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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불 밖은 위험해”...코로나 여파에 홈코노미 열풍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하면서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고 있다. 감염병 확산을 우려해 학생들의 개학·개강은 연기되고 직장인들은 재택근무가 늘고 있어서다.이처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코노미(home+economy)’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지난달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가 1월 20일부터 2월 18일까지의 ‘홈코노미’ 제품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과 매출액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피트니스센터 이용이 감소하면서 홈트레이닝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다.‘요가와 필라테스’ 상품군은 판매량과 매출액이 각각 58%, 70%가 증가했으며 ‘짐볼과 폼롤러’ 상품군은 판매량 94%, 매출액 76%가 증가했다.헬스장에서 퍼스널 트레이닝(PT) 수업을 받던 김아영(27·여)씨 역시 “코로나19로 다니던 헬스장이 임시 휴관해 집에서 간단히라도 운동할 수 있는 요가 매트와 폼롤러를 구매했다”고 말했다.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을 꺼리는 소비자가 늘면서 집에서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손질된 재료를 배달해주는 ‘밀키트’ 매출도 늘었다. SSG닷컴에서 주요 간편식 판매 추이를 조사한 결과, 최근 한 달간 밀키트 매출이 전년 대비 695% 증가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코로나19는 취미 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다.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은 지난달 4~10일까지 취미생활 용품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최대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집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유화 용품은 2배, 수채화 용품은 4배 가까이 판매가 늘었고 DVD 판매량은 2배 이상, 소설(58%)과 에세이(269%)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하는 대신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 용품을 찾게 된 결과다.평소 영화를 즐겨 보는 장연희(25·여)씨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영화관에 가기 꺼려진다”며 “어차피 개봉예정작이었던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 연기돼 차라리 보고 싶었던 고전 영화를 DVD로 구매해 집에서 관람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일부 기업들은 집에서 주로 생활하는 ‘집콕족’을 대상으로 한 상품 출시에 앞장서고 있다.하림은 지난달 장기 냉동보관이 가능한 닭가슴살 원물, 소시지, 스테이크 큐브 등을 묶어 ‘집콕세트’로 구성해 판매를 시작했다.KT도 지난달부터 코로나19로 외출을 꺼리는 고객들이 극장 상영 중인 영화와 국내 개봉작을 집안에서 볼 수 있도록 올레TV를 통해 한시적으로 ‘온가족 방구석 영화관’을 운영했다.이처럼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홈코노미 시장은 성장하는데 반해 오프라인 소비 감소폭이 더 커지면서 '소비절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홈코노미 열풍으로 외출이 더 감소하면 오프라인 내수 경제가 얼어붙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월 첫째·둘째·셋째 주 숙박업 매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각각 17.7%, 10.8%, 24.5%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음식점 매출은 9.6%, 2.0%, 14.2%가, 백화점은 22.6%, 1.9%, 20.6% 등이 줄었다.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월 1~3주 대비 2월 1~3주의 온라인 소비는 0.5%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오프라인 소비는 10.1% 감소했다. 온라인 소비 증가율이 오프라인에서의 소비 감소폭을 상쇄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온라인 시장의 자체 성장으로 온라인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면서도 "코로나19 사태로 전반적인 소비 자체가 감소한 상태인 만큼 온라인 구매율 증가가 전체 소비액을 늘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설명했다./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원자재·인력 부족..하루 1000만장 생산 어림없죠"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뉴스다.△1면-“원자재·인력 부족..하루 1000만장 생산 어림없죠”-“마스크 공급 부족, 국민께 매우 송구”-코스피 몰린 개인 돈 9兆 “개미들 이런 움직임 처음”-세종·화성·춘천·순천 분구..노원·안산 등 4곳 통합△줌인&-공정위 영역 손뻗친 박영선..“사전협의 없었다” 방어 나선 조성욱-코로나 확산 여파..9급 공채·소방공무원 시험 줄줄이 연기-마스크 생산공장 독려 한계..정부, 민간유통 관리해야△코로나19 비상..마스크 공급 확대 사활-수요도 공급도 예측 실패한 靑..“공적판매 비율 늘리고, 중복구매 막겠다”-한시가 급한데..마스크 신규 생산 허가 두달 걸려-새치기 시비에 사재기까지..