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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왕의 귀환 SK바사, 내년 독감백신 생산 확정...GC녹십자 ‘위협’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독감백신 시장에 다시 돌아온다. 2020년 국내 독감백신 업계 1위 자리를 포기하고, 2년여 가동했던 코로나19 백신 비상체제에서 정상화 과정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1위를 재탈환했던 GC녹십자 등 업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이하 스카이셀플루)를 2023~2024년 시즌에 다시 공급하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해 2021~2022, 2022~2023년 두 시즌에 독감백신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바 있다. 스카이셀플루가 생산되던 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내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의 라인에서는 현재 의약품 위탁생산(CMO)·위탁생산개발(CDMO) 코로나19 백신이 만들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백신 공급의 시급성을 고려해 스카이셀플루 자리를 대신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영업 관련 복수 관계자는 “경영진으로부터 내년 스카이셀플루 판매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달받았다”면서 “코로나19 백신 체제 가동으로 설 자리를 잃었던 해당 영업인력에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도 주요 ‘캐쉬카우’(현금창출원)인 스카이셀플루를 공급할지 말지 큰 고심을 했다. 하지만 대외적인 요구에 2년 연속 스카이셀플루의 생산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지난 3월에 열린 기업공개(IPO)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생산 라인이 제한된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이냐 독감 백신이냐 고민을 했는데 공중 보건 측면에서 전 세계 인구가 좀 더 필요로 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방향을 전환한 배경으로는 내년 코로나19 백신 수급 전망과 실적 감소 등이 꼽힌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풍토병화 등을 들어 내년에는 서서히 팬데믹 이전 상황으로 돌아갈 것으로 관측한다. 코로나19 백신 CDMO 등 스카이셀플루의 매출액 감소분을 상쇄했던 실적들도 줄어들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근 성적이 방증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54억원과 849억원이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4%, 29.1% 줄어든 수치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 종료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분기 400억원 넘게 매출액을 냈던 스카이셀플루를 포기하기 쉽지 않게 됐다는 뜻이다. 스카이셀플루의 시장 복귀가 현실화되면 업계의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년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비교 우위 제품력과 튼튼한 유통망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숫자가 증명한다. 스카이셀플루는 2016년 세계 최초 4가 독감백신으로 주목받은 후, 빠르게 성장해왔다. 출시 4년 만인 2000년 국내에서만 2000만 도즈가 판매되며, 전통 강호 GC녹십자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를 제치고 시장 1위에 올라섰을 정도다. 당시 독감백신 매출액은 스카이셀플루 1647억원, 지씨플루 829억원,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VIII테트라백신주 279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후 스카이셀플루가 빠진 시장은 지씨플루의 독주체제가 됐다. 2021년 독감백신 매출액은 지씨플루 1527억원,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V테트라백신주 407억, 일양약품(007570)의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주 320억원 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GSK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의 시장 진입 등으로 2년 전과 시장이 같진 않다”면서도 “스카이셀플루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은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스카이셀플루의 재생산에 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스카이셀플루는 국내 유일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다.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돼 항생제나 보존제의 투여가 불필요한 게 특징이다. 기존 유정란 백신 대비 생산 기간이 짧고 효율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 상반기 주택거래총액 '85조'…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주택 거래가 급감하면서 부동산 거래시장이 10년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고점 인식과 기준 금리 인상, 경기 위축 등 대외 경제여건 악화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매매시장위축은 한동안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16일 직방이 주택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8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반기 최고거래액을 기록한 2020년 하반기(201조4000억원)와 비교하면 57.8% 가량 급감한 수준이다. 작년 하반기 대비해서는 35.3% 감소했다. 2019년 상반기(84조 3000억원), 2013년 상반기(82조3000억원) 이후 처음으로 80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총액은 올해 상반기 48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2012년 하반기 44조9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가장 거래액이 많았던 2020년 하반기 152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68.4%, 104조4000억원이 감소했고, 전기인 2021년 하반기(86조3000억원)에 비해서는 44.0%, 38조원 가량 줄었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 총액 반기별 추이전체 주택 매매거래 총액에 비해 감소폭이 컸는데 금리인상 등 시장 침체가 아파트 시장에 더 크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외 주택의 올해 상반기 매매거래 총액은 단독다가구 17조6000억원, 연립다세대 13조9000억원, 오피스텔 5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아파트의 경우 2020년 하반기에 역대 최고 매매총액을 기록했으나, 아파트 외 주택은 반기 늦은 2021년 상반기에 최대 매매거래 총액을 기록했다. 