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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 "글로벌 문화도시 역량 발휘 위해 총력"
  •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 "글로벌 문화도시 역량 발휘 위해 총력"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서울이 예술가와 동행하며 글로벌 문화도시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혼신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사진=서울문화재단)송형종(58) 서울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는 2일 발표한 신년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송 신임 대표는 “취임하며 ‘신종모시’(愼終謨始), ‘신종여시’(愼終如始)라는 성어를 떠올렸다”며 “‘끝맺음을 신중히 하여 새로운 시작을 도모한다’는 뜻처럼 처음의 마음으로 모든 일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더 정교한 정책과 원활한 소통으로 한발 앞선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송 신임 대표는 “서울은 시민에게 일상 속에서 가슴 뛰는 설렘을 주는 문화예술의 공간이어야 한다. 예술가들에게는 창의력이 자유롭게 폭발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어야 한다”면서 “봄에 미리 가을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서울의 문화예술 지도를 촘촘히 그려가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내부적으로는 서울다움에 걸맞도록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 외부적으로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신임 대표는 연극연출가 출신이다. 혜화동 1번지 3기 동인(2000~2005), 서울연극협회 5대 회장(2016~201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6기 연극·뮤지컬 위원(2017~2019),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사(2020~2022), 서울시 문화수석(2023~2024) 등을 역임했다.서울시는 서울문화재단 임원 공모를 통해 송 신임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정하고 지난달 30일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3년이다.
2025.01.02 I 김현식 기자
연초효과는 왔다…국고채 금리, 10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 연초효과는 왔다…국고채 금리, 10bp 내외 하락하며 강세[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고채 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로컬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금리 하락폭이 컸다. 장 초 국채선물을 일제히 순매도하던 외국인도 장 중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전환했다.이날 장 마감 후 미국장에선 오후 10시30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오후 11시45분에는 미국 12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4bp 하락한 2.681%,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9bp 내린 2.507%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8.1bp 내린 2.681%를, 10년물은 10.6bp 내린 2.749% 마감했다. 20년물은 10.9bp 내린 2.768%, 30년물은 10.1bp 내린 2.692%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현물과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4틱 오른 106.89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전거래일 대비 75틱 오른 117.67을 기록했다.30년 국채선물(KTB30)은 360틱 오른 147.00을 기록, 65계약이 체결됐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을 보면 외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전환했다.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3175계약 순매수, 은행 3732계약을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만 2189계약 순매수, 금투 9814계약 순매수했다.미결제약정 추이는 10년 국채선물만 감소했다.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1만 2903계약서 이날 42만 4459계약으로 늘었고, 10년 국채선물은 21만 9097계약서 21만 5549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880계약서 897계약으로 늘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내린 3.26%,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4bp 내린 3.51%에 마감했다.
2025.01.02 I 유준하 기자
김태규 직무대행 사직서 반려…방송통신 규제기관 혼란 여전
  • 김태규 직무대행 사직서 반려…방송통신 규제기관 혼란 여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해 제출한 사직서가 반려됐다. 그러나 2025년 새해에도 방송통신 규제기관의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등으로 이진숙 위원장 탄핵심판 변론이 연기된 가운데, 내용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는 예산 삭감 여파로 이종육 기획조정실장이 사퇴하는 등 불안한 상황이다.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헌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정치권에 따르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1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제출한 사직서를 하루 만에 반려했다. 김 직무대행은 지난달 31일 국무회의 직후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항의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방통위원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다.김 직무대행은 이날 예정된 정부 시무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서울시청에 마련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이후 오후에는 과천 방통위 사무실로 출근해 업무를 이어갔다.김 직무대행이 사직서를 낸 것은 헌법재판소에 대한 불만이 쌓인 결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계엄령 이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헌재가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심판을 빨리 해야 하는데 국회 눈치를 보면서 재판을 6개월간 끌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야당이 탄핵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정이 이정도로 마비될 정도로 탄핵을 하는 것은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현재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등 10건의 탄핵 심판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심판은 지난해 8월 2일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3차 변론은 오는 1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이 김 직무대행의 사직서를 수리했다면 방통위가 ‘0인 체제’가 될 뻔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를 감안해 김 직무대행의 사직서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진다.김 직무대행은 3일 오전 방통위 시무식에 참석해 어수선한 방통위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1인 체제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법정위원회의 선임과 신규 의결이 필요한 시행령이나 고시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없어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내용 규제를 맡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역시 실·국장 6명이 ‘류희림 위원장의 연봉을 삭감해 직원 처우 개선에 쓰라’는 국회 지적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직을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종육 기획조정실장의 사퇴만 수리돼 전문위원으로 발령받았고, 나머지 5명은 기존 보직을 유지하게 됐다.야당이 다수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는 보도에 대한 표적 심의를 이유로 방심위의 경상비와 사업비를 삭감했으며, 이로 인해 방심위는 사무실 일부 층을 반납할 위기에 처해 있다.
