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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마지막 요청’ 거부…전장연, ‘단독 면담’ 고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이 ‘단독’으로 진행돼야 한단 입장을 18일 재확인했다. 다른 장애인 단체들과의 합동면담을 요구한 오 시장의 전날 제안을 거부한 셈이다. 전장연은 오 시장과 논의하고자 하는 의제가 ‘법안 조정안 수용’ 등인 만큼, ‘탈시설’ 논의를 다루려는 여타 장애인 단체들과의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전장연은 18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서울시의 전장연 면담 참여 제안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황병서 기자)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서울시의 전장연 면담 참여 제안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박경석 상임공동 대표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은 탈시설 의제를 들며 여러 단체들과의 합동면담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전장연은) 법원의 조장안 수용 등을 의제로 두고 있어 단독 면담이어야 한다”면서 “면담이 예정된 19일 오후 4시까지 기다릴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박 대표는 “법원에서 계속 제기하고 있는 조정문을 가지고 서울시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오 시장과의 면담 추진은 전장연이 지난 4일 서울교통공사(서교공)과의 면담 자리에서 논의되기 시작됐다. 박경석 대표가 면담 의제로 △리프트 추락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사과 표명 △전 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약속을 2004년과 2022년 두 차례 미이행한 것에 대한 사과 표명 △법원의 조정안 수용 등을 제안했고, 오 시장은 SNS(사회연결망서비스)로 면담 요구에에 응하겠단 뜻을 밝혔다.이 과정에서 면담 방식을 놓고 전장연과 서울시의 입장은 엇갈려왔다. 서울시가 제시한 면담 방식은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전장연 외에도 여러 장애인 단체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전장연이 주장하는 장애인 탈시설 등은 장애인 단체 간 찬반 양론이 있는 만큼 다양한 단체의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에 전장연은 다른 단체가 배석하지 않고 오 시장과 단독으로 면담하는 방식을 요청해왔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장연 회원을 비롯해 서강대 인권 소모임 ‘노고지리’, 발달장애인 인권 단체 ‘피플퍼스트’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집회시위자유 탄압하는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규탄한다’, ‘무정차, 이제 그만 권리예산, 지금 당장’, ‘장애인권리예산 무정차 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팻말을 들었다.
- "계란값 잡자.." 홈플러스, 설 맞이 ‘계란 대란’ 할인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가 계란 수요가 몰리는 명절을 맞아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계란 할인 프로모션 ‘홈플 계란 대란’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홈플러스 명절 맞이 ‘홈플 계란 대란’ 할인. (사진=홈플러스)계란 수요가 급증하는 명절을 앞두고 계란을 대량 소비해야 하는 고객들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할 쿠폰(20% 할인) 등을 적용해 계란 가격을 할인한다. 스페인산 계란을 도입해 기존 국내산 계란(행복대란 30입 기준)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등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연다.우선 10입, 15입, 25입 계란 전 품목(20여 종)을 대상으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농할 쿠폰을 적용해 20% 할인 판매한다.대표상품으로는 신선왕란(15입·6090원), 1등급대란(15입·5990원), 신선란(10입·정상가 3990원), 신선한초생란(10입·3690원) 등이 있다. 모두 농할 쿠폰을 적용 받으면 정상가 대비 각 20% 할인된다.자유방목·무항생제 동물복지 유정란도 다양하게 선보여 저렴하게 내놓는다.대표 상품으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협업해 포장에 쿵푸팬더 캐릭터가 담긴 ‘CJ 우리아이 무항생제 안심란’(20입·정상가 9990원)을 홈플러스 단독으로 선보여, 농할 쿠폰 적용 시 20% 할인된 7990원에 판매한다.이 밖에도 자유방목 동물복지 유정란(20입·정상가 1만990원), 무항생제 동물복지 유정란(20입·9700원), 뽀로로 동물복지인증 유정란(15입·7990원) 등도 농할 쿠폰 20% 할인이 적용된다.가장 많은 고객들이 찾는 30입 계란도 행사가에 선보여 ‘행복대란(30입)’을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6990원에, 설 맞이 신년 패키지로 제작된 ‘맘란 1등급 무항생제 특란(30입)’은 오는 25일까지 8990원에 판매한다.