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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랩,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코코랩 다이어트쉐이크 2종'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도비엔아이㈜의 프리미엄 F&B브랜드 코코랩은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코코랩 다이어트쉐이크 2종’을 출시했다고 19일에 밝혔다.(사진=코코랩)코코랩 다이어트쉐이크 2종은 1회 섭취량 기준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 22%에 해당하는 단백질 12g을 함유하고 있으며, 식이섬유는 1일 영양성분 기준 16%에 해당하는 4g(초코맛 기준)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A, B1, B2, B6, C, E, 엽산, 나이아신, 칼슘, 철, 아연 등의 영양소가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건강한 체중조절을 돕는다.코코랩 다이어트쉐이크 곡물맛 제품에는 5가지의 토핑을 함유해 식감까지 더 했으며, ‘코코랩 다이어트쉐이크 초코맛’ 제품에는 프로틴 초코볼을 추가해 단백질은 물론 진한 초코맛까지 더했다. 또한, 0Kcal의 에리스리톨과 스테비아를 사용해 맛있는 단맛을 즐길 수 있다. 제품은 분말 형태의 제품으로 1포(30g)씩 개별 포장되어 휴대성이 좋다. 초코맛 기준, 우유 1팩(200ml)과 함께 먹어도 228㎉ 열량으로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간편한 식사대용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다.코코랩 관계자는 “코코랩 다이어트쉐이크 2종은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끼니를 챙기는 이들에게 좋은 성분으로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게 개발한 고단백·고식이섬유의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라며 “체중 조절을 위한 칼로리 계산이 고민이거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소비자 모두 이번 신제품을 통해 편안하며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굿클리닉] '침묵의 장기' 콩팥, 증상 악화 막는 게 최선... 혈액투석 평가 7회째 1등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콩팥(신장)은 횡격막의 아래쪽, 등쪽 갈비뼈 안에 위치하며, 우리 몸의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체내 수분과 염분의 양, 전해질 및 산-염기 균형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는 장기다.약 150g 정도의 강낭콩 모양이며 내부에는 약 100만개 이상의 네프론이 밀집해 있다. 네프론은 콩팥을 구성하는 단위로 사구체와 세뇨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콩팥, 체내 수분 · 염분의 양 조절 사구체는 작은 혈관이 뭉쳐있는 일종의 거름망으로 노폐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사구체에서 걸러진 수분과 노폐물은 세뇨관이라는 미세한 관을 통과하게 되는데, 세뇨관을 통과하면서 필요한 성분은 다시 몸 속으로 재흡수되고, 나머지 노폐물이 농축되어 최종적인 소변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콩팥은 하루에 약 180ℓ의 혈액을 여과해 이 중 99%의 여과액은 세뇨관에서 재흡수되고 나머지 1.8ℓ의 소변을 배출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체내의 혈압과 전해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콩팥병이 진행되면 조절기능의 없어지므로 콩팥병이 없는 사람들보다 많은 심혈관질환과 감염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콩팥이 손상되면 보통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최선의 치료는 더 악화 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다. 콩팥기능이 정상인의 10% 이하가 되면 식사조절과 약물요법만으로 생명 유지를 할 수 없게 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하게 된다.통계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1명이 만성콩팥병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콩팥은 기능의 70% 이상이 손상돼도 별 자각증상을 느끼기 못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이 없어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 통계에 잡히지 않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 신호가 발생한 후 병원을 찾는 환자 대부분이 이미 만성 변화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에는 만성콩팥병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와 맞물려 이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기관이 주목받고 있다.1982년 대한민국 최초의 콩팥병 연구소인 현암신장연구소와 함께 문을 연 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는 국내 최초로 복막투석을 시행해 발표한 기관이며, 현재에도 콩팥병 환자를 위한 가장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7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는 7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종합점수 99점으로 전체평균 84.5점과 종별평균 87.5점, 상급종합병원 평균 97.5점과 비교해도 월등히 우수한 성적이며, 상위 10% 기관에만 지급하는 가산지급 대상이기도 하다. 