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네이버·플레이리스트, 월간K팝 차트쇼 '엔팝'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와 플레이리스트는 국내 최초 월간 K팝 차트 쇼인 ‘NPOP(엔팝)’을 다음달 2일 공개한다. 9월6일 정규 편성되는 엔팝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8월 한 달간 ‘엔팝 프리뷰(NPOP PREVIEW)’가 방영된다. 첫 아티스트는 뉴진스(NewJeans)로 신곡 퍼포먼스 무대와 예능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엔팝은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 가는 음악 방송 프로그램으로, 네이버의 플랫폼 경쟁력과 플레이리스트의 차별화된 콘텐츠 연출력이 더해져 색다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퍼포먼스 중심의 ‘스테이지N(STAGE N)’ △소통형 리얼리티 콘텐츠인 ‘스테이N(STAY N)’으로 구성된다. 아티스트는 스테이지N에서 컴백 스페셜, 라이브 퍼포먼스 등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스테이N에서는 팬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을 진행하고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도 있다.엔팝은 매주 네이버 앱·PC, 나우(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마지막 주를 제외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사전 녹화한 VOD 콘텐츠가 아티스트별로 약 25분씩 방영된다.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8시에는 아티스트 12팀이 참여하는 생방송이 90분간 진행된다. 엔팝 첫 아티스트 뉴진스프로그램의 현장감을 더하고 팬과 아티스트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에서 STAGE N 무대를 현장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4주차 생방송에서는 ‘이달의 NPOP’ 차트 순위도 발표된다. 주간 집계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음악 프로그램과 달리, NPOP은 월 단위로 차트를 집계해 ‘이달의 NPOP 아티스트’를 뽑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1위 아티스트는 △음원 점수와 앨범 판매량이 반영된 ‘음악 지수’ △사전 투표 및 생방송 투표 △조회수, 검색량 등을 기반으로 한 ‘네이버 지수’ 등을 종합해 선정된다.나아가 네이버는 이용자가 니즈에 맞게 NPOP을 즐길 수 있도록, 자체 영상 기술력을 기반으로 ‘멀티 라이브’ 기능을 적용했다. 멀티 라이브는 한 프로그램 내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방송들을 동시에 송출함으로써, 이용자가 원하는 방송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마지막 주 엔팝 생방송에서는 스테이지N과 스테이N이 멀티 라이브로 동시 생중계돼 팬들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환하며 퍼포먼스 무대나 대기실 비하인드 중 원하는 코너를 골라볼 수 있다.엔팝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동영상 생태계를 한층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POP에서 공개되는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무대, 리얼리티, 비하인드 영상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은 숏폼 형식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엔팝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아티스트와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가는 차별화된 음악 방송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론칭 이후에도 이용자들의 반응을 꾸준히 수렴해 플레이리스트와 다양한 엔팝 콘텐츠를 기획ㆍ제작하며 네이버에서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케이팝의 위상에 발맞춰, 케이팝을 사랑하는 팬들과의 소통으로 완성되는 쇼를 론칭하게 되었다”며 “음악과 소통 키워드 아래 아티스트와 팬이 더 가까이 연결되도록, 네이버의 기술력과 플레이리스트의 차별화된 쇼 연출력을 결합해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유나이티드·아메리칸항공, 모두 깜짝실적인데 희비 엇갈려…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9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9월 이후 최장 랠리를 이어간 반면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7%, 2.1% 급락했다. 테슬라와 넷플릭스가 8~9%대 급락세를 기록하는 등 빅테크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 여파다. 전날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매출액이 예상을 밑돌았고 테슬라는 차량 가격 인하에 따른 마진 하락이 심화되면서 우려를 키웠다. 이에 따라 이번 실적 시즌에 대한 자신감이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일각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컸던 상황에서 차익 실현 명분 만들기였다는 의견도 나온다.