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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日반도체…소니·키옥시아, 美에 'SOS'
  • 美中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日반도체…소니·키옥시아, 美에 'SOS'
  • 일본 반도체업체 소니가 미 상무부에 화웨이와의 거래 승인신청을 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중국 간 고래 싸움에서 새우등 터질 신세가 된 일본 반도체 업체들이 미 상무부에 SOS를 보냈다. 미 정부가 중국 5세대(5G) 기술기업 화웨이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시행해 반도체 시장에서의 ‘큰 손’을 잃을 상황에 처한 일본 소니와 키옥시아(옛 도시바 메모리)가 미 상무부에 화웨이와 거래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에 따르면 소니와 키옥시아는 미 상무부에 화웨이용 반도체 부품 공급을 계속할 수 있도록 거래 승인을 신청했다. 미국의 대(對) 화웨이 제재를 지켜보고만 있는다면 일본 반도체 업계의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화웨이는 세계에서 3번째로 반도체를 많이 구매하는 이른바 ‘큰 손’이다. 세계 시장에서 50% 안팎의 점유율을 확보한 이미지센서 1위 기업 소니의 경우 1조엔(한화 약 11조706억원) 가량의 전체 매출액 중 20%는 화웨이에서 나온다. 미 애플에 두 번째 ‘큰 손’ 고객이다. 또한 화웨이는 매출의 40%가 스마트폰용 전용 메모리에서 나오는 세계 2위 낸드플래시 기업 키옥시아의 주요 고객사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국이 제3국을 통해 부품을 사고팔 수 있는 우회로까지 차단하면서 일본 반도체 기업들은 발 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지난 8월 소니는 2021년 3월 이미지센서 사업의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45% 줄어든 1300억엔(한화 약 1조4300억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스마트폰 수요가 낮아진 것이 큰 영향을 미치지만, 미 상무부의 대 화웨이 제재가 영업이익 전망치가 더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의미다. 키옥시아 역시 대 화웨이 제재 여파로 오는 6일 예정된 도쿄증권거래소 지주회사 상장을 미뤘다. 이는 비단 일본 반도체 업체에만 해당하는 일이 아니다. 닛케이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또한 미 상무부에 화웨이와 거래 재개를 요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부 미국 반도체 기업은 미 정부의 제재를 빠져나간 바 있다. 지난 9월 중순 미국 인텔과 AMD는 미 상무부로부터 화웨이와 부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화웨이 반도체 공급망 제재 후 수출을 허가한 첫 사례다. 그러나 거래 대상은 컴퓨터용 제품에 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0.10.04 I 김보겸 기자
출고가 109만원인데 최대 118만원 혜택?..유플러스, ‘LG 윙’ 마케팅
  • 출고가 109만원인데 최대 118만원 혜택?..유플러스, ‘LG 윙’ 마케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6일 출시되는 LG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LG WING(윙)’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최대 118만9540원의 혜택을 준비했다고 4일 밝혔다.우선 10월 31일까지 LG 윙과 함께 신한 스마트플랜 Plus 카드(해외겸용 마스터카드)를 신청한 고객은 매달 2만원 통신요금(전월 카드실적 70만원 이상, 온라인/오프라인 포함)과 11만원 캐시백을 합쳐 최대 59만원을 청구할인으로 받을 수 있다.포인트파크 제휴사 포인트로 LG유플러스 휴대폰 할인권을 받고, LG유플러스 매장 직원에게 제시하거나 온라인 직영몰인 U+Shop에서 사용하면 할부금 5만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출고가 109만8900원의 LG 윙을 24개월간 할부수수료를 포함해 매월 2만4천원을 납부하고 사용하면 최대 54만9천450원을 보상해주는 ‘중고폰 가격보장프로그램-WING’도 있다. 월 이용요금은 별도이며, U+멤버십 등급과 이용 중인 5G 요금제에 따라 월 이용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5G 시그니쳐, 프리미어 슈퍼, 프리미어 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하고 스마트기기팩을 선택한 고객은 눈앞에 100인치 스크린이 펼쳐지는 ‘U+리얼글래스(출고가 69만9천원)’를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동영상 시청에 최적화된 LG 윙으로는 U+프로야구, U+골프 등에서 제공하는 스포츠 생중계를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 중계 영상은 큰 화면으로 보고, 선수정보나 시청자간 채팅은 보조화면으로 할 수 있다. 3D AR콘텐츠로 영어동화를 볼 수 있는 U+아이들생생도서관, LG유플러스의 대표 키즈서비스인 U+아이들나라도 LG 윙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연말까지 LG 윙을 구매하는 고객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베스트 오브 구글(Best of Google)’ 5G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유튜브 프리미엄(YouTube Premium) 멤버십을 최대 3개월, ▲구글 원(Google One) 100GB 멤버십을 최대 6개월까지 체험할 수 있고, ▲구글플레이 포인트(Google Play Points) 600포인트(6천원 상당) 및 골드 등급으로의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구글을 더 활용할 수 있는 멤버십 ‘구글 원(Google One)’ 앱의 외장 스토리지에는 구글 드라이브, 지메일, 구글 포토가 포함된다.오는 5일까지 LG 윙을 LG유플러스의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샵(U+Shop)’에서 사전예약하는 고객에게는 ▲Goldstar 레트로 패키지(폰케이스/에코백/스티커 등) ▲12개월간 매월 최대 1만5천원 할인쿠폰이 제공되는 유샵전용 제휴팩 ▲유샵기프트-브리츠 Inbuds TWS3 블루투스 이어폰 등 전용혜택이 제공다. 또한 사전예약 혜택을 공유하는 고객 1천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LG 시네빔(20명),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Tall 기프티콘(980명)을 선물한다.한편 LG 윙은 6.8인치 메인스크린 외에 3.9인치 확장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형(異形) 스마트폰이다. 익숙한 바(Bar) 타입 편의성에 스위블 모드가 추가됐으며, LG 윙만의 폼팩터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한 ‘짐벌 모션 카메라’ 기능을 세계 최초로 탑재해 부드러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2020.10.04 I 김현아 기자
"골프 최강자 겨룬다"…`2020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
  • "골프 최강자 겨룬다"…`2020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제네시스 브랜드는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의 ‘2020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올해로 4회를 맞이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국내 남자 골프 활성화를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난 2017년부터 개최해온 대회로 최장 코스 길이 등 난이도 높은 코스가 마련됐으며 무관중으로 진행된다.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 상금인 총 15억원, 제네시스 GV80, 미국에서 열리는 ‘2021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등의 혜택을 걸고 120명의 선수들이 승부를 겨룬다. 또한 8번홀, 13번홀, 17번홀에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제네시스 G70, G80, GV80를 부상으로 제공한다.제네시스는 선수와 갤러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공식 호텔 내 선수 전용 동선, 공간 제공 △경기전 출전 선수 전원 코로나19 검사 지원 △모든 공간에 발열 체크, 방역 게이트 운영 △매일 클럽하우스 내부 소독 및 선수, 관계자, 미디어 동선 분리 등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국내 최고의 대회에 걸맞은 주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2019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 문경준, 2019 제네시스 상금왕 이수민, PGA 메이저 타이틀 홀더인 양용은 등 KPGA 베테랑 선수들과 더불어 올 시즌 맹활약으로 투어의 활력소를 불어 넣고 있는 젊은 피 김한별, 김성현, 김민규 등이 대거 참가한다. 아울러 남자 골프의 미래가 될 아마추어 최강 조우영과 영건스 매치 플레이 우승자 고교생 김근우가 참가해 프로 대회의 높은 벽에 도전한다.제네시스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대회 전야제 ‘플레이어스 디너 행사’를 대신해 미쉐린 스타 셰프가 만든 친환경, 보양 콘셉트의 도시락을 전달해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이와 더불어 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강화된 방역 지침에 따라 언택트 갤러리를위한 중계 방송을 강화할 예정이다. 매 라운드를 6시간씩 생중계하고, 18개 홀을 전부 중계 편성해 다양한 선수들의 플레이를 시청자가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일부 라운드, 홀에서 볼 궤적 추적 시스템과 4D 리플레이 장비를 활용해 더욱 생생한 모습을 전달한다.제네시스 관계자는 “올 해로 네번째를 맞이하는 ‘2020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국내 최고의 대회는 물론 가장 안전한 대회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는 대회장 방문이 어렵지만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제네시스는 한국 남자 골프 투어 사상 최초로 투어 포인트 상금 제도인 ‘제네시스 포인트’를 도입했으며, 2016년부터 KPGA 코리아투어를 후원해 한국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5월 후원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장해 앞으로 4년간 총 16억원 규모의 후원금을 전달한다.이외에도 미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2017년부터 후원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으며, 국내에서 열리는 PGA투어 ‘더 CJ컵’도 공식 후원하고 있다.
