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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에 희비 엇갈리는 ‘정책 수혜주’
  • 탄핵안 가결에 희비 엇갈리는 ‘정책 수혜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 이후 주식시장에서 정치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했지만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처럼 증시 반등 레벨은 높지 않을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활황처럼 국내 증시를 이끌 경기 펀더멘털 측면의 모멘텀이 부재해서다. 경기부양책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다만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책 수혜주는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증시는 결국 경제 펀더멘털”…한국, 경기침체 가능성 35%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탄핵 정국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대체로 국내 정치적 불안이 경기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시각이다.BNK투자증권은 “비상계엄 이후 블룸버그에서 실시한 한국경제 전망을 살펴보면 계엄 이후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변경 확률은 18%, 변경하지 않을 확률은 82%로 집계됐다”며 “경제전망은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004년, 2016년과 비교해 우리경제의 체질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내수부진, 설비투자 뒤축 등 수요발 경기침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블룸버그 서베이에서 조사된 ‘향후 12개월 이내 한국의 경기침체 확률’은 평균 35%로, 미국 25%보다 높다.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침체 확률과 비교해 국내 경기침체 확률이 지나치게 높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98포인트에 근접하고 있단 점을 고려하면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재정정책 필요성 목소리가 제기됐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04년에는 중국 고성장, 2017년에는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수출 호조가 당시 국내 리스크 요인들을 만회했다”면서 “현 경기국면에서는 추가경정예산편성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반면 주요 수출국의 경기에 따른 기대감은 존재한다. 주요국7대 경제 선진국 G7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및 신흥 아시아 경기선행지수 상승세와 더불어 중국 경기부양책,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 상승 등에 힘입어 그동안 억눌렸던 코스피의 반전 가능성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는 한국 수출, 기업 이익에 긍정적인 변화”라며 “다음주 중국(16일), 미국(17일)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실물지표를 확인하면서 단기 등락에도 매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원전주 지고 친환경주 빛볼까…정책 수혜주 교체 전망탄핵안 가결로 정책 수혜주는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릴 전망이다. ‘윤석열표’ 깜짝 정책으로 꼽혔던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주는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 동해 석유·가스전 개발 관련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윤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에 나설 정도로 공들여온 대표적 윤석열표 정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을 기존 505억 5700만 원에서 98% 삭감한 예산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상태다. 계엄령 발표 직전 거래일인 지난 3일 4만800원에 마감했던 한국가스공사(036460)는 13일까지 19.97% 급락해 3만2650원으로 떨어졌다. 정부와 대왕고래 탐사시추를 위한 보급선 용선·용역 계약을 맺은 화성밸브(039610) 주가도 같은 기간 27.71% 급락했다. 또 윤석열 정부들이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밸류업 정책도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고밸류 부담까지 겹치면서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난 은행주들은 연일 하락세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같은 기간 각각 -16.00%, -12.23%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계엄령 이후 각각 4960억원, 3481억원어치를 매도했다.체코 원전 사업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원전주로 분류되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전기술(052690)도 각각 16.72%, 25.40%씩 내렸다.반면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관련 기업들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풍력,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를 중심 정책을 강조해왔다. 신재생에너지주 가운데 풍력발전 대장주인 유니슨(018000)은 이 기간 23.34% 급등했고, 씨에스윈드(112610)도 1.9% 상승했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해왔던 남북경협 사업 관련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상휘 흥국증권 연구원은 “행정부에 대한 대내외적인 신인도가 타격을 받게 됐고, 이에 따라 그동안 정부 정책의 수혜를 받아왔던 섹터 및 업종들이 큰 타격을 받는 모습”이라며 “현 정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면서 정부가 올해 초부터 추진해온 밸류업 프로그램의 정상적 추진에 대한 의구심도 짙어졌다”고 말했다.
2024.12.15 I 김경은 기자
尹, 탄핵 이후 대비했다…與원내대표 선거 개입 의혹
