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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 시대' 미래 아닌 현실…"2025년까지 年평균 32% 성장"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세계 최고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면서 로봇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로봇 시장은 미래가 아니라 눈앞으로 다가온 현실이다. 완성차,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등 글로벌 주요 업체 다수가 뛰어들어 경쟁 중이다. 기술 혁신과 로봇 자동화 수요 증가로 서비스 로봇, 물류 로봇, 제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다.실제 대표적으로 제조 로봇 등 실생활과 물류 및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로봇을 찾아볼 수 있다. △헬스케어, 안내 지원 보조, 개인용 로봇이 있는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이송, 피킹, 로봇 자동화 창고 등에서 활용하는 물류 로봇 △제어기, 협동 제조 로봇, 6축 로봇팔 등이 있다.아울러 전 세계적 고령화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언택트(Untact)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로봇 산업의 수요는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4족 보행 로봇 스팟(사진=현대차그룹)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17년 245억 달러 수준의 글로벌 로봇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22%를 기록해 올해 444억 달러 수준으로 한층 커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급변하는 경제, 사회적 흐름에 따라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세를 기록해 1,772억 달러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로봇 기술이 적용된 타 산업 제품인 자율주행차, 드론 등을 제외한 결과라 성장세는 더욱 의미 있다.또 국제로봇연맹(IFR)은 산업용 로봇 시장은 매년 14%씩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63만여대의 산업용 로봇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확대 추세에 맞춰 우리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월 ‘2020 로보월드’ 개막 행사에서 2023년까지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을 위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내 로봇산업 시장 규모를 2018년 5조7000억원에서 2023년 15조원까지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의 로봇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로봇 전문기업 20개 육성, 국내 시장규모 20조원도 달성할 방침이다.특히 2023년 ‘글로벌 4대 로봇 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로 내년도 로봇 예산을 올해보다 32% 증액한 1,944억원으로 편성하고 규제혁신 방안을 약속했다.현대차그룹도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합의 이전부터 꾸준히 로봇 사업에 대한 연구 개발과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로봇 주요 부품 공급, 로봇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등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인수 합의를 통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팩토리 등 로봇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 영역에서 그룹 차원의 경쟁력 제고, 수익성 개선, 신사업 및 신규 수익 모델 구축 등의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사진=현대차그룹)◇완성차·부품·물류·ICT 업체들 앞다퉈 로봇 시장 진출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공장에서 조립을 돕는 자동화 로봇은 물론 부품 운송, 라스트마일 물류, 매장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특히 인공지능 및 로봇 업체를 인수하거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며 급성장하는 로봇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혼다는 2000년 세계 최초로 직립 보행 로봇 ‘아시모’를 개발했고, ‘CES 2019’에서 최적의 이동 경로를 찾아 움직이며 길 안내를 펼치는 인공지능 이동 로봇 ‘패스봇’을 선보였다. 또 로봇 전문 개발 조직을 설립해 2족 보행 로봇, 탑승 로봇, 착용 로봇 등 기술을 강화하는 한편, 물류, 배송 연관 분야 연구도 진행 중이다.도요타는 ‘CES 2020’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e-팔레트’ 안에 들어 있는 마이크로 팔레트를 선보였다. 마이크로 팔레트는 배송 목적지에 도착하면 물품을 전달하는 휠 기반의 라스트마일 로봇이다. 아울러 반려로봇 개념의 휴머노이드, 5G와 인공지능 기반의 3세대 휴머노이드도 개발 중이다.포드 공장 내 4족 보행 로봇(사진=포드)이 외에도 물류 자동화 회사, 지게차 생산 업체, 창고 자동화 회사 등을 적극적으로 인수하며 물류 로봇 사업의 확장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포드는 로봇 업체 ‘어질리티 로보틱스’와 협력해 최대 18kg까지 물건을 들 수 있고, 장애물과 계단을 파악하는 직립보행로봇 ‘디지트’를 개발해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 배달 로봇 솔루션을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7년 5월부터 자동차 조립 생산라인에 웨어러블 로봇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폭스바겐은 자율주행 충전로봇이 주차된 차량으로 옮겨 다니면서 자동으로 차량을 충전하는 신개념 충전 콘셉트를 올해 1월 공개했다. 충전로봇을 도입하면 충전에 필요한 전용 주차공간이 필요 없어 공간 효율성과 편의성이 우수한 특징이 있다. 폭스바겐은 앞으로 해당 사업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률을 53%(2019년)에서 향후 97%까지 높일 계획이다.닛산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자율주행 및 로봇 관제 공동 연구를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운전자 보조 로봇, 자율 주행 배송 및 반려 로봇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완성차 부품 공급 업체도 고도화된 로봇 기술 확보를 위해 로봇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컨티넨탈은 무인 배송 시스템 구현을 위해 자율주행 셔틀에 4족 보행 로봇을 연계한 라스트 마일 물류 시스템을 추진 중이다. 보쉬는 2017년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 렉스로스를 인수하고, 로봇 모션제어분야 투자를 진행하면서 협동로봇, 잔디깎이 서비스 로봇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물류 업체들도 물류 비용 절감과 서비스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로봇을 새로운 운송 수단으로서 테스트하고 있다.아마존은 물류 로봇을 활용한 제품 피킹, 분류, 포장 작업으로 창고 자동화에 성공했다. 