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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SK바사, 내년 독감백신 생산 확정...GC녹십자 ‘위협’
  • [단독]왕의 귀환 SK바사, 내년 독감백신 생산 확정...GC녹십자 ‘위협’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독감백신 시장에 다시 돌아온다. 2020년 국내 독감백신 업계 1위 자리를 포기하고, 2년여 가동했던 코로나19 백신 비상체제에서 정상화 과정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1위를 재탈환했던 GC녹십자 등 업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이하 스카이셀플루)를 2023~2024년 시즌에 다시 공급하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해 2021~2022, 2022~2023년 두 시즌에 독감백신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바 있다. 스카이셀플루가 생산되던 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내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의 라인에서는 현재 의약품 위탁생산(CMO)·위탁생산개발(CDMO) 코로나19 백신이 만들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백신 공급의 시급성을 고려해 스카이셀플루 자리를 대신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영업 관련 복수 관계자는 “경영진으로부터 내년 스카이셀플루 판매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달받았다”면서 “코로나19 백신 체제 가동으로 설 자리를 잃었던 해당 영업인력에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도 주요 ‘캐쉬카우’(현금창출원)인 스카이셀플루를 공급할지 말지 큰 고심을 했다. 하지만 대외적인 요구에 2년 연속 스카이셀플루의 생산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지난 3월에 열린 기업공개(IPO)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생산 라인이 제한된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이냐 독감 백신이냐 고민을 했는데 공중 보건 측면에서 전 세계 인구가 좀 더 필요로 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방향을 전환한 배경으로는 내년 코로나19 백신 수급 전망과 실적 감소 등이 꼽힌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풍토병화 등을 들어 내년에는 서서히 팬데믹 이전 상황으로 돌아갈 것으로 관측한다. 코로나19 백신 CDMO 등 스카이셀플루의 매출액 감소분을 상쇄했던 실적들도 줄어들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근 성적이 방증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54억원과 849억원이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4%, 29.1% 줄어든 수치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 종료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분기 400억원 넘게 매출액을 냈던 스카이셀플루를 포기하기 쉽지 않게 됐다는 뜻이다. 스카이셀플루의 시장 복귀가 현실화되면 업계의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년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비교 우위 제품력과 튼튼한 유통망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숫자가 증명한다. 스카이셀플루는 2016년 세계 최초 4가 독감백신으로 주목받은 후, 빠르게 성장해왔다. 출시 4년 만인 2000년 국내에서만 2000만 도즈가 판매되며, 전통 강호 GC녹십자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를 제치고 시장 1위에 올라섰을 정도다. 당시 독감백신 매출액은 스카이셀플루 1647억원, 지씨플루 829억원,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VIII테트라백신주 279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후 스카이셀플루가 빠진 시장은 지씨플루의 독주체제가 됐다. 2021년 독감백신 매출액은 지씨플루 1527억원,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V테트라백신주 407억, 일양약품(007570)의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주 320억원 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GSK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의 시장 진입 등으로 2년 전과 시장이 같진 않다”면서도 “스카이셀플루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은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스카이셀플루의 재생산에 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스카이셀플루는 국내 유일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다.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돼 항생제나 보존제의 투여가 불필요한 게 특징이다. 기존 유정란 백신 대비 생산 기간이 짧고 효율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2022.08.17 I 유진희 기자
정황근 장관, 물가 잡으려 할당관세 확대…과감한 정책 돋보여
