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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톱랭커 출전한 월드챌린지 첫날 공동선두..2개월만에 우승 시동
  • 김주형, 톱랭커 출전한 월드챌린지 첫날 공동선두..2개월만에 우승 시동
  • 김주형.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새 에이스로 떠오른 김주형(20)이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라 다시 한번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2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장(파72·7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첫날 깔끔한 성적표를 적어낸 김주형은 젭 스트라카(오스트리다), 콜린 모리카와(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주형은 PGA 투어로 진출하면서 외국 생활 때 사용해온 영어 이름 ‘Tom Kim’을 쓰고 있어 PGA 투어 공식 리더보드에도 같은 이름으로 표기하고 있다.타이거우즈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20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 72홀 경기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김주형은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전반에는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적어냈고, 후반에는 11번(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한 이후 14번(파4)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김주형은 대회 개막에 앞서서도 공으로 호수 위에 떠 있는 표적은 맞히는 이벤트 경기에 참여해 놀라운 샷감각을 발휘해 타이거 우즈와 저스틴 토머스 등과 함께 하이파이브하기도 했다. 우즈는 이 대회 주최자로 경기에 나설 예저이었으나 족저근막염 통증이 심해져 기권하고 대회 운영에만 집중하고 있다. 김주형은 지난 8월 PGA 투어 특별회원이 된 뒤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렸다. 이어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해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 전 세계 골프팬들에 이름을 알렸다. PGA 투어에 빠르게 적응한 김주형은 곧바로 이어진 2022~2023시즌에 돌입했고, 10월에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20명만 출전해 PGA 투어의 정규투어 대회로는 인정되지 않아 김주형이 우승해도 PGA 투어 우승 기록으로 남지는 않는다. 샘 번스(미국)가 2언더파로 1타 차 단독 5위, 캐머런 영과 맥스 호마(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나란히 1언더파 71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주형과 함께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임성재(24)는 버디 3개를 뽑아냈으나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2.12.02 I 주영로 기자
오세훈표 `신통기획` 재개발 2차 공모 52곳 신청…투기 방지 본격 가동
  • 오세훈표 `신통기획` 재개발 2차 공모 52곳 신청…투기 방지 본격 가동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오세훈표 정비사업 방안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주택 재개발 사업 2차 공모 결과, 19개 자치구에서 총 52개 구역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공모한 75곳 가운데 구역 현황과 정비 시급성을 고려해 구청장이 최종 추천한 곳으로, 오는 12월 말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지가 결정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들 후보지에 대한 강력한 투기 방지 대책을 가동, 투기 세력 유입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차 후보지 공모 때엔 102곳이 참여했으며, 자치구가 추천한 59곳 중 최종 2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었다. 시는 신통기획을 적용한 공공·민간 재개발 추진이 활발해지면서 분양권을 늘리기 위한 `지분 쪼개기`나 신축 빌라 난립으로 인한 분양 사기 문제 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투기 세력이 유입되는 것을 막고 분양 사기 등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3대 투기 방지 대책`(권리산정 기준일 고시·토지거래 허가 구역 지정·건축 허가 제한)을 시행 중이다.서울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시범 아파트가 최고 65층 2500세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7일 대규모 재건축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시범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여의도 시범아파트 입체적 경관 기획안. (사진=서울시 제공)우선 분양권을 늘리기위한 `지분 쪼개기` 방지를 위해 권리산정 기준일을 고시하고, 권리산정 기준일 다음날을 기준으로 건축물을 분양받을 권리를 산정한다. 권리산정 기준일 이후 신축 및 `지분 쪼개기`와 같이 토지 등 소유자가 증가하게 할 시 단독 입주권이 안 나오고 현금청산 대상이 될 수 있다. 권리산정 기준일은 2021년 이전 공모 공고로 선정된 구역은 `공모 공고일`, 2022년 이후 공모 공고로 선정되는 구역은 일률적으로 2022년 1월 28일로 지정한다. △필지 분할(분양 대상 기준이 되는 90㎡ 이상의 토지를 여러 개 만들기 위해 필지를 분할하는 행위) △단독 또는 다가구 주택을 다세대 주택으로 전환 △토지와 건축물 분리 취득 △다세대·공동주택으로 신축하는 행위는 권리산정 기준일 다음날까지 완료돼야 분양권을 받을 권리가 생긴다`갭투자`(시세차익투자) 등 투기 목적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후보지뿐 아니라 공모에서 선정되지 않은 구역도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지정해 투기 세력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는 해당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실거주 목적 외 거래는 제한되며 허가받은 자는 일정 기간 허가받은 목적으로만 이용해야 한다.후보지로 결정되는 즉시 건축법에 따른 건축행위가 제한된다. 시는 강력한 투기방지 대책에도 불구하고 분양 사기 피해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신축 빌라(다세대 주택) 매입을 고려하고 있는 수요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구역이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 권리산정 기준일 전 세대별 소유권이 확보돼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 다세대 주택을 신축해 세대 수를 늘린 뒤 `재개발이 추진 중이니 매입하면 분양권이 나온다`는 식으로 매수를 유도하는 홍보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추천된 구역을 대상으로 투기 세력으로부터 원주민을 보호하고 선의의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 강력하고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12.02 I 이성기 기자
  • [사설]민주당 입법폭주, 국정 판 깨려고 작정했나
  • 화물연대의 불법 파업이 파국으로 치닫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엊그제 국회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을 단독 상정했다. 노조의 불법 파업에 따른 폭력 파괴행위에 대해 기업의 배상청구를 막는 이 법은 ‘노조 불법폭력 면죄부법’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위헌요소가 다분하다. 노조 불법을 제어할 마지막 장치를 무너뜨린다는 점에서 노동계 파업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러한 비판과 우려가 잇따르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법안의 본질과는 정반대로 노란봉투법을 ‘합법파업보장법’이라고 바꿔 부르자며 대중을 기만하려 하고 있다. 자신에 대한 사법 처리가 턱밑까지 이른 상태에서 노동계와의 연대강화로 대정부 공세 수위를 높여 리스크를 희석하려는 시도로 볼 수밖에 없다. 실제 이 대표가 지난달 14일과 15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연이어 방문하며 노란봉투법 등 친노동 법안 처리에 강력한 의지를 밝힌 직후 노동계는 화물연대 파업을 시작으로 반정부 투쟁 양상의 ‘정치파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입법 폭주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공영방송 사장 임명을 친야·진보성향 인사들이 주도할 수 있도록 방송법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법안은 KBS·MBC 등 공영방송 이사회를 9~11명에서 21명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으로, 겉으로는 방송의 중립성을 표방하지만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장악하고 있는 방송직능단체, 시청자 기구 등이 이사진의 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실상은 야당의 방송 장악 음모라는 지적이 나온다. 야당 시절인 2016년 유사한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집권 후 입법을 미루다가 다시 야당이 되자 180도 태도를 바꾼 행태가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발의한 77개 법안을 모조리 틀어 막고 자신들이 발의한 법안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예산안 처리도 정부의 예산 편성권을 정면으로 침해한 채 ‘이재명표’ 예산 확정에 올인하고 있다. 대선 불복 논란이 일 정도로 입법권과 예산권을 거칠게 휘두르는 민주당의 횡포엔 끝이 보이지 않는다. 민심의 심판을 겁내지 않는 배짱에 혀를 차게 된다.
