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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정상회담…양 정상 임석하에 13개 MOU 체결
  • 한-UAE 정상회담…양 정상 임석하에 13개 MOU 체결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은 15일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과 에너지, 투자, 방위산업 등에서 총 13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사열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모하메드 대통령 초청으로 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Qasr Al Watan)에서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1980년 양국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이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0번째 UAE 방문이다. 공식환영식에 이어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확대 회담과 단독 회담 순으로 진행된 정상회담을 갖고,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UAE 확대 회담 직후 양국 정상 임석 하에 MOU 체결식이 열렸다.정상 임석 하 체결된 양해각서는 △포괄적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CSEP)을 통한 전략적 에너지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Joint Declaration) △전략적 방위산업 협력 MOU △한-UAE 국제공동비축 사업 △넷 제로(Net Zero) 가속화 프로그램 MOU △자발적 탄소시장(VCM) 파트너십 MOU △다목적 수송기 국제공동개발 MOU △산업은행과 무바달라 간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 MOU △도시 내 수소생산·저장·운송·활용 분야 MOU △한-UAE 우주협력 MOU 개정 △중소기업 및 혁신 분야 협력 MOU △수자원 분야 협력 MOU △한-UAE 원자력협정에 따른 행정약정 △한국수출입은행과 아부다비국영에너지회사(TAQA)의 금융협력 MOU다. 윤 대통령은 “2023년 첫 순방지로 UAE를 방문하여 모하메드 대통령과 회담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1980년 양국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이 이루어진 것은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양국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원자력 협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4대 핵심 협력 분야는 물론 신산업, 보건·의료, 문화·인적 교류와 같은 미래 협력 분야에서도 전략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감으로써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대통령은 적극 공감하면서 “자신이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빈으로 UAE를 방문해 주신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자신은 한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강하게 희망한다”면서 “UAE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신재생에너지, 수소, 국방 기술, 기후변화, 우주, 디지털 전환, 첨단 인프라, 스마트농업, 식량안보, 수자원 분야 등 전 분야에 걸쳐 한국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이 올해 중 편리한 시간에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초청했으며, 모하메드 대통령은 한국은 이미 마음속 ‘제2의 고향’이라면서 기쁜 마음으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
2023.01.15 I 박태진 기자
"예쁜데 친환경까지"…삼청동 플리츠마마 이웃 가보니
  • "예쁜데 친환경까지"…삼청동 플리츠마마 이웃 가보니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가방인 줄은 몰랐네요.”지난 달 서울 삼청동에 오픈한 플리츠마마 플래그십 스토어 ‘이웃’(사진=박미애 기자)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플리츠마마 이웃’에서 만난 한 중년 여성이 한 말이다. 그는 사전 정보 없이 주름(플리츠) 가방을 사고 싶어 이곳을 방문했다가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브랜드에 호감을 느꼈다고 했다.주름 니트 가방으로 유명한 플리츠마마는 지난 달 삼청동에 첫 번째 단독 매장 이웃을 열었다.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삼청동이, 쓰임이 다한 것에서 ‘새로운 쓰임’을 찾는 브랜드의 철학과 부합해 삼청동 한옥을 개조해 매장을 세웠다. 고객과의 소통 채널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친근함을 담아 이웃이란 이름을 붙였다.매장의 왼쪽에 자리한 ‘별당’은 기획 전시를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코디언 주름의 숄더백부터 수직과 수평으로 교차하는 주름 패턴의 백팩, 조개 모양의 스몰백 등 다양한 디자인의 플리츠마마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별당’(왼쪽), ‘사랑채’(오른쪽)에 진열된 플리츠마마 가방들(사진=박미애 기자)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의 제품을 직접 보고 또 살 수 있는 ‘사랑채’와 ‘행랑채’가 있다. 그리고 지하 1층 ‘아랫방’에는 초창기 모델의 디자인스케치와 리사이클 원사 등 플리츠마마의 출발점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또 매장의 중앙 마당에 자리한 전시물도 눈길을 끈다. 폐의류로 만든 패널을 활용해 작업한 문승지 작가의 작품이다. 문 각가와는 내달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전시할 계획이다.이웃은 오픈 이후 매일 1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주 방문객은 20~30대로 지역적 특성상 외국인 방문객이 60~70%를 차지한다.플리츠마마 관계자는 “이웃의 1호 방문객이 미국인이었다”며 “외국인 방문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브랜드를 인지하고 찾아오는 이들이 대부분이다”이라고 설명했다.친환경 사업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요즘 플리츠마마는 환경 오염의 주범인 버려진 페트병으로 가방을 만드는 대표적인 친환경 브랜드다. 소재뿐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서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 과정에도 친환경 공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플리츠마마의 이러한 친환경 노력이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다.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높은 점과 유사하다. 10만원을 넘지 않는 가격도 합리적으로 여겨진다. 플리츠마마는 2017년 브랜드 론칭 이후 매출이 매년 150%씩 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지하 1층 ‘아랫방’에는 플리츠마마의 탄생을 엿볼 수 있는 아카이빙 공간이 마련돼있다. 이곳에는 포토부스도 마련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사진=박미애 기자)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폐어망으로 만든 가방도 출시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카페에서 버려지는 일회용컵을 리사이클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플리츠마마 관계자는 “제품이 예뻐서 샀는데 의미까지 좋은 브랜드라고 고객들이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다”며 “이웃을 통해서 플리츠마마의 생각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3.01.15 I 박미애 기자
美배터리 최대 규모…SK온 “포드 전기 픽업트럭 82만대 배터리 양산”
  • [르포]美배터리 최대 규모…SK온 “포드 전기 픽업트럭 82만대 배터리 양산”
