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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韓, 내년 APEC 의장국, 글로벌 공급망 안정 앞장”
  • 尹 “韓, 내년 APEC 의장국, 글로벌 공급망 안정 앞장”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리마(페루)=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APEC 둘째 날을 맞아 첫 세션인 초청국과의 비공식대화에서 “APEC 개도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사업을 발굴·확대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권익증진, 포용, 성장’(Empower, Include, Grow)을 주제로 열린 2024 APEC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을 포함해 21개 회원국과 초청국들은 첫 세션에서 지속 가능하며, 포용적인 경제성장 달성, 효과적인 경제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역 간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 투자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자유무역과 글로벌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APEC이 국제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각국이 처한 계층 간 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창의·혁신적인 접근 방법에 대해 화두를 던지고, 우리나라에서 시행 중인 관련 방안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또 저출생, 고령화 문제에 대해 APEC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공동 대응을 위한 액션플랜을 함께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서빙로봇,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중에 있다”며 “내년 APEC에서도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경제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북러 군사협력으로 고조된 국제사회 위협에 공동 대응하자는 의지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협력은 세계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미래를 향한 APEC의 협력을 저해한다”며 “APEC 정상들이 아태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를 발신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평화롭고 개방된 아태지역을 향한 APEC 미래 비전이 위협받고 있는 현재, APEC은 더욱 강력하게 연대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 아태지역의 보다 밝은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2024.11.16 I 김기덕 기자
팀네이버, 사우디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공개…1만2천명 체험
  • 팀네이버, 사우디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공개…1만2천명 체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팀네이버(NAVER(035420))가 1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건설 전시회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Cityscape Global 2024)’에 참가해, 자사가 진행 중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과 프로젝트 성과를 성공적으로 공개했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사우디 전역의 관심 집중, 지자체장들 방문팀네이버는 사우디 국립주택공사(NHC),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사우디 전역의 10여 개 지자체장들의 방문을 받았다. 특히, 디지털 트윈 플랫폼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인 지자체장들은 현장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팀네이버의 부스에서는 디오라마 미디어 테이블을 통해 사우디 도시를 구현한 다양한 디지털 트윈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며 홍수, 도시 계획, 교통 체계 구축 등을 생동감 있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체험은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총 12,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팀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체험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공간지능 기술과 협력 가능성 논의이번 행사 기간 동안 팀네이버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NHC, 사우디 수자원공사 CEO 및 각 지자체 수장들과의 미팅도 진행하며 향후 사우디 내 사업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또한, 팀네이버는 네이버 트윈XR 플랫폼을 소개하며, AR/VR, 로봇, 자율주행 등 네이버가 보유한 공간지능 기술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협력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사우디 디지털 트윈 사업, 맞춤형 솔루션 제공팀네이버는 지난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대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팀네이버는 어라이크와 같은 공간 정밀 매핑 솔루션과 매핑 로봇, AI 측위 시스템을 활용하여 실제 도시와 동일한 3D 가상 세계를 구현 중이다. 이를 통해 사우디 현지에 맞는 홍수 대응, 도시계획, 교통 체계 시뮬레이션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에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NHC를 포함해 현지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팀네이버. 왼쪽은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다. 그는 중동 총괄 법인(가칭 NAVER Arabia) 설립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클라우드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를 통해 팀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중동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사우디 스마트 시티 비전 실현에 한층 다가설 수 있었다”라며, “내년 초 사우디 주요 도시에서의 1차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팀네이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시장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향후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11.15 I 김현아 기자