2022.12.02 I 송길호 기자
과방위 안건조정위서 '공영방송 지배구조법' 통과…與 "날치기" 반발
  • 과방위 안건조정위서 '공영방송 지배구조법' 통과…與 "날치기" 반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일방 의결을 추진하자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신청해 제동을 걸었지만 결국 안건조정위에서 통과됐다. 민주당은 2일 전체회의에서 관련 법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과방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과 사장 선임 절차를 바꾸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민주당 단독 의결로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날치기 방송법’ 규탄 피켓을 붙여놓고 있다. (사진=뉴스1)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하기 전 관련 안건조정위 신청을 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공영방송 미래를 결정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제2법안소위에서 날치기로 의결했다”며 “개정안은 사실상 민노총 언론노조가 공영방송을 장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회법을 무력화하고 방송법을 날치기로 처리할 경우 대통령 거부권행사 건의뿐 아니라 민노총 언론노조 영구장악법 폐기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이 되니까 집권당 시절 개정하지 않았던 내용을 갖고 이것이 선이고 정의인 양 개정하는데 이런 표리부동이 어디 있느냐”고 꼬집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과방위는 전반기 때 사실상 폐업을 했고, 정부여당일 때 방송을 방송에 돌려주는 방송 민주화를 주장하기 위해 이 법을 냈는데 이 법이 논의된 바 없다”며 “그 책임은 국민의힘 측에 있다”고 반박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전반기 때 방송법을 별도로 떼어내 방송 태스크포스(TF)를 만들자고 합의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지금 권력에 의해 자행되는 MBC에 대한 막무가내 탄압, KBS에 대한 감사, YTN 지분 매각 등 지금 권력이 방송을 장악하려는 시도가 노골화하려 있다”고 맞받아쳤다. 전체회의에선 여야 의원 간 거친 말싸움이 오가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과방위원장과 권성동 의원은 의사 진행 방식을 두고 권 의원이 “위원장 자격에 심각한 의문, 독재하는 거에요”라고 따져 물었고 정 위원장이 “본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대통령에게나 똑바로 하라고 하세요”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방송법 개정안을 의결하지 않고 50분가량 만에 정회됐다. 조승래·윤영찬·정필모 민주당 의원과 박성중·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박완주 무소속 의원 등으로 구성된 안건조정위원회가 구성됐지만 민주당 수적 우위로 해당 법안이 통과됐다. 민주당은 2일 오전 전체회의를 다시 열고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즉각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의원은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 날치기 입법 의결에 항의하며 국회법 제57조2의 따라 안건조정위를 요청했지만 정청래 위원장이 국회법에서 정한 90일 숙의 과정을 단 2시간50분 만에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큰 문제는 이사회 구성으로 국민에게 공영방송을 돌려준다며 국민들의 의사와 무관한 조직화된 특정 단체에 추천권을 주는 것은 언어도단에 불과하다”며 “법안 내용도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 보장’이라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포장했지만 실제는 민노총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영구장악법”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박성중 의원은 “과방위 전체 회의엔 참여하겠지만 그 이후 조치를 논의하진 않았지만 그때 논의하겠다”며 “법사위원장이 우리 당이어서 두 달 정도 숙의를 가지지 않겠느냐, 그런 절차를 거치면서 저희도 전체회의에서 얘기해 국민이 판단하도록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2022.12.01 I 경계영 기자
경제 심각한데…여야 예산 늑장 처리 또 반복
  • [기자수첩]경제 심각한데…여야 예산 늑장 처리 또 반복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협상 결렬, 파행, 단독 강행, 보이콧.’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국회가 진행되는 중 가장 많이 나온 단어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열린 예산안 심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예산을 무참히 칼질했고, 국민의힘은 방어를 포기하고 거부와 회피하기에만 급급했다. 법정시한(2일) 내 본회의 처리를 예상했던 혹시나 했던 기대는 역시나 물거품됐다. 사실 헌정 역사를 보면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처리된 경우는 흔치 않았다. 지난 2014년 국회선진화법 이후로만 따져도 2014년과 2020년 단 두 해를 제외하고는 모두 법정기한을 넘겼다. ‘동물국회가 식물국회로 전락했다’는 비아냥이 나올 법한 수치다.협상을 위한 진통이라 백번 양보하더라도 올해는 예년과 상황이 많이 다르다. 코로나19로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악재가 세계 경제를 뒤덮은 탓으로 국내 수출은 14년 만에 무역 적자로 돌아섰다. 증권·금융·건설 등 전 업종에서 구조조정과 줄도산 사태가 벌어질 조짐이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1%대로 추락해 1997년 IMF 외환위기(-5.1%),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0.8%) 등과 맘먹는 경제위기 쓰나미가 몰려 올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상황에도 여야는 전임 문재인 정권 사업 축소, 윤석열 정부 추진사업 삭감, 이재명표 예산 증액 등 날선 기싸움만 벌이고 있다. 법인세, 종합부동산세, 금융투자소득세 등 가장 민감한 경제 현안이 담긴 세제개편안을 논의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산하 소위원회가 지난달에야 겨우 구성된 것을 보면 개점휴업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말로는 민생 안정을 외치며 경제위기 대응에 총알이 될 민생 예산을 외면하고 제대로 심사조차 못하는 상황이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 불필요한 정쟁은 멈출 때다. 예산은 국민 세금으로부터 나온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2.12.01 I 김기덕 기자
민주당, 국토위 소위 `안전운임제` 상정 예고…"미룰 수 없다"
