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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한-EU 화상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코로나, 함께 극복”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코로나19의 도전과제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화상 시스템을 통해 사를 미셸 의장·우르슬라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공동언론발표문에 합의했다. 양측 정상은 “코로나19의 전 지구적 확산으로 인해 인류가 고통 받을 뿐 아니라 보건 및 복지 체계에도 막대한 부담을 주는 한편,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일자리를 위험에 빠트리는 등 세계 모든 나라가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및 UN을 포함해, 국제사회 동반자들과 연대하여 이러한 도전과제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공동언론발표문 전문1.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020년 6월 30일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하였다. 2. 양측 정상들은 코로나19의 전 지구적 확산으로 인해 인류가 고통 받을 뿐 아니라 보건 및 복지 체계에도 막대한 부담을 주는 한편,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일자리를 위험에 빠트리는 등 세계 모든 나라가 영향을 받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정상들은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및 국제연합(UN)을 포함하여, 국제사회 동반자들과 연대하여 이러한 도전과제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정상들은 민주주의, 인권, 기본적인 자유, 법치, 비차별 등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효과적인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3. 양측 정상들은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기념하고, 기본협정, 자유무역협정(FTA), 위기관리활동참여 협정으로 뒷받침되고 있는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정상들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틀 내에서 새로운 협력 분야를 모색하였으며,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가까운 미래에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를 기대하였다.4. 양측 정상들은 서로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경험을 공유하였다. EU는 한국이 코로나19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투명하고 개방적이며, 민주적인 방식으로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조치를 취한 것을 평가하였다. 정상들은 대응 역량 및 정보 공유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한-EU 양측은 보건 당국 및 질병관리본부 간 협력을 포함하여 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정상들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의약품청 간 코로나19 관련 협력을 환영하였다. 정상들은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 물자에 대한 접근성 보장을 위한 상호 지원 필요성 및 백신·치료제 연구 개발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였다. 정상들은 미래의 코로나19 백신이 세계 공공재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하였다. 정상들은 5월 4일 출범하여 98억 유로 이상을 모금한 성공적인 “코로나바이러스 글로벌 대응”모금 이니셔티브를 높이 평가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EU의 이니셔티브를 환영하였으며, EU 정상들은 한국의 기여에 사의를 표하였다.5. 양측 정상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 온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정상들은 WHO 사무총장으로 하여금 WHO가 코로나19 국제 대응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재검토하기 위한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포괄적인 절차를 최대한 적절하고 빠른 시기에 단계적으로 개시하도록 한 최근 제73차 세계보건총회 결의안 채택을 환영하였다.6. 양측 정상들은 아프리카를 포함한 개발도상국들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대응을 지원한다는 의지를 확인하면서, EU가 회원국들과 함께 360억 유로 이상의 지원을 약속한 것과, 한국이 동반자 국가들의 보건 시스템 강화 및 경제 사회적 여파 대응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을 환영하였다. 정상들은 또한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및 여타 국제기구 차원의 재정 지원 및 G20 및 파리클럽에서 합의된 최빈 개도국의 채무 상환 한시적 유예 조치에 대해서도 환영하였다.7. 양측 정상들은 견실한 경제성장 회복 및 더욱 복원력 있고 지속 가능하며 포용적인 경제·사회 건설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양측은 녹색 전환과 디지털 변환을 경제회복 전략에 포함시켜 나갈 것이다. 정상들은 현재 코로나19 상황 및 그 이후 세계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들이 채택한 G20 행동계획을 환영하고,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8. 양측 정상들은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필수적인 3가지 목표, 즉 시장과 무역 시스템의 개방성을 유지하고, 세계 공급망에 대한 충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자유롭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이고, 투명하며,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인 무역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정상들은 G20 통상장관들이 승인한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세계 무역·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G20 행동계획”을 환영하였다. 정상들은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피하기 위해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취해지는 긴급 조치들이 목표 중심적이며, 비례적이고, 투명하며, 한시적으로 시행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9. 양측 정상들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범에 기반한 다자 무역체제를 강화하고 철저한 개혁을 통해 WTO의 적실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정상들은 전세계의 보건 긴급사태 준비 태세 강화를 위해 WTO 회원국들 간 의료물품 교역 촉진을 위한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하였다. 정상들은 한-EU FTA 이행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상들은 농산품의 상호 시장 접근성 개선을 포함하여 비관세 무역 장벽을 완화해 나가는 한편, 행정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해 나가야 한다는 시급한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 하였다. EU 정상들은 한국이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을 포함하여 노동 분야와 관련한 조치들을 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하였다. 10. 양측 정상들은 파리협약의 완전하고, 신속하며,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강한 의지를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코로나19 재건 조치들이 기후 중립으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정상들은 기후 변화와 환경 악화에 대한 글로벌 대응을 시급히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2021년 개최 예정인 제2차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성공을 위한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성공적 정상회의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EU 정상들은 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의 건설적인 역할을 환영하였다. 또한, 정상들은 녹색경제로의 에너지 전환 관련 한-EU 간 협력의 가치를 인식하고 혁신·재생 에너지를 장려해 나가기로 약속하였다. 11. 양측 정상들은 인간 중심 디지털화를 증진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의 안전하고 윤리적인 이행을 장려하는 등 4차 산업혁명 대응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정상들은 연구 및 혁신 관련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나가는 한편, 가까운 시일 내 디지털 경제 관련 고위급 대화를 출범하기로 하였다. 또한, 정상들은 높은 수준의 개인 정보와 사생활 보호를 보장되는 데이터 보호 규범의 강력한 통합을 통해 안전한 국경 간 데이터 흐름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인정보보호 적정성 결정 관련 한-EU 간 협의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는 것을 환영하였다. 12. 양측 정상들은 지속가능성, 개방성, 포용성 및 투명성 원칙에 근거하고,‘공정한 경쟁의 장’을 존중하면서, 연계성 증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정상들은 한-EU 수평적 항공협정 서명을 환영하고, 교통 분야 협의체를 출범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13. 양측 정상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지정학적 정세에 대해 논의하였다. 정상들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수호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하였으며, 사이버 안보나 가짜뉴스 대응, 하이브리드 위협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기대하였다. 정상들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부 지역의 분쟁이 심화되고, 무력 분쟁 속에서 민간인, 특히 가장 취약한 계층의 보호가 어렵게 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UN 사무총장의 즉각적인 전 지구적 정전 요구를 지지하였으며, 인도주의적 원칙을 존중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14. 양측 정상들은 국제법 하 기존의 국제 의무 및 공약에 기반하여 세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해 나가기 위해 협의하고 공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정상들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였다. EU는 한반도의 평화 및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북한을 지속적으로 관여시켜 나가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정상들은 이란 핵합의(JCPOA)와 동부 우크라이나 분쟁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다.