2025.01.02 I 윤정훈 기자
신년사로 본 증권사 경영 키워드…“본업 경쟁력·혁신·위기관리”
  • 신년사로 본 증권사 경영 키워드…“본업 경쟁력·혁신·위기관리”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올해 트럼프 정부 출범과 고환율, 정치 불확실성 등 대내외 악재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금융투자협회가 금투업계의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증권사 수장들도 신년사를 통해 본업 경쟁력에서 답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 2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성무용 iM증권 사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등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서유석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법인지급결제 허용 등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토큰증권 법제화,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천명했다.증권사 수장들도 안정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본업 경쟁력 제고에 충실할 것을 독려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핵심으로 혁신을 지속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미섭·허선호 대표는 “글로벌 ETF 연계 세일즈앤트레이딩(S&T) 비즈니스와 신흥국에서의 온라인 기반 위탁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사 수익 기여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윤병운 대표는 사업부문별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테일부문은 부유층 중심의 대면채널, 디지털 부유층과 대규모 고객을 유입하는 디지털 채널로 분화 발전해야 하며 기업금융(IB)부문은 시장 지배력 강화와 함께 글로벌 세일즈 및 구조화·인프라 사업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무용 사장은 “대출중개 및 주선, 중개영업 등 저위험 수익원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자산 배분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본업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증권사들도 새 먹거리 발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엄주성 대표는 “가볍고 기민한 추격자들이 당사의 비즈니스모델을 위협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제공, AI 등 디지털 전환, 금융플랫폼 경쟁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강성묵 대표는 꾸준히 노력하면 쇠도끼도 바늘이 될 수 있다는 ‘마부위침(磨斧爲針)’의 자세를 언급하며 “WM, IB, S&T부문은 탄탄한 영업기반 구축을 통해 안정적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토큰증권발행(STO), 디지털자산 등 시장트렌드 변화에 맞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변동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됐다. 이날 취임한 이선훈 대표는 취임사 겸 신년사를 통해 “올 1분기까지 인력, 시스템, 프로세스, 조직 측면의 비상경영계획을 완수하고, 2분기부터는 조직문화와 업무 프로세스, 사업라인 등 근본 체계를 재정비하겠다”며 위기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어룡 회장은 올해 행동방향을 ‘극세척도’(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한다)로 정하고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첫 발을 내디뎠지만 아홉개의 종투사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며 “고객을 감동 시킬 수 있는 우리만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01.02 I 신하연 기자
애플, 새해부터 中서 신형 아이폰 최대 10만원 할인
  • 애플, 새해부터 中서 신형 아이폰 최대 10만원 할인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애플이 새해부터 중국에서 세일 판매에 나선다. 작년 9월에 공개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는 최대 10만원을 깎아준다. 화웨이를 비롯한 현지 경쟁업체들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2024년 9월 20일 중국 베이징의 한 애플 스토어에서 사람들이 새로운 아이폰 16 시리즈 스마트폰이 판매되는 동안 아이폰 16 프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로이터)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중국에서 자사 최신 아이폰 모델에 대해 최대 500위안(약 10만원)의 규모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전했다.애플의 중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이폰16 프로(시작 가격 7999위안, 약 160만원)와 아이폰16 프로맥스(시작 가격 9999위안, 약 200만원)는 각각 최대 500위안(약 1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400위안(약 8만원) 할인을 제공한다.애플은 이번 할인 행사에서 아이폰 최신 시리즈뿐 아니라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애플펜슬 등 애플이 출시한 대부분 제품도 포함했다.이 가운데 맥북 시리즈는 할인 폭이 가장 크다. 13인치 맥북 에어(M2 모델)는 600위안(약 12만원), 15인치 맥북 에어(M3 모델)는 800위안(약 16만원)까지 가격이 낮아진다.이번 할인 행사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 할인은 위챗페이나 알리페이와 같은 지정 결제 방식을 통해 구매한 고객에 한해 제공한다.이번 프로모션은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디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소비자들이 지출에 신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게 됐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반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이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11월 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상승에 그쳐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애플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 하락세를 겪고 있으며, 현지 제조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2023년 8월 프리미엄 시장으로 복귀하면서 현지 생산 칩을 탑재한 고급 기기를 선보이면서 중국 시장 내에서 애플의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했다. 화웨이는 최근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일부 고급 기기의 가격을 최대 3000위안(약 60만원)까지 대폭 인하했다.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보면 애플은 작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 상위 5위권에서 잠시 밀렸다가 3분기에 다시 회복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반면, 화웨이는 42% 증가했다.