  • 민주당, 국토위 소위 `안전운임제` 상정 예고…"미룰 수 없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안전운임제 논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를 열고 논의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화물연대 총파업 해결을 위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국토위는 오는 2일 오전 10시 30분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논의를 위한 제3차 교통법안심사소위를 열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국토위 교통소위는 해당 법률안에 담긴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 및 품목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국토위 교통소위원장인 맡은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1일 오후 을지로위원회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국토위원들이 더 이상 법안 논의를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의 인식을 공유하고 관련 법률에 대한 심의를 개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정부 측 입장도 듣고 화물연대 입장도 듣는 등 성실하게 법안 심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운임제 관련 법률 관련 ‘단독 처리까지 고려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 의원은 “일단 내일(2일) 여당에게 (소위에)참여해줄 것을 다시 촉구하고,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만약 여당이 현재까지 보여준 무책임한 자세로 나오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이날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과 정부 여당 모두 대화는 거부한 채 불법을 운운하며 생계를 포기하고 거리에 나선 화물노동자를 겁박하고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노사 대화와 타협을 만들어 낼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가”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과적·과로로 위협받는 화물노동자의 안전과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도로안전 모두 대통령과 정부가 책임져야할 과제이고, 국민의힘 역시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품목 확대를 위한 법안 논의에 나서야 한다”며 “만약 지금처럼 무책임한 자세로 법안 논의조차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특단의 조치를 위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최근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정부가 시멘트 운송 관련 종사자에게 업무개시명령이라는 초강수를 두자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서 ‘업무개시명령’을 삭제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헌적 법률조항인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의 업무개시명령 조항을 폐지하는 개정안을 발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의 개정안에는 업무개시명령의 구성요건과 절차 등을 규정한 제14조 및 관련 용어가 언급된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발의될 예정이다. 심 의원은 “업무개시명령은 발동 요건도 ‘정당한 사유 없이’ 등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모호하다. 이 때문에 기본권과 노동권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오남용될 수 있다”며 “이런 한계들이 있어서 2004년 법이 개정된 후 18년 동안 한 번도 발동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그는 이어 “여당은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도 의사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다고 반박하지만, 야당이 전례를 만들어놨으니 우리도 해도 된다는 유치한 논리에 어이가 없다”며 “의사는 높은 수준의 공적 의무를 부여할 수 있지만, 화물노동자는 그렇지 않다. 화물운송이 중지된다고 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접 위협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무현 정부 시절 만든 조항이라는 정부 여당의 주장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만들었으니 위헌이 아니라는 건 궤변이다. 양당이 만든 제도는 위헌이 아니냐”며 “위헌의 기준이 양당인가. 민주당도 여당의 유치한 주장에 흔들리지 말고 결자해지의 자세로 업무개시명령 폐지안 발의에 적극 참여해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2022.12.01 I 박기주 기자
경인사연, 오늘 KDI 원장 선임한다…조동철 교수 유력
  • [단독]경인사연, 오늘 KDI 원장 선임한다…조동철 교수 유력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4개월째 공백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차기 원장이 오늘 결정된다. 신임 원장으로는 조동철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조동철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7일 오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 경제·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1일 관가에 따르면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연)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이사회를 열고 KDI 원장 선임 안건을 상정해 논의하고 있다.KDI 원장은 홍장표 전 원장이 사임한 뒤 약 4개월간 공석이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소득주도성장을 설계한 홍 전 원장은 임기가 2년 가량 남은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사퇴 압박을 받고 지난 7월 원장직에서 물러났다. 홍 전 원장의 사임 이후 고영선 부원장이 원장직을 대행해왔다. 차기 KDI 원장 선임 규정에 따르면 후보자가 3배수 이상일 경우 원장후보자 심사위원회를 개최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심사위원회가 열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1~ 2명이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차기 원장에는 조동철 교수가 유력한 상황이다. 거시경제 전문가로 꼽히는 조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 학·석사를 거쳐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5~2006년 재정경제부 장관자문관 겸 거시경제팀장으로 일했고, KDI에서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거시경제연구부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도 역임했다. 앞서 경인사연은 지난 10월 26일까지 KDI 원장 후보자 서류를 접수했다. 조 교수 이외에 고영선 KDI 원장 직무대행 등이 원장 후보로 거론됐던 것으로 전해졌다.KDI는 이날 이사회가 끝난 뒤 원장 선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2.12.01 I 공지유 기자
한요한 "'타임머신', 스스로를 인정하게 만든 앨범"②