2020.10.04 I 송승현 기자
매년 15%씩 성장하는 18조 해양담수화시장…세계 1위 기업은?
  • 매년 15%씩 성장하는 18조 해양담수화시장…세계 1위 기업은?
  •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한 해수담수화 플랜트. 두산중공업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수담수화 기술은 바닷물을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담수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중동과 아프리카, 남미 등 기후·환경적으로 강이나 호수가 부족한 국가들에게 담수를 제공한다. 향후 기후변화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전 세계적인 물부족 현상을 해결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2017년 6월 “2050년이 되면 물 수요가 40% 이상 늘어나는 데 반해 전체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만성적인 물 부족 국가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은 해수담수화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152억달러(약 18조원)에 달한다. 향후 해수담수화 시장은 매년 15%씩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지구 표면의 3분의 2는 물로 덮여 있다. 지구의 물 중 97.5%는 바닷물이고 나머지 2.5%만 염분 함량이 낮은 담수다. 즉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물의 양은 2.5%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빙하 등을 제외하고 인간이 쉽게 얻을 수 있는 담수만 보면 0.01%에도 미치지 못한다.바닷물엔 소금의 주성분인 염화나트륨을 비롯해 다양한 무기물이 녹아있다. 이 무기물들을 총칭해 염류라고 칭한다. 바닷물 1킬로그램(㎏) 속에는 평균 35그램(g)의 염류가 포함됐다. 백분율로 하면 약 3.5%이다. 이 같은 염류 농도는 사람 세포 속 염류 농도인 0.9%에 비해 매우 높다.이 같은 염류 농도 차이로 인한 삼투압 작용으로 사람이 바닷물을 마실 경우 우리 몸에선 오히려 수분이 빠져나간다. 삼투압 작용은 수분이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성질을 의미한다. 바닷물을 마실 수 없는 이유다. 해수담수화 기술은 이처럼 인간이 마실 수 없는 바닷물을 인간에게 꼭 필요한 담수로 바꿔준다. 해수담수화 기술은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 선원들이 바닷물을 끓여 발생한 수증기를 모아 식수로 이용한 것이 바로 해수담수화 기술 중 하나다. 현재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증발법 △역삼투법이 각각 50%와 4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증발법은 바닷물을 끓여 증기를 모이는 방식으로 과거 선원들의 해수담수화 기술과 크게 다르지 않다.역삼투법은 삼투압 작용을 역이용하는 방식이다. 해수와 담수 사이에 염류가 통과할 수 없는 반투막을 설치한 후 압력을 가해 담수를 분리하는 기술이다. 증발법의 경우 바닷물을 끓여야 해, 역삼투법에 비해 에너지가 3배 이상 많이 필요하다. 반면 역삼투법은 장비 자체가 상대적으로 고가이며 관리도 훨씬 어렵다.해수담수화 분야 세계 1위 기업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하는 두산중공업이다. 두산중공업은 1978년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중동과 중남미 지역에서 28개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밖에도 GS건설, 한화건설도 중동에서 지속적으로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를 하고 있다.최준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해수담수화 기술의 현재와 미래’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문제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해수담수화 기술은 향후 국가산업을 주도하는 기술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03 I 한광범 기자
찬바람 불면 `배당`…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은
  • [부를 키우는 투자지표]찬바람 불면 `배당`…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9월 들어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9월, 10월은 배당주 투자 적기로 여겨져 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업 실적 불확실성이 커진 터라 배당을 작년보다 더 주면서도 주가가 하락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9월 28일 종가, 올해 주당 현금배당액 전망치 기준 (출처:에프앤가이드)◇ 변동성 장세 高배당수익률 금융주로 견디나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62개 코스피 상장회사의 배당수익률 평균치는 작년 2.17%(작년 연간 주당 배당액을 작년말 주가로 나눠 계산)에서 올해 2.53%(9월 28일 종가 기준)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분모인 주가(9월 28일 종가)가 같다고 가정해 배당수익률을 계산하더라도 작년엔 2.50%, 올해는 2.53%로 올해 소폭 개선된다. 이는 주가 하락 영향이 크다. 올해 코스피 상장사들은 전반적으로 배당수익률(주당 배당액/주가)이 상승했다. 실적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현금 배당액 전망치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배당수익률은 주당 배당액이 올라도 상승하지만 배당액이 줄었더라도 주가가 하락하면 상승하는 구조다. 올해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은 현대중공업지주(267250)로 7.98%가 예상된다. 배당금은 작년 1만8500원에서 1만6833원으로 감소하지만 주가가 올 들어 36.24%나 하락한 영향이다. 금호산업(002990)(7.80%), 쌍용양회(003410)(7.52%), 기업은행(024110)(7.36%), 하나금융지주(086790)(7.22%) 등도 배당수익률이 7%가 넘는 상장사로 꼽힌다. 그 밖에 배당수익률이 5%가 넘는 상장사는 22개사로 집계됐다. 주로 금융사들이 많았다. KB금융(105560)(5.60%), 신한지주(055550)(6.15%), JB금융지주(175330)(6.85%), DGB금융지주(139130)(6.70%), 우리금융지주(316140)(6.66%), BNK금융지주(138930)(6.53%) 등은 배당수익률이 5~6%에 달한다. 삼성증권(016360)(5.47%), NH투자증권(005940)(5.41%)도 배당수익률이 5%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했다. 지금 주식을 사면 원금 대비 5~6%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JB금융지주를 제외한 나머지 금융사들은 작년보다 올해 배당을 더 줄일 것으로 보이나 주가가 하락한 탓에 배당이 증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 등 고배당 업종의 밸류에이션은 2010년대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반등하고 있다”며 “향후 변동성 확대시에도 추가적인 하락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작년보다 배당금 많이 주는 종목은 한편 배당수익률도 중요하지만 높은 배당수익률이 단순히 주가 하락 때문은 아닌지도 살펴봐야 한다. 주가가 하락한다는 것은 향후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낮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인 22개사 중 작년보다 배당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들도 있다. 배당금을 늘린다는 것은 코로나19 여파에서도 주주들에게 배당액을 늘릴 만큼 실적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롯데쇼핑(023530), 휴켐스(069260), 삼성카드(029780), KT&G(033780), 쌍용양회, 금호산업, JB금융지주 등 6개사로 집계됐다. 롯데쇼핑은 작년 주당 배당금이 3800원이었으나 에프앤가이드 추정, 3950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휴켐스와 삼성카드는 각각 1000원, 1600원에서 1060원, 1650원으로 증액할 것으로 예측됐다. 절대적인 배당수익률은 높지 않으나 작년보다 배당금이 늘어나 배당수익률 자체가 1%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종목도 주목된다. 한국전력(015760), 에스엘(00585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건설기계(267270), 한미반도체(042700), 한국가스공사(036460), 효성첨단소재(298050), 팬오션(028670), 해성디에스(195870) 등 9개사다. 이중 한국전력, 에스엘,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기계, 효성첨단소재, 팬오션 등은 작년엔 무배당이었으나 올해 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다. 한국전력, 에스엘의 배당수익률은 3.98%, 3.09%로 예측된다.