  • [단독]尹, 탄핵 이후 대비했다…與원내대표 선거 개입 의혹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안 통과에 대비해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일부 개입했던 정황이 확인됐다. 탄핵안 가결 시 대통령 직무와 권한 행사가 모두 정지되는 만큼 향후 탄핵 절차와 관련 유리한 구도를 이끌 수 있는 당내 적임자를 물색했던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여권 관계자는 15일 “윤 대통령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계엄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후에 원내대표 후보로 중진인 K의원에 대한 당 내부 평가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며 “향후 헌법 재판관 임명 동의 절차와 함께 야권 협상에 키를 쥔 원내대표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외부적으로 친윤계 색채가 강하지 않으면서도 당내에서 초·재선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을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추천했던 K의원은 중립적인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일부 친윤계와는 적극 소통을 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실제로 12·3 비상 계엄령 선포 당시에도 국회에서 계엄 해제 의결에 동참했던 인물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미 원내대표 선거 후보 당시부터 당선이 유력했던 권성동 의원이 친윤계 색채가 너무 강하다는 점을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는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에 5선인 권성동 의원이 선출되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당권 장악”이라며 “협상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로 권 의원은 윤 대통령을 정치권에 끌어들인 주역 중 한 명으로,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핵심 참모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는 2022년 7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로 물러날 당시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다. 당시 윤 대통령과 권 의원이 텔레그램으로 주고받은 ‘체리따봉’ 메시지가 노출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12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 의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국회 탄핵 결정 이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책임론이 거세지는 데다 최고위원들의 잇따른 사퇴 표명으로 당은 또다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권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여권 한 관계자는 “탄핵 심판을 맡을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추가 임명을 앞두고 여당 지도부가 야당 추천 인물에 대해 반대를 하면서 시간끌기에 나설 수도 있다”며 “이럴 경우 헌재 심판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12.15 I 김기덕 기자
탄핵표결 전날, 野중진 만난 헌법재판관…"부적절" 지적
  • [단독]탄핵표결 전날, 野중진 만난 헌법재판관…"부적절" 지적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탄핵심판을 받게 된 가운데 탄핵심판을 할 헌법재판관이 국회 표결 전날 법조인 행사에 참석해 현장 축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를 주도한 야권 중진 의원도 자리했던 만큼 헌법재판관으로서 부적절한 처사였다는 비판이 제기된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형두 헌법재판관은 지난 13일 오후 7시 한국법조인협회(한법협)에서 개최한 ‘2024년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김 재판관은 축사는 물론 행사의 마무리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법협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청년 변호사들이 2015년 창립한 단체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원 한법협 회장과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등이 참석했다.김형두 헌법재판관이 지난 13일 저녁 한국법조인협회 ‘2024년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SNS 갈무리)한법협의 ‘송념의 밤’ 행사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두고 개최됐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공개적인 탄핵 찬성표만 7표로 집계되는 등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되던 때였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192명으로 여권에서 8명의 이탈표만 나오면 가결이 되는 상황이었다. 실제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가결됐다.탄핵 표결이 가결된 후 국회가 헌법재판소에 사건을 접수하면서 헌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돌입했다. 문제는 현재 탄핵심판을 앞두고 헌법재판관이 6명밖에 되지 않아 탄핵 결정이 가능한지를 비롯해 법조계 안팎에서 탄핵심판에 대해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던 상황이라는 점이다.이같은 엄중한 시국에 김 재판관이 학술대회 등과 같이 업무와 연관된 자리가 아닌 변호사 단체의 송년회에 참석한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헌재를 둘러싼 최근 논란·우려 등을 의식했다면 자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야권 중진 의원도 참석했다. 탄핵심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야권 의원을 만나는 건 향후 불필요한 잡음을 만들어 낼 소지가 있다. 법관의 이익충돌 규율 차원에서 재판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외관을 갖춘 경우 사법의 신뢰를 위해 규율할 필요가 있다. 법조인들이 매번 “재판은 공정할 뿐 아니라 공정한 것처럼 보여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다.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비상계엄으로 벌어진 이 시국에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법원을 비롯한 공직자들은 외부 만남도 조심하고 있는데 정작 탄핵 심판을 담당해야 할 헌법재판관이 변호사 단체의 송년회에 자리하는 건 부적절해 보인다”고 꼬집었다.이와 관련해 김형두 헌법재판관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2024.12.15 I 송승현 기자
21년 軍 헬기 조종 후 '난청' 진단…法 "국가유공자 인정"
  • 21년 軍 헬기 조종 후 '난청' 진단…法 "국가유공자 인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21년간 군에서 헬기 조종사로 근무하다 난청을 진단받은 퇴역군인이 국가유공자에 해당한다는 법원이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단독 윤성진 판사는 최근 퇴역군인 A씨가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 요건 비해당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1990년 육군에 입대해 헬기조종사로 근무한 A씨는 2010년 5월 병원에서 처음으로 ‘양측 감각신경성 난청’을 진단받은 뒤 이듬해 정년으로 퇴역했다.2021년 3월 실시한 순음청력 검사 결과 A씨의 청력역치는 우측 65dB(데시벨), 좌측 56dB로 나타났다. 순음청력역치는 평균 25dB 이하가 정상청력에 해당한다.A씨는 2022년 1월 재해부상군경으로 등록된 후 같은 해 12월 국가유공자 등록신청을 했다. 그러나 보훈당국은 이듬해 6월 국가유공자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청력 손실은 군 복무 중 국가의 수호·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접 관련이 있는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으로 발병, 악화했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이 사건의 상이(부상)는 A씨가 헬기를 조종하던 중 노출된 소음을 지배적인 원인으로 하여 발생한 소음성 난청이라고 보는 게 옳다”며 “헬기 조종은 국가의 수호·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를 위한 경우이기 때문에 A씨는 공상군경의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2024.12.15 I 백주아 기자
