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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인도에서 소형 SUV ‘셀토스’ 20일 첫 출격
- 기아차 글로벌 소형 SUV 셀토스 티저(사진=기아차 인도법인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인도 시장 진출이 임박했다. 신형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셀토스(SELTOS)’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는 등 출격 준비에 나섰다.17일 기아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20일 인도에서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 기아차는 인도법인 홈페이지에 셀토스 메인 페이지를 신설하고 홍보에 나섰다. 셀토스는 ‘SP’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불리던 기아차의 글로벌 소형 SUV다. 셀토스는 ‘스피디(Speedy)’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헤라클레스의 아들인 ‘켈토스(Celtos)’의 합성어다. 셀토스는 3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인 ‘SP 시그니처’의 양산 모델로 기아차는 새로운 모델을 추가해 SUV 라인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7월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인도는 B세그먼트(소형) SUV 인기가 높다. 전체 SUV 판매량의 75%가 소형 SUV다. 현대차그룹이 현대차 베뉴에 이어 기아차 셀토스도 첫 출시 국가로 인도를 낙점한 이유다. 인도는 신흥시장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경제와 함께 자동차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비자층도 젊다. 기아차 글로벌 소형 SUV 셀토스 로고(사진=기아차)기아차 셀토스는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의 첫차가 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다. 기아차가 인도에서 처음 선보이는 차종으로 소형 SUV 셀토스를 선택, 개성 있는 스타일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인도의 젊은 세대 취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대범한 스타일과 젊은 고급감이 돋보이는 상급 소형SUV 셀토스를 통해 자신감 있는 스타일과 라이프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셀토스는 소비자층이 20~30대로 집중된 만큼 신선한 스타일과 풍부한 편의 장비가 두드러진다. 동급 최고 수준의 10.25인치 HD 디스플레이, 스마트 실내조명 시스템 ‘사운드 무드 램프’, 무선 충전 기능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기아차 인도공장(사진=기아차)기아차는 셀토스 첫 공개와 함께 인도에 연산 30만대 규모 완성차 공장 완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차 인도 공장은 미국과 중국 등 ‘G2’ 주요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에 새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심화하는 대외적 변수에 대비하고, 본격적으로 신흥국 공략에 시동을 걸겠다는 의중이 담겼다. 기아차는 인도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해 2017년 4월 현지 정부와 투자 계약을 체결, 같은 해 10월 착공, 올해 1월 시험 생산에 돌입했으며, 8월 양산을 본격화한다. 기아차는 인도에서 2022년까지 6개월마다 한 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기아차 인도공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다는 의미가 있다. 인도는 자동차 판매 대수 기준 세계 5위 시장이다. 인구(13억 명) 대비 자동차 보유율이 낮아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자동차 시장으로 꼽힌다. 하지만, 인도는 승용차에 대한 관세가 60%에 이르기 때문에 현지 생산이 필수적이다. 또 안드라프라데시에 있는 기아차 공장은 1998년 설립돼 연 65만대를 생산하는 현대차 타밀나두주 첸나이시 공장과 인접해 있다. 현대차와 함께 진출한 한국 부품업체도 다수 자리 잡고 있어 기아차의 새로운 공장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기아차는 지난달 인도 현지 딜러단을 한국에 초청, 대규모 딜러 대회를 개최했으며,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지난해 10월 인도 슈퍼리그 대표 축구클럽인 벵갈루루 FC(Bengaluru FC)와 4년간 공식 후원 업무협약(MOU)도 맺었다.기아차 관계자는 “우수 현지 딜러들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우수한 디자인 역량, 품질 경쟁력, 스포츠 마케팅, 글로벌 성과 등을 주요 테마로 기아차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 "美 요구는 中 국가 시스템 바꾸라는 것…시진핑이 수용하겠나"
