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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신상공개 기준은 무엇인가요?
  • 피의자 신상공개 기준은 무엇인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신당역 스토킹 살인 피의자 전주환(31)(사진=서울경찰청)Q. 경찰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 범인으로 구속된 전주환의 얼굴 등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신상이 공개된 범인들은 흉악 범죄들이 많긴 한데 구체적인 기준이 있나요? 범인의 신상을 공개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누명 사례는 없는지도 궁금합니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전주환(31)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수사 과정에서 피의자의 얼굴·이름·나이 등은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다만, 경찰은 공공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강력범죄 피의자에 한해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습니다. 신상정보 공개 대상이 되는 강력범죄는 살인, 미성년자 약취·유인, 아동 성폭력, 강도강간 등입니다. 최근에는 익명성 뒤에 숨은 디지털 성범죄자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으로 신상이 공개되고 있습니다.경찰은 2009년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이후 2010년 4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신설된 ‘8조 2항(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을 근거로 흉악범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거나 △죄를 범했다고 믿을 수 있는 충분한 증거 등 요건을 갖췄을 때 얼굴, 실명,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피의자의 재범 방지·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상황에도 신상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단, 피의자가 청소년(만 19세 미만)인 경우는 제외합니다.피의자의 성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하는 신상공개는 각 시·도경찰청의 신상공개심의위원회가 맡습니다. 총경급 이상 경찰관 3명과 교육자, 변호사, 언론인, 심리학자, 의사, 여성 범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외부위원 4명까지 총 7명이 판단합니다.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지난 19일 오후 3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전주환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사전에 계획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범행을 시인하고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증거가 충분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스토킹 범죄 등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재범 위험성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헌법상 ‘무죄추정’ 원칙…신상공개 찬반 팽팽피의자 얼굴을 비롯한 신상공개에 대해선 여전히 찬반이 팽팽합니다. 특히 법원의 최종 판결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피의자를 무죄로 가정해야 한다는 ‘무죄추정의 원칙’과 정면으로 부딪힙니다. 범행 증거가 충분해야 신상공개가 이뤄져 누명 사례는 없지만, 신상공개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피의자도 있었습니다.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의 부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신상이 공개된 김다운은 “부당한 신상공개로 인권침해를 받았다”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인권위는 “강력범 신상공개 시 방어권 보장 안하면 인권침해”라고 판단했습니다.텔레그램 박사방 공범 강훈(닉네임 부따)은 신상공개 처분 취소소송을 내기도 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공공의 정보에 관한 이익이 강훈의 명예, 미성년자인 강훈의 장래 등 사익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월하다”고 신상공개 취소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전 남편 살해 사건‘ 피고인 고유정이 2019년 9월 2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실물과 다른 사진에 ‘머그샷’ 요구…“피의자 동의 필요”피의자 신상공개의 실효성을 지적하며 체포 과정에서 촬영한 ‘머그샷’(mugshot)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그간 경찰은 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따라 신상공개가 결정된 피의자는 이송 과정에서 얼굴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언론보도 등을 통해 피의자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노출되게 해왔죠.그런데 2019년 5월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고유정은 달랐습니다. 신상공개가 됐지만, 이송 과정에서 긴 머리로 얼굴 대부분을 가렸는데 제재할 방법이 없었습니다.이후 신상공개는 ‘신분증 사진’을 함께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신분증 사진으로 얼굴이 공개된 첫 신상공개자는 ‘n번방 피의자’ 조주빈이었습니다.또 신상공개로 신분증 사진이 공개됐지만, ‘송파구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은 실물과 너무 달라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신상공개 된 피의자가 마스크를 벗지 않으면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남성 1300명의 알몸 영상을 불법 촬영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영준은 취재진이 마스크를 벗어달라고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고 이송됐습니다.반면 ‘노원 세 모녀 살해’ 사건의 김태현은 취재진 요청에 마스크를 벗어 얼굴을 공개한 데 이어 무릎을 꿇으며 사죄해 포토라인 앞에서 카메라 셔터 세례를 받았습니다.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도 “더 심해지기 전 어른들이 구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등 범행 동기를 밝히던 도중 스스로 마스크를 잠시 벗기도 했습니다.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9일 오전 서울 창동 도봉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어 얼굴을 공개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2010년 피의자 신상공개 근거 법률이 생긴 지 11년 만에 국내 최초로 ‘머그샷’이 공개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송파 신변보호 가족 살인사건’ 피의자 이석준입니다. 경찰은 신상공개 당시 “피의자의 동의를 얻어 오늘 촬영한 사진”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인권 문제 등을 고려해 머그샷 공개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피의자가 동의하면 머그샷을, 동의하지 않으면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사진 공개를 원칙으로 합니다. 전주환도 동의하지 않아 신분증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검찰 송치 시 마스크를 씌우지 않고 전주환의 얼굴을 모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코로나19를 핑계로 마스크를 쓰겠다고 하면 경찰도 손 쓸 방도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환은 21일 오전 7시 30분 서울 남대문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되기에 앞서 포토라인에 설 예정입니다.‘신변보호 가족 살인사건’ 피의자 이석준 머그샷(사진=서울경찰청)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09.21 I 이소현 기자
원희룡 국토부 장관 취임 이후 실·과장 이끌고 처음 찾은 곳 '남양주시'
  • 원희룡 국토부 장관 취임 이후 실·과장 이끌고 처음 찾은 곳 '남양주시'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이후 기초지방자치단체 초청으로는 최초로 남양주시를 찾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주광덕 시장(오른쪽)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기신도시 왕숙지구 예정부지를 찾아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20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남양주를 찾아 주광덕 시장과 3기신도시 왕숙지구 예정 부지를 비롯한 지역 내 소재한 주요 정부 주도 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간담회는 주광덕 시장이 국토교통부와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희룡 장관을 직접 초청해 마련한 자리로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주광덕 시장은 이날 원 장관과 다산신도시와 3기신도시 왕숙지구 예정부지 등 현장을 확인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 확보 등 자족 기능과 교통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대해 건의했다.특히 주 시장과 원 장관은 심각한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다산동 도농고등학교부터 다산센트레빌아파트까지 이어지는 미금로 확장 사업 상황을 점검했다.두 기관장은 현장에서 상인·주민들과 만나 불편 사항을 듣고 조속한 도로 확장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어 주광덕 시장은 시청에서 원희룡 장관은 물론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과 녹색도시과장, 공공택지기획과장 등 남양주에서 추진중인 정부 정책사업 관련 부서장들에게 중앙 부처의 협조가 필요한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해 직접 제안 설명을 하며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왕숙신도시 자족기능 강화△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자 참여 △다산 지금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 노선 변경 △GTX-D·E·F 노선 확보 △경춘선-분당선 직결 △강변북로 BTX 추진 △국지도 86호선 개량 공사 등 남양주시를 미래산업 자족도시 변모시킬 수 있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20일 남양주시를 찾은 원희룡 장관(앞줄 왼쪽 세번째) 등 국토교통부 부서장들과 주광덕 시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주광덕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 중 하나인 GTX-D·E·F 노선 확보와 빅데이터, AI 등 첨단산업 육성은 1인당 GRDP가 경기도 31위, 산업단지 면적이 도 전체의 0.2%밖에 안 되는 남양주시의 미래와 직결된다”며 “중복 규제로 인구 100만을 앞뒀음에도 도시 기반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남양주시가 자족 기능을 갖추고 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원희룡 장관은 “국토교통부 간부 공무원과 함께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해 대화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남양주시가 미래의 희망이자 국토 균형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9.20 I 정재훈 기자
