 돼 있어 LG유플러스 고객이 100GB의 저장공간을 6개월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무료체험 종료 후에도 저장한 데이터를 계속 열람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또 LG유플러스에서 LG벨벳을 구입하고 월 9만5000원의 ‘5G프리미어 레귤러’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U+VR커넥트’ 앱을 통해 25만원 상당의 VR 헤드셋 ‘피코 리얼 플러스(Pico REAL Plus)’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피코 리얼 플러스는 LG벨벳 등 5G 스마트폰을 USB케이블로 연결해 초고화질 VR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HMD 기기다.
2020.05.15 I 한광범 기자
①길어진 ‘강제 집콕’에 6조 반려동물시장 후끈
  • [날개단 펫시장]①길어진 ‘강제 집콕’에 6조 반려동물시장 후끈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한국야쿠르트가 최근 ‘펫츠온’ 판매 프로세스 개발자를 공개 채용했다. 펫츠온은 국내 최초 유산균을 활용한 펫푸드로 2017년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판매 프로세스 개발자 채용은 사료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반려동물용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사진=G9)◇4가구 중 1가구 반려동물 키워…올해 시장 6조원 육박국내 반려동물 시장에 대기업들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 15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산업연구원의 ‘국내 펫코노미 시장의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살펴보면 2012년 9000억원에 불과했던 반려동물 시장은 올해 5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2010년 17.4%에서 지난해 26.4%까지 늘어나며 관련 시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2006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반려동물 시장규모. (그래프=김정훈 기자)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반려동물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실내생활을 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도 덩달아 늘어나 관리에 필요한 상품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쇼핑사이트 G9에서 올해 1~4월 반려동물 관련 상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22%) 늘었다. 이 중 가구는 78% 신장했다. 세부 품목으로 DIY 가구가 151%, 소파가 102%, 침대가 96%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가구를 제외한 반려동물용품은 203% 올랐다. 구체적으로는 강아지 관련 용품이 221%, 고양이 관련 용품이 202%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우선 식품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반려동물 시장의 핵심 소비 제품군이 사료와 간식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글로벌 펫케어 시장의 70%가 사료, 간식으로 집계됐다고 분석했다.풀무원은 2013년 ‘아미오’ 브랜드로 펫푸드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듬해 동원F&B가 ‘뉴트리플랜’을 론칭하고 건·습식 사료와 간식류, 펫밀크 등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림그룹은 2017년 펫푸드 계열사 하림펫푸드를 설립하고 프리미엄 펫푸드를 표방한 브랜드 ‘더 리얼’을 운영 중이다. KGC인삼공사도 홍삼 성분을 함유한 반려동물 건강식 브랜드 ‘지니펫’을 출시했다.펫푸드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생활용품 기업인 LG생활건강도 뛰어들었다. LG생활건강은 2016년 펫뷰티 브랜드 ‘오스 시리우스’로 시장에 진입한 뒤 프리미엄 사료 ‘시리우스 윌’을 추가로 선보이며 사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U+스마트홈 펫케어’ 서비스.(사진=LG유플러스)◇사료 넘어 가전·의약품까지…다양해진 펫케어 시장반려동물인구 증가는 시장의 세분화를 야기하고 있다. 단순 사료 공급을 넘어 전문 기기와 의약품 등 반려동물의 일생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마트가 대표적이다. 이마트는 2016년 ‘몰리스펫샵’을 시작했다. 몰리스펫샵은 반려동물 분양, 병원, 미용실, 호텔, 유치원, 쇼핑, 카페 등의 기능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멀티숍을 추구한다. LG전자는 반려동물 전용 가전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LG전자의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은 4월 전체 공기청정기 판매량의 40%를 차지했다. 지난 2월에는 25% 수준이었지만 두 달 만에 껑충 뛴 것이다. 이에 자극받은 삼성전자는 최근 펫케어 상표권을 출원하며 반려동물 전용 가전 상품군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인터파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톡 집사를 통해 반려동물 행동 전반에 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의약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동물의약품협회에 따르면 2014년 7745억원에 그쳤던 동물의약품 시장은 2018년 1조1273억원으로 커졌다. 2005년 중소기업 고유업종에서 해제되면서 대형 제약사들이 앞 다퉈 시장에 뛰어든 결과다.최근에는 구충제, 진단키트 외에도 치매 치료제 등 신약 개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신약개발 업체 GNT파마는 반려견도 사람과 비슷하게 뇌세포 손상 등으로 인지장애를 겪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표적약물 로페살라진을 개발하고 있다.문경선 유로모니터 총괄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한국 펫케어 시장이 질적 성장을 위한 첫 걸음을 뗀 단계로 처방식, 프리미엄 기능성 간식 등에 보다 집중하는 트렌드가 두드러졌다”며 “국내 펫케어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동물복지 인식과 관련 법규가 강화됨에 따라 앞으로는 성숙한 반려동물 돌봄 문화를 동반한 질적 성장에 더욱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5.15 I 송주오 기자
수익률 회복한 IT펀드…삼성전자 비중에 '희비'
  • 수익률 회복한 IT펀드…삼성전자 비중에 '희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고꾸라졌던 IT펀드 수익률이 제자리를 찾고 있다. 지난 3월 패닉에 빠졌던 증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IT펀드의 한달 수익률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하지만 펀드별로 삼성전자를 어느정도 담았냐에 따라 수익률은 차별화됐다. 삼성전자보다 미국 기술주를 더 많이 담은 펀드의 수익률이 월등히 좋았다. ◇비대면 수혜 기대감, 자금 유입 꾸준 1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3일 기준 테마펀드 중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IT펀드 29개의 최근 한달 수익률은 8.55%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연초 가입자라면 수익률 -1.86%로 여전히 손실 구간에 있지만 코로나19 공포가 극에 달했던 지난 3월 중순에는 수익률이 -20%까지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 수준 회복한 셈이다. 자금 유입은 꾸준히 이어졌다. 코로나19가 지배한 최근 3개월 사이 1548억원이 유입됐다. 이중 대부분을 IT펀드 중 덩치가 가장 큰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A’가 흡수했다.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이 설정된 공모펀드 중 하나로, 같은 기간 1359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코로나19 이후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해 IT섹터의 흥행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지난 하반기부터 연초까지 삼성전자(005930),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가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고, 이를 바탕으로 IT펀드 수익률도 승승장구했다. 연초만 해도 수익률 20%를 가뿐히 넘겼다. 지난해에는 5G 상용화와 자율주행에 대한 기대감이었다면 최근에는 비대면 효과가 투자자들을 움직이게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IT펀드 안에서도 차별화 흐름…이유는 ‘포트폴리오’다만 포트폴리오에 따라 반등장에서의 IT펀드 회복 흐름도 차이를 보였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A’의 한달 수익률은 7.80%이지만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A’는 같은 기간 12.78% 수익률을 올렸다.3월 말 기준 피델리티 펀드는 삼성전자(5.73%), 애플(5.06%), KLA(4.81%)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냈음에도 4월 한달 4.71%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10.9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KTB 펀드는 2월 기준 마이크로소프트(8.08%), 삼성전자(7.59%), 아마존(6.86%) 등을 담고 있다. 클라우딩, 이커머스 등 언택트 산업이 부각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주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일찌감치 회복했다. 아마존은 지난달 말 2474달러로 신고가를 달성했다. ‘하나UBS글로벌4차산업1등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A’도 최근 한달 새 11.61%나 올랐다. 엔비디아(7.54%), 마이크로소프트(6.96%)를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사업 부문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 13일 311.20달러를 기록,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IT섹터가 38%,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2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나스닥의 최근 성적을 보면 소프트웨어 중심의 IT기업과 플랫폼 기업의 선전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아직 내년 삼성전자의 이익 성장률이 시장보다 높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확신이 강하지 않으나 2분기 이후의 실적 윤곽이 잡히고 개선에 대한 확신이 강해진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5.15 I 김윤지 기자
