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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갤러리] 긴목 긴팔, 그가 돌아왔다 납작하게…김경민 '너의 심장'
- 김경민 ‘너의 심장’(2022·사진=본화랑)[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말풍선까지 날린 기분 좋은 날. 구름 닮은 풍선 안이 비어있더라도 그 속을 채울 말쯤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저 청년의 유쾌한 얼굴이 이미 다 터트리지 않았나. 그런데 말이다. 이 청년, 낯이 익다. 긴 목과 긴 팔을 가진 가느다란 외형은 물론,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익살스러운 표정까지. 맞다. 도시 곳곳에서 알록달록한 색과 경쾌한 동작으로 시선을 끄는 ‘가늘고 긴 몸매를 가진 가족’ 중 한 얼굴. 작가 김경민(50)이 숱하게 빚어온 조각작품 속 그 얼굴 말이다. 작가는 일상의 장면을 잘라 최대한 과장되게 표현할 줄 아는 한 가족의 몸을 빌려 장구한 스토리를 써왔다. 인생의 기쁨·즐거움을 위트와 유머로 부풀리는 건 기본이고, 양념처럼 따라붙는 슬픔·노여움은 재치와 위로로 공중분해 시켰더랬다. 그런데 작가가 조각만 고집하진 않았던 거다. 흔치 않겠지만 캔버스화로 완성한 ‘너의 심장’(Your Heart: Boy·2022)이 감춰뒀던 사진처럼 등장하지 않았나. 입체작품을 단단하게 눌러낸 듯한 평면작품으로. 사는 일의 평범한 얘기를 극적으로 꾸며내는 작가의 ‘연출물’은 여전히 제작 중이다. 도톰하든, 납작하든.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본화랑과 브루지에-히가이갤러리서 동시에 여는 개인전 ‘가볍게, 행복’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아크릴. 131×97㎝. 본화랑 제공. 김경민 ‘야구’(Baseball·2022), 브론즈에 아크릴, 32×29×54(h)㎝(사진=본화랑)김경민 ‘첫 만남 2’(2022), 레진에 아크릴·스테인리스스틸, 50×32㎝(사진=본화랑)
- 인기협 ‘플랫폼 자율규제의 답을 찾다’ 세미나 21일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디지털경제연구소가 21일 오후 1시 30분, 여의도 전경련회관 루비홀에서 “플랫폼 자율규제의 답을 찾다”를 주제로 디지털규제혁신포럼과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플랫폼 자율규제 도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되어 온 자율규제 논의를 종합하고, 자율규제 방안을 구체화하는 자리다.우리나라 플랫폼 산업 현실에 적합한 자율규제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산업 전 분야에 자율규제를 도입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만큼 산·학·연·관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시각과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모델이 없기에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 플랫폼 산업에 적합하고 보다 구체적인 자율규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세미나에는 황성기 교수(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를 좌장으로, 계인국 교수(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선지원 교수(광운대 법학부), 안준모 교수(고려대 행정학과), 김현경 교수(서울과기대 융합미디어콘텐츠정책전공)가 발제자로 참여한다.윤지웅 교수(경희대 행정학과), 조영기 사무국장(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각 대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간다.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자율규제의 도입은 새로운 경제를 만들어가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세미나가 빠르게 변화해가는 플랫폼 산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정부의 자율규제 방침을 구체화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세미나를 공동주최하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소는 2021년 설립되어 디지털산업 전반의 경제 이슈를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으며, 지난 8월 기획 간행물인 D.E.View(Digital Economy View, 디지털경제전망)을 발간하며 첫 주제로 플랫폼 산업의 자율규제를 다룬 바 있다. 디지털경제연구소는 자율규제와 더불어 바람직한 플랫폼 산업 생태계 형성을 위한 후속연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한국인터넷기업협회 네이버TV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기타 토론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주목! e기술]루닛-웰트, 디지털 바이오마커 전성시대 연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바이오 산업의 디지털화가 확대되면서 전통적인 바이오마커보다 개념이 확장된 디지털 바이오마커가 신약개발 분야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신약개발에서 디지털바이오마커의 기회’ 리포트를 통해 자세히 알아본다,바이오마커는 신약개발 연구와 임상 등에 있어 필수적이다. 특히 임상시험에 있어 조기 예측 인자 발견 등 임상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지표의 역할로서 전통적인 바이오마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디지털 바이오마커는 바이오산업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웨어러블 및 이식, 소화 가능한 디지털 도구를 통해 수집되고 측정되는 객관적‧정량적인 생리학적 행동 데이터 개념이다. 질병은 메커니즘이 복잡해 분석에서의 정성적, 정량적 어려움이 존재한다. 전통적인 바이오마커의 경우 침습적이고 측정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디지털 바이오마커는 비침습적이며 측정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병원 외부 모니터링이 용이하고 결과적으로는 환자 부담을 낮춰줄 수 있다. 디지털 바이오마커는 당장은 보조적 지표로 쓰이면서 기존 진단의 보완재 역할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조기 진단과 추적 관찰 같은 영역에서 기존 대비 장점을 보일 수 있다. 