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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피부양자 50만명…10만원대 고지서 날벼락
  • [단독]건보 피부양자 50만명…10만원대 고지서 날벼락
  • (그래픽=이데일리)[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달부터 건강보험 피부양자에서 제외된 사람이 50만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집값이 껑충 뛴데다 소득기준까지 강화돼 지역가입자로 새롭게 전환된 이들이 무더기로 나온 것이다. 이들은 그동안 자녀 등의 직장가입자 부양자로 이름을 올려 건보료를 전혀 부담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평균 10만원 정도의 건강보험료를 부담하게 된다. ◇ ‘무임승차 논란’ 피부양자는 누구25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12월 1일 기준 건강보험 피부양자 탈락자는 50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 건보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으로 인한 탈락자(35만4000명)보다 15만여명 더 늘어난 규모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2021년 종합소득이 지난 11월에 연계돼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 건보료를 조정했고 그로인해 피부양자 인정요건에 미치지 못한 이들이 1개월 후인 12월 1일자로 탈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크게 직장가입자와 피부양자, 지역가입자 등 3개 그룹으로 나뉜다. 피부양자는 직장에 다니는 자녀나 가족에 주로 생계를 의존하는 사람이다. 직장가입자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그리고 그 배우자, 인정 기준을 충족하는 형제, 자매 중 미혼으로 65세 이상이거나 30세 미만, 장애인, 국가유공 및 보훈보상 상이자 등이다. 고가의 집에 살더라도 자녀가 직장에 다닌다면 피부양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무임승차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공단은 매년 11월마다 전년도의 소득증가율(이자·배당·사업·근로소득, 주택임대소득 등)과 그해 재산과표 증가율(건물, 주택, 토지, 선박, 항공기 등) 등 신규 보험료 부과자료를 연계해서 소득과 재산이 늘었는지 살펴보고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피부양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해 그해 12월부터 지역보험료를 부과하고 있다. 피부양자는 우선 사업자등록이 있다면 사업소득이 없어야 한다. 사업자등록이 없어도 사업소득이 있다면 연간 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사업소득과 금융, 연금, 근로, 기타소득 합산액이 연간 2000만원을 넘지않아야 한다. 소득 유무에 관계없이 재산과표가 5억4000만원 이하이거나 재산과표가 5억4000만~9억원 이하이면서 연간 소득이 1000만원 이하, 형제 자매일 경우 재산과표가 1억8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만약 8억1000만원 정도의 집에 월 100만원 이상의 연금 또는 금융소득이 있다면 피부양자 기준에서 탈락한다. 이같은 상황에 처한 이들이 50만5000명에 이르는 것이다.◇ “내 건보료에 무슨 일이?”피부양자 기준 탈락 요인은 크게 2가지다. 지난해 집값 상승과 지난 9월 건강보험 2단계 개편이다.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9.9% 상승했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하지만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주택가격 누적 하락률은 -4.79%를 기록했다. 현재 내리막길을 걷더라도 건보료는 지난해 재산을 기준으로 환산하기 때문에 대규모 피부양자 탈락자가 발생한 것이다.여기에 그동안 소득세법상 연간 합산종합과세소득이 3400만원을 초과하면 피부양자 자격을 잃고 지역가입자로 바뀌었는데, 지난 9월 2단계 개편부터 2000만원이 넘으면 피부양자에서 탈락하도록 기준이 변경됐다. 이 때문에 더 많은 이들이 피부양자에서 탈락한 것이다. 지난 9월 피부양자 탈락자 35만4000여명은 애초 월평균 15만원의 보험료를 내야 했지만, 첫해 80%에서 2년 차 60%, 3년 차 40%, 4년 차 20% 등으로 4년에 걸쳐 건보료를 단계별로 감면해주고 있다. 앞으로 1년간 3만원 정도의 건보료를 부담한다. 하지만 12월 탈락자의 경우 재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감면 혜택에서 제외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들은 월평균 10만5292원을 내야 한다. 공단은 지난주 12월분고지서를 인쇄해 순차적으로 발송한 상태다. 납부자는 이번 주 중 고지서를 받아볼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해당자가 이의신청을 할 수 있지만, 국세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 넘어온 소득자료에 오류가 있지 않는 한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2.26 I 이지현 기자
롯데온,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새해 할인전
  • 롯데온,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새해 할인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온의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는 다음 달 1일까지 ‘새해 피부 리셋’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키엘, 라메르, 설화수, 프레쉬, 시세이도 등 백화점 인기 뷰티 브랜드들이 참여해 환절기 피부 보습 및 진정에 도움을 주는 스킨케어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백화점 뷰티 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만원 할인 쿠폰 및 최대 7%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최근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며, 진정 및 보습을 위한 스킨케어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이번 달 온앤더뷰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스킨케어’ 매출은 전년대비 30% 신장했다. 특히 충분한 보습을 위한 ‘크림’이 50%, 언제 어디서나 휴대하며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는 ‘미스트’ 매출이 60% 증가하는 등 보습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온앤더뷰티 새해 피부 리셋’ 행사에서는 보습과 피부 장벽 강화를 위한 럭셔리 스킨케어 상품을 모아 선보인다. 고객이 피부 상태에 따라 상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크림&밤’, ‘세럼&에센스’, ‘에센스&젤크림’ 등 제형별로 제안하며, 단독 선출시 신상품 및 단독 기획 상품도 준비했다.대표적으로 온앤더뷰티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신상품으로 ‘키엘 울트라 훼이셜 베리어 크림’이 있으며, 고객 인기에 힘입어 롯데 단독으로 대용량으로 구성한 수분 세럼 ‘클라랑스 더블 세럼’ 등을 선보인다.
2022.12.26 I 정병묵 기자
  • [사설]해 넘길 수 없는 일몰 법안, 또 국정 발목잡기 돼선 안돼
  • 국회가 올해 마지막 숙제인 4건의 일몰 관련 법안 처리를 이번 주에 해야 한다. 각각 화물차 안전운임제, 추가 연장근로제, 건강보험 국고지원, 전력공사와 가스공사의 회사채 발행 한도에 관한 것이다. 연말로 기존 관련 법률 조항이 일몰되는 사안들이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해당 법안을 처리하기로 지난주 합의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미지수다. 네 가지 가운데 전력공사와 가스공사 회사채 발행 한도를 제외한 세 가지에 대해 여야의 입장 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화물차 안전운임제는 야당이 일몰 시한을 2025년까지로 3년 연장하는 내용의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지난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단독처리했으나 그 뒤 진척이 없다. 화물연대 불법 파업에 정부가 강경하게 맞선 상황에서 여당이 야당의 단독처리에 반발하면서 안전운임제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선 상태다.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주 52시간으로 제한된 근로시간에 8시간을 더할 수 있게 하는 추가 연장근로제에 대해 여야 입장이 거꾸로다. 여당이 일몰 시한을 2년 연장하는 내용으로 근로기준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부정적이다.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를 국고에서 지원하는 제도에 대해서는 여당의 한시적 일몰 연장론과 야당의 영구 지원론이 맞서고 있다. 다만 전력공사와 가스공사의 회사채 발행한도 확대에 대해서는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두 공사에 자금조달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데 여야 모두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전력공사법 개정안이 지난 8일 본회의에서 야당 반대로 부결된 바 있지만 다시 발의된 전력공사법 개정안이 가스공사법 개정안과 함께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를 통과했다.네 사안 다 국민의 삶과 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 법안 처리가 더 지연된다면 후유증은 예상을 크게 웃돌 우려가 크다. 특히 안전운임제의 경우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다수당의 단독처리 형태라면 또 하나의 국정 발목 잡기가 될 것이 분명하며 갈등의 불씨 또한 남게 된다. 여야는 대승적이고 합리적인 협상력을 발휘해 합의처리하는 것으로 2022년 임인년의 국회 문을 닫아야 한다.