2025.01.02 I 이소현 기자
문체부, 축구협회 재심의 기각... 원안대로 처분 이행해야
  • 문체부, 축구협회 재심의 기각... 원안대로 처분 이행해야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의 특정 감사 재심의를 기각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문체부는 2일 축구협회가 신청한 특정 감사 재심의에 대해 기각을 결정해 통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특정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총 27건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문책(징계)·시정·주의를 요구하고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특히 정몽규 회장, 김정배 상근 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 대해서는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문체부에 재심의를 요청했다. 축구협회는 문체부가 조치를 요구한 9건 중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 업무 처리 △2023년 축구인 사면 △비상근 임원 자문료 지급 △축구 지도자 강습회 운영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 운영 관리 △직원 복무 관리 및 여비 지급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문체부는 관련 규정에 따라 감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안건에 대해 심의했고 모두 기각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재심의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축구협회는 감사 결과에 따른 처분 요구 사항을 원안대로 이행하고, 조치 결과를 문체부에 보고해야 한다. 문책(징계)의 경우 1개월 이내에 징계 의결 후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제도개선, 시정 등의 조치는 2개월 이내에 조치하고 보고해야 한다.한편 문체부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현대산업개발 직원의 부적정한 축구협회 파견 등의 의혹에 대해서 감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1.02 I 허윤수 기자
대만 총통 "대등한 교류" 외친 다음 날, 中 보란 듯 '전투순찰'로 압박
  • 대만 총통 "대등한 교류" 외친 다음 날, 中 보란 듯 '전투순찰'로 압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만 국방부는 2일 중국 전투기와 군함이 대만 주변에서 새해 첫 ‘전투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중국과 대등하고 건강한 교류를 원한다면서 이를 위해 중국이 먼저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말한 이후 나타난 움직임이다. 신년담화 발표하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사진=대만총통실)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부터 J-16 전투기를 포함한 중국 군용기 22대가 대만 주변에서 ‘공동 전투 준비 순찰’을 수행하는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중국 전투기는 대만 북쪽, 서쪽, 남서쪽, 동쪽 상공을 비행했고, 대만군이 출동해 중국 측의 움직임을 감시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국방부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번 순찰은 전날 라이 총통은 새해 첫날 기자회견 이후 이뤄졌다. 그는 지난 1일 취임 후 첫 신년 담화를 발표한 뒤 기자회견에서 최근 중국 상하이 단체 관광객의 대만 여행 재개와 관련한 질문에 “대만은 중국과 대등함과 존엄이라는 원칙에 따라 건강하고 질서 있는 교류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라이 총통은 또 중국 등 권위주의 체제 국가들이 국제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며 국방예산을 늘리고 국방력을 강화해 나라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대만이 중국 학생들의 대만 유학과 중국인의 대만 자유여행을 허용하고 있지만 중국은 모두 막고 있다며 “양안 교류를 막는 것은 대만이 아니라 중국”이라고 지적했다.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 동부전구 사령부는 새해 첫날 소셔미디어에 군함과 전투기를 비롯해 미국이 대만 해협을 수시로 통과하는 P-8 포세이돈 초계기 근처를 비행하는 중국 전투기로 보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홍콩 유명 배우 겸 가수인 유더화(유덕화)의 노래 ‘차이니즈’에 맞춰 제작된 이 영상에는 지난해 말 마잉주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대만을 방문한 중국 학생들의 모습도 담겼다. 린자룽 대만 외교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 영상은 중국의 심리전”이라며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라이 총통은 중국 측에 수차례 대화를 촉구했지만, 중국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라이 총통에 대해 “분리주의자”라고 비난하며 지난해 대만 주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모의 전쟁 훈련을 진행하며 대만을 압박했다.
2025.01.02 I 양지윤 기자
민주당, 최상목 탄핵 유보.. 내란 특검법 재표결 고삐
  • 민주당, 최상목 탄핵 유보.. 내란 특검법 재표결 고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몫 헌법재판관 1인 임명을 보류하고 ‘쌍특검법’(내란·김건희여사 특검법)엔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최 권한대행 탄핵 가능성을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한편, 내란 특검법 재표결을 서둘러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민주당은 최 대행에 대한 탄핵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탄핵 절차를 당장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동시에 내놨다. 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최 대행까지 탄핵하면 역풍이 불 우려가 있다는 점, 국무위원 ‘줄탄핵’ 및 ‘국정공백’사태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진 상황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 대행이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해 선별적으로 임명을 거부한 것은 명백한 삼권분립 침해이자 위헌 행위”라고 비판하며 “법률에 따라 지체 없이 해야 할 내란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를 미루는 것은 명백한 위법이며 직무유기로 탄핵할 사유”라고 압박했다. 