2020.10.03 I 최정희 기자
왕년에 잘 나갔던 아모레퍼시픽, 반등은 언제쯤?
  • 왕년에 잘 나갔던 아모레퍼시픽, 반등은 언제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 2017년 중국 사드보복 이래 아모레퍼시픽(090430) 상황이 순탄치 않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에는 설상가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비록 시장 컨센서스상 내년에는 반등할 전망이나 이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선 온라인 매출망 확대와 럭셔리 브랜드 입지 구축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자료=마켓포인트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 아모레G(002790)는 올해 들어 각각 18%(3만6000원), 40.87%(3만3800원) 하락하며 지난달 29일 16만4000원, 4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G는 아모레퍼시픽 지분율 37.5%를 보유하고 있다.지난달 아모레퍼시픽 리포트를 낸 증권가는 모두 5곳(NH투자증권, KTB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DB금융투자)이었다. 목표주가 범위는 22만원(NH투자증권)~17만원(KTB투자증권)이었으며 투자의견은 KTB투자증권(보유)를 제외한 모든 증권사가 ‘매수’를 유지했다.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채널 구조조정이 늦어 코로나19 직격탄을 받고 있으나 최근 온라인 채널로의 시프팅과 중국 면세 채널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내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반면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할 전망”이라면서 “고마진 채널인 면세 베이스 부담이 높고 지난해 온라인과 럭셔리 전략 선회를 발표하긴 했으나 코로나19 심화 및 이니스프리 부진이 이어지며 체질 개선 효과가 가시화되려면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각각 4조6025억원, 197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5%, 53.8% 감소한 수치다. 특히나 영업이익은 4개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내년에는 매출액 5조3228억원, 영업이익 4199억원을 달성하며 각각 15.65%, 112.77%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내년도 실적은 아모레퍼시픽의 오프라인 채널 구조조정, 럭셔리 브랜드 차별화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에 있는데 온라인 성적이 좋지만 오프라인 비용이 상쇄하고 있다”면서 “구조조정 효과는 내년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에는 알리바바와 브랜드별로 MOU(업무협약)를 맺어서 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당장 광군절 전망을 봐야하는데 흐름은 좋으나 올해 안에 설화수가 럭셔리 브랜드 탑10에 들기에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익명을 요청한 연구원은 “2분기 코로나19 때문에 면세점이 안 좋아졌다가 3분기에 회복이 되고는 있다”며 “과거 이니스프리가 주도했던 중저가 라인이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건은 럭셔리 브랜드인데 설화수가 평가하기 애매한데 성장률은 미진하나 무시하기에는 어려운 매출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0.10.03 I 유준하 기자
연휴 안전상비약·택배·먹거리?…“격정마세요, 편의점이 있잖아요”
  • 연휴 안전상비약·택배·먹거리?…“격정마세요, 편의점이 있잖아요”
  • GS25에서 고객이 안전상비의약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 추석 명절 연휴에는 소화제 등 안전비상약이 필수다. 또 선물 택배 수요가 많은 시기이지만 택배사 휴가 등으로 상담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또 코로나19로 사상 첫 언택트 추석에 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추족’들은 긴 연휴 기간 먹거리가 걱정이다. 이렇듯 추석 명절을 맞아 늘어나는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곳은 단연 ‘편의점’이다. 마트나 백화점 등에 비해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운영시간도 길고 제공하는 편의서비스 폭도 넓다. 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각 편의점 업체들은 코로나19 언택트 추석 명절을 맞아 고객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먹거리 종류도 대폭 늘렸다. 먼저 GS25는 연휴기간 동안 안전상비의약품 구입, 택배 송부·도시락 등 먹거리 쇼핑을 하는 고객을 위해 관련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신상품도 출시했다. 실제로 GS25의 지난해 추석기간(9월 12~14일) 안전상비의약품, 반값택배, 도시락 매출액은 직전 주 동기간 대비 각 239.5%, 15.9%, 11.7% 신장세를 보인바 있다. GS25는 지난달 21일 기준 약 1만3000여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다. 총 14개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명절 기간 문을 닫는 약국과는 달리 편의점에서는 24시간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동안 해열제, 두통약, 소화제 등을 찾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상비의약품 구매에 고객 불편함이 없도록 충분한 재고 확보, 프라이스카드 정비 및 근무자에 대한 안전 교육을 추가적으로 안내하고 있다.또 택배 운영이 중단되는 9월 26일~10월 4일 동안 GS25에서는 반값택배 서비스 이용할 수 있다. 반값택배는 GS네트웍스 물류 인프라를 이용해 편의점 GS25에서 발송하고 찾아가는 방식의 택배 서비스이다. 수거 후 수령까지 1일에서 최대 3일 소요되지만 일반 택배 휴업 기간 발송이 불가능한 택배를 개별 보관할 필요가 없이 택배 처리가 가능하다.반값 택배 배송 건수는 서비스를 도입한 지난해 3월 대비 올 8월에는 약 197배 늘었다. 가격은 최소(500g 미만) 1600원부터 최대(10㎏) 2100원으로 일반 택배 대비 최대 65% 저렴하다.‘혼추족’을 위해 추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궁중고기찜도시락’도 선보였다. 식당이 문을 닫는 연휴기간 귀향을 하지 않은 고객들이 알차게 명절과 가을 제철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도시락상품을 기획했다.편의점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추석 간편식 6종을 선보였다. (사진=BGF리테일)혼추족의 밥상도 편의점 도시락으로 남부럽지 않게 차려낼 수 있다. 편의점 CU는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추석 간편식 6종을 선보인다. 올해 기획한 추석 간편식은 ‘명품한가위정식’, ‘모둠전’, ‘전통잡채’, ‘한가위밤약밥’, ‘궁중불고기’, ‘새우튀김롤’로 추석 기간 한정 운영한다.혼추족 증가 추세는 CU 추석 상품 매출 동향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CU가 최근 3개년 추석 연휴기간(사흘 기준) 연령대별 도시락 매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20~30대 비중은 2017년 41.6%, 2018년 47.6%, 2019년 58.7%으로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조성욱 BGF리테일 조성욱 간편식품팀장은 “예년보다 늘어난 혼추족들이 연휴 기간 편의점을 더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석 간편식의 구색을 늘리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또한 코로나로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고기를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도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신선식품 플랫폼 프레시스토어가 운영하는 정육자판기가 미니스톱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신선한 정육상품을 24시간 구매할 수 있는 정육자판기를 도입했다. 대형마트나 정육점이 문을 열지 않는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시간에도 신선한 정육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정육자판기의 상품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에서 제공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정육자판기는 냉장, 냉동상품 모두 취급한다. 목살, 삼겹살을 비롯한 다양한 부위와 이베리코 돼지까지 선보인다. 또한 편의점 주 고객층인 1~3인 가구를 위해 소포장으로 구성했다. 정육자판기는 투명한 유리 안으로 상품이 보이는 형태로 제작해 고객은 신선한 정육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미니스톱은 정육자판기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안장평점을 시작으로 테스트를 거쳐 점차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2020.10.03 I 이윤화 기자
추석 이후 주목할 실적 개선株는?… IT·바이오·자동차