물류 로봇 KIVA를 도입해 운영 비용을 20% 절감했으며, 주문 건당 처리 속도를 6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했다. DHL 역시 자율주행 밴, 배송 로봇, 드론 등 다양한 운송 수단 개발 및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용 배송 로봇을 개발해 독일에서 테스트 중이며, 우편물 및 소포장 제품을 운송하는 데 활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LG 클로이 서브봇(왼쪽)과 삼성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GEMS(오른쪽)(사진=LG·삼성전자)국내에선 완성차 업체 이외에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체들이 로봇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아한형제와 SK텔레콤이 함께 개발 중인 ‘자율주행 배달 로봇’ △객실까지 스스로 이동해 수건과 생수를 배달하는 KT의 호텔 서비스봇 ‘엔봇’ △병원 곳곳의 실험실과 연구실에 의약품을 나르는 LG전자의 ‘LG 클로이 서브봇’ 등이 공개된 바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고령화 및 언택트 트렌드 확산으로 이제는 로봇의 도입이 피할 수 없는 미래가 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계기로 로보틱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미래 산업의 게임체인저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기찬 칼럼]산업화 기적 만든 韓, 디지털시대 기적도 함께 만들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산업시대를 개척한 산업혁명은 석유에너지와 전력을 기반으로 세상을 바꿨다.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댐을 만들고 댐의 물은 농업용수도 되고, 홍수조절도 하면서 국민들의 생활이 달라졌다. 1967년대 착공한 소양감댐은 식수, 농·공업 용수 및 수력발전으로 활용돼 산업화의 원동력이 됐다. 중부권과 수도권 인구가 1년 동안 쓸 물과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비만 오면 물에 잠겼던 서울의 압구정동을 최고의 생활공간으로 만들었다. 이 전력을 이용하여 한국은 기적같은 경제성장에 성공했다. 지금 세계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또 다른 대전환기을 맞이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은 산업화시대를 디지털시대로 바꾸는 것이다. 기존의 산업혁명의 석유에 해당하는 데이터와 전력에 해당하는 데이터처리 능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무엇일까? 우리들의 미래 삶에 대한 비전이다. 비전은 국민의 희망이며 도전해야 하는 미래의 세계다. 코로나 위기 이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비전과 방향이 어디인가? 디지털로 더 건강하게 살수 있게 되는 것, 더 안전해질수 있는 것, 더 편리해질수 있는 것,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 아닐까? 이런 측면에서 디지털화가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는 최고의 정책아젠다가 될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 상황은 위기이자 기회이다. “코로나는 앞으로 2년간 일어날 디지털 변화를 2개월 만에 경험하게 했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의 지적처럼, 코로나는 이미 진행 중이던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시키는 촉매의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 위기는 디지털시대로의 대전환의 기회를 만들었다.이제 우리는 댐을 건설하고 전력을 만드는 대신, 디지털 댐을 만들고 디지털처리역량을 획기적으로 올리는 국가전환프로젝트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획기적으로 바꾼 배경에는 담대한 미래를 구상하는 국가인프라 프로젝트가 있다. 1960년대 소양강댐과 경부고속도로가 산업화시대를 여는 프로젝트였다면, 1990년대 초고속인터넷투자는 정보화시대가 여는 인프라가 됐다. 이제 디지털시대를 준비하는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이것이 디지털뉴딜정책이다.최근 발표된 한국형 디지털뉴딜은 크게 4개의 분야로 구성됐다. 물론 앞으로 더 진화하고 확장될 필요가 있다 첫째 국민 생활의 디지털화다. 국민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하고 더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이터 생태계를 육성하는 것이다.디지털이 국민의 일상 속에 녹아들면 더 안전하고 편리한 대한민국이 될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행정도 전자정부의 개념을 넘어 원격교육과 재택근무, 스마트 물류, 민원처리 개방서비스 등 지능형 플랫폼으로 발전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미래 활동이 디지털기반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교육 인프라를 디지털로 대전환하는 것이다. 호모 헌드레드 시대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평생교육이 제공돼야 한다. 디지털화는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디지털과 비대면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셋째는 원격진료, 원격근무, 온라인 유통 등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금융의 비대면화로 국민이 안전하게 일상을 이어갈 수 있게 해야 하고, 비대면 인프라 산업정책지원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통한 경제의 활력을 기할수 있게 해야 한다. 코로나 이후 전반적으로 기업들이 어려워졌지만 IT,스마트바이오, 원격근무, 원격교육 비대면 산업은 홀로 성장세에 있다. 물리적 공간에 디지털의 옷을 입히면 우리 경제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 등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디지털산업의 혁신을 견인할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전환기에 자칫하면 대기업의 독과점 강화, 계층간 격차가 확대될 위험이 상존한다. 미국 뉴딜의 슬로건에서도 모두를 위한 전기( Electricity for All)였다. 전환의 수혜가 대기업에 집중되지 않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소외된 계층으로 확산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뉴딜을 통해 국가예산으로 만들어진 인프라나 데이터가 공공의 자산이 되고 벤처나 중소기업이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넷째, 사회 간접 자본에 디지털의 옷을 입히는 것이다. 전국의 도로를 디지털로 정밀 도로지도로 구현해 전국 국도가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다. 디지털화된 도로 인프라가 갖춰지면 교통량에 따라 혼잡을 스스로 최소화하고, 차량의 자율주행이 가능해 질 것이다. 특히 기존의 사회간접자본 사업은 토목 건설업으로 혜택이 국한됐지만, 디지털 사회간접자본투자는 성장의 혜택이 국민들에게 광범위하게 돌아 갈수 있다. 올 5월에 시작된 역성장이 올 11월엔 -1.1%까지 하락했다. IMF 이후 무려 22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는 우리 사회의 동력을 크게 낮추는 위기로 찾아 왔지만 미래로 전환해야 한다는 위기 의식이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코로나는 보건 위기로 시작됐지만 실업과 불황의 경제적를 만들었고, 이것이 사회적 위기로 발전되고 있다. 