2020.06.30 I 김영환 기자
신차급 변화 '더 뉴 싼타페' 출격…하이브리드는 불투명(종합)
  • 신차급 변화 '더 뉴 싼타페' 출격…하이브리드는 불투명(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가 2년 만에 신차 급으로 돌아온 ‘더 뉴 싼타페’를 30일 출시했다. 더 뉴 싼타페는 2018년 나온 4세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확 바뀐 디자인과 신규 플랫폼, 파워트레인을 적용했으며, 세계 최초 신기술인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상태’ 등을 탑재해 향상된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싼타페는 국내 SUV 최초로 ‘연 10만대 클럽’에 가입한 저력이 있는 모델인 만큼 중형 SUV 시장 1위 탈환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디자인·플랫폼·파워트레인 신차급 변화현대차는 30일 더 뉴 싼타페를 온라인 런칭 토크쇼 ‘더 뉴 싼타페 디지털 언박싱’을 통해 공개하고 7월부터 공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더 뉴 싼타페는 디젤 2.2ℓ 모델을 먼저 출시했으며, 가격은 3122만∼3986만원이다.싼타페의 올해 1~5월 누적 판매는 2만12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 줄었다. 쏘렌토, 팰리세이드, 셀토스 등 현대·기이차 SUV 라인업이 탄탄해지면서 SUV 시장에서 싼타페의 순위는 4위로 밀렸지만, 이번에 신차급 변화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더 뉴 싼타페는 차세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골격인 차체를 넓히고 실내외 디자인을 크게 변경하는 한편, 심장격인 엔진까지 싹 바꿨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신차급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우선 외관은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했다. 앞모습은 날카로운 ‘독수리 눈’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느낌으로 헤드램프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이 대비를 이루고 있다. 실내는 센터 콘솔 위치가 높아지며 운전자를 감싸는 듯한 구조이고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계기판)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다.현대차의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면서 길이가 15㎜ 길어지고 실내 구조를 개선해 뒷자리 다리공간도 34㎜ 늘었다. 적재공간도 9ℓ 늘어난 634ℓ에 달해 짐칸에는 골프가방 4개가 실린다.현대차 SUV 중 처음으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우수한 변속 직결감, 응답성을 갖춘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하며 연비는 14.2㎞/ℓ로 기존보다 4.4% 개선했다. 아울러 차선을 인식해 주행시 차로 중앙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등 현대차의 최신 첨단 운전자 보조기능과 편의사양이 대거 포함했고 눈, 모래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험로주행모드를 추가했다. 세계 최초로 적용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는 운전자가 개인 프로필을 등록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과 주행도로 상황을 고려해 에코, 스포츠, 컴포트 모드 등 최적화된 주행상태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더 뉴 싼타페 트림(등급)은 프리미엄, 프레스티지와 최고급 캘리그래피도 운영한다. 특히 캘리그래피에는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20인치 알로이 휠, 레인 포레스트(외장), 카멜(내장) 등 특별 색상, 퀼팅 나파가죽 시트 등이 들어간다.커스터마이징 브랜드 ‘H 제뉴인 엑세서리즈’에서 전용 상품도 마련했다. 하반기에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성능을 강조한 ‘N 퍼포먼스 파츠’에서도 전용 상품이 나온다.◇디젤 우선 출시, 가솔린은 올 하반기…하이브리드는 ‘불투명’더 뉴 싼타페는 내외관은 신차급 변화를 이뤘지만, 기대했던 동력계(엔진) 다양화는 크지 않았다. 환경 규제 등 영향으로 디젤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가솔린과 전동화(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당장 판매하는 모델은 2.2ℓ 디젤이 유일하다. 현대차는 인증 문제로 2.5ℓ 가솔린 모델 출시는 올 하반기로 예고했다. 더 뉴 싼타페 가솔린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탑재할 예정이다.애초 더 뉴 싼타페는 현대차 중형급 이상 SUV의 전동화 시대를 이끌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다. 가속성능과 친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를 투입하고 유럽의 경우 별도의 전기 완속 충전도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었다.그러나 더 뉴 싼타페의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내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싼타페는 기아차 쏘렌토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데 지난 3월 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에 미달된 영향 탓이다.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1600㏄ 미만 배기량을 기준으로 연비가 15.8㎞/ℓ 이상이어야 하지만,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5.3㎞/ℓ로 출시했다. 기아차는 정부의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를 중단했고, 사전계약 물량인 1만3000대만 고객에 인도하기로 했다.효율을 개선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시간이 필요해 연내 판매는 불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친환경차 인증과 배터리 수급 등 문제로 출시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같은 엔진을 공유하는 더 뉴 싼타페도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 중단의 영향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결국 친환경차 인증 문제로 연내 국내 출시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2020.06.30 I 이소현 기자
2100선 다시 회복…中소비재·반도체株 강세
  • [코스피 마감]2100선 다시 회복…中소비재·반도체株 강세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하며 2100선대로 올라섰다. 간밤 발표된 마이크론의 호실적이 반도체주를 끌어올리고,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관련 소비주의 주가 상승을 이끈 까닭으로 해석된다.30일 코스피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14.85포인트) 오른 2108.33에 장을 마쳤다. 전일 2% 가까이 밀리면서 2100선 밑으로 떨어졌지만 하루만에 다시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대 상승 출발했으나 상승폭을 다소 줄이면서 2100선을 지키는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마이크론의 호실적이 반도체 대장주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중국 소비주의 주가를 밀어올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론은 3~5월 매출이 54억달러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고 밝히며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이날 중국 최대 여행사가 방한상품을 판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다.이날은 기관만이 나홀로 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2396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는데, 금융투자(1338억원), 연기금(1222억원), 투신(152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1660억원, 721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대다수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섬유의복 업종은 4%대, 의료정밀 업종은 3%대 상승 마감했다. 화학업종은 2%대 상승했고, 전기가스, 기계, 통신, 증권, 건설, 유통, 서비스업은 1%대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 은행, 보험, 종이목재, 제조, 운수창고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음식료,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오르는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LG생활건강(051900)은 3%대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영향을 받은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올랐고, 삼성전자(005930) 역시 0.76% 오르며 장을 마쳤다. NAVER(035420)도 1%대 올랐다.