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부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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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진입 문턱 완화…방산 스타트업에 열리는 ‘새로운 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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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물류비상…운송차질에 대금 미수·계약 보류도 잇따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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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수출기업, 총 80개사 中 64건 피해·애로…정부 ‘긴급 물류바우처’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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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전 회장단 “회장 연임 제한 폐지 반대…조직 민주성 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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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장자연 17주기…여전히 남아 있는 의혹들[그해 오늘]
    故 장자연 17주기…여전히 남아 있는 의혹들
    김민정 기자 2026.03.0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09년 3월 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배우 장자연이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9세.올해로 장자연이 사망한 지 17년이 흘렀다. 그는 2006년 CF모델로 데뷔한 후 2009년 방송된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사진=연합뉴스)장자연의 죽음 이후 ‘장자연 문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논란이 됐다. 논란이 된 문건의 내용은 장자연이 기업인과 언론사 및 연예기획사들의 고위 관계자 등에게 100회 이상의 술접대와 성접대를 했다는 것이 담겨 있었다. 특히 장자연은 그들의 실명과 지장이 담긴 ‘장자연 리스트’를 포함하고 있어 더욱 파장이 컸다. 대중들은 연예계와 권력자들이 한 신인 여배우를 ‘성 노리개’처럼 대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이후 경찰은 사건을 수사했지만 리스트 속 인사 10여 명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경찰의 부실수사 의혹 등으로 2018년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2019년 사건 발생 10년 만에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지금 재수사를 권고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이에 국민청원에는 ‘故 장자연의 한 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고, 23만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고인의 동료인 배우 윤지오가 유일한 목격자라고 등장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윤지오 자서전 출간을 도운 작가 김수민 씨가 “윤씨가 제대로 본 것이 없는데도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고 주장한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윤지오는 거짓말과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이며 2019년 4월 캐나다로 출국했다.2023년 장자연의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0여 년간 장자연 사건의 가해자로 몰려 억울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김 대표는 “경찰, 검찰 그리고 각종 언론기관이 저를 장자연에게 성접대를 강요하고 죽음으로 내몬 가해자로 낙인 찍었다”면서 당시 폭행, 협박 혐의로만 기소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박은 무죄 판결을 받았고 폭행은 증인들의 거짓말로 일부 유죄 판결을 선고받았다고 했다.장자연이 세상을 떠난 지 17년이 지났지만,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에도 故 장자연의 사건은 아직까지 해결되고 있지 않아 분노와 안타까움은 계속되고 있다.
  • "첫 데이트서 영영 이별"...머스탱 몰다 연인 덮친 '소년'은 지금 [그해 오늘]
    "첫 데이트서 영영 이별"...머스탱 몰다 연인 덮친 '소년'은 지금