디자인이냐 성능이냐…LG벨벳vs갤럭시A 퀀텀
  • 디자인이냐 성능이냐…LG벨벳vs갤럭시A 퀀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통상 신제품 출시가 뜸하던 5월에 때 아닌 스마트폰 대전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LG전자(066570), 샤오미까지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제품부터 디자인과 성능을 차별화 한 모델까지 다양하다. 공통점이 있다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 침체를 의식한 듯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LG벨벳은 오는 15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사진= LG전자)LG스마트폰의 새로운 시작 ‘벨벳’…디자인으로 재평가 기대우선 15일에는 관심과 논란을 함께 불러일으키고 있는 ‘LG벨벳’이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20분기 연속 적자’라는 성적표가 대변하듯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G전자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이다. LG벨벳은 LG전자가 기존 스마트폰 플래그 라인업인 V시리즈와 G시리즈를 버리고, 디자인을 강조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내놓은 매스(대중)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후면 카메라다. 최신 스마트폰의 대세로 굳어진 ‘인덕션’ 모양의 디자인 대신 세로로 배열한 ‘물방울 카메라’가 인상적이다. 랜더링(가상) 이미지 공개 직후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6.8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이지만 그립감도 좋은 편이다.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 커버의 좌우를 같은 각도로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이 합쳐진 원칩으로 구현한 날씬한 몸체가 비결이다. 화면 비율은 20.5대 9로 전작에 비해 너비가 좁고 길쭉해졌다. 후면에는 트리플(3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8GB 램·128GB 저장공간, 43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빛과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오로라 화이트,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두 개의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탈부착식 전용 액세서리인 ‘LG 듀얼 스크린’과 필기가 가능한 ‘스타일러스 펜’ 등도 지원(별매)한다.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LG벨벳을 24개월간 쓰고 반납한 후 LG전자 단말기로 교체하는 조건으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양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달 22일 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A 퀀텀(아래)과 제품에 탑재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양자난수 발생 장치인 ‘양자난수생성 칩셋’(위). (사진= SK텔레콤)삼성과 SKT의 합작품, 세계최초 양자보안폰 ‘갤럭시A 퀀텀’갤럭시A 퀀텀은 삼성이 중저가 5G폰으로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었던 ‘갤럭시A71’의 다른 이름이다. 해외에서 이미 출시된 바 있는 갤럭시A71에 SK텔레콤과 협력해 만든 세계 최초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한 5G 전용폰이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그야말로 무작위의 순수 난수를 만들어 스마트폰 이용자가 특정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는다. 기존 난수 기반의 암호화 기술이 미리 입력된 난수표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양자난수는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을 이용해 정해진 패턴이 없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하고 해킹 가능성이 훨씬 낮다.세계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에 양자난수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양자난수생성 칩셋의 크기 역시 가로·세로 2.5mm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양자난수 발생 장치다. 아직 음성 통화와 메시지까지 암호화할 수는 없지만, 양자 암호화 기술을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와 △간편 결제 △전자인증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보안성이 월등히 높다는 평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A 퀸텀 사용자는 T아이디 이중 로그인, SK페이 생체인증 보호,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을 경험할 수 있다”며 “이 서비스들에서는 데이터를 보관하거나 주고받을 때 양자기반 암호키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갤럭시A 퀀텀의 하드웨어는 갤럭시A71과 동일하다. 6.7인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쿼드(4개) 카메라와 8GB 램·128GB 저장공간, 45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25W 초고속 충전과 삼성페이 등을 지원한다.갤럭시A 퀀텀의 출고가는 70만원대로 알려졌으나, 예상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한 64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15일부터 21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하며, 오는 22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한편, 출시를 앞두고 있는 두 제품 외에도 이미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5월6일), 삼성전자의 중저가폰인 갤럭시A31과 갤럭시A51(5월 7일)이 지난주에 출시됐다. 이달 말에는 샤오마의 ‘레드미노트9s’도 예약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0.05.14 I 장영은 기자
LG벨벳, LG폰을 '인싸' 아이템으로 재정의하다
  • LG벨벳, LG폰을 '인싸' 아이템으로 재정의하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폰은 언제부터인가 왜 쓰는지를 설명해야 하는 제품이 됐다. 많이 알려져있지 않지만 사운드가 좋아서, 생각보다 카메라 성능도 괜찮아서, 쓰다 보면 편해서 등의 이유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번에 LG전자(066570)가 야심차게 내놓은 ‘LG벨벳’은 이같은 LG폰의 이미지를 탈피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평준화된 스마트폰 업계에서 차별화된 디자인을 앞세워 ‘써보고 싶은’ 매력을 뽐내고 있어서다. 15일 국내 출시되는 LG벨벳의 대표 색상인 ‘일루전 선셋’ 4장의 사진은 모두 같은 제품을 찍은 사진이지만 주변 환경에 따라서 보라빛을 띠는 분홍색부터 노란색과 은빛에 가까운 색깔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사진= 장영은 이데일리 기자)뒤태 강조한 이유 있었네…물방울 카메라와 신비로운 색상 조합 ‘굿’LG벨벳을 대여해서 쓰는 며칠 동안 주변인들의 반응은 ‘오, 이게 그거구나’, ‘실물이 더 예쁜데?’, ‘써보니 어때?’ 등이었다. 이전에 LG폰을 봤을 때는 대다수의 반응이 ‘이거 어디꺼야?’ 였던 것과 대비됐다. 실제로 LG벨벳을 들고 다니는 동안 어느 제품인지를 물어본 사람들도 있었고, 제품을 유심히 보는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LG전자가 강조하는 것처럼 LG벨벳의 가장 큰 특장점은 디자인, 특히 ‘뒤태’다. 후면의 ‘물방울 카메라’는 이 제품만의 개성 있는 디자인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11’을 필두로 업계의 대세가 된 인덕션(주방 기구) 모양 카메라와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물방울 카메라와 함께 LG벨벳의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은 색상이다. 각도와 빛에 따라 다르게 빛나는 색상은 이미 타사의 제품에도 적용된 바 있지만, LG벨벳의 색상은 과하지 않은 어느 지점을 잘 잡아낸 느낌이다. 자연광과 실내 조명, 옆에 있는 대상물에 따라서 색상을 달리하는 후면 커버는 세로로 길게 배열된 물방울 카메라와 함께 어우려져 보석같은 느낌을 준다. 그립감도 좋은 편이다. LG벨벳의 화면 비율은 20.5대 9로 전작인 V50, G8의 19.5:9에 비해 기기 폭은 좁고 길어졌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이 합쳐진 퀄컴의 최신형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를 탑재해 날씬한 몸체를 구현했다. 덕분에 6.8인치 대화면에도 불구하고 한 손에 잡을만하다. 다만, 대화면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손에 꽉 차는 느낌은 어쩔 수 없었다. LG벨벳으로 찍은 조명이 어두운 실내와 음식 사진. 