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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조 ‘올 뉴 5008 하이브리드’ 사전계약…4800만원부터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푸조가 10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한 프렌치 프리미엄 패밀리 SUV,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을 14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올 뉴 5008은 완전 변경을 거친 3세대 모델로, 스텔란티스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을 기반으로 이전 세대 대비 한층 넓어진 실내 거주성과 유연한 시트 구성·적재 공간 활용성을 갖춰 패밀리 SUV의 본질적인 가치를 충실히 담았다. 여기에 세련된 스타일과 스마트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해 효율성과 친환경성까지 균형 있게 구현했다.올 뉴 5008은 기획부터 설계, 디자인, 생산까지 모든 과정이 프랑스에서 이루어진 국내 유일 ‘리얼 프렌치 SUV’로서, 가족 모두의 이동을 책임지는 동시에 운전자에게는 만족스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독보적인 ‘프렌치 프리미엄 패밀리 SUV’로 자리매김할 모델이다.‘알뤼르(Allure)’와 ‘GT’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알뤼르 트림이 4890만원, GT 트림은 출시 기념 300대 한정 판매 가격이 5590만원이다. 개소세 인하분 반영 시 알뤼르 4814만원, GT는 5499만 9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한편, 푸조는 사전 계약 기간임에도 이례적으로 전국 13개 푸조 전시장과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시장에 전시차를 배치해, 고객들이 정식 출시 전에 실차를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 뉴 5008 사전 계약 후 출고 혜택으로 프랑스 프리미엄 캐리어 브랜드 델시와 공동 제작한 100만원 상당의 순정 여행용 캐리어 ‘푸조 보야지 러기지(33인치)’를 비롯해 공식 서비스센터 첫 방문 시 무상점검 서비스(차량 등록일 기준 60일 이내) 그리고 순정 액세서리 구매 시(차량 등록일 기준 1년 이내) 30% 할인가 적용 혜택을 제공한다.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는 “한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경쟁이 가장 치열한 패밀리 SUV 시장에서 올 뉴 5008은 프렌치 감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올 뉴 5008을 통해 취향이 넓어지는 새로운 패밀리 SUV 라이프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올 뉴 5008은 전장 4810mm, 전폭 1875mm, 전고 1705mm, 휠베이스 2900mm의 차체는 기존 대비 전장 160mm, 전폭 30mm, 전고 55mm, 휠베이스 60mm가 늘어나 한층 여유로운 실내 거주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존재감 있는 디자인과 높은 활용도를 겸비한 프렌치 스타일 패밀리 SUV로 완성됐다.외관은 푸조의 새로운 패밀리 룩을 기반으로 대폭 변화를 이루었다. 중앙에 배치된 플로팅 타입 엠블럼과 통일된 톤의 그라데이션 프론트 그릴은 고급스러우면서도 미래적인 분위기를 완성한다. 픽셀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줄 라이트 시그니처는 푸조 특유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야간 시인성을 크게 향상시킨다.인테리어는 패밀리 SUV로서 가족 모두를 배려한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추는 동시에, 푸조의 최신 ‘아이-콕핏(i-Cockpit)’ 콘셉트를 적용해 운전자 중심의 몰입감을 강화했다. 1열은 친환경 패브릭 소재와 독일 AGR(척추건강협회) 인증 시트, 센터 콘솔 내 확장된 수납공간을 적용해 편안하고 실용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GT 트림은 블랙 나파 가죽 시트와 열선·통풍·마사지 기능, 8가지 컬러 엠비언트 라이트를 더해 고급 라운지에 버금가는 프리미엄 실내 감성을 완성했다.특히 올 뉴 5008은 2세대 대비 60mm 확장된 2,900mm의 휠베이스를 갖춰 대형 SUV급에 버금가는 여유로운 실내 거주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2열은 독립 3시트 구성으로 슬라이딩 및 40:20:40 폴딩을 지원하며, 시트 열선,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사이드 윈도우 선셰이드(유리 차양막) 등 장거리 이동의 쾌적함을 높이는 가족 중심 기능이 강화됐다. 3열은 50:50 폴딩이 가능한 2개의 독립 시트로 구성되어 필요에 따라 실내 공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이지 액세스(Easy Access)’ 기능은 간단한 레버 조작만으로 넓은 진입 공간을 확보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인다.트렁크 공간은 올 뉴 5008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7인승 구성 기준 348L, 최대 2,232L에 이르는 넉넉한 적재 용량은 동급 수입 SUV최대 수준의 공간 경쟁력을 갖췄다. 여기에 시트를 완전히 접을 수 있는 풀 플랫 적재 구조를 비롯해 전동식 테일게이트와 킥 모션 기능, 3열 시트 하단 수납 공간까지 더해져 일상과 레저를 아우르는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완성해준다.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48V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도심 주행 시간의 약 50%를 전기 모드로 운행하며, 정숙성과 세련된 효율을 동시에 구현한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는 각각 136마력/23.5kg·m, 15.6kW/5.2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합산 최고 145마력으로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민첩하고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국내 인증 기준 복합 연비는 13.3km/L(도심 12.8km/L, 고속 14.0km/L)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2g/km로 국내 2종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해 각종 공영 주차장 할인 및 혼잡통행료 감면 혜택도 누릴 수 있다.