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엔씨소프트(036570)는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하락했다. SK(034730)와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으로 내렸다. 카카오(03572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중국 소비주, 그중에서도 화장품주가 다수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아모레G우(002795) 한국화장품제조(003350) 한국화장품(123690) 잇츠한불(226320)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에이블씨엔씨(078520)와 한국콜마(161890)도 14%대, 아모레퍼시픽(090430)도 9%대 올랐다. 이밖에 면세점주도 크게 올랐다. 호텔신라우(008775)는 16%대, 호텔신라(008770)는 7%대, 신세계(004170)는 6%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7억주, 거래대금은 11조 567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5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52개 종목이 내렸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2020.06.30 I 이슬기 기자
KT, 5G 품질평가에서 ‘최하위’..투자 제대로 안한 탓
  • KT, 5G 품질평가에서 ‘최하위’..투자 제대로 안한 탓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영국의 무선통신서비스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OpenSignal)의 5G 품질평가에서 통신 3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오픈시그널의 조사 방법이 완벽하다고 할 순 없지만, KT가 최하위여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조사는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였다. 통신 장비 업계에서는 올해 들어 KT의 5G 설비투자가 3사 중 가장 적다는 비판이 컸는데, 투자 축소가 품질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얘기다. 이렇게 가다간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말 5G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에서도 KT가 최하위를 기록할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LTE까지 이동통신 품질평가에서 최하위는 LG유플러스였다.▲오픈시그널 ‘2020년 6월 대한민국 5G 보고서’ 내용▲오픈시그널 ‘5G사용자 경험 보고서 2020년 6월’ 중 5G다운로드 속도 비교▲오픈시그널 ‘5G사용자 경험 보고서 2020년 6월’ 중 5G 가용성 비교KT, 다운로드속도와 가용성 등에서 모두 꼴찌오픈시그널 ‘5G 사용자경험 보고서 2020년 6월’에 따르면 5G에 연결됐을 때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 등을 이용하는 속도는 LG유플러스(237.2Mbps), SK텔레콤(220.4Mbps), KT(214.8Mbps) 순이었다.5G 가용성(Availability·연결시간) 조사에서는 SK텔레콤이 15.4%로 3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LG유플러스는 15.1%, KT는 12.5%였다. 가용성은 네트워크의 커버리지(서비스 구역)를 고려하지 않은 개념으로, 사람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장소에서 네트워크 연결 시간의 비율을 측정한 것이다.뿐만아니라 KT는 5G 사용자의 다운로드 속도 경험에서도 최하위였다. 이는 5G 속도와 5G에 연결되지 않았을 때 이용하는 4G(LTE) 속도까지 합친 평균값이다. 5G 사용자의 다운로드 속도 경험은 SK텔레콤(110.0Mbps), LG유플러스(95.8Mbps), KT(82.2Mbps) 순이었다.결국 KT는 이통3사 중에서 ▲5G 연결시 다운로드 속도▲5G 연결시간(가용성)▲5G 사용자의 다른 통신망 이용 감안시 다운로드 속도 등 3가지 항목에서 모두 꼴찌를 기록한 것이다.업계 “올 것이 왔다”..지금이라도 투자 늘려야사실 올해 들어 KT가 5G 등 설비투자(CAPEX)를 게을리한다는 지적은 곳곳에서 있었다. KT의 1분기 설비투자(4069억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3%나 줄었고, 지금도 크게 늘리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현모 대표 취임이 3월부터라 2분기에는 좀 투자가 늘었지만 다른 회사들에 비하면 턱 없이 적다. 작년과는 정반대 양상”이라고 밝혔다. KT는 자사 5G 장비 중 60% 정도를 삼성전자에서 구입하고 있다. 나머지는 에릭슨·노키아 장비를 쓴다.업계 관계자는 “AI(인공지능) 원팀도 좋고 플랫폼 비즈니스도 좋지만 국내 최대 망 사업자인 KT의 본원적 경쟁력은 통신서비스에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KT의 LTE 망 트래픽이 폭증 상태”라고 전했다.KT 내부에서도 설비 투자 축소에 따른 5G 리더십 상실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KT의 한 임원은 “재무실에서 투자비를 꽁꽁 묶어두는 것 같다”며 “이러다간 LTE 초기때 LG유플러스에 밀렸던 것처럼 5G 리더십도 잃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2020.06.30 I 김현아 기자
매일유업, 스포츠 영양식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파우더' 출시
  • 매일유업, 스포츠 영양식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파우더' 출시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매일유업은 운동 후 마시는 맛있는 스포츠 영양식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파우더’를 오는 7월 1일 정식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매일유업)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파우더는 안전한 단백질 원료를 엄선해 믿을 수 있는 스포츠 영양식 단백질 보충제다. 매일유업의 생애주기별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 ‘매일 헬스 뉴트리션’이 50년간 축적한 과학적 영양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격한 품질관리 하에 분유 생산 공장에서 제조한다.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파우더는 100% 분리유청단백질(Whey Protein Isolate)을 사용해 유당과 지방이 없고 순도가 90% 이상으로 높아 체내 흡수 속도가 빠르다. 1회 섭취량(분말 33g) 기준 분리유청단백질을 20g 섭취할 수 있도록 영양설계해 운동 직후 근육 회복과 합성에 가장 이상적인 양을 제공한다. 유당을 제거해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소화하고 흡수할 때 속이 편하며, 99kcal의 가벼운 무지방 제품이다. 이밖에 에너지 활용을 돕는 L-카르니틴을 200㎎ 넣고, 포만감과 배변 활동 및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치커리 식이섬유도 6.4g 함유해 운동 후 허기짐을 달랠 수 있다.영양설계 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맛을 내기 위한 관능 조사에도 집중했다. 제품 출시 10개월 전부터 헬스 트레이너, 필라테스 강사와 매일유업 임직원 등 약 500명의 테스터를 대상으로 맛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제품에 반영했고, 최종 관능평가에서는 깔끔한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제품은 복숭아 맛과 초콜릿 맛 2가지 종류로,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실제 복숭아 과즙과 초콜릿 분말을 사용해 달지 않고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맛이 특징이다.2㎏ 이상 단위로 판매하는 단백질 보충제는 너무 양이 많다는 소비자들의 의견도 있어 용량도 차별화했다. 단백질 보충제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627g의 가정용 캔(19회분)과 330g의 휴대하기 좋은 스틱 포장 제품(10회분)으로 만들었다. 찬 물에 1회분을 넣어 흔들어 마시고, 기호에 따라 유당 소화에 문제가 없다면 우유에 타 마셔도 좋다.셀렉스 관계자는 “기존에 찾기 힘든 갈증을 잊게 하며 깔끔한 맛의 단백질 보충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프리미엄 우유에서 추출한 100% 분리유청단백질을 사용해 균형 잡힌 신체 근육을 위한 최적의 영양을 제공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운동 후 1회 섭취만으로 간편하게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매일유업 셀렉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성인영양식 사업에 진출해 출시 1년여 만에 400억 매출을 돌파하며 성인영양식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신제품 외에도 분말 건강기능식 ‘코어 프로틴 플러스’와 씨리얼 바 ‘매일 밀크 프로틴바’, 액상 음료 ‘매일 마시는 프로틴’,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슬림25’ 등 총 13종의 제품 구성을 갖췄다.
