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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오후에도 지하철 시위 재개…삼각지역서 대치 중
  • 전장연, 오후에도 지하철 시위 재개…삼각지역서 대치 중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용산구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이동권 보장을 위해 탑승 시위를 재개했지만, 경찰과 역무원 등에 의해 제지당해 30분 넘게 대치하고 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20일 오후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으나, 경찰과 역무원 등의 제지로 대치하고 있다.(사진=이영민 수습기자)전장연은 20일 오후 2시부터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 맞이 장애인권리입법·예산 쟁취를 위한 전국집중결의대회’를 열었다.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발언에 앞서 오이도역에서 리프트를 타다 추락해 사망한 이들을 위해 흰 장미를 스피커 상자 위에 올린 뒤 묵념했다. 이어 박 상임공동대표는 “우리는 22년 전 죽음을 기억하며 싸우려는 것은 승리하는 것보다 잊히지 않기 위해서”라며 “장애인의 권리는 일반인의 권리와 다르지 않으며,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해 맞서 싸우겠다”라고 외쳤다.전장연 소속 휠체어를 탄 장애인 10여 명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오후 3시 17분부터 지하철 탑승을 하려 스크린도어(안전문) 앞으로 이동했지만, 경찰이 몸과 방패 등으로 막아섰다. 현장에 있던 전장연 관계자는 “장애인도 지하철을 타게 해주세요”, “장애인도 지하철 타고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고 함께 살자”, “장애인도 사람이다” 등을 외쳤다.이에 서울교통공사 측은 “역 시설에서 소란행위 및 연설행위를 하는 행위는 철도안전법에 따라 금지돼 있다”며 “이에 근거해 기자회견 동안 시위 중단을 고지하고 열차 탑승 시도에 대해 퇴거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장연 활동가들은 “물러나라”고 외쳤고, 경찰들은 “밀지 말라”고 소리를 높였다. 전장연과 경찰·역무원 간의 대치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지하철에 탑승하려던 승객 한 명은 역사 내 몰린 인파 속에 지하철을 타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지나가던 중년 남성 한 명은 “지금 뭐하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이날 오전 8시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며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으나, 경찰 등의 제지에 막혔다. 2시간 넘는 대치 끝에 이들은 한국철도공사에 전철 내 소란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오전 11시 26분께 열차에 탑승할 수 있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4호선 지하철 서울역에서 진행된 탑승 시위는경찰 등의 제지 속에 탑승하지 못한 채 시위가 종료됐다.한편, 전장연은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독 면담이 불발되자 한동안 중단했던 시위를 이날부터 재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서울시는 탈시설 의제를 다른 장애인 관련 단체들과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합동 비공개’ 면담을 제안했고 전장연은 ‘단독 공개’ 면담을 요구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2023.01.20 I 황병서 기자
공정위, 법무부와 尹업무보고…“반도체 분야 엄정한 法집행”
  • [단독]공정위, 법무부와 尹업무보고…“반도체 분야 엄정한 法집행”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년 업무보고에서 반도체 분야의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반도체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산업통상자원부뿐만 아니라 범부처가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 살리기에 나선 분위기다. 앞서 산업부는 업무보고에서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우리 수출이 4.5%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실물경제 활력 회복에 총력을 다해 이른바 ‘수출 플러스’를 달성하겠단 의지를 내비쳤다.(사진=연합뉴스)20일 관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말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반도체 분야’의 공정경쟁 질서 확립을 올해 최우선 핵심 과제로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분야에서의 독과점 남용행위에는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시장 내 불공정행위를 바로잡겠단 의지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작년 12월22일 열린 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새해엔 반도체 분야의 각종 불공정행위를 적발하고 예방하기 위한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 전후방산업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경쟁제약 요인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규모의 경제가 지배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그간 경쟁 사업자를 배제하기 위한 글로벌 빅테크들의 시도가 꾸준히 이어져왔다”고 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예년과 달리 법무부·법제처와 함께 대국민 보고형식으로 보고가 이뤄진다. 공정위는 작년까지 금융위와 나란히 보고했지만 올해부터 달라진 모습이다. 대국민 보고형식은 장관을 비롯해 실무자, 전문가 및 정책 수요자까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이면서 보고하는 방식이다. 