  • 추석 이후 주목할 실적 개선株는?… IT·바이오·자동차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거치면서 실적 개선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시가 기간 조정을 마무리하고 반등하는 국면에서는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 기간 조정 후 반등 예상…실적 개선株 주목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29일 2327.89로 장을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19.81포인트(0.86%) 올랐다. 코스피는 지난 15일 2443.58로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 찍었다가 24일에는 2272.70으로 급락세를 보였다.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월 들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연, 추가 부양책 협상 부결 등 악재가 이어지며 기간 조정을 받았다”며 “9월 조정은 5개월 연속 상승 마감으로 누적된 기술적 피로감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조정 이후 기술적 반등을 전망한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코로나 이후 증시 반등국면에서 이익 모멘텀, 주가 모멘텀 팩터의 성과가 두드러졌으나, 9월 증시 하락 구간에 접어들면서 팩터의 성과는 기존과 정반대로 이익 모멘텀, 주가 모멘텀 팩터의 성과가 부진했다”며 “이는 주도주의 이익 모멘텀과 성장성이 양호함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누적되며 조정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결국 조정이 마무리되고 증시가 반등하는 국면에서는 이익 모멘텀 팩터와 주가 팩터가 재차 부각될 전망이고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익 모멘텀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이익 전망치 변화를 보면 3분기 한국 기업이익 전망치는 반등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1개월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6% 상향 조정됐고, 순이익(지배)도 3.6% 상향조정됐다. ◇ IT·바이오·자동차 이익↑업종별로 보면 의료 장비와 바이오, IT와 자동차 등의 이익 증가가 두드러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의료 장비 및 서비스 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은 2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2%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반도체 및 관련장비(198.4%), 바이오(161.4%), 자동차(130.2%) 순이다.4분기는 통신장비 업종 영업이익이 9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85.2%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건축자재(306.6%), 반도체 및 관련장비(302.7%), 의료 장비 및 서비스(288.7%) 순이다.이창환 연구원은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되는 업종 중 IT(반도체, 소프트웨어, IT가전, IT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소재(철강, 화학, 비철·목재등)가 두드러진 가운데, 금융(보험, 은행, 증권), 건강관리, 자동차 등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가 모두 상향 조정됐다”며 “기존의 주도섹터의 펀더멘탈이 소외섹터와 비교해 여전히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종목별로 보면 3분기 의료 장비 및 서비스 업종 중 씨젠(096530)의 영업이익이 1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3.6%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계절성 독감 검사까지 가능한 신제품 출시로 씨젠의 실적 성장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장비 매출증가에 따라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른 호흡기 진단키트 실적개선도 기대된다”고 전했다.반도체 및 관련장비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183.3%) 영업이익 증가가 두드려졌고 바이오 업종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62.8%), 자동차에서는 현대차(005380)(181.3%) 이익 증가가 돋보였다.4분기 통신장비 업종에서는 RFHIC(218410) 영업이익이 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71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국내 통신 3사가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를 축소하면서 3분기에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4분기부터는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의 5G 공급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미주향 5G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이외 건축자재에서는 LG하우시스(108670)(306.6%), 반도체 및 관련장비에서는 유니테스트(086390)(380.2%), 의료 장비 및 서비스에서는 씨젠(3296.6%) 등의 영업이익 증가가 가장 컸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와 반도체, 내구소비재, 소비자서비스, 제약·바이오 위주로 실적이 높아지고 있다”며 “3분기와 내년 실적 방향성이 양호한 뉴페이스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0.10.02 I 박정수 기자
보라색보다 달다… 초록색 포도 열풍
  • [추석엔 뭐먹지]보라색보다 달다… 초록색 포도 열풍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포도는 보라색이라는 편견이 무너졌다. 이제 대세는 초록색 포도로 넘어왔다. 일반 포도보다 가격도 높지만 당도도 월등한 ‘샤인머스캣’의 이야기다. 샤인머스캣의 인기에 백화점, 마트는 관련 선물 세트를 대량으로 준비했다. 편의점 또한 1인 가정을 위한 소분 포장 샤인머스캣을 내놨다.신세계백화점 샤인머스켓 세트.(사진=신세계백화점)◇ 샤인머스켓의 특징 : 달고 단단하고 비싸다샤인머스캣은 청포도의 일종으로 망고포도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씹을수록 망고와 비슷한 향이 느껴진다. 당도는 평균 17~22브릭스 정도로 다른 포도 품종 중에서도 높은 데다 과육은 물컹거리지 않고 적당히 단단해 식감도 좋다. 보통 껍질 째 먹는데, 포도 껍질 특유의 억센 질감과 시큼함이 거의 없다. 포도 중에선 수확 시기가 늦어 10월 중순에서 말쯤에야 제철이다.특히 씨가 없어서 노인이나 어린이도 씨가 목에 걸릴 염려가 없어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다만 샤인머스캣은 품종이 어릴 떄 지베렐린 약품 처리를 해 씨가 없도록 인위적으로 조작을 한다는 점이 지적받는다. 해당 방식이 인체에 무해하단 주장과 인위적인 처리를 한 것은 맞으므로 인체에 영향이 갈 수 있단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샤인머스캣은 품종 개량 및 약품 처리를 거친 농업 기술의 정수인 만큼 가격도 그만큼 높다.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샤인머스캣 2kg의 가격은 3만원으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보라색 포도 품종인 캠벨얼리(5kg) 2만1020원보다 월등히 높다. 1kg 기준으로 따지자면 샤인머스캣이 약 3배 이상 비싼 셈이다.유호 포도(사진=현대백화점)◇ 미국 출신인 줄 알았죠? 일본에서 건너 온 샤인머스캣샤인머스캣의 원산지는 일본이다. 1998년 개발해 2006년 일본종자단속법으로 품종이 등록됐다. 문제는 일본 측은 샤인머스캣이 인기를 끌 것이란 예측에 실패했단 점이다. 품종 등록 후 6년 이내에 수입국에 품종 등록을 해야 품종 사용료를 받을 수 있는데, 일본은 우리나라에 샤인머스캣과 관련해 별도의 품종 등록을 하지 않은 것이다.이를 눈여겨 본 외국 품종인 샤인머스캣을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고 재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2012년부터 경상북도와 충청남도를 중심으로 재배되기 시작했으며 곧 고가의 인기 상품으로 거듭났다. 특히 샤인머스캣은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서는 재배가 어려운데, 우리나라는 비닐하우스, 즉 시설농법을 이용해 단점을 극복했다.일본 출신의 샤인머스캣이 한국 시장을 점령하자 또 다른 일본 출신 청포도가 한국으로 진출했다. 프리미엄 청포도 ‘유호 포도’다. 한 송이당 길이가 30cm 이상, 중량은 1.2kg에 이르며 샤인머스캣보다 20~50% 가량 크고 당도도 높다. 현대백화점은 유호포도를 두 송이에 13만원이란 가격에 국내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모델들이 롯데백화점의 추석 선물 혼합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오른쪽이 샤인머스캣 와인 혼합 세트.(사진=롯데쇼핑)◇ 백화점, 마트, 편의점도 모두 샤인머스캣 홀릭높은 가격과 맛 덕분에 샤인머스캣은 선물용으로 각광받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판매 매출(8월14일~9월21일)은 샤인머스캣·멜론·애플망고 등 이색 과일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0% 증가했다다. 전체 과일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률(20.2%)보다 세 배 이상 높은 수치다.롯데백화점은 샤인머스캣과 샤인머스캣 품종 100% 로 만든 스위트 화이트 와인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350세트 한정으로만 선보였고 신세계백화점 역시 애플망고와 샤인머스캣 세트를 출시했다. 이마트는 ‘샤인머스캣’ 포도 단품을 비롯해 제주 왕망고·사과·애플망고·멜론 등과 혼합한 5종의 선물세트를 판매하기도 했다.샤인머스캣의 인기는 편의점 매대도 바꿨다. GS25는 400g 용량의 컵 샤인머스켓을, CU는 샤인머스켓 컵과 500g짜리 팩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잇따른 태풍과 긴 장마로 가격 값이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샤인머스캣의 경우 치솟는 인기에 사전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단 설명이다.