향후 조기 치료제 개발 및 진단 시스템 영역에서 더 큰 역할이 기대된다.(자료=한국바이오협회)특히 신약개발 분야에서 디지털 바이오마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자들이 복잡한 질병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임상시험에 적합한 환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약물의 작용 기전을 검증하고, 약물의 독성을 예측해 규제 관련 결정을 가이드한다. 디지털 바이오마커는 임상 성공률을 높이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질병에 가장 유리한 후보물질을 선택해 임상 후기 단계에서 실패할 위험성을 줄여준다. 임상단계를 가속화 하는 역할을 해 약물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먼저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임상시험 80%가 마감일 내 환자를 모집하지 못한다.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기 어렵다는 실질적인 리스크도 존재한다. 이는 신약개발 과정인 임상시험 기간이 연장되고 비용 부담으로 이어진다. 특히 잠재적 임상시험 참여자 간의 접근성에 대한 격차를 증가시키고, 임상시헌 참여자의 다양성을 제한하게 된다.반면 디지털 임상시험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참여자 접근, 참여, 측정 및 중재 방법을 향상하고, 참여자 집단 또는 잠재적 참여자 집단에 내재한 무작위 중재 할당을 가능하게 한다. 또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환자 데이터를 등록, 건강상태에 따라 참여자를 선택해 모집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디지털 바이오마커는 진단법, 적정 투여량, 임상 변수에 대한 심층 정보를 제공해주고, 지속적인 데이터수집이 가능해 효능 검증이 용이하다. 분산형 임상시험(DCT)을 가능하게 해 원격으로 환자 모니터링과 치료제공을 할 수 있다. 임상 2상 및 3상의 일정을 단축하게 하며 제약사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국내에서도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웰트는 센서 기반 디지털 생체 신호처리 기술을 통해 특정 건강상태에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확보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계획을 승인받아 10건의 디지털 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루닛(328130)은 국내에서 디지털 바이오마커에 가장 최적화 된 기업으로 꼽힌다. 인공지능(AI) 기반 조기 진단 플랫폼을 구축했고, AI 기반 공간분석 활용을 통해 간암 예후 및 치료반응 예측과 연관성 높은 인자를 확인할 수 있다. 발굴한 다양한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통해 AI 조기진단을 넘어 신약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5%..평균 응찰자수 1.8명[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번주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 동작구 상도동 e편한세상상도노빌리티 등 낙찰된 매물의 대다수가 단독 입찰로 낙찰자가 선정됐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여전히 100%를 밑돌고 있다. 1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2주차(9월 12일~16일) 법원 경매는 총 1777건이 진행돼 이중 51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9.0%, 총 낙찰가는 1528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31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7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2.4%, 낙찰가율은 80.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1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3.5%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1.8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서울 아파트 낙찰 물건을 살펴보면,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전용 80㎡가 감정가와 동일만 21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1명에 응찰에 참여했다. 도봉구 방학동 벽산 아파트 전용 60㎡도 단독으로 응찰에 참여해 낙찰됐다. 매각가는 4억880만원으로 감정가(5억1100만원)의 80% 수준이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남 양산시 평산동에 위치한 아파트(토지 28.1㎡, 건물 60㎡·사진)로 38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억 2500만원)의 100.5%인 1억2560만9900원에 낙찰됐다.평산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소재한 아파트로 ‘초품아’아파트라는 점,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명도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1회 유찰되면서 8750만원에 경매가 진행되었지만 최초감정가를 넘어서는 1억2560만9900에 개인이 낙찰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한 대지(토지 2691.0㎡)로 4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50억225만4000원)의 143.7%인 71억9000만원에 낙찰됐다.성복고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위치한 대지로 주변은 전원주택 및 아파트 등이 혼재돼 있다.