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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 '프로틴쉐이크', 헬스족 호평받으며 20만잔 판매 돌파
  • 빽다방 '프로틴쉐이크', 헬스족 호평받으며 20만잔 판매 돌파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브랜드 ‘빽다방’은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선보인 ‘프로틴쉐이크’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잔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더본코리아)프로틴쉐이크 빽다방이 1년여 간의 연구 개발 끝에 선보인 올 여름 신메뉴다.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 부족해지기 쉬운 단백질을 음료 한 잔으로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점이 큰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3월말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22만잔(6월 15일 기준)을 넘어섰다.특히 이번 메뉴는 프로틴 함량이 80%인 단백질 파우더를 사용해 만든 쉐이크로, 한잔에 무려 34g의 단백질(100ml당 8g)이 함유된 점이 입소문을 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높은 단백질 함유량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3000원)대로 출시돼 몸매나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로부터 가성비 좋은 단백질 음료로 손꼽히며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SNS 상에서도 ‘단백질 함유량 진짜야?’, ‘운동하는 사람들의 혜자 음료’, ‘단백질 보충제 대신 이거 마시자’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빽다방의 ‘프로틴쉐이크’는 현재 바나나와 초콜릿 2가지 맛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빽다방 직·가맹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빽다방 관계자는 “올 여름 ‘헬린이(헬스+어린이)’, ‘홈트(홈트레이닝)’ 등 운동 관련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몸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번 메뉴가 좋은 반응을 얻게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매 시즌별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맛과 건강 모두를 만족시킬 메뉴 개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4 I 이성웅 기자
홈플러스, 동행세일 동참 9600종 최대 50% 할인
  • 홈플러스, 동행세일 동참 9600종 최대 50% 할인
  • 홈플러스 강서 본사(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홈플러스도 동참한다.홈플러스는 25일부터 7월 8일까지 2주간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신선식품은 물론 생활용품, 가전, 패션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총 9600여 종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7월 1일까지 국내 우수 농가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국내산 일품포크 삼겹살·목심(100g)을 삼성카드 결제 시 30% 할인가에 내놓고, 제주돼지 앞다리·뒷다리(100g, 국내산) 각각 1090원, 850원, 완도전복 중·대(100g, 국내산) 각각 3390원, 3990원, 손질오징어(국내산, 2590원) 5마리 9990원, 통영 바다장어(100g, 국내산) 2990원, 부산 간고등어(국내산) 2손 5990원, 해동 제주 갈치(대, 국내산, 6990원)는 2마리를 1만1900원에 판매한다.제철을 맞은 여름 과일과 채소는 총 1400여 톤 물량을 매입해 싸게 판다. 1000톤 물량의 수박(통, 국내산) 전 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 판매하고, 100톤 물량의 성주 꿀참외(개, 국내산, 1290원)는 8개 9990원, 강원 맑은청 찰토마토(3kg, 박스, 국내산, 9990원)와 제주 하우스밀감(1.3kg, 팩, 국내산, 1만4990원)도 각각 100톤 물량을 마련해 행사카드 결제 시 7990원, 1만1990원에 판다.국내산 포기상추(봉, 1990원)와 제주 햇 미니단호박(2kg, 박스, 9990원) 각 10톤, 청양·오이맛 고추(300g, 봉, 국내산, 각 1990원) 각 15톤, 애호박(2입, 봉, 국내산, 2490원)은 10만 개 물량을 마련했다.‘복숭아·자두 페스티벌’을 통해 행사카드 결제 시 신비 복숭아(800g, 팩, 국내산, 1만2990원) 8990원, 부드러운·황도 복숭아(5~10입, 박스, 국내산, 각 1만7990원, 1만8990원) 각각 1만3990원, 1만4990원, 고당도 그린황도(4~7입, 팩, 국내산, 1만9990원) 1만7990원, 자두(1kg, 국내산, 6990원) 2팩은 9980원에 선보인다.‘득템찬스 1+1, 2+1’ 행사를 통해 주요 생필품과 식료품도 최대 반값에 제공한다. 트리트먼트 10여 종, 핸드워시 20여 종, 유아위생·수유용품 50여 종, 스낵 150여 종(스낵은 26~27일)을 1+1으로 판매하고, 이유식 230여 종 2+1, 이유식·유아위생·수유용품 행사상품 4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 증정 행사 등을 전개한다.중소기업 제조상품 매출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패션·잡화 및 비식품 카테고리 가격도 대폭 내렸다. 패션잡화 7500여 종은 최대 30% 할인가에 내놓는다. 홈플러스 패션 PB ‘F2F’는 가격 인하 및 스윔웨어 2개 구매 시 20% 할인 판매하고, 여름 물놀이 신발 20% 할인, 쿨플러스(남성, 여성, 아동 이너웨어)는 2개 구매 시 30% 할인해준다. 이너웨어 및 피혁 브랜드샵 행사상품은 해당카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등 6대 화장품 브랜드 썬크림, 클렌징폼, 수딩젤, 마스크팩 등 19개 대표상품에 대해 1+1 증정 및 최대 50% 할인 행사도 펼친다.(입점점포에 한함)캠핑용품은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물놀이용품 전 품목은 신한·삼성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주방가전, 생활용품, 자동차·스포츠용품은 브랜드별 행사상품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상품권 및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한다.아울러 브랜드 에어컨과 세탁기 등 으뜸효율 가전 구매 시에는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해주고, 300·500·100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10·25·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대형가전 행사상품 행사카드 결제 시 별도의 캐시백과 10개월 무이자 할부(200만원 이상 결제 시) 혜택도 제공한다.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대형마트와 국내 신선 농가, 제조 협력회사가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쳤다”며 “내수 경기 회복과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4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巨與 등에 업은 정부 ‘해고자 노조가입법’ 재추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2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巨與 등에 업은 정부 ‘해고자 노조가입법’ 재추진-양극화에 위기감 커진 노동계...“대기업 노조원 임금 동결하자”-전문가 “경기회복은 나이키형..더디게 살아날 것”-美취업비자 중단 韓기업들 유탄 주재원 파견 비상-[사설]공짜 심리만 키운 긴급재난지원금의 ‘반짝 효과’-[사설]‘도덕성 검증’ 비공개 인사청문회는 꼼수다△줌인&-판로 막힌 농산물..언제까지 ‘백기사’에 기댈래-군함도 세계유산 취소되나..정부, 유네스코에 검토요청△커지는 근로자 빈부격차-비정규직부터 덮친 코로나 충격..“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도 고통분담을” -정규직 많은 양대노총, 비정규직 대변하기 어려워”-스웨덴·독일 ‘연대임금제’ 도입...비정규직도 동일 임금△크레디트 전문가 긴급 설문<下>-10명중 7명 “업종·기업별 금리 차별화...양극화 더 확대될 것”-52% “현행유지”...소폭 늘린다면 AA급 회사채-韓경제 올해 역성장 불가피...내년엔 성장률 3% 넘을 것△美초강경 비자 발행 중단-주재원 보낼 기업도, 美기업 취업자도, 유학생도...“막막하고 속상”-궁지 몰린 트럼프, ‘아메리칸 퍼스트’ 승부수-韓기업들 “주재원 로테이션 차질...장기화땐 부정적 영향”△국제-“美中무역합의 끝났다” 나바로 한마디에...트럼프도 세계증시도 ‘화들짝’-“홍콩 국가보안법 외국인에도 적용”-美선전매체 추가지정에 中특파원 추방 검토...바람 잘 날 없는 G2△정치-김태년, 주호영 찾아 ‘사찰 회동’...원구성 협상 물꼬 틀까-원희룡, 김종인에 손짓...오세훈에 대권행보 시동-文대통령, 추경통과 국회 압박 “처리 늦어질수록 국민들 고통”-민주당 이어 통합당도 “CVC 규제 완화해야”-탈북단체, 대북전단 한밤 기습살포△경제-팍팍한 1인 가구..