이어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최 대행 탄핵 추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위법·위헌적 행위를 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탄핵에 돌입하는 건 자제하겠단 입장”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최 대행이 저지른 행위는 매우 나쁜 전례를 남길 수 있어 분명히 책임을 따져야 하고, 그 방안이 탄핵이어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다”고 당 내부 분위기를 전하면서도 “다만 대한민국이 지난해 12월을 매우 어렵게 보낸 부분을 배려한 것”이라고 탄핵을 유보한 배경을 설명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권한쟁의심판 청구 검토중…與 강력 반발 예상 이런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1인 임명을 미룬 것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노 원내대변인은 “권한쟁의심판은 국회를 대표하는 우 의장이 청구할 수 있다”며 “우 의장이 (국회 내)여러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안다, 합당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심판 청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우 의장 측은 최 대행이 국회 몫 헌법재판관 선출 권리를 침해한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시 여당인 국민의힘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정부와 여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권한 자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재판관 추가 임명을 촉구하는 취지의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것은 국회의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리고 야권을 편든다는 불만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 앞서 우 의장은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표결 당시 가결 기준을 200석 이상이 아닌 151석 이상으로 판단하면서 여당 의원들의 격렬한 항의를 받은 적 있다. 지금도 여당 내부적으로 우 의장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야를 중재하는 역할인 우 의장은 양측의 반발을 최소화하는 복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 민주당 ‘내란 특검법’ 단독 재표결 논의…“상대적으로 시급한 법안”한편 민주당은 최 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되돌아온 ‘쌍특검법’에 대해 서둘러 재표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주당은 이날 오후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쌍특검법 중 내란 특검법만 단독으로 재표결에 부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대통령 권한대행들이 거부권을 행사한 총 8개 법안 중 내란 특검법이 가장 통과가 시급하다고 보고, 통과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노 원내대변인은 “수사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내란을 수사하는 상태를 언제까지 유지해야겠느냐”며 “결국 수사 주체가 하나로 통합돼야 국민도 안심하고 수사 결과를 기다릴 수 있고 수사 결과의 공신력도 극대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특검은 회피할 수 없는 사안이고 이것에 대해서는 여당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내란 특검은 상대적으로 시급한 법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5.01.02 I 이배운 기자
새해 먹거리 물가 ‘비상’…커피·과자·음료 다 오른다
  • 새해 먹거리 물가 ‘비상’…커피·과자·음료 다 오른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아침마다 집에서 마시는 캡슐 원두 커피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었는데 가격이 오른다니 커피도 줄여야 할지 고민입니다.” 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초콜릿 제품. (사진=연합뉴스)새해벽두부터 장바구니 물가에 적신호가 켜졌다. 밀가루와 설탕, 코코아, 원두 등 원자잿값이 급등한 데다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최근 원·달러환율까지 급등하면서 먹거리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네스프레소는 이날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버츄오 커피제품 38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네스프레소는 캡슐커피업계 1위 브랜드다. 네스프레소는 지난 9월에도 일부 품목에 한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제품가격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원부자재의 인플레이션 압박이 심해지면서 일부 커피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커피업계는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앞서 믹스커피업계 1위인 동서식품은 맥심 커피믹스와 카누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8.9% 인상했고, 스타벅스도 지난 8월 그란데·벤티 사이즈의 커피 음료 가격을 각각 300원, 600원씩 올렸다. 기후 영향으로 원두 가격이 급등한 데다 환율, 인건비 등이 줄줄이 오른 탓이다.식품업계도 밀가루, 코코아 등 주요 원자잿값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이날부터 편의점에선 오리온의 ‘닥터유 단백질바 프로 크런치’ 가격이 2500원에서 2700원으로 오른다. ‘초코송이’는 2800원에서 3400원으로 600원 오르고, ‘톡핑아몬드&그래놀라’와 ‘톡핑헤이즐넛&그래놀라’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인상된다. 참붕어빵도 4200원에서 4500원으로 300원 오른다. 앞서 오리온은 견과류, 코코아 등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라 1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0.6%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부 음료수와 수입 맥주 가격도 오른다. 동아오츠카의 ‘오란씨파인비타민C(250㎖)’, ‘나랑드사이다(245㎖)’ 제품과 포카리스웨트 캔제품(240㎖) 및 페트 제품(1.5ℓ), ‘데미소다’ 등 음료 가격이 일제히 100원씩 인상된다. 아울러 일부 편의점을 시작으로 코젤 맥주(500㎖) 3종을 비롯해 필스너우르켈 캔(500㎖), 페로니 캔(500㎖) 등 수입 맥주 가격이 약 9% 오른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다 환율까지 급등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먹거리뿐 아니라 건전지, 샴푸, 생리대, 화장품 등 주요 생활 필수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됐다.
