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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FIBA 농구월드컵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발매 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 농구월드컵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의 발매를 오는 30일 오전 8시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중 남자농구 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대상경기는 남수단-세르비아(34~35번), 조지아-베네수엘라(36~38번), 미국-요르단(41~42번), 코트디부아르-브라질(81~83번) 슬로베니아-카보베르데(109~110), 이란-스페인(117~118번)전 등이다.더불어 중국-푸에르토리코(111~113번), 그리스-뉴질랜드(114~116번)전은 2경기 이상의 조합이 필요 없는 ‘한경기구매’ 게임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며, 농구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게임은 각 경기 시작 10분 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30일 오전 기준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을 기준으로 농구 월드컵 대상경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게임은 코트디부아르-브라질(81번, 일반게임)전이다.홈팀인 코트디부아르의 승리 배당률은 6.84를 기록했고, 원정팀 브라질의 승리 배당률은 1.01로 공지됐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브라질 승리 예상은 87.1%에 달하고, 코트디부아르 승리 예상은 12.9%가 된다.지난 25일 2023 FIBA 농구월드컵이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필리핀, 일본, 인도네이사 3개국에서 공동 개최되며, 8개 조로 구성된 총 32개국이 경쟁을 펼친다. 조별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는 상위 1~2위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고, 3~4위 팀은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먼저, 지난 대회에서 자존심을 구긴 C조의 미국은 스티브 커 감독을 중심으로 앤서니 애드워즈, 자렌 잭슨 주니어, 오스틴 리브스 등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과거 명성에는 못 미치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여전히 강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미국 대표팀이다. 이어, 리키 루비오가 빠진 G조의 스페인은 윌리 에르난 고메즈가 전력 공백을 메우며, 단단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F조 슬로베니아는 베테랑 고란 드라기치가 불참에도 불구하고, 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순항 중이다. B조 세르비아에서는 니콜라 요키치가 불참한 가운데,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팀을 이끌고 있고, 같은 조의 중국은 세대 교체 성공과 더불어 NBA에서 활약한 카일 앤더슨이 귀화 선수로 합류했지만,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니콜라스 바툼과 루디 고베어가 버티고 있는 H조 프랑스는 1승2패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다음 행선지는 순위 결정전이다. 프랑스는 캐나다(65-95패)와 라트비아(86-88패)에게 각각 1, 2차전을 내줬고, 3차전인 레바논(85-79승)전에서도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등 이번 대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프로토 승부식에서 농구팬들을 위해 남자 농구 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게임을 준비했다”며 “스포츠토토를 통해 NBA, KBL 등 리그 경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국가 대항전의 묘미를 더욱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중 2023 FIBA 농구월드컵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의 자세한 일정과 게임 방법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대상경기의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2023 FIBA 남자 농구월드컵 대상경기 일정
- 벤처투자 강화한 GS…허태수 회장 “신사업 구체화할 시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30일 경기도 청평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신사업 공유회를 열고 계열사 임원들에게 벤처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것을 주문했다.GS그룹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홍순기 ㈜GS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신사업 담당 임원 등 핵심 인력 60여명이 총출동했다. GS그룹이 신사업 공유회를 연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일정은 시간제한 없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GS그룹 측은 “투자 