열중 한명 月100만원도 못번다-코로나가 깨운 한은 역할론 ‘회사채 직매입’ 가능해질까-‘청정수소 해외서 조달하자’...민관 글로벌 공급망 구축-‘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효과..석달새 1조원어치 ‘불티’△금융-투자처 못 찾은 돈...통장 잔액 한달새 30조 폭증-불법대출 이자 年6% 넘으면 더 낸 만큼 원금서 깎아준다-은성수 “금감원과 사모펀드 전수조사 방안 협의중”-새마을금고, 최고 연 4.5% ‘MG가득정기적금’ 출시-△산업&기업-“한계 넘고 먼저 미래에 도착하자” 생일날에도 현장 달려간 이재용-“신뢰받는 기업가치 스토리 써라” 최태원 회장 포스트 코로나 특명-순풍에 돛 단 LPG선...기대감 커지는 조선업계-“특허 침해 못 참아”...LG전자 해외서 잇단 승소-현대중공업, 조직 효율화로 위기 극복 나서△산업-부활 기지개켠 세단..주춤했던 SUV 반격 채비-넷마블, ‘모바일 야구 끝판왕’ 내놓는다..‘마구마구 2020 모바일’ 내달 8일 출시-독자칩 탑재 ‘맥’, OS 달라진 아이폰..애플 ‘혁신’ 재시동-‘350억’ 전문과학관 어디로?...원주·평택 등 10개 지자체 경쟁△소비자생활-라이브 커머스 흥행공식은 ‘네이버+인플루언서’-젝시믹스 ‘슈즈·남성복’도 잘나가네-4년간 국민 1인당 ‘비비고 국물’ 4그릇 먹었다-마스크로 지친 피부, 홍삼으로 달래주세요△중소기업·바이오-코로나 여파...올들어 유니콘기업 등극 ‘무소식’-홈앤쇼핑 새 대표에 김옥찬..이번엔 ‘CEO 잔혹사’ 끝낼까-카나브, 국산신약 첫 연매출 1000억 돌파 유력-발뒤꿈치 각질 무좀 걱정마세요,..동화제약 ‘터비뉴겔’ 출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퇴임 한달 앞둔 민갑룡 경찰청장 “자치경찰 도입땐 여성·아동 범죄 대응 빨라질 것...경찰개혁 계속돼야”△증권&마켓-“SK바이오팜 주식 주세요”...청약 첫날 주린이까지 줄섰다-사상 최고가 가까워진 金...“투자 적기는 아냐”-‘게임하며 증권 공부’...거래소, 온라인 교육 강화△증권-아시아나항공 매각 지연되자 돈줄 마르는 금호그룹 어쩌나-코람코, 1000억대 ‘호텔투자펀드’조성한다-임종현 에이프로 대표 “기술력 바탕 2차전지 라이프 사이클 아우를 것”-한양證, 핵심업무 자동화 구현...스마트워킹 시대 활짝△엔터테인먼트-관객 제한 없는 언택트, 팬덤따라 매출 천양지차-박미애의 씨네LOOK ‘사라진 시간’△BOOK-1950년 한국전쟁, 전장의 기억과 목소리까지 또렷이 고백하는 사람들-코로노믹스가 ‘경제 10년’을 결정한다-당신 주변 25명중 1명은 소시오패스?△피플-이데일리TV 초대석-임서정 고용노동부 장관 “고용 유지하며 코로나 위기 극복하는게 우선”-‘취임 3개월’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고속도로 사고 감소 큰 성과 플라잉카 시대 대비하겠다”-“6·25 유엔참전용사의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국민로커 가수 윤도현 ‘서울 자전거 홍보대사’-ABL생명 사장 “본사·영업점 협력해 코로나 극복하자”△오피니언-[목멱칼럼]아시아 회사채 시장의 매력-[전문기자 칼럼]‘헤이리 건축물’ 석연찮은 경매 출품 취소-[기자수첩]규제따라 바뀌는 부동산 기준에 소비자만 한숨△부동산-규제 비웃듯...서민동네부터 부촌까지 신고가 행진-독일·영국·호주도 집값 잡으려 공급확대-하남교산 새 지하철 노선 30일 공청회서 윤곽-한화건설 ‘포레나’ 6개 분양단지 모두 완판...프리미엄 단지 자리매김△사회-“괜한 폭행시비 휘말릴까봐...승객에 마스크 착용 요구하기 겁나요”-해외유입이 지역감염 추월 러 선박 무더기 확진 초비상-교육부, 대학등록금 반환 문제 ‘대학 자발적 반환액 지원’ 가닥-‘한명숙 사건’ 당시 수사팀 감찰, 대검 감찰부가 맡는다-‘코로나 속 폭염’ 서울 자치구 대책 마련 비상-서울교통公 안전예산 올해 6629억원 확보
2020.06.23 I 오희나 기자
국내 여행 느니 자동차 용품 판매 '쑥'
  • 국내 여행 느니 자동차 용품 판매 '쑥'
  • (왼쪽부터) 차량용 시트포켓, 놀이매트, 냉온장고(사진=G마켓)[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택하는 이들이 늘면서 자동차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장거리 이동도 많은 만큼 자동차를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주목을 받는 것이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블랙박스나 자동차 수납용품, 놀이방 매트 등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G마켓이 최근 한 달(5월 23일~6월 22일) 동안 자동차용품 판매를 조사한 결과 상품군별로 최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블랙박스 용품은 전년 동기 대비 82% 더 판매됐다. 블랙박스 용품에는 블랙박스 설치 시 필요한 외장형 ‘GPS 안테나’, 영상 녹화 시간을 추가해주는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메모리칩’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 블랙박스와 하이패스용 GPS 용품은 각각 2%, 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차에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해주는 ‘자동차 수납 용품’은 20% 늘었다. 먼저 차량 지붕에 장착하여 짐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가방인 자동차 루프백은 57% 더 팔렸다. 알루미늄,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루프박스와 달리, 합성섬유, 천으로 제작돼 가볍고 접어서 보관하기 좋다는 특징이 있다. 의자에 설치할 수 있는 자동차 포켓은 72%, 차량용 자동차 냉온장고는 9% 더 판매됐다. 주로 뒷자석과 앞 좌석 사이에 공간을 메꿔 소파 형태로 만들어 아이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동차 놀이방 매트 역시 107%의 오름세를 보였다.나들이를 떠나기 전 차량 점검이 꼭 필요한 만큼 관련 상품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미션오일과 엔진오일 판매가 각각 9%와 4%씩 늘었고, 엔진오일 첨가제는 18% 브레이크 오일은 59% 신장했다. 자동차 휠과 타이어 역시 각각 31%, 24% 더 팔렸다.이 외에 트렁크용 매트(81%), 자동차 시트(28%), 자동차 청소기(115%) 등 다양한 상품들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차량 앞쪽의 대시 보드(핸들 위 상판) 부분을 덮어주는 커버인 대시보드 커버는 11% 신장했다. 여름철 직사광선에 의한 대시보드의 변형과 실내 온도 상승을 감소시키고 운행 중 난반사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이같은 흐름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결과다. 실제로 같은 기간 G마켓에서 국내 호텔·레지던스 판매는 27%, 펜션은 36% 증가했다. 특히 대표적인 자동차 여행지로 꼽히는 강원도 지역의 호텔 판매가 42%, 펜션 상품 판매가 31%씩 신장했다. 가까운 충청 지역의 호텔과 펜션 상품 판매도 각각 44%와 37%씩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차량을 이용한 국내 여행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상품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인 7, 8월까지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3 I 함지현 기자
싹쓰리 데뷔곡 관심…'놀면 뭐하니?', 4주 연속 土 비드라마 화제성 1위
  • 싹쓰리 데뷔곡 관심…'놀면 뭐하니?', 4주 연속 土 비드라마 화제성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가 4주 연속 토요일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놀면 뭐하니?’ 싹쓰리 (사진=MBC)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가 6월 3주 토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23.48%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또한 전주 대비 화제성이 크게 상승하며 비드라마 전체 7위, 4주 연속 동영상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고스타, 산슬, 라섹, 유르페우스, 유DJ뽕디스파뤼, 닭터유 등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지난 20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싹쓰리’ 유재석, 이효리, 비(정지훈)가 여름을 날릴 데뷔곡 후보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타이틀곡 선정에 대하여 네티즌의 투표 반응이 나타났으며,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에게 몰이 당하는 막내 비룡(비)에 대해 재밌다는 반응이 컸다. 오는 27일 방송에서는 ‘슈스스’ 한혜연과 함께한 스타일링 현장과 싹쓰리의 깜짝 커버곡 선물 ‘여름 안에서’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복면가왕’,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 등이 6월 3주 TV화제성 비드라마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MBC가 비드라마 부문 방송사 순위에서 지난 4월 1주부터 1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020년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비드라마 178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하여 지난 22일 월요일 발표한 결과이다.