中 모처럼 소비 지표 활짝…생산·투자는 ‘제자리걸음’
  • 中 모처럼 소비 지표 활짝…생산·투자는 ‘제자리걸음’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소비 지표가 모처럼 크게 개선됐다. 국경절 연휴, 광군제 쇼핑 행사에 힘입은 것으로 연말까지 내수가 회복세를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다만 중국 정부 차원의 대규모 부양책이 발표됐음에도 생산·투자 지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모습이다.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5.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5%를 밑도는 수준이며 전월 증가폭(5.4%)보다도 낮다.10월 생산 지표가 부진했던 이유는 장기간 국경절 연휴가 포함돼 공장의 가동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에너지차(48.6%), 산업용로봇(33.4%), 태양전지(13.2%) 등은 크게 늘었고 시멘트(-7.9%), 원유 가공(-4.6%) 등은 감소했다.소매판매는 같은기간 4.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3.8%)를 웃돌았다. 전월 증가폭인 3.2%도 크게 상회했는데 올해 들어서는 1~2월(5.5%)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이번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이유는 국경절 연휴와 광군절 쇼핑 행사 등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10월 상품과 요식업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5.0%, 3.2%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화장품(40.1%), 가전제품 및 시청각장비(39.2%), 스포츠·레크레이션 용품(26.7%), 석유 및 석유제품(14.4%) 등의 증가폭이 컸다.올해 10월 누적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해 1~9월 증가폭(3.4%)과 같았다. 10월만 놓고 보면 고정자산 투자가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늘지도 줄지도 않았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1차산업과 2차산업 투자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5%, 12.2% 증가했다. 반면 3차산업에 대한 투자는 0.9% 감소했다.10월 실업률은 5.0%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중국의 실업률은 2021년 10월(4.9%)을 마지막으로 계속 5% 이상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중국의 10월 경제지표는 연간 경제성장률 달성 여부 등을 가늠할 중요한 이벤트로 지목됐다. 중국 정부는 9월부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통화·재정정책과 부동산 대책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그럼에도 지난달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4.6% 성장에 그치며 연간 5% 성장이라는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4분기 GDP에 관심이 쏠리게 됐고 4분기 첫 달이자 국경절 연휴, 광군제 같은 행사가 집중된 10월 경제지표가 얼마나 호조를 보일지 주목한 것이다.중국 장쑤성 화이안 지역에 주거단지가 들어서있다. (사진=AFP)이날 발표 결과 소비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으나 생산·투자가 개선되지 않아 연간 성장률 달성에도 의문이 다시 생기게 됐다. 특히 10월 중국 주택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5.9% 떨어지며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는 등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기존 정책의 신속한 이행과 10월 대규모의 점진적 정책 도입으로 주요 경제지표가 눈에 띄게 회복되고 긍정적 요인이 축적되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면서도 “외부 환경이 갈수록 복잡하고 엄중해지고 국내에서는 여전히 실수요가 취약해 지속적인 경제회복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평가했다.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대통령으로 재선된 후 중국 소비 진작은 더 시급해질 수 있다”며 “이제 문제는 중국이 내수를 부양하고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어디까지 할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4.11.15 I 이명철 기자
혁신형 중소기업이 바꿀 미래 살펴보니…6500여명 모인 이곳
  • 혁신형 중소기업이 바꿀 미래 살펴보니…6500여명 모인 이곳
  • [울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혁신 행사인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이 15일 막을 내렸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중소기업 임직원 및 유관기관 6500여명이 모여 기술·경영 혁신 성과를 공유했다.‘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이 열린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전경. (사진=이노비즈협회)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협회와 메인비즈(경영혁신형 중소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혁신형 기업, 인공지능(AI)을 더하다’를 주제로 AI를 비롯해 △탄소중립 △글로벌 △연구개발(R&D) 혁신 등 4대 중점분야 혁신기업 100여곳이 참가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홍보했다.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중소기업 기술·경영 성과를 알리고 기술·경영 혁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혁신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한 행사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조선, 정유화학 등 국내 최고 산업도시 인프라를 지닌 울산광역시를 행사 개최지로 선정해 스타트업 페스타 및 벤처창업 포럼 등의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개막식 공식 행사로 진행한 ‘중소기업 혁신 유공자 시상식’은 AI가 그린 대한민국 혁신형 중소기업의 비전과 희망이라는 주제 영상과 함께 혁신적인 AI 기술과 함께 하는 ‘드론 퍼포먼스’로 첫 포문을 열었다.이어 혁신 DNA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 낸 기술혁신 등 분야별 유공자에게 훈장(3점), 포장(4점), 대통령 표창(20점), 국무총리 표창(30점), 장관 표창(173점) 등 234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에서는 서빙 로봇을 활용해 상장을 전달함으로써 로봇을 활용한 미래지향적인 모습도 함께 구현했다.