  • 정황근 장관, 물가 잡으려 할당관세 확대…과감한 정책 돋보여[尹경제팀 100일]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윤석열 정부 농정을 책임지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오는 17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소비자물가 안정이 최우선 현안으로 지목된 가운데 농식품 물가 안정에 진력을 쏟으면서도 가뭄부터 폭우까지 현안 대응에도 바쁜 시기였다. 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앞으로도 물가 안정을 위한 농축산물 수급 관리 등이 최대 과제다. 낙농 제도 개편, 개 식용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걸린 쟁점에 대한 해법도 필요해 보인다.정황근(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5월 23일 대한제분 공장을 찾아가 밀가루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현장 찾아간 정황근, 정책 메시지 던져지난 5월 10일 임명된 후 11일 취임식을 열고 업무에 들어간 정 장관은 “시급한 현안은 농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는 취임 일성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을 다니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갔다.단순 현장 방문에 그치지 않고 농산물 비축, 할인쿠폰 지원 확대, 청년농업인 지원 등 주요 정책과 관련한 메시지를 던지면서 적극적인 정책 추진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5월 23일 취임 후 첫 대외 행사로는 대한제분 공장, 음식문화거리 등 식품·외식·축산물 물가 현장을 둘러보며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이때만 해도 농축산물 물가 상승세는 심하지 않아 밀가루·식용유 등 공급망 차질에 대한 대응을 점검하는 수준에 그쳤다.5월에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농축산물 물가의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은 1.9%에 그쳤다. 이후 5월 4.2%, 6월 4.8%, 7월 7.1%로 상승세가 확대되자 농식품부도 5월말부터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대응에 나섰다.농축산물을 비축해 방출하는 수준이었던 물가 안정 대책도 정 장관 체제에서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 등 할당관세(0%) 적용 등 좀 더 과감해진 것이 특징이다. 정 장관은 또 쌀 소비 감소와 밀 자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쌀가루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는 등 중장기 식량 안보에 대해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물가 상승세에 대한 한발 늦은 대응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목된다.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매주 1~2회 운영하다가 농축산물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6월 중순이 지나서야 뒤늦게 차관 주재 매일 개최로 변경했다.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농업인 단체와의 갈등은 걸림돌이 됐다. 우유의 원유 가격을 용도별로 차등화하는 낙농 제도 개편안에 대한 낙농육우협회의 반발이 대표적이다. 원유 가격 결정이 늦어질 경우 납품 중단 등 시장에 혼란이 올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정부와 생산자간 대척점에서 묘안을 짜지 못하고 있다.할당관세를 확대하면서 한우협회·한돈협회 등 국내 축산물단체들이 규탄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정 장관은 지난달 한우협회 회장단과 정책 간담회를 열어 할당관세의 불가피함을 설명한 바 있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5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장관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재해대비 농산물 수급 안정 최우선앞으로도 정책 최대 현안은 물가 안정이다. 다음달 추석을 전후로 물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축산물이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떨어지고 유류세 인하로 주유비 등 석유류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지만 가뭄과 폭우 같은 기상 여건 악화로 농산물 가격 변동성이 큰 상태다.정 장관은 광복절 연휴 기간이던 지난 14일 햇배 수확 현장과 농산물 유통센터를 찾아가 “추석 명절이 임박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호우·태풍 등 재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성수기 공급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해달라”며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낙농제도 개편, 할당관세 확대는 물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등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도 과제다. 정부 정책과 관련해 농가들이 원하는 지원책을 어느 정도 선에서 조율할지가 관건이다.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개 식용과 관련한 문제도 정 장관이 안고 있는 과제다. 개 식용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만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육견협회 등 이해관계자 반대도 남아있다. 정 장관은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개 식용 문제는 이견이 있기 때문에 관련 위원회가 중재해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는게 가장 좋다”며 “사회적 합의를 가장 중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8.17 I 이명철 기자
