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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화재로 통신망 복구 장기화된 이유는..5G 전파 발사도 '찬물'
  • KT 화재로 통신망 복구 장기화된 이유는..5G 전파 발사도 '찬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4일 오전 발생한 KT 화재는 통신이 없으면 살기 어려운 우리 삶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됐다.아무리 현재의 LTE보다 속도가 20배 빠른 5G가 상용화된다고 해도 화재 같은 재난 상황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면 모든 게 무용지물이 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통신구 화재시 대응 어려워25일 통신업계와 관계부처에따르면 KT 아현지사 화재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통신망 복구가 더딘 것은 가입자선로 격에 해당하는 지하 통신구에서 불이 났기 때문이다. 통신구란 지하 6m에 구멍을 내고 전화선, 유·무선 인터넷, IPTV, 카드결제 지능망 등을 제공하는 광케이블이 묻혀 있는 곳이다. 이번 화재는 교환실과 통신실이 있는 아현지사 건물이 아닌 건물 앞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했다.전산장비가 들어차 있다 보니 불이 났을 때 유독 가스가 심했고 불길을 잡는 일도 쉽지 않았다. 소방청 관계자는 “통신구에서 계속 연기가 나 외부 맨홀 뚜껑을 통해 계속 진화를 시도했고 결국 포크레인으로 굴착 후 화재를 진압했다”고 말했다. 불길을 잡았어도 통신망 복구에는 시간이 걸렸다. KT는 화재 당일 이동 기지국을 15대 현장에 배치하는 등 이동통신망 복구에 나섰고, 유선통신망 통화량도 근처 전화국으로 우회하는 작업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아현지사 통신구에 직접 물린 가입자선로는 불에 탄 부분을 자르고 새로 연결하지 않으면 복구되지 않기 때문이다.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이번 사고의 대응이 늦어진 것은 기간통신망(백본망)의 우회도 소용 없는 통신구에 묻혀 있는 케이블에서 사고가 났기 때문이다. 백업 체계보다는 케이블 문제”라고 설명했다. 다른 통신사 관계자도 “화재가 난 곳은 건물 앞 통신인입구인데 건물(아현국사)까지 광케이블이 들어와야 하는데 입구가 타버린 것”이라며 “완벽한 복구 방법은 타버린 선을 무시하고 건물 위로 광케이블을 끌어올려 서비스하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25일 낮 화재가 발생한 KT아현지사 지하 통신공구에서 소방관들이 통신 공사업체 직원들과 함께 불에 탄 광케이블을 걷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아 기자◇스프링쿨러 설치하면 해결될까…비상시 타사 우회 논의 진행결국 통신구 화재시 완벽한 대책은 없다는 얘긴데, 이번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는 스프링쿨러가 배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소방법상 관로길이가 500m이상이 돼야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된다.하지만 통신구마다 스프링쿨러 설치를 의무화한다고 해도 완벽한 화재 대응은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발화 시점이 어디인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모든 통신국사를 이중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나, 이 역시 전국 통신망을 이중으로 까는 셈이어서 지나치게 많은 설비투자를 유발하고 이는 곧 통신요금 인상 유인이 될 수 있다. 오성목 사장은 “중요한 통신국사는 백업돼 있지만 아현지사는 D등급이어서 이중화 안 돼 있다. 많은 투자가 수반된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통신구에 이상온도, 이상냄새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달아 화재 발생 시 최대한 빨리 대응하는 게 최선이라는 의미다.다만, 단순한 안부 확인뿐 아니라 상품 결제나 TV시청, 자율주행차나 원격 의료 등 통신 없는 삶은 불가능해지는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어 사고 시 다른 통신사 망으로 우회하는 논의는 시작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KT뿐 아니라 SK브로드밴드를 불러 이번 사고 대응에 협조를 당부했으며, 연말까지 중요 통신시설 전체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화재방지 시설 확충 등 체계적인 재발 방지 조치를 마련키로 했다.회의에 참석한 KT(왼쪽)과 SK브로드밴드 관계자. 당초 정부는 LG유플러스와 케이블TV업계 참석을 요청하는 일도 검토했지만,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국가위기관리센터), 과기정통부, 행안부, 방통위, 금융위, 서울시와 KT와 SK브로드밴드만 참석했다.◇경찰-소방 합동조사 시작..12월 1일 5G 전파 발사 기념 행사 찬물경찰과 소방, KT, 한국전력 등 4개 기관은 이날부터 합동 현장조사를 시작해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섰다. 사고 원인이 밝혀지고 완전히 복구되려면 1주일 정도 걸릴 전망이다.하지만 28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29일 KT 등 통신 3사는 12월 1일 5G 첫 전파 발사를 앞두고 5G로 보여줄 수 있는 가상현실(VR)적용 미디어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대규모 행사를 준비 중이다.통신사 관계자는 “화재 사건을 계기로 통신사로서의 인프라를 책임지는 사회적 임무를 더 절감하고 있다”며 “행사를 해야 할지, 한다면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11.25 I 김현아 기자
공매도 몸살 앓던 삼성전기, 이제 좀 벗어날까
  • 공매도 몸살 앓던 삼성전기, 이제 좀 벗어날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5% 떨어졌다. 주력 분야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은 견고하다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업황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 1조원을 넘어섰던 공매도 기세는 완화됐으나 대차잔고 비중이 40% 이상인 점은 부담이란 분석이 나온다. 11월은 1~23일까지 (출처:마켓포인트)◇ 업황은 좋다는데 주가는 급락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기 주가는 7월 26일 장중 16만6000원을 기록했으나 이달 21일 10만4500원까지 급락해 연 고점 대비 37% 하락했다. 9월과 10월엔 각각 13.7%, 15.1% 떨어졌다. 9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외국인의 공매도 물량 때문이다. 7~8월까지만 해도 외국인의 월 공매도 거래대금은 1400억~1600억원 수준이었으나 9월 4600억원을 기록하더니 10월엔 1조원을 넘어섰다. 주로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등이 공매도 대량보유자로 거론된다. 이에 따라 8월말 외국인 지분율은 30%에서 두 달 만에 20%로 하락한다. 이들은 MLCC산업의 과거 경기사이클를 생각하며 MLCC 1, 2위 업체인 일본의 무라타와 삼성전기가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공급 과잉 우려에 주식을 던진 것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05년부터 작년까지 삼성전기 칩 사업부 영업이익은 최저 77억원 적자, 최대 2418억원까지 높은 변동성을 보였는데 이는 사이클 산업의 전형적인 특징인 공급 과잉과 공급 부족에 따른 것”이라면서도 “올해부턴 MLCC는 성장산업으로의 특징을 보인다. 수요의 안정적 증가와 공급 증가 제한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0년 양산 예정인 전기차엔 일반 자동차보다 최소 4배 이상의 MLCC가 필요하고 5G 스마트폰 역시 4G보다 20% 더 MLCC 탑재량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공급이 늘더라도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스마트폰 수요 침체에도 삼성전기는 4분기 삼성전자(005930), 애플 등에 공급하는 하이엔드(High-end)용 MLCC 고정가격을 평균 15% 인상했다. 시장 예상치 5%보다 세 배 높다. 그 만큼 하이엔드용 MLCC 수요가 강하단 평가다. 올해는 전체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내년엔 이보다 40%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6200억원(13일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13.5% 증가했다. ◇ 외국인 의구심 사라져야..대차잔고 비중 높은 것은 부담 업황이 견고하고 공매도가 감소한 만큼 주가가 오를까. 관건은 외국인들의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한 의구심이 얼마나 사그라들었냐다. 아직까지 대차잔고 비중은 높단 평가다. 공매도 정보분석 업체 트루쇼트에 따르면 대차잔고 대비 공매도 비율이 42%에 달한다. 주식을 빌리면 절반 가까이가 공매도로 나온단 얘기다. 그런데 대차잔고는 23일 2403만주로 유동주식 수(5477만주, 발행주식 총수에서 자사주·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 보유 주식 제외) 대비 43.9%에 달한다. 이는 추가 공매도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단 얘기다. 공매도 거래비중(전체 거래량 대비 공매도량)은 지난 달 한 때 40%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5~6%로 줄었다가 애플의 아이폰 판매 감소 우려가 크게 번지면서 5일 17%로 증가하더니 19일까지 10%대가 지속돼왔다. 그나마 주가 급락에 21일엔 4%, 22일엔 5%대로 내려앉은 상황. 이달 들어(1~23일) 공매도 거래대금 총액은 4400억원으로 9월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월 평균(1~8월) 1100억원보단 4배 이상 많다.