현재 전문의 8명, 전공의 4명, 연구원 6명, 이식/신장 전담간호사 2명, 투석실 간호사 19명, 외래 간호사 3명으로 구성돼 있다. ◇ 신속· 정확한 ‘환자 중심의료 체계’ 갖춰특히 어느 질환보다 조기검진이 중요한 콩팥병에 대한 종합검진 시스템을 구비한 것은 물론 콩팥병의 정확한 진료 및 치료를 위해 영상의학과, 외과, 비뇨기과를 포함한 다양한 진료과와 협진 의료 체계 및 다학제 진료를 구축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환자 중심 의료 체계’를 확립했다.콩팥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 신장내과 전문의가 직접 시행하고, 합병증 발생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 안전한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병리과와 주기적인 증례 회의를 통해 희귀 질환까지도 놓치지 않고 진단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말기콩팥병 환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적절한 신대체요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문의, 교육 간호사, 영양사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투석 환자의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신장내과 전문의들이 항상 센터 내에 상주하는 등 ‘환자중심 의료 시스템’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말기콩팥병 환자의 합병증 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혈액검사, 영양평가, 영상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정이 중요한 환자들을 위해 투석실을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 마련해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 받도록 배려하고 있다. 현암신장연구소는 콩팥병 연구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만성/급성 콩팥병에 대한 지속적인 기초 연구 수행과 함께 다양한 임상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콩팥질환 발생 요인 및 과정 확인, 기존 치료법 개발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혈액투석의 최적치료와 처방을 연구하기 위해 전국 18개 대학병원의 공동연구의 책임연구기관으로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급성콩팥병, 고혈압으로 인한 만성콩팥병, 영양과 콩팥, 동맥경화성 신동맥질환 등의 콩팥병 조기 발견에 관한 연구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이러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은 대한신장학회와 해외 신장학회에서 활발하게 발표하고 있으며, 매년 연수강좌를 개최하여, 발전하는 콩팥병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동향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권순효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장내과 과장은 “콩팥병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방을 위한 중요한 원칙으로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음식을 싱겁게 먹고, 규칙적인 운동이 콩팥병 도움이 된다. 또한 진행된 콩팥병 경우에도 최적의 치료를 통하여 좋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포기하지 않고 의료진과 같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김소연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장내과 전문의가 투석센터에서 만성콩팥병 환자를 돌보고 있다.
- 서스틴베스트 "포스코홀딩스, KT&G 주주권 행사 관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내년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포스코홀딩스와 KT&G(033780) 대표이사 후보 추천 과정과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방향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전문 평가기관이자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는 2023년 정기주주총회 시즌 리뷰 보고서에서 “올해 주총 시즌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부분은 소유분산기업의 경영 투명성 논란이 주요 현안으로 부상한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KT와 금융지주사 등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와 동시에 국민연금을 통한 정부의 민간기업 경영 개입의 정당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서스틴베스트는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대한 국민연금의 공개적인 문제 제기를 단순히 적극적인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이라고 해석하기에는 다소 의문이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또 국내 주주행동주의가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로 본격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올해 정기주주총회 시즌 총 211개 국내 상장기업이 상정한 1494개 안건을 분석해 이 가운데 157개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반대 권고 비율은 10.5%로 전년(8.9%) 대비 증가했다. 