2025.01.02 I 오희나 기자
문화재에 못질한 드라마 촬영팀..안동시 "훼손 확인"
  • 문화재에 못질한 드라마 촬영팀..안동시 "훼손 확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병산서원에 소품 설치를 이유로 못질을 해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드라마 소품 설치로 훼손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 (사진=연합뉴스)2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 제작팀은 안동시로부터 병산서원을 촬영 장소로 허가 받았다. 제작팀은 촬영 과정에서 소품인 모형 초롱을 나무 기둥에 매달기 위해 못을 박은 것으로 전해졌다.안동시는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로부터 국가유산 훼손 신고를 접수받은 뒤 병산서원 현장 점검에 나섰고 훼손 사실을 확인했다. 안동시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촬영 허가 신청 때 촬영 장소에 대한 추가 설치 논의가 없었고 허가 조항에는 ‘훼손금지’가 명시돼 있었다”며 “그럼에도 제작팀에서 드라마 촬영에 필요한 소품을 마음대로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민원인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아 해당 소품을 철거 조치했다. 외관상 3㎜ 길이의 못 다섯 개를 박은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훼손된 부분에 대한 복구 조치를 할 예정이며 드라마 촬영팀에 대해선 행정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KBS 측은 이와 관련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병산서원은 류성룡(1593~1598)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든 서원으로 1978년 사적 제260호로 지정됐다.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안동’,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2025.01.02 I 장병호 기자
연초 불안한 코스피…위기 넘을 실적 기대주는
  • 연초 불안한 코스피…위기 넘을 실적 기대주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첫 증시 개장일부터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와 트럼트 트레이드, 탄핵 정국 여파 등의 리스크 요인이 지속하는 탓이다. 연초 국내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이달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익 전망치가 개선되는 종목 위주로 관심을 확대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제시된다.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55포인트(0.02%) 하락한 2398.94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첫 거래일인 코스피는 2400선에서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끝내 2400선을 사수하지 못했다. 새해 첫날 코스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배경으로는 경기 침체 우려를 비롯해 이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 부과 가능성,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꼽힌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 요인이 지속하고 국내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 트리거가 될 만한 재료가 부재하다”며 “1월 대외적으로는 트럼프 취임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고 대내적으로는 탄핵 심판을 둘러싼 잡음이 지속적으로 증시에 변동성을 주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악재가 산재하며 주도주 부재로 종목장세가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 움직임이 짙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실적 컨센서스(전망치)가 있는 코스피 상장사 중 흑자를 기록하면서 최근 한 달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가장 크게 상향된 종목은 금호건설(002990)이었다. 금호건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3억원으로 한 달 전(45억원) 대비 1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호건설의 경우 원가율이 개선되고 일부 도급계약의 증액이 이뤄지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호건설은 4분기 매출액이 크게 감소함에도 전분기 잠재부실이 손실 처리됨에 따라 원가율이 정상화하고 손실처리분 일부가 환입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한국전력(015760)은 최근 한 달간 영업이익 전망치 개선 폭이 두 번째로 큰 종목으로 꼽혔다.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조5682억원으로 한 달 전(2조4157억원) 대비 6.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력의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배경으로는 지난 10월24일 실행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꼽힌다. HL D&I(014790)와 HMM(011200)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보다 각각 4%, 3% 넘게 상향한 것으로 집계됐다. HL D&I는 건설업황 둔화에도 높은 분양가를 바탕으로 이익 개선이 예상되며, HMM은 환율 상승과 유가 안정이 운임 강세와 맞물려 실적 호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외에 삼양식품(003230)은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보다 3.6%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삼양식품은 해외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의 주요 근거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2024년 7월 설립된 유럽 법인으로 기존 수출 물량이 이관되며 매출 규모가 점차 확대돼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1.02 I 김응태 기자
부스터즈, 자연광 LED브랜드 ‘썬라이크(SunLike)’ 블루타이거 압구정점에 썬라이크존 구축
  • 부스터즈, 자연광 LED브랜드 ‘썬라이크(SunLike)’ 블루타이거 압구정점에 썬라이크존 구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FSN의 자회사 부스터즈는 서울반도체와 함께 자연광 LED 브랜드 ‘썬라이크(SunLike)’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첫 사례로 압구정에 위치한 프라이빗 하이엔드 영어 유스클럽 블루타이거에 ‘썬라이크존’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썬라이크는 글로벌 광반도체 기업인 서울반도체의 LED 기술로, 일반 LED와 달리 자연광과 가장 유사한 스펙트럼을 방출해 과도한 블루라이트 파장을 낮추고 △근시 예방 △학습력 향상 △숙면효과 △정확한 색감표현 등 인체 건강에 도움을 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썬라이크 조명을 사용하면 눈의 피로가 4.3배 감소하고 수면 시간이 평균 23%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부스터즈는 서울반도체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썬라이크’ 브랜드를 론칭하고, LED 완제품 제조 및 판매에 나섰다.부스터즈는 초기 B2B 거점 공략을 통해 썬라이크존을 확대할 계획이다. 첫 번째 사례로 압구정 블루타이거에 썬라이크 조명을 설치했으며, 회사 측은 자연광 스펙트럼 구현과 학습 능률 향상이 블루타이거의 프리미엄 가치와 잘 부합한다고 설명했다.초기 B2B 거점 공략을 통해 썬라이크존이 늘어나면, 본격적인 B2C 사업에도 뛰어들 전망이다. 