-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JPM서 신약개발·CDMO 전략 공개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2026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하 JPM)에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성장 전략과 사업 비전을 공개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13일(현지시간) JPM 행사의 핵심 무대인 메인트랙(Main Track)에서 신약과 차세대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제품 파이프라인 로드맵을 공개하고 미국 생산 시설 경쟁력을 조명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사진=셀트리온 제공)이날 먼저 발표자로 나선 셀트리온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는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통해 확보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그간 축적해 온 항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본격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관련해 서 대표는 “현재 11개인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2038년까지 총 41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공략 가능한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 해 대비 4배 이상 확대돼 4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는 자가면역질환, 항암, 골질환, 안질환 등 다양한 치료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이어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태아 FC 수용체(FcRn) 억제제, 비만 치료제 등이 대거 포진된 신약 파이프라인 16개에 대한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ADC 후보물질 CTP70, CT-P71, CT-P73과 다중항체 후보물질 CT-P72는 모두 지난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하고 임상 1상 단계에 진입했다. 이 4개 파이프라인의 주요 결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특히 CT-P70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아 개발 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CT-P71, CT-P72, CT-P73 등 다른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패스트트랙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신규 ADC 후보물질 CT-P74과 FcRn 억제제 CT-P77은 내년 초 IND를 제출할 예정으로, 2028년까지 총 12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IND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비만치료제 CT-G32에 대한 개발 로드맵도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CT-G32를 4중 작용제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돼 온 개인 간 치료 효과 편차와 근손실 부작용 개선을 차별화 전략의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CT-G32는 내년 하반기 IND 제출을 목표로 개발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서 대표는 “자체 연구개발(R&D) 역량과 더불어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 셀트리온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셀트리온 이혁재 수석부사장은 지난해 인수를 마무리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 생산 시설의 경쟁력을 조명하고, 향후 시설 투자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회사는 최근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고, 확대되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생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게 됐다. 해당 시설은 올해부터 위탁생산(CMO)을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단계적 증설을 통해 현재 6만6000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시설을 2028년까지 9만9000 리터로 증설하고, 2030년까지 추가로 3만3000 리터를 확대해 총 13만2천 리터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을 구축해 미국 내 엔드투엔드(end-to end) 공급망을 완성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을 향후 미국 내 건립될 연구센터의 기반이자 글로벌 종합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송도 본사와 미국 현지 생산기지를 양대 축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고, 현지 연구소와 의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수석부사장은 “미국 생산시설을 북미 시장에 공급하는 셀트리온 제품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의 제품을 위탁생산해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생산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시설 확보 이후에는 현지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한 글로벌 R&D 센터 조성도 추진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공식 발표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다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 음주후 찾아오는 통풍, 음주량 늘수록 술 종류와 관계없이 요산 수치 상승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애주가들을 괴롭히는 