내용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투자 회사들이 가진 기술들을 연결해 구체적인 사업으로 육성할 방안까지 논의했다는 점에서 지난 3년간 꾸준히 이어진 벤처 투자가 구체적인 신사업 빌드업 단계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허태수 GS그룹 회장이 30일 경기도 청평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신사업 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GS그룹)허태수 회장은 출장 기간 중 발견한 글로벌 탈탄소 스타트업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등 각사 신사업 담당들이 기술 진보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스타트업이 가진 기술이야 말로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라며 벤처투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벤처투자 단계를 넘어 그동안 발굴해 온 벤처 네트워크 기술을 연결해 미래시장을 선도할 신사업으로 구체화할 시점”이라면서 적극적인 신사업 드라이브를 주문했다.GS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전기차(EV) 충전 △폐플라스틱·배터리 리사이클 △산업바이오 등 벤처 투자를 신사업으로 연결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2021년 GS에너지가 지커넥트 합작 투자로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첫발을 들인 뒤 지분을 추가 인수해 GS커넥트를 출범하고 업계 수위 사업자인 차지비까지 인수하면서 전국 약 4만대의 완속충전기를 보유한 1위 사업자에 올랐다.GS는 전기차 충전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전방위로 투자하면서 미래 시장 확대를 대비하고 있다. 릴렉트리파이와 에너지 사용 빅테이터를 분석하는 오토그리드, 전기차충전 모바일 통합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모두의 충전’을 운영하는 스칼라데이터, 전기차 자율충전 로봇 기술의 EVAR, 전력 중개 및 가상발전소 기술을 가진 해줌 등이 전기차 충전 신사업 관련 GS가 투자한 벤처들이다.전기차 충전 신사업 관련 GS그룹 벤처투자 목록.(자료=GS그룹)폐배터리 재활용 신사업을 위해 미트라켐(배터리 소재 개발), 그린라이온(폐배터리 재활용 설비 개발), 에코알앤에스(폐배터리 재활용 친환경솔루션) 등에 투자한 데 이어 GS에너지가 포스코와 합작회사를 설립했으며 GS건설은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GS칼텍스와 GS엠비즈가 보유한 주유소 플랫폼과 경정비 인프라까지 결합하면서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강력한 신사업 모델이 완성될 것이라는 구상이다.GS그룹은 합성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과 GS칼텍스가 가진 상업 생산 역량 등을 결합해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양산하는 산업 바이오 신사업에 힘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효율의 합성 단백질 제조 기술을 가진 젤토, 바이오케미칼 생산 대사경로 최적화 기술의 자이모켐, 바이오필름을 활용한 연속생산공정 기술의 카프라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 전문 인큐베이팅 펀드 퍼먼트 등 GS의 투자 스타트업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GS그룹은 허태수 회장 취임 후 벤처 투자에 적극적이다. 2020년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 하는 미래성장’을 신사업 전략으로 선언했으며 최근 1년 사이 총 33개 스타트업과 7개 벤처펀드 등에 약 1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그룹의 벤처투자는 GS퓨처스와 GS벤처스 등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이 주도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자리 잡은 GS퓨처스는 북미 지역에서, GS벤처스는 국내를 중심으로 아시아권 벤처 시장을 통해 GS그룹의 신사업과 접목할 수 있는 신기술을 소싱하고 있다. GS퓨처스는 올 들어 차세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사인 미트라켐을 포함해 15개사에 투자했고 GS벤처스는 지난해 벤처펀드를 조성한 지 1년 만에 16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계열사들도 기존 사업에 접목해 신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GS칼텍스가 폐플라스틱 수집 스타트업 G.E.T에, GS에너지가 폐배터리 소재 추출 기술로 알려진 EVCC에 투자했으며 GS리테일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로브로스에, GS건설은 주택 건설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진 클리어스토리에 투자했다.분야별로는 배터리나 탈탄소 기술과 관련 있는 기후변화 영역 스타트업과 벤처펀드에 48.8%로 가장 큰 비중을 실었으며 친환경 원료로 연료나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산업바이오(Bio) 영역이 29.3%, 활성화기술과 순환경제 분야 투자가 각각 6.6%와 5.9%로 뒤를 이었다. GS그룹 계열사별 주요 투자 벤처기업. 최근 1년 간 대표 투자 기업 1개 및 보유기술.(자료=GS그룹)최근 1년 간 GS그룹 분야별 벤처투자 비율.