토론에는 공정위 측에선 총괄과장 이상 3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제는 ‘엄정한 법집행’ ‘중소기업 갑을관계(납품단가연동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법무부는 행안부와 공정위는 금융위와 짝을 이뤄 업무보고를 했는데 행안부와 금융위 모두 조직이 크고 보고할 것이 많다 보니 이들을 떼어내고 법 집행 등 유사한 성격이 있는 법무부와 공정위를 붙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공정위의 이번 조직개편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정위가 조사 기능을 따로 떼어 낸 후 조사 업무에서 법무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설이다. 공정위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법 집행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정책-심의 기능을 동시에 분리하는 조직개편 작업 진행했고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학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대통령 업무보고를 법무부 등과 함께 하게 된데다 공정위 조직개편안과 맞물리면서 공정위 내 특사경 도입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것 같다”며 “만일 현실화하더라도 가시적인 사안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2023.01.20 I 강신우 기자
'이태원참사' 유족 "진짜 책임자 처벌해야"…귀성객에 호소
  • '이태원참사' 유족 "진짜 책임자 처벌해야"…귀성객에 호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태원참사 국정조사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수사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유족들이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독립적 조사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20일 서울역 앞에서 ‘설맞이 집중 서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20일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아무리 윗선을 감추고 꼬리를 자른다고 해도 진실은 흔들리지도 숨길 수도 없다”며 “진상규명은 이제 시작이고, 독립적인 진상조사 기구가 꾸려져 남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고(故) 이주영씨 아버지인 이정민 협의회 대표는 “국회 국정조사처럼 여야가 정쟁으로 소용돌이치고 국민에게 피로감을 주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며 “여야가 배제된,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릴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히 조사하고 밝혀서 뭐가 문제인지, 어떤 점이 참사의 원인이 됐는지 밝혀 두 번 다시 이 나라에 슬프고 괴로운 참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이날 발언에 나선 참사 희생자의 언니 A씨는 “국정조사가 종료됐지만, 유족들에게 모든 것이 의문과 상처로 남았다”며 “이렇게 무책임하게 끝나면 우리 가족들은 동생의 억울함을 하나도 풀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살아갈 수가 없다”고 외쳤다. 성공회 용산 나눔의 집 소속 자캐오 신부 또한 귀성객을 향해 서명운동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구성원들의 안전하고 다양한 일상을 가장 크게 책임져야 할 정부 여당으로부터 버림받은 이태원 유족들이 느끼는 빈자리는 누가 살펴야 하는가”라며 “ 이 사회의 몫이 아니라면 대체 누구의 몫이겠나. 빈자리를 채워달라”고 호소했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55일간 활동을 마치고 지난 17일 종료됐지만, 여야 입장 차가 계속되면서 결국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3당이 단독으로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태원참사를 수사해온 특수본은 결국 ‘윗선’은 겨냥하지 못한 채 출범한 지 74일 만인 지난 13일 피의자 23명을 송치하며 수사를 마무리했다.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협의회는 설 연휴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유인물 2500부를 배포했다. 온라인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서명은 취합 후 대통령실과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오후 3시엔 용산구 이태원광장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진상규명의 의지를 다짐하는 설맞이 상차림을 준비한다.
2023.01.20 I 조민정 기자
“광고비 환불해줄게”…1억8700만원 ‘꿀꺽’ 대행사 대표 징역
  • “광고비 환불해줄게”…1억8700만원 ‘꿀꺽’ 대행사 대표 징역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고객들이 선납한 온라인 광고대금을 개인 생활비와 유흥비로 탕진하고 이를 ‘돌려막기’하다가 급기야 광고 계약 해지와 환불을 해주겠다며 추가 금액까지 가로채 재판에 넘겨진 인터넷광고업체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부장판사 공성봉)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인터넷광고대행업체 대표 A(34)씨에게 지난 18일 징역 2년3월을 선고했다.A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마포구와 강남구 일대에서 별다른 재산 없이 본인과 타인의 명의로 ‘B아이콘’, ‘C인터넷등록센터’ 등 상호를 바꿔가며 인터넷광고대행업체를 운영했다.A씨는 회사의 영업 부진과 채무 누적으로 자금난이 따르자 다수의 의뢰자들이 장기 광고계약에 따라 선불 방식으로 결제한 광고대금을 개인 생활비와 유흥비, 기존 채무 변제 등에 사용했다. 이에 약정대로 광고를 진행할 자금이 부족하자 다음 의뢰자로부터 돈을 받아 기존 계약건 광고를 진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식으로 영업을 해왔다.이후 기존 고객들의 광고 계약 유지가 어려워지자 다른 고객들에게 “사업 수행이 어려워져서 광고 계약을 해지하는데 그동안 광고했던 제작비와 모바일 대금 등 필요한 비용을 보내주면 기존에 결제한 광고비를 환불해 주겠다” 등의 말로 속여 추가 비용까지 받고서도 광고비를 반환하지 않았다. 그렇게 A씨가 2021년 1월경부터 지난해 8월까지 피해자 29명에게 약 175회에 걸쳐 현금을 송금받거나 신용카드로 결제받아 편취한 금액만 총 1억8700만원에 달한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상당한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불특정 또는 다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광고비 환불 등을 명목으로 한 사기 범행을 했고, 특히 앞서 사기죄 등 확정판결로 집행유예를 받고서도 편취 범행을 계속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 규모가 작지 않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다만 “피고인이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판시 전과와 같이 판결이 확정된 죄와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 형평을 고려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1.20 I 김범준 기자