- 폴 시어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아래 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원하는 건 중국의 ‘공산당 중심 국가주도 자본주의’ 모델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과연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이를 받아들일까요?”폴 시어드(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은 14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의 전화 및 이메일 인터뷰에서 “미·중 양국 갈등의 본질은 무역 불균형을 넘어 중국의 시장개방 문제, 지식재산권 침해, 더 나아가 중국제조 2025 등이 얽혀있는 매우 복잡한 사안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들 사안에 대한 표면적 변화가 아닌,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시어드 선임연구원은 ‘총격전도 협상으로 끝난다’는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의 언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그는 “종국엔 합의가 이뤄지겠지만, 보여주기식 겉치레가 될 것”이라며 “두 거대 라이벌 국가 간 긴장국면은 오랫동안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양보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실상 국가 시스템을 뜯어고치라는 이야기인데, 중국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향후 미·중 관계와 관련, 시어드 선임연구원은 “‘서구의 정치·경제 체제’를 받아들일 것으로 봤던 과거 기대와 달리 중국은 현 공산당 중심 체제를 계속 유지할 것이 명확해졌다”며 “양국은 경제와 지정학적 분야 모두에서 서로 밀고 당기는 마찰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AFP◇다음은 일문일답-미·중 ‘강 대 강’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를 이룰 가능성은 거의 없다. 쉬운 해결책이 없다.-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하는 이유는 뭇엇인가. △트럼프 행정부가 겨냥한 건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넘어 중국의 시장개방 문제, 중국의 지식재산권 절도 등 복잡한 사안들이다. 중국 특유의 ‘공산당 중심의 국가 주도 자본주의’ 모델에 대한 근본을 바꿔야 하는 시스템적인 문제들이다.-G20 정상회의서 양국 정상이 물꼬를 틀 수 있지 않을까. △미소와 악수 등으로 가득 찬 사진촬영만 하게 될 것으로 본다. 근본적인 돌파구 마련은 기대하기 어렵다. 트럼프는 무역분야에서 중국이 미국을 착취해왔다고 믿는다. 관세부과를 미국에 이익을 가져올 매우 효과적인 정책수단으로 생각한다. 과거 정부에 비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훨씬 강경하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총격전도 협상으로 끝난다”고 했다. 결국 ‘합의’를 이루지 않겠나△‘보여주기식’ 겉치레가 될 공산이 크다. 두 거대 라이벌 국가 간 긴장국면은 지속할 것이다. 중국은 분명히 미국과의 긴장을 완화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 트럼프 행정부가 원하는 건 표면적 변화가 아닌 근본적 변화다. 중국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양국의 정치적 메커니즘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나. △국제협상은 국내의 정치적 고려와 이해관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미·중 협상도 마찬가지다. 트럼프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단기적 안목에서 중국을 대하고 있다. 관세가 미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에 제조업 부활·일자리 창출 등을 가져올 것이라고 미국민을 설득했다. 시진핑은 선거에 대한 압박을 받지 않지만 집권 엘리트 중 민족주의적 강경파와 국제적 마인드의 개혁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미국의 주권 침해에 저항하느냐, 아니면 미국에 양보하더라도 경제 성장을 도모해야 하느냐에 대해 판단을 내려야 한다. -내년 미 대선이 협상의 가장 큰 변수라는 뜻인가. △확실하다. 지난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등 3개 주에서 4만명의 유권자가 힐러리에게 투표했다면, 트럼프는 승리하지 못했다. 내년에도 트럼프는 이들 주에서의 승리가 필요하다. 