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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판매 급증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 상향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AZN)가 항암제 매출 급증에 힘입어 연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마켓워치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14억9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15억6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매출 증가는 면역항암제 임핀지(Imfinzi)의 53% 매출 증가에 힘입어 항암제 매출이 17% 증가한 46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종양학 부문의 매출 증가는 코로나 백신 수요 급감으로 백신 및 면역 치료 부문 매출이 65% 감소한 것을 상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판매량 감소를 제외하고 신흥시장에서 특히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의료산업의 부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중국 보건당국이 주도하는 반부패 캠페인의 결과로 판촉활동이 축소된 것을 중국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사업부의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으로 4% 증가한 4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유럽 매출은 9% 증가한 23억9000만달러, 중국을 제외한 신흥시장 매출은 25% 증가한 1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 증가에 힘입어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2.09% 상승한 64.86달러를 기록했다.
2023.11.09 I 정지나 기자
  • 디즈니, 분기 순이익 예상치 상회…개장전 4%↑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월트 디즈니(DIS)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달성한 뒤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배런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디즈니의 주가는 4.24% 상승한 88.08달러를 기록했다.9월 30일에 종료된 회계 4분기 디즈니의 매출은 21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지만 월가 예상치인 214억달러를 하회했다. 테마파크, 크루즈, 호텔, 라이센스 제품을 포함하는 체험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2억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 78억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영화와 TV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9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월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주당순이익(EPS)은 82센트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인 71센트를 넘어섰다. 계속 영업 수익은 14센트로 전년 동기의 9센트보다 증가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가입자는 약 700만명 증가한 1억1260만명으로, 가입자 증가 예상치인 300만명을 앞질렀다. 디즈니는 광고 지원 버전의 디즈니+ 가입자가 520만명에 달하며 신규 국내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이 광고 등급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디즈니는 비용 절감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연간 비용 효율성 목표를 55억달러에서 75억달러로 높였다고 전했다.
2023.11.09 I 정지나 기자
전세금 95억 떼먹은 전직 LH 간부 가족…혐의 부인
  • 전세금 95억 떼먹은 전직 LH 간부 가족…혐의 부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세입자들에게 받은 전세보증금을 빼돌린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전직 간부 가족이 입건됐다.‘전세사기 피해자 집중 집회’ 참가자들이 팻말을 들어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9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세입자들의 전세 보증금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LH 전 간부인 60대 A씨와 그 가족 등 총 3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광주 지역 오피스텔 133가구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 95억 2000여만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수 년 전 LH에서 명예퇴직한 뒤 현재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아내와 오피스텔 매매가 80% 이상을 대출받아 구매했다. 이후 세입자들의 전세금으로 다른 오피스텔을 지속해서 구매하면서 계약 만료 시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 부부는 공인중개사인 자녀를 계약 때마다 대동했는데 이 과정에서 세입자들에게 가족 관계를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집값이 내려가고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파산,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경찰은 이들이 경제적 상황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토지를 추가 매입해 보증금 반환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023.11.09 I 신수정 기자