롯데면세점, 명동점에 MZ 향수 '논픽션' 단독 입점
  • 롯데면세점, 명동점에 MZ 향수 '논픽션' 단독 입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면세점은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로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논픽션’ 오프라인 스토어를 명동본점 11층에 단독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오프라인 면세채널에 논픽션이 입점한 것은 롯데면세점이 처음이다. 감각적인 브랜딩으로 주목받으며 빠르게 성장 중인 논픽션은 2019년 서울에서 처음 선보인 디자이너 브랜드이다. 건강한 원료와 아름다운 내러티브가 담긴 시그니처 향을 중심으로 향수와 바디케어 제품군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젠틀나잇 오드퍼퓸, 상탈크림 핸드크림 등이 논픽션의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힌다.논픽션은 최근 홈프래그런스 컬렉션을 출시해 카테고리를 넓히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월 현재 서울과 부산 등 총 4곳의 시그니처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도쿄 이세탄백화점,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논픽션 단독 오픈을 기념해 온오프라인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논픽션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핸드크림 5종 또는 바디앤핸드케어 샘플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한,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시그니처 블랙 에코백을, 핸드크림을 구매하면 스퀴저 또한 추가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나아가 롯데면세점은 올해 상반기 논픽션과 협업하여 스타라운지 행사를 개최해 최상위 고객들을 초대할 계획이다.임형일 롯데면세점 상품1부문장은 “증가하는 면세쇼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내외국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브랜드를 발굴하고 있다”라며 “롯데면세점은 화장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인기 아이템을 확충해 손님맞이 채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3.01.20 I 정병묵 기자
노스페이스 김영미 대장 ‘단독 남극점 완주’..아시아 여성 최초
  • 노스페이스 김영미 대장 ‘단독 남극점 완주’..아시아 여성 최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소속 탐험가인 김영미 대장(42,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이 ‘단독 남극점 완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국내 최초다. 노스페이스 소소 탐험가 김영미 대장. (사진=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대표 탐험가인 김영미 대장은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9시 20분(칠레 현지시각) 허큘리스 인렛을 출발해 지난 16일 오후 8시 57분(칠레 현지시각)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착했다. 김영미 대장은 총 50일 11시간 37분 동안 중간보급 및 운송수단의 도움 없이, 온전히 혼자만의 힘으로 1185km를 걸으면서 대한민국 탐험사에도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이에 노스페이스는 오는 29일까지 김영미 대장의 쾌거를 축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노스페이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팔로우 한 뒤 김영미 대장 관련 포스팅에 축하 메시지를 댓글로 달고, 함께 축하하고 싶은 친구를 소환하면 참여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김영미 대장이 이번 남극점 탐험에서 입었던 것과 동일한 패딩 재킷과 비니를 각각 5명, 10명에게 경품으로 증정한다.김영미 대장 단독 남극점 완주 축하 댓글 이벤트. (사진=영원아웃도어)김영미 대장은 금번 단독 남극점 완주 외에도 국내 최연소 7대륙 최고봉 완등, 암푸 1봉 세계 초등정과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 단독 종단 등 수많은 업적을 이룩하면서 ‘멈추지 않는 탐험’을 이어왔다. 지난 2020년에는 국가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체육훈장 거상장을 수훈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국내 탐험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을 남긴 김영미 대장의 단독 남극점 완주를 축하하고 멈추지 않는 탐험의 여정이 앞으로도 항상 안전하고 자연과의 더 나은 공존을 지향할 수 있길 기원하면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노스페이스는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아웃도어?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탐험가들과 선수들이 맹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멈추지 않는 탐험’이라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 아래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05년 업계 최초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TNF Athlete Team)’을 창단해 이번 ‘단독 남극점 완주’에 성공한 김영미 대장을 비롯해 최근 개최된 2023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한 박희용 및 신운선 선수와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 및 천종원 선수 등 다수의 탐험가들과 선수들을 발굴 및 지원하고 있다.