그런만큼 무엇보다도 단기적 구제(Relief)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5200만명 중 실업자, 소상공인 등 당장 생활이 어려운 구제의 대상이 약 700여만명이 있다. 이들은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생존이 어렵다. 다음으로 시급하게 일자리도 만들고, 소상공인이나 기업이 살아남아 경제가 회복(Recovery)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는 위기가 대지털시대로의 전환의 기회가 되도록 하는 경제개혁(Reform)의 꿈을 제안하고 실천해야 한다.디지털 경제개혁을 통해 만들어질 미래의 꿈을 함께 생각해보자,첫째, 미국의 구글,아마존, 페이스북, 애플로 대표되는 GAFA와 같은 디지털플랫폼을 키워야 하고, 디지털 돌봄 및 비대면 의료서비스도 활성화해야 한다. 웨어러블, 돌봄 로봇과 같은 제조산업의 첨단화부터, 자율주행, 전기수소차 등의 미래 모빌리티도 구현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세계최초로 5G를 상용화한 나라다. 이제 이를 활용해 빅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수집하고 AI를 통해 ‘빠른 속도로 분류’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 간 산업간 융합을 촉진하고 스마트한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둘째, 디지털화로 새로운 일자리가 몰려오고 있다. 디지털화와 일자리의 관계가 이슈의 하나다. AI와 로봇은 실제로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정말 사람의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게 될까. MIT의 데이비드 오터(David Autor)교수 등의 ‘미래의 일’에 대한 보고서에 의하면 일자리 변화는 노동 소멸보다는 노동 개념과 형태 변화를 전망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 신산업 출현과정에서 육체노동은 줄어들겠지만 디지털 가공처리 관련 및 디지털시장 형성과 관련된 일자리 창출로 전체 일자리는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새로 생기는 일자리의 대부분은 기존 일자리보다 더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고 그만큼 더 많은 학습훈련을 필요로 한다. 이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디지털시대에 ‘새로 생겨날 일자리’를 더 빨리, 많이 만들고, 사라질 일자리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는 리스킬(Reskill, 재교육)이 필요하다.셋째,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선진국 대비 생산성이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디지털뉴딜은 우리나라의 낮은 생산성을 극복하고 경쟁력강화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코로나 기간 동안 많은 기업들이 ‘일하는 방법의 혁신(일방혁)’을 경험한 결과에 의하면 기업의 생산성은 약 40% 향상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 이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용 디지털뉴딜로의 체계적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넷째, 디지털화가 심화될수록 디지털 문맹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고령화사회에서 흔들어 깨우쳐 줘야 할 50대 이후 디지털문맹자에 대한 교육훈련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아직도 충분한 사회활동을 할수 있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일자리에서 탈락하고 사회복지의 대상이 되면 그만큼 우리 경제의 활력을 떨어지게 된다. 이들이 디지털사회에 참여할수 있도록 흔들어 깨우쳐 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사회안전망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휴먼뉴딜을 역량있는 국민으로 키워주는 방향으로 휴먼뉴딜을 진화하고 확장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뉴딜은 파괴적으로 새롭게 딜하는 것이고 새로운 판을 짜는 것이다. 디지털화에서 혁신과 국민의 일자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파괴적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혁신과 일자리 주체,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특별대책에 보완돼야 한다. 수요가 있는 곳에, 그리고 혁신 주체가 있는 곳에 뉴딜예산이 투입돼야 ‘혁신-성과-일자리’의 선순환이 만들어진다. 산업화시대,정보화시대에 기적을 만들어 낸 대한민국이 디지털시대에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어낼수 있기를 기대한다.
- 이베이코리아, 올해 쇼핑 키워드 코쿤(COCOON) 선정
- 이베이코리아의 2020 쇼핑 트렌드 자료(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2020년 결산하는 쇼핑 키워드로 ‘코쿤(COCOON)’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코쿤’은 누에고치를 뜻하는 영어 단어다. 외부 세상과 분리해 자신만의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일컬어 ‘코쿤족’이라고 한다. 지난 2002년에 트렌드로 주목 받은 바 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된 2020년 우리의 모습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쇼핑 키워드로 선정했다.이베이코리아는 ‘코쿤’을 △코로나(CORONA) △걱정(CONCERN) △온라인(ONLINE)이라는 3개의 단어로 함축하여 설명 할 수 있다는 중의적인 해석도 덧붙였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온라인 시대의 도래’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단 설명이다.실제로 집콕으로 건강관리나 학습을 집에서 스스로 해결해야 할 경우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마스크, 체온계를 포함해 간단한 의료기기와 실버용품을 포함한 건강관련 용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4배(286%) 가까이 증가했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등교를 하는 대신 집에서 홈스쿨링이 필수가 되면서 도서 및 e교육 상품 판매가 31%, 노트북 및 PC 판매가 8% 늘었다. 또한 온라인 수업과 관련된 모니터(18%) 프린터(22%) PC 영상기기(52%) 태블릿(3%) 등의 판매량이 신장했다. 집에서 취미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악기와 취미 관련 품목도 오름세(5%)를 보였다.외부 활동을 꺼리게 되면서 먹거리나 생필품도 온라인 주문이 대세가 되면서 식품 판매량 또한 지난해에 비해 20% 늘었다.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 할 수 있는 가공식품 판매가 18% 늘었고, 면역력 향상을 기대한 건강식품 판매도 17% 증가했다. 샴푸나 비누, 바디용품을 비롯해 세재, 생리대, 화장지까지 각종 생필품 판매 역시 17% 증가했다. 외식이 크게 줄면서 배달 음식 수요도 2배 이상(126%) 늘었다. 장기화된 집콕 생활로 식사는 물론 청소, 빨래, 설거지까지 집안일에 대한 부담도 커지면서 가사 일을 덜어주는 생활 가전 판매가 늘었다. 식기세척기가 53% 더 판매됐고, 로봇청소기와 의류건조기가 각각 17%, 15%씩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양한 가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생활가전 렌탈(152%)도 급증했다. 재택 근무의 확산, 온라인 수업으로 외부활동이 줄면서 잘 차려 입는 옷 대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스포츠의류와 운동화 판매도 11% 증가했다.대표적인 여가 활동이었던 여행 및 공연관람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비교적 소모임 규모로 즐기는 여가활동이 인기를 끌었다. 자전거 판매량은 지난해 비해 21%나 증가했고, 대표적인 나 홀로 레저로 꼽히는 낚시 관련 용품도 작년보다 11% 더 판매됐다. 아울러 골프용품이 14%, 캠핑과 등산 장비도 각각 11%, 7%씩 늘었다.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야외 활동이 위축된 채 집안에만 갇혀 있는 우리의 모습이 마치 누에고치(코쿤족)와 닮아있다”라며 “위드(Wth)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온라인 쇼핑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 [이종일의 청년마을]⑥인천 남동구, 창업지원센터 성과 키운다
