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LG유플러스, ‘갤럭시 S25 엣지’ 개통...인기 색상은?
  • LG유플러스, ‘갤럭시 S25 엣지’ 개통...인기 색상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 개통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전예약 하지 않은 일반 고객은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갤럭시 S25 엣지를 구매·개통할 수 있다.(사진=LG유플러스)갤럭시 S25 엣지를 사전에 예약한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가 많은 색상은 ‘티타늄 아이스블루(39.9%)’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티타늄 실버(31.5%)’, ‘티타늄 제트블랙(28.6%)’ 순으로 나타났다.갤럭시 S25 엣지는 5.8mm 두께, 163g 무게로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게 특징이다. 초고해상도의 광각 카메라는 갤럭시 S25 울트라와 동일한 2억 화소이며, 가격은 256GB는 149만6000원, 512GB는 163만9000원이다.구매 고객은 구글 원 AI 프리미엄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모아진 국내·해외 디지털 매거진 3개월 무제한 구독권 등을 받을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유플러스닷컴에서 진행 중인 ‘ 유플닷컴X갤럭시 패밀리 페스타’ 이벤트 대상에 갤럭시 S25 엣지를 추가했다. 이벤트 참여 고객은 추첨을 통해 △리모아 캐리어(1명) △오쏘몰 멀티비타민&미네랄 기획팩(50명) △미키마우스 시력보호 스탠드(50명) △풀리오 무선 마사지기(50명) △메르세데스 벤츠 캠핑 웨건(50명) △오아 스마트 체중계(50명) △오덴세 텀블러(250명) △갤럭시 스마트 태그2(499명)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는 정식 출시 이후 단말기를 개통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유플러스 닷컴에서 갤럭시 S25 엣지를 개통 후 이벤트 참여 페이지에서 이벤트 참여하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LG유플러스를 통해 갤럭시 S25 엣지를 개통한 고객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with 폰교체 패스’를 가입할 수 있다. 폰교체 패스는 단말 교체부터 수리 보상, 제조사 케어 서비스까지 모두 제공하는 토탈케어 서비스로 단말기 교체 및 관리 부담을 낮출 수 있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고객이 2년 뒤 사용하던 갤럭시 S25 엣지를 반납하면 중고 시세와 관계없이 출고가의 40%를 보상해 주는 서비스로 6월 14일까지 개통한 고객에 한해 10% 추가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5 엣지에 지난 3월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한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를 선탑재했다. 익시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기반으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보이는 전화 △AI 전화 대신 받기 △AI 검색 등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5 엣지 이외에 다른 갤럭시 모델에서도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단말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외국인사업 담당은 “사전 예약에 이어 정식 출시 때도 여러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혜택으로 다양한 고객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3 I 윤정훈 기자
삼성전자, 3GPP 의장단 신규 배출…6G 연구 이끈다
  • 삼성전자, 3GPP 의장단 신규 배출…6G 연구 이끈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3일 이동통신 기술 표준 규격을 정립하는 단체인 3GPP 내 기술분과에서 의장 1명과 부의장 1명을 동시에 배출했다.(왼쪽부터)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 라자벨(Rajavelsamy Rajadurai) 연구원, 삼성리서치 중국 베이징연구소 리샹(Lixiang Xu) 연구원.(사진=삼성전자)3GPP는 1998년에 설립된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퀄컴, 애플,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이동통신 관련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해 이동통신 표준 정립을 주도해 오고 있다. 3GPP에는 △서비스·시스템(SA) △무선접속망(RAN) △핵심망·단말(CT) 등 총 3개의 기술표준그룹(TSG)이 있으며, 기술표준그룹 산하에 4~6개씩, 총 15개의 기술분과(WG)로 구성되어 있다.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의 라자벨(Rajavelsamy Rajadurai) 연구원이 ‘서비스·시스템 기술분과 3(SA WG3)’의 의장이다. 삼성리서치 중국 베이징연구소의 리샹(Lixiang Xu) 연구원이 ‘무선 접속망 기술분과 3(RAN WG3)’의 부의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SA WG3는 이동통신망의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 표준을 정의하고, RAN WG3는 기지국 연동 프로토콜 기술을 개발하는 분과다.앞서 지난 3월에 삼성리서치의 김윤선 마스터가 3GPP에서 물리계층, 무선 프로토콜, 주파수 활용 등 무선 기술 전 분야의 표준화를 총괄하는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 총회(TSG RAN)의 의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현재 삼성전자는 3GPP에서 의장 3석(SA WG2, SA WG3, TSG RAN), 부의장 5석(SA WG4, SA WG6, RAN WG2, RAN WG3, CT WG3)을 확보했다.3GPP는 올해 하반기부터 6G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삼성전자가 의장으로 신규 선임된 SA WG3에서는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해킹 등 다양한 유형의 공격에 대비한 보안 기술이나 이동통신망에서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 기술 도입을 연구할 예정이다. 부의장으로 신규 선임된 RAN WG3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지국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거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기술 등을 연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6G에서 강조하고 있는 AI 활용, 보안 강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분과들이다.삼성전자는 이번에 확보한 의장단을 포함해 이동통신 전 영역에 걸쳐 기술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6G 기술 표준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이동통신 업계 및 단체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2025.05.23 I 조민정 기자
인천 청라 국제업무단지 첫 공급…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6월 말 분양 예정