통풍은 음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 연구에서 남녀 성별에 따라 통풍 위험을 높이는 술의 종류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 의학통계센터 김경아 교수·홍성준 박사,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중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같은 알코올 섭취량이라도 성별, 술의 종류, 음주 방식에 따라 혈청 요산(serum uric acid)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고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2011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 1만7,0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혈청 요산 수치 상승은 통풍을 유발하는 핵심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음주는 요산뿐만 아니라 배설에도 영향을 미쳐 통풍 발생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게다가 과도한 음주는 통풍 발작의 ‘도화선’이 되기 쉬워 예방과 재발 관리에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그동안 주로 서구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로는 한국인의 음주·식사 문화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하고, ‘한국형 음주 패턴’을 반영한 분석을 시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맥주와 와인뿐 아니라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술인 소주를 포함해, 주종별 음주 유형과 성별, 비만도(Body Mass Index, BMI)를 함께 고려했다. 한국형 음주 패턴을 반영하여 음주량과 혈청 요산과의 연관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알코올 섭취량을 에탄올 함량 8g 기준으로 1표준잔으로 표준화하고, 이에 따라 음주량 패턴을 술을 아예 입에 대지는 않는 경우부터 과음·폭음까지 총 6단계로 구분해 요산 수치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1표준잔에 해당하는 양을 맥주(4.5도) 220㎖, 소주(20도) 50㎖, 와인(12도) 85㎖로 정의했다. 이번 연구의 통계 분석을 주도한 김경아 교수는 “한국인은 폭탄주처럼 여러 주종을 섞어 마시는 경우가 많아, 음주량과 주종별 효과를 분리하여 분석하는 데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분석 결과, 소주·맥주·와인 모두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혈청 요산 수치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요산 증가와 더 강하게 연관된 술의 종류는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성에서는 소주 섭취가 요산 증가에 가장 강한 영향을 보였으며, 하루 소주 0.5표준잔 수준의 적은 음주량에서도 요산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반면, 여성에서는 맥주 섭취가 요산 상승과 가장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다. 특히 여러 주종을 섞어 마시는 경우, 남녀 모두에서 요산 수치가 더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남성에서는 소주 섭취가 요산 증가에 가장 강한 영향을 보였고, 여성에서는 맥주 섭취가 요산 상승과 가장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다. 출처: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연구팀은 “맥주와 소주는 와인에 비해 1회 음주 시 소비량이 많은 경향이 있어, 요산 상승에 미치는 ‘양적 효과’가 더 클 수 있다”며 “요산 관리를 위해서는 술의 종류뿐 아니라 1회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주목할 점은 선호하는 술의 종류에 따라 함께 섭취하는 음식의 특성이 다르다는 점이다. 남성의 경우 주로 소주 또는 여러 주종을 섞어 마시는 사람일수록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고, 여성에서는 맥주를 주로 마시는 사람이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강미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술의 양이 아니라, 한국 특유의 ‘술과 음식의 조합’이라는 특성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통풍이나 고요산혈증 환자 교육 시 성별과 음주 습관, 음식 선택까지 고려한 맞춤형 생활습관 지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음주 습관 개선에 의한 요산 조절은 필수적이지만, 그 효과는 비만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비만이 아닌 경우(BMI < 25kg/m²)에는 요산 조절 효과가 더 뚜렷한 반면, 비만의 경우(BMI ≥ 25kg/m²)에는 비만 자체의 요산 상승 효과가 커서 음주의 유해 효과가 상대적으로 가려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중경 교수는 “요산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 무조건 금주를 권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번 연구는 성별에 따라 어떤 술과 어떤 음식 조합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인 생활습관 교정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강미라 교수는 “고요산혈증이 있는 비만 환자는 체중 조절과 음주 습관 개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창용 등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 “파월에 연대”…독립성 수호 한목소리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세계 주요 중앙은행 총재들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공개적으로 옹호하며 연준의 독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이례적으로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은행 의장(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유럽중앙은행(ECB), 영국중앙은행(BOE), 캐나다중앙은행 등을 이끄는 중앙은행 총재들은 13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는 연방준비제도와 그 의장인 제롬 파월에 대해 전적인 연대를 표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우리가 봉사하는 시민들의 이익을 위한 물가 안정, 금융 안정, 경제 안정의 핵심 토대”라며 “법치와 민주적 책무성을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그 독립성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공동성명은 미 법무부가 연준 본부 리노베이션 사업과 관련해 대배심 소환장을 발부하며 파월 의장을 형사 기소할 가능성을 시사한 직후 나왔다. 