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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것이 힘]명치나 오른쪽 윗배 통증땐 '담낭염' 의심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고, 식사 후 담즙을 배출해 소화를 돕는 기관이다. 담즙이 배출되는 길목이 여러 이유로 정체되거나 막히면 담낭에 염증과 세균증식이 발생하는데, 염증이 심해지면 혈액 속에 세균이 돌아다니는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신일상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담낭염은 통증이 거의 없는 경증 환자부터, 패혈증으로 진행돼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환자까지 증상의 폭이 넓다. 담낭염이 심하면 담낭 일부가 터져 복막으로 염증이 번질 수 있고 복막염은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통증이 심하거나 명확하면 즉시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담낭염 주요 증상은 명치나 오른쪽 윗배 통증과 고열, 오한, 구역, 구토 등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기분 나쁜 중압감만 호소하거나 위염이나 소화 불량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담낭염의 전형적인 통증인 ‘담도산통’의 특징을 알아두면 좋다. 담도산통은 주로 명치와 오른쪽 윗배에 발생하고, 오른쪽 날개뼈 아래나 어깨 쪽까지 퍼져나갈 수 있으며, 통증 지속시간은 1~4시간으로 연속적이다.담낭염 90% 이상은 담석이라고 부르는 딱딱한 돌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고령, 비만, 급격한 체중 감량 등으로 담낭 기능이 떨어지면 고여있던 담즙이 응고돼 담석이 잘 생긴다. 이때 담낭을 돌아다니던 담석이 담낭 입구를 막으면 염증이 생겨 담낭이 부풀어 오르고, 세균이 증식하는 담낭염이 발생한다. 또, 여성호르몬이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임신 중이거나 경구피임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도 담석이 잘 생긴다고 알려졌다.담낭염은 진단 시 증상, 혈액검사와 복부 초음파, 전산화 단층 촬영(CT) 등 영상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진단한다. CT는 담낭염 뿐 아니라 연결된 담도와 간 이상을 균일하게 파악하고 복강 내 다른 염증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복부 초음파는 CT에서 잘 보이지 않는 방사선비투과성 담석이 잘 보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담낭염으로 진단되면 입원 후 금식 치료, 항생제 치료, 수액 보충 등 내과적 치료를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담낭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최근 담낭절제술은 복강경을 통해 최소 침습 수술로 진행되므로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담낭염을 수술하지 않으면 당장은 증상이 완화되었더라도 25% 이상 재발하므로 한 번 담낭염이 생겼다면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신일상 교수는 “담낭이 없으면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담낭은 담즙을 만드는 기관이 아닌 저장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담낭절제술을 시행해도 소화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담석의 주재료는 콜레스테롤과 담즙산이다. 담낭염을 예방하려면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먹어 콜레스테롤과 담즙산이 서로 엉겨붙지 않도록 하고, 저지방 식이를 통해 콜레스테롤 양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또,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담낭염 원인이 되는 담석을 관리해야 한다. 무엇보다 오른쪽 윗배에 담도산통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빨리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담석으로 인해 발생한 담낭염 모식도.