2018.11.25 I 최정희 기자
농진청, 쓰지 않은 인삼간편식 개발…홍삼 칩·죽·젤리 등
  • 농진청, 쓰지 않은 인삼간편식 개발…홍삼 칩·죽·젤리 등
  •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인삼 칩 시제품. 농진청 제공[음성=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홍삼 칩과 죽, 에너지바, 젤리 등 인삼간편식을 개발했다. 농진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은 지난 22일 충북 음성 국립약용식물원에서 홍삼칩(인삼칩)과 이를 활용한 간편식 죽과 에너지바, 젤리 시제품을 선보였다. 1인 가구, 핵가구화에 맞춰 맛이 쓰지 않고 소포장으로 가격을 최소화했다. 인삼은 몸에 좋지만 가격이 비싸고 쓰다는 선입견을 깬 것이다.인삼 소비를 좀 더 대중화하자는 취지다. 인삼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 등 다양한 효능이 있으나 고가의 건강 약재라는 이미지가 있다. 소비하는 방식도 주로 6년근 홍삼, 건강기능식품에 머물러 있다. 자연스레 인삼 수요도 감소 추세다. 2009년 2만7800t(국내 2만3744t, 수출 4056t)에서 지난해 2만3310t(국내 1만9635t, 수출 4075t)으로 줄었다. 국민 1인당 인삼소비량도 연 320~380g 수준으로 매년 감소 추세다.홍삼 칩은 직접 먹거나 부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찌는(증숙) 조건과 동결 건조법을 활용해 향과 맛, 식감을 조절한 게 특징이다. 홍삼칩과 제조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도 출원했다.농진청은 이 기술을 식품기업에 이전해 상품화할 계획이다. 홍삼 칩이나 죽, 젤리 등을 1~2회용 한 포장에 2000원 전후에 판매한다는 목표다. 농진청은 농업·농촌 연구개발(R&D)를 맡은 정부기관(농림축산식품부 외청)이여서 민간 기업의 제품 개발을 도울 순 있지만 직접 만들어 판매할 순 없다.현동윤 농진청 원예원 인삼과장은 “더 많은 사람이 인삼을 이용하고 인삼 산업이 다시 활기를 띌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5 I 김형욱 기자
KT 아현지사 화재..매장들 피해 커 손해배상액도 늘어날 듯
  • KT 아현지사 화재..매장들 피해 커 손해배상액도 늘어날 듯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시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근처 GS25편의점 모습24일 오전 11시 12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화재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전 11시 12분께 발생한 KT 아현지사(아현국사) 화재로 매장들의 피해가 커져 손해배상액도 늘어날 전망이다.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 12분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소재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나 초고속인터넷, 이동전화, 카드결제 등 통신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확인된 피해 지역은 서대문, 용산, 마포, 여의도 등이나 화재 원인이나 정확한 피해 지역과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KT 인터넷을 쓰는 매장이나 KT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배달앱 라이더들의 피해가 커서, 손해배상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이동전화는 3시간 이상 장애 지속돼야 배상 받아..통신사 자발적 보상 사례는 있어이날 오전 화재 발생 직후 KT 이동전화를 쓰는 A씨(용산구 이촌1동)는 30~40분여동안 통화가 안 됐지만 LTE에서 3G로 상태가 바뀌어 통화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와 달리 SK텔레콤과 KT는 LTE망에 문제가 생기면 3G망으로 대체되기 때문이다. 또, 강남 등 화재 발생 지역에서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선 통화에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KT 이동전화를 쓰는 배달앱과 배달앱 라이더들은 피해가 컸다. 평소보다 매출이 2배 이상 많은 주말 오전에 화재가 발생한 탓에 공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KT 이동전화 약관상 피해 배상 기준은 연속 3시간 이상이다. 이를 넘어서야 포인트 지급이나 다음달 요금 감면 등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배상액은 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한 시간의 월정액(기본료)과 부가사용료의 6배다.SK텔레콤이 올해 4월 6일 오후 3시17분부터 오후 5시48분까지 약 2시간31분 간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에게 월정액의 이틀치(2일분, 다음 달 요금에서 약 600원~7300원 할인)을 보상한 적은 있지만, 약관에 따른 것은 아니었다.방통위는 지난해 통신3사의 통신장애와 관련해 ‘3시간 연속 장애’라는 손해배상 약관의 적정성 여부 검토에 들어갔지만 구체적인 결론을 내진 못했다.24일 오전 11시 12분께 발생한 KT 아현지사(아현국사) 화재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안에 있는 2층 다이소 매장에서는 카드결제와 포인트 적립이 안되고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표시를 붙였다. 같은 건물 1층 홈플러스에서는 카드 결제가 되고 있다.◇인터넷도 3시간 이상 기준..매출 감소 매장은 혼란 커질 듯KT 인터넷 약관에 따르면 3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했을 때 이용하지 못한 시간 수의 6배를 배상한다.하지만 GS25나 파리바게뜨, 다이소 등 KT 인터넷을 쓰는 매장에서 카드 결제가 안 되고 멤버십 사용이 안 돼 방문 고객이 자리를 뜨거나, 배달앱에서 원활한 서비스를 못한 경우 등 2차 피해에 대해서는 정확한 배상 기준이 없다. 지금까지도 통신장애나 마비로 2차 피해가 발생했을 때 개인이 아닌 소속 회사(법인)가 피해를 확인해 통신사에 요청하면 그때야 협의해 보상해줬다.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6년 9월까지 이통3사의 통신장애 횟수는 총 19회였다. 통신사별 장애건수를 보면 KT는 8회, SK텔레콤 6회, LG유플러스 5회로 나타났다. 통신 장애로 피해를 본 고객은 LG유플러스가 80만명, KT 47만명, SK텔레콤 607만명 등 총 734만명 이상이었다. 보상액은 SK텔레콤이 438억 6000만 원(1인당 7200원), LGU유플러스는 1억 1000만 원(1인당 138원), KT는 보상금을 지급한 사례가 없었다. 한편 이날 오후 소방재난본부청은 긴급재난 문자를 보내 ‘서대문 통신구 화재로 KT 휴대폰, 전화, 인터넷 등 통신장애가 발생했다’며 ‘복구에 1~2일부터 일주일까지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KT는 기자단에게 문자공지를 통해 ‘오전 11시경 KT아현지사 통신관로 화재로 인해 서울시 서대문구, 용산구, 마포구 일대 유선전화와 인터넷, 이동전화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며 “화재가 진압된 후 소방당국의 협조를 받아 통신 서비스 복구에 즉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통신망 우회복구와 이동기지국 신속배치,인력비상 근무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18.11.24 I 김현아 기자
470조 예산 ‘운명의 1주일’..하반기 경기동향 발표
  • 470조 예산 ‘운명의 1주일’..하반기 경기동향 발표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 주에는 내년도 예산의 윤곽이 보일 전망이다. 내달 2일이 예산안 처리 ‘데드라인’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산업 생산·소비·투자도 공개돼 하반기 경기 상황이 드러날 전망이다. ◇내년도 예산 470조5000억, 빠듯한 국회 심의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는 예산안 처리 법정기일인 내달 2일까지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지난 22일 첫 회의를 열었다. 기재부 김용진 2차관, 구윤철 예산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예결위 소위가 평일·주말에 매일 열린다. 시간은 빠듯하다. 야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예년보다 예산안 심의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심의해야 할 내년도 예산은 470조5000억원(정부안 기준) 규모에 달한다. 이는 올해보다 9.7%(41.7조원) 증가한 규모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예산 증가율(10.7%)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시간에 쫓긴 부실 심의, 밀실 ‘쪽지 예산’이 우려돼, 1주일 막바지 심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에는 통계청 ‘10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다. 산업동향에는 생산·소비·투자 증감률 등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다. 최근 추세만 놓고 보면 전망은 밝지 않다. 지난 9월에는 전월대비해 생산 -1.3%, 소비 -2.2%, 건설기성(토목·건축) -3.8%를 기록했다. 특히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 순환변동치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번에도 경기 하락이 계속된 것으로 확인되면 정부의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6%로 올해(2.8%)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소득 양극화가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내달 중순께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는 내달 4일 열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 4일 청문회한편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오는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에 참석한 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면담한다. 