정관변경 안건과 감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반대 권고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안건 유형에서 반대 권고율이 3.6%로 전년(1.1%) 대비 상승한 것은 배당 확대를 요구하는 주주제안이 늘면서 이사회 안과 주주제안자 안이 경합하는 사례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정기주주총회에 주주제안 안건을 상정한 기업은 44곳으로 전년(28곳)에 비해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안건 유형별로는 이사·감사 선임, 배당, 정관 변경, 자사주 취득·소각·처분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서스틴베스트는 주주행동주의 급부상을 올해 주총 시즌의 주요 동향으로 꼽았다. 그 배경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활발한 주식시장 참여와 지배구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 제고를 언급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의 고질적인 저평가의 원인으로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부각됐다고 봤다.특히 주주환원 확대를 제안하는 안건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지목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낮은 배당성향과 관련이 있다는 설명했다. KT&G, BYC(001460), 태광산업(003240), JB금융지주(175330), 남양유업(003920) 등의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들의 현금배당 확대 안과 자사주 매입 안이 상정됐고 이들 안은 모두 부결됐다. 서스틴베스트는 “행동주의 펀드의 중장기적 투자를 가정할 때 향후 이 같은 유형의 주주제안이 꾸준히 나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업별, 산업별로 주주환원의 적정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노동시장의 경직성으로 인해 고정비적 특성이 높은 인건비 등 국내 시장의 특수성도 적정 주주환원 수준을 판단할 때 고려될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국내 주주행동주의 급부상,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문제와 이에 대한 정부 간섭 논란은 올해 정기주총 시즌에서 가장 크게 주목받은 트렌드”라고 말하며 “국내 상장기업 주주환원의 경우 개도국 마켓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을 고려할 때 제고될 필요성이 분명 존재하지만 제조업 중심의 산업적 특성, 낮은 고용 유연성 등 한국적 특수성을 고려한 타협점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 복지국가도 허리띠 졸라맬때…펑펑 쓴 韓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국과 달리 미국·영국·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은 2020년 코로나19 대응 이후 신속하게 재정지출 정상화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주요국 대비 세수 등 재정 수입이 늘어났지만 선진국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재정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정부 채무(D2)가 국내총생산(GDP)의 50%를 넘어섰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7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 따르면 2021·2022년 2년 연속으로 전년 대비 일반정부 지출(General Government Expenditure)을 확장한 국가는 37개 선진국그룹 중 한국이 유일했다. 한국은 2021년 GDP 대비 25.8%, 2022년 27.9%를 각각 지출했는데, 이는 각각 전년 대비 0.7%포인트(p), 2.1%p 상승한 규모다. 지난해 재정지출(전년대비)을 가장 많이 늘린 국가는 홍콩으로 4.4%p 늘려 GDP의 28.1%를 지출했다. 하지만 홍콩은 한 해전인 2021년 재정지출을 6.2%p나 줄였다가, 다시 늘린 것이다. 한국은 각국이 재정 건전성 확보 및 물가대응을 위해 지출을 축소했던 2022년에도 홍콩에 이어 지출 증가율 2위에 올랐다. 2021년 한국(4위)보다 재정지출 증가율이 높았던 라트비아·슬로바키아·독일 3개국은 모두 2022년에는 지출을 축소했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코로나 첫해인 2020년 GDP 대비 재정지출을 8.8%p 늘린 뒤, 2년간 축소했다. 특히 2022년 GDP 대비 재정지출은 코로나19 직전 수준인 30%대(38.5%)로 낮춰, 한국(27.9%)과 불과 10.6%p 차이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프랑스, 주요 7개국(G7) 및 주요 20개국(G20) 평균도 2년 연속 지출을 줄였고, 대표적인 복지국가 노르웨이도 같은 기간 각각 9.1%p씩 재정지출을 축소했다. (자료 = IMF, 단위 = %)한국의 세수 증가세는 선진국 그룹에서도 준수한 편이었다. IMF에 따르면 한국의 일반정부 수입은 2021년 2.9%, 2022년 1.2% 등으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선진국 37개국 가운데 2년 연속 세수가 늘어난 국가는 한국, 미국, 노르웨이, 그리스 등 4개국뿐이다. 