혁신 전시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일상 속에서 빠르게 연결되는 제품·서비스 △융합과 디지털 전환으로 다양하게 확장하는 제조혁신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해 나가는 혁신기업 등 세 가지 주제로 총 71개사, 98개 부스를 구성했다.△연결 일상(교육·서비스) △확산 산업(건설·바이오) △성장글로벌(안전· 재난안전) 등 6개사가 참여하는 주제관이 별도로 만들어 AI 기술이 만들어 나갈 새로운 미래를 미리 체험해 보는 자리도 마련했다.특히 이노비즈협회는 이번 행사를 대표하는 ‘기술혁신관’을 별도로 구성했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우원기술, 산업포장을 수여한 금성풍력 등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22개사의 이노비즈기업과 함께 ‘혁신형 중소기업이 바꾸어 나갈 미래’를 미리 살펴보는 공간을 구성했다.전문가의 혁신 노하우를 공유하는 주제발표 및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 ‘혁신 컨퍼런스’는 AI, 탄소중립, 글로벌, R&D 혁신 중점 키워드를 중심으로 10개 기관이 양일간 총 1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정광천(오른쪽에서 두번째) 이노비즈협회 회장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ASEIC(ASEM 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 이사장의 자격으로 ASEM(아시아-유럽) 국가 역내 중소기업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및 기후변화 대응을 살펴보는 ‘ASEIC 글로벌 친환경포럼’ 등을 주재했다. 협회는 기술혁신 이노비즈기업의 우수성을 대외에 알리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이노비즈 PR 데이’도 연계 개최했다. 기술혁신 유공자 포상 기업 중 금성풍력, 신진이노텍 등 2개사를 사전에 별도 선정하고 기업의 프레젠테이션 및 기술 소개와 함께 전시회장 투어를 통한 제품 시연 등을 진행했다.정광천 회장은 “대한민국 혁신의 선두주자로 활약해 온 분들이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이라면서 “다양한 기술이 어우러져 중소기업들이 혁신의 가치를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5 I 김경은 기자
헬스케어 대세된 인공지능...앞으로는 어떻게 쓰일까
  • [사고]헬스케어 대세된 인공지능...앞으로는 어떻게 쓰일까[GAIF2024]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간이 만든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을 인공지능(AI) 관련 자들이 휩쓸었습니다.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반을 닦은 학자에게, 노벨화학상은 신약 개발용 AI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 연구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실제 ‘알파고’를 만든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기술은 인류의 난제를 하나하나 풀고 있습니다. 인간 생명의 열쇠로 꼽히는 단백질 구조 예측 대회(CASP)에서 우승했고 초전도체 등 세상에 없던 물질 38만개도 찾아냈습니다. 이처럼 AI는 헬스케어 분야 뿐 아니라 로봇, 우주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 접목되며 연구의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기존에 불가능했던 계산을 하는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사용될까요.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이데일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을 개최합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입니다. AI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투자와 수익화 관점에서 살펴보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통찰력있는 식견을 공유할 예정입니다.(자료=이데일리)기조연설자로는 라이언 파우티 퍼플렉시티 사업개발 총괄이 나섭니다. 퍼플렉시티는 미국의 AI 유니콘 기업으로,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매일 사용한다고 밝힌 AI검색 스타트업입니다. AI 검색 부문에서 구글의 대항마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우티 총괄이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전략을 발표한 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테크 사업담당 부사장과 ‘글로벌 AI 어시스턴트 시장의 미래’에 대해 대담을 할 계획입니다.다이애나 우 데이비드 퓨처 프루프랩 CEO와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연사로 나섭니다. ‘AI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치열한 투자 경쟁 속에서 한국 AI 산업의 경쟁력을 분석하며, 기업의 AI 도입 시기와 투자자로서의 관점, 한국 기업과 정부에 필요한 조언을 공유할 예정입니다.오후 세션에서는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이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 3.0’을 발표합니다. LG그룹 내 적용 사례와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설명합니다. 정우진 KT 컨설팅 그룹장도 연사로 나서, 총 2조4000억 원 규모의 KT와 MS AI·클라우드 협력 계획을 소개할 계획입니다.글로벌 빅파마인 머크의 라이프사이언스 아시아태평양 AI 솔루션·마케팅 총괄인 프리사드 비데는 AI신약개발 시장의 현황과 앞으로 인공지능이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어떻게 바꾸게 될 지 강의할 예정입니다.또한, 국내 주요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전략 세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중동시장 진출 전략을, 리벨리온의 김홍석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실리콘밸리 최신 기술 동향과 협력 사례를 발표합니다. 이한주 스파크랩 공동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려는 AI 기업들을 위해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 진출 경험을 나눌 예정입니다.이밖에 마이클 위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 총괄, 박준영 SM엔터테인먼트 최고창의책임자, 천홍석 트위니 대표, 임은택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본부장도 AI 혁신과 발전에 대한 각 분야의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19일 오전 10시 ‘GAIF’ 행사장에서 이 특별한 발표와 논의를 기대합니다. 등록은 행사 웹사이트 (https://gaif.edaily.co.kr/2024/kor/)에서 가능합니다.