2023.01.20 I 백주아 기자
'UAE 적=이란' 논란에 가려진 40조 성과…보합권 머문 尹
  • 'UAE 적=이란' 논란에 가려진 40조 성과…보합권 머문 尹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순방에서 40조원 이상의 경제적 성과를 이뤘지만, 지지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모습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 나온 ‘UAE적은 이란’ 발언 논란에 경제 성과가 가려져 지지율 상승에 발목을 잡힌 형국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단독 특별연설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물어본 결과 3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전주와 비교해 1%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감소한 5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3주간 37%→35%→36%를 기록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번 조사를 앞두고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을 떠났다. 결과도 만족스럽다. 윤 대통령은 UAE 국빈 방문을 통해 300억 달러 투자 유치, 48개의 MOU 등 역대 UAE 순방에서 최대 규모의 성과를 창출했다. 스위스에서도 9억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한화로는 40조원 이상이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은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함께 협업하여 수출 계약, MOU 체결, 투자 유치 등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순방 과정에서 논란도 발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며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의 후폭풍은 거셌다. 이란은 즉각 반발했다. 주한이란대산관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란의 두 번째 경제 교역 상대국인 UAE와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발언을 지적했다. 이어 이란은 항의의 뜻으로 최근 윤강현 주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해 우리나라가 70억 달러(약 8조 6870억 원) 자금을 동결한 상황과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배까지 언급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대통령실은 장병 격려 차원이라며 해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스위스 현지에서 이란 측의 반발과 관련 “다소 이란 측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크부대 장병들에게 아랍에미리트(UAE)가 직면한 엄중한 안보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의 말씀이었다”고 재차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하지만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과 관련해 국내 여론은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 1, 2위는 ‘외교’와 ‘경제·민생’이 꼽혔다. 수십조원의 투자 유치를 끌어내는 등 경제적 성과에 방점을 둔 평가인 셈이다. 반면 부정 평가 1, 2위는 각각 ‘외교’와 ‘발언 부주의’로 UAE에서의 발언 논란이 주된 평가의 근거로 작용했다. 결국 UAE 발언 논란이 지지율 상승에 장애물로 작동한 셈이다.
2023.01.20 I 송주오 기자
밴드 썸 41, 3월 한국 온다… 15년 만 내한공연
  • 밴드 썸 41, 3월 한국 온다… 15년 만 내한공연
  • (사진=위얼라이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캐나다 펑크 록밴드 썸 41(Sum 41)이 한국 팬들을 찾는다.2008년 첫 내한 이후 15년 만에 돌아온 썸 41의 단독 내한 공연은 오는 3월 28일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1996년 캐나다의 온타리오주에서 결성된 썸 41은 보컬의 데릭 위블리(Deryck Whibley), 기타 데이브 바크시(Dave Baksh)와 톰 대커(Tom Thacker), 베이스 제이슨 맥캐슬린(Jason McCaslin), 드럼 프랭크 점모(Frank Zummo)로 구성된 5인조 펑크 록 밴드다.2001년 발매된 첫 정규앨범 ‘올 킬러 노 필러’(All Killer No Filler)은 새로운 록스타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앨범의 수록곡 ‘팻 립’(Fat Lip). ‘인 투 딥’(In Too Deep)을 히트시키며 화려하게 데뷔한 썸 41은 이듬해 메탈, 하드코어의 강력한 사운드를 앞세운 정규 2집 ‘더즈 디스 룩 인펙티드?’(Does This Look Infected?)를 발매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앨범 수록곡 ‘더 헬 송’(The Hell Song), ‘스틸 웨이팅’(Still Waiting)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썸 41의 내한 공연은 유얼라이브(ualive) 앱을 통해 선예매가 진행된다. 선예매는 2월 1일 낮 12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유얼라이브 앱에서 판매된다. 일반 예매는 그 다음날인 2월 2일 오후 6시 예스24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2023.01.20 I 윤기백 기자
삼성전자, 日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 성공
  • 삼성전자, 日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 성공
  • 자료=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G 단독모드(SA) 상용망 환경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초저지연, 초고속 등 다양한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이번 기술 검증은 지난해 9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삼성전자가 공급한 5G SA 기지국과 5G SA 코어 장비에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연동해 시험했다.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망에서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검증에 성공했다. RIC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서비스 상황에 따라 기지국 자원을 효과적으로 분배하고 제어하는 5G 소프트웨어 기술이다.삼성전자는 2020년 KDDI 연구소에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시연에 세계 최초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는 일본 도쿄 시내의 5G 상용망에서 기술 검증에 성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이번 검증에서는 보행, 자동차 주행 등 다양한 실생활 환경에서 서비스별 필요한 기술 요구 사항(SLA)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향후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 상용화되면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서로 다른 기술 특성을 요구하는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자율주행이나 클라우드 게이밍처럼 초저지연과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서비스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스트리밍, 고화질 스포츠 경기 생중계 같이 높은 통신 속도가 요구되는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면서도 각각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5G 및 차세대 통신망에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핵심 기술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5G 서비스의 발굴과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요카이 토시카즈 KDDI 모바일기술본부장은 “5G 상용망에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해 일반 고객 및 기업용 서비스 검증에 성공한 것은 KDDI의 5G 여정에 중요한 진전”이라며 “KDDI는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협력하여 보다 진보한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신의 5G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1.20 I 김정유 기자
