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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숨은 명당 '이 곳'…그린벨트 해제 될까?[복덕방 기자들]
    강남 숨은 명당 '이 곳'…그린벨트 해제 될까?
    박지애 기자 2024.09.06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정책’ 일환으로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포함되자 어느 지역이 선정될지를 두고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에선 특히 서초구 내곡동 인근이 유력지로 손꼽히는 가운데 그린벨트 해제 발표 두 달여를 앞두고 이번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는 내곡동을 직접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6일 이데일리 복덕방 기자들이 찾아 만난 정은주 OK부동산 공인중개사 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내곡동 분회장은 “거래 움직임은 적지만, 인근 주민들과 그린벨트 소유주들의 기대와 관심은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세대수가 많아져 대단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에 대한 기대가 높다. 정 분회장은 “현재 내곡동은 강남권이긴 해도 외곽이어서 유동인구가 적은 상황이다. 그린벨트 해제로 주택이 공급돼 세대 수가 많아지면서 생기는 각종 인프라와 편의시설 등에 대한 주민들 기대감이 높다”며 “다만 새로 토지를 팔고 사겠다는 움직임은 많지 않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 내곡동 일대를 두고 그린벨트 해제 소식에도 투자자들과 주민들은 신중한 분위기다. 그린벨트 해제 발표 직후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인 탓도 있지만 이미 앞선 정권에서도 내곡동은 유력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로 언급돼 왔지만 매번 여러 이유를 들어 무산돼 왔기 때문이다.앞서 지난달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달 강남구 서초구 일대(21.29㎢)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송파구 일대(2.64㎢)를 포함해 서울 전체 그린벨트 149.09㎢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부족한 주택 공급에 대한 대책으로 빠른 착공을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린벨트 해제 후 주택공급에 대해선 공의하지만 “그린벨트 지정 의미가 무색한 이미 많이 훼손 된 지역 이어야 한다”는 추가 조건을 내건 상황이다.정부는 오는 11월 중으로 서울시 혹은 인근 수도권 일대 그린벨트 해제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 '국평 50억 시대' 연 서초, 가성비 아파트는 이곳[복덕방기자들]
    '국평 50억 시대' 연 서초, 가성비 아파트는 이곳
    박경훈 기자 2024.08.25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평(전용 84㎡) 50억원 시대’를 연 서초는 우리 국민 누구나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어하는 선호 지역 중 하나다. 전통적으로 강남구 다음으로 여겨졌던 서초구가 강남과 대등한, 때에 따라 오히려 더 앞선 위치에 서게 된 이유는 강남보다 빠른 재건축과 한강 조망이 꼽힌다. 25일 이데일리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에서 만날 수 있는 ‘지도로 보는 부동산’ 14번째 시간에는 서울 서초구를 탐방해본다. 강남권의 한 가운데인 서초구는 강북 접근성도 우수한 입지다. 예로부터 ‘압서방’이라 불렸던 압구정·서초·방배동은 모두 선호지였지만 서초는 압구정에 밀렸던 측면이 있다.그러던 서초의 ‘반포 주공’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위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은 “과거 반포동이라면 고속버스터미널·주공아파트이 떠올랐었다”며 “이제는 재건축된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반포의 변모는 반포자이·래미안퍼스티지이 들어선 2007~2008년이 기점이 됐다. 이어 아크로리버파크가 2016년 입주하면서 한강조망, 비한강조망이 가격 차를 만들어 내는 큰 요소로 바뀌었다. 심 소장은 “아크로리버파크는 2019년도에 3.3㎡당 1억원이 넘었다”면서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이때부터 ‘넘사벽’인 지역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특히 더욱 서초 집값에 불을 지핀 것은 규제였다. 심 소장은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똘똘한 한 채로 몰리는 수요가 있다”면서 “강남구와 달리 서초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지정되지 않았다. 풍선효과로 서초의 집값을 들어 올렸다”고 설명했다.서초의 대장 아파트는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베일리가 꼽힌다. 아크로리버파크는 전용 84㎡이 50억원을 넘었다. 래미안원베일리은 50억원을 훌쩍 넘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두 아파트 중 가장 최근에 입주한 원베일리는 규모부터가 3000가구에 육박한다. 심 소장은 “대단지에 따른 최신 커뮤니티 시설, 신축에 대한 수요 등으로 장기적으로는 원베일리가 대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후에는 래미안원펜타스, 메이플자이 등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분양 대기 중인 아파트는 반포 디에이치 클라스트, 래미안 트리니원 등이 있다.국평 50억원 시대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들도 있다. 심 소장은 3동, 200여 가구가 있는 반포 푸르지오를 꼽았다. 그는 “이 아파트가 가성비로는 최고”라면서 “30평대가 최근 24억원에 거래됐다. 주변 아파트의 반값이다”고 강조했다. 입지도 신반포역 역세권에 단지 바로 뒤로 초·중학교가 위치했다. 이와 함께 리모델링 추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잠원동아아파트도 가성비 아파트로 추천했다.
  • "2억 급상승"…코엑스 품는 '마곡' 집값 더 오른다?[복덕방기자들]
    "2억 급상승"…코엑스 품는 '마곡' 집값 더 오른다?
    박지애 기자 2024.08.09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부권을 넘어 서울 대표 상업지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마곡지구.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주거단지의 가치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마곡지구는 오는 11월 마이스복합단지가 본격 들어설 계획이다. 마곡지구의 숙원 사업이던 이 마이스복합단지 개발사업은 강남 코엑스(46만㎡) 연면적의 약 2배 규모인 82만6520㎡에 업무 및 판매시설, 컨벤션센터, 문화 및 집회시설,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9일 이데일리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는 명실상부 서울 대표 상업지구로 자리매김한 마곡을 찾아 과연 엠벨리 브랜드로 불리는 마곡의 주거단지는 어떤 영향을 받고 있을 지 직접 보고 또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현재 마곡지구에는 국내외 총 199개의 기업이 입주를 확정한 상태며 현재 들어와 있는 기업만해도 LG와 롯데, 코오롱, 에쓰-오일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51곳을 포함해 144개 업체가 입주를 마친 상대다. 기업들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유동인구가 늘자 자연스럽게 주변 편의시설과 각종 인프라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결국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서울 부동산 시장에 전반적으로 온기가 돌면서 마곡 엠벨리도 집값이 서서히 오르는 양상이다. 실제 엠벨리 대장 아파트 단지인 7단지 전용면적 84㎡ 기준 지난 4월 14억 4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달 16억 3000만원으로 손바뀜되며 3개월만에 2억이 오르기도 했다. 특히 지난 부동산 호황기인 2021년 최고가로 정점을 찍은 이 단지의 가격이 17억 5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마곡은 여전히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향후 오를 가치가 더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김용혁 공인중개사협회 서울남부회 회장은 “서울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늘고 있는데 비하면 마곡은 그렇게 거래량이 많이 늘지 않은 상태”라면서 “마곡은 여느 신도시와 달리 아파트 뿐 아니라 상업 시설과 기업이 같이 입주하는 곳인데 상업단지가 먼저 발전하며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로 주거 단지의 실제 가치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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