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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LG유플러스 수요예측에 1.6조 몰렸다
  • ‘AA’ LG유플러스 수요예측에 1.6조 몰렸다[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조(兆) 단위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날 DL에너지도 목표액의 6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AA)는 회사채 3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65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675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6000억원, 7년물 500억원 모집에 38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LG유플러스 본사 전경. (사진=LG유플러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8bp, 5년물은 -10bp, 7년물은 -17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공모채 차환용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7월 2800억원, 10월 9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LG유플러스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하현수 한기평 연구원은 “5G 가입비중 확대, 기업인프라부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중단기간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DL에너지(A)는 2년물로 200억원 모집에 1120억원, 3년물 200억원 모집에 164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6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8bp, 3년물은 -64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850억원 규모 공모채 차환용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한신평과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DL에너지의 신용도를 A(긍정적)으로 평가했다. DL에너지는 DL그룹의 에너지 사업 관련 중간지주사다.최영록 NICE신평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포천파워는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토대로 재무안정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2019년과 2022년 이루어진 리파이낸싱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이 완화됐으며 주로 경상정비로 한정되는 투자부담 등을 고려할 때 양호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차입금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며 재무안정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4.06.04 I 박미경 기자
짙어진 美 금리 인하 기대…국고채 금리 3~6bp 하락
  • 짙어진 美 금리 인하 기대…국고채 금리 3~6bp 하락[채권마감]
  •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4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에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3.9bp, 4.4bp 하락한 3.411%, 3.390%에 최종 호가됐다. 1bp=0.01%포인트를 말한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5.4bp, 6.2bp 떨어진 3.412%, 3.470%에 최종 호가됐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5.5bp, 5bp 하락한 3.396%, 3.318%에 최종 호가됐다. 국고채 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주 금요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둔화한 데 이어 간밤 미국 5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까지 둔화했다. 두 달 연속 기준선 50을 하회한 것이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94%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 역시 8bp 떨어진 4.814%를 보였다. 이후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4일(현지시간) 새벽 3시 40분께 4.40%를 보이고 있다. 2년물 금리도 4.825%를 보이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7% 올랐다. 시장 예상치 2.8%를 하회한 것이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2.2%를 기록해 석 달 째 둔화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와 함께 우리나라 물가지표가 둔화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졌다. 국채선물은 강세를 보였다. 3년선물은 14틱 상승한 104.49를 기록했다. 10년선물은 56틱 오른 112.73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과 10년선물 시장에서 각각 2200계약, 3300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과 은행은 각각 3년선물 시장에서 1700계약, 3400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선물은 각각 600계약, 4100계약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는 3년선물을 400계약 가량 순매도한 반면 10년선물은 1800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채권 시장은 이번 주 7일에 공개될 5월 미국 고용지표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에 자신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추후 발표되는 미국 지표들이 둔화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밤 11시께 미국에선 4월 제조업 및 내구재 주문이 나온다. 각각 전월비 0.6%, 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는 3.600%로 전일(3.610%)보다 1bp 하락했다.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가 4.180%로 전일과 같았다.
2024.06.04 I 최정희 기자
‘달러화 반등’에 되돌림…환율, 1376.0원 약보합
  • ‘달러화 반등’에 되돌림…환율, 1376.0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중반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 둔화로 인한 달러 약세로 환율이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달러화 반등에 환율이 되돌림을 보였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1원)보다 0.1원 내린 13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371.7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개장 후 환율은 1369.1원을 터치하며 1370원선을 하회했으나 직후 반등하기 시작했다. 오후 3시께는 1376.7원까지 오르며 순간 상승 전환되기도 했다. 간밤 미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하락하고 전망치도 하회하면서 경기 위축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9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높아지며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으나 장중 반등했다.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4분 기준 104.13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4.0까지 내려갔으나 소폭 상승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상승세지만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로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1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경계감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3억7800만달러로 집계됐다.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04 I 이정윤 기자