배터리 기술력 뽐낸 삼성SDI…협업 속 존재감 드러낸 현대차
  • 배터리 기술력 뽐낸 삼성SDI…협업 속 존재감 드러낸 현대차
  • [하노버(독일)=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인 ‘IAA Transportation’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서 기술력을 선보였다.이베코의 e데일리 수소전기차에 탑재된 현대자동차의 90kW 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진=손의연기자)‘IAA 상용차 박람회’가 20~25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엔 삼성SDI와 △한화시스템 △이래에이엠에스 △캔랩 △시옷 △화성써모 △하이드로텍 △이노션테크 △써멀마스터 등 한국 기업 약 15곳이 참가했다.국내 기업들은 박람회 전후방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IAA엔 불참했지만, 다른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며 조용히 존재감을 드러냈다.현대차는 이베코그룹과 함께 ‘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앞서 양사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7월 이베코그룹의 버스에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장착하겠다는 협업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이번에 선보인 ‘e데일리 수소전기차’는 이베코그룹의 대표 밴 ‘데일리(DAILY)’를 기반으로 하는 7톤(t) 급 대형 밴이다. 이베코그룹 산하 FPT 인더스트리얼의 최고 출력 140kW 급 전기모터와 현대자동차의 90kW 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3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 시간은 15분 내외, 최대 적재량은 3톤(t)이다.삼성SDI가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견인한다’는 주제로 IAA 2022에 참가했다. (사진=손의연 기자)국내 배터리 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SDI가 참가했다. 삼성SDI는 유럽 상용차 시장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부스를 조성했다. 일반에 전시작을 공개하는 방식이 아니라 바이어를 대상으로 프라이빗한 관람을 제공한다.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견인한다’는 주제로 배터리 소재 기술력, 품질관리, 대량생산 역량 등을 강조하며 상용차에 특화된 기술과 제품들도 소개한다. 삼성SDI는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독자 특허를 가진 SCN(Silicone Carbon Nanocomposite) 소재 기술을 적용한 P6(각형 6세대 배터리)를 선보인다. P6는 높은 에너지밀도, 긴 수명 성능, 급속 충전이 특징이다.상용차에 특화된 스케일러블(scalable) 모듈·팩 혁신기술도 보여준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배터리의 에너지, 충전 시간, 수명 등을 상용차 모델별로 최적화한다는 설명이다.운송용 냉동기와 히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기업인 써말마스터가 IAA 2022에 참가했다. (사진=손의연 기자)대기업뿐만 아니라 상용차 업계와 관련된 국내 강소기업도 박람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 수출처를 찾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차량용 냉동기 업체인 화성써모는 냉동기 전문 기업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와 중국 등 해외 5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화성써모는 여러 차급에 들어가는 다양한 형태의 차량용 냉동기를 전시했다. 써멀마스터 역시 산업용 냉장·냉동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자동차 온도를 제어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써멀마스터는 전동화로 변해가고 있는 상용차 업계의 변화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들고 나왔다. 업체 관계자는 “해외 업체의 요구가 다양해 국내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다양한 형태의 솔루션을 준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차량용 냉동기 업체인 화성써모가 IAA 2022에 참가했다. (사진=손의연 기자)
2022.09.20 I 손의연 기자
기름 대신 전기·수소 가득 채운 트럭들…친환경 열풍 분 IAA
  • [르포]기름 대신 전기·수소 가득 채운 트럭들…친환경 열풍 분 IAA
  • [하노버(독일)=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테스트 드라이브존은 이미 예약이 꽉 찼습니다. 전기트럭을 타려면 몇 시간 더 기다려야 해요.”IAA 2022의 테스트 드라이브존. 이베코와 현대차가 협업한 결과물인 H2 e데일리 프로토타입을 비롯해 시승가능한 차량들이 서 있다. (사진=손의연기자)◇테스트 드라이브존 운영해 체험 강화4년만에 열린 세계 최대 상용차 국제박람회 ‘IAA Transportation2022’ 전시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전 세계 42개국 14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해 전기와 수소트럭 등 상용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차량들을 전시했다. 참가자들도 전기와 수소트럭 등을 앞다퉈 체험하기 위해 시종일관 긴 줄을 서기도 했다. IAA는 독일 하노버에서 20~25일까지 열린다. 주최인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테스트 드라이브존’을 운영하며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테스트 드라이브존은 각 업체의 친환경 모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접 차량을 타볼 수 있다. 국제박람회가 오랜 만에 문을 연 만큼 네트워킹을 강화하려는 기업 관계자들로도 곳곳이 붐비는 모습이었다. 올해 박람회는 볼보트럭, 다임러, 스카니아, 만, 이베코, 니콜라 등 글로벌 상용차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전시부스를 꾸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내연기관차의 존재감이 옅어지며 ‘친환경 모델’이 주를 이뤘다. 글로벌 상용차기업 다수가 전기차 또는 수소연료전지차량을 선보였다. 지난 2018년 개최됐던 IAA에서도 상용차업계는 전기·수소 트럭과 전기버스를 선보였지만 이번 IAA에서는 더욱 폭넓은 친환경 차량 라인업과 전동화 계획을 엿볼 수 있었다. 아울러 탄소 중립에 대한 상용차기업들의 고민도 엿보였다. 볼보트럭이 ‘2022 IAA’에서 전시한 FE 일렉트릭 트럭 모습 (사진=손의연 기자)스웨덴 상용차기업 볼보트럭은 최근 양산을 시작한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 등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2019년부터 중형 전기트럭을 판매해온 볼보트럭은 양산차 6종 라인업을 이미 확보했다. 볼보트럭은 민트색 컬러와 원목 느낌을 살려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볼보트럭은 20일 새로운 전기 액슬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볼보트럭은 향후 친환경 트럭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기술도 함께 제시했다.제시카 샌스트룀 볼보트럭 글로벌 제품 총괄 부사장은 “새로운 전기 액슬은 전기 트럭의 상용화라는 측면에서 혁신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다. 또 대형 전기 트럭용 공공 급속 충전기의 수요가 가까운 미래에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라며 자신감을 보였다.이베코 역시 대규모 전시부스를 꾸려 전기차와 수소차를 함께 전시했다. 이베코는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가장 오래 생산되는 경상용차 ‘데일리’의 배터리 전기 버전을 공개했다. 1회 충전으로 도심에서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총 중량 3.5톤(t)부터 7.2t에 이르는 유연한 차체 범위를 제공해 활용성이 높다. 특히 이베코는 다른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친환경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번 IAA에 불참한 가운데 이베코는 현대차와 협업한 이(e)데일리 수소전기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의 90킬로와트(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이베코그룹 산하 파워트레인 브랜드 ‘FPT 인더스트리얼’의 140kW급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 350km, 최대 적재중량 3t, 충전시간 15분 이내 등 사양을 갖췄다. 이베코는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생산성, 운전자 경험 등 세 가지 테마로 부스를 꾸몄다. (사진=손의연기자)◇“상용차업계 혁신적 솔루션 기후보호에 기여”이베코 옆에 있는 니콜라 전시부스에서는 이베코와 니콜라가 함께 생산 중인 대형 전기트럭 ‘니콜라 트레 BEV’도 전시됐다. 양사는 이날부터 유럽시장을 위한 4x2 아틱(Artic)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대형 수소전기트럭 ‘니콜라 트레 FCEV’의 프로토타입 모델도 공개됐다. 스카니아도 64t 전기트럭을 주축으로 한 14대 차량을 전시했다. 스카니아는 장거리 운전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배터리, 강철, 알루미늄 등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80% 이상을 차지한다며 2030년까지 이러한 배출량을 60~85% 내외로 줄일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장거리 대형 트럭 이(e)악트로스 롱하울을 전시했다. e악트로스 롱하울 시리즈는 한 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약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벤츠 트럭은 2024년 양산을 위해 준비 중이다.포드 트럭은 F-MAX를 소개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운송 솔루션 로드맵을 발표했다. 커넥티드 모빌리티 기술과 레벨4 고속도로 파일럿 자율주행 기술 등을 포함한 ‘제너레이션 F’ 로드맵도 소개했다. 포드 트럭은 커넥티드와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탑재한 전기 트럭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힐데가르트 뮐러(Hildegard Muller) VDA 회장은 “상용차는 작든 크든 상관없이 운송과 물류를 위한 필수 기둥이다. 아울러 상용차 업계의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은 이미 기후보호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IAA에서 업계가 많은 혁신 기술들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20 I 손의연 기자