- [전문가 진단] 검찰수사 중 극단 선택 왜?…재발방지책 시급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의혹에 연루된 인물들이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엔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형수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비극의 책임 주체를 놓고 논쟁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이데일리)14일 이데일리가 만난 안성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피조사자(피의자)들의 사망 원인을 검찰의 ‘강압수사’로만 돌릴 수는 없다고 짚으면서도, 검찰 차원에서 비극의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안 선임연구위원은 “피조사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 검찰로서도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에 큰 차질을 빚고 여론의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며 “피조사자의 가족들은 물론 검찰로서도 피하고 싶은 비극적인 사태”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과거엔 검찰의 강압수사가 횡행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영상녹화 조사가 제도화됐고, 피고인이 법정에서 진술을 부인하면 검찰의 피의자신문조서 증거능력도 없어진다”며 “리스크를 무릅쓰고 강압수사를 벌일 이유가 적다”고 말했다. 안 선임연구위원은 검찰의 주요 수사 대상인 ‘화이트칼라 범죄’ 특성상 피조사자의 극단적 선택 위험이 크다고 설명한다. 폭행 같은 단순 범죄와 다르게 화이트칼라 범죄는 은밀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탓에 객관적인 증거 확보가 어렵다. 이에 검찰은 피조사자의 가족·직장동료 등 주변인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수사를 펼쳐야만 사건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피조사자가 겪는 수치심과 모멸감이 극심하다는 것이다. 안 선임연구위원은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수사 대상이 되고 자신 때문에 주변인들이 피해를 보면 그동안 쌓아온 명예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는다”며 “사회적 지위와 성공한 경험이 있을수록 실패와 좌절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우울증 같은 급성정신장애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고 설명했다.또한 ‘화이트칼라 범죄’는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져 사회적 주목을 받는단 특징이 있으며, 특히 이 대표 사건엔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면서 피조사자의 심적 부담감도 증폭시켰다는 진단이다. 안 선임연구위원은 “언론 기사는 사건이 종료돼도 주홍글씨처럼 남고, 이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에게도 악영향을 준다”며 “이런 상황을 ‘도저히 극복할 수 없다’는 주관적 판단에 다다르면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성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안 선임연구위원은 피조사자들의 극단적 선택 사태를 막으려면 검찰이 직접 피조사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살피고, 진단 결과에 맞춰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검찰 조사에 들어가기 전 무의미하게 대기하는 시간을 활용해 정신건강 상태를 자가진단 하거나, ‘신변보호관’ 같은 인력을 배치해 피조사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마련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일본 검찰은 극단적 선택 우려가 있는 피조사자의 신병 처리를 신속하게 진행하거나, 피조사자가 귀가할 때 검찰 직원이 자택까지 동행하는 관행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 직원은 가족에게 피조사자의 심리상태를 알리고 보호와 주의를 당부하는 역할도 한다. 안 선임연구위원은 “어쨌든 검찰은 피조사자를 추궁해 죄를 밝혀내는 게 일이다. 검찰과 피조사자의 관계는 불편할 수밖에 없고, 피조사자가 심적 압박을 받는 것도 구조적으로 불가피한 일”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그러나 일단 조사자로서 ‘갑’의 입장인 검찰은 책임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다고 할 수도 없다”며 “‘조사했으니 끝’이라는 태도 보다는, 피조사자가 비극에 내몰리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 단백질을 마신다…불붙은 '근육 음료' 시장 경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식품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한 ‘프로틴(단백질) 음료’ 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유제품 업체는 물론 식품·음료·커피 업체까지 가세해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이 격화하는 분위기다.(사진=GS25)◇매일유업 ‘셀렉스’, 일동후디스 ‘하이뮨’ 단백질 음료 1위 경쟁14일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에 따르면 올해 1~2월 단백질 음료 시장은 전년 대비 두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GS25가 316%로 성장폭이 가장 컸고, CU 120%, 세븐일레븐 70%, 이마트24 65% 순으로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편의점 인기 단백질 음료로는 △셀렉스 드링크 초코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액티브 △오리온 닥터유Pro △허쉬초코릿프로틴 △빙그레 더단백드링크초코 등이 있다. 