 다이어트, 구황작물이 도움된다고? 이렇게 먹으면 '낭패'
  • [지방순삭] 다이어트, 구황작물이 도움된다고? 이렇게 먹으면 '낭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때 다이어트 식단의 필수템으로 꼽히던 구황작물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으로 대표되는 구황작물은 맛도 좋고 포만감도 주는 데다,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조리하거나 올바른 섭취 방법을 모른다면 다이어트 효과는커녕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는 낭패를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SNS에 유행하는 잘못된 조리법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황작물을 현명하게 즐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365mc 영등포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설탕, 기름 듬뿍… 소스가 본체보다 열량 더 높네SNS에는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드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이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 “다이어트 더 맛있게 이렇게 하세요”라는 유혹적인 문구로 조회수를 끌어올리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은 종종 간과된다.설탕 시럽, 버터를 첨가하거나 기름에 튀기는 방식은 원재료의 장점을 모두 잃게 만든다. 이런 요리법은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는 옥수수 시리얼, 감자칩, 고구마 스낵 등 가공식품과 다를 바 없다. 오히려 첨가된 당분과 나트륨이 원래 식품보다 높아 다이어트에 악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효과까지 더해져 지방 축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다이어터를 위한 구황작물 섭취법구황작물은 주된 탄수화물 공급원이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밥 대신 고구마나 감자를 무제한으로 섭취하면 열량 과잉으로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 고구마 100g의 칼로리는 약 130kcal로 공깃밥 한 그릇(300kcal)보다는 낮지만, 과하게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섭취량은 한 끼에 주먹 크기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으며, 단백질과 채소를 함께 곁들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탄수화물 단독 섭취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감자, 고구마, 옥수수를 먹을 때 닭가슴살, 달걀, 두부 등을 곁들여야 혈당 안정과 포만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균형은 필수, 식단 설계가 어렵다면다이어트는 단순히 특정 음식을 고른다고 해서 성공하지 않는다. 식단을 구성할 때는 특정 음식군을 무조건 배제하거나 맹신하지 말고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체질, 생활 패턴, 목표에 따라 맞춤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음식의 특성을 이해하고 지혜롭게 활용하자. 각 음식이 가진 고유한 특성과 영양소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지혜롭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스스로 설계하고 실행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개인의 상황에 맞춘 체계적인 계획과 실천 가능한 식단은 다이어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다이어트는 단기간의 노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는 여정이다. 균형 잡힌 식단과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건강한 몸과 지속 가능한 생활 패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2024.12.15 I 이순용 기자
SK브로드밴드, Btv ‘잼어워즈’ 키즈 콘텐츠 프로모션
  • SK브로드밴드, Btv ‘잼어워즈’ 키즈 콘텐츠 프로모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K브로드밴드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Btv ZEM 잼어워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SK브로드밴드 Btv가 키즈 고객을 위한 ‘잼어워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사진=SK브로드밴드)이번 프로모션은 이달 29일까지 진행하며, 키즈 서비스 Btv ZEM이 선정한 2024 TOP 50 인기작을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키즈 전용 놀이펜이자, 인터랙티브 서비스를 지원하는 리모컨 ‘잼펜’을 증정한다.‘살아있는 영어’ 서비스 이용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유아용 푸쉬카, 가습기,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선물한다. ‘살아있는 영어’는 AI를 적용한 맞춤형 영어대화 서비스다. 영어 발화 내용을 이미지로 그려주는 AI 드로잉 기능과 한국어와 영어 혼용 음성인식 엔진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잼어워즈 특별관에서는 동화 단행본을 AI가 VOD로 만들고 독후활동까지 할 수 있는 ‘AI로 만든 읽어주는 동화’, 영어와 수학을 동시에 배우는 ‘넘버블록스’, 각종 크리스마스 동요 등 다양한 인기 콘텐츠들을 편성했다.이 밖에도 Btv ZEM은 해외 2억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베트남 스코넥트사의 ‘울프 패밀리’ 영어 동요 콘텐츠 560편과 김영진 작가의 ‘친구 사귀기’, 김유·소복이 작가의 ‘사자마트’ 등 인기 그림책은 물론, 국내 주요 출판사와 제휴한 단행본 50여편을 무료로 제공한다.다양한 단독 콘텐츠도 준비했다. 다산북스의 인기 아동도서 시리즈 ‘who?’(어린이 위인전) 50편, ‘다독다독’(영유아 동화) 87편, 아람북스 ‘호호랜드’(전래동화) 12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국내 대표 영어교육 브랜드인 튼튼영어의 신작 ‘베이비리그-규리앤프렌즈, 규리앤패밀리’ 50여편도 이달 신규 업데이트한다.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올해 Btv ZEM 학습 콘텐츠 중 영어와 동화 카테고리가 전체 시청건수의 70%, 시청시간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고객들의 호응이 높았다”면서 “가족이 함께하는 연말을 맞아 교육부터 AI 영역까지 올해 선보인 다양한 키즈 콘텐츠들을 모은 잼어워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12.15 I 윤정훈 기자
'9연속 버디' 타와타나낏-냅, 혼성경기 선두..김주형-티띠꾼 공동 6위
  • '9연속 버디' 타와타나낏-냅, 혼성경기 선두..김주형-티띠꾼 공동 6위
