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과거 여소야대 때는 달랐다…野 공격에 손놓은 與·政
  • 과거 여소야대 때는 달랐다…野 공격에 손놓은 與·政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에 ‘최순실 게이트’가 대한민국을 뒤흔들며 혼란에 빠뜨리자 국회는 2016년 11월 민간인 국정농단 의혹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시작했다. 당시 여소야대 상황에서 사상 최대로 편성된 400조(2017년 예산)의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도 최순실 관련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등 적잖은 진통이 이어졌다. 여야는 이런 상황에도 치열하게 물밑에서 협상한 끝에 예산안 법정처리 기한을 단 하루 넘긴 12월 3일 예산을 통과시켰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예산안이 원내 제1당인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전신)의 반대로 번번이 막히며 고전하자 여당은 당시 원내 제3당이자 교섭단체인 국민의당과 손을 잡고 법정시한을 나흘 넘겨 2018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 처리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169석을 차지한 공룡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현 정부 사업 예산을 대거 칼질하자 여당과 정부는 손을 놓고 쳐다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헌정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 사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4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예산안이 법정기한을 넘긴 적은 있지만 정기국회 기한을 넘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다만 올해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거대야당이 절반 이상의 의석수로 상임위 단계에서부터 예산 처리를 밀어붙이자 정부나 여당은 보이콧으로 일관하며 물밑 협상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5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여당 의원을 비롯해 소관부처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불참했다. 앞서 국토위 소위에서 이재명표 임대주택 예산 증액, 현 정부의 분양주택 예산 삭감을 골자로 한 수정안을 민주당이 단독 처리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반쪽짜리로 열린 것이다. 결국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예산은 마지막 심의 관문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어갔지만, 여당은 여전히 예결위 예산소위도 불참하며 맞서고 있다. 또 정무위원회에서도 현 정부가 총리 직속으로 만든 규제혁신추진단 예산 및 보훈처 지원 관련 예산을 삭감한 것을 두고 여당이 반발하며 예결위에서도 불참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과거 민주당이 여당인 시절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여에 걸쳐 7차례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당시 정치권과 상당한 갈등이 있었다”며 “당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서 살다시피 할 정도로 방문해 설득과 협의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현 정부에서는 그런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과 국민의힘 위원들의 불참속에 이른바 ‘이재명표 예산’인 공공임대주택 예산 등이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전문가들은 현 국회 상황이 교섭단체가 없는 사실상 양당 체제인데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등 각종 현안으로 정쟁에 치우친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민주당이 단독의 의회폭주를 멈추고, 정부와 여당도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설득과정에 나서 예산안을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는 “소수 여당이 거대 야당을 상대로 국회에서 협상의 레버리지를 일으킬만한 동력이 제한돼 있다는 의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예산 처리 후 국정조사에 임하자는 약속이 깨진 것이 예산 처리가 늦어지는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어 “9월 1일 정기국회가 열리면 즉각 국회예산정책처와 논의하고, 경직성 예산과 사업성 예산을 나눠 심의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2.04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지사장? 안 가요" 외국계기업 '韓포비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5일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국지사장? 