  • 한요한 "'타임머신', 스스로를 인정하게 만든 앨범"[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기타리스트에서 힙합 가수가 된 흔치 않은 길을 걸은 만큼 한요한의 음악은 매력 포인트가 다양하다. 일단 강력한 록사운드 기반 힙합 음악에 랩과 보컬이 더해졌다는 점에서 쾌감이 강하다. 그에 걸맞게 가사도 시원시원하고 솔직해서 듣는 재미가 배가 된다. 더불어 이별을 테마로 한 곡의 경우에는 섬세한 감성과 가사의 공감력이 발라드곡 못지않아서 가슴 한구석을 건드리는 지점이 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작업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한요한은 “직설적이고 이해하기 편안한 음악이라는 점이 제 음악의 특징이자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가끔 ‘가습기’라는 곡의 경우처럼 신박한 표현 방식의 가사를 쓰는 점을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한요한은 얼마 전 1년 만의 새 정규앨범인 4집 ‘타임머신’을 발매했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버킷리스트’와 ‘월화수목금토일’을 비롯해 ‘아이 돈트 노우’(I DON‘T KNOW), ’링 링 링‘(RING RING RING)’, ‘멀어지는 너’, ‘너의 곁에 숨을 쉬고 있었어’, ‘지킬게’, ‘컸어’, ‘라잇 나우’(Right now) 등 10곡으로 꽉 채웠다. ‘타임머신’에 담은 곡들 중에는 기존 발표곡들과 결이 살짝 다른 곡들이 꽤 된다. 2집과 3집으로 성취를 거둔 뒤 찾아온 슬럼프를 극복하고 만든 결과물이라서다. 한요한은 “히트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작업을 했고 결과적으로 자서전 같은 느낌의 앨범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엔 강점이 되는 부분 더 뽑아내자는 생각으로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마치 다양한 포켓몬을 잡아보듯이 해보지 않았던 음악적 시도를 많이 해보려고 노력했다”며 미소 지었다. 아울러 한요한은 “제가 어떤 감정과 생각으로 살고 있는지를 음악을 통해 팬들에게 전해보자는 생각도 강했다”고 설명을 보탰다.앨범의 첫 트랙인 ‘아이 돈트 노우’와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인 ‘버킷리스트’가 그런 지향점이 잘 반영된 곡이다. 한요한은 “그동안 발표한 이별 노래들의 주제는 대부분 ‘돌아와줘’였다. 그런데 ‘아이 돈트 노우’의 경우 ‘네가 잘못했잖아’라고 말하는 곡이라 느낌이 다르다”고 소개하면서 “이런 식으로 처음 가사를 써보면서 시원함을 느꼈다”고 했다. 뒤이어 ‘버킷리스트’에 대해선 “물욕이나 야망이 낭만을 이길 수 없다는 걸 느낀 뒤 쓴 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음악으로 돈을 벌어 외제차를 샀을 때의 행복감이 학창시절 아빠에게 mp3를 선물 받았을 때보다 덜했다. 그때 더이상 채우는 것에 집착하지 말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에피소드도 꺼냈다.한요한은 ‘타임머신’에 대해 이야기하며 “빵 터질 히트곡이 될 만한 곡이 담긴 앨범은 아니지만, 앞으로 제가 오래오래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줄 중요한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슬럼프 시기를 보내는 와중에도 영감이 떠오르면 메모장에 기록을 하고 종종 억지로라도 기타를 쳐보기도 했어요. 돌아보면 음악을 완전히 놓지 않고 버틴 제 자신이 대견해요. ‘타임머신’을 계기로 비로소 스스로를 인정하게 됐고, 그렇기에 이제 더이상 타인에게 증명하는 일은 저에게 중요치 않아요.”새롭게 꺼낼 음악도 준비돼 있고 구상 중이 곡들도 많다. 이달 중 절친한 음악 동료 김승민과 작업한 합작 미니앨범의 선공개곡을 발매할 예정이고, 부산에서도 4집 발매 기념 단독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한동안 멈춰 있었던 소속 힙합레이블 저스트뮤직의 단체 음악 활동도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귀띔도 했다.인터뷰 말미에 한요한은 “음악을 내는 것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기로 한 만큼 내년부터는 음악을 더 자주 내려고 한다”며 “앞으로 더 다양하고, 더 저다운 모습을 음악을 통해 자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2.12.01 I 김현식 기자
한요한 "그만두려 했는데…붙잡아준 팬들 보며 눈물"①
  • 한요한 "그만두려 했는데…붙잡아준 팬들 보며 눈물"[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타임머신을 타고 튀어버리고 싶었어요.” 한요한이 정규 4집 ‘타임머신’을 완성해 내놓기 전 ‘가수 활동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깊은 슬럼프에 빠져살았다고 고백하며 꺼낸 말이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작업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한요한은 “힙합신 안에서 나를 증명하고 명예를 얻어내는 것에 대한 흥미를 잃은 뒤 꽤 오랜 시간 동안 깊은 골짜기에 빠진 채 지냈다”며 “플레이어 활동을 아예 그만둘까 하는 고민을 했을 정도”라고 털어놨다.한요한은 기타리스트로 먼저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가 가수로 전향한 뒤 록힙합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들로 활동하며 힙합신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2019년엔 딩고 프리스타일 프로젝트 음원 ‘띵’으로 음원차트 1위까지 찍었고, 이듬해 키드밀리가 피처링한 ‘400km’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2집 ‘원기옥’으로 호평을 얻으며 인기 상승세에 터보 엔진을 달았다.그런데 한요한은 ‘원기옥’을 “돈을 가장 많이 벌게 해준 앨범이자 슬럼프의 시작점이 된 앨범”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2집 발매 후 ‘다음 앨범으로 더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운동 선수들이 커리어 하이를 찍은 뒤 슬럼프를 겪는 것과 비슷한 증상이었다”고 말했다. 창모, 스윙스, 호미들, 노엘, 버벌진트 등과 작업한 곡들로 채워 2집 이후 1년여 만인 지난해 발표한 3집 ‘초희귀종’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알고보면 슬럼프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쓴 끝에 완성한 결과물이었단다. 한요한은 “2집 이후 겪은 번아웃을 극복함과 동시에 다시 나를 증명해 보이자는 생각을 하면서 완성한 앨범이었다. 그런데 3집 발매 이후 더욱 더 깊은 슬럼프에 빠지게 됐다”면서 “그 이후로는 뭔가를 하고 싶은 생각이나 욕구가 없어서 ‘그만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됐고, 영화처럼 타임머신을 타고 튀어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런 한요한을 붙잡아 타임머신에 오르지 못하도록 막은 건 팬들이다. ‘학원 가는 버스 안에서 형 노래를 매일 듣는다’고 말해준 꼬마 팬, ‘시원시원한 노래 덕분에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40대 주부 팬, ‘한요한 음악을 함께 즐기며 여행을 다닌다’는 커플 팬까지. 팬들이 SNS를 비롯한 다채로운 소통 창구를 통해 전한 감동의 메시지는 식었던 한요한의 음악 열정에 다시 불을 지폈다.한요한은 “다양한 연령대 팬들에게 받은 응원 메시지를 읽으며 내 음악이 나와 전혀 다른 삶을 사는 분들의 일상에 파고들어가 있다는 걸 체감하게 됐다”며 “내가 그분들과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함께하는 대상이 됐다는 사실에 기분이 묘했고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돌아봤다.팬들의 응원이라는 자극제를 얻은 한요한은 그렇게 총 10개의 트랙을 담은 4집을 완성했다. 그리고 4집 앨범명을 ‘타임머신’으로 정했다. 한요한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타임머신이 앨범으로 완성한 셈”이라면서 “이젠 사라져 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팬들과 함께 하는 음악 여행을 하기 위해 타임머신을 탈 생각”이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한요한은 이미 팬들과 타임머신에 동반 탑승했다. 4집 발매 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단독 공연을 펼쳐 팬들과의 음악 여행을 즐긴 것이다. 버킷리스트에 적은 목표 중 하나를 이뤄낸 공연이라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단다. 한요한은 “예스24라이브홀은 버벌진트 형님이 공연할 때 기타를 쳤던 곳이자 기리보이가 공연할 때 피처링 아티스트로서 섰던 곳”이라면서 “힙합판에서 입지를 다진 아티스트라면 거쳐야 하는 관문 같은 곳인 만큼 언젠가는 꼭 내 이름을 내건 단독 공연으로 무대를 펼쳐보고 싶었는데 그걸 이뤄내게 되어 뿌듯함과 감사함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공연으로 팬들과 만나지 못하게 된 점도 슬럼프에 빠지는 데 영향을 미쳤던 만큼 감동이 더 크게 다가왔다”면서 “팬분들이 노래를 ‘떼창’해줄 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많은 분들에게 에너지를 얻으며 음악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는 걸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꼭 알리고 싶습니다.”