2024.11.15 I 김승권 기자
LG전자 투명 사이니지, ‘우수디자인 상품선정’ 국무총리상 수상
  • LG전자 투명 사이니지, ‘우수디자인 상품선정’ 국무총리상 수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는 자사의 투명 올레드 모듈러 사이니지(55인치)가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에서 국무총리상(금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이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다.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제품과 UX,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심미성·독창성·사용성·환경친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수 상품을 선발하고 정부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LG전자 투명 올레드 모듈러 사이니지가 박물관에서 전시에 활용되는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가 국무총리상을 받은 투명 올레드 모듈러 사이니지는 주변 환경과의 조화성과 무한한 확장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화면 너머가 보이는 투명 디스플레이로 어떤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모든 방향으로 이어 붙이는 모듈형으로 크기 확장에도 제약이 없다.LG전자 투명 올레드 모듈러 사이니지를 사이에 두고 가족들이 대화하는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는 이외에 다른 제품 및 서비스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동상), 특허청장상(동상) 등을 수상했다.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은 LG 씽큐 애플리케이션 내 3D 홈뷰 UX가 받았다. LG 씽큐 3D 홈뷰는 고객의 집을 3D로 재현해 유의미한 공간 정보를 편리하게 시각화한 UX다. 고객이 집 안의 상황을 한 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특허청장상은 LG 컴포트 키트에 돌아갔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관계 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보조 액세서리다. 지난 9월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이 외에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에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 Ⅰ·Ⅱ 에어컨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클로이 스테이션(관제 시스템) 및 양문형 배송 로봇 UX가, 특허청장상에 △MyView 룸앤스타일 등이 선정됐다.아울러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트루핏 패키지 △VX 세탁기·건조기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UX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그램 폴드 △EV 급속 충전기 △클로이 △비즈니스 클라우드 UX 등도 우수 디자인(GD)으로 뽑혔다.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전무는 “앞으로도 고객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디자인으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공항에 설치된 LG전자 투명 올레드 모듈러 사이니지를 통해 창 밖의 활주로를 보며 날씨 등 정보를 확인하는 여행객 모습. (사진=LG전자)
2024.11.15 I 김응열 기자
정지선·임태훈 셰프 온다…‘배민외식업컨퍼런스’ 내달 개최
  • 정지선·임태훈 셰프 온다…‘배민외식업컨퍼런스’ 내달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로 유명세를 떨친 정지선, 임태훈 셰프 등 현장의 대가들이 외식업계 소상공인들에게 직접 성공스토리를 공유한다.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다음달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4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다음달 15일까지 배민외식업광장 신청 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현장에서 별도로 경품을 지급하며 사전 신청하지 못했더라도 행사 당일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배민외식업컨퍼런스는 현재 외식업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는 물론 예비 창업자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컨퍼런스다. 2020년부터 시작해 그간 33만명의 자영업자들과 예비 창업자들이 참여했다.올해는 총 27인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와 정지선 셰프, 커피 브랜드 ‘프릳츠’ 송성만 공동창업자, 유튜버 ‘장사 권프로’, 박찬일 셰프 등이 대표적이다.또 배민 ‘외식업자문단’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규완 경희대 교수가 ‘고유성’과 ‘효율성’이라는 내년도 경영의 핵심 키워드를 제시한다. 배민 외식업자문단은 산학 외식업 핵심 전문가 12인으로 외식경영 효율화를 돕기 위해 지난 4월 출범했다. 더불어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트렌드’ 저자 이윤화 다이어리알 대표, 장사 노하우 플랫폼을 운영하는 노승욱 창톡 대표도 각각 외식업 트렌드와 자영업 트렌드를 발표한다.배민의 데이터를 활용한 ‘2025년 배민트렌드’도 공개한다. 올해에 가장 많이 팔린 메뉴, 새롭게 뜨는 메뉴 등을 분석해 내년에는 어떤 메뉴가 흥하고 어떻게 장사를 해야 할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가게 매출 향상과 비용 효율화를 위한 비법들도 현장에서 습득할 수 있다.이 외에도 ‘배민로봇’과 테이블오더 ‘배민오더’ 등을 체험해 보는 기회도 마련한다. 