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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설비에 국제기준 도입…시행착오 겪어도 더 안전해졌죠"
  • "전기설비에 국제기준 도입…시행착오 겪어도 더 안전해졌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옛날 전기설비 현장에선 국내산 전선과 해외산 전선의 기준 색이 틀리다 보니 여러 번거로움도 많았어요. 그러나 2018년 국제표준(IEC)에 기초한 한국전기설비규정(KEC)을 제정하고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이 되면서 이 같은 현장의 번거로움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김기현 대한전기협회 기술기준처장. (사진=전기협회)김기현 대한전기협회 기술기준처장은 최근 대한전기협회 회관에서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KEC 보급 취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우리나라는 1962년 전기설비 기술기준을 처음 도입했으나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이전이었기에 일본의 것을 그대로 차용한 수준이었다. 이후 국내 실정에 맞게 이를 개정해 왔으나, 국제 표준과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전면 개정 필요성이 커졌다. 전기협회는 이에 업계, 정부(산업통상자원부)와의 긴밀한 협의로 KEC를 만들었고 3년 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또 기존 전력설비산업계의 ‘바이블’ 격이던 지침서 ‘내선규정’ 역시 ‘KEC 핸드북’으로 대체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라 ‘핸드북’이라고는 하지만 주요 규정과 그 해석을 담고 있는 두툼한 백과사전이다. 전기협회는 지난 3년간 이 핸드북 2500권을 관련 기관·기업에 보급했고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지금도 하루 평균 1500명꼴로 이를 찾고 있다.3년 전 새 제도 도입과 이어진 보급 노력으로 현장의 모습도 차츰 바뀌고 있다. 차단기나 전선, 변압기 같은 전기설비 제품 생산기업은 내수용과 수출용을 구분해 만들었는데 이를 일원화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준 차이에 따른 현장의 혼선을 줄여나가다 보니 전기설비 안전성도 대폭 개선되고 있다.쉬운 과정은 아니었다. 도입 첫해는 한해 동안 전기협회에 3000건의 민원이 쏟아졌다. 현장에서 새 규정의 해석을 두고 문의가 쏟아진 것이다. 생산 현장이나 설비 관리·점검 현장에서도 오랜 기간 익숙하던 것을 바꾸려다보니 시행착오도 있었다. 그러나 그만큼 하나씩 바꿔나가는 보람도 크다는 게 김 처장의 설명이다.그는 “1년 반 정도 지나니까 차츰 현장에서도 적응하고 민원도 많이 줄었다”며 “무엇보다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전기설비 기술기준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되고 수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때마침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붐 때문에 한국산 전선, 변압기는 수출 호황을 맞고 있다.전기협회는 최근 3년 만에 새 핸드북을 발간했다. 지난 3년간 추가로 개정된 규정을 추가하고, 수많은 민원을 토대로 해석이나 사례를 더 풍부하게 담았다는 게 김 처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제 KEC가 큰 기업이나 신축 전기설비 설계자에게는 보급됐으나 아직 주택 리모델링 같은 현장 최일선에 완전히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이라며 “전국적으로 KEC가 정착하는 데 앞으로 5~10년은 걸릴 것으로 보고 계속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전기협회는 같은 취지에서 오는 6월19~2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SETIC 2024)를 열고 전력산업계와 KEC를 비롯한 최신 정보 교류에 나선다.