2020.06.30 I 이성웅 기자
신세계I&C, 구글 ‘네스트 허브’ 국내 단독 총판
  • 신세계I&C, 구글 ‘네스트 허브’ 국내 단독 총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 I&C(035510)가 구글에서 출시하는 스마트 스피커 ‘네스트 허브’와 ‘네스트 미니’의 국내 단독 총판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구글 스마트 스피커 ‘네스트 허브’, (사진= 신세계I&C)네스트 허브와 네스트 미니는 이날부터 SSG닷컴, 구글스토어, G마켓,옥션, 11번가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각각 11만5000원, 6만4900원(부가세 포함)이다.네스트 허브는 구글 최초로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동영상 시청, 레시피 검색 등 비주얼 콘텐츠 이용 경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 개의 화면에서 스피커와 연동된 모든 홈네트워크 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수백여개의 스마트 기기와 호환 가능하다. 네스트 미니 역시 기존 구글 홈 미니 대비 2배 더 강력한 고품질의 베이스 사운드를 제공한다. 미키 김 구글 아태지역 하드웨어 사업 총괄 전무는 “네스트 허브와 네스트 미니를 한국에서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구글 홈에 이어 네스트 허브와 네스트 미니 역시 신세계I&C의 다양한온·오프라인 유통 제휴 채널을 통해 많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세계I&C는 탄탄하게 구축한 온·오프라인 유통 제휴 채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글 홈, 구글 홈 미니, 크롬캐스트 등 다양한 구글 하드웨어 상품의 국내 총판을 단독으로 담당하고 있다.한편, 신세계I&C는 하드웨어 총판 사업 이외에도 구글의 스마트스피커를 활용한 챗봇 서비스도 개발해 선보였다. 신세계I&C는 구글 기술 기반의 AI 챗봇 플랫폼 ‘사이보그(SAIbog·SHINSEGAE AI Bot on Google)’를 적용한 신세계백화점 ‘S봇’을 통해 지난해부터 구글 홈으로 휴점일,영업시간, VIP클럽안내 등 음성 상담이 가능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2020.06.30 I 장영은 기자
인구 감소로 구인난 겪던 日마저도 코로나에 구직난
  • 인구 감소로 구인난 겪던 日마저도 코로나에 구직난
  • AFP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장기적인 저출산·고령화로 구인난을 겪어 온 일본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역풍을 맞고 있다. 일본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일본 기업들이 신입 채용을 중단하거나 문턱을 높여 10년 만에 최대 구직난이 예상된다. ◇대졸 채용 규모 2.6% 증가…고졸 채용 포함하면 1.4% 감소 2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기업 2340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봄 입사 채용계획을 취합한 결과 대졸 신입 채용인원은 10만8116명으로 올 봄 입사 당시와 비교해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10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고졸을 포함한 신입채용 규모는 14만9436명으로 1.4% 감소,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일본기업들은 통상 3월에 1차 채용계획을 세우고 4월에 확정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6월에서야 채용계획을 세운 기업이 적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3월 1차 취업계획과 비교해도 1.6%포인트 줄어들었다면서 코로나19가 전체 채용계획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43개 업종 중 21개 업종의 채용 규모가 전년대비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부품 업종에서 7.6% 줄었다. 도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 대기업들의 채용규모는 1.7% 감소하는 한편 자동차 부품기업은 14.4% 줄었다.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있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들의 채용이 대폭 줄었다는 얘기다.이에 대해 자동차 부품업체인 카와니시공업의 와타나베 쿠니유키 사장은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공장이 멈추는 등 당장 실적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신입을 채용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사람들의 외출을 자제하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은 백화점·슈퍼 등의 신규 채용규모도 8.5% 감소했다. 일본 백화점체인인 다카시마야는 조직 개편을 겸해 올해 채용 인력을 지난해 절반도 안 되는 20명으로 제한했다. 무라타 요시로 다카시마야 사장은 “소비의 마이너스(-) 성장이 1~2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업황이 좋지 않은 철강업계도 올해 채용 규모가 18.2% 줄었다. 일본의 제1철강기업인 일본제철은 그룹 신규 채용 규모를 34.5% 줄였다. 보험업종도 9.9%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사업 자체가 멈춘 전일본공수(ANA)·일본항공(JAL)은 아예 채용을 중단했다. 답변서에도 차후 신규 채용 계획은 ‘미정’이라고 답해 향후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신규 채용이 장기적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취직정보회사 디스코에 따르면 2021년 졸업 예정인 학생들 가운데 사전취업률은 지난 1일 기준 전년동기 대비 7.1%포인트 줄어든 64%에 그쳤다. ◇디지털 인재 구인난은 여전히 치열…제약사 수요도↑물론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해진 기업들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운송업이다. 이미 만성적인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택배 수요가 늘어나자 전체 채용 규모는 전년 대비 38.1% 늘었다. 마루와운수기관은 “고용시장이 악화된 시기, 인재확보에 힘을 기울이겠다”며 채용인력을 전년대비 90% 늘린 520명으로 계획하고 있다.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등과 관련된 디지털 인재에 대한 수요는 코로나19 시국에서도 흔들림없이 유지된다. 문과계열 채용 규모는 3.3% 줄었지만 이공계열은 9% 증가하며 11년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업체 롬은 전년 대비 15.7% 증가한 125명을 채용하는데, 이 중 70%가 넘는 92명이 이공계다. 실리콘웨이퍼 기업 섬코(SUMCO)는 전년 대비 채용규모를 42.9%, 반도체 메모리 기업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는 13.5% 늘리기로 했다. 5G 관련 측량기기를 생산하는 안리쓰는 8.2%, 통신장비를 만드는 일본무선도 29.4% 채용규모를 늘렸다.인프라 업계도 디지털 인재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JR서일본은 2~3년제 단기대학이나 고졸 인력을 포함해 철도 현장에서 일할 전문직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채용 규모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590명이다. 문부과학성 기본조사에 따르면 2019년 이공계 학생 비율은 26%에 불과하다.
2020.06.30 I 정다슬 기자
취임 2년 구광모, 실용주의 경영 안착..넘을 과제도 산적
  • [줌인]취임 2년 구광모, 실용주의 경영 안착..넘을 과제도 산적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2018년 6월 29일 만 40세의 젊은 나이로 연매출 160조원의 거대 그룹을 이끌게 된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년간 ‘구광모 호(號)’의 항해는 파격 그 자체였다. 별도 취임식도 없이 그룹 경영에 나선 구 회장은 기존 형식을 걷어 낸 실용주의 문화를 조직 곳곳에 심어나가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젊고 민첩한 조직문화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철저한 미래 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자리 잡은 실용주의 문화..‘젊어진 LG’구 회장은 취임 직후 자신의 직함을 회장이 아닌 대표로 불러달라고 할 정도로 격식과 형식을 뺀 실용주의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구 회장이 실용주의 기업문화를 강조하는 것은 그룹 성장을 위해 과거의 방식이 아닌 진정한 가치 있는 일에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제 구 회장 취임 이후 시무식 등 모임과 회의체가 크게 축소되거나 형식을 바꿨다.구 회장은 그간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하던 사업보고회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따라 수시로 전략을 논의함에 따라 올해부터 하반기에 한차례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보고가 아닌 토론 형식으로 격식 없는 소통을 이끌었다.