2020.06.23 I 김가영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 PB '닥터원', '프로틴실크펩타이드' 론칭
  • CJ ENM 오쇼핑부문 PB '닥터원', '프로틴실크펩타이드' 론칭
  • (사진=CJ ENM 오쇼핑부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J ENM 오쇼핑부문은 건강기능식품 PB ‘닥터원’이 오는 24일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틴 실크펩타이드’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몸의 필수요소이자 근육 생성 주성분인 ‘단백질’은 나이가 들수록 점차 감소하며 과다 섭취하면 몸에 축적되지 않고 분해되기에 양질의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제품은 자연에서 만들어낸 단백질 ‘실크펩타이드’를 원료로 제작돼 신체 프로틴 밸런스 향상에 도움을 준다.누에고치의 98%를 차지하는 ‘실크단백질’은 누에가 외부환경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단백질로 라이신, 메티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 8종을 비롯해 아미노산 총 18종을 함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실크단백질을 가수분해해 저분자 펩타이드 형태로 변형시킨 ‘실크펩타이드’로 제조돼 단백질 체내 흡수까지 고려했다.‘닥터원프로틴 실크펩타이드’는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도 포함하고 있어 균형 잡힌 프로틴 섭취를 제안한다. 이 외에도 검정콩·메밀 등 19종의 곡물과 12종의 비타민·미네랄 원료까지 더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닥터원프로틴 실크펩타이드’는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CJ오쇼핑에서 만나볼 수 있다. 3개월분 싱글 구성(10통) 19만 8000원이며 방송에서만 구매 가능한 더블 구성(20통, 37만 5000원)은 일시불 1만원·ARS 1000원 할인과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구매 고객 3명을 추첨해 싱글 구성을 추가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섭취 방법도 간단하다. 물 또는 우유 180ml에 제품 분말 2스푼을 넣어 섭취하면 된다. 1일 1회, 1회 2스푼(30g) 섭취를 권장하며 구매 전 고객에게 닥터원 보틀과 스푼을 증정한다.김현재 CJ ENM 오쇼핑부문 식품사업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근육 생성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섭취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식물성·동물성 단백질은 물론 실크펩타이드로 체내 흡수까지 고려한 닥터원 프로틴 제품을 통해 건강 관리에 도움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6.23 I 함지현 기자
G마켓·옥션, 소호몰 트렌드 패션잡화 '불티'
  • G마켓·옥션, 소호몰 트렌드 패션잡화 '불티'
  •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쇼핑이 자리잡으면서 이른바 ‘스트리트 패션’으로 불리는 트렌드·소호 의류들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하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을 앞세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이베이코리아가 G마켓과 옥션의 6월(6월 1일~21일) 의류·잡화 카테고리 판매 증감률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트렌드 패션의 인기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먼저 트렌드 여성의류 판매량이 48% 증가했고, 남성의류는 32% 늘었다. 언더웨어와 스포츠 의류·운동화도 각각 26%, 28% 신장했다. 신발(24%), 가방(13%) 등 카테고리 전반이 고루 신장했다. 코로나 등 여러 이유로 올해 패션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트렌드·소호 패션 구매 비중은 단연 여성 고객의 비율이 63%로 높았다. 특히 활동성이 보장되고 편하게 착용 가능한 패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고객 인기 품목으로 여성 팬츠·하의는 4배 가까이(288%) 더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홈웨어·이지웨어도 2배 이상(138%) 잘 팔렸다. 여름 시즌 가장 편하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원피스는 2배 가까이(98%) 신장했고 티셔츠 등과 쉽게 매치할 수 있는 레깅스는 41% 늘었다. 신발 중에는 발이 시원한 슬리퍼류가 101% 증가했다.남성들의 경우 홈웨어는 물론, 가성비 좋은 외출복에도 관심이 높았다. 트렌드·소호 브랜드의 셔츠 판매량이 119% 증가했고 티셔츠(23%), 바지(52%) 등이 인기를 끌었다. 잠옷·홈웨어(121%), 남성 팬티(54%) 등 이지웨어를 찾는 고객도 많았다.실용성 높고 부담없이 입을 수 있는 패션을 선호하면서 실제 G마켓과 옥션이 6월 1일부터 7일 동안 진행한 ‘트렌드패션 위크’도 363억원의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김세훈 이베이코리아 의류잡화팀 팀장은 “여름을 앞두고 진행했던 트렌드·소호 패션 프로모션이 뜨거운 반응을 얻는 등, 스트리트 패션의 인기를 확인했다”며 “전통적인 동대문 의류부터 소호 사업자까지 제휴 모델을 다각화해,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패션잡화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3 I 함지현 기자
‘달콤한 다이어트’…저열량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인기
  • ‘달콤한 다이어트’…저열량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인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아이스크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달콤한 맛에 건강까지 고려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저당 콘셉트를 앞세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거세다.(사진=헤일로탑)22일 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액은 2016년 전년 대비 15.6% 증가했고 2017년 12.4%, 2018년 10.2%, 2019년 11%로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반 아이스크림 매출 증가율이 3%대까지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는 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 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16.9% 신장했다.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지난해 국내 론칭한 헤일로탑이다. 헤일로탑은 저당, 풍부한 단백질, 천연·유기농 원료로 미국 시장을 석권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다.2012년 직거래 장터 파머스 마켓을 통해 처음 판매를 시작한 헤일로탑은 파인트(474㎖) 1통당 열량이 285~330kcal로, 공기밥 1그릇(200g·300㎉)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류는 24~30g 함유했다. 헤일로탑은 대체 감미료인 스테비아와 스킴 밀크(무지방 우유)를 사용해 칼로리를 낮췄다.헤일로탑은 웰빙 트렌드인 ‘BFY(Better For You)’ 바람을 타고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지난 2017년 미국 슈퍼마켓에서 가장 많이 팔린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를 기록했다. 또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발명품 25위 안에 선정되기도 했다. 헤일로탑은 국내 시장에 벌스데이파티, 피넛버터컵, 씨솔트카라멜 등 3가지 맛을 출시했다.저열량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도 주목받고 있다. 라라스윗은 탈지분유 대신 생우유를 사용하고 인공향료나 색소 대신 바닐라빈, 카카오 등의 원재료를 넣어 제품을 만든다.열량은 파인트(474㎖) 한 통에 240~280㎉로, 일반 아이스크림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단맛은 설탕의 200배 당도를 지닌 국화과 식물 스테비아와 배와 포도 등에 존재하는 당알코올 감미료 에리스리톨로 내고 있다. 현재 바닐라빈, 초콜릿, 녹차, 요거트, 딸기, 민트초코, 밀크티, 커피 등 8가지 맛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라라스윗)스타트업도 저당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열풍에 가세했다. 키토제닉 푸드 스타트업 키토제닉 푸드 스타트업 마이노멀의 키토스노우는 설탕을 배제한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키토스노우에 포함된 당류는 국내 아이스크림 중 최저 수준인 100㎖당 2g이다. 달콤한 맛은 설탕대체재로 각광 받는 알룰로스와 스테비아를 활용해 해결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서 발견되는 희소한 당 성분이다.장이 예민한 사람들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도록 유당이 제거된 락토프리 우유를 사용한 점도 눈에 띈다. 풍부하고 진한 맛을 위해 물은 한 방울도 섞지 않았으며, 신선한 락토프리 우유 함량을 4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여기에 아이스크림의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를 더해주는 무항생제 달걀노른자와 코코넛 유래 MCT 오일이 첨가됐다. 노른자에 풍부한 레시틴은 아이스크림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천연 유화제 효과도 지니고 있어 프리미엄 제품에 많이 사용된다.마이노멀 키토스노우는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벨지안 초코 2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바닐라 맛은 마다가스카르산 최상급 바닐라 추출액으로 깊은 맛과 향을 더했으며, 벨지안 초코의 경우 벨기에산 100% 코코아 파우더로 고급스럽고 진한 초콜릿의 맛을 선사한다.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속속 국내 진출하고 웰빙 트렌드가 확산하며 이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특히 노출이 심한 여름철 당을 줄여 ‘달콤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포인트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6.23 I 송주오 기자
조세연 "디지털세 대응, 법인세 축소하고 부가세 확대 검토할 만"
  • 조세연 "디지털세 대응, 법인세 축소하고 부가세 확대 검토할 만"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6월17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 김용범 기재부 1차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디지털세 적용 대상인 국내 기업의 이익률과 다른 나라 기업이 국내에서 납부하는 세금이 어느 정도인지 미리 파악해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현행 과세제도의 틀을 유지하면서 법인세 부담을 낮추고 부가가치세를 확대하면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 문제를 상당히 완화할 수 있다는 대안도 제시됐다.안종석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2일 발간한 ‘재정포럼 6월호’에 기고한 ‘BEPS(다국적기업 조세회피 방지대책) 2.0-주요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디지털세는 구글, 페이스북 등과 같이 물리적 고정사업장 없이 국경을 초월해 사업하는 디지털 기업에 물리는 세금을 말한다. 온라인 검색엔진, 소셜미디어 플랫폼, 온라인 거래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 스트리밍, 온라인 게임 등 디지털 서비스와 자동차, 전자 및 가전제품 등 소비재 산업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OECD 올해말까지 디지털세 도입 국제합의 추진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말까지 디지털세 도입의 국제적 합의를 추진 중이다. OECD에서 디지털세 논의를 주도하는 IF(137개국이 참여한 포럼)는 올해 말까지 구체화한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다음 달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11월 정상회의를 통해 진전된 내용을 점검받을 계획이다.