안 가요” 외국계기업 ‘韓포비아’-“운송거부 차주, 유가보조금 1년간 끊겠다”-경제위기 몰아치는데…내년초 민생사업 올스톱 위기-배당주의 계절 투자법 A to Z-[사설]소득격차 확대에 청년 부채 급증, 다각도 대책 세워야-[사설]한숨 돌린 물가 당국…금리 고삐 놓을 때 아직은 아니다△종합-5% 장기 인프레 온다…내년 경기침체 불가피-신흥부자가 주목한 미래 투자처 금융은 ‘주식’ 부당산은 ‘주거용’△정쟁에 발묶인 내년 예산안 -예산안 더 미뤄지면 연초 집행 불가능…경제·복지 정책 개점휴업 위기-결국 또 벼락치기 협의…핵심 쟁점 간극은 여전-정부사업예산 칼질하는 野…설득 노력 안보이는 당정△고립 자초한 민노총-정부 원칙대응 여론악화 결속력 약화…총파업 동력 잃은 이유-운송거부 장기촤에…정유·철강·석화업계 출하 차질액 3조-추경호 “운송 방해 차주 화물운송 자격 취소 추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현장관리자 서류작업만 잔뜩 늘려…중대재해법, 안전 업무 되레 방해”-올해 산재 희생자 24명 더 늘어…처벌법 효과 의문-예고없는 사고에 24시간 상황실 가동하는 로펌들△종합-韓 내후년까지 침체될수도…‘물가안정→불황극복’ 정책 전환해야-“내년 세계경제 성장 흐름 크게 둔화 미·중 갈등심화로 공조 기대 어려워”-여전히 안 잡히는 근원물가-국민 10명 중 8명 “노란봉투법 반대”△정치-쟁점법안 밀어붙이는 野…법사위로 버티기 나선 與-방아쇠 살짝만 당겨도 순식간에 세 발 ‘탕탕탕’-협치 실종에 민생입법 반쪽 성과 최측근 구속 사법 리스크에 흔들-“스타트업 아이디어 상품화 막는 규제 제거에 집중할 것”-출근길 회견 중단한 尹, 신년 기자회견 검토△경제·금융-종부세 ‘11억 기준’ 대신 ‘기본공제 인상’ 하나-[기고]복권기금, 소외계층 지원에 제대로 쓰려면-제조업 경기 후퇴, 소비 둔화 커져가는 ‘경제 역성장’ 우려-내년 차보험료 1%대↓, 실손보험료 10%대↑△카타르2022-손흥민vs네이마르…8강 길목 정면출동-‘한국 16강 올라간 건 너무 좋은데’ 축구팬들 티켓·숙소 구하기 전쟁-선제실점 안하면 급해서 흔들리는 건 브라질…‘어게인 1999’-선수 몸값 1조5600억원vs2260억원-韓-브라질 16강전 주심에 우루과이전 휘슬 분 튀르팽 심판△글로벌-러 원유값 60달러로 묶자…러 ”공급 끊겠다“ 으름장-애플, 폭스콘 생산차질에 ‘脫중국’ 계획 속도-치명률 낮다며 방역지침 완화 ‘위드 코로나’ 준비하는 중국-”푸틴과 통화할 것“ 마크롱, 전쟁 중재 △돈이 보이는 창-배당주 투자 28일이 막차 금융주 탈까, 통신주 노려볼까△배당의 계절-배당 대박 종목만 쏙쏙 담아 하락장에도 온기 가득하네-”배당금 알고 투자 결정하세요“…‘깜깜이 배당’ 없애고 배당 선진화△환테크 트렌드-바닥일 때 사놓자 엔화 쓸어담는 개미들-2년 연속 투자 유망지 세계 1위 도쿄…엔저시대 ‘일본 리츠’ 담아볼까△아트테크&-홍콩에선 힘 못 쓴 ‘한국’…블루칩 작가도 안 통하네 -노후 보장에 자녀에겐 유산 상속까지 역모기지형 ‘종신보험’ 들어보셨나요△산업-석유화학, ‘기업분할·동맹강화’ 러시…미래 성장사업 육성 집중한다-이재용의 ‘뉴삼성 인재’ 누가 될까-캐스퍼·레이 질주에 살아나는 경차시장…13만대선 회복 눈앞-LG화학, 亞 최초 ‘글로벌 바이오 플라스틱’ 출시 △ICT-구현모 KT 대표 연임 관문 넘어설까…이르면 8일 이사회서 판가름-클라우드 하려면 ‘EU내에 본사’ 두라고?-대기업이라고 ‘알뜰폰’에 전파사용료…요금인상 불가피-암초 부딪힌 ‘5G 28GHz’ 지하철 와이파이, ‘공공용’ 지정되나△중소기업-이직 전성시대 맞춰 새 서비스…채용시장 다시 이끌 것-쌀쌀해진 날씨에 후끈해진 ‘구스 이불’ 경쟁-중소기업 10곳 중 9곳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에 만족”-‘N32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시몬스침대 14호 단독매장△소비자생활-지역색 입으니 힙하네…MZ 사로잡은 ‘로코노미’-치킨·가나초콜릿 매출 껑충 16강 진출에 편의점도 환호-망한 술집→파스타 배달 전문점…전국구 프랜차이즈로-‘맥심 슈프림골드’ 1년간 2억3000만잔 팔려△증권-12월 ‘IPO 출격’ 3곳, 시장 한파 뚫고 반전 피날레 쓸까-”애플페이 언제 나오나“…한국정보통신·이루온 관련주 요동-美연준 ‘피봇’ 가능성은 긍정적 수출 부진에 산타랠리는 ‘글쎄’△부동산-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줄인다-대우건설 ‘강동 삼익파크’ 재건축 수주-분양시장 달구는 재건축·재개발 광명서 2000여 가구 쏟아진다-신통기획·모아타운 투트랙…서울시, 주택공급 속도전△오피니언-[목멱칼럼]대학 생존법, 고전에 답 있다-[기자수첩]꼼수로 폭리 챙기는 글로벌 명품-[데스크의눈]소비기한 표시제, 문제는 실행력△피플-엑소좀 기반 치료제로 국내 첫 美 임상 1상…세계 선두 입증-“커피 찌꺼기로 반도체 폐수필터 만드는 기술 개발”-현대중공업그룹, 이웃사랑 성금 20억원 기탁-삼성전기,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포럼’ 개최-LG전자, 사회복지시설 방문 ‘찾아가는 서비스’-[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실내 마스크 벗겠다는 대전…정부, 재난법 근거 들어 “NO”-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내일 선고…‘1조원대 재산분할’ 촉각-조희연vs국힘 예산안 힘겨루기 애꿎은 학생들에 피해 돌아가나-경찰청, 인터폴과 공조…전세계 경제사범 975명 검거-‘이정근 취업청탁 의혹’ 노영민 전 靑실장 출국금지
2022.12.04 I 송주오 기자
손흥민 ‘폭풍 드리블’ 애니로도 나왔다… 토트넘 “언제나 믿는다”
  • 손흥민 ‘폭풍 드리블’ 애니로도 나왔다… 토트넘 “언제나 믿는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손흥민(30)의 포르투갈전 드리블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영상=토트넘 홋스퍼 구단 인스타그램)토트넘 구단은 지난 3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손흥민이 선보인 70m 드리블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공개했다.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나라와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포르투갈과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70m 단독 드리블한 뒤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공을 찔러 황희찬(26·울버햄프턴)에게 건네는 데 성공했다.공을 이어받은 황희찬은 오른발 강슛으로 포르투갈의 골망을 갈라 한국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다. 토트넘 구단은 이 장면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공개하면서 “언제나 믿는다”라는 글을 덧붙였다.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손흥민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해당 영상은 18만명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댓글에는 “다시 봐도 감동이다” “토트넘 확실하네”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캡틴,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질주는 EPL 2019~2020시즌인 2019년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 약 70m를 혼자 드리블한 뒤 넣은 ‘원더골’을 떠올리게 했다. 토트넘 구단은 월드컵에서 한국 경기가 열릴 때마다 맹활약 중인 손흥민의 사진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부지런히 소식을 전하고 있다.한편 16강에 진출한 우리나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브라질과 우리 시간으로 오는 6일 새벽 4시에 맞붙는다.