  • [글렌데일(미국 켄터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중부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남쪽으로 차를 타고 50분 정도를 달리자 628만㎡(190만평) 크기의 광활한 부지가 나타났다. 황토 먼지가 날리는 공터 한가운데에 건물 골격이 세워져 있었고, 도처에 있는 타워 크레인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는 2025년 1월 ‘블루오벌SK 켄터키’ 배터리 공장이 들어선다. 작년 7월 출범한 블루오벌SK는 한국의 배터리 기업 SK온과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의 합작 법인이다.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켄터키’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사진=SK온)◇들어간 철근만 코끼리 470마리 무게SK와 포드는 114억달러를 투자해 켄터키와 테네시주에 총 129기가와트시(GWh)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3개를 짓는다. 2기로 건설되는 켄터키 공장은 미국 단일 부지 기준 최대 생산 규모(86GWh)로, 105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연간 약 82만대 생산할 수 있다. 1공장은 2025년, 2공장은 2026년 배터리 셀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테네시 지역에 짓고 있는 공장까지 합치면 120만대 생산이 가능하다.이날 버기카를 타고 둘러본 현장은 일요일이어서 오가는 공사 차량이나 인부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순 없었지만, 1공장의 골조 공사가 한창이었다. 높이는 아파트 10~11층과 비슷한 약 30m, 길이는 무려 1㎞에 달한다. 현재까지 콘크리트 보강을 위해 투입된 철근만 코끼리 470여 마리의 무게에 해당하는 3300톤, 운반된 흙만 미식축구 경기장 200여 개를 채울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소방차 400대 무게와 같은 7900톤의 구조용 강철도 설치됐다.현장에서 만난 박창석 SK온 BOSK건설 유닛 PL은 “작년 7월부터 공사가 시작됐고, 올해 3월부턴 본공사라 할 수 있는 기계 배관 전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현재는 장비 위주의 공사이다보니 700~ 800명 정도가 일한다”고 했다. SK는 왜 미국 중부에 있는 켄터키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 것일까. 박 PL은 “주정부 인센티브와 미국 내 물류의 흐름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사진=SK온)◇공장 설비 90% ‘메이드 인 코리아’부지 내에는 트레이닝센터도 지어진다. 향후 현지에서 고용할 5000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배터리 제조 작업 시뮬레이션이나 품질 제조 프로세스 등을 교육하기 위해서다. 이 센터는 1180평 규모로 2024년 문을 열 예정이다. 블루오벌SK는 켄터키·테네시 3개 공장에서 1만1000여 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작년 12월 기공식에 참석해 지역 경제 파급 효과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SK 측에선 이번 배터리 생산 시설 투자가 한국 배터리 관련 소재·장비 기업들에도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신동윤 BOSK 사업관리부 디렉터는 “공장은 미국에 지어지지만, 대부분(90% 이상)의 설비가 ‘메이드 인 코리아’”라며 “한국 내 고용 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고, 금액으로 따지면 2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시에 배터리 단독 공장 2개를 갖고 있는 SK온은 켄터키·테네시 공장이 가동하며 북미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작년 9.8GWh 규모의 1공장이 양산을 시작했고, 올해 2공장도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2025년 북미에서만 180GWh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북미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공장도 조지아주에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SK온이 포드, 튀르키예 코치그룹과 함께 튀르키예 앙카라 지역에 짓기로 했던 배터리 합작 공장은 철회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SK온의 미국 자회사인 SK 배터리 아메리카(BA)의 정준용 법인장은 9일(현지시간) 애틀란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지아 공장이 코로나 등으로 인력 소싱이 잘 안 돼 작년 초반 수율이 조금 안 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빠른 속도로 안정화되고 있다”면서 “BA는 작년에 계획했던 물량을 5% 정도 초과 생산했다”고 말했다. 그는 합작 공장 계획 철회에 대해선 “아직 논의 중이고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SK온의 ‘미국 진출 전초 기지’로 26억달러를 투자한 SKBA는 현재 2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023.01.15 I 김국배 기자
'무빙데이' 6타 줄인 김시우, 소니오픈 공동 5위..김성현 공동 9위(종합)
  • '무빙데이' 6타 줄인 김시우, 소니오픈 공동 5위..김성현 공동 9위(종합)
  • 김시우가 2번홀에서 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의 방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새신랑’ 김시우(28)가 ‘무빙데이’에서 펄펄 날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달러) 셋째 날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15언더파 195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헤이든 버클리(미국)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컷 통과 후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펼쳐지는 ‘무빙데이’에서 김시우는 고감도 샷으로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전날 공동 16위로 컷을 통과해 본선 경기에 나선 김시우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이날 예사롭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이어 4번홀(파3)에서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었고, 7번홀(파3)에서 3m, 9번홀(파5)에선 2온에 성공해 가볍게 또 1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력에 큰 변화가 없었다. 10번홀(파4)에서 48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8m에 붙이면서 이날 5번째 버디를 낚았고, 12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14번홀(파4)에서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12번홀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라왔으나 약 1.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그러나 마무리가 좋았다. 14번홀 버디 이후 17번홀까지 파 행진을 해온 김시우는 18번홀(파5)에서 그린 왼쪽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이글로 연결될 뻔했을 정도로 정확했다. 홀을 살짝 스치고 지나 이글이 되지는 못했으나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무리한 김시우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71.43%, 그린적중률 83.33%에 홀당 평균 퍼트 수는 1.6개를 적어냈다. 이번 대회 내내 그린적중률을 83.33%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아이언샷과 그린 공략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311.1야드를 찍었다. 단독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한 김시우는 새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4승의 기대를 높였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김시우는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그리고 2021년 2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3승을 거뒀다.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4위다.김시우는 지난달 1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해온 오지현(27)과 결혼했다. 이 대회 준비를 위해 결혼 뒤 하와이에서 신혼여행을 즐겼다. ‘루키’ 김성현(25)은 이날 2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자리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데뷔 두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이날 5언더파 65타를 친 이경훈(32)과 4타를 줄인 안병훈(32)은 나란히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공동 16위에 올라 한국 선수 4명이 마지막 날 톱10 진입을 노린다.