이번 세계포럼은 통계청 주관으로 한국에서 9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조지프 스티글리츠·제프리 삭스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참석한다. 김 부총리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수행원으로 참석한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9일 오전 9시부터 프라자호텔 오키드홀에서 ‘IMF와 포용적 성장 실현을 위한 정책 논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조지프 스티글리츠·제프리 삭스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이어 30일 오후 1시30분부터 프라자호텔 루비홀에서 OECD와 함께 ‘정부신뢰 제고 공동연구 보고서 발간 세미나’를 발표한다. 이번 세미나에선 한국정부의 신뢰도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된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KDI 주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26일(월)10:00 기재위 조세소위(고형권 1차관, 국회)10:00 국회 예결위 소위(김용진 2차관, 국회)△27일(화)09:30 OECD 세계포럼 환영사(김동연 경제부총리, 인천 송도컨벤시아) 10:00 국무회의(1차관, 정부서울청사)10:00 국회 예결위 소위(김용진 2차관, 국회)10:30 OECD 사무총장 면담14:00 기재위 경제재정소위(1차관, 국회)27일~12월3일 G20 정상회의(부총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28일(수)10:00 기재위 조세소위(1차관, 국회)10:00 국회 예결위 소위(김용진 2차관, 국회)△29일(목)08:3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기재위 경제재정소위(1차관, 국회)10:00 국회 예결위 소위(김용진 2차관, 국회)△30일(금)10:00 기재위 조세소위·예결소위(1차관, 국회)10:00 국회 예결위 소위(김용진 2차관, 국회)11:00 기재위 전체회의(잠정)(1차관, 국회)◇주간 보도계획△26일(월)12:00 제6차 OECD세계포럼 내일 개막15:00 2018년도 10월 담배시장 동향△27일(화)10:00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12:00 2017년 기준 광업제조업조사 잠정결과12:45 제6차 OECD세계포럼 관련14:00 김동연 부총리, OECD 사무총장 면담 결과15:00 혁신성장 관련 분야별 토론회(공유경제) 개최 결과15:00 한-캐나다 통계청 통계협력 협약(MOU) 체결16:30 한-체코 통계청 통계협력 협약(MOU) 체결△28일(수)12:00 2018년 9월 인구동향12:00 2018년 10월 국내인구이동12:00 제6차 OECD세계포럼 관련△29일(목)09:00 KDI-IMF, 포용적 성장 실현을 위한 정책논의 컨퍼런스 개최10:00 혁신성장 관련 분야별 토론회(핀테크) 개최 결과12:00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부가항목) 경력단절여성 현황13:15 제6차 OECD세계포럼 성료△30일(금)08:00 2018년 10월 산업활동동향09:00 2018년 10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12:00 KDI 북한경제리뷰(2018. 12)13:30 KDI-OECD 정부신뢰 제고 공동연구 보고서 발간 세미나
2018.11.24 I 최훈길 기자
12월1일 전파 발사..5G로 경제 활력 찾고 일자리 늘리려면?
  • 12월1일 전파 발사..5G로 경제 활력 찾고 일자리 늘리려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2월 1일 5G 첫 전파 발사를 앞두고 있지만 당장은 체감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2월 중 서비스되는 5G는 이용자들이 익숙한 스마트폰 방식이 아니고, 이동성이 보장된 동글 방식인데다 가상현실(VR) 등이 접목된 실감미디어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방식의 5G는 2019년 3월이후, 스마트공장이나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에 접목된 5G는 2020년 이후 상용화된다.하지만 5G는 기술적 속성때문에 잘만 준비하면 침체된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다. 속도가 현재의 LTE보다 최대 20배 빠를뿐더러, 1 km2 면적 당 연결될 수 있는 단말 수도 10배가 늘어 100만 개나 되기 때문이다. 이는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리다 멈추는 지연시간이 훨씬 빨라지고, 응급환자를 위한 원격 의료가 가능해지며, 스마트공장이나 스마트시티에서 통신망을 이용하기에 훨씬 편해진다는 걸 의미한다.따라서 전문가들은 5G 상용화를 계기로 사상 최대 실업률을 극복하고 경제에 활력을 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23일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최한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인프라 5G 세계적 선점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5G를 계기로 일자리를 만드는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5G투자에 세제 지원하면 일자리 늘어..통신공사업체에 46만2천명 근무 참석자들은 대부분 통신사들이 5G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나친 통신요금 인하 정책을 거둬들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5G 설비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소득세, 법인세 감면 등)과 함께, 5G 산업에 대한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5G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감면 아이디어도 제시됐다.출처: 김연학 서강대 교수김연학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통신망은 당장 깔지만 5G가 돼도 소비자들이 더 돈을 내기 싫어하는 현실과 대중화되려면 5년에서 10년까지 걸리는 머신러닝과 자율주행차의 속도를 고려하면 통신사에 5G는 계륵”이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정부의 요금인하 정책으로 1년 사이 통신사 영업익은 13%, 매출은 6% 줄었는데 5G를 제대로 하려면 20조이상 든다”며 “5G 주파수 추가 할당때 이용대가를 조정하고 설비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투자 여력을 고려한 요금정책 수립 및 제로레이팅(콘텐츠회사와 통신사가 제휴해 통신비를 할인해주거나 면제해 주는 것)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광희 한국통신공사협회 정책사업본부장은 “최근 경기불황과 통신사업자의 설비투자 축소로 9900여개 정보통신공사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재부는 대기업 지원법이라 반대하나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G투 세액공제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의 효과는 46만2000명에 달하는 공사업체 종사자에게 돌아갈 것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5G 수요기업에 세액공제 어떤가…장기 일자리는 결국 ‘생태계’ 문제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았던 장석권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전 정보통신정책학회장)는 “일자리 창출은 투자가 많아지면 사람을 채용하는 단기적인 것과, 해당 산업의 부가가치 자체가 커졌을 때 유지되는 일자리가 있다”며 “5G 생태계 자체가 커지지 않으면 5G로 경제에 활력을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5G 통신망을 이용하는 공장이나 기업 등 수요처에 세액을 공제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통신사의 5G 투자 자체에 세제를 감면해주면 통신공사 업체나 장비 업체 등에 수혜가 돌아가고 이쪽에서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다.그런데 5G통신망을 이용해 신규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이나 공장에 세액을 감면해 주면 스마트팩토리나 스마트시티가 활성화될 수 있고, 이를 통해 관련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시장 수요가 생겨 일자리가 늘 수 있다. 장 교수는 “얼마 전 기재부가 개인투자조합에서 투자하면 투자금액의 3000만 원까지는 전부 세액을 공제해 준다고 했는데 이게 시중 벤처에 돈이 흘러들어 가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시장을 만들어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토론회를 주최한 송희경 의원은 “여러 규제 때문에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도 그 혜택을 우리 기업들이 얻을 수 있을까 걱정된다”며 “5G로 고용 창출이되도록 국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11.23 I 김현아 기자
도드람·한돈자조금, ‘1㎏+1㎏’ 한돈 판매촉진 할인행사 진행
  • 도드람·한돈자조금, ‘1㎏+1㎏’ 한돈 판매촉진 할인행사 진행