2022.12.04 I 송혜수 기자
`이재명의 민주당` 100일…민생으로 출발했지만 사법리스크에 발목
  • `이재명의 민주당` 100일…민생으로 출발했지만 사법리스크에 발목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80% 육박하는 압도적 지지율로 당권을 쥔 이재명 대표는 취임 일성부터 민생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과반 의석을 앞세워 입법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지만 최측근 인사의 잇단 구속으로 ‘사법 리스크’에 발목 잡히며 용퇴론까지 거론될 정도로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이 대표는 정기국회 일정이 마무리 된 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지난 8월 2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이재명 의원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대표는 지난 8월 28일 치러진 민주당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77.77%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당 대표로 당선됐다. 당선 직후 이 대표는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망설임 없이 최대한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현장 행보에 나섰다 민주당 지도부는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8차례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고 국회에서는 ‘국민발언대’라는 행사를 기획해 이슈의 당사자 목소리를 들었다. 이 대표는 이와 같은 공개석상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납품단가 연동제 등을 빠르게 추진하라고 지도부에 지시했다. 이 대표의 추진에 힘입어 민주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상임위에서 단독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 대표의 1호 법안인 ‘민영화 방지법’도 상임위에 상정됐다.이 대표가 강력하게 입법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취임 100일간 민주당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은 한계로 꼽힌다. 해당 상임위까지는 법안 처리가 가능하지만 여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제사법위원회 통과가 안 되고 있어서다. 민주당 단독으로 상임위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한 달 넘게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결과적으로 여야 협치가 없는 한 민주당 단독으로 법안 처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가장 큰 문제는 ‘사법 리스크’의 압박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취임 직후 이 대표에게 검찰 소환 조사 소식을 알린 보좌진이 ‘전쟁입니다’라는 말을 쓴 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실 비서실장이 구속되고 검찰이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와 국회 본청까지 압수수색하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당 전체로 확산했다.이에 민주당은 ‘정치보복·야당탄압’이라는 기치 하에 단일대오로 모였다. 당 차원의 해명 메시지도 쏟아졌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당력이 이 대표 사법 리스크에만 집중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당 중진 의원은 “‘민생’을 그렇게 강조하지만 민생 문제로 긴급하게 의원총회를 연 적이 있기는 한가”라고 꼬집었다.당 일각에서는 벌써 이 대표 용퇴론이 나온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지난 달 28일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당에 더 이상 누를 끼치지 않고 혼자 싸워서 돌아오겠다고 선언하고 당 대표를 내려놓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해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이 대표에게 “그만하면 됐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달라”는 메시지를 냈다.그간 말을 아껴온 이 대표지만 당 안팎에서 ‘유감 표명이라도 하라’는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정기국회 일정을 마친 뒤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지금은 이 장관 해임건의안이나 예산안 심사 때문에 기자회견을 해도 ‘취임 100일’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며 “조만간 대표가 검찰 수사 관련 입장을 표명할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2.12.04 I 이수빈 기자
정기국회 막판 쟁점법안 밑어불이는 野, 법사위로 버티는 與
  • 정기국회 막판 쟁점법안 밑어불이는 野, 법사위로 버티는 與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오는 9일로 문 닫는 정기국회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여야가 각 상임위원회에서 쟁점 법안을 두고 극한으로 대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69석의 과반 의석을 앞세워 방송법·‘노란봉투법’·안전운임제 영구화 등을 밀어붙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의회 폭거”라고 맞서고 있지만 수적으로 불리하다보니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까지 검토하고 있다. ◇방송법 野 홀로 의결…‘안전운임제 영구히’ 野 단독 상정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일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KBS·EBS 이사회와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를 확대 개편하고 이들 방송사 사장을 국민추천위원회가 추천토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치권, 특히 여권의 입김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왼쪽부터) 김영식·박성중·윤두현·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앞줄) 과방위원장에게 방송법 개정안 관련 찬반 토론 종료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방송법 개정안은 지난달 29일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의결된 데 이어 전체회의에서도 국민의힘 의원이 퇴장한 가운데 표결이 진행됐다.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원회 회부를 신청했지만 구성된 지 3시간가량 만에 무력화했다. 야당이 안건조정위 맹점을 역이용하면서다. 쟁점 법안을 최장 90일까지 숙의하려 만들어진 안건조정위는 총원이 6명으로 통상 의석 수에 따라 민주당 3명과 국민의힘 2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은 비교섭단체 몫에 민주당 출신 박완주 무소속 의원을 배정해 안건조정위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 앞서 지난 10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쌀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과 같은 방식이다. 같은날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는 화물차주에게 적정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안전운임제의 일몰기한을 없애고 항시 운영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이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요구하는 안이기도 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교통법안심사소위를 열었다면서 “의회 폭거” “민노총 조직 확대에 협조하는 법안을 해줄 수 없다”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이날 불참한 국토교통부 장·차관을 상대로 증인 출석 요구를 의결하는 등 단독 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환경노동위원회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다. 노란봉투법은 합법 노동쟁의에 참여할 수 있는 근로자 범위를 특수고용·하청업체 근로자까지 넓히고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면제 범위도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환노위는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 안건 상정을 두고 말싸움이 오갔고 결국 국민의힘 의원이 퇴장한 채 논의를 시작했다. 야당은 오는 7일 법안소위에서 노란봉투법 심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지만 결국 야당 단독으로 처리될 공산이 크다. ◇‘수적 열위’ 與 묘책 없어 고심각 상임위에서 야당이 수적 우위를 무기로 쟁점 법안 처리를 가속화하고 있지만 여당으로선 마땅한 카드가 없는 상황이다. 모든 상임위에서 민주당은 ‘재적위원 과반 출석과 출석 위원 과반 찬성’이라는 최소한의 의결 의석 수를 갖췄기 때문이다. 그나마 본회의 상정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의 위원장을 국민의힘(김도읍 의원)이 맡고 있다는 것이 여당엔 최후 저지선으로 꼽힌다. 지난 1·2일 본회의가 예정되고도 열리지 않은 배경엔 법사위를 통과한 안건이 없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법사위가 막힐 경우 민주당엔 신속처리대상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본회의에 직상정하는 선택지가 있다. 다만 심사 기간이 90일로 정해져 있어 사실상 연내 처리가 불가능해 당장 이를 고려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행정부에서 법안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야당이 방송법 개정안 강행시 “대통령에게 헌법상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상정에 반대하며 회의실을 나선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있다 . (사진=뉴스1)
2022.12.04 I 경계영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 국산 치매치료제, 첫 글로벌 임상3상 진입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달 마지막 주(11월 28일~12월 1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셀트리온제약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 절차에 돌입했다. 아리바이오가 국내 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먹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미국 임상3상 시험을 시작했다. ◇표적항암제 바이오시밀러, 국내 출시셀트리온제약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베그젤마’가 국내 판매 절차에 돌입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표적항암제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로 셀트리온이 개발했다.베그젤마는 지난 8월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이미 유럽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9월에는 영국 의약품규제국(MHRA), 일본 후생노동성을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판매 허가를 각각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획득 후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상한금액 고시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시작됐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베그젤마 0.1g/4㎖’와 ‘베그젤마0.4g/16㎖’의 약가는 각각 20만8144원과 67만7471원으로 책정됐다.◇치매 신약, 첫 글로벌 3상 단독 진입국산 치매 치료제가 신약 개발 마지막 단계인 임상3상에 돌입했다. 아리바이오는 먹는 치매 치료제 ‘AR1001’의 미국 임상3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 기업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에 단독으로 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R1001 임상3상은 환자 16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첫 그룹 800명은 400명씩 둘로 나눠 한 그룹에는 AR1001 30㎎을, 나머지 그룹에는 가짜약을 52주간 투여할 계획이다. 첫 환자 투약은 다음달 말께 이뤄진다.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과 활동성 종합지표를 토대로 AR1001의 약효를 확인할 계획이다.아리바이오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2.12.04 I 석지헌 기자