정부가 안정적인 계란 수급을 위해 시범 공급을 시작한 ‘스페인산 계란’은 지난 15일 들여온 초도물량이 높은 인기를 얻음에 따라 추가 물량을 들여와 5590원(30입)에 한정수량 판매한다. 또 훈제란, 반숙란, 구운란(각 20입)도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행사가 7990원에 각각 내놓는다.조성아 홈플러스 냉장팀 바이어는 “고객들이 명절을 앞두고 ‘우리집 냉장고 필수템’인 계란을 다양하게 만나보고 20% 할인이 적용된 부담없는 가격으로 물가걱정 없이 냉장고를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T스카이라이프, ‘디즈니+’ 론칭 …결합요금제 중 가장 저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김철수)가 ‘디즈니+’를 론칭해 OTT 라인업을 강화한다.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20세기 스튜디오 등 유수의 글로벌 스튜디오가 제공하는 고품질 콘텐츠와 다양한 장르, 지역 및 국가별 문화적 요소가 반영된 로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OTT다.최신 안드로이드 셋톱박스(안드로이드 4차) 고객 대상으로 디즈니+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며, 1개월 이내에 모든 안드로이드 셋톱박스 고객들에게 순차로 확대할 예정이다.신규 론칭한 디즈니+는 단품 요금제와 스카이라이프 실시간 TV상품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결합 요금제 ‘sky 디즈니플러스’로 구성됐다. 단품 요금제는 월 9,900원(부가세 포함, 무약정)이다.결합 요금제인 ‘sky 디즈니플러스’는 월 19,800원(부가세 포함, 3년 약정)에 디즈니+와 239개의 실시간 채널을 함께 시청할 수 있다. 이는 국내 디즈니+ TV 단독 결합요금제 중, 스카이라이프에서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디즈니+ 구독료는 스카이라이프 이용료와 통합 청구되며, 가입 후 셋톱박스로 한 번 로그인하면 다른 아이디로 로그인하기 전까지 셋톱박스 내 로그인이 유지돼 편리하다. 안드로이드 신규 셋톱박스 리모컨에 디즈니+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핫키’ 버튼을 적용해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가입도 간편하다. 디즈니+ 단품 요금제는 리모컨을 통해 TV에서, ‘sky 디즈니플러스’는 스카이라이프 홈페이지에서 가입 가능하며,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두 요금제 모두 가입할 수 있다.론칭 기념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sky 디즈니플러스’ 신규 또는 추가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디즈니 굿즈인 ‘앨리스 티팟세트’를 100% 증정하며, 단품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도 1개월 혜택을 제공한다.정훈 스카이라이프 마케팅서비스본부장은 ”유튜브, 넷플릭스에 이어 이번에 디즈니+까지 론칭해 고객들은 TV에서 해외 인기 OTT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OTT콘텐츠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용성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 [목멱칼럼]파편화된 세계, 다보스포럼에 거는 기대
- [이철환 전 금융정보원장]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연차총회가 지난 16일부터 4박 5일간 일정으로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53회째인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렸다.1971년 하버드대 경영학 교수 클라우스 슈밥이 창립한 다보스포럼은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리면서 그 권위와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UN 비정부 자문기구 지위를 얻게 됐고, 세계무역기구(WTO)나 서방 선진 7개국(G7) 회담 등에도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는 제4차 산업혁명을 중점 의제로 내세우고 경제, 사회, 윤리 등 다각도에서 기술 혁명이 가져올 영향과 대응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포럼의 주제가 초기에는 경제 이슈에 한정됐으나 점차 정치외교 문제로까지 확장됐다. 그 결과 포럼은 새로운 세계질서를 마련하는 데도 커다란 역할을 했다. 1989년 다보스 포럼에 동독과 서독의 총리가 함께 참석해 독일 통일에 관해 논의함으로써 냉전 종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2년에는 포럼에 참석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이 단독회담을 통해 평화자치협정에 서명하는 역사적 합의를 도출해냈다. 물론, 비판적 시각도 없지 않다. 세계화 등 항상 비슷한 주제를 두고 논할 뿐 문제 해결의 리더십을 보여주거나 대타협을 끌어내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비영리단체이면서도 상업주의에 물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문제들은 앞으로 포럼이 적극 시정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올해 주제는 ‘파편화된 세계에서의 협력(Cooperation in a Fragmented World)’이다. 