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본건과 가깝게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넓은 도로가 인접해 있어, 서수지IC를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면서 “향후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입찰 당시, 4명이 입찰에 참여해 법인이 낙찰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e추천경매물건]강남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173㎡, 23.4억 매물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서울 강남구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자료=지지옥션)△서울 강남구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A동 173㎡ 23억4000만원서울 강남구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A동 15층 1502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9년 11월 준공된 2개동 490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46층 중 15층이다. 전용면적은 173㎡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3호선과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도곡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수인분당선 구룡역과 한티역이 도보권에 있다. 도곡공원이 소재한 매봉산과 양재천이 가깝다. 언주로 및 남부순환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초IC 방면으로 경부고속도로이용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숙명여중·고, 중앙사대부속고, 대도초, 대치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28억8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23억4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9월 21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021 - 2869[1]. 서울 은평구 수색동 대림한숲타운 (자료=지지옥션)△서울 은평구 수색동 대림한숲타운 60㎡ 5억7840만원서울 은평구 수색동 대림한숲타운 112동 4층 4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3년 7월 준공된 12개동 976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4층이다. 전용면적은 60㎡에 방 3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6호성 증산역이 도보권에 있다. 은평터널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강변북로 방면으로 진출입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수색초를 비롯해 증산초·중, 연서중, 상신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7억23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5억784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9월20일 서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2 - 51719. 서울 서초구 서초동 현대슈퍼빌 (자료=지지옥션)△서울 서초구 서초동 현대슈퍼빌 185㎡ 23억3300만원서울 서초구 서초동 현대슈퍼빌 10층 C-10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3년 10월 준공된 4개동 645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46층 중 10층이다. 전용면적은 185㎡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인접해 있다. 우면산, 예술의전당 등이 가깝다. 서초중앙로 및 남부순환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초IC 방면으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서일초를 비롯해 서초중, 서울고, 신중초, 상문고 등이 있다. 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23억33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9월21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021 - 101407.서울 강북구 수유동 래미안수유 (자료=지지옥션)△서울 강북구 수유동 래미안수유 60㎡ 5억7100만원서울 강북구 수유동 래미안수유 101동 1층 1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1년 11월 준공된 7개동 690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7층 중 1층이다. 전용면적은 60㎡에 방 3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우이선 가오리역이 인접해 있으며, 4.19민주묘지역과 4호선 수유역도 이용이 가능하다. 한천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우이초를 비롯해 인수초·중, 강북중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5억71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9월21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019 - 106415.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동수원자이1차 (자료=지지옥션)△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동수원자이1차 168㎡ 4억5360만원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동수원자이1차 113동 17층 1704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1년 12월 준공된 14개동 1829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2층 중 17층이다. 전용면적은 168㎡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망포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망포공원, 방죽공원, 반월천이 가깝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잠원초를 비롯해 망포중, 태장초, 잠원중, 망포초, 동학초·중 등이 있다. 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6억48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4억536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9월21일 수원지방법원 경매 16계다. 사건번호 2021 - 53414.