자연광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도 실제 눈에 보이는 색상에 가깝게 편안한 조명의 느낌과 음식의 디테일을 잘 살렸다. (사진= 장영은 기자)보이스아웃포커스·타임랩스 조절로 동영상 촬영 ‘꿀잼’LG벨벳은 복잡하고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광학식손떨림방지(OIS) 대신 전자식손떨림방지(EIS) 기능을 적용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4개의 화소를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쿼드비닝’ 기능을 탑재했다. 동영상 촬영과 관련된 각종 기능은 개인 콘텐츠 제작에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EIS 기술이 적용된 ‘스테디캠’ 기능을 켜면 빠른 속도로 걸으면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화질의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영상을 빠르게 돌려서 보여주는 ‘타임랩스’ 기능은 촬영 중에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후편집의 수고를 덜어준다. 소리를 선명하게 살려주는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 레코딩 기능은 이미 사용자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보이스 아웃포커스 기능이 기대이상이었다. 시끄러운 음식점이나 카페, 차도에서도 사람의 목소리를 크게 키우고 주변 소리를 배경음 수준으로 처리해 마이크를 쓴 것 같은 효과를 냈다. 길쭉한 대화면과 좌우를 둥글린 엣지 스크린은 그래픽이 많이 들어간 고(高)사양 게임을 할 때 몰입도를 높여줬으며, 장시간 사용에도 발열 상태 또한 양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논쟁이 있는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90만원의 출고가에도 불구하고 △칩셋을 최신형(8 시리즈)이 아닌 퀄컴 스냅드래곤765 5G를 사용했다는 점이나 △고음질 오디오칩 ‘쿼드덱’(DAC)이 빠진 점 △배터리 용량이 4300밀리암페어(mAH)에 그친다는 점 등이다. LG전자측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을 강조하기 위해 부피를 적게 차지하고 성능이 뛰어난 스냅드래곤765 칩을 사용했으며, 배터리 역시 저전력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적용돼 사용시간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LG벨벳 주요 사양. (자료= LG전자)
2020.05.14 I 장영은 기자
올해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 올해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51’이 올해 1분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나타났다. 갤럭시A51. (사진= 삼성전자)1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갤럭시A51(4G모델)은 1분기 600만대가 판매되며 시장 점유율 2.3%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샤오미 ‘레드미8’, 3위는 ‘갤럭시S20 플러스(+) 순이었다.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7500만대로 이 중 안드로이드폰이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갤럭시A51은 전 지역에서 고르게 잘 팔렸으며, 특히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가 높았다. 2위를 차지한 샤오미 레드미8은 시장 점유율 1.9%를 기록했다. 샤오미의 레드미 스마트폰 제품군은 인도와 중국에서 판매량이 높았으며, 유럽 지역에서도 매출이 증가세다. 삼성 갤럭시S20+(4G·5G 합산)는 1.7%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6위 안에 든 스마트폰 중 유일하게 프리미엄 모델이다. 4~6위는 갤럭시A10s(1.6%), 레드미 노트8(1.6%), 갤럭시A20s(1.4%) 순이었다.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모델 ‘톱6’에 삼성이 4개, 샤오미가 2개의 모델을 올렸다. SA측은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많은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사양을 갖춘 값비싼 기기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안드로이드는 포스트 프리미엄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분기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반적으로 소비 경기가 침체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중저가의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높은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주하 윈터 SA 부국장은 “최근 몇 년간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줄였고 코로나19로 경기 침체를 겪는 나라들도 많아졌다”며 “가격에 민감해진 전 세계 스마트폰 소비자들이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2020.05.14 I 장영은 기자
샤오미, 레드미 노트9S 이달 말 예약판매
  • 샤오미, 레드미 노트9S 이달 말 예약판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샤오미는 ‘레드미 노트(Redmi Note)’ 시리즈 신작 ‘레드미 노트 9S’의 국내 예약판매를 5월 말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레드미 노트9S는 지난해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3000만 대 이상 판매된 ‘레드미 노트8’ 시리즈의 후속 모델이다. 국내에는 4G LTE 전용 모델로 출시되며, 이달 중 샤오미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전 예약 일정, 제품 가격, 이벤트 등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레드미 노트9S 글레이셔 화이트 색상. (사진= 샤오미)레드미 노트9S는 최대 2.3기가헤르츠(GHz) 주파수의 고성능 옥타코어(Octa-core)를 자랑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720G 칩셋을 적용했다. 해당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에 비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이 각각 40%, 14% 향상된 제품이다.전작(6.3인치) 보다 커진 6.67인치의 디스플레이는 20대 9 종횡비 및 2400x1080 픽셀의 Full HD 플러스(+)의 해상도를 갖췄으며, 배터리도 전작(4000mAh)과 비교해 향상된 502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8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레드미 노트9S의 후면은 △4800만화소의 고화질 카메라 △800만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의 매크로 렌즈 △200만화소의 심도 센서 등 쿼드(4개) 카메라로 구성돼 있으며, 전면에는 1600만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와 글레이셔 화이트 두 가지이며, 4GB 램·64GB 용량과 6GB 램·128GB 용량의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가격은 각각 20만원대 후반과 3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샤오미는 전국에 위치한 샤오미 공식 운영 지정 서비스 센터를 통해 2년간 무상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한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서는 전문 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2020.05.14 I 장영은 기자
6월 중하순 손바뀜 나타나 하반기 반도레 랠리 전망
  • 6월 중하순 손바뀜 나타나 하반기 반도레 랠리 전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KB증권은 6월 중하순께 손바뀜이 나타나면서 하반기엔 반도체 업종이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4일 보고서에서 “현재 반도체에 대해선 비중 축소를 제시하고 있지만 하반기엔 랠리에 복귀할 것”이라며 “현재 비중확대를 제시한 업종인 방어주는 힘을 잃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8월 이후 약 5년만에 대형주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 부진과 헬스케어 강세, 외국인 순매도 때문이다. 내달께에는 이런 분위기가 뒤바뀔 것이란 전망이다.이 팀장은 “3월 중순 이후 반도체에 대해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하고 5월까지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그러나 이는 하반기 반도체 수요를 걱정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지금이 반도체 수요 공백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3월 고객사들은 공급망 우려에 재고를 어느 정도 쌓아놓은 상태인 반면 4~5월엔 경제 봉쇄 조치로 투자, 신규 주문이 멈췄다. 그러나 이 팀장은 “이 시기가 지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데이터센터, 5G 등 투자가 본격화되고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며 “지금까지 경기침체 이후 반도체의 수요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언제쯤 국내 증시로 복귀하느냐도 중요하다. 이 팀장은 “한국 증시 외국인 유입 패턴은 미국 고용지표와 관련이 깊다”며 “미국 고용은 5~6월을 바닥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외국인 매수 유입에도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매수 유입은 대형주, 외국인 유출은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 현상을 불러왔다.이 팀장은 “손바뀜에서 비중을 축소해야 하는 업종은 경기방어주와 바이오, 기술주를 제외한 중소형주”라고 밝혔다. 음식료, 소프트웨어 등 경기방어주는 당분간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지만 이번 단기 조정세가 마무리되면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얘기다.