파월 의장은 해당 수사가 지난해 6월 연준 본부(워싱턴DC) 리노베이션과 관련한 의회 증언과 연관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파월 의장은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정책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형사 기소 위협은 대통령의 선호를 따르기보다, 공공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되는 기준에 따라 금리를 결정해온 데 따른 결과”라고 주장했다.이번 공동 대응은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전 세계적 위기 상황에서나 나타났던 중앙은행들의 집단 행동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안은 개인 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 가능한 통화정책의 근간인 연준 독립성을 지키는 문제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던진 것이다. 공동성명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를 비롯해 스웨덴, 덴마크, 스위스, 호주, 캐나다, 한국, 브라질, 노르웨이 중앙은행 총재들과 국제결제은행(BIS) 수뇌부 등이 서명했다. 한국에서는 이창용 총재가 이름을 올렸다.반면 주요 7개국(G7) 가운데 일본의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성명에 서명하지 않았다. 일본은행은 “다른 중앙은행들의 대응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도 명단에서 빠졌다.개별 중앙은행 차원의 지지 발언도 잇따르고 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는 전날 “파월 의장은 공공 서비스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치가 아닌 증거에 기반해 통화정책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 역시 “중앙은행 독립성은 물가 안정의 전제 조건이자 매우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성명에 참여하지 않은 인도 중앙은행 총재도 중앙은행 독립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산자이 말호트라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통화정책은 정부로부터 분리돼야 하며, 이는 각국이 함께 지켜야 할 원칙”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가 높아 주택 구매 부담과 정부 차입 비용이 커지고 있다며 연준에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거듭 요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NBC 인터뷰에서 법무부의 연준 수사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대통령이 수사를 지시하지 않았으며, 연준을 비판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 애경산업, 보존제 성분 혼입 의심 치약 2500만개 팔렸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애경산업(018250)이 보존제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혼입됐을 가능성이 있는 중국산 치약 6종에 대해 자발적 회수에 나선 가운데, 문제 성분이 포함됐을 수 있는 시중 유통 물량이 약 2500만개로 나타났다.(사진=애경산업)애경산업에 따르면 2023년 4월 이후 제조된 일부 제품에서 구강용품 사용이 금지된 트리클로산 성분이 검출됐다. 해당 시기 이후 생산 물량은 약 3100만개로, 이 가운데 물류센터에 보관된 600만개를 제외한 약 2500만개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유통 물량의 약 82%는 4g 일회용과 20g·50g 등 소용량 제품이다.애경산업은 모든 제품에서 해당 성분이 검출된 것은 아니지만, 일부 혼입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2023년 4월 이후 생산분 전량에 대해 출고를 중단하고 자발적 회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회수 대상은 ‘2080 베이직치약’, ‘2080 데일리케어치약’, ‘2080 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 ‘2080 클래식케어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 알파후레쉬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 알파스트롱치약’ 등 6종으로, 모두 중국 도미(Domy)가 제조하고 애경산업이 수입·판매한 제품이다. 검출된 트리클로산 농도는 최대 0.15% 이하 수준이다.애경산업은 도미 측으로부터 생산 공정 분리 미흡과 설비·배관 세척 및 소독 과정에서의 교차 오염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받았으나,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추가 확인을 요청한 상태다.트리클로산은 국내에서 2016년 10월부터 구강용품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애경산업은 이번 회수 대상 외 다른 치약 제품은 모두 국내 생산 제품으로 품질에는 문제가 없으며, 관리 미흡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이마트24, 설 선물세트 예판…MZ 취향소비 겨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24는 올해 설 선물세트의 예약 판매를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이마트24우선 ‘러닝족’을 겨냥한 갤럭시 웨어러블 2종 ‘갤럭시버즈3FE’, ‘갤럭시워치8’(40mm, 44mm)을 편의점 단독으로 선보인다. MZ세대들의 취향 선물을 위한 일러스트 굿즈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고주연 작가의 일러스트 프로젝트 ‘서레이드쇼’ 굿즈 상품도 업계 단독으로 준비했다. ‘고양이가 세상을 구한다’는 유쾌한 세계관에서 출발한 서레이드쇼는 익살스러운 고양이 캐릭터로 성수동과 홍대 일대 팝업스토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대표 상품으로는 ‘백꾸’(가방꾸미기)족을 위한 키링 2종 쿠션키링(1만 3500원)과 인형키링(2만 3500원)이 있다.