하지만 한국과 달리 미국·노르웨이·그리스는 같은 기간 2년 연속 재정지출을 축소하며 곳간을 관리했다. 세수 등 재정수입 증가세는 견조했으나 지출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 보니 우리나라의 GDP 대비 일반정부 채무(D2)는 2021년과 2022년 연속 각각 전년 대비 2.6%p, 3.0%p 늘었다. 들어온 돈보다 지출이 많으니 빚만 늘어난 것이다. 각국의 채무를 비교할 때 쓰이는 D2는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국가채무(D1 중앙정부+지방·교육 지자체 부채)에 비영리 공공기관 채무를 더한 채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월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타 고피나스 IMF(국제통화기금) 수석부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기재부)한국이 2년 연속 채무가 늘어난 사이 주요 선진국들은 부채 규모를 줄였다. G7 평균 GDP 대비 일반정부 채무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전년 대비 6.3%p, 5.7%p 줄었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전년대비 각각 7.1%p, 4.7%p 축소했고, 프랑스도 각각 2.1%p, 1.5%p 채무를 감축했다. 유로존(-1.7%p, -4.0%p), G20(-6.0%p, -5.0%p)도 적극적으로 채무를 줄였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일반정부 채무는 문재인 정부 전인 2016년(41.2%) 37개 그룹 전체평균(105.7%)과 비교해 64.5%p나 높았으나, 2022년(54.3%)은 전체평균 (112.5%)대비 58.2%p로 격차가 줄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생산연령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세수를 늘리기는 어렵고 복지 관련 지출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비기축통화국인 한국은 지금부터라도 재정준칙 법제화 등을 통해 다른 나라보다 더 엄격하게 재정을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찰, '마약음료' 구속 피의자 3명 檢 송치…'윗선' 수사 박차(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경찰이 이른바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관련 피의자로 검거한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또 중국에 체류 중인 이른바 ‘윗선’ 피의자 3명을 특정하고 국제공조를 통해 신병을 확보할 방침이다.경찰이 이른바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과 관련해 압수한 범행 도구들.(사진=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마약 음료를 제조하고 유통한 길모(25)씨와 전화번호 조작 중계기를 운영한 김모(39)씨를 각각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길씨는 범죄집단 가입활동, 필로폰 수수 및 음료 제조, 특수상해, 공갈미수 등 혐의가 적용됐다. 김씨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사기, 공갈미수의 공범 등 혐의를 받는다.길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향하는 호송차에 탑승하면서, 중국 윗선들을 모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또 중국에 있는 윗선 한국인 이모(25)씨에게 지시를 받았다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같은 날 검찰로 송치된 김씨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호송차에 올라탔다.또 마약 음료 제조에 쓰인 필로폰을 ‘던지기’(판매자가 약속 장소에 마약을 숨겨 놓고 가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것) 수법으로 공급한 박모(35·국적 중국)씨도 검찰에 송치했다. 박씨는 앞서 다른 필로폰 수수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지난 4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서 검거해 이미 구속된 상태다.경찰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시음 행사를 위장해 학생들에게 마약 음료를 배포한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7명의 피의자를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 송치했다. 현장에서 음료를 배포한 일당 4명도 경찰에 체포되거나 자수해 신병을 확보한 상태다.마약 음료는 국내에서도 마트 등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중국산 브랜드 우유 제품과 필로폰 10g을 혼합해 제조된 것으로 조사됐다. 100병이 제조된 만큼 1병당 0.1g의 필로폰이 함유된 셈이다. 이는 통상 필로폰 투약 마약사범들의 1회분(0.03g) 복용량의 약 3.3배 함량으로, 특히 투약 경험이 없는 미성년자의 경우 과다 복용에 따른 급성중독 등 치명적인 신체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제조된 마약 음료 100병 중 18병이 배포됐고 이 중 8병을 학생 8명과 학부모 1명 등 총 9명이 복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금품 요구 등 협박 연락을 받은 피해자들은 현재까지 총 7명으로 최고 1억원을 요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개봉 마약 음료 36병은 경찰이 압수했고 나머지는 폐기된 것으로 파악 중이다.