카카오T 앱에서 제주 렌터카 빌린다..네이처모빌리티 협업
  • 카카오T 앱에서 제주 렌터카 빌린다..네이처모빌리티 협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택시, 항공권, 자전거 등에 이어 카카오 T 앱 내에서 렌터카 예약도 가능해진 가운데 제주에 본사를 둔 네이처모빌리티가 렌터카 공급망을 추가하며 협업에 나섰다.AI 기반 렌터카 자원관리 솔루션 기업 네이처모빌리티(대표 이주상)는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카카오 T 앱 내에 제주지역 렌터카 공급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관광객의 80% 이상이 렌터카를 이용하는 제주 관광 업계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지난 7월 출시한 ‘카카오 T 렌터카’ 서비스는 △예약절차 간소화를 통한 간편예약 기능 △최종 결제금액 기준 안내 △렌터카 딜리버리 서비스 등 크게 3가지 부문에서 기존 렌터카 서비스 경험과의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네이처모빌리티 관계자는 “여행의 발이 되어줄 렌터카를 손쉽게 빌려 이용자가 가벼운 마음으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핵심”이라며 “불편했지만 일종의 상식처럼 여겨졌던 렌터카 사용 경험을 최적화하여 새로운 렌터카 서비스 기준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찜카’를 운영하고 있는 네이처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이용자와 공급자를 최적으로 매칭하는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벤처사업 성장관광벤처부문 기업’ ▲중기부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 등에 연이어 선정되며 민관 모두로부터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떠올랐다.양사는 코로나 엔데믹 여행 수요 회복세에 발맞추어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과 네이처모빌리티의 렌터카 공급력을 바탕으로 해당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2022.08.16 I 김현아 기자
상반기 주택거래총액 '85조'…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 상반기 주택거래총액 '85조'…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주택 거래가 급감하면서 부동산 거래시장이 10년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고점 인식과 기준 금리 인상, 경기 위축 등 대외 경제여건 악화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매매시장위축은 한동안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16일 직방이 주택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8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반기 최고거래액을 기록한 2020년 하반기(201조4000억원)와 비교하면 57.8% 가량 급감한 수준이다. 작년 하반기 대비해서는 35.3% 감소했다. 2019년 상반기(84조 3000억원), 2013년 상반기(82조3000억원) 이후 처음으로 80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총액은 올해 상반기 48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2012년 하반기 44조9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가장 거래액이 많았던 2020년 하반기 152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68.4%, 104조4000억원이 감소했고, 전기인 2021년 하반기(86조3000억원)에 비해서는 44.0%, 38조원 가량 줄었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 총액 반기별 추이전체 주택 매매거래 총액에 비해 감소폭이 컸는데 금리인상 등 시장 침체가 아파트 시장에 더 크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외 주택의 올해 상반기 매매거래 총액은 단독다가구 17조6000억원, 연립다세대 13조9000억원, 오피스텔 5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아파트의 경우 2020년 하반기에 역대 최고 매매총액을 기록했으나, 아파트 외 주택은 반기 늦은 2021년 상반기에 최대 매매거래 총액을 기록했다. 아파트 시장이 선도하고, 아파트 시장의 풍선효과로 아파트 외 시장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특징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외 매매거래 총액은 최대 매매거래 총액을 기록한 2021년 상반기 대비 단독다가구 29.5%, 7조4000억원, 연립다세대 34.2%, 7조2000억원, 오피스텔 25.0%, 1조7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는 단독다가구 16.6%, 3조5000억원, 연립다세대 19.6%, 3조3000억원, 오피스텔 22.6%,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아파트의 매매거래 총액 감소에 비해 아파트 외 주택은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으나 아파트 시장에 후행하는 시장특성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 거래 위축이 더 심화될 수도 있다고 직방은 분석했다.