판매 현장 아수라장△코로나19 비상..검사·치료 총력전-신천지 신도 확진율 ‘대구 62% vs 타지역 1.7%’..전국 확산 우려 잦아들어-“대구·경북 대기환자 2000여명 수용시설 내주 마련”-충남 천안 확진자 70명 넘어서..‘감염경로 찾기’ 안간힘△증시 큰손된 개미-증권사 찾아간 개미들 “저가매수 기회..금·달러 팔테니 주식 사주세요”-직접 투자 선호하는 개미..“공모펀드 안해요”-주식 비중 얼마나 늘려야 하나..전문가 의견도 엇갈려△삼성 준법감시위 활동 본격화-“성역 없다” 원칙대로..노조설립 대응, 경영권 승계과정 문제점 다룰 듯-첫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권고안 실행력 높일 듯-과도한 경영개입 경계..법무.대관 감시에 집중해야△선택 4·15 총선 D-42-與 우세지역 늘고 野 텃밭 줄어..민주당 ‘수용’ vs 통합당 ‘반발’-코로나 정국..위기관리능력 시험대 선 여야 잠룡들-‘친박 좌장’ 서청원, 자유공화당 합류..“미래통합당은 통합만 있고 미래 없어”-명분이냐 실리냐..與 위성정당 창당 늘고 이해찬 대표 ‘침묵’△與 “추경 확대” vs 野 “소주성 폐지”..코로나 대응, 추경 규모놓고 공방-“아마추어 정권에 야당도 제역할 못해..나라 위기에 처했는데 남탓하며 싸움”-외교부 “남·북·미 대화 모멘텀 재점화..연내 푸틴 방한 추진”△국제경제-美·日·유럽까지..중앙은행, 코로나 감염 글로벌경제 ‘구원투수’ 로 등판-부티지지 이어 클로버샤도 하차..‘중도표’ 바이든으로 결집하나-中 지정격리 한국인 344명..외교부 “대응팀 파견 검토”△경제-코로나에 널뛰는 물가..서비스부문 20년 만에 최저, 마스크는 5배 폭등-홍남기 “4~6급 공무원 직무급제 도입 속도낼 것”-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2047달러..4년 만에 뒷걸음질△키코 배상안 ‘눈치싸움’..신한 쳐다보는 은행들-이대훈 돌연 사임..농협 인사태풍 부나-우리금융 지배구조 강화..사내이사에 이원덕 부사장-DLF 징계 앞두고..靑, 금감원 이례적 감찰△산업&기업-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커지는데 새배터리 증산에만 힘 쏟는 한국-“초유의 코로나 위기 함께 이겨내자”..현장 찾은 이재용, 편지 띄운 정의선-르노삼성 명운 건 XM3..C쇼크·노사갈등 넘고 질주할까-최악 위기 앞에 ‘하나된 노사’..답답했던 임금협상 속속 타결△산업·바이오-여객운수법 개정안 국회 설득 총력전..“통과” 김현미·이재웅 “폐기”-무료돌봄에 방문학습 서비스..교육 스타트업, 코로나19 극복 동참-조선족이 댓글 조작?..‘SNS 해외접속 표시제’ 도입 논란-공기청정에 제습·의류건조까지..코웨이 ‘더블케어’ 인기△소비자생활-마트 발길 끊은 고객들..유통가, 온라인 조직 강화에 사활-대기업들 독자 비즈니스 호텔 체인 키운다-오리온 ‘제주용암수’ 베트남으로 첫 수출-GS25, 배달 서비스 전국 1200곳으로 확대△증권&마켓-증시 변동성 커지자..‘PBR 1배 미만’ 저평가株 쏟아져-KT&G ‘해외법인 회계처리’ 놓고 금감원 중징계 예고-코로나 수혜 ‘알서포트’ 파생거래로 146억 날려△증권-‘코로나19’發 원화약세 전망에..연기금들 환헤지 아예 안한다-해외주식·연금관심 큰 고액자산가 늘고 있어-모나리자 주가 고공행진에..모건스탠리 PE ‘엑시트’ 나서나-SK머티리얼즈 등 13개사, 코스닥 공시 우수법인 선정△엔터테인먼트-가요프로, 팬 함성 효과음 대체..발묶인 여행예능, 휴지기 돌입-공연장 못가 ‘집콕’ 중인 당신..안방 생중계는 어때요-BTS, 빌보드 핫100 4위 진입..자체 기록 깼다△Book-‘보이지 않는 적’과 사투 속..드러나는 인간의 ‘민낯’-‘제2의 월급’ 부업..평범한 사람도 성공할 수 있다-자본주의 사회..소비시장을 만드는 동력 ‘유행’△피플-20년간 M&A 1700여건 주도 ‘20세기 최고 경영자’ 잭 웰치 GE 회장 겸 CEO 별세-성실납세·봉사활동..아이유·이서진 ‘모범납세자’ 선정-KB비상경영委 운영..‘가족돌봄휴가’ 장려-신한 ‘호프 투게더’ 캠페인..50억 모금 나서-한샘, 10억 기부..대구·경북 저소득층에 전달-박상규 중앙대 총장 취임 “AI 연구·교육체계 구축”-UBS CEO 출신 에르모티, 재보험사 스위스리 회장 취임△오피니언-주식 수익률, 채권·부동산보다 낮은 이유-[데스크의 눈]대기업만 빼고-대구서 부활한 안철수 대표가 가야할 길은△부동산-늘어난 세금 세입자에 떠넘기나..서울 반전세 비중 확대-‘마스크 무장’ 입찰자 몰려..非강남 경매 인기-둔촌주공 ‘착공지정일’ 합의..“공사기간은 42개월”-한양, LNG 가스사업 진출..2024년까지 1.3조 투자△사회-“감염자 다녀 갔을지도”..숙박부터 뷔페까지 ‘공유와 거리두는 사람들’-“등굣길에 확진자 마주치면 어쩌나”..대학 내 선별진료소 시끌-김범수는 ‘무죄’..‘계열사 누락’ 이해진, 고의성 입증 관건-‘채용청탁’ 감사원 산하기관장, 본인도 교수 ‘부정채용’ 의혹-교통사고 열에 아홉은 지방..위험도로 정비 366억 투입
-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BYC(001460)=보통주 1주당 1100원, 종류주 1주당 1150원을 현금으로 결산배당한다고 공시.△까뮤이앤씨(013700)=둔촌주공 재건축공사 중 PC 1공구 공사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 상대는 현대건설이며 계약금은 64억원 규모.△SK가스(018670)=이사회 결의로 전자투표제 도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주식교환의 결과 한화갤러리아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완전모회사가 되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한화갤러리아의 완전자회사가 됐다고 공시. 주식교환에 따른 현금교부 예정일은 2020년 3월 17일이며,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에 따라 변경 가능.△에스엘(00585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2590억원으로 41% 증가.△키위미디어그룹(012170)=한국거래소가 회계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자본전액 잠식사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답변기한은 4일 오후 6시.△KT&G(033780)=모 언론을 통해 보도된 감리결과는 최종 결과가 아니며 향후에 있을 감리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회계기준 적절성에 대해 소명할 예정이라고 공시.