HK이노엔 '케이캡', 해외 매출 내년부터 본격화
  • [인베스트 바이오]HK이노엔 '케이캡', 해외 매출 내년부터 본격화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HK이노엔(195940)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해외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케이캡정과 케이캡구강붕해정. (제공=HK이노엔)DB금융투자는 지난달 28일 ‘HK이노엔, 2023년 케이캡은 중국 약가 등재로 해외 매출 본격화’ 보고서를 발간했다. 신영증권은 지난달 30일 ‘HK이노엔, 케이캡으로 컨디션 끌어올리기’ 제목의 보고서를 내며 기대감을 전했다. HK이노엔은 글로벌 두 번째 피캡(P-CAB)계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케이캡을 개발해 국내에서만 1000억원 이상이 매출을 달성 중이다. 케이캡은 지난 2015년 중국 뤄신사에 기술수출됐고, 지난 5월 중국시장에서 출시했다. 이 외에도 케이캡은 지난 2021년 미국 브레인트리사에 기술수출돼 현재 미국 임상 3상 중에 있다. 케이캡은 기존제제 대비 안전성, 편의성, 약효의 지속성이 개선돼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케이캡은 출시 첫해인 2019년 3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20년엔 719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케이캡은 지난해 매출액 1178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내년 케이캡의 해외 매출증가와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케이캡은 중국 외 5개국에서 출시가능 할 것”이라면서 “로열티 등으로 매출원가율 개선과 함께 영업이익률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내년 중국 내 보험급여 등재 시점이 매출확산을 일으키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이명선 연구원은 “아직 제품 홍보 단계이나 내년 초 중국 내 급여가 결정되면 보다 안정적인 매출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도 “오는 2024년부턴 중국에서 본격적인 로열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별로 로열티 본격화 시점에 대한 예상 시점에 차이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로열티 수익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엔 이견이 없다.이 외에도 케이캡은 지난 2021년 미국 브레인트리사에 기술수출돼 현재 미국 임상 3상 중에 있다. 업계에선 케이캡의 미국시장의 로열티 수익 본격화 시점은 오는 2023년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다만 이 같은 케이캡의 외형성장에도 불구 수익성이 본격화되는 시점은 2024년 이후로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케이캡 국내판매는 종근당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다소 높은 판매 수수료율 부담”이라면서 “오는 2024년 요율 조정 전까지는 구강붕해정의 단독 판매와 저용량제제 출시 중심으로 수익성을 제고해야 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한편, 글로벌 피캡 시장은 오는 2030년 1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2.12.04 I 김지완 기자
23㎝ 흉기 들고 찾아온 여친… 용서받지 못한 그날, 무슨 일이
  • 23㎝ 흉기 들고 찾아온 여친… 용서받지 못한 그날, 무슨 일이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교제하던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20대 여성이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여성은 자신의 남자친구가 다른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는다는 이유로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조수연 판사)은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3)씨에 대해 지난달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20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 관악구 인근에서 남자친구 B씨가 다른 여성과 연락한다는 이유로 23㎝가량의 과도로 B씨의 허벅지를 찌른 혐의를 받는다.A씨의 범행으로 B씨는 약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대퇴부 자창상을 진단받았다. 당시 만취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범행 직후 곧바로 119에 신고하며 자신이 벌인 일을 후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초반 B씨는 “A씨가 평소 우울증이 엄청 심한 친구였고 많이 힘들어해 마음이 아프다”라는 취지로 조건 없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실제로 A씨는 사건 한 달 전에도 우울증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B씨는 진술을 번복하고 A씨의 처벌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에 대한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2020년 11월 무고죄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씨가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양형 결정에 참작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허벅지를 과도로 찌르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고 피해 정도가 경미하다고 볼 수 없다”라며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라고 판시했다.
2022.12.04 I 송혜수 기자
메시, 1000번째 경기서 마라도나 넘었다…"팬과 함께해 기뻐"
  • 메시, 1000번째 경기서 마라도나 넘었다…"팬과 함께해 기뻐"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이 자신의 1000번째 경기에서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뛰어넘었다. 호주와의 16강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는 메시. (사진=AP Photo/뉴시스)아르헨티나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호주를 2-1로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 출전한 메시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려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그전까지는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로 거의 공을 터치하지도 못했으나,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한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동료들과 짧은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공간을 만들었고, 수비수 3명이 달려든 상황에서 왼발로 낮게 깔아차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찔렀다. 호주전은 메시의 커리어 통산 1000번째 공식 경기였다. 지난 2004년 10월 만 17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해 이적한 파리생제르맹까지 소속팀에서 총 831경기를 뛰었다. A매치는 169경기에 나섰다. 1000번째 출전 끝에 기록한 월드컵 통산 9호골은 메시의 토너먼트 무득점 징크스를 깼다. 앞서 메시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4차례 참가해 8골을 넣었으나 모두 조별리그에서뿐이었다. 준우승을 거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4골을 몰아쳤으나 정작 토너먼트에서는 내내 침묵했다. 이로써 자신의 우상인 마라도나의 득점 기록도 넘어섰다. 마라도나는 1982년 스페인 대회부터 1994년 미국 대회까지 출전해 8골을 넣어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 역대 월드컵 최다골 공동 2위에 올라 있었다. 이제 단독 2위로 등극한 메시는 한 골만 더 넣으면 1위 가브리엘 바티투스타(10골)와 어깨를 다란히 할 수 있다. 경기가 끝난 뒤 메시는 “아름다운 순간을 팬들과 공유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나는 그들이 여기에 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고 있다. 우리가 가진 유대와 결합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제 아르헨티나는 오는 10일 미국을 꺾고 올라온 네덜란드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를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선언한 메시의 ‘골든부트’ 경쟁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4일 현재 킬리언 음바페(프랑스), 코디 각포(네덜란드), 마커스 래시포드(잉글랜드), 알바로 모라타(스페인)와 함께 3골로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와 메시를 함께 그린 응원 현수막. (사진=AP Photo/뉴시스)한편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는 2020년 11월25일 60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5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는 월드컵을 위해 모인 전 세계 축구팬들이 마라도나 사망 2주기를 함께 기리기도 했다. 메시도 당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고인의 사진을 올리며 추모의 물결에 동참했다.메시는 FIFA 올해의 선수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3회, 발롱도르 7회에 빛나는 명실상부 현존 최고의 축구 스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지난해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우승 등 대표팀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냈으나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우승은 마라도나가 총 5골을 뽑아냈던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였다.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은 카타르에서 ‘라스트 댄스’에 나선 메시가 조국에 세 번째 우승컵을 안겨주길 기대하고 있다.
