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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담배냐, 일반담배와 투트랙이냐…고민의 연기 자욱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에 ‘올인(All in)’ 하느냐, 일반담배와 함께 ‘투 트랙(Two track)’ 전략으로 갈 것이냐.” 담배업계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일명 ‘찐담배’인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일반담배와의 생존전략을 두고서다. 한국필립모리스와 KT&G,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 코리아 등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각각 ‘아이코스’ ‘릴’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점유율 끌어오기에 나선 가운데 관련 시장은 한국필립모리스와 KT&G의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업계 추산 아이코스와 릴, 글로의 점유율을 각각 60%, 35%, 5% 수준이다.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에 ‘올인’8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담배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최대 소비국인 일본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시장 점유율은 담배반출량 기준으로 2017년 7월 3%에서 지난 2분기 9.7%로 약 1년 만에 3배 이상 껑충 뛰었다. 일본은 아이코스를 출시한 지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8.8%를 기록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판매된 담배는 총 16억8000만갑으로 전년 같은 기간 17억1000만갑에 비해 1.6% 감소했다. 일반 담배는 15억2800만갑이 판매돼 전년 대비 10.6% 감소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1억5600만갑으로 전체 담배 판매에서 차지한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0.1%에서 올해 상반기 9.3%로 늘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에 ‘올인’하는 전략을 택했다. 말보로와 같은 세계적인 담배 브랜드를 갖고있는 필립모리스는 영국에서 ‘홀드 마이 라이트(Hold My Light)’라는 금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금연 패치나 전자담배를 통해 일반담배를 끊을 수 있다는 것이 광고의 핵심 내용이다. 궐련형 전자담배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판촉 전략에 있어서 더이상 매출에 중요성을 두지 않고 있다. 일반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전환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미 전 세계 500만명의 흡연자들이 아이코스로 전환했고 빠른 속도로 전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G ‘투트랙 전략’에 궐련 점유율↑필립모리스와는 달리 국내 유일 토종 담배회사인 KT&G는 릴과 일반담배를 모두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KT&G의 주력 브랜드는 ‘에쎄’이다. 에쎄는 초슬림 담배로 1996년 처음 출시, 저타르와 프리미엄 제품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2003년 국내시장 판매 1위에 올랐고 현재 전 세계 초슬림 담배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해안 지역의 잎담배 농가에서 수확한 담뱃잎을 넣어 만든 ‘에쎄 스페셜 골드 오션’ 신제품을 선보였다. ‘에쎄 스페셜 골드’ 시리즈는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과 깔끔한 맛으로 중년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며 현재까지 230억 개비 이상 판매됐다. 꾸준한 제품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KT&G의 지난 3분기 일반 담배 점유율은 62.6%까지 확대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국내 일반담배 시장규모는 176억 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축소된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반 담배 시장의 감소세가 가팔라 손익 개선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국내 일반담배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정체기’ 들어선 찐담배 시장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장밋빛 전망과는 달리 이른 정체현상을 보이면서 ‘올인’ 전략이 위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1분기 실적 부진으로 회사 주가가 15.85% 급락했다. 전자담배로의 시장 전환이 회사의 미래에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감이 반영된 탓이다. 국내와 일본에서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4분기 연속으로 증가하던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3분기에 7720만갑을 기록하며 올 2분기 대비 11.4% 축소됐다. 7월 3140만갑이던 판매량은 8월 2850만갑, 9월 1720만갑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 역시 지난 3월 말 기준 시장 점유율은 15.8%로 1월 말(16.3%)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담배 감소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이른 성장 속도 둔화는 담배업계 전반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일반담배 감소폭이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면 (KT&G의)영업실적 하향조정 리스크가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 [퇴근길 한 줄 뉴스]셜록 박상규 "양진호와 운명이었나 봅니다"