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제조·전달책 길모(뒤쪽 검정상의)씨와 협박전화 번호 조작에 가담한 김모(앞쪽 회색상의)씨가 지난 10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찰은 이번 범죄가 마약과 보이스피싱이 결합해 조직적으로 이뤄진 신종수법 범죄로 보고, 중국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윗선’ 3명도 피의자로 추가 특정했다. 특히 지난해 10월경부터 구체적인 범행 모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윗선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이모(25)씨는 중학교 동창 사이인 길씨에게 필로폰을 수거하고 마약 음료를 제조·배송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이들의 범죄 수익 등 대금 거래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또 중국에서 국내로 물품을 배송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박모(39·국적 중국)씨와 이모(32·국적 중국)씨도 윗선으로 지목했다.경찰은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 조치를 내리는 한편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또 중국 현지 사법기관과 국제공조 진행 등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병을 조속히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윗선으로 추정되는 피의자들이 범행 지시와 배포자 모집 등을 위해 이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과 구인·구직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추적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중국 현지 법집행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국제공조수사를 실시해 범인들의 신병을 조속히 확보하고 모두 엄정한 사법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예정”이라며 “검거된 피의자들이 소유한 휴대전화와 중계기 등에 대한 포렌식 수사를 진행하는 등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추가 공범을 파악해 범행조직의 전모를 밝혀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경찰에서는 날로 심각해지는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마약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는 등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도 피해 학생 부모들의 침착한 대응과 빠른 신고로 신속하게 수사가 이뤄질 수 있었던 만큼, 주변에서 마약 관련 범죄를 인지할 경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1인 가구 고혈압 환자, 흡연 가능성 1.5배 이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1인 가구 고혈압 환자가 다인 가구 환자보다 흡연 가능성이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1인 가구 남성 고혈압 환자는 탄수화물ㆍ단백질ㆍ식이섬유 섭취가 상대적으로 적었다.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 성 교수팀이 2019년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고혈압 환자 3,093명을 대상으로 가구 구성원별 흡연ㆍ음주ㆍ식생활 등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 성인 고혈압 환자에서의 1인 가구와 다인 가구의 건강행태 비교: 제8기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으로)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국내 성인 고혈압 환자의 1인 가구 비율은 14.7%, 비만율(BMI 25 이상), 현재 흡연 비율은 18.7%, 위험 음주 비율은 49.0%, 낮은 신체 활동 비율은 61.1%였다. 하루 평균 열량 섭취량은 1,842㎉, 수분 섭취량은 0.95ℓ. 식이섬유 섭취량은 25.5g,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3,326㎎이었다. 특히 나트륨은 고혈압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세계보건기구(WHO)가 하루에 2,000㎎ 이하 섭취를 권장하고 있지만, 고혈압 환자의 나트륨 섭취량도 WHO 권장량의 1.6배 이상이었다. 선우 교수팀은 현재 담배를 피우면서 평생 담배 5갑(100개비) 이상 피운 사람을 현재 흡연자, 과거 흡연 경력이 있으나 현재 흡연하지 않는 사람을 과거 흡연자, 흡연 경력이 없는 사람을 비(非)흡연자로 분류했다.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 이상(여성은 5잔 이상)이면서 주 2회 이상 음주하면 위험 음주로 봤다. 1인 가구 고혈압 여성이 흡연할 위험은 다인 가구 고혈압 여성보다 2.2배 높았다. 1인 가구 고혈압 남성의 흡연 위험은 다인 가구의 1.5배였다. 영양 섭취 측면에서 1인 가구 고혈압 남성은 지방ㆍ단백질ㆍ식이섬유의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1인 가구 고혈압 여성은 총열량ㆍ단백질ㆍ지방ㆍ수분ㆍ식이섬유ㆍ나트륨 섭취량이 다인 가구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흡연 건강행태뿐만 아니라, 특정 질병 발생의 위험도도 다인 가구보다 높다. 