비만 주사치료제 ‘마운자로’ 연내 출시…미·영 승인
  • 비만 주사치료제 ‘마운자로’ 연내 출시…미·영 승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만든 체중조절 주사치료제가 8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에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가 독주하는 비만치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일라이 릴리사의 비만 주사치료제 ‘마운자로’. (사진=로이터 연합뉴스)미 식품의약국(FDA)과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은 작년 2형 당뇨병에 승인받은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를 비만에도 ‘젭바운드’라는 상품명으로 각각 확대 승인했다. FDA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이거나,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질환을 가진 과체중자에게 이 약품 사용을 승인한다며 저칼로리 식단, 규칙적인 운동과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마운자로 위고비는 모두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다. 몸속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포만감을 높이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만 표적으로 하는 위고비와 달리, 마운자로는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타이드(GIP)에도 효과를 내는 이중작용제다. 이 때문에 임상시험에서 더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2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마운자로를 투약한 참가자는 위약 투여 참가자보다 당뇨병이 없을 경우 약 18%(약 19㎏), 당뇨병 환자는 약 12%(12㎏)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FDA는 설명했다. 또 다른 최신 연구에서 식이요법, 운동과 병행해 마운자로를 투약했을 때는 체중의 최대 4분의 1, 약 27㎏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일라이 라이사는 젭바운드의 정가는 마운자로와 마찬가지로 한 달에 1059.87달러(약 139만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고비의 정가 1349달러(약 177만원)에 비하면 300달러가량 싸다. 마운자로와 같은 1주일에 1회 투약이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미국에 젭바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2023.11.09 I 신수정 기자
에스더블유헬스케어, 두드림스포츠와 건강기능식품 후원 협약
  • 에스더블유헬스케어, 두드림스포츠와 건강기능식품 후원 협약
  • 에스더블유헬스케어 이의구 대표(왼쪽)와 최성조 헬스 트레이너, 안국희 두드림스포츠 이사장이 후원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드림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에스더블유헬스케어가 사단법인 두드림 스포츠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두드림스포츠는 전문체육인과 생활체육인들을 비롯한 체육전공자들에게 청사진을 제공하고, 청소년과 장애인,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남녀노소 빈부격차를 뛰어넘어 함께 건강하게 소통하고 화합하는데 기여하는 비영리 단체다. 에스더블유헬스케어는 “두드림 스포츠를 통해 스포츠인을 위한 건강 교육 지원, 물품지원을 할 예정이다”며 “자사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메디콕의 “닥터 글루텐”(글루텐 분해 유산균) 제품 등 3억여원 가량을 취지에 맞고 필요한 곳에 후원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 및 후원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고 9일 밝혔다.에스더블유헬스케어는 2020년 9월 신원 의료재단과 협력해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초기 분자진단, 면역진단 분야의 제품개발을 목적으로 출범해 의약품, 기타 의료기기 유통,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에스더블유헬스케어는 “건강에 필요한 모든 것에 대해 고민하며,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그 외 다양한 의료기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자체적으로 분자 진단, 면역 진단의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해 최상의 테스트 결과를 제공하는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두드림 스포츠재단과 협업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책임을 다하며 사회 발전에 함께 기여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3.11.09 I 이석무 기자
‘먹통’ 된 챗GPT…90분간 접속 장애
  • ‘먹통’ 된 챗GPT…90분간 접속 장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오픈AI의 챗GPT가 90분간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1년 전인 작년 11월 처음으로 챗GPT가 공개된 후 첫 번째 대규모 접속 중단이다. 오픈AI 측은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장애 발생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사진=AFP)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챗GPT는 미국 서부 기준 오전 6시(한국시간 오후 11시)부터 90분간 접속이 중단됐다. 챗GPT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현재 과부하 상태’라는 문구가 게시됐다. 