2024.04.26 I 김형욱 기자
김동철 한전 사장 “글로벌 유니콘 기업 배출 최선”
  • 김동철 한전 사장 “글로벌 유니콘 기업 배출 최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 사장이 24일 글로벌 유니콘 기업 배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동철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이 24일 경기도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에너지생태계 협력 선포식 및 토론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한전)김 사장은 24일 경기도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에너지생태계 협력 선포식 및 토론회에 참석해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으로 에너지 분야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 기업이 참여해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 협력을 다짐하고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한전은 이 자리에서 정부와 산업계,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에너지 테크 허브’를 소개하고, 유망기업 지원 의지를 다졌다. 현대일렉트릭과 LS전선, 스타코프, 그리네플 등 에너지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관련 협회 관계자 200여 명이 함께 했다.이날 행사에선 주용섭 전 중소기업청장과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는 에너지 분야 혁신 스타트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또 전기차 충전 인프라 스타트업 스타코프와 친환경 바이오소재 기업 그리네플 등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2024.04.24 I 김형욱 기자
“학벌주의 만연한 韓…성적 스트레스 영향 끼쳤을수도”
  • [ESF2024]“학벌주의 만연한 韓…성적 스트레스 영향 끼쳤을수도”
  • [이데일리 최연두 김형욱 기자] 인구통계학자의 관점에서 한국은 매우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다. 부동산 가격 폭등과 청년 일자리 부족 등 각종 사회적 난제는 한국만의 특수한 현상은 아닐진대 유독 합계출산율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인구통계학자 알렉스 와인랩(Alex Weinreb) 타우브(Taub)센터(이스라엘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세계적인 인구통계학자 알렉스 와인랩 이스라엘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의 눈에도 한국은 이상한 나라로 비친 것 같았다. 그는 인터뷰자리에서 한국인 스스로는 어디에서 저출산의 원인을 찾고 있는지, ‘한국인에게 출산 계획을 묻는 것은 무례한 질문인지, 젊은 남녀 간 만남 자체가 줄어든다고 하는데 실제 그런지 기자에게 오히려 질문을 던졌다. 특이한 점은 한국인의 학업 스트레스에 주목한 점이다. 개개인의 어린 시절 불행한 경험이 자녀를 갖고 싶은 욕구를 감소시킨 것 아니겠느냐는 일종의 가설을 제시했다. 와인랩 선임연구원은 “한국과 동아시아는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받는 학업성적 압박이 엄청나다”며 “임신과 출산이 의무가 아닌 선택이 된 현대사회에서 자녀를 낳아 본인과 비슷한 경험을 겪게 해야 할 이유가 없고, 이런 의식이 자연스레 출산율 저하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도 한국처럼 인적 자원에 의존해 성장해 온 국가인 만큼 교육열이 높은 건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와 다른 점이 있다. 성적보다는 조직 결속력을 더 중시한다는 점이다. 학교 등 교육기관은 어린이들이 독립성을 기를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적극 권장한다. 연례 캠핑이나 하이킹, 봉사활동 등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도 크게 중요하지 않게 여긴다. 출신 대학이 사회적 지위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 서열화와 학벌주의가 만연한 한국과는 극명히 대조되는 지점이다.그는 “과연 내 아이의 성적이 상위 1%라고 해도 스트레스로 고통받으며 살길 원하는지, 아니면 일정 수준의 교육을 받으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길 바라는지 한국인 부모에게 묻고 싶다”며 “양육 문화를 한번에 바꾸는 건 매우 어렵지만 결국엔 자녀의 행복과 안정감이 최우선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나 자신도 부모지만, 아이의 인생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라며 “당장 다음 달, 올해 말 아이 성적이 얼마만큼 오를지가 아니라 아이가 서른 살 성인이 됐을 때 무엇을 하고 있을지를 염두에 두고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와인랩 선임연구원은 “아이들의 행복과 정신적인 안정감이 양육의 목표가 돼야 한다”며 “한 가정이 바뀐다고 사회가 달라지는 건 아니므로 부모들이 뭉쳐 양육 문화를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인구통계학자인 알렉스 와인랩 이스라엘 타웁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최근 이데일리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4.04.22 I 최연두 기자
 이스라엘 회사 면접 때 "애 있나요"…워킹맘 편의 봐주려는 질문이죠
  • [ESF2024] 이스라엘 회사 면접 때 "애 있나요"…워킹맘 편의 봐주려는 질문이죠
  • [편집자주] 2018년 이후 합계출산율 1을 밑돌기 시작한 한국은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의 저출산 국가로 전락했다. 2020년을 정점으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 향후 50년 후에는 기존 인구의 70%에 그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 내년부터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전환, 인구피라미드는 노년층이 두꺼워지는 역삼각형 구조로 완연히 변모하게 된다. 인구구조의 양적 질적 대변화를 겪는 한국으로선 저출산이 낳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초고령 수축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상상력과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실한 셈이다. 올해 15회를 맞는 ‘이데일리 전략포럼’(6월18∼20일, 신라호텔)은 브루킹스연구소, 정책평가연구원 등 국내외 유수기관들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지식의 향연을 펼칠 국내외 석학들의 혜안과 통찰을 미리 들어본다. 