현재까지 논의된 바로는 디지털 서비스를 소비하거나 사용하는 국가에 다국적 기업 이익의 일부에 대한 과세권을 부여하고, 다국적 기업 이익에 대해 ‘최저한세’(국제소득에 대한 최저한의 세금)를 부과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보고서는 “정부가 국가별 보고서 자료를 활용해 디지털세 적용을 받게 될 매출액 7억5000만유로(약 1조원) 이상 국내 기업의 이익률을 분석해야 한다”면서 “다른 국가의 기업이 국내에서 디지털 서비스와 소비재를 공급하면서 신고한 자료도 분석해 어느 정도의 세금을 납부하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업종별·지역별 통상적 이익률, 초과이익 중 소비지에 배분하는 이익의 비율과 배분방식에 대한 의견 제시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수 있어서다. ◇ 디지털세, 세수입 증대-감소 요인 모두 존재보고서는 디지털세가 전면 도입되면 우리나라에는 세수입 증대 요인과 감소 요인이 모두 존재할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기업이 국내에서 공급하는 디지털 서비스와 소비재(명품, 레스토랑, 카페)에 대한 세수입을 배분받을 수 있다는 점이 세수 증대 요인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디지털세 적용 대상 기업들이 기존에 우리나라에서 법인세를 거의 내지 않았다면 법인세수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OECD는 BEPS 2.0이 시행되면 조세회피 축소 등에 따른 세수 증대 효과가 세계적으로 1000억 유로(약 137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반대로 디지털세 대상에 포함되는 국내 기업의 외국 납부 세액이 증가하면 이에 따른 세액공제가 국내 세수입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 보고서는 “국내 기업 가운데 전자, 자동차 등 소비재 업종 대기업의 세 부담이 늘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면서 “이들 기업이 고정사업장에 연계된 공급이 주류를 이룬다면 새로운 과세권 배분의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홍남기 “국익 범위서 과세논의 참여”보고서는 최저한세의 경우 ‘거주지 세 부담의 절반 정도’를 납부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법인세율(25%)이 비교적 높은 편이어서 기업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OECD 회원국의 법인세율 평균은 23.52%이며, 36개 회원국 중 24개 국가에서 국세 법인세 세율이 우리나라보다 낮다.이와 관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외국의 정보통신(IT) 기업 과세권을 가져오는 것도 있지만 우리 기업이 다른 나라에 과세권을 줘야 하는 문제도 없지 않다”면서 “국가 이익 균형을 따져가며 과세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보고서는 장기적인 대응방안으로 개별 국가들이 법인세를 축소하고 부가가치세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법인세 회피 행태를 축소하고 모든 형태의 재화 및 서비스에 동등하게 과세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안 선임연구원은 “개별 국가의 이해관계가 각기 다르고 제도가 복잡한데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계획한 시간 안에 원만한 합의가 가능할 지 우려도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중요 이슈에 대해 개략적 내용의 합의만 도출하고, 결정되지 않은 부분은 뒤로 미루는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올해 OECD 디지털세 논의 일정
2020.06.22 I 이진철 기자
“안쪽 방에서도 잘 터져요”..KT, 3만원 대 신개념 와이파이 출시
  • “안쪽 방에서도 잘 터져요”..KT, 3만원 대 신개념 와이파이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온라인 개학, 재택 근무로 코로나19로 집 안에서 인터넷 사용이 많아지면서 와이파이를 켜둘 때가 많다. 하지만 거실이나 안방 외에 안쪽 방이나 베란다, 화장실에서는 잘 잡히지 않아 애를 먹기도 한다.KT(대표 구현모)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랜선(유선)이 없는 기가 와이 인터넷(와이파이 인터넷) 3종을 출시했다. 이는 KT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900만 명을 달성한 기념이기도 하다. 가격은 별도의 하드웨어(기가와이 버디)를 주지만 기존 상품대비 1100원(부가세포함) 더 받는다. 8월 31일까지는 무료다. 기가 와이 버디기가 와이(GiGA Wi) 인터넷은 지금까지 없던 상품이다. 무선 속도에 공간 개념을 접목했다. 두 대의 와이파이로 집안 어디에서든지 끊김 없이 최적의 와이파이로 자동 연결된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GiGAWiFi Premium, 기본 WiFi)에 새로 출시한 기가 와이파이 버디(GiGAWiFiBuddy, 버디,추가 WiFi)를 묶었다.이지메쉬(Easy Mesh) 기술로 두 개의 와이파이 중 고객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와이파이를 자동 연결해 마치 한 개의 와이파이를 연결한 것처럼 이용할 수 있다.소비자 입장에선 참치캔 크기 두배인 단말기(기가 와이 버디)를 옮겨 놓으면 구석 방에서도 끊김 없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이번에 새로 선보인 기가 와이파이 버디는 유선 연결 없이 무선(WiFi)으로 기본 와이파이와 연결되며,최대 867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버디는 집 안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고 와이파이 연결 설정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기본 와이파이와 버디가 동일한 서브시스템 식별명(SSID(Subsystem Identification)를 사용해 최적의 와이파이로 자동 연결되는 이지메쉬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왜 만들었나KT자체조사 결과, 집 안에서의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한 접속방법 현황을 보면, 무선 접속률 70%, 유선 접속률 30%로 무선이 약 2.3배 높다.과기부의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 결과,유선 기반의 데스크톱 보유율은 2010년 81.4%에서 2019년 52.2%로 감소한 반면, 무선 디바이스 보유율은 4.9%에서 94.9%로 19배 이상 늘었다. 태블릿PC등 접속 디바이스 수는 2017년 2.4대에서 2022년 3.6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고객이 집에서 이용하는 단말이 고정형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등 이동형 단말로 변화하고 있고, 집안의 다양한 장소에서 인터넷에 접속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기가 와이는 집안에서 와이파이 접속 단말이 늘고,콘텐츠의 고용량화로 집 안 어디에서든지 끊기지 않는 와이파이에 대한 고객 니즈가 늘고 있음에 착안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와 자가격리자가 늘면서 집 안에서 화상 회의,유튜브, 넷플릭스 등 고화질 콘텐츠를WiFi로 이용하는 수요가 증가한 현실을 반영했다.어떻게 사용하나기가 와이를 구성하는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과 버디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와이파이얼라이언스(Wi-Fi Alliance)의 이지메쉬인증을 얻은 제품이다.관리자모드로 접속해 이지메쉬를 설정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이지메쉬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가격은 얼마나 되나.. 몇 사람이 쓸 수 있나가격은 500M속도 제품이 3만800원, 1기가 3만5200원, 2.5기가 4만700원이다. KT는 오는 8월 31일까지 출시 기념 할인 행사를 한다. 1기가 상품의 경우1100원 할인된 3만 4100원에 제공한다.쓸 수 있는 가족 수는 PC(유선) 기준 2대, 모바일 기기 기준으로는 이론적으로는 무한대다.혼자 사는 가구라면 기가 와이 싱글tv(GiGAWi싱글 tv)를 고려할만하다. 1인 가구를 위한 상품으로 와이파이 서비스와 올레TV상품을 결합했다. GiGAWi싱글tv베이직(229개 채널)과 GiGA Wi 싱글tv 에센스(250개 채널) 2종이 주요 상품이며, 3년 약정 기준 월정액은 각각 3만 3000원, 3만 7400원이다.기존 대비 19%, 17% 할인된 가격이다.이밖에도 KT는 소상공인(SOHO) 고객을 위한 기가 와이 상품(GiGA Wi 싱글 eyes)도 선보였다. 영상보안 CCTV인 기가아이즈와 함께 와이파이를 통한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GiGA Wi싱글 eyes i-slim은 3년 약정 기준으로 월정액 3만 7070원이다. 기존 패키지 대비 16% 할인된 가격이다.한편 KT는 2022년까지 기가 와이 인터넷 신규 가입 비중을 50%로 확대해 누적 가입자 100만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KT 5G/GiGA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언택트(Untact) 시대, KT는 기가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통신인프라 사업자의 핵심 역할을 다하겠다”며“대한민국 1등 인터넷 사업자로서변화하는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춰 ’속도‘ 중심의 와이파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속도와 커버리지‘를 아우르는 ’GiGA Wi‘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혁신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0.06.22 I 김현아 기자
중진공, 비대면 기술교류 화상상담회 개최
  • 중진공, 비대면 기술교류 화상상담회 개최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진공)[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코로나19로 해외 기술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한국 기술 수출 활성화를 위한 비대면 기술교류 화상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중기부와 중진공은 정부의 신북방·신남방 협력 정책에 발맞춰 현지 정부 및 기술협력기관과 협업해 국내 우수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지역별 일정은 내일 카자흐스탄(6월 23~25일)을 시작으로 △인도(6월 29일~7월 1일) △미얀마(7월) △태국, 말레이시아(8월) 순이다.중진공은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개발공사(DAMU) △인도 중소기업공사(NSIC) △태국 중소기업진흥청(OSMEP) △미얀마 기획재정산업부(MPFI) 등과 함께 의료기기, 바이오, 정보통신(IT), 인공지능(AI), 식품가공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유망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교류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중진공은 현지 기술 바이어와 국내 기술보유기업을 1:1로 매칭해 상담회를 진행한다. 또한. 상담회 이후 실제 기술수출계약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통역·번역·법률자문 등을 밀착 제공한다.일반적으로 기술수출은 대면 상담과 현지기업 방문이 효과적이지만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봉쇄됨에 따라 온라인 상담회를 먼저 진행하고 현지 상담회를 후속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해외기술교류사업은 국가 간 기술협력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G2G 모델이다. 특히 현지 정부와 중진공 해외거점을 통해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기술 분야의 진성 바이어를 직접 발굴해 매칭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중진공은 현지 정부 내 설치된 기술교류센터를 통해 양국 기업 간 기술 이전, 기술 전문인력 양성 등 협력사업 개발을 추진 중이다.중진공은 지난해 태국, 말레이시아 등 4개국과 국내 55개사, 해외기업 278개사의 기술교류를 지원했다. 올해는 8개국과 14회 상담회를 진행하고 국내 140여개사, 해외 700여개사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국내 우수기술을 해외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신북방, 신남방 정부들과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중진공 현지거점을 적극 활용하고 비대면 상담회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해 우수한 기술의 해외진출 활로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했다.