  • 인천 청라 국제업무단지 첫 공급…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6월 말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천 청라국제업무단지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주거복합단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청라국제업무단지 사업시행자인 ㈜청라스마트시티가 인천 청라국제도시 핵심 개발축 중심에 위치한 복합브랜드 ‘피크원(PEAKONE)’을 공식 론칭하고, 오는 6월 말 목표로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의 분양에 나선다. ‘피크원’은 청라국제도시의 정점(PEAK)에 선 단 하나의 자리(ONE)를 의미하며, 청라국제업무단지의 입지 가치를 집약한 브랜드다.청라국제업무단지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용지 B1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 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최고 49층의 높이를 보유해 서해바다 오션뷰와 국제금융단지 시티뷰를 확보했으며, 인천 최초의 실내형 발코니(서비스면적)를 적용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지어진다.청라국제업무단지는 높은 미래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매머드급의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하나드림타운(2026년 예정)을 비롯해 인천로봇랜드(2028년 예정), 카이스트 및 하버드의대 연구소가 입주 예정인 의료복합타운 (2029년 계획), 영상문화복합단지 (2029년 계획), 국제업무단지 (2033년 계획), 청라 시티타워 (계획) 등이 대표적이다. 또 차량 10분 거리에 국내 최대 초대형 복합문화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를 비롯해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이 차량 7분 거리에 위치하며, 코스트코, 홈플러스, 롯데마트, 문학공원, 호수공원, 해변공원, 노을공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이러한 개발들이 완료되면 청라국제업무단지의 주거 가치는 급격히 상승할 전망이다.우수한 교통환경도 돋보인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서울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또한, 제3연륙교(인천공항~청라, 2025년 개통예정)와 공항철도 9호선 직결계획(인천공항~청라~여의도~신논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29년 착공, 2032년 개통계획), GTX-D·E 더블 광역급행철도 등이 추진 중이다.교육환경도 주목된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초·중 학교용지가 계획돼 있으며, 인천체육고등학교, 달튼 외국인 학교도 반경 1.5km 내 위치한다. 달튼 외국인 학교는 송도국제도시 채드윅 국제학교과 더불어 한국 학력이 인정되는 곳으로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인천 최초로 실내형 발코니를 도입해 홈카페, 공부방, 놀이방, 펫룸, 실내형 사우나 등 다양한 공간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최근 오피스텔 발코니 설치가 허용되면서, 주거형 오피스텔의 매력과 투자 가치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또한 다양하고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다.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 사우나, 런드리라운지, 카페테리아, 키즈플레이룸, 맘스스테이션, 주민회의실, 오픈라이브러리, 독서실, 파티룸, 오픈키친, 게스트하우스 등 다채로운 시설과 함께, 조식 서비스(예정)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 세대에는 별도 세대창고도 제공돼 생활 편의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분양홍보관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에 위치한다.
2025.05.23 I 이윤정 기자
  • 샤오펑, 1Q 깜짝 실적·연간 가이던스 상향 긍정 평가…‘매수’ -맥쿼리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맥쿼리는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XPEV)의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하고 연간 가이던스도 긍정적으로 제시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신규제시했다.맥쿼리는 목표가도 기존 대비 9% 상향한 24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 22.25달러 대비 약 7.9%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맥쿼리의 팀 후 분석가는 “샤오펑은 어려운 국내 전기차 시장 환경 속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고 있다”며 “비용통제와 규모의 경제 덕분에 차량 마진과 전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샤오펑은 1분기 차량 마진 10.5%, 총이익률 15.6%를 기록했다.회사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을 10만5000대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매출도 175억~187억위안으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연간 가이던스 역시 차량 인도량 38만대 이상, 4분기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를 유지했다.맥쿼리는 향후 G7 SUV 및 P7 세단 신모델 출시에 따라 매출과 마진에 긍정적 영향이 생길 것으로 봤다. 또 한편 이날 오후12시10분 샤오펑 주가는 전일대비 6.88% 하락한 20.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5.05.23 I 김카니 기자
건보vs담배회사 12년째 흡연피해 공방…2심 결론 추후 지정
  • 건보vs담배회사 12년째 흡연피해 공방…2심 결론 추후 지정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3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 최종변론이 종결된 가운데, 선고는 추후 지정하기로 했다. 지난 2014년 4월 손해배상청구소송 제기 이후 약 11년 2개월간 이어진 법정공방이 막바지에 달한 것이다.(사진=이데일리)서울고법 민사6-1부는 22일 건보공단이 담배를 제조·수입·판매한 KT&G(033780),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최종 변론을 열고 양측의 최종 의견을 청취했다. 공단 측은 이날 호흡기 내과 전문의인 정기석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직접 법정에 출석해 흡연과 폐암의 관계성 입증을 주력했다. 1심에서 인정된 폐암 등 질병 발병의 원인에 흡연 외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다는 담배회사 측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서다.1심 재판부는 흡연과 암 발병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위해서는 흡연 외 가족력, 생활습관 등 다른 위험인자로 인해 발생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증명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정 이사장은 ‘흡연과 폐암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의료계와 전문학회, 세계보건기구(WHO) 의견서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소송대상자 중 직업력, 과거력, 가족력, 음주력 등이 전혀 없는 이들이 폐암·후두암에 걸린 사례를 소개하며 “담배가 아니었다면 폐암에 걸릴 수 없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담배회사 측 대리인단은 “학술지 논문이라기보다 공단 소속 의사 의견서고, 의학적 쟁점 관해 쓴 거라기보다 소송에 대한 피고인 주장이 주된 내용 같아서 객관성이나 증거가치가 의심된다는 부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세계보건기구(WHO) 수신이 어제 날짜인데 내용이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020년 11월 1심에서는 법원이 공단 측의 청구를 기각하면서 사실상 담배회사 측이 승소했다. 이번 소송은 건보공단이 처음으로 담배회사에 사회적 책임을 물은 사건이다. 공단은 30년 이상 또는 하루 한갑씩 20년 이상 흡연한 후 폐암과 후두암 진단을 받은 환자 3465명에 대해 공단이 지급한 급여비 533억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공단 측은 담배회사들이 흡연의 위험성을 은폐하고 중독성을 축소했으며, 제조과정에서도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설계를 채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저니코틴·저타르’ 등의 표현으로 ‘덜 해롭다’는 잘못된 인식을 조성해 소비자를 기망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그러나 1심 재판부는 공단이 직접 피해자가 아니라 담배회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 불가하고, 담배회사가 담배의 중독성 등을 축소하거나 은폐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담배 제조 과정과 판매 과정에서 결함이 있었다는 점도 인정하지 않았다. 공단 측 주장과 같이 위험 저감설계가 가능하다고 볼 만한 근거가 없고,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경고를 충분히 해왔다는 이유에서다.공단은 즉시 항소했고 2심 재판부 역시 △제조물책임·일반불법행위 △흡연과 폐암 인과관계 △공단 직접청구 및 손해액 등을 쟁점으로 보고 심리해왔다.