세계적인 인구통계학자 알렉스 와인랩(Alex Weinreb) 타우브(Taub)센터(이스라엘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이데일리 최연두 김형욱 기자] “이스라엘이 단순히 외부 위협이 큰 국가라는 이유만으론 높은 출산율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가족 간 공동 육아를 넘어 가족 친화적인 근무 환경, 정부의 의료·교육비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이 모두 뒷받침된 결과로 봐야 합니다.”이스라엘의 합계출산율은 3.0명(2021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단연 1위다. OECD 평균 1.58명의 두 배에 달한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0.72명)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높다.세계적인 인구통계학자 알렉스 와인랩(Alex Weinreb) 타우브(Taub)센터(이스라엘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만큼 낮은 출산율을 가진 나라가 출산율을 올리는 건 다른 국가에 비해 훨씬 더 어렵다”며 “사회 전반에 걸친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모가 회사 눈치 보는 문화 바꿔야 이스라엘과 한국은 공통점이 많다. 분단과 핍박의 역사가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현재진행형이다. 이 때문에 군 복무가 의무이기도 하다. 천연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척박한 땅에서 교육과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눈에 띄는 경제 성장을 이뤘다는 점도 비슷하다.하지만 출산율 면에서 두 국가의 차이는 극명히 갈린다. 이스라엘 역시 최근 출산율이 감소 추세지만 선진국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와인랩 선임연구원은 무엇보다 한국의 기업 문화가 바뀔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눈치 보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근무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가정과 일이 조화롭게 균형 잡힌 사람들이 더 행복하다”며 “이렇게 만든 제품과 서비스가 소비자에게도 더 나은 편익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직장과 자녀 둘 중 어느 하나를 강요받지 않는다. 중요한 업무 중에도 가정일이라면 즉시 전화를 받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는 “이스라엘인은 가정과 직장을 분리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 업무 도중에 걸려오는 자녀의 시시콜콜한 전화를 모두 챙겨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선 일·자녀 양자택일 없어 이 때문에 직장에 자녀 등 가족 구성원을 데려오는 일도 이스라엘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대학 캠퍼스에선 남녀 대학생이 자녀를 안거나 유모차를 밀고 있는 모습이 비일비재한데 이런 문화가 직장에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이스라엘 기업은 근로자 채용 때 결혼 여부와 자녀 수를 묻는다. 우리나라 구직자라면 무슨 불이익이 있을까 우려하겠지만, 이스라엘에선 편의를 봐주기 위해서 으레 하는 질문이다. 그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은 여성 임직원의 자녀가 태어나서부터 5살이 될 때까지 오전 7시30분 출근, 오후 2시30분 퇴근을 권장한다”며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물론 이 같은 가족 친화적 문화가 노동 생산성을 약화시키는 측면도 부인할 수 없다. 출산율 상승과 노동 생산성 향상을 서로 맞바꾸는 셈이다.하지만 이스라엘의 직장인이 마냥 느슨하게 일하는 건 아니다. 2020년 기준 OECD 통계에 따르면, 이스라엘 근로자의 연간 근무시간은 전체 OECD 평균(1752시간)을 훨씬 웃도는 1892시간으로 30여개 회원국 중 6위였다. 5위인 한국(1901시간) 바로 다음이다.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속에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율도 다른 OECD 국가보다 높다. 와인랩 선임연구원은 “이스라엘도 한국처럼 맞벌이 가구가 일반적인 형태”라며 “이스라엘인은 여러 방법으로 육아와 높은 노동 시간을 결합해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이 키를 쥔 플레이어이지만 정부도 보조금 지급이나 관련 정책으로 이런 기업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스라엘에선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출산을 꺼리는 가장 큰 요인중 하나로 꼽히는 교육비 부담이 크지 않다. 만 3세부터 고등교육까지 모든 공교육이 무료일 뿐 아니라 대학 교육비도 연 3000달러(약 420만원) 수준이다. 그나마 군 복무를 할 경우 할인·면제된다. 물론 이와 별개로 사교육이 없는 건 아니지만 한국에 비할 바는 아니다. 그는 “내가 10년간 미국에서 살다가 이슬라엘로 돌아온 것도 교육 환경 때문”이라며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에선 부모들이 수입의 상당액을 자녀 교육비에 쓰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다르다”고 말했다. ◇“군복무 출산율 영향 無…더 성숙한 인간 만들 수 있어”이스라엘의 높은 출산율을 종교적 특성이나 민족주의에서 찾는 시각도 있다. 실제 하레디(초정통 유대교)는 평균 6명의 자녀를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그러나 “(하레디 같은) 종교 분파가 출산율 평균을 끌어올리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세속적인 유대인 여성의 합계출산율도 2.0명으로 다른 나라보다 훨씬 높다”며 “유대인 민족주의는 출산율을 높이는 한 요인일 순 있지만 실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사회적 특징은 남녀 모두 군복무가 의무라는 점이다. 남성은 3년, 여성은 2년이다. 그에게 이 같은 환경이 출산율에 영향을 끼치지 않느냐고 묻자 “대부분 만 20~21세가 되면 군 복무기간이 끝나며 그 이전엔 아이를 갖고 싶어하지 않고 실제 출산 비율도 0%에 가깝다”고 답했다. 남녀 군 복무가 출산율에 영향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사회적 결속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와인랩 선임연구원은 “우린 모든 인적 자원을 활용해야 하고 여성 군인도 주요 플레이어”라며 “남녀 모두 군 복무 경험이 사회적으로 더 성숙한 인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와인랩 선임연구원은… 영국 더럼대 철학·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인구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0여년간 미국 텍사스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2019년 이스라엘 사회정책연구소 타우브(Taub)센터에 합류했다. 세계 각지 인구변화와 다문화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24.04.22 I 최연두 기자