영국 여왕의 관은 왜 마차가 아닌 포차로 이동하나요
  • 영국 여왕의 관은 왜 마차가 아닌 포차로 이동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1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장례식 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웰링턴 아치를 향해 운구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Q. 어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장에서 여왕의 관을 영국왕립해군 수병이 직접 끌고 있던데 관을 말이 끌지 않고 사람이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차(馬車)가 아닌 포차(砲車)에 올려 운반하는 이유도 궁금합니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A. 여왕의 관이 일반 마차가 아닌 군용 포차에 실려가는 모습이 우리 눈에는 생소하지만, 이는 영국 왕실의 전통입니다. 기원을 따지자면 빅토리아 여왕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빅토리아 여왕은 알바니 공작이자 막내아들인 레오폴드 왕자를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1884년 3월 레오폴드 왕자의 장례식에서 사용된 포차를 보고 빅토리아 여왕은 자신의 장례식에도 동일한 마차를 쓸 것을 계획합니다.원래 영국 육군의 병기였던 것이 왕실의 장례에 활용되기 시작한 겁니다. 1899년 이 포차는 국가 장례식에서 사용하기 위해 일부 개조됐습니다. 고무 타이어 등이 추가됐으나 크게 원형이 바뀌진 않았습니다. 1901년 빅토리아 여왕이 이 포차를 탑승하게 됩니다.이후에도 영국 왕실의 중요 국장에 이 포차가 활용됐습니다. 1910년 에드워드 7세의 장례식에 이어 1936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할아버지인 조지 5세, 1952년 여왕의 아버지인 조지 6세의 장례식에도 쓰였습니다.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대 수상 윈스턴 처칠의 장례식에도 등장한 이 포차는 1979년 여왕의 사촌인 루이스 마운트배튼 경의 장례식 때 마지막으로 사용됐습니다. 마운트배튼 경은 인도의 마지막 총독이자 인도가 자치령으로 넘어간 이후에도 초대 총독을 지낸 인물입니다.그렇다면 영국 왕실은 왜 주요 장례식에 포차를 쓰면서도 말 대신 사람으로 포차를 옮겼을까요. 이것 역시 기원은 빅토리아 여왕의 장례식 때부터입니다.빅토리아 여왕의 장례식은 2월 2일로 매서운 겨울철이었습니다. 여왕의 관을 끌만큼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말들이 추위에 돌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 인근에 있던 영국 해군의 수병들이 호출됐습니다.일각에서는 실제로 말과 포차를 잇는 걸쇠가 부러져 놀란 말이 요동치면서 빅토리아 여왕의 관이 마차를 튕겨 나갈 뻔 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왕실의 장례를 지켜보는 수많은 군중 앞에서 말로 이동을 하는 건 무리라는 판단이었다고 보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09.20 I 김영환 기자
美인플레법의 역설…몸값 높아진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
  • 美인플레법의 역설…몸값 높아진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을 앞두고 북미 주지사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하며 국내 배터리 업체를 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IRA로 배터리·전기차 업체의 북미 진출이 급물살을 타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동네로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선제 구애에 나선 것이다. 동시에 글로벌 완성차 역시 국내 배터리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한하는 등 한국 기업과의 공조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최윤호(오른쪽에서 첫번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과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 일행이 삼성SDI 천안사업장 배터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삼성SDI)◇한 달 새 북미 주지사 4명 방한 잇따라20일 업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IRA에 서명한 지난달 16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북미 지역 주지사만 4명이 한국을 찾았다. 이번 방한은 북미(미국·캐나다)산 전기차와 배터리에만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IRA에 따라 미국 현지 생산과 광물 수급 등이 중요해진 만큼 한국 배터리 관련 업체들을 직접 만나 투자를 독려하며 자신들의 주(州)로 이들을 유치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실제로 지난달 말 방한한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는 삼성SDI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걸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함께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서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비슷한 시기 방한한 제이슨 케니 캐나다 앨버타 주지사도 포스코와 만나 앨버타주에 매장된 리튬 염호 등에 대한 자원개발을 논의했다. 리튬은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소재다.이달 들어서도 북미 주지사들의 방한은 계속됐다. 더그 듀시 미국 애리조나 주지사는 LG에너지솔루션을 찾아 주(州) 정부 차원의 직·간접적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초 올해 초만 해도 애리조나주에서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 설립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등의 여파로 투자 잠정 보류에 들어갔다. 그러다 최근 IRA 등 투자 여건 변화로 재추진을 논의 중이다.이달 13일 한국을 찾아 21일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더 많은 한국 기업이 메릴랜드에서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협약과 소통을 이어나가겠다”며 한국 기업의 메릴랜드 현지 유치를 피력했다. 이처럼 국내 배터리 업계를 향한 북미 지방 정부들의 뜨거운 구애는 내년 IRA 시행을 앞두고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IRA은 미국 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신차에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위해 미국 현지 생산과 수급 요건을 강화했다. 이에 내년부터 미국 및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배터리 광물을 일정 비율(2023년 40%→2027년 80%) 조달해야 한다. 배터리 부품(2023년 50%→2029년 100%)도 북미산을 써야 한다.업계 관계자는 “IRA 법안이 사실상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성격이 큰 만큼 북미 정계 인사들이 중국 다음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높은 한국 배터리 기업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당분간 북미 주지사들의 한국 배터리 업체 유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포드 CEO도 이주 방한, LG엔솔·SK온 만나북미 주지사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국내 배터리 업체와의 현지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완성차업체 포드의 짐 팔리 CEO(최고경영자)가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을 각각 만날 예정이다. 기존의 배터리 사업 협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IRA 시행에 따른 광물·부품 요건 등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짐 팔리 포드 CEO(최고경영자). (사진=포드)업계 관계자는 “포드는 한국 배터리 회사들이 중국산 광물·부품 의존도를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 낮추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기간 내 광물·부품 요건을 맞추기 어렵다면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인 미국 재무부에 최대한 자사의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게 포드의 전략이다.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포드의 전기SUV(스포츠유틸리티차) 머스탱 마하-E와 전기 상용차 E-트랜짓에, SK온은 포드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과 E-트랜짓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팔리 CEO는 이번 방한에서 미국 현지에서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해 배터리 공장 신·증설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22.09.20 I 박민 기자
상금 63억 내건 현실판 ‘오징어게임’, 출연 희망자 조건은?