오픈AI도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5시42분부터 7시16분(서부 기준) 사이에 모든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확인했다”며 “대규모 중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접속 중단으로 인해 일반 이용자는 물론 오픈AI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해 자체 도구를 구축하는 200만 명 이상의 개발자도 불편을 겪었다. 오픈AI는 장애 발생 90여 분 뒤 “문제를 파악하고 복구했다”며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세한 접속 장애 이유에 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챗GPT가 작년 11월 출시된 이후 간헐적인 장애는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사고는 오픈AI가 창립 이후 처음 개발자 회의를 열고,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과 서비스를 발표한 직후 발생해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오픈AI는 지난 6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 회의를 열고 성능을 한층 강화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인 ‘GPT-4 터보’를 공개했다. 또 간단한 대화체 명령어로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내놨다. GPT를 통해 개발한 앱을 사고팔 수 있는 ‘GPT 스토어’ 출시 계획도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처럼 자체 앱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2023.11.09 I 신수정 기자
"AI시대 창조는 無에서 有 아닌 기존의 有에서 새로운 有 만드는 것"
  • "AI시대 창조는 無에서 有 아닌 기존의 有에서 새로운 有 만드는 것"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관에서 개막한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는 ‘생성형 AI 열풍,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가져올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토크쇼가 열렸다. 왼쪽부터 권영설 KTN 미디어그룹 부회장, 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리드, 정세웅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엔지니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AI(인공지능) 발달로 창조라는 개념은 ‘무(無)에서 유(有)’가 아니라 ‘기존의 유에서 새로운 유’를 만드는 과정으로 진화할 겁니다. AI가 창의적이라는 개념까지 바꾸는 것이죠.”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개막한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주제강연에서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리드(상무)는 “카메라가 등장한 이후 그림이 사라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의미를 형상화한 추상화가 대두됐다”며 “AI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생각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인간은 과거엔 없던 전혀 다른 차원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기술과 콘텐츠, 그리고 인간의 조화를 논하는 ‘융복합 콘텐츠 세상’이 활짝 문을 열었다. 9일 개막한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눈부시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 해법 탐구의 3일간 여정을 시작했다.◇신기술 대중과의 접점 없으면 ‘죽음의 계곡’ 이를 것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은구 일간스포츠 연예국장과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참석해 ‘차세대 K-POP, AI가 이끈다’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선 AI 기술 발전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고찰하는 장이 마련됐다. 이날 ‘차세대 K팝, AI가 이끈다’를 주제로 진행된 토크쇼에선 기술 발달에 따른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일자리 문제와 콘텐츠 변화상을 살펴봐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오는 2030년에 약 68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상인간(버추얼휴먼) 시장은 창작자를 캐스팅의 한계에서 자유롭게 하고 캐릭터를 더 풍성하게 표현하게 만들고 있다”며 “인간이 AI보다 경쟁력이 낮으면 도태되겠지만 반대로 AI를 활용한 창작 등을 통해 전에 없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자료와 정보가 탈중앙화되는 웹 3.0의 미래를 조망하는 강연도 진행됐다. 박한우 영남대 교수는 ‘AI 윤리와 미래의 디지털 혁명’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최신 기술의 대중과의 접점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아무리 뛰어난 신기술도 대중과의 접점을 찾는 상용화에 실패하면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에 이르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전문가들은 테크 시대 중요한 화두로 ‘AI와 인간의 공존’을 꼽았다. 이와 함께 미래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AI의 활용방안과 유의할 사항에 대한 고찰도 이어졌다. 특히 연사들은 기술의 발전과 콘텐츠의 융합과정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인간과 기술의 윤리’를 강조했다. 