더민주연합 “지역사랑상품권 발급 확대”…소상공인·中企 정책 발표
  • 더민주연합 “지역사랑상품권 발급 확대”…소상공인·中企 정책 발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더불어민주연합(이하 더민주연합)이 8일 지역사랑상품권 발급 확대 등 소상공인·중소기업 맞춤형 정책을 발표했다.오세희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소상공인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더민주연합)오세희 더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와 김경만 더민주연합 공동선대위원장, 이동주 정책위 의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과제를 제시했다.오 후보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급과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촉진법 제정, 소상공인 에너지바우처 신설, 임대차 제도 개선 등 7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소상공인의 매출은 늘리고 고정비는 줄여야 한다”며 “소득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이중 지원 효과가 증명된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급을 위해 예산 1조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김경만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과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속가능 성장이란 중소기업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연구개발(R&D) 예산 증액과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채 재추진 등 의지를 밝혔다. 그는 “R&D는 저성장을 막고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관련 예산을 증액하고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도 재추진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겠다”고 전했다.이동주 의장은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재벌·유통 대기업 이익을 지키는 게 아니라 쓰러져가는, 죽어가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살리는 것”이라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국민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김경만 더불어민주연합 공동선대위원장(왼쪽 4번째)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소상공인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더민주연합)
2024.04.08 I 김형욱 기자
남부발전, 부산 녹산산단 20개 기업 지붕에 태양광 설치한다
  • 남부발전, 부산 녹산산단 20개 기업 지붕에 태양광 설치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정부·부산광역시와 함께 부산 녹산산업단지(이하 산단)에 입주한 20개 기업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부산광역시 녹산 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남부발전)5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광역시와의 협력으로 이곳 산단에 입주한 20개 기업과 맞춤형 지붕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해 부산시와 함께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같은 해 4월 이 사업 주관 기관으로 발전 공기업 남부발전을 선정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 참여를 위해 그랜드썬기술단·에이펙스인텍·에이비엠·SK C&C·KT·부산테크노파크 등 9개 기업·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남부발전은 2025년까지 3년간 총 331억원(정부출연 200억·지방비 49억·컨소시엄 82억)을 투입할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같은 해 8월 나머지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입주기업 지붕 활용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함께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FEMS) 구축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남부발전은 특히 부산시의 협력 아래 전체 사업의 주요 축인 기업 지붕 태양광 사업을 위한 20개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 기업 역시 RE100 등 국제적인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 사용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연 2240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연 6억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론 부산 지역의 산업 경쟁력 제고와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 상생 협력과 함께 정부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과 국가적 탄소 중립 실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김형욱 기자
전영상 한전 감사 “재무위기 극복 위해 스스로 모범 돼야”
  • 전영상 한전 감사 “재무위기 극복 위해 스스로 모범 돼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영상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 상임감사위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2만3000여 임직원에게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스스로 모범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영상 한국전력공사(한전) 상임감사위원이 지난해 3월7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사진=한전)전 감사는 2일 “관행으로 여겨지던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혁파하고 국민과 직원이 공감하는 청렴하고 공정한 기업 이미지 재정립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스스로 모범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전 감사는 전력 공기업 한전이 글로벌 에너지 위기 여파로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3월 한전 감사로 취임해 감사 업무를 총괄해 왔다. 