이날 공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및 예상치보다 낮게 나와 여전히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7월 기준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본다”며 “깊은 경기 침체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이 좀 더 냉각될 필요가 있다”며 “그런 관점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TSMC ADR(TSM, 97.86, -5.05%)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대만 기업) TSMC ADR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2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전년대비 각각 10%, 23% 감소하는 등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순이익의 경우 4년 만에 첫 감소로 알려졌다. TSMC는 “전자제품 부문의 수요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TSMC는 또 현재 구축 중인 애리조나 공장 운영과 관련해 “애리조나 공장에서 내년 대량생산을 목표로 준비했지만 숙련 근로자 부족 등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JNJ, 168.38, 6.1%)세계적인 종합 제약회사 및 가정용품 제조 기업 존슨앤드존슨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이날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255억3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8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246억7000만달러, 2.62달러를 상회했다.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당초 993억달러에서 1003억달러로 높였고 조정 EPS는 10.6~10.7달러에서 10.7~10.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존슨앤드존슨 측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미뤄진 노인층의 수술 수요가 증가하면서 의료기기(정형외과 및 안과 수술 기기)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 56.57, 3.23%)하루 차이로 2분기 실적을 공개한 미국 대형 항공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3%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반면 아메리칸 에어라인(AAL, 17.44, -6.24%)은 6% 넘게 하락했다. 지난 19일 먼저 실적을 공개한 유나이티드의 경우 매출액은 142억달러, 조정 EPS는 5.03달러로 예상치 139억달러, 4.04달러를 각각 웃돌았다.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여행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마일리지 멤버십 신규 회원도 80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강력한 여행 수요를 반영해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종전 10~12달러에서 11~1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칸 에어라인도 실적은 좋았다. 매출액은 141억달러, 조정 EPS는 1.9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37억2000만달러, 1.56달러.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도 2.5~3.5달러에서 3~3.75달러로 올렸다. 다만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서프라이즈 수준과 비교해 미흡했던 데다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 상향이 연료비 등 비용절감에 기인한다고 밝히면서 유나이티드와 온도 차가 있었다. 또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최근 조종사 노조와 최대 40% 임금 인상에 합의한 것과 관련,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지난 5월 조종사 노조와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지만 유나이티드 수준으로 재조정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DFS, 102.45, -15.92%)디지털 뱅킹 및 결제(신용카드) 서비스 회사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 주가가 16%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 19일 장마감 후 공개한 2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미국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가 신용카드 계정 오분류 건과 관련에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마켓워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디스커버는 지난 2007년 중반부터 특정 신용카드 계정에 대한 분류 오류로 일부 가맹점 등에 수수료를 과다 징수하는 등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가맹점 환불금 등으로 3억6500만달러를 책정하고, 최종 환불금 추산 등을 위해 규제 기관 및 법률 기관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방통위, 네이버 뉴스검색 인위적 개입 여부 실태점검 착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효재)가 ‘네이버 뉴스 검색 알고리즘 인위적 개입’ 관련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박성중 의원(국민의힘)은 네이버가 ‘인공지능 기반 포털 뉴스 알고리즘의 검토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언론사 인기도 지표를 인위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통해 특정 언론사가 부각되거나 불리하게 했다고 문제 삼은 바 있다.이번 조사는 실태점검을 통해 이 같은 의혹을 점검할 예정이며, 실태점검을 통해 위반행위가 인정되는 경우 사실조사로 전환한다. 이후 위반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방통위는 관계법령에 따라 관련 역무 연평균 매출액 최대 3%까지의 과징금 부과 및 형사고발 등의 처분에 나설 계획이다.방통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향후 미디어 시장을 왜곡시키는 포털 등 부가통신사업자의 위법행위를 엄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방통위의 실태점검 근거 법률은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금지행위) 및 동법 시행령 제42조다. 이에 따르면 전기통신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자에게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제한을 부당하게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방통위는 해당 규정 위반여부를 이번 실태 점검에서 점검하게 된다.