2020.06.22 I 권오석 기자
동원F&B, 3050 여성 위한 건기식 '뷰틱' 론칭
  • 동원F&B, 3050 여성 위한 건기식 '뷰틱' 론칭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동원F&B가 3050 여성들을 위한 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뷰틱’을 론칭하고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사진=동원F&B)뷰틱은 이너뷰티(Inner beauty)에 관심이 많은 여성 소비자들을 주요 타겟으로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이너뷰티는 외모는 물론 몸 속까지 가꿔야 한다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일컫는 말이다.동원F&B는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뷰틱 브랜드를 기획했다. 고객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너뷰티에 대한 니즈를 선별해 제품 컨셉을 설정하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깔끔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마실 수 있는 앰플 형태로 만들었다.뷰틱은 자연소재 원료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성을 함유한 제품 4종으로 구성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피부 보습과 탄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콜라겐 제품 뷰틱 이너콜라겐과 뷰틱 메가콜라겐을 비롯해 체지방 감소와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이섬유 제품 뷰틱 이너슬리밍과 뷰틱 이너톡톡 등이다.동원F&B는 뷰틱 출시를 기념해 제품 4종을 전체 구매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제품 구매시 다른 제품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샘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동원F&B 관계자는 “최근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출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이너뷰티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뷰틱 5종의 가격은 △뷰틱 이너콜라겐 20ml 14병, 6만5000원 △뷰틱 메가콜라겐 20ml 14병, 5만5000원 △뷰틱 이너톡톡 50ml 7병, 3만9000원 △뷰틱 이너슬리밍 5g 42포, 8만9000원이다. 전국 GNC 오프라인 매장과 동원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크릴천하G) 등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0.06.22 I 송주오 기자
나바로 "볼턴 폭로는 '리벤지 포르노'…징역형 받을 수 있다"
  • 나바로 "볼턴 폭로는 '리벤지 포르노'…징역형 받을 수 있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백악관 난맥상을 폭로한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해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사진=afp)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바로 국장은 이날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볼턴의 회고록 ‘그 일이 벌어진 방’에 의구심을 드러내며 이같이 밝혔다.나바로 국장은 “볼턴 전 보좌관은 방대한 양의 기밀 정보를 회고록에 공개했다”며 “새빨간 거짓말쟁이 볼턴, 그는 미국 국가 안보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며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경고했다.나바로 국장은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재선 승리를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등의 내용을 두고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의구심을 제기했다.나바로 국장은 “나도 그 방에 있었지만 볼턴이 중국에 대해 말하는 건 무엇이건 어리석은 것”이라며 “그 방에 있었던 라이트 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그것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이어 “볼턴의 행동 패턴은 이렇다. 정부에 들어가서 자기 의제를 추진한 뒤 해고되거나 퇴임한다. 떠나서는 그에게 자리를 준, 남겨진 사람들을 비난한다”고 했다.그는 “부시 전 행정부에서도 이라크가 대량파괴무기를 보유했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밀어붙여서 정부가 이라크 전쟁을 벌이는데 일조했다”고 비난했다.나바로 국장은 전날 볼턴 전 보좌관의 행보를 두고 “리벤지 포르노와 같다”고 비유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앞서 미국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로이스 램버스 판사는 볼턴 전 보좌관이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을 출간해도 된다고 결정했다. 다만 회고록 출간이 “국가 안보에는 우려가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은 23일 출간 예정이지만 그는 출간을 앞두고 각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책에 담긴 내용을 일부 공개하고 있다. 책은 예정대로 판매되지만 회고록 출간에 따른 수익을 몰수하거나 형사 처벌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고 CNN은 전했다.
2020.06.22 I 황효원 기자
SK텔레콤, 안정적 실적·자회사 가치 등 통신 최선호주-SK
  • SK텔레콤, 안정적 실적·자회사 가치 등 통신 최선호주-SK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SK증권이 SK텔레콤(017670)을 국내 통신주 중 최선호주(Top Pick)로 분류했다. 안정적인 실적과 자회사 가치, 배당 수익률 등을 고려해서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33만원으로 유지했다. SK텔레콤의 현재 주가는 1주당 20만6000원(이달 19일 종가 기준)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2일 펴낸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은 가장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5세대 이동 통신(5G)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서 올해 하반기(7~12월) 본격적인 무선 부문에서의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지난 4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완료로 지난해 말 기준 유료 방송 가입자 820만 명을 확보했고, 티브로드 합병 과정에서 현금 유출이 없었던 만큼 추가적인 종합유선방송 사업자(SO) 인수 경쟁 시 자금력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SK텔레콤은 배당 정책 변경을 고려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 개선을 고려할 때 지난해보다 주당 배당금(DPS)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작년 수준의 배당금이 지급된다고 해도 현 주가 대비 배당 수익률이 4.9%로 저금리 시대에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부터 SK브로드밴드, ADT캡스, 원스토어, 웨이브 등 자회사 실적 개선 이후 상장 추진이 예상됨에 따라 SK텔레콤이 보유한 자회사 가치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은 올해 2분기(4~6월) SK텔레콤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매출)이 4조518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3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의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18조2030억원, 영업이익은 1조142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보다 각각 2.6%, 2.9% 늘어난 규모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이동전화 수익 10조1050억원, 망 접속 정산 수익 5270억원, 신규 사업 및 자회사 수익 7조57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SK텔레콤 경영 실적 및 전망
2020.06.22 I 박종오 기자
이마트24, 얼음컵 정기권 2종 시범 판매
  • 이마트24, 얼음컵 정기권 2종 시범 판매
  • 이마트24 얼음컵. (사진=이마트2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마트24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얼음컵 정기권을 시범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이마트24는 23일 오전 9시부터 이마트2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프레소 얼음컵(180g) 정기권 2종(7일권·14일권)을 각 100개씩 한정 판매한다.얼음컵의 개당 가격은 600원으로, 7일권은 정상가 대비 30% 할인된 2940원, 14일권은 50% 할인된 4200원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이마트24가 얼음컵을 구독 서비스 상품으로 선정한 것은 여름철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대표 상품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마트24가 지난해 하절기(5월~9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얼음컵이 가장 많이 팔린 상품으로 나타났다. 1년 전체 매출의 80%가 하절기에 발생할 만큼 고객의 수요가 매우 높다.얼음컵 매출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마트24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 얼음컵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83.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찍 찾아온 무더위의 영향으로 올해 6월 1일부터 18일까지 얼음컵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76.7%나 늘어났다.이마트24는 얼음컵 외에도 냉장커피, 스낵 등 이마트24 자체 개발 상품(PL)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이마트24 모바일 앱에서 6월 초 출시한 신상품 달고나 라떼, 민생 파우치 아메리카노 2종, 민생감자칩(45g) 등의 정기권(7일·14일)을 정상가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이동호 이마트24 전략마케팅팀 팀장은 “얼음컵은 파우치 음료뿐 아니라 생수, 탄산음료, 캔맥주 등 다양한 상품과의 연관 구매율도 높은 상품”이라며 “일정 기간 정기권을 시범 판매한 뒤 정식 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기권 2종은 구매일부터 1일 1회에 한해 1~2주일간 이용할 수 있으며, 상품 구매 시 정기권의 당일자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2020.06.22 I 이윤화 기자
이마트, 신비복숭아·그린황도 ‘1% 희귀‘ 복숭아 판매
  • 이마트, 신비복숭아·그린황도 ‘1% 희귀‘ 복숭아 판매