7언더파 임성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R 공동 7위…선두와 3타 차
  • 7언더파 임성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R 공동 7위…선두와 3타 차
  • 임성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을 상위권으로 출발했다.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그는 그린 적중률 94.44%로 그린을 한 번 밖에 놓치지 않을 정도의 날카로운 아이언 샷 감각을 선보이며 버디만 7개를 잡아냈고, 단독 선두로 나선 데이비스 톰슨(이상 미국)과 3타 차 공동 7위를 기록하며 1라운드 포문을 열었다.전 대회인 소니오픈에서 시즌 첫 컷 탈락을 당한 한풀이라도 하려는 듯 임성재는 작정하고 버디를 쏟아냈다.전반 10번홀(파4)부터 첫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16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했다. 후반 2번홀(파4)과 4번홀(파5), 6번홀(파4),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임성재는 기분 좋은 상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이 대회는 1~3라운드를 3개의 코스를 돌며 치른 뒤 최종 4라운드 진출자를 가려낸다.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와 라킨타CC,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1~3라운드가 열리고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마지막 4라운드를 진행해 우승자를 가린다.임성재는 2·3라운드는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와 라킨타CC에서 치르게 된다.대기자 명단에서 긴 기다림을 견딘 끝에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던 노승열(32)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로 공동 27위를 기록했다.안병훈(32)은 전반 10번홀부터 후반 7번홀까지 버디 6개로 순항하다가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5언더파 67타 공동 2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샛별’ 김주형(21)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64위에 자리했다.지난주 소니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김시우(28)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86위에 머물렀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김시우가 2021년 우승을 차지했던 대회다.올 시즌 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김성현(25)이 2언더파 70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86위를 기록했다.이경훈(32)은 이븐파 72타 공동 124위, 강성훈(36)은 3오버파 75타 공동 149위에 그쳤다.1라운드 선두는 세계 랭킹 169위의 루키 톰슨이다. 그는 라킨타 코스에서 이글 2개를 곁들여 버디 6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를 적어내고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2주 전 왕중왕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존 람(스페인)을 비롯해 샘 번스(미국) 등 5명이 8언더파 64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잰더 쇼플리(미국) 등이 임성재와 함께 공동 7위(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소니오픈에서 우승한 김시우(사진=AFPBBNews)
2023.01.20 I 주미희 기자
헨더슨, LPGA 개막전 첫날 선두 "바꾼 클럽이 제 역할"..코다 2위
  • 헨더슨, LPGA 개막전 첫날 선두 "바꾼 클럽이 제 역할"..코다 2위
  • 브룩 헨더슨.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년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5타를 줄여 선두로 나섰다.헨더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1타 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2승을 거뒀던 헨더슨은 약 6개월 만에 통산 13승의 기회를 만들었다. 헨더슨은 이번 시즌 클럽을 교체하는 등 변화가 있었다. 오랫동안 사용해온 핑 클럽 대신 테일러메이드와 계약, 새로운 클럽을 들고 경기에 나왔다. 첫 대회에서 쾌조의 출발을 시작, 바뀐 클럽에 대한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이날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262야드에 그린 적중률 77.8%의 수준급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를 마친 헨더슨은 “시즌을 준비하면서 많은 걸 바꿨다. 바꾼 클럽이 역할을 했다. 개막전 첫날 5언더파를 친 건 잘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남은 사흘도 이런 경기력이 계속됐으면 좋겠다. 코스 상태가 좋아서 많은 버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타 차 2위로 헨더슨을 추격한 코다도 올해 클럽과 후원사 등이 모두 바뀌는 등 변화가 많았다. 새로 바꾼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해 처음 경기에 나온 코다는 “새로운 클럽으로 새 시즌을 맞았는데 모든 게 잘 됐다. 클럽도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찰리 헐(잉글랜드)와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슈웨이링(대만) 등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고, 타이틀 방어에 나선 대니엘 강(미국)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LPGA 투어의 2023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선수 부문과 함께 유명인사 부문 경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유명인사 부문에선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39점을 획득해 선두에 올랐다.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미국)가 37점으로 2위, 메이저리그 선수 출신 데릭 로(미국)가 34점을 얻어 3위에 올랐다.이번 대회엔 한국 선수 5명이 출전 자격을 얻었으나 전지훈련과 개인 사정 등으로 전원 불참했다.