박성중 의원 “네이버가 언론사 순위에 개입”박성중 의원은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네이버가 뉴스 검색 알고리즘에 개입해 인위적으로 언론사 순위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네이버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내세우나, 알검위 위원들은 사측(네이버)에 제한적으로 자료를 요구할수 밖에 없어 제대로 된 검증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2021년 만든 알고리즘 피인용지수(자질)에 대해 네이버도 ‘인용남발, 셀프인용’ 등의 어뷰징 문제가 있어 올 하반기에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부연했다.출처: 박성중 의원실박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2년 6월 현재 기준과 2023년 하반기 적용 예정인 알고리즘 개선(최대 인용 제한, 셀프 인용 제외)에 따라 언론사 순위가 바뀐다.원래 2위, 3위에 있던 뉴스1, 뉴시스는 11위로, 6위였던 조선일보와 4위였던 MBC는 공동 2위로 바뀌고, 12위에 있던 한겨레는 7위로, 9위였던 중앙일보는 11위로, 18위였던 경향신문은 14위로 바뀐다.네이버 “오해다..방통위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그러나 네이버는 이번 논란은 오해라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뉴스 검색 결과는 20여 개의 다양한 알고리즘 요소로 이뤄져 있고 복합적으로 작용해 특정 요소가 검색 결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박성중 의원이 문제제기한 언론사 인기도 순위는 20여 개 요소 중 하나일 뿐, 검색 결과를 크게 뒤바꿀 만큼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라는 것이다.언론사 인기도 요소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1차 알고리즘 검토위원회의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도 했다. 네이버는 “2018년 진행된 위원회에서 뉴스 검색 결과에 생소한 언론사가 자주 노출되는 이유는 구글 방식(페이지랭크)의 출처 인기도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었다”며 “위원회 의견에 따라 2019년 3월 사용자에게 익숙한 언론사인지 여부를 포함시키기 위해 언론사 인기도를 적용했다”고 해명했다.2021년 8월 언론사 피인용 지수를 추가 도입한 것에 대해선 “A일보와 A계열 매체가 있다면 이들은 모두 같은 사이트 인기도 값을 갖는 특징이 있다”며 “이 값이 뉴스 검색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가능한 범위 내에서 더 정확한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자 언론사 피인용 지수를 결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방통위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소명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소명할 것”이라며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통해서도 이 문제를 분석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알고리즘 검토위는 한국인공지능학회,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소사이어티, KAIST 인공지능 공정성 연구센터 등 학회·기관의 추천을 받은 6인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유창동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위원장이다.
- 네이버, AI 생태계 확장한다…일반·비즈니스 서비스 줄줄이 예고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는 일반 사용자 대상 서비스와, 기업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도구까지 아우르는 응용 서비스 출시 계획을 네이버의 기술 채널인 ‘채널 테크’를 통해 발표했다. 우선 8월에는 기존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이와 함께 대화형 에이전트 ‘클로바X(CLOVA X)’가 베타 서비스로 출시된다. 클로바X는 입력하는 질문에 답변을 생성해 제공하는 것을 넘어, 창작과 요약을 비롯한 뛰어난 글쓰기 능력을 활용해 개인의 생산성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 나아가 다양한 서비스들을 플러그인 형태로 연동해 필요한 기능을 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클로바X의 플러그인 생태계는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이어 9월에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도 베타 서비스 형태로 공개된다. 큐:는 하이퍼클로바X를 백본으로 하여 개발된, 검색에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로 네이버가 가진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복합적인 의도가 포함된 긴 질의를 이해하고 검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것이 큐:의 핵심 기능이며, 이후 답변 생성에 필요한 신뢰도 있는 최신 정보를 활용하여 입체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검색을 중심으로 네이버 서비스들과의 연계를 확대해 사용자는 쇼핑이나 장소 예약 등 큐:를 통해 원하는 목표에 쉽게 도달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큐:는 사용자 대상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내에는 네이버 검색에도 일부 적용될 예정이다.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SME(중?소상공인) 등 파트너를 위한 도구에도 적용된다. 먼저 네이버의 콘텐츠 제작 툴 ‘스마트에디터’에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한 새로운 버전의 글쓰기 도구는 9월부터 일부 블로그 창작자를 대상으로 제공된 후, 서비스 개선과 함께 점진적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글쓰기 좋은 소재를 추천하고, 키워드를 선택하면 적절한 초안을 써주거나 사용자가 쓴 글을 더 좋은 표현으로 편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또 SME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AI 솔루션 개발도 검토되고 있다. 