  • 신비 복숭아.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SNS 게시글을 가득 채운 ‘1% 희귀’ 복숭아가 있다. 겉은 천도복숭아처럼 빨간색인데 속은 말랑말랑해 ‘신비’로 이름 붙여진 ‘신비복숭아’ 와 6월에 이른 황도를 맛볼 수 있도록 개발한 ‘그린황도 복숭아’가 그 주인공이다.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신비 복숭아’ 100톤(t) 물량을 준비해 1팩에 8900원(800g), ‘그린황도 복숭아’를 80톤 물량으로 1팩에 1만7900원(5~6입), 1만5900원(7~8입)에 판매한다고 밝혔다.‘신비복숭아’와 ‘그린황도 복숭아’ 모두 6월말부터 7월 중순까지만 맛볼 수 있고, 까다로운 재배법으로물량이 많지 않아 ‘한정판 과일’로 불린다. 특히 올해는 4월 산지 기온이 낮아 냉해 피해로 물량이 15% 가량 줄어 더욱 ‘희소성’이 높아졌다.한편, SNS가 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으면서 이색 과일 구매 인증샷을 게시하는 젊은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희귀 복숭아’ 관련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게시글은 각각 3만3000여건, 1만7000여건에 달한다.실제로 작년 6월 이마트가 판매한 ‘신비복숭아’는 5일 만에 준비 물량의 90%가 소진되어 30톤 물량이 조기 완판된 바 있다. ‘신비복숭아’는 천도복숭아 생산량 중 단 1%를 차지하는 희귀품종이다. 겉과 속이 다른 색상과 10~13브릭스의 높은 당도가 특징으로 백도 특유의 풍미와 향을 느낄 수 있다. 조생품종으로 재배가 까다로워 정상품율이 일반 천도복숭아보다 30% 가량 낮은 50% 수준이다.‘그린황도 복숭아’는 8~9월에나 맛볼 수 있었던 황도를 6월에 만날 수 있도록기획한 조생종 신품종이다. 황도는 말랑한 과육과 진한 단맛으로 남녀노소 사랑 받는 품종이지만, 복숭아 중 가장 출하 시기가 늦어 8월 말에나 맛볼 수 있었다. 이 시기적 틈새를 겨냥해 ‘그린황도 복숭아’를 개발했는데, 크기는 황도의 절반 정도로 작지만 풍부한 과즙과 진한 맛으로 복숭아 특유의 신맛을 좋아하지 않던 고객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이마트는 전년도 조기 완판한 ‘희귀 복숭아’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크기가 작은 못난이 과일부터 상품(上品)까지 전체 생산 물량을 통합 매입하는 전략을 펼쳤다.농가에서 처치 곤란한 상품으로 취급 받았던 못난이 상품을 포함해 생산량 전체를 매입해 선별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였고, 농가에서는 출하 걱정을 덜게 되어 새로운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이마트는 파격적인 통합 매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20억 규모의 희귀 복숭아 물량을 확보했다. 품질에는 문제가 없으나 크기가 작은 과일은 이마트 60여개 점포에서 시식물량으로 활용 해 더 많은 고객들이 희귀 복숭아를 맛볼 수 있을 예정이다.한편, 이마트는 전통적인 과일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품종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마트는 지난 4월 ‘허니 토마토’, ‘애플 토마토’, ‘무지개 방울토마토’ 등 12종의 토마토를 모아 박물관 콘셉트로 스토리텔링형 매장 ‘토마토 뮤지엄’을 운영했다. 신품종에 대한 고객의 관심에 힘입어 4월 한달 토마토 매출이 5% 가까이 신장했고, 단맛이 강한 ‘허니토마토’는 3만팩이 넘게 팔렸다.이진표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다양하고 우수한 품종의 과일을 시기별로 가장 맛있을 때 판매하고 있다”며 “과일의 맛은 기본이고 ‘오감만족’ 하실 수 있도록 고객의 입맛과 트렌드에 맞춘 상품 개발을 이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0.06.22 I 이윤화 기자
갤러리아百, 대한민국 동행세일…‘함께 멀리’ 가치 실천
  • 갤러리아百, 대한민국 동행세일…‘함께 멀리’ 가치 실천
  •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외관. (사진=한화갤러리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12일 까지 정부와 유통, 제조 업계가 함께 개최하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갤러리아 백화점 전 지점에서는 약 200여개의 브랜드가 대한민국 동행 세일에 참여, 최대 50%에서 1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는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이 시즌오프를 진행하며 2020년 봄여름 시즌 상품을 정상가 대비 20~50% 할인한다. 시즌오프를 진행하는 주요 브랜드로는 메종마르지엘라(20%), 필립플레인(20~30%) 등이 있다. 또한, 명품관 이스트 1층에서는 6월 17일부터 7월 15일까지파네라이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전 세계 최초로 상어를 모티브로 하는 컨셉 매장을 선보이며 파네라이 브랜드의 4가지 인기 컬렉션인 루미노르, 루미노르두에, 서브머저블, 라디오미르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수원 광교에 위치한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엠포리오아르마니(30%), 막스마라스튜디오(30%), 에르마노설비노 등 다수의 인기 브랜드들이 세일 행사에 참여한다. 또한 수원 컨벤션센터 보행광장 1층에 위치한 프레피룩 브랜드 간트에서는 20년 봄·여름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그 외에도 △쉬즈미스 단독전 △데무 이월상품전 △소파 2대 상품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들이 세일에 참여한다. 대표 브랜드로 오프화이트(~30%), 비비안웨스트우드(~30%), 겐조(~20%) 등이 있다. 또한 6월 26일부터 28일 명품 의류·레더 특집전을 진행하며 휴고보스, 듀퐁슈즈 등의 브랜드 이월 상품을 할인된 특가로 판매한다. 이 외에도 동행 세일 기간 동안 3층에서 마크제이콥스 팝업 스토어를 진행, 20년 봄·여름 시즌 피너츠 X 마크제이콥스 컬렉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천안에 위치한 센터시티에서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 기간 동안 코치, 발리 등 다양한 브랜드가 20%~50% 세일에 참여한다. 1층에 위치한 골든듀 매장에서는 7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창립 31주년을 맞이해 베스트 셀링 아이템 31% 할인 및 캐럿, 리미티드 제품을 제외한 전 제품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6월 26에서 7월 2일 동안은 2층 이벤트홀에서는 제화 여름상품 특집전을 진행하며 탠디, 고세제화 등이 참여한다.이 외에도 동행 세일 기간 중 소비 진작 분위기 조성 및 고객 참여 활성화를 위한 판촉 행사도 진행한다. 우선 갤러리아는 사업장 내·외부 홍보물을 활용하여 대한민국 동행세일 슬로건 ‘힘내요 대한민국!’ 메시지를 고객에게 전달한다. 또한 동행세일 기간 중 갤러리아APP을 활용한 다양한 경품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 온·오프라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적립금 G캐시 등을 증정한다. 특히 동행세일 기간 중 경품 행사를 진행, 구매 시 발급되는 영수증 내의 행운번호를 통해 당첨된 총 5명의 고객에게 1백만 G캐시를 증정한다.갤러리아 관계자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참여를 통해 움츠러든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협력사, 유통업체, 고객이 모두 같이 힘을 모아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멀리’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6.21 I 이윤화 기자
이리듐 부활? 지상망 대안 '위성통신'이 뜬다
  • [김현아의 IT세상읽기]이리듐 부활? 지상망 대안 '위성통신'이 뜬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과 위성 기술이 발전해 장비·부품 가격이 떨어졌어요. 모든 게 통신망에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상망에 구축하는 5G로는 감당이 안되죠. 통신기술과 우주항공 기술 결합이 필수적입니다. 위성통신이 주목받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얼마전 만난 윤종록 한양대 특임교수(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는 “현재 주목받는 위성통신 모델들이 90년대에는 시장에서 외면당했던 이리듐과 비슷하다”며 꽉 찬 지상망의 대안으로 ‘저궤도 위성통신’이 주목받을 것이라 했습니다. 그는 한국항공대 항공통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미래창조과학부와 KT에서 우리나라 통신망 현대화를 기획하고 집행한 전문가죠. KT 연구개발 부사장, 미국 벨연구소 특임연구원을 지냈습니다. ▲송경민 KT SAT 사장이 18일 ‘개국 50주년’을 맞이한 금산위성센터에서 KT SAT의 새로운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SAT)5G 트래픽 분산, 위성으로 해결한다는 KT윤 교수를 만난 지 며칠이 지난 18일, KT가 ‘2024년 위성 5G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해 놀랐습니다. 자회사 KT SAT을 통해 차기 위성인 ‘무궁화위성 6A호’를 쏘아 올리기로 했는데, 이 위성를 지상의 5G 통신망과 연동해 트래픽 분산을 책임진다는 야심찬 계획입니다. ‘무궁화위성 6A호’는 2025년 수명이 끝나는 ‘무궁화위성 6호’를 대체하게 됩니다. KT SAT은 지난해 11월 KT 융합기술원과 함께 세계 최초 5G 상용망과 위성 통신망 연동 기술에 성공했고, KT 융합기술원과 위성 환경 기반의 테스트베드(Test Bed)를 KT SAT 금산위성센터에 구축하기도 했죠.▲KT SAT 직원들이 금산위성센터 위성 안테나를 점검하고 있다.지금도 위성통신은 있지만 선박·항공용위성 통신은 지금도 서비스되고 있기는 합니다. 농촌, 산간, 사막, 해상, 항공처럼 지상 통신망에서 커버하기 어려운 곳에 한해 저궤도 통신을 이용한 위성전화나 초고속인터넷(와이파이)를 서비스하고 있죠. 하지만, 앞으로 나올 위성 통신은 그 모습이 조금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음영 지역을 커버하는 걸 넘어 지상 통신망에서 했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 얘기입니다.▲1998년 8월 12일 SK텔레콤 보도자료. 당시 이리듐 휴대폰은 보통 휴대폰의 2배 크기로 무게는 4백50g으로 휴대폰보다 4배 정도 무거웠고, 가격도 4천달러(약 5백만원)나 됐다.이리듐의 실패와 머스크의 도전위성통신을 상용화하려는 시도는 1990년대에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세계 최대 통신업체였던 모토로라를 파산에 이르게 한 ‘이리듐 프로젝트’죠.모토로라의 로버트 갤빈 CEO는 지구상에 77개의 위성을 띄워 히말라야 정상에서 태평양 바다의 사람과 통화를 할 수 있는 글로벌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이리듐 프로젝트를 발족시켰지만 △건물 안 통화의 어려움(위성 교신 가능한 야외 통화만 가능)△국가간 로밍 서비스 상용화에 따른 매력 상실 △비싼 단말기와 통화료(단말기 가격만 4000달러·통화료는 분당 3~7달러)로 실패했죠. 우리나라에서도 SK텔레콤이 조정남 부회장 시절, 국내 서비스를 개시했으나 침체기를 겪다가 2000년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 전신)이 투자한 이리듐코리아 법인도 2002년 청산됐죠.▲미국의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2019년 11월 11일(이하 현지시간) 우주 인터넷용 미니 위성 60기를 팰컨9 로켓에 실어 지구 궤도에 배치했다. 연합뉴스 제공하지만, 30년이 지난 현재 테슬라, 아마존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위성 인터넷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가 세운 미국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는 1만1943개의 저궤도 위성을 띄워 지구상의 모든 지역에 빠짐 없이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지구의 글로벌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자체를 위성으로 커버한다는 것이죠.아마존 역시 3236개의 인공위성을 활용한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인 카이퍼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를 활용한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AGS)를 출시, 인공위성을 활용한 데이터 처리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죠. 우주 쓰레기 걱정..합법적 감청 어려워질 수도위성 통신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지상에 통신망을 구축해 자율주행차나 원격의료 같은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드는 네트워크 투자비보다 위성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해지고 있다는 ‘현실론’때문입니다.하지만, 위성 간 충돌 문제나 수명을 다한 위성의 우주 쓰레기화 문제, 각국 정부의 통신 네트워크 규제력 감소 등의 문제(?)는 있죠.너도나도 위성을 쏘아 올리다 보니 서로 충돌할 우려가 커져 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위성사업자마다 고도와 궤도를 다르게 해 위성을 발사하도록 조정하고 있습니다. 위성끼리 레이저 통신을 통해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도 도입되고 있다고 하고요. 실제로 2009년, 1997년 쏘아 올린 이리듐 통신위성과 1993년 발사됐으나 작동하지 않는 러시아 통신위성이 우주에서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일은 위성 통신은 통신 내역이 일일이 도청되는 반민주적인 국가에서 통화는 할 때 유용하다는 점입니다. 우주에 있는 위성을 이용하니 국가의 부당한 통신비밀 침해 우려가 적죠. 물론 범죄인을 잡기 위한 합법적 감청도 어려워진다는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대부분의 민주 국가들은 법원에서 영장을 받아 주로 유선망의 인터넷 라우터를 들어다보는 감청 방식을 취하지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위성통신은 그걸 하기가 더 복잡해지는 것이죠. 위성 통신이 전면화되면 국가 간 로밍을 통해 벌었던 통신사들의 수익도 사라지게 됩니다.
