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원전확대’ 언급에 “정책방향…추가계획 없어”

WEF 회장 대담 중 발언
“원전 감축 시도 지속돼 생태계 힘들어져”
“원전 조금 확대해나갈 생각 갖고 있다”
대통령실 “추가 건설은 신한울 3·4호 지칭”
  • 등록 2023-01-20 오전 8:04:44

    수정 2023-01-20 오전 8:04:44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원전을 확대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현재 추가로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단독 특별연설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연설한 뒤 클라우스 슈밥 WEF회장 과 대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의 스위스 방문을 수행 중인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취리히 현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발언은) 정책방향을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언급한) 추가 건설은 아마 신한울 3·4호를 지칭하는 것”이라며 “현재 계획된 것 이외에 신규 추가건설에 대해서는 앞으로 11차 전력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을 마친 뒤 클라우드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과의 대담에서 “한동안 탈원전이라고 해서 원전을 감축하려는 시도가 몇 년간 지속된 탓에 원전 생태계도 많이 힘들어졌다”고 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술력을 강화하고, 원전을 조금 더 확대해나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나라의 원전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 세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국가들과 원전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특별연설에서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핵심 수단으로 원자력 발전과 청정 수소에 주목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원전의 확대로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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