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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호텔 서울·월드, 추석 맞이 드라이브 스루 특선 메뉴 선봬
- 롯데호텔 서울의 드라이브 스루 추석 특선 메뉴(사진=호텔롯데)[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호텔 서울·월드는 추석 명절 한정 메뉴를 ‘드라이브 스루’(Drive-Thru)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올 추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족간 장시간 모여서 음식을 차리거나 외식을 나가기 어려운 점을 반영했다. 올해 호텔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인 드라이브스루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은 점도 추석 명절 메뉴를 선보인 까닭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의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는 출시부터 매달 약 20% 이상 상승하고 있는 대표적인 효자 상품”이라며 “올 추석은 특별방역기간으로 가족 간 외식보다 가정에서 간편하지만 격식 있는 식사를 즐기려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명절 드라이브 스루 메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롯데호텔 서울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픽업 가능한 ‘패밀리 개더링’(Family Gathering)을 오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선보인다. 호텔 레스토랑 대표 인기 메뉴와 추석 명절 메뉴를 결합한 ‘패밀리 개더링’은 인원 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총 3가지 타입으로 구성했다. 4인 구성의 ‘Big 1세트’는 △호텔 마스터 셰프들이 직접 빚은 송편(10개) △민어, 송이, 소고기 등 최상급 식재료를 이용한 명품 전(4개) △갈비찜(400g) △양갈비·랍스터(각 3쪽씩 또는 1개 선택 후 6쪽)를 제공한다. 곁들임 메뉴로 △깐풍새우(9개) △중국식왕만두(4개) △샐러드 △라자냐 △딤섬 △은대구구이 △연어구이 중 3개를 고를 수 있다. 대가족을 위한 ‘Big 2세트(8인)’, ‘Big 3세트(12인)’도 준비했다. 메뉴 구성은 ‘Big 1세트’와 같지만 인원 수에 맞추어 상품의 갯수와 양을 늘렸다. 사이드 메뉴도 각 5개, 7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Big 1 세트’(4인)은 15만원, ‘Big 2 세트’(8인)은 28만원, ‘Big 3’(12인)은 42만원이다.가족모임에 흥을 돋구어줄 다양한 주류도 선보인다. 롯데호텔 시그니처 와인 ‘DV 까테나 말벡’(5만4000원)과 남북정상회담 공식주로 유명한 문배술 명작(8만5500원) 등 와인·전통주 6종을 정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롯데호텔 월드에서는 명절 음식 및 추석차례상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추석 고메박스인 ‘딜라이트 박스’(Delight Box’를 오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선보인다. 3단 박스 구성으로 1단에는 갈비찜(120g)과 잡채, 롤김치, 전복초(120g), 삼색전(오미산적, 호박전, 김치전), 오곡밥을 담았다. 2단은 대하찜(4마리), 조기구이(2마리), 나물 4종으로 구성했고 3단에는 호두말이, 송편 등 다양한 명절 주전부리를 넣었다. 가격은 22만5000원이다. 오는 25일부터 롯데호텔 월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 이마트, 이번 주말까지 먹거리·생필품 초특가 행사 펼친다
- 이마트 호주산 찜갈비(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는 오는 20일까지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대규모 행사를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오르는 물가 안정화에 앞장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일상화된 집밥을 즐기는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육류·과일 등 인기 식품 할인 판매 이마트는 육류, 과일, 달걀 등 식재료와 간식류를 파격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호주산 찜갈비(냉장)는 100g당 1880원에 판매한다. 1인분을 200g이라고 가정하면 3인 가족이 1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찜갈비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고기류는 올해 7~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할 정도로 수요가 늘었다. 이마트는 통상 명절이 가까워지면서 육류 시세가 오르는데도 불구하고, 작년 추석 명절 2주전에 판매했단 100g당 2180원 보다 약 15% 저렴한 가격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양념 돼지주물럭은 100g당 990원, 냉동 이베리코 돼지고기 3종(스페인산)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다향오리 냉동 슬라이스(1kg, 국내산) 한 팩을 9980원에, 프라임 척아이롤(미국산)은 100g당 1880원에 선보이는 등 다양한 고기류 행사를 준비했다.대표적인 가을 과일인 사과와 배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태풍피해 농가를 돕고 높은 시세의 과일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도록 보조개 사과를 5kg 한 박스에 3만98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1만원 할인한 2만9800원에 판매한다.보조개 사과란 신선도와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하지만 모양이 고르지 않고 작은 흠집이 있는 사과다. 이마트는 기존 보조개 사과보다 큰 대(大)과 중심으로 선별했다고 설명했다.햇배는 3kg 한 박스(4~6입)를 1만9800원에 준비했다. 오는 10일부터 판매한 못난이 알뜰 배도 3kg 한 박스당 1만3900원에 판매한다.이마트는 앞서 9월 초부터 긴 장마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사과를 상(上)품부터 하(下)품까지 일괄 매입하는 ‘풀셋 매입’을 진행해왔다. 보조개 사과 판로 확대로 태풍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고 고객은 저렴한 가격에 햇과일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다.계란은 알찬란 30개입(대란) 한 판을 3980원에 판매한다. 올봄에 수확한 봄시금치는 한팩에 3980원, 향 표고버섯(팩, 국내산)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한 4180원에 구입할 수 있다.간식 겸 한끼 식사로도 즐길 수 있는 삼양라면 소컵(65g*6입)은 2980원에, 오뚜기 오리지널 핫도그(400g)는 3490원에 준비했다. 식사에 간단히 곁들여 즐길 수 있는 칸티 모스카토다스티 DOCG와 칸티 브라케토 (750㎖, 이탈리아) 와인은 1만4800원에서 할인한 1만2000원에 판매한다.◇ 생활용품, 어린이 완구도 저렴하게 선봬길어진 실내 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과 어린이 완구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마미포코 기저귀 전품목과 주방세제 전품목(노브랜드 제외)은 2개 구매 시 50% 할인한다. 최근 사용 빈도가 많아진 핸드워시는 용기와 리필 전품목을 2개 구매 시 반값에 판매하고 페리오와 죽염 칫솔 전품목, 에브리데이 고무장갑, 기본에 충실한 고무장갑은 1+1으로 구입할 수 있다.유명 완구인 ‘빠샤마케드’ 전 품목도 2개 구매시 50% 할인해 선보인다. 탑건 스피너 전품목은 2개 구매시 60% 할인 판매한다. 겨울왕국 시즌2 여아 완구 10종은 70% 할인한 가격에 살 수 있고 ‘비바 질주본능어린이 스쿠터’는 7000원 싸게 살 수 있다.이마트는 코로나19로 급식이 중단되며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오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함께 매주 장바구니 필수품목을선정해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친환경 양파(1kg)와 친환경 애호박은 3480원에서 20% 할인한 27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대량 매입해 어려운 업체를 돕는 한편 고객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명절을 앞두고 오름세에 있는 물가를 낮춰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장바구니 핵심상품 행사를 대대적을 실시한다”면서 “앞으로도 대형마트 업의 본질인 좋은 품질의 저렴한 상품을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민 가계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했다.
