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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HBM3E, 계획대로 올 상반기 양산"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HBM3E, 계획대로 올 상반기 양산"
  • [이데일리 최영지 김형욱 기자] “HBM3E는 저희가 계획한 일정대로 양산 중입니다. (웃음) 올해 상반기 내 양산할 것 같습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과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왼쪽 두번째),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왼쪽 네번째) 등이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반도체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영지기자)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은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오는 3월 세계 최초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양산을 시작한다는 것을 처음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도 올해 상반기 내 HBM3E 양산 계획을 갖고 있어 양사간 기술 경쟁이 예상된다.HBM3E 공급을 위해 엔비디아, TSMC와 협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가 TSMC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칩을 만들어 HBM에 붙여 패키징하는 식으로 제품을 완성시키고 이를 엔비디아에 공급한다.TSMC와의 협력 계획을 묻는 질문에 곽 사장은 “고객사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말씀하신 내용 정도”라고 답했다.이날 안 장관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원익IPS, 엑시콘,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엘오티베큠 등 국내 반도체 제조 및 소재·부품·장비업체와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곽 사장 외에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도 참석했다.간담회에선 정부와 기업 간 올해 반도체 수출·투자 전망 및 기업별 국내 투자·수출 현장 애로 건의사항을 공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보조금 지급을 위해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19일 경기 성남 소재 더블트리 힐튼 판교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최영지기자)SK하이닉스는 미국에 패키징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다.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2개 공장을 건설 중인 만큼 이르면 올해 미국 첨단 반도체 공장 부지를 선정하고 곧 건설에 들어갈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곽 사장은 공장 부지 확정 이후 보조금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번주 초께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추가 보조금 지급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미국은 지난주 자국 파운드리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스에 2조원이 넘는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보조금 중 자국 기업인 인텔에 지급하는 금액이 전체 반도체기업 중 가장 클 것으로 보고 있다.또 참석 기업인들은 예정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올해 반도체 투자 60조원, 수출 12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26 I 최영지 기자
“3월 중 반도체 투자 인센티브 추가 확대 방안 마련”
  • “3월 중 반도체 투자 인센티브 추가 확대 방안 마련”
  • [이데일리 김형욱 최영지 기자] 정부가 3월 중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 기업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1월11일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관계자들과 생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산업부)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3월 발표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 지원방안에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추가 투자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마련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는 산업부가 반도체 주무부처로서 이 분야 ‘핵심 플레이어’인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핫라인을 열고 현안을 해결하자는 취지다.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안태혁 원익IPS 대표이사, 이준혁 동진쎄미켐 대표이사, 정현석 솔브레인 대표이사, 김호식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박영우 엑시콘 사장, 김정회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 주요 기업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가 이들의 투자를 지원할 정책적 방안을 공유했다.정부는 재작년 반도체를 필두로 한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기업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와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직·간접 지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경기도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600조원 이상을 투입기로 하고, 정부는 대규모 전력·용수 공급 등 인프라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과 앞선 정부 지원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27일 한국전력공사와 발전 공기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임을 전했다. 산업부는 앞선 지난해 말 이곳 초기 전력 공급을 위해 가스화력발전소 6기를 신설하고 중장기적으론 강원·호남 지역을 잇는 송전선로를 통해 대량의 무탄소(CF)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또 올 3월 발표 예정인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 지원방안에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추가 투자 인센티브 확대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와 함께 총 24조원의 정책 자금을 동원해 세계 일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팹리스 분야 지원과 관련 인재양성을 지원한다. 