단백질 특유의 텁텁하고 비린맛을 가려주기 때문에 일반 맛보다는 초코맛 선호가 높다. 주 소비층은 2030세대다.매일유업(267980)과 일동후디스의 단백질 음료 시장 1위 경쟁도 뜨겁다. 전체 단백질 제품군의 매출액은 일동후디스가 앞서지만, 음료 부문에서는 확실한 승자가 없는 상황이다.매일유업의 매일헬스뉴트리션은 2018년 10월 중장년층을 겨냥한 성인영양식 셀렉스를 출시한 이후 2020년 7월에는 음료로 상품군을 확장했다. 현재 셀렉스는 마시는 프로틴 음료 2종과 셀렉스 프로핏 웨이프로틴 3종까지 총 5종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음료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셀렉스의 작년 연간 매출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고, 누적매출 31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일동후디스는 매일유업보다 1년 늦은 2021년 6월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음료’를 출시했다. 하이뮨 프로틴 음료는 뉴질랜드산 농축우유 단백분말을 사용해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깔끔함과 고소한 맛을 앞세워 하이뮨은 후발주자이지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이뮨은 작년 매출 1650억원을 기록했다.매일헬스뉴트리션 셀렉스(위), 일동후디스 하이뮨 제품 구성(사진=각 사)◇커피 업계도 ‘프로틴 음료’ 출시 경쟁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커피 업계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잠바주스는 ‘맛있는 프로틴 스무디’를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RTD(바로 마실수 있는 음료)로 출시해 판매 중이다.잠바주스는 프로틴 음료를 스트로베리, 초코, 블루베리, 그레인 4가지 맛으로 출시했다. 합성 향료를 전혀 넣지 않고 설탕 대신 프락토 올리고당을 사용해 건강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연간 판매량도 10만개를 돌파했다.스타벅스코리아도 ‘프로틴 블랙푸드 쉐이크’, ‘콜라겐 레드푸드 쉐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스무디킹은 ‘FITNESS 스무디’라는 카테고리를 만들고 하이프로틴 아몬드 바나나 등 음료 8종을 판매 중이다. ‘빽다방’도 프로틴 쉐이크를 판매한다.단백질 시장은 파우더 형태의 1세대, 닭가슴살과 같은 2세대를 넘어 음료처럼 바로 섭취할 수 있는 3세대로 확장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음료를 제외한 단백질 제품(파우더·바)의 작년 한국시장 규모는 9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성장했다. 음료를 포함하면 이 시장의 규모는 올해 4000억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홈트족 확대와 건강에 대한 인식 강화로 단백질 관련 상품 매출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단백질 음료 시장이 형성된 만큼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총선 공천제도TF` 출범…"공천, 축제의 과정으로 만들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2024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공천 TF)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착수했다. TF는 내년 총선 1년 전인 오는 4월 10일까지 이해찬 당대표 시절 마련한 시스템 공천을 기반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제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활동 기간 한 달 동안 4번 이상 회의를 한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천 TF가 대부분 ‘비명(非이재명)계’ 의원으로 구성돼 있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천 TF를 통해 당 내분 봉합을 시도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제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천 TF 1차 회의에 참석해 “내년 총선은 그 어떤 총선보다도 역사적, 국가적 의미가 큰 일”이라며 “지금 대한민국 사회가 과거를 향해 퇴행하고 있다. 