  • 제이크 냅(왼쪽)과 패티 타와타나낏.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제이크 냅(미국)이 혼성 경기로 열린 그랜트손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 첫날 환상적인 호흡으로 9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타와타나낏과 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수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스크램블 방식의 경기에서 9개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12개 그리고 이글 1개를 합작해 14언더파 58타를 적어냈다. 제니퍼 쿱초-악사이 바티아, 브룩 헨더슨-코리 코너스 팀이 나ㅤㄹㅏㄶ니 13언더파 59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남녀 혼성 16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사흘 동안 스크램블, 포섬 그리고 변형 포볼 3가지 방식으로 치러진다. 1라운드에선 각 선수가 티샷한 뒤 팀이 다음에 칠 공을 선택해 홀아웃까지 각자 경기해 낮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정한다.2라운드는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또는 얼터네이트샷) 방식으로 경기한다. 경기에 앞서 한 명을 정해 홀수 홀에서 티샷하도록 정하고 다른 한 명은 짝수 홀에서 티샷하는 방식이다.마지막 3라운드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열린다. 각자 티샷한 다음 공을 바꿔서 홀아웃할 때까지 해당 공으로 경기하는 방식이다. 팀 성적은 둘 중 낮은 점수로 계산한다. 우승상금은 100만 달러로 한 명이 50만 달러씩 가져간다.타와타나낏과 냅은 1번홀부터 9번홀까지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하는 등 이날 완벽한 호흡을 이어갔다. 후반에는 버디 행진이 잠시 숨을 골랐으나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추가해 마지막까지 절정의 팀워크를 이어갔다. 타와타나낏과 냅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올해 우승을 경험한 유일한 팀이다. 타와타나낏은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냅은 PGA 투어 멕시코 오픈에서 우승했다.지난해 우승팀 리디아 고와 제이슨 데이는 10언더파 62타를 합작해 지노 티띠꾼-김주형과 함께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김주형(왼쪽)과 지노 티띠꾼. (사진=AFPBBNews)
2024.12.14 I 주영로 기자
러 군사전문 채널들 "북한군, 우크라군 300명 사살…점령 마을 탈환"
  • 러 군사전문 채널들 "북한군, 우크라군 300명 사살…점령 마을 탈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 300명을 살해하고 러시아 마을을 탈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NK뉴스는 13일(현지시각) 친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들이 잇달아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 우크라이나 군이 점령한 마을을 탈환했다고 보도함으로써 침묵해오던 북한군 파병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마노프 라이트’ 텔레그램은 북한군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마을인 크루스크주 플요호보 마을을 습격해 우크라이나 군인 3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구독자가 14만1000명인 이 텔레그램은 스스로를 ‘전쟁 특파원’이라고 부르는 블로거 블라디미르 로마노프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로마노프는 북한군 특수 부대가 지난 6일 2시간 동안 단독 작전을 벌여 성공적으로 작전을 완수했다고 썼다. 전쟁 소식을 다루는 다른 텔레그램 채널들도 비슷한 소식을 전하면서 세부 내용을 추가했다. 구독자가 24만3000명인 채널 ‘알렉스 파커 리턴스’는 플요호보 마을 점령의 모든 공을 북한군에게 돌리면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수미에 ‘급습’을 감행했다고 했다.보엔코르 코테녹도 구독자가 40만명인 자신의 채널에 북한군이 “지뢰밭을 뚫고 2㎞를 진격해 신속하게 진지를 습격하고 우크라이나 점령 부대를 파괴했다”면서 일부 북한군이 죽고 다쳤다는 소식을 전했다.구독자 88만8000명의 ‘콜로넬카사드’의 운영자 보리스 로진도 “북한 동지들이 포화세례”를 가해 성공했다고 썼다. 그는 “김정은 동지가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팔로워 120만 명의 텔레그램 채널 ‘투 메이저’는 플요호보 마을 공격에서 러시아군이 중심이었고 약해진 우크라이나 군을 상대로 북한병력이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엄마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에게 반쯤 죽은 쥐를 던져줘 사냥하는 법을 가르치듯 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북한군이 개입한 것으로 언급된 플요호보 전투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NK뉴스의 질의에도 답하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정부와 연계된 비정부기구가 제작한 지도에는 러시아군이 플요호보를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K뉴스는 전했다. 한 러시아 텔레그램 매체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이 쿠르스크 플요호보 마을을 공격한 뒤 부상자들을 이송하는 모습이라며 소개한 영상 (출처=뉴시스)
2024.12.14 I 김관용 기자
노승열, 하루 만에 112계단 점프..배상문, 이승택도 순위 도약
  • 노승열, 하루 만에 112계단 점프..배상문, 이승택도 순위 도약
  • 노승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둘째 날 순위를 112계단 끌어올렸다.노승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다이스 밸리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2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145위에 그쳤던 노승열은 이틀 합계 3오버파 143타를 적어내며 공동 3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PGA 투어와 2부 격인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동점자를 포함해 상위 5명이 PGA 투어 카드를 받는다. 2라운드 종료 기준 1언더파 139타를 친 랜토 그라핀(미국) 등 4명이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이후 40위까지는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PGA 투어 통산 1승을 거둔 노승열은 올해 11개 대회에 참가해 톱10 1회 등 8개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했으나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76위에 그쳐 125위까지 주는 내년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내년 시즌 신분이 불안했던 노승열은 하루 만에 112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PGA 투어 재입성의 기대를 부풀렸다.배상문과 이승택도 순위를 소폭 끌어올렸다. 공동 30위로 시작한 배상문은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적어냈으나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7계단 상승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이승택은 이날 1오버파 71타를 쳤고, 이틀 합계 2오버파 142타로 배상문과 함께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전날 순위는 공동 40위였다.김성현은 이틀 합계 5오버파 145타를 적어내 공동 68위로반환점을 돌았다.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를 친 숀 코레이(미국) 등 3명이 공동 선두로 나섰고, 칸나야 타구미(일본)은 단독 4위(2언더파 138타)로 선두그룹을 추격했다.이번 대회는 다이스밸리와 소그래스 컨트리클럽 2개 코스에서 번갈아 경기하고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 컷오프는 없다.