  • 상금 63억 내건 현실판 ‘오징어게임’, 출연 희망자 조건은?[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편집자 주>Q.현실판 ‘오징어게임’이 제작된다고 하는데요, 63억원을 위해 누구나 출연할 수 있는 건가요?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현실판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정재 주연의 8부작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해당 리얼리티 쇼는 드라마처럼 456명의 출연자가 상금 456만달러(약 63억원)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내용이다. 해당 상금은 리얼리티 쇼 사상 가장 큰 액수로 알려졌다.20일 ‘오징어게임’ 캐스팅 웹사이트에 따르면 제작사 측은 미국과 영국, 그외 글로벌 등 3지역으로 나눠 현재 456명의 출연자를 모집 중이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리얼리티 프로그램 역사상 가장 대규모 캐스팅이다. 출연을 희망하는 이들은 출연 동기와 상금 이용 계획 등을 담은 1분짜리 비디오와 최근 사진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영국 콘텐츠 제작사 올쓰리미디어 측은 나이 만 21세 이상, 유효한 여권 소유, 영어 구사 등을 출연진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국적과 거주지는 무관하다. 또한 촬영이 예정된 2023년 초 최대 4주 동안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고, 올쓰리미디어나 넷플릭스에 고용된 이력이 없어야 한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10부작으로 제작되며 내년 초 영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넷플릭스 측은 “탈락한 참가자들이 ‘제거’되는 것을 제외하고 게임과 진행 방식 등은 원작과 비슷하게 따를 예정”이라면서 “이외에도 넷플릭스 측은 새로운 게임을 추가할 것으로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캐스팅 웹사이트를 통해 제작사 측은 “승리와 패배를 떠나 모든 참가자는 상처 없이 떠날 것”이라면서 “당신이 이긴다면 크게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지난해 9월 공개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다.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배우 오영수가 올해 1월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지난 13일 주연 이정재가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09.20 I 김윤지 기자
이베코, e데일리 전기차·수소차 모델 공개…"204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 이베코, e데일리 전기차·수소차 모델 공개…"204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 [하노버(독일)=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베코그룹 산하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가 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상용차 박람회’ 미디어 데이에서 2040년까지 탄소중립 운송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베스트셀링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전동화 모델을 공개했다. 이베코가 현대차와 함께 공개한 이베코 e데일리 수소전기차 프로토타입 (사진=손의연 기자)이베코는 이번 IAA에서 430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이베코의 지속가능성 로드맵 내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새로운 전동화 모델 2종, 경상용차 ‘e데일리(eDAILY)’와 대형트럭 ‘니콜라 트레 BEV 유럽향 4x2’ 제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이베코의 첫 번째 경상용 수소전기차 모델 ‘e데일리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와 대형트럭 ‘니콜라 트레 FCEV의 유럽향 6x2’ 등 2종의 수소전기 프로토타입 모델을 공개했다.이베코가 이번 IAA에서 선보인 핵심 전시작은 e데일리다. 이베코는 향후 탄소중립 기술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생산성, 운전자 경험 등 세 가지 요소에 집중할 방침이다.이베코는 ‘e데일리’의 공식 출시와 함께 전기 운송 부문을 주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데일리는 이베코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가장 오래 생산되는 경상용차 ‘데일리’의 배터리 전기 버전이다. 세그먼트 최고 수준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37kWh(킬로와트시)급 모듈형 배터리 팩을 적용, 1회 충전으로 도심에서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밴, 섀시 캡, 미니밴 등 총 중량 3.5톤(t)부터 7.2t에 이르는 유연한 차체 범위를 제공한다. 신형 e데일리는 최대 15kW(킬로와트)까지 다양한 형태의 ePTO를 탑재할 수 있어 특장 부문에서 고객의 비즈니스 가능성을 확대할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냉장 유닛, 크레인은 물론 폐기물 수집 및 공중 플랫폼과 같은 가장 까다로운 상부 구조물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또 각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전략적으로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베코와 니콜라가 함께 생산 중인 대형 전기트럭 ‘니콜라 트레 BEV’가 그 예다. 양사는 이날부터 유럽시장을 위한 4x2 아틱(Artic)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또 대형 수소전기트럭 ‘니콜라 트레 FCEV’의 프로토타입 모델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선 이베코 e데일리 수소전기차 프로토타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베코가 현대차와 함께 공개한 e데일리 수소전기차 프로토타입은 현대차의 9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이베코그룹 산하 파워트레인 브랜드 ‘FPT 인더스트리얼’의 140kW급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총 중량 7.2t의 프로토타입 모델은 유럽에서의 시험운행을 통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 350km, 최대 적재중량 3t, 충전시간 15분 이내 등 사양을 갖췄다. 테스트 드라이브존에 비치된 이베코 e데일리 전기차 (사진=손의연 기자)이베코는 e데일리 배터리전기차(bev)가 단거리 주행에, e데일리 수소전기차 모델은 장거리 주행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이베코 버스는 순수 전기버스 ‘이-웨이(E-WAY)’도 전시했다. 100% 전기로 구동되며, 12m에 이르는 거대한 차체에는 카메라가 탑재된 사이드미러 시스템과 브랜드의 최신 배터리 기술이 적용됐다. 이 100% 전기 시내버스는 최대 462kWh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등 여객 교통의 탈탄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베코는 안전, 편안함, 커넥티비티에 중점을 두고 탁월한 실생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운전자 요구에 맞게 차량을 설계한다. 이베코 ‘이지웨이(EasyWAY)’ 어플리케이션은 고객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캡을 포함한 차량의 전반적인 기능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공동 개발한 음성 인식 기반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이베코 드라이버 팔(IVECO Driver Pal)’은 고객의 디지털 라이프에 매끄럽게 통합, 운전자 편의성을 극대화해준다.이베코그룹 트럭 비즈니스 부문 루카 스라(Luca Sra) 대표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베코는 전략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고객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풀-라인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며 “이베코는 변화의 길을 걷기 위해 전방위 멀티-에너지 접근법을 통해 2040년까지 넷 제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에 전념했다”고 말했다.