2020.06.21 I 김현아 기자
싹쓰리 유재석, 90년대 가수 완벽 빙의→린다G 치트키 래퍼 섭외
  • 싹쓰리 유재석, 90년대 가수 완벽 빙의→린다G 치트키 래퍼 섭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에서 혼성그룹 싹쓰리를 준비 중인 유재석이 뮤지가 준비한 타이틀곡 후보를 듣곤 아련한 표정과 자본주의 미소를 폭발시킬 예정이다. 90년대 가수의 비장한 모습에 완벽 빙의한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사진= MBC ‘놀면 뭐하니?’)오늘(20일) 저녁 방송될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에는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 정지훈)이 싹쓰리 데뷔곡 만들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네이버TV, 유튜브 등을 통해 싹쓰리와 어울릴 타이틀곡 만들기에 돌입한 멤버들의 모습을 선공개해 본방사수 욕구를 높였다. 멤버 유두래곤은 뮤지가 준비한 작업물을 진지한 자세로 들어본다. 뮤지는 싹쓰리의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깨알 어필하며, 90년대 댄스 음악의 감성을 살리면서 장조의 밝은 분위기 곡과 이와 대조적인 애절하고 슬픔을 머금은 단조 느낌 노래 등을 들려준다. 유두래곤은 밝고 청량한 멜로디가 흘러나오자 수줍게 자본주의 미소를 짓는가 하면, 애달픈 전주가 흐르자 90년대 가수들 특유의 아련함과 비장함이 폭발하는 표정과 포즈를 취해 보인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무대 위 표정을 곧잘 해내는 연습생 유두래곤의 모습을 곁에서 직관한 뮤지는 “재수 없다”라고 감상평을 던졌고, 유두래곤은 “대놓고 재수 없다고..”라고 잠깐 서운해하더니 금세 그럴 수 있겠다고 빠른 인정을 했다고 해 이들이 선보일 작업기와 음악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린다G는 코드쿤스트가 준비한 세 가지 음악을 들어보며 힙합 스타일 세련된 비트와 멜로디에 흡족해한다. 또 린다G는 공항부터 작업실까지 에스코트한 ‘수발놈’ 광희를 즉석에서 치트키 래퍼로 섭외하는 모험을 벌인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비룡과 이현승 작곡가는 고뇌의 흔적이 느껴지는(?) 퀭한 비주얼로 다시 만나 작업을 시작한다. 전 국민이 흥을 분출할 신나는 댄스곡을 만들어 볼 야심 찬 계획을 세운 비룡은 협업으로 완성한 곡에 셀프 만족함을 드러내며, 2차 블라인드 곡 선정의 위너를 자신했다고 해 기대감을 키운다.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이 준비한 노래는 싹쓰리의 타이틀곡이 될까. 싹쓰리 데뷔곡 2차 블라인드 선정은 오늘(20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고스타-유산슬-라섹-유르페우스-유DJ뽕디스파뤼-닭터유 등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0.06.20 I 김보영 기자
존 볼턴 회고록 공개…“트럼트, 김정은에 낚였다”
  • [밑줄 쫙!]존 볼턴 회고록 공개…“트럼트, 김정은에 낚였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트럼프와 김정은(사진=이데일리)첫 번째/ 존 볼턴 회고록 공개…폭로 일파만파볼턴 전 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592쪽 분량의 회고록 전체를 공개했어요. 백악관이 출간을 막으려 전날 소송을 제기하자 언론 공개로 먼저 터트린 셈이에요.◆“트럼트, 시진핑에 재선 도와달라 부탁”볼턴의 회고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재선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어요. 볼턴은 트럼프가 “현행 관세를 유지할테니 미국 농산물 구매량을 늘려달라”면서 “중국의 대두와 밀 수입 증대가 선거 결과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어요.볼턴은 2018년 6월 북미 1차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당시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서로를 치켜세우며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낚이게' 했다고 전했어요.볼턴의 회고록을 전한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는 데 필사적이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조정할 수 있었다고 해요.볼턴은 "우리는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의 사령관인 김정은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자유로운 회담을 제공함으로써 그를 정당화하고 있었다"며 "나는 김정은을 만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의에 가슴이 아팠다"고 썼어요.이어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원한 것을 가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원한 것을 가졌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관에 대한 비대칭성을 보여줬다. 그는 개인적 이익과 국가적 이익을 구분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어요.워싱턴포스트가 옮긴 볼턴의 회고록에 따르면 1차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과 친분을 맺기로 결심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미국 선물을 주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이는 미국의 대북 제재에 위반됐고 결국 트럼프는 선물에 대해 제재를 면제해야 했어요.◆“영국이 핵 보유국이냐?”…트럼프 지적 수준 논란볼턴은 트럼프의 지적 수준을 비판하는 대목도 회고록에 적었어요. 볼턴은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회담 중 메이 총리가 영국이 핵보유국이라는 점을 언급하자 “영국이 핵보유국인가”라고 물었으며, 존 켈리 전 비서실장에게는 “핀란드가 러시아의 일부냐”라고 묻는 등 외교안보 전반에 대해 무지를 드러냈다고 적었어요.또한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당시 합의에 대한 상원 인준을 추진하겠다고 말하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그는 거짓말쟁이”라고 적힌 쪽지를 자신에게 건넸다고 적었어요. 여기서 ‘그’가 누구를 지칭한 것인지를 놓고는 외신 간 해석이 갈려요.CNN과 폭스뉴스는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를 지칭하며 조롱한 것이라고 보도했어요. 반면 워싱턴포스트는 김 위원장은 과거 미 행정부의 대북 적대 정책에 의해 북미 관계가 힘들었다고 탓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쪽에는 일부 아주 전투적인 사람들이 있다"고 언급하며 김 위원장의 평가에 동의했다고 볼턴의 저서를 인용했어요. 그리고 이때 폼페이오 장관이 쪽지를 건넸다고 보도했지만 대상이 트럼프 대통령인지, 김 위원장인지 분명치 않다고 말했어요.◆트럼프 “다 소설일 뿐, 볼턴은 미친사람”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북미 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있다는 내용을 게재했어요.그는 볼턴을 ‘미친자(wacko)’라고 지칭하며 "볼턴이 국익을 해쳤다. 그가 협상에서 ‘리비아 모델’을 언급하는 바람에 김정은이 분통을 터뜨렸는데, 그럴 만도 했다"고 말했어요.볼턴은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선(先)핵폐기, 후(後)보상’ 방식의 리비아 모델을 제시했어요. 이는 북한은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어요.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의 가장 바보 같았던 발언은 북한과 우리의 관계를 아주 나쁘게 되돌려놨고 심지어 지금까지도 그렇다"며 "난 '대체 뭔 생각을 했던 거냐'고 물었으나 그는 대답없이 그냥 사과만 했다. (볼턴이)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지만 난 그때 바로 해고했어야 한다"고 적었어요.트럼프는 "끔찍한 평점을 받고 있는 볼턴의 책은 거짓말과 지어낸 이야기의 모음이다“라며 "내가 했다고 등장하는 어리석은 말들 대부분은 (내가) 말한 적이 없는 것들이다. 완전히 소설이다"라고 말했어요. 그는 자신이 볼턴을 해고해서 그에 대한 앙갚음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서 관계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할머니 유언장에 왜 윤미향이?”…검찰에 ‘수사의뢰’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92)의 통장에서 정부 보조금이 빠져나간 경위와 길 할머니의 유언장 영상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등장한 배경을 수사해달라는 수사의뢰서가 검찰에 접수됐어요.◆법세련 “길 할머니의 유언장 강요 가능성 有”18일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대표 이종배)는 윤미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수사해달라는 수사의뢰서를 대검찰청에 접수했어요.법세련은 “길 할머니의 지원금이 본인 동의 없이 임의로 사용됐다면 횡령 또는 배임 혐의가 성립할 수 있다. 지원금에 대한 사용처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다”고 적었어요.이어 이종배 법세련 대표는 “보통 유언은 친족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길 할머니는 자녀들이 살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상속인을 윤미향에게 맡긴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평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윤미향을 무서워했다는 점을 감안해 길 할머니의 유언장이 강요에 의해 작성됐을 가능성이 있어 유언장 작성 경위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다”고 밝혔어요.이 대표는 “여성으로서 치욕적인 인권유린을 당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윤미향에게 훨씬 더 치욕적인 인권유린을 당한 사건”이라며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고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수사당국은 윤미향의 천인공노할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철저히 수사해 엄벌에 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어요.한편 길 할머니가 정의연의 마포쉼터 ‘평화의 우리집’에 머물면서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받아온 350만원이 매달 다른 계좌로 빠져나갔다는 진술은 길 할머니의 며느리인 조모씨로부터 나왔어요. 조씨는 이를 확인한 뒤 마포 쉼터 손 소장에게 정확한 돈의 ‘사용처’를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결국 증빙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후 손씨는 지난 6일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어요.