(자료=GS그룹)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짠물예산 내놨지만…재정준칙 못 지켰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짠물예산 내놨지만…재정준칙 못 지켰다-모든 현장경찰에 ‘저위험 권총’ 보급-특례상장 과반, 공모가 밑은데, 상장 문턱 더 낮추겠다는 정부-KB금융 회장 후보 김병호·양종희·허인△2면 종합-측정기 내돈내산 “우리는 방사능 안심가게”-자립준비 청년, 삼성 반도체 인재로△3면 특례상장 확대 논란-미래 밝다더니 자본잠식 심화, 적자행진 지속…IPO개미만 부글부글-경영 참여 못하는데…증권사에 관리 책임 묻겠다는 당국-“느림보 상장심사 개선 기대” “부실상장 낙인될까 걱정”△4면 정부, 내년도 예산안 발표-논란 컸던 R&D예산·보조금 줄이고…취약층 복지·안전망 지원 늘렸다-결혼 안 했어도 아이 낳으면 특공 대상…연 7만가구 우선 공급-수산물 방사능 검사 예산 2.5배 쑥-AI·바이오·사이버보안·디지털 플랫폼…4대 첨단산업에 4.4조원 투자△5면 정부, 내년도 예산안 발표-‘건전 재정’ 내세운 정부…총선 의식해 긴축 제대로 안했나-이 와중에…SOC·노인일자리 ‘선심 예산’ 늘려-野 추경 압박에 ‘쪽지 예산’ 불 보듯…국회 통과 진통 예산△6면 종합-과도한 상여금·자사주 요구…노조 ‘생떼’에 발목 잡힌 車·조선·철강-코로나 대출, 9개월째 24조↓…“건전성 우려 없어”-9월부터 스쿨존도 ‘밤에는 시속 50km까지’ 운전-“안보 우선하되 디커플링 없다”△8면 정치-與“가짜뉴스·선동정치 강력 대응” vs 野“일본 오염수 등 8대 과제 해결”-윤 대통령, 野 색깔론 공세에 맞불 “공산전체주의 세력, 자유사회 교란”-비교섭단체 野 4당 연대…9월 정기국회서 ‘선거제도 개혁’ 사활-北김정은 ‘대한민국’ 첫 언급, 한미일 정상엔 “깡패 우두머리”△9면 경제-외평채 21년 만에 부활…‘외환시장 개입 카드’ 확충-자격·훈련·교육·경력 증빙 한 번에, 내달부터 ‘직무능력은행’ 서비스 시행-원전 기자재 해외납품 8000억 ‘큰 장’ 열린다-가맹계약 해지하자 보복 출점…공정위, 미스터피자에 4억원 과징금△10면 금융-국내은행 이익 10년간 제자리…해외 절반 수준-주담대 금리 7% 육박 “고정형으로 갈아타자”-인터넷 은행 이용자 10명 중 8명 선택도 ‘안정’-KB 금융 회장 후보자 ‘막판레이스’△12면 글로벌-“中경제, 부양책 필요” vs “하반기 저점 찍을 것”-트럼프 재판, 美공화 경선 ‘슈퍼 화요일’ 전날 열린다-올해 주가 3배나 뛰었는데…“엔비디아, 연중 가장 저평가”-유로존 통화 13년 만에 감소…ECB 동결론 힘받나-‘베트남 테슬라’ 빈페스트, BYD 제치고 車시총 3위로△13면 산업-삼성앱서 ‘트롬’ 켜고, LG앱서 ‘무풍’ 끈다-드론·액션캠에 특화…삼성 ‘전문가용 SD카드’ 시선집중-애물단지 베트남 법인에 발목…효성화학, 돌려막기 끝내려면-유상증자 지원사격 나선 지주사, SK이노 ‘그린사업 전환’ 가속-현대차그룹, 음식물쓰레기서 청정수소 캔다△14면 ICT-“양자컴도 못푼다”…SKT, 양자통신 표준 ‘승기’-코인예치도 사실상 금지…막는 것이 능사인가-“게임이 메타버스 핵심, AI는 보조 수단”-KT, 5G 특화망 스마트 공항 만든다△16면 소비자생활-제과 삼총사, 하반기 실적도 달콤할까…업계는 ‘글세’-중기부 예산 7.3%↑…소상공인 융자 8000억 늘린다-1억짜리 위스키, 사이판 숙박권…이게 다 ‘편의점 추석 선물’△17면 이데일리 Future Tech-미·중 기술 경쟁이 부른 ‘통신 개방화’…6G시대 핵심 기술로 우뚝-“오픈랜 생태계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건 장비 제조사의 인터페이스 개방 협력”△18면 증권-고평가 논란 시달리는 양극재 3대장, 외인이 먼저 손털었다-‘셀 코리아’ 급류 거슬러 오른다…배터리·자동차의 힘-“AI 진단·비만 치료제 시장 개화…바이오, 반등할 때 됐다”-18년 적자에도 임원진은 돈잔치, 진원생명과학 유상증자 ‘빨간불’-메리츠發 PF 디폴트 ‘0’…리스크 관리 빛나△20면 부동산-몽골서 주택임차료 빼돌린 철도공단 직원 덜미-사무실 구하기 어렵네…임대료 비싸도 잔류하는 기업들-신통기획 ‘재건축 속도’…목동, 거래량 늘고 신고가 속출-잠실 주경기장, 40년 만에 새단장△22면 2024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경기대, 학교장추천 학생부교과 전형, 수능 최저 없애-고려대, 학교추천·학업우수전형 간 중복지원 불가-광운대,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 기준 적용 안해-국민대, 내신 100% 선발 학생부교과, 학교장 추천 필요-단국대, 면접형 학종전형 신설…교과전형 수능최저 적용-덕성여대, 약대 수능최저 완화…첨단분야 2개학과 신설 -세종대, AI로봇학과·지능형드론융합전공 등 첫 선발△23면 2024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순천향대, 학생부교과 100% 적용 ‘메타휴먼전형’ 신설-숭실대, LG유플러스 취업연계…정보보호학과 주목-아주대, 과학적 사고 본다…첨단융합인재전형 시행-이화여대, 첨단학과 상위 50% 합격자 ‘4년 전액 장학금’-중앙대, CAU 융합형·탐구형인재 ‘수능최저’ 미적용-한국외대, 학교장추천전형, 재수생까지만 받아요-한성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전공트랙제 운영-한양대, 학종 일반·고른 기회 전형, 동시지원 가능△24면 BOOK-비슷하거나, 참신하거나…책 성패 가르는 제목의 기술-공원·역사 전전…여성 노숙자라는 투명인간-통화패권 전쟁…국제통화의 오늘과 내일△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21세기에도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없다-[데스크의눈] ‘Z’다음은 ‘알파’…그들의 니즈를 읽어라-[기자수첩] 부실 끊이지 않는 LH, 각고의 노력 필요하다△26면 피플-8개월 공들인 까눌레 덕에…편의점을 ‘디저트 핫플’로-현대모비스, 10년 조성한 생태숲서 멸종위기종 복원 나서 △27면 사회-‘횟집 회식’ 나선 오세훈…“수산물 필요 이상 불안감 해결할 것”-금감원과 보폭 맞추는 檢…‘라임사태’ 전면 재조사-전세사기 피해자 변제기간 3년 미만으로 단축-대전시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촉구