민·관 합동 실증팹 추진기구를 마련해 정부 차원에서 소부장 양산 테스트베드(미니팹) 구축하기 위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도 준비한다. 산업부 내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전담반(TF) 설치도 추진한다.산업부는 또 올 4월 198억원을 투입하는 최첨단 패키징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연내 대규모 예타 사업도 추가 추진한다.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굴지의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육성을 목표로 상반기 중 팹리스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연내 반도체설계검증센터를 신설한다. 반도체산업협회 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협업 포럼을 만들어 팹리스 수요-공급기업 간 연계 역할도 강화한다.안 장관은 “정부와 기업이 ‘원 팀’이 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산업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현재 조성 중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자 관련 인·허가를 신속 추진하고 기업 투자 촉진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6 I 김형욱 기자
에너지정보문화재단, 혁신형 SMR 알리기 나서
  • 에너지정보문화재단, 혁신형 SMR 알리기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이하 재단)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알리기에 나선다.(왼쪽부터)노동석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장과 김한곤 혁신형SMR기술개발사업단장이 지난 23일 대전 사업단 대회의실에서 ‘혁신형 SMR의 정보제공 활성화’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재단)재단은 지난 23일 대전 i-SMR 기술개발사업단 대회의실에서 i-SMR 기술개발사업단과 혁신형 SMR 정보제공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정부 에너지 정책을 알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이다. i-SMR 기술개발사업단은 정부가 차세대 원자력발전(원전) 기술로 꼽히는 SMR의 한국형 모델 개발을 위해 약 400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기관이다.SMR은 원전 규모를 현재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제조 과정의 모듈화와 최신 첨단기술 적용으로 상업성을 확보하고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차세대 원전이다. 아직 본격적인 상용화 이전 단계이지만 한국의 i-SMR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약 90여 모델이 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 중이다.두 기관은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i-SMR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아래 이와 관련한 현안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확산해나가기로 했다.김한곤 i-SMR 기술개발사업단장과 노동석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장은 협약식에서 “SMR은 탄소중립을 향한 세계 관심사 중 하나”라며 “그 필요성과 현황, SMR이 가져올 미래 변화 등 정보를 국민에게 알기 쉽게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5 I 김형욱 기자
“고효율기기 교체 소상공인에 최대 480만원 지원”
  • “고효율기기 교체 소상공인에 최대 480만원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에어컨을 비롯한 냉·난방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소상공인에 최대 480만원을 지원한다.에어컨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 예. (사진=LG전자)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한국전력 서비스 앱 ‘한전ON’과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 2024년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설비 지원 사업 공고문을 게시하고 3월25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산업부는 냉난방기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4개 품목을 고효율 기기로 구매하는 소상공인에 구매비의 최대 40%를 지원한다. 냉난방기와 냉장고는 최대 160만원, 세탁기와 건조기는 최대 80만원 한도로 4개 기기를 모두 고효율 기기로 구매 시 최대 4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도 소상공인의 고효율 냉난방기기 구매 비용 40%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지원 품목을 4개로 늘렸다. 이에 맞춰 전체 예산도 300억원에서 750억원으로 2.5배 늘렸다. 지원 희망 소상공인은 공고를 참조해 증빙서류를 준비한 후 3월25일 열리는 한전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산업부는 이와 별개로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상공인 고효율 설비 설치도 지원한다. 수열·공기열 히트펌프나 LED 조명 설비를 교체하거나 신규 설치하는 사업자에게 설치비의 70%를 지원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곧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 공고 예정이다.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을 지난해보다 확대 추진한다”며 “소상공인이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와 효율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 늘리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5 I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2월26일~3월1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2월26일~3월1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2월26일~3월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2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이날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주요 내용과 관련해 기자단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월26일(월)*본부장 국외출장(UAE, 2/23~3/1)09:00 반도체 기업 간담회(장관, 대한상의)14:00 글로벌 통상전략회의(장관, 롯데H)08:00 비상경제 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6:00 공급망기업 현장방문(1차관, 천안)△2월27일(화)10:00 국무회의(장관)08:30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5:30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 현장점검(1차관, 춘천)15:00 첨단특화단지 전력공급 범부처T/F 킥오프 