2025.05.22 I 최오현 기자
미국 5월 S&P 구매관리자 대기…국고채, 1bp 내외 등락하며 스팁(종합)
  • 미국 5월 S&P 구매관리자 대기…국고채, 1bp 내외 등락하며 스팁(종합)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마감했다. 10년물 이하 구간은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20년물 이상은 금리가 오르며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이날에도 국채선물 순매도를 이어간 가운데 장외시장에선 연기금 국채를 순매도 중이다.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장 역시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물가연동채(TIPS) 입찰과 미국 5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미국의 원하절상 압박 보도에 전일 오후부터 환율 변동성이 재차 커졌다. 약달러를 유도하고 동맹국의 통화를 절상하려는 미국 의도가 이미 드러난 상황에서 이번 G7 재무장관 회담 이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일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후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 내린 2.341%,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내린 2.336%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5bp 내린 2.493%를, 10년물은 0.5bp 내린 2.755% 마감했다. 20년물은 0.2bp 오른 2.722%, 30년물은 0.3bp 상승한 2.632%로 마감했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1025계약, 10년 국채선물은 1만 3390계약 순매도했다. 장외에선 연기금이 국채를 순매도 중인 가운데 이번 주 들어 금리 상승 조정폭도 다소 커진 상황이다.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애시당초 지난주 종가가 레벨이 너무 낮았던 측면도 있다”면서 “환율 변동성이 상당히 커진 만큼 다들 액션을 취하기보단 어느 정도 사리는 분위기도 있다”고 짚었다.이어 “G7 재무장관 회담 결과를 좀 지켜봐야겠다”면서 “올해 3분기가 사실 쉽지 않을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한편 장 중 한국은행은 국내 최초로 미국 청산거래소인 FICC의 준회원 자격을 취득해 ‘스폰서드레포(Sponsored RP)’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 일반 레포와 비교해 다소 유리한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중앙은행 중에서는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유일하게 가입된 가운데 한은은 향후 시스템을 반영, 테스트 거래를 실시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를 거쳐 실거래를 진행할 방침이다.
2025.05.22 I 유준하 기자
정기석 이사장 “흡연 질병 유발…‘아니다’는 담배회사 괴변”
  • 정기석 이사장 “흡연 질병 유발…‘아니다’는 담배회사 괴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흡연은 여러가지 질병을 유발하는데 담배회사들은 단 한 가지도 인정 못 한다고 한다. 괴변에 가까운 반박이다. 공정한 재판이 이뤄진다면 이번엔 새로운 판결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2일 12년째 이어온 국내 주요 담배회사들과의 500억원대 소송 마지막 변론에 나서며 기자들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정기석 이사장이 22일 서울고법에서 진행한 담배소송 마지막 변론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이지현 기자)이날 서울고등법원 민사6-1부는 22일 오후 건보공단이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533억원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의 12차 변론을 진행한다. 이번 변론은 사실상 항소심의 마지막 변론으로, 흡연과 폐암 발병 간 인과관계 등을 놓고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재판부는 양측의 최종 입장을 확인한 뒤 선고 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정기석 이사장은 “호흡기 내과 전문의로서 이사장 취임 전까지 지금도 이번에 특히 담배 소송에 서면서 제가 평생 담배 환자 담배를 피워서 병이 나는 환자에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얘기하면서 살아왔다”며 “오늘은 특별히 1심에서 원했던 집단에서의 담배를 핀 사람과 안 핀 사람의 폐암 발병 위험 차이 자료를 건보공단에서 15만명을 대상으로 새로 연구해서 제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자료는 담배가 아니면 폐암에 걸릴 수 없다는 증거라는 게 건보공단의 설명이다. 정 이사장은 “(담배회사들은) 흡연이 폐암 유발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며 “여러 자료를 갖고도 확률적으로 분명한데도 3465명의 폐암환자 사례 중 한 명도 인정 못 하겠다 한다. 그러면 통계는 뭐하러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담배회사 주장처럼) 흡연으로 인한 폐암이 비특이적이라고 한다면 고혈압도 비특이적이고 당뇨병도 비특이적이게 된다. 모든 병이 다 비특이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이사장은 “필요하면 재판 기일을 한 번 더 해서 피고 측 전문가들하고 우리 쪽 전문의들하고 한번 의학적인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한번 다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공공기관이 원고로 참여한 국내 첫 담배 소송으로, 담배를 제조·수입·판매한 회사에 흡연 폐해의 사회적 책임을 묻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2014년 4월 제기됐다. 손해배상 청구액 533억원은 30년 이상, 20갑년(하루 한 갑씩 20년) 이상 흡연한 후 폐암이나 후두암을 진단받은 환자 3465명에게 2003∼2012년 건보공단이 지급한 진료비에 해당한다.정기석 이사장은 “일단 담배가 중독성이 있고 폐암을 비롯한 중요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판결을 구한다”며 “손해배상 소송 533억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제시한 일부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공단이 지출한 만큼의 배상해 주기를 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2020년 “환자들의 암 발병에 흡연 외 다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흡연과 폐암 발생 간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건보공단이 직접 손해배상을 청구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해 공단 측 청구를 기각했다. 담배회사들의 불법행위 책임 등도 인정하지 않았다.