2020.10.02 I 김무연 기자
추석 끝나면 스마트폰 가을대전 개막…당신의 선택은?
  • 추석 끝나면 스마트폰 가을대전 개막…당신의 선택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면 스마트폰 업계는 본격 ‘가을대전’에 들어갈 전망이다. 해마다 이맘때는 애플이 아이폰 신작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역시 공들여 준비한 신작을 내놓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영향으로 상반기 부진했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하반기에 화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연말 쇼핑 성수기까지 이어지는 ‘대목’을 잡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어느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윙’으로 네비게이션과 전화를 동시에 실행하는 모습. 네비게이션 화면에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 수신 전화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LG전자)◇새로운 도전…스위블폰 ‘윙’ LG폰에 날개 될까국내에 가장 먼저 등판하는 제품은 LG전자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윙’(109만8900원)이다. 윙은 사전예약판매 없이 오는 6일 공식 출시된다.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가로로 눕힐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로, LG전자의 혁신 승부수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평소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시 메인 디스플레이를 시계방향으로 밀면 3.9인치의 보조 화면이 나타나 듀얼스크린폰으로 쓸 수 있다.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앱)에 따라 ‘ㅏ’, ‘ㅗ’, ‘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메인 화면으로는 동영상 시청, 웹서핑, 게임 등을 하면서 보조화면으로는 수신 전화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어 ‘끊김 없는’ 사용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윙의 메인 스크린이 견고하고 부드럽게 회전할 수 있도록 모바일용 초소형 힌지(경첩)를 자체 개발하는 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공을 들였다. 출시 전부터 뛰어난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율)로 주목받고 있는 ‘갤럭시S20 FE’. 갤럭시S20과 같은 AP에 6.5인치 대화면, 120Hz 주사율로 핵심 성능을 살렸다는 평가다. (사진= 삼성전자)◇애플 독주 막을 새로운 플래그십 ‘갤럭시S20 FE’ 출격‘가성비 플래그십’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탄생시킨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팬에디션(FE)’(89만9800원 예상)은 6일부터 사전예약을 거쳐 다음달 중순 국내에 출시된다. 해외에서는 이달 2일 출시되지만 국내는 출시일이 다소 늦게 잡혔다. 갤럭시S20 FE는 갤럭시S20의 확장형 모델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의 핵심 성능과 디자인을 살리면서 가격은 30% 가량 낮췄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갤럭시S20 시리즈와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865를 탑재했다. 6.5인치 플랫(평평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120헤르츠(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 800만화소 망원 등 트리플(3개) 카메라를 탑재했고, 전면 카메라는 3200만화소다. 줌은 30배까지 지원한다.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 아이폰 신작 중 하위 모델과 비슷해 삼성이 애플의 독무대를 막기 위해 내놓은 ‘비장의 카드’라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의 첫 5G폰 아이폰12 시리즈의 예상 이미지.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 최초로 전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3가지 크기 4가지 종류의 모델로 출시돼 선택의 폭을 넓힐 전망이다. (사진= 에브리애플프로 트위터)◇“주인공은 나야 나”…애플, 첫 5G폰 드디어 출시 마지막은 ‘아이폰12’(가칭)이 장식할 예정이다. 애플의 첫번째 5G폰이자 1년에 한번 출시되는 아이폰 신작이다. 애플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아이폰 사용자들의 5G폰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직 일정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은 다음달 13일 공개되고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에 오는 23일께 출시될 전망이다. 국내에는 이르면 10월 말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등 4종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하위 모델은 듀얼(2개) 카메라를, 상위 모델은 트리플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시리즈 중 최초로 전 모델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최대 120Hz의 가변 주사율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10.02 I 장영은 기자
文대통령, 오늘 獨메르켈과 통화..코로나·유명희 등 논의
  • 文대통령, 오늘 獨메르켈과 통화..코로나·유명희 등 논의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G20 정상회의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후 6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통화한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공조 방안과 함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추석인 오늘 오후 6시 문재인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간의 한독 정상 통화가 있을 예정”이라며 “코로나 대응 공조 및 WTO 사무총장 선거 지지 요청 등 관심현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독일은 최근 2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확인되는 등 코로나 재확산 상황이다. 앞서 우리나라가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을 사회적 거리두기로 억제한 데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WTO 사무총장 선거에 나선 유명희 본부장에 대한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1차 라운드에서 8명의 후보자 중 3명이 탈락했고, 현재 유 본부장을 포함한 5명이 2라운드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2차 라운드는 오는 6일까지 진행돼 최종 2명의 후보가 가려진다.이날 통화에서는 또 최근 한반도 정세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2020.10.01 I 김영환 기자
세단의 부활 이끈 그랜저·K5·쏘나타·아반떼…디자인 혁신으로 인기 상승
  • 세단의 부활 이끈 그랜저·K5·쏘나타·아반떼…디자인 혁신으로 인기 상승
  • 현대자동차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홍수 속에서 세단의 약진이 매섭다.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 1~4위를 모두 세단이 차지하면서 SUV 밀려 고전하던 세단이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1일 카이즈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현대자동차(005380)의 그랜저로 1~6월 총 7만8369대 판매됐다. 뒤이어 △기아자동차(000270) K5 4만7881대 △현대차 쏘나타 3만8675대 △현대차 아반떼 3만8092대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특히 그랜저 상승세가 매섭다. 그랜저는 지난달 기준 국내 누적 판매 10만2220대를 기록해 8개월 만에 10만대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현대차 역대 판매 추이 중 가장 빠른 도달로, 이전에는 지난 2010년 쏘나타와 2017년 그랜저가 9개월 만에 달성한 바 있다.세단의 부활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인기 요인은 디자인 혁신에 있다는 평가다. 상반기 국산차 2위를 차지한 기아차의 K5는 상어껍질에서 모티브를 얻은 그릴 패턴이 자리잡은 강렬한 전면부로 호평을 받았다. 실제 기아차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에서 선정한 ‘2020 올해의 디자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현대자동차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의 세단인 그랜저·쏘나타·아반떼 모두 자인 철학으로 자리 잡은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가 적용돼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뽐낸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 4가지 기본 요소의 조화를 지향하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말한다.센슈어스 스포트니스 디자인이 적용된 아반떼는 생애 첫차 타이틀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게서 탈환하는 데 성공하면서 ‘국민자동차’ 타이틀을 되찾아왔다는 평가다.제네시스도 지난 3월 출시한 고급 세단 G80이 디자인 혁신에 힙입어 고급 자동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G80은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을 담은 전면부와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과 ‘말굽’을 형상화한 후면부가 합쳐져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자아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G80은 1~8월 총 3만3093대를 판매하며, 같은 기간 제네시스 총 판매에서 5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세단의 약진이 두드러진 해다”며 “SUV 홍수 속에서 당분간 세단의 약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제네시스 G80. (사진=제네시스 제공)