그는 이후 감상위원에게 주어지던 KTX 특실과 호텔, 법인카드 등 특전을 반납했다. 본인의 전담 비서를 IT 인력으로 전환하며 감사 업무의 IT화도 추진했다. 한전 감사실은 이 같은 노력 끝에 최근 업무 자료를 자동 분석해 법인카드 부정집행 가능성이나 분할 수의계약 의심 대상을 자동 분류하는 8가지 종류의 감사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 활용을 시작하기도 했다.전 감사는 특히 약 70명의 감사실 직원들에게 “조직의 부조리를 적발하고 예방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한 단계 높은 윤리의식과 철저한 자기관리가 절실하다”며 “회사 위기를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나부터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한편 한전은 앞선 3년간 쌓인 40조원의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2022년부터 5년 동안 25조원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자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도 한 해 동안 9549억원에 이르는 예산 절감 실적을 기록했다. 감사실도 이 과정에서 자회사나 퇴직자 단체와의 관행적 수의계약의 경쟁계약 전환을 추진하는 등 기업체질과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2024.04.02 I 강신우 기자
‘총상금 2310만원’ 전기안전 국민 공모전 개시
  • ‘총상금 2310만원’ 전기안전 국민 공모전 개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4~5월 산하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총상금 2310만원을 내건 전기안전 국민 공모전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2024년 전기안전 국민 공모전 안내 이미지. (사진=산업통상자원부)정부는 정부가 주도하는 전기안전 정책을 수요자와 함께 만들자는 취지에서 매년 이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2개월간 정책 경진대회와 우수 논문 공모전, 숏폼 영상 공모전을 차례로 진행한다.정책 경진대회는 기존 전기안전 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제안하는 것으로 이달 1일부터 5월12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한다. 전기안전 기술 연구 관련 주제를 다루는 우수 논문 공모전은 이달 3일부터 5월24일까지 온라인 접수한다. 청소년이 참여하는 전기안전 숏폼 영상 공모전은 전기안전과 관련한 30초에서 1분 사이의 짧은 영상을 제작하는 것으로 이달 15일부터 5월 말일까지 이메일 접수한다.산업부와 전기안전공사는 국가권익위원회 국민생각함을 통한 국민 참여투표 결과를 반영해 우수작을 선정·시상할 예정이다. 3개 부문에서 각 6개씩 총 18개의 우수작을 선정해 총상금 2310만원을 줄 계획이다. 부문별 최우수작 선정 땐 전기안전공사 신입 채용 시 서류전형 5% 가점 혜택도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전기안전공사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2024.04.01 I 김형욱 기자
산업부·코트라, ‘250억 규모’ 올해 中企 수출지원 사업 개시
  • 산업부·코트라, ‘250억 규모’ 올해 中企 수출지원 사업 개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250억원 규모의 올해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 사업을 개시한다.(사진=게티이미지)산업부는 최근 올해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참여기업 301곳을 선정하고 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선정 기업은 최장 10년 동안 연 최대 2억원의 수출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코트라의 1대 1 컨설팅과 국내외 전시회 참여, 수출에 필요한 인증 취득과 통·번역까지 14개 분야 8000여 서비스를 지원한다.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키우고자 2020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도 지난 1월 수출지원기반활용포털에서 참여 희망 기업의 신청을 받았다.앞선 4년 동안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수출액은 연평균 34%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연평균 수출액 증가율 6%의 5배 이상이다. 초기에 참여한 KBI 코스모링크는 2021년 20만달러(약 2억7000만원)를 수출했는데 지난해 100배가 넘는 23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견기업 수는 전체 기업의 1.3%이지만 전체 수출의 18%를 차지하는 수출선도 기업군”이라며 “경쟁력 있는 내수시장 의존 기업이 수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올해 전체 수출목표 7000억달러 달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24.03.31 I 김형욱 기자
IPEF, 인도·태평양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 선정
  • IPEF, 인도·태평양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 선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을 포함한 14개국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지역 내 100대 기후테크(Climate Tech) 스타트업을 선정해 홍보·투자 기회를 제공한다.(사진=게티이미지)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IPEF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홀론아이큐(HolonIQ) 홈페이지를 통해 4월1일부터 22일까지 희망 기업의 후보 신청을 받는다.IPEF는 지난 2022년 지역 내 새로운 무역 질서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미국 주도로 결성된 14개국 경제협력체다. 이들의 주요 4개 협정 중 하나인 청정경제 실현을 앞당기고자 이번에 기후테크 스타트업 발굴에 나서는 것이다.IPEF는 접수 기업을 대상으로 100대 스타트업 순위를 매기고 올 6월6일 싱가포르에서 개최 예정인 IPEF 청정경제 투자자 포럼에서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이곳을 찾는 각국 고위급 인사와 대형 투자사, 다자개발은행 앞에서 소개되며 투자·사업 기회를 넓힐 수 있게 된다. 특히 상위 30대 기업은 별도 발표(피칭) 기회를 제공해 투자사와의 연계(매칭)을 모색할 수 있다.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우리나라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국내외 관심을 높이고 글로벌 투자사의 투자를 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라며 “정부도 우리 기업이 선정돼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31 I 김형욱 기자