2022.12.26 I 양승득 기자
PGA에서도 흔하지 않은 기록..'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겨우 2명뿐
  • PGA에서도 흔하지 않은 기록..'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겨우 2명뿐
  • 서요섭.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지난 시즌에는 코리안투어에서도 PGA 투어에서도 단 2명뿐이다. 골프에서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하는 ‘와이어투와이어’(wire to wire) 기록은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선 배용준(22)과 서요섭(26)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루키 시즌을 보낸 배용준은 지난 7월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아너스K 솔라고CC 한장상인비테이셔널에서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켜 시즌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두 번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2개월 뒤인 9월 LX 챔피언십에서 나왔다. 서요섭은 이 대회에서 나흘 내내 선두를 지켜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2승과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대회 첫날 63타를 때려내며 단독 선두로 나선 서요섭은 2라운드에서 3언더파,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작성한 데 이어 마지막 4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이면서 2위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2021~2022시즌 47개 대회가 펼쳐진 PGA 투어에서도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에 성공한 주인공은 호아킨 니먼(칠레)과 J.T 포스턴(미국) 단 2명에 그쳤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더 많이 경쟁한 탓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 더 어려웠다.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니먼이 시즌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53년 만에 나온 기록이라 더 큰 관심을 받았다. 니먼은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4라운드 내내 선두에서 내려오지 않으며 우승했다. 이 대회는 1926년 LA오픈을 시작으로 노던 트러스트 등 이름을 바꿔가며 94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마지막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1963년 PGA 투어 최초의 흑인 선수로 활동한 찰리 시포드(미국)가 기록했다.이어 7월 존디어 클래식에서 J.T 포스턴이 나흘 내내 리더보드 맨 위에서 내려오지 않으며 시즌 2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코리안투어와 PGA 투어에선 진기록도 나왔다.코리안투어에선 9월 열린 신한동해오픈과 이어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연달아 알바트로스가 나왔다. 기준 타수보다 3타 적게 치는 알바트로스는 확률적으로 한 번의 샷으로 공을 홀에 넣는 홀인원보다 더 어려운 기록이다.신한동해오픈 최종일 3번홀에서 태국의 티라왓 카위시리반딧(33)이 시즌 첫 번째 알바트로스에 성공했고, 바로 다음 대회인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 17번홀(파5)에서 문경준(39)이 두 번째 친 공을 홀에 넣어 2개 대회 연속 알바트로스를 달성했다.PGA 투어에선 2개 홀에서 연속으로 이글을 성공한 ‘백투백 이글’을 기록한 선수가 4명 나왔다. 카를로스 오티즈(멕시코)가 피닉스 오픈 16번과 17번홀에서 연속 이글을 뽑아냈고, 세테픈 예거(독일)는 멕시코 오픈 3라운드 6번과 7번홀, 트레이 뮬리나스(미국)는 AT&T 바이런넬슨 1라운드 12번과 13번홀,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디오픈 3라운드 9번과 10번홀에서 ‘백투백’ 이글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문경준. (사진=KPGA)
2022.12.26 I 주영로 기자
문 앞에 캔 쌓고…20대 세입자 스토킹·감금한 50대 집주인, 집유
  • 문 앞에 캔 쌓고…20대 세입자 스토킹·감금한 50대 집주인, 집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대 여성 세입자를 스토킹하고 감금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이데일리DB)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 김우정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감금·주거침입 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다세대 주택 소유주인 A씨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B씨를 스토킹하고 감금하는 등 총 5회에 걸쳐 피해자에게 접근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다세대주택 계단을 내려가는 B씨를 따라가고, 집 현관문 손잡이를 수회 흔들며 주거지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문이 잠겨있어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1층 공용출입문 안쪽 손잡이를 컴퓨터용 랜선 케이블로 묶는 등 출입문을 잠그고 피해자 주거지 현관문 바로 앞에 음료수 캔을 쌓아 올려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판사는 “여성인 피해자만 사는 주거에 침입하려 하고 공동현관문을 잠그는 등 감금까지 해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피해자에게 불안감과 공포감을 일으키는 스토킹을 했다”고 판단했다.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2.12.25 I 이재은 기자
"수익성 높여라"…LG그룹 전자 계열사 사업 재편 가속
  • "수익성 높여라"…LG그룹 전자 계열사 사업 재편 가속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업황 혹한기를 맞은 LG(003550)그룹 전자 계열사들이 내년 수익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일제히 사업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LG그룹 전자 계열사들은 수익이 불확실한 사업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성장하는 사업은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며 몸집을 키울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사진=이데일리DB)◇LCD TV 패널 中공장서만 생산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그룹 전자 계열사의 새해 주요 전략은 ‘수익성 확보’다. LG그룹의 전자 계열사들은 침체한 업황으로 바닥에 떨어진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역성장 사업을 과감하게 포기하며 수익 확보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이달 말부터 경기 파주에 위치한 P7 공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생산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LCD TV 패널은 앞으로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만 생산하게 된다.LG디스플레이는 생산 중단 이유로 ‘LCD TV 경쟁 심화’를 들었다.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LCD 패널을 초저가에 공급하며 패널 가격이 크게 하락한 여파다. 여기에 최근 TV·IT 제품 수요 감소로 패널 재고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LG디스플레이는 애초 내년에 LCD TV패널 생단을 중단할 계획이었다.LG디스플레이는 미래 사업으로 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할 방침이다. 파주 공장은 OLED를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한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최근 수요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정보기기(IT)용 중소형 OLED 패널 생산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중장기적인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8세대 LCD 사업까지도 정리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수익성이 확보된 제품만을 생산하겠단 것이다.반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수익 사업에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LG이노텍(011070)은 내년 광학솔루션 사업 설비투자를 위해 1조6563억원을 투입한다. 