2025.05.22 I 이지현 기자
한미·미일 협상에 환율 1381.45원으로 하락…반년 만 ‘최저’(종합)
  • 한미·미일 협상에 환율 1381.45원으로 하락…반년 만 ‘최저’(종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과 미국의 환율 협상 소식에 아시아 통화 절상 압박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반년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다만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미국과 일본의 공통된 의견에 환율은 소폭 되돌림을 보였다.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7.2원)보다 5.75원 내린 1381.45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5일(1378.6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2원 내린 1377.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73.0원으로 하락 폭을 확대했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4일(1368.6원) 이후 약 반년 만에 최저치다. 이후 환율은 반등하며 오후엔 1382.0원까지 되돌림을 나타냈다. 장 마감까지 환율은 138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지난주 한미 환율 협상 소식에 이어 간밤 미국이 한국에 원화 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원화 가치는 빠르게 치솟았다. 또 미일 환율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 앨버타주 밴프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진 뒤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베선트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가토 재무상은 “외환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베선트 장관과 외환 수준을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환율은 소폭 되돌림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53분 기준 99.61을 기록하고 있다. 지지선인 100을 계속해서 하회하는 모습이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하락세다. 다만 미국 재정 적자 우려로 인해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며 국내증시는 1% 이상 하락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8억 700만달러로 집계됐다.22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5.05.22 I 이정윤 기자
국내 대선 덮어버린 글로벌 외풍…외인, 국채선물 일제히 매도
  • 국내 대선 덮어버린 글로벌 외풍…외인, 국채선물 일제히 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이날 국채선물 순매도를 이어간 가운데 장외시장에선 증권사가 국채를 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차트를 보면 볼린저 밴드 하단에서 좀처럼 벗어나질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의 힘이 떨어졌다.대외적으로 미국 달러와 미국채 변동성이 커진 만큼 국내 대선 재료보단 글로벌 환율 이슈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장에선 글로벌 주요 7개국 재무장관 회담 결과를 주시하는 분위기다.이날 장 마감 이후에는 미국 물가연동채 입찰과 더불어 미국 5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일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39분 기준 장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 오른 2.35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오른 2.360%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5bp 오른 2.525%를, 10년물은 3.3bp 오른 2.793% 마감했다. 20년물은 2.4bp 오른 2.743%, 30년물은 1.7bp 상승한 2.646%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32계약, 10년 국채선물은 8010계약 순매도 중이다. 장외에선 증권사가 국채를 순매도 중인 가운데 이번 주 들어 금리 상승 조정폭도 다소 커진 상황이다.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애시당초 지난주 종가가 레벨이 너무 낮았던 측면도 있다”면서 “환율 변동성이 상당히 커진 만큼 다들 액션을 취하기보단 어느 정도 사리는 분위기도 있다”고 짚었다.이어 “G7 재무장관 회담 결과를 좀 지켜봐야겠다”면서 “올해 3분기가 사실 쉽지 않을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장 중 한국은행은 국내 최초로 미국 청산거래소인 FICC의 준회원 자격을 취득해 ‘스폰서드레포(Sponsored RP)’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 일반 레포와 비교해 다소 유리한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중앙은행 중에서는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유일하게 가입된 가운데 한은은 향후 시스템을 반영, 테스트 거래를 실시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를 거쳐 실거래를 진행할 방침이다.
2025.05.22 I 유준하 기자
'하늘 나는 자동차' 만들더니, 내년엔 공장서 일하는 로봇 출시
  • '하늘 나는 자동차' 만들더니, 내년엔 공장서 일하는 로봇 출시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선보였던 중국의 전기차 업체가 이번에는 인공지능(AI)이 탑재된 휴머노이드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첨단기술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에선 다양한 기업들이 AI와 로봇 등 신규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분위기다.엑스펑의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 ‘아이언’. (사진=엑스펑 홈페이지)22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업체 엑스펑(중국명 샤오펑)은 전날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내년 산업·상업 운용을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엑스펑은 그동안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SE 2025’ 기조연설에서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함께 등장했다. 이때 젠슨 황 CEO 옆에 있던 로봇 중 한 대가 엑스펑의 로봇 모델 ‘아이언’이었다.엑스펑이 내년 내놓겠다고 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5세대 모델로 실제 산업·상업 현장에서 쓰일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엑스펑이 개발한 자체 AI 반도체 튜링 칩을 장착해 컴퓨팅 성능을 향상하고 소형 모델 학습과 구분된 종단간 학습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클라우드 AI 인프라를 사용해 로봇의 작은 두뇌의 지능 수준을 향상시킨다.허샤오펑 엑스펑 CEO는 “올해 상하이 오토쇼에서 4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인 아이언을 전시했고 5세대 로봇에는 튜링 칩을 배치해 로봇의 장치 측 컴퓨팅 성능을 크게 높일 계획”이라면서 “AI 자동차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중국 로봇 산업에서 독보적인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엑스펑은 2014년 설립된 중국의 신생 전기차 제조업체다. 컴팩트 세단인 모나(MONA)부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6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전기차 외에도 플라잉카 개발을 추진하기도 했다. 엑스펑 자회사인 샤오펑후이텐(AeroHT)은 2013년 플라잉카를 개발해 2020년 10월 두바이에서 보이저 X2의 첫 공개 비행을 완료한 바 있다. 지난해 6월엔 베이징 인근에서 시험비행을 진행하기도 했다.플라잉카에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통해 차기 성장 동력을 확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등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엑스펑의 양호한 실적은 차기 성장 동력을 추진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중국 현지 매체 IT하우스에 따르면 허 CEO는 올해 3월 “회사가 앞으로 20년 동안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500억위안 또는 수천억위안을 지출해야 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올해 1분기 엑스펑의 실적을 보면 순손실 6억6000만위안을 기록했으나 전년동기(13억7000만위안)보다는 감소한 수준이며 매출총이익률은 15.6%로 7개 분기 연속 상승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엑스펑의 차 인도량은 약 9만4000대로 전년동기대비 331% 급증했다. 허 CEO은 올해 실적에 대해 “4분기에 흑자로 전환해 연간 플러스(+) 현근 흐름을 달성하고 판매량도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5.22 I 이명철 기자