- 이데일리는 전국 지자체의 청년정책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를 연재합니다. 지역이 발전하려면 청년이 모이고 건강하게 성장해야 합니다. 각 지자체의 청년창업 육성, 공간 지원 등 우수 사업을 조명하며 정책 확산을 유도하고 청년활동이 역동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랍니다.[편집자 주]남동구 푸를나이잡콘 사업으로 채용된 청년예술인들이 노래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 남동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남동구는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청년들의 창업활동을 육성하고 있다.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지난해 4월 구월동 구월테크노밸리 C동 2층에서 문을 열었다. 센터 전체 면적은 620㎡이고 독립사무실 12개, 공유사무실 1개, 회의실, 미팅룸, 시제품 제작실, 촬영 스튜디오,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독립사무실에는 청년기업 12곳이 입주했고 공유사무실에는 1인기업 6곳이 들어와 활동하고 있다. 사무실 등 전체 공간은 무료로 빌려준다. 청년기업들은 1년간 활동한 성과를 평가받고 입주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2년을 채운 기업은 ‘졸업’과 같은 형태로 센터를 나가야 한다.입주기업 16곳은 지난해 11억9500만원의 매출을 냈고 올해는 지난달까지 30억6400만원을 달성했다. 센터는 협동조합 ‘꿈꾸는문화놀이터뜻’이 수탁해 운영한다. 국비 9억5000만원과 구비 1억원을 들여 센터 공간을 마련했고 연간 운영비로 구비 3억원 안팎을 투입하고 있다. 센터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회계·마케팅 등의 컨설팅을 하고 한두 달에 1차례씩 성과보고회를 열어 만 19~39세 청년들의 기업활동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 예비창업가들을 위해서는 창업상담, 창업설명회도 열고 있다.센터 사업은 남동구가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이다. 남동구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자립을 지원한다. 또 청년창업 성공 사례를 만들어 지역의 많은 청년들이 창업의 길을 갈 수 있게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해 4월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했다가 올 9월 인근 지역 사무실로 이전한 쉐코(로봇제조업체)의 권기성 대표는 “센터에서 공간을 무료로 빌려주고 다양한 컨설팅을 해줘 많은 도움이 됐다”며 “짧은 기간 동안 회사를 키웠고 직원들을 많이 채용하기 위해 주변의 큰 사무실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남동구 관계자는 “센터 사업을 통해 청년창업가들에게 성공 전략을 알려주고 있다”며 “내년은 졸업한 기업 사무실에 새로 들어오는 청년기업을 대상으로 더 많은 지원사업을 할 것이다. 기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동구 청년참여단 소속 청년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 남동구 제공)남동구는 지난해까지 일자리정책팀에서 센터 사업을 하다가 올 1월 신설한 청년정책팀에 이관했다. 청년정책팀은 센터 업무 외에 푸를나이잡콘(JOBCON) 사업, 청년미디어타워·청년참여단 운영 등을 맡고 있다. 잡콘은 일자리(JOB)와 콘서트·콘텐츠의 의미를 합쳐 만든 사업명이다. 푸를나이잡콘은 남동지역 청년예술인들을 채용해 문화예술 공연을 하는 것이다. 2018년 8월부터 진행한 이 사업은 연간 청년예술인 45명 정도를 채용해 노인복지관, 교육청 등 공공시설에서 행사를 해왔다. 실용음악 밴드팀, 뮤지컬팀, 국악팀, 성악팀, 아카펠라팀이 있고 음향엔지니어, 영상편집 디자이너로 채용된 청년들도 함께한다. 국비와 구비 매칭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내년 구비가 일부 줄어 17명만 채용해 공연을 벌인다. 올 9월에는 고잔동에서 청년미디어타워를 개관해 청년들의 미디어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곳은 장기간 휴관했던 남동타워(높이 122m)를 미디어활동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지상 1~3층 규모인 청년미디어타워는 연면적 949㎡로 미디어 창작공간과 주민 휴게공간이 함께 마련됐다. 1층은 출입구이고 98m 높이에 있는 2층은 음원 제작 녹음부스, 유튜브 제작·촬영 스튜디오, 1인 창작실(3개 부스) 등이 있다. 106m 높이의 3층은 다목적홀과 카페, 휴게공간, VR체험관으로 구성했다. 청년만 이용할 수 있는 녹음부스, 스튜디오 등의 대관료는 1시간당 1만원이다. 카페와 휴게공간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남동구 청년정책팀은 공공성 확보와 책임 있는 행정을 위해 타워를 직접 운영한다. 부스 관리 등을 담당할 전문인력도 3명 채용했다. 내년에는 청년미디어팀을 신설해 지원사업을 늘린다. 남동구 푸를나이잡콘 사업으로 채용된 청년예술인들이 공원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 남동구 제공)남동구는 청년들의 의견수렴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한 청년기본조례를 근거로 올 5월 청년참여단(현재 청년 27명 활동)을 만들었다. 청년참여단은 청년활동 지원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고 신규 정책을 발굴해 남동구에 제안한다. 남동구는 내년 청년·공무원 등을 위촉해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년의 구정 참여를 늘릴 예정이다. 조성민(33·구월2동, 간석2·3동) 더불어민주당 남동구의원은 “남동구의 청년지원사업은 현재 시작단계에 있다”며 “청년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청년실태조사와 청년지원 기본계획 수립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청년은 남동구의 미래이다”며 “남동구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게 청년공간 제공 등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남동구 관계자는 “올 8월 공포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정부가 내년 청년실태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할 예정이다”며 “정부의 조사 결과와 기본계획이 나오면 그에 맞춰 남동구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남동구 청년사업계획은 올 연말 확정할 것이다”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남동구 청년은 2018년 16만1436명이었으나 지난해 15만5892명으로 5544명(3.4%) 줄었다. 올해는 6665명(4.2%) 빠져 14만9227명이 됐다. 남동구 전체 인구는 2018년 53만7161명이었고 지난해 53만2704명, 올해 52만2921명 등으로 감소세에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인구가 줄어드는 이유는 분석하지 못했다”며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는 지금](21)우리도 월드엑스포 개최하자