- [전문]文대통령 “스마트그린산단은 새 경쟁력..일자리 3.3만개 만들 것”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스마트그린 산단’은 포스트 코로나와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이라면서 “디지털 기술로 에너지 소비와 환경오염을 줄이면서 신재생에너지 같은 신산업 성장과 함께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경남 창원시 태림산업에서 열린 스마트그린 산단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판 뉴딜 네 번째 현장행보로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스마트그린산단 보고대회’를 주재하고 “2025년까지 ‘스마트 산단’ 일곱 곳 모두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전환하겠다. 생산은 12조3천억 원 더 늘고, 신규 일자리 3만3천 개를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남도민과 창원시민 여러분,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내야 하고 동시에 경제를 살려야 합니다. 단지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제로 더 큰 번영을 이뤄야 합니다.지금 창원 국가산업단지는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변모하면서 한국판 뉴딜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창원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을 봅니다.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전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를 국민들께 소개하고 싶습니다.세계는 지금 ‘디지털’과 ‘그린’에 집중하며 코로나 이후 시대를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창원이 한발 앞서가고 있습니다.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술로 생산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깨끗한 에너지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면 그야말로 산업단지의 대혁신입니다. 그 대혁신이 바로 창원 산단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스마트그린 산단’으로 ‘디지털 경제’와 ‘저탄소 경제’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습니다.‘스마트그린 산단’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거듭날 ‘제조업 혁신전략’이자 우리 경제의 나침판이 될 것입니다. 또한 지역경제를 살릴 ‘국가균형발전 전략’이 될 것입니다.과감한 도전에 나서주신 경남도민과 창원시민, 경남의 기업들과 김경수 지사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경남도민, 창원시민 여러분, 정부는 그동안 ‘중소기업 제조혁신 전략’,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수립하고, ‘스마트 공장’ 확대와 ‘스마트 산단’ 조성에 힘써왔습니다. 창원, 반월․시화, 남동, 구미 등 일곱 곳을 ‘스마트 산단’으로 지정했고, 기업들과 힘을 모아 전국에 1만6천 개가 넘는 ‘스마트 공장’을 건설했습니다.창원 국가산단은 반월 시화공단과 함께 전국 최초의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선정되었으며 산단 내 260곳의 ‘스마트 공장’과 함께 제조업과 IT산업의 융합, 새로운 서비스 산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생산의 공간’을 넘어 ‘혁신의 공간’으로 21세기형 산업단지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오늘 태림산업의 ‘스마트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양팔 로봇, 데이터 분석으로 품질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스마트 공장’이 일자리를 없앤다는 편견을 깨고, 해외 바이어의 신뢰를 높여 수출이 늘었고, 고용이 더 늘어났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었습니다.태림산업처럼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경남 지역 기업들은 평균 22% 이상 매출과 수출이 늘었고, 일자리 역시 2.6% 증가했습니다. 전자기술연구원과 자동차연구원이 경남에 설립되었고, ‘스마트 공장’ 기술을 보유한 대기업과 IT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하며 동남권으로 모이고 있습니다.덕분에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향했던 청년들도 지역에서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산학연과 함께하는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지역 발전의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의 제조업 혁신에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국민 여러분, ‘스마트그린 산단’은 포스트 코로나와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입니다. 디지털 기술로 에너지 소비와 환경오염을 줄이면서 신재생에너지 같은 신산업 성장과 함께 일자리를 늘릴 것입니다.산업단지는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의 40%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그린 산업단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정부는 ‘스마트 산단’을 넘어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입니다. 2025년까지 ‘스마트 산단’ 일곱 곳 모두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생산은 12조3천억 원 더 늘고, 신규 일자리 3만3천 개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전략을 세우고 총 3조2천억 원을 투자하겠습니다.첫 번째 전략은 산업단지를 더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주력업종을 고도화하는 것입니다. 2025년까지 산단 내 스마트 공장 보급률을 지금의 5%에서 20%로 늘리겠습니다. 산업단지의 ‘데이터 댐’인 혁신데이터센터를 설립하여 인공지능 기술로 제품의 품질 향상과 공정 개선을 돕겠습니다.자율주행 셔틀과 무인 특장차 등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도입하고,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것입니다.산업단지별 업종 제한을 과감히 풀고,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하여 지능형 로봇, 미래차, 바이오헬스, 5G 같은 첨단 신산업을 산업단지의 주력업종으로 새롭게 성장시킬 것입니다.두 번째 전략은 저탄소, 고효율 에너지를 실현하는 것입니다.클린팩토리 총 700개를 구축해, 제조공정 단계에서 환경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고, 버려지는 폐기물은 다른 기업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생태산업개발사업을 육성할 것입니다.수소발전소, 천연가스 등 청정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100% 신재생에너지로 제품을 생산하는 RE100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시내버스를 수소버스와 전기버스로 교체하고, 개별 공장에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보급하여 데이터에 기반한 수요관리로 에너지를 절약하겠습니다.2025년까지 에너지 효율이 15% 이상 향상되고, 산단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0.6%에서 10%로 늘어날 것입니다.