부스터즈는 여러 유망 브랜드와 상생 성장 관련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기업인 만큼, 광고 마케팅 분야에 탁월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썬라이크의 경우,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된 서울반도체의 기술력에 더해, 부스터즈가 지닌 TVC, 숏츠 등의 영상 광고 역량과 다양한 퍼포먼스 광고, 세일즈 노하우 등이 총집합되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포츈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LED 시장 규모는 약 970억 달러(약 137조 원)로 예측되며, 연평균 13.8%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LED 조명 시장 역시 2033년에는 약 5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부스터즈는 이 같은 시장 성장성을 바탕으로, 기존 LED의 블루라이트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과 환경에 유익한 자연광 LED로 시장을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서울반도체의 썬라이크는 블루라이트를 최소화하고, 자연광에 가까운 스펙트럼으로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식물에게도 유익한 빛을 내는 차세대 LED 기술이다. LED 제품에 최적화된 광고 마케팅 서비스를 통해 실내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빛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존 LED 시장을 공격적으로 교체해 나가겠다”라며 “서울반도체의 기술력과 광고 마케팅 역량을 갖춘 부스터즈가 힘을 합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썬라이크는 현재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 판매 중이며, 1월 3일 오후 7시에 첫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01.02 I 이윤정 기자
1조 넘는 투자금 몰린 인도…“펀더멘털이 관건”
  • 1조 넘는 투자금 몰린 인도…“펀더멘털이 관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국내 인도 주식형 펀드에 1조원이 넘는 투자금이 몰린 가운데 인도 증시가 계속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달러 강세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제한되며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인도 경제 성장세에 매력도가 재차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한해 국내 인도 주식형 펀드 37개 설정액은 1조 994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기지로 인도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투자금도 대거 몰렸다. 지난 한해 인도의 대표지수인 센섹스 지수는 8.17% 올랐고, 니프티50지수는 8.80% 상승했다. 인도 증시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도 다양해졌다. 당초 니프티50 지수를 정배수 또는 레버리지로 추종하는 상품만 상장돼 있던 시장에는 지난해 인도 대표그룹인 타타그룹 계열사에 투자하는 상품부터 인도의 대표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까지 테마형 ETF 4종이 추가로 상장됐다. 아울러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미드캡100’ 상장도 앞두고 있다. 다만 인도 증시는 지난해 9월 고점을 찍고 최근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국내 인도 펀드의 평균 수익률을 보면 1년 기준 25.18%지만, 최근 3개월 기준 -0.39%를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이는 인도 증시가 단기간 빠르게 상승하며 가격 부담에 대한 우려가 누적된 한편 강달러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인도 증시에 대한 로컬 투자자들의 꾸준한 투자 유입이 뒷받침되고 있고 경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대외 리스크가 완화되면 인도 증시의 매력이 재차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증시 소액 투자자의 자금 유입은 이미 11월 말 기준 1조 5400억루피로 2021년 최대 기록(1조 4200억루피)를 넘어섰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도 펀더멘털은 제조업과 민간소비가 회복 조짐을 나타내면서 개선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며 “대외 리스크가 완화돼 신흥국에 유리한 여건이 마련된다면 펀더멘털의 개선이 확인되고 있는 인도 증시의 상대적 매력도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P Photo)
2025.01.02 I 원다연 기자
국세청, 제주항공 참사 유족 및 ‘무안군’ 사업자에 세정지원
  • 국세청, 제주항공 참사 유족 및 ‘무안군’ 사업자에 세정지원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세청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남 무안군의 납세자들을 위한 세정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피해자와 유족을 위한 지원도 적극 제공한다.먼저 이번 참사로 경영애로에 처한 무안군의 납세자가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의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는 경우 최대 2년까지 연장해준다. 고지 받은 국세의 경우에도 최대 2년까지 납기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 및 압류된 재산의 매각 유예를 신청하면 최대 2년까지 유예 가능하다.피해 유가족 및 전남 무안군을 포함한 특별재난지역 소재 사업자 등 세정지원대상자가 지난해 2기 확정 부가가치세 환급을 신청한 경우 최대한 조기에 지급할 방침이다.세무검증은 유예한다. 올해 상반기 시행하는 부가세, 종소세 및 법인세 신고내용 확인과 관련 대상자 선정 시 피해자 및 유가족을 제외한다. 세무조사를 받거나 조사 진행 중인 납세자가 연기 또는 중지 신청하는 경우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참사의 피해자 및 유가족에 대해선 납부기한 연장뿐 아니라, 작년 제2기 확정 부가세 신고기한까지 연장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단 방침이다.피해자 및 유가족 명단이 확정 되는대로 직권으로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상속과정과 상속세 신고에 대해서도 최대한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한편 강민수 국세청장은 이날 오후 세종시청에 마련된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에 조문하고 애도를 표했다. 강 청장은 “사고의 신속한 수습과 피해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위해 국세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강민수 국세청장(사진=국세청)
2025.01.02 I 김미영 기자
새해 첫날 환율 1466.6원으로 하락…“앞으로 일주일 주목”