2020.10.01 I 송승현 기자
“선으로부터 해방”…무선충전기도 휴대용 시대
  • “선으로부터 해방”…무선충전기도 휴대용 시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가 보편화 되면서 충전기 역시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곤 해도 절대적으로 사용시간이 길어진데다 동영상, 게임 등 전력 소모가 많은 콘텐츠 이용도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출이나 여행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기가 필수품이 된 가운데 가볍고 부피가 작은 무선 충전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동이 간편할 뿐 기기별로 따로 충전기를 챙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무선 충전기를 사무실이나 가정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닐만한 제품들도 출시되는 추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무선 충전기는 밖에서도 랩톱 등에 연결해 충전할 수 있어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 더 주목받는 것 같다”며 “휴대하면서 사용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도록 점차 소형화 경량화 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무선 충전 트리오.◇폰 ·무선이어폰·스마트워치까지 한번에 충전 삼성전자는 최근 휴대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최대 3개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트리오’(9만9000원)를 출시했다. 보조 배터리와 비슷하게 생긴 무선 충전 트리오는 스마트폰·무선 이어폰·스마트 워치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충전기 내부가 6개의 코일로 이루어져 있어 충전 위치도 자유롭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심플한 아이콘의 LED 알림 기능으로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색상은 블랙·화이트 2가지다.슈피겐 에센셜 고속 무선충전기 F308W.◇ 100g도 안되는 무선충전기…안정성도↑슈피겐의 ‘에센셜 고속 무선충전기 F308W’(2만5900원)는 95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가 편리하다. 무선충전을 위해 케이스를 탈착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무선충전 신호를 강화해 두께 3mm까지 케이스를 장착하고도 무선충전이 가능하다. 다양한 고속 무선충전 규격을 자동으로 인식해 기기에 맞는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하며, 전력제어, 다중보호회로 등의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워프솔루션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기기 전용 무선충전기 바이온.◇웨어러블 전용 초소형 무선충전기도 워프솔루션의 ‘바이온’은 스마트워치와 무선 이어폰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초소형 무선충전기다. 애플워치, 에어팟, 갤럭시워치 등을 선 없이 충전할 수 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로, 제품 상부에 달린 C타임 어댑터를 랩톱이나 휴대폰 단자에 꼽은 후 충전하고자 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얹으면 무선충전이 되는 방식이다.
2020.10.01 I 장영은 기자
추석명절 반려견도 과식·장거리 이동 탈난다
  • 추석명절 반려견도 과식·장거리 이동 탈난다
  • 반려견 차량 탑승 시 이동장(캔넬) 이용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반려견도 사람 못지않게 추석 연휴기간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명절 음식이나 고향 방문을 위한 장거리 이동이 반려견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서다. 농촌진흥청이 소개한 추석연휴 반려견 건강 돌봄 방법에 따르면 반려인이 주는우리나라의 명절 음식은 기름지거나 열량과 염분이 높은 음식이 많아 반려견에게 먹일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과도한 지방 섭취나 영양소의 과잉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간과 췌장에 부담 과도한 지방 섭취는 더 많은 소화효소의 작용이 필요해 간과 췌장에 부담을 주며, 췌장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과도한 염분 섭취는 설사, 구토와 함께 심할 경우 발작까지 일으킬 수 있다. 미국사료협회(AAFCO)는 사료 내 염분 요구량을 0.3%로 제안하고 있으며, 반려견 체중 1kg당 4g의 염분 섭취는 중독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양파, 포도, 마늘, 초콜릿, 알코올 등은 빈혈, 신장 독성, 구토, 설사, 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절대로 먹여서는 안 된다. 고향 방문 또는 여행을 위해 오래 차를 타야 할 경우엔 출발 6∼8시간 전에 미리 사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 이동 직전에 사료를 먹이면 구토나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반려견의 전체 소화 기관은 위가 약 70%, 소장과 대장이 약 30%를 차지해 위에 사료가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다. 음식물이 완전히 소화되는 데에는 대략 6∼12시간이 소요된다. 부득이 사료를 줘야 한다면 건식사료보다는 습식사료나 소화에 부담이 없는 채소 위주의 간식류를 조금만 먹이는 것이 좋다.차량 운행 중 반려견이 차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면, 운전을 방해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동장(캔넬) 등으로 안전하게 이동한다.멀미 증상이 있을 경우, 잠시 정차해 산책을 시키거나 물을 먹이면 멀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때 음식 섭취는 삼가야 한다. 휴게소나 여행지 등에서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경우에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전에 동물 등록을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득이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할 경우 반려인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반려인이 집을 비우는 경우 미리 관리 계획을 세워 반려견이 홀로 긴 시간 남아 있지 않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9.30 I 이진철 기자
코로나 고군분투, 인도 진출 한국기업
  • [김문영의 ‘미래G2’ 인도경제 돋보기]코로나 고군분투, 인도 진출 한국기업
  • [김문영 KOTRA 서남아 본부장] 인도의 1일 확진자 수는 9월말 현재 9만명 전후로 미국의 3배, 브라질의 4배 전후다. 현 추세 지속 시 10월 하순이면 누적 확진자 900만명을 넘어 미국을 제치고 인도가 세계 제1의 감염국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지난 3월 하순 이후 6개월째 중단된 일반 국제여객편이나 학교 온라인 수업을 제외하면, 8월 이후 인도는 급속히 해제모드로 돌아섰다. 델리, 뭄바이, 첸나이, 벵갈루루 등 주요 도시도 경제 회복의 절실함에 맞춰 이제는 코로나 이후를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답답, 갑갑하면서도 한편 일희일비하지 않는 대국, 인도다운 모습을 보는 듯하다.지난 3~ 6월 동안 국가 완전 봉쇄조치 여파로 지난 2분기(4월~6월) 인도 GDP는 24% 감소했고, 골드만 삭스 등 주요 기관은 금년도 인도 경제 성장률이 최악의 경우 -15%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韓교민·주재원 1만2000명 중 8000명 현지 잔류현재 인도 내 진출 우리 기업 수는 약 700개사, 누적 투자금액 70억 달러, 교민·주재원 수 약 1만2000여명 전후로 이번 코로나 와중에 귀국한 일부 가족, 유학생을 제외한 9000여명의 주재원, 교민이 공장과 사무실 현장을 지키고 있다.생산 공장을 칸막이 형태로 분할해 옆 Section에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장 내 방역 및 위생 특별대책은 물론 근로자 특별 수송 및 투숙 대책을 지난 6월부터 강화, 개선해 오고 있다. 봉쇄 기간 중 마스크, 진단 키트, 산소호흡기를 포함한 방역 물품과 성금, 빈민 구제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군 및 교민사회는 단연 한국기업 및 인도 내 한인회였다.