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업계에 휘발유·경유 가격안정 노력 동참 당부

정부, 중동 정세 불안 속 유류세 인하 4월까지 연장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국민 우려 고려해야”
  • 등록 2024-02-23 오전 9:42:29

    수정 2024-02-23 오후 6:44:0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정유·석유유통 업계에 휘발유·경유가격 안정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23일 서울 중구 한국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석유시장 점검회의에서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23일 서울 한국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정유·석유유통 업계 관계자와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정유 4사’(SK이노베이션·HD현대오일뱅크·GS칼텍스·에쓰오일)와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민간 업계 관계자와 알뜰주유소를 운영하는 3개 기관(석유공사·농협·도로공사) 관계자가 참여했다.

최근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600원대, 경유는 15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없다면 실제론 1700~1800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국제유가가 중동 정세 불안 속 배럴당 80달러대를 넘나들며 당분간 추가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이에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및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조치를 올 4월까지 2개월 연장키로 했으나 언젠가는 종료해야 하는 만큼 소비자 체감 석유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이 유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 국장은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같은 정부 정책 효과가 국민에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업계에 가격 안정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석유가격이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는 국민 우려가 있다”며 “이를 고려해 업계에서도 가격 안정화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을 통해 가격이 낮은 주유소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 산하 석유관리원을 중심으로 오는 3~6월 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한 특별점검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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