-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닮아도 이렇게 닮을수가….“헉.. 이렇게 닮을 수가?” “얼핏보면 닮은점도 있지만 눈빛 자체가 박기자님 눈빛은 매섭고, 양진호는 비열해 보임” 셜록 박상규 기자가 양진호 회장과 나란히 있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후 네티즌들의 반응입니다. 심지어 한 네티즌은 “부모님한테 출생의 비밀을 여쭤 보세요 응원합니다”’라며 박기자와 양 회장의 닮은 모습에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박기자는 “양진호와 나, 운명이었나 봅니다. 나를 닮았거나 내가 닮은 양진호를 비호한 세력을 다 털어버리겠습니다”라고 말해 아직 양회장 사건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했습니다.저스틴 데니스 삼성전자 북미법인 상무가SDC2018 기조연설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폴더블폰’ 접으면 4.6인치·펼치면 7.3인치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처음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은 디스플레이 크기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입니다. 접었을 때는 전화나 메시지, 음악 등의 앱을 빠르고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펼쳤을 때는 크게 하나로 혹은 3개로 화면을 나누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3개 화면은 동시 활성화도 가능합니다. 문제는 배터리 사용시간인데요 현재 핸드폰 수준으로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이름·얼굴 다 바꾼 ‘G90’…또 한 번의 진화에 성공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제네시스 G90’의 티저 이미지와 주요 특장점이 공개됐습니다. G90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2015년 처음으로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입니다. 차명을 G90로 일원화한 것은 북미, 중동 등 주요 럭셔리 시장을 동일하게 공약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가격대는 △3.8 가솔린 7706만원 △3.3 터보 가솔린 8099만원 △5.0 가솔린 1억1878만원부터 책정됐습니다. 오는 27일 출시를 앞두고 12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갔습니다.■‘앤디 김’ ‘영 김’ 한국계 미 연방하원의원 2명 탄생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국계 후보 2명이 미 연방 하원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0년 만에 한국계 하원 의원 탄생입니다. 화재의 주인공은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제3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앤디 김’(36) 후보와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의 공화당 영 김(56) 후보입니다. 앤디김 후보는 개표내내 경쟁자인 톰 맥아더 공화당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진땀 승부를 펼쳤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2명이 연방하원 양당에 동시 입성하는 건 미국 역사상 처음입니다. ■KDI, 韓경제 ‘경기둔화’ 첫 언급한국개발연구원(KDI)가 우리나라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의 경기 판단에 ‘둔화’란 표현이 등장한 건 올 들어 처음입니다. KDI는 8일 발간한 ‘11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에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내수가 부진한 모습”이라며 “전반적인 경기는 다소 둔화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습니다.제네시스 브랜드가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90’의 티저 이미지와 주요 특장점을 공개했다.[연합뉴스]
- [이데일리N] 셀트리온, 대장암 치료제 'CT-P16' 임상 3상 승인 外
- [이데일리N]1. 윤석헌 금감원장 “서민금융 상담 강화해 고금리 예방” 2. 우리은행, 오늘 임시이사회…회장 조기 확정 가능성3. 접었다 폈다…삼성, 폴더블폰 ‘디스플레이·UI’ 공개 4. SK텔레콤, 삼성전자와 ‘5G 단독규격’ 핵심 장비 개발 5. 현대차, 제네시스 ‘G90’ 티저 이미지 공개…27일 출시 6. 셀트리온, 대장암 치료제 ‘CT-P16’ 임상 3상 승인 7. 카카오, 3분기 매출 ‘역대 최고’…영업이익은 35%↓<간추린 소식>-웅진, 웅진에너지 88만9천주 시간외 매각-KTH, 3분기 영업익 25억원…109.3% 증가 -녹십자, 당뇨병 복제약 ‘글라지아’ 출시 -오리온 ‘꼬북칩’, 1년 반 만에 6천200만봉