정세웅 구글클라우드 엔지니어는 “해외에선 도요타, 우버, 도이치뱅크, 웬디스 등 기업이 AI 솔루션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AI 기술 발전에는 음란물, 피싱 사기 등 범죄 행위의 증가라는 이면도 존재한다”며 “사람을 최우선을 생각하는 ‘책임있는 AI’(Responsible AI) 철학의 원칙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I 활용도 늘어날수록 악용 가능성도 높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가 ‘딥페이크 AI의 활용과 윤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AI 기술과 결합한 콘텐츠의 양가적 측면을 짚는 시간도 마련됐다. AI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부정적인 부분을 적절히 제어해야 관련 콘텐츠의 건강한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는 “딥페이크의 경우 AI 기술이 긍정·부정적으로 동시에 사용될 수 있는 ‘이중사용 딜레마’(Dual-Use Dilemma)의 대표적 사례”라며 “인구 감소 추세인 국내에선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용 부담이 작고 제작이 간편한 AI가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그만큼 악용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토크쇼와 워크숍에선 실용성과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정보도 대거 제공됐다. 구독자 23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의 진행자인 김동환 삼프로TV 대표는 고병철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대표,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와 함께 스타트업이 실제 투자를 받기 위한 전략을 논했다. 이들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창업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좋은 사업성을 보여주고 건전한 재무제표 만들기에 더 충실하라”고 주문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동환 삼프로tv 대표이사와 고병철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대표이사,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이사가 9일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스타트업에게 투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봉준호 감독의 말을 인용하면서 “남과 경쟁하지 말고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권 대표는 우리 아빠 프사(프로필 사진) 바꾸기 프로젝트로 SNS에서 1억뷰를 기록한 장본인이다.스타트업·벤처의 투자 유치 고민을 풀어줄 명쾌한 해법을 전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장석호 연세대 교수는 이날 워크숍에서 스타트업·벤처기업 관계자,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투자제안서 작성의 기술을 전수했다. 융복합 콘텐츠의 스토리텔링 전략을 강조하는 강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창훈 차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는 주제강연을 통해 “변화의 중심에는 사람과의 소통 즉 스토리텔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1.09 I 김명상 기자
AI 활용 융복합 미래 모색…'콘텐츠 우주 세상' 열렸다
  • AI 활용 융복합 미래 모색…'콘텐츠 우주 세상' 열렸다 [콘텐츠 유니버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일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명상·장병호·조민정 기자] 텐트촌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2박 3일간 전시장에 머물면서 기술과 미래를 살펴보는 ‘콘텐츠 우주 세상’이 열렸다.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Contents Universe Korea 2023)가 9일 경기 고양 킨텍스(2전시장 7B홀)에서 개막, 오는 11일까지 사흘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최신 인공지능(AI) 기술과 융합해 진화를 거듭하는 다양한 콘텐츠 세계를 보여주는 신개념 축제의 장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관람객들로 붐벼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행사는 IT 기술과 AI가 세상을 휩쓸고 있는 지금 시대에 생각해볼 만한 ‘인간과 기술’이란 인문학적 화두를 던지는 자리로 시작했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우리는 왜 도전하는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주목받는 인재가 되기 위해선 ‘유연한 소통’과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최근 전 분야에서 AI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의 본질은 사람 사이의 연결을 통해 이뤄지는 행위”라며 “사람 고유의 ‘본질’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전 사장에 이어 기조강연에 나선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도 각종 첨단 기술이 주도하는 급변의 시대에도 ‘사람’의 중요성은 불변의 가치라고 했다. 김 회장은 “기술이 발전해도 사람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기술에 사람 중심의 공감과 가치를 불어넣는다면 엄청난 힘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회장은 또 “테크 시대에도 기업가에게 필요한 역량은 기회를 포착하는 눈과 회사의 철학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인재)을 보는 눈”이라며 “그러려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움직이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 공동 주최로 이날 막 오른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2023.11.09 I 장병호 기자