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거래 총액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주택거래총액은 수도권 48조7000억원, 지방 36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2013년 상반기 45조9000억원 이후 가장 적은 거래액을 기록했고, 지방은 2019년 상반기 32조원 이후 가장 적은 36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2021년 하반기 대비 수도권 39.4%(31조7000억원) 감소, 지방 28.9%(14조8000억원) 감소했다. 상승폭이 크고 호황이 길었던 수도권에서 상대적인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높은 가격대와 대외 여건 악화로 수요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양상이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10년전 수준으로 줄었다”면서 “2019년 상반기에도 거래 위축이 발생했지만 당시는 정부의 규제 강화 등의 정책 효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면, 이번에는 대외 경제여건의 악화 등 다른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거래 위축 원인들인 금리인상, 유동성 회수, 경제 위축 등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 쉽지 않아 매매시장위축은 당분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시장 폭등이 나타난 수도권과 아파트 시장에서 급격한 위축이 발생하고 그 여파가 아파트 외 주택시장과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어 일부 지역과 상품에 국한된 국지적 위축이 아닌 전방향적 침체 확산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2.08.16 I 오희나 기자
"이것 하나면 책상 위 모든 게임 경험"…삼성 오디세이 아크 출시
  • "이것 하나면 책상 위 모든 게임 경험"…삼성 오디세이 아크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PC게임과 콘솔게임을 크로스플랫폼으로 즐기는 사용자들이 대다수인 데다 이들이 보유하는 게임 기기가 2.8대로 집계된 결과를 토대로 게이머들이 여러 게임을 책상 위에서 하나의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신제품을 기획·개발하게 됐습니다.”▲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종이로 커브드 모니터 만들고 영상 테스트 여러번 진행”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16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인 ‘오디세이 아크’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기획 의도를 밝혔다.정 상무는 이어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하며 게임 공략법을 찾아보고 방송을 시청하기도 하는데 하나의 스크린을 쓰는 게 아니고 크기가 상이한 여러개의 스크린을 쓰고 있었다”며 “또, PC게임과 콘솔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경우가 상당해 이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포인트가 없을지 고민했던 게 기획 포인트였다”고 했다.오디세이 아크는 1000R 곡률의 55형 스크린으로 휘어진 모니터 형태를 구현한다. 곡률은 곡선을 이루는 원의 반지름의 길이로, 곡률 수치가 작을수록 더 많이 휘어진 디자인을 하고 있다. 또, 세로형 ‘콕핏 모드’와 스크린 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비율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등 기존 게이밍 스크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폼팩터를 제시한다는 게 삼성전자(005930) 설명이다.정 상무는 이어 소비자 조사와 사용자 환경 분석을 토대로 55형의 크기로 신제품 개발을 진행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종이로 먼저 커브드 모니터 모양을 만들어서 제품을 검증했고, 데모할 때도 흰색의 커브드 제품을 만들어 직접 프로젝터로 영상을 쏘는 등 실제 55형 모니터를 가까이서 보면 어떨지 테스트를 여러번 진행했다”며 “많은 테스트를 통해 실제로 책상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몰입감이라는 것에 도달했고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게임 시장이 코로나 및 경기 불황과 상관없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오디세이 아크의 구매 수요 및 실적 전망을 밝게 내다보고 있었다. 정 상무는 “밀레니얼 세대가 게임에 열광하고 있고 게임은 그들의 삶 일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게임하는 세대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 게임 시장은 계속 성장하며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주요 타킷으로는 20~30대 헤비 게이머를 꼽았다. ▲16일 진행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오디세이 아크를 시현 중인 모습.◇가로·세로 전환·화면 크기 자유자재 조절…화질·음질기능↑오디세이 아크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자재로 가로형에서 세로형 화면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HAS(높낮이 조절) △Tilt(상하 각도 조절)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스크린을 최대 4개(세로 모드의 경우 3개 화면)로 분할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뷰(Multi View)를 지원한다.