이 외에도 에코백(3만 5500원), 시리얼볼(2만 1500원), 파우치(2만 3500원)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마련했다. 또 서레이드쇼 굿즈 상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클리어 파일을 선착순 700명에게 증정하며, 4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 200명에게 키링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동시 진행한다. 서레이드쇼 설 선물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이마트24 앱에서도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예약 판매된다.재테크족을 겨냥한 상품도 마련했다. 치솟은 금값으로 소규모 금테크 수요가 높아짐을 반영해 ‘26년 순금 복주머니’(1.875g), ‘26년 진공실버바’(1000g)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더불어 신선 선물세트에서는 암소한우오복세트, 삼원가든LA꽃갈비, 반과곶감산도 업계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며, ‘조니워커XR 말띠에디션’, ‘화요53도 적마에디션’ 등 특별 주류 상품도 판매한다.이마트24는 행사카드로 베스트 선물세트 24종 결제 시 20% 할인을 제공하며, KT 멤버십 할인도 1일 1회 내에서 중복 할인 적용된다.김민석 이마트24 MD기획팀장은 “명절 선물 스테디 상품은 물론, 계속되는 고물가 시대에 맞춰 받는 이의 감정과 취향을 고려한 상품을 다채롭게 마련했다”며 “이마트24가 준비한 2026년 설 선물 세트와 함께 풍성하고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대상 청정원, 저당 곡물 식단 그레인보우 ‘치킨&바질’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상 청정원이 잡곡 기반의 저당 간편식 그레인보우(GRAINBOW)의 신제품 ‘치킨&바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그레인보우는 건강을 중시하는 식생활 트렌드에 맞춰 지난 2023년 대상 청정원이 처음 선보인 저당 곡물 식단이다. 맛은 물론, 조화로운 영양 설계와 간편함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청정원은 새해 건강한 식단 관리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신제품 ‘치킨&바질’을 출시하고, 맛있는 식단을 위한 선택지를 넓힌다.그레인보우 ‘치킨&바질’은 곡물, 채소, 단백질 등 총 14가지 주재료를 활용해 조화롭게 만든 제품이다. 현미와 보리, 렌틸콩, 파로, 귀리, 퀴노아 등 6가지 잡곡에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을 더했고, 향긋한 바질페스토로 맛을 살렸다. 여기에 녹진한 풍미의 아보카도와 썬드라이 토마토, 버섯 등 바쁜 일상에서 챙기기 어려운 다양한 식재료들을 넣어 다채로운 식감과 풍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6가지 잡곡은 각각 종류별 특성에 맞춰 조리해 최적의 식감까지 구현했다.영양은 물론, 간편함까지 챙겼다. 그레인보우만의 저당설계로 제품의 당류 함량은 100g당 1g에 불과하며, 나트륨 함량은 동일유형 유사식품 대비 25% 이상 낮췄다.* 반면, 단백질 함량은 제품 한 봉지(200g) 기준 9g으로 운동 전후 단백질을 채우는 가벼운 식사로 제격이다. 또 해동 없이 전자레인지에 단 4분만 데우면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어 직장인 점심 도시락 등 한 끼 식사로도 즐기기 좋고, 컴팩트한 파우치형 패키지라 보관도 용이하다.이지영 대상 냉동편의식팀장은 “새해를 맞아 맛있고 건강한 식단 관리를 계획 중인 소비자들을 위해 고소한 잡곡에 향긋한 바질 향을 더한 신제품 ‘치킨&바질’을 새롭게 선보인다”라며, “전문 레스토랑 못지않은 맛과 풍미는 물론, 조화로운 영양 설계까지 꼼꼼하게 챙긴 만큼 그레인보우와 함께 새해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저당 곡물 식단 청정원 그레인보우는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총 170만 개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폼나게 달리는 사람들의 그레인보우’를 주제로 다양한 오프라인 웰니스 행사에 참여해 제품의 다양한 매력을 성공적으로 알리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와 함께 오는 2월 28일까지 대상 공식 온라인몰 ‘정원e샵’에서 새해 맞이 그레인보우 신년 기획전을 열고, 최대 45% 할인 등 풍성한 혜택을 선사한다.
- 오늘이엔엠, 스타링크 상용화 확산에 6G·위성통신 안테나 R&D 조직 가동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오늘이엔엠(192410)은 국내에서 저궤도 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을 전담하는 연구개발(R&D) 조직을 가동하고 6G·위성통신 안테나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최근 스타링크 서비스가 국내에서 해상·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위성통신 인프라의 핵심 요소인 사용자 단말 안테나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스타링크는 저궤도(LEO) 위성을 기반으로 고속·저지연 통신을 구현하는 구조로, 기존 위성통신 대비 안테나의 성능과 기술 완성도가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오늘이엔엠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주목해, 기존 안테나 사업을 통해 축적한 RF 설계·고주파 신호 처리·통신 장비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용, 해상용, 지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스타링크를 비롯한 저궤도 위성 서비스 확산에 대응해, 평면형 안테나와 전자식 빔포밍 구조 등 차세대 사용자 단말용 안테나 기술을 중심으로 선행 연구를 진행 중이다.오늘이엔엠 관계자는 “스타링크의 국내 상용화는 위성통신이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이미 열리고 있는 시장임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안테나는 위성통신 시장에서 기술적 진입장벽이 가장 먼저 형성되는 영역인 만큼,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위성통신 안테나 연구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1997년 설립된 오늘이엔엠의 안테나 설계·제조 역량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3분기 해외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기지국 안테나 수출은 지난해 말 26억 원에서 62억 원으로 뛰어오르며 약 136.6%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인빌딩(In-building) 안테나 수출 역시 1.37억 원에서 5.37억 원으로 확대돼 무려 291.2% 성장했다.