4월부터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 전면 시행
  • 4월부터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 전면 시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4월부터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를 전면 시행한다. 1킬로와트시(㎾h)로 5.8㎞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1등급 모델은 현대 아이오닉6을 비롯한 6종이며, 나머지 272종도 복합에너지소비효율에 따라 2~5등급으로 각각 구분된다.4월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전기차에 붙게 되는 전기차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라벨 예시. (사진=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는 4월1일부터 이 같은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3월31일 밝혔다.산업부는 전기차의 빠른 보급에 발맞춰 소비자가 각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 수준을 정확히 전달하고자 지난해 2월 자동차 에너지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며 이 제도 도입을 준비해 왔다. 이전까지도 완전 충전 시 몇 ㎞를 주행할 수 있다는 등의 표시 규정은 있었으나 내연기관차처럼 휘발유·경유 1리터(ℓ)에 몇 ㎞를 갈 수 있다는 등의 정량적 표기는 의무가 아니었다.새 제도 도입으로 국내 판매하는 모든 전기차는 완충 후 주행가능거리와 함께 전기 1㎾h 충전으로 몇 ㎞를 갈 수 있는지 복합·도심·고속도로로 나누어 각각 표기한 라벨을 의무 부착해야 한다. 1등급은 복합연비가 5.8㎞/㎾h 이상이며 5.7~5.0㎞/㎾h은 2등급, 4.9~4.2㎞/㎾h는 3등급, 4.1~3.4㎞/㎾h는 4등급으로 구분된다. 3.3㎞/㎾h 이하는 5등급이다.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 278종 중 1등급은 6종, 2등급 54종, 3등급은 73종, 4등급은 83종, 5등급은 62종이다. 현대 아이오닉 6 세부 모델 3종과 테슬라 모델 3 2종, 스마트EV Z 1종이 각각 1등급으로 분류됐다. 각 전기차 모델의 등급은 한국에너지공단 수송통합운영시스템에서 일괄 확인할 수 있다.1등급 전기차는 연 충전요금이 78만원(이하 1만3323㎞ 주행 기준)으로 5등급 162만원의 절반 이하로 예상된다. 5등급 전기차는 동급 하이브리드차(156만원)보다는 충전(주유) 비용이 많지만 내연기관차(203만원)보다는 비용이 적게 들 수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이 제도가 업계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소비자의 고효율 전기차 선호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시장 동향과 성과를 분석해 제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전기차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기준 및 2024년 3월 현재 모델 수. (표=산업통상자원부)
2024.03.31 I 김형욱 기자
대구·전남·경북·부산 기회발전특구 신청 완료
  • 대구·전남·경북·부산 기회발전특구 신청 완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대구광역시와 전라남도, 경상북도, 부산광역시의 4개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가 투자(예정) 기업과 손잡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정부는 조속한 검토·심의 절차를 거쳐 이곳 입주 기업에 세제 등 혜택을 지원한다.(사진=게티이미지)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들 4개 지방자치단체(지자체)는 3월 말까지 산업부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22년 출범 후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주도하기로 하고 지난해 대통령 직속 기관인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했다. 또 중앙정부(지방시대위·산업부)는 각 지자체가 기업과 함께 자체적인 개발 계획을 세우면 이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입주 기업에 각종 세제 혜택을 줄 계획이다.대구는 엘앤애프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과 SK C&C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신규 투자를 토대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전남은 포스코퓨처엠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의 신규 투자와 수도권 이전 기업 로커스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묶어 신청했다. 경북은 SK실트론의 반도체 웨이퍼 공장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생산시설 신규 투자를, 부산광역시는 금융기업을 중심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꾀한다.기회발전특구 지정 권한이 있는 산업부 관계자는 “이들 4개 지역을 대상으로 검토 절차를 마치고 지방시대위 심의·의결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31 I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1~6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1~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4월1~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9일 오전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열린 조찬 강연회에서 ‘수출 7000억달러 달성과 신산업정책 2.0’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일(월)10:30 SIMTOS 2024 개막식(장관, 일산 킨텍스)14:00 바이오 제조경쟁력 강화 회의(장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2일(화)11: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14:30 AI반도체 협업포럼 출범식(1차관, 성남)08:00 물가관계장관회의(2차관, 세종중앙청사)15:00 제5차 조달정책심의위원회(2차관, 서울청사)△3일(수)09:00 수출패키지 우대1호 보증서 증정식(장관,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11:00 외국인투자 전략회의(장관, 진관사)15:00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장관, 서울청사)11:30 석유화학 산업계 오찬간담회(1차관, 