국내 중년층 대상 연구에서도 1인 가구의 2형(성인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다인 가구보다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선우 교수팀은 논문에서 “1인 가구의 상대적으로 높은 고혈압 등 만성 질환 유병률은 의료비 지출 증가, 질환에 따른 노동 참여 감소, 가족의 경제적 부담 가중 등 사회 전반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1인 가구 남녀 고혈압 환자 모두 흡연 위험이 증가하며, 영양 관리의 필요성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 보잉, 부품 공급차질로 항공기 생산·인도 지연 예고…주가 ‘뚝’(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만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2%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JP모건과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빅뱅크들이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금리상승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크게 개선된 실적을 기록, 시장 예상치도 크게 웃돌았다. 다만 올해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는 등 향후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3월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1% 감소하며 충격을 줬다. 여기에 미시간대가 집계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 3.6%에서 이달 4.6%로 급등하며 투자심리를 빠르게 냉각시켰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등 인플레가 낮아졌지만 이는 유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언제든 뒤바뀔 수 있고 식료품 및 에너지를 뺀 근원 물가가 완고히 높다는 점에서 인플레 압력이 여전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이번주에는 찰스슈왑과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주요 은행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또 넷플릭스, 존슨앤존슨, 테슬라, IBM, P&G 등도 실적을 공개한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보잉(BA, 201.71 ▼5.6%) 글로벌 항공기 제조 기업 보잉 주가가 6%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품공급 업체 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즈(SPR, ▼21%)의 부품 결함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737맥스’ 등 주요 항공기의 생산 및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이번 부품결함은 비행 안전 문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제 해결에 장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항공기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블랙록(BLK, 691.33 ▲3.1%)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수익성 개선 효과다.블랙록은 이날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42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42억6000만달러에 조금 미흡했지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93달러로 예상치 7.7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블랙록 운용자산은 9조9000억달러로 전년대비 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는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면서도 “높은 인플레이션 및 높은 금리 수준이 오랫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위험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털란트(CTLT, 46.32 ▼26.8%)의약품 위탁생산(CDMO)업체 캐털란트 주가가 27%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캐털란트는 3개 주요 생산시설에서 문제가 발생해 생산속도가 떨어지고 높은 비용을 부담하게 돼 3분기 이익은 물론 4분기 및 연간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문제는 규제당국이 생산시설에 대한 운영개선을 지시, 이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털란트는 내달 9일 2023회계연도 3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VF코퍼레이션(VFC, 22.48 ▲3.0%)반스, 노스페이스, 팀버랜드, 이스트팩 등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의류업체 VF코퍼레이션 주가가 3% 올랐다. 월가의 호평 영향이다.이날 골드만삭스는 VFC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6달러에서 27달러로 높였다. 