  • 새해 첫날 환율 1466.6원으로 하락…“앞으로 일주일 주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새해 첫날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외환당국의 환율 안정 노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새해 첫 개장일인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인피티니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5(0.02%)포인트 하락한 2398.94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44(1.24%)포인트 상승한 686.63을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10원(0.35%) 내린 달러당 1467.30원에 거래되고 있다.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72.5원)보다 5.9원 내린 1466.6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2월 20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473.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72.3원) 기준으로는 0.7원 올랐다. 상승 출발했던 환율은 개장한지 10분여 만에 1470원선을 하회하면서 하락 전환됐다. 이후에도 추가 하락하며 오후 3시 4분께는 1465.3원까지 내려갔다. 새해부터 환율 안정을 위한 외환당국자들의 적극적인 발언이 쏟아졌다. 이날 외환당국 고위관계자는 “국민연금 내부 결정에 따라 곧 국민연금에서 환(換) 헤지(위험 분산)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부분이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대통령 권한 대행인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헌법재판관을 임명함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도 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 권한 대행의 재판관 임명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 총재는 이날 신년사에서 “앞으로 우리 경제 시스템이 정치 프로세스와 독립적으로 정상 작동할 것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 권한대행의 결정이 환율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단 점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 일주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수형 한은 금융통화위원은 이날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 “과거 두 차례의 탄핵 경험을 고려할 때 정국 혼란에 따른 경제 영향은 운이 좋으면 석 달 정도일 것”이라며 “국내의 정치적 혼란과 미국 신정부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시장의 반응은 이해할만하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환율도 진정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역외에서 달러 강세도 소폭 누그러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58분 기준 108.35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8.50에서 내려온 것이다. 이에 아시아 통화 약세도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대로 모두 하락세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았다지난 연말 저조한 거래량은 새해가되자 되살아났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9억2400만달러로 집계됐다. 2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5.01.02 I 이정윤 기자
김범석 기재차관 "민생 과제 신속추진…경제 안정적 관리 급선무"
  • 김범석 기재차관 "민생 과제 신속추진…경제 안정적 관리 급선무"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일 “올해 경제정책방향 주요 과제를 민생 위주로 신속하게 추진하고, 우리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5차 경제금융상황 점검 전담반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김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5차 경제금융상황 점검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올해 우리 경제는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상황이 겹쳐 대내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크고, 민생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가 소관 분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공조 하에 신속히 대응해 우리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차관은 이날 발표된 2025년 경제정책방향 주요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 △대외신인도 관리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 △산업경쟁력 강화 를 올해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내수를 비롯한 민생 회복이 중요 과제인 만큼 정부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인 67%의 집행률을 목표로 ‘신속집행’ 기조를 내세웠다. 김 차관은 “노인 일자리, 청년고용 장려금 등 신속 민생지원 사업의 혜택을 실제로 국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하게 살펴달라”고도 거듭 당부했다.
2025.01.02 I 권효중 기자
행안장관 직무대행 “한파·사고 등 재난대응에 빈틈 없어야”
  • 행안장관 직무대행 “한파·사고 등 재난대응에 빈틈 없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고기동 차관은 2일 빈틈 없는 재난 대응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디지털행정 서비스를 원할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행정도 더욱 공고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시·도 부단체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고 차관은 이날 ‘행안부 가족에게 드리는 2025년 신년인사’를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며 “폭설, 한파, 화재, 각종 사고와 같은 재난 대응에 한 치의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안전 앞에서 머뭇거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작은 위험이 큰 사고가 되지 않도록 기민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또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며 “안주하거나 만족하지 말고 인공지능 정부로 한 단계 더 도약하자”고 했다.그는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를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함께 주민의 복리를 증진하고 지역경제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고 직무대행의 신년인사 전문이다. 행정안전부 가족에게 드리는 2025년 신년인사먼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매우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신년인사를 드립니다. 행정안전부 가족 여러분!2025년 새해를 시작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정말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연초에 계획했었던 정책들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걱정과 염려에송구스러운 마음과 안타까움이 훨씬 더 큽니다. 이제 우리는 한날한시에 새해 새 아침을 다시 시작합니다.새 아침, 우리는 새 음식을 먹고, 우리 몸은 새 나이를 먹게 됩니다. 이에 더하여 우리는굳건한 새 마음을 먹어야 합니다.국민을 향한 마음,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라는 마음을단단히 세워야 합니다.국민의 아주 보통의 하루와 평온한 일상을안정적으로 든든히 뒷받침해야 합니다. 틈새마다 온기를 불어넣고, 부족한 곳을 채워야 합니다.상처를 보듬으며, 따뜻하게 추슬러야 합니다. 그것이 행정안전부 구성원인 우리의 마음이자 각오가 되어야 합니다. 2025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폭설, 한파, 화재, 각종 사고와 같은 재난대응에 한 치의 빈틈이 없어야 합니다.국민안전 앞에서 머뭇거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작은 위험이 큰 사고가 되지 않도록 기민하게 행동해야 합니다.국민을 위해 철저하게 임합시다. 그리고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해야 합니다.디지털정부 세계1위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야 합니다.안주하거나 만족하지 말고 인공지능 정부로 한 단계 더 도약합시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하는 것은 곧 국민과 함께하는 것입니다.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를 공고히 해야 할 것입니다.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민의 복리를 증진하고, 지역경제를 뒷받침해야 합니다.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흔들림 없는 자세로 정부의 책무를 다합시다.국민과 미래를 위해 우리의 역할을 합시다.있어야 할 곳에서,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 해냅시다.매년 더 큰 동그라미를 만드는 나무의 나이테처럼,국민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더 든든한 정책을 이루어냅시다.그런 행정안전부가 됩시다. 저 역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2일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차관 고기동