2022.12.01 I 김현식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김승희 전 의원, 벌금 300만원 선고
  • '정치자금법 위반' 김승희 전 의원, 벌금 300만원 선고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정치자금을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김승희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윤지숙 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회계책임자 김모씨에 대해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정치자금으로 배우자의 차량을 수리하고 허위견적서를 제출하는 등 처음부터 이를 알고도 묵인해 의도성이 강하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다른 혐의는 미필적이었다. 자금 일부를 반납하고 나머지 상당액을 반환하기로 약속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정치자금을 4가지 방법으로 사용했다. 우선 그는 의정활동 차량으로 제네시스 G80 차량을 빌리기 전, 배우자의 그랜저 차량을 사용하면서 1년 치 자동차 보험료를 정치자금으로 지불한 뒤 남은 보험료를 반납하지 않았다. 이후 그는 2017년 3월부터 의정활동 용도로 빌린 G80을 임기가 끝난 뒤 개인적으로 인수했는데 정치자금으로 지불한 보증금을 인수가격에 포함했다. 국회의원 임기 종료를 두 달 앞둔 2020년 3월엔 배우자의 그랜저 차량을 카센터에서 수리한 뒤 G80 차량인 것처럼 허위 견적서를 받아 수리비 352만원을 정치자금으로 처리했다. 이밖에 2017년 9월 의원실에 채용한 직원의 근로자 부담금 연금보험료 36만원을 정치자금에서 지출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김 전 의원과 김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각각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고 최후변론에서 김 전 의원은 “공인으로서 사려깊지 못한 처신으로 법을 위반한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정호영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 전 의원은 정치자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자진 사퇴했다.
2022.12.01 I 조민정 기자
法 "피해 여성에 2천만원 손해배상"…이근 주장
  • 法 "피해 여성에 2천만원 손해배상"…이근 주장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 씨가 자신이 피해 여성에게 2차 가해에 대한 손해배상금 2000만 원을 지급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사진=유튜브 캡쳐)1일 이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이근 전 대위가 강제추행 피해 여성에서 손해배상금 2000만 원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하며 이같이 말했다.먼저 이씨는 “2000만 원 지급한 적 없고, 평생 할 생각이 없다”라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이어 그는 “양아치야 능력이 없어서 7개월간 취직 못 한 것을 공인한테 ‘헛질’ 사람 잘 못 건드렸다”며 “이 글 보면 3차 가해도 신고해라. 그리고 4차, 5차, 6차 난 떳떳하니까 평생 내 명예 지킨다, 거짓말하는 양아치는 평생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아라”라고 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30단독 김상훈 판사는 피해 여성 A씨가 이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며 6400만 원 상당의 청구금액 중 2000만 원을 이씨가 A씨에게 지급하라고 했다.앞서 이씨는 지난 2017년 11월 서울 강남구 한 클럽에서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은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이 판결은 항소심과 대법원을 거쳐 2019년 11월 확정됐다.그러나 이씨는 자신이 유명세를 얻은 뒤인 2020년 10월 과거 강제추행 유죄 판결이 세간에 알려지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는 등 부당한 판결을 받았다는 내용의 주장을 이어갔다.이에 A씨는 이씨가 혐의를 부인하며 2차 가해를 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022.12.01 I 김민정 기자
의장 회동서도 '결렬'…野 "단독으로 개의" vs 與 "정쟁 과잉될 것"
  • 의장 회동서도 '결렬'…野 "단독으로 개의" vs 與 "정쟁 과잉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1일 여야 원내대표를 모아 본회의 개의의 합의를 촉구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김 의장은 오후에도 여야가 추가로 협상할 것을 요구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법정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예산안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40분간의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은 상 정할 안건이 없고 의사일정 합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면 가장 중요한 현안인 예산안 처리의 법정 기한을 지킬 수 없고 (처리가) 날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내일이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데 예산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상황에 이런 정쟁적 안건으로 본회의를 열면 과잉될 수밖에 없다”며 “오늘은 최대한 예산에 관한 의견차이를 좁혀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본회의 일정은 정기국회를 시작하면서 여야 지도부 차원에서도 합의했고 의장도 공지한 사항”이라며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게 아니라 합의된 의사일정은 당연히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3가지 특별위원회 구성안 상정을 직회부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기후특위, 인구특위, 첨단산업전략특위 관련해 지난 달 24일 처리할까 하다가 1일,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여야가) 얘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나아가서는 과거에 본회의가 안건 없이도 이미 잡힌 본회의라면 개의해서 보고 안건을 듣고 의사진행발언을 한 적 있다”며 “의장께 이런 상황을 감안해 예정대로 합의된 대로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주십사 요청드렸다”고 했다.박 원내대표는 “의장은 여야가 의사일정 합의되지 않으니 더 협의하라고 말씀하셨고 저희로서는 오후에 본회의를 열 것을 요구하고 촉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끝내 안 들어오더라도 의장이 단독으로 개의해달라는 요청을 드릴 수밖에 없고 의총에서도 뜻을 모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김 의장은 이날 의장실을 나서며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 본회의를 열 것인지 여부에 관한 질문에 “협의가 돼야 한다”며 끝까지 여야 간 합의를 촉구했다.지난 달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민주당은 오늘인 1일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2일 표결처리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2022.12.01 I 이수빈 기자