이미 기존 하이퍼클로바가 마케팅 문구 작성, 고객 응대 자동화 등 SME의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여러 솔루션에 적용되어 있는 만큼, 하이퍼클로바X는 한층 더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10월부터는 본격적인 기업간거래(B2B) 시장 확장에 나선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중인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AI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에 하이퍼클로바X 모델이 탑재된 버전을 8월 일부 기업에 선공개하고, 10월 공식 출시한다. 기업 고객들은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자체적인 생산성 향상 도구를 구축하거나 맞춤형 AI 서비스도 만들 수 있다.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에 더욱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하이퍼클로바X를 위한 뉴로클라우드’도 10월 중 선보인다. 서버 인프라를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부에 직접 설치하는 기업 맞춤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이를 하이퍼클로바X에 최적화해 한층 뛰어난 보안을 갖춘 초대규모 AI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총괄은 “네이버는 초대규모 AI 기술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해 실제 가치 창출이 가능한 서비스로 만들고,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초대규모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한 경험을 기반으로 사용자, SME, 기업 고객 등 플랫폼 파트너들과 더 확장된 AI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번 라인업 공개가 생태계 참여자들을 위한 사전 안내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틱톡, 국내 게임업계 모임 개최…"게임은 이미 주류 엔터산업"
- 주환수 틱톡 코리아 게이밍 총괄이 20일 ‘틱톡 온 더 바 게이밍’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틱톡)[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은 지난 20일 국내 게임 업계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인 ‘틱톡 온 더 바 게이밍(TikTok on the bar GAMING)’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틱톡 온 더 바 게이밍’은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급변하는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틱톡의 게임 커뮤니티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마얀 코틀러(Maayan Kotler) 틱톡 APAC 게이밍 총괄의 환영사로 문을 연 이번 행사는 주환수 틱톡 코리아 게이밍 총괄의 발표를 시작으로 ‘데이터로 살펴보는 미국 게임 시장 진입 전략’을 주제로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의 박상미 매니저의 발표, 이후 틱톡 코리아의 강지연 게이밍 클라이언트 솔루션 리드가 함께한 Q&A 세션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발표 후에 진행된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게임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주환수 틱톡 코리아 게이밍 총괄은 ‘최적의 게임 론칭 플랫폼, 틱톡’을 주제로 진행된 발표를 통해 최근 게임 산업을 들여다보면 소비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과 게이밍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으며, 게임은 더 이상 하위문화가 아니라 모든 연령대와 배경,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주류 엔터테인먼트 형태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게임사 역시 소수의 게이머에 국한됐던 이전 시대의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 주류 오디언스를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 총괄은 2022년 틱톡 사용자의 50% 이상이 틱톡에서 다양한 형식의 게임 콘텐츠를 시청했다고 말하며 이처럼 추천 피드를 통해 다양한 게임의 발견을 돕는 틱톡이야말로 게임사의 마케팅 전략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틱톡에서 게임은 이미 주류 엔터테인먼트로 자리잡은 분야다. 2022년 한 해에만 틱톡 내 비디오 게임 관련 콘텐츠의 조회수가 3조회를 돌파했다. 틱톡 사용자들 중 75%가 틱톡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러한 발견은 행동으로 이어져 틱톡에서 게임 콘텐츠를 접한 뒤 41%가 게임을 다운로드했고, 36%는 게임을 하기 위해 돈을 지불했다.최근 발표된 틱톡 영상 데이터 분석 기반의 마케팅 인사이트를 담은 ‘What’s Next: Gaming 트렌드 리포트‘는 틱톡의 강력한 게임 트렌드 파워를 뒷받침해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틱톡 사용자들은 수동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틱톡 사용자들은 조회수 4억 9130만을 기록한 GameEdit(게임편집) 해시태그를 활용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매력적인 팬 편집 영상을 제작한다. 게임에 대한 관심은 관련 크리에이터의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확장해 다양한 관심사와 크로스오버를 선보일 수 있다.