  • 23일 이영규(오른쪽에서 두번째) 도드럄양돈농협 조합장이 도드람테마파크 하나로마트에서 진행된 도드람한돈 시식행사에 참석해 도드람한돈을 맛보고 있다.(사진=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이 오는 28일까지 6일 간 경기도 이천에 있는 도드람테마파크 하나로마트에서 한돈 할인,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본 행사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진행하는 한돈 캠페인 ‘부담은 싹! 건강은 꽉! 한돈과 함께! 한돈 소비촉진 할인 판매행사’의 일환으로 김장철과 연말을 앞두고 먹거리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줄이고 한돈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드람은 행사 기간 동안 삼겹살 1㎏을 구매하는 선착순 1000명에게 45% 할인율을 적용해 1만2000원에 판매하고 1만7000원 상당의 목살 1㎏를 무료 증정한다. 또 도드람한돈 앞다리살을 100g당 기존 1200원에서 792원으로 33% 할인 판매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한돈 부위 시식행사를 진행한다.도드람은 한돈자조금과 함께 모바일 선물 플랫폼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을 통한 한돈 반값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소비자들은 모바일 카카오톡을 통해 삼겹살, 목심, 특수부위 등 도드람한돈의 다양한 부위를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카카오톡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다.도드람 관계자는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없는 가격으로 신선하고 맛있는 도드람한돈을 즐기고 동시에 한돈 판매 활성화 및 국내 양돈 농가의 실익 증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1.23 I 강신우 기자
  • 트럼프 "미중정상회담, 평생준비해왔다"…무역갈등 해소될까
  •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다음 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동을 앞두고 양측이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평생을 그것(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준비해왔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합의를 할 수 있으면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담 준비 상태에 대해 “잘 된 상태”라면서 “중국은 무역전쟁과 관련해 미국과의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무역전쟁이 발발한 이후 처음으로 만나 통상 갈등 완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 미국은 중국이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2500억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25% 추가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중국도 보복관세로 맞서며 양국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하지만 양측 다 피해가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만나서 타협안을 찾겠다는 게 이번 회동의 목적이다. 게다가 미국은 이미 대중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을 중국 대표단과의 만찬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금 더 완화적인 분위기에서 협상을 하겠다는 이유에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만찬에는 두 정상 외에 양국에서 각각 6명이 협상을 위해 동석할 가능성이 큰데 미국에서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테리 브랜스테드 주중 미국대사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측에서는 무역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류허 경제담당 부총리와 딩쉐샹 중국 공산당 중앙 판공청 주임, 양제츠 외교 담당 정치국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중국 역시 미국과의 무역 담판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어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중국은 무역전쟁 이후 실물경제지표가 악화하는 등 경제위기설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은 전보다 온화해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20일 홍콩 해사국은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호 항모전단의 입항을 이례적으로 허용했다. 이 레이건호는 존 스테니스호와 함께 필리핀 인근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군과 함께 연합훈련을 진행한 항모다. 중국은 관세 등을 둘러싸고 미·중 관계가 악화한 지난 9월 미 해군 강습상륙함인 와스프함의 홍콩 입항을 거부하는 등 강경 태세를 유지한 바 있다. 두 달 전과 달리 이번엔 남중국해에서 연합훈련을 한 항모의 홍콩 입항을 허가한 것. 이는 미·중 정상회동을 앞두고 갈등 수위를 조절하고 미국에 손길을 내미는 태도란 해석이 나온다.한편 두 정상은 11월 30일부터 개막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하루 앞선 29일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2월 1일에는 함께 만찬도 열 예정이다.
2018.11.23 I 김인경 기자
LG전자, SW업그레이드센터에 고객 40명 초청.."목소리 직접 듣는다"
  • LG전자, SW업그레이드센터에 고객 40명 초청.."목소리 직접 듣는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 파크로 고객 40명을 초대해 직접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23일 LG전자 SW(소프트웨어)업그레이드센터는 다음 달 6일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초청 대상으로 선정된 고객들은 이 자리에서 LG V40 씽큐 개발에 참여한 연구진을 직접 만나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하고, 새로운 제안도 할 수 있다. 올 초 본격 운영을 시작한 LG사이언스파크 탐방도 준비, LG그룹 융복합 R&D(연구개발) 역량과 신성장 사업 방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이번 달 28일까지 LG 스마트폰에 탑재돼 있는 ‘퀵 헬프’와 ‘LG 스마트월드’ 애플리케이션에 접수하면 된다. LG전자 SW업그레이드센터는 SW 사후지원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LG G7씽큐는 출시한 지 3주 만에 ‘AR(증강현실) 스티커’ 카메라 모드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2년 전 출시 제품까지 OS(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이석수 LG전자 SW업그레이드센터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배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LG 스마트폰은 한 번 구매하면 믿고 오래 쓸 수 있다는 고객들의 신뢰를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성진 LG전자 부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황정환 MC사업본부장(왼쪽 네번째) 등이 지난 4월1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 소프트웨어업그레이드 센터 현판식에 참석했을 당시 모습. LG전자 제공
2018.11.23 I 김혜미 기자
  • 아이들 채소 섭취량 늘리려면... 잦은 노출이 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린 자녀에게 채소를 많이 먹이고 싶으면 자주 노출시키세요.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채소 그림을 보여주거나 매주 3회 이상 채소놀이를 하면 채소 섭취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그림 보여주기나 채소놀이를 중단한지 한 달 후에도 아이의 증가한 채소 섭취량이 유지됐다. 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상주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김영진 영양사가 지난해 6∼8월 유치원 원아 56명을 대상으로 급식시간에 6종의 채소 30g 보여주기(단순노출)와 채소놀이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유아의 채소섭취행동 강화를 위한 채소노출 및 채소놀이 영양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는 대한영양사협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유아는 유치원의 양육교사가 채소를 즐길수록 채소를 더 많이 먹었다. 이런 상관관계는 풋고추ㆍ버섯류를 제외한 오이ㆍ당근ㆍ배추ㆍ무ㆍ브로콜리ㆍ파프리카ㆍ시금치ㆍ호박ㆍ콩나물ㆍ숙주ㆍ양배추ㆍ상추ㆍ우엉ㆍ연근ㆍ적채ㆍ깻잎ㆍ양파ㆍ양상추 등 대부분의 채소에서 확인됐다. 유아에게 급식시간에 채소를 보여주기만 해도 노출 기간이 길어지면 아이의 채소섭취량이 늘었다. 채소 노출과 채소놀이 프로그램 전 아이의 평균 채소 섭취량은 1.6점이었다. 연구팀은 아이에게 제공한 채소 30g 중 5g을 먹으면 1점, 10g을 먹으면 2점으로 환산했다. 아이는 평소 급식시간에 제공한 채소의 25% 정도만 섭취한 셈이다. 채소 보여주기만 해도 4주 후 아이의 채소 섭취 점수는 2.60으로, 채소 섭취량이 1.5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별도 교육을 하지 않더라도 채소 노출을 통해 채소가 익숙해지면 아이의 채소 섭취량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연구팀은 “채소 보여주기 교육을 받은 아이는 급식시간에 제공된 채소 30g 중 13g 정도 섭취했다”며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한 만 3∼5세 아이의 점심급식 채소류 반찬의 적정 배식량(80g 이상)을 크게 밑도는 양”이라고 강조했다. 급식시간에 채소 보여주기(단순노출)와 채소놀이를 함께 하면 주 3회 하면 교육기간이 길어질수록 채소 섭취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4주 후 아이의 평균 채소 섭취량 점수는 3.5점이었다. 채소 교육 프로그램 종료 1개월 후 해당 아이의 채소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채소 교육 프로그램 전보다 평균 채소 섭취량이 훨씬 많았다. 연구팀은 “채소 보여주기와 채소놀이의 효과가 한 달간은 지속됐다”며 “놀이 중심의 교육이 유아의 채소 섭취를 늘리는 데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2018.11.23 I 이순용 기자