아파트 시장이 선도하고, 아파트 시장의 풍선효과로 아파트 외 시장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특징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외 매매거래 총액은 최대 매매거래 총액을 기록한 2021년 상반기 대비 단독다가구 29.5%, 7조4000억원, 연립다세대 34.2%, 7조2000억원, 오피스텔 25.0%, 1조7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는 단독다가구 16.6%, 3조5000억원, 연립다세대 19.6%, 3조3000억원, 오피스텔 22.6%,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아파트의 매매거래 총액 감소에 비해 아파트 외 주택은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으나 아파트 시장에 후행하는 시장특성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 거래 위축이 더 심화될 수도 있다고 직방은 분석했다.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거래 총액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주택거래총액은 수도권 48조7000억원, 지방 36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2013년 상반기 45조9000억원 이후 가장 적은 거래액을 기록했고, 지방은 2019년 상반기 32조원 이후 가장 적은 36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2021년 하반기 대비 수도권 39.4%(31조7000억원) 감소, 지방 28.9%(14조8000억원) 감소했다. 상승폭이 크고 호황이 길었던 수도권에서 상대적인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높은 가격대와 대외 여건 악화로 수요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양상이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10년전 수준으로 줄었다”면서 “2019년 상반기에도 거래 위축이 발생했지만 당시는 정부의 규제 강화 등의 정책 효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면, 이번에는 대외 경제여건의 악화 등 다른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거래 위축 원인들인 금리인상, 유동성 회수, 경제 위축 등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 쉽지 않아 매매시장위축은 당분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시장 폭등이 나타난 수도권과 아파트 시장에서 급격한 위축이 발생하고 그 여파가 아파트 외 주택시장과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어 일부 지역과 상품에 국한된 국지적 위축이 아닌 전방향적 침체 확산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이것 하나면 책상 위 모든 게임 경험"…삼성 오디세이 아크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PC게임과 콘솔게임을 크로스플랫폼으로 즐기는 사용자들이 대다수인 데다 이들이 보유하는 게임 기기가 2.8대로 집계된 결과를 토대로 게이머들이 여러 게임을 책상 위에서 하나의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신제품을 기획·개발하게 됐습니다.”▲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종이로 커브드 모니터 만들고 영상 테스트 여러번 진행”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16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인 ‘오디세이 아크’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기획 의도를 밝혔다.정 상무는 이어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하며 게임 공략법을 찾아보고 방송을 시청하기도 하는데 하나의 스크린을 쓰는 게 아니고 크기가 상이한 여러개의 스크린을 쓰고 있었다”며 “또, PC게임과 콘솔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경우가 상당해 이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포인트가 없을지 고민했던 게 기획 포인트였다”고 했다.오디세이 아크는 1000R 곡률의 55형 스크린으로 휘어진 모니터 형태를 구현한다. 곡률은 곡선을 이루는 원의 반지름의 길이로, 곡률 수치가 작을수록 더 많이 휘어진 디자인을 하고 있다. 또, 세로형 ‘콕핏 모드’와 스크린 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비율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등 기존 게이밍 스크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폼팩터를 제시한다는 게 삼성전자(005930) 설명이다.정 상무는 이어 소비자 조사와 사용자 환경 분석을 토대로 55형의 크기로 신제품 개발을 진행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종이로 먼저 커브드 모니터 모양을 만들어서 제품을 검증했고, 데모할 때도 흰색의 커브드 제품을 만들어 직접 프로젝터로 영상을 쏘는 등 실제 55형 모니터를 가까이서 보면 어떨지 테스트를 여러번 진행했다”며 “많은 테스트를 통해 실제로 책상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몰입감이라는 것에 도달했고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게임 시장이 코로나 및 경기 불황과 상관없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오디세이 아크의 구매 수요 및 실적 전망을 밝게 내다보고 있었다. 정 상무는 “밀레니얼 세대가 게임에 열광하고 있고 게임은 그들의 삶 일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게임하는 세대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 게임 시장은 계속 성장하며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주요 타킷으로는 20~30대 헤비 게이머를 꼽았다. ▲16일 진행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오디세이 아크를 시현 중인 모습.◇가로·세로 전환·화면 크기 자유자재 조절…화질·음질기능↑오디세이 아크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자재로 가로형에서 세로형 화면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HAS(높낮이 조절) △Tilt(상하 각도 조절)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스크린을 최대 4개(세로 모드의 경우 3개 화면)로 분할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뷰(Multi View)를 지원한다.