- “살아서 퇴근하고 싶다” 신당역은 지금
- [이데일리 안수연 인턴기자]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남성 역무원이 20대 동료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 장소인 신당역 여성 화장실 앞, 추모장소가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살아서 퇴근하고 싶다’, ‘바뀌지 않은 시대에 남성으로서 죄송합니다’ 등의 추모 문구를 붙였다. 사진= 16일, 스토킹 범죄로 여성 역무원 살인사건이 일어난 신당역 여자 화장실 앞 추모장소. ‘살아서 퇴근하고 싶다’, ‘바뀌지 않은 시대에 남성으로서 죄송합니다’ 라는 추모 문구가 쓰여 있다. 안수연 인턴기자추모 공간에 붙은 포스트잇에는 “살아서 퇴근하고 싶다”, “바뀌지 않은 시대에 남성으로서 죄송합니다”, “차별과 혐오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시민의 안전이 먼저였던 여성의 죽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한국의 여성 안전 ,여성 인권을 대하는 태도는 얼마나 바뀌었습니까. 언제까지 여성 개인이 ‘조심’해야 합니까” 등의 내용이 적혔다. 이 밖에도 “젠더폭력은 구조적·문화적 성 차별이 만든 젠더폭력입니다”, “구조적 문제를 알고 노동자를 여성을, 소수자를 차별하지 말아 주세요. 노력해주세요. 알아주세요. 제발”, “STOP FEMICIDE” 등의 추모 문구가 붙었다. 사진=스토킹 범죄로 지난 14일 여성 역무원 살인사건이 일어난 신당역 여자화장실 앞 추모장소에 방문한 청년들이 추모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안수연 인턴기자 사진= 16일 신당역 여자화장실 앞 마련된 추모장소에 붙여진 추모문구. ‘구조적 문제를 알고 노동자를, 여성을, 소수자를 차별하지 말아주세요’, ‘젠더 폭력은 구조적,문화적 성차별이 만든 범죄입니다’ 등의 추모 문구가 쓰여있다. 안수연 인턴기자 사진=스토킹 범죄로 여성 역무원 살인사건이 일어난 신당역 여자화장실 앞 추모장소에 방문한 시민들이 추모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안수연 인턴기자
- 화웨이 “5.5G, 6G로 진화하는 추진력될 것”
- 웬 통(Wen Tong) 화웨이 펠로우 겸 무선네트워크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7~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 표준화단체 NGMN 얼리언스 주관 ‘IC&E 2022’에서 ‘5G와 6G의 연결’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화웨이가 5.5세대(G) 기술이 5G에서 6G로 전환하기 위한 추진력이 될 것이라며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웬 통 화웨이 펠로우 겸 무선네트워크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7~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 표준화 단체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 Alliance 주관 ’IC&E 2022(Industry Conference & Exhibition 2022)에서 ‘5G와 6G의 연결’을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5G는 최고 속도 20Gbps, 지연시간 1밀리초(ms, 1000의 1초), 수용단말 수 1km당 100만대를 지원한다. 화웨이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5G가 30개 이상의 수직 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1조 300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소비자(2C) 및 기업용(2B) 애플리케이션은 향상된 5G 성능을 필요로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가 5.5G로의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웬 CTO는 5.5G로의 진화는 △향상된 모바일 광대역(Enhanced Mobile Broadband, eMBB) △초저지연(Ultra-Reliable Low-latency Communication, URLLC) △대규모 사물 통신(massive Machine-Type Communications, mMTC) 서비스의 개선과 센싱, △패시브IoT △포지셔닝 및 인텔리전스를 위한 새로운 기능들로 정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5.5G는 10Gbps 다운링크와 1Gbps 업링크, 1000억 규모의 연결, 그리고 네이티브 인텔리전스를 지원할 수 있다.충분한 스펙트럼을 갖춰야만 가능한 초고대역폭을 위해 더 많은 100GHz 미만의 스펙트럼 자원을 사용해야 한다. 기존의 100MHz FDD과 100MHz TDD 스펙트럼 풀에 6GHz 대역의 200~400MHz 대역폭과 800MHz초고주파(mmWave) 대역폭을 추가함으로써 산업계는 언제 어디서나 모든 사용자에게 10Gbps의 경험을 제공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다운링크보다 훨씬 강력한 업링크가 필요하다. 업링크와 다운링크의 디커플링(decoupling)을 통해 기존 FDD 스펙트럼 및 새롭게 정의된 업링크 전용 스펙트럼을 포함한 서로 다른 대역의 업링크 및 다운링크 스펙트럼을 유연하게 결합함으로써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스펙트럼 수렴이 가능해져 1Gbps 업링크를 보장하는 것도 가능하다.현재까지 업링크와 다운링크의 디커플링 기술은 광산업과 철강을 비롯한 여러 산업에서 상용화되어 HD 비디오, 360도 원격 제어, 기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100개 채널 동시 전송을 위한 1Gbps 업링크를 보장하고 있다.웬 CTO는 “5.5G는 5G와 6G를 연결할 것이며, 5.5G와 6G는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및 지능형 세계를 연결하는 기본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산업의 성공은 통합된 표준화와 산업 간 협업에 달려 있다. 화웨이와 함께 5.5G로 나아가고 협업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성숙을 가속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올해 집값, 5대 광역시 중 '광주' 나홀로 상승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지방 5대 광역시의 집값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만 나홀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됐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1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동향 매매가격지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21.12.27) 대비 올해 8월(22.08.29) 기준 5대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은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시 -0.4% △대구시 -4.8% △대전시 -2.3% △울산시 -0.8%로 4개의 광역시가 하락세를 보였고, 광주시만 유일하게 1.2%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시 및 경기도 역시 각각 -0.8%, -1.3%로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시 아파트의 매매가격 증감률이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더욱 유의미한 수치로 보인다.