우리 대사관도 지난 5개월간 델리소재 대부분의 대사관이 자국 복귀 내지 재택 근무 모드로 전환한 와중에도 대사관, 영사실을 휴일 없이 운영, 타국 대사관의 질시 내지 경외를 받고 있다. 인도 내 6개 코트라 무역관도 마찬가지다.일사분란 집단문화와 개척정신으로 유명한 일본은 인도 승용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Suzuki 사를 필두로 한 자동차 및 부품, 전통적인 전기, 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현재 약 1500개 기업과 350억 달러의 누적투자, 1만1000여명의 재외국민을 포진시킨 대인도 투자 4위 국가다.그러나 인도 내 코로나 급속 확산으로 지난 3월부터 본국 철수를 시작해 현재 인도 내 일본 교민, 기업인 체류자 수는 약 2000~3000명 수준에 불과하다. 오라클(Oracle), 소프트뱅크(Soft Bank) 등 인도 진출 다국적 기업 대부분은 봉쇄 완화 기조에도 적어도 올해말까지는 본국 또는 재택근무를 일상화하는 추세다. ◇인도 국민 및 당국 호평 ‘포스트 코로나’ 더 큰 과실 기대 반면 우리 기업, 기업인들은 공장에서 사무실에서 고군분투(孤軍奮鬪) 중이다.현재 인도 내에서 성장세가 가장 큰 한국계 은행은 신한은행이다. 97년 우리나라의 IMF 금융위기 당시 인도 내 여러 은행지점 중 유일하게 뭄바이 지점을 지킨 당시의 조흥은행(추후 신한은행과 합병) 지점 덕분이다. 대국, 그리고 중앙은행, 재무부와 같은 자존심 높은 엘리트 집단은 이런 역사까지도 인수인계를 한다. 20년도 넘은 이런 사례가 인도 중앙은행의 배려로 연결되어, 그 어려운 인도 내 외국계은행 지점 확장에 있어 특별 배려를 받고 있는 것이다.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가 90년대 중반 일찍이 뿌리를 내리고 해외 전 영업장, 법인 중에서 매우 높고, 꾸준한 수익을 내는 이유는 개방 직후의 그 어수선한 90년대 중반, 일본, 서구 기업에 앞서 진출해 더 고생하고 현지 적응 노하우를 체화하고, 인도 소비자, 관료집단의 인정을 받은 결과다.이미 인도사회에서 회자되고, 인정받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의 이러한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정신과 자세는 미래 G2 인도의 성장, 회복과 함께 어느 나라 기업, 기업인들보다 더 많고 풍족한 보상으로 연결될 것임을 확신한다.◇김문영 코트라 서남아 본부장
2020.09.30 I 김미경 기자
정 총리 "상생·화합 정신, 인간과 바이러스 세상 단단한 벽 세워야"
  • 정 총리 "상생·화합 정신, 인간과 바이러스 세상 단단한 벽 세워야"
  • 정세균 국무총리. 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인간 세상과 바이러스 세상 사이에 단단한 벽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제75차 유엔총회 계기 개최되는 ‘코로나19 시대의 개발재원을 위한 정상회의’에 참석해 화상 연설을 통해 “한국은 코로나19 피해를 먼저 경험했던 국가로서 K-방역 성공의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번 회의는 유엔사무총장-캐나다총리-자메이카 총리 주재로 개최되는 정상급 회의다. 코로나19 시대의 개도국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정 총리는 “코로나 격차(corona divide)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6개 토의그룹의 노력으로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정책제언들(menu of policy options)이 마련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는 기회와 함께 온다’라는 말을 언급하면서 “지금의 위기를 ‘지속가능한 회복’을 위한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혁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한국 정부 역시 그 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으로 한국판 뉴딜을 발표했다”면서 “우리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5G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통해 비대면·디지털 경제 가속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또한 “탄소 중립을 지향점으로 두고 그린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 친환경·저탄소 경제 전환을 촉진코자 한다”면서 “한국 정부는 노동·고용 안정망을 강화하여 경제적 포용성을 강화하는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정 총리는 “주요 개발재원인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도적 지원 및 방역 ODA를 확대해 개도국의 코로나19 대응노력을 지원하겠다”면서 “디지털과 그린 ODA를 통해 개도국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이 가속화되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파리협정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금년 말까지 국가결정기여(NDC)를 갱신하여 제출할 예정”이라며 “2021년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그간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은 주요20개국(G20)/파리클럽의 채무상환유예조치(DSSI)에 참여 중”이라며 “동 조치의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인간이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정보 공유와 연결의 힘”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것을 ‘전지구적 사회 자본(Global Social Capital)‘ 이라고 명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회복(recover better)’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하겠다”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2020.09.30 I 이진철 기자
수입차 앞지른 제네시스…GV70으로 내수판매 더 확대한다
  • 수입차 앞지른 제네시스…GV70으로 내수판매 더 확대한다
  • 제네시스가 지-매트릭스 패턴으로 감싼 GV70 공개했다. (사진=제네시스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네시스가 첫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의 위장막 이미지를 공개하며 국내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 선두 자리를 굳히기를 예고하고 있다.제네시스는 29일 위장 필름으로 감싼 GV70 티저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GV70는 제네시스 라인업의 다섯 번째 차량으로 후륜구동 기반의 고급 중형 SUV 모델이다.제네시스는 GV80과 신형 G80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순항 중이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제네시스 전 라인업의 올해 1~8월 누적 내수 판매는 총 6만7067대로 전년 동기(4만993대) 대비 63.6%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벤츠(4만7613대), BMW(3만6498대) 등 수입차 브랜드 실적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제네시스의 올해 판매 실적을 이끈 것은 올해 출시된 GV80과 G80이다. 지난 1월 제네시스 최초 SUV로 출시된 GV80은 1~8월 총 2만1826대를 판매했다. 지난 3월 7년 만에 완전변경(풀 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G80은 같은 기간 3만3093대를 판매하며 제네시스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무엇보다 두 신차가 올해 제네시스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무려 81.8%로 신차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더불어 제네시스가 연내 GV70과 G70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이면서 제네시스의 내수 판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이날 위장막 이미지가 공개된 GV70은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서 선보이는 첫 고급 중형 SUV다. 그간 국내 고급 중형 SUV 시장은 벤츠 GLE, BMW X5, 아우디 Q5 등 수입차 시장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제네시스가 GV70 출시를 예고하며 관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또한 내달 스포츠 세단 G70 출시도 예정돼 있어 고급 브랜드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존재감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GV80과 G80이 고급차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며 “현재 판매 추세와 연내 출시될 모델들까지 더하면 수입차 시장에도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네시스는 GV70에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 ‘지-매트릭스’ 패턴의 위장 필름을 부착해 이날부터 약 한 달간 전국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통해 최종적으로 차량을 점검할 예정이다.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GV70 시험 차량에서도 제네시스의 브랜드 정체성이 느껴지도록 지-매트릭스 패턴 필름을 별도로 제작했다”며 “제네시스는 GV70를 통해 럭셔리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제네시스가 지-매트릭스 패턴으로 감싼 GV70 공개했다. (사진=제네시스 제공)
2020.09.29 I 송승현 기자
다음달 13일 공개 유력 아이폰12…국내 출시는 언제?