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 시청 등 다양한 활동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를 통해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클라우드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전용 컨트롤러인 ‘아크 다이얼(Ark Dial)’은 각종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를 이용해 사용자 취향에 따라 화면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고, 위치 조정도 가능하다. ‘플렉스 무브 스크린’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게임 화면의 크기와 비율, 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크린 내에서 27형부터 55형, 16:9부터 21:9, 32:9까지 설정할 수 있어 FPS 게임부터 레이싱 게임까지 콘텐츠 특성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맞춤형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가로에서 세로로 화면을 회전할 경우에도 아크 다이얼을 통해 화면 위치를 바꿀 수 있다. 세로화면으로 바꿀 경우 멀티태스킹 기능뿐 아니라 최근 증가하는 세로화면 콘텐츠를 즐길 수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초대형 화면에서의 게임 시현을 통해 타격감과 폭발음이 주는 몰임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오디세이 아크는 4K 해상도에 165Hz 고주사율과 GTG 기준 1ms(0.001초)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등 대형 스크린 중 최고의 게임 성능을 탑재했다. 55형 게이밍 스크린으로 165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또, 60W 2.2.2채널 기반의 돌비 애트모스와 ‘사운드 돔 테크(Sound Dome Tech)’를 적용해 음향에 있어서도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보인다. 상하 좌우에 탑재된 4개의 메인 스피커와 중앙에 위치한 2개의 우퍼가 깊이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며, 초저역(45Hz)대까지 정확하고 깨끗한 재생이 가능하다. 화질 역시 최고 사양을 구현했다. ‘오디세이 네오 G9’에서 선보인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인공지능 신경망’과 14비트(1만6384단계)로 밝기와 명암비를 제어할 수 있는 ‘콘트라스트 맵핑(Contrast Mapping)’ 기술을 탑재했다.삼성전자는 “55형 모니터에서 화면이 더 커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며 “이번 제품을 통해 다수 소비자들이 더 큰 화면을 원하는지 피드백을 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출시 계획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오디세이 아크의 국내 출고가는 340만원으로,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다음달 7일부터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 반짝 스타 NO...‘우영우’ 주현영, 탄탄한 실력으로 이뤄낸 롱런 [김가영의 View]
- 사진=‘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현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NL코리아’ 인턴기자 주기자로 방송가는 물론,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며 사랑 받은 배우 주현영이 이젠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어떤 캐릭터든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주현영. 반짝 스타를 넘어 롱런 인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주현영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리부트’에서 인턴기자 주기자 역을 연기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주현영은 주기자로 사회 초년생의 모습, MZ세대의 말투 등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공감과 재미를 선사한 것이다. 특히 ‘주기자가 간다’로 대선 후보들을 만나 돌직구 질문을 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고, ‘복학생’ 코너에서 복학생 혁수와 사랑에 빠진 신입생 연기를 하며 웃음을 선사했다.‘SNL코리아’ 주기자 주현영‘주기자’라는 강렬한 이미지가 있음에도, 주현영은 여기에 갇히지 않았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의 옆을 지키는 동그라미 역을 맡아 또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며 스펙트럼을 넓힌 것이다.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강렬하게 남아 이를 지우기 쉽지 않지만, 주현영은 달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주기자가 아닌, 동그라미로 완벽히 분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름부터 옷차림, 말투, 성격 모두가 독특한 동그라미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성하며 ‘우영우’의 킬링 포인트로 활약하고 있다.가끔씩 엉뚱한 소리를 하고 다소 오버스러운 행동을 하는 캐릭터의 특징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동그라미의 캐릭터가 드라마에 이질감을 줄 수도 있었지만, 주현영은 자신만의 캐릭터 표현과 완급 조절로 이같은 우려를 씻고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 또한 주현영의 내공이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주현영은 2019년 영화 ‘내가 그리웠니’로 데뷔해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때’ 시리즈, ‘마음이 시키는 대로’, ‘진흙탕 연애담’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왔다. 이같은 내공이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제대로 발휘된 것이다.탄탄한 실력과 스타성을 검증 받은 주현영의 활약은 계속될 예정이다.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영화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하며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 광고계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그 어떤 작품, 캐릭터든 200%의 아웃풋을 낸 주현영이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