올해 7주년을 맞는 전용 종합 온라인 식자재몰 ‘배민상회’의 다양한 파트너사도 참여해 오프라인에서 여러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든다. 1대1일 상담부스도 운영한다.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장은 “갈수록 불확실해지는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도 사장님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사들의 성공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배민외식업컨퍼런스에서만 공개하는 외식업 성공 전략들을 사장님들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사장님만의 ‘성공 로드맵’을 완성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15 I 김정유 기자
모래밭 달리더니.. '마라톤 풀코스' 뛴다는 로봇의 정체
  • 모래밭 달리더니.. '마라톤 풀코스' 뛴다는 로봇의 정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사족 보행 로봇이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도전한다.KAIST는 황보제민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 ‘라이보 2’가 오는 1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2024 상주곶감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도전한다고 15일 밝혔다.마라톤 주행 모습.(사진=KAIST)사족보행 로봇은 얼음, 모래, 산악 지형 등 험지에서도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짧은 주행거리와 운용 시간이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기존 사족보행 로봇의 최장 주행거리는 20km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KAIST 연구진은 한 번 충전해 43km 연속 보행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해 교내 대운동장에서 저장된 GPS 경로를 따라 보행하는 방식으로 4시간 40분에 걸쳐 완주했다. 이번에는 실제 도심 환경에서 일반인들과 함께 달리며 기록을 측정할 계획이다.앞서 연구팀은 지난 9월 ‘금산인삼축제 마라톤대회’에서 첫 도전을 했지만 37km 지점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완주에 실패했다. 실험실 예상보다 10km 일찍 배터리가 소진됐다. 연구진은 실제 마라톤 코스에서 다른 주자들과 어울려 달리다 보니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잦은 가감속이 발생한 점을 원인으로 분석했다.이후 연구팀은 완주하기 위한 기술를 위한 기술적 보완에 주력했다. PC에서 수행하던 관절 강성 제어를 모터 구동기에 직접 구현해 제어 효율을 높였고, 내부 구조를 개선해 배터리 용량도 33% 늘렸다. 이러한 개선으로 현재 직선 구간 기준 최대 67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충인 박사과정 학생은은 “보행 손실을 기구, 전장, 보행 방법 측면에서 종합 분석해 보행 효율을 개선했다”며 “사족보행 로봇의 운용 범위를 도시 범위로 확대하는데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5 I 강민구 기자
유망 서비스기업에 '점프업' 지원·수출금융 66조…'서발법'도 기대(종합)
  • 유망 서비스기업에 '점프업' 지원·수출금융 66조…'서발법'도 기대(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김미영 기자] 정부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산업 지원·육성에 나선다. 향후 10년에 걸쳐 우리 산업 내 서비스산업의 부가가치 비중을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단 복안이다. 5년간은 역대 최대 규모인 총 66조원을 투입해 수출금융도 지원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획재정부는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서비스산업 생산성 혁신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63% 수준인 서비스산업의 부가가치를 2035년 70%까지 끌어올리는 동시에, 서비스 신산업을 제조업 등과 연계해 서비스업 시장에 ‘규모의 경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선 디지털 기술이 기존 노동집약적인 물류, 숙박 등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산업이 커지고 있다. 자율주행로봇 기술에 물류를 접목한 미국 ‘뉴로’의 배송 서비스 산업, 인공지능(AI) 호텔리어 로봇을 숙박업에 응용한 ‘사비오크’ 등이 대표적인 예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산업이 확대되면서 교역 등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도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숙박 플랫폼인 ‘야놀자’가 클라우드 솔루션을 190여개국에 수출하는 등 일부 업종에선 디지털기술 접목을 통한 성공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대부분 업종에선 규모화가 미미한 실정이다.이에 정부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점프업(도약)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키로 했다. 내년 스케일업(규모 성장) 의지가 크고, 유망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 100개를 선정해 3년간 최대 7억 5000만원 규모의 바우처를 줘 기술의 사업화까지 전 단계를 맞춤형 지원한다. 서비스 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2025~2029년 5년간 약 66조원의 수출금융도 지원한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수출입은행과 무역보증보험 등이 나선다. 해외 박람회 참가시 우대금융을 제공하고, 보증 대상도 확대한다. 