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 시청 등 다양한 활동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를 통해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클라우드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전용 컨트롤러인 ‘아크 다이얼(Ark Dial)’은 각종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를 이용해 사용자 취향에 따라 화면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고, 위치 조정도 가능하다. ‘플렉스 무브 스크린’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게임 화면의 크기와 비율, 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크린 내에서 27형부터 55형, 16:9부터 21:9, 32:9까지 설정할 수 있어 FPS 게임부터 레이싱 게임까지 콘텐츠 특성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맞춤형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가로에서 세로로 화면을 회전할 경우에도 아크 다이얼을 통해 화면 위치를 바꿀 수 있다. 세로화면으로 바꿀 경우 멀티태스킹 기능뿐 아니라 최근 증가하는 세로화면 콘텐츠를 즐길 수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초대형 화면에서의 게임 시현을 통해 타격감과 폭발음이 주는 몰임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오디세이 아크는 4K 해상도에 165Hz 고주사율과 GTG 기준 1ms(0.001초)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등 대형 스크린 중 최고의 게임 성능을 탑재했다. 55형 게이밍 스크린으로 165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또, 60W 2.2.2채널 기반의 돌비 애트모스와 ‘사운드 돔 테크(Sound Dome Tech)’를 적용해 음향에 있어서도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보인다. 상하 좌우에 탑재된 4개의 메인 스피커와 중앙에 위치한 2개의 우퍼가 깊이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며, 초저역(45Hz)대까지 정확하고 깨끗한 재생이 가능하다. 화질 역시 최고 사양을 구현했다. ‘오디세이 네오 G9’에서 선보인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인공지능 신경망’과 14비트(1만6384단계)로 밝기와 명암비를 제어할 수 있는 ‘콘트라스트 맵핑(Contrast Mapping)’ 기술을 탑재했다.삼성전자는 “55형 모니터에서 화면이 더 커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며 “이번 제품을 통해 다수 소비자들이 더 큰 화면을 원하는지 피드백을 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출시 계획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오디세이 아크의 국내 출고가는 340만원으로,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다음달 7일부터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2.08.16 I 최영지 기자
티파니, 새로운 주얼리 컬렉션 '티파니 락' 출시
  • 티파니, 새로운 주얼리 컬렉션 '티파니 락'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185년 역사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가 새로운 주얼리 컬렉션 ‘티파니 락’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티파니, 새로운 주얼리 컬렉션 티파니 락. (사진=티파니)티파니 락은 남녀노소 모두 착용 가능한 네 가지 스타일의 브레이슬릿으로 전세계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알렉상드르 아르노 티파니 프로덕트·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은 “티파니 락은 기능적이며 실용적인 아카이브 디자인을 우아하면서도 현대적인 시각을 통해 재해석한 결과물”이라며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라인과 혁신적인 잠금쇠 매커니즘으로 정의되는 티파니 락은 브랜드의 다이아몬드와 골드 주얼리 컬렉션의 새로운 기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파니 락은 “규칙은 없다. 모든 것을 환영”이라는 정신을 근간으로 한다. 18K 옐로우 골드, 로즈 골드 그리고 화이트 골드 소재로 선보이는 티파니 락 브레이슬릿은 모두를 위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티파니 아카이브의 핵심 모티프인 자물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컬렉션은 연대와 포용의 상징물로 탄생했다. 메탈 버전과 메탈 소재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스타일 등으로 선보이며 자물쇠의 실용성을 담아내고자 브레이슬릿의 잠금쇠 부분에 더해진 혁신적인 회전고리 매커니즘이 특징이다.티파니, 새로운 주얼리 컬렉션 티파니 락. (사진=티파니)1950년대 이전부터 티파니는 실용적인 자물쇠 디자인을 선보여왔다. 20세기 중반에 브랜드는 키 링, 머니 클립, 브로치, 네크리스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자물쇠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접목,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확립했다. 지난 20년간 이 자물쇠 모티프는 ‘리턴 투 티파니,’ ‘티파니 하드웨어’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주요 컬렉션을 통해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왔다. 총 네 가지 종류로 선보이는 티파니 락 브레이슬릿은 미국을 비롯 전 세계 티파니 선별 매장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티파니 락 컬렉션 내 보다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 라인업은 내년 1월 경 공개될 예정이다.