美수요 둔화에 제조업도 위축…이제 고용둔화만 남았다
  • 美수요 둔화에 제조업도 위축…이제 고용둔화만 남았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두달째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 둔화 신호가 나온 데다 제조업 경기까지 위축하면서 미국 경기가 예상 외로 빠르게 침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뜨거운 고용시장마저 식으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커질 수 있지만, 자칫 경기가 지나치게 빨리 둔화하면 증시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애리조나주 챈들러에 있는 인텔 캠퍼스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 부흥에 관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제조업 두달째 위축…지불가격도 뚝 떨어져미 구매관자리자협회(ISM)는 3일(현지시간)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로 한 달 전(49.2)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49.6)도 밑돈 수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데 두달 연속 위축세를 보인 것이다. 신규 주문 지수는 4월의 49.1보다 3.7포인트 낮은 45.4를 기록하며 여전히 위축 영역에 머물렀다. 생산 지수는 50.2로 4월(51.3%)보다 1.1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지불 가격은 57을 기록해 4월의 60.9에 비해 3.9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경기가 둔화하면서 물가압력도 낮아졌다는 신호가 나온 것이다. ISM 제조업 조사 위원회의 티모시 R. 피오레 위원장은 “미국 제조업 활동은 지난 3월 성장세를 보인 후 두달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며 “수요는 다시 약세를 보였고, 생산은 안정적이고, 투입은 완화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최근 수요 둔화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제조업 경기마저 위축하자 2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 외로 빠르게 둔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 전망치를 지난달 31일 2.7%에서 이날 1.8%로 하향 조정했다. GDP 나우는 대표적인 경제 예상 모델로 새로운 지표가 나올 때마다 수정한다. GDP 나우는 애틀랜타 연은의 공식 전망치는 아니지만, 추후 경기 경로를 참고하는데 많이 쓰인다.미국 경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신호에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도 보다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뉴욕 장 마감 시점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59%로 반영했다. 전날 대비 6%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bp 이상 떨어질 가능성은 54%를 기록 중이다. 올해 금리 인하가 두차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욱 커진 것이다. 이에 따라 치솟았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1bp(1bp=0.01%포인트)나 급락하며 4.401%까지 뚝 떨어졌다. 애틀란타 연은 GDP나우의 美2분기 GDP 전망치◇고용시장 둔화 관건…지나친 위축은 증시에 부담시장은 이번주 고용지표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궤도는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폭은 17만8000건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월 17만5000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5월 실업률은 3.9%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그야말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가 가능할 수 있다.하지만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외로 크게 줄어들 경우 오히려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에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지난주말부터 수요 둔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조금씩 나오면서 증시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경기가 식고 있다는 배드뉴스(bad news)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여 증시에 굿뉴스(good news)가 됐지만, 현재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야말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기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주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일자리 증가폭이 12만5000건에서 17만5000건을 유지할 경우 ‘골디락스 범위’에 들어가지만 이를 밑돌 경우 경기 침체 가능성이 보다 부각될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되는 게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2024.06.04 I 김상윤 기자
서울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 세계 15개 도시 중 '최고'
  • 서울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 세계 15개 도시 중 '최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의 오피스 임대료 상승률이 세계 15개 도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광화문과 남산 일대 전경(사진=이데일리DB)4일 일본부동산연구소가 세계 15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기준 서울의 오피스 임대료는 6개월 전에 견줘 2.6%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드니는 6개월 전보다 1.2% 올라 서울의 뒤를 이었다. 미국 뉴욕,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 3개 도시는 6개월 전과 임대료가 동일했다.임대료 등락율이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보인 도시는 8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치솟는 건축비로 건물 공급이 늦어지면서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졌다. 싱가포르와 베트남 호치민은 각각 0.6% 상승했다. 호치민은 다국적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건물이 적은 적은 가운데 입주 사례가 있었던 영향으로 파악된다.임대료 하락률이 가장 컸던 도시는 중국 상하이로 반년 전에 비해 2.3% 떨어졌다. 이어 베이징 -1.4%, 홍콩 -1.3% 순으로 조사됐다. 중화권은 경기 침체로 오피스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홍콩은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현지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의 수가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오피스 가격이 하락한 곳은 10개 도시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미국 뉴욕으로 4.7% 하락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높아진 이자 부담에 거래가 부진했던 탓이다. 베이징과 상하이도 하락률이 3%대였다.요시노 카오루 일본부동산연구소 부동산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럽과 미국은 일하는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오피스 수요가 일본만큼 회복되지 않았다”며 “중화권 역시 경기 침체로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부동산연구소는 매년 4월과 10월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주요 15개 도시를 대상으로 오피스 등의 신규 매매와 임대 계약을 바탕으로 평당 가격과 임대료 등을 산출해 상승률을 집계한다.