2024.12.14 I 주영로 기자
‘최대 연 330만원’ 근로장려금, 왜 나는 못 받지?
  • ‘최대 연 330만원’ 근로장려금, 왜 나는 못 받지?[세금GO]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세청에서 운영하는 장려금 상담센터로 전화를 건 70대 A씨. “똑같이 공공근로를 나가는 옆집 사람은 근로장려금을 받는데 나는 왜 안 주느냐”고 따졌다. 재산과 소득이 비슷한데도 지인은 장려금을 수령하고 본인은 받지 못하고 있단 것. A씨에 관한 정보 등을 조회한 상담센터에선 “가구당 1명에 근로장려금을 지급하는데, A씨의 아드님이 수령했다”고 알렸다. 그러자 A씨는 “아들이 나한테 용돈도 안 주는데, 그런 법이 어딨냐. 내게도 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지난 12일, 국세청은 122만 가구에 올해 상반기분 근로장려금을 지급했다. 가구당 평균 48만원이다. 근로장려금은 최대 연 330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소득이 적은 근로자에겐 단비 같은 제도이지만, 신청 요건이 맞아야만 받을 수 있다.가장 기본적으로는 ‘근로소득’이 있어야 한다. 상반기 중 편의점에서 두달 동안만 아르바이트를 했더라도 받을 수 있다. 지금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아도 된다.지급요건은 단독가구의 경우 연 총소득 2200만원, 홑벌이가구는 3200만원, 맞벌이가구는 부부합산 3800만원 미만이다.단독가구라 하면 배우자나 18세 미만 부양자녀, 70세 이상 직계존속이 모두 없는 경우다. 홑벌이는 배우자, 18세 미만 부양자녀, 70세 이상 직계존속 중 1명 이상이 있는 경우다. 배우자나 직계비속의 총급여액이 300만원 미만이라도 홑벝이가구에 속한다.맞벌이는 신청자와 배우자 각각 300만원 이상의 총급여액이 있는 경우다. 홑벌이, 맞벌이가구에선 가구당 1명만 장려금을 준다.근로장려금을 받으려면 가구유형과 관계 없이, 가구원 전체 재산을 합친 금액이 2억 40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중요한 건 채무 등 부채는 차감하지 않는단 점이다. 예컨대 소득이 적고 순재산은 2억 4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해도, 은행 담보대출을 끼고 산 아파트 가격이 2억 4000만원을 넘는다면 장려금 지급 대상에서 빠진다.신청자격이 없는 직업유형도 있다. 변호사, 심판변론인, 변리사, 법무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경영지도사, 기술지도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인, 관세사, 기술사, 건축사, 도선사, 측량사, 공인노무사, 의사, 한의사, 약사, 한약사, 수의사 등과 그 배우자는 소득·재산 요건이 충족하더라도 근로장려금을 받지 못한다.형평성 문제는 제기할 만하다. 1인가구 사회초년생이 부모로부터 증여를 받아 2억원짜리 주택을 보유해 거주하는 상태에서 연봉 2000만원을 받는다면 근로장려금을 받는다. 하지만 똑같은 1인가구 사회초년생이라도 부모로부터 한 푼도 증여받지 못한 채 연봉 3000만원을 받는다면 장려금을 받지 못한다.(사진=연합뉴스)
2024.12.14 I 김미영 기자
'마세라티 뺑소니범' 징역 10년…여친 잃은 피해자 "형량 적다" 울분
  • '마세라티 뺑소니범' 징역 10년…여친 잃은 피해자 "형량 적다" 울분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음주 상태로 마세라티를 몰다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20대 연인을 치어 사상케 하고 도주한 30대 운전자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다.지난달 4일 검찰로 송치되는 ‘뺑소니 사망사고’ 마세라티 운전자.(사진=연합뉴스)광주지법 형사4단독 이광헌 부장판사는 13일 도주치사(특가법)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2)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도주 조력자 오모(33)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 9월 24일 오전 3시 11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마세라티를 몰던 중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탑승자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차량 운전 전 3차례에 걸쳐 최소 소주 2병 이상을 마셨다.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김씨는 제한속도 50km인 도로에서 정속 주행 중이던 피해자들을 128km로 과속해 추돌했다.이 사고로 퇴근하던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전치 24주의 중상을 입었고 뒷자리에 탑승해 있던 여자친구는 숨졌다.마세라티 정밀 감정하는 국과수.(사진=연합뉴스)사고를 낸 이후 김씨는 지인에게 “사고를 냈다”며 도주를 도와달라 요청했고,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대전으로 달아났다. 인천공항을 거쳐 서울 등을 배회하던 김씨는 범행 이틀 만인 지난 9월 26일 오후 9시 50분께 서울 역삼동 유흥가에서 긴급 체포됐다.이후 김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사상 등)·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구속됐다. 지인 오씨는 김씨가 범죄 후 도주 중인 사실을 알면서 텔레그램을 통해 대포폰을 제공하는 등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이 부장판사는 “김씨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피해자가 사망하거나 중상해에 입는 심각한 피해를 발생시켰음에도 피해자들을 방치한 채 도주했다”며 “또 수사기관을 피해 오씨는 지인들에게 도피 행위 조력을 종용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이날 재판에 휠체어를 탄 채 나타난 피해 오토바이 운전자는 “가해자가 반성하기에는 10년은 형량이 너무 적다”며 “사고로 사망한 여자친구에게 미안할 뿐”이라고 울분을 토했다.피해 오토바이 운전자는 여전히 사고 후유증으로 걷지 못해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면서 재활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12.13 I 채나연 기자
'새만금 태양광 비리' 신영대 의원 전 보좌관, 1심 징역형
  • '새만금 태양광 비리' 신영대 의원 전 보좌관, 1심 징역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새만금 태양광 사업 비리 사건에 연루된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 보좌관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뉴시스)13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허명산 부장판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55) 씨에게 징역 1년 2개월과 추징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정씨는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공사 수주를 시켜주겠다면서 담당 공무원에게 청탁 명목으로 총 575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2000만 원은 현금으로, 3750만 원은 급여를 가장해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정씨는 브로커 박모(57)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는데, 박씨 역시 정씨와의 친분을 내세워 지역 전기공사업체 등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지난달 항소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725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재판부는 “범죄 전력이 없고 벌금 받은 전적이 없는 것 등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그러나 알선수재는 사회 기반의 신뢰성을 해치고 시장 질서를 교란해 엄벌하게 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알선수재의 대가로 취득이 발생한 것을 가장하기 위해 타인 명의의 계좌를 도용하는 등 방법이 불량하다”며 “또 허위진술을 부탁하는 것과 같이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2024.12.13 I 김민정 기자