광학솔루션 사업 신모델을 확보하고 생산 능력을 늘리기 위한 결정이다.광학솔루션 사업본부는 카메라모듈을 생산 중인 LG이노텍의 핵심 사업부서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을 중심으로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로 올해 3분기까지 해당 사업부가 올린 매출은 누적 기준 10조3310억원이다. 이는 연간 매출의 79.2%에 달한다.확실한 수익성을 보장하는 사업인 만큼 LG이노텍은 관련 투자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지난 2020년 4798억원이던 카메라모듈 투자 규모는 지난해 8355억원으로 급증했다. 투자 규모는 올해 1조561억원으로 1조원대에 증가한 뒤 내년에는 1조6000억원대로 크게 늘늘어날 전망이다.LG이노텍은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다시 한 번 대규모 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투자로 내년 하반기 출시할 애플 아이폰 신모델에 탑재할 카메라모듈을 생산해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 아이폰15 폴디드줌 카메라모듈 단독 공급에 따른 평균 판매단가(ASP) 상승을 예상한다”며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LG전자 전장사업 올해 2분기 첫 흑자LG그룹의 전자 계열사 맏형 격인 LG전자(066570)는 변화한 사업구조를 안착시키는 데 힘쓸 예정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존 사업모델·방식의 변화를 통해 성장과 수익의 한계를 돌파하고 성장성과 기업가치 잠재력이 높은 영역에서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확보하자”고 말했다.올해 수익성 구간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자동차 전장(전기장치) 부품 등 신사업 확장에 힘쓸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꾸준한 체질 개선에 나섰던 LG전자는 올해 2분기 처음으로 전장사업에서 흑자를 봤다. LG전자는 전장사업에서 높은 수주 잔고를 이어가며 수익성 제고에도 나선다.업계는 올해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LG전자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TV사업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VS사업본부가 하반기 이익이 급성장하면서 올해 연간 기준 2000억원 안팎의 수익을 낼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반면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적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LG그룹 전자 계열사가 일제히 내년 ‘수익성 개선’을 향해 달리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실적은 둔화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종합)는 5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줄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올해 4분기에도 5531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며 3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반면 LG이노텍의 경우 5626억원으로 전년대비 30.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2022.12.25 I 이다원 기자
코트 위 산타클로스 변신한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8연승
  • 코트 위 산타클로스 변신한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8연승
  • 코트 위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을 올린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트 위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대한항공이 홈팬들에게 8연승이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2)으로 눌렀다,이로써 최근 8연승을 질주한 대한항공은 14승 2패 승점 42를 기록, 남자부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현대캐피탈(11승 5패 승점 33)과 승점 차도 9점으로 벌렸다.반면 외국인선수 아가메즈의 허벅지 부상 공백에도 불구, 2연승을 달렸던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9승 7패 승점 24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3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이날 대한항공 선수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산타클로스 의상을 본딴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이날 대한항공 승리 일등공신은 외국인선수 링컨이었다. 링컨은 이날 양 팀 최다인 26점에 공격성공률 71.88%를 기록하며 우리카드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세터 한선수의 빠르고 안정된 토스를 어김없이 득점으로 연결했다.토종 에이스 정지석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이날 12점을 책임지면서 링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고비마다 어려운 토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김규민(7점), 김민재(5점) 등 미들블로커들도 고르게 제 몫을 해냈다. 이날 대한항공은 블로킹에서 7대4로 우리카드를 압도했다.우리카드는 김지한이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외국인선수가 빠진 공백을 메우는게 쉽지는 않았다. 아가메즈가 지난 9일 허벅지 부상을 당한 이후 처음으로 원포인트 블로커로 교체 출전한 것은 우리카드 입장에서 그나마 반가운 일이었다.
2022.12.25 I 이석무 기자
예산 끝났지만 '입법 정국 2차전'…여야, 28일 일몰법안 처리
  • 예산 끝났지만 '입법 정국 2차전'…여야, 28일 일몰법안 처리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극한 대치를 벌이던 여야가 성탄절 직전 극적인 타협을 했지만, 또 하나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 바로 올해 말 시행을 앞두고 있는 안전운임제, 추가연장근로제, 건강보험 등 일몰 법안이다.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일몰 법안을 일괄 처리하기로 했지만 각 법안을 둘러싼 이견이 큰 만큼 부결되거나 대안 마련 없이 종료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일몰법안 처리가 여야 갈등으로 파행될 경우 내년부터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 모습(사진=국회사진기자단)◇화물연대 파업 후폭풍…“안전운임제 재검토” vs “3년 연장” 연내 종료를 앞둔 법안은 △안전운임제가 골자인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장에 주 8시간 추가 연장 근로를 허용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건강보험의 국고 지원을 연장하는 내용의 건강보험법 개정안이다.이중 안전운임제를 두고서 여야 간 이견이 여전하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에게 일정 수준의 임금을 보장하는 제도다.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등 2개 품목에 3년 시한으로 2020년 도입돼 오는 31일 종료된다. 앞서 지난달 중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품목 확대를 주장하며 파업을 예고하자, 정부·여당은 3년 연장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화물연대가 제안을 거부하고 역대 최장인 16일간 총파업에 나서자 정부·여당은 안전운임제 폐지를 고려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섰다.민주당도 입장을 바꿨다. 당초 일몰제 폐지를 주장해왔으나 일몰 시한이 임박해지자 정부가 제안했던 품목 확대 없는 3년 연장안을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화물연대에 대한 ‘원칙적 대응’을 강조하며 지지율 상승세를 보인 만큼 여당 입장에서는 강경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앞으로 여야 간 험난한 갈등이 예상된다.이달 말에 시행이 종료되는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도 시급한 논의 사항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주 52시간제를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하기로 대상을 확대하면서 단서 조항을 달았다. 