2020.05.14 I 최정희 기자
이노션, 현기차 신차출시 덕에 실적 기대치 충족-NH
  • 이노션, 현기차 신차출시 덕에 실적 기대치 충족-NH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H투자증권이 이노션(214320)에 대해 신차 출시·웰콤 인수 효과로 안정적인 1분기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유지했다.이노션의 1분기 매출총이익은 1446억원,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6%, 9.3%씩 증가해 시장 예측치에 부합했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캡티브 광고주의 신차 출시 지속 효과와 웰콤 인수효과가 두드려졌다”고 설명했다. 캡티브란 계열사 간 내부시장을 의미한다.이노션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광고계열사로 현대·기아차, 현대카드 등 계열사 광고 마케팅을 대행하는 국내 2위의 광고대행사다. 캡티브 고객사 판매법인 진출 지역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도모하며 2015년에는 미국 합작법인 ‘캔버스’를 설립하고 이듬해인 2018년에는 미국 광고회사인 ‘D&G’를 인수했다. 또한 2019년에는 호주 디지털 광고사인 ‘웰콤그룹’을 인수했다. 이 연구원은 “캡티브 물량이 안정적이고 전략적 M&A를 통한 시장 확대로 성장성을 보유했다”면서 “2분기 해외 부문의 코로나19 영향 확대로 성수기 효과를 누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그 영향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이 회사의 캡티브 광고주가 보유한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신차 출시는 지난 1월 SUV차량인 ‘GV80’을 시작으로 3월말 세단 라인인 ‘G80’까지 지체없이 진행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출시된 신차에 대한 시장 반응은 우호적”이라면서 “연중 캡티브 신차 효과는 지속될 것이며 프로모션 매출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반기 출시 계획 중인 차량은 중형 SUV인 ‘GV80’과 쿠페인 ‘GT70’이다.이 연구원은 “다만 웰콤 인수 효과는 인수 당시 기대했던 성장 효과를 밑돌 것”이라며 “웰콤의 주요 광고주들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에 집중해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한편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이노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9%, 1% 증가한 1조3904억원, 1235억원이다.
2020.05.14 I 유준하 기자
LG벨벳 내일 국내 공식 출시…89만8900원
  • LG벨벳 내일 국내 공식 출시…89만8900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전자(066570)가 15일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LG벨벳’을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 베스트샵,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을 통해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LG벨벳은 LG전자가 기존 스마트폰 플래그십 라인업인 V시리즈와 G시리즈를 버리고, 디자인을 강조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내놓은 매스(대중) 프리미엄 신작이다. 모델들이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LG베스트샵 서울양평점에서 LG 벨벳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LG전자)후면 ‘물방울 카메라’와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 커버의 좌우를 같은 각도로 구부민 ‘3D 아크 디자인’ 등을 처음 적용했다. 색상은 오로라 화이트,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등 총 4가지로 빛과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6.8인치 대화면이지만 화면 비율이 20.5대 9로 전작에 비해 길쭉해지면서 너비는 74.1mm에 불과하다. 날씬한 몸체를 만들기 위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이 합쳐진 퀄컴의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를 적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AP와 모뎀이 하나로 합쳐져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6.8인치 대화면임에도 슬림하고 손에 착 붙는 LG 벨벳의 디자인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시네마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스테레오 스피커와 인공지능 사운드를 지원해 영상 시청시 몰입감을 높였다. 배터리 용량은 4300밀리암페어(mAh)로, 저전력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최소화해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 개의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탈부착식 전용 액세서리인 ‘LG 듀얼 스크린’과 필기가 가능한 ‘스타일러스 펜’ 등도 지원(별매)한다.촐고가는 89만9800원이다. LG전자는 이통 3사와 협업해 LG벨벳을 24개월간 쓰고 반납한 후 LG전자 단말기로 교체하는 조건으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0.05.14 I 장영은 기자
이노션, 2분기 코로나 타격 본격화…목표가↓-KB
  • 이노션, 2분기 코로나 타격 본격화…목표가↓-KB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14일 이노션(214320)의 목표주가를 전보다 3.8% 내린 7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노션 1분기 실적은 무난했지만 2분기부터 코로나19 관련 영향이 더 크게 반영될 것”이라며 “이로써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을 4.5%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1445억원, 영업익 272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총익은 27.1%, 영업익은 9.5% 각각 늘었다”고 밝혔다.그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매출총이익은 국내와 해외가 각각 1.3%와 33.6% 각각 늘었다”며 “GV80을 비롯한 그룹사 신차 출시와 Wellcom 인수효과가 외형성장 요인”이라고 했다.이 연구원은 “인력 증가에 따른 인건비 증가(+31.9%)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총이익대비 낮았다”고 했다.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1446억원과 영업익 314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총익은 16.2%, 영업익은 9.1% 각각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관련 영향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가운데, 해외지역 중심으로 매출총이익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했다.이 연구원은 “대부분 산업군에서 전통적 광고채널 예산 축소가 나타나는 가운데, 그룹사 신차관련 마케팅은 차질없이 집행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1분기에는 GV80, 아반떼, G80 등 신차 마케팅으로 그룹사 물량 비중이 2%포인트 확대된 79%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는 “2분기에도 GV80 미주 마케팅이 예정돼 있는 등 그룹사 중심의 안정적인 일감이 확보돼 있다”며 “특히 미주에서는 수수료 기준 보상체계와 우호적인 달러원 환율로 광고시장 대비 외형성장 둔화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이 연구원은 “광고경기 부진에도 작년 4분기 인수합병(M&A)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4.4%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까지 하락해 상장 이후 최저점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2020.05.14 I 전재욱 기자
세계최초 양자보안 폰 ‘갤럭시 A 퀀텀’ 15일 예약판매..새 기능은?