서비스업 전반을 키우기 위한 규모화와 표준화도 지원한다. 소규모·영세 사업체 위주인 서비스업 시장을 대형화하고, 표준을 마련해야 글로벌 진출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대학교 인근의 관광호텔 건축규제를 풀고, 농어촌민박이나 내국인 도시민박도 제도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여러 법령에 흩어진 숙박업 관리를 일원화하거나, 사회서비스 분야 표준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비대면 진료를 위한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자율주행이나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산업도 키운다. 의료·통신 분야를 우선으로 해 전 분야에 마이데이터를 도입하고, 정보 주체를 개인에서 기업까지 늘려 기업 정보를 기반으로 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한다. 현재 단거리·여객 중심의 자율주행 서비스는 장거리·광역, 화물운송 등으로 다양화하고, 내년부터는 UAM 수도권 실증과 시범사업 등도 추진한다. 정부 계획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이 필수적이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지난 10여년간 추진했지만 번번이 더불어민주당 등의 반대에 막혀 무산됐다. 22대 국회에선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다시 대표발의했다. 차량공유서비스 ‘타다’ 사례처럼 신규 서비스와 기존 사업자간 갈등으로 사업 혁신이 무산되지 않게끔 사회적 갈등조정기구를 설치·운영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송 의원 측은 “사실상의 정부안으로, 그간의 우려 사항 등을 반영해 범위를 많이 조정해 발의했다”며 “당의 중점처리법안인 만큼 정기국회 내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4 I 권효중 기자
클라우드·스마트 물류 덕분에…LG CNS, 3Q 영업익 1428억
  • 클라우드·스마트 물류 덕분에…LG CNS, 3Q 영업익 1428억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LG CNS가 클라우드와 스마트 물류, 전사자원관리(ERP) 구축 등의 주요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올해 3분기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 CNS 본사 전경(사진=LG CNS)14일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2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0.1%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438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86.2% 오른 1179억 원이었다.연결기준 누적으로 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한 3조9584억원, 영업익은 17.5% 늘어난 3128억 원을 기록했다.LG CNS 측은 이번 실적 호조 요인으로 클라우드, 스마트 물류,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등 핵심 디지털전환(DX)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꼽았다.먼저 클라우드 영역에서 LG CNS는 애플리케이션(앱) 현대화(AM)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올해 7~8월 필리핀에서 통신과 금융, 에너지 등 부문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AM 구현 사례를 알렸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제공(CSP) 기업들과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최근엔 AWS의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스마트 물류 분야에서는 로봇 기반의 물류 사업이 성장세를 보였다. LG CNS는 무인운송로봇(AGV), AI 피킹로봇 등 제어 시스템이 각기 다른 이기종 로봇들을 통합적으로 제어·관리·운영할 수 있는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을 구독 서비스(R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사업도 순항 중이다. LG CNS는 SAP의 ERP 솔루션 S/4하나(HANA)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유통 대외고객, LG 계열사를 포함한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LG CNS는 AI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AI센터와 생성AI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제조기업 전용 마케팅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카드사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은행 고객상담 챗봇 구축 △정부 전용 행정지원 생성형 AI 서비스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해 기업 고객들에 컨설팅, 워크숍, 프로토타이핑 등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이외에도 LG CNS는 해외 사업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는 중이다. 미국과 일본 정보기술(IT) 시장에 ‘퍼펙트윈 ERP 에디션’, ‘싱글렉스’ 솔루션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최근 미국 광고시장에 AI, 수학적최적화 기반의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LG 옵타펙스’도 선보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시나르마스 그룹과 설립한 ‘LG 시나르마스’ 합작법인을 필두로 데이터센터 컨설팅, 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 사업을 추진한다.