2023.01.20 I 주영로 기자
2주 연속 우승 사냥 김시우, AMEX 첫날 2언더파
  • 2주 연속 우승 사냥 김시우, AMEX 첫날 2언더파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새신랑’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달러) 첫날 2언더파를 쳤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 라퀸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같은 코스에서 경기해 10언더파 62타를 친 데이비스 톰슨(미국)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시우는 80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1~3라운드 동안 피트 다이 스타디움과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그리고 라퀸타 컨트리클럽 3개 코스에서 경기해 컷오프를 결정하고 마지막 4라운드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일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둔 오지현(27)과 결혼한 김시우는 나흘 전 하와이에서 끝난 소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승을 달성했다. 결혼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해 기쁨이 더 컸다.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2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나섰다. 우승 이후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탓인지 1라운드에선 티샷과 그린에서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못했다.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291.5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적중률은 57.14%로 모두 100위권밖에 머물렀다. 그린적중률이 77.78%로 높아 한꺼번에 많은 타수를 까먹지는 않았으나 버디 퍼트 성공률도 높지 않았다. 이날 홀당 퍼트 수는 1.786개로 다소 많았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2번홀(파3) 티샷이 벙커에 빠졌다. 2타 만에 그린에 올라왔으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출발이 좋지 못했으나 이어진 13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14번홀부터 후반 3번홀까지 8개 홀 동안 파 행진을 했다. 하위권으로 밀렸던 김시우는 나머지 5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뽑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4번홀(파4)에 이어 자신의 마지막 홀이었던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김시우는 둘째 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2023.01.20 I 주영로 기자
‘서울시 면담 불발’ 전장연, 4호선 탑승 시위 재개
  • ‘서울시 면담 불발’ 전장연, 4호선 탑승 시위 재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독 면담이 무산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한다.전장연이 지난 18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서울시의 전장연 면담 참여 제안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황병서 기자)전장연은 20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과 오전 9시 서울역에서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 지하철 행동’ 시위에 나선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며 삼각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에는 4호선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 입법 예산 쟁취를 위한 전국집중결의대회’도 예정돼 있다.전장연이 시위에 나서는 것은 2001년 1월 22일 오이도 역에서 사망한 장애인을 애도하기 위한 측면도 있지만, 단독 면담이 불발됐던 오 시장과의 면담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시가 제안했던 장애인 단체 합동 면담은 전장연이 단독 면담을 고수하면서 무산됐다.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로 예정됐던 장애인 단체 비공개 합동 면담은 전장연의 불참으로 열리지 않았다.전장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 시장에게 공개적인 토론회를 제안했다. 전장연 측은 “오세훈 서울시장께 다시 제안드린다”며 “시민과 함께 풀어갈 수 있는 기회를 열어가기 위해 공개적인 토론과 대화를 통해 ‘장애인의 시민권 보장’과 ‘지하철 출근길에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길을 함께 만들어갈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그 자리는 의견이 다른 다수의 시민들과 함께 참여해 대화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아울러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의 면담도 촉구했다. 이들은 “22년을 외쳐도 법에 명시된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 무책임한 기획재정부를 규탄한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면담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서교공)는 시위 자제를 요청했다. 이태림 서교공 영업계획처장은 “시위가 재개될 경우 작년과 재작년처럼 많은 지연이 발생하는 등 이른 귀성길에 오른 시민분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며 “공사는 안전대책을 통해 열차 지연을 최소화하는 등 많은 시민분들에게 즐거운 명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장연도 시위를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20 I 황병서 기자