- ‘8년 만에 돌아왔다’..혼다, 8인승 SUV ‘파일럿’ 신형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혼다코리아는 8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쳐 완전히 새로워진 4세대 ‘올 뉴 파일럿(All-New Pilot)’을 29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 뉴 파일럿은 8인승 대형 SUV로 공간, 편의, 성능, 안전 모든 면에서 대형 SUV의 스탠다드를 제시한다.올 뉴 파일럿의 외관은 더 크고 강인해진 차체에 심플하고 파워풀 디자인을 적용한 정통 SUV 스타일로 진화했다. 이전 세대 대비 전장, 전고, 휠 베이스가 모두 증가해 더 커진 차체 크기와 역동적인 비율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완성했다. 특히 혼다만의 독보적인 패키징 기술로 완성한 사용자 중심의 넓고 쾌적한 공간과 압도적인 사이즈의 적재공간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 혼다 ‘올 뉴 파일럿’.(사진=혼다코리아)파워트레인에는 혼다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최신 4세대 V6 엔진과 혼다 최초의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고효율을 양립했다. 올 뉴 파일럿은 업그레이드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 및 에어백 시스템 등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며 미국 IIHS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등급 TSP+를 획득했다.올 뉴 파일럿의 가격은 6940만원(VAT 포함)이다. 색상은 화이트, 메탈, 블랙 총 3가지로 판매되며,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혼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365일 24시간 시승 신청, 견적 산출, 계약, 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 가능하다.◇심플 & 파워풀 디자인의 정통 SUV올 뉴 파일럿은 동급 대비 가장 긴 전장(5090mm), 가장 높은 전고(1805mm)로 모든 좌석에서 넓고 쾌적한 승차공간을 구현한다. 1열 시트는 새로운 글로벌 프레임(G-Frame)을 적용해 운전자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며, 폴딩 가능한 2, 3열 시트 및 탈부착 가능한 2열 센터 시트로 가족 구성과 사용 목적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3열 공간은 성인 남성 탑승 기준으로 설계되어 남녀노소는 물론 반려동물 이동 시에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트렁크 기본 용량은 이전 세대보다 증가한 527L로 동급 최대이며, 3열 시트 폴딩 시 1,373L, 2열 시트를 폴딩하면 2,464L까지 확장된다. 2열 센터 시트의 경우 탈거 후 적재공간 내 언더 플로어에 고정 수납할 수 있어 가족, 지인, 연인과 함께하는 장거리 여행에서도 넉넉하게 많은 짐을 수용할 수 있다.혼다 ‘올 뉴 파일럿’.(사진=혼다코리아)◇혼다 최초의 10단 자동변속기 탑재파워트레인에는 최신 4세대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높은 연비 효율을 제공한다. V6 3.5L 직접분사식 DOHC i-VTEC 엔진은 북미 아큐라(Acura) 모델을 비롯한 전륜 기반 고급 모델을 위해 개발된 전체 알루미늄 구조의 최신 V6 엔진이다. 파일럿 특유의 강력하면서도 부드럽게 구현되는 가속감으로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편안한 주행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10단 자동 변속기와 파일럿 최초의 셔터그릴, 가변 실린더 제어 시스템 VCM(Variable Cylinder Management) 등을 통해 효율도 극대화했다.올 뉴 파일럿은 상시 4륜구동(All Wheel Drive) 시스템이나 흙길, 빗길, 눈길 등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상황에서 후륜에 최대 70%의 동력을 전달하고, 상황에 따라 좌/우 한쪽 축으로 힘을 완전히 보내는 트루 토크 벡터링(True Torque Vectoring)을 구현해 더욱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감을 선사한다. 일상 주행 시에는 프로팰러 샤프트 회전을 차단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방지하고 전륜만으로 동력을 전달해 연료 효율을 높인다.혼다 ‘올 뉴 파일럿’.(사진=혼다코리아)올 뉴 파일럿은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TSP+(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 업그레이드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 기술과 독자적인 안전 차체 설계 기술인 ACE™ 차체 구조와 개선된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한 덕분이다.올 뉴 파일럿에 기본 적용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은 90도 시야각의 광각 카메라와 120도 광각 레이더를 새롭게 탑재해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RDM),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혼다는 자동차의 본질에 집중하며 각 세그먼트 모델의 스탠다드를 제시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며 “올 뉴 파일럿이 8년만에 뛰어난 상품성으로 재탄생한 만큼 온로드, 오프로드 모두 다이내믹하게 즐길 수 있는 SUV 본연의 스포티한 매력을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오픈랜 활성화의 핵심은 장비사의 인터페이스 개방”[미래기술25]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강종렬 SK텔레콤 사장(ICT 인프라 담당)‘오픈랜(Open-RAN·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무선접속망)’ 기술을 활성화하기 위한 ‘ORIA(Open-RAN Industry Alliance)’가 출범했습니다. ORIA는 민관 합동 협의체죠. 