노트북·해외 리조트 숙박권 등 경품이 쏟아진다
  • 노트북·해외 리조트 숙박권 등 경품이 쏟아진다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Contents Universe Korea 2023) 현장 참가자의 또 다른 즐거움은 경품 행사다. 총 5개의 이벤트에서 노트북, 해외 5성급 리조트 숙박권, 백화점 상품권, 음료·음식 쿠폰 등 푸짐한 선물이 방문객을 맞이한다.먼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가 사흘간 이어진다. 매일 이벤트 데스크에 방문해 명찰에 참가 인증 스탬프(도장)를 받으면 경품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응모자 대상으로 추첨해 삼성 갤럭시 노트북3, 휴테크 발 마사지기를 각각 1명에게 준다.두 번째 ‘나만의 마스코트를 그려줘’ 이벤트에는 해외 럭셔리 리조트 숙박권이 걸려 있다. 한국형 생성형 AI 서비스인 뤼튼(wrtn)에 접속한 뒤 ‘귀여운 외계인 캐릭터를 그려줘’와 같은 명령어를 입력하면 마스코트가 완성된다. 생성된 마스코트 사진과 명령어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1명에게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특급 리조트 ‘수트라하버’ 3박 객실 이용권을, 다른 수상자에게는 내년도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1일 무료입장권을 선물한다.세 번째는 ‘숏폼 콘테스트’다. 콘텐츠 유니버스 행사를 즐기는 참가자 본인의 모습을 1분 이하의 짧은 영상으로 제작하면 된다. 관련 해시태그를 포함해 개인 유튜브 또는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뒤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상 수상자 2명에게는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과 내년도 콘텐츠유니버스 무료 티켓(1일권)을 증정하며, 우수상 3명에겐 신세계상품권 5만원권을 선물한다.네 번째 ‘숨어있는 심볼을 찾아라’는 빠른 움직임이 중요한 이벤트다. 행사장 곳곳에 숨어있는 글자 심볼을 찾아 명찰과 함께 사진을 찍고, 단어 완성 후 이벤트 데스크에 방문해 인증사진과 정답을 제출하면 선착순 20명에게 푸드트럭 음료 무료 쿠폰 1매를 현장에서 지급한다.마지막 이벤트는 ‘팝업 퀴즈’로 음식 쿠폰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콘텐츠 유니버스 오픈채팅방 입장 후 팝업 퀴즈가 출제되면 빠르게 정답을 입력하면 된다. 퀴즈별 선착순 1명에게 정답자 네임택 확인 후 이벤트 데스크에서 푸드트럭 음식 무료 쿠폰 1매를 현장 지급한다.
2023.11.09 I 김명상 기자
테슬라, 중국서 세번째 가격인상…中현지 브랜드와 반대행보
  • 테슬라, 중국서 세번째 가격인상…中현지 브랜드와 반대행보
  • 테슬라, 중국서 세번째 가격인상[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 들어 중국에서 세번째 판매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연간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할인 경쟁에 나선 것과는 정반대 행보다. (사진=게티이미지)테슬라는 9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이날부터 모델3의 신형 롱레인지와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을 각각 1500위안(약 27만원), 2500위안(약 45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델3 신형 롱레인지 가격은 29만7400위안(약 5350만원),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은 30만2400위안(약 5440만원)으로 조정됐다.테슬라는 앞서 지난달 27일 모델Y 프리미엄급 모델 가격을 36만3900위안(약 6550만원)으로, 1만4000위안(약 250만원) 인상했으며, 지난 5월에도 모든 차종의 가격을 일괄적으로 2000위안(약 36만원) 올린 있다.지난해 10월 차량 가격을 최대 9% 인하한 데 이어 지난 1월 또다시 6∼13.5% 내렸지만 올해 들어서는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 이같은 가격 인상은 지난달 미국에서 모델3와 모델Y 등 일부 모델 가격을 2.7∼4.2% 인하한 것과도 대조적이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 가격 인상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테슬라는 지난해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인 비야디(BYD)에 세계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내 판매는 전월 대비 2% 감소한 7만2115대에 그쳐 같은 달 역대 처음 30만대를 돌파한 비야디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테슬라와 달리 중국 토종 브랜드들은 최근 들어 앞다퉈 가격을 내리며 고객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비야디는 이달 한 달 동안 2000위안(약 36만원)의 계약금을 내면 차종에 따라 7000∼2만위안(약 126만~360만원)을 할인해주는 판촉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2년 무이자 대출 판매, 신차 구입시 최대 8000위안(약 144만원) 교체 보조금 지원, 2년 간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 생애 첫 차량 구매일 경우 충전 장비 제공및 무료 설치 등 우대 혜택도 내걸었다.비야디가 이렇게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은 연간 3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비야디의 1∼10월 누적 판매는 239만1471대로, 연간 판매 목표를 채우려면 남은 두 달 동안 60만대가량을 더 팔아야 한다.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도 올해 연말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 차종에 따라 최대 1만6000∼8만위안(약 288만∼1440만원)을 할인해 준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링파오(립모터) 역시 T03 모델 모든 차종 가격을 최대 1만위안(약 180만원) 인하했다.