△그리티(204020)=작년 매출액 1230억원로 전년대비 3.2% 증가,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대비 63% 감소했다고 공시.△중앙오션(054180)=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이사직무집행정치 가처분 이의를 신청했다고 공시.△케이프(064820)=주식회사 케이에이치아이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공시.△샘코(263540)=공시 번복을 이유로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됐다고 공시. 지난해 5월 공시한 유상증자 결정을 지난달 20일 취소 공시한 데 따른 것으로, 지정 결정 시한은 이달 26일.△인트로메딕(150840)=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자금 취득 자금 조달 목적으로 60억원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발행 대상은 에프아이티테크놀로지와 센트롤F&B 등 2인이고, 발행 규모는 각각 30억원. 전환가액은 1주당 2875원, 발행 주식총수는 208만주.△모트렉스(118990)=한국 거래소가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공시 시한은 4일 오후 6시.△에이치엘비(028300)=3270억원 규모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 조달 자금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2553억원, 영업양수자금으로 607억원, 채무상환자금으로 70억원, 운영자금으로 40억원 사용 예정.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및 하나금융투자.△럭슬(033600)=한국거래소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 거래소는 이달 24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엔에스엔(03186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00억원 조달 목적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발행대상은 주식회사 얼바인투자자문. 전환가액은 주당 2415원이고 발행 주식수는 414만주. 전환청구는 내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 코로나19 '팔자'에도 외국인, 삼성전기에 주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이 7거래일째 매도를 이어가며 코스피 지수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삼성전기(009150)에는 매수가 집중됐다. 특히 지난주 외국인은 개인과 기관과는 반대로 삼성전기를 사들이며 대조적인 모습도 나타났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기대로 작용하고 있다.삼성전기는 TV,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부품인 MLCC와 모듈 등을 주로 생산한다. 다만 지난해에는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IT 부문의 업황이 부진했던 만큼 표정이 밝지 않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19년 MLCC 시장은 스마트폰의 성장 정체,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등이 지속된 상황에서 재고 감소와 중화권의 수요에 따라 움직였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삼성전기는 무역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2분기에는 매출액이 1조9577억원, 영업이익은 14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17%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29.79% 줄어든 것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1% 넘게 하회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은 7340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36.17%나 쪼그라들었다.이에 따라 지난해 주가의 흐름도 신통치 않았다. 5월 한 달 12% 넘게 빠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주가는 8월 8만41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썼다. 이후 서서히 회복을 시작해 지난해 9월부터는 꾸준히 주가가 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이 먼저 삼성전기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코로나19가 연일 확산됨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외국인은 순매도를 유지, 5거래일째 매도에 나섰던 지난주에도 외국인은 삼성전기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은 삼성전기를 508억원 넘게 사들여 경영권 분쟁을 앞두고 매수가 몰리고 있는 한진칼(180640)에 이어 순매수 2위 종목에 올려놨다. 지난 한 달간으로 범위를 넓히면 외국인이 삼성전기에 집중했음이 더욱 드러난다. 