통신사와 장비 제조업체 등 30개 기업 및 유관기관이 함께 합니다. 국내 중소 통신장비 업체의 글로벌 오픈랜 시장 진출 지원을 목표로 하며, 5G 진화 및 6G에 대비해 국내 환경에 맞는 표준화·장비개발·성능 검증에도 나설 계획이죠.그런데 ORIA의 대표 의장사는 SK텔레콤입니다. 의장을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 담당이 맡고 있죠. SKT는 오픈랜에 대해, ORIA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강종렬 SKT 사장(ICT인프라 담당)은 “중요한 시기에 ORIA 의장사라는 어려운 역할을 맡아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면서도 “ORIA 출범은 대한민국 정부, 통신사, 제조사, 학계에 이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오픈랜 활성화의 큰 틀이 다졌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성공적인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선 삼성,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기지국 장비 제조사의 인터페이스 개방에 대한 적극적 협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중소기업은 기술투자를 통한 기지국 장비(Radio Unit) 완성도 제고, 정부는 R&D 투자 및 오픈랜 장비활용에 대한 정책적 지원, 연구소와 학계는 통신사 및 제조사 요구사항을 반영한 연구 성과 창출 등 이동통신사 외에도 이해관계자 모두가 생태계 관점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죠.오픈랜은 이름 처럼 ‘개방을 통한 생태계’ 성장이 중요한데, 이것이 가능하려면 기지국 장비 제조사들이 국내 중소기업에게 인터페이스를 오픈해야 한다는 것이죠.이리 되면 기지국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요소가 분리돼 각기 다른 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각 구성 요소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노키아 기지국과 삼지전자 기지국이 연동되는 것처럼요. 그는 삼지전자나 HFR, 쏠리드 같은 국내 중소 통신장비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에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강 사장은 “5G망 구축이 상당히 진행된 국내 상황을 고려하면, 오픈랜은 국내에선 당장은 인빌딩 등 실내 커버리지 확장에서 제한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5G 통신망이 늦게 확장되고 있는 해외시장 공략은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다만, 강종렬 사장은 오픈랜은 통신 기술 변화의 큰 방향성이며, 갑자기 뜬 게 아니고 5G 진화 및 6G 시대를 대비한 주목받는 기술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강 사장은 “4G 때도 기지국에 대한 개방화가 SKT 망에서 일부 상용화 되었지만, 관련 기술 등 생태계 성숙도 측면에서 현실적인 한계들이 존재해 왔다”며서 “그러나 6G에선 본격적인 확대가 기대된다”고 예상했습니다.화웨이 등 중국 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을 견제하려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기술 패권 경쟁이 불붙은게 오픈랜을 부추긴 측면은 있지만, 기술적으로도 오픈랜은 가야 할 길이라는 의미로 들립니다. 그는 “최근 한국정부는 12개의 국가 전략기술에 ‘차세대 통신기술’로 6G를 포함했으며, 차세대 통신의 50개 세부기술 중 오픈랜을 포함했다“면서 ”‘21년, ’22년, ‘23년 한미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서 지속적으로 오픈랜이 언급되는 등 정부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ORIA는 앞으로 5G 진화 및 6G 시대에 대비해 △오픈랜 장비의 테스트베드 도입을 통한 실험, 실증 기회를 확대하고△오픈랜 장비 국제 인증체계(K-OTIC)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강 사장은 “기술 발전 단계에 맞춰 연구개발을 통한 표준화, 부품·장비·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함과 동시에,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 같은 국제 표준화 단체에 기고 및 발표, 나아가 기술 생태계 실행력 강화를 위한 양 단체 간 적극적인 협업 활동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습니다.또 “SKT 역시 ORIA 계획과 연계해 오픈랜 장비 도입을 통한 테스트베드 및 상용망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오픈랜 국제행사(Plugfest)에서 전시할 계획”이라고 귀띔했습니다.