- [편집자주] 이데일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세계 주요 국가들에 주재하고 있는 무역관 주재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해당 국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계는 지금’ 연중기획은 올해 말까지 연재됩니다. [박강욱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관장] 아르헨티나는 지식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예로 최근 수개월 동안 지식기반서비스(Servicios Basados en el Conocimiento) 지원법안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고 올해 10월 초에 의회가 이를 법으로 만들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이미 많은 기업인, 창업인들이 그동안 지식산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하고 있으며 지식산업 분야에서 만큼은 세계에서 성장 잠재력 10위 내에 드는 수준이라고들 한다. 이러한 지식산업을 통해 고용, 혁신, 부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인데 기술사용도가 높고 고도로 교육받은 인력을 많이 사용하는 그런 업체가 주로 이 분야에서 활동한다.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생명기술, 지질서비스, 우주산업, 위성산업, 수출서비스, 나노기술, 나노과학, 인공지능, 로봇산업, 사물인터넷 등이 그 대표적이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이러한 지식경제 분야에서 60억 달러의 수출을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는 150억 달러까지 올릴 것이라고 전망된다. 아르헨티나의 지식산업 직간접 종사자는 약 43만5000명이며 지식산업의 업무를 통해 건축, 직물, 식품, 자동차, 상업, 농업을 비롯한 다른 분야에도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아르헨티나의 사례를 볼 때 우리도 앞으로 지식산업 육성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사진=KOTRA)필자는 지식기반서비스산업에 국민적 관심을 집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가 1종 엑스포를 유치 및 개최라고 생각한다. 1종 엑스포는 등록 엑스포라고도 하고 지금은 월드엑스포라고 한다. 월드엑스포는 등록 엑스포 사이 기간에 열리는 중규모 전문 박람회인 인정 엑스포와는 다르다. 월드엑스포를 개최한 나라는 일본(2회), 스페인(1회), 독일(1회) 등 선진국이 대부분이고 최근에는 아랍에미레이트(1회), 중국(1회)이 그 막대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월드엑스포를 유치한 바 있다.필자는 1992년 스페인의 세비야(Sevilla)에서 열린 엑스포(Exposicion Universal Sevilla 92)에 1991년부터 파견되어 근무한 바 있다. 엑스포라고 하면 단순히 상품전시, 공연행사, 기념품 직매 등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월드엑스포는 그 차원이 완전히 다르다. 개최기간만 6개월이었고 참가국 각자가 직접 설계도면을 가지고 스스로의 예산으로 국가관을 짓고 그 엑스포의 주제에 맞는 전시물과 행사를 과시한다. 국가 전체의 문화, 경제, 기술, 과학, 정치, 역사, 예술 등 모든 면에서의 수준을 세계인을 대상으로 집약적, 다차원적으로 홍보하고 과시하는 복합 행사인 것이다. 스페인은 이러한 월드엑스포를 남부지방 안달루시아(Andalucia)의 수도인 ‘세비야’에 유치하고 성공리에 개최함으로써 이 도시는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하게 됐다. 스페인도 더 이상 유럽의 주변국이 아닌 중심부로 들어가는 기틀을 마련했다. 안달루시아는 여름에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마주보는 스페인 남단의 지역으로 마드리드 등 중심지역에 비해서는 발전이 더딘 곳이었는데 이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큰 성장을 이루고 시민의식도 성숙했다.▲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사진=KOTRA)우리나라의 KTX는 2000년대에 생겼지만 스페인은 이 세비야엑스포 기간 중 아베(AVE)라는 고속열차를 독일 지멘스(Siemens)의 협력으로 도입해 1992년에 마드리드-세비야 구간(650KM)을 2시간30분에 주파했다. 탔을 때 전혀 흔들리지도 소리도 나지 않아서 고요한 진공관에 들어온 듯한 신선한 충격을 주는 교통수단이었다. 또 지금의 기준에서는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당시에 엑스포 내부에서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 때는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이었는데도 이메일을 통신수단으로 사용하는 획기적인 일이 그 안에서는 이미 시도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도 이제 상품수출을 위해서만 노력하는 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이러한 1종 엑스포, 즉 월드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다면 침체된 국내경제와 수출산업의 한 단계 부상시키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부산광역시에서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은 반가운 일이다.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월드 엑스포 유치 의향을 공식 표면하고 본격적인 유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스페인은 그 1992년 세비야엑스포 개최를 위해 1980년부터 10년이 넘은 기간을 준비했다고 한다. 우리도 월드엑스포 유치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다시 한번 국력을 집중함으로써 우리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뽑내고 지식기반 산업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 정의선 회장의 첫 M&A‥현대차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로보틱스 사업을 품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래 먹거리 발굴과 더불어 기업가치 제고,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로보틱스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현대차그룹은 총 11억 달러 가치의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을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분 20%를 보유하게 된다.