2025.01.02 I 박태진 기자
카이노스메드, 제3자 배정 유증 납입일 오는 17일로 변경
  • 카이노스메드, 제3자 배정 유증 납입일 오는 17일로 변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카이노스메드(284620)는 예정돼 있던 165억원 규모 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이 오는 17일로 변경됐다고 2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CI. (이미지=카이노스메드)카이노스메드에 따르면 143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주요 투자자인 쉬론글로벌그룹(ChironGlobalGroup)은 불안한 국내 정세로 소속 정부의 해외 송금 승인 시기가 지연됐다며 오는 17일 이전에 납입할 예정이다. 쉬론글로벌그룹은 기존에 공시했던 신주 발행가액 주당 2545원 투자는 변동 없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쉬론글로벌그룹은 국제연합(UN) 산하 IGO (Intergovernmental Organization)의 자본을 활용해 투자한다. IGO는 2개 이상의 국가가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신의를 바탕으로 협력하기 위해 만든 정부간 국제기관 조직으로 국제연합,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Unicef) 등이 이에 포함된다. 쉬론글로벌그룹은 지속 가능하면서 사회적 공헌 또는 인류에 공헌하는 프로젝트들에 주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국제연합에서 발표한 지속가능한 목표(SDGs3)에 따르면 2030년까지 예방 및 치료를 통해 파킨슨 질환 등 비전염성 질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을 3분의 1로 줄이고 정신 건강과 웰빙 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국제연합은 범국가적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전염성 및 비전염성 질병에 대한 백신 및 의약품의 연구 개발을 지원하고 산하기구와 펀드를 조성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노스메드에 따르면 이번 3자 배정 유증 대금 일부가 납입이 지연됐지만 예정된 일정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해 미국 파킨슨병 임상 2상 및 국내 다계통위축증(MSA) 임상 2상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계통위축증 임상 2상 재개를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카이노스메드의 KM-819는 기존 글로벌 제약사들이 병의 원인으로 예측되는 알파시누클레인을 타깃한 치료제 개발에 힘쓰다 실패한 것과 달리 알파시누클레인 상위 물질인 FAF1을 타깃한다는 점이 차별화됐다. KM-819는 FAF1 조절을 통해 알파시누클레인 억제와 함께 도파민 신경 세포 보호까지 근본적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불안한 국내외 정세로 인해 일부 잔금 납입이 지연됐지만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기관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마치고 긍정적인 사업 성과를 순차적으로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예정된 일정의 지연으로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기술력과 성장성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하는 것과 함께 국내의 여러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결과물로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2 I 신민준 기자
김병환·정은보, ‘자본시장 선진화’ 한목소리…벼랑 끝 '국장' 살린다
  • 김병환·정은보, ‘자본시장 선진화’ 한목소리…벼랑 끝 '국장' 살린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025년은 그동안 떠났던 외국인과 국내 투자자가 다시 우리 시장으로 돌아오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2025년 새해, 국내 증시가 첫 거래를 시작한 2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진행된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금융위원회와 거래소 등 금융당국이 지난해 최악의 한 해를 보낸 국내 증시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해 코스피는 9%대, 코스닥은 21% 하락 마감하며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짐을 싸는 등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이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세제지원 방안과 우수기업 선정, 인센티브 제공, 공동 기업소개(IR) 등 밸류업 확산을 위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장폐지 요건과 절차를 강화하는 ‘상장폐지 제도’ 개선 방안과 공모가의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한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 방안도 조속히 마련함으로써 자본시장을 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도 했다.아울러 김 위원장은 내년 대체 거래소 출범과 공매도 재개 등 산적한 과제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1분기 중 최초의 대체거래소(ATS) 출범을 통해 투자자에게 새로운 선택을 제공하겠다”며 “3월 말까지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대규모 불법 공매도에 따른 피해 없이 공매도가 재개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토큰증권(STO)과 조각투자 플랫폼, 비상장주식 플랫폼도 제도화하겠다”고 부연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개장식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정 이사장은 올해에도 밸류업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 밸류업 공시 컨설팅 확대, 세제지원 건의 등 올해에는 더 많은 대표기업이 참여해 주주 가치 중심의 경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또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등 신규사업을 진행하는 등 자본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차세대 감시시스템 등 시장감시 인프라를 개선하고, 부실 상장기업을 시장에서 조속히 퇴출시키겠다는 방침도 내세웠다.정 이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분쟁과 국내 정치상황 등으로 우리 시장은 주요국에 비해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 관리자로서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5.01.02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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