“저속노화 트렌드에”…식품업계, 저당 브랜드 잇따라 출시
  • “저속노화 트렌드에”…식품업계, 저당 브랜드 잇따라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느리게 그리고 건강하게 나이 들기를 바라는 ‘저속노화(Slow Aging)’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저당·저칼로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저당=흥행’ 공식이 자리 잡으면서 저당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는 회사들도 늘고 있다.‘저속노화’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샐러드 등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저당 시장 규모는 2016년 903억원에서 2022년 30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식품표시광고법상 저당 기준은 당류 함유량이 식품 100g당 5g 미만, 또는 식품 100mL당 2.5g 미만이어야 한다. 무당(무설탕)은 이 기준(식품 100g당 또는 식품 100mL당)이 0.5g 미만인 경우다. 저당 시장이 확대되자 식품업계는 그간 제과나 빙과, 유가공품 등 부문에서 저당 제품을 출시했던 것을 넘어 아예 저당 브랜드를 론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오뚜기는 저당·저염·저칼로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라이트앤조이’ 브래드를 론칭했다. 그간 오뚜기는 ‘저당 케챂’ ‘저칼로리 드레싱’ ‘가벼운 참치’ 등 다양한 품목의 저당 제품을 출시해왔는데, 이들을 하나로 묶어 라이트앤조이로 통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빙그레는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를 선보였다. 딥앤로우는 제품 100g당 당함유량을 5g 이하로 낮췄으며 초코 크런치바, 카라멜 쫀득바, 소프트 바닐라 치어팩 등 총 6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저당 품목은 음료는 물론 아이스크림, 스낵, 장류나 소스 제품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대상은 ‘LOWTAG(로우태그)’ 표시를 붙인 저당 고추장, 비빔면 소스, 된장찌개 양념, 맛간장 등을 선보이고 있다. ‘건강한 단맛’을 내기 위해 대체당 소재 알룰로스 생산 전용 공장도 운영 중이다. 롯데웰푸드, 동원홈푸드, 삼립 등도 저당 전문 브랜드를 별도 운영 중이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2022년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를 론칭했다. 현재 젤리·캔디부터 제과, 빙과, 유가공 등 21종의 제품을 제로 브랜드로 판매 중이다. 동원홈푸드의 식단 관리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은 2020년 론칭 이후 다양한 저당·저칼로리 소스를 선보이고 있다. 삼립은 저당 베이커리 브랜드 ‘프로젝트:H’ 라인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로젝트:H는 지난달 단백질 및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식사 대용 식빵과 모닝빵을 출시했고, 당류 ‘0g’ 디저트 등을 선보였다.식품업계가 저당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는 이유는 시장 확대 가능성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저속노화는 신체적·정신적 건강까지 균형 있게 관리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노화를 늦추는 식습관과 관련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MZ세대까지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헬시플레저·저속 노화 트렌드는 일시적 유행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기업들도 저당 전문 브랜드 출시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22 I 오희나 기자
인피니언-LG전자, 전략적 협력 발표…SDV 가속화
  • 인피니언-LG전자, 전략적 협력 발표…SDV 가속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LG전자가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AURIX TC4Dx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사진=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이번 협력은 인피니언의 첨단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xDC(크로스 도메인 콘트롤러) 플랫폼과 존 제어장치, HPC(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의 안전 및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인피니언과 LG전자는 SDV 혁신을 위해 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를 기반으로 xDC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AD)/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차량 모션 제어(VMO) 등 다양한 도메인 간 데이터를 통합하고 최적화된 데이터 라우팅을 제공해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양사는 인피니언의 TRAVEO™ T2G 마이크로컨트롤러를 활용해 가성비가 높고 확장 가능한 존 제어장치도 개발할 계획이다. 존 제어장치는 차량 내 특정 물리적 영역을 관리하며 센서, 액추에이터 및 주변 장치의 통합을 지원한다. 또한 이더넷 백본을 통한 로컬 게이트웨이 기능, 다영역(x-domain) 데이터 허브 역할,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지원, 스마트 전력 분배(SPD) 및 보호 기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존 제어장치는 HPC 플랫폼과 연계돼 지능형 차량 아키텍처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SDV 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동 개발될 HPC 플랫폼은 SDV의 안전성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인피니언의 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적용할 예정이다.인피니언의 고성능 AURIX TC4Dx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는 6개 코어의 새로운 500MHz TriCore™를 탑재한 첨단 멀티코어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하며 모든 코어는 최고의 기능안전 성능을 위한 락스텝을 갖췄다. 병렬 처리 장치(PPU)를 통해 모터 제어, 배터리 관리 시스템, 차량 모션 제어와 같은 임베디드 AI 기반 사용 사례를 개발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전자와 인피니언은 SDV의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자동차의 안전성, 효율성, 지능화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전자의 전장 기술과 인피니언 반도체 기술의 결합은 첨단 SDV 플랫폼 구현의 핵심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5.22 I 조민정 기자
아이티엠반도체, 전자담배 사업 성장세…주력사업으로