2024.11.14 I 최연두 기자
공모주 한파에 트럼프 쇼크까지…VC 회수도 다시 '꽁꽁'
  • [마켓인]공모주 한파에 트럼프 쇼크까지…VC 회수도 다시 '꽁꽁'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 새로 상장한 종목들의 주가가 부진하고,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들도 늘면서 벤처캐피탈(VC)들의 회수 길이 막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심리 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닷밀은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며 부진한 결과를 냈다. 이는 최근 국내 공모주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앞서 상장한 노머스를 포함해 씨메스, 웨이비스, 클로봇 등 대다수 신규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배경으로는 다양한 이유가 언급되지만 공모주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VC들은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다.여의도 전경. (사진=이미지투데이)한 VC 관계자는 “기관과 주관사가 적정 수준의 공모가를 정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몸값을 부풀리는 등 사태가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이 신뢰를 잃게 되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흑자를 내고 있는 안정적인 기업은 상장을 포기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앞서 증시에 입성한 기업들의 성적이 부진하자, 상장을 철회하고 다음 시기를 노리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미트박스글로벌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반응을 받아 상장 작업을 중단했다. 전날 2차전지 드라이룸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 또한 동일한 이유로 상장을 철회했다. 국내 VC들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법은 주로 기업공개(IPO)나 기업 인수합병(M&A) 중 하나다. 국내의 경우 이 중 IPO를 통해 엑시트를 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발표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신산업 스타트업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경우 IPO가 97.7%, M&A가 2.3%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만큼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다.여기에 더해 최근 트럼프가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고환율·고물가·고금리 위기가 다시 찾아올 것이란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가 내건 경제정책의 큰 골자는 관세 인상과 세금 감면으로, 모두 금리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고금리가 장기화하면 출자자(LP)는 대체투자 비중을 줄이게 되고, VC는 펀드레이징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다른 한 벤처업계 관계자는 “민간출자자의 빈 공간을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이 채우게 되면 운용규모가 큰 대형 VC에 출자금이 집중되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이미 투자한 건에 대한 회수도 쉽지 않아 이중고를 겪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2024.11.14 I 송재민 기자
제우스, 3분기 영업익 166억원…“역대 최대치”
  • 제우스, 3분기 영업익 166억원…“역대 최대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및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07937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 166억원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4.8% 성장한 수치다.제우스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2%가 증가한 344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722.6% 성장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도 13.3%에 달한다.AVP(첨단패키징)에 필요한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 반도체 장비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해당 장비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익성까지 큰 폭 개선하는 효과를 도출했다. 올해 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 납품이 이어질 계획으로 이에 따라 지속해서 실적이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우스 관계자는 “과거 수년간 첨단 반도체 공정 장비를 개발하고 양산하기 위해 투입한 많은 비용과 인력, 노력의 결실을 이제 보기 시작했다”라며 “현재도 회사는 끊임없는 기술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임시본딩·디본딩(TBDB), 고온·고식각율식각장비(PEP) 등 신규 아이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제우스는 미국 펄스포지(PulseForge)와 함께 기존 메카니컬과 레이저 방법보다 공정 시간과 비용을 절감 가능한 포토닉 디본딩(Photonic Debonding)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다관절 로봇에 매니퓰레이터(로봇 팔)가 부착된 모델을 개발 완료해 대형 고객사들과 납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최근 ‘2024 로보월드’ 기계·로봇·항공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식에서 로봇 국산화, 다관절 및 스카라 로봇 등 신제품 개발로 로봇 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한편 제우스는 올해 주주환원을 위해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했으며 두 차례에 걸쳐 8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12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2024.11.14 I 김영환 기자
고려대의료원 의료기기사용적합성 연구소, 파마라로보틱스와 MOU