-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수혜주, 클라우드로 가는 ‘오픈랜’[미래기술25]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자인=문승용 기자디자인=문승용 기자‘오픈랜(Open-RAN)’이 다음 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픈랜은 간단히 말해 무선 접속망(Radio Access Network)을 개방하는 개념입니다. 이것이 왜 중요한지 궁금하실 겁니다. 이는 이전까지 통신 장비의 경쟁력은 주로 수직적인 하드웨어(HW) 안정성에 기반해 왔지만, 이제는 소프트웨어(SW)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로 진입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컴퓨팅 분야와 유사한 추세입니다.◇美·中 차세대 통신전쟁이 이끄는 ‘개방화’전문가들은 오픈랜의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개방화’, ‘가상화’, ‘지능화’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그 중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방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개방화’는 간단히 말해 글로벌 기지국 장비 제조업체가 자사 기지국 장비 내부의 인터페이스를 오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하면 예를 들어, 노키아가 자사의 기지국 장비 인터페이스를 오픈하면 국내 중소기업인 삼지전자의 기지국(RU)이 함께 운영될 수 있게 됩니다. 통신사는 다양한 제조업체의 기지국을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화웨이, ZTE와 같은 중국의 기업들이 주도하는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에서 경쟁업체가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델오로(Dell‘Oro Group)라는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2022년에 화웨이는 전 세계 통신 장비 시장에서 2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였고, 2위는 노키아(15%)이며, 에릭슨(14%), ZTE(11%), 시스코(5.5%)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3.2%의 점유율로 글로벌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화웨이가 여전히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오픈랜‘ 기술을 통해 중국의 5G 인프라 지배력을 제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 등이 방한해 한국 기업들에게 오픈랜의 글로벌 확산에 참여하도록 요청하는 등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통신 네트워크 법안에 따라 오픈랜 방식으로 통신 장비를 전환할 경우 최소 10억 달러에서 최대 2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약속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장비 제조사 중에서는 노키아가 오픈랜에 가장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노키아는 자사의 오픈랜 분산장치(O-DU)와 삼지전자의 오픈랜 무선 기지국(O-RU) 장비를 연동하여 필드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LG유플러스 상용망에서 속도, 핸드오버, 접속성공률 등을 측정하여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이태훈 삼지전자 대표는 “오픈 프론트홀을 활용한 개방화된 규격에 따른 장비(O-RU)는 이미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에도 노키아 기지국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삼지전자 기지국(O-RU)이 연동돼 있다고 하죠.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CTO는 “노키아는 2010년부터 화이트박스 개념으로 장비를 만들었고 멀티밴더 상호운용성을 시작한 바 있다”면서 “SKT 최고기술책임자(CTO)이셨던 도이치텔레콤 최진성 박사께서 글로벌 표준화기구인 오란(O-RAN 얼라이언스)의장으로 선출돼 한국의 민관 협의체 오리아(ORIA)와 가교 역할을 하시지 않을까 한다”고 했습니다.디자인=문승용 기자◇‘가상화’와 ‘지능화’ 진전 중…6G 시대 대비’가상화‘와 ’지능화‘ 부분은 아직 더 많은 과제가 남아있는 영역입니다. 가상화는 기존의 통신 장비 기능을 일반 서버(COTS)에 가상화하는 개념을 포함합니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윈드리버와 같은 컴퓨팅 회사 뿐만 아니라,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삼성전자와 같은 전통적인 통신 장비 업체가 가상화 기지국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하면 무엇이 좋아지냐고요? 궁극적으로 오픈랜 가상화가 완료되면, 클라우드 인프라에 기지국 SW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나갈 겁니다. 그리 되면 망 구조의 확장성, 유연성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지죠. 김동구 연세대 교수는 “오픈랜은 클라우드와 합쳐져 클라우드 네이티브 랜(Cloud Native RAN)으로 나갈 것”이라면서 “2023년이 본격적인 도입기이고 2025년부터 성장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능화는 네트워크 관리를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이로써 통신망 운영과 최적화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가상화와 지능화 영역은 5G에서 6G로 나아갈수록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신 방식이 이동성과 다양성을 가진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2030년에는 6G가 도입되며 도시 항공 교통(UAM)과 자율주행차와 같은 서비스들이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의 안정적인 접속이 필수이며, 서비스의 추가와 삭제가 용이한 유연한 소프트웨어 모듈화도 중요해질 것입니다. 