회의(2차관, 한전아트센터)△2월28일(수)10:00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장관, 무보)15:00 CF연합 정기총회(1차관, 서울)△2월29일(목)10:00 산업기술보호위원회(장관, 대한상의)14:00 국회 임시회 본회의(장관, 여의도, 잠정)08: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1:00 광산안전센터 방문(2차관, 강원 태백)15:30 동해안 민간발전사 간담회(2차관, 강원 삼척)△3월1일(금)◇보도계획△2월24일(토)18:00 WTO 사무총장 및 UAE 통상장관 회담으로 MC13 공식일정 개시△2월25일(일)11:00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최대 480만원 지원△2월26일(월)09:00 반도체 초격차, 정부 기업이 원팀되어 달성한다06:00 WTO 투자원활화협정 참여국 공동선언 발표14:00 ‘슈퍼 선거의 해’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 극복 위해 산·학·관 한자리11:00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부처 협업 강화 및 신속대응체계 상시 가동 11:00 무탄소선박 등 친환경선박 개발 지원 확대11:00 산업·에너지 분야 신진연구자의 산학협력 성장사다리 구축11:00 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 이행 강화△2월27일(화)06:00 울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착공식 개최11:00 제1회 한국 풍력의 날 기념행사11:00 노후 공장지대가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활력 넘치는 생활공간으로11:00 첨단 특화단지 전력공급 유관기관 TF 발족16:00 제11차 원자력진흥위원회 서면 개최(국조실·과기부 공동)11:00 EU 정치·경제분야 전문가 간담회11:00 2024년 1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11:00 소부장 신뢰성-양산평가 지원 강화11:00 원전수출보증 사각지대 해소한다11:00 디지털통상 전문인력 양성사업 확대△2월28일(수)10:00 역대 최대수출 달성을 위한 청사진 제시06:00 ESG 관련 논의를 위한 산업계 간담회 개최06:00 미국과 무역구제 분야 협력·교류 방안 협의06:00 멕시코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관세감면제도 설명회 개최11:00 국내 주요기업, 무탄소에너지 확산에 동참11:00 산업부-업계 「산업 공급망 협의회」 개최13:00 新산업정책 2.0 전략에 중견기업이 함께 한다11:00 초고압 직류송전 산업 혁신을 위한 전문가 논의의 장 개최14:00 광업계 외국인력 고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고용부 총괄 배포)11:00 해빙기 원전설비 안전점검11:00 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에 신규 융자 지원11:00 관계부처 원팀으로 무역기술장벽 대응11:00 무시동 히터 안전기준 마련을 위한 공청회 △2월29일(목)10:00 제49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 개최06:00 광산안전센터 안전교육 프로그램 현장점검06:00 국내 최고 석학들과 도전·혁신 R&D 속도 낸다19:30 WTO 각료회의 계기, 주요국과 경제협력 논의11:00 봄·신학기 용품 등 제품 안전성조사 결과 발표△3월1일(금)11:00 2024년 2월 수출입동향 발표
2024.02.25 I 김형욱 기자
원전中企 찾은 안덕근 산업장관 “원전산업 질적 고도화 총력”
  • 원전中企 찾은 안덕근 산업장관 “원전산업 질적 고도화 총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경기도 화성의 원자력발전소(원전) 계측기 전문기업 ㈜우진을 찾아 원전 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23일 경기도 화성의 원자력발전소(원전) 계측기 전문기업 우진을 찾아 이곳 임직원과 함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산업부)윤석열 대통령은 앞선 22일 경남 창원에서 ‘다시 뛰는 원전 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를 열고 국정 과제인 원전 최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 의지를 전한 바 있다. 안 장관이 민생토론회 하루 뒤 원전 기업을 찾은 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현장 목소리를 참고해 관련 정책 추진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안 장관은 이날 우진의 주력 제품인 원전용 계측기 제작 현장과 개발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용 시제품을 살펴보고 현장 임직원을 격려했다. 우진은 1980년대 철강용 온도 센서를 개발한 이후 사업 다각화를 통해 1990년대 원전용 계측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미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연소실 내부(노내) 핵 계측기를 개발해 2002년 한울 3·4호기를 시작으로 국내 18개 원전에 이를 공급해 1000억원 이상의 원전 기자재 수입 대체 성과를 낸 바 있다. 지난해 8월엔 한국형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에도 계측기를 공급했다. 지난해부턴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주도로 추진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사업에도 참여해 SMR 특화 차세대 계측기 기술도 개발 중이다.정부와 한수원은 올 한해 원전 생태계 복원뿐 아니라 원전 산업을 질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목표로 원전 기업에 3조3000억원의 일감과 1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민간 기업의 원전 제작기술 투자 촉진을 위해 세액공제를 신설하고, 정부와 공기업, 민간기업 등이 원전 전 분야에 걸쳐 5년간 4조원의 연구개발 자금 투자를 차질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 주도로 진행 중인 한국형 독자 SMR 노형 개발을 본격화하고, 연내 민간 참여 SMR 사업화 전략도 수립한다.안 장관은 “정부는 우리 원전 기업이 우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원전 시장에서 위상을 높여가도록 일관된 정책적 지원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3 I 김형욱 기자
적자 행진 벗어난 한전…“경영정상화 발판 마련”(종합)
  • 적자 행진 벗어난 한전…“경영정상화 발판 마련”(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가 2개분기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전력 공급을 도맡은 전력 공기업이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한 모습이다. 지난 3년간 쌓인 40조원 가량의 누적적자 해소 부담은 남았으나,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흐름이 이어진다면 사상 최악의 위기 상황에선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4분기 영업이익 1조8843억원한전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8843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3분기(영업이익 1조9966억원)에 이은 2개분기 연속 흑자다. 매출액 역시 4분기 22조51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5% 늘고 당기순이익(1조3254억원) 역시 2개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지난해 하반기 연속 흑자로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도 크게 줄었다. 