"여유자금 생기면 금융투자" 47.9%…'부동산 구입' 선호 줄어
  • "여유자금 생기면 금융투자" 47.9%…'부동산 구입' 선호 줄어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여유자금 운용 방안으로 부동산 구입에 대한 선호는 떨어진 반면 금융자산 투자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내걸린 정기 예금 금리 안내문. (사진=연합뉴스)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유자금 운용 방법으로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을 꼽은 가구 비중은 47.9%으로 작년(47.2%)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여유자금 활용 방안으로 부동산 구입(26.3%)과 부채 상환(20.9%)에 대한 선호도는 작년보다 각각 0.8%포인트, 0.4%포인트 떨어졌다. 금융자산 투자시에는 예금으로 운용하겠단 가구가 8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식(13.3%), 개인연금(1.9%) 순으로 나타났다. 예금 운용 방식을 세부적으로 보면 은행예금에 대한 선호도는(66.6%) 작년(67.9%)보다 떨어진 반면, 저축은행 예금(6.6%)과 비은행금융기관 예금(10.3%)에 대한 선호도가 각각 1.3%포인트, 0.2%포인트 높아졌다. 예금에 이어서는 주식을 선호한단 비중이 13.3%로 뒤를 이었다. 주식 가운데선 직접 투자에 나서겠단 비중이 11.6%로 전년(11.0%)대비 늘어난 반면, 수익증권에 간접투자하겠단 비중은 1.7%로 전년(2.0%)대비 줄었다. 이외 개인연금에 대한 선호도는 1.9%로 작년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금융자산 투자에서 수익성을 고려하는 가구의 비중이 늘어난 것과 연결된다. 금융자산 투자 시 우선 고려 사항으로 안전성을 꼽은 비중이 66.9%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에 비해선 0.2%포인트 줄어든 반면 수익성을 꼽은 비중(21.0%)은 전년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주택가격 전망은 전년에 비해 어두워졌다. 1년 후 거주지역 주택가격 전망에 대해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 가구가 37.8%로 가장 많았다. 주택가격이 상승할 거란 가구는 31.2%로 뒤를 이었지만 상승 전망은 전년(35.6%)에 비해 4.4%포인트 줄었다. 1년 후 거주지역의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은 8.9%로 0.8%포인트 늘었다. 다만 소득이 늘거나 여유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가구주는 58.0%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부동산 투자 의사가 있는 가구주의 주된 투자 목적은 ‘내 집 마련’이 35.0%로 가장 많았다. 가치 상승을 꼽는 비중은 21.7%로 뒤를 이었지만 전년(22.3%)에 비해선 그 비중이 줄었다. 부동산 투자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더 뚜렷해졌다. 부동산 투자시 가장 선호하는 운용 방법으로 아파트를 꼽은 비중은 62.5%로 전년(61.1%)에 비해 1.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비주거용 건물(상가, 오피스텔 등)’ 15.8%, ‘토지(논밭, 임야 등)’ 8.9%, ‘단독주택(다가구주택 포함)’ 8.9%에 대한 선호는 각각 0.8%포인트, 1.4%포인트, 0.2%포인트 떨어졌다.
2022.12.01 I 원다연 기자
우원식 예결위원장 "준예산 막는다…野 단독 수정안도 검토"
  • 우원식 예결위원장 "준예산 막는다…野 단독 수정안도 검토"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을 하루 앞두고 정부·여당에서 ‘준예산’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예산안 심의 들어가기 전부터 여권에서는 준예산 얘기를 먼저 꺼냈다. 그 얘기는 ‘내 말 안 들어주면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원식(가운데) 국회 예결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1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등 조정 소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스1)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러면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수단은 정부동의를 받아야 하는 증액은 포기하고 꼭 막아야 하는 예산을 감액하는 야당 단독의 수정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우 위원장은 이번 예산안 심사를 두고 “긴축재정, 건전재정 한다고 다른 부서 예산은 많이 줄였는데 권력기관만은 고통분담을 할 수 없다는 태도여서 예산심의가 매우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이 권력기관 예산에 대해서는 손도 못 대게 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우 위원장은 “지난 목요일까지 이견 없이 원만하게 소위 심사를 진행했는데 느닷없이 막판에 와서 여당이 상임위를 통과한 예산을 본인들이 동의하지 않았다고 회의에 불참하고 정부도 거기 동조해서 회의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한 번도 이런 것을 보지 못했다. 정부·여당이 국가를 제대로 운영하겠다는 모습이 아니다”라고 질책했다.그는 “지난 목요일 국정조사 계획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금요일부터 국민의힘 예결소위원회 위원들 행태가 갑자기 180도로 바뀌었다”며 “국정조사를 파행시키려는 정략적 목적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이어 우 위원장은 “(국회의장이) 여야 예결위 간사가 12월 2일, 즉 내일 오후 2시까지 예산안 관련 쟁점사항을 해소해달라고 심사 기일을 연장했다”며 “비록 예산안 처리의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여야 합의로 처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법정처리 시한인 내일까지 최대한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정기국회가 끝나는 9일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어제 오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주재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발의 할 경우 예산안 심의는 물 건너가고 정쟁만 남는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를 두고 우 위원장은 “이상민 장관은 재난안전예방, 관리의 정부 책임자이자 참사 이후 보였던 태도를 보면 실책과 책임이 명백하다”고 해임건의안 발의에 힘을 실었다.이상민 장관 경질 얘기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 같은 소리’라고 답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그는 “이게 사실이라면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윤석열 대통령 발언의 품격에 대한 국민적 걱정이 커질 것이고, 윤 대통령이 애초에 이상민 장관의 문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반증 아니겠나”라고 말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을지로위원회(을 지키기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을 맡았던 우 위원장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확대를 요구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화물 노동자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들어줘야 국민의 생명과 안전도 보호되는 것”이라며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바를 정부가 제대로 잘 수용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했다.