앱스토어에 수많은 앱이 출시되듯, 오픈랜 위에 얹힐 소프트웨어들의 파급력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오픈랜 칩, 부품, 장비, SW 확보는 6G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개방형 네트워크 핵심기술 개발 사업(‘23~‘27년)’, ‘차세대 네트워크 6G 원천·응용·상용 기술 확보(‘24년~)’에서 오픈랜을 중심에 두는 것도 같은 이유지요. 요약하자면, 오픈랜은 5G와 6G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로서, 통신과 컴퓨팅의 융합 추세에 따라 발전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개방화‘, ’가상화‘, ’지능화‘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과 기술 발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현재와 앞으로의 통신 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문헌일 "재개발·재건축 통해 구로구 변화 이끈다"[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문헌일 구로구청장. (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양희동 송승현 기자] “취임 이후 1년을 돌아보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 처음엔 눈길도 주지 않던 분들이 여러 번 현장을 찾으니 점차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고, 진심을 다해 소통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문헌일(70·사진) 서울 구로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 분야 성과를 강조했다. 문헌일 구청장은 민선 8기 비전을 ‘따뜻한 동행, 변화하는 구로’로 정하고, 낙후지역 이미지 탈피를 위한 구로구의 변화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구로구 내 13건의 재건축 사업 중 △착공 2곳 △안전진단 통과 3곳 △정비구역 지정 1곳 △사업시행인가 승인 1곳 △관리처분계획인가 1곳 등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또 올 초 구성한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은 출범 6개월 만에 총 310건의 민원 상담을 진행하며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문 구청장은 “지원단은 외부 전문가들을 공개 모집했고, 이분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신도림 재개발은 주민 갈등을 잘 봉합하고 동의율이 75% 수준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추진이 20년을 넘으면서 서울시 조례가 달라져 일반과 상업지역 비율이 바뀌었지만, 기존 규정대로 추진토록 했다”며 “학교 일조권 문제도 서울시교육청이 법제처로 넘겨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오류시장 정비사업’도 오랜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한 사례로 꼽았다. 서울시는 지난 7월 13일 관련 추진계획안을 수정 가결한 바 있다.문 구청장은 “1968년 조성된 오류시장은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정비사업이 시도됐지만, 주민 갈등 등으로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며 “취임 이후 오류시장을 방문해 여러 차례 설득한 결과, 앞으로 최고 26층 높이 주상복합건물로 재정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구로구에서 40년 넘게 살아온 문 구청장은 ‘낙후된 도시’란 지역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미래 중장기 계획 수립에도 나서고 있다.문 구청장은 “2050년을 목표로 도시 발전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구로구 도시발전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7월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며 “구로구만의 특색을 담은 공간계획과 종합적인 비전을 제시해 서울시와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엔지니어링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문 구청장은 구로구 공무원들의 복리후생 강화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문 구청장은 “기업을 운영하던 때나 지금이나 구성원이 행복해야 조직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며 “노조와의 면담을 통해 직원 건강검진과 생일 축하 지원금 확대 및 포상휴가 등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공무원은 중앙 부처와 달리 주민 민원 해결에 치중하고 있다”며 “공무원이 행복해야 주민이 행복한 만큼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구로를 대표하는 ‘G밸리(옛 구로공단)’는 4차 산업 혁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다.문 구청장은 “G밸리를 4차 산업 혁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G밸리 기업 재직자 등을 선발해 인공지능(AI) 분야 등 석·박사 과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며 “G밸리 기업들은 기존 기술을 4차 산업혁명 기술에 접목하기 쉬워 얼마든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G밸리의 풍부한 일자리에 걸맞은 주거·교통 환경을 만들어,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구로에 정착 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문 구청장은 “구로가 현재는 다가구 주택이나 원룸, 오피스텔이 많은데 재개발을 통해 중산층이 들어올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구로는 서울의 외곽 지역인만큼 교통수단도 미국 뉴욕의 ‘루즈벨트 아일랜드’처럼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구로구의 숙원사업이지만 최근 무산된 수도권 전철 1호선 차량기지 이전도 재추진 의지를 밝혔다.