2022.08.16 I 백주아 기자
우양, 다음주 마켓컬리 예심 소식에 7%대 급등
  • [특징주]우양, 다음주 마켓컬리 예심 소식에 7%대 급등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16일 우양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54분 우양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67% 오른 4485원에 거래 중이다.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마켓컬리(컬리)가 다음 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양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IB)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다음 주 중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컬리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컬리는 앞서 상장 심사의 걸림돌이던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보유지분 의무보유 확약서와 올해 상반기 실적 및 재무 현황을 거래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무보유 확약서는 컬리의 재무적 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고 의결권을 공동행사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거래소는 창업자인 김슬아 대표의 지분율이 5.75%로 낮은 점을 고려해 FI들에 최소 18개월 이상 보유 지분을 팔지 않을 것과 20% 이상 지분에 대해 의결권을 공동행사하겠다는 약정을 컬리에 요구해 왔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 컬리의 경영과 재무 상황도 상장 기준을 충족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피 상장 요건을 보면 적자를 냈더라도 일정 재무 요건을 갖춘 기업은 예심을 통과할 수 있다. 우양은 마켓컬리에 가정간편식 제품과 신선식품 등을 납품하고 있다.
2022.08.16 I 김보겸 기자
철강株 강세…"美, 중국 관세 철폐 재검토"
  • [특징주]철강株 강세…"美, 중국 관세 철폐 재검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철강주가 강세다. 대만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가 대(對)중국 관세 철폐를 재고하면서 반사이익 기대감이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경 코스닥 시장에서 경남스틸(039240)은 전거래일보다 7700원(20.90%) 오른 4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금강철강(053260)은 12.73% 오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문배철강(008420)이 8.16% 오른 4440원에 거래되고 있고, 휴스틸(005010)은 4.28%, KG스틸(016380)이 3.14%, 아주스틸(139990) 2.98%, 대한제강(084010) 2.45%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 정부가 기존의 대중 관세 철폐를 보류하고, 유지 또는 확대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뒤 중국은 사실상 대만 통일을 염두에 둔 군사훈련을 진행해오고 있다.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중국 상품에 대해 부과했던 고율 관세를 완화 혹은 철폐하는 방안을 수개월째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전미철강노조(United Steelworkers)가 이끄는 노동자 단체들은 중국 공급자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산 제품 관세를 유지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2.08.16 I 이은정 기자
풀무원, 비건 식당 ‘플랜튜드’ 메뉴 2만개 판매 돌파
  • 풀무원, 비건 식당 ‘플랜튜드’ 메뉴 2만개 판매 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풀무원(017810)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위치한 비건(채식주의) 레스토랑 ‘플랜튜드’가 오픈 두 달 반 만에 메뉴 2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의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1호점 전경. (사진=풀무원)앞서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5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플랜튜드’를 오픈하고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대체육 등 풀무원 ‘식물성 지향 식품’을 활용한 메뉴 13종을 선보였다. 플랜튜드는 지난 7월까지 메인 메뉴와 사이드 메뉴 판매를 집계한 결과 2만800여개 판매를 기록했다. 방문 고객은 약 1만60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누구나 맛있게 즐기는 비거니즘’ 컨셉으로 비건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1만원대 안팎의 가격 설정과 호불호 없는 친숙한 메뉴로 구성한 점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의 대표 메뉴 ‘플랜트 소이불고기 덮밥’. (사진=풀무원)메뉴 13종 중 인기 메뉴는 △두부 카츠 채소덮밥 △플랜트 소이불고기 덮밥 △두부페이퍼 라자냐 △트러플 감태 크림 떡볶이 △라따뚜이 로텔레 파스타다. 풀무원의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대체육 등으로 구성된 메뉴로 두부 카츠 채소덮밥과 플랜트 소이 불고기 덮밥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인기가 많으며 두부페이퍼 라자냐와 트리플 감태 크림 떡볶이는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많다는 설명이다. ‘플랜트 소이불고기 덮밥’은 간장 베이스의 소스에 볶은 식물성 대체육과 다양한 식감의 채소, ‘트리플 감태 크림 떡볶이’는 동물성 크림을 대체하기 위해 양파·마늘·감태를 활용해 만든 크림이 특징이다. 플랜튜드는 개점 직후 비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특히 코엑스 인근 직장인들의 비건 메뉴에 대한 호기심까지 더해져 오픈 초기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다. 초기에는 온라인상에서 ‘비건 맛집’으로 소개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코엑스 맛집’으로 소개되며 코엑스 핫플로 등극했다. 