세 번째 전략은 지역 상생형 일자리를 늘리는 것입니다. ‘스마트그린 산단’ 성공의 관건은 ‘사람’입니다.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인공지능, 빅데이터 인재를 육성하고 복합문화센터, 아름다운 거리조성, 행복주택을 건설하여 누구나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지역 상생형 일자리를 통해 더 많은 지역 인재 일자리가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남도민과 창원시민 여러분, 우리는 서구의 산업화를 따라잡기 위해 1960년대가 되어서야 산업단지를 건설했지만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 6위의 제조업 강국이 되었고, 세계 10위권 경제를 이룩했습니다.대한민국은 이제 어제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우리는 IT강국으로 수소차 같은 그린 경제에도 앞서나가며 한류와 영상산업뿐 아니라 코로나 방역에서도 세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한국판 뉴딜의 상징 ‘스마트그린 산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K-경제’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경남에서 시작된 ‘스마트그린 산단’의 열기가 전국 곳곳으로 퍼져나가 지역과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입니다.이제 지역이 혁신의 주역입니다. 경남 창원과 함께, 전국의 ‘스마트 산단’과 함께 정부도 힘껏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써보니]“어? 정말 잘 돌아가네”…이런 사람들 ‘윙’ 써야 한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누가 쓰느냐가 관건이다” LG전자(066570)의 ‘야심작’, 회전형 듀얼 스크린폰인 ‘윙’을 2박3일간 대여해 사용해본 소감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이렇다.윙은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밀어 올리면 90도 회전한다. 회전시킬 때는 엄지손가락으로 가볍게 왼쪽으로 밀면 되지만 다시 원위치 시킬 때는 한손으로는 힘들다. (사진= 장영은 기자)◇돌리는 손맛 괜찮네…UDC는 아니지만 풀 디스플레이 ‘시원’일단 윙의 혁신성은 주변의 반응으로 증명됐다. 20대인 회사 후배부터 60대인 부모님까지 제품을 보여주자 ‘휙’ 돌아가는 메인 스크린에는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하철에서도 스크린을 가로로 밀어 올리자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지난해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가 처음 나왔을 때 대여폰을 쓸 때와 비슷한 반응이었다. 윙은 6.8인치 메인 스크린과 기기 부분을 포함한 3.9인치 보조 스크린이 위아래로 겹쳐져 있는 형태다. 메인 스크린을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왼쪽으로 살짝 밀면 시계방향으로 90도 돌면서 가로로 고정된다. 유압식 힌지(경첩)가 적용돼 있어 반대로 다시 돌릴 때는 손가락만으로는 힘들고 다른 손을 이용해야 한다. 지난 14일 신제품 공개행사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메인 스크린 회전 동작은 생각보다 견고하고 안정적이었다. 많은 우려를 샀던 무게 중심도 메인 스크린이 기기 본체 부분보다 얇고 가벼워 균형이 잘 잡히는 편이어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었다.전면 카메라를 팝업 카메라로 대체하면서 풀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시원하고 깔끔한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팝업 카메라에 대한 선호 여부를 잠시 미뤄두고 보면, 웹 서핑이나 게임을 할때 6.8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거칠것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시야가 트이는 개방감을 줬다. 윙을 ‘ㅏ’ 형태로 놓으면 내비게이션을 실행하면서 동시에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다. ‘ㅜ’ 모양일 때는 보조화면으로 멀티태스킹을 할수도 있지만 ‘그립락’을 걸어놓고 손잡이로만 활용할 수도 있다. (사진= 장영은 기자)◇동영상도 내비게이션도 끊김 없이 이용…멀티태스킹에 ‘굿’윙의 존재이유, 특징이자 강점은 메인 스크린이 돌아간다는 점이다. 윙의 강점은 두개의 스크린을 따로 또 같이 쓸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이다. 개인적으로 기존 스마트폰보다 윙을 써서 더 편하다고 느꼈던 때는 이동 중 동영상 시청과 운전할 때였다. 윙을 ‘ㅜ’ 형태로 놓고 동영상을 볼 때는 큰 메인 화면으로 동영상을 보면서 보조화면을 손잡이(락 모드로 걸면 터치가 안됨)로 쓰거나, 다른 작업을 동시에 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한손으로 기기를 지탱할 수 있어 이동중 동영상 시청에 편리했고, 유튜브를 보면서 댓글을 읽거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어 끊김없는 시청이 가능했다. 운전할 때는 내비게이션 화면을 방해받지 않는 점이 좋았다. 모르는 길을 갈 때 전화가 오거나 메시지 등이 오면 내비게이션 화면이 가리거나 나갔다가 들어와야 해서 불편할 때가 많았다. 특히 전화가 올 때면 받지 않아도 화면 한 부분이 계속 가려져 낭패였다. 윙을 ‘ㅏ’ 형태로 거치대에 놓으니 신호가 걸렸을 때 보조화면으로 전화, 검색, 메시지 확인 등을 할 수 있어 내비게이션을 건드릴 필요가 없었다.또 하나, 굳이 ‘짐벌 모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ㅜ’ 형태로 변형시키면 일상적인 동영상 촬영시에 유용했다. 요즘 스마트폰은 베젤이 거의 없는데다 화면이 모두 터치가 되서 동영상을 촬영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화면이 터치돼 방해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윙은 보조스크린이 손잡이 역활을 해주기 때문이다. 짐벌 모드는 움직이는 아이의 모습을 찍을 때 확실히 안정감 있는 영상을 보여줬고, 한 자리에서 카메라의 방향을 상하좌우로 조금씩 바꿀 수 있어 편리했다.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실행시켜 집 안과 밖을 동시에 찍은 사진(왼쪽), 16층 높이에서 짐벌모드 조이스틱을 이용하자 한자리에서 바닥과 30층짜리 아파트 꼭대기를 동시에 찍을 수 있었다. (사진= 장영은 기자)◇완성도 높고 세심한 배려도…‘돌려야 하는 이유’는 조금 고민 결론적으로 윙은 새로운 기기를 좋아하거나, 동영상이나 게임 콘텐츠를 일상적으로 많이 소비하는 젊은층, 영상 콘텐츠 제작을 즐겨하는 사람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기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쓸 일이 없었던 짐벌 모드를 비롯한 동영상 제작 기능과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레코딩 기능’ 등은 개인 창작자들에게는 상당히 ‘신박’한 기능이 될 것으로 보였다. 다만, 스크린을 돌려가며 써야 할 이유가 크게 없는 사용자들에게는 260g이라는 무게와 일반 스마트폰 보다 두꺼운 부피 등이 부담 요인이다. 스마트폰을 주로 전화통화와 메신저 등 업무와 웹서핑 정도의 용도로 사용한다면 1.5배 크기의 스크린을 쓰기 위해 굳이 새로운 모험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 혁신적인 폼팩터(기기형태)인만큼 윙의 폼팩터에 최적화된 어플리케이션(앱)과 사용성을 얼마나 확대해 나갈 수 있는지도 풀어야할 숙제다.