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자동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글로비스(086280),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최종 지분율은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 20%로 구성될 예정이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이날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 기술을 보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역량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 기술이 더해져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그룹이 정의선 회장 취임 첫 M&A 분야로 로보틱스사업을 선택한 것은 글로벌 로봇 시장이 기술 혁신과 로봇 자동화 수요로 급성장하리란 예측에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45억 달러 수준의 세계 로봇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22%를 기록해 올해 444억 달러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사회경제 패러다임 전환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는 32%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해 1772억 달러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분야의 폭넓은 활용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인수를 추진했다. 각 분야별 다수의 기업과 협업하거나 여러 기업을 인수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로봇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조기에 구축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미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자율주행(보행)·인지·제어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04년 미항공우주국(NASA), 하버드 대학교 등과 4족 보행이 가능한 운송용 로봇 ‘빅 도그’를 개발해 화제가 됐다. 특히 2016년부터는 사람과 같이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로봇인 ‘아틀라스’를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물구나무서기, 공중제비 등의 고난도 동작까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하는 등 로보틱스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로 전체 그룹 차원의 제조·생산, 기술 개발, 물류 역량에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분야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도심항공 모빌리티(UAM)·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선도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보스턴 다이내믹스의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현대차그룹은 먼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계기로 우선은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물류 로봇 시장에 진출하고, 이어 건설 현장 감독이나 시설 보안 등 각종 산업에서의 안내·지원 역할을 할 수 있는 서비스형 로봇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혁신적인 시장 성장이 예측되는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향후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어떤 기업보다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번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통해서 모빌리티 분야를 넘어 전 산업 분야, 고객들의 모든 삶의 영역에 현대차그룹의 가치를 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 TTA,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264건 ICT표준 채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TTA)가 지난 9일(수) 온라인 설명회와 10일(목)까지 서면의결로 개최한 제98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총 264건의 정보통신단체표준(TTA표준)을 채택했다.이번 표준총회에서는 디지털 뉴딜 정책 실현의 핵심인 D(Data), N(Network), A(AI) 분야의 표준뿐만 아니라, 사회 안전 및 국민생활 편익 향상에 기여하는 ICT 및 ICT융합 전 분야 표준을 망라하였다. 특히 T-SDN, 지능형 로봇, DID, 재난경보, 스마트 수어방송 등 최근 ICT융합 신산업 분야 핵심 기술부터 사회 편익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TTA표준이 채택됐다.T-SDN은 전송망을 제어하여 사용자 중심의 실시간 고품질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Transport Software Defined Network)이다.DID는 중앙집권화된 서버와 같은 등록기관이 불필요한 식별자(Decentralized IDentifiers)다. 구체적으로 ‘전달망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을 위한 기본 YANG 데이터 모델’, ‘소셜로봇의 지능지수 평가방법’, ‘분산ID를 활용한 신원관리 프레임워크’ 등은 ICT 융합 서비스를 선도하고 시장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YANG은 데이터 모델링 언어(Yet Another Next Generation)다.‘전용수신기를 위한 지상파UHD 재난경보서비스 구현가이드’는 지상파 방송사에서 UHD 방송망을 활용한 재난경보 방송이 가능케 하는 것으로, 지난 11월 25일에는 부산, 대구, 광주 3개 광역시에서 재난 경보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이번 표준총회에서는 올 한해 TTA 표준화 활동에 기여한 바가 높은 우수 표준화위원회와 공로자에 대한 표창패 그리고, 2020년도 우수 TTA 표준으로 ‘통신 재난시 이동통신 사업자 간 로밍을 통한 서비스 연동’ 등 3편이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홍경표(KT, 융합기술원 원장) 표준총회 의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뉴테크 發 뉴노멀이 가속화 될 것”이라면서, 이번 표준총회에서 채택되는 “TTA 표준은 신기술 도입의 첨병 역할 뿐만 아니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전환(DX)을 앞당겨 기업의 지속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TTA는 국내 ICT 및 ICT융합 분야의 대표적인 표준제정기구로 ICT 업체 이외에도 누구나 TTA 사업참가자로 가입할 수 있으며 표준화 과제를 제안할 수 있다. TTA를 통해 다양한 국내외 ICT 표준과 시험인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굿닥터]당뇨.혈관질환 있어도... 로봇.무지혈대 인공관절수술로 무릎 짝 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조복선 씨(여· 72)는 최근 주치의로부터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권유받았다. 약물치료, 주사치료로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병인 당뇨병 때문에 수술이 부담스러웠던 조복선 씨는 후유증을 감수할지 고민하다 결국 무릎 통증을 안고 살기로 했다.▲궁윤배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 부장이 퇴행성관절염이 심화돼 제대로 걸을 수 없는 환자에게 마코로봇을 이용해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마코로봇 수술은 출혈 등 수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회복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무릎 인공관절수술,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마지막 보루무릎 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관절염으로 소실된 연골 자리에 금속 인공관절을 씌우는 수술이다. 