비건과 논비건 모두 즐길 수 있는 ‘누구나 맛있게 즐기는 비거니즘’을 내세운 전략이 주효해 ‘비건 맛집’에서 ‘코엑스 맛집’로 진화했다는 설명이다.점심·저녁 시간대의 대기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평일과 주말 구분할 것 없이 점심(11:30~1:30), 저녁(5:30~7:00) 시간대에는 대기가 필수다. 이에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일부 기존 외식사업장을 ‘플랜튜드’로 전환하여 오픈하는 것도 계획 중에 있다. 신메뉴도 출시했다. 이탈리아 국민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 파스타면과 고사리를 주재료로 사용한 ‘고사리 오일스톡 파스타’다. 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비건 메뉴 개발과 추가 매장 오픈을 통해 누구나 맛있게 즐기는 비건 식문화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2022.08.16 I 백주아 기자
메디톡스, 하반기 수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 [특징주]메디톡스, 하반기 수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로녹스’의 해외 수출 규모 증가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에 장 초반 강세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현재 메디톡스(086900)는 전 거래일보다 4.54% 오른 11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메디톡스의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는 2분기와 마찬가지로 톡신 수출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신규 필러 제품의 유럽의료기기 인증(CE) 획득을 바탕으로 필러의 해외매출이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필러의 매출 성장은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상반기 신규 필러 제품에 대한 CE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유럽 및 기타 국가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그는 “메디톡스는 2023년 1분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의 품목허가신청(BLA)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2025년에 미국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감안할 때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2022.08.16 I 양지윤 기자
최태원 회장, 차세대 원전사업 본격화..테라파워에 3000억 투자
  • 최태원 회장, 차세대 원전사업 본격화..테라파워에 3000억 투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세대 원전이라 불리는 소형모듈원전(SMR)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의 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에 3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마치고 원전사업을 본격화한 것이다. ‘2030년까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선언한 SK그룹의 탄소중립 실행 전략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美 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에 지분 투자 SK그룹의 지주사인 SK(034730)㈜와 에너지부문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은 미국의 SMR 설계 기업인 테라파워의 7억5000만 달러(한화 9795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빌 게이츠와 함께 공동 선도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SK 양사의 이번 투자액은 총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로 최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을 받아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국내와 동남아 등에서 테라파워의 원자로 상용화 사업에 참여해 무탄소 전력 수급을 통한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 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 온 친환경·신재생 등 그린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과 넷 제로(탄소중립) 조기 달성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2008년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는 SMR 중에서도 나트륨을 냉각재로 활용하는 ‘소듐냉각형(Sodium-cooled Fast Reactor, 이하 SFR)’ 분야 선두 주자로 꼽힌다. SFR 기술은 고속 중성자를 이용한 핵분열을 통해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 냉각재로 전달하고 이 과정에서 증기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현재 가동 중인 3세대 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테라파워 관계자는 “SFR 기술은 핵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동시에 높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 차세대 SMR 기술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현재 미국 에너지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린 에너지 포트폴리오 완성에 속도SK그룹의 테라파워 투자는 지난해 6월 실시한 확대경영회의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넷 제로’ 조기 달성을 결의한 뒤 1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관련 투자 방안을 검토한 끝에 이뤄졌다. ‘2030년까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밝힌 SK는 탄소 배출 없는 안전한 전력원으로써 SMR 경쟁력에 주목해왔고, 이번에 투자를 