에너전트, 美 마이크로녹과 ESS 솔루션 공급계약
  • 에너전트, 美 마이크로녹과 ESS 솔루션 공급계약
  • 엄주호 에너전트 대표이사와 JK 킴 마이크로녹 대표이사, 정성욱 벽산파워 미주지사장(이상 사진 왼쪽부터)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에너전트)[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에너전트(041590)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전력 관리 회사인 마이크로녹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한 에너지 소비 솔루션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에너전트와 벽산파워 컨소시엄과 마이크로녹의 100% 자회사(mNOC AERS LLC)간 이뤄졌다. 10MW의 ESS 공급에 대한 EPC 수출 계약으로 1800만달러(약 200억원) 수준이다. 앞서 양측은 9월 양해각서를 교환한 바 있다.마이크로녹은 기업과정부간(B2G) 에너지 수요 관리·거래를 영위한다. 올해 6월 캘리포니아 3대 전력회사인 PG&E의 ESS 사업 입찰에서 테슬러 등과 함께 최종 낙찰되기도 했다. 이달 7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전력인허가기관인 CPUC의 최종 ESS 안전성 허가를 통과했다.이번 사업은 빌딩이나 공장 ESS의 전력을 모아 캘리포니아 전력거래시장(CAISO)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내년 10월부터 시운전을 통해 미국 최초로 실리콘밸리에서 상용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핵심 기술인 에너지 관리 솔루션에 국내 제품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엄주호 에너전트 대표이사는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향후 4차 산업혁명의 화두 중 하나로 향후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해외로 확대될 것”이라며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제조 분야에서 에너지 관리 분야로 업종을 변경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3 I 이명철 기자
트럼프 “미·중 정상회담 준비 잘 돼…중국은 합의를 원한다”
  • 트럼프 “미·중 정상회담 준비 잘 돼…중국은 합의를 원한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군인들과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이뤄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을 앞두고 “준비가 잘 된 상태”라면서 “중국은 무역전쟁과 관련해 미국과의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인 22일(현지시간) 오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합의를 할 수 있으면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관세 때문에 합의를 이루기를 몹시 바라고 있다”며 내년 1월 1일 자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키로 한 것을 언급하며 “그건 우리나라를 위해 매우 좋은 것이다. 중국이 (우리에게) 한 달에 수십억 달러를 지불하는 건 전에는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다. 이제 그들은 한 달에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은 중국이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2500억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25% 추가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그 중 2000억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율을 내년 1월 1일부터 10%에서 25%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1월 1일부터 25% 관세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정상회담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국이 또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이라며 위협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평생을 그것(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준비해왔다”며 “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알고 있고 내 직감은 언제나 옳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오랫동안 미국을 이용해왔다”며 “내가 대통령이 된 뒤로 중국은 수조달러 규모의 가치를 잃었다. 그리고 우리는 수조달러의 돈을 (중국으로부터) 챙겼다.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더 위대한, 진정한 경제대국이 됐다”고 자평했다.그러면서 “내가 정권을 잡았을 때 우리는 국내총생산(GDP)가 마이너스 4∼6% 수준으로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태였지만 지난주 4.2%를 기록했다.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11.23 I 정다슬 기자
이재명, 증거 공개=독? “차라리 혜경궁 김씨한테 호소하길” 누리꾼 반격
  • 이재명, 증거 공개=독? “차라리 혜경궁 김씨한테 호소하길” 누리꾼 반격
  •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주인이 아내 김혜경 씨가 아니라는 증거 찾기에 몰두하고 있지만, 오히려 독이 되는 모양새다.이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혜경궁 김씨가 아내가 아닌 증거를 찾았다’며 관련 사진과 글을 꾸준히 게재하고 있다. 그러나 증거를 제시할 때마다 누리꾼들에게 번번이 반박당하고 있다.이 지사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08트위터는 김혜경이 아닌 증거를 또 찾았다”며 2016년도에 찍은 김씨의 가족모임 사진을 첨부했다. 이와 함께 사진에 저장된 촬영 날짜도 공개했다.이 지사는 “2016년 12월1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장모님 생일잔치가 있었다”며 “식사 전 축하행사를 준비하고 오후 6시17분쯤에 기념사진을 찍은 후 9시가 넘어 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사이 해당 트위터는 오후 6시37분에 긴 글을 올렸다. 큰 딸인 아내가 생일축하 행사 주관 도중에 이 트위터가 활동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위터 중독으로 의심받는 저도 8년간 6만건을 못 썼는데, 아내가 4년간 4만7000건이나 썼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지사의 증거를 반박하는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트위터의 시간 설정기능 때문에 이 지사가 올린 사진과 트위터 화면 시간대가 같지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한 누리꾼은 이같은 사실을 언급하며 “제시한 사진은 김혜경 씨가 오후 6시17분에만 트윗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만 될 뿐”이라면서 이 지사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막연한 추정과 기대를 기정사실화하려 드는 것은 비겁하다”며 “국민들은 혜경궁 김씨 계정 주인이 2인 이상이라고 의심한다. 부디 이 지사님이 포함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낫지 않을지”라고 말했다.이어 “차라리 이 지사님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혜경궁 김씨에게 호소하길 권고한다”면서 “그는 이 지사님과 김혜경 씨가 사면초가에 처한 현실을 외면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지사의 열렬한 지지자였다고 밝힌 한 누리꾼도 이 지사의 증거를 반박했다. 그는 “계정을 공유했던 다른 보좌관이 그 시간에 글을 올리는 등 여러 명이 공유했을 수도 있는 것”이라며 “다음 아이디가 동일한 것, 마지막 접속 기록이 자택인 건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지사님, 그만하시라. 이러면 이럴수록 추해진다. 차라리 깔끔히 인정하시고 모든 직에서 사퇴하시고 반성하시라”고 덧붙였다.한편 경찰은 ‘혜경궁 김씨’ 계정 소유주를 이 지사의 부인 김씨로 결론짓고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해당 계정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 ‘khk631000’과 똑같은 포털 다음(daum) 아이디를 발견했으며, 수사착수 직후 탈퇴 처리된 것으로 확인했다. 또 해당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는 이 지사의 자택이었다고 밝혔다.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올라온 4만여 건의 글을 분석해 이 트위터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온 직전과 직후 같은 내용의 글이나 사진이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부분에 대해 보강 수사할 방침이다. 또 포털 사이트에 있던 유사한 아이디에 대해서도 폭넓게 조사할 계획이다.