- 서울 금천구 가산동 지식산업센터 ‘가산 YPP 아르센타워’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식산업센터 ‘가산 YPP 아르센타워’가 10월 중 분양에 나선다. ‘가산 YPP 아르센타워’는 지하 3층 ~ 지상 20층 연면적 4만 1144㎡ 규모 조성된다. 지하 3 ~ 지하 1층에는 주차장,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지상 16~20층에는 복층형 풀옵션 기숙사가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지하 3층~지상 7층에는 제조형이, 8~15층에는 오피스형이 구분돼 들어서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지식산업센터 182실(제조형 84실, 오피스형 98실), 상업시설 6실, 기숙사 135실로 구성된다. 특히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전용 6㎡~1073㎡까지 면적이 다양해, 입주 기업들이 필요한 면적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가산 YPP아르센타워 지식산업센터 항공조감도가산 YPP 아르센타워는 기업활동을 위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우선 반경 1㎞ 인근에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독산역이 있어 직원들의 출퇴근이 수월하다. 인근으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 등의 도로망도 인접해 있다. 특히 서부간선도로 이용시 올림픽대로, 성산대교, 강변북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과 연계성도 좋아 수도권 및 지방 전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 바로 동측으로 디지털3단지~두산길을 지하로 연결하는 두산길 지하차도(290미터, 왕복 4차로)가 2021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총 10.33㎞, 왕복 4차로)도 2021년 2월 완공할 예정이다. 또 반경 약 1.3㎞ 거리에 2023년 개통예정인 신안산선 복선전철역도 위치해 있다.주변환경 및 인프라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바로 앞으로 안양천이 있어 조망권 확보는 물론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으로 마리오아울렛, W몰, 현대아울렛, 롯데팩토리아울렛 등 패션 아울렛을 비롯해 빅마켓,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등의 편의 및 문화시설도 풍부하다. 분양 관계자는 “제조형과 오피스형 혼합으로 다양한 업종의 입주가 가능하고, 우수한 교통여건으로 물류비는 물론 인력수급도 수월해 비즈니스를 하기에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며 “G밸리의 지식산업센터가 매년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세제혜택이나 금융조건도 좋 아 사옥마련과 자산가치 증식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 ‘넥스트 페이커’는 누구?…LoL 오디션 프로그램 ‘롤 더 넥스트’ 최종 10인 선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롤 더 넥스트(LoL THE NEXT)’의 결승 진출 멤버 10인이 공개됐다.17일 라이엇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롤 더 넥스트 6화에서는 최종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세미 파이널 경기가 진행됐다. 울프&폰, 마린&프레이 팀에 속한 플레이어 20인은 결승전 티켓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멘토진 4명의 날카로운 평가와 신중한 선택을 통해 마침내 최종 10인을 결정했다.이들은 꿈의 무대 롤파크에서 오는 22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마린&프레이 팀 진출자는 노태윤(T1 Burdol), 문현준(T1 Oner), 백진성(Gen G Ophelia), 송광호(볼빵빵 다람쥐), 정민석(SANDBOX Serenity)이다. 울프&폰 팀에서는 최우제(T1 제우스), 박근용(SANDBOX Natalie), 양성필(마래리트), 김현수(Holy Aria), 이성조(SANDBOX Muru)가 선발됐다.LoL 랭킹 1위를 기록했던 탑 라이너 노태윤은 정글러 문현준 플레이어와 함께 환상을 호흡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주도했다. 원거리 딜러 김현수와 송광호는 매 경기를 거치며 뛰어난 성장세를 보였고, 이번 경기에서 슈퍼 플레이를 보여줘 최종 선택을 받았다.많은 이가 주목했던 미드 라이너 포지션에는 백진성와 양성필이 올랐다. 특히 백진성은 팀 플레이에 크게 기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포터로는 정민석과 이성조, 정글러 포지션에는 문현준과 박근용이 선발되었고, 여기에 적극적인 콜 플레이를 펼친 탑 라이너 최우제까지 결승전에 출전하게 되었다.최종 우승팀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추가 특별 혜택도 공개됐다. 우승팀에 소속된 플레이어가 2021년 LCK 프랜차이즈팀의 1군 또는 2군으로 선발될 시에는 라이엇 게임즈가 플레이어의 최저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을 구단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대망의 결승전은 9월22일 오후 7시에 치러지며 LCK 피드(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경기 중계는 프로그램의 시작부터 줄곧 함께한 성승헌 캐스터와 게임 전문 해설가 강승헌 해설이 맡는다. 여기에 울프, 프레이가 번갈아가며 중계석에 등장, 멘토의 눈으로 함께 게임 흐름을 짚어낼 예정이다. 마린, 폰은 플레이어들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코치 역할을 수행한다.