통해 그린 에너지 포트폴리오 완성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SK 관계자는 “테라파워의 투자 유치는 지금까지 차세대 원전 업계에서 이뤄진 단일 기업 투자액으로는 최대급”이라며 “이를 통해 테라파워가 진행 중인 SMR관련 혁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테라파워는 SMR 외에도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액티늄-225(Ac-225) 생산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액티늄-225는 정상 세포 손상 없이 암세포를 표적, 파괴하는 표적 알파 치료제의 원료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는 테라파워와 기존에 투자한 바이오 기업들 간 협력을 통해 치료제 개발 및 위탁생산 등 바이오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은 “테라파워의 혁신적 차세대 소형원전 기술과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역량에 SK의 다양한 에너지,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연계시키면 강력한 시너지가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테라파워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인 빌 게이츠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한은 김진표 국회의장으로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방한기간 중 최 회장 등 재계 총수와의 만남도 이뤄질지 관심을 받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정된 공식 일정은 없다”면서도 “다만 테라파워 공동투자 등 SK그룹과의 사업이 맞닿는 부분이 많아 만남 여부에 대해 일정을 체크하며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용어설명=소형모듈원전(Small Modular Reactor): SMR은 탄소 배출량은 적고 발전 효율과 안전성이 높아 ‘꿈의 원전’, ‘4세대 원전’이라고 불린다. 기존 대형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500메가와트(㎿)급 이하의 원전으로서, 복잡한 안전장치 없이 자연 순환 방식의 피동형 냉각이 가능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런 장점으로 SMR은 장기적으로 탄소 중립을 해결할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2022.08.15 I 박민 기자
반짝 스타 NO...‘우영우’ 주현영, 탄탄한 실력으로 이뤄낸 롱런
  • 반짝 스타 NO...‘우영우’ 주현영, 탄탄한 실력으로 이뤄낸 롱런 [김가영의 View]
  • 사진=‘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현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NL코리아’ 인턴기자 주기자로 방송가는 물론,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며 사랑 받은 배우 주현영이 이젠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어떤 캐릭터든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주현영. 반짝 스타를 넘어 롱런 인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주현영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리부트’에서 인턴기자 주기자 역을 연기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주현영은 주기자로 사회 초년생의 모습, MZ세대의 말투 등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공감과 재미를 선사한 것이다. 특히 ‘주기자가 간다’로 대선 후보들을 만나 돌직구 질문을 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고, ‘복학생’ 코너에서 복학생 혁수와 사랑에 빠진 신입생 연기를 하며 웃음을 선사했다.‘SNL코리아’ 주기자 주현영‘주기자’라는 강렬한 이미지가 있음에도, 주현영은 여기에 갇히지 않았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의 옆을 지키는 동그라미 역을 맡아 또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며 스펙트럼을 넓힌 것이다.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강렬하게 남아 이를 지우기 쉽지 않지만, 주현영은 달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주기자가 아닌, 동그라미로 완벽히 분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름부터 옷차림, 말투, 성격 모두가 독특한 동그라미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성하며 ‘우영우’의 킬링 포인트로 활약하고 있다.가끔씩 엉뚱한 소리를 하고 다소 오버스러운 행동을 하는 캐릭터의 특징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동그라미의 캐릭터가 드라마에 이질감을 줄 수도 있었지만, 주현영은 자신만의 캐릭터 표현과 완급 조절로 이같은 우려를 씻고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 또한 주현영의 내공이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주현영은 2019년 영화 ‘내가 그리웠니’로 데뷔해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때’ 시리즈, ‘마음이 시키는 대로’, ‘진흙탕 연애담’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왔다. 이같은 내공이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제대로 발휘된 것이다.탄탄한 실력과 스타성을 검증 받은 주현영의 활약은 계속될 예정이다.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영화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하며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 광고계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그 어떤 작품, 캐릭터든 200%의 아웃풋을 낸 주현영이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2022.08.15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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