지난 한 달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0억원, 126억원씩 매도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삼성전기를 1928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덕에 주가 역시 선방해 2월 코스피 지수가 6.23%, 코스닥 지수가 4.94% 각각 하락했을 때 삼성전기는 소폭(0.80%) 상승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3.97% 올랐으며, 3일에는 움직임 없이 13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지난해 말부터 MLCC부문의 업황이 회복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이 최근 삼성전기에게 호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MLCC 재고는 정상화 이후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으며 가동률 역시 적정 이상을 유지중”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고사양 MLCC 수요가 늘어나며 매출액과 수익성이 모두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폴더블, 5G 등 스마트폰 및 관련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모듈 부문 등에서의 수혜도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메이트Xs’ 예약 신청자 수가 55만명을 넘어서고,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Z플립’ 역시 한국과 미국 등에서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며 “모바일용 MLCC와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기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또한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중국 고객의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1분기는 갤럭시 S20 등 스마트폰의 카메라 모듈 강화, 5G 투자 확대 기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 [외교업무보고]신북방정책 중점…한중일·P4G 성공적 개최
- 박천규 환경부 차관이 18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서 열린 ‘2020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현판식’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 덴마크 외교부 올레 통케 성장고용국장, P4G 사무국 이안 드 크루즈 상무국장 등과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외교부는 중견국과의 교량외교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한중일 정상회의와 P4G정상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유엔 창설 75주년 계기 유엔총회 참석 및 MIKTA 의장국으로서 다자무대에서의 기여 및 역할 확대 또한 기대된다. 외교부는 3일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해 신남방 정책의 성공적인 성과를 토대로 올해 신북방정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한-러시아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다양한 정상급 교류 계기를 적극 활용해 경제협력 성과를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지난해 상당한 성과를 나타낸 신남방정책의 경우, 현재 추진단 주관하에 범정부 협업을 바탕으로 신남방정책 2.0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외교부는 △P4G(6.29-30,서울) △APEC(11월,말레이시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11월,베트남) △ASEM(11월,캄보디아) 등 한-아세안 지역에서 개최되는 다자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고위급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아울러 올해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와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중일 정상회의의 경우 우리 주도로 역내 다자 대화·협력 기반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P4G 정상회의의 경우 국제사회의 탈탄소화 등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책임을 다하는 중견국으로서 위상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올해는 유엔 창설 75주년 계기 유엔총회 참석하고,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 의장국을 수임하는 등 국제 다자무대에서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국제사회와 국익에 기여하는 개발협력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10주년을 맞이해 2030년까지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2배로 확대하고 2022년까지 아세안에 대한 ODA를 2배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신북방정책, 아프리카 외교전략에 부합하는 ODA 전략도 수립한다. 핵군축·핵확산금지조약(NPT) 발효 50주년을 맞아 NPT 평가회의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핵군축 비확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분야에서 우리의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 르노삼성 XM3, 1719만~2532만원..성능·경제성 다 잡아