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분기별로 개최하던 임원세미나도 ‘LG포럼’이라는 100명 미만 규모의 월례 포럼 형식으로 바꿔 임직원 간 자유로운 토론과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 구 회장은 사업현장 방문 때 직원이 업무에 지장을 받거나 과도한 준비로 인해 본연의 업무에 소홀하지 않도록 과거 계열사 CEO 등 여러 명의 경영진과 동행했던 방식에서 탈피해 실무 책임자 등 꼭 필요한 인원만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 시무식을 정장이 아닌 비즈니스캐주얼 차림으로 진행했고 2018년 말부터는 LG의 대부분 계열사가 자율복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구 회장은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한 과감한 세대교체 인사 단행 등 적극적인 외부 인재 수혈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선택과 집중’ 통한 내실 있는 미래 준비특히 구 회장은 실용주의 경영 기조 속 미래 준비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성장동력 발굴, 육성도 내실 있게 추진 중이다.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그룹 총수로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춰 미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비핵심 사업 영역에 대한 과감하고 신속한 조정을 단행했다. LG전자(066570)는 연료전지 사업을 청산하고 수처리 사업을 매각했다. LG화학(051910)은 액정표시장치(LCD)편광판 사업을 정리했으며, LG유플러스(032640)도 전자결제 사업을 매각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하거나 시너지를 내기 어려운 사업에서는 과감하게 발을 뺐다. 반면 구 회장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성장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GM과 1조원씩 출자해 ‘얼티엄 셀즈’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말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의 방송·통신 융복합 경쟁력 강화를 위해 CJ헬로비전을 인수한 후 ‘LG헬로비전’을 출범, 방송통신 융복합을 선도 중이다. LG CNS는 지난 4월 맥쿼리그룹이 지분 35%를 약 1조원에 인수 완료하면서 신사업 영역에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도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만 총 2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회사 ZKW와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로보스타의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LG생활건강(051900)은 미국 뉴에이본과 일본 에바메루 등을 품는 등 성장사업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경영환경 급변..“과감히 도전” 강조다만 3년 차를 맞은 구광모호의 순항을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과제도 적지 않다.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라 그룹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데다 글로벌 무역분쟁이 심화하고 코로나19와 안전사고 등 변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구 회장은 지난 5월 28일 그룹의 R&D 단지인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은 실패다. 과감한 도전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눈앞에 놓인 거대한 파도를 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구 회장의 이같은 의지에 따라 LG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해 디지털 시대의 고객과 기술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 등을 변화시켜 궁극적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글로벌 무역분쟁과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 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아울러 최근 연이어 발생한 계열사 내 안전사고와 관련해서도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재계의 한 관계자는 “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경영 환경 속에서도 구 회장 취임 이후 LG가 확 젊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구 회장이 지난 2년 실용주의 철학 아래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만큼 향후 본격적으로 체질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오른쪽)이 2018년 9월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투명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그룹)
2020.06.29 I 김종호 기자
KT, 우리넷에 양자암호통신 핵심기술 이전
  • KT, 우리넷에 양자암호통신 핵심기술 이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광통신망 전문 기업 우리넷(115440)은 KT(030200)로부터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을 이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이전 기술은 ‘양자키분배(Quantum Key Distributor, QKD)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해킹과 감청이 어려운 상태로 암호화 하기 위해 양자로 만든 ‘키(암호키)’를 통신망에 공급하는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이다.KT는 지난 2018년부터 연구 개발에 들어가 지난해 첫 양자 키 분배 시스템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지난 4월엔 경기도 일부 지역의 5G 네트워크에 적용했으며, 보안이 강화된 상태에서 데이터 속도가 떨어지거나 지연이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도출했다.우리넷은 각종 양자암호통신망 구축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번 기술을 통해 국내 기술만을 이용한 양자암호 키 분배 장비를 제작하고, KT와 기술 테스트를 진행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우리넷 관계자는 “KT로부터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을 이전 받은 만큼 해외 제조사에 의존적이었던 기존 트렌드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넓혀 글로벌 시장에도 국내 기술이 선도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양자암호가 보안 시장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며 관련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미디어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양자통신시장 규모는 6조4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06.29 I 한광범 기자
과기정통부, 주파수 대역별 시범평가 실시…이용효율 개선
  • 과기정통부, 주파수 대역별 시범평가 실시…이용효율 개선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파수 이용효율 개선 평가`를 토대로 신규 주파수 후보대역을 발굴하고, 대역정비 시기·이용자 조치사항 등을 사전 공지하는 `주파수 대역정비 예보제`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주파수 이용이 포화된 상황에서 급증하는 주파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과학적 방법으로 주파수를 발굴하고, 신속 정비할 수 있도록 주파수 정비체계를 혁신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대역정비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함으로써 불필요한 행정비용 및 이해관계자간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주파수 이용효율 개선 평가는 △신규 서비스(이통·위성·항공 등) 수요 정도 △주파수 공급 가능성 관점으로 구분해 주파수 대역별 이용효율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올해는 최근 5G, 와이파이 등 국제적으로 주파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대역(3~10㎓)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5G·와이파이 등 주파수의 국내 실제 수요가 존재하고 주파수 공급·정비가 가능한 3.7~4.0㎓, 3.4~3.42㎓, 6㎓대역은 대역 정비가 필요하다고 평가됐다. 5.85~5.925㎓ 지능형교통체계(ITS) 구간은 신규 수요가 적고 기존 서비스 이용이 높지 않은 구간이므로 이용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분석됐으며, 신규 서비스 수요가 적고 기존 서비스 이용이 포화돼 신규 주파수 공급·정비 가능성이 낮은 8㎓ 대역 등은 지속 이용하는 대역으로 평가됐다.이번 시범평가에서 대역 정비가 필요하다고 평가된 3.7~4.0㎓(3.4~3.42㎓ 포함), 6㎓대역에 대해 대역정비 예보제를 실시한다. 대역정비 예보제를 통해 기존 이용자, 기기 제조·판매업자 등에게 주파수 분배표, 관련 고시 개정 등 행정계획과 손실보상 신청·주파수 변경을 위한 이용자 조치사항 등을 사전에 안내한다. 오용수 전파정책국장은 ”제도 도입으로 객관·과학적인 주파수 평가 체계를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특정 대역의 정비 가능성을 사전에 알리기 때문에 수요자 친화적 행정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하고 개정 중인 전파법에 제도 실시 근거를 반영해 향후 정식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6.29 I 이후섭 기자