영세사업장인 30인 미만 사업장에는 주 8시간의 추가적인 연장 근로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추가적인 재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반대하고 나섰다. 다만 이 법안이 논의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야당이 강력한 의지로 추진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올라 여야 간 협상 카드로 쓰일 가능성은 있다. 김영진 민주당 환노위 간사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논의할 거라면 노란봉투법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건보 재정지원 중단시 건보료↑… 양곡관리법도 ‘대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된 건강보험법 개정안도 28일까지 논의를 마쳐야 한다. 현행법은 국고와 건강증진기금을 재원으로 해당 연도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 규정은 지난 2007년 5년 한시 지원으로 제정 후 세 차례 연장을 거쳐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재정 지원이 중단될 경우 건강보험료가 큰 폭으로 인상돼 국민들의 부담이 불가피해지는데다 향후 2년 내 누적적립금이 고갈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민주당은 “결과적으로 건강보험 재정의 취약성이 노출되고 건강권이 위협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일몰 폐지 후 영구보장을 주장하는 한편 국민의힘은 5년 일몰 연장안을 제안했다. 시한이 촉박한 만큼 이 역시 민주당이 우선 5년 연장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일몰 조항은 아니지만 정부의 쌀 의무격리를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또한 논쟁 대상이다. 민주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도 연내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10월 국회 농해수위는 야당 단독으로 처리돼 법사위로 넘어갔으나 현재 60일 지나도록 심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오는 28일 상임위원회 재적의원 5분의 3의 의결로 해당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만큼 민주당이 본회의에 직회부해 이를 통과시킨다 해도 대통령이 거부권(법률안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022.12.25 I 이수빈 기자
'못고치는 주폭' 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한 60대 실형
  • '못고치는 주폭' 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한 60대 실형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폭력 전과 15범인 60대 남성이 술을 마시고 다시 폭행을 저지른 후 음주에 따른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실형을 선고받았다.기사내용과 무관. 이미지투데이울산지법 형사5단독 재판부는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올해 2월 밤 경남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뒤 택시 뒷좌석에 타 운전기사 머리를 여러 차례 발로 차고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당시 “지금 돈이 없어서 목적지에 도착하면 요금을 낼 테니 일단 출발해달라”고 요구했으나 택시 기사가 이를 들어주지 않고 경찰에 신고하자 화가 나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과거에도 택시기사를 폭행해 실형을 살고 지난해 출소했다. 그러나 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재판 과정에서 A씨는 음주에 따른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미 음주 후 폭력 사건으로 여러 번 처벌받은 전력을 통해 자신이 술을 마시면 난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폭력 범죄로 15회 이상 처벌받았는데도 누범기간에 범행했다. 재범 위험이 매우 높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2022.12.25 I 장영락 기자
'미피·에스더버니·토끼소주'...CU, 계묘년 토끼 상품 33종 선봬
  • '미피·에스더버니·토끼소주'...CU, 계묘년 토끼 상품 33종 선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282330)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토끼 상품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사진=BGF리테일)CU는 2023년 검은 토끼 해를 기념하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미피’, 미국 LA ‘에스더버니’, 뉴욕 ‘토끼소주’ 등 세 글로벌 브랜드와 손잡고 도시락·김밥·햄버거 등 간편식품부터 디저트, 생활 용품, 주류 등 총 33종의 대규모 토끼 상품 시리즈를 출시한다.쫑긋한 토끼 귀 모양 용기로 눈길을 사로잡는 ‘미피 뉴이어 도시락(5600원)’은 볶음밥에 야채 고로케, 소시지 볶음을 반찬으로 구성했다. 미피 캐릭터와 당근 모양 초콜릿을 토핑한 당근 케이크를 길쭉한 토끼 귀 부분에 담아 맛과 재미를 더했다.채 썬 당근을 오일드레싱에 버무린 당근 라페(프랑스식 당근 샐러드)를 활용한 ‘샌드위치(3900원)’, ‘불고기버거(3400원)’, ‘핫도그(3600원)’와 당근 볶음이 들어간 ‘김밥(2500원)’도 선보인다. 다음달에는 ‘에이드’, ‘떡볶이’, ‘캐릭터 쇼핑백’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최근 Z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에스더버니와는 함께 딸기 디저트 3종과 캐릭터 생활 용품들을 선보인다. 에스더버니 스티커 52종 중 1종을 랜덤으로 넣은 ‘딸기 크림 샌드위치(2900원)’, ‘쫀득롤(3700원)’, ‘뚱카롱(3500원)’, ‘캐릭터 담요(1만3600원)’, ‘우산(1만3000원)’, ‘교통카드(5000원)’ 등을 협업 시리즈로 준비했다.멤버십 앱 포켓CU에서는 토끼소주 기획전을 연다. 업계 단독으로 ‘토끼소주 골드(5만500원)’와 ‘토끼소주 그린(5만3000원)’ 2종을 포함해 총 7종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다가오는 계묘년을 맞아 토끼 관련 상품들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반영해 인기 브랜드와 함께 신년 맞이 상품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2.12.25 I 김범준 기자
상위 0.1% 회장님 '최애' 와인·위스키는
  • 상위 0.1% 회장님 '최애' 와인·위스키는[찐부자 리포트]
  • [이데일리 백주아 윤정훈 기자] 3억4000만원. 현재 현대백화점(069960)에서 판매 중인 가장 값비싼 와인 ‘페트뤼스’ 버티컬 컬렉션 총 18병(2001~2018)의 가격이다. 프랑스 보르도의 제왕으로 불리는 페트뤼스는 전 세계에서 소장 가치가 가장 높은 와인이자 고(故)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사랑한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간 생산량은 단 1만5000병으로, 현대백화점이 어렵게 공수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이 컬렉션의 주인은 과연 누가 될까. 지난 24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지하 1층 와인웍스에 보관된 페트뤼스 컬렉션 18병. (사진=백주아 기자)최근 와인과 위스키 수집을 통한 ‘주(酒) 테크(주류와 재테크의 합성어)’가 뜬다지만 실제 부자들이 술을 모으는 이유는 음용 목적이 훨씬 크다. 좋은 술은 묵힐 수록 맛과 향이 깊어지는 만큼 숙성 후 제대로 마시기 위해서다. 구매한 술이 세월이 지나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얻는 자산 가치는 덤이다. 24일 방문한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는 페트뤼스를 비롯해 와인 애호가들이 열광하는 ‘5대 샤토(라투르·라피트 로칠드·무통 로칠드·오브리옹·마고)’, ‘돔 페리뇽 P3 올드 빈티지(1971년)’ 등이 다수 보관돼 있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보르도 와인의 경우 약 30~40년까지 숙성이 가능한 만큼 5대 샤토는 수집을 통해 특별한 날 마시기 위해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며 “연말 임원 인사를 앞두고 기업체에서 선물용으로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지하 1층 와인웍스에 보관된 5대 샤토. (사진=백주아 기자)◇故 이건희 ‘최애’ 와인 ‘샤토 라투르’…정용진도 와인 ‘진심’5대 샤토 가운데 ‘샤토 라투르’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가장 좋아하던 와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생전에 가장 즐겨 마신 와인 샤토 라투르 1982년 빈티지를 지난 2007년 1월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의서 회장단에게 직접 대접하기도 했다.국내 상위 0.1% 대기업 오너 중 ‘애주가’가 여럿 있다. 