글드만삭스는 “VFC 주가가 상승 전환의 변곡점에 있다”며 “신제품 혁신과 중국 경제 재개, 강력한 관리 전략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VFC는 재고관리 및 비용통제 시스템을 개선하고 부채를 축소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 엔씨소프트, 경쟁 심화 속 신작 지연까지 이중고…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심화되는 경쟁과 신작 지연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4만 원으로 ‘하향’했다.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신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기존 주력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38.7% 감소한 4845억 원, 영업이익은 85.4% 감소한 357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518억원)를 하회하는 전망치다.정 연구원은 “신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주력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지난 4분기 각각 출시 3주년 업데이트와 1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한 리니지 2M과 리니지 W는 1분기 대형 업데이트가 부재하면서 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출시 6년차를 맞이한 리니지M은 1분기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하며 지난 4분기 대비 일매출은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이 추정한 리니지 M, 리니지 2M, 리니지 W의 1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각각 13억5000만 원, 7억6000만 원, 15억4000만 원이다. 영업비용에서는 인건비, 마케팅비용 등 전반에서 4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최근 신규 MMORPG 아키에이지워와 프라시아전기가 출시되면서 엔씨소프트의 기존 모바일 리니지(특히 2M)과 경쟁이 이어지고 있고, 2분기에도 나이트크로우 등 신규 게임 출시가 이어지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로열티를 감안하면 여전히 경쟁 우위에 있는 것은 맞으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또한 기대 신작인 TL의 출시가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실적 부진은 2분기 혹은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TL의 출시 연기로 다른 신작 게임(프로젝트R, 프로젝트 G, 블소 S, 퍼즈업)들의 올해 출시 일정에도 변동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 “中, 리오프닝 효과 본격화…화장품株 조정 예상보다 짧을것”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어 화장품주를 다시 눈여겨볼 만하단 분석이 나왔다. 단기적으론 면세 비중이 높은 기업, 중장기적으론 중국 현지 수요 회복 효과가 큰 기업 중심으로 한 접근이 유리하단 제언이다. 제주-상하이 직항노선이 3년여 만에 재개된 지난달 26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내린 중국 관광객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 등으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3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수와 5월기점으로 늘어나는 중국~한국 항공편 증편이 예사롭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무엇보다 작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따이공(보따리상)들의 과도한 할인과 프로모션 요구에 대해 면세업계가 보이콧을 했고,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화장품 기업들의 1분기 면세 매출에 공백이 발생했다”며 “그런데 3월 중순 이후 중국 내 리오프닝이 본격화되면서 화장품 수요가 개선될 여지는 높아졌고, 반대로 재고 확충을 못했던 따이공들은 컨테이너 혹은 가방재고가 소진되면서 다시 리스탁킹 차원에서 재고 확보가 필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그는 “중국 로컬에서도 일부 한국 패션·화장품 브랜드들의 매장 포스매출 성장세가 두 자리로 껑충 뛰어오르며 재고 소진이 강한 것으로 파악됐고, 화장품 OEM·ODM사들을 중심으로 3월 초중순부터 6월 18일 징동닷컴데이 대응을 위한 수주가 재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의 관광명소인 명동에서는 화장품 로드숍 매장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리오프닝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오는 이유를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 기업들의 1분기 실적 기대치를 낮추기 바빴으나 이제 다시 면세와중국 로컬 실적 기대치를 높일 기회를 엿볼 것으로 보인다”며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 조정 국면이 예상보다 짧게 지나가면서 단기적으로는 면세 비중이 높은 기업들,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로컬 수요 회복 혹은 브랜드 리빌딩, 구조조정 효과가큰 기업 중심으로 관심을 높여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모레퍼시픽(090430), 