2022.09.20 I 손의연 기자
전기포트 비교해보니…가열시간 제품간 최대 2.8배差
  • 전기포트 비교해보니…가열시간 제품간 최대 2.8배差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무선주전자 14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 가열과 보온성능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이 유리와 스테인리스 재질로 된 무선주전자를 가격대별(2만5400원~10만7990원)로 14개 브랜드를 평가한 가열시간은 제품 간 차이가 컸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물 1L를 끓이는 데 드는 시간은 제품 간 최대 2.8배(3분15초~9분8초) 차이가 있었다. 유리 재질은 보랄(BR-T75WK), 신일(SEP-C1500KP) 등 2개 제품, 스테인리스 재질은 일렉트로룩스(E7EK1-60BP), 키친아트(KP-36WT), 필립스(HD9359) 등 3개 제품이 3분대로 가열시간이 짧았다.(자료=한국소비자원)가열하는데 소비되는 에너지소비량은 104Wh~ 111Wh 수준으로 제품 간에 차이가 크지 않았다.설정 보온온도와 실제 온도의 차이(편차)로 보온 정확성을 확인한 결과 시험대상 제품의 ‘평균 온도편차’는 최소 0.6도~최대 3.2도, ‘최대 온도편차’는 최소 1.6도~최대 7.0도 범위로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1시간 동안 보온했을 때 소비되는 에너지소비량은 제품 간 최대 3.5배(6Wh~21Wh) 차이가 있었다.구조, 감전보호, 온도상승, 이상운전 등의 안전성 평가에서는 필립스(HD9359, 스테인리스) 제품이 물을 따르는 부분의 끝마무리가 미흡해 세척 시 손을 다칠 우려가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2.09.20 I 강신우 기자
생분해성 플라스틱 정책변화에...옴부즈만 "환경·업계 활로 찾자"
  • 생분해성 플라스틱 정책변화에...옴부즈만 "환경·업계 활로 찾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와 ‘에스오에스 토크’ 행사를 개최하고 기업의 규제개선 건의를 들었다고 20일 밝혔다.옴부즈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까지 친환경제품으로 분류됐던 1회용품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제품이 올해부터 환경표지 인증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관련 업계가 심각한 경영 타격을 입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간담회에 참석한 A기업은 “정부에서 2003년부터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환경표지 인증을 부여해왔고 작년까지 생산을 독려했지만, 올해 1월부터 1회용품 바이오 플라스틱을 환경표지 인증에서 제외됐다”며 “그간 PLA 제품개발·생산에 투자해온 것들이 물거품이 될 위기”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PLA를 환경표지 인증에서 제외하기보다는, 정부 차원에서 분리수거 제도 정비 및 생분해를 위한 퇴비화 시설 건립 등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국에서 PLA를 신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적극 육성 중이라는 점 등을 들어 환경부의 인증 부여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환경부는 1회용품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일반 플라스틱과 섞여서 배출되면 이물질로 작용하여 전체 재활용을 저해하고,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수거-선별-처리하기 위한 별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수반된다는 등 이유를 들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1회용품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환경표지 제외로 인한 업계의 경영타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기후변화 위기와 폐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게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환경에 또 다른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업계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적절한 방안을 소관 행정기관인 환경부와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또 B기업은 “최근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기술이 게임과 접목돼 전세계적으로 P2E(Play To Earn) 게임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게임산업진흥법에 의거 불법으로 규정되어 해외로만 출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규제로 인해 국내 게임산업의 위축 및 국내 게이머들의 우회접속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이에 박 옴부즈만은 “P2E게임 허용문제는 이용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암호화폐 등에 대한 관리체계가 갖춰지지 않았고, 암호화폐의 시세 변동 폭에 따른 자산 손실, 가상화폐의 발행 주체인 게임사의 임의 통화량 조절 등 이용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박 옴부즈만은 “포괄적인 금지보다는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규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외에도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중소벤처기업들은 △체외진단의료기기의 임상적 성능시험 절차 간소화 및 표준화 △공장 기계기구 목록의 온라인 열람 및 발급 요청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개인이 신규사업을 개시할 경우 창업 인정 등의 규제 및 애로사항을 전달했다.박 옴부즈만은 “어려운 시기에도 포기하지 않고 경제 현장에서 뛰고 계시는 대표님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대구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규제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의 현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지역의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박 옴부즈만을 비롯해 엄진엽 옴부즈만지원단장, 백운만 대구경북지방중기청장, 김성규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장, 대구지역 중소벤처기업 대표 6명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2022.09.20 I 함지현 기자
  • 저체중이 ‘고관절 골절 위험’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저체중이 고관절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특히 심한 저체중은 고관절 골절 위험이 약 2.33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한상수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형외과 홍재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근감소증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악액질·근감소·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최근호에 ‘저체중에서 고관절 골절 발생률’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관절 골절은 긴 회복 기간, 통증, 후유 장애로 전 세계적으로 큰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고관절 골절은 고령일수록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동안 고관절 골절과 저체중의 연관성을 밝힌 논문은 아직 없었다.공동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녀 420만여 명의 체질량지수 및 음주·흡연 여부,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양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이들의 고관절 골절 발생 여부를 후향적으로 연구했다.체질량지수(BMI,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것)가 18.5kg/㎡ 미만일 때를 저체중으로 정의하고, 저체중 정도에 따라 경증(17.5kg/㎡ 이상 18.5kg/㎡ 미만), 중등도(16.5kg/㎡ 이상 17.5kg/㎡미만), 심한 저체중(16.5kg/㎡ 미만)으로 분류했다. 정상 체중은 BMI 18.5kg/㎡ 이상 23kg/㎡ 미만으로 정의했다.그 결과, 경증, 중등도, 심한 저체중은 정상 체중에 비해 고관절 골절 위험이 각각 1.61배, 1.85배, 2.33배 더 높았다. 이러한 경향은 65세 이상 고령층과 남성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한상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고관절 골절 위험이 저체중 정도에 비례해 증가한다는 것을 밝힌 첫 연구다. 저체중을 세분화해 고관절 골절의 위험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심한 저체중은 고관절 위험을 높이는 등 신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를 지양하고 적절한 영양소 섭취와 꾸준한 근력 운동을 통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7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로부터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로 선정됐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생명과학 분야의 과학SCI(E)급 학술지 가운데 논문 인용지수(IF)가 10 이상인 주요 학술지에 게재된 한국 과학자들의 우수 논문을 선정해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로 소개하고 있다.