연간 영업손실이 4조5691억원으로 3개년 연속 적자를 피하지 못했으나 전년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28조원 이상 줄었다. 한전은 통상 연 4조원 전후의 영업이익을 유지해 왔으나, 2021년 5조8465억원의 역대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22년 무려 32조655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악의 재무 위기에 빠졌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88조2051억원으로 전년대비 23.8% 늘었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기 판매 수익이 늘었다. 또 영업손실이 줄어들면서 당기순손실 역시 5조9823억원으로 전년(24조4291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국제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세한전의 실적 개선은 2021년 말부터 급등했던 석탄(유연탄), 천연가스 같은 발전 연료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향 안정한 데 따른 것이다. 한전이 발전 자회사에 공급하기 위해 사들인 연료비는 2022년 34조6690억원에서 2023년 26조9793억원원으로 22.2% 줄었다. 한전이 자회사를 비롯한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비용 역시 41조9849억원에서 38조3043억원으로 8.8% 줄었다. 한전의 전체 영업비용도 103조9130억원에서 92조7742억원으로 10.7% 줄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용산구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량계.주요 발전 연료인 유연탄 가격은 2022년 1톤(t)당 361.3달러에서 2023년 172.0달러로 절반 이상 낮아졌다. 또 한전이 전력 도매시장에서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기준인 계통한계가격(SMP)은 2022년 1킬로와트시(㎾h)당 196.7원이었는데 지난해 167.1원까지 낮아졌다. 연간 평균으론 여전히 평년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역대 최고이던 2022년 대비 15.0% 낮아졌다.여기에 한전의 자구(自求) 노력도 실적 개선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전은 지난해 경영진을 비롯한 간부급 직원이 급여를 일부 반납하고 비용 절감에 나서는 등 허리띠를 졸라맨 바 있다. 급하지 않은 전력설비 등 투자사업도 연기했다. 한전은 자회사들과 함께 2022년부터 2026년까지 25조70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자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올해 4년 만에 흑자 전환할 듯이 추세라면 한전은 올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한전의 올해 영업이익이 7조5000억원(증권사 전망 평균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지난 3년간 쌓인 40조원의 누적 적자는 한동안 부담 요인이 될 전망이다. 한전은 누적 적자 탓에 총부채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201조원까지 늘었고 그에 따른 예상 이자 부담이 연 4조원에 이른다. 산술적으론 통상적인 연간 영업이익을 고스란히 이자를 내는 데 써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권에 접어들더라도 전기요금을 추가 인상하거나 장기간 높은 요금을 유지함으로써 빚을 갚아나가야 한다.한전 관계자는 “지난해 세 차례의 요금 인상과 (발전)연료가격 하락으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등 경영환경이 나아지는 중”이라며 “국민에게 약속한 자구 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며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3 I 김형욱 기자
한전, 지난해 영업적자 4.6조…유가 하락에 적자폭↓(상보)
  • 한전, 지난해 영업적자 4.6조…유가 하락에 적자폭↓(상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의 지난해 연간 영업적자가 약 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른 발전 원가 급등에 3개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국제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에 힘입어 적자 폭을 줄였다. 한전은 국내 전력 공급을 도맡는 전력 공기업이다. 사실상 국내 유일의 전기 소매 판매기업이기도 하다.한전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4조569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3개년 연속 적자다. 한전은 지난 2020년엔 4조863억원을 흑자를 기록했으나 2021년 5조8465억원의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22년 무려 32조655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악의 재무 위기에 빠진 상황이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88조2051억원으로 전년대비 23.8% 늘었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기 판매 수익이 늘어난 것이다. 영업손실이 줄어들면서 당기순손실 역시 5조9823억원으로 전년(24조4291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다만, 지난해 하반기 들어 실적이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조8843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 또 3분기(영업이익 1조9966억원)에 이어 2개분기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액이 22조5186억원으로 15.5% 늘고 당기순이익도 1조3254억원으로 역시 2개분기 연속 흑자였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용산구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량계.전년대비 요금 인상으로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석탄(유연탄), 천연가스 같은 발전 연료비가 2022년 초 폭등 흐름에서 벗어나 하향 안정 흐름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한전이 발전 자회사에 공급하기 위해 사들인 연료비는 2022년 34조6690억원에서 2023년 26조9793억원원으로 22.2% 줄었다. 자회사를 비롯한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비용 역시 41조9849억원에서 38조3043억원으로 8.8% 줄었다. 이에 힘입어 한전의 전체 영업비용도 103조9130억원에서 92조7742억원으로 10.7% 줄었다.한전이 전력 도매시장에서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기준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2022년 1킬로와트시(㎾h)당 196.7원이었는데 지난해는 167.1원으로 낮아졌다. 연간 평균으론 여전히 평년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2022년 대비론 15.0% 낮아졌다. 주요 발전 연료인 유연탄 가격도 같은 기간 1톤(t)당 361.3달러에서 172.0달러로 절반 이하로 내렸다.