문 구청장은 “긴급 예산을 편성해 구로구가 직접 용역을 추진 중이고, 내년 여름쯤 차량 기지 이전 후보지, 사업화 방안 등 구체적인 방향이 나올 예정”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용역 등을 통해 대체부지 선정 및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시 마련해 임기 내 꼭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문헌일 구로구청장△국립 서울과학기술대 전자정보공학과 학사·연세대 공학대학원 통신방송공학전공 석사·한세대 일반대학원 정보통신공학전공 박사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과학기술지원공동단장 △새누리당 구로을 당협위원장 △문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철도청 근무 △(사)한국청소년육성회 총재 △(사)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 △충청향우회 중앙회 공동대표 △서울과학기술대 총동문회장 △연세대 대학원연합회 총동문회장
- "日 오염수 공포 잡는다" 유통업계, 수산물 소비 촉진 동참
- [이데일리 백주아 이후섭 기자] 유통업계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수산물 기피 현상이 확산하는 가운데 민관이 합심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 처리수 방류 후 첫 주말을 맞은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손님들이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해양수산부와 함께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국내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대표품목으로 제철 햇 꽃게, 생 제주은갈치 전품목, 생 고등어, 생 우럭, 손질 바지락 등이 있다. 제철 햇 꽃게의 경우 100g당 정상가 17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50% 할인한 890원에 판매한다. 다른 품목들도 정상가에서 20~30% 할인 판매 한다.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마트는 오는 30일까지 국산 ‘서해안 햇꽃게’ 100g당 992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꽃게 최대 산지인 충남 신진도항과 전북 격포항 소재의 어선 30척과 사전 계약을 진행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와 진행하는 수산대전 행사 외에 향후 진행할 별도 프로모션 관해서는 정부 부처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31일부터 약 한 달간 ‘추석맞이 수산물 할인대전’을 열고 각종 수산물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첫 주차인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등 주요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형마트 업계는 수산물 안심 판매를 위해 방사능 수치 검사를 강화하는 등 비상 관리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방사능 수치 검사 단계를 ‘평시’에서 ‘주의’로 한단계 격상해 수산물 입고량의 최대 75%에 대해 샘플 검사를 실시 중이다. 방사능 수치 검사는 물류센터에서 간이 기기로 수치를 확인한 뒤 다음 날 마트 상품안전센터에서 정밀 기기로 다시 검사하는 2단계 방식으로 이뤄진다. 롯데마트도 현재 주 4회인 샘플검사 횟수를 앞으로 더 늘린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8일 인천 중구 수협중앙회 인천가공물류센터 내포장실을 찾아 급식수산물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급식업체들은 우리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정부 캠페인에 맞춰 실제로 일부 고객사에서 구내식당 메뉴에 수산물 메뉴 확대 요청이 왔다”며 “식자재 재고량을 고려해 어떤 메뉴를 편성할 것인지, 어떤 수산물을 활용해서 메뉴를 개발할 것인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051500),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453340) 등은 오는 30일 정부와 수산물 소비 확대 관련 간담회 이후 메뉴 개발 등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수산물 기피 현상 해소를 위해 민관이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부터 1주일간 매일 청사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우리 수산물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수산물 소비 및 어촌·바다 휴가 활성화 챌린지’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 챌린지는 지난달 29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시작된 릴레이 캠페인으로, 손경식 경총 회장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지목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