2022.12.01 I 이수빈 기자
CU '타이거JK맥주×미래소주' 단독 출시…'소맥'에도 최적화
  • CU '타이거JK맥주×미래소주' 단독 출시…'소맥'에도 최적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는 국내 대표 힙합 아티스트인 타이거JK, 윤미래와 컬래버레이션한 ‘타이거JK맥주’와 ‘미래소주’를 단독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타이거JK와 윤미래는 한국 힙합의 대중화를 이끈 뮤지션들로,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래퍼 부부다.편의점 CU가 선보인 ‘타이거JK맥주’와 ‘미래소주’.(사진=CU)CU는 이번 컬래버에 적극 참여한 타이거JK와 윤미래의 이름을 상품명에 그대로 담았으며, 두 아티스트들을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디자인의 패키지를 통해 두 사람의 아이덴티티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먼저 타이거JK맥주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맥주를 만들고 싶다는 타이거JK의 의견을 반영해 일반 맥주보다 알코올 도수를 낮춘 3.8도의 가벼운 에일 맥주다. 달콤한 청포도 향과 고소한 맥아향이 조화를 이뤄 달달하면서도 청량한 맛이 특징이며, 힙합계 대부를 형상화한 왕관을 쓴 호랑이를 디자인했다.미래소주는 22도의 증류주로, 120m 지하 암반수와 100%의 국내산 쌀을 사용해 깊은 풍미와 진한 곡류 향을 느낄 수 있다. 낮은 압력과 온도에서 감압 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져 깔끔한 목 넘김을 선사하며, 패키지에는 ‘퀸 오브 소주(Queen of Soju)’라는 문구를 더해 래퍼계 여왕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냈다.특히 부부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의미를 더해 고객들이 두 상품을 함께 구매해 ‘소맥(소주+맥주)’으로 즐길 때에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맛과 향을 차별화한 상품을 완성했다.이번 컬래버 상품은 CU의 신설 부서인 ‘주류 테스크포스팀(TFT)’의 첫 출시작으로, CU는 최근 급격하게 성장 중인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 고객들의 이목을 끄는 다양한 차별화 상품들을 통해 업계의 트렌드 리더 역할을 공고히 할 전략이다. CU의 전체 주류 매출은 2019년 12.3%, 2020년 17.8%, 2021년 30.2%로 3년 연속 증가했으며, 올해 1~11월 주류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해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이승택 BGF리테일 주류TFT장은 “최근 코로나19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홈술족이 늘면서 고객들의 주류 기호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CU는 성장하는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 다양한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주류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CU는 ‘타이거JK맥주’ 출시 직후 4캔 1만 1000원 행사를 진행하며, 매주 금·토요일에 인기 수제맥주를 5캔 1만원에 판매하는 비어데이 행사도 적용된다.
이마트24, 연말 먹거리 상품 대폭 할인…"맥주 6캔에 9900원"
  • 이마트24, 연말 먹거리 상품 대폭 할인…"맥주 6캔에 9900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집에서 송년회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와인·양주·맥주 등 주류부터 밀키트와 이색 디저트까지 연말 모임 관련 할인 상품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이마트24가 연말 모임과 관련한 상품들을 할인 판매한다.(사진=이마트24)주류에 가장 공을 들였다. 먼저 ‘이달의 와인’으로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시라·샤도네이 △투썩점퍼 디어리슬링 △투썩점퍼 황소 까바리제르바·모나스트렐 등을 9900원에 할인 판매하며, ‘이달의 프리미엄 와인’으로 △텍스트북 빠베네쇼비뇽과 △밀라칼라도 선보인다. 또 ‘이달의 칵테일’엔 ‘블링블링 딥블루 우주·핑크 은하수’를, ‘이달의 전통주’로는 ‘수을수을 이강주’를 할인 판매한다. 12월 한 달간 와인 전 상품을 KB페이로 결제 시 20% 캐시백 혜택(1인 최대 1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와인과 양주 전 상품을 결제하면서 이마트24 모바일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실내 스포츠 놀이터 ‘스몹’ 이용권과 CGV 아이맥스 관람권 등도 선물한다.특히 이마트24는 차별화 맥주 상품을 선보이며 ‘홈술족’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더쎄를라잇브루잉과 손잡고 선보인 ‘바나나행성맥주’ △SSG랜더스 야구단을 모티브로 한 ‘SSG랜더스라거’와 ‘슈퍼스타즈에일’ △코오롱스포츠와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협업해 선보인 ‘솟솟라거’ 등 12종 상품에 대해 ‘6캔 9900원’ 행사를 진행한다. 카타르 월드컵 인기에 힘입 ‘12월 번들 초특가 행사’도 마련했다. 12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타이거 포멜로·자몽·레몬’ 4캔과 ‘하이네켄실버’ 4캔을 9000원에 판매하고 ‘하이네켄’ 6캔과 ‘에델바이스 피치·레드베리’ 6캔은 1만2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다양한 먹거리도 마련했다. 블랙라벨스테이크·쉬림프로제파스타·감바스·베이컨크림리조또 등 밀키트도 10~20% 할인 판매한다. 또 조선호텔 케이크 2종(블랙초코케이크·레드벨벳케이크)과 하겐다즈·나뚜루 아이스크림케이크 4종 등 디저트도 오는 13일 오전 10시까지 예약 판매한다.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이탈리아 크리스마스 전통 디저트인 ‘팡도르(Pandoro)’와 ‘파네토네(Panettone)’는 이마트24가 11개월 간 공을 들인 대표 상품이기도 하다. 팡도르와 파네토네는 이탈리아에서 크리스마스 때 가족들과 같이 나눠 먹거나 선물로 주는 축제 전용 빵으로, 이마트24는 이탈리아 팡도르 1위 브랜드인 ‘바울리(Bauli)’에서 상품을 직소싱했다.이마트24 관계자는 “근거리 쇼핑 채널인 편의점에서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연말맞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세계 축구 대회와 크리스마스까지 각종 이벤트가 몰린 12월을 맞아 예년보다 더 큰 규모로 할인 행사를 준비해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울증 전자약 폭풍 성장...와이브레인, 내년 글로벌 시장 뚫는다