2022.09.20 I 이순용 기자
LG전자, 국제학술대회서 음성인식 AI기술 선봬
  • LG전자, 국제학술대회서 음성인식 AI기술 선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LG전자가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터스피치 2022(Interspeech 2022)에 참가해 인공지능 음성처리와 관련한 논문을 발표한다. LG전자 연구원이 LG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에게 새로운 음성인식 AI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066570)는 오는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터스피치 2022(Interspeech 2022)에 참가해 인공지능 음성처리와 관련한 논문을 발표한다.인터스피치는 국제 스피치 통신 협회가 주최하는 음성처리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구글,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공유한다.이번 학회에서 소개된 LG전자 논문은 총 3편으로, 음성인식의 개인화를 위한 기술이 주요 내용이다. “하이 엘지!”와 같은 음성인식 호출어를 고객이 원하는 단어 조합으로 등록, 인식할 수 있는 ‘사용자 정의 호출어 인식’ 관련 논문 2편과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구분하는 ‘화자 식별’ 등 고객 맞춤형 음성인식 기술이 포함됐다.LG전자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퓨리케어 오브제 컬렉션정수기’를 출시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이 정수기를 사용할 때 “하이 엘지!”라고 부른 후 “냉수 550㎖ 줘”라고 말하면 버튼을 조작하지 않고 물을 받을 수 있다. TV의 경우 아랍어를 포함한 총 22개 언어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TV, 생활가전 등 제품에 탑재하며 고객경험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LG전자가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터스피치 2022(Interspeech 2022)에 참가해 인공지능 음성처리와 관련한 논문을 발표한다. LG전자 연구원이 LG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에게 새로운 음성인식 AI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이번 학회에서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032640)와 함께 LG 통합 부스를 운영한다. TV, 스마트 가전,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AI 기반 플랫폼을 소개하고, 냉장고, 정수기 등 생활가전에 적용된 음성인식 기능을 시연한다.LG AI연구원은 초거대 AI ‘엑사원’이 간단한 키워드 입력만으로 마케팅 문구를 창작하고, 여러 단계의 변환 과정 없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최신 딥러닝 음성인식 기술 E2E(End-To-End)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콘텐츠 검색 및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음성인식, 화자인식, 자연어처리 관련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한다.LG전자는 이날 학회에 참석한 글로벌 인재 50여 명을 대상으로 AI 테크톡 ‘LGE AI Night’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이현철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장 상무, 김유진 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LG전자의 인공지능 기술 현황 및 비전에 대해 소개한다.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 중 하나인 인터스피치 논문 발표는 음성인식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AI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2022.09.20 I 최영지 기자
'빅마우스' 임윤아 "이수만, 매회 모니터…늘 함께해주셨으면"②
  • '빅마우스' 임윤아 "이수만, 매회 모니터…늘 함께해주셨으면"[인터뷰]②
  • 임윤아(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수만 선생님이 ‘빅마우스’ 모니터도 해주시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어요. 늘 그렇게 계속 함께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가수 겸 배우 임윤아가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 중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임윤아는 지난 1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수만 선생님이 ‘빅마우스’를 보면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며 “못 본 편이 있으면 ‘밤새서라도 다 볼게’라고 하시면서 ‘잘했다’, ‘고생했다’라고 말씀하셨다. ‘굿굿굿’ 세번을 보내주시기도 했다”고 전했다.임윤아는 최근 종영한 ‘빅마우스’에서 주체적인 캐릭터인 고미호 역을 맡아 활약을 했다. 감정 연기는 물론, 액션까지 불사했고 연기 호평을 받았다.임윤아는 “첫 느와르 장르 작품이었는데 미호도 그렇고 작품 전체를 사랑해주신 것 같아서 기억이 많이 남을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간호사로서의 사명감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나서는 주체적인 캐릭터 고미호를 연기한 임윤아. 그는 “제가 (MBTI) E이긴 하지만 I도 가지고 있다. 가끔 I의 성향이 나와서 부끄러울 때가 있는데 연기이기는 해도 이끄는 느낌의 대사를 하니까 마음을 가다듬어야할 때가 있었다”며 “그래도 이런 캐릭터를 하니까 진짜 제 모습에서 주체적인 것이 생기기도 하고,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임윤아는 박창호(이종석 분)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최도하(최주헌 분)에 울분을 토하는 장면에서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임윤아는 해당 신이 지금까지의 작품 중 가장 감정 표현이 셌던 신이라며 “주헌 오빠가 마음껏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현장을 편하게 만들어주셨다”며 “때리는 것도 신경쓰지 말고 마음껏 세게 때리라고, 하고 싶은대로 다 했으면 좋겠다고 그런 얘기를 많이 해줬다”고 털어놨다.이어 “옷이 찢어질 정도로 붙잡으면서 했다. 컷이 끝날 때마다 스타일리스트가 옷을 바느질 할 정도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며 “현장에서 감독님, 스태프분들이 잘 잡아주시고 만들어주신 것도 있어서 편하게 그것만 집중해서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임윤아는 주체적이고 사명감 넘치는 고미호를 연기한 것에 대해 “대본 자체가 그렇게 쓰여있었다. 미호의 캐릭터 자체가 대단하고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미호의 성격을 잘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2022.09.20 I 김가영 기자
"30대 그룹 ESG위원회, 지배구조 논의 집중…211개 안건 다뤄"
  • "30대 그룹 ESG위원회, 지배구조 논의 집중…211개 안건 다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내 30대 그룹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가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ESG 전략 수립 및 시행, 지배구조 개선 관련 안건을 중점적으로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ESG 위원회 안건 분석 및 시사점’을 통해 30대 그룹 중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련 논의 내용을 공시한 15개 그룹의 ESG 관련 활동과 주요 안건을 분석했다.(자료=전경련)전경련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반 동안 15개 그룹의 48개 ESG 위원회는 총 257번의 회의를 개최했다. 1개 위원회가 평균 5.4회 회의를 열었다. 48개 위원회의 위원 수는 총 266명으로 위원회당 평균 5.5명의 이사가 참여 중(위원장 포함)이었으며 이사의 위원회 참석률은 98.1%를 기록했다. 총 안건 수는 654개로, 회의당 약 2.5개 안건이 상정, 이 중 의결사항은 278개(가결 276건, 부결 2건), 나머지 371개는 보고, 심의, 검토 대상 안건이었다. 미공개 안건은 5건이었다.