  • 세계최초 양자보안 폰 ‘갤럭시 A 퀀텀’ 15일 예약판매..새 기능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자회사 IDQ(ID Quantique) 연구진들이 SK텔레콤분당사옥에서 ‘갤럭시 A 퀀텀’ 스마트폰과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테스트하고 있다.▲‘갤럭시 A 퀀텀’에 탑재된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 이미지양자보안과 5G 통신 기능을 모두 갖춘 스마트폰이 나왔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한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선보인다. 출고가는 64만9000원이다. 5월15일부터 21일까지 예약판매를 거쳐 22일 공식 출시된다.뚫리지 않는 퀀텀으로 인증, 결제, 증명서 발급까지 SK텔레콤은 ‘갤럭시 A 퀀텀’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가로 2.5 x 세로 2.5mm)의 양자난수생성(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을 탑재했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들어 스마트폰 이용자가 특정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는다.‘갤럭시 A 퀀텀’ 구매 고객은 양자보안 기반의 ▲T아이디 이중 로그인 ▲SK페이 생체인증 보호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initial)’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서비스들에서는 양자기반 암호키가 만들어진다. 모든 서비스는 데이터를 보관하거나 주고받을 때 암호화-복호화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암호키가 필수적이다.먼저 ‘갤럭시 A 퀀텀’에서 T아이디 로그인을 하면 [1차 아이디 로그인 → 2차 퀀텀 OTP 인증] 이중 보안 절차를 거친다. 기존 아이디 로그인에 양자보안 기반의 OTP(일회용 비밀번호) 인증이 추가되는 것이다. T아이디 로그인은 11번가, T맵, 웨이브(wavve), 플로(FLO), T멤버십, 누구 등 SK텔레콤의 주요 28개 서비스에 적용돼 있다. T아이디 가입자는 현재 약 1900만명이다.SK페이 앱으로 편의점, 식당 등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기존에 저장한 생체인증 정보(지문)를 사용하는데 이 과정도 양자보안으로 보호된다. SK텔레콤은 향후 온라인 가맹점 앱 결제 시에도 양자보안이 적용되도록 개발 중이다.‘갤럭시 A 퀀텀’ 이용자가 SK페이 앱에서 ‘SKT 5GX Quantum’으로 생체인증을 설정하면 된다. 앱 이용 시 스마트폰 화면 상단에서 ‘SK 페이는 SKT 5GX Quantum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마지막으로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initial)’에도 양자보안이 적용된다. 이용자가 ‘이니셜’에 각종 개인 증명서(출입증, 자격증, 졸업/성적증명서, 보험청구서류 등)를 저장할 때 ‘퀀텀 지갑’이 자동 생성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니셜 앱과 발급기관 간 인증 절차도 안심하고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달부터 순차로 ‘이니셜’에서 사용 가능한 증명서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이니셜(initial)’은 블록체인 DID(Decentralized Identifier)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를 방지하고 자기주권을 강화한 서비스다. 오프라인 절차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다양한 개인 증명서를 발급 및 제출할 수 있다.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갤럭시 A 퀀텀 출시로 전 세계 양자보안 산업의 역사를 새로 썼다”며 “5G 초연결시대를 살아가는 SK텔레콤 고객들이 안심하고 ICT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레고아 리보디(Gregoire Ribordy) IDQ CEO는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초소형, 저전력 제품으로 스마트폰에 최적화돼 있다”며 “갤럭시 A 퀀텀 출시는 양자보안 기술이 대중적인 시장에 처음 적용된 사례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양자보안 API 공유..서비스 다양화 추진SK텔레콤은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에 양자보안이 적용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넓혀 나간다.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SK 오픈 API 홈페이지에서 오픈 API를 공유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5G 네트워크, IoT,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양자보안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왜 세계 최초 양자보안 폰인가SK텔레콤은 자회사 IDQ(ID Quantique)는 물론 삼성전자, 국내 강소기업들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한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갤럭시 A 퀀텀’ 출시는 기업이 아닌 일반 이용자가 생활 속에서 양자보안 기술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존 양자보안 기술은 지금까지 주로 통신망과 서버에 적용됐었다.이는 새끼 손톱보다 작은 가로 2.5 x 세로 2.5mm의 양자난수생성 칩셋 개발에 성공한 덕분이다. 칩셋 내부에서 CMOS 이미지센서가 LED 광원이 방출한 빛(광자)을 감지하고, 이때 “일정한 시간동안 일정한 센서 면적 안에 감지되는 광자의 개수는 예측 불가능하다”는 양자의 무작위성(Randomness)을 이용해 난수를 추출한다. 이 난수는 T아이디, SK페이, 이니셜 앱에 제공되며, 각 앱에서 사용하는 암호키를 생성하는데 활용된다. 2011년부터 투자한 성과기존 보안 체계를 위협하는 수준의 양자컴퓨터가 등장하자 이를 방어하는 양자보안 기술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양자의 특성을 활용한 창(양자컴퓨터)과 방패(양자보안)의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SK텔레콤은 2011년부터 불모지였던 양자보안 산업에 투자하며 양자암호통신 장비(QKD, Quantum Key Distributor)와 양자난수생성기(QRNG) 개발에 매진해왔다. 2018년 양자암호통신 세계 1위 스위스 기업 IDQ와 한 회사가 된 이후에는, EU(유럽연합)와 미국의 양자암호통신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세계 최초로 국내 5G 가입자 인증 서버에 양자난수생성기를 적용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달성했다.▲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T월드 매장에서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한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소개하고 있다.예약 구매 시 갤럭시 버즈 무료… 퀴즈 풀면 매일 1명씩 ‘갤럭시 A 퀀텀’ 선물5월 15일부터 21일까지 ‘갤럭시 A 퀀텀’을 예약하고 개통한 모든 고객은 ▲ADT캡스 도어가드 1개월 이용권 ▲웨이브(Basic이용권)/플로(올인원 무제한 듣기) 2개월 무료 이용권 ▲무선 이어셋 갤럭시 버즈를 받는다. 22일 이후에 개통한 고객에게도 ▲ADT캡스 도어가드 1개월 이용권 ▲웨이브/플로 2개월 무료 이용권 ▲갤럭시 버즈 5만원 구매 쿠폰(선착순)/SK페이 3만원/스마일캐시 3만원 중 하나를 증정한다.SK텔레콤은 예약판매 기간에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전국민 Quantum 챌린지』 퀴즈 대회를 열고, 총 8일간 매일 추첨을 통해 ▲갤럭시 A 퀀텀(8명) ▲전자해킹 방지 노매틱 여행용 메신저 백(24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4800명)를 선물한다. T다이렉트샵에서 예약/개통한 고객에게 순금열쇠(50명),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400명)도 추첨 제공한다.‘갤럭시 A 퀀텀’ 구매 부담을 덜고 싶은 고객은 제휴카드 더블할인, T안심보상, T모아쿠폰을 활용해 약 13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할부금과 통신요금을 T라이트 삼성카드와 TELLO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청구할인과 캐시백을 합쳐 2년간 약 87만원을 받는다. T안심보상에 가입하면 갤럭시S9+ 반납 기준으로 최대 33만원을 보상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 구매 시 T모아쿠폰 포인트를 10만원 가량 사용 가능하다.‘갤럭시 A 퀀텀’ 체험존도‘갤럭시 A 퀀텀’은 전국 2300여곳의 T월드 매장 체험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6.7인치 대화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8GB RAM ▲4,500mAh 대용량 배터리 ▲25W 초고속 충전 ▲삼성페이 등 프리미엄급 사양을 갖췄다. 특히 강점인 쿼드 카메라는 ▲피사체 질감을 생생하게 촬영 가능한 접사 카메라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123도 화각의 초광각 카메라 ▲심도 카메라로 구성됐다.