트럼프는 대중 강경노선이 이들 주에서 우세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보는 것 같다. -갈등 장기화는 어느 나라에 더 큰 피해를 줄까. △미국 경제가 무역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견뎌내기에 좋은 상황인 것은 맞다. 양국간 무역전쟁은 중국의 생산자·노동자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입힌다. 미국도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지만, 충격은 더 작다. 결론적으로 무역전쟁에 따른 피해가 중국은 특정 계층에 더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거의 40년간 이어온 경제발전 과정이 중단될 수도 있다. -미국이 받을 타격도 만만찮을 것 같다. △미국은 경제·시장·정치 메커니즘이 중국보다 더 직접적이고 강력하다. 주가 하락과 경제 위축이 본격화한다면, 트럼프도 갈등의 길을 걷고 싶지 않을 것이다. 특히 영구적인 관세부과는 달러화 가치 상승 등을 불러와 트럼프를 압박할 수도 있다.-향후 미·중 관계를 전망한다면.△중국이 현재의 경제발전 궤도를 유지한다면 결국 미국보다 훨씬 큰 경제규모를 갖게 될 것이다. 중국은 ‘정치·경제’ 체제를 서구화해 미국과 협력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공산당 중심의 국가주도 자본주의 체제를 계속 유지할 것이 명확해지고 있다. 따라서 미·중 양국은 경제와 지정학적 분야에서 밀고 당기며 마찰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폴 시어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미 우선주의가 동맹을 훼손하고, 더 나아가 미국의 지도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자국 우선주의는 국제관계의 기본 교리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가 그렇게 얘기하는 건 전혀 문제 될 일이 아니다. 트럼프의 미 우선주의는 전후 70년간 세계안보와 국제질서를 주도했던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칭적이고 상호적인 부담을 지우면서 더는 지배적인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더는 자유주의적 국제질서를 뒷받침하는 ‘양심적 패권주의’의 역할을 할 의지도, 또 할 수도 없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미·중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다. 조언을 부탁한다. △무역갈등으로 미·중 양국은 잃어버린 ‘수출’을 다른 곳에서 찾으려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수입’ 측면에서 득을 볼 수는 있겠다. 그러나 양국의 경제둔화는 수출 중심의 경제체제를 갖춘 한국에 피해를 줄 것이 확실하다. 외부악재를 피할 최선은 좋은 비상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건전한 국내 경제구조를 구축하고 거시경제 정책에 있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미·중 양국과 원활한 대화채널도 유지해야 한다. ◇폴 시어드는 누구?베어링·리먼·노무라를 거쳐 S&P까지 23년간 월가(家)를 누볐던 호주 출신 미 경제학자다. 2017년 6월 S&P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부회장을 마지막으로 월가와 작별한 후 지금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의 선임연구원으로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응책을 연구 중이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과 미 싱크탱크인 외교정책협회(Foreign Policy Association)·외교위원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브레튼우즈위원회(Bretton Woods Committee)·뉴욕경제클럽(Economic Club of New York) 등의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월가 진출 전 오사카대 교수·일본은행 방문연구원 등을 지내며 대표적 ‘일본통’으로도 잘 알려졌다. 호주 모나시대를 졸업하고 호주국립대(ANU)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인구절벽 직격탄 "대학 70곳 문닫을판"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6월 1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뉴스다.◇1면-인구절벽 직격탄 “대학 70곳 문닫을판”-절박한 JY...