2023.01.15 I 주영로 기자
홈플러스, 주류 단골 고객 멤버십 ‘주주클럽’ 론칭
  • 홈플러스, 주류 단골 고객 멤버십 ‘주주클럽’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의 멤버십 클럽 서비스 ‘홈플러스 클럽’은 모든 종류의 술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클럽 ‘주주클럽’을 론칭했다고 15일 밝혔다.홈플러스 ‘주주클럽’ 멤버십 론칭. (사진=홈플러스)한자 ‘술 주(酒)’를 따 이름지은 ‘주주클럽’은 ‘세상 모든 술을 만나다’라는 콘셉트로 와인부터 위스키, 맥주, 소주에 전통주까지 모든 종류의 술에 홈플러스만의 혜택을 담은 멤버십 서비스다. 기존 홈플러스 클럽 중 ‘와인클럽’과 ‘맥덕클럽’을 통합해 운영하며 기존 두 클럽의 회원들은 자동으로 ‘주주클럽’ 회원으로 전환된다.홈플러스는 ‘주주클럽’ 론칭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각 주종별 단독 할인 릴레이쿠폰을 제공하며, 비롯해 스탬프, 룰렛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우선 행사 기간 동안 ‘주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와인 10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위스키 5% 할인(최대 1만원), 막걸리 10% 할인(일부품목 제외), 증류식 소주(30여 종) 10% 할인, 맥주 안주(오징어 2종, 나쵸 2종) 10% 할인 등의 쿠폰을 제공한다.주주클럽 회원들에게는 내달 8일까지 어떤 술을 구매해도 스탬프가 제공되며 스탬프를 1개만 찍어도 대표적인 맥주 안주 ‘simplus 감자칩(110g, 선착순 1만명)’을 증정한다. 3개 적립 시 슈피겔라우 보르도 와인잔(2P, 선착순 3000명), 5개 적립회원에게는 인사이디 주류 디스펜서(선착순 3000명)를 선착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아울러 홈플러스는 ‘주주클럽’의 시작을 맞아 세계적인 와인기업 ‘E&J 갤로’의 프리미엄 브랜드 ‘윌리엄 힐’의 신규 라인 ‘노스 코스트’ 와인을 국내 최초로 론칭해 합정점, 월드컵점, 강서점 등 전국 주요 50개 매장에서 선보인다.‘노스 코스트’는 고급 와인들로 유명한 미국 나파밸리 실버라도 벤치에 뿌리를 두고 있는 ‘윌리엄 힐’ 브랜드의 신규 라인으로 나파 밸리, 오크빌, 욘트빌 등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포도밭에서 고품질의 포도를 가져와 블렌딩한 프리미엄 라인이다.까베네쇼비뇽과 샤도네이 2종(750ml)으로 선보이며, 행사가 3만3230원(정상가 3만39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주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윌리엄 힐’ 브랜드 와인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해 쿠폰 적용 시 각 2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또 와인북카페(논현), 보틀러(을지로), 루뽀(광화문), 몽로(광화문) 등 서울에서 수준 높은 와인 리스팅과 페어링으로 각광받는 인기 파인 다이닝 4곳을 다음달 12일?까지 ‘홈플러스 X 윌리엄 힐 팝업 바’로 운영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윌리엄 힐 와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팝업 바’ 운영 기간 동안 각 매장에서 엄선해 개발한 와인과 푸드 페어링 메뉴 ‘윌리엄 힐 노스 코스트 스페셜 세트’를 7만4000~9만9000원의 가격대에 즐길 수 있다. 스페셜 세트에는 윌리엄 힐 노스 코스트 와인(까베네쇼비뇽 혹은 샤도네이) 1병이 기본 제공되며, 각 와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엄선된 음식이 함께 제공된다.최혜민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와인과 위스키부터 소주, 전통주까지 모든 주종을 대상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주주클럽’의 론칭을 기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와이너리 ‘E&J 갤로’의 프리미엄 브랜드 ‘윌리엄 힐’의 신규 라인 ‘노스 코스트’ 와인을 국내 최초로 론칭했다”며 “서울 시내 주요 인기 파인 다이닝을 ‘팝업 바’로 꾸민 만큼 많은 와인 애호가 고객들이 윌리엄 힐 와인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15 I 백주아 기자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설 선물하기 매출 3배↑
  •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설 선물하기 매출 3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SSG닷컴은 최근 2주간 신세계백화점몰 설세트 선물하기 이용객 매출은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1인당 평균 구매 금액도 30%늘어나는 등 선물하기 이용 고객 만족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설 선물세트 캡쳐. (사진=신세계백화점)SSG닷컴은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2023설명절선물세트기획전’에서는 신세계 바이어가 엄선한 설선물세트 10만여 세트를 준비했다.이번 기획전은 한우, 과일 등 식품 중심의 선물세트 구성에서 벗어나 선물하기 좋은 바디케어, 다과 세트 등 새로운 장르의 상품을 대거 엄선했다. 신세계는 품격있는 상품들을 앞세워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비대면이 일상화하면서 SSG닷컴뿐 아니라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 메인 화면에서도 ‘선물하기’를 터치 한번으로 만나볼 수 있다.명절 선물하기 전용 페이지로 들어가면 신세계 노하우가 담긴 인기명절 상품을 가격대별로 소개해주고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들도 추천해준다. 해당 상품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SSG닷컴 상품 구매로 연결돼 손쉽게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10만원 미만 에스몰 럭셔리 선물세트의 대표 상품으로는 겨울철 보습에 뛰어난 SW19미드나잇바디케어세트, 닥스 남성 가죽 장갑, 폴스미스 기프트삭스 등이 있다.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티세트도 선보인다. 포트넘앤메이슨은 영국왕실의 로열워런트를 받은 대표 브랜드로 신세계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SSG닷컴신세계백화점몰 선물하기 서비스는 고객이 선물하고 싶은 상품을 구매해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선물카드도 작성할 수 있다. 배송지 설정은 받는 사람이 입력 가능하며 7일 이내 배송지를 입력하면 배송된다.신세계는 이번 설명절 선물세트 캠페인을 시작으로 신학기, 웨딩 등 선물 대목에 맞춘 선물하기 캠페인을 지속 펼칠 예정이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설 선물하기 서비스는 간편하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이용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1.15 I 백주아 기자