2023.11.09 I 신수정 기자
"언리얼엔진으로 K콘텐츠 체험 확장… '팬' 주도해 시장 키울 것"
  • "언리얼엔진으로 K콘텐츠 체험 확장… '팬' 주도해 시장 키울 것"[콘텐츠유니버스]
  • 스티브 정 패럴랙스 스튜디오 대표(왼쪽)와 이창훈 찰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사진=이영훈·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콘텐츠 창작 생태계와 소비자들의 체험 범위가 넓어지면서 몰입도도 높아질 겁니다” ‘기술 융복합’이 화두로 떠오론 콘텐츠 시장에서 융복합 비즈니스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벤처기업 대표들은 AI(인공지능)부터 언리얼엔진(3D 게임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기술의 활용과 발전이 향후 K팝, 드라마 영화, 게임 등 K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창훈 찰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와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 스티브 정 패럴랙스 스튜디오 대표는 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강연, 토크쇼 무대에 올라 기술 기반 국내 콘텐츠 시장의 현주소와 기술의 발전과 활용이 향후 어떤 변화를 몰고 올 것인지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이동윤 대표는 이날 오후 ‘차세대 K팝, AI가 이끈다’를 주제로 진행된 토크쇼에서 자체 개발한 ‘챗 모션’ 솔루션이 공연 콘텐츠에 적용될 경우 팬 주도의 콘텐츠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가 이끄는 앙트러리얼리티는 AI 디지털휴먼 스타트업으로, 스마트폰 이미지 한 장으로 3차원(3D) 인체 형상 및 모션을 복원하는 실감형 기술 ‘챗 모션’을 개발했다. VR(가상현실) 스튜디오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하나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3D 형상과 목소리, 모션까지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대표는 “미국 등 해외에선 이미 유사한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누구나 실감형 콘텐츠 제작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앞으로 콘텐츠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은구 일간스포츠 연예국장과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참석해 ‘차세대 K팝, AI가 이끈다’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날 이 대표와 함께 토크쇼 무대에 오른 박지은 대표는 “과거에 비해 빠르고 간소화된 CG(컴퓨터그래픽) 기술 덕에 최근 AI 버추얼 휴먼 등을 활용한 IP(지적재산)가 콘텐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대표가 설립한 펄스나인은 AI 가상 걸그룹 ‘이터니티’를 데뷔시킨 AI 그래픽 버추얼 휴먼 전문 회사다. 2년 전 중국에서 버추얼 쇼호스트가 7400억원 수익을 창출한 사례를 소개한 그는 “과거 높은 높은 비용으로 활용에 제약이 있던 CG가 기술 발전에 힘입어 저렴해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스티브 정 대표는 콘셉트 아트 및 언리얼엔진 등 시각효과 기술의 진화가 영화 산업에 미치고 있는 영향과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정 대표는 “시각적 완성도를 높여주는 언리얼엔진은 몰입감 높은 체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라며 “미국에선 영화는 물론 각종 체험형 이벤트 공간에서도 언리얼엔진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CG, AI 기술의 콘텐츠 적용 사례가 늘면서 콘셉트 아티스트 등 관련 일자리 수요도 늘고 있다”며 “IP에 필요한 캐릭터 작업부터 K팝과 기술의 컬래버레이션 등 모든 과정의 시작은 콘셉트 아트”라고 부연했다. 그림 등 아트 콘텐츠에 AI를 접목한 ‘어반스케쳐스서울’이란 비주얼 스토리텔링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이창훈 대표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은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을 기술을 통해 간접 체험하고 싶어하는 욕구와 변화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IT(정보기술)와의 접목이 소통의 범위를 넓히고 콘텐츠 시장의 질과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1.09 I 김보영 기자
AI·AR·VR 등과 접목한 K콘텐츠… 지속 가능 성장 이뤄낼 것
  • AI·AR·VR 등과 접목한 K콘텐츠… 지속 가능 성장 이뤄낼 것[콘텐츠 유니버스]