2022.12.04 I 이지은 기자
롯데홈쇼핑, 올해 인기 브랜드 총집합 '2022 고객 감사대전'
  • 롯데홈쇼핑, 올해 인기 브랜드 총집합 '2022 고객 감사대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홈쇼핑은 올해 인기 브랜드를 집중 편성하고 쇼핑 혜택도 제공하는 ‘2022 고객 감사대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롯데홈쇼핑)이번 행사는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연말 결산 차원으로 마련했다. 단독 패션 브랜드부터 주방·식품 등 올해 인기 브랜드를 총망라해 선보인다. 행사기간 동안 총 10명을 추첨해 올해(1월1일~12월15일) 누적 구매액의 100%를 최대 100만원까지 환급해준다. 또 이달 31일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TV상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구매금액 및 횟수별 적립금도 제공한다.TV홈쇼핑에서는 테마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인기 브랜드를 집중 선보인다. 오는 5일 오후 9시45분 자체 브랜드 ‘LBL’ 대표 상품인 ‘캐시미어 니트’를 비롯해 ‘기모 팬츠’, ‘니트 원피스’, ‘티블라우스’, ‘패딩 롱코트’ 등 F/W시즌 인기 상품을 판매한다.9일 오전 8시15분 패션 전문 프로그램 ‘영스타일’에서는 매년 히트상품 톱(TOP)10에 이름을 올리는 단독 패션 브랜드 ‘조르쥬 레쉬’의 니트를, 10일 오후 10시30분 ‘엘쇼’에서는 지난해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라우렐’ 코트와 신규 브랜드 ‘르블랑페이우’ 구스다운 등 단독 브랜드 겨울 아이템을 소개한다.식품 프로그램 ‘김나운의 요리조리’에서는 7일 오후 5시40분 인기 식품 브랜드 ‘김나운더키친’의 살치살을 판매하고 실시간 채팅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적립금(2만원)을 준다.‘최유라쇼’에서는 8일 ‘헤렌드 티세트’, 10일 ‘빌레로이앤보흐 토이딜라이트 세트’ 등 해외 주방 브랜드 특집방송을 진행한다. 또 추첨을 통해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케이크 ‘슈톨렌’을 100명에게 증정한다. 이 외에도 모바일채널에서는 5~7일 특가 행사 ‘박싱데이’ 연말 특집전을 열고 최고 2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올 한 해 롯데홈쇼핑을 사랑해주신 고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022년 인기 상품을 선보이는 연말 쇼핑 행사를 기획했다”며 “페이백과 적립금 등 다양한 쇼핑 혜택을 준비한 만큼 합리적인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4 I 김범준 기자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6일 선고…SK㈜ 주식 향방은
  •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6일 선고…SK㈜ 주식 향방은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최태원(62)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1)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결론이 다음 주초 5년5개월만에 나온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재판장 김현정)는 오는 6일 오후 1시50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선고기일을 진행한다.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사진=연합뉴스)이들 부부의 이혼소송은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고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이후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노 관장은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혼을 거부하던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입장을 바꿨다. 노 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편이 저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혼 및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최 회장이 보유한 SK(034730)㈜ 주식 중 42.29%(650만주)에 대한 재산분할을 요구했다. 지난 2일 종가(1주당 21만1000원) 기준 1조3715억원에 해당한다. 분할 결과에 따라 SK그룹 경영권 문제나 매물 출회로 인한 주가 영향 등이 불거질 수 있는 규모다.이처럼 이혼 소송 규모가 커짐에 따라 단독 재판부에서 맡아 온 두 사람의 재판도 합의부로 넘어왔다. 재판부는 ‘이혼 여부’가 아닌 ‘재산분할’에 방점을 찍고 심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노 관장은 이혼과 재산분할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 회장이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가처분도 신청했다. 서울가정법원은 노 관장의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지난 4월 350만주의 처분을 금지했다.최 회장 측은 해당 지분이 선친인 고 최종현 회장으로부터 증여·상속받은 SK계열사 지분에서 비롯됐으므로 특유재산(부부의 한쪽이 혼인 전부터 가진 고유 재산과 혼인 중에 자기 명의로 취득한 재산)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를 편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분할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이다.반면 노 관장 측은 결혼 기간이 오래된 부부의 경우 증여·상속받은 재산도 재산분할 대상으로 봐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12.04 I 성주원 기자
KT, ‘글로텔 2022’서 글로벌 최고 통신사로 선정
  • KT, ‘글로텔 2022’서 글로벌 최고 통신사로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임직원이 글로텔 어워즈 2022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대표이사 구현모)가 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텔어워즈(Global Telecom Awards) 2022’에서 최고 통신사(Best Operator)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글로벌 무대에서 ICT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글로텔어워즈는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 ‘인포마(INFORMA)’가 전 세계의 우수 통신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이다. 이 시상식은 네트워크 기술을 비롯해 브랜드 및 마케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선정한다. 글로텔 어워즈 2022는 2019년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KT는 글로텔 어워즈 2022에서 최고 통신사, ‘유선 네트워크 진화’, ‘올해의 보안솔루션’ 총 3개 부문의 수상 후보에 올랐다. 최고 통신사 부문은 5G 서비스 등 뛰어난 사업 성과와 기록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통신사에 수여되는 상이다.KT는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5G 단독모드(Stand Alone)을 전국 상용화 했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공적인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 구재형 상무는 “이번 글로텔 어워즈 수상은 KT가 지속적으로 추진한 고도의 5G 기술력과 가장 안전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KT가 가지고 있는 단단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2.12.04 I 김현아 기자
담도암 적응증 장착 '임핀지', 매출 확대 노린다