서울)11:00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개막식(2차관, 코엑스)△4일(목)14:00 기술금융 투자확대 전략회의 (장관, 롯데H)10:00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특별위발족식(1차관, 서울)09:20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 협약식(2차관, 원자력산업협회)△5일(금)08:00 산업기술 국제협력 자문위원회 발대식(장관,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09:00 차관회의(서울청사)◇보도계획△31일(일)11:00 중견기업,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라(코트라 공동)11:00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 전면 시행11:00 지방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본격 개시11:00 IPEF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 모집△1일(월)10:30 SIMTOS(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 개막식 개최06:00 국민참여 투표로 정책을 개선하는「전기안전 국민공모전」시행11:00 2024년 3월 수출입동향 발표14:00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허브 도약을 위한 ‘바이오제조 혁신전략’ 발표11:00 규제 완화로 자율운항 세계 최고 기술 이끈다11:00 산업단지,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청년친화형 공간으로 변모△2일(화)09:00 2024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발표14:30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반도체기업-수요기업간 협력의 장 열려(과기부 공동)13:30 EU CBAM 대응, 정부·유관기관 원팀으로 지원(환경부·중기부·관세청 공동)21:00 한-칠레 FTA 제9차 개선협상 열려11:00 스마트팜·농기계 무역보험 우대 적용△3일(수)09:00 수출패키지 우대보증 1호 보증서 증정(무보·하나은행 별도)06:00 스마트그리드, 전력신산업의 미래를 이끈다06:00 유통산업을 혁신하는 힘, 업계·학계·정부가 함께 합니다12:50 주한외국상의, 외투기업과 사찰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도약 논의11:00 소부장 특화단지, 초격차 기술과 공급망의 핵심기지로 육성(과기부 공동)11:00 석유화학 산업 위기극복 방안 논의11:00 중견기업 차세대 경영자와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 논의11:00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산업부 재정사업의 신속집행 현황 점검△4일(목)06:00 정부·금융권 원팀으로 원전 생태계 자금난 해소에 박차06:00 ‘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 100호 발간14:00 민간주도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투자 확대11:00 주유소 가격·품질 현장점검11:00 표준·인증 정보수집 비결, 현장에 전파한다11:00 봄 나들이 시 유모차 안전사고 주의하세요△5일(금)08:00 세계 최고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 그 윤곽을 드러내다
2024.03.30 I 김형욱 기자
SK머티리얼즈, 반도체 공정용 액화수소 공급 실증한다
  • SK머티리얼즈, 반도체 공정용 액화수소 공급 실증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용 가스 제조기업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와 린데코리아가 정부의 허가 아래 반도체 공정용 액화수소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제공=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올해 첫 번째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이를 포함한 21개 과제를 심의·승인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신사업·신기술 상용화를 촉진하고자 2019년 이른바 규제 샌드박스(모래놀이터)를 도입했다. 현행 법 규제로 막혀 있거나 규정 자체가 없어 사업화하지 못하고 있는 신사업·신기술에 일정 기간의 임시 허가나 실증 특례를 주는 제도다. 법·제도 개편에는 수년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 이전까지 제한적으로나마 사업화의 기회를 열어 주겠다는 것이다. 이번 21건 추가 승인으로 총 508건의 과제가 법 개정에 앞서 추진됐다.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와 린데코리아는 현재 반도체 공장 공정에 필요한 수소를 기체 형태로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에 실증 특례를 받음으로써 액화 형태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상태로 존재하지만 강한 압력으로 영하 253도까지 떨어뜨리면 액체가 되면서 그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수송·보관이 편리해지게 된다. 그러나 현행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는 아직 액화 수소 저장·배관 시설 구축에 필요한 기준이 없어 실제 현장에서 사업화가 어려웠다.두 회사는 이번 실증 특례 부여를 계기로 액화수소를 반도체 공장 내 전용 저장탱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기화해 공급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SK E&S와 IGE 등의 액화수소 생산과 CJ대한통운의 액화수소 운송 전용 탱크로리 운용은 이미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실증 특례를 부여받은 상황이다.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생산-운송-공급에 이르는 액화수소 밸류 체인이 완성됐다”며 “저장 용량이 10배 증가해 수소 공급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올해 첫 번째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전북도청이 신청한 우분(쇠똥)과 톱밥, 왕겨 등 보조 원료를 혼합한 열병합 발전소용 고체 연료 생산 실증 과제도 승인됐다. 정부와 산업계는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만들어 태우는 방식의 열병합발전(전력생산)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지금까진 현행 가축분뇨법·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우분 100% 연료만 활용 가능했고 이는 발열량이 낮고 발전 품질이 균등하지 못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전북도 등은 이번 실증을 통해 우분 50%에 발열량을 높일 수 있는 톱밥이나 왕겨, 줄기류, 전정가지류 등 보조 원료를 혼합한 고체 연료를 만들어 열병합발전소 연료로 활용할 계획이다.