  • 아이티엠반도체, 전자담배 사업 성장세…주력사업으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아이티엠반도체(084850)가 올 1분기 전자담배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아이티엠반도체 청주 오창 본사 전경.(사진=아이티엠반도체)아이티엠반도체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업은 1분기 271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지난 2023년 전자담배 사업에 본격 진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자담배 사업은 1분기 전체 매출 1382억원 가운데 20%를 차지했다.아이티엠반도체는 KT&G(033780)의 전자담배 모델 중 4개 제품을 생산, 납품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부터 생산 중인 릴하이브리드 3.0 디바이스와 카트리지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반기에는 제품 대량납품을 앞두고 있어 해당 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다.특히 KT&G가 채택한 전자담배 4종 가운데 3종은 KT&G의 글로벌 전략 수출 모델로 유럽 등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국내와 베트남 공장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품질 및 공급망 관리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전자담배 제품 종류 증가에 따라 매출이 대폭 성장할 것”이라며 “향후 보호회로 및 전자담배를 주력으로 로봇?방산 등 신수종사업에도 집중해 회사 성장과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2 I 김혜미 기자
“바람 불면 날릴 정도” 삼성, 업계 최고 수준 OLED 내놨다
  • “바람 불면 날릴 정도” 삼성, 업계 최고 수준 OLED 내놨다
  • [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쿵쿵쿵쿵”바람이 불어도 LCD 패널(왼쪽)은 바닥에 붙어있지만 OLED 패널은 위로 떠오르는 모습LCD 패널과 OLED 패널을 각각 손에 든 로봇이 강한 비트의 음악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로봇 양쪽으로 놓여진 패널 통에 바람이 불자 LCD 패널은 그대로인데 OLED 패널은 바람에 날리며 공중으로 부양한다. 그만큼 얇고 가볍다는 걸 로봇쇼로 표현했다.20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으로 참가했다. 난강전시센터 3층 전시장에 통으로 부스를 꾸린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OLED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시회장 입구를 지킨 로봇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이다.한쪽 벽면에 아트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전시도 눈에 띄었다. 멸종 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통해 잘 알려진 현대 미술가 고상우 작가의 작품이 OLED 화면과 LCD화면으로 전시됐다. 이를 통해 선명도 차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고상우 작가의 작품이 LCD와 OLED로 전시됐다. 선명도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사진=김아름 기자)이종혁 대형사업부장 겸 IT사업팀장(부사장)은 “현재 IT 시장은 LCD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그 변화를 컴퓨텍스 현장에서 느낄 수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QD-OLED를 비롯해 리지드부터 플렉시블, 폴더블 OLED 등 다양한 IT 솔루션으로 고객의 기술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삼성디스플레이는 ‘UT One’ 기술을 컴퓨텍스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기술은 초박형(Ultra Thin) 구조에 IT OLED 패널 최초로 1Hz 가변주사율(One Hz)이 가능한 차세대 저전력 기술로 기존 패널과 비교하면 소비전력을 30% 더 줄일 수 있다.‘UT’라 불리는 초박형 구조의 OLED는 유리기판 2장을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하부 유리기판에 상부는 유·무기물 박막을 적용, 30% 더 얇고, 30% 더 가벼운 것이 특징인데 UT 적용으로 줄어드는 무게는 노트북 배터리셀 1개(50g)과 비슷해, 배터리 용량을 높이거나 휴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가 컴퓨텍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UT One’ 기술. 소비전력을 30% 더 줄일 수 있어 배터리 용량을 높여주고30% 더 얇고, 30% 더 가벼운 특징으로 휴대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삼성디스플레이의 ‘UT One’은 산화물(Oxide) TFT 기술을 적용, IT OLED 패널 최초로 ‘1Hz 가변주사율’을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디스플레이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을 1Hz에서 120Hz까지 동적으로 전환할 수 있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이 부분은 AI를 위한 여분의 전력을 확보, 사용시간을 늘려 소비자의 실제 사용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충남 아산에 구축 중인 8.6세대 IT OLED 전용라인에 산화물 TFT 공정을 구축, 2026년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UT One‘ 제품은 향후 이 라인에서 생산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IT 제품들로 꾸며진 ‘로망의 공간’을 전시장에 재현한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CEO의 서재’로 이름 붙인 공간에는 전세계 주요 도시의 현재 시간을 표시하는 라운드 OLED가 벽에 걸려 있고 49형, 27형 두 대의 QD-OLED 모니터에는 실시간으로 시장 자료들이 업데이트되고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 마련된 ‘게이밍룸’에서 해외 크리에이터가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함께 마련된 게이밍룸에는 27형, 31.5형, 45형 QD-OLED 게이밍 모니터와 15.6형 OLED 노트북 등이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조성하고 500Hz 27형 QD-OLED와 동일한 사이즈의 240Hz LCD 비교 시연을 통해 게이밍에 특화된 QD-OLED의 고주사율 기술을 강조했다. 액정의 경우 반응하는 속도가 있지만 OLED는 순발력있게 빨리 반응해 차별화된 게이밍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27형 5K 해상도의 제품은 픽셀밀도가 220PPI에 달해 이미지나 영상 편집 등 전문 작업용 모니터에 최적화된 스펙으로 인식돼 왔는데, 현재 시중에는 LCD 제품만 출시돼있다. OLED로 27형 5K 고해상도를 구현해 공개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7형은 모니터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범용 사이즈”라며 “UHD 고해상도 제품이 범용 사이즈로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되면서 일반 소비자와 모니터 제조사들의 폭발적인 수요가 확인되고 있고, 회사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5.22 I 김아름 기자
"담배 때문에 폐암" 12년 묵은 담배소송…오늘 2심 변론종결
  • "담배 때문에 폐암" 12년 묵은 담배소송…오늘 2심 변론종결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이 12년 만에 막바지에 접어든다. (사진=이데일리)서울고등법원 민사6-1부는 22일 건보공단이 KT&G(033780),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을 상대로 제기한 약 53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결심재판을 진행한다. 결심에서는 양측의 최종입장을 확인하고 재판 마무리 절차에 들어간다. 통상 선고기일이 변론 종결 후 한 달가량 뒤 지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항소심 결론은 이르면 6월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송은 건보공단이 처음으로 담배회사에 사회적 책임을 물은 사건이다. 공단은 2014년 4월 30년 이상 또는 하루 한갑씩 20년 이상 흡연한 후 폐암과 후두암 진단을 받은 3465명의 환자에 대해 공단이 지급한 건강보험 진료비를 담배회사들이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공단 측은 담배회사들이 중독성을 강화하는 암모니아를 불법적으로 첨가했고, 라이트 담배가 덜 해롭다는 잘못된 인식을 조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1심 재판부는 재판 시작 6년만인 2020년 공단 패소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1심 재판부는 흡연과 폐암 발생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고, 공단이 직접 피해자로서 손해배상을 청구할 권한이 없다고 판단해 공단의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공단은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고, 항소심에서는 담배회사의 제조물 책임과 불법행위 책임, 흡연과 폐암 등 발병 인과관계, 공단의 직접 청구권 및 손해액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공단 측은 주장을 입증할 연구가 그간 많이 축적됐다며 항소심 승소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폐암 환자나 유족 등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사례가 없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에서는 개인이나 주 정부가 담배회사에 배상금을 받아낸 사례가 있다.만일 2심에서 공단이 승소한다면 이는 흡연으로 인한 건강 피해에 대해 담배회사가 법적으로 책임지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아울러 건강보험 재정과 국내 담배 산업 규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5.05.22 I 최오현 기자