이 퇴행을 막느냐, 또 다시 방향을 전환해서 미래로 가느냐가 결정되는 것이 바로 내년 총선”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공천 과정은 갈등의 과정이기도 하지만 가능하면 축제의 과정으로, 또 당세가 확장되고 국민의 지지를 늘리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국민 누구나, 또 당원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공천 제도를 만들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이개호 단장은 “지금 국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검사독재 체제를 끊어내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민생을 되살려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민주당의 최고 선(善)인 내년 승리를 이루기 위해서 공천 제도의 모든 판단 기준을 경쟁력에 둬야 한다”며 “승리의 관건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천 방안은 역시 당의 하나된 단결된 힘이라 생각한다”고 했다.이 단장은 “민주당 모든 후보들이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당의 결집력을 높이고, 그렇게 해서 반드시 총선 승리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시간 준수를 당부한 만큼 공천 TF도 오는 4월 10일까지 최대한 속도를 내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간사를 맡은 문진석 의원은 1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3월 말 TF안을 확정해 4월 첫째주 당내 의견 수렴, 최고위 보고, 의원총회 보고를 거칠 계획이다. 이후 4월 둘째주 권리당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4월 넷째주 권리당원 50%, 중앙의원 50%의 투표를 거쳐 특별당규 제정하겠다”고 설명했다.문 의원은 또 “공천 룰 논의 기준은 21대 공천룰을 준용해 22대 공천룰을 확정하는 것으로 하고, 혁신위 안도 일부 참고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했다.이개호 단장과 정태호 부단장을 비롯해 맹성규·문진석·송옥주·조승래·고영인·김영배·이해식·이소영·배재정 의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TF는 대부분 비명계 인사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단장인 이개호 의원은 대표적인 이낙연계 의원으로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도 이낙연 전 대표를 도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정책기획비서관으로 근무한 정태호 의원은 대표적인 친문계 의원이다. TF 의원 중 친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는 문진석, 이해식 의원 2명 정도다.지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것이 이 대표 체제 하에서 총선 공천을 치르는 것에 대한 우려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오자 비명계를 앞세운 공천 TF를 꾸려 당 내분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 오르빗베이비, 오르빗G5 블랙라벨 에디션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르빗베이비는 디럭스형 신생아 유모차 ‘오르빗G5 블랙라벨 에디션’을 새롭게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오르빗베이비)지난 13일 공개된 오르빗G5 블랙라벨 에디션은 미국 론칭에 앞서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모델로, 프리미엄 디럭스 유모차 전문 브랜드인 오르빗베이비의 스테디셀러인 ‘오르빗G5’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된 유모차다. 은은하게 빛나는 스웨이드 재질의 선쉐이드와 퀼팅으로 포인트를 준 가죽 느낌의 시트가 특징적인 오르빗G5 블랙라벨 에디션은 골드 자수를 놓은 블랙라벨은 물론, 프레임과 바퀴의 골드 디테일로 기존의 오르빗G5 유모차에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이에 시트 분리 없이 360도 회전이 가능한 오르빗만의 특장점을 그대로 살려 카페, 식당, 그리고 집안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세계 특허 ‘스마트허브’ 기술을 적용해 3종(유모차-카시트-베시넷) 안전한 호환이 가능하다.오르빗G5 블랙라벨 에디션은 전 세계 최초 론칭을 기념하여 4월 30일까지 ‘프리미엄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 진행 기간 내, 오르빗G5 블랙라벨 에디션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샤넬 미니 크로스백 (1명)’, ‘오르빗 아이사이즈 카시트 (2명)’, ‘미니버기XS 휴대용 유모차 (3명)’ 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오르빗 관계자는 “약 2주간에 걸쳐 진행된 사전 예약 기간 동안 많은 분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하게 된 모델인 만큼 많은 준비를 거쳐 선보이게 되었고, 론칭과 함께 큰 이벤트도 진행되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 [특징주] 금양그린파워, 에코프로-SK에코 EU·CRMA 폐배터리 진출에 연료전지협력사 ‘날개’