  • 왼쪽부터 길정우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 이사, 이승건 토스팀 리더, 노가영 콘텐츠미디어산업 전문가.[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K콘텐츠의 넥스트 레벨은….”‘인공지능(AI) 기술, K콘텐츠를 만나다’를 주제로 9일 막 오른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10일과 11일에도 국내외 콘텐츠·AI 전문가들의 릴레이 강연이 이어진다. K콘텐츠 열풍의 현주소, 첨단 기술과의 융복합이 가져올 콘텐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데이’인 2일차(10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행사장(2전시장 7홀)에 조성된 메인 무대(오로라)와 3개 서브 무대(네오베이스·아이데아·테크포리아)를 돌아가며 20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K콘텐츠 열풍의 현주소…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은?행사 둘째 날 기조강연은 이승건 토스팀 리더, 길정우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 이사, 콘텐츠미디어산업 전문가 노가영 작가가 맡는다. 이승건 리더는 이날 연결성(Conneting the Dots)을 주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 길정우 이사는 K콘텐츠 열풍의 현주소와 AI, 메타버스 등 기술의 융복합이 열 콘텐츠의 미래를 짚어보는 자리를 갖는다. 지금까지 K팝, K드라마, K무비 등 1차 콘텐츠가 주도해온 K콘텐츠 열풍의 동력이 이제는 AI와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콘텐츠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K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CJ CGV, CJ ENM을 거쳐 콘텐츠미디어산업 전문가로 활동 중인 노가영 작가는 ‘포스트 MZ세대’로 불리는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의 출현과 콘텐츠 소비행태를 살펴본다. 2025년 전 세계 인구의 25%(22억명)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알파세대는 기저귀 시절부터 유튜브를 보고 AI 챗봇과 말장난을 치며 말을 배우고, 팬데믹 시기엔 마스크에 가려진 채 비대면에서 공감과 소속감을 배워온 세대다. 노 작가는 알파세대의 출현과 특징, 그들의 소비행태를 분석하고 기업과 서비스, 스튜디오가 이들을 어떻게 들여다보고 접근해야 하는지를 제언한다.외국인 시각에서 본 K콘텐츠의 매력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도 갖는다.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 자히드 후세인(파키스탄), 일리야 벨랴코프(러시아 출신, 귀화),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폴란드)는 ‘K콘텐츠의 매력은 ○○○이다?’란 주제로 주제강연에 나선다. 이들은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K콘텐츠의 매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글로벌 열풍이 지속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밖에도 정덕현 문화평론가, 이병민 건국대 교수,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가 ‘글로벌 시대, K콘텐츠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K콘텐츠의 매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그래픽=김정훈 기자)◇AI와 공존… 콘텐츠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본격적인 AI 시대를 앞두고 콘텐츠와 콘텐츠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담론도 펼쳐진다. 전문가들은 선택 아닌 필수가 될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접근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방법론을 제시할 전망이다.이수민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 대표는 ‘콘텐츠와 기술의 융복합, 콘텐츠 기업의 정석’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 대표는 최근 2024년부터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업무 플로우 약 70%가 인간을 대체해 AI로 완전 자동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인물이다. 그는 이날 이러한 변화에 맞춰 엔터 업계가 AI 프로세스를 업무에 어떻게 반영해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지 방안을 소개한다. 국내 최초 AI작곡가 ‘이봄’(EvoM)을 탄생시킨 안창욱 크리에이티브마인드 대표는 AI와 공존하게 될 콘텐츠 업계의 미래를 조망한다. 안 대표는 AI의 창의성에 대해 함께 논의해 보고, 동시에 다가올 AI 시대에 우리 인류가 어떻게 AI와 함께 공존할지에 대한 방향성도 고민한다.‘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를 펴낸 박대성 로블록스 아시아태평양 대외정책 대표는 북 콘서트를 열고 로봇, AI 같은 첨단 기술이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생존 전략을 내놓는다. 