- 듀잇, 프리미엄 이너뷰티 디저트 '프롬 제주 알로잇' 론칭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레페리가 홈트 문화 전도사 ‘이슬 코치’와 함께 건강한 뷰티 라이프를 위한 신개념 프리미엄 알로에 디저트를 선보인다.프롬제주 알로잇의 주인공 이슬코치 화보뷰티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대표 최인석)가 언제나 쉽고 간편하게 즐기는 홈 피트니스&이너뷰티 브랜드 듀잇(dewit)의 첫 이너 뷰티 제품 ‘프롬 제주 알로잇’을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듀잇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인기 필라테스 전문 강사 이슬 코치와 함께 기획된 브랜드로, ‘행복하게 먹고, 건강하게 운동하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웰빙이다’는 그녀의 핵심 가치에 기반해 홈 피트니스 제품부터 푸드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전개한다.이번에 첫 선을 보인 ‘프롬 제주 알로잇 감귤맛’은 듀잇의 첫 번째 이너뷰티 제품으로 서양의 홍삼으로 불리는 알로에의 유효 성분을 알로잇 만의 특허기술을 통해 고스란히 담은 프리미엄 건강 디저트다.프롬제주 알로잇 감귤맛 제품 이미지원재료로 청정지역 제주도에서 해풍을 맞으며 자라난 5년근 유기농 알로에만을 사용해 더 풍부한 알로에겔과 식이섬유를 자랑한다. 또 일체의 화학 향료, 보존제 등을 첨가하지 않고, 오직 알로에와 감귤 농축액으로 만든 건강한 프리미엄 디저트다.특히, 알로잇만의 특허 기술로 알로에의 건강한 성분을 그대로 살렸다. 비가열 처리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원심력을 이용한 자체 개발 특허 분쇄 기계를 사용해 알로에 고유의 영양성분과 점도를 최대한 보존했다. 프롬 제주 알로잇은 한 포 100g에 12칼로리로 시중에 나온 건강음료·디저트 대비 매우 낮은 칼로리를 자랑한다. 액상과당과 같은 인공적인 당 성분을 배제하고 제주 감귤 농축액을 더해 신선한 알로에 본연의 맛을 살렸다. 또한, ‘프롬 제주’ 브랜드명 그대로 제주도의 신선함을 그대로 직배송한다. 발주 후 즉시 농장에서 수확, 100% 수작업으로 가공한 뒤 제주도에서 신선하게 배송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다.듀잇 브랜드 상품 개발 담당자는 “프롬 제주 알로잇은 최상의 재료와 알로잇 자체 기술이 만난 프리미엄 건강 디저트로, 특히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작용, 피부 및 장 건강 등 팔방미인 효능을 지닌 알로에 본연의 유효성분을 그대로 담아 건강과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성인부터 아이까지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듀잇은 프롬 제주 알로잇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7일부터 이틀간 특별 할인 및 무료배송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는 이슬 코치 인스타그램에서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듀잇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롯데푸드, 실온 보관 간편식 '의성마늘 떡볶이' 출시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푸드는 의성마늘을 넣어 알싸한 맛을 살린 실온보관 간편식 떡볶이 ‘의성마늘 떡볶이’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자료=롯데푸드)의성마늘 떡볶이는 매콤한 맛의 떡볶이 소스에 경북 의성군의 특산물인 의성마늘을 다져 넣어 특유의 향과 매콤한 맛을 더한 제품이다. 엄선한 고춧가루, 간장, 물엿과 천일염 등으로 맛을 낸 소스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떡볶이 떡은 99.1% 쌀로 만들어 한층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밀떡에 비해 오래 끓여도 탄성을 잃지 않고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며, 오래 씹을수록 더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떡의 길이는 약 5cm로 한 입에 집어 먹기 편리하다의성마늘 떡볶이는 실온 보관 제품으로 출시돼 보관과 휴대가 편리하다. 장기보존이 가능하도록 특허 받은 떡 가공 방법을 사용해 실온에 6개월간 제품을 보관해도 변질되지 않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가정에서 언제든 간편히 조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캠핑 등 야외 활동에 가져가기에도 편리하다.제품 구성은 떡볶이 떡과 의성마늘을 담은 떡볶이 소스, 큼직하게 썰어 건조한 파 플레이크 구성이다. 제품 한 파우치의 내용량이 382g으로 2명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양이며, 기호에 맞게 어묵이나 라면을 넣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의성마늘 떡볶이는 현재 롯데온, 쿠팡, G마켓, 옥션, 11번가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추후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롯데푸드 관계자는 “’의성마늘 떡볶이’는 기존 떡볶이와 달리 마늘의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는 진짜 요리 같은 간편식이다”며 “롯데푸드 쉐푸드 브랜드의 김말이, 감자튀김, 냉동볶음밥과 라퀴진 핫도그 등과도 잘 어울려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CU, 홈술족 위한 모둠 견과 플래터 출시
- 모둠 견과 플래터 및 질러육포세트(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U는 유명 견과 브랜드 ‘머거본’과 손잡고 인기 견과류로 구성한 ‘모둠 견과 플래터’(6000원)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모임 등을 자제하고 편의점에서 주류와 안주를 구매해 집에서 간단히 음주를 즐기는 홈술족이 늘어난 점을 반영했따.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약 한 달 간 CU의 안주류 매출이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세부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마른안주의 매출신장률은 25.4%로 냉장안주(21.1%)보다 4.3% 높았다. 특히 마른안주 중 견과류 매출은 48.8%나 신장해 오징어(20.1%), 육포(15.1%) 등을 제치고 가장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했다.견과류 중에서도 혼자 먹기에 부담 없는 꿀땅콩, 믹스너트, 허니버터아몬드 등 100g 이하 소형 상품의 매출은 지난해 30.8%에서 올해 41.9%로 10%포인트 가량 늘었다.CU가 출시하는 모둠 견과 플래터는 꿀땅콩, 알땅콩, 커피땅콩, 허니버터 아몬드, 와사비맛 아몬드, 후렌치후라이드 아몬드 총 6종의 인기 견과류를 40g씩 소량으로 구성했다. 가성비 높은 견과 안주 세트로 한정 수량(2만개)만 판매한다.또한 인기 육포 브랜드 ‘질러’와 협업해 세 가지 맛의 육포를 하나의 패키지에 담은 ‘질러육포세트’(9900원)도 2만 세트 한정 판매한다. 질러육포세트는 질러 부드러운육포(30g) 2개, 질러 직화풍BBQ육포(30g) 1개, 질러 빠다콘쓰육포(30g) 1개로 구성했다. 세트를 구입할 때 단품으로 살 때보다 약 40% 저렴하다.공정태 BGF리테일 가정식품팀장은 “기존 과자, 과일, 양곡 등 특정 카테고리에서 나타나던 소형 상품 트렌드가 최근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함에 따라 다양한 상품들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지속적인 고객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 패턴 변화를 파악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차별화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마트, 20일부터 2020년 추석 본 판매 시작