  • 담도암 적응증 장착 '임핀지', 매출 확대 노린다[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및 담도암 등 대상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20억4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2조4072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51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및 담도암 등 대상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제공=아스트라제네카)임핀지의 성분인 더발루맙은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전을 억제해 면역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단일클론항체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활성화된 T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막단백질 중 ‘PD-1’이 있다. 암세포는 이런 T세포의 작용을 억제하기 위해 표면에 PD-1과 결합하는 PD-L1을 발현시킨다. 활성화된 T세포의 PD-1과 암세포의 PD-L1이 만나면, T세포는 활성을 잃게되면서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게 된다. 미국식품의약국(FDA)는 2017년 백금함유 화학요법이 소용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에게 임핀지를 처방할 수 있도록 가속승인했다. 2018년 FDA는 화학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로 임핀지의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 이후에도 임핀지의 적응증은 미국 기준 소세포폐암(2020년), 전이성 담도암(2022년 9월) 등으로 추가 승인됐다. 이밖에도 지난 10월 FDA는 간세포암치료제로 ‘임핀지와 임주도(성분명 트레멜리무맙), 백금 기반 화학요법’의 3중 병용 요법을 승인했다. 임주도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또다른 T세포 표면 단백질 CTLA-4 억제 항체로, 이번 병용요법으로 미국에서 최초로 허가를 획득해 주목받았다.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년 임핀지를 국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승인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시스플라틴과 임핀지의 병용요법과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 대상 시스플라틴 및 젬시타빈 병용요법 등도 허가됐다.이처럼 아스트라제네카는 임핀지의 단독 또는 병용요법 관련 다양한 적응증을 각국에서 확대하며, 시장성을 높여가는 상황이다. 그 결과 2021년 임핀지의 글로벌 매출은 24억1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8% 상승했다. 최근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에서 승인된 임핀지의 담도암 관련 3중 병용요법이 특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담도암 1차 치료용 표준요법으로 자리했던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 2중 병용요법이었다. 하지만 ‘임핀지와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3중 병용요법 역시 같은 1차 표준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임핀지의 활용도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최근 국내 오도연 서울대 교수진이 진행성 담도암 환자 685명을 대상으로 대상 두 가지 병용요법을 비교 평가했다. 여기에는 아시아인(56%), 백인(37%), 히스패닉 또는 라틴계(7%), 흑인(2%), 기타(4%) 등 다양한 인종이 포함됐다.연구진에 따르면 ‘임핀지와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3중 병용요법의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2.8개월, 임핀지를 제외한 2중 병용요법의 mOS는 11.5개월이었다. ‘무진행 생존률 중앙값’(mPFS) 역시 3중 병용요법은 7.2개월, 2중 병용요법은 5.7개월이었다. 임핀지를 포함한 병용요법의 효과가 더 높게 나온 것이다. 연구진은 “10년간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찾지 못한 담도암 분야에서 임핀지를 넣은 병용요법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임상 결과가 도출됐다”며 “아시아인이 많이 포함된 점에 비춰, 국내 환자들에게 더욱 고무적인 결과”라고 설명한 바 있다.
2022.12.04 I 김진호 기자
이틀 연속 주춤한 김주형, 공동 11위로 밀려..호블란 3타 차 선두
  • 이틀 연속 주춤한 김주형, 공동 11위로 밀려..호블란 3타 차 선두
  • 김주형.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주형(20)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셋째 날 주춤하며 톱10 밖으로 밀렸다. 김주형은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장(파72·7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적어내 2오버파 74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김주형은 이날 2타를 잃으면서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 공동 11위에 자리했다.이날만 8타를 몰아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면서 김주형과 격차는 12타로 벌어졌다. 지난해 우승자 호블란은 대회 2연패를 눈앞에 뒀다.첫날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치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든 김주형은 2라운드부터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조금씩 순위가 밀렸다. 이날도 아이언샷 그린적중률이 떨어지면서 좀처럼 버디 사냥에 성공하지 못했다. 첫날 56%, 둘째 날 67%였으나 이날은 44%로 뚝 떨어졌다. 샷이 난조를 보이면서 평균 퍼트 숫자로 늘어나 1라운드 1.7타, 2라운드 1.833타에서 3라운드는 2.0타로 높아졌다.호블란이 3타 차 선두로 나선 가운데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위(10언더파 206타)로 추격하고 있다. 뒤이어 저스틴 토머스와 캐머런 영(이상 미국)이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공동 3위, 콜린 모리카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은 나란히 7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2오버파를 적어내며 흔들렸던 임성재는 이틀 연속 언더파 라운드를 이어가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201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김주형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2022.12.04 I 주영로 기자
시몬스 침대, ‘N32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오픈
  • 시몬스 침대, ‘N32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몬스 침대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전국 14번째 N32 단독 매장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시몬스 침대)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N32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대표적인 서울 서부 상권으로 꼽히는 지역에 자리 잡았다. N32 신제품인 ‘N32 폼 매트리스’와 ‘N32 레귤러 토퍼’를 체험할 수 있다.N32 폼 매트리스는 기존 폼 매트리스 단점으로 지적돼 온 열감과 쏠림 현상을 해소하며 통기성·탄성·안전성 세 가지 차별점을 갖춘 제품이다.자체 개발한 ‘액티브 리프레시 폼’(Active Refresh Foam, AR폼)을 통해 통기성을 강화하고, 매트리스 최상단에 천연 소재의 식물성 린넨 자가드 원단을 더해 쾌적함을 높였다.또한 고탄성 ‘패턴폼’을 통해 시몬스 고유의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같은 탄성을 구현했다. 온몸을 빈틈없이 받쳐줘 수면 중 신체 일부에 체중이 집중돼 숙면을 방해하는 쏠림 현상을 예방했다.아울러 △환경부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 △라돈·토론 안전제품인증 △국내표준 및 국제표준시험방법을 만족한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성능 등 안전 키워드를 모두 충족했다.한편, 시몬스 침대는 N32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운영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N32 폼 매트리스와 N32 레귤러 토퍼 가격할인 혜택은 물론 이달 내 배송일자를 설정하는 얼리버드 구매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2.12.04 I 함지현 기자
잠 못 자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과에서 치료