박 대표는 AI, 챗GPT 등 신기술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바로잡고, 올바른 미래를 위해서는 남이 개발한 신기술을 모방하는 패스트 팔로워보다는 퍼스트 무버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져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마지막 날인 11일에도 K콘텐츠에 대한 전문가들의 담론이 이어진다. 아담 스미스 미국 마운트로열필름 대표, 주혜민 더핑크퐁컴퍼니 이사는 ‘K콘텐츠가 K브랜드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아 K콘텐츠 브랜드화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이어지는 토크쇼에서는 K뷰티 산업의 미래와 기술 융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2023.11.09 I 윤기백 기자
"남과 경쟁말고… 낯설고 신선한 '다른 것' 해야"
  • "남과 경쟁말고… 낯설고 신선한 '다른 것' 해야"[콘텐츠유니버스]
  • 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이사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참석해 ‘700명의 아빠 프사 바꾸기 프로젝트로 1억 뷰 달성한 기획자’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입니다. 남들과 경쟁하지 마세요. ‘다른 것’을 하세요.”바야흐로 ‘1인 미디어 전성시대’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크리에이터 수는 3억명을 넘어섰고, 우리나라에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만 1750만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국민 10명 중 4명이 크리에이터인 셈이다. 그만큼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성공한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누적 조회수 1억뷰, 40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시니어 패션 콘텐츠 미디어’ 더뉴그레이의 권정현 대표는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는 개인만의 콘텐츠를 내세워야 성공한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권 대표는 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 7B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워크숍에서 “축적된 경험에 내공을 더하면 새로운 기획이 쏟아져 나온다”며 “모두가 하는 콘텐츠로 경쟁하지 말고,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고 고유성이 있는 콘텐츠여야 승산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구형석 로아트 코퍼레이션 대표(왼쪽)와 홍민지 SBS 디지털뉴스랩 프로듀서.권 대표가 이끄는 더뉴그레이는 ‘유럽, 미국의 아저씨처럼 한국의 아저씨는 멋있을 수 없을까?’라는 질문으로 출발한 회사다. 2018년 ‘우리 아빠 프사(프로필 사진) 바꾸기’ 메이크오버 크라우딩 펀딩의 성공으로 ‘시니어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고, 말끔한 슈트(한 벌의 양복)를 입은 중년 남성들이 댄스 챌린지에 동참한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가 열광하는 브랜드로 우뚝 섰다.권 대표는 AI 요실금 팬티, 메타버스 요양원, 대체불가토큰(NFT) 상조회 등을 예로 들며 쏟아지는 콘텐츠 홍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각의 전환, 일명 ‘비틀어버리기’를 습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엔 사람들이 ‘시니어 비즈니스를 인스타그램으로 하겠다’는 말을 듣고 ‘쟤네 망할 거야’라고 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역전됐다. 시니어에게 비친화적인 비주얼과 플랫폼을 시도했고, 그런 낯섦과 신선함이 수많은 이들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팔로워)이 떠날까 봐 불안해서 맞춰주기만 하지 말고 오히려 불편하게 해야 한다”며 “세상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굳이 정답을 하나만 꼽자면 ‘DO!’라고 말하고 싶다. 남들과 경쟁하지 말고 ‘나’만의 것을 하라(DO)”고 당부했다.크리에이터를 위한 워크숍 프로그램은 이튿날(10일)에도 계속된다. ‘숏폼 금손’으로 불리는 구형석 로아트 코퍼레이션 대표가 ‘터지는 숏폼 콘텐츠의 비밀’을 공개한다. 구독자 195만을 보유한 ‘문명특급’의 홍민지 SBS 디지털뉴스랩 PD는 시대가 반응하는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과정에 대해 ‘꿀팁’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3.11.09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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