- 롯데마트 선물세트 코너. (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마트가 오는 9월 20일부터 전국 116개 점포에서 2020년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명절에 고향을 내려가지 못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선물세트의 가치를 높인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지난 해에 비해 약 25% 가량 늘렸다.대표 프리미엄 상품으로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한우 최고 등급인 ‘1++(9)투뿔넘버나인’을 선물세트로 준비해, ‘지리산 1++ No.9 세트 1호’를 선보인다. 해당 세트는 등심 500g*2, 채끝 500g*2, 안심·부채살 각 500g으로 구성해, 50세트 한정으로 59만원에 선보인다. 또한 등심 500g*2, 국거리·불고기 각 500g으로 구성한 ‘지리산 순우한 한우 1++ No.9 세트 2호’는 39만원에 판매한다.해당 제품에는 브랜드 스토리와 지리산 순우한 한우 명품 인증이 기재된 리플렛을 동봉해 선물세트의 가치를 높였으며, 선물을 받는 고객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또한 지난 8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함에 따라, 롯데마트는 해당 금액대의 선물세트 물량을 약 20% 가량 늘려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황금당도 나주하우스 배, 충주 사과(사과8입, 배6입)’를 19만 8000원에, 원하는 부위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준비한 ‘한우 한끼 구이세트(한우등심200g*2, 안심·채끝·치마·부채살 각 200g)’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19만 9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이와 더불어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이색 콜라보 선물세트도 준비했다.대표적으로 ‘경산 거봉, 샤인머스켓(거봉3입, 샤인머스켓2입)’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비회원가 대비 20% 할인된 7만 9840원에, 버섯과 견과류를 혼합한 ‘흑화고 견과 혼합세트(아몬드140g, 호두90g, 목이버섯30g, 표고버섯가루70g, 표고사각40g, 흑화고 80g*2, 표고채50g*2)’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비회원가에서 15% 가량 할인된 6만 3580원에 판매한다.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2020년 추석은 예년과 다르게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추석과 농축수산물 상한액 조정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많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변수들을 고려해 고객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해 선보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롯데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 동안 행사카드(롯데·BC·KB국민·신한 등)로 결제하면 정상가 대비 최대 40% 할인 혜택과,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 [미래기술 25]③6G 핵심 기술은 ‘오픈랜’..SW로 뒤집기 미국의 전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경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하드웨어 기술이 성숙하면, white box 형태의 규격화된 하드웨어들이 등장하면서 소프트웨어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시스코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이, 네트워크 장비제조 경쟁사가 아닌 통신사들의 white box 네트워크 스위치 채택인 것과 마찬가지로, 오픈랜(Open-RAN, Radio Access Network)’이 차세대 이동통신 장비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은 분명합니다.” 이경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5G와 6G로 이어지는 네트워크 기술에서 ‘오픈랜’이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픈랜’은 소프트웨어(SW)로 이동통신 기지국을 구현해 네트워크 장비 하드웨어(HW)에 대한 종속성을 탈피해 유연한 기술 진화가 가능합니다. 이통사는 인공지능(AI) 등 지능형 기술을 도입하기 유리하고 특정 장비회사에 구애받지 않고 다수 제조사 장비를 혼용하여 운용할 수 있습니다.이 교수는 “유선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과 white box 의 개념이 등장한 뒤 시장이 재편된 것처럼, 차세대 이동통신 장비 시장에서 오픈랜은 비슷한 기능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기존 화웨이나 삼성전자, 에릭슨 같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HW)사들은 표준을 준수해 장비를 제조하고, 핵심 기술 경쟁은 소프트웨어에서 하게 된다는 것이죠.그는 “컴퓨팅 장치 발전 과정을 살펴보면 당연한 흐름이지만, 이동통신 장비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 정보통신 분야 주도권을 지키는 방안으로 오픈랜이 활용될 여지도 있다”며 미국 통신사인 AT&T 등을 통해 오픈랜으로 시장의 무게중심이 급격히 옮겨갈 수 있는 부분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또 “오픈랜 하에서는 어느 회사 장비든 상호 운용성을 보장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 상호 운용성이 보장되는 장비들의 출현은 곧 장비 수익률 저하와 연결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동통신 장비 시장 1위가 가지는 상징성이 6G에서는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우리나라도 이미 오픈랜 동참..부족한 SW 기술력 극복해야오픈랜을 시작하고 주도하고 있는 것은 통신사들입니다. AT&T와 차이나모바일, 도이치텔레콤, NTT도코모, 오렌지는 2018년 8월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를 출범시켰고, SK텔레콤, KT,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도 참가하고 있죠. 미국과 일본에서는 제4 이동통신사인 디시와 일본 라쿠텐을 중심으로 오픈랜 기술 적용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우리나라에서도 올해 6월 5G 포럼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방형 5G 프런트홀 워킹그룹 설립을 제안하며 23개사가 참여하는 오픈랜 연합체가 가동을 시작했죠.