  • 우울증 전자약 폭풍 성장...와이브레인, 내년 글로벌 시장 뚫는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와이브레인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우울증 전자약으로 국내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기존 우울증 치료제에 활용되던 비침습 뇌자극술 대비 처방률 확대가 훨씬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상급종합병원에서도 도입을 시작해 병의원급에서의 도입도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는 미국 진출도 앞두고 있어, 글로벌 시장 선점도 유력하다는 분석이다.29일 와이브레인에 따르면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은 올해 6월 보건복지부 신의료평가 유예 대상 선정 및 비급여 고시를 받아 본격적인 처방에 들어갔다. 약 6개월이 지난 현재 마인드스팀은 국내 의료기관 53곳에서 도입했다. 또한 최근에는 고대안산병원, 인천성모병원, 충북대 병원 등 3곳의 상급종합병원에서 도입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마인드스팀은 경증 및 중등증의 주요 우울장애 환자의 치료를 위해 재택 확증 임상을 통해 원내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2020년 진행된 국내 다기관 임상결과 6주 동안 매일 30분씩 마인드스팀을 단독으로 적용할 시 우울 증상의 관해율이 62.8%로, 기존 항우울제의 관해율(약 50%) 보다 12.8% 더 높은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세계 최초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사진=와이브레인)◇비급여 약점에도 TMS 넘어섰다경두개직류자극(tDCS) 방식의 마인드스팀은 처방 시작 6개월만에 53개 의료기관에서 도입했고, 처방된 건수는 누적 1만건이다. 이는 비약물적 치료로 뇌에 전기를 가해 우울증을 치료하는 경두개자기자극술(TMS) 대비 훨씬 뛰어난 수치다. TMS는 2008년 항우울제에 효과를 보이지 않는 우울증 환자 치료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2013년 우울증 치료법으로 정식 승인 받았다.TMS 처방 실적과 비교해보면 마인드스팀의 처방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알수 있다. 의료 현장에 따르면 TMS는 현재 기준 월 처방 건수는 수십 건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브레인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상용화된 우울증 전자약은 마인드스팀 밖에 없다보니 비교 가능한 대상은 TMS가 유일하다”며 “TMS는 도입 초기 1년 동안 50개 의료기관에서 도입했지만, 마인드스팀은 6개월만에 53개 의료기관에서 도입했다. 처방 건수도 6개월만에 1만건을 달성해 TMS 대비 매우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인드스팀의 이런 성과는 비급여라는 약점과 전자약이라는 생소한 형태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달성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치료제나 의료기기의 경우 급여 품목과 비급여 품목 간 접근성에서 큰 차이가 난다”며 “마인드스팀은 비급여로 처방에 제한 있을 수 있지만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우수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마인드스팀은 비급여임에도 TMS 대비 낮은 가격으로 처방되고 있어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평가다.또 상급종합병원에서 마인드스팀을 도입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상급종합병원은 확실하게 검증된 기술 위주로 도입을 하기 때문이다. 상급종합병원의 도입은 마인드스팀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 사례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와이브레인 관계자는 “개원가나 병원급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을 따라서 신기술에 대한 안전성을 판단하고 도입하는 경향이 많다”며 “상급종합병원은 개원가 및 병의원급의 신기술 도입의 기준이 된다. 회사로서는 상급종합병원 도입으로 개원가를 대상으로 한 영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내년 美 진출 판가름...20조 시장 정조준와이브레인은 내년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마인드스팀은 FDA 드노보(DeNovo) 본심사에 등록한 상태로 허가 여부는 내년 판가름나게 된다. 드노보란 디지털 헬스케어 신기술이 일정수준 이상 안전성을 확보했을 때 허가과정을 면제해주는 FDA 사전 승인 제도다. 와이브레인이 드노보 허가를 획득하게 되면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항우울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미국 의료기관 도입과 관련해 다양한 미팅도 예정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FDA 허가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마인드스팀의 미국 의료기관 도입 부분은 내년 1월 CES에서 몇 개의 의료기관들과 도입 관련 미팅을 예정한 상태”라며 “CES 이후 미국 진출 관련 본격적인 논의와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와이브레인은 이미 지난해부터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02년 신경인체공학 및 NYC Neuro’에서 경두개직류자극(tDCS)을 활용한 신경 조절 기술로 중개 연구상을 받았다. 해당 상은 신경조절 분야에 공헌한 두 기업에만 수여됐다. 또 지난해에는 스트레스 전자약으로 개발 중인 ‘폴라’가 CES 2022에서 전기 및 제약 부분 혁신상에 선정됐다. 회사 측은 5년 내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와이브레인은 IPO 작업도 한창이다. 지난 7월 코스닥 기술성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해 통과해 기술특례상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KT&G, 세라젬 등이 와이브레인에 투자한 상태다. 와이브레인 관계자는 “마인드스팀이 빠르게 우울증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구체적인 매출과 수익율은 현재 국내 제약사와 공동 판매 등을 고려하고 있어 구체적으로 오픈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재택 치료가 가능해 사용이 도입 비용이 적고 확장성이 크기 때문에 우울증 시장과 전자약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1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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