2018.11.23 I 장구슬 기자
①가장 대중적인 한과, 국민스낵 ‘맛동산’
  • [식품박물관]①가장 대중적인 한과, 국민스낵 ‘맛동산’
  • 맛동산 패키지 변천사.(사진=해태제과)[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맛동산 먹고 즐거운 파티~, 맛동산 먹고 맛있는 파티~, 해~태 맛동산!”(해태 맛동산 CM송)1970년대 제과업계로는 최초의 시도였다. 과자가 TV 광고로도 나왔다. 그것도 당시 최고 인기 코미디언인 고(古) 배삼룡을 모델로 썼다. 광고가 대히트를 치면서 맛동산 CM송은 온 국민이 흥얼거리며 따라하는 ‘국민CM송’으로 유행하기도 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사진=해태제과)◇1975년 출시 두 달 만에 ‘품귀현상’“맛동산 먹고 즐거운 파티~”처럼 맛동산은 가족 다과모임에 빠지지 않던 과자였다. ‘땅콩으로 버무린 튀김 과자’의 원조, 이제는 국민과자가 된 맛동산은 1975년 출시 직후부터 과자 도매상을 중심으로 ‘맛 좋고 속 든든한 과자’로 입소문을 탔다. 당시 과자는 모두 도매 거래 중심이어서 도매상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던 시대였다. ‘맛동산 품귀현상’은 출시 두 달 만에 빚어졌다. 일 주문량이 생산량(일 100박스)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경기 안양공장에 신설 라인을 하루 온 종일 돌렸지만 공급이 달렸다. 서울 도매상은 물론 지방의 도매상들도 공장 앞에서 줄을 서서 제품을 받아가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출시 첫해 500만 봉지가 팔렸고 1봉지당 100원으로 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물가로 환산하면 연간 750억 원어치가 팔린 것으로 단숨에 ‘메가 브랜드’로 올라섰다. 1980년에는 매출이 10배 이상 급증하며 연간 50억원을 넘었다. 이는 연 2500만 봉지로, 1초에 1개씩 팔린 셈이다. 당시 스낵 시장 규모가 500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전체 스낵 매출의 10%를 맛동산이 창출한 셈이다. 맛동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자 ‘땅콩범벅’ ‘도드리’, ‘맛대장’, ‘엇더리’, ‘꿀맛이네’, ‘붐비나’ 등 경쟁업체들이 잇달아 ‘미투(me too·모방) 제품’을 내놨다. 그러나 이들 제품 모두 맛동산의 철옹성 같은 벽을 넘지 못했다. 맛동산 고유의 고소함과 바삭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맛은 모방할 수 없었던 것이다.또 봉지의 위를 묶은 복주머니형 패키지로 전통 과자가 주는 한국적인 정서를 살려 미투 제품과 맛동산을 한눈에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그래프=이동훈 기자)◇푸짐하고 맛있어서 IMF 때 매출 ‘대박’맛동산은 ‘혼(魂)’을 담은 스낵이다. 해태제과는 당시 한국형 튀김 스낵에 대한 시장반응이 좋자 한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반죽을 튀기고 당액을 코팅하는 전통 방식을 차용한 스낵 ‘맛보다’를 출시했지만 업그레이드판인 ‘맛동산’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생산을 중단하는 결단을 내렸다. 맛보다 출시 6개월여 만의 결정이다.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한 달 간 전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소비자의 가장 큰 요구는 ‘맛도 좋고 양도 많은 제품을 원한다’는 것이었다. 조사를 마친 해태가 연구에 몰입한 끝에 △전통한과 방식을 적용해 달짝지근한 당액을 코팅한 뒤 여기에 고소한 ‘땅콩’ 고물을 입혔고 △국내 최초로 스낵에 발효 공정을 추가해 부드러운 식감을 더하고 △최고급 식물성 채종유(유채씨에서 채취한 원유)로 튀겨 차원이 다른 고소함을 만들어 냈다. 채종유로 튀긴 과자는 팜유로 튀긴 것과는 달리 공기와 접촉할 시 불쾌한 기름내가 나지 않았다. 또 소득은 적고 가족은 많았던 당시, 맛동산 한 봉지면 넉넉한 과자 파티가 가능하게끔 했다. 기존 100g에서 200g으로 용량을 2배로 늘렸다. 당시 다른 스낵 대부분은 100g 수준이었다.이 같은 맛동산의 강점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속에서 더욱 빛났다. 다른 스낵 제품들보다 2배가량 양이 많아 푸짐하고 든든하게 즐겨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불황 속에서도 월 매출은 50억원으로, IMF 전과 비교해 3배가량 늘면서 “맛동산 덕에 살맛난다”는 말이 해태제과 직원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졌다. 당시 전체 스낵 시장에서 맛동산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맛동산의 패키지 디자인 대변혁은 2006년 시작됐다. 윤영달 회장이 “과자도 ‘하이터치’, ‘하이테크’”라며 문화적 감성과 기능성을 강조하면서다. 당시 윤 회장은 “제품 진열대도 캔버스나 마찬가지다. 똑같은 제품이 줄지어 있으면 심심하겠지만 맛동산처럼 다양하게 변형된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라면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맛동산 패키지에 ‘樂’(즐길 락)을 넣고 글자 디자인도 계속 변형하는 등 소비자들이 맛동산 포장지에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유산균 발효한 맛동산.(사진=해태제과)◇“국악으로 과자가 춤추게 하라”맛동산 맛의 비결은 ‘발효’에 있다. 발효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다른 스낵 제품과 달리 무려 22시간동안 두 번의 발효공정을 거친다. 1차 발효(19시간)에서 배합 반죽에 수많은 공기층을 생성하며 찰진 반죽으로 발효하고 2차 발효(3시간)에선 반죽을 부드럽게 풀어주며 성형 가능한 상태로 만든다. 발효 시간이 너무 길면 막걸리처럼 시큼한 냄새가 나고 색도 변하는데 맛과 향이 풍부해지는 최적의 시간을 찾은 것이 핵심이다. 2006년 유산균 발효에 이어 2010년에는 국악 발효 공법을 도입했다. 발효과정에서 음악을 들려주면 효모 활동량이 크게 늘어나는데 서양음악보다 진동 폭이 훨씬 큰 전통 국악으로 더 활발한 효모작용이 일어나 부드러운 식감을 완성할 수 있다. 해태제과는 자사가 후원하는 ‘락음국악단’이 연주한 ‘뱃놀이’, ‘프론티어’ 등 13곡의 흥겨운 음악을 ‘반죽’에 들려주고 있다. 평소 ‘우리의 것’을 강조하는 윤 회장의 의견도 한 몫을 했다. 윤 회장이 이왕이면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음악으로 과자를 만드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한국인의 DNA가 살아 숨 쉬는 과자를 만들겠다는 의지에서다. 지난 1975년 출시돼 현재 44년이 된 맛동산의 누적 판매량은 총 29억 봉지(누적 매출 약 1조 5600억원)다. 국민 1인당 60봉지씩 먹은 셈이다. 길이로는 72만5000km로 제품을 모두 이으면 둘레가 4만km인 지구를 18바퀴 넘게 돌 수 있다. 해태 맛동산 누적 매출 추이 (그래픽=이동훈 기자)연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4년간 매출을 보면 2015년 405억원, 2016년 461억원, 2017년 478억원, 올해 상반기 261억원을 기록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맛동산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생산 중단된 적 없이 판매되고 있다”며 “국내 스낵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발효과정을 거친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비결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3 I 강신우 기자
연탄값 19.6% 올리고…저소득층 쿠폰 지원금도 29.7% 늘려
  • 연탄값 19.6% 올리고…저소득층 쿠폰 지원금도 29.7% 늘려
  • 지난 9일 오후 부산 사상구 괘법동 일대에서 경남정보대학교 추만석 총장과 교직원, 학생 200여 명이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부가 서민의 연료인 연탄 가격을 19.6% 인상한다. 다만 저소득층에 대한 추가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탄쿠폰 지원단가를 올리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무연탄 및 연탄의 최고판매가격 지정에 관한 고시’를 개정하고 올해 석탄과 연탄의 최고판매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석탄 최고판매가격은 8%(열량 등급 4급 기준으로 t당 17만2660원→18만6540원), 연탄 최고판매가격은 19.6%(공장도 가격 기준으로 개당 534.25원→639.00원) 인상한다. 석탄과 연탄 가격은 3년째 같은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다.석탄과 연탄 가격 인상은 우리나라가 2010년 G20서울 정상회의에 제출한 ‘G-20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계획’의 후속조치차원에서 이뤄졌다. G20 약속에 따라 2020년까지 생산자 가격보조로 수요를 왜곡하는 ‘화석연료 보조금’을 폐지해 생산원가 수준으로 판매가격을 현실화해야 한다.정부는 그간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1989년부터 석탄·연탄의 최고판매가격을 생산원가보다 낮게 고시하고 그 차액을 정부 재정으로 생산자에게 보조하고 있다. 올해 석탄은 생산원가의 75%, 연탄은 생산원가의 76%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2020년까지 생산원가 수준으로 판매가격을 현실화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가격 인상을 통해 생산자에 지급하던 보조금은 축소하는 대신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층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 저소득측 연탄가구에 대해서는 난방비 추가 부담이 없도록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외계층 등에 지원하는 연탄쿠폰 지원금액을 기존 31만3000원에서 40만6000원으로 29.7% 올린다. 