  • 잠 못 자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과에서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한 수면은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다. 건강한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만성피로는 물론, 고혈압, 뇌졸중, 심부정맥, 당뇨병의 위험까지 증가 시킬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구강외과 홍성옥 교수의 도움말로 치과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수면무호흡증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 비만, 고령화, 과도한 스트레스로 환자 늘어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은 수면 중에 상부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혀서 숨을 못 쉬고 잠에서 깨는 질환이다. 대한민국 40~69세 인구 중 남성 27%, 여성 16%가 수면호흡장애를 가지고 있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국내 유병률은 남성 4.5%, 여성 3.2%나 된다.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비만의 증가, 고령화, 음주와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환자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 만성피로는 물론, 고혈압, 뇌졸중, 심부정맥, 당뇨병 위험 증가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낮에는 숨 쉬는 데 문제없지만, 잠에 들면 숨이 막혀 컥컥 대는 증상을 보인다. 수면 중에 혀뿌리가 있는 상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10초 이상 숨이 멈추는 수면무호흡(sleep apnea)이나 숨을 얕게 쉬는 수면저호흡(sleep hypopnea) 증상이 한 시간 동안 5회 이상 나타나면 수면무호흡증에 해당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히 수면부족과 만성피로만으로도 힘들지만, 장기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고혈압, 뇌졸중, 심부정맥, 당뇨병 그리고 사망률도 올라가게 돼서 더 위험한 질환이다. ◇ 폐쇄성 수면무호흡의 다양한 치과적 치료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로 지속적 양압술(CPAP)이 1차 치료로 권장되나 순응도 가 10%~50%로 떨어지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런 환자에게는 구강내 장치나 교정장치로 상악골을 확장하는 시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나 양악전진술, 상악골확장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해볼 수 있다. ◇ 잠잘 때만 끼는 구강내 장치구강내 장치는 수면 시 입안 치아에 착용하는 장치다. 아래턱을 앞으로 빼서 좁은 기도 공간을 넓히고 잘 때 기도를 막는 혀를 전방으로 내밀도록 해서 기도를 넓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한다. 코골이가 있거나 경도에서 중등도의 수면무호흡 환자(수면무호흡지수(AHI)<30)에 있어서 양압술 사용을 원하지 않는 경우, 양압술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 쓰인다. 단, 심장질환이나 호흡기질환, 만성 전신질환, 심각한 치주질환, 틀니 사용자, 턱관절 질환, 심한 비부비동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 교정장치를 이용한 상악팽창술위턱뼈 중 입천장(경구개)이 좁아서 비강의 호흡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급속상악팽창술(rapid maxillary expansion, RME)로 경구개를 넓혀주면 수면무호흡증 개선효과가 있다. 특히 악궁이 좁고 높으며, 양측 혹은 편측으로 반대교합이 있는 소아 환자에서 효과적이다. 상악팽창술은 어금니쪽 치아에 연결하는 교정장치로 비강과 구개부의 폭경을 증가시키고, 구호흡을 개선시키며 기도의 저항을 감소시킬 수 있다. 5세에서 16세 사이의 소아 및 청소년기 환자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보다 자세한 상담은 교정과 전문의와 시행하는 것이 좋다. ◇ 너무 심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양악전진술양악전진술(Maxillomandibular advancement, MMA)은 양악수술과 거의 동일하나 수면무호흡 해소 효과도 매우 좋아서 수술 성공률이 86%에 달하는 치료법이다. 중등도 이상의 심한 수면무호흡 환자에게서 사용되는데 요즘에는 다른 수면수술보다 오히려 심한 환자에게는 최우선으로 고려할 수 있다. 나이가 어리고 술전 수면무호흡지수와 체질량지수가 낮은 경우, 전진량이 많을 경우에 더 수술 효과가 좋으며 다른 수술에 비해 수술 효과의 지속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아래턱이 무턱이거나 얼굴이 길고 좁은 아데노이드 페이스인 경우가 많다. 이런 환자들에게 기능적인 개선 뿐만 아니라 외모적인 개선을 준다. 그러나 정상적인 얼굴형태를 가진 경우에는 치료계획을 정확히 세울 수 있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 상악골 확장수술(SARPE, DOME)은 소아에서 시행하는 상악팽창술과 같은 원리다. 상악 구개부의 수평적 확장을 통해 비강저를 넓혀주는 치료하는 방법이다. 소아에서는 상악의 봉합선이 열려 있어서 교정적인 힘으로 상악골의 확장이 되었으나 성인에서는 절골 후 확장장치의 사용이 필요하다. 교정용 나사를 구개부에 식립하고 골절단술 후 골신장술을 같이 진행한다. 이설근 전진술(Genioglossus advancement, GA)은 혀가 붙어있는 아래턱뼈의 일부를 앞으로 당겨서 고정시키는 수술법이다. 혀뿌리가 앞으로 당겨지기 때문에 기도가 넓어지게 된다. 양악전진술 함께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주로 시행하는 대표적인 수술법이다. 이설근 전진법 단독으로 시행되기도 하나 대해 다른 수술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2022.12.04 I 이순용 기자
40kg 대형견 달려왔다…입마개 안 채운 견주, 벌금에도 불복
  • 40kg 대형견 달려왔다…입마개 안 채운 견주, 벌금에도 불복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로 대형견 두 마리를 산책시키다 다른 주민과 그의 반려견을 다치게 한 4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3일 창원지법 형사5단독 김민정 부장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앞서 A씨는 지난 1월 28일 오후 5시쯤 창원 시내에서 몸무게가 각 44㎏, 42㎏인 대형견 골든 리트리버 두 마리를 데리고 산책에 나섰다.그러던 중 A씨의 개들이 건너편에서 산책하던 주민 B씨의 반려견을 보고 짖으며 달려들더니 목덜미를 물었다.놀란 B씨는 자신의 반려견을 보호하려다 발을 접질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이미지투데이)검찰은 A씨가 대형견에 대한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해 다른 주민과 그의 반려견을 다치게 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지난 9월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지만, 재판부는 A씨가 개들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과실이 있다고 봤다.대형견 두 마리를 산책시킬 때 입마개를 하거나 목줄을 짧게 잡는 등의 관리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를 고소하기도 하는 등 자신의 잘못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피고인에게는 다른 범죄로 인한 다수의 징역형 또는 벌금형 전과가 있는 점과 검사의 구형(벌금 200만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한편 동물보호법에 따라 견주들은 외출 시 개들에게 목줄 및 입마개 등 안전장치를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았을 땐 300만원까지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만약 개물림 사고로 인해 피해자가 크게 다쳤거나 사망하게 되었을 시 형사 처분을 진행하게 된다면 사안에 따라 견주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2022.12.03 I 권혜미 기자
'결승골 도움' 손흥민, 한국 월드컵 최다 공격포인트 공동 1위 등극