2024.02.23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업계에 휘발유·경유 가격안정 노력 동참 당부
  • 산업부, 업계에 휘발유·경유 가격안정 노력 동참 당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정유·석유유통 업계에 휘발유·경유가격 안정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23일 서울 중구 한국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석유시장 점검회의에서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23일 서울 한국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정유·석유유통 업계 관계자와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회의에는 ‘정유 4사’(SK이노베이션·HD현대오일뱅크·GS칼텍스·에쓰오일)와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민간 업계 관계자와 알뜰주유소를 운영하는 3개 기관(석유공사·농협·도로공사) 관계자가 참여했다.최근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600원대, 경유는 15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없다면 실제론 1700~1800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국제유가가 중동 정세 불안 속 배럴당 80달러대를 넘나들며 당분간 추가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정부는 이에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및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조치를 올 4월까지 2개월 연장키로 했으나 언젠가는 종료해야 하는 만큼 소비자 체감 석유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이 유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유 국장은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같은 정부 정책 효과가 국민에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업계에 가격 안정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석유가격이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는 국민 우려가 있다”며 “이를 고려해 업계에서도 가격 안정화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전했다.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을 통해 가격이 낮은 주유소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 산하 석유관리원을 중심으로 오는 3~6월 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한 특별점검을 펼친다.
2024.02.23 I 김형욱 기자
“전기차 시장 한국만 역행…세제·충전인프라 지원 강화해야”
  • “전기차 시장 한국만 역행…세제·충전인프라 지원 강화해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주요국 중 한국만 전기차 시장이 역성장했다며, 전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세제·인프라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표=한국산업연합포럼)강태일 한국산업연합포럼(KIAF) 수석연구원은 KIAF가 22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47회 산업발전포럼에서 ‘전기차 시장 진단 및 발전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제언했다.그는 세계적으로도 가팔랐던 전기차 보급 증가 속도가 더뎌지기는 했으나 판매대수가 줄어든 나라는 한국뿐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누적 판매대수는 1066만대로 지난해 814만대에서 31.1% 늘어나는 데 그치며 앞선 몇 년 동안의 증가율(68~123%)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국가별로 보면 미국(111만8000대)이 49% 늘어난 것을 비롯해 유럽연합(217만8000대·38%↑), 중국(667만7000대·25%↑), 일본(8만7000대·46%↑) 등 주요국 대부분에서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었다. 한국 전기차 판매(16만7000대)만 이례적으로 전년대비 1.1% 줄었다.강 수석연구원은 그 요인으로 보조금 축소와 부실한 충전 인프라를 꼽았다. “한국은 충전기 1기당 전기차 2대로 (수치상) 인프라 구축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상당수의 급속충전기는 수요가 극히 적은 위치에 있고 수요가 높은 고속도로 휴게소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게다가 전기차 이용자의 30%가 공용 충전기 고장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여기에 전기차가 얼리 어댑터 시장에서 대중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정부 구매 보조금이 폐지 혹은 삭감되면서 전기차 시장이 위축했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환경부)도 매년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최대 700만원(2022년)에서 680만원(2023년), 650만원(2024년)으로 줄여나가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난해 3월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23’을 찾은 관람객이 EV 차량 충전기를 체험하고 있다.그는 전 세계적인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추세는 더 강화할 것이라며, 정부가 전기차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기차 제조사·고객을 위한 세제 혜택과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U와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은 정부의 환경규제 및 지원 노력으로 전기차 판매 비중을 늘려가며 미래차 시대에 대비하는 중”이라며 “우리 정부도 관련 산업에 대한 세제 지원과 연구 지원, 충전기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및 임시투자세액공제 등 전기차 제조사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기한을 연장하고, 이차전지 기업의 고성능 LFP·전고체 배터리 개발 지원을 더 강화하는 동시에,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 전용 주차공간 마련 의무 제도(공동주택 지정주차제) 도입을 