- [이데일리 TV 최은경 기자]금양그린파워(282720)가 오름세다. 유럽연합(EU) CRMA발표를 앞둔 가운데, 에코프로,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 3사가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양그린파워는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한 SK그룹과 연료전지분야에서 주요 협력사로 알려졌다. 14일 11시 27분 금양그린파워는 전일 보다 13.77% 오른 18,430원에 거래 중이다.최근 유럽연합(EU)이 탈탄소 산업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유럽판 IRA’로 통칭되는 유럽 핵심 원자재법(CRMA) 초안이 오늘(14일) 공개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계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SK에코플랜트의 유럽 폐배터리 진출 소식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 테스(TES)가 국내 이차전지 소재 선도 기업인 에코프로와 손을 맞잡고 유럽 내 폐배터리 순환체계 조성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SK에코플랜트·테스(TES)가 글로벌 네트워크에 기반해 유럽 내 폐배터리 물량 확보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에코프로의 경우 헝가리에 현지 공장 설립으로 배터리 소재 생산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금양그린파워는 SK로부터 음성에코파크 연료전지, 광주 광산 연료전지, 이천 연료전지, 울주 연료전지, 강릉 연료전지 등 수주를 받아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 유럽진출에 따른 수혜기대감에 투자자들은 금양그린파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코브라골프, 머슬백+캐비티백 혼합 아이언 킹 CB/MB 아이언 출시
- 킹 투어& 킹 CB/MB 아이언(사진=푸마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전개하는 골프 브랜드 코브라 골프가 단조 아이언 킹 투어, 킹 CB/MB 아이언을 국내 정식 출시한다. 두 제품 모두 단조 공법으로 제작된 아이언으로 부드러운 타격감, 정밀함, 날렵함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출시한 킹 포지드 테크와 테크 X와 함께 킹 포지드 라인업을 구축했다.킹 CB/MB 아이언은 수준 높은 골퍼를 위한 전통적인 단조 머슬백, 콤팩트 머슬 캐비티백, 테크니컬 캐비티백 3종으로 구성됐다. 세 가지 아이언은 모두 1025 탄소강을 소재로 사용했고, 코브라의 5단계 단조 공정으로 제작됐다. 보통의 단조 공정은 4단계인데 코브라골프는 한 단계를 추가해 정밀함을 높였다. 먼저 탄소강 빌렛을 섭씨 1200도까지 가열한 후 세 번에 걸쳐 단조로 헤드를 찍어낸 뒤 섭씨 880도에서 1200톤의 압력으로 모양을 다듬고, 마지막 다섯 번째로 섭씨 700도에 2000톤 단조 공정을 진행한다. 다섯 번의 단조 공정은 헤드의 밀도를 높여서 정밀할 뿐만 아니라 입자가 촘촘해서 더욱더 부드러운 타격감을 만든다.코브라골프 연구개발 부사장 톰 올사브스키는 “5단계의 단조 공정은 성능의 일관성뿐만 아니라 각각의 킹 아이언의 부드러운 타격감을 완성한다. 단조 아이언으로써 최고의 완성도를 갖췄다고 자부한다. 단조 아이언을 선호하는 골퍼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것이다”고 소개했다.킹 투어 아이언은 5단계 단조 복합 재료 구조로 부드러운 타격감, 향상된 비거리, 높은 관용성을 갖췄다. 알루미늄 메달과 페이스 뒷부분의 TPU 인서트로 타격감을 더욱더 부드럽게 만들었다. 캐비티에 CNC 언더컷으로 홈을 파내서 무게 중심을 낮게 배치했다. 높은 관용성으로 미스 샷 때 헤드의 비틀림을 억제해 안정된 방향성을 보여준다. 킹 포지드 테크 아이언보다 작은 헤드, 얇은 톱 라인, 적은 오프셋으로 날렵함을 느낄 수 있다.킹 CB/MB는 단조 머슬백과 머슬캐비티백을 한개의 세트로 구성했다. 샤프트가 긴 5-6번은 관용성이 높은 캐비티백(CB)으로, 7번부터 피칭 웨지까지는 정확하게 원하는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머슬백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킹 CB/MB는 샷 메이킹을 원하는 골퍼의 니즈를 해결해준다. 얇은 솔과 톱라인은 어드레스 때 볼을 날카롭게 타격하는데 도움을 준다. 상급 골퍼의 경우, 원하는대로 페이드와 드로우 샷을 수월하게 칠 수 있다.한편 킹 CB/MB 클럽은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에서 우승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우승할 때 사용한 클럽이다. 대회 시작 11시간 전에 아이언을 코브라 킹 CB/MB로 변경한 후 우승까지 거둬 화제를 모았다.