2020.05.14 I 김현아 기자
홈플러스, ‘집관족’ 위한 델리 상품 기획전 진행
  • 홈플러스, ‘집관족’ 위한 델리 상품 기획전 진행
  • (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홈플러스는 5월말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슬기로운 집관생활’ 기획전을 열고, 매일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 다양한 프리미엄 간편식을 저렴하게 판다고 14일 밝혔다.홈플러스에 따르면 먼저 20일까지 닭강정을 1만 990원에, 레드 순살 닭강정, 레드 윙봉(20입), 로스트 레드 치킨을 각각 1만 990원, 9990원, 7990원에 선보인다. 나홀로 집관족을 위한 1인 1닭용 네이처치킨(1마리, 1만990원)도 27일까지 4000원 할인된 6990원에 준비한다.색다른 메뉴를 원하는 집관족을 위한 상품도 저렴하게 마련했다. 뉴욕 현지의 맛으로 메이저리그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뉴욕핫도그는 2990원에 판매하고, 기름기를 쏙 뺀 훈제삼겹살에 로즈마리와 오레가노로 풍미를 더한 허브 훈제 삼겹살은 100g당 2090원이다.대왕새우튀김(1만990원)과 한판 새우강정(1만 4900원), 멘보샤(7990원)도 마련했다.다양한 델리 상품과 어울리는 글로벌소싱 맥주도 저렴하게 마련했다. 체코 호랄프리미엄필스너라거(500ml), 독일 브라우펄필스(500ml), 브라우펄바이젠(500ml), 브라우하우스필스너(500ml), 브라우하우스바이젠(500ml)을 캔당 1800원, 6캔당 9900원에 판매한다.홈플러스가 이처럼 델리 상품 기획전을 진행하는 이유는 프로야구 등 스포츠의 무관중 개막으로 인해 직관 대신 ‘집관’(집에서 관람)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해서다. 실제로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따르면 프로야구 개막일인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델리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헌섭 홈플러스 델리사업팀 바이어는 “매일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델리는 따로 조리가 필요 없는 간편함과 뛰어난 맛과 품질로 고객 재구매율이 높다”며 “온라인 주문으로 집에서도 손쉽게 야구장 치맥 못지 않은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5.14 I 함지현 기자
방역도, 기업 유턴도 성공한 대만…코로나에도 홀로 웃었다
  • 방역도, 기업 유턴도 성공한 대만…코로나에도 홀로 웃었다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4월 24일 대만 뉴타이페이시티에 있는 사이버보안국 세레모니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로나19 기승이 정점에 달했던 4월 16일, 대만에서는 1720억대만달러(7조 5751억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이 발표됐다. 투자에 나선 기업은 대만 최대 발광다이오드(LED)업체 에피스타와 반도체 관련회사인 신취안 테크놀로지와 취안지 테크놀로지, 쳉위안 테크놀로지 등이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5세대(5G) 통신, 웨어러블 기기, 디스플레이 수요 등에 대비해 생산·개발 능력을 늘리고 관련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흔들림없이 기업 투자가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대만정부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리쇼어링(Reshoring·제조업을 본국으로 회귀) 정책이 빛을 발한 덕분이다. ◇총 투자액 1조대만달러 달해…“산업생태계 바뀌고 있다”사실 대만은 우리나라와 여러모로 유사한 나라이다. 전체 GDP의 65%를 수출이 차지할 정도로 수출 의존도가 높고 제1수출국도 중국이다. 산업구조 역시 TSMC·폭스콘 등 정보기술(IT) 제조업 분야에 집중돼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들과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안에 두 가지 체제’라는 뜻으로 ‘대만과 홍콩·마카오는 체제는 다르지만 하나의 중국’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를 거부하는 대만 차잉잉원 정부는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에서 시작한 것이 2019년 1월 1일 발표된 ‘대만기업 투자환경 행동방안’이라는 리쇼어링 정책이다.차이잉원 정부는 중국 내 있는 자국기업들을 복귀시키기 위해 해외 자산을 팔아 자국으로 들여오는 기업에 세금을 우대하고 이들이 저리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쳤다. 실제로 정책은 효과를 발휘했다. 지난 8일 대만 공업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들 정책을 통해 확보한 투자액은 총 1조대만달러(41조원)에 달한다. 쿵밍신 대만 정무부장은 1억대만달러 중 2000억대만달러가 지난해 투자됐으며 올해는 3253억대만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간 GDP의 1.7%를 차지하는 숫자로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위축되는 가운데서라도 대만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 대만 1분기 GDP는 전 세계 대부분 나라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가운데서도 전년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민간소비가 급격하게 위축됐지만, 원격근무와 자택근무 등으로 반도체 등 전자부품 수출이 증가했다. 여기에 투자 역시 견고하게 이뤄지면서 경제성장률에 0.7%포인트 기여했다.장지안이 대만경제연구소장은 “지난해에는 1차 벤더 역할을 하는 대기업들이 대만으로 이전하거나 공장을 확장했다”며 “이후 ‘암탉이 병아리를 데려오듯’ 2·3차 벤더인 중소기업들이 서서히 대만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쟁 호재에 초기 방역 성공까지…리쇼어링 기업 好好지난해부터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자 대만은 리쇼어링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하며 중국산 제품 가격이 오르자, 그 자리를 대만 제품들이 차지하게 된 것이다.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UNCTAD)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동안 대만의 추가 대미 수출액은 42억달러 가량 증가해 주요 대미 수출국 중 가장 증가 폭이 컸다. 이후에도 대미 수출액 증가세는 이어져 지난해 11월에는 월간 기준 세 번째로 높았다. 우리나라는 2019년 상반기 추가 대미수출액이 10억달러를 소폭 웃돌며 6위에 그쳤다. 여기에 대만정부가 코로나19 초기 방역에 성공하면서 대만으로 회귀한 기업들은 오히려 안정적으로 생산활동을 할 수 있었다. 인구 2400만명인 대만은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가 440명, 누적 사망자는 7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코로나19를 잘 통제하고 있는 국가로 꼽힌다. 장 소장은 “새로운 세계 무역규칙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만의 이익과 다른 국가의 이익을 일치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글로벌 공급사슬은 ‘타이완 플러스 원’(Taiwan Plus One)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4 I 정다슬 기자
통신3사 투자 ‘꽁꽁’, 5G 가입자 예상도 낮춰, 속타는 장비 업계
  • 통신3사 투자 ‘꽁꽁’, 5G 가입자 예상도 낮춰, 속타는 장비 업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 3사의 1분기 설비투자(CAPEX·투자지출)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 장비 업계가 속을 태우고 있다. 작년 1분기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4월 3일)를 앞둔 상황이라 투자비가 많았고 코로나19로 설치 공사에 어려움이 있었다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핵심 인프라인 통신망 투자가 줄어든 데 대한 우려가 크다. 정부가 이런 분위기를 감지하고 1월 말 ‘5G 통신품질 평가’를 연내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1월에 비해 2, 3월 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5G 예상 가입자가 줄고, 28GHz 초고주파수 대역을 활용할만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어려워 통신사들이 투자비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1분기 투자비 KT 26.3%, SK텔레콤 7.5% 감소13일 통신 3사의 1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따르면 KT와 SK텔레콤의 1분기 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6.3%, 7.5% 줄었다. LG유플러스만 54.2% 늘었다. KT는 올해 1분기 4069억 원, SK텔레콤은 3066억 원, LG유플러스는 3746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KT는 5521억 원, SK텔레콤은 3313억 원, LG유플러스는 2768억 원을 투자했다.장비 업계 관계자는 “인프라 투자의 맏형인 KT가 투자를 크게 줄여 어려움이 크다”면서 “1분기에 계획대로 투자했던 LG유플러스도 다른 통신사 눈치를 보며 점차 투자를 줄여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는 “1월에 투자가 크게 감소한 분위기를 보고 ‘5G 통신품질 평가’를 연내 실시하기로 하는 등 투자 확대를 독려했다”면서 “덕분에 2,3월에는 늘어 예년 수준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2분기는 나아질까..3사 CEO, 정부에 약속통신사 투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위기를 극복할 인프라다. 언택트(untact·비대면)로 일상생활을 온라인·모바일로 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유지하는 것은 더욱 중요해졌다. 여기에 5G의 초저지연·초고속·초연결성이라는 기술 특성을 활용하면 공장(제조),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의료 등의 산업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해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다.