지금 세계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속에서 고조된 자국 우선주의가 자유무역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 이 와중에 발생한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가 간 파편화와 진영 간 대립을 한층 더 심화시켜 놓았다. 이처럼 경제를 필두로 보건과 안보 면에서의 동시다발적인 위기국면에서 세계 각국이 협력과 공존 방안을 궁리하지 않는다면 세계화라는 가치는 머지않아 자취를 감출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세계의 주요 지도자들은 이번 포럼을 다시 힘을 합쳐 해법을 찾아보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 슈밥 회장도 “우리는 세계적 분열을 촉진하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압박을 보고 있다. 분열이 초래하는 신뢰 붕괴를 막으려면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더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세계 각국에서 52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의 정상들이 참석하지 않아 다소 맥이 빠진 분위기다. 그런데도 이번 포럼에 대해 전 세계인이 가지는 기대는 매우 크다. 이번 포럼이 전 세계를 덮친 전염병 위기를 넘어, 국제사회가 교류를 통해 새로운 협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소망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더욱이 우리나라로선 이번 행사가 더 각별한 의미가 있다. 5대 재벌을 포함해 다수의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재계 총수들은 포럼에서 각국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를 통해 공급망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 기업들이 당면한 현안을 풀어낼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민간외교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상의는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를 열고 한국 기업의 기술과 인프라를 소개하는 동시에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장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디 ‘글로벌위기극복’과 ‘2030부산엑스포유치’라는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리스크 떠안은 HUG '건전성 비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부동산PF 리스크 떠안은 HUG ‘건전성 비상’-제로코로나 역풍..中 작년 성장률 3%-‘기준금리 정점 찍었다’...주담대 금리 줄인하-우리금융, 디올인베스트먼트 인수한다△종합-신용융자 이자율 ‘최고 10%대’...‘빚투’에 웃는 증권사-尹정부, 올해 청년 인턴 1.3만명 더 뽑는다△HUG 재무위기 파장-“혈세 투입, 도덕적 해이 부추겨” VS “건설사 연쇄 부도사태는 막아야”-빌라왕 사태에...‘깡통전세’ 피해 방지책에 구멍-빚 90% 넘는 집 전세대출 보증 제한...세입자 보호 안간힘△종합-“윤석열 정부, 규제혁신 방향 잘 잡았지만 속도는 더 높여야”-데이터센터 수도권 밀집 막으려 한전에 전기공급 ‘거부권’ 준다-경제학자 68% “경기침체 불가피”...암울한 다보스포럼 전망△제2의 중동 봄 온다-사우디 40조원, UAE 37조원...침체가뭄 빠진 산업계에 ‘오일머니’ 단비-청정에너지 협력 약속..건설업계, UAE 특수 기대감 쑥-K뷰티·식품·관광, 중동시장 공략 속도낸다△정치-‘UAE의 적은 이란’ 일파만파..野 “부적절” VS 與 “확대해석 말아야”-‘이태원 국조보고서’ 野3당 단독 처리-‘3파전’ 與 전대...결선투표 도입으로 셈법 복잡-7분 일하고 4시간 초과근무수당 받은 군인-與 최고위원 선거전도 가열...TK지역·친윤계 후보에 이목집중△경제-임금체불, 포괄임금 악용에 칼 빼든 고용부-계란 수입처 스페인으로 변경, 왜-평가 미흡한 도매법인 시장 퇴출 의무화한다-무역보험공사, UAE 수출신용기관과 수출확대 업무협약 체결△금융-영끌족 숨통?...“月259만원 갚아야”-은행 ‘金통장’ 새해 2주만에 128억원 몰렸다-채안펀드, A+등급 여전채 첫 매입...시장 온기도나-‘38만원 쓰면 주식 가능한 돈 3만원 쌓이네’...PLCC 트렌드 변화 주목△글로벌-中 올해 경제살리기 총력...“수요 위축 걸림돌”-팔린 신차 10대 중 1대는 ‘전기차’...지난해 판매 비중 ‘첫 두자릿수’-85조원 MS...블리자드 M&A ‘빨간불’-中인구, 지난해 85만명↓...61년만에 첫 감소-美·中 재무장관, 오늘 첫 대면 회담...“거시경제 논의”△산업-수요 안느는데 철광석값 다시 치솟아...‘수익성 악화될라’ 철강사 한숨-세계 첫 ‘유리기판’ 美양산 준비 착착..SKC ‘반도체 패키징 시장’ 판 흔든다-이미지센서 1위 소니 넘는다..삼성 초격차 ‘2억 화소’반격-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심사 내달 결론△산업-애플워치 ‘배란일 예측’ 국내 사용 타진...스마트워치 헬스케어 본격 경쟁-“1년여 동안 4번 근무제 변경...리더십 부재 탓”-사업다각화 효과...