대표적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술에 가장 진심인 인물 중 하나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8년 자회사 신세계L&B를 설립해 주류 사업에 본격 뛰어든 이후 지난 2월 신세계프라퍼티를 앞세워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미국 나파밸리 ‘셰이퍼 빈야드’ 와이너리를 인수했다. 와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사업으로 확장시킨 셈이다. 정 부회장이 직접 음용해 검증한 와인 중에는 5대 샤토 중 하나인 ‘무통 로칠드 1996년산’이 있다. 가격은 750㎖ 기준 130만원 안팎으로 정 부회장이 마신 6ℓ짜리 제품 시가는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선다. 와인 외에도 정 부회장은 주종을 가리지 않고 술을 즐기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가 특히 좋아하는 위스키는 세계 3대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렌피딕’으로,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등과 함께 가족 모임에서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정 부회장이 종종 찾는 경기도 분당 판교 한 바에는 직접 사인한 글렌피딕 30년산이 보관돼 있다. 현재 면세점 기준 글렌피딕 30년산 가격은 400달러(한화 약 51만원) 안팎이다. 이 외에 정 부회장은 히비키, 야마자키 등 일본 위스키도 종종 음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선호하는 샴페인은 모엣샹동이 생산하는 최고급 ‘돔 페리뇽’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1년 결혼식 디저트 와인으로 돔 페리뇽 로제를 내놨다. 트리벤토 리저브 말벡. (사진=롯데)◇신동빈, 비교적 저렴한 ‘트리벤토’…허영인, 佛 남부 와인 애호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취향은 최고급 프랑스 브루고뉴 와인부터 아르헨티나산 가성비 와인까지 다양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칠레 최상급 와이너리 비냐 콘차이토로가 아르헨티나에서 만든 말벡 100% 레드 와인 ‘트리벤토’는 그의 젊은 시절 추억이 담긴 와인으로 꼽힌다. 트리벤토는 신 회장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마케팅을 해도 좋다고 언급할 정도로 애정을 과시하면서 롯데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와인이자 ‘신동빈 와인’으로 불리게 됐다. 롯데마트 기준 트리벤토 리저브 말벡 가격은 1만900원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지난 1981~1988년 영국 유학 시절 즐겨 마셨던 와인으로 롯데를 대표할 와인으로 추천하면서 가격 절감에 나섰다”며 “단독 2만5000병가량 수입하던 물량을 30만병으로 늘려, 기존 판매가 대비 가격을 최대 40%까지 낮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즐겨 마시는 와인은 프랑스 남부 지방산 모 브랜드로 전해진다. 허 회장의 와인 사랑에 SPC는 그룹 내 와인사업부 타이거인터내셔날을 두고 여러 가지 와인 수입권을 보유하고 있다.SPC 관계자는 “회사 소속 소믈리에도 많고 SPC 제과·제빵 전문 교육기관 컬리너리 아카데미에서 와인 소믈리에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어서 직원들이 와인 공부에 적극적인 편”이라며 “(허 회장이 좋아하는) 특정 와인 이름 확인은 어렵지만 실제 남프랑스 지역 와인을 많이 수입하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와인도 남프랑스 와인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프랑스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와인에는 샤토 하야스가 손에 꼽힌다. 샤토 하야스는 아비뇽 인근에서 재배하는 13가지 포도 품종을 섞어 만든 블렌딩 와인으로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흑진주’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전통적 수작업을 통해 연간 한정 생산하는 만큼 희소성이 높아 현재 해외가 기준 한 병당 2000달러(약 257만원) 수준이다. 미국 와인경매 사이트 애커 와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와인 생산자 중 샤또 하야스 와인 가격 상승률은 124.96%으로 1위를 기록했다. 아영FBC가 국내 독점 총판하는 고든 앤 맥페일 72년 된 싱글몰트 위스키 ‘밀튼1949’. (사진=아영FBC)◇희귀하고 비쌀 수록 더 가격 뛰는 술…‘억 소리’부유층 자본이 쏠리면서 희소성 높은 주류 가격도 날로 폭등하고 있다. 영국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발표한 ‘2021 부(富)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 고가 사치품 중 가장 가격이 오른 제품군 가운데 희귀 위스키(478%)와 와인(127%)이 꼽혔다. 이에 주류 업체들도 소수의 자산가들의 수요에 대응해 초고가 주류 공수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업체들이 들여오는 술 중에는 대기업 오너 등 웬만큼 자산을 보유하지 않고서는 접하기 어려운 ‘억 소리’ 나는 술도 많다. 어떤 술을 들여오느냐는 각 업체들의 자부심이자 경쟁력이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지난 10월 회사가 국내 독점 총판하는 고든 앤 맥페일의 72년 된 싱글몰트 위스키 ‘밀튼 1949’를 단 3병 입고했다. 밀튼 1949는 위스키의 고향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인 ‘밀튼’에서 지난 1949년 증류된 제품으로, 당시 180병만 한정 생산해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 가격은 한 병에 1억원대다. 아영FBC는 지난 9월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생전 즉위 70년을 기념하기 위해 생산한 ‘플래티넘 쥬빌리 1952’도 극소량 입고했다. 국내 입고 수량은 5개 미만으로 가격은 4000만원대 수준으로 전해진다. 아영FBC 관계자는 “고가 위스키 수요는 이미 전 세계적 트렌드”라며 “코로나19 이후로 위스키를 비롯한 모든 소비 영역에서 프리미엄 상품의 경험 기회가 높아짐에 따라 고객 취향도 높아지며 자연스럽게 희소성 높은 위스키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25 I 백주아 기자
토니모리, 인기 상품 할인 '연말 결산 클리어런스' 프로모션
  • 토니모리, 인기 상품 할인 '연말 결산 클리어런스'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토니모리는 2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GoodBuy 2022! 연말 결산 클리어런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토니모리)이달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특가 할인부터 1+1 이벤트, 사은품 증정까지 다채로운 혜택으로 구성했다. ‘에너지24 맨즈 슈퍼홀딩 워터 스프레이’를 클리어런스 특가로 900원, ‘립마켓 매트틴트’는 2900원에 한정 수량 구매 가능하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셀프 네일 스티커를 증정한다.50% 할인 판매하는 제품은 ‘퍼펙트 아이즈 롱키니 젤 펜라이너’, ‘퍼펙트 아이즈 에어텐션 마스카라’, ‘더블 에센스 쿠션’, ‘더 그린티 트루바이옴 라인’이다. 이 밖에도 ‘퍼펙트립스 쇼킹립 틴트’, ‘더 쇼킹 스핀 오프 팔레트’, ‘삼초 블레미쉬 아크네 라인’, ‘애교빔 글리터 라이너’는 30% 할인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토니모리 선물세트 특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216시간 발효해 더 진하고 깊어진 ‘프리미엄 블랙티 런던 클래식 2종 세트’는 30%, 보습 케어에 도움을 주는 ‘플로리아 뉴트라 에너지 2종 세트’는 48%, 수분과 탄력을 선사하는 ‘바이오EX 옴므 스킨케어 세트’와 남성 피부에 특화된 ‘더 블랙 옴므 2종 세트’는 30% 할인 판매한다.토니모리는 공식 온라인몰 ‘토니스트리트’ 단독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전개한다. 하나 사면 하나 더 제공되는 1+1 이벤트는 ‘프리미엄 RX 제비집 에센스&아이크림 기획세트’, ‘플로리아 뉴트라 에너지 100시간 크림’, ‘더 블랙티 런던 클래식 오일’ 등 스킨 케어 제품과 ‘백젤 아이라이너’, ‘더 쇼킹 크러쉬온 팔레트’, ‘멜팅 누디 스틱’ 등 색조 메이크업 제품이다.토니모리 관계자는 “2022년 한 해 동안 토니모리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들을 위해 풍성한 혜택으로 구성한 연말 결산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토니모리를 대표하는 인기 상품을 특가에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12.25 I 김범준 기자
매출 2배 껑충 뛰는 PARP 계열 대표 항암제 '린파자'