  • 고려대의료원 의료기기사용적합성 연구소, 파마라로보틱스와 MOU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료기기사용적합성 연구소는 자동화시스템로봇 개발 업체인 파마라로보틱스와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주사제 자동조제로봇 사용화 및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진행된 이번 MOU는 고려대의료원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소 박일호 소장, 손형국 연구교수, 파마라로보틱스 유제청 대표이사, 진경원 본부장, 유현우 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사진 좌측부터)고려대의료원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소 박일호 소장, 파라마로보틱스 유제청 대표이사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사제 자동조제로봇 상용화를 위한 정보 및 기술의 교환 △의료기기 인허가, 사용적합성 시험, 임상시험 교육 및 상담 지원 △의료기기 개발을 위하여 각 기관 보유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프로젝트 수행 및 기술 지원 △주사제 자동조제로봇 실증사업 진행을 위한 지원 등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박일호 연구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환자 안전과 치료의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기기 사용 방안을 연구, 개발해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을 가속화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2024.11.14 I 안치영 기자
플로틱-로지스올, 풀필먼트센터 물류로봇 솔루션 도입
  • 플로틱-로지스올, 풀필먼트센터 물류로봇 솔루션 도입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물류로봇 스타트업 플로틱은 인천 로지스올(LogisALL) 글로벌풀필먼트센터(GFC)에서 자사 솔루션을 도입한 시범 운영(PoC)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로지스올 글로벌풀필먼트센터에서 로틱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를 운영하는 모습.(사진=플로틱)이번 PoC는 플로틱과 로지스올의 전략적 협업 체결 이후 진행된 첫 프로젝트로, 로지스올 그룹 산하 3PL 전문기업 한국로지스풀(KLP)의 풀필먼트 센터 내 이커머스 고객 물량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로지스올그룹의 스마트물류 특화 조직인 CES(컨설팅·엔지니어링·시스템즈)의 전문성과, 플로틱의 자율주행 로봇(AMR) 솔루션 ‘플로웨어’가 만나 만들어 낸 시너지가 핵심이다.PoC 결과, 기존 수작업으로 평균 20분 이상 소요되던 10개의 오더피킹(order picking) 작업이 로봇 3대와 작업자 1명의 협업으로 약 10분 이내로 단축되며 피킹 생산성이 2배 이상 향상됐다. 특히 작업자는 피킹 공간 전체를 이동할 필요 없이 지정된 구역에서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어 오피킹률 및 피로도 또한 크게 감소했다.양사는 AMR 솔루션의 피킹 생산성 향상 효과를 입증한 이번 성과를 토대로 이커머스 물류 현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전망이다. 로지스올의 전국 영업망을 활용해 플로웨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국내 물류시장 전반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또한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보다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로지스올의 WMS(창고관리시스템)와 패키징 솔루션을 플로틱 AMR 솔루션과 결합해, 이커머스 물류에 특화된 원스톱 물류 자동화 패키지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플로틱의 자체 솔루션 세팅 툴을 통해 현장 도입과 운영의 장벽도 최소화했다.채희원 로지스올 본부장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로봇 도입을 넘어 물류 운영 노하우, 패키징 설계,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토탈 솔루션의 성공 사례”라며 “상품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패키징과 AMR의 결합은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찬 플로틱 대표는 “이커머스 물류센터는 다품종·소규모 물량을 취급하고 빠른 출고가 요구되는 특수한 환경에 특화된 로봇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로지스올과의 협업을 통해 많은 이커머스 물류 고객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 높은 품질의 효용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4 I 김범준 기자
고반식당·비욘드허니컴 “주방은 로봇한테 맡기세요”
  • 고반식당·비욘드허니컴 “주방은 로봇한테 맡기세요”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고반홀딩스가 음식 기술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과 인공지능 그릴 로봇 ‘GRILL X’ 솔루션 개발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13일 고반홀딩스 본사에서 고반홀딩스와 비욘드허니컴이 인공지능 주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비욘드허니컴)이번 협약은 AI 로봇으로 조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를 효율화하고 음식 맛을 일정하게 내기 위해 이뤄졌다.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AI 로봇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육류 구이 부문에서는 여전히 자동화가 더딘 상황이다. 고반홀딩스는 선제적으로 돼지고기, 소고기에 특화된 조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비욘드허니컴과 손을 잡았다.AI 그릴로봇은 고반식당블랙 마포본점 직영점을 시작으로 전국 가맹점 및 해외 진출 매장까지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이만재 고반홀딩스 대표는 “고반홀딩스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로 AI 자동화 초벌 시스템을 고도화해 전에 없던 혁신적인 솔루션을 완성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는 “고기 굽는 과정에 대한 인건비 부담을 덜면서도 고객들에게는 최적화된 육즙과 식감을 제공해 가맹점주와 고객 모두에게 더 큰 만족감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4.11.14 I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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