삼성동 리치타워 ‘야금야금’ 사들인 BGF…통매입 사전포석?
  • [단독]삼성동 리치타워 ‘야금야금’ 사들인 BGF…통매입 사전포석?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편의점 업계 1위 브랜드 CU로 유명한 BGF그룹이 선릉역 인근 한 오피스 건물의 구분소유권 차례로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력 확대에 따른 사무공간 확보와 가치가 높은 부동산 투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BGF그룹이 향후 해당 건물을 통매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BGF가 개별 호실 매입을 진행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리치타워(왼쪽)와 BGF그룹 본사 사옥(오른쪽) 전경. (사진=이건엄 기자)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GF그룹 지주사인 BGF는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의 오피스 건물 ‘리치타워’ 개별 호실을 매입하고 있다. 이날 기준 등기부등본상 BGF가 보유하고 있는 리치타워 호실은 △101호 △201호 △202호 △403호 △1005호 △1101호 △1102호 △1401호 △1602호 △1603호 △1701호 등 11개 호실이다. 리치타워는 BGF 본사 사옥 바로 옆에 위치한 지하4층~18층, 연면적 1만111㎡ 규모의 집합건물로 저층은 소매점과 의원, 고층부는 사무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수인분당선, 서울 2호선 선릉역 11번 출구 바로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 건물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시세는 오피스 1호실 기준 보증금 약 1억원, 임대료 9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GF는 기존 BGF리테일(282330) 사무공간 활용 목적으로 14층만 사용했으나 최근 1층과 2층, 4층, 10층, 11층, 16층, 17층 등을 추가로 매입했다. 시장에서는 BGF가 리치타워 통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호실별 소유주가 각기 다른 집합건물 특성상 어쩔 수 없이 개별 매입에 나섰지만 장기적으로는 사무공간 확보와 부동산 투자 목적으로 통매입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BGF는 고층부 오피스 공간 외 저층부 일반 상업용 호실까지 매입하며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기업인 BGF가 일반 상업용 호실까지 매입한 것은 리치타워 전체 지분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설명이다. BGF가 매입한 1~4층 호실에는 편의점과 약국, 의원이 들어선 상태다. 선릉역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BGF가 리치타워 각 호실 소유주들과 계약해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당장은 아니지만 추후 통매입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부동산 관계자도 “(리치타워가) 집합건물인 만큼 각 구분소유자들의 권리 등을 고려하면 통매입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고층부 오피스 시설뿐 아니라 저층부 리테일과 의원 공간까지 매입한 것은 건물 전체를 통매입하려는 장기적 계획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BGF 측은 사무공간 확보를 매입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통매입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부정하지 않은 만큼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BGF 관계자는 “현재 사무 공간 확보를 위해 리치타워 일부 호실을 매입한 상황”이라며 “통매입을 비롯한 추후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2024.12.13 I 이건엄 기자
미술계도 尹 퇴진 촉구…"대통령이 민주주의 짓밟아"
  • 미술계도 尹 퇴진 촉구…"대통령이 민주주의 짓밟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미술계도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고 나섰다.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시각 예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작가, 기획자 등 638명은 13일 긴급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당장, 즉시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미술계가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단독으로 목소리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대통령에 의해 짓밟혔다”며 “헌법을 짓밟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대통령은 자유와 예술, 그리고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비판했다.지난 7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참담한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부끄러운 현실을 캔버스에 새기고, 조각으로 빚으며, 참담히 짓밟힌 현실을 시각예술의 언어로 고발할 것”이라며 “시각예술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전했다.다음은 시각 예술 분야 작가, 기획자들의 긴급 성명 전문이다.시각예술은 기억입니다.시각예술은 치유이며 희망입니다.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대통령에 의해 짓밟힌 현재 우리는 이 부끄러운 현실을 캔버스에 새기고, 조각으로 빚으며, 참담히 짓밟힌 현실을 시각예술의 언어로 고발할 것입니다.지난 12월 3일, 대한민국은 45년 만에 되살아난 비상계엄이라는 어둠 속에 국회를 침탈한 계엄군의 발자국 소리, 국민의 기본권을 압살하려는 폭력적 시도는 이 시대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광경이었습니다. 그러나 분노한 국민은 거리로 나섰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습니다. 단 2시간 30분 만에 계엄은 해제되었고, 이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국민의 위대한 저항이었습니다.하지만 어제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의 헌법 파괴 행위에 책임을 묻지 못한 채 탄핵소추안이 부결되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참담한 결정이었고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신한 결정이었습니다. 우리는 묻습니다누구를 위한 국정이며, 누구를 위한 권력입니까?민주주의를 유린한 이 행위에 대한 책임을 더 이상 미룰 수 있습니까?