주환수 틱톡 코리아 게이밍 총괄은 “이제는 게임을 플레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문화로서 확장시키며 경험하는 시대”라며, “틱톡은 게임 팬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창작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게임사들이 성공적으로 게임을 론칭하고 도달과 전환을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 지긋지긋한 알레르기 비염과 이별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이 힘든 사람들이 있다. 바로 꽃가루, 풀씨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 무방비로 우리 몸에 들어와 비염을 유발한다. 끊임없는 콧물, 재채기, 염증으로 일상을 방해해 계절의 변화를 즐길 새도 없게 만든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꽃가루나 풀씨만이 아니다. 다양한 원인 물질이 주변에 산재한다. 김동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알아본다. Q. 알레르기 비염은 어떤 질환이며 왜 생기나요?A. 알레르기 비염은 면역 체계가 꽃가루, 먼지 또는 애완동물 털과 같은 알레르겐(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항원)에 과잉 반응할 때 발생한다. 알레르겐이 몸에 들어오면 히스타민이라는 화학 물질의 방출을 유도해 비강에 염증과 자극을 유발한다. 면역 체계는 이러한 외부 물질을 위협으로 잘못 식별하고 이에 대항할 항체를 생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재채기, 콧물 또는 코막힘, 가려움증과 같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호소한다. 나무, 풀, 잡초의 꽃가루,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 털 등을 비롯해 담배 연기나 ​​공해와 같은 특정 자극제에 대한 노출도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자녀에게도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환경적인 요인으로 농촌보다는 도시에서 알레르기 비염의 유병률이 높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비만, 상류층의 생활 양식, 지구의 온난화 등이 유병률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Q.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감기 증상과 혼동하기도 합니다.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을 구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A. 알레르기 비염과 감기 증상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7~10일 동안 지속된다. 인후통, 기침, 몸살, 미열을 동반하고 비강 증상으로 콧물이나 코막힘이 있다. 콧물도 맑은 콧물보다는 끈끈하고 재채기 역시 상대적으로 횟수가 적고 하루종일 지속하는 특징이 있다. 반면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발생하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지속할 수 있다. 비강 증상에는 콧물이나 코막힘이 동반될 수 있지만, 분비물은 일반적으로 깨끗하고 묽은 편이다. 눈, 코, 목 주위의 가려움도 알레르기 비염의 흔한 증상으로 감기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Q.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가 있나요?A.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증가해 왔다. 모든 연령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상당수가 아동기 또는 청소년기에 시작되고, 유병률은 어린이와 젊은 성인에서 가장 높다. 연구에 따르면 최고 유병률은 20대와 30대에 발생하며 전체 인구의 약 10~30%가 알레르기 비염의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노인에서도 유병률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Q.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법은 어떤 게 있나요? A. 알레르기 원인과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으로 분류한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가능한 한 알레르겐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약물요법으로 항히스타민제,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항콜린제, 항울혈제 등 다양한 종류의 경구 약제와 비강 내 분무용 스프레이 제제가 사용된다. 면역요법은 원인 항원을 환자에게 소량부터 조금씩 증량하며 반복적으로 주입함으로써 해당하는 항원에 대한 면역 관용을 유도하고 과민성을 감소시키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수술요법은 주로 코막힘을 해결하기 위한 술식으로 레이저나 코블레이터 등의 특수기구들을 사용한다. 이외에 비강에서 점액과 알레르겐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강 식염수 세척도 있다. 무엇보다 알레르기 비염은 올바른 치료 계획으로 효과적인 관리가 될 수 있는 일반적 질환이다. 검사를 통해 증상을 유발하는 특정 알레르겐을 식별해 알레르겐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 피하거나 최소화하는 조치는 증상의 심각성과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 및 진료를 통해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알레르기 비염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1. 집먼지진드기나 애완동물의 털 제거를 위해 주기적으로 침구류를 세탁한다. 2. 집에 돌아오면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한다. 3. 옷은 옷장에 보관하고 침실에 두지 않는다. 4. 꽃가루가 많이 날리거나 대기오염이 심할 때는 외부활동을 줄이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한다. 5. 실내는 깨끗이 청소하고 청결을 유지한다. 6.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7.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인스턴트 음식이나 화학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의 섭취는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