    박지혜 기자 2026.03.0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7년 전 오늘, ‘대전 머스탱 사상 사고’를 낸 10대 운전자가 구속됐다.대전 머스탱 사고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전모 군은 17세였던 2019년 2월 10일 오전 대전 중구 대흥동에서 무면허로 머스탱 승용차를 운전하다 인도를 걷던 박모(당시 28세) 씨와 조모(당시 28세) 씨를 들이받았다.전군은 머스탱 차량을 몰고 제한속도 시속 50㎞인 도로에서 시속 96㎞로 앞서 가던 차를 추월하다 중앙선을 넘어 인도로 돌진했고, 연인 사이인 박 씨와 조 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박 씨가 숨지고 남자친구인 조 씨는 크게 다쳐 의식이 없었다.서울 한 초등학교 교사인 박 씨와 창원에서 회사에 다닌 조 씨는 여행 중 알게 돼 호감을 갖고 있다가 연인으로 발전했고, 중간 지점인 대전에서 만나 첫 데이트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10대의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연인의 안타까운 이별에 누리꾼들은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게시판에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글을 잇달아 올리는 등 분노를 나타냈다.더군다나 전 군은 4번의 무면허 운전 경력이 있고, 사고 엿새 전에도 대전 대덕구에서 같은 차를 난폭하게 몰다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 군과 동갑내기인 동승자도 전 군과 마찬가지로 4번의 무면허 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면허가 없는 전 군이 운전대를 잡은 경위를 조사하다가 그 배경에 불법 차량 대여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전 군이 운전한 머스탱 차량은 원래 박모(당시 31세) 씨가 캐피탈에서 한 달에 115만5220원을 주고 60개월간 빌린 것인데, 박 씨의 사촌 안모(당시 28세) 씨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외제차 저렴하게 빌려 줄 사람을 찾는다”고 글을 올린 나모(당시 19세) 씨에게 접근해서 한 달에 136만 원을 받기로 하고 차를 빌려줬다.나 씨는 해당 차량을 내세워 SNS에 “외제차를 빌려준다”고 광고했고, 이를 본 전 군이 일주일에 90만 원을 내기로 하면서 머스탱을 운전할 수 있었다.경찰은 불법으로 대여업을 한 혐의로 박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나 군은 전 군이 무면허인 것을 알면서도 차를 빌려줘 무면허 방조 혐의가 추가됐다.전 군은 경찰 조사에서 “그냥 외제차를 타고 싶어 빌렸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외제차를 운전하고 싶어하는 10대의 호기심과 이를 돈벌이로 이용한 어른들의 욕심이 맞물려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결국 전 군은 재판에 넘겨졌고 전 군 가족은 법정에서 “형편이 어렵다”며 유족과의 합의에 난색을 보였다. 전 군은 2019년 5월 징역 5년, 단기 4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그에게 징역 장기 6년, 단기 5년을 구형했다.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 평가를 받아 조기 출소할 수 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경솔하고 무책임한 행동으로 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다른 1명이 중상을 입고 사랑하는 연인을 잃어 그 정신적 고통이 얼마만큼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금전적인 보상 노력을 하지 않았고, 소년보호처분을 수차례 받았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한 점을 고려해 소년이라는 이유로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치 않다고 판단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동승자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전 군에게 차를 빌려준 나 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함께 기소된 박 씨와 안 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 4개월,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가” 동생 살해한 15세…지금은 [그해 오늘]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가” 동생 살해한 15세…지금은
    강소영 기자 2026.03.05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01년 3월 5일 오전 7시 30분 광주에서 24시간 야식집을 운영하던 양모씨(당시 45세)는 집으로 귀가했다가 초등학교 4학년 둘째 아들(당시 11세)이 피를 잔뜩 흘린 채 사망한 것을 발견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사진=게티이미지)충격에 빠진 것도 잠시, 양 씨는 둘째를 살리기 위해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중학교 3학년인 첫째 아들 A군 또한 사라진 것을 알고는 누군가가 집에 침입해 둘째를 살해하고 A군을 유괴한 것이라는 가정을 두고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A군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할 수 있었다. 당시 둘째가 사망한 시각에 A군으로 보이는 이가 가방을 맨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유유히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CCTV에 찍힌 것이다. 