이 교수는 “5G까지는 무선 접속 기술이 중요했는데, 6G 또는 그 이후에서는 결국 서비스와 고품질로 연결되는 것이 보다 중요해진다. 서비스와 연결되려면 데이터 전송과 데이터 연산 간의 인터페이스가 중요해 무선 통신 구간 외에도 코어 네트워크, 극단적으로 낮은 연산지연을 가지는 네트워크 내 컴퓨팅 기술이 중요해진다. 6G부터 7G, 8G로 가면서 통신과 컴퓨팅의 융합이 큰 패러다임이 된다는 의미”라고 강조하며, 엔비디아의 멜라녹스 인수가 가지는 의미를 곱씹어 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교수는 6G R&D 전략에 대해서는 “전용 칩셋이나 전용 하드웨어에 비해 오픈랜을 쓰면 아무래도 전력 소모나 성능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오픈랜으로의 전환이 급격히 이루어지기 어려운 측면”이라면서도 “앱스토어에 수많은 앱이 출시되듯, 오픈랜 위에 얹어지게 될 소프트웨어들의 파급력은 클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이 교수는 “기존의 이동통신 시장에서 우리가 확보한 장점을 살리되, 고부가가치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는 국내외 업체들과의 조기 협력을 통해, 최종 서비스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형태의 오픈랜 소프트웨어 기술과 통신-컴퓨팅 융합 핵심 기술을 추가로 확보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 [미래기술 25]②5G 표준(릴리즈16) 완료..2021년 융합시장 본격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연내로 산업용 5G 규격이 완성돼 내년부터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제어 등 기업 시장에서도 5G 서비스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국제민간표준화기구(3GPP)가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총회에서 △무선통합 액세스·백홀(IAB) 표준과 △셀룰러 기반 차량-사물통신(C-V2X) 표준 등 5G 2단계 표준인 ‘릴리즈16’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기 때문이죠. 5G에는 저전력 사물인터넷(IoT)를 지원하는 릴리즈17도 있지만, 일단 굵직한 5G 표준은 완성되는 셈입니다.▲SK텔레콤은 신한은행과 ‘5G MEC 기반 미래 금융 서비스 공동 발굴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9월 1일 밝혔다. 왼쪽부터 신한은행 박우혁 디지털 개인부문 및 개인그룹장, 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대표, 신한은행 이명구 디지털그룹장 ▲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6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전략적 투자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협약식이 끝난 후 KT 구현모 대표(사진 오른쪽),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경영지원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제공▲확장현실(XR) 얼라이언스 출범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좌측부터 VR콘텐츠팀 신중경 팀장, 5G서비스그룹장 김준형 상무, FC부문장 이상민 부사장, AR/V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다. (사진=LG유플러스)통신사-기업들, 올해부터 5G 협업 시작지난해 스마트폰 기반의 5G가 상용화됐다면 올해부터 통신사와 기업들의 협업이 시작됐습니다. SK텔레콤은 올해 전국 주요 거점 12개에 모바일에지컴퓨팅(MEC) 센터를 구축하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죠. 신한은행과는 5G MEC 미래 금융서비스 발굴을 위해 제휴했습니다.KT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현대로보틱스에 500억 지분투자를 통한 지능형 서비스로봇 개발에 나서기로 했고, 강소기업인 마드라스체크·새하컴즈·틸론과 비대면 협업솔루션 ‘KT Digital Works’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LG유플러스는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 차이나텔레콤, KDDI, 벨 캐나다 등과 함께 ‘글로벌 확장현실(XR) 콘텐츠 텔코 얼라이언스’(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를 만들었습니다. 5G 업무망 사업 계기로 SA와 28㎓ 상용화 정부는 올해 9월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5G 업무망 시범사업(정부 업무망 모바일화 레퍼런스 실증사업)’과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구축 사업’ 등을 통해 민간의 5G 서비스 모델 개발에 마중물을 붓기로 했습니다. 이는 해외에서 28㎓ 주파수나 MEC를 제대로 활용한 사례가 없어 세계 시장으로 가는 레퍼런스가 될 수 있습니다. MEC는 통신망의 데이터를 중앙 서버까지 전송하지 않고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하는 기술로 ‘5G 로컬 서비스 허브’로 기능합니다. 김동구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5G포럼 집행위원장)는 “5G 업무망은 궁극적으로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지향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 필수적이라 SA(5G 단독모드)로 돼야 하고, 내년부터 28㎓ 기지국 구축이 의무화돼 초고주파수 대역에서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는 “5G 업무망 단말기는 USB 동글 타입인데 공무원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에 끼어 쓸 수 있는 모델”이라면서 “중소기업에서도 5G 기업용 단말기 모뎀이 나오기 시작하면 스마트공장, 재난대비 등에 5G 적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미래기술 25]①세계 최초 5G 엊그제인데 '플라잉카' 6G 준비 박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우리나라가 2019년 4월 3일 23시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의 5G(5th Generation) 이동통신 상용화를 이룬 지 1년 4개월 만인 2020년 8월 6일 정부는 ‘6G R&D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5G 통신망이 전국에 깔린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5G 서비스가 나온 것도 아닌데 6G라니 실감이 나지 않죠.그런데 미국·중국 등도 6G 선점 경쟁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5G 때 광고했던 초시대, 초능력 서비스들은 아마 6G에서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실시간 원격수술이나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카(flying car), 사람 없는 초지능 건물처럼 공상 과학 영화에 나올법한 일들이 6G에서 가능해질 것이라고 하죠. 원하는 모든 곳에서 사람과 사물 구분 없이 통신할 수 있는 미래 초현실 시대 말입니다.지금은 LTE와 함께 쓰는 반쪽 5G..