  • '결승골 도움' 손흥민, 한국 월드컵 최다 공격포인트 공동 1위 등극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손흥민이 후반 마스크를 벗고 손에 쥔 채 관중 호응을 이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한국 축구가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 축구는 월드컵 역사상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대한축구협회가 3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대표팀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이날 후반 추가시간에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월드컵 개인 통산 3골 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4개로 늘렸다.이는 최순호와 함께 역대 한국 선수로는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다. 최순호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1골 2도움,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1도움을 기록해 통산 1골 3도움으로 지금까지 단독 1위였다.아울러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전반 동점골을 기록한 김영권(울산현대)은 1990년 2월생으로 32세 278일째에 월드컵 개인 통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는 역대 한국 선수의 월드컵 최고령 득점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최고령 1위는 2002 월드컵 폴란드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황선홍의 33세 325일다.또한 황희찬은 포르투갈전 후반에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렸다. 교체 선수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린 것은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의 안정환 이후 황희찬이 두 번째다.하지만 교체 투입후 최단 시간 결승골 기록은 황희찬이 갖게 됐다. 당시 안정환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후반 27분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다. 반면 황희찬은 후반 20분에 교체로 들어가 후반 추가시간 1분에 결승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안정환의 27분보다 1분 빠른 26분만에 결승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한국은 월드컵 출전 역사상 처음으로 한 대회 2경기 연속 멀티골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지난 11월 28일 가나와의 경기에서 패했지만 2골을 득점했다. 이어 포르투갈전에서도 2골을 터뜨린 바 있다.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한국은 2골을 넣은 경기가 11차례였다. 하지만 같은 대회에서 2경기 연속으로 멀티골을 기록한 적은 지금껏 한 번도 없었다.아울러 한국 축구는 경기당 평균 득점 1골 기록도 넘어섰다. 월드컵에 첫 발을 내딛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한국은 34경기에서 34골을 기록해 평균 득점이 정확히 경기당 1골이었다.하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통산 37경기에서 38골을 넣으면서 정확한 수치로는 경기당 1.03골이 됐다.
2022.12.03 I 이석무 기자
'성추행 전과' 남성, 만원 지하철서 허벅지 접촉…추행일까
  • '성추행 전과' 남성, 만원 지하철서 허벅지 접촉…추행일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하철에서의 두 차례 성추행 전과가 있는 남성이 이번엔 허벅지를 수분간 밀착하다 적발됐다. 추행이 인정될까?2일 법조계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올해 3월 아침 출근시간 김포 골드라인 전동차 안에서 20대 여성 엉덩이에 3분 동안 고의로 몸을 밀착시켰다.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고 A씨는 임의동행으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03년과 2010년 이미 두 차례 지하철에서 성추행 전과가 있었다.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추행 시 고개를 돌리지 못해 추행장면을 직접 보진 못했다. 엉덩이에 닿았던 신체부위가 뜨겁고 주먹 정도 크기로 묵직해 성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엉덩이에 자신의 신체를 밀착시킨 것은 인정하지만 밀착시킨 부위는 성기가 아닌 허벅지”라고 주장했다.검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상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A씨가 전동차 안에서 피해자 엉덩이에 성기를 밀착시켰다는 것이 공소사실의 요지였다.A씨는 법정에서도 “추행 의도로 피해자 엉덩이에 신체를 밀착시킨 것은 맞다”면서도 “접촉한 신체는 성기가 아닌 엉덩이”라고 주장했다. 전동차 내부 CCTV 영상에서도 A씨가 접촉한 신체 부위가 어디인지 정확히 포착되지 않았다.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5단독(김태현 판사)은 “피해자의 진술만으로 A씨가 접촉한 부위가 성기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다만 피해자 엉덩이에 허벅지를 밀착시킨 행위에 대해선 추행이 인정된다며 A씨에게 벌금 60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기관 취업금지 3년을 명령했다.
2022.12.03 I 한광범 기자
2회 이상 유찰은 기본..서울 아파트 36건 중 5건 낙찰
  • 2회 이상 유찰은 기본..서울 아파트 36건 중 5건 낙찰[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로 경매 물건도 주인을 찾지 못한채 쌓여만 가고 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는 36건 중 5건만 낙찰되면서 저조한 낙찰률을 이어갔다. 낙찰된 매물은 2회 이상 유찰된 매물이다. 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2022년 11월 5주차(18일~12월 2일) 법원경매는 총 2418건이 진행돼 이중 63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7.5%, 총 낙찰가는 1535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83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02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1.1%, 낙찰가율은 74.3%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36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13.9%, 낙찰가율은 68.0%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2.8명에 불과했다. 주요 낙찰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강북구 수유동 래미안수유 전용 60㎡가 4억5709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5억7100만원)의 80.1% 수준으로, 2번의 유찰 끝에 7명이 입찰에 참여하면서 새 주인을 찾게 됐다. 성북구 삼선동2가 삼선현대힐스테이트 전용 115㎡도 2차례 유찰 끝에 8억1577만7777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5.8%이며, 응찰자 수는 2명이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아파트(전용 85㎡·사진)로 52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감정가(10억 6100만원)의 68.0%인 7억2189만원에 낙찰됐다. 1994년 8월 준공된 8개동 590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0층 중 3층,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이건희 지지옥션 연구원은 “대항력을 갖춘 임차인이 있지만 배당신청을 해서 매수인이 인수하는 보증금은 없다는 점과 2회 유찰로 감정가의 51% 금액에 경매가 진행된 점으로 많은 응찰자들이 관심을 가진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단독주택(건물 277.2㎡, 토지 240.9㎡, 제시외 12.5㎡)으로 감정가(91억1525만2220원)의 88.5%인 80억6890만원에 낙찰됐다.이 연구원은 “건물관리상태가 매우 양호해 보이며, 강남의 넓은 단독주택이라는 점, 권리분석 상 큰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명도는 용이할 것으로 보이지만 연면적 등을 고려해 봤을 때 강제집행 시에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명도 비용을 책정한 후 입찰에 응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매각 당시 2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법인이 낙찰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2022.12.03 I 하지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