이후 경찰은 A군의 학교에서 그의 친구들로부터 “동생을 참혹하게 살해했다고 하더라”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A군은 중학교 진학 이후 매일 컴퓨터를 하며 밤을 새울만큼 게임 등에 중독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군의 중학교 2학년 담임 교사였던 김모씨는 “A군은 학교생활 외에는 거의 컴퓨터 게임을 하느라 눈이 충혈돼 있던 적이 많았다”며 “폭탄은 어떻게 만들며 삶과 죽음에 대해 묻는 등 평소 염세적인 태도를 보일 때가 자주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A군의 컴퓨터 사용 흔적을 확인하자 그 안에선 A군의 살인에 대한 욕망이 담긴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당시 A군은 ‘좀비’라는 닉네임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미니홈피에 일기를 써왔는데, 아버지가 술을 마시는 것, 동생이 우는 게 싫다는 내용과 “군대 다녀와서 마음껏 살인을 즐기는 게 꿈이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흉기를 구입했다”, “흉기를 침대 밑에 뒀는데 너무 기분이 좋다”, “오늘은 흉기의 날을 갈았다”고 적었다. 특히 범행 이틀 전이던 3월 3일에는 “더 이상 가족과 정이 들면 안 되겠다”며 “살인이라는 것을 꼭 해보고 싶다. 펑범함을 벗어나고 싶다”고 썼고, 학교 신상 기록 장래희망란엔 ‘살인청부업자’라고 적어 담임 교사가 부모에 A군의 정신감정을 의뢰하기까지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유튜브 캡처)자신의 동생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A군은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붕대 등을 가방에 넣은 채 전북 고창으로 향했다. 고창으로 간 A군은 정처 없이 걷다 한 40대 남성의 오토바이를 얻어탔고 이 남성이 길에서 잠시 소변을 보는 사이 뒤에서 흉기로 살해할 마음을 먹었으나 마침 행인이 지나가면서 이는 미수에 그쳤다. 살해 대상을 찾지 못한 A군은 다시 광주로 돌아와 한 PC방 앞 건물 앞에서 등을 보이고 서 있는 남성을 발견하곤 흉기를 휘두르려 다가갔으나 마침 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 A군은 살해 의도가 사라졌다고 한다.결국 계속 주변을 배회하던 A군은 사건 발생 14시간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9시 5분쯤 광주 서구 광천동버스종합터미널 인근에서 A군을 붙잡았다.A군은 경찰에 잠든 동생에 흉기를 휘둘러 피를 흘리는 그를 향해 “편안히 잘 가라”라고 인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살인, 죽음, 그런 게 좋았다. 재밌다고 생각했다. 기분이 좋다는 느낌이 들고 흥미가 있었다”며, 장래 희망을 얘기하듯 “한 명씩 죽이는 건 재미가 없을 것 같고 건물이 폭파하거나 해서 여러 사람이 죽는 모습을 너무 보고 싶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A군이 동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이유에 대해선 “이유 없이 그냥 죽이고 싶었다”며 “감정으로 사람을 죽인다면 좀 싫은 친구들을 죽였을 텐데, 걔가 사람이니까, 인간이란 것이 얼마나 나약할까 싶어서 한 번 해봤다”고 진술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경악케 했다.당시 사건에 투입된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A군과 장시간 면담을 한 당시 심정과 생각을 전하기도 했는데, 2023년 방송된 tvN ‘알쓸범잡2’에 출연해 “아이가 처한 환경을 살펴볼 필요는 있다”며 “부모가 24시간 교대로 일하는 등 생활을 하다보니 아이를 돌볼 시간이 부족했다. 케어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됐고, 의도치 않게 방임의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어 면담 중 안타까움을 느꼈던 데 대해 “부모가 귀가하는 저녁 시간에 A군이 온몸에 휴지를 두르고 미라처럼 앉아 있었다고 한다. A군을 본 부모는 ‘우리 아들이 의사가 되려고 그러나보네’라고 한 마디를 던졌지만 아들을 신경 쓸 여력이 없었던 거 같다”며 무관심 속에 방치됐던 A군의 상황을 전했다.(사진=tvN 알쓸범잡2 화면 캡처)권일용은 “이는 ‘나를 좀 봐달라’는 것”이라며 “부모에게 관심받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나아가 고립감을 느끼는 아이들에 대해 국가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A군의 재판 과정은 소년법 적용으로 비공개로 처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A군은 1심에서 징역 장기 7년, 단기 5년이 선고됐고, 범행 당시 초범인 점,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점이 고려된 판결이었다.이후 항소심에서 A군의 정신과적 질병이 지속된 것과 부모와 교사의 책임도 있다는 점, 부모가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점 등이 참작돼 단기 4년으로 감형됐다.다만 A군은 보호처분이 아닌 형사처벌을 받았고 전과 기록도 남았다. 그는 소년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이 된 A군이 영업사원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현재 그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가는 지는 알 수 없다. 다만 30대 중후반의 남성으로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만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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