심의위는 그 밖에도 스탠다드에너지의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내 바나듐 이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전기차 충전소 과제와 부산대의 수소 선박용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성능검증 과제, 펫프렌즈의 반려동물 비대면 진료 및 상담 서비스 등 총 21개 과제를 심의·승인했다.산업부는 이번 심의위 이후 기존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업그레이드한 ‘규제 샌드박스 2.0’을 추진한다. 지금까진 사업자가 신청하면 관계부처가 이를 검토해 특례를 내주는 형태였다면 앞으론 정부나 관계부처·기관이 도전적 과제를 선제적으로 기획해 사업자를 모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미 고중량 지능형 로봇의 화물용 승강기 탑승 기준 마련, 고망간강 소재 수소탱크 기술기준 마련 등 과제를 정해 4월부터 여기에 참여할 사업자를 공모한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불합리한 규제는 끝까지 발본색원하고 선제적으로 글로벌 기준을 이끄는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활동의 자유가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9 I 김형욱 기자
장영진 무보 사장 “방산 수출 촉매제 역할 노력”
  • 장영진 무보 사장 “방산 수출 촉매제 역할 노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 사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본사를 찾은 관계부처 관계자 및 주요국 대사에게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한국 방위산업(이하 방산) 수출 촉매제 역할 노력 의지를 전했다.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 사장(앞줄 왼쪽 5번째)과 5개국 주재 대사, 외교부·국방부·방위사업청 관계자가 29일 서울 종로구 무보 본사에서 열린 방산 협력 주요 (재외)공관장 회의 공식 일정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무보)장 사장과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인도네시아·카타르·폴란드 5개국 주재 대사와 외교부·국방부·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이날 무보에서 방산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이들 5개국과 호주를 포함한 6개국 대사가 참여하는 방산 협력 주요 (재외)공관장 회의를 개최했으며 방산 수출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 방안 모색 차원에서 이날도 무보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5개국 대사는 각국 방산 시장의 특징과 현황을 소개하고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우리 주력 방산 제품의 우수성이 알려지기 시작한 만큼 범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임훈민 폴란드 주재 대사는 “폴란드 정권 교체 이후 방산 수출 2차 계약 협의 속도가 다소 정체했으나 조만간 협의가 재개할 전망”이라며 “정부와 무보 등 정책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장 사장은 “우리 방산업계의 기술력이 세계에 알려지며 수출 확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며 “방산 수출업계와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의해 무보의 금융 지원이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촉매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날 공관장 회의에 참석했던 이종섭 주(駐)호주 대사는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이 전 대사는 지난 4일 대사로 임명된 이후 국방부 장관 시절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라 출국금지됐던 사실이 알려지며 ‘도피성 출국’이란 논란을 빚은 끝에 이날 사임했다.
2024.03.29 I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장관 “정주영·이병철 같은 기업가 정신 이어가야”
  • 안덕근 산업장관 “정주영·이병철 같은 기업가 정신 이어가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우리가 수출 6대 강국으로 올라선 것은 정주영, 이병철 회장과 같은 기업인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덕분”이라며 “이러한 기업가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오전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열린 조찬 강연회에서 ‘수출 7000억달러 달성과 신산업정책 2.0’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안 장관은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이날 오전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진행한 조찬 강연회에서 ‘수출 7000억달러 달성과 신산업정책 2.0’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이 올 1월 취임 후 경제단체 강연에 나선 건 처음이다.그는 “지난해는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와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 복합경제 위기로 글로벌 교역량이 이례적으로 감소했지만, 우리는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하며 중국, 일본, 대만 등 주요 수출국 대비 위기를 조기에 탈출했다”며 “올해도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황 회복과 선박 등 주력품목 수출 호조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출 우상향 흐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산업부가 앞서 세운 올해 3대 목표 7000억달러 수출과 10대 제조업 설비투자 110조원, 외국인투자 350억달러 유치 목표를 언급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현 정책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그는 또 이날 조찬 강연에 참석한 약 200여 명의 기업인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일자리 창출, 저출산문제 해결, 지역균형발전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한편 윤진식 무협 회장은 이날 강연회 개회사에서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인 수출 7000억달러 목표를 제시한 만큼 무역업계도 정부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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