내년 5G 단독 서비스 UN 산하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 (ITU)이 제시한 5G의 특성은 △초광대역 서비스 (eMBB) △고신뢰·초저지연 통신 (URLLC)△대량연결 (mMTC)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5G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고(20Gbps)△실시간 반응속도가 LTE의 10분의1(1ms=1/1000초)에 불과하며 △1㎢ 면적당 연결하는 단말기 수가 LTE보다 10배나 많은(100만 개)모습이지요.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나라에서 상용화된 5G는 LTE 통신망과 연동한 5G(NonStandAlone)이라서 진짜 5G를 체감하긴 어렵습니다. 지금은 5G 서비스에 가입해도 음성은 LTE를 쓰고 데이터 역시 LTE 통신망과 5G 통신망을 함께 쓰기에 5G를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국내 통신사들은 내년 중 SA(Standalone, 5G 단독 규격)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지금보다 응답속도가 빠른 5G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부부처나 산하기관에 깔기 시작한 ‘5G 업무망’은 SA 적용의 물꼬를 틔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구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5G포럼 집행위원장)는 “소비자들에게 적용되는 건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5G 업무망은 SA로 하지 않으면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불가능해 정부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실시간 원격수술’, ‘플라잉카’ 상상이 현실이 되는 6G6G는 뭐가 다를까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아직 6G 요구사항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학계를 중심으로 6G 비전 수립이 한창입니다. 학계에서는 6G에서는 최대 전송속도 1000Gbps, 무선 지연시간 100μsec로, 5G 대비 속도는 50배 빨라지고 무선 지연시간은 10분의 1로 줄어드는 등 다양한 면에서 획기적 성능 개선을 예상합니다. 서울의 의사가 지방의 환자에게 원격수술을 거의 실시간으로 할 수 있게 된다고들 하죠.여기에 6G가 되면 플라잉카를 지원하는 것도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지원하려면 통신서비스의 도달 범위가 지상 10km까지 확대돼야 하기에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사람 없이 건물이 운영되려면 전 구간에 인공지능(AI)이 적용되고 보안도 통신에 내재화돼야 합니다. 일부만 AI가 적용되고 보안도 얹힌 상태인 5G와는 다르죠. 정부가 2020년 8월 6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위원장 : 국무총리 정세균)에서 발표한 ‘6G R&D 전략’에 따르면 6G의 상용화 시기를 2028~2030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르면 2028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가 2030년 본격 서비스될 것이라는 얘기죠. 늦어지는 이동통신 세대 전환그런데 살펴볼 문제가 있습니다. 왜 갈수록 이동통신의 세대(Generation) 전환은 늦어질까 하는 점입니다. 2G에서 3G로 오는 데는 6년, 3G에서 4G(LTE)로 오는 데는 9년 걸렸는데, 2019년 5G 첫 상용화때 상상했던 서비스들은 2030년 6G가 돼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죠. 5G가 상용화한 지 1년 반이 다 돼 가지만 초기 단계의 AR·VR 같은 실감미디어 외에 별다른 변화가 감지되지 않습니다. ◇차세대 통신은 통신기술과 컴퓨팅 기술 융합 왜 5G부터는 기술이나 서비스 진화에 과거보다 어려움을 겪는 걸까요? 통신기술과 컴퓨팅 기술이 융합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 그저 주파수 대역 활용이나 안테나 기술 혁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죠. 오히려 뒷 단에 연산기술이나 인터넷 연결 기술이 더 중요해진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기존의 이동통신 표준화 범위를 넘어서는 일입니다. 인텔의 베어풋 인수, VM웨어 니시라 인수, 엔비디아의 멜라녹스 인수도 같은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경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지금도 통신 네트워크가 충분히 쓸만하지 않나 하는 의견도 있지만 현재의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기준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차세대 인프라가 갖추어지면 새롭게 등장하게 될 혁신적인 서비스들은 많이 있다. 특히, 6G부터는 통신과 컴퓨팅이 밀결합돼 네트워크 안에서 컴퓨팅이 이뤄지고, 서비스가 이뤄지는 개념으로 바뀌어 가게 될 것이다”면서 “그래서 기술적으로는 기존 통신 영역뿐 아니라 코어 네트워크를 통한 종단간 성능 보장 기술 및 네트워크 내 (AI를 포함하는) 연산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인텔이 베어풋 네트워크를 인수하고 올해 엔비디아가 70억 달러(한화 8조 5000억원 규모)에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한 것을 이러한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6G가 성공하려면 R&D 초기 단계부터 게임 업체들, 미디어 콘텐츠 업체들, 원격의료 업체들, 삼성의 차세대 단말 부분, 현대기아차처럼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해야 하는 회사들과 머리를 맞대는 것이 필요하다”고 부연했습니다. 6G 연구소 만든 삼성과 LG우리나라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하는 일은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는 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내년부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6G 국제 표준화 착수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 역시단계별 선제 연구와 국제 공조 강화를 통해 우리 기술의 최종 국제표준 선점을 견인한다는 목표입니다.삼성전자와 LG전자도 연구소를 만들고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개발 생태계 주도에 뛰어들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9년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미래 통신 기술을 연구하는 선행연구 조직인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5G 경쟁력 강화와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을 만든 삼성은 2012년부터 5G 국제 표준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바 있죠. LG전자도 2019년 1월 KAIST와 LG-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KAIST와 3자 업무 협약(MOU)을 맺고, 6G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부터 기술 검증까지 6G 연구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