비롯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윤경선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상무는 이어진 토론에서 “2030년 전기차 420만대 보급이란 정부 목표 달성을 위해선 연 60만대를 보급해야 하지만 지난해 판매량은 16만대 수준인데다 하반기부턴 역성장하는 중”이라며 “전기차 시장이 안정화하는 2030년까지 현 보조금 수준을 유지하고 충전요금 할인특례 등을 한시 부활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성태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회장은 “우리나라는 충전기 보급률은 높지만 공공 충전기 고장률이 7~10%에 이를 만큼 충전기 관리가 미흡하고 급속충전기도 급속 충전이 필요 없는 공동주택에 주로 설치돼 가동률이 평균 2시간에 그치는 상황”이라며 “단순히 충전기 수를 늘리기보단 이미 설치된 충전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요 조사를 통해 적재적소에 충전기를 배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4.02.22 I 김형욱 기자
IEC·ISO 양자기술 공동기술위 초대 의장에 이해성 교수
  • IEC·ISO 양자기술 공동기술위 초대 의장에 이해성 교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해성 전주대 신소재화학공학과 교수가 미래 혁신기술로 꼽히는 양자기술 국제표준화를 위한 국제 논의를 주도하게 됐다.이해성 전주대 교수. (사진=국가기술표준원)2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에 따르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해 12월 공동 설립한 양자기술 공동기술위원회(IEC/ISO JTC3)는 최근 이 교수를 초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6년이며 3년 더 연임할 수 있다.양자기술은 에너지 취소 단위인 양자(Quantum)의 물리학적 특성을 이용한 차세대 정보기술로 초고속 대용량 연산과 암호통신이 가능하다. 가령 양자컴퓨팅을 활용하면 기존 컴퓨터과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낼 수 있다.아직 상용화 이전 단계이지만 IEC·ISO는 양자기술의 산업화를 촉진한다는 취지에서 2020년부터 관련 국제표준화 논의를 시작했다. 특히 재작년엔 한국과 영국을 주도로 주요국이 양자기술 표준화 평가그룹(SEG14)을 신설하며 양자기술 표준 로드맵을 수립해 왔다. 이 교수도 이 SEG14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회원국 만장일치로 의장직을 맡게 됐다.국표원은 이 신임 의장 선출을 계기로 22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양자기술 표준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양자기술 국제표준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국가 전략기술이자 미래 산업 생태계를 바꿀 차세대 양자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민·관이 함께 양자기술 표준화 전략을 조기 수립해 전문가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2 I 김형욱 기자
2월에도 수출 증가세 지속…'설 연휴' 고려해도 플러스 유지할까(종합)
  • 2월에도 수출 증가세 지속…'설 연휴' 고려해도 플러스 유지할까(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작년 10월 반등에 성공한 우리나라 수출이 2월 들어서도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단,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탓에 2월 월간으로도 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전년대비 증가)가 이어질 수 있을진 미지수다.(그래픽= 김정훈 기자)관세청은 2월1~20일 수출액이 307억2000만달러(약 41조원, 통관기준 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줄었다고 21일 밝혔다.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 영향으로 수출이 줄었다. 음력을 기준으로 한 설 연휴는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 초로 바뀌었다. 1월 수출 증가율이 전년대비 18.0%까지 높아진 것도 1월 조업일수가 2.5일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2월1~20일의 조업일수는 지난해 15.5일(토요일=0.5일)일에서 13일로 2.5일 줄었었고 이 기간 실질적 수출입액을 16.1%씩 줄이는 효과로 이어졌다.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실질적 수출액은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이 기간 하루평균 수출은 지난해 21억5000만달러에서 23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9.9% 늘었다. 또 연초부터 2월20일까지의 연간 누계 수출액도 854억달러로 전년대비 7.2% 늘었다. 우리나라는 재작년 10월부터 작년 9월까지 12개월 연속 수출액이 줄었었다. 그러나 작년 10월부터 반등해 올 1월까지 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수치상으로도 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유지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올 2월 전체로 봤을 때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1.5일(22일→20.5일) 줄어드는데 이는 수출액 실적을 전년대비 약 6.8% 줄이는 효과가 있다. 즉 2월 하루평균 수출액이 전년대비 6.8% 이상 늘어야 2월 월간으로도 수치상 수출 플러스를 유지할 수 있다. 3월도 휴일 요일이 바뀌며 역시 조업일이 전년대비 1.5일 줄어드는 등 내달까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진다.반도체는 2월 들어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 감소에도 20일까지의 수출액(52억9000만달러)이 무려 39.1% 늘었다. 실질적으론 1.5배 이상 증가다. 국제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수출 물량과 단가가 동시에 회복 중인데다 지난해 워낙 부진했기에 반등 효과도 크게 나타났다.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경유처인 대홍콩 수출액도 14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3배 늘었다.나머지 업종은 조업일 감소로 줄었다. 석유제품(6.4%↓)과 승용차(23.3%↓), 철강(16.8%↓), 자동차부품(16.5%↓), 선박(16.0%↓) 등 주요 품목 수출이 모두 줄었다. 국가별로도 중국(12.8%↓)과 미국(5.0%↓), 유럽연합(22.8%↓), 베트남(12.2%↓), 일본(4.4%↓) 등 주요국 수출이 동반 감소했다. 특히 승용차 품목, 대유럽연합 수출 실적은 조업일 감소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마이너스였다.