분야별로 지배구조(G) 안건이 환경(E), 사회(S) 분야 보다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ESG 관리 안건 34.9%(228건) △G 분야 안건 32.3%(211건) △일반 경영 및 투자 안건 17.4%(114건) △S 분야 10.2%(67건) △E 분야 4.4%(29건) 순이었다.ESG 관리를 제외한 ESG 중 G 부분의 의결 안건 비중이 높았던 이유로 해당 분야에 법으로 규제되는 사안이 다수 포함된 점 등을 꼽을 수 있었다는 게 전경련 분석이다.ESG 관리 안건 중 ESG 경영에 대한 방향을 잡기 위한 전략 및 계획 수립 비중이 39.5%(90건)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위원장 선임 등 위원회 운영 23.7%(54건), ESG 추진 경과가 15.8%(36건)로 뒤를 이었다.지배구조 관련 논의안건 중 제일 많이 논의된 주제는 ‘내부거래, 특수관계자 등과의 거래에 대한 승인’으로 64.9%(137건)의 비중을 나타냈다. 기업들은 윤리규정을 제정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업윤리(10.4%, 22건), 공정거래(8.1%, 17건) 측면에 집중했다. 다음으로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안건도 전체 지배구조 논의안건 중 6.6%(14건)를 차지했다.환경 분야 논의 안건에는 탄소전략 안건 58.6%(17건), 친환경사업 관련 안건 41.4%(12건)이 있었다. 사회 분야 논의안건 중에서는 사회공헌 안건이 68.7%(46건)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다음으로 안전 및 보건 17.9%(12건), 인권 6.0%(4건) 등의 순이었다. 투자·경영 논의안건 중에서는 투자 및 출자 안건 36.8%(42건), 기타 사업 관련 안건 18.4%(21건), 경영계획 안건 16.7%(19건)의 순으로 경영 일반 분야에서도 ESG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준호 전경련 ESG팀장은 “기업들은 지난 1년 반 동안 ESG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 주력했다”며 “정부가 공시·평가 등 ESG 관련 기준과 정책을 수립할 때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ESG 분야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2.09.20 I 최영지 기자
젠지, 푸마와 글로벌 파트너십 연장…신규 컬렉션 출시
  • 젠지, 푸마와 글로벌 파트너십 연장…신규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젠지 이스포츠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 국내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은 두 브랜드는 이번 계약 연장을 발판 삼아 게임 및 이(e)스포츠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융합한 다양한 파트너십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새로운 협업을 기념해 출시된 이번 컬렉션은 ‘Perfect imperfection(불완벽함이 주는 완벽함)’ 콘셉트로 출시한다. 스트릿웨어 감성을 담아 이스포츠 팬과 트렌드세터 모두를 겨냥한 새로운 컬렉션은 오버사이즈 후디, 그래픽 티셔츠 등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 아이템으로 선보인다. 해당 컬렉션은 최근 ‘2022 LCK 서머’ 우승을 차지한 젠지 롤팀을 비롯한 전체 선수단과 젠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착용하며 양사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젠지는 이를 기념해 풋라커 명동 매장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젠지 콘텐츠 크리에이터 앰비션, 피오, 담향, 예지가 방문해 팬들과 소통하며 젠지 컬렉션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게이밍 기어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에서도 푸마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에 진행되는 행사를 시작으로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브랜드 협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마틴 킴 젠지 최고수익책임자(CRO)는 “2020년부터 함께 게임 및 이스포츠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이뤄온 푸마와 다년간의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각 업계를 주도하는 양사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업으로 브랜드 영향력 강화와 이스포츠 시장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애덤 패트릭 푸마 최고 브랜드 책임자(CBO)는 “이번 롤드컵에 출전하는 젠지 선수단을 포함한 젠지 팀에게 새로운 컬렉션을 제공하며 브랜드 파트너로서 이스포츠 저변 확대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스포츠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브랜드로서 향후에도 팬과 선수단을 위한 젠지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20 I 김정유 기자
에누리닷컴, '쇼핑매니저' 통해 경품 이벤트
  • 에누리닷컴, '쇼핑매니저' 통해 경품 이벤트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가 운영하는 최저가 가격비교 ‘에누리닷컴’은 쇼핑몰 자동 로그인 서비스 ‘쇼핑매니저’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쇼핑매니저는 평소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을 연결해두면 추가 로그인 없이 제품 구입부터 최저가 검색, 포인트 적립까지 모든 것이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다. 특히 △쇼핑몰별 구매내역과 배송정보 △쇼핑몰·카드사 할인 소식 △월간 구매 성향·적립 혜택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쇼핑리포트도 받아볼 수 있다.에누리는 10월 31일까지 쇼핑매니저에 쇼핑몰 연결 이력이 없는 회원 중 이벤트 기간 내 G마켓과 11번가, 옥션, 티몬에 처음 연결한 회원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한다. 또한 쿠팡, 이마트, 신세계몰, 홈플러스 등 쇼핑매니저를 통해 연결 가능한 27개 쇼핑몰을 등록하면 e머니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여러 개 쇼핑몰에 연결한 회원은 추첨을 통해 △LG 디오스 와인셀러 △코지마 발마사지기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등 총 33명에 경품을 제공한다.에누리 관계자는 “쇼핑매니저는 자주 쓰는 쇼핑몰을 연결해 놓고 구입부터 최저가 검색, 포인트 적립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라며 “매번 번거롭게 로그인할 필요 없이 한곳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9.20 I 강경래 기자
"SK, 美 IRA 수혜기대·성과공유 주목…지주회사 톱 픽"
  • "SK, 美 IRA 수혜기대·성과공유 주목…지주회사 톱 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증권은 SK(034730)에 대해 지금껏 집중해 온 친환경 투자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가 기대되는 동시에 투자성과를 소액주주들과 공유하려는 점에 주목하며 지주회사 톱 픽(Top pick)으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7만원을 제시했다. 전날 기준 종가는 22만1500원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투자성과를 소액주주와 공유하려는 SK를 지주회사 톱 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SK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상 배당 수입의 30% 이상을 배당하는 기존 정책에 더해 기업공개(IPO) 등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한 이익을 재원으로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달 31일에는 시총 1.2% 규모인 2000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겠다고 결정했다. 자사주 소각은 자사주를 특정 주주의 니즈에 따라 처분할 가능성을 없애고 주주가 이익을 공유하는 공정한 수단으로 평가된다.친환경에 집중해 온 SK가 IRA 수혜를 입을 것으로도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SK그룹은 천연가스를 이용해 2023년부터 부생그레이수소 3만톤, 2025년부터 개질 후 탄소포집 방식의 블루수소를 25만톤 생산할 예정”이라며 “SK와 SK E&S는 2021년 1월 각각 8억달러를 출자해 미국 그린수소 생산기업 플러그파워 지분 9.5%를 확보해 주요 주주가 됨과 동시에 이사회에 의석을 확보하며 다양한 전략적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친환경 투자에 역량을 쏟은 SK는 다양한 IRA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플러그파워와 모놀리스가 받게 될 청정수소 관련 세액공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IRA 이전에는 없었던 형태의 세액공제이며 단위당 세액공제 금액이 상당하다는 이유다. 플러그파워는 2025년까지 하루에 수소 500톤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업일수 300일을 가정하면 연간 15만톤 생산량이 되고 톤당 3달러 세액공제를 가정하면 연간 세액공제금액은 4억5000만달러(약 6300억원)에 이른다. 플러그파워는 5억달러(약 7000억원)을 예상한다. 양 연구원은 “톤당 3달러 세액공제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상승하기 때문에 4억5000만달러를 2025년 가치가 아니라 2022년 기준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봤다. 