귀뚜라미도 ‘매출 1조’ 클럽 가입-“빠지고 하얘지는 머리 잡아라”...기능성 샴푸 전쟁 후끈△증권-물 들어온 코스피, 2400 넘본다-보름새 3조원 사들인 외국인..반도체 업황 회복에 베팅했나-너도나도 일본행...코로나 악몽 떨쳐가는 LCC△증권-“예금비중 너무 높아...장기투자 지원책 필요”-PF발 위기에도 영업익 1조 육박..메리츠證 계열사 시너지 빛봤다-국내 돈줄 마르자..해외 네트워크 뚫는 GP들 -가치주의 시대...美저평가 종목 투자 펀드 눈에 띄네△부동산 -전월세 상담부터 현장동행까지..“깡통전세 걱정 없어요”-‘재탕’에 그친 국토부 철도안전대책...실행력 의문-더 빨라지는 ‘신통기획’...서울시, 패스트트랙 도입-은마재건축추진위, GTX반대집회에 공급 불투명 집행 드러나△건강-동장군과 함께 오는 척추질환...‘최소침습 치료’로 신체 손상 최소화-전이 쉬운 대장암 ‘근치적 절제술’로 뿌리 뽑아야-바이러스 꼼짝마...독감예방 첫걸음 ‘백신접종·손씻기’△BOOK-물은 모든 걸 알고 있다..알면 알水록 신비한 물-최초의 블랙홀 사진은 이렇게 탄생했다-피임할 권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 경기침체 짧고 얕을 듯...달러 약세 속 하반기 외국인 돌아온다-“이르면 3월 세계국채지수 편입...최초 90조 외인 자금 끌어들일 것”△오피니언-[목멱칼럼]파편화된 세계, 다보스포럼에 거는 기대-[데스크의눈]아프리카 지도를 본 적이 있나요-[기자수첩] ‘존경받는 스승’ 꿈 짓밟는 교권 침해△피플-“서울시향,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색채 낼 수 있는 악단 만들 것”-“법률시장 공공성·독립성 지킬 것”-“웹툰은 이미 글로벌 1위..‘포스트 디즈니’가 목표죠”사회이재명·김성태 “모른다”...쌍방울 前비서실장 “가까운 사이”설 연휴까지 실내마스크 못 벗어스카이72 강제집행 충돌...소화기 쏘고 욕설 아수라장외고·과학고 등 특수학급 ‘0곳’..현실 우영우는 못가는 ‘특목고’설날부터 우회전 신호등 도입...녹색화살표 신호에만 우회전
- 김덕환 전 현대카드 대표, '카드부문 대표'로 경영 일선 복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김덕환 전 현대카드 대표이사가 경영에서 손을 뗀 지 4개월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사진=현대카드)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김덕환 전 대표는 지난 16일 카드부문 대표로 현대카드에 다시 출근 도장을 찍었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일신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이후 현대카드는 각자대표 체제에서 정태영 부회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업계는 내부 규범상 부문대표 임명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기 때문에 현대카드가 대표이사 선임이 아닌 부문대표 선임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카드 지배구조내부규범에 따르면 각자 대표를 비롯한 사외이사 등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라는 공식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이외 다른 이사들은 별도의 규정이 없이 선임이 가능해서다. 카드부문 대표직을 맡은 김 전 대표는 향후 이사회와 정기주총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전망이다. 우선 업계는 카드부문 대표로 돌아온 김덕환 전 대표가 한동안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소비심리 개선 효과로 역대급 실적을 낸 업계와 달리, 현대카드 실적은 줄곧 하락세를 그려왔다. 게다가 올해 업계 전반적으로 조달금리 상승, 취약차주 우려 등 복합위기가 예상되는 만큼, 리더십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김 전 대표가 구원투수 역할로 투입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 현대카드는 지난해 상반기 순익으로 15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4.6% 감소한 수치다. 동 기간 롯데카드는 1772억원의 순익을 내며 현대카드를 밀어내고 업계 4위로 올라갔다. 이후 발표된 현대카드의 3분기 순익은 2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다. 또 김 전 대표가 대표직에 사임할 당시 뒷말이 무성했다는 점도 실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이유로 꼽힌다. 1972년생으로 업계 최연소 대표로 불리던 김 전 대표는 임기 반을 채우지 못한 채 지난해 사임한 바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사임한 대표가 다시 재선임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일”이라며 “사임 당시에도 추측이 무성했었는데, 내부 혼란을 잘 수습하고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덕환 전 대표는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체이스 맨허튼뱅크, GE캐피탈, 삼성카드 등 국내외 주요 금융사에서 근무했다. 2005년 현대캐피탈에 입사해 개인금융, 오토크레딧 팀장 등을 거쳐 2008년 현대카드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카드에선 카드마케팅부 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