인천시, 로봇랜드 조성 본격화…정부 승인 `7천억 투입`
  • 인천시, 로봇랜드 조성 본격화…정부 승인 `7천억 투입`
  • 인천로봇랜드 조감도. (자료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부가 인천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변경안을 승인해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인천시는 29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13년간 표류한 인천로봇랜드 사업이 본격화된다.시는 올해 개발계획·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로봇랜드와 사업추진을 협약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인천로봇랜드 마스터플랜 용역, 기반시설·공익시설 설계용역 등을 진행하고 2022년 착공해 2024년 완료할 예정이다.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등 4차 산업혁명 첨단 신기술을 접목해 인천로봇랜드를 국내 최대 로봇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07년 로봇랜드 조성 사업자로 선정된 뒤 2012년 조성실행계획을 승인받았으나 수익부지 배치 개선을 통한 사업성을 확보하고자 2018년 11월 주거용지 6만6000㎡를 추가한 변경안을 산자부에 제출했다.그러나 산자부가 경남로봇랜드와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주거용지 도입에 난색을 보이며 변경안 승인을 보류하자 시는 올 1월부터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주거용지를 빼고 로봇산업 기술체험 공간으로 조성하는 변경안을 마련해 최종 승인받았다.인천로봇랜드 조성으로 2030년 로봇산업 클러스터가 활성화되면 인천 로봇 관련 기업이 60곳에서 400곳으로 늘고 매출은 249억원에서 924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고용 인원은 430명에서 6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인천 서구 원창동 일원에서 76만9000㎡ 규모로 이뤄진다. 사업비는 국시비와 민간투자금을 포함해 전체 7113억원을 투입한다. 앞서 2017년 1단계로 준공한 로봇타워, 연구개발센터에는 로봇기업 입주율이 95%에 달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로봇산업 활성화를 통해 청라국제도시를 포함한 서구지역의 자족성을 강화해 베드타운이 아닌 미래 먹거리 산업과 시민이 함께 공존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0.06.29 I 이종일 기자
애경산업 울샴푸, 속옷 손세탁 전용세제 선봬
  • 애경산업 울샴푸, 속옷 손세탁 전용세제 선봬
  • 애경산업 울샴푸 언더웨어워시 속옷 전용 세제(사진=애경산업)[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애경산업은 자사 중성세제 브랜드 ‘울샴푸’에서 속옷 손세탁시 사용할 수 있는 ‘언더웨어워시 속옷 전용 세제’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울샴푸 언더웨어워시 속옷 전용 세제는 혈흔 얼룩 제거력을 강화한 속옷 빨래 전용 중성세제다. 또 진정 작용 및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라벤더 에센셜 오일 등 내추럴 허브 에센셜 오일을 함유했다. 특히 울샴푸 언더웨어워시 속옷 전용 세제는 기존 세제 대비 헹굼력을 51% 강화해 잔여 거품으로 빨랫감을 여러 번 헹궈야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울샴푸 언더웨어워시 속옷 전용 세제는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권장사용량을 넣고 세탁물을 3분간 담근 뒤 손으로 부드럽게 눌러 세탁한 후 헹궈주면 된다.울샴푸 언더웨어워시 속옷 전용 세제는 △메틸파라벤 △에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부틸파라벤 △이소프로필파라벤 △이소부틸파라벤 등 파라벤 6종, 형광증백제, 인산염 등 무첨가해 건강에 걱정없이 사용 가능하다.울샴푸 브랜드 담당자는 “최근 1인 가구 및 공용 세탁기를 사용하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속옷만큼은 손빨래를 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울샴푸 언더웨어워시 속옷 전용 세제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여성들의 속옷, 면생리대 등을 간편하게 손세탁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라고 말했다.울샴푸 언더웨어워시 속옷 전용 세제는 G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20.06.29 I 김무연 기자
“여름엔 수박이지” 편의점 수박 가공품 매출 ‘쑥’
  • “여름엔 수박이지” 편의점 수박 가공품 매출 ‘쑥’
  • 모델들이 GS25 매장에서 수박 콘셉트의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GS25는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26일) 수박 모티브의 가공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5% 신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음료와 아이스크림, 과자 등 수박을 테마로 한 가공식품 가짓 수는지난해 말 20종에서 올해 31종으로 늘었다.GS25 관계자는 “여름철 대표과일인 수박의 원물 특유의 청량한 맛과 식감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메인 식재료로 자리잡았고 수박 콘셉트의 제품 선호도가 높아졌다”라면서 “갈수록 고온다습해지는 기후의 영향으로 연중 청량하고 시원한 과일 맛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높아진 수박 관련 가공식품 수요를 반영해 GS리테일은 지난 5월에 수박 콘셉트의 이색 아이스크림 5종을 선보였다. 이달 말에는 빙수 1종과 음료 3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GS25가 지난 25일 출시한 ‘라벨리 수박화채빙수280㎖’는 여름철 즐겨먹는 수박 화채를 빙수로 개발한 상품이다. 실제 수박을 상단에 토핑하고 파인애플과 복숭아, 딸기를 넣었다. 초콜릿으로 씨앗을 표현했으며 아이스크림 하단은 사과믹스로 구성했다. 가격은 3000원. GS25에서 이달 말 선보이는 수박음료 △유어스 진심가득수박330㎖ △자연톡터질수박에500㎖ △GS 수박멜론스파클링350㎖ 3종이다. 유어스 진심가득수박330㎖은 무균충진방식을 적용해 수박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린 제품이다. 가격은 1800원이다. 자연 톡터질수박에500㎖는 수박알갱이 대신 알로에 알갱이로 변경해 개발한 제품이다. 수박알갱이를 직접 씹는 것 같은 식감을 구현했다. 1700원에 구입 가능하다. G 수박멜론스파클링350㎖은 저당, 저칼로리, 무색소의 건강한 탄산음료다. 가격은 1200원. GS25 관계자는 “GS25는 굉장히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여름을 겨냥해 수박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수박 콘셉트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GS25는 더위로 지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25는 7월 한달간 빙수 5종(인절미빙수, 망고빙수, 티라미수빙수, 팥빙수, 수박빙수)중 2개 제품 구매 시 1개를 증정하는 2+1 행사를 진행한다.
2020.06.29 I 김무연 기자
코로나로 바뀐 여행 트렌드… 플렉스보단 안전
  • 코로나로 바뀐 여행 트렌드… 플렉스보단 안전