 탈모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 [김수영의 건강한 피부] 탈모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 [김수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피부과 교수] 대한민국 탈모 인구가 약 1천만 명이라고 한다. 최근에 탈모는 더 이상 50대 이상 중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20 ~30대에도 흔하게 나타나고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자료에 따르면 2020년 탈모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3만명을 넘어섰고, 이 중 2030의 비율이 43% 였다. 진료실에는 ‘갑자기 샤워할 때 머리가 한 움큼씩 빠져요.’, ‘머리가 갑자기 횡해졌어요.’ 라며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 작년에는 코로나 감염 후 또는 코로나 백신 접김수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피부과 교수종 후 탈모로 내원한 환자들도 있었다. 하루에 약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로 볼 수 있다.탈모에 좋다는 다양한 영양제, 비타민, 기능식품, 식물추출물 등의 보조제가 시중에 나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탈모 클리닉에서 탈모 치료 중인 환자 중 81% 에서 보조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제는 약이 아닌 만큼 효과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탈모가 고민인 많은 사람들이 모발에 도움이 된다는 보조제를 찾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비급여로 가격이 비싼 편이고, 고용량에서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이들의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더 많은 검증이 필요하지만, 탈모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영양제들의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탈모 환자들의 고민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케라틴은 모발을 구성하는 뼈대가 되는 섬유성 단백질이다. 케라틴에는 황이 포함된 시스테인이라는 아미노산이 다량 존재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황을 포함한 아미노산 보조제는 처음에 양털(양모) 생산을 증가시키기 위해 양에서 연구되었다는 것이다. L-시스테인이 부족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부서지며, 건조해지며 결국 탈모를 유발한다.병원 및 약국에서 흔히 탈모 보조제로 사용하는 판토가, 판시딜, 케라민 캡슐 등에는 이러한 L-시스테인과 케라틴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30명의 휴지기 탈모 여성을 대상으로 판토가의 효능을 연구한 결과, 판토가를 6개월 복용한 그룹에서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생장기 모발 비율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부작용으로는 소화기계 증상, 몸무게 증가, 췌장 효소의 일시적 증가 등이 있다. 비타민 B 도 있다. 특히 탈모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것은 비오틴(비타민 B7)과 비타민 B12다. 비오틴은 모발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널리 홍보되고 있다. 현재까지 비오틴 단독으로의 사용효과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다른 여러 영양제에 포함되어 탈모 치료에 효과를 나타냈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청인 FDA 에서 비오틴 복용 시 체네 트로포닌이나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비타민 B12 는 DNA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모발세포의 증식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있다. 비타민 B12 의 효과를 두피 소양감, 작열감 등이 있는 휴지기 탈모 환자 10명에서 연구한 결과, 사용 4개월 후 빠지는 모발 수가 감소하였고, 90%에서 두피 소양감 및 작열감 등 증상이 호전되었다는 보고가 있었다.아연 (zinc) 결핍은 휴지기 탈모, 모발 부서짐, 모발 가늘어짐을 유발할 수 있다. 원형탈모 환자에서 아연결핍이 일부 보고된 바 있다. 아연이 부족할 경우 피부조직에서 항산화 작용이 저해되어 산화적 손상을 유발하므로 원형탈모가 발병한다는 가설이 제시되었다. 원형탈모에서 아연 보충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상반된 보고가 있다. 한 연구에서는 혈중 아연 수치가 정상인38명의 원형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3개월 간 아연을 복용한 결과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유의한 호전을 관찰하지 못한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아연 수치가67명의 정상인 원형탈모 환자에서 아연 캡슐을 3개월 간 복용한 결과 유의한 호전을 나타냈다. 원형탈모에서 아연 보조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더 큰 규모의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탈모는 원인과 유형이 다양하다.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원형탈모, 남성호르몬이 주원인인 남성형 탈모, 급성 스트레스, 출산, 수술 등에 의해 발생하는 휴지기 탈모, 여성형 탈모 등이 있고, 증상 및 진단에 따라 치료도 다르다. 심하지 않은 원형탈모나 급성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한 휴지기 탈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남성호르몬이 원인인 남성형 탈모의 경우 이러한 보조제만으로는 효과가 미미한 경우가 많아 바르는 미녹시딜이나,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프로페시아, 아보다트와 같은 탈모약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탈모가 많이 진행되고 적극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추천된다. 하지만 모발 영양제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존재하는 만큼, 일부 탈모 환자에서 보조적인 요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2023.01.15 I 이순용 기자
"엄마랑 잘래"…이 말에 3살 아들 뺨 피멍 들도록 때린 아빠