- 美, 희토류 탈중국 회의 소집…한국 포함 G7·주요국 참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이 희토류 등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주요국 재무장관급 인사들과 공급망 재편 가속화 방안을 논의한다. 중국이 경제적·정치적 영향력 행사에 희토류 수출 통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동맹국들과 공조해 대응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사진=AFP)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12일 워싱턴에서 주요 7개국(G7)을 비롯해 한국, 유럽연합(EU), 호주, 인도, 멕시코 재무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는 중국 중심의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탈피하기 위한 동맹국 간 공조를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에 “이번 회의의 핵심 키워드는 ‘긴급성’”이라며 “이는 매우 큰 과제이고, 다양한 각도와 여러 국가가 얽혀 있는 사안인 만큼 속도를 훨씬 더 내야 한다”고 말했다.베선트 장관은 지난해 6월 G7 정상회의에서 ‘핵심 광물 행동 계획(CMAP)’을 채택한 이후 참여국들의 대응 속도에 불만족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합의는 핵심 광물 공급망의 다각화, 투자 촉진, 책임 있는 생산 등의 방향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후 행동 계획을 기반으로 ‘핵심 광물 생산 동맹’이 출범했다. 참석국들은 전 세계 핵심 광물 수요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 국가가 공동으로 행동에 나설 경우 공급망 재편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G7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은 여전히 중국산 핵심 광물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구리, 리튬, 코발트, 흑연, 희토류의 정제 과정에서 47~87%를 차지하며 핵심 광물 공급망을 지배하고 있다. 이들 광물은 방위 기술, 반도체, 재생에너지 부품, 배터리, 정제 공정 등에 사용된다.특히 희토류는 전기차, 방위, 첨단 기술 등에서 필수 소재이기 때문에 중국은 이를 정치·경제적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 시사 발언 이후 갈등이 심화된 일본에 대해 이중용도 물자(민간·군사 양쪽에 쓰일 수 있는 품목) 수출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이번 조치가 “군사용 목적 대상만”이라고 했지만, 실제 허가 심사가 중단된 사례가 민간 기업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이번 회의 이후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공동 행동 계획이 도출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모두를 한자리에 모아 리더십을 보여주고, 향후 구상하고 있는 방향을 공유하려고 한다”며 “같은 수준의 긴급성을 느끼는 국가들과는 즉시 함께 움직일 준비가 돼 있으며,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는 국가들은 추후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미국은 지난해 초 대중 관세 부과 등 무역 갈등 속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취하면서 희토류에 대한 중국 의존도 탈피에 본격 나섰다. 지난해 10월엔 중국의 핵심 광물 지배력에 대응하기 위해 호주와 협정을 맺고 희토류의 안정적 공급·채굴을 위한 총 85억 달러 규모의 파이프라인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대비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같은 달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와도 무역 및 핵심 광물 협력 관련 협정을 체결했다.
- 뉴로메카, CES 2026서 '제로샷' AI 휴머노이드 공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메카(34834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6’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EIR(에이르)’를 공개하며, 기존 로봇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로샷(Zero-shot)’ 기술로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9일 밝혔다.뉴로메카는 이번 CES에서 자사의 딥러닝 기반 비전 솔루션을 탑재한 EIR을 통해, 별도의 사전 학습 없이도 대상 물체를 인식하고 조작하는 ‘제로샷 픽앤플레이스(Zero-shot Pick & Place)’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CES에 참가한 중국 등 다수의 로봇 기업들이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시켜야만 작동하는 ‘모방학습’ 기반 모델을 선보인 것과 확연히 대비되는 기술적 성과다.EIR의 핵심 경쟁력은 현장에서 즉시 발휘되는 유연한 대처 능력이며, 그 기반에는 뉴로메카의 VFM(비전 파운데이션 모델)이 있다. 기존 휴머노이드가 사전에 세팅된 물체만 다룰 수 있었던 것과 달리, EIR은 VFM을 통해 처음 보는 물체라도 사용자의 언어 명령(예: “바나나”)을 이해하고, 수많은 사물 중에서 정확히 해당 물체를 추론해 최적의 파지(Grip) 위치를 스스로 계산한다.