  • 다음달 13일 공개 유력 아이폰12…국내 출시는 언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칭)가 다음달 13일 행사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출시가 예년보다 이른 이달 말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12 가상 이미지. (사진= 에브리애플프로 트위터)◇ 아이폰12 국내 출시 이르면 10월 말께 예상29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2를 다음달 13일 온라인 행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에 오는 23일께부터 출시되고, 국내에는 이보다 1~2주 가량 늦은 늦은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통사와 애플은 아이폰12의 출시시기를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잡고 준비하고 있다”며 “통상적인 스케줄에 비해 2주 이상 앞당겨진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는 아이폰 신작이 늦게 출시되는 편이다. 가장 먼저 출시가 이뤄지는 1차 출시국과 비교하면 한달 이상 차이가 난다. 이웃에 있는 중국과 일본이 30여개 1차 출시국에 포함돼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아이폰11’ 시리즈는 1차 출시국에 9월 20일에 출시됐지만, 한국에는 10월 25일에 출시됐다. 2018년 ‘아이폰XS’, ‘아이폰XR’ 시리즈는 1차 출시 후 52일이 지난 후 국내에 나왔다. 아이폰12의 경우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는 않겠지만 2차 출시국 대열에 합류하거나 2차 출시국보다 조금 이르게 출시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는 아이폰12이 애플 최초의 5G폰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5G 통신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는 것이다. 유출을 기반으로 3D 프린팅한 아이폰12 시리즈의 예상 모형. (사진= 오타카라맥)◇가장 작은 ‘아이폰12 미니’ 4G모델 출시 전망도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를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등 4종으로 구성할 구성할 예정이다. 당초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2은 모두 5G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에는 아이폰12 미니가 처음부터 4G 전용 모델로 출시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톰 포르테 DA 데이비슨 연구원은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2 미니가 4G 모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만약, 아이폰12 미니가 4G 모델로 출시될 경우 가격은 작년 아이폰11(699달러)보다 저렴한 649달러 선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 시리즈의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이 모델을 비롯한 5G 관련 부품이기 때문이다. 웜시 모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연구원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mmWave 5G 모뎀 부품이 추가되면서 100달러 정도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9.29 I 장영은 기자
CJ오쇼핑, 10월 2~4일 ‘원더풀 페스타’ 특집방송
  • CJ오쇼핑, 10월 2~4일 ‘원더풀 페스타’ 특집방송
  • CJ오쇼핑 원더풀페스타(사진=CJ오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하 CJ오쇼핑)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패션, 리빙, 렌탈 제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원더풀 페스타’ 행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3일간 1억 8000만원 상당의 적립금 및 경품을 제공하는 하반기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이다. 코로나로 명절에도 집에 머물 수밖에 없는 고객들을 위해 매일 주제 별로 특가 상품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2일에는 CJ오쇼핑의 가을·겨울(F/W) 패션상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원더풀 페스타 X 패션위크’를 방송한다. 오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10분까지 약 17시간에 걸쳐 TV홈쇼핑과 모바일 생방송을 번갈아가며 생방송을 진행한다.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총 50명을 추첨해 1인당 100만원 적립금을 준다. 이날 TV 생방송에는 동지현, 임세영, 서아랑, 지수진, 김현우 등 CJ오쇼핑의 대표 패션 쇼호스트가 총 출동한다. 스튜디오에는 특설 무대를 설치하고 총 7대의 카메라를 운영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각도의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 생방송에서는 TV홈쇼핑 스튜디오의 백스테이지를 배경으로 방송 중 접수된 고객 문의사항을 토대로 한 상품 정보를 공개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또한 다음 방송이 시작되기 전 미리주문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날 소개되는 대표상품으로는 오전 8시 15분 소개되는 엣지(A+G)의 ‘심플리 셋업’(6만9900원)다. 시즌 최초로 2만원 가격 할인을 적용해 판매한다. 오후 6시 30분에 판매하는 VW베라왕의 ‘클래시 솔리드 코트 재킷’(6만9000원)과 저녁 10시 40분의 칼라거펠트의 ‘로농 플리츠’(4만9000원)는 모두 최초 3만원 가격 인하 조건으로 소개된다. 다음 날인 10월 3일에는 뷰티, 생활용품, 건강식품 및 다이어트 상품을 선보이는 ‘원더풀 페스타 원더우먼데이’를 진행한다. ‘나를 위한 상품’을 찾는 주부고객이 주요 타겟이다. 총 15개의 상품을 선보이는 이날 행사에서는 각 프로그램 당 3명의 구매고객을 추첨해 각각 100만원의 적립금을 증정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오전 8시 20분 ‘동국 마데카크림’과 9시 20분 ‘시서스 로우 시크릿 다이어트’, 그리고 저녁 8시 30에 소개되는 ‘휴테크 안마의자’가 있다. 10월 4일에는 ‘원더풀페스타 X LG베스트데이’와 ‘원더풀페스타 X 원데이렌탈쇼’를 동시에 방영한다. 먼저 총 8개의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LG베스트데이’는 프로그램 별로 구매 고객 4명을 추첨해 해당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약 6000여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LG A9 청소기는 오전 11시15분부터 오후 11시 45분까지 총 3회의 특별 생방송으로 편성했고 ‘LG UHD TV’와 ‘LG 건조기’는 각각 2회씩 방송된다. ‘원데이렌탈쇼’에서는 5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20명의 고객에게 각각 1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현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대표상품으로는 오전 6시 55분에 방송되는 갱년기 건강식품 정기배송 서비스 ‘해마미인’과 오전 8시 50분 ‘LG하우시스’ 창호시공 서비스, 그리고 오후 4시 5분에 방송되는 ‘세라젬 의료기기’가 있다. 김상균 CJ오쇼핑 영업전략담당은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올 하반기 최대규모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연휴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는 고객과 명절 스트레스를 위로 받고 싶은 고객 모두를 위해 풍성한 경품을 준비한 만큼, 모든 고객들이 즐거운 쇼핑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9.29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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