  • 매출 2배 껑충 뛰는 PARP 계열 대표 항암제 '린파자'[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과 미국 머크(MSD)가 공동개발한 표적항암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17억8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2조1004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54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과 미국 머크(MSD)가 공동개발한 표적항암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제공=아스트라제네카)린파자의 성분인 올라파립은 영국 케임브리지대 소속의 스테판 젝슨 박사가 설립한 쿠두스 파마슈티컬즈(쿠두스)가 개발했다. 2006년 아스트라제네카가 쿠두스를 인수합병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머크와 함께 올라파립의 제품명인 린파자란 이름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임상개발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됐다.올라파립는 DNA 복구에 관여하는 ‘폴리 아데노신 2인산 리보오스 폴리머레이즈’(PARP)를 억제해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여려 암이 증식을 위해 PARP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도록 진화했다. 이 때문에 유전성 BRCA1 또는 BRCA2 돌연변이를 가진 난소암, 유방암, 전립선암과 같은 암종에서 PARP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2014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이 3종 이상의 화학요법제로 치료를 받은 BRCA 돌연변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 대상 4차 치료제로 린파자 단독요법을 승인했다. 또 FDA는 2017년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 완전 또는 부분 반응을 보이는 재발성 상피성 난소암 및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등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의 유지 요법제로 린파자의 적응증을 확대했다. 이듬해인 2018년 FDA는 BRCA 돌연변이가 있는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3차 치료제로 린파자의 적응증을 또다시 확대 승인했다. PARP 억제제 중 최초로 유방암 적응증을 획득한 것이었다. 이후에도 FDA는 2개 이상의 치료를 받은 BRCA 변이 전이성 췌장 선암종 환자의 유지요법제 및 BCRA 돌연변이가 있는 HER2 음성 초기 유방암 환자의 보조치료제 등으로도 린파자를 품목 허가했다.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5년 2차 이상 백금기반 요법에 반응한 BCRA 변이 재발성 난소암 및 난관암 복막암 등 환자의 단독 유지요법제로 린파자를 승인했다. 2021년 10월에는 상동재조합복구(HRR) 돌연변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3차 치료제. 췌장암 유지 요법제의 린파자 적응증을 국내에서 추가하기도 했다.가장 최근인 2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정은 미국 얀센의 자이티가 및 스테로이드 제제, 린파자 등의 삼중 병용요법을 전립선암 대상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주요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PARP 계열의 약물이 1차 치료제에 포함된 것이다. 이와 달리 FDA는 이번 전립선암 대상 린파자 등 삼중 병용요법의 허가 여부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 당초 지난해 8월 해당 적응증에 대해 우선심사 대상으로 선정한 다음 올해 말에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그런데 지난 16일(현지시간) FDA는 린파자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추가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내년 3월로 결정을 미뤘다.업계에서는 최근까지 린파자의 적응증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2021년 린파자의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37억3700만 달러(당시 한화 4조 2751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2022.12.25 I 김진호 기자
 구현모 “경쟁을 통해 최적의 CEO가 선정된다면 좋은 일”
  • [단독] 구현모 “경쟁을 통해 최적의 CEO가 선정된다면 좋은 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이사회(이사회 의장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차기 대표이사 복수 후보 심사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구현모 대표이사(CEO)는 요즘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했다. 이사회의 복수 후보 심사는 지난 13일 구 대표가 연임 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주요 주주의 우려를 고려해 복수의 후보 심사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이사회와 지배구조위원회,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 회의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구 대표는 왜 여럿이 함께 경쟁하자고 했을까.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구현모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CEO선임 프로세스에 꼭 어떤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 않나? 국민연금이라는 주요 주주가 그 프로세스가 문제가 있다고 우려를 제기하는 상황에서 충분히 그런 부분을 이해하고 우려를 풀어주는 게 회사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쟁의 결과, 제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KT의 미래를 위한 최적의 CEO가 선정된다면 그것 또한 좋은 일이지 않느냐”라고 언급했다. 2011년 이석채 회장(CEO) 당시 만들어진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 제7조에 따르면 ‘현 CEO 임기만료 3개월 전 대표이사 후보 심사대상자를 선정하나, 이사회가 현직 대표이사에 대해 연임 우선심사를 결정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않다’라고 돼 있다. 쉽게 말해 현 CEO가 연임 의사를 밝히고 이사회가 심사를 시작하면 해당 후보부터 심사한다는 것이다. 현직 CEO에 대한 우선 심사 조항은 지금까지 경영의 안정성, 효율성 때문에 필요한 규정으로 평가받았다. 이 규정에 따라 이석채 회장은 2011년 12월 21일, 황창규 회장은 2017년 1월 26일 재신임받았다. 그런데, 이번은 다르게 진행된다. 구 대표가 복수 후보 심사를 요청해서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소유 분산기업에 대한 스튜어드십코드(의결권 행사지침) 강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현 CEO 우선 심사’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이뤄진 일이다. 국민연금은 KT의 지분 10.35%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KT 이사회는 구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지배구조 정립을 위한 심사에 들어갔다. 다른 후보도 찾고 있다. 지배구조위 운영규정 6조에 따르면 대표이사 후보자군 구성을 위해 이사의 추천을 받을 수도 있고,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하거나 인선자문단을 구성할 수도 있다. 외부 공모도 가능하나, 규정에 해야 한다고 돼 있진 않다. 구 대표의 복수 후보 심사 요청 이후 외부로 드러난 게 거의 없다 보니 ‘깜깜이 심사’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구 대표는 “저는 심사받는 후보 중 한 사람이니까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적절치 않다. 저를 제외한 이사회의 권한이다. 적합한 사람을 선정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을 아꼈다. KT 이스트 사옥 사진. 사진=이데일리 DBKT 이사회에서는 경제가 굉장히 불확실하다는 점, 회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 복수 후보를 실질적으로 경쟁시켜보는 것, 규정 등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간 과정은 공개하지 않지만, 최종 차기 CEO 후보 선정 이후에는 투명하게 밝힐 것으로 보인다. KT 안팎에서는 경쟁 회사들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까지 마무리한 상황에서 자산총액 42조 900억 원, 사원 수 5만 8040명(공정거래위원회·2021년 12월 31일 기준)인 KT 그룹의 차기 CEO 선임이 지나치게 늦어지면 경쟁력이 약화할 것이란 시각이 많다. 