통신3사 CEO들은 지난 3월 5일과 4월 8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5G+ 전략위원회’ 영상 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투자를 계획했던 2.7조 원에서 4조 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약속대로 올해 상반기(1~6월) 투자액이 4조 원이 되려면 1분기 통신 3사 투자액(1조 881억원)의 두 배 이상을 2분기에 투자해야 한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5G 가입자 목표치 하향..투자 불안감 여전통신사들 역시 1분기는 특이 상황이었다며 5G 투자는 차질 없이 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3사 모두 5G 예상 가입자를 지난해 연말보다 낮춰 투자 유인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SK텔레콤은 올해 5G 가입자 목표를 지난 연말 밝혔던 600~700만 명에서 10~15%를 하향했고, KT 역시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25~30%로 잡았던 5G 가입자 수를 25%로 줄였다. SK텔레콤은 올해 5G 가입자 510~630만 명을, KT는 375만 명을 예상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23~25% 사이로 5G 가입자 수 예상을 낮췄다.통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는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둔 워낙 특수한 상황이어서 올해 1분기와 단순 비교는 어렵지 않느냐. 코로나 영향도 있었다”면서도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워 대규모 투자를 하기 쉽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장비 업체 관계자는 “정부의 5G 품질 평가로 지하철, 공항 등 빌딩에 들어가는 중계기 수요는 늘었지만, 28GHz 대역 투자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28GHz 정도가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맞는 5G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어려워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달리는 고속철도에서 제공되는 끊김없는 미디어 서비스나 전국 CCTV의 고화질 영상 제공 및 분석 정도인데 쉽지 않다”고 부연했다.
2020.05.13 I 김현아 기자
中스마트폰 깜짝 회복세…삼성디스플레이, 2Q 흑자전환 청신호
  • 中스마트폰 깜짝 회복세…삼성디스플레이, 2Q 흑자전환 청신호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깜짝’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 이하로 떨어지는 등 심각한 부진을 겪었지만, 지난달엔 전년 동월 대비 2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로인해 모바일용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시장의 약 90%를 점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도 2분기 흑자 전환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돼왔다. 그러나 중국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반등세에 힘입어 고부가 제품인 플렉시블(굽는)OLED패널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13일 중국 산업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4078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7%, 전월대비 94%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1월에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한데 이어 2월(-55%), 3월(-22%) 등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자 곧바로 반등한 것이다. 한 달 출하량이 4000만대를 넘은 것도 2017년 12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또 휴대전화 신제품 출시도 48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3% 늘었고, 5세대이동통신(5G)폰 출하량도 1638만 2000대로 비중이 39.3%에 달했다. 출하량 증가 뿐 아니라 신제품과 5G 프리미엄 제품 수요도 함께 늘어난 것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가장 먼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중국의 스마트폰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북미와 유럽 등 비교적 늦게 코로나19가 확산된 지역들의 시차를 감안하면 이달까지 글로벌 저점을 형성한 이후엔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중소형 OLED패널 시장 세계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도 2분기 반등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중소형 OLED패널 시장에서 점유율 85.9%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지만, 주요 수요처인 중국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으며 290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반등세와 플렉시블 OLED패널 채용 증가로 인해 2분기 2000억원 안팎의 흑자 전환이 점쳐지고 있다.업계에선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인 플렉시블 OLED패널(폴더블 포함)은 중·고가 스마트폰에 채용이 늘며 올 한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해왔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OLED패널 시장은 2억 2000만대 규모로 전년(1억 7000만대) 대비 3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또 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7%로 전년(12.2%) 대비 6.5%포인트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중국에선 2분기 화웨이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P40 시리즈’에 플렉시블 OLED 탑재돼 비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일정에 따라 상반기보단 하반기에 호(好)실적을 보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적자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돼 왔다”며 “중국 시장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어 2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하반기에는 반도체와 함께 전체 실적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5.13 I 양희동 기자
배스킨라빈스, '레모나' 협업한 '아이스 레모나' 출시
  • 배스킨라빈스, '레모나' 협업한 '아이스 레모나' 출시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SPC 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경남제약과 협업해 국내 1위 비타민C 브랜드 ‘레모나’를 활용한 계절 한정 아이스크림 ‘아이스 레모나’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자료=SPC)아이스 레모나는 배스킨라빈스가 경남제약의 대표 제품인 레모나의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이다. 레모나의 상큼한 맛을 그대로 재현한 ‘상큼한 레몬 소르베’와 달콤하고 새콤한 맛의 ‘달콤한 레몬 소르베’ 두 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또, 레모나의 주요 성분인 비타민C, 비타민B2, 비타민 B6도 제품에 담았다. 특히, 비타민C는 한 스쿱당(115g) 1일 권장량의 5배에 달하는 500㎎을 함유하고 있다.아이스 레모나에 레모나(2포)를 넣고 갈아 만든 ‘레모나 블라스트(4500원)’와 블록 모양 패키지가 돋보이는 ‘아이스 레모나 블록팩(3300원)’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5월 13일부터 시즌 한정으로 운영되는 이번 신제품 3종은 수량 소진 시 자동 판매 종료된다.SPC 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청량감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해 소르베 형태의 아이스 레모나를 선보이게 됐다”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블록팩과 시원한 음료도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0.05.13 I 이성웅 기자
KT, 코로나 여파에도 좋은 실적..투자 26% 감소는 논란(상보)