걷거나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다. 모든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필요한 수술은 아니지만 병변이 많이 진행돼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말기에 시도할 수 있는 최후의 선택지다.무릎 인공관절수술은 보통 허벅지 상단을 지혈대로 꽉 묶은 뒤 전기 압력을 가해서 수술 부위에 피가 통하지 않는 상태로 만든 다음 진행한다. 지혈대는 수술 중 일어날 수 있는 출혈 쇼크를 예방하고 깨끗한 시야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문제는 수술 내내 다리에 정상혈압의 2~3배에 달하는 압력이 가해지는 것이다. 최소 90분 이상 근육, 신경에 산소, 피가 돌지 않다 보니 혈관 막힘으로 인한 부종, 다리 저림, 찌릿함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아주 드물게는 지혈대를 감은 부위에 신경마비, 피부 괴사 같은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2~3주 안에 회복되지만 당뇨병성 합병증, 척추 수술 병력 등으로 말초혈관 및 말초신경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로봇을 활용한 무지혈대 무릎 인공관절수술마코로봇 수술의 일인자인 궁윤배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 부장은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마코로봇을 통해 환자의 무릎 관절 구조와 상태를 입체적으로 파악한 뒤 미리 인공관절 삽입 각도, 위치, 절삭 범위를 설정함으로써 철저한 사전 계획을 세운다. 감에 의존해야 하는 일반 인공관절수술에 비해 오차가 적기 때문에 주변 인대,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고 출혈, 부작용 위험도 낮출 수 있다.아울러 8개월 전부터는 축적된 임상 경험을 통해 퇴행성관절염 환자 50명에 지혈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지혈대 인공관절수술’도 시행하는 중이다. 전 과정 지혈대를 착용하지 않고 다리의 혈액순환, 산소 공급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출혈을 지혈해가며 인공관절을 장착하는 것이다.궁윤배 부장은 “무지혈대 인공관절수술은 다소 시야를 방해받고 과정이 복잡해지지만 혈전색전증, 신경마비 등 지혈대를 사용했을 때 생기는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워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며 “초기 통증을 최소화하고 회복 기간 단축에도 유리해 지금은 78세 미만 환자가 한쪽 무릎을 수술할 때 적용하고 있지만 종국에는 적용 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향후 무릎 인공관절수술의 흐름은 ‘비용 효율성’지난 50년간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인공관절을 디자인하고 안전하고 튼튼하게 장착시키는 방법을 찾고, 어떻게 하면 무릎을 더 많이 구부릴 수 있고 어떻게 하면 방사선학적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가를 중점으로 연구돼 왔다.수술 완성도가 어느 정도 평준화된 가운데 궁윤배 부장은 “앞으로는 수술 후의 통증 감소, 조기 기능 회복, 조기 퇴원 등 ‘비용 효율성’을 고려한 연구가 이뤄질 것 같다. 굵은 기동과 구조가 확보됐으니 이제는 섬세한 디테일에 관심을 가져 질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차례다. 그런 맥락에서 로봇수술, 무수혈수술, 무지혈대수술 모두 역할이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향후 흐름을 내다봤다.궁윤배 공식인증 마코로봇 트레이너 부장은 지난 6월 의료진 32명의 ‘마코로봇 수술 인정의’ 교육과정에서 지도의사로 진행을 맡았고 12월에도 40명을 대상으로 한 추가 교육에 참여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수술 예후뿐 아니라 환자의 빠른 회복과 퇴원, 부작용 예방에 관해 고민하는 의료진이 나날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궁 부장은 “통증 경감과 초기 관절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을 목격하면서 마코로봇을 활용한 무지혈대 인공관절수술에 확신을 굳히게 됐다”며 “환자가 훨씬 덜 고통스럽고 더 쉽게 관절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면 지혈이 번거롭더라도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장기 예후가 비슷하다 해서 덮어두기에는 아깝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정형외과 의사가 의료계의 목수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우리는 생명력 있는 환자의 몸을 다루는 사람이다. 수술 부위가 핏기 없이 말라 있는 일반 수술과 달리 무지혈대 수술은 조직을 건드리면 바로 출혈이 일어난다”며 “이 출혈이 살아 있는 사람의 무릎을 만지고 있다는 감각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환자의 미래를 고려한 기능적인 수술을 추구하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해고자에 쫓기고 투기세력에 밀리고 피마르는 기업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11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해고자에 쫓기고 투기세력에 밀리고 피 마르는 기업들-‘짜고치기’인가…절차적 정당성 외면한 尹 징계위-巨與 뜻대로 공수처법 통과 野 비토권 삭제-현대차 2025년까지 60조 투자…수소사업 힘 싣는다-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품에 안겨-[사설]국회가 퍼부은 反기업법 폭탄, 경제 팽개친 폭거다-[사설]늑장 백신확보와 갈팡질팡 방역, 국민은 불안하다△줌인&-‘돈줄 죄기’ 월가 예상보다 빨리 온다…FAANG 거품 경계해야-신혼부부 평균 빚, 연소득의 2배…10쌍 중 6쌍은 무주택△격론 벌어진 尹총장 징계위-‘편향’ 징계위원 기피도, 기일 재지정 요구도 모두 기각…위법논란 불가피-징계위원 모두 ‘親정부 성향’…‘중립 위반’ 비판 자초-국민의힘 “秋장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사또 재판”△공수처법 개정안 통과-공수처장 與 뜻대로 선출 가능해져…야권 패싱 ‘반쪽자리 공수처’ 현실화-추천위서 5표 받았던 김진욱·전현정, 초대 공수처장 유력-“히틀러 때 독일같다”…野, 정권퇴진까지 언급 ‘맹공’△재계 덮친 ‘反기업법’-3%룰에 손발 묶여…경제 버팀목 대기업, 기업사냥꾼 먹잇감 됐다-전속고발권 유지에 한숨 돌렸지만…과징금 두 배 ‘폭탄’-더 센 규제 온다…산안법 있는데 중대재해법 도입 논의△정치-비건 “北 2년간 많은 기회 놓쳤지만…싱가포르 합의 잠재력 살아 있어”-폐플라스틱 넥타이에 흑백 영상으로 文대통령 “더 늦기 전에…탄소중립”-김선동 “서울, 안전도시로”…박형준 “부산, 혁신도시로”-文대통령 지지율 37.1%…2주 연속 최저치-국민의힘 ‘경선 열기’ 뜨거운데…민주당 ‘룰’도 못 정해△국제-美증시, 도어대시·에어비앤비 ‘역대급’ IPO…‘깜깜이 투자’ 경고도-美사법당국, 페이스북 상대 反독점 소송-英, 세계 첫 백신 접종 하루만에…2명 부작용 발생△경제-이미 가계빚 세계 최고 수준인데…한은 “부동산發 대출 증가세 이어질 것”-값싼 수입산에 맞서 품질 ‘UP’ 日 컬링팀도 K딸기에 반했다△금융-은행 앱으로 쇼핑하고 음식 주문하는 시대 온다-폭증하던 신용대출, 규제에 급제동-삼성 금융계열사 5곳 CEO 유임…디지털 중심 조직개편-우리금융, 12번째 자회사로 아주캐피탈 편입 완료△산업&기업-2040년차 엔진차 아웃…뚜렷해진 정의선 빅픽처-9개 계열사 대표 전면교체 위기 속 승부수 띄운 이재현-GS칼텍스, 친환경 화장품 원료 매출 10배 쑥-현대로템, 수소충전 인프라 사업 고도화-불확실한 시대 정면돌파…‘X세대’ 전진배치한 삼성△산업-두산인프라 품은 정기선, ‘조선·정유·건설기계’ 삼각편대 띄운다-국회 요구로 ‘30% 싼 5G요금제’ 만들었더니…정부가 제동 -결국 해 넘긴 ‘배터리 특허 전쟁’…LG·SK 속내 복잡△소비자생활-‘담배회사랑 