오랜만에 통화한 김에 현 CEO로서의 외부 평가에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구 대표는 탁월한 경영실적으로 주식 시장과 1만 6,000명을 조합원으로 둔 KT노동조합, 정보통신기술(ICT)업계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일각에선 통신 업계 맏형으로서 설비 투자가 미흡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그는 객관적 사실을 강조하는 평소 모습대로 사실 관계부터 언급했다. 구 대표는 “5G 초기 투자가 있었던 2019년에는 지금 투자하는 것보다 4000억 원 정도 많았지만 2014년부터 2021년까지의 투자액을 비교해보면 2020년, 2021년이 다른 해에 비해 많게는 8000억 원, 적게도 3000억 원가량 늘어난 2조 8000억 대를 투자하고 있다. 올해도 유사한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투자 중 디지털전환 쪽인 IT 투자는 분명히 투자인데 비용으로 잡히는 게 많다. 재무제표상 CAPEX(설비투자)가 아니라 OPEX(운영지출)로 잡힌다. 그것까지 투자성 비용으로 보면 3년 동안 3조 1000억 원 이상을 균등하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투자 구성이 달라지다 보니 투자가 줄어서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만약 차기 CEO로 최종 선임된다면 투자, 특히 고용에 힘쓰겠다는 말도 남겼다. 구 대표는 “경제가 워낙 안 좋다. 차기 CEO가 된다면 내년 투자에는 더 신경 쓸 것”이라면서 “특히 고용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12.25 I 김현아 기자
라포엠, 스페셜 토크→캐럴 라이브… X마스 단독쇼 성황
  • 라포엠, 스페셜 토크→캐럴 라이브… X마스 단독쇼 성황
  • 라포엠(사진=네이버 NOW.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라포엠(박기훈·유채훈·정민성·최성훈)은 지난 23일 네이버 NOW.를 통해 단독쇼 ‘크리스마스에는 라포엠’을 진행했다.이날 방송에서 라포엠은 명품 라이브 무대를 비롯해 크리스마스 관련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멤버 간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정민성은 크리스마스와 라포엠의 연관성에 대해 “라포엠의 노래에는 따뜻함이 있어 겨울과 특히 잘 어울린다”라고, 최성훈은 “겨울 하면 붕어빵 아닌가. 붕어빵을 사면 품에 넣고 싶은데, 라포엠의 음악을 들으면 마음에 담고 싶은 기분이 든다”라고 재치를 뽐냈다.이어 라포엠은 크리스마스 관련 키워드를 주제로 팬들과 소통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영화’로 멤버들이 직접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영화를 추천했다. 특히, ‘러브 액츄얼리’를 고른 정민성은 영화 속 명장면인 스케치북 고백 장면을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루미나리에 보다 더 빛나는 건 바로 라뷰(팬클럽 명). 사랑해”, “라뷰들아 춥다 따시게 입어라”라고 고백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두 번째 키워드인 ‘캐럴’에 맞춰 멤버들은 각각 ‘Noel’, ‘Last Christmas’, ‘Must Have Love’, ‘Santa Tell Me’ 등을 추천했다. 이들은 즉석에서 팬들의 신청곡 ‘울면 안 돼’, ‘루돌프 사슴코’를 불러주는가 하면, 캐럴송 ‘My Grown Up Christmas List ’와 ‘O Holy Night’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무대로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라포엠은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2022년 3대 뉴스’로 새 소속사 스튜디오 잼(Studio JAMM)과의 전속계약 체결, 싱글 앨범 ‘THE WAR’ 발표, 연말 콘서트 ‘LA POEM SYMPHONY’ 개최를 꼽았다. 유채훈은 “3대 뉴스와 함께 올 한 해는 민성이와 성훈이의 해였다. 두 멤버가 수염을 밀었는데,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이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마지막으로 박기훈은 “올 한 해도 라포엠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며 단독쇼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라포엠은 귀호강 라이브 무대와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 가득한 메시지로 재미와 감동이 함께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완성,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시간을 선물했다.라포엠은 오늘(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크리스마스 기념 스페셜 클립 ‘라포엠 (LA POEM) My Grown Up Christmas List - Kelly Clarkson’를 공개한다.
2022.12.24 I 윤기백 기자
TO1, 日 단독 이벤트 '엠넷 재팬 윈터 파티' 성료
  • TO1, 日 단독 이벤트 '엠넷 재팬 윈터 파티' 성료
  • 티오원(사진=CJ ENM Japan)[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TO1이 일본에서 첫 단독 이벤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TO1은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서 ‘엠넷 재팬 윈터 파티’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엠넷 재팬 윈터 파티’는 도쿄에서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연속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다. TO1은 첫 번째 날 개최된 ‘2022 엠넷 재팬 팬즈 초이스 어워즈’에서 ‘엠넷 재팬 핫 아이콘’에 선정된 데 이어, 20일에 단독 이벤트를 진행했다.TO1은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와 아홉 멤버의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는 게임으로 140분을 꽉 채웠다. 지난달 23일 발매한 미니 4집 ‘업투유’(UP2U)의 타이틀곡 ‘얼음 땡’으로 이벤트의 문을 연 TO1은 ‘Drummin‘’, ‘Boom Pow’, ‘What A Beautiful Day’, ‘No More X’, ‘Son of Beast’ 등 다채로운 콘셉트의 퍼포먼스를 선사해 현지 팬들을 열광케 했다.TO1은 게임을 통해 끈끈한 팀워크는 물론 9인 9색의 매력을 뽐냈다. 아홉 멤버는 서로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반말 모드의 ‘진실 게임’, 질문에 대해 동시에 같은 포즈를 취해야 하는 ‘일심동체 게임’, 릴레이로 그림을 그려 정답을 맞히는 ‘텔레파시 드로잉’ 등 다양한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특히 TO1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진행된 이벤트인 만큼 팬 사랑 넘치는 깜짝 선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카드를 현장에 있는 팬들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일본어 노래 가창, 자장가 불러 주기, 모닝콜 녹음 등 수많은 프로그램으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아홉 멤버는 공연 종료 후 팬들을 직접 배웅하며 ‘팬 사랑의 정석’을 보여줬다.TO1은 “크리스마스의 산타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존재인데, 오늘은 우리도 ‘투게더’(TOgether)에게 그런 존재가 됐길 바란다. 오늘 너무 행복했는데, 이런 추억을 만들어 준 투게더에게 고맙다. 내년에도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 나가자”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TO1은 지난달 23일 미니 4집 ‘업투유’와 타이틀곡 ‘얼음 땡’으로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앨범 첫 주 판매량이 5만 장을 넘어서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12.24 I 윤기백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 결국 사표… 시청률 9.7% 자체 최고
  •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 결국 사표… 시청률 9.7% 자체 최고