- 르노삼성 XM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2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프리미엄 디자인 SUV ‘XM3’의 엔진 스펙 및 세부가격을 3일 공개했다.소비자들이 가장 관심 있는 가격은 합리적이면서 경쟁력 있는 선에서 책정했다. 특히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XM3 가격은 1.6 GTe의 경우 △SE 트림 1719만 원 △LE 트림 1939만 원 △LE Plus 트림 2140만 원이다. TCe 260은 △LE 트림 2083만 원 △RE 트림 2293만 원 △RE Signature 트림 2532만 원(개소세 1.5% 기준)이다.XM3는 고성능 TCe 260과 경제적인 1.6 GTe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선보인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4기통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르노그룹의 주력으로 자리잡게 될 핵심 엔진이다.TCe 260 엔진은 실린더헤드와 직분사 인젝터를 수직 장착한 델타 실린더 헤드 등 신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고효율성을 자랑한다. 델타 실린더 헤드 적용으로 엔진 경량화와 공간 최적화, 연료효율성까지 모두 충족시킨다. 복합연비 13.7km/L로 동급최고 수준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25g/km로 낮춰 저공해 가솔린 엔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다임러와 공동개발한 신형 엔진답게 운전의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DCT 명가 독일 게트락(GETRAG)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은 TCe 260 엔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역동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전 트림 기본사양인 패들 시프트를 적용해 운전 재미까지 더했다.1.6 GTe는 CVT와 조합을 이뤄 운전자에게 경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D-스텝 기능을 적용해 자동변속기 느낌도 즐길 수 있으며, 123마력의 출력과 13.4km/L의 뛰어난 연비로 경제성까지 얻을 수 있다.르노삼성 XM3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높이(1570㎜)와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가 절묘하게 빚어낸 XM3의 실루엣은 세단처럼 날씬하면서도 SUV답게 견고하다. 충분히 확보한 최저지상고는 SUV에 걸맞은 외관은 물론, 넓은 운전 시야까지 확보해준다.XM3는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도 놓치지 않는다. 동급 최상위 수준의 2열 무릎 공간 및 어깨 공간은 뒷좌석 탑승자에게 여유로움과 안락함을 안겨주고, 동급최대의 트렁크 용량(513리터)은 SUV 오너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해준다.XM3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의 프리미엄 하이테크를 갖추고 있다. 소프트 폼 소재와 모던 메쉬 및 헥사곤 데코레이션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인체공학적인 세로형 플로팅 타입 이지 커넥트 9.3인치 디스플레이는 가독성과 시인성을 모두 충족시킨다. 특히, 이지 커넥트 9.3인치 디스플레이의 표면적은 272㎠로 동급최대의 실면적 사이즈를 갖추고 있다. 옵션으로 마련한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음역별로 세분화한 9개의 스피커로 실내 모든 좌석에서 콘서트홀과 같은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XM3의 또 다른 특징은 르노삼성자동차 최초로 차량 원격 제어기능 기술을 탑재한 점이다. XM3의 ‘이지 커넥트’에는 △원격 차량 제어 △원격 차량상태 관리 △내차 위치 찾기 및 목적지 차량 전송 △무선 업데이트 등이 적용되었다. 3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이지 커넥트’는 르노삼성자동차가 KT와 제휴해 선보이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다.또한, 동급최고 수준의 10.25인치 TFT 클러스터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보여주는 ‘맵인(Map-in) 클러스터 기능’은 운전자가 시야를 분산하지 않고도 내비게이션을 보며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XM3는 SK텔레콤 T-맵을 이용한 완전 통신형 커넥티드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고 있다. 이는 SK텔레콤이 국내최초로 양산차에 탑재한 것으로, 스마트폰 테더링 없이 서버로부터 최신 정보 업데이트와 맵 스트리밍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해상도도 더 개선했다.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SUV의 장점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선택은 XM3”라며 “여기에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와 편의사양, 그리고 차별화한 하이테크 인테리어에 가격경쟁력까지 더했다. 더 많은 고객들이 XM3와 함께 ‘더욱 다양한 경험’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르노삼성 XM3
- 코스닥, 2%가까이 상승 출발…美 금리인하 기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3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코로나 19) 확산을 계기로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8%(11.83포인트) 오른 639.49에 형성돼 있다.수급으로 보면 개인이 40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368억원, 기관이 6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업종으로 보면 모든 종목이 상승 흐름을 잡아가고 있다. 정보기기와 일반전자, 반도체가 3% 넘게 오르는 가운데 IT하드웨어와 종이목재, IT부품, 인터넷, 기계장비 등도 2% 중후반에서 상승한다.