연탄쿠폰 지원금액은 2015년 16만9000원, 2016년 23만5000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 연탄쿠폰 지원대상은 6만5000명이다. 연탄쿠폰 신청자는 28일 작년과 동일안 31만3000만원 상당의 연탄쿠폰을 지자체를 통해 우선 수령한 뒤 다음달 중순경 나머지 차액에 대한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연탄쿠폰은 내년 4월30일까지 연탄 구입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정부는 아울러 석탄을 유류나 가스 등 다른 연료로 전환하기를 원하는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서는 가구당 최대 300만원의 보일러 교체비용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연탄을 사용하는 농가는 농림부의 ‘온실 에너지진단 컨설팅’ 대상자로 선정해 대체 난방기기와 보온기술에 대한 기술자문을 진행한다.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자동보온덮개와 폐열 재이용시설 등 대체에너지 전환시설이나 에너지 저감시설을 설치할 경우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이외 정부는 연탄수요 감소로 석탄 생산을 감축하는 탄광에 대해서는 관련 고시에 근거하여 t당 5 ~ 6만원의 감산지원금을 지원하고, 퇴직하는 탄광 근로자에 대해서는 근로자 대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2018.11.23 I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내년 상반기 프리미엄급만 '3종'
  •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내년 상반기 프리미엄급만 '3종'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프리미엄과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 1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기존의 S·노트 시리즈와 폴더블 스마트폰 외에 최고 사양을 탑재한 슈퍼폰까지 상반기에 내놓을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만 3종에 이를 전망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을 내년 1월에, 폴더블 스마트폰 선적 시기를 2월로 예정하고 있다. 예년과 달리 내년 초 세계 최대 CES(소비자가전박람회)에서 갤럭시S10이 공개되고,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이로부터 1개월 뒤인 3월에는 갤럭시 10주년 기념작 ‘비욘드X’을 내놓는다. 비욘드X은 삼성전자 내부 제품 개발시 사용하는 코드명으로, 당초 갤럭시S10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예 다른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비욘드X은 역대 최고의 사양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비욘드X은 전면과 후면에 각각 2개·4개의 카메라를 탑재, 총 6개의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3D 안면인식 카메라보다 한층 앞선 기술인 TOF(Time of Flight; 비과시간법) 방식 3D 센싱 모듈도 적용될 예정이다. TOF는 피사체를 향해 광원을 발사하고, 대상으로부터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으로 심도를 계산해 사진에 적용하는 3D 센싱 구현 기술 방식을 말한다.TOF 방식은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관련 기능 구현에 주로 사용되며, 애플도 추후 아이폰 신제품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비욘드X에 탑재할 TOF 모듈 활용 서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화면 크기는 노트 시리즈보다 큰 6.7인치로 예상되고, 5G 이동통신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렛츠고디지털이 공개한 삼성전자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디자인 특허 이미지. (출처: 렛츠고디지털)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침체기가 이어지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도 각 지역 수요에 맞춰 세분화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4개의 후면 카메라, 일명 쿼드 카메라가 적용된 2018년형 갤럭시A9을 공개했으며 EU(유럽연합)와 인도, 러시아에서 출시하기로 했다. 인도에서는 20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28일 공식 출시한다. 한국 출시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일부 선별된 국가에서만 출시할 계획이다.앞서 지난달과 이번 달에는 각각 갤럭시A7과 갤럭시J4+(플러스)를 선보였다. 지난달 40만원대에 출시된 갤럭시A7은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채용한 제품이다. 갤럭시J4+는 지난 9월 인도에서 먼저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제품으로, 20만원대이면서도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 멀티 윈도 기능 지원 등을 적용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내년 1월 ‘갤럭시A8S’를 중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A8S는 스마트폰 전면 디스플레이에 카메라를 탑재하기 위한 작은 구멍(hole) 하나만을 남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양이 상향평준화되면서 같은 기능을 갖추더라도 얼마나 가격 경쟁력을 갖추느냐가 화두가 된 지 오래다. 중저가폰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면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이 초고가 전략을 시험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다양한 시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삼성 갤럭시 A9 레모네이드 블루. 삼성전자 제공
2018.11.22 I 김혜미 기자
트럼프 만나기 전…시진핑, 동맹 확보위해 유럽 방문
  • 트럼프 만나기 전…시진핑, 동맹 확보위해 유럽 방문
  •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무역문제 담판을 앞두고 동맹군을 확보하기 위해 유럽으로 향한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는 28일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해 지난 6월 취임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만난다. 이어 시 주석은 포르투갈도 방문할 계획이다. 류허 경제 부총리도 25∼28일 제8회 중-유럽 협력포럼 함부르크 서밋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하는 등 유럽 내 아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 주석은 이번 스페인과 포르투갈 방문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협력을 끌어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중국은 정치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아시아나 아프리카, 중동은 물론 최근 중국에도 차관과 투자 등을 약속하며 일대일로 동참을 요청 중이다. 올해도 싱가포르, 네덜란드, 브루나이 등이 일대일로 협력을 약속했다. 지난 8월 그리스가 일대일로에 협력하기로 한 것을 포함해 12개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일대일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지만, 독일, 영국 등은 일대일로의 투명성 결여 등을 비판하면서 동참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 스페인과 포르투갈도 일대일로에 가담하게 된다면 중국의 프로젝트는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시 주석은 이달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무역 담판을 지어야 하는 만큼, 최대한의 우군 확보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시 주석은 브루나이를 방문해 일대일로 협력을 이끌었고 전날 필리핀 방문에서는 남중국해 원유 공동탐사에 합의하는 등 ‘전방위 외교’를 펼치고 있다.특히 중국은 스페인 정부가 최근 부채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는 만큼, 중국과의 경제 협력에 긍정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중국의 투자에 대해 신중한 성향인 편이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AFPBB 제공]
2018.11.22 I 김인경 기자
내년 코스피 상장기업 이익 감소 가능성 열어둬야