  • "엄마랑 잘래"…이 말에 3살 아들 뺨 피멍 들도록 때린 아빠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엄마와 함께 낮잠 자고 싶다며 보채는 아들(3)의 뺨을 멍들도록 때리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친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지난 12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9형사단독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2)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7월10일 낮 2시쯤 피해자의 신체에 손상을 주거나 신체의 건강 및 발달을 해치는 신체적 학대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사진=이미지투데이)A씨는 아들이 아내 B씨(27)와 낮잠을 자고 싶다고 보채자 화가 나 손으로 왼뺨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아들의 볼에는 넓게 멍 자국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인이 휴대전화로 아들의 왼뺨을 촬영한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멍 자국의 위치, 크기, 형상을 감안하면 의도적인 타격 외에 그 정도의 상흔을 남길 수 있는 원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A씨는 지난해 7, 10월 등 세 차례에 걸쳐 B씨를 폭행하거나 주거에 침입한 혐의도 받는다. 또 가정법원의 ‘B씨나 주거지 100m 이내 접금금지를 명한다’는 임시조치 결정에도 아들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가 B씨에게 100m 이내로 접근한 혐의도 있다.A씨와 B씨는 법률상 부부였을 때 아들을 출산했고 이 사건부터 1년2개월 뒤인 지난해 9월 이혼이 확정됐다.재판부는 “아동의 나이와 함께 아이를 둘러싼 상황을 감안하면 각 범행은 아동의 정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결혼 생활 중 B씨를 폭행했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입건됐고 가정보호사건 송치 처분을 받기도 했음에도 자중하지 않은 채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종합했다”고 판시했다.
2023.01.14 I 이선영 기자
술 취해 전화 욕설…장인 스토킹 혐의 40대 사위, 징역형 집유
  • 술 취해 전화 욕설…장인 스토킹 혐의 40대 사위, 징역형 집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술에 취한 채 장인에게 전화로 욕설하고 10차례 통화를 시도한 40대 사위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이데일리DB)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6일 오후 11시 37분께 원주시 자신의 집에서 장인 B(68)씨에게 ‘부인과 이혼 소송 중인 이유가 장인에게 있다’며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쏟아내는 등 10여 차례 전화를 걸어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2021년 5월 협의 이혼을 위한 숙려 기간을 갖고 아내와 별거 중인 상태였다. 그는 1년간 연락을 하지 않다가 사건 당일 전화로 욕설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장인 B씨가 경찰에 신고해 한 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다. 당시 A씨는 B씨가 전화를 받지 않아 더는 통화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는데도 계속해서 전화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판사는 “피고인이 전화 통화를 시도한 동기, 시각, 횟수 등을 고려할 때 사회 상규에 어긋나는 행위에 해당한다. 다만 직접 대면하거나 피해자의 주거지, 직장 등을 찾아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3.01.14 I 이재은 기자
김성현, PGA 투어 소니오픈 2R 공동 6위…김주형·임성재 컷 탈락
  • 김성현, PGA 투어 소니오픈 2R 공동 6위…김주형·임성재 컷 탈락
  • 김성현이 14일 열린 PGA 투어 소니 오픈 2라운드에서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김성현(25)이 새해 첫 출전한 소니 오픈(총상금 79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김성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이틀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단독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와 3타 차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여유 있게 3라운드로 진출했다.전날 16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고 순항하던 중 경기가 일몰로 순연돼 이날 오전 일찍부터 잔여 경기를 치러야 했던 김성현은 남은 2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한 뒤 2라운드에 돌입했다.전반 10·11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한 뒤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김성현은 17번홀(파3)에서 4m 버디를, 18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한 세 번째 샷을 핀 80cm 거리에 바짝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그는 후반 2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다음 홀인 3번홀(파4)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뽑아냈고 마지막 9번홀(파5)까지 버디를 더해 상위권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지난 시즌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올 시즌 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김성현은 지난해 가을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했고 그중 톱10을 한 차례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거둔 공동 4위가 김성현의 가장 높은 순위다.김성현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아침에 몸이 무거웠는데 잔여 경기와 2라운드를 잘 마무리해서 만족한다”며 “사실 이번주 샷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 안전한 곳으로 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큰 위기가 없었고 벙커에 빠지는 등 어려운 상황이 왔을 때 세이브를 실수 없이 했던 것이 주요했다”고 돌아봤다.올 시즌부터 챔피언스투어에서 다시 PGA 투어에 전념하기로 한 최경주(53)의 조언을 많이 받는다는 김성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경주와 9홀 연습 라운드를 돌면서 코스 공략법을 배웠고 이번주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도 전했다.김성현은 “지난 가을 시리즈 대회를 뛴 뒤 소니 오픈을 앞두고 한 달 정도 휴식기가 있어 루키 시즌을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라며 “아직 편하지는 않지만 자꾸 편안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으니 한 대회 한 대회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한국 선수 중 김성현이 가장 좋은 순위를 기록했고, 김시우(28)가 공동 16위(6언더파 134타), 안병훈(32)이 공동 23위(5언더파 135타)로 뒤를 이었다. 이경훈(32)은 이날 3타를 줄이고 합계 4언더파 136타를 기록하 공동 33위에 자리했다.