- “5G와 IoT투자 세액공제하면 좋은 일자리 생긴다”..9900개 통신공사업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내년 일자리 예산에 올해보다 22% 증가한 23.5조 원을 배정한 가운데, 야당은 이중 저성과 단기 일자리 예산(1조 7775억원)과 공무원 증원(4000억 원)을 깎으려고 벼르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6개월 이내 단기 일자리라도 공공 부문에서 만들려는 이유는 그만큼 내년에도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년 5G 상용화를 계기로 세금을 투입하는 게 아니라, 투자하면 세금을 깎아주는 인센티브 정책을 써서 최소 5년이상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만들면 어떤가 하는 제안이 나왔다. ◇통신공사업계, 정성호 발의법 찬성 의견 제출8일 정보통신공사업계에 따르면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는 정보통신융합등 기술·서비스 등의 사업화를 위한 시설투자에 대한일정 비율의 세액공제가 포함됐는데,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이날 해당 법안에 대해 찬성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정 의원이 발의한 법에는 △전기통신회선설비로서 5G, IoT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술·서비스의 통신망 구축을 위한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가 명시됐고 △세액공제 규모는 투자금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중견기업 : 7%, 중소기업 10%)으로 했다.정성호 의원 발의 ‘조세특례제한법’과 정보통신업계 제출 의견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IT 연구개발에 한해 세액공제가 이뤄졌지만, 5G 상용화를 계기로 민간에서 투자를활성화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최소 5년이상 일자리를 만들고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정부도 일자리 투자를 많이 해야 하지만 5G든, 자율주행차든 민간이 하는 영역에서 세액공제를 해주면 투자가 늘어 그 혜택을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다”며 “현재 통신공사 업종에는 9900개 중소·중견 기업이 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세제혜택 1차 수혜는 통신사이지만 발주물량 확대 기대 그런데 해당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당장 세제혜택을 받는 곳은 실제 시설투자를 하는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기간통신사와 중견 공사업체(장비업체)다.왜 공사협회는 법안에 찬성하는 것일까. 그는 “2010년과 2011년 LTE이후 누적 투자가 1조 이상 줄어 공사업체의 어려움이 크다”면서 “법의 직접적 이익은 기간통신사나 협회 회원사 중 중견 업체일테지만 발주 물량이 많아지면 중소기업의 혜택도 늘어난다. 정보통신산업 자체가 커지면서 공사업체들이 계속 일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정보통신공사업은 ICT인프라(유·무선 통신망, 방송·통신장비, IT융합설비 등)를 시공·구축·유지·보수하는 사업으로 전체 공사업체의 약 97%가 중소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3년간 경기불황 및 통신사업자의 설비투자 축소로 정보통신공사업계는 공사실적 및 고용이 감소하고 있다. 내년부터 상용화되는 5G에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미국, 일본도 5G 세제 지원 나서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ICT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전·후방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산업전반으로 6만6448개의 기업 및 447만명에게 직·간접적선순환 파급효과를 준다고 밝혔다.같은 이유로 유럽연합(EU), 일본은 5G 등 차세대 ICT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대대적인 세제 지원에 나섰다. 한편 이통3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한 5G 투자계획서에 따른 3사의 합산 투자예상 규모는 총 7조4812억 원이다.
- KT&G 자회사 코스모코스, 싱가포르·대만 진출
- 비프루브, 싱가포르 사사 매장 입점.(사진=코스모코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KT&G 자회사인 뷰티 기업 코스모코스의 아웃도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비프루브(VPROVE)’가 싱가폴 ‘사사(SASA)’ 매장 및 대만 드럭스토어 입점하는 등 활발한 해외 진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8일 코스모코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레이시아 ‘왓슨’과 ‘사사’ 매장에 ‘비프루브’가 입점한 데 이어 이번 싱가폴 사사 매장 23개점에도 성공적으로 입점했다. ‘사사(SASA)’는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280여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700여개 이상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아시아 최대 뷰티 스토어이다. 싱가폴 사사 매장에서는 비프루브의 베스트 셀러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또 ‘비프루브’는 대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일 대만 드럭스토어 POYA, Tomods 260개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11월 말에는 Hands, City Super, 일약본포 등 100여개 매장에, 19년 1월에는 대만 ‘코스메드’ 300개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 ‘코스메드’는 대만 최대 유통기업 통일그룹의 자회사로 화장품, 미용용품, 의료용품 등을 판매하는 대만의 대표 드럭스토어 체인이다.현재 대만 뷰티 시장은 한국 화장품 5위 수출국이자 아시아 최대 뷰티 잠재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만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대만인은 88만8000명으로 2015년 대비 77.6% 증가하는 등 대만에서 한류 및 K뷰티 대한 관심은 굉장히 높은 상황이다. 또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높은 아시아 3대 국가 중 하나인 만큼 ‘비프루브’는 대만에서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대만 드럭스토어 관계자는 “대만에서는 수분크림이나 모이스처라이저, 미스트처럼 효과가 즉각 눈에 보이면서 간단히 끝낼 수 있는 스킨케어 제품이 인기이기 때문에 비프루브의 스킨케어 라인 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