특히 현장에서는 유명 유튜버가 자신의 소지품을 즉석에서 작업대에 올려놓고 파지 작업을 요청하는 돌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으나, EIR은 사전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도 VFM의 실시간 추론 능력을 통해 해당 물체들을 완벽하게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파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참관객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뉴로메카는 기술적 고도화를 넘어 ‘즉각적인 현장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2026년) 내에 휴머노이드 로봇으로는 이례적으로 ‘협동로봇 안전인증’에 준하는 인증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전 펜스 없이도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안전성을 공인받아, 연구용 플랫폼이 아닌 실제 제조 공장의 자동화 솔루션으로 가장 빠르게 상용화하겠다는 전략이다.이미 기존의 대표 협동로봇 Indy(인디) 및 글로벌 조선소에 도입된 용접특화로봇 OPTi(옵티)등을 통해 검증된 뉴로메카의 강인한 하드웨어 기술력에, 100마이크로미터(μm) 수준의 미세 제어 기술이 더해져 정밀 조립부터 중량물 이송까지 다양한 산업 수요를 충족할 준비를 마쳤다.독보적인 제로샷 기술과 상용화 로드맵이 공개되자 글로벌 기업들의 구체적인 도입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행사 첫 이틀간(6~7일) 북미 및 유럽 주요 기업들과 10여 건 이상의 도입 및 파트너십 미팅이 성사됐다.미국의 C사와는 휴머노이드를 활용한 주조 부품 분류(Sorting) 자동화 공정 도입을, P사와는 애틀랜타 타운센터 내 로봇 카페 서비스 로봇 공급을 논의 중이다. 또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A사와는 북미 지역 판매 네트워크 협력을,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G사와는 유럽 내 파트너십을 타진하는 등 제조, 서비스, 의료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논의 파이프라인을 형성했다.뉴로메카는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모터 및 감속기에 대한 내재화를 실현하였고, 현재 국책과제로 진행 중인 휴머노이드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국산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회사는 이미 조선소 용접로봇 ‘OPTi(옵티)’ 시리즈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의 내구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향후 자체 개발한 감속기와 액추에이터를 자사 휴머노이드에 전면 적용하고, K-휴머노이드 연합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대기업에 핵심 부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허영진 뉴로메카 CTO는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방대한 학습이 필요한 경쟁사들의 모방학습 방식과 달리, 셋팅 없이 곧장 현장에 투입 가능한 유일한 ‘제로샷’ 모델”이라며 “올해 안전 인증 취득을 통해 휴머노이드를 단순한 볼거리가 아닌, 생산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산업재로 안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CES 현장에서 확인된 폭발적인 수요는 뉴로메카의 피지컬 AI 기술과 VFM 솔루션이 글로벌 눈높이를 충족했다는 증거”라며, “스마트 액추에이터 국산화와 K-휴머노이드 연합을 통해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모두 확보하고, 글로벌 산업 자동화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치도 먹어라"…트럼프 행정부, 美 식생활 지침 개편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7일(현지시간) 향후 5년간 적용될 ‘2025~2030 미국인을 위한 식이 지침’을 발표하며 수십년 만에 연방 영양 정책을 전면 개편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과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진짜 음식을 먹으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담은 새 지침을 공개했다.이번 지침은 학교 급식, 저소득층 영양 지원 프로그램(SNAP), 여성·영유아·아동 영양 프로그램(WIC) 등 모든 연방 영양 정책의 기준이 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HA)’ 운동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된 첫 사례다.김치 (사진=게티이미지)◇단백질 섭취 최대 2배 증가가장 큰 변화는 단백질 섭취 권장량의 대폭 상향이다. 새 지침은 체중 1kg당 1.2~1.6g의 단백질 섭취를 권고했다. 이는 2020년 지침의 0.8g 대비 최대 2배에 달하는 수치다. 68kg 성인 기준으로 하루 81.6~109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지침은 계란, 가금류, 해산물과 함께 붉은 고기도 우선 섭취 식품으로 명시했다. 지침은 또 “과거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기 위해 단백질을 악마화했다”며 영양 밀도가 높은 동물성 식품을 적극 권장했다. “매 끼니마다 단백질을 우선 섭취하라”는 구체적 지침도 포함됐다.◇초가공식품 강력 제한, 동물성 지방 재평가초가공식품에 대해서는 사실상 섭취 제한 메시지를 보냈다. 지침은 “칩, 쿠키, 사탕처럼 설탕과 나트륨이 첨가된 포장·조리·즉석 식품을 피하라”고 명시했다. 대신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과 집에서 만든 음식을 우선하라고 권고했다.흰 빵, 밀가루 토르티야, 크래커 등 정제 탄수화물도 대폭 줄이도록 했다. 대신 통곡물을 하루 2~4회 섭취하도록 구체적 횟수를 제시했다.지방에 대한 평가도 달라졌다. 새 지침은 첨가당이 없는 전지방 유제품을 하루 3회 섭취하도록 권장했다. 2000칼로리 식단 기준이다. 수십년간 유지됐던 저지방·무지방 유제품 권고가 사라진 것이다.요리할 때 올리브유 같은 필수 지방산 오일을 우선하되, “버터나 우지(소기름)도 선택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케네디 장관이 선호해 온 우지가 공식 지침에 포함됐다.◇알코올 수치 기준 삭제, 김치 첫 등장알코올 섭취 관련 구체적 수치 제한이 삭제됐다. 2020년 지침의 ‘남성은 하루 2잔 이하, 여성은 1잔 이하’ 권고가 사라지고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라”는 포괄적 표현으로 바뀌었다. 1980년 지침 제정 이후 46년 만의 변화다.메흐메트 오즈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 국장은 “최선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라면서도 “알코올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사회적 윤활유”라고 설명했다.주목할 만한 점은 김치의 등장이다. 