소니 오픈 2라운드에서의 최경주(사진=AFPBBNews)올 시즌 첫 PGA 투어 대회에 나선 ‘탱크’ 최경주는 전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공동 77위(1언더파 139타)를 기록, 1타 차이로 아쉽게 컷 통과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공동 58위로 컷 오프에 걸려 있는 데이비스 톰슨(미국) 홀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남겨놓고 다음날로 경기가 순연됐기 때문에 톰슨의 결과에 따라 컷오프 스코어가 바뀔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이 커보이지는 않는다.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김주형(21)도 공동 97위(1오버파 141타)에 머물러 컷 탈락했고, 임성재(25)도 공동 110위(2오버파 142타)에 그쳐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한편 커크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치고 합계 11언더파 129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커크는 2년 전 소니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 때문에 투어 활동을 잠시 중단한 바 있고, 이후 시드를 유지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로 이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드를 연장할 수 있었다.신인 테일러 몽고메리와 J.J. 스폰(이상 미국)이 1타 차 공동 2위(10언더파 130타)로 커크를 맹추격했고, 전날 조던 스피스(미국)는 5타를 잃고 전날 공동 선두에서 공동 77위(1언더파 139타)로 크게 순위가 떨어져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소니 오픈 2라운드 김주형(사진=AFPBBNews)
2023.01.14 I 주미희 기자
인피니트 남우현, 2월 韓 단독 팬미팅 개최…소속사 없이 홀로서기
  • 인피니트 남우현, 2월 韓 단독 팬미팅 개최…소속사 없이 홀로서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인피니트 남우현이 소속사 없이 오는 2월 팬미팅을 개최한다.남우현은 오는 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 홀에서 ‘2023 남우현 팬미팅 시크릿 호텔 나무(SECRET HOTEL NAMU):나무랄 데 없는 하루’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남우현은 이달 일본에서 ‘남우현 제프 투어(Nam WooHyun Zepp Tour) 2023’을 개최했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글로벌 존재감을 확인하며 제프 투어를 성공리에 마쳤다.열도의 기세를 몰아 한국 팬들을 위한 단독 팬미팅을 준비한 남우현은 티켓 오픈 직후 전 좌석 매진이라는 뜨거운 호응에 환상적인 공연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예정이다.남우현은 최근 온라인 액션 RPG 게임 엘소드 O.S.T ‘호프(Hope)’를 발표하며 해외 공연, 음원, 팬미팅까지 다방면 활약에 2023년 새해의 시작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한편, 남우현은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첫 미니 앨범 ‘라잇(Write)..’부터 미니 4집 ‘위드(With)’까지 독보적 보컬리스트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뮤지컬 ‘광화문연가’, ‘그날들’, ‘모래시계’ 등의 무대에 오르며 다채로운 활동으로 ‘만능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굳혔다.
2023.01.14 I 김보영 기자
"허리 펴고 손 올려"...아동들에 공포 분위기 조성 방문교사 벌금형
  • "허리 펴고 손 올려"...아동들에 공포 분위기 조성 방문교사 벌금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무서운 분위기를 조성해 그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60대 학습지 방문교사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1년 3~4월 강원도 화천군 한 가정집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B(8)양과 C(6)양의 학습을 지도하면서 무서운 분위기를 조성해 해당 아동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아동들이 허리를 구부리거나 책상 아래로 손을 내려놓으면 허리와 어깨를 치거나 손목을 꽉 잡아 책상 위로 올려놓는 등의 행동을 했다. 또 피해 아동이 문제를 잘 풀지 못하면 “문제부터 그림까지 다 쓰게 하는 오답 노트하게 한다”거나 “이런 거 안 하면 엄마 부른다”라고 말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A씨 측은 “아이들의 허리, 어깨를 치거나 손목을 꽉 잡는 행동을 하지 않았고, 무서운 분위기를 조성하지도 않았다”며 “만약 그런 행동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훈육이나 교육 과정에서 이뤄진 행위”라며 무죄를 주장했다.하지만 송 부장판사는 “피해 아동들이 피고인에 대한 나쁜 감정과 무서움을 느꼈다고 일관적으로 진술하고 있고, 팔목이 빨개지는 등 신체적 피해가 있었다”며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피고인 범행으로 인해 피해 아동들에게 미친 정서적 영향 등을 고려할 때 그 죄책이 가볍지 않은 점, 피해 아동들에게서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3.01.14 I 이연호 기자
‘술꾼도시여자들2’ 최시원, 의미심장한 분위기…가족사 밝혀진다
  • ‘술꾼도시여자들2’ 최시원, 의미심장한 분위기…가족사 밝혀진다
  • ‘술꾼도시여자들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술꾼도시여자들2’ 최시원의 의미심장한 분위기가 담긴 스틸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최시원은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극본 위소영, 연출 박수원, 제공 티빙, 제작 본팩토리)에서 예능PD ‘강북구’ 역을 맡아 볼수록 빠져드는 화수분 매력으로 극을 다채롭게 이끌고 있다.13일 공개된 ‘술꾼도시여자들2’ 스틸 속 최시원은 과거 거구였던 강북구의 모습으로 술잔 앞에 앉아 혼란스러운 눈빛과 함께 좌절감에 휩싸여 고개를 떨구고 있는가 하면 현재에서는 슈트를 입고 훤칠한 비주얼로 변신, 극과 극 분위기를 선보이고 있다.특히 지난 9화에서 강북구가 자신의 앞에서 죽는 연기를 했던 엄마와 알코올중독자였던 아빠의 사연을 밝혀 안타까움 안겼던 만큼, 과연 강북구에게 또 어떠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남은 11화, 최종화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무엇보다 최시원은 강북구의 유쾌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부터 가려져 있었던 내면의 깊은 어두움까지 인물의 면면을 자유자재로 그려내며 극에 흡인력을 더하는 것은 물론, 불꽃 튀는 로맨스와 능청스러운 코믹 면모 등 다양한 상황을 리얼하게 소화하고 있다.한편, 최시원의 활약이 마지막까지 빛날 ‘술꾼도시여자들2’는 5주 연속으로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달성하는 등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13일 오후 4시 티빙에서 11화, 최종화가 단독 공개된다.