기업에 있어 세액공제는 단순 비용절감에 비해 당해 연도 P/E 밸류에이션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생산량 증가와 이를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 시점을 예상보다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플러그파워의 2025년 매출 목표는 30억달러이고 영업이익률 17%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SK그룹의 플러그파워에 대한 투자가 빛을 발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2022.09.20 I 김보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文정부 때 18% 뛴 파업…‘노란봉투법’이 기름 붓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文정부 때 18% 뛴 파업…‘노란봉투법’이 기름 붓나-중고매장 오픈한 현대百 지분 투자한 롯데·신세계-“韓 올해 물가 5.2%” 24년 만에 최고치 -굿바이, 퀸 엘리자베스 -[사설]세금 이어 부실 대출까지…눈먼 돈 잔치 된 태양광 비리-[사설]생색뿐인 금리인하요구권…소비자 보호 말뿐인가 △엘리자베스2세 英여왕 영면-추모객 100만명 운집…바이든·마크롱 등 200개국 정상·왕실 한자리에-‘킹 찰스 3세’ 시대 개막…대관식은 내년 초 예상 △판 커진 중고거래 시장-“꽂히면 질러”…2만원 빈티지 진·300만원 구제 백 앞 3000명 줄섰다-강달러에 환차익 쏠쏠…중고품, 해외 되팔기 활발-“카드 5개 분할결제 도입했더니…2030 고객들 몰려”△정부, 물가안정 안간힘-‘10월 정점론’ 지키기 나섰지만…유가·환율·공공요금이 변수-‘밀크플레이션’ 우려 커…정부 우윳값 인상 자제 요청…유업계 당혹감△기업 옥죄는 노란봉투법-파업손실 한해 1.3兆인데 불법에도 면죄부…기업 문닫으라는 건가-노동 친화적 프랑스·독일조차 손배소는 허용 -尹 ‘법·원칙 따른 노사관계’ 시험대…巨野에 거부권으로 맞서나 △종합-3년 뒤 도심 하늘에 UAM 누빈다…2027년엔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OECD “韓, 고령화 대비…재정건전성 잡고 연금개혁 서둘러야”-한기정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적극 지원”-정부, 산업피해 강조해 ‘책임론’ 부각…경계 나선 포스코△줌인&-中 ‘동북공정’은 진행형…남북 공동대응해야-북핵 도발에 美핵무기로 대응? 한반도 초토화 시나리오 우려 △정치-문재인·이재명·김건희 물고 늘어진 여야…영빈관 신축 놓고도 설전-尹 “여왕은 자유·평화 수호자”…英 찰스3세 국왕 위로-野, 尹대통령 겨냥…“합의 뭉갠 최악 태도”-與 새 원내사령탑에 주호영…내홍수습·거야 등 과제 산적-美핵항모 레이건함, 5년 만에 부산 입항 △경제-큰손도 개미도 해외투자…환전 수요 급증, 환율 더 끌어올려-추경호 “KDI·정부는 한팀 복합위기 극복 방안 찾아야” -정부 ‘1400원 방어’ 총력…오늘 수출입기업 만난다 -동서발전, 경기 광주 하수처리장에 융·복합 발전소 건설△금융-‘RBC 150% 넘기자’…보험사, 줄줄이 유상증자-저축은행 상반기 기업대출 20%↑ 예대금리차 축소에 순이익 15%↓-‘반쪽파업’ 그친 금융노조…극적타결 기류도 솔솔-파산 저축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 27조…절반은 회수 못해 △산업-태양광·원전·전기차·바이오까지…허태수 GS호, 신사업 확장 광폭 행보 -달리는 차 안에서 ‘웨이브’ 본다 -SK E&S, ‘수소첨단도시 부산’ 프로젝트 추진…엑스포 유치 지원 -전경련 “사실혼 배우자, 친족 포함해 규제는 사생활 침해”△제약·바이오-코로나백신 개발은 프리미엄 백신개발사 도약 열쇠-셀트리온 ‘베그젤마’ 영국 판매허가 획득 -국내 ‘바이오 플랫폼’ 개발 탄력 받을 듯 -바슈롬 안구건조증 신약 FDA 심사…후발주자 유유제약 기대감 △Science&Future Tech-첨단소재로 디스플레이 복원력 극대화 더 얇고 가볍게 만드는 게 문제 -화면 마는 롤러블 기술 폴더블폰과 합쳐질 것 -초격차로 질주하는 삼성전자…가성비로 뒤쫓는 중국업체들△증권-美 자이언트스텝이 끝 아니다…저승사자 줄잇는 증시 -영국 간 JY ARM 사들일까 관련주 들썩 -韓증시, 달러독주에 속수무책…‘외인 픽’도 주가엔 도움 안 되네 △증권-‘미다스의 손’ 이수만과 결별 SM 손익 좋아져도 경쟁력 약화 우려 -배터리마저 흥행참패…케뱅·컬리 ‘후덜덜’-휴가 독려, 해외출장…PEF운용사, 각양각색 생존전략 -KB운용 ‘최저보수’ 앞세워 ‘TDF 액티브 ETF’ 시장 진출 △부동산-백송5단지 ‘1기 신도시 첫 예비 안전진단’ 통과 촉각 -이자부담에 급매…‘작은 아파트값’ 뚝뚝-‘사업비 1兆’ 한남 2구역…‘대우 vs 롯데’ 2파전 가닥 -‘안전·친환경 잡은’ 국내 최대 모듈러 주택단지 세종에 착공 △문화-“완판작가?…이젠 작품 팔려나갈 때 더 허전”-이수동, 인사동 노회량서 개인전 -“사투리, 틀린 말 아냐…지역민 정서 녹아있는 한국어 보물 창고”△스포츠 -2년 연속 ‘최다 우승국’ 타이틀 놓치나 -안병훈 “우승 못 해 아쉽지만…좋은 시작 뿌듯”-‘완벽수비’ 김민재, 디펜딩챔프 AC 밀란 파상공세 잠재웠다 -스미스, LIV 골프 이적 두 번째 출전 대회서 ‘첫 우승’-‘13분 만에 해트트릭’ 손흥민, 영국 BBC ‘이주의 팀’ 선정 △피플-“자유의 상징 그라나도스처럼 이젠 음악 즐기고 싶어”-‘전국노래자랑’ 새 MC 김신영 “일요일의 막내딸 될게요”-퍼커셔니스트 공성연·김지연 세계 마림바 콩쿠르 1·3위-무협, 호건 美메릴랜드 주지사 초청 무역업계 간담회 -공기방울 이용해 생체조직 정밀관찰 기술 개발 -‘한국 골프산업계 원로’ 이동준 GA코리아 회장 별세 △오피니언-디지털 패권국가로 가는 양날개-아시안투어 韓진출을 보는 기대와 우려-독립기구라더니…당과 한몸인 與윤리위 △전국-無가치하게 쓴 혈세…생산적인 사업으로 돌려놓을 것-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구간 습지훼손 여부에 공사 표류 -경기도, 전국 학교 과밀학급 40% 차지-축소하거나, 폐지하거나…계륵된 지역화폐 존폐기로 △사회-‘신당역 살해범’ 31세 전주환…“오래전부터 범행 계획했다”-난마돌 위력 약해졌지만 오늘 내일은 안심 못해요 -손잡은 이원석·윤희근…스토킹범죄 검경협의체 만든다 -수시 경쟁률 양극화 더 심화-오세훈 ‘박원순표 50플러스재단’ 손본다
2022.09.19 I 황병서 기자
"42개국 1400개 이상 기업 참가"…세계 최대 상용차 축제 4년만 열린다
  • "42개국 1400개 이상 기업 참가"…세계 최대 상용차 축제 4년만 열린다
  • [하노버(독일)=이데일리 손의연 기자]세계 최대 상용차 축제가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볼보트럭과 만트럭버스, 다임러 등 전 세계 42개국 14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해 전기트럭 등 친환경트럭과 자율주행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Transportation이 독일 하노버에서 사람과 화물이 움직인다를 주제로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사진=손의연기자)◇IAA, 4개 테마데이로 컨퍼런스 진행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사람과 화물이 움직인다(People and Goods on the Move)’라는 주제로 ‘IAA Transportation 2022’를 개최한다. 상용차 박람회는 상업용 차량과 운송, 물류, 버스를 위한 전시 플랫폼 역할을 해왔지만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열리지 못했다.올해 박람회에는 전 세계 42개국 1400개 이상 기업들이 참가한다. 한국에 진출해 있는 볼보트럭을 비롯해 스카니아, 만트럭버스, 이베코, 다임러, 이스즈 등이 전시부스를 꾸린다. 이들은 전기트럭 등 친환경트럭과 자율주행 기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상용차 제조기업뿐만 아니라 △인프라 제공 버스 제조 △ 부품 △ 스타트업 △ 화물 자전거 제조 등 다양한 기업들이 전시작을 선보인다. 지난 2018년 IAA에 참가했던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이번엔 불참했다. 하지만 이베코가 현대차그룹과 협업한 ‘이(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를 이베코 부스에서 선보인다. e데일리 수소전기차는 현대차의 90킬로와트(kW) 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했다.이외 국내 기업 중에서 삼성을 비롯해 △한화시스템(272210) △이래에이엠에스 △에이스뷰 △캔랩 △시옷 △화성써모 △하이드로텍 △이노션테크 등이 참가한다. IAA에서는 4개의 테마데이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다양한 연사들이 △물류 △무역 △인프라 및 도시 교통 분야의 최신 주제와 추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상용차업계의 전동화와 커넥티드 기술 등 트렌드를 살필 수 있을 전망이다.◇총 55대의 상용차 직접 시승 가능이와 함께 IAA는 △올해의 국제 트럭 △올해의 국제 버스 △올해의 국제 밴 △트럭 혁신상 등을 시상한다. 또 VDA가 후원하는 트록용 고성능 충전 프로젝트도 행사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테스트 드라이브 등 다양한 형식의 경험 요소를 더한 점도 특징이다. 테스트 드라이브에는 △볼보트럭 △만 △스카니아 △폭스바겐 △포드 △이베코 등이 참가한다. 관람객은 총 22대의 대형 상용차와 39대의 경상용차를 직접 시승할 수 있다. 약 50대의 차량이 교대로 동력을 공급받으며 이 중 약 90%는 순수 전기로 나머지 10%는 수소 연료 전지를 사용한다. 나머지 차량은 재생 디젤 연료를 사용한다. 힐데가르트 뮐러(Hildegard Muller) VDA 회장은 “상용차는 작든 크든 상관없이 운송과 물류를 위한 경제 기능을 위한 필수 기둥이다. 아울러 상용차 업계의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은 이미 기후보호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IAA에서 업계가 많은 혁신 기술들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19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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