2024.02.21 I 김형욱 기자
설 연휴 영향 2월1~20일 수출 7.8%↓…실질적 증가 흐름은 유지(상보)
  • 설 연휴 영향 2월1~20일 수출 7.8%↓…실질적 증가 흐름은 유지(상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2월1~20일 수출액이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전년대비 약 8% 줄었다. 단, 설 연휴 영향을 배제한 올해 누계 실적으론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수출 플러스’(전년대비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표=관세청)관세청은 2월1~20일 수출액이 307억2000만달러(약 41조원, 통관기준 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줄었다고 21일 밝혔다.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 영향이 크다. 음력을 기준으로 한 설 연휴는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 초로 옮겨졌다. 이는 1월엔 조업일수를 늘려 수출입이 늘고, 2월엔 조업일수를 줄여 수출입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2월1~20일 조업일수는 지난해 15.5일(토요일은 0.5일로 계산)일에서 13일로 2.5일 줄었다. 이는 실질적 수출입액을 16.1% 줄이는 효과가 있다.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실질적 수출액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 기간 하루평균 수출은 지난해 21억5000만달러에서 23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9.9% 늘었다. 또 연초부터 2월20일까지의 연간 누계 수출액도 854억달러로 전년대비 7.2% 늘었다. 우리나라는 재작년 10월부터 작년 9월까지 12개월 연속 수출액이 줄었었다. 그러나 작년 10월부터 반등해 올 1월까지 4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2월 월간 수출실적이 플러스를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올 2월 전체로 봤을 때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1.5일(22일→20.5일) 줄어드는데 이는 수출액 실적을 전년대비 약 6.8% 줄이는 효과가 있다. 즉 2월 하루평균 수출액이 전년대비 6.8% 이상 늘어야 2월 월간으로도 수치상 수출 플러스를 유지할 수 있다.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석유제품과 승용차, 철강, 자동차부품, 선박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의 수출이 줄었다. 국가별로도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 베트남, 일본 등 주요국 수출이 모두 줄었다.단, 반도체 수출액만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전년대비 39.1% 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수출 물량과 수출 단가가 동시에 살아난 영향이다.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경유처인 대홍콩 수출액도 14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3배가량 늘었다.