대통령실, 尹 ‘원전확대’ 언급에 “정책방향…추가계획 없어”
  • 대통령실, 尹 ‘원전확대’ 언급에 “정책방향…추가계획 없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원전을 확대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현재 추가로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단독 특별연설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연설한 뒤 클라우스 슈밥 WEF회장 과 대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의 스위스 방문을 수행 중인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취리히 현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발언은) 정책방향을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그는 “(윤 대통령이 언급한) 추가 건설은 아마 신한울 3·4호를 지칭하는 것”이라며 “현재 계획된 것 이외에 신규 추가건설에 대해서는 앞으로 11차 전력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을 마친 뒤 클라우드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과의 대담에서 “한동안 탈원전이라고 해서 원전을 감축하려는 시도가 몇 년간 지속된 탓에 원전 생태계도 많이 힘들어졌다”고 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술력을 강화하고, 원전을 조금 더 확대해나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우리나라의 원전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 세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국가들과 원전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하겠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특별연설에서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핵심 수단으로 원자력 발전과 청정 수소에 주목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원전의 확대로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2023.01.20 I 이재은 기자
'신의 직장' 인국공, 신입 5명 중 1명 SKY…부산대, 공동 1위
  • [단독]'신의 직장' 인국공, 신입 5명 중 1명 SKY…부산대, 공동 1위
  • (그래픽=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의 직장’으로 불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의 최근 5년간 신입직원 중 절반은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비율은 19.4%였다. 비수도권 대학 출신은 36.3%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 가이드라인인 35%를 간신히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공공기관인 인국공은 출신학교·가족관계·성별을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 중이다.19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2018~2022 일반직 신입 출신대학 리스트’에 따르면 전체 427명 중 연세대와 부산대가 각 32명으로 가장 많은 숫자를 보였다. 그 뒤를 고려대(31명), 서울시립대(23명), 한양대(21명), 서울대(20명) 등 서울 소재 대학이 차지했다.최근 5년간 서울 소재 대학 입사자는 총 213명(49.9%)으로 조사됐다. 인천, 경기권에서는 항공대(15명)와 인하대(15명) 출신 입사자가 가장 많았다. 입사자의 범위를 수도권으로 넓히면 272명으로 63.7%, 절반을 훌쩍 넘는다.반면, 비수도권 대학의 5년간 입사자는 155명(36.3%)으로 수도권의 절반 수준이었다. 비수도권 대학 입사자를 보면 부산대가 32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뒤를 경북대(17명), 전북대(13명) 등이 차지했다. 강원권과 충청권 대학 중 입사자 10명을 넘는 학교는 하나도 없었다. 제주권은 2019년, 2명의 입사자를 기록한 게 전부였다.흥미로운 점은 인국공 전형 과정과 그 결과다. 인국공은 수도권(인천) 소재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혁신도시법에 따라 ‘비수도권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에서 이전지역 소재 학교 출신자를 30% 이상 의무 채용하는 제도’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대신 ‘신규 채용인원의 일정비율 이상을 지방대학 출신(지역인재)으로 채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을 적용받는데 대통령령에서는 그 비율을 35%로 ‘권고’하고 있다.이에 따라 인국공은 ‘비수도권 지역인재’ 목표제를 시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류와 필기에서 비수도권 출신 대학의 합격비율(35%)을 강제해 추가로 합격시킨다. 이후 면접 전형에는 가산점이 없지만 공교롭게 5년간 입사자 중 36.3%가 비수도권 대학 출신으로 채워진 것이다.