이제 우리 시각예술인들은 단호히 선언합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당장 즉시 퇴진하십시오.헌법을 짓밟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대통령은 자유와 예술, 그리고 민주주의의 적입니다.앞으로도 우리는 시각예술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킬 것입니다.어둠 속에서도 캔버스 위에 밝은 빛을 그릴 것입니다.우리의 조각은 진실을 간직할 것이며, 우리의 목소리는 자유를 노래할 것입니다.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예술로 국민과 함께할 것입니다. 더 이상 이땅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며 시각예술인들의 마음을 모아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강력히 요구합니다.2024년 12월 13일자유와 민주를 바라는 시각예술인 638인감민경 강보라 강서우 강선희 강성원 강세경 강소영 강승혜 강여진 강예린 강유신 강지현 강현미 강현민 강현아 강혜진 고땜무 고유정 구나 구나영 구덕진 구범준 구우희 권규영 권소현 권연숙 권영진 권준성 권진경 권한용 기묘경 김건식 김경애 김규진 김기수 김나영 김나현 김남희 김다정 김다정 김대영 김동우 김동찬 김동하 김동형 김동희 김레이시 김리윤 김말순 김미성 김미애 김민경 김민경 김민규 김민석 김민선 김민아 김민정 김민지 김민희 김범준 김병성 김보경 김보현 김보현 김산 김상우 김상훈 김서영 김서현 김선배 김선영 김선화 김성미 김성민 김성빈 김성삼 김성아 김성애 김성은 김성진 김성현 김성호 김세진 김소리 김소희 김수경 김수빈 김수안 김수진 김승수 김시하 김연경 김연선 김연수 김연준 김영선 김영숙 김영순 김영진 김영철 김용우 김우영 김원규 김원규 김원기 김유진 김윤섭 김윤숙 김윤식 김윤지 김윤희 김은미 김은정 김은혜 김이선 김익현 김재연 김재은 김정미 김정수 김정연 김정우 김정원 김정환 김정희 김정희 김종억 김주리 김주영 김준서 김중호 김지선 김지안 김지애 김지영 김지영 김지우 김지은 김지은 김지현 김지현 김지희 김진성 김진성 김진영 김진우 김진하 김창일 김채우 김채원 김치운 김태경 김태순 김태형 김해숙 김현미 김현서 김현아 김현자 김현정 김현종 김현주 김현진 김현하 김혜란 김혜란 김화진 나승엽 남유진 남지형 노순택 노연정 노정원 노지혜 노창현 노춘석 노혜영 단수민 동닙 동자동휘 류다은 류서현 류연복 류영주 류준화 류희석 문경 문애경 문지현 문지훈 민예은 민유정 박건웅 박경진 박경훈 박계숙 박다솜 박미라 박미례 박미주 박민지 박민지 박범수 박봉수 박상민 박상아 박서연 박선영 박선희 박성수 박성은 박세라 박세원 박세준 박세진 박소연 박소영 박소정 박순철 박슬기 박승아 박시연 박예원 박용식 박유준 박윤정 박은서 박은정 박은하 박자울 박재연 박정빈 박정숙 박정하 박종준 박종혁 박주영 박준기 박준석 박준은 박준희 박지승 박지영 박지윤 박지은 박지하 박지형 박진우 박창욱 박초월 박현진 박혜경 박혜별 박혜준 박화영 박희진 방정아 배태주 백서현 변웅필 비누 서수정 서영지 서원미 서은미 서정은 서지현 서현 서혜진 석동미 석정현 성유리 성준경 손기환 손다빈 손대한 손동현 손영신 손지형 손희수 송맹석 송병철 송세희 송인지 송조 송지우 송차영 수이 신나운 신동민 신동진 신명덕 신미경 신민경 신보슬 신수정 신영미 신영미 신영철 신영희 신은정 신은지 신이명 신재욱 신주현 신지혜 신하정 신형섭 신희준 심재현 심재환 심진관 아르씨 안두짐 안상수 안서연 안은숙 안중필 안창근 안혜선 안희성 양동규 양수성 양승규 양유진 양준 양준우 양준환 양지희 양화선 염지희 오미선 오상택 오세중 오연지 오윤정 오재영 오현정 우민정 유나임 유상희 유소은 유승민 유은경 유인 유인성 유정미 유지민 유지혜 유현승 윤경환 윤규 윤미림 윤소연 윤소현 윤위동 윤이슬 윤재운 윤정훈 윤종석 윤종완 윤지은 윤찬영 윤호진 윤희수 이가영 이강희 이경미 이경성 이기수 이기수 이기진 이나겸 이나연 이다교 이동욱 이동환 이뤄라 이명복 이명환 이미경 이미경 이미영 이미자 이민경 이민우 이병재 이병철 이산 이상석 이상엽 이상원 이상진 이서인 이서현 이선 이선영 이선희 이성민 이세하 이소연 이수영 이수지 이수진 이승은 이승주 이승환 이시영 이영심 이영주 이영지 이예지 이원주 이원호 이유진 이유진 이윤서 이윤주 이은미 이은자 이은정 이은지 이은형 이은혜 이인철 이자연 이자영 이재성 이재환 이정민 이정윤 이정은 이정하 이정화 이제형 이종승 이종인 이종진 이종현 이종화 이종훈 이주연 이주영 이지아 이지연 이지연 이지영 이지예 이지원 이지은 이지현 이지훈 이진성 이해강 이해직 이현아 이현주 이혜원 이혜진 이효연 이희수 임상규 임상진 임서현 임성숙 임유진 임은숙 임재연 임정아 임준영 임지영 임지현 임진실 임춘희 임하나 임헌식 임현희 임효영 임효진 임희숙 임희연 임희재 임희정 임희조 장계형 장민경 장성경 장성민 장원철 장유정 장재혁 장재호 전선우 전소현 전승호 전연주 전우경 전은희 전현주 정강 정경훈 정경희 정동혁 정민서 정민희 정보경 정석우 정석현 정선아 정성호 정세라 정소미 정소영 정수정 정수진 정승원 정연현 정영준 정용국 정유진 정유화 정윤신 정은경 정은별 정은정 정인영 정인채 정재욱 정지윤 정지은 정지혜 정지환 정태후 정현기 정현석 정현희 정현희 정혜선 정희영 제미란 조경민 조균래 조민순 조바다 조성열 조성현 조수경 조수정 조영주 조용원 조윤숙 조윤영 조은혜 조은혜 조주현 조지은 조현일 조현정 조혜린 조혜진 지예은 지우 지푸 진재연 진져연 진희박 차명주 차미 차은실 차은영 천유진 초연 최가람 최갑연 최경선 최민서 최석운 최선희 최세용 최수경 최아란 최여정 최예지 최우진 최원선 최원준 최윤아 최정민 최정현 최준섭 최진영 최찬우 최현정 최형길 최형욱 최혜림 최혜선 최혜영 최희경 최힘찬 치축 피오니 하미화 하신아 하인선 하자유 한상미 한성진 한예진 한요한 한정현 한주희 한지웅 한항선 함산 허승순 허윤정 허재영 허찬미 홍경희 홍수연 홍수진 홍순식 홍이슬 홍지수 홍희기 화이트 황동진 황승현 황아일 황예원 Alex Sim DASOL HEXTER LEODAV Rio Jee SANTA
2024.12.13 I 장병호 기자
"尹, 계엄 선포할 만큼 어려움 처해", 내란 사과 거부…논란 커지는 김문수
  • "尹, 계엄 선포할 만큼 어려움 처해", 내란 사과 거부…논란 커지는 김문수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할 만큼 어려움에 처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12·3 내란’ 사태 사과까지 거부하자 김 장관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김 장관이 계엄을 정당화하고 있다며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사과요구를 거부한 채 다른 국무위원들과 달리 자리에 앉아 있다.(사진=연합뉴스)13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가 윤석열의 내란 행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국무위원은 손들어보라”라고 요구했고 이에 손을 든 국무위원은 없었다.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은 “김문수 손 들어야지”라며 고성을 질렀다. 앞서 지난 11일 현안질의에서 ‘12·3 내란’ 사태 사과를 거부했던 김 장관이 이번엔 왜 손을 들지 않느냐는 의미로 항의한 것이다. 11일 현안질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90도로 사과했으나 김 장관은 앉은 상태로 정면만을 응시했다.야당은 김 장관이 내란에 동조하고 있다고 날 선 비판을 내고 있다. 특히 김 장관의 지난 5~6일 발언과 관련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 장관은 5일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할 정도의 어려움에 처했다”고 했고, 6일엔 “(윤 대통령의) 탄핵이 국민한테 무슨 유익함이 있겠느냐”고 했다.9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해철 민주당 의원은 “내란을 선전한 자는 3년 이하의 유기징역 등에 처하게 돼있다”며 “김 장관 발언은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선전과 선동에 해당하며 환노위 차원에서 김 장관 고발을 요구한다”고 했다. 같은 당 박홍배 의원도 “김문수씨에 대한 고용노동부장관직 탄핵을 위원회 차원에서 추진해달라”고 안호영 환노위 위원장에게 요청했다. 환노위는 이날 김 장관을 불러 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김 장관은 여야 합의 없이 야당으로 단독 의결했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야당은 오는 16일 김 장관을 다시 부르기로 했다.