삼성 긴급 전력회의 이달만 3번째-“책임 떠나 누구든 이혼청구” 목소리 커진다◇줌인&-떡잎부터 달랐던 ‘열여덟 막내형’…발렌시아 신성서 메시 후계자로-‘왼발의 달인’ 하석주가 본 이강인◇대학 생존경쟁 본격화-“신입생 못 데려오면 나가라”…논문 대신 ‘홍보 PPT’ 들고 뛰는 교수들-동결된 등록금, 그나마 낼 학생도 줄어…‘재정난’ 가속-“교원확보율 100% 강제 적용… 정원 감축 유도해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산당 중심 시스템’ 뜯어고치라는 트럼프… 시진핑이 받아들이겠나”-“美 연준 금리 인하, 9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송환법 무기한 연기… 100만 성난 민심에 홍콩 정부 백기-“람 물러나라” 주말 검은 옷 대행진-홍콩發 악재로 시진핑이 잃은 것 3가지-“반중 시위 넘어, 신변위협 공포가 103만 홍콩인을 움직였다”◇다시 불붙은 유책주의 vs 파탄주의-“죄 없는데 왜 이혼소송 당하나” vs “가정 깨졌다면 개인행복부터 지켜야”-“양육비 강제집행 실효성 높여 무책 배우자 지원해야”-‘홍상수 닮은꼴’ 최태원 회장 이혼소송 전망 밝지 않아◇정치-인재 수혈 본격화, 홍문종 탈당 선언… 한국당 ‘물갈이’ 스타트-여야대표 회동, 남북정상회담, 검찰총장 인선… 文대통령 앞 숙제들-‘한국당 패싱’ 6월 국회 열리나◇경제-성장률 하향 검토하는 정부…재정확대·금리인하 카드 꺼내나-내부인사냐, 산업관료냐… 가스公사장 2파전◇금융-“퇴직연금 수익 안 나면 1년치 수수료 안 받겠다”…조용병의 파격-금감원, 청년 해외취업 큰 장 연다-“통신신용평가 통해 1800만명 ‘금리단층’ 메울 것”◇비상경영 고삐 죄는 초일류기업 삼성-이재용 “흔들림 없이 투자 집행”… 안팎 위기 속 미래전략 직접 챙겨-무역전쟁 불똥 엎친 데 검찰 수사 덮쳐… ‘골든타임 놓칠라’ 이 부회장 책임경영 강화◇산업&기업-넥쏘 들고 ‘G20 환경장관회의’ 간 정의선-SK그룹 경영진 50명 미국行… “미래 핵심인재 확보”-대기업 10곳 중 7곳 ‘집중근로시간제’ 도입-LG CNS, MS와 업무혁신 솔루션 만든다◇산업-“사진 1만장, 영상 100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BTS 담았다”-고종 전화기로 시작한 韓-스웨덴 통신협력, 6G로 잇는다-국토부-모빌리티 업계 3개월 만에 만남… ‘플랫폼 택시’ 물꼬 트나◇소비자생활-마켓컬리 고속성장 1등 공신은… 제일기획 ‘최연소 CD’-두부 4000원 시대-‘잘 싸웠다 U-20 태극전사’… 응원전에 편의점 매출도 후끈◇중소기업·바이오-“기업은 수익 늘고 환자는 더 좋은 약 쓰고… 복제약 경쟁사 출현 늘 환영”-공기청정·AI기능 접목, 냉방가전 ‘핫’-5월 中企 수출액 93억 달러… 무역전쟁에도 두달 연속 증가세◇증권&마켓-‘명성·주가 끌어올리자’… 텐트폴 제작에 올인한 콘텐츠株-“6월 FOMC, 명확한 금리인하 시그널로 시장에 안도 줄듯”◇증권-보수 인하, ‘적과의 동침’… ETF 수익률 높이기에 투심 흔들-우정사업본부, ETF매수 차익거래 전면 중단…왜-관리종목 퓨전데이타, 유상증자 ‘12대1’ 흥행 이례적◇문화-학폭 논란 시끌, 깜짝스타 실종… 국민오디션 ‘원픽’이 안생기네-고경일 亞 최초 덴마크 로열오페라 종신 솔리스트 계약◇스포츠-‘준우승’ 새역사 쓴 U-20 월드컵…스승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K리그 유스 힘으로 U20 이끌다-21명 모두가 만든 값진 준우승◇피플-이웃 농산물 사들이고 지역민 채용… ‘귀농의 꿈’ 이뤄-“신종여시 자세로 ‘재판 중심 헌재’ 지원”-“새 리더십 필요”…장호성 단국대 총장 중도 사임-“텀블러 애용해요”… 롯데 CEO들도 ‘플라스틱 프리’ 도전◇오피니언-[목멱칼럼]어쩌면 나도 ‘기생충’인지 모른다-광화문광장서 밀려난 거리응원-1997년 ‘홍콩 자치’ 약속은 어디로…◇부동산-3기 신도시 부담 안고 동시 분양… 파주 운정 ‘제2 검단’ 될라-‘공공주택 이미지 바꾸자’ 전국 11곳 디자인 공모-서울 아파트값 ‘꿈틀’…정부 추가 대책 나오나◇사회-‘행패 부리면 뒤로 숨는 수밖엔’…오늘도 공포 속에 장사하는 女사장님-차기 검찰총장 금주 초 靑 지명…‘검찰개혁 완수’ 적임자는-서울시 ‘4차산업혁명 펀드’ 500억원 조성-경찰위원회, 임무범위 제한 심의 예정
- 화웨이 제재 속 中스마트폰 업계 '표정관리'..예의주시
- 지난 4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북카페에서 열린 중국 샤오미의 홍미노트7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버지니아 쉬 샤오미 PR 매니저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스마트폰 1위 화웨이가 어려움을 겪는 사이, 샤오미를 비롯한 다른 중국계 IT 기기 제조사는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한국 등 해외 진출을 강화하면서 화웨이가 잃어가는 실속 보급형 시장을 겨냥한다. 다만 미국 정부가 제재 대상을 화웨이 이외 기업으로 확대할 수도 있어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16일 IT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와 레노버, 오포·비보 등 중국계 IT 기기 제조사들은 미-중 무역분쟁 속에서도 사업이 순항 중이다. 화웨이가 앞서 지난달부터 미국 정부의 제재로 미국 기업의 제품을 이용할 수 없게 된 것과 다르다.◇샤오미, 韓에 주력기종 출시..오포·비보·레노버도 순항샤오미는 지난 14일 한국에 주력 스마트폰 ‘미9’(Mi 9) 출시를 발표하고 예약판매 접수를 시작했다. 국내 총판인 지모비코리아가 주관하는데, 역시 중점 공략사항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퀄컴 최신 스냅드래곤855 프로세서(AP)와 6GB 램(RAM), 최대 4800만화소 트리플 카메라 등을 갖췄고, 64GB 저장용량 제품이 59만9000원에 20W(와트) 초고속 무선충전기를 추가 무상 증정한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의 ‘메기’ 역할을 하겠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사했다.