  • (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이 김현서(이소이)를 찾은 뒤 겪은 혼란과 파장을 광폭으로 드러내며 몰입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지난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11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9.7%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인 10회 시청률 7.7%에 비해 무려 2%P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10.4%, 최고 11.5%를 기록, 동시간대 및 금요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은 4.4%로 폭등하며 진호개(김래원)의 추락과 끝장 미스터리가 폭발한 폭풍 서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열광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지난 11회에서는 진호개가 드디어 김현서 (이소이)를 납치했던 곽경준(허지원)을 검거했지만 이후 본인에게서 느낀 위험한 살기와 돌이킬 수 없는 죄책감에 사표를 쓰는 결말이 담겨 안타까움을 더했다.먼저 진호개가 곽경준의 집을 둘러보며 검거 의지를 다지는 사이, 진철중(조승연)은 독직폭행 및 절도죄 관련 진호개의 직위해제를 알려 충격을 일으켰다. 하지만 진호개는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현행범을 체포할 수 있는 체포권을 지닌다!”라며 납치 골든타임 1시간 뒤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이어 진호개는 병원에 있던 곽경준의 마지막이 찢긴 수첩과 이력서를 토대로 곽경준이 있는 ‘무일하이텍’을 찾았고, 그곳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김현서와 위험천만한 곽경준을 발견했다. 곽경준은 김현서가 진호개를 알아보자 이죽대며 발이 묶인 김현서 쪽으로 철근이 떨어지도록 리모컨으로 조정하며 “현서가 이렇게 된 거 다 니 책임이야”라고 폭주했다. 진호개는 고통스러워하는 김현서를 보자 “현서 대신 나한테 해. 그러면 되지?”라며 곽경준에게 읍소했고 이를 지켜보다 희번덕한 눈빛을 보인 곽경준은 “시시해서 못 봐주겠다”라며 리모컨을 조정해 철근을 떨어뜨리게 했다. 철근이 떨어지는 일촉즉발 상황에서 송설(공승연)은 몸을 날려 김현서를 구해냈고, 곽경준은 뒤쪽에 있던 밸브 하나를 열어둔 채 뛰쳐나갔다.진호개는 즉시 곽경준을 쫓았고, 송설은 자신의 CPR에도 김현서가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제세동기를 사용할 것을 전했다. 이때 ‘무일하이텍’으로 가던 봉도진(손호준)은 봉안나(지우)로부터 ‘무일하이텍’에 정전기로도 폭발할 수 있는 가연성 물질인 ‘니트로메탄’이 있음을 듣고 위기를 직감했다. 봉도진은 급히 밸브와 연결된 관에 쓰인 ‘니트로메탄’를 확인했고, 열린 밸브를 재빨리 잠근 뒤 ‘제세동기’를 쓰려던 송설을 막고, 곽경준을 찾으러 온 경찰들의 진입 금지를 알렸다. 다행히 ‘증기억제포말’을 분무해 점화를 막은 탓에 송설은 제세동기를 시도해 김현서는 의식을 찾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그 사이 곽경준을 따라간 진호개는 도살장에 있는 곽경준과 마주했다. 분노한 진호개는 주먹질을 쏟아냈고, 피떡이 된 곽경준이 계속 도발하자 전기충격기를 들고 살기 어린 눈빛을 드리웠다. 순간 봉도진이 몸을 날려 진호개를 막았고, “니가 저 새끼 죽이겠다고 눈 돌아 있는 동안, 하마터면, 다 죽을 뻔했어”라고 매몰차게 얘기한 뒤 자리를 떴다. 그렇게 곽경준을 검거한 진호개는 김현서가 7년 전 자신이 김현서의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목격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더불어 김현서가 곽경준을 ‘아빠’라고 부르며 가스라이팅 당한 걸 확인하고는 얼굴이 굳어졌다. 진술실로 찾아간 진호개는 곽경준의 멱살을 잡았고, 곽경준은 김현서를 죽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니 진짜 얼굴”이라며 진호개가 자신과 비슷하게 목숨을 하찮게 생각한다며 독설을 날렸다. 또한 곽경준이 “지금도 늦지 않았어. 나랑 같이 지옥으로 가자. 어?”라고 도발하자, 진호개는 현타를 맞았다.생각이 많아진 진호개는 그날 밤 사직서를 남긴 채 사라졌고, 진철중을 찾아가 “아버지... 당신이 이겼습니다”라며 경찰에서 완전히 떠날 것을 공표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진호개는 단독주택 마당에서 종이학과 김현서의 카드지갑을 불태웠고, 송설은 자신이 마음이 힘들 때 가는 곳인 신생아실로 진호개를 이끌어 ‘캥거루 케어’를 부탁했고, 송설은 진호개에게 형사도 사람이니까 가끔은 힘들고, 슬픈 맨얼굴을 보여줘도 된다고 위로했다.반면 마태화(이도엽)는 염상구(서재규)와 독대를 나누다 방필구 사건을 지시한 사람을 묻던 진호개와의 대화를 떠올렸고, “만날 놈들은, 만나져야지. 그래야, 유쾌하지”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그런 가운데 베일에 싸인 인물이 카스텔라에 주삿바늘로 의문의 액체를 주입한 장면이 포착돼 소름을 자아냈다. 더욱이 송설이 진호개에게 “저는 찾았어요. 그 사람“이라는 묘한 말을 남겨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주시켰다‘소방서 옆 경찰서’ 12회는 3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2.12.24 I 윤기백 기자
연말 행보 늘리는 ‘퍼스트 레이디’…메시지는 정제
  • 연말 행보 늘리는 ‘퍼스트 레이디’…메시지는 정제[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말을 맞아 공개 활동을 늘리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과 함께 각종 간담회에 참석하는 한편 취약계층 봉사활동 등 단독일정도 적극 소화하고 있다.김건희 여사가 22일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에서 열린 ‘이웃과 함께하는 2022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박스 나눔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가 이달 들어 전날까지 가진 공개 활동은 모두 14차례다. 지난 5일 윤 대통령과 함께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며 이달 첫 공개활동에 나선 김 여사는 같은 날 윤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영빈관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다음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푹 주석과의 친교 차담까지 연이은 일정을 소화했다.이어 카타르월드컵 축구대표팀 환영만찬(8일),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오찬·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16일), 서초동 사저 주민 감사인사(17일) 행사도 가졌다. 지난 20일에는 청년 200명 초청 노동·교육·연금개혁 간담회에 참석했고, 이틀 뒤에는 대통령과학장학생·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초청 ‘미래과학자와의 대화’에도 윤 대통령과 함께 자리했다. 23일에는 자립준비청년 30여명과 보호아동 50여명 및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와 위탁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윤 대통령 부부의 ‘약자복지’ 행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 여사의 단독 일정도 적지 않았다. 8일 부산에서 진행된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쪽방촌 생필품 전달 봉사 활동에 참여한 데 이어 아동양육시설에서 자라 자립한 청년들이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가 격려했다. 이어 20일에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초청 한부모가족 한마당 행사에 참석했고, 21일에는 캄보디아 순방 때의 인연으로 한국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옥 로타(14)군 병문안을 갔다. 22일에는 서울 남대문 쪽방촌을 찾아가 식료품 등이 담긴 ‘성탄절 희망박스’를 전달했다. 특히 김 여사는 공개 활동 때마다 정제된 메시지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부산의 쪽방촌을 방문해서는 “열악한 환경에 있는 우리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MZ세대가 새마을지도자들과 함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초청 한부모가족 한마당 행사에서는 “한부모 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사회적 지원제도가 뒷받침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남대문 쪽방촌 봉사활동에서는 단체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면서 “우리의 작은 실천이 우리 사회를 희망으로 채우고, 그 온기가 구석구석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더 따뜻하고 덜 불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김 여사는 또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청년 초청 3대개혁 간담회에서는 ‘환경 문제에 평소 관심이 많았느냐’는 질문에 “환경은 개인의 이념이나 성향을 떠나 인류가 지켜내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 여사의 연말 공개 활동과 정제된 메시지가 상승세를 탄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지지율)에 부스터가 될지 주목된다. 김건희 여사가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국제 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에게 스카프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2.24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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