아모레G(002790) 그리고 LG생활건강(051900) 중심으로 다시 관심을 높여볼 것을 권하며 중소형사 중에는 클리오(237880)가 리오프닝 대표 수혜기업으로 선호 의견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순증하는 화장품 기업은 작년 일회성 비용으로 기저효과가부각되는 한국콜마(161890) 외에 클리오가 유일하다”며 “클리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생겼지만, 최근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기세여서 컨센서스 상향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0개월 표류한 재정준칙 늑장 현지시찰 가는 여야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30개월 표류한 재정준칙 늑장 현지시찰 가는 여야-한해 버려지는 플라스틱 1000만t…재활용은 27%뿐-‘한화-대우조선 합병’ 26일 결론-“돈풀기가 금융 취약성 키워 은행 위기, 끝나지 않았다”-[사설]운동권 혈세지원 위해 재정준칙 발목…野 횡포 아닌가-[사설]韓, 미국 100배 속도의 뱅크런 경고…대비책 서둘러야△종합-카페 옆 또 카페…3고까지 겹쳐 남는 게 없네-아베 피살 1년도 안돼 또 테러 日, G7 회의 앞두고 불안감 확산△ ‘갈 길 먼 재활용 산업’上 패플라스틱- “자동화에 과감히 투자…광학분류기 도입해 처리량 5배로 늘렸죠”-폐품서 기름 뽑는다…대규모 투자 줄잇는 석화업계-“정부 재생원료 목표치 달성 위해선 인센티브 늘려야”△종합-조선 경쟁력 강화, 늑장 대처시 부정적 여론 감안…결합심사 일정 앞당겨-내년 총선용 지역예산 따내기 급급 여야 모두 재정 건전화 외면 가능성-국민 셋 중 두명 “한미 동맹 없었다면 경제대국 못됐을 것”-코픽스 3개월 연속 떨어졌는데…보험사 주담대 금리는 되레 올랐네△내달 한일 재무장관 회의-7년만에 한일 경제수장 만남…반도체 등 핵심산업·공급망 협력 강화 추진-관급공사 ‘물가 반영’ 요건 완화한다-“유류세 이번주 결정…세수 녹록지 않지만 추경 검토 안 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美 대도시 사무실 텅텅…상업용 부동산에 은행 또다시 위기 올 것”-“한은, 美 금리보다 韓 물가 대응이 우선” △정치-5개월 만에 지지율 20%대로 뚝…尹, 방미로 국정동력 살릴까-돈봉투 의혹 셀프조사 나서는 민주당 당내 일각선 “宋 조기귀국 요청할 수도”-민생행보·기강잡기에도…與 지지율 하락-“위성 활용방안 무궁무진…관련법 제정에 힘쓸 것”△경제-韓 국가채무비율 비상…비기축국 평균 첫 추월-中 진출 韓기업, 2분기 전망 ‘맑음’-‘알바’로 먹고사는 청년들 임시직 늘고 상용직 줄어-“러시아산 공급 불확실, 中 수요 회복…국제유가 더 오를 듯”△금융-디지털 손보사들 미니보험 1~2개 팔고 ‘개점휴업’-변동금리 주담대 연 3%대 진입하나-저축은행 부실채권 상각 늘려 연체율 낮춘다-삼성카드, 마이데이터 예비인가 획득…데이터 신사업 추진 가속화△Global-예상밖 호실적에도…웃지 못하는 월가 수장들-독일, 탈원전 시대 진입 “에너지 위기 속 이례적”-머스크, AI 스타트업 설립…챗GPT 견제-남미·아프리카까지…中, 美견제 대응해 숨가쁜 외교전-인민은행 총재 “中, 외환시장 개입 줄일 것”△산업-신입사원과 톡, 임원 승진비법 전수…‘소통 달인’ LG 수장들-시드니로 뉴욕으로…중장거리로 눈돌리는 LCC-中 시장 반전 노리는 현대차·기아 상하이 모터쇼에 비밀병기 총출동-삼성 네오 QLED TV, 영국 탄소저감인증 획득△ICT-초거대 AI 키우자…인형 눈붙이기식 데이터 탈피-대법 “본사와 같은 법적 책임” 사회적 책임 커진 구글코리아-1mm급 캡슐로 위 내시경…초소형 의료로봇 시대 성큼-통신사 관계없이 무료…LG유플러스 ‘LG채널’에 콘텐츠 서비스△산업-“어필 포인트 찾기 쉬워” vs “지식 수준, 인성 파악 힘들듯”-재창업 소상공인 대상 ‘재도전특별자금’ 지원-“현금 결제시 혜택” 트렌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소지-블랙다이아 알알이…현대百 VIP가 열광하는 브랜드 ‘콜로프’△증권-일주일 새 1.4조 장바구니에 K반도체 베팅하는 외국인-반도체 훈풍 올라타자…마이크로투나노, 오늘 IPO 시장 출격-코스닥 레버리지 상품 두자릿수 수익률 훈풍△증권-너무 올랐나…‘공매도 규모’ 역대 최대-예열 끝낸 반도체주, 2600 뚫을까-날개 단 배터리주…‘기후변화 ETF’ 훨훨-“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 시장 선점…IPO 통해 재도약”△부동산-한강대교 이름 따라 ‘억’이 왔다 갔다 고덕vs구리 양보할 수 없는 ‘名전쟁’-원희룡 “새 방음터널 공사 최대한 앞당길 것”-물류센터, 황금알에서 애물단지로 -‘가계약금 돌려주는 돈 맞다 아니다’ 엇갈려…매매계약서 작성 전 명시해야△문화-도배집 아들과 꽃집 아들…‘절창’ 꿈 향해 “얼쑤~”-일렉 기타 메고 로커 본능 발산 ‘아시아의 별’ 자비 없는 공연 펼쳐-2030 마니아 독자층 덕에…‘젊은작가상 수상집’ 베스트셀러 진입△스포츠-쟁쟁한 선배들 앞에서…‘무명반란’ 고군택-초청선수 돌풍 성유진, LPGA 아쉬운 준우승-‘뼈아픈 더블보기’로 우승컵 놓친 신지애-손흥민 골 휴대폰에 담은 클린스만 “쏘니는 특별한 선수”-‘배구여제’ 김연경, 핑크 유니폼 계속 입는다△오피니언-한국영화, ‘극한직업’ 벤치마킹하라-변호사의 가장 큰 덕목은 ‘성실성’-시멘트 공급난 심각한데…공수표만 날리는 정부△오피니언-노동개혁, 사람이 바뀌는 게 먼저다-레터가 주는 의미-국민 눈높이 못 맞춘 대통령실△피플-‘화이부동’은 한중일 문화교류의 핵심가치죠-김기환 사장 “지속성장에 기여”…KB손보 ‘골드멤버’ 시상-NH농협생명, 강원도 고성군 해풍공원에 나무 3000그루 기부 -두산그룹, ‘강릉 산불’ 피해복구 성금 5억원 기탁-LX판토스, 산불 피해지역에 나무 심어…산림목원 ‘앞장’-‘한국 원조 3대 테너’ 신영조 교수 별세△사회-“세월호·이태원 희생자에 죄송…국민 생명과 안전 위한 행동 시작하자”-평범한 직장인 탈 쓴 마약상, 지인부터 노린다-서울 초·중·고 150개교 ‘국제공동수업’ 실시-6번째 수수방관…범죄 놀이터 된 가상자산 시장-방과 후에도 피할 곳 없는 ‘기숙사 학폭’ 5년 1100건 넘어-경찰,숙박업소·보도방 연계 성매매 알선 ‘여관바리’ 50명 적발 -檢, 상습적 임금 체불한 악덕 사업주 6명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