샤오미는 지난달 스위스, 이번달 초 영국에서 각각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미 믹스3 5G’(Mi Mix 3 5G)를 선보이며 유럽에서 삼성전자나 LG전자, 화웨이 등보다 먼저 5G 시장에 진출했다.오포와 비보 등도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화웨이와 격차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오포의 경우 5G 스마트폰까지 출시하며 빠르게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오포와 비보는 주요 시장조사업체 1분기 보고서에서 출하량 기준 세계 4~6위권에 올라있는데, 2위인 화웨이가 잃을 점유율 일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레노버의 경우 스마트폰보다 PC와 태블릿 쪽에서 더 강세를 보이는데, 화웨이가 노트북 제품인 메이트북 신제품 출시를 연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사이 노트북 시장 내 존재감을 높이기에 나선 상황이다.◇ZTE 사례처럼 추가 타격 입을까 우려도2019년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현황(출하량 기준). IHS마킷 제공다만 미국 정부가 다른 중국 IT 기업으로 제재 대상을 넓힐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화웨이에 앞서 타격을 입은 ZTE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와 아마찬가지로 통신장비 제조사업을 하는 ZTE는 앞서 지난 2013년경부터 이어진 제재 앞에 실적이 크게 감소했고, 미국 정부의 ‘스파이 의혹’ 제기에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을 통째로 교체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막 성장하던 스마트폰 사업 역시 상당 부분 축소해야 했다.물론 ZTE는 중국 정부와 관련이 있는 업체였고, 화웨이 역시 인민군 출신 창업자 런정페이 회장의 이력 때문에 현재 제재의 표적이 됐고, 통신장비가 주요 제재 표적이라는 점에서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와는 차이가 있다. 버지니아 쉬 샤오미 글로벌 홍보총괄은 “샤오미의 성공 요인은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 때문”이라며 “우리는 정부 소유 기업이 아닌 민간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샤오미의 경우 퀄컴 등 미국 기업들에게 있어 주요 거래선으로 특별 대우를 받고 있다.한편 화웨이는 연일 이어지는 위기론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반박을 계속 내놓고 있다. 화웨이는 최근 국제 학회나 협단체 등에서 배제됐던 사항도 취소되는 등 국제 규격 측면에서도 여전히 ‘보이콧’ 당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 싱가포르 ‘CommunicAsia19’에 117개 한국기업 참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8일부터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리는 CommunicAsia19(싱가포르 정보통신전시회)에 49개국 1179개사가 참가,약 2만2000명이 방문한다.이번 전시회는 카테고리별로 ▲5G ▲방송통신위성장비 ▲스마트 모바일 ▲스마트시티 ▲커넥티드카 ▲사물인터넷존(IOT)▲인공지능(AI)▲인터넷.앱 플래닛 ▲스마트홈 ▲VR/AR 등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을 홍보한다.한국에서는 KT와 및 중소기업 117개 업체가 참가하며 KOTRA 싱가포르 무역관(관장 김병권)와 KICTA(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회장-이일로)가 국내의 우수한 ICT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한국관을 설치하고 9개사가 참가한다.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각 지역 TP,진흥원 등 17개 기관이 32개 업체와 단독으로 9개사,KT가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9개사,DIP(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4개사,KDATA(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6개사, 개별 21개사 등 117개사가 참가한다. KICTA는 홍보관에서 온라인으로 한국의 우수한 ICT기술을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KOREA ICT Information“ 사이트를 운영한다.KICTA 이한범 상근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아시아 중심인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아시아 및 중동지역 글로벌 사업자들과 합작투자,현지법인 설립,기술개발,공동마케팅 등 글로벌화 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