2023.01.20 I 박경훈 기자
전장연, 남부터미널 탑승 시위 시도…경찰에 제지당해
  • 전장연, 남부터미널 탑승 시위 시도…경찰에 제지당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9일 오후 서울남부터미널에서 버스 승차 시위를 시도했으나 경찰에 제지당했다.전장연 한 관계자가 진천행 버스 티켓을 들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전장연)전장연 회원 20여 명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 남부터미널에서 고속·시외버스에 휠체어 리프트 설치를 요구하는 집회를 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고속버스는 서울과 당진을 오가는 2대뿐이며, 시외버스는 한 대도 없다”며 “설날을 앞두고 불평등을 합리화하고 방관하는 한국 사회를 또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집회 후 오후 5시 20분에 출발하는 충북 음성행 버스 티켓 5장을 예매한 뒤 승차 시위에 나서려 했으나 경찰이 승차홈으로 가는 길을 막아 버스에 오르지 못했다. 전장연 시위에 대비해 터미널 안에는 경력 250여 명이 배치됐다. 전장연 회원들은 “표를 갖고 있는데 왜 못 지나가게 하느냐”고 소리치며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간 몸싸움도 벌어졌다.이어 전장연은 오후 6시30분에 출발하는 충북 진천행 버스를 다시 예매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끝내 탑승에 실패했다.이들은 진천행 버스가 출발한 직후 집회 종료를 선언하고 1시간30분 만인 오후 6시48분께 해산했다. 이날 시위 과정에서 다치거나 연행된 사람은 없었다.앞서 전장연은 해당 장소에서 ‘장애인 시외이동권 확보를 위한 디스어빌리티 프라이드(disability pride)’ 집회를 열고 시외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집회 후 중외제약 본사까지 행진했다. 서초중앙로와 남부순환로 2개 차선이 통제됐다.한편,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요구해온 단독 면담이 끝내 불발되면서 오는 20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당일 오전 8시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시위한 뒤 서울역까지 이동해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 집회를 연다. 지난 2001년 오이도역의 장애인용 리프트가 추락해 숨진 노부부를 추모하는 행사다. 전장연은 이어 오후 2시부터 장애인권리입법 예산 쟁취를 위한 전국 집중 결의대회를 할 예정이다.
2023.01.19 I 황병서 기자
탁현민 "김건희 여사, '때' 알아야...文 북카페는 소박하게"
  • 탁현민 "김건희 여사, '때' 알아야...文 북카페는 소박하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함께 하며 단독 일정을 소화하는 등 ‘조용한 내조’ 기조를 바꾼 김건희 여사에 대해 “스스로 들어갈 때와 나올 때를 아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5일(현지시각)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 오찬에 앞서 공군1호기 호위 비행을 한 UAE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탁 전 비서관은 19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에서 김 여사의 행보와 관련해 “퍼스트레이디는 선출된 권력이 아니기 때문에 애매하다. 뭔가를 적극적으로 해도 국민의 시선이 그다지 달갑지 않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할 수도 없는 처지다. 그래서 저는 그 처지를 약간 이해는 한다”고 했다.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그런 데서 많은 갈등이 있었던 게 사실이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야당의 공격이 야비하다 또는 과도하다는 말이 나오지만 김정숙 여사를 가까이 봤던 제 입장에선 비슷하다. 혹은 김정숙 여사가 더 과하게 당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렇다고 해서 다시 되풀이하는 건 발전적이지 않다”며 “어느 때, 어디까지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지 그리고 또 어떤 때 가만히 있는 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보다 나은지 본인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문재인 정부 때는 제2부속실이 있었기 때문에 (영부인의) 일정 정도는 관리가 됐다. 그런데 지금은 제2부속실이 없다. 그래서 관리가 안 된다는 게 아니라 관리를 1부속실에서 하니까 대통령과 계속 동급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탁 전 비서관은 진행자가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윤 대통령 부부의) 아크부대 사진들을 보면 절반 이상이 사진 가운데 김건희 여사가 있다’고 말하자 “사진은 메시지다. 그러니까 그런 의도라고 봐야 한다”라고 답하기도 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면담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정숙 여사 (사진=연합뉴스)한편, 문재인 정부 각종 국가행사 뒷이야기 및 문 전 대통령과의 일화 등을 담은 책 ‘미스터 프레지던트’ 출간한 탁 전 비서관은 전날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책을 갖다 드렸다고 밝혔다.탁 전 비서관은 최근 화제가 된 문 전 대통령의 ‘북카페’에 대해 “제가 (문 전 대통령께) 여쭤봤는데 (여는 시점으로) 2, 3월 얘기하시는 것 같더라”라며 “그 서점은 대통령이 좋아하는 책들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이 추천하는 책들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자, 일각에서 ‘책 정치’ ‘서점 정치’라며 ‘잊혀지지 않기 위해 엄청 노력한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대한민국 출판사, 서점들이 가장 정치적인 집단인가”라고 반박했다.그는 “말도 안 된다. 퇴임한 대통령이 서울 한복판에 서점을 낸다는 것도 아니고, 그 동네(평산마을)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여기 스튜디오의 한 3분의 1쯤 될까? 작은 공간에 책 갖다놓고 차 한 잔 마실 수 있겠다는 건데 그걸 이렇게 두려워하는 건지, 걱정하는 건지”라며 “(문 전 대통령께서) 소박하게 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9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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