  • 내년 코스피 상장기업 이익 감소 가능성 열어둬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내년 코스피 상장회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4.6%, 3.5%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는 추세인 만큼 이익 감소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단 분석이 나온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3분기 어닝시즌을 거치면서 내년 실적 전망은 더욱 하향 조정됐다”며 “내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보다 각각 0.2%, 4.2%, 4.5%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 4분기 어닝쇼크 가능성을 고려하면 내년 실적 추정치 또한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과거 5년 평균 코스피 상장사의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추정치보다 각각 13.4%, 24.7% 하회했다. 12월 결산법인이 다수이다보니 4분기에 원가나 비용을 일시에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진 영향이다. 4분기 이익이 감소하면서 올해 전체 이익이 예상보다 줄어들 경우 내년 이익 증가율은 상향될 가능성이 있겠지만 이보단 내년 실적 감익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단 분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상장사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업종으로 유틸리티, 자동차, 화장품 및 의류, IT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업종이 꼽히고 있으나 이들의 실적이 현재의 전망 만큼 좋지는 못할 것”이라며 “해당 업종의 실적 전망이 추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과거 상장회사 실적이 크게 증가한 이후 성장세가 둔화되는 국면을 겪었단 점도 내년 감익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 중 하나다. 김 연구원은 “수출 중심의 산업 구조로 인해 기업 실적도 대외 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편”이라며 “2004년과 2010년 코스피 순이익은 전년보다 107%, 62% 증가했지만 그 이후에는 소폭의 감익을 보이거나 정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 영업이익은 평균적으로 전년대비 6.2%, 순이익은 9.2% 감소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05~2006년, 2011~2014년 사례가 내년에 똑같이 반복될 것이란 보장은 없지만 확실한 것은 지난 2~3년과 같은 실적 성장세를 내년엔 보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실적이 늘어나는 성장주가 희소해지기 때문에 성장과 상관성이 높은 팩터들, 영업이익률 개선,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등 기업 실적 변화와 관련 있는 지표들을 이용하는 전략이 유망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이 애널리스트의 실적 전망치간 편차가 적고 시장 평균 대비 영업이익률이나 ROE 개선 정도가 뛰어난 종목을 추린 결과 KT&G(033780), 삼성전기(009150), 오리온(271560), 한국항공우주(047810), SK머티리얼즈(036490), 서울반도체(046890), 연우(115960), 아모텍(052710), 실리콘웍스(108320), JYP Ent.(035900) 등이 꼽혔다.
2018.11.22 I 최정희 기자
“제로레이팅 긍정여론 70%, 통신요금인가제 개선의견 80% 달해”
  • “제로레이팅 긍정여론 70%, 통신요금인가제 개선의견 80% 달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광주 북구갑)이 합리적인 이동통신요금정책에 대한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정책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로레이팅’과 관련해서는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하게 나타났다. ‘제로레이팅’이란 통신사와 콘텐츠 사업자가 제휴를 맺어 이용자가 해당 콘텐츠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이용료를 할인하거나 면제해주는 제도다. 올해 1월, 김경진 의원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제로레이팅’ 콘텐츠를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87.9%로 나타났고, 이번 조사에서도 제로레이팅이 합리적(70.1%)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제로레이팅 이용의향 ‘제로레이팅’ 도입을 위해서는 새로운 요금제 출시 전 정부의 인가를 요하는 현행 통신요금인가제가 개선되어야 하는데, 이번 조사에서 통신요금인가제에 대한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응답이 약 80%에 달했다.김경진 의원은 “현행 통신요금인가제는 오히려 소비자에게 싸고 좋은 요금제가 제공되는 길을 막고, 통신사 간 차별성 없는 요금제 출시로 담합을 유도한다”라며 “제로레이팅이 도입된다면 가계 통신비 인하가 유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현행 이동통신요금정책의 문제점과 국민의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를 토대로 5G,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 맞는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절반이 “현재 가입된 이동통신요금에 대해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해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체감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부담의 원인으로는 ‘통신사 요금(54.5%)’과 ‘단말기 구입비(45.6%)’가 비슷한 비율로 지목되어 통신비와 단말기 가격 모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김경진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위해서는 삼성, 애플 등이 출시하는 단말기 가격이 현실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라며 “국내외 제조사들이 중저가를 포함한 다양한 가격대의 모델들을 보급한다면 제조사간 경쟁이 활성화되어 단말기가격이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설문조사는 ㈜트랜드리서치가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4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패널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2018.11.22 I 김현아 기자
이재명 “혜경궁 김씨, 아내 아닌 증거 또 찾아”…가족모임 사진 공개
  • 이재명 “혜경궁 김씨, 아내 아닌 증거 또 찾아”…가족모임 사진 공개
  • (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혜경궁 김씨’로 알려진 ‘정의를 위하여(@08__hkkim)’ 트위터 계정주인이 아내 김혜경 씨가 아니라고 재차 부인했다.이 지사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08트위터는 김혜경이 아닌 증거를 또 찾았다”며 2016년도에 찍은 김씨의 가족사진을 공개했다.이 지사는 “2016년 12월1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장모님 생일잔치가 있었다”며 “식사 전 축하행사를 준비하고 오후 6시17분쯤에 기념사진을 찍은 후 9시가 넘어 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사이 해당 트위터는 오후 6시37분에 긴 글을 올렸다. 큰 딸인 아내가 생일축하 행사 주관 도중에 이 트위터가 활동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트위터 중독으로 의심받는 저도 8년간 6만건을 못 썼는데, 아내가 4년간 4만7000건이나 썼다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경찰은 이중 ‘@08__hkkim=김혜경’ 추정 자료를 3~4개 찾았다는데 4만7000개를 전부 분석하면 그 반대의 자료가 더 많겠지만 저는 그 자료에 접근할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날 이 계정이 많은 글을 썼다는데,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해당 계정의 글을 찾아주시면 고맙겠다. 추가제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앞서 경찰은 ‘혜경궁 김씨’ 계정 소유주를 이 지사의 부인 김씨로 결론짓고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이 지사는 이 같은 의혹을 적극 부인하며 “경찰이 진실보다 권력을 선택했다”며 경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여러 차례 글을 올려 “아내와 혜경궁 김씨가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증거를 찾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한편 이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의를 위하여(@08__hkkim) 계정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 ‘khk631000’과 똑같은 포털 다음(daum) 아이디를 발견했으며, 수사착수 직후 탈퇴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해당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는 이 지사의 자택이었다고 밝혔다.
2018.11.22 I 장구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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