2024.12.13 I 서대웅 기자
권성동 “尹, 엄연한 대통령…6개 법안 재의요구권 요청할 것”
  • 권성동 “尹, 엄연한 대통령…6개 법안 재의요구권 요청할 것”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대통령이 사임하거나 탄핵 소추 결정이 나기 전에는 엄연히 법률적으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며 “그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동훈 당 대표가 주장해온 “대통령의 직무집행을 당장 정지시켜야 한다”는 입장과 정반대인 만큼 당 지도부 내 갈등도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탄핵 반대가 당론이지만 당론이라는 것은 의원들이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라며 “탄핵안 표결에 관한 당론에 대해서는 오는 14일 의원총회에서 108명 의원들의 뜻을 모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번 처리됐던 국회증언감정법, 양곡관리법, 농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농어업 재해대책법, 농어업 재해보험법 등 6개 법안에 대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1월 28일 거대 야당의 횡포로 처리된 법안들에 대해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재의요구권을 정식 요구했고 지금도 유효한 상황”이라며 “6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 행사를 (대통령에게) 다시 요청한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추 전 원내대표를 상대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두고 경찰의 언론플레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추 전 원내대표 수사 관련해 민주당이 징계안과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고 국수본에 고발했다”며 “이에 더해 상설특검과 일반 특검법 수사대상에도 포함됐는데, 이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 공범으로 몰기 위한 악랄한 여론 호도”라며 규탄했다.권 원내대표는 경찰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그는 “언론 단독으로 10일 추 전 원내대표를 소환통보했다고 했는데, 추 원내대표 측은 이런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고 한다”며 “심지어 직접 통보도 아니고 이메일로 받았는데, 이는 전형적인 망신주기식 언론플레이”라고 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인지를 묻는 말에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었고 중대한 잘못이었다”면서도 “(위헌 여부는)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이 질서유지를 위해 국회에 군을 투입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개인 의견에 대해 코멘트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수사기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히 기다리는 게 민생과 정국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윤 대통령이 탄핵이 되지 않을 때 비상계엄으로 인한 피해는 어떻게 보상할 건 지에 대한 질문에는 “위법성에 대한 여부는 수사기관에서 수사하고 있다”며 “지금 탄핵하는 게 사회질서와 헌정질서에 도움이 되는지 여러 가지 사정 고려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2024.12.13 I 김한영 기자
"신사업 가능성 모색"…교육기업 에듀윌, 마트 사업 진출
  • [단독]"신사업 가능성 모색"…교육기업 에듀윌, 마트 사업 진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마트 사업을 통해 유통업에 진출한다. 최근 공무원 시험과 자격증 시장의 업황이 학령인구 감소로 예전 같지 않은 만큼 신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복안에서다. 에듀윌은 유통업계 불황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형슈퍼마켓(SSM)과 편의점의 중간 형태인 모델을 꺼내 들었다. 이를 통해 기존 유통채널대비 차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지난 12일 정식 개점한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의 ‘에듀윌24마트 (사진=한전진 기자)◇에듀윌 교재부터 치킨·편의점 삼각김밥까지13일 업계에 따르면 에듀윌은 전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에듀윌마트24’를 개점했다. 에듀윌이 최근 외부 유통사업자와 IP(지식재산권) 계약을 맺으면서 해당 사업을 시작했다. 그간 교육기업으로 쌓은 신뢰 이미지를 통해 사업 영역을 유통까지 확장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듀윌이 직접 매장까지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신사업을 모색해왔다”고 했다. 에듀윌마트 브랜드 콘셉트는 편의점 형태의 SSM이다. 양 업태의 강점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SSM처럼 여러 카테고리의 소포장 상품 매대를 비치하면서도 편의점과 같은 ‘1+1’ 상품, 라면 취식대 등 공간을 마련했다. 매장은 총 396㎡(120평) 규모로 신선식품, 생활용품부터 삼각김밥, 도시락까지 총망라했다. 매장 곳곳 ‘전기 전력공학 필기·실기’ 등 에듀윌 도서도 배치했다. SSM 처럼 과일 육류 신선식품과 생활용품을 팔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특히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에듀윌 치킨’도 내놨다. 매장 즉석에서 9900원 치킨을 튀겨 판다. 치킨을 주문하면 아이스크림 할인 등 혜택도 내걸었다. 곧 ‘에듀윌 피자’도 선보일 계획이다. 에듀윌마트24 전용 온라인몰 앱(애플리케이션)도 만들어 배송 서비스도 개시한다. 에듀윌마트24 측은 “한강즉석라면 코너, 로봇이 튀기는 치킨코너, 에듀윌 서적을 구입할 수 있는 커피·서점코너, 피부를 위한 뷰티코너 등 고물가 시대 소비자 요구를 충족 시킬만한 맛과 가격의 여러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며 “교육사업 선두주자 에듀윌과 시작하는 특화 편의점형 미니백화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새 먹거리 절실” SSM에서 확대 가능성 모색 그간 교육기업으로 성장한 에듀윌이 전혀 다른 영역인 유통업에 뛰어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기존 사업만으로는 성장이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에듀윌은 지난해 1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186억원) 대비 손실폭이 35% 줄긴했지만 2년 연속 적자다. 때문에 새로운 사업에 대한 요구가 커진 모양새다.편의점처럼 라면 취식대, 삼각김밥과 즉석 치킨 등 제품도 팔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최근 SSM은 타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SSM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0.7%), 편의점(5.2%), 백화점(3.1%) 등 다른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비교해도 증가폭이 가장 높다.실제 SSM을 운영하는 유통기업도 호실적이다. SSM업계 1위 GS더프레시의 점포 수는 올해 7월 500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4480억원, 2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9.5%, 1.9% 증가했다. 롯데슈퍼와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물가 기조 속에서 소용량·근거리 쇼핑 유통채널로 SSM 떠오른 영향이다. 교육 사업으로 만든 이미지를 소비에 접목시키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유통업은 소비자 신뢰가 절대적이다.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상호 보완적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기대다. 학습과 쇼핑을 결합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하다. 마트 측이 ‘다양한 문화콘텐츠 공간’을 강조한 것도 이런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듀윌은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추후 매장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아직 매장 확대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은 없어서 본격적인 유통업 진출이라는 표현은 조심스럽다”면서도 “향후 에듀윌마트 측과 협의해 점포 확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3 I 한전진 기자
검찰, LS증권 압수수색...부동산PF 비리 수사 급물살
  • [단독]검찰, LS증권 압수수색...부동산PF 비리 수사 급물살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검찰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에서 자본시장 위반 혐의가 드러난 LS증권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PF사업부 전반에 대해 심층 자료 확보를 진행하고, LS증권 관련자들을 잇따라 참고인 조사에 나서면서 PF비리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자본시장법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수사 건과 관련해 LS증권 PF사업부 대상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오는 17일 PF 비리 혐의로 구속된 LS증권 전 임원 A씨의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추가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자료확보와 함께 지난 12일 LS증권 고위 관계자를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비리 수사가 급물살을 탄 양상이다.검찰은 지난 1월부터 금융감독원의 의뢰로 LS증권 PF 비리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의 부동산 PF 기획 검사 결과에 따르면 LS증권 전 임원 A씨는 재직 중 단계별 대출 주선 업무 등을 수행하며 알게 된 사업장 개발 진행 정보 등을 이용해 시행사로부터 부당 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LS증권 측은 “특정 고위 임원 대상 수사는 아니고,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13 I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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