  • G마켓에서 인기 있는 독채 펜션(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지난해 고가의 상품을 즐기며 과시하는 ‘플렉스’(flex)형 여행이 대세였다면 올해는 안전과 힐링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다.G마켓은 올 상반기(6월 25일 기준) 해외여행 상품은 75% 감소한 반면 국내 숙박 예약 판매량은 1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상반기는 해외 관광도시 및 국내 특급호텔이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인기 해외여행지는 오사카, 다낭, 후쿠오카 순으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관광지가 주를 이뤘다. 올해는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인천행 항공 판매량이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국내 독채 펜션 및 캠핑 등 사회적거리를 두면서 힐링 할 수 있는 여행지의 인기가 높았다. 상반기 펜션·캠핑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53%가 증가해 전체 여행 상품 중 가장 큰 신장세를 보였다. 국내 호텔·레지던스 역시 10% 증가했다.여름 휴가 기간이 다가오는 최근 한달(5월 26일~6월 25일) 동안 국내 펜션·캠핑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62%) △전라(44%) △충청(37%) △제주(28%)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국내 호텔·레지던스 판매량도 27% 신장했다. 특히 △제주(57%) △충청도(44%) △강원도(42%) △전라도(13%) 등 비교적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건수가 적은 지역일수록 선호도가 높았다.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G마켓은 ‘국내 독채펜션·풀빌라’ 상시기획전을 진행한다. G마켓 모바일 어플에서 여행·항공 탭을 클릭하고 국내호텔 검색을 하면 원하는 지역 및 2㎞ 이내 숙소 검색 등이 가능하다. 추천 상품으로 △영덕 비사이드풀빌라펜션 △가평 풀빌라아쿠아밸리 △제주29 풀빌라 △거제도 지해풀빌라 등이 있다. ‘국내호텔·레저’ 상품의 경우 최대 20만원 카드사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결제 시 우리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등을 활용하면 할인이 적용된다.이은지 G마켓 여행사업팀 매니저는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자 대안으로 국내 여행을 즐기려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해외여행 보다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적은 만큼 주말 등을 활용해 틈틈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 형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6.29 I 김무연 기자
"주류 시장 키우자"…무알코올 맥주 늘리는 주류업계
  • "주류 시장 키우자"…무알코올 맥주 늘리는 주류업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주류업계가 무알코올 맥주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고 저도주 열풍까지 겹치면서 무알코올 주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서다.주류업계가 무알코올 맥주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사진=롯데칠성음료)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은 무알코올 맥주인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의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 했다. 2017년에 출시돼 3년 만에 디자인을 재단장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는 ‘비발효 제조공법’으로 만들어진 무알코올 음료다. 알코올 함량 0.00%에 당류 0g, 30kcal의 저칼로리 제품이다.롯데칠성음료는 최근 가볍게 혹은 취하지 않게 즐기려는 음주 트렌드 변화와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맞춰 숙취 없이 맥주의 쌉싸름한 풍미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 욕구 증가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칭따오는 무알코올 맥주 ‘칭따오 논알콜릭’(TSINGTAO Non Alcoholic)을 출시했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라오산 지역의 깨끗한 광천수와 전용 농장에서 재배한 홉을 사용해 라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칭따오 브루어리 공법 절차를 따르되 마지막 공정단계에서 알코올만 제거했다 . 여기에 기존 라거 맥주보다 2배 이상의 몰트를 더 첨가함으로써 맥주 고유의 깊은 풍미를 살렸다. 알코올 도수는 0.05%다. 현재 국내에서는 알코올 함량 1%미만은 무알코올 음료로 구분된다.국내 맥주 업계 1위인 오비맥주도 무알코올 맥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카스 제로’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하이트진로가 개척했다. 지난 2012년 11월 ‘하이트제로 0.00’ 355㎖를 출시했고, 2016년 3월 맛과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개선했다. 하이트제로 0.00은 출시 후 지금까지 약 5400만캔 팔리며 국내 대표적인 무알코올 맥주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4~5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무알코올 주류 시장은 세계적으로 성장세다. 세계 시장 조사 연구 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s)는 세계적으로 무알콜 시장의 규모가 2017년 160억 달러에서 2024년까지 연평균 7.6% 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저도주 열풍과 홈술 문화 확산 등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하면서 무알코올 주류 판매도 덩달아 늘고 있다”며 “현재 맥주 시장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2020.06.29 I 송주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비정규직 제로’ 성과에 급급, 乙의 전쟁 불붙였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비정규직 제로’ 성과에 급급, 乙의 전쟁 불붙였다-만기 다가오는 ‘48조 빚폭탄’ 코로나 장기화 속타는 中企-코로나 발생 6개월 확진 1000만 넘어 -사모상품 또 1000억대 환매연기…‘안전장치’ 약속과 달랐다 -[사설]추미애 법무장관의 경박한 언사를 우려한다 -[사설]‘동행세일’에서도 한숨 짓는 대형마트들 △줌인-‘극비시설’ 방패 삼아…13년째 국방개혁 뭉갠 ADD(국방과학연구소)-‘코로나 2차 유행’ 공포 확산…제조업계 “3분기 경기 더 나빠진다”△정규직 전환 갈등 확산 -정규직 전환되자 “월급 올려달라” 파업…되레 ‘노사·노노 분란’ 불씨로 -대통령 방문 이후 입사자 “왜 우리만 시험봐야 하나” 부글-통합 “공정성 훼손” vs 靑 “좋은 일자리 전환이 본질”△중기·자영업자 연쇄 부실 우려 -6개월 미뤘던 48조 빚폭탄 째깍째깍…“지원책 유지하되 옥석가려야”-대출 급증에 정부도 건전성 압박 대손충당금 확대 서두르는 은행들 -2차 유행 온다…美·日은 중소기업 추가 지원 △검찰에 제동 건 수사심의위 -“檢, 이재용 수사·기소 멈춰라” 권고…삼성전자 신사업 투자 탄력붙나 -기소 강행 땐 ‘개혁 위한 제도 무력화’ 비판 거셀 듯 -“개혁 의지 재확인할 기회…차분히 검찰 판단 기다릴 것”△정치 -민주당 “추경 내달 3일까지 처리”…35조 예산 졸속심사 불가피 -野 “공수처는 괴물 사법기구” 靑 “법이 정한 절차 지켜라”-총선서 표 못 모은 통합당…후원금 ‘실탄’도 못모았다 -조기숙 “文대통령 부동산 인식 정확한지 점검 필요”-조응천 “추미애 거친 언행에 말문 잃어”-‘랜선국회’ 결산…최다 검색어는 ‘코로나19’△경제-CVC허용 놓고 갑론을박…“외부자금 조달 불가” vs “반쪽개혁 될라” -오늘 최저임금 법정시한인데…이제야 첫패 까는 노사 -내달 7일 금융세제 개편 공청회…증권거래세 더 내려가나△금융 -론스타 돌연 타협 제의…1년 전 ICC(국제상공회의소) 판결 재조명 -투자처 못 찾는 日지방은행 -메트라이프생명 “저금리 시대 노후 대비 보험 드세요”-가맹점 0.5% 할인…‘카카오뱅크 삼성카드’ 출시 △특별 연속기획 - 코로나19와 그 이후<4>-“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그린뉴딜 목표, 충분히 달성 가능 -반도체는 ‘소부장’과 한묶음·산업 생태계 국산화해야 생존 △산업&기업-M&A 불씨 살린 아시아나, 좌초 위기 이스타 -유화업계 제품價 상승에도…수요부진·中공급확대에 ‘한숨’-100억 수혈·개발자 확충 덩치 키우는 ‘카카오페이’-中·베트남 진출 中企 10곳 중 9곳 “복귀 안 해”-현대·기아차 커넥티드 서비스 이용자 150만명△소비자생활-백화점·아웃렛 북적북적…동행세일에 유통가 웃었다 -코로나가 바꾼 택배 트렌드 떡볶이·킥보드 배송 증가 -성장세 뚜렷…주류업계 무알코올 맥주 경쟁 치열 -이중캡슐로 유산균이 살아서 장까지…빙그레 ‘닥터캡슐 1000’△건강-‘침묵의 암살자’ 난소암, 대부분 3·4기때 발견…“연 1회 정기검진 받아야”-손발 감각 무뎌지고 아프면 ‘말초신경병’ 의심을-찢어진 회전근개, 줄기세포 치료로 복원력 극대화 △홈쿡족 동반자 주방가전 -삼성 홈쿡가전으로 뚝딱…차줌마·백주부도 안 부러워 △증권&마켓-증권사 목표가 50% ‘쑥쑥’…진짜 사도 될까 -코로나와 부양책 사이 ‘숨고르기’…바이오·IT는 강세 이을 것-국공채형 펀드에 석달새 5333억 몰려 △증권-“DLS 판매할 땐 보험 가입돼 안전하다더니…”-“사모펀드 전수조사 위해 조치명령권 발동도 검토”-득실 뚜렷한 미스터피자…원매자 인수 의지가 관건 -KDB생명, 우선협상자로 JC파트너스 선정△문화 -팍팍한 하루 끝, 김부장의 혼술 힘 빠진 그 뒷모습에 얹은 온기 -보물인 줄 알았더니 원나라 흔한 도자기…‘국보’ 지위 잃은 문화재 △스포츠-1142일 침묵 깬 김지영 “준우승 징크스, 안녕”-프로야구·축구 이르면 내주부터 관중 입장 순차적으로 허용키로 -해외파 가세하고, 2·3년차 활약하니…맥 못추는 ‘루키들’-‘키움’ 요키시, 특급에이스로 진화 △피플-다양한 이해관계 얽힌 中企업계…중기부 역할 막중 -양준혁 12월 품절남 된다 -KT·삼성서울병원, 두뇌개발·치매예방 위해 맞손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현장소통 잰걸음-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 5명 추가선임-부영그룹, 한전공대에 806억원 상당 학교부지 무상 기증 △오피니언-시험대 오른 정부의 리스크 관리 역량 -‘주식 양도세’ 기준 안밝히는 정부 -스포츠·공연, 일상 복귀 향한 한걸음 △부동산-재건축 등 돌린 투자자, 규제 느슨한 재개발 지역으로 몰려 -국토부 차관 “김포·파주 집값 계속 들썩이면 규제”-내년 말까지 ‘50조’ 토지보상금 풀린다…집값 오르나 -용인 기흥구에 각종 규제서 자유로운 ‘기업형 임대 아파트’ 공급 -외출 활발해진 시민들 쇼핑 행렬…명품관 입구엔 ‘거리두기’ 잊은 긴 줄 -경기도민 열에 여덟 “이재명 도정 잘했다”-“더위 피하려 나왔는데 악취 진동”…청계천 관리 비상 -유은혜, G20에 온라인개학·순차등교 경험 공유 -서울, 글로벌 창업생태계도시 ‘톱20’ 진입-‘사랑싸움 아니라 폭력 범죄’ 데이트폭력 신고 年 2만건