싸울 로펌 어디 없소’…담배 소송 구인난-롯데제과 ‘퀘이커’ 올 매출 100억 돌파-코로나 장기화에 캠핑용품 ‘품귀현상’-거리두기 격상으로 집밥 늘자…삼겹살값 들썩△중소기업·바이오-빠르면 ‘내년 여름’ 국산 코로나 백신 접종받을 수 있을 것-“청렴·준법 경영 생활화” 홈앤쇼핑 ‘윤리헌장’ 제정-벤처기업, 코스닥 상승 주역…시총 상위 20개사 중 13곳-코로나 방어막…신성이엔지 ‘퓨어게이트’ 시선 집중△건강-당뇨·혈관질환 있어도…無 지혈대 로봇 인공관절수술로 무릎 쫙 편다-돌처럼 딱딱해진 대동맥 판막, 가슴 안열고 교체한다-가벼운 엉덩방아에도 뼈 ‘삐끗’…혈액암 의심해 봐야△증권&마켓-코스닥 상승에 전환청구권 행사 급증…주가 변동성 주의보-‘40달러 vs 780달러’…테슬라 목표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이유-“한국, 빠른 수출 회복 내년 코스피 2850갈 것”△증권-“미래 먹거리 확보하자”…자본시장, 폐기물업체에 러브콜-미래에셋그룹 해외법인 올해 이익 2443억 돌파-“코로나 이후…中 IT·바이오 주목해야”-블루포인트파트나스, IPO 자진 철회…“내년 재도전”△관광 비즈-비싼 캠핑카도 공유하니 내 차처럼…‘차박’ 로망은 두배-셰프 마음대로 요리 하루 3팀만 받아요-하나둘 문여는 스키장…방역·안전관리에 총력-취소로 아쉬웠던 축제…온라인으로 어디서나 즐겨요△스포츠-양의지, 포수 부문 6회 수상 도전…김하성은 3년 연속 수상 기대-체육관 못 가는 프로골퍼들 일단 홈트·실외 운동 중-박인비, US오픈 우승땐 2년 만에 세계 1위-임희정, 2020시즌 KLPGA ‘버디퀸’-‘FA 최대어’ 허경민 두산베어스 남는다△피플-‘혁신제품 개발’ 권봉석 LG전자 대표 ‘금탑산업훈장’-상도동계 막내 김영춘, 책 출간 “희망 만들려면 고통 알아야”-씨티銀, 경희대 ‘NGO 인턴십’에 2억원 후원-울산아파트 화재 ‘의인 4명’ 국무총리표창 수상-포스코에너지 ‘지속가능경영’ 산업부장관상 영예△오피니언-장관의 경청과 딴청, 그리고 궤변-[생생확대경]SNS로 멍드는 프로스포츠-[기자수첩]국방부의 부실한 군사경찰대대 직무감찰△부동산-웬만한 서울 집값보다 비싼 세종·울산·대구 아파트, 연일 신고가-변창흠표 공공주택, 3기 신도시에 적용되나 촉각-1·7호선 더블역세권 오피스텔…‘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 분양△사회-수도권 확진자 하루 500명 이상 자택 대기…수용병상 사실상 동났다-아플까봐 기피했던 진단검사…침으로도 할 수 있어요-‘경비원 갑질’ 입주민 1심서 징역 5년 선고-서울시장실 수면실 없애고 비서업무지침 만든다-대기업의 中企 기술 도용 배상 강화-대학가 기말고사 비대면 전환 부정행위 어떻게 막을까 골몰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巨與, 독소조항 투성이 反기업법 쏟아냈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0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巨與, 독소조항 투성이 反기업법 쏟아냈다-변창흠표 공공주택…재산세만 내고 시세차익은 ‘0’-실손보험서 300만원 받았군요 내년 보험료는 4배로 오릅니다-무증상·비접촉까지…무료 진단검사 확대-[사설]OECD 최하위권 법인세 경쟁력, 한국만 뒤로 가나-[사설]오락가락 전동 키보드법, 4개월 안전공백 우려된다△줌인&-중징계 땐 尹 불복 소송, 경징계 땐 秋 입지 흔들…어떤 결론 나도 ‘후폭풍’-공공기관 청렴도 국토부 ‘최하위’…통계청·충남 청양군 1등급△정기국회 마지막날…기업외면 법안들-외부자금·해외투자 제한에 형사처벌 조항까지…‘반쪽’ 전락한 CVC-노동계 반대조항 다 뺀 與…노·사 균형 깨져-재계 “기업 위축, 노사관계 악화…1년 미루고 보완입법 해야”△실손보험 할인·할증제 도입-자동차보험처럼 실손보험료 차등 부과…한푼도 안받아야 5% 할인-‘급여진료’는 영향 없어…기존 가입자에 적용 안돼-“팔수록 손해…기존 가입자 갈아타야 효과”△변창흠표 주택공급대책-文대통령 지원사격에…역세권 고밀 개발·도로 지하화 등 공급 속도-일정가격에 LH에만 되팔수 있어…집으로 돈 못번다-투기과열지구 읍·면·동으로 세분화…주택법 개정안 국회 통과△정치-대국민사과 놓고 갈라진 국민의힘…김종인, 사과 일정 미루기로-文대통령 “백신 접종 앞당겨라 재정 부담돼도 물량 추가 확보”-정부, 일회성 재난지원금 남발…‘서울 민생 안전판’ 만들 것-文, 변창흠·전해철 등 인사청문 국회에 요청-비건 방한 맞춰…김여정, 6개월 만에 대남 공세 재개-윤석열 대선주자 1위…이낙연·이재명 제쳐△국제-미·중 사이 임기응변식 줄타기 한계…정권 바뀌어도 안 흔들릴 원칙 세워야-‘코로나 블루 위안이 필요해’…성탄트리 앞다퉈 사는 미국인-텍사스로 이사한 머스크, 알고보니 세금 덜 내려고?△경제-22년 만에 상속세 손질 추진…최고세율 인하냐, 할부기간 연장이냐-계열사 퇴직 임원, 사외이사로…대주주 견제·감시 기능 어려워-‘직장내 괴롭힘 방지법’ 퇴사·이직 막았다△금융-40년에 걸쳐 상환…美·日처럼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도입한다-KB금융·세계은행 산하 IFC 동남아 지원상품 개발 MOU-내년부터는 잘못 이체한 돈 돌려받기 쉬어진다-11월 가계대출 증가액 18조3000억원 ‘역대 최대’△산업&기업-10분 잔업 30분으로 쳐달라…기아차 노조 ‘억지’-친환경 에너지 키우는 최태원 그 중심 SK E&S에 쏠린 시선-삼성重·삼성물산 성과주의 임원인사-AI가전부터 방역로봇까지…코로나 속 한국전자전 후끈-포스코케미칼, LG·GM 합작사에 양극재 공급△산업-LG화학·SK이노 ‘배터리 전쟁’ 점입가경…美 PTAB에 특허무효 맞소송-‘미래 먹거리’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현대차-LS일렉트릭 ‘공동개발’ 착수-리걸테크산업協 출범…법률서비스 ICT 활용 막는 규제 개선-“AI·인간 협업 업무환경 구축”…티맥스, ‘제2 도약’ 선언△소비자생활-1500만원 샤토 와인 편의점 CU서 완판-올해 가장 많이 찾은 중고품은 ‘자전거’-패션스타트업의 ‘워라밸 복지’…대기업 안 부럽네-담배업계, 궐련형 전자담배 ‘판로 확대’ 총력전△중소기업·바이오-탄력받는 ‘소상공인 전담 금융기관’…중기부, 3가지 선택지 놓고 고민-공영쇼핑 개국 5년 만에 누적 흑자 200억원 돌파-SK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차세대 백신’으로 선정-대웅제약 ‘호이스타정’ 코로나19 경증 환자 대상 치료 효과 입증△증권&마켓-수수료 낮고 관리 잘해주고…운용사 ‘직판 펀드’ 주목-백신 접종 가시화…여행株 이어 의류株 눈길가네-“광학에 바이오 융합 현장진단 선도할 것”△증권-금호리조트 인수에 금호석화 등 참여…凡금호家 품에 안길까-올해 역대급 실적 기대 미래에셋그룹 승진 잔치-“벤처업계는 실패경험 굉장히 중요…당신의 열정에 투자”-[현장에서]말뿐인 무차입 공매도 방지책…당국 스스로 불신 초래△문화-장신 무용수의 우아한 몸집 호두까기의 희망 전하고 싶어-“예술인 임금체불 피해, 근로자처럼 제도적 보호 받아야”-[뮤지컬 ‘젠클맨스 가이드’]젠틀하지만 유쾌·통쾌하게…내 앞의 후계자 8명을 죽여라△스포츠-고진영 “2개 코스 메이저 대회 처음…어색해요”-[골프樂]함정우 “그립 악력 일정해야 정확한 샷”-절친 박현경·임희정 ‘한솥밥’-“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사상 초유의 챔스 보이콧-‘기부천사’ 박석민, 사랑의 골든글로브상 수상△부동산-與 후보 “가수요 억제책 예상”vs 野 “재건축 규제 풀어 공급 확대”-강남 집값 잡겠다더니…강남3구 상승률 1·2·3위-세종의사당 가시화되나…세종시 아파트값 17억 ‘최고가 경신’△피플-자식보다 귀히 여긴 ‘세한도’…아무 조건없이 기증-남국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대통령 표창’-원용문 양양오색한과 대표 ‘이달의 농촌융복합인’ 선정-이성하 소방장 ‘올해의 최고 영웅 소방관’-유진그룹 4개사, 나눔명문기업 동반가입-김봉구 명예교수, 모교 고려대에 5억 쾌척-[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임규태의 코덱스]두 천재의 ‘최후’에 담긴 동기-[기고]병든 사회 보여주는 숫자들-[e갤러리]김미영 ‘모래의 맛’△전국-1% 수수료에 자영업자 화색…소비자 헤택 재원은 ‘숙제’-코로나 환자 폭증…서울 병상 부족 초비상-청년수당 참여자 56% “올해 경제활동”-서울시 올해 청렴도 2등급 ‘최고’-장애인·비장애인 복합 공간 조성-경기도, FTA 피해 양돈농가 지원△사회-‘野비토권 무력화’ 공수처법 통과 눈앞…‘김진욱·전현정’ 최종 후보 유력-거리두기 2.5단계인데…900명 모이는 국가자격 시험은 강행?-재택근무·집콕족 느니…주택가 ‘집앞 흡연’에 속 터지는 이웃-고의로 양육비 안주는 부모 ‘출금금지’ 된다-秋·尹 갈등에 둘로 나뉜 서울대 교수들-‘형제복지원’ 진실규명 할 과거사위 재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