지침은 장내 미생물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우어크라우트, 김치, 케피어, 미소 같은 발효 식품을 채소 및 고섬유질 식품과 함께 섭취하라”고 권장했다. 미국 국가 식이 지침에 김치가 건강식품으로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마틴 마카리와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 수장 메흐메트 오즈가 뒤에 선 가운데 백악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음식이 약”…의학계 엇갈린 반응케네디 장관은 “미국은 국가적 건강 위기에 직면했다”며 지침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의료비 지출의 90%가 만성질환 치료에 쓰이고, 성인의 7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며, 청소년 3명 중 1명이 당뇨병 전단계라는 것이다.그는 “수십년간 미국인은 점점 더 아프고 의료비는 치솟았는데, 정부가 기업 이윤을 지키기 위해 ‘음식 같은 것들’이 공중 보건에 좋다고 거짓말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미국의학협회(AMA)는 환영 입장을 냈다. 바비 무카말라 AMA 회장은 “초가공식품, 설탕 음료, 과다 나트륨이 심장병, 당뇨병, 비만을 유발한다는 점을 강조한 지침을 환영한다”며 “음식이 약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반면 미국심장협회(AHA)는 우려를 표명했다. 협회는 “소금 양념과 붉은 고기 섭취 권고가 의도치 않게 소비자들이 나트륨과 포화지방 권장 한도를 초과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라는 이유에서다.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월터 윌렛 교수는 “새 지침이 붉은 고기와 유제품의 과다 섭취를 조장하는 데 사용될 것을 우려한다”며 “이는 최적의 건강한 식단이나 건강한 지구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학교 급식 변화에는 시간 필요새 지침은 전국 3000만명의 학생들이 먹는 학교 급식에도 적용된다. 학교 급식은 연방 영양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학교영양협회는 이에 앞서 우려를 표명했다. 협회는 지난 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학교에서 초가공식품을 줄이는 새 규정은 급식 프로그램이 영양가 높은 조리 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는 모든 메뉴를 직접 조리할 설비를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협회에 따르면 학교 급식 프로그램 책임자의 79%가 초가공식품 의존도를 줄이고 직접 조리를 늘리기 위한 추가 예산이 “극도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3% 이상이 더 많은 직원, 조리 교육, 장비,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농무부는 새 지침을 학교 조식과 중식 기준으로 전환한 뒤 학교들에 시행 시간을 줘야 한다. 학교 급식 변화에는 수년이 걸릴 전망이다.케네디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인들에게 건강한 식품을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가공식품으로 만든 저렴한 식사가 싸다는 생각은 환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뇨병, 비만, 질병으로 나중에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고 덧붙였다.트럼프 행정부가 전면 개편해 2026년 1월 7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인 식생활 지침 식품 피라미드 (미국 정부 공식 웹사이트 갈무리)
- 골프존, '2026 롯데렌터카 WG투어' 1차 결선 11일 티오프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존이 오는 11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2026시즌 개막을 알리는 여자부 첫 정규대회 ‘2026 롯데렌터카 WG투어’ 1차 결선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골프존 제공)WG투어는 올해로 개최 15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스크린골프투어로, 스크린과 필드 투어 간 든든한 가교 역할과 함께 골프투어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골프존은 지난해부터 여자부 대회명을 WG투어로 리브랜딩하고 2번의 메이저 대회 신설 등 대회 수 및 상금 규모를 확대하며 투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026시즌 역시 차별화된 포인트 구성과 대회와 관련한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생생한 몰입감이 특징인 스크린골프투어의 매력을 전할 계획이라고 골프존 측은 전했다.총상금은 8000만 원으로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1700만 원과 대상 및 신인상 포인트 2000점을 지급하고 이후 순위부터 차등 지급한다.경기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하루 동안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골프존 코스 및 그린 난이도 4.5의 사츠마 골프리조트에서 진행된다. 구릉 코스로 평탄하지만 페어웨이의 미묘한 흐름과 벙커, 연못 등 장애물로 세심한 코스 공략이 필요하다.시즌 첫 대회로 더욱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25시즌 WG투어 챔피언십 우승과 시즌 대상까지 2관왕을 차지한 박단유와 상금왕 홍현지,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수상한 김채영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지난 시즌 선두 경쟁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보여준 안예인, 양효리, 이진경과 메이저 대회 우승의 김하니, 심지연 등 다채로운 매력의 실력자들이 펼칠 명승부가 관전포인트로 꼽힌다.특히 대회 관람의 재미와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올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G투어 승부예측 서비스가 주목된다. G투어 승부예측 서비스는 남, 여 및 혼성대회 최종 성적 상위 6명을 맞히면 골프존파크와 골프존마켓 등에서 사용 가능한 G패스 상금을 지급하는 참여형 이벤트다. 해당 서비스는 대회 개최 주간 수요일부터 당일 오전 11시까지 참여 가능하며 대회 당 200만 원 상당의 풍성한 상금을 준비해 정답자 수에 맞춰 배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