오늘부터 '반값' 수박…롯데마트 ‘꿀맛 수박 페스티벌’
  • 오늘부터 '반값' 수박…롯데마트 ‘꿀맛 수박 페스티벌’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마트가 오늘부터 일주일간 전국 매장에서 ‘꿀맛 수박 페스티벌’을 연다. 대표 여름 과일인 수박을 최대 반값에 선보이고, 냉면·아이스크림·전복·킹크랩 등 여름철 인기 먹거리도 대거 할인 판매한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소비자를 겨냥한 대형 여름 행사다.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AI 수박을 홍보하는 모델의 모습 (사진=롯데마트)행사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롯데마트 점포에서 진행한다. 메인 행사 상품인 국산 통수박(5~9㎏ 미만)은 총 5가지 규격으로 구성되며 오는 25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엘포인트(L.POINT) 회원가로 다양한 수박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대표 품목에는 △당도 12브릭스를 자랑하는 ‘WM12수박’ △아삭한 식감의 ‘블랙위너 수박’ △AI(인공지능)가 품질을 선별한 ‘AI 선별 수박’이 포함된다. 특히 AI 선별 수박은 고객 후기 3만여 건을 분석한 롯데마트의 ‘신선지능’ 캠페인을 통해 기획된 상품으로 ‘겉만 보고는 알 수 없다’는 고객 불만을 해결한 품목이다.롯데마트는 딥러닝 기반의 수박 선별 시스템을 지난해부터 도입해 당도, 익힘 정도, 내부 갈라짐 등을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산지 재배 일지’ 관리제도와 기존보다 강화된 7단계 검수 체계를 적용해 품질 안정성도 높였다. 이번 행사에는 10만통 이상 수박 물량이 사전 확보됐다.수박 외에도 여름철 기력 보강을 위한 수산·축산 신선식품 할인 행사도 함께 열린다. 킹크랩(100g·러시아산)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 50% 할인된 5995원, 손질 민물장어와 활 전복은 30% 할인한다. 축산 코너에선 미국산 프라임 윗등심(100g)과 하림 닭볶음탕 시리즈가 각각 20% 할인, 7990원 특가로 제공된다.무더위를 대비한 냉면, 아이스크림, 음료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인기 냉면 제품은 행사카드 결제 시 1+1 혜택, 농심 비빔면류는 2+1, 하겐다즈 파인트 전 품목도 2+1 행사가 적용된다. 스포츠음료와 RTD(즉석음용음료) 커피 48종은 1+1, 세계맥주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해 4캔 9600원, 6캔 1만 2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김야긴 롯데마트 과일팀 MD는 “올해는 특히 수박 품질을 더 객관적이고 정밀하게 관리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제철 과일을 가장 맛있고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5.05.22 I 한전진 기자
계란값 4년만에 최고치…정부·산란업계 ‘책임 공방’ 격화
  • 계란값 4년만에 최고치…정부·산란업계 ‘책임 공방’ 격화
  • [이데일리 오희나 노희준 기자] 국내 계란값이 4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애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와 산란업계는 가격 급등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며 논란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계란이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0일 기준 일반란 특란(60~67g) 30구 평균 도매가는 5505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4908원)대비 12% 오른 수준이다. 3개월 전 가격(4363원)과 비교하면 26% 급등했다. 계란 도매 가격이 5500원을 넘어선 건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로 산란계(계란생산을 목적으로 사육되는 닭)가 대거 살처분되면서 계란 가격 폭등을 겪은 2021년 9월 1일(5508원) 이후 3년 8개월여 만이다.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계란 가격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생산자단체의 가격정보 제공을 지목했다. 지난 7~9일 계란 농가를 상대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계란 산지 가격이 수급 여건 변화에 비해 과도하게 올랐다며 생산자단체의 가격 담합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시사한 것. 실제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생산자 단체(대한산란계협회)에서 8명이 희망가격을 내는 방식으로 가격정보를 제공하는데 그게 산지 가격이 된다”며 “현재 계란은 하루 평균 4800만개, 평년 최고치 수준으로 생산되고 있는 만큼 가격이 오르지 않아야 하는데 산지 가격이 전월대비 20% 이상 올랐다”고 지적했다. 산란계협회는 1960년대부터 산지 가격을 고시해왔다. 이는 실제 거래 가격이 아니라 생산 농가에 제시하는 일종의 협상 기준가격이다. 유통 업체에 비해 협상력이 약한 생산 농가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도입됐다. 정부는 산란계협회가 제시한 희망가격이 너무 부풀려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산란계협회는 계란 가격 상승이 정부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는 9월 시행되는 산란계 사육면적 기준 확대 정책이 원인이라는 주장이다. 수십년간 이어온 가격 고시 제도 때문에 가격이 올랐다는건 말이 안된다는 것. 산란계협회 관계자는 “오는 9월 시행되는 축산법 개정안에 따라 기존 1마리당 0.05㎡였던 사육면적 기준이 0.075㎡로 확대되는데, 법 시행 전에 노계를 병아리로 교체하는 수요가 늘면서 생산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닭은 기준 적용이 유예되는 만큼 미리 병아리를 입식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사육면적 기준 확대는 개정안이 시행되는 9월 이후 입식되는 닭에만 적용되고, 기존 닭은 2년간 유예, 과태료 부과도 유예된다. 이어 “제도 시행시 같은 공간에 사육할 수 있는 닭 마릿수가 33% 줄어 계란 생산량도 대폭 감소할 것”이라며 “정부가 지금이라도 재검토하지 않으면 미국처럼 계란값이 1개당 1700원까지 오르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AI로 전체 산란계의 6%인 약 480만 마리가 살처분된 데 이어 환절기 전염성 기관지염(IB) 유행까지 겹쳐 산란율이 크게 저하됐다”면서 “전체 100마리가 그간 85개를 생산했다면 지금은 80개 정도로 생산성이 저하됐다”고 말했다.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정부 주장과 대치되는 대목이다.반면 정부는 축산법 개정안은 이미 7년전 업계가 동의한 사항이라며 산란계협회의 주장을 터무니 없다고 일축했다. 정부와 산란업계가 계란 가격 상승에 대해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체와 소비자 부담은 커지고 있다. 실제 도매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 가격도 7000원대에 진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일반란 특란 30구 전국 평균가격은 7052원으로 조사됐다. 3개월 전인 2월 19일(6680원)과 비교하면 5.6% 오른 수준이다. 도매가가 26% 상승했음에도 소매가격 상승이 그나마 제한적인 것은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가 최대한 마진을 줄이며 대응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누적된 AI 영향과 농가의 산란율 하락으로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고물가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 등으로 계란 소비량이 늘어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계란 가격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큰 만큼 마진을 줄이면서 가격을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대형마트 관계자도 “2~4월 AI가 지속 발생하면서 평년보다 계란 수급이 불안정하다”며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계란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21 I 오희나 기자