  • KT, 코로나 여파에도 좋은 실적..투자 26% 감소는 논란(상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가 코로나19 여파와 CEO 교체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KT(대표 구현모)는 2020년1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 5조 8317억 원, 영업이익 3831억 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같은 수준(0%)이고 영업익은 4.7%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BC카드(카드)와 KT에스테이트(호텔) 등 그룹사업의 실적 악화 때문이다.하지만 KT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4조4291억원으로 2.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996억원을 기록해 1.1%늘었다. KT 본체의 선방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에서 통신3사 중 1위(3831억)을 차지한 밑거름이 됐다. KT는 영업익 3831억원을 기록해 SK텔레콤(3020억), LG유플러스(2198억)를 앞섰다. KT 측은 “5G 등 우량 가입자가 늘어 서비스 매출이 성장했고 기업사업(B2B), 미디어 등에서 선전한 덕분”이라며 “코로나 여파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뤘다. CEO 교체기의 혼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KT 연결기준 1분기 실적과 KT 별도 기준 1분기 실적 비교무선 매출, 2년만에 최대 증가KT 1분기 실적의 가장 큰 효자는 무선이다. KT 무선서비스 매출은 1조63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 이는 2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로밍 이용이 크게 줄었으나, 5G 가입자가 늘어난 때문이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선택약정 할인율이 25%로 확대된 2017년 3분기 이후 2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 이동통신(MNO) 가입자는 18만1000명 순증했고, 이 중 휴대전화 가입자 순증은 6만 6000명으로 2017년 1분기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1분기 5G누적 가입자는 178만 명이다. 영상, 음악,VR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이 요금제에 부가된 슈퍼플랜 Plus 요금제는 출시 한 달 만에 5G 신규 가입자의 절반 이상 가입했다.기업 매출도 8.2% 증가박윤영 사장이 이끄는 기업사업부문(B2B) 매출도 성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한 6748억 원이다. B2B 매출은 기업회선과 함께 기업 IT/솔루션, AI/DX 등 신성장 사업으로 구성됐다.공공/금융분야를 포함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수요 증가와 맞물려 AI/DX 매출이 전년대비 28.5%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인공지능(AI) ‘기가지니’ 가입자는 230만명을 돌파했으며, AI 아파트/호텔 등 AI Space시장을 선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KT는 ‘세계최초 5G 조선소’ 등 산업별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솔루션 등 고객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해 전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설비투자는 26.2%나 줄어..장비 업계 한숨하지만 국내 최대 기간통신사업자인 KT의 1분기 설비투자(CAPEX·투자지출)는 초라하다. KT는 1분기 4069억원을 설비투자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5521억원에 비해 26.28%나 줄어든 것이다. KT의 1분기까지의 투자지출은 연간계획(3.1조)의 13.1%에 불과하다. 가입자망 2257억원, 기간망 551억원, 기업통신 774억원, 기타 487억원 등이다.이는 지난해 1분기 5521억원을 투자해 연간계획(3.2조)의 16.7%를 투자한 것보다 적다. KT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연간 계획한 3.1조의 투자비는 그대로 집행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빌딩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투자가 쉽지 않았다”고 했지만, KT의 투자 감소로 장비 업계는 한숨을 쉬고 있다. 장비 업계 관계자는 “28GHz 초고주파수 대역에 대한 5G 비즈니스 모델을 잡지 못해 통신사들이 신규 투자를 꺼리는 상황을 이해해도 KT의 투자 축소로 어려움이 정말 크다”고 말했다.한편 SK텔레콤은 1분기 설비투자도 3066억원에 머물려 지난해 같은 기간(3313억원)에 비해 7.5% 줄었다. LG유플러스의 설비투자만 1분기 374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2768억원)보다 54.2% 늘었다.
2020.05.13 I 김현아 기자
KT, 1분기 영업익 3831억..통신3사중 최고, 무선가입자 최대 증가
  • KT, 1분기 영업익 3831억..통신3사중 최고, 무선가입자 최대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올해 1분기 국내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KT(대표 구현모)는 2020년1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 5조 8317억 원, 영업이익 3831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BC카드(카드)와 KT에스테이트(호텔) 등 그룹사업의 실적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4.7%감소했다.KT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영업익 모두 증가 하지만 KT 별도 기준으로 1분기 매출은 4조42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996억원을 기록해 1.1%늘었다. 매출 상승은 코로나19 여파로 로밍과 단말 수익이 줄었지만 5G 가입자 확대에 따른 무선과 IPTV 등 미디어 사업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특히 KT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익은 3831억에 달해 SK텔레콤(3020억), LG유플러스(2198억)을 앞섰다. KT 연결기준 1분기 실적과 KT 별도 기준 1분기 실적 비교무선서비스 매출 증가..2년만에 무선 가입자 최대 증가 KT별도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1.9% 증가한 1조 7357억원이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로밍이용이 크게 줄었으나,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1조 6324억원이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선택약정 할인율이 25%로 확대된 2017년 3분기 이후 2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 MNO가입자는 18만 1천명순증했고 ,이 중휴대전화 가입자순증은 6만 6천명으로 2017년 1분기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5G 누적가입자는 178만명1분기 5G누적 가입자는 178만 명이다. KT는 지난 1월에 10대를 위한 ‘5G Y틴’, 2월에 20대를 위한 ‘Y슈퍼플랜’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5G 2년차를 맞아세대별 요금제 라인업을 강화해 상품 경쟁력을 더했다. 영상, 음악,VR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이 요금제에 부가된 슈퍼플랜 Plus 요금제는 출시 한달 만에 5G 신규 가입자의 절반 이상 가입했다.유선매출 감소, IPTV 고속 성장KT 별도 유선전화 매출은 37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5,0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5% 상승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1분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896만명이며, 이 중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57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2%를 돌파했다.KT 별도 IPTV 매출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9% 성장한 417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IPTV 전체 가입자는 84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OTT 서비스 시즌(Seezn)은 출시 4개월 만에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24만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기업매출 증가KT 별도 B2B매출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6748억 원이다. B2B 매출은 기업회선과 함께 기업IT/솔루션, AI/DX 등 신성장 사업으로 구성됐다.특히,공공/금융분야를 포함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수요 증가와 맞물려ADI/DX 매출이 전년대비 28.5%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인공지능(AI) ‘기가지니’ 가입자는 230만명을 돌파했으며, AI 아파트/호텔 등 AI Space시장을 선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BC카드, 에스테이트 매출 감소주요 그룹사를 살펴보면 BC카드는 국내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침체로 매입액이 축소돼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7.7% 줄었다.지니뮤직의 가입자 증가, KTH의T커머스 사업 호조로 콘텐츠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지만 마케팅 강화로 영업익은 줄었다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면서에스테이트부동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코로나 19이후 사업기회 발굴중KT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의 네트워크 품질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개인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는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이미 ‘세계최초 5G 조선소’ 등 산업별 레퍼런스(Reference)를 확보하고 있으며,재택근무,온라인 교육 솔루션 등 고객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해전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가속화를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KT CFO 윤경근 재무실장은“KT는 신종 감염병 확산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무선, 미디어 등 핵심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고, AI/DX 등 B2B 사업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앞으로 고객중심 혁신을 지속하고 최고의 네트워크 품질과 기술력, 서비스를 제공하며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선제 대응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0.05.1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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