시가총액 상위 10종목도 모두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 초반에서 오르는 가운데 CJ ENM(035760), 케이엠더블유(032500), SK머티리얼즈(036490)가 2% 안팎에서 상승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원익IPS(240810), 솔브레인(036830)도 1%대에서 오르고 있다.간밤에 미국 증시는 크게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5.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0%, 나스닥 지수는 4.49% 각각 올랐다. 다우지수는 하루 상승률 기준으로 2009년 3월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연방준비제도 등 주요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책 실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본 결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란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은 오는 4일 화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개소세 인하 차값 최대 143만원↓…車업계, 판매부진 만회할까
- 르노삼성의 신형 SUV XM3. (사진=르노삼성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지난해 말로 종료된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카드를 다시 꺼내들면서 국산차 가격이 최대 143만원까지 내려간다.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28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3~6월 동안 개소세 70% 인하를 확정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들은 열띤 가격 인하 홍보에 나서고 있다.이번 정부 정책에 따라 개소세는 기존 5%에서 1.5%(한도 100만원)로 낮아졌다. 이와 더불어 교육세 30만원(개소세의 30%), 부가가치세 13만원(개소세·교육세 합산액의 10%)을 합치면 최대 감면 효과는 143만원에 달한다.◇최대 143만원 혜택…가격 인하 부각하는 車 업계쌍용자동차(003620)는 73만~143만원까지 싸졌다. 차종별로 보면 ‘G4 렉스턴’이 기존 3504만~4498만원에서 3361만~4355만원으로 143만원 인하된다. ‘코란도 가솔린’은 트림(등급)별로 98만~119만원, 인기 차종인 ‘티볼리 가솔린’은 73만~102만원으로 낮아진다.한국지엠은 모델별로 77만~143만원까지 개소세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1995만~2620만원에서 1910만~2509만원으로 최대 110만원 가격이 인하된다. 이외에도 더 뉴 말리부 102만∼142만원, 이쿼녹스 88만∼119만원, 더 뉴 트랙스 77만∼106만원 등의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난다.르노삼성도 개소세 인하에 따라 차량 구매 비용이 낮아졌다. SM6 92만9000만~143만원, QM6 103만~143만원까지 인하된다. 오는 9일 정식 출시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는 아직 정식 가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개소세 인하 효과에 따라 70만원 안팎의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날 것으로 보인다.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 역시 전 차종에 걸쳐 최대 143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쉐보레 소형SUV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 회복…프로모션에도 적극자동차 업계는 개소세 인하 외에도 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눈에 띄는 것은 르노삼성의 XM3 특별 잔가보장 프로그램이다. 르노삼성은 3월 한 달간 XM3 구매 고객에게 ‘엑스피리언스’ 할부를 제공한다. 엑스피리언스 할부는 최대 70%의 잔가율(1년 이내) 보장으로 차량 교체 주기가 비교적 짧고 월 상환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고객에게 유리한 XM3 전용 상품이다.기존 잔가보장 프로그램은 먼저 차량 값의 50%를 3년 뒤로 유예하고, 나머지 50%는 할부로 납부한다. 이후 유예 기간이 지나면 남은 50% 금액에 대해서 기존 차량을 중고차로 반납하든가 할부 연장을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르노삼성차에서 내놓은 잔가보장 프로그램은 차값의 최대 70%를 1년간 유예하고, 나머지 30% 금액만 할부로 납부하면 되는 방식이다.한국지엠도 선수금과 이자를 없애 월 납입금을 최소화한 ‘더블 제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또는 차량 가격의 일부를 제공하는 등의 판촉 행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만일 할부와 추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할인’을 선택하면 스파크 100만원, 말리부(2.0 터보·1.6 디젤) 180만원, 이쿼녹스 7%, 카마로 SS 10%, 볼트 EV 300만원 등 할인 혜택을 준다.쌍용차 역시 전화 및 온라인 사전상담 고객들에게 전 모델 1.5% 우대할인 혜택(렉스턴 스포츠&칸 1.0%) 및 저렴한 이율 등을 앞세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차는 3월 한 달간 아반떼, 쏘나타, 코나, 싼타페 등 주요 인기 차종에 대해 2~7% 특별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차종별로 보면 정상가 대비 △아반떼 5~7% 할인 및 1.5% 저금리 할부(약 2300대) △쏘나타 3~7% 할인(약 3800대) △코나 2~7% 할인(약 1900대) △싼타페 4~7% 할인(약 3000대) 등이다.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 (사진=쌍용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