韓 '제조업 GDP' 미·중 의존도, 주요 경쟁국 중 가장 높다
  • 韓 '제조업 GDP' 미·중 의존도, 주요 경쟁국 중 가장 높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우리나라 제조업 국내총생산(GDP)의 미국과 중국 수요 의존도가 주요 경쟁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G2’ 의존도는 우리 제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우리 제조업 국내 및 해외 수요 의존도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2023년 우리 제조업 GDP(4838억 달러)는 2000년(1612억 달러)에 비해 3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우리 제조업 GDP의 해외 수요 의존도가 58.4%로 2000년(52.7%)보다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었다.2000→2023년 우리 제조업 GDP 국가별 수요 의존도(%) (자료=경총)2023년 우리 제조업 GDP(4838억 달러)의 41.6%(2014억 달러)는 국내 수요로, 58.4%(2824억 달러)는 해외 수요로 각각 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에 비해 2023년 우리 제조업 GDP 국내 수요 의존도는 감소(47.3%→41.6%)하고 해외 수요 의존도는 증가(52.7%→58.4%)하면서, 해외 수요가 우리 제조업 생산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제조업 GDP 해외 수요 의존도가 국내 수요보다 더 높은 우리나라, 독일과 달리, 미국, 중국, 일본은 제조업 GDP의 자국 내 수요 의존도가 더 높았다. 미국(75.9%)과 중국(70.1%) 제조업 GDP의 자국 내 수요 의존도는 70%를 넘었고, 일본(59.4%)도 절반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2023년 우리 제조업 GDP의 국가별 수요 의존도는 미국(13.7%)이 가장 높았고 중국(10.8%)과 일본(2.6%)이 뒤를 이었다. 다만 2000년 대비 2023년 우리 제조업 GDP의 미국 수요 의존도는 감소(14.8%→13.7%)한 반면, 중국 수요 의존도는 2배 이상 증가(4.8%→10.8%)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우리 제조업 GDP의 미·중 수요 의존도는 24.5%로 주요 제조업 경쟁국(일본 17.5%, 독일 15.8%)보다 높아, 미ㆍ중 간 무역 갈등이 심화하고 양국 경제활동이 위축될 경우, 다른 경쟁국보다 우리 제조업 생산에 더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우리 제조업을 대표하는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장비 업종’ GDP의 해외 수요 의존도는 2023년 76.7%로 2000년(68.2%) 대비 8.5%포인트 증가했다. 2023년 우리 전기장비 업종 GDP의 미ㆍ중 수요 의존도(37.5%)는 주요국 중 대만(53.1%) 다음으로 높았다.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로 해외 수요 의존도, 특히 미ㆍ중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 제조업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제조업 뒷받침 없이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제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5.21 I 정병묵 기자
NDF, 1390.4원/1390.6원…1.2원 상승
  • NDF, 1390.4원/1390.6원…1.2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0.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90.4원, 1390.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3.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2.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세제 법안이 가결됐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향후 10년 동안 미국 국가부채는 3조에서 5조달러 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여파와 맞물리며 재정적자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또한 일본은 관세 협상과 함께 환율 협상도 미국과 진행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20∼22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회의 기간 만나 환율을 주제로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환율 협상에선 미국이 일본에 엔화 절상을 요구한다는 관측이 우세하다.미국의 재정적자 우려와 미일 환율 협상 가능성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 기준 100.00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는 99로 하락하기도 했다.
2025.05.21 I 이정윤 기자
G마켓, ‘상생페스티벌’ 셀러 모집…“예비 스타셀러 주목”
  • G마켓, ‘상생페스티벌’ 셀러 모집…“예비 스타셀러 주목”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G마켓이 중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박람회 ‘상생페스티벌’에 참여할 판매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판매자 지원 규모와 마케팅 혜택을 역대급으로 확대한 이번 행사는 5월 31일까지 셀러 접수를 받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행사에 돌입할 예정이다.(사진=G마켓)상생페스티벌은 G마켓이 2009년부터 주최해 온 업계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중소상공인 동반성장 온라인 박람회다. 올해로 19회차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총 12개 정부·공공기관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후원 기관 규모가 40% 확대됐다.G마켓은 참여 셀러의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판매촉진 마케팅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할인 쿠폰과 카드사 할인 등 각종 판촉 수단을 무상 제공한다. 행사 기간에는 G마켓 주요 프로모션 영역을 활용한 기획전도 운영해 상품 노출을 강화할 계획이다.교육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G마켓은 온라인뿐 아니라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 무료 컨설팅을 신설했다. 서울 중구 신세계 남산 연수원에서 6월부터 8월까지 매월 1회씩 총 3회 열리는 오프라인 컨설팅에서는 G마켓 실무 매니저 및 전문 강사가 직접 판매 전략을 전수하고 1:1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상생페스티벌은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1차 기획전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차 행사는 10월 중 진행힌다. 판매 성과가 우수한 셀러에게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부상과 추가 판매 혜택도 제공한다.참여 자격은 마을기업, 농식품 및 해양수산물 판매자, 녹색제품 판매 기업, 지역 기반(경북·광주·전북·충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G마켓·옥션 신규 셀러 등이다. 참가 신청은 G마켓 ‘파트너센터’에서 가능하다.G마켓 관계자는 “상생페스티벌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예비 스타셀러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 협업 플랫폼”이라며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과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2025.05.21 I 한전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