2024.02.21 I 김형욱 기자
‘AI 대장주’ 美엔비디아, 테슬라 제치고 거래액 최대 주식 등극
  • ‘AI 대장주’ 美엔비디아, 테슬라 제치고 거래액 최대 주식 등극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인공지능(AI) 대장주’로 지목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미국 엔비디아가 테슬라를 제치고 나스닥 상장기업 중 거래액 최대 주식으로 등극했다.엔비디아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표=구글 검색)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30거래일 동안 하루 평균 300억달러(약 40조원)어치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220억달러의 테슬라를 앞질렀다고 전했다.테슬라는 수차례 하루 거래액이 350억달러를 웃돌 정도로 압도적인 나스닥 인기 종목이었으나 AI 열풍과 함께 엔비디아가 이를 제친 것이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로 올 들어 주가가 20%가량 내렸다. 거래액도 덩달아 하락 추세다.`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 80%에 이르는 기업이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약 1조8000억달러) 기준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3조달러), 애플(2조8000억달러)에 이어 나스닥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선 상태다. 테슬라(6000억달러)의 3배에 이른다.엔비디아 주가는 20일 오전 8시38분(현지시간) 현재 726.13달러로 5년 전보다 18배 이상, 1년 전과 비교해서도 3.5배 가량 올랐다.국내에서도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서학개미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지난 1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최대 매수된 외화증권 개별 종목은 엔비디아로 총 3억780만달러가 매수결제됐다. 이는 테슬라가 기록한 2억6184만 달러보다 많다. 서학개미의 최선호 해외 주식 자리가 테슬라에서 엔비디아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AI 열풍 수혜주로 꼽히는 미국 서버 제조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거래량도 크게 늘며 역시 테슬라를 제치고 나스닥 거래액 2위로 등극한 상황이다.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합산 거래액은 나스닥 상위 10개 종목 거래액의 40%에 이른다.다만, 엔비디아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조정을 받으리란 전망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현지 언론은 그 결과에 따라 주식이 10% 이상 하락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2024.02.20 I 김형욱 기자
KTR, ‘정부 공인’ 동물용 의료기기 비임상시험 개시
  • KTR, ‘정부 공인’ 동물용 의료기기 비임상시험 개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 비영리 재단법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정부가 공인하는 동물용 의료기기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개시한다.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한 연구원이 동물용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성 시험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KTR)KTR은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 비임상시험 실시를 위한 우수시험실운영기준(GLP) 충족 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정부기관은 기업 등이 제품·서비스 유통에 앞서 일정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해 놓고 KTR 같은 지정 시험·인증기관에서 시험·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KTR은 앞선 2000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약품 GLP 기관으로 인정받은 데 이어 이번에 의료기기 GLP 기관으로 인정받으며 관련 제품 수입·제조 기업에 안전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R이 이번에 인정받은 시험 분야는 △세포독성시험 △감작시험 △자극 또는 피내시험 △전신독성시험 △발열성시험 △이식시험 △용혈성시험 7개 항목이다.정부는 2020년 이전까진 관련 기업이 자발적으로 시험·인증 기관에 의뢰해 안전성 시험을 진행해 왔으나, 그해 임상·비임상 시험 실시기관 제도를 마련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정 기관의 시험자료 제출을 의무화했다.KTR은 지난 2016년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로부터 시험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시험 동물에 대한 복지 향상과 국제적인 시험 결과 인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김현철 KTR 원장은 “동물용 의료기기·의약품 업체가 여러 기관을 찾아 시험평가를 받던 이전보다 비용과 기간 등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려동물을 위한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신뢰성 확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0 I 김형욱 기자
尹, 김현숙 장관 사표 수리…여가부 차관 대행 체제로
  • 尹, 김현숙 장관 사표 수리…여가부 차관 대행 체제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한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이 신임 장관 임명 없이 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함에 따라 여가부는 당분간 신영숙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해 11월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대통령실과 여가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여가부를 신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김 장관은 2022년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초대 여가부 장관이다. 윤 대통령의 여가부 폐지 공약에 따라 정부부처 수장으로는 이례적으로 ‘마지막 장관’을 자처하며 조직 폐지 의지를 밝혀 왔다. 정부·여당은 실제 집권 첫해 여가부를 폐지하고 그 기능을 보건복지부 산하에 두는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출했으나, 국회 의석수 과반 이상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실제 이뤄지진 않았다.김 장관 체제의 여가부는 이후 정상적으로 기능해 왔으나 지난해 9월 전북도와 여가부 주도로 새만금에서 열린 국제행사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8000명 이상이 온열질환 등에 시달린 끝에 중도 철수하는 등 파행 운영되면서 또다시 논란을 빚은 바 있다.김 장관은 이 과정에서 준비 및 관리·감독 부실과 함께 사태 수습 때도 영지가 아닌 인근 숙소에 머무는 등 논란 끝에 대국민 사과를 하고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대통령실은 이후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등 후임 선임 절차를 밟았으나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코인 논란 등으로 낙마하며 김 장관이 사의 표명 이후에도 반 년가량 장관직을 유지해 왔다.각종 논란 끝에 ‘불명예 퇴진’한 김 장관은 퇴임 후 대학 강단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2007년부터 여가부 장관 취임 전까지 10여 년 간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기업경제학, 한국경제론 등 과목을 강의해 왔다. 즉시 복직할 경우 신학기 개강 시점에 맞출 수 있다.여가부는 이로써 당분간 신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국회가 4월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시즌에 돌입한 만큼 대통령실이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더라도 22대 국회가 틀을 갖출 때까지 국회 인사청문회 등 임명 절차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 4월 총선 결과에 따라 한동안 조용했던 폐지 논의가 다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최근 들어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지만, 정부·여당은 대체로 여가부 폐지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20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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