이처럼 올해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광주시 집값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광주시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 물량은 9,373세대로 5대 광역시 중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대구시 분양 물량인 5만3,528세대의 5분의 1 수준도 안되는 것이다. 여기에 그동안 저평가됐던 광주시 광산구와 북구를 중심으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반도체·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3지구 개발, 복합쇼핑몰 개발 등의 굵직한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집값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주택시장에서 광주시의 선전이 두드러지자, 올 하반기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다음은 광주에 분양되는 단지 소개다. 먼저 현대건설은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일원에 짓는 ‘라펜트힐’의 프라이빗 라운지를 이달 공개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층, 2개 동, 전용면적 201~244㎡ 총 72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라펜트힐’은 최근 힙한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는 광주 첨단지구 핵심입지에 들어서며, 롯데마트, CGV, 메가박스 등 쇼핑, 문화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DL건설은 광주시 남구 봉선동 일원(장미구역 주택재건축)에 위치한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8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542세대 규모다. 이 가운데, 176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봉선초, 제석초, 주월중, 봉선중, 봉선동 학원가 등 교육 인프라가 훌륭하다.보광종합건설은 10월 광주시 서구 마륵동 일원에서 ‘광주 서구 마륵동 골드클래스’(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최고 20층, 5개 동, 전용면적 111~119㎡ 총 191세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광주지하철 1호선 상무역이 도보거리에 있고, 운천저수지가 가깝다.중흥건설은 12월 광주시 남구 지석동 일원에서 ‘에너지밸리 중흥S-클래스’(가칭) 1,060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촌중앙초, 대촌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광주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와 광주남구도시첨단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 "풀프레임 이미지센서 탑재" 소니, 시네마라인 카메라 신제품 공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소니는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 및 PTZ(팬·틸트·줌) 기능을 결합한 시네마 라인 카메라 ‘ILME-FR7’을 16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시네마 카메라 시스템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VENICE 확장 시스템 2’도 출시했다고 밝혔다.소니가 16일 공개한 PTZ 카메라 ‘ILME-FR7‘ (사진=소니코리아)FR7은 원격 제어 기능으로 스튜디오, 라이브 프로덕션 및 영화 제작 시 크리에이터가 창의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고성능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와 소니의 광범위한 E-마운트 렌즈라인업에 원격 팬·틸트·줌 제어 기능이 더해져 높은 유연성 및 광각 촬영이 가능하다. 소니는 이를 통해 사용자가 위치 및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시네마틱 룩과 높은 조작성 및 연결성, 효율적인 멀티 카메라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FR7은 PTZ 카메라 최초로 약 10.3 유효 메가 픽셀 및 15+스탑의 35㎜ 풀프레임 이면조사형 엑스모어 R(Exmor R™)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또한 G Master(G 마스터) 렌즈군을 비롯해 폭 넓은 E-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수 있으며, 12~1200㎜의 폭 넓은 초점 거리 선택이 가능하다.FR7은 건강한 피부색 표현을 위한 자연스러운 미드 레인지 색상과 소프트한 색감 및 하이라이트 표현이 가능한 S-시네톤(Cinetone)을 비롯해 다양한 프리셋 파일을 지원한다. 촬영 중에도 원하는 룩을 만들어 후반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전용 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태블릿이나 컴퓨터 웹 브라우저에서 팬, 틸트, 줌, 초점, 녹화, 재생 및 모든 카메라 설정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FR7 촬영 영상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멀티 카메라 모니터링도 가능해 하나의 기기에서 여러 대의 카메라를 원격으로 볼 수 있다.소니가 공개한 세계 최초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 탑재한 PTZ 카메라 ‘ILME-FR7‘ (사진=소니코리아)기존 VENICE 확장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VENICE 확장 시스템 2도 공개했다. 카메라의 이미지센서 블록을 화질의 열화 없이 카메라 바디에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테더링 확장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