2020.06.28 I 고준혁 기자
‘3G·LTE’ 주파수, 기존 사업자에게 재할당..이슈는 ‘가격’
  • ‘3G·LTE’ 주파수, 기존 사업자에게 재할당..이슈는 ‘가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부가 내년(2021년) 이용기간이 종료되는 이동통신 주파수(310㎒폭)를 기존 사업자에게 재할당하기로 했다. 주파수는 통신의 원료와 같은 것으로 통신사들은 정부가 정한 대가를 내고 주파수를 받거나 경매를 통해 할당받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에 3G와 4G(LTE), 그리고 2G(LG유플러스가 신청할 경우) 주파수를 다시 할당하면서 대가할당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2011년과 2013년, 2016년 LTE 주파수나 2018년 5G 주파수 때는 경매 방식을 도입했지만, 이번에는 대가할당 한다. 왜냐하면 각 대역별로 원하는 사업자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경쟁적 수요가 없다는 의미다. LTE 가입자 55521만, 3G가입자 689만 과기정통부가 기존 주파수를 재할당하기로 한 것은 이용자 보호, 서비스 연속성, 국가적 자원관리 효율성 때문이다. 5G 시대라지만 4월 현재 LTE 가입자는 5521만8448명, 3G 가입자는 689만7167명, 2G가입자는 89만2678명이나 된다. LG유플러스의 2G 주파수(20㎒폭)도 사업자가 서비스를 종료하지 않고 재할당을 신청할 경우 서비스 종료 때까지 한시적으로 재할당하기로 했다.과기정통부는 LTE 주파수(270㎒폭)의 재할당 이유에 대해 △현재 상용화된 5G의 기술방식이 LTE 연동형이라는 점(5G가 LTE 주파수를 이용중)△대역정비를 통한 5G 광대역화가 당장은 어려운 점도 고려했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전파정책국장은 “연말까지 주파수 이용 효율화 및 5G 전환 촉진 등 지속적인 기술발전을 도모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세부 정책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슈는 ‘가격’..더 받으려는 정부, 덜 내려는 통신사과기정통부는 대역별 적정 이용기간 및 합리적인 대가 등 세부 정책방안을 11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그런데 LTE 주파수 가격이 논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국가 재정을 위해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 하고, 5G 망투자가 급한 통신사는 한 푼이라도 덜 내려 한다.전파법 시행령(14조)에 따르면 주파수 재할당 대가는 ‘할당대상 주파수 실제·예상 매출을 혼합한 금액의 3%(산정식)’를 기본으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용도의 주파수 할당대가(과거 경매 낙찰가)’를 추가 고려해 결정된다. 그래서 관심을 받는 게 과거 낙찰가다. 정부가 2011년과 2013년, 2016년 LTE 경매 과열 때의 낙찰가를 반영하면, LTE 주파수(270㎒폭)에 대한 재할당 대가는 수 조원으로 급증할 수 있다. 참고로 2016년 매물로 나온 2.1GHz 20㎒폭 최저 경매가(경매 시작가)는 3816억원이었다. 통신사 관계자는 “정부가 5G 경제 활성화를 위해 2680㎒폭을 결과적으로 3.6조 원에 공급한 5G 주파수 경매 사례가 참고돼야 한다”며 “LTE때 과열 양상이었던 걸 그대로 반영하면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여력이 줄어든다”고 우려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LTE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다”며 “5G 투자 활성화뿐 아니라 국가 자산의 적정가치 산정도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할당대가는 결국 정부가 국가 재정 여력 확보를 우선으로 할지, 네트워크 투자 활성화를 우선으로 할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20.06.28 I 김현아 기자
투식스, 5G·미래차 확대의 수혜주
  • [주목!e해외주식]투식스, 5G·미래차 확대의 수혜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광모듈 시장 1위 기업인 투식스(II-VI INC)가 5세대 이동통신(5G)과 미래차(전기차·자율주행) 시장 확대 수혜주로 꼽힌다. 광모듈은 빛신호를 전기신호로, 전기신호를 빛신호로 바꿔주는 모듈 장치로 주로 인터넷 사업자들의 유선 전송망과 위성통신 링크 네트워크를 구축할 때 사용한다. 즉 5G 시장 확대로 네트워크 대역폭 확대의 필요성이 커지며 투식스 광모듈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식스는 최근 3개월간 주가가 91.8% 상승해 시가총액이 약 45억달러에 달한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투식스는 현재 밸류에이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하지만 5G와 미래차 시장 확대 수혜를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시총 600억달러까지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투식스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는 장기 성장이 예상되는 5G 시장과 미래차 시장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 통신 장비회사인 시스코가 2020년 3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통신 장치 중 5G로 연결되는 통신 장치의 비중은 2018년 0%에서 2023년 10.6%(0대→14억~15억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또 시장조사업체 IDTechEx Research의 경우 2020년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1년 5G 시장규모는 350억~360억달러에서 2030년 약 7200억달러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39.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5G 성장과 함께 광모듈 시장 1위(점유율 약 20%)인 투식스의 광모듈 제품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도 데이터 트래픽 대비 부족한 세계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 처리 능력(대역폭)은 5G 도입 확대로 더욱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5G 도입 확대로 자율주행, 클라우드 게이밍, 초고화질(UHD) 가상현실(VR) 등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야기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상용화될 것이고 네트워크에서 구리 통신선은 데이터 처리 능력이 더 우수한 광케이블로, 100Gbps(초당 100기가비트=12.5기가바이트 처리 능력) 광모듈보다는 100Gbps 이상 광모듈로의 교체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다.게다가 투식스는 전기차의 ‘근육’ 역할인 전력 반도체(전동기 구동과 같이 전압과 전류를 제어하는 역할), 5G의 무선주파수(RF) 전력 증폭기(PA), 자율주행 자동차에 쓰이는 라이다(LiDAR) 등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실리콘카바이드 기판(SiC substrate)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세계 3대 업체(약 75% 가량을 과점) 중 하나다.현재 시장조사기관 마다 차이는 있으나, 2019년 연간 판매량 221만대를 기록한 전기차(PHEV+EV) 판매량은 2025년에 이르러 연간 판매량이 약 1000만~2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 연구원은 “2020년부터 2040년까지 투식스의 매출액이 연평균 15% 수준으로 상승한다고 가정해도 큰 의구심은 들지 않는다”며 “영업·재무 레버리지 효과가 있으니 주주귀속현금흐름은 2020년 -7420만달러에서 2040년 40억달러 수준으로 매출액 대비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2040년 매출 성장기가 끝났다는 가정하에 2040년 주주귀속현금흐름 스탠더디앤드푸어스(S&P)500 평균적인 멀티플인 14~15배를 적용해보면 투식스 적정시가총액은 560억~600억달러로 계산된다”며 “투식스 현재 시가총액이 약 45억달러이니 미래 현금흐름의 시간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생각해보면 약 13배 주가 상승 업사이드가 있는 종목”이라고 전했다.
2020.06.28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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