길 할머니의 양자인 황 목사 부부가 통장 내역을 확인하게 된 계기는 정의연 측이 유튜브에 올린 길 할머니의 유언 동영상이었어요. 당시 길 할머니는 치매 상태였고 해당 영상에는 길 할머니가 "저와 관련한 모든 일을 정리하는 것은 정대협 윤미향 대표에게 맡긴다"는 말을 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해요.이에 대해 황 목사 부부는 마포 쉼터 손 소장에게 "어떻게 아들이 있는데 무슨 유언장이 날아다니냐"며 유언 동영상을 올린 윤미향 대표와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다음날 해당 동영상은 삭제됐어요.◆위안부가족대책협의회(위가협·가칭)만들어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한 기부 금품 불법 모금, 부실 회계 의혹 등이 증폭됨에 따라 위안부 피해자 가족이 모여 위안부가족대책협의회(위가협·가칭)를 만들었어요.길원옥 할머니의 아들 황선희 목사는 1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의연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어머니를 앵벌이 시켰다. 더는 다른 단체에 휘둘리지 않고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가족들이 직접 나서겠다"고 말했어요.황 목사는 "정의연은 이전부터 위안부 피해자 가족들이 모이는 걸 싫어했다. 본인들이 중심이 돼 가족들을 관리하면서 뭉치는 걸 막았다"고 말했어요.이어 “정의연이 30년 동안 고생한 것은 맞지만 욕심이 지나쳤다”며 “회계 부정 의혹을 명백히 밝혀야 하고 정의연을 이끌었던 윤 의원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어요. 현재 황 목사는 정의연 마포 쉼터 '평화의 우리집'에 머물던 길원옥(92) 할머니를 모셔와 함께 살고 있어요.위가협은 황 목사와 또 다른 위안부 피해자 고(故) 곽예남 할머니의 딸 이민주 목사가 중심이 됐어요.이 목사는 "정의연과 나눔의집 사태를 보면서 실제 피해자인 어머니들이 소외되고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용수 어머니를 도와 피해자분들께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결성했다"고 설명했어요.이어 "가족들이 모인 단체이기 때문에 순수성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위안부 가족 모임이 이제라도 생길 수 있게 해준 이용수 어머니의 용기 있는 외침에 감사하다"고 전했어요.위가협은 피해자 가족들을 향한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 호소했어요. 이 목사는 “최근 불특정 사람들이 나를 빨간색 종자라고 하면서 우파로 매도한다”며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를 떠나서 정의연과 나눔의집 사태를 해결하고 피해자 어머니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어요.◆송언석 '윤미향 방지 3법' 발의…회계부정 예방미래통합당 송언석 의원은 18일 보조금법, 기부금법, 소득세법 개정안으로 이뤄진 이른바 '윤미향 방지 3법'을 발의한다고 밝혔어요.이는 국고보조금 및 기부금 관리 강화와 소액기부 활성화가 주요 내용이에요. 국고보조금에 대한 정산보고서 검증 의무가 있는 사업자 기준은 현행 3억원에서 1억원,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가 있는 사업자 기준은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춰 관리·감독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에요. 미등록 기부 금품은 전액 기부자에게 반환하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했어요.송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기부금 유용 의혹 등과 같은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송 의원은 "조속한 입법으로 국민 세금과 기부금이 올바르게 사용되고 건전한 기부문화가 조성되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밝혔어요.한편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이날 "시민단체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급을 재고해 봐야 한다"고 말했어요. 김 위원장은 18일 당 회의에서 "조국, 윤미향 사태에 이르기까지 과연 시민단체들이 취지에 맞게 기능을 발휘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어요. 그는 "시민단체들의 모금을 허용하고 정부가 보조금까지 지급하는 정책이 우리나라의 정의와 공정을 제대로 이룩할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사진=메디톡스 홈페이지 캡처)세 번째/ 국산 보톡스 '메디톡신' 식약처 허가 취소국내 자체 개발 제품으로 처음 허가받은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이 시장에서 퇴출당했어요. 이른바 '보톡스'로도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간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사용하는 의약품이에요. 메디톡신이 국내 보톡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컸던 만큼 보톡스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예상돼요.◆식약처에 조작된 자료 제출…3개 제품 취소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가 제조·품질 관리 서류를 허위로 조작해 약사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메디톡신 3개 품목(메디톡신주50단위, 100단위, 150단위)은 허가를 취소하고 또 다른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이노톡스'는 제조업무정지 3개월에 달하는 과징금 1억7460만원을 처분했어요.식약처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메디톡신 생산과정에서 무허가 원액을 사용하고도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고, 제품의 품질 등을 확인한 역가시험 결과가 기준을 벗어났을 때도 적합한 것처럼 허위로 기재했어요. 또 조작된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해 국가출하승인을 받는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어요. 메디톡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원액을 바꾸고 제품의 시험성적서 등을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어요.식약처는 메디톡스에 허가가 취소된 메디톡신 3개 품목이 유통되지 않도록 회수·폐기토록 명령했어요. 3개 제품을 보관 중인 병원에도 회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어요.이에 앞서 식약처는 지난 4월 17일자로 3개 품목의 잠정 제조·판매·사용을 중지한 뒤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해 왔어요. 이에 대해 메디톡스는 "허가 취소는 가혹하다"고 주장했어요. 무허가 원액 등을 사용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에는 문제가 없다는 이유에요.식약처 관계자는 "잠정 제조·판매 중지 처분 및 관련 판결과 이번 품목허가 취소 처분은 별개"라며 "품목허가 취소가 더 강력한 행정처분"이라고 말했어요.메디톡스는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에 행정소송으로 대응하기로 했어요.◆식약처, 서류 조작에 대해 무관용 조치식약처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메디톡신 품목 허가 취소를 결정하면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관리당국을 기만하는 서류조작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처벌하겠다는 방침을 전했어요.식약처는 제조·품질관리 서류에 허위 기재, 데이터 조작이 없도록 데이터 작성부터 수정, 삭제, 추가 등 변경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관리지침을 마련해 배포할 계획이에요. 시험 결과뿐만 아니라 시험 과정 전반에 걸친 데이터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어요.또한 현장점검 등에서 의약품 제조·수입업체가 이러한 관리지침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데이터 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간주하고 엄중하게 처벌할 계획이에요. 시판 전 마지막으로 품질을 확인하는 국가출하승인 제도 운영에서의 미비한 점도 개선하기로 했어요.식약처는 이번 사건이 위해도가 낮은 의약품의 국가출하승인시 별도의 국가검정 없이 서류검토만으로 승인해주는 점을 악용한 조작으로 보고 있어요.이에 따라 앞으로는 위해도가 가장 낮은 의약품이라도 무작위로 제조번호를 선정해 국가검정시험을 실시해 서류 조작 시도를 차단할 예정이에요.서류 조작에 대한 처벌도 강화돼요. 허가·승인 신청 제한 기간은 기존 1년에서 5년으로 확대되고, 징벌적 과징금 기준도 상향돼요. 서류를 조작해 국가출하승인을 신청했을 때 허가를 취소토록 하는 등의 약사법 개정도 추진될 계획이에요.식약처는 메디톡신주 안정성 우려는 크지 않다고 봤어요. 식약처는 중앙약사심의원회에 자문 결과, 메디톡신 사용현황, 보툴리눔 제제에 대한 국내외 임상논문, 일정 기간 효과를 나타낸 후 체내서 분해되는 특성 등을 종합해 안전성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어요.◆보톡스 시장 대거 변동 예상이번 일로 메디톡스는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요. 메디톡신은 메디톡스가 지난 2006년 국내 1호이자 세계 4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대표적인 보툴리눔톡신 제제에요. 메디톡신 3개 품목의 지난해 국내 및 해외 매출액은 868억원으로 이 회사의 연간 매출액(2천59억원)의 42.1%를 차지해요.메디톡스는 주력 제품이던 메디톡신을 판매할 수 없게 되면서 예상되는 매출 공백을 차세대 보톡스 제품인 ‘이노톡스’와 ‘코어톡스’로 빠르게 메워 나간다는 전략이에요.제약·바이오 업계와 증권업계에선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로 휴젤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메디톡스와 휴젤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에요.휴젤은 2009년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2016년부터 메디톡스를 앞지르고 4년 연속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그 외에 보툴리눔 톡신을 개발 중이거나 수출 허가를 받은 업체를 합치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뛰어든 기업은 13곳에 이르러요. 그만큼 메디톡신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시장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여요./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2020.06.20 I 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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