- “날 깨워주세요” 이 한마디에 에스프레소 마티니가 탄생했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늘 날 깨워 주세요. 그리고 오늘 밤 당신과 같이 있고 싶어요”에스프레소 마티니(사진=부킹닷컴)늦은 밤 찾아온 아름다운 미모의 여성이 건넨 이 한 마디에 새로운 칵테일이 만들어졌다. 때는 1987년. 영국 런던의 한 작은 레스토랑. 이곳에서 일하는 바텐더는 늦은밤 찾아온 여성의 당황스러운 주문에 평소 만들던 칵테일이 아닌 에스프레소와 보드카를 섞어 칵테일을 내어주게 된다. 그것이 바로 에스프레소 마티니였다. 이후 그 맛과 향이 너무 좋은 나머지 사람들이 즐겨 마시게 됐다는 것이다.에스프레소 마티니에게는 또 다른 별명이 있다. 바로 유혹의 술이라니는 별명이다. 이 칵테일을 처음 만들었던 바텐더와 주문을 했던 미모의 여성이 이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확실히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 만들어진 술이라 이런 별명이 붙여진게 아닐까 싶다.사실 매년 3월 15일은 ‘세계 에스프레소 마티니의 날’(International Espresso Martini Day)이다. 에스프레소 마티니는 에스프레소와 커피 리큐어, 보드카를 혼합해 만든 커피 칵테일. 식을 줄 모르는 인기 덕에 기념일로 지정해 이제는 대놓고 마시고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이 커피 향 가득한 인기 만점의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는 어디일까.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은 영국 런던이다. 런던은 에스프레소 마티니가 탄생한 본고장이다. 도시 곳곳에서 쉽게 바를 찾을 수 있기도 하다. 오는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올드 트루먼 브루어리(Old Truman Brewery)에서 런던 커피 페스티벌(London Coffee Festival)도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세계 각지의 커피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호주 시드니도 빼놓을 수 없다. 시드니는 에스프레소 마티니의 주 재료인 ‘커피 리큐어’ 브랜드가 탄생한 곳이다. 이 브랜드는 매년 에스프레소 마티니 페스티벌을 주최해 이 상징적인 칵테일을 기념하고 있을 정도다. 지난해에는 지역 뮤지션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화덕 피자, 타코 등 칵테일에 곁들일 맛있는 안주, 에스프레소 마티니 젤라토를 제공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시드니 포츠 포인트의 뒷골목에는 루프탑 바 ‘더 버틀러’가 자리 잡고 있는데, 보드카 대신 럼을 베이스로 만든 색다른 에스프레소 마티니가 유명하다. 향신료를 더한 오렌지와 구운 코코넛까지 첨가해 이색적인 맛이 특징이다.에스프레소 마티니(사진=부킹닷컴)스리랑카 남쪽에 있는 디크웰라는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달콤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한적한 해변이 있다. 멋진 황금빛의 페헤비야 비치가 보이는 바 겸 레스토랑인 스모크앤비터(Smoke & Bitters)는 클래식 마티니에 커민, 바질, 칠리 소금 등을 첨가해 색다르고 강렬한 칵테일의 맛을 선보인다. 맥주 반죽으로 만든 마히마히 생선 튀김과 훈제 치킨 호퍼, 잭푸르트 비리야니, 훈제 돼지 목살 등 멋진 경치만큼 훌륭한 맛을 자랑하는 음식도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세인트로렌스 강을 따라 자리하는 퀘벡은 캐나다 속 프렌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도시다. 북미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도시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곳으로 풍부한 문화와 유산을 자랑한다. 오베르주 생 앙투안 호텔에 위치한 바 아티팩트(Bar Artefact)는 오베르주 생 강가에서 발굴된 여러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에스프레소 마티니를 마시며 퀘벡의 역사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에스프레소 마티니(사진=부킹닷컴)미국 마이애미는 아름다운 해변과 예술 문화, 나이트라이프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다. 에스프레소 마티니에 대한 현지인들의 애정은 그야말로 남다른데, 매년 5월이 되면 에스프레소 마티니 페스티벌이 일주일 이상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수많은 바에서 커피 풍미가 가득한 이 칵테일을 할인된 가격으로 맛볼 수 있으며, 카페인 충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도 경험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서울도 빼놓기 아쉽다. 서정적인 느낌이 충만한 한옥 바부터 차분한 무드의 클래식 바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바가 위치해 있어 품격 있게 에스프레소 마티니를 즐길 수 있는 도시여서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24층에 위치한 1914 라운지앤바에서는 아름다운 서울 도심의 파노라마 전경과 함께 프리미엄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에스프레소 마티니는 메뉴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바텐더에게 요청하면 정성껏 만들어준다. 조선 팰리스 호텔의 시그니처 원두 ‘비벤떼 로얄’은 부드럽고 묵직한 맛이 일품인데, 이 원두를 베이스로 해 한 모금만 마셔도 깊은 커피 향이 기분 좋은 취기를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