2023.01.13 I 김가영 기자
혼자 살면 더 아프다...1인 가구 겨냥 '헬시해빗 스낵' 주목
  • 혼자 살면 더 아프다...1인 가구 겨냥 '헬시해빗 스낵' 주목
  • 식음료업계가 1인 가구도 간편하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헬시해빗 스낵'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돌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식음료업계가 1인 가구도 간편하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헬시해빗 스낵(Healthy-Habit Snack, 건강한 간식 습관)’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1인 가구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건강 및 관리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3.4%인 716만6000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1인 가구의 유병률은 38.3%로, 전체 가구의 26.5%보다 11.8%가 높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청과 브랜드 돌(Dole) 코리아는 자취생, 직장인 등 1인 가구에 적합한 데일리 컵과일 제품 ‘식이섬유 플러스 후룻컵’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후룻컵’에 치아씨드와 파인애플코어, 이눌린(프리바이오틱스)을 더해 영양성분을 대폭 강화한 제품으로, 식이섬유 1일 권장섭취량의 25%, 비타민C 권장섭취량의 45%를 충족한다. 단품으로 과육과 주스로 섭취하거나 볶음밥, 샐러드, 샌드위치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돌 코리아 관계자는 “평소 음식물쓰레기 부담, 보관의 어려움, 번거로운 손질 등 다양한 이유로 과일 섭취가 어려웠던 1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이라고 말했다.링티는 남녀노소 속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건 인증 프로틴 ‘고소틴’을 출시했다. ‘고소틴’은 보리, 현미, 검정콩 등 국내산 19가지 곡물을 넣어 만든 100% 식물 단백 제품이다. 간편하게 1포씩 물에 타 먹을 수 있는 스틱 형태로, 단백질 25g, 필수아미노산 9종, 칼슘, 마그네슘 등이 함유돼 있다.서울우유협동조합은 블랙푸드의 대표 곡물인 ‘검은콩’을 활용한 가공유 ‘검은콩 블랙라벨’을 선보였다. 국산 원유 및 국산 칠곡분말, 검은콩 농축액 등을 혼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검은콩’은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시력 보호, 항암 작용 등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며 블랙푸드의 대표 식재료로 자리매김했다.동서식품은 빠르게 변하는 식품 트렌드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간편하면서도 건강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포스트 통보리 그래놀라’를 선보였다. 콜레스테롤 감소와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는 보리가 41% 함유된 바삭한 후레이크와 통보리 그래놀라의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가 특징이다.식단 관리를 하는 1인 가구를 겨냥한 다양한 식품들도 눈길을 끈다. 굽네닭컴은 다이어트 시 단독으로 즐기기에도 좋지만 밥 반찬으로도 훌륭한 ‘닭가슴살 비엔나’를 내놨다. 적당한 한입 크기로 먹기 좋으며, 씹으면 탱글탱글함과 함께 톡 터지는 식감이 특징이다. 1회 소량 포장으로 1인 가구나 직장인들의 한 끼 반찬으로 제격이다.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특성상 바쁜 일상 생활과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환경 탓에 꾸준한 건강 관리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며 “새해 이슈와 맞물려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1.13 I 문다애 기자
비엘, 수십조 꽃길 보장된 키트루다·옵디보 파트너 경쟁 '출사표'
  • 비엘, 수십조 꽃길 보장된 키트루다·옵디보 파트너 경쟁 '출사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142760)이 수십조원 꽃길이 보장된 키투르다·옵디보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 파트너 경쟁에 출사표를 던졌다.이도영 비엘 연구개발본부장(상무, 이학박사)이 지난달 23일 여의도 모처에서 자사 폴리감마글루탐산에 대해 설명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12일 업계에 따르면, 비엘은 올 1분기 중으로 국내 복수의 병원들과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과 키트루다·옵디보 등과 병용요법 투여 임상 1상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은 청국장에 흰색 끈적끈적한 물질에서 발견되는 바실러스 서브틸러스 균주가 생산한 물질이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항암 시장 종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항암제 매출 1840억달러(229조원) 중 면역관문 억제제(PD-1/PD-L1 억제제)는 350억달러(44조원)를 차지했다. 오는 2026년에는 670억달러(84조원)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봤다.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2020년 2525억원을 기록했다.◇ 병용투여 약물 대부분 독성 문제 심각문제는 PD-1/PD-L1 계열의 면역항암제 반응률이 지나치게 낮다는 데 있다. 지난해 17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키트루다의 반응률은 흑생종 38%, 방광암 29%. 비소세포폐암 20%, 간암 17%, 두경부암 16%. 자궁경부암 12%, 소세포암 11%, 삼중음성 유방암 5%, 대장암·췌장암 0% 순이었다. 이 본부장은 “키트루다, 옵디보 등의 면역항암제를 단독투여했을 때 폐암·담도담에서 낮은 반응률을 보인다”면서 “놀라운 건 반응률을 보인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100%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기서 면역항암제 개발사들의 고민이 시작됐다”면서 “반응률을 올리면 폐암·담도암 등 불치병 영역에서 확실한 치료제가 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다국적 제약사들은 반응률을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병용요법을 주시했다. 국내외 바이오텍들은 한번에 수십조원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파트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미국 비영리재단 ‘암연구소’(CRI, The Cancer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된 7개 면역항암제 임상 건수는 키트루다 1481건, 옵디보 1228건, 임핀지 538건, 티센트릭 512건, 바벤시오 215건 순이다. 전체 임상의 90%가 병용요법이다.하지만 이들 병용요법은 심각한 독성 문제를 수반했다. 이 본부장은 “머크, BMS 등 면역항암제 치료제 개발사들이 동시에 200~300개씩 다른 회사 항암제와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병용투여를 해보니 치료 반응률을 끌어올리는 등 초기 항암 효과는 좋았다”고 진단했다.그는“하지만 병용투여에 쓰인 항암제들이 약물의 독성을 그대로 끌고 들어오면서 부작용이 상당했다”면서 “결국 투여기간이 길어질수록 단독투여보다 못하다고 결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FDA도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치료 반응률을 끌어올린다는 점을 인정하고 부작용 문제만 해소되면 승인해 주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폴리감마글루탐산, 병용요법에 탁월한 효능이 본부장은 “암이 발생할면 면역세포가 종양 안으로 침투한다”면서 “그러면서 인간 면역계가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양 안으로 침투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T세포를 살펴보면 CD4 T세포와 CD8 T세포 등 독성(cytotoxic) T세포”라고 부연했다. T세포 종류는 면역억제(regulatory) T세포와 독성 T세포 2종류로 구분된다. PD-1 계열의 면역항암제 역시 이러한 CD4와 CD8 T세포 양을 급증시키며 면역을 강화한다. 비엘은 동물실험을 통해 폴리글루감마탐산의 면역활성 정도를 면역항암제와 비교해봤다.비엘은 악성흑생종을 주입한 마우스(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폴리감마글루탐산, PD-1 계열 면역항암제를 각각 투여했다. 나머지 한 그룹엔 아무런 약물을 처리하지 않았다. 그 결과, 무처리 마우스 그룹엔 CD4 및 CD8 T세포 발생이 미미했다. 반면 폴리감마글루탐산과 PD-1 면역항암제를 주입한 마우스에선 CD4 T세포가 5배 이상 발현됐다. 놀라운 건 폴리감마글루탐산의 CD8 T세포 발현률이 PD-1 면역항암제를 2배 이상 웃돌았다. 동물실험에서 병용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비엘은 곧장 2차 동물실험을 통해 PD-1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 가능성을 타진했다. 비엘은 악성흑생종 마우스를 무처리, 폴리감마글루탐산, PD-1 면역항암제, 병용투여 등 4그룹을 나눠 약물을 주입하고 32일간 관찰했다.무처리한 100㎜3(입방 밀리미터)로 시작했던 악성흑생종 암세포 크기는 32일째 3000㎜3로 30배 가까이 커졌다. 같은 기간 폴리감마글루탐산 단독투여군은 500㎜3, PD-1 면역항암제 단독투여군은 400㎜3를 각각 나타냈다. 병용투여군에선 초기 100㎜3보다 더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일부 실험이 아닌 병용투여한 5마리 생쥐 모두 같은 결과가 나왔다. 43일간의 생존율은 무처리 60%, 폴리감마글루탐산 단독투여 80%, PD-1 면역항암제 80%, 병용투여 100% 순으로 나타났다.◇ 체내 흡수되지 않아 독성문제도 없어비엘은 폴리감마글루탐산이 PD-1 면역항암제의 최적 파트너란 판단 아래 임상을 결정했다. 국내 복수 병원들과 병용요법 임상에 대한 사전조율이 끝난 상태다. 이들 병원은 1년간 추가연구를 통해 내년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 신청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은 병용투여에서도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성공을 확신했다.이 본부장은 “폴리감마글루탐은 결국 청국장에서 뽑아낸 것”이라며 “식용으로 가능한 물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이 폴리감마글루탐산은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면서 “약물 상호작용이 없어 여타 항암제 병용투여에서 나타나는 세포독성 문제가 없었다. 이런 점에 비춰보면 폴리글루감마탐산은 PD-1계열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최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2023.01.13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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