2024.06.04 I 양지윤 기자
3거래일 연속 상승…외국인 매수세 이어져
  • [코스닥 마감]3거래일 연속 상승…외국인 매수세 이어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포인트(0.13%) 오른 845.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85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몰리며 상승 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010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820억원, 83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4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금리 하락에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에 주식시장에서 소외됐던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했다”며 “바이오 학회 등의 이벤트가 제약·바이오 종목을 이끌고 있으며, 동해 유전·인터넷 방송 등도 코스닥 강세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금융 업종이 1.69%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제약과 섬유·의류 업종이 각각 0.81%, 0.55%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오락문화와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업종은 각각 2.52%와 1.54%, 1.37%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보였다.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3200원(1.70%) 오른 19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도 같은 기간 2310원(3.32%) 상승한 9만6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제약 종목인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보다 3만4500원(17.34%) 오른 2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삼천당제약(000250) 역시 각각 2.99%, 2.18%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65%) 하락한 26만7500원을 기록했다. HPSP(403870), 클래시스(214150)도 각각 2.54%, 1.96% 강세를 보였다. 한편, 전날 정부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언급에 따라 이와 관련된 종목의 오름세가 연이틀 나타났다. 화성밸브(039610)는 전 거래일 대비 1990원(29.97%) 오른 8630원으로, 같은 기간 동양에스텍(060380)은 579원(29.75%) 상승한 2525원으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9103만주, 거래대금은 9조562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5개 포함 49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068개 종목이 하락했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6.04 I 박순엽 기자
이복현 "금투세, 환경변화 고려해 재논의 필요…좀비기업 퇴출해야"
  • 이복현 "금투세, 환경변화 고려해 재논의 필요…좀비기업 퇴출해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에 대해 “변화한 (투자) 환경에 대해 고려한 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로 금투세 도입 재논의를 제시한 바 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용산구 그랜트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암참(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 원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거래세를 낮추고 (금융투자) 소득에 대해 과세를 한다는 원칙 하에 전문가들이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취지로 지난 2020년 여야가 합의해 금투세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당시와 금융투자 환경이 급변했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그 사이에 코로나19가 있었고 금리도 2%대에서 5%대로 올랐다”며 “바뀐 환경에 대해 고려를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역시 금감원 하반기 중점 과제로 꼽았다. 이 원장은 “좀비 기업을 퇴출하고, 주주환원이 부족한 기업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며 “상장 제도에 맞지 않는 기업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소액주주 보호가 이뤄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물적분할과 관련해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내부자 거래를 봉쇄해야 한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매출 부풀리기 의혹을 받는 카카오모빌리티도 언급했다. 오는 5일 오는 5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최종 제재 수위를 정한다. 이 원장은 “위원회 결론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증선위가) 공정하고 적절한 위원들로 구성돼야 한다는 일반론에는 공감한다”고 했다. 그간 금감원과 금융위가 제재에 대한 의견이 엇박자를 내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06.04 I 김보겸 기자
취임 2주년 맞은 이복현 "공매도 전수조사로 불신 해소"
  • 취임 2주년 맞은 이복현 "공매도 전수조사로 불신 해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로 투자자 불신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4일 이 원장은 취임 2주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임기 2년차를 돌아보면 고물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실물경제 부담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확고한 금융안정과 따뜻한 민생금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한 1년이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용산구 그랜트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암참(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100억대 불법 공매도 적발취임 이후 성과로는 2100억원대 불법 공매도를 적발한 점을 꼽았다. 금감원은 지난 2023년 공매도 조사전담 부서를 만들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9개사에 대해 2112억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 2개사에 대해서는 과징금 265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 원장은 “주요 글로벌 IB에 대한 유례없는 전수조사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에서 관행적, 반복적으로 이뤄진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며 “공매도에 대한 투자자 불신을 해소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및 홍콩 등 해외 설명회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감원은 적발되지 않은 나머지 회사들에 대해서도 조사 및 제재절차를 진행 중이며 조사 협조를 위해 홍콩 등 해외 금융당국과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법 공매도를 차단하기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불법 공매도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감원은 “향후 불법공매도 근절을 위한 면밀한 감시와 조사를 지속할 것”이라며 “전산화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배포하고 실무지원반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K금융 활성화도 성과로 꼽아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3차례 해외 투자설명회(IR)에 나선 점도 성과로 꼽았다. 지난해 5월과 9월에 각각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에서 IR에 나섰으며 지난 5월에는 뉴욕에서 세 번째 IR을 열었다. 이를 통해 국내 금융감독 제도와 금융환경 개선사항 등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설명했다.특히 지난 5월 뉴욕 IR에서는 한국거래소와 지자체, 금융권 등과 공동으로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해외 감독당국과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지난해 12월에는 7년 만에 한·일 셔틀을 재개했고 같은해 8월에는 중국 금감국과 최고위급 면담을 실시하는 등 역내 감독협력 기반 강화를 추진했다. 향후 금감원은 국내 기업과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 경제교류 확대 등을 지원하고자 기업들의 수요와 지원 요청 등이 많은 동유럽 국가 등과 감독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 중이다. 이 원장은 “금융감독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2년 동안 금융산업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며 우리 금융에 공정과 신뢰라는 기반을 다져 왔다”며 “남은 임기 동안 우리 금융의 바람직한 미래를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04 I 김보겸 기자
이복현 “남은 임기, 부동산 PF·밸류업 차질 없이 진행”
  • 이복현 “남은 임기, 부동산 PF·밸류업 차질 없이 진행”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남은 임기 동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조정, 자본시장 밸류업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발언하는 이복현 금감원장. (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임기 2년 차를 돌아보면, 고물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실물경제의 부담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도 확고한 금융안정과 따뜻한 민생금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PF 대출, 해외 대체투자 등에 대한 질서 있는 연착륙을 추진하는 한편 우리 기업과 자본시장의 밸류업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또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합리적인 분쟁조정기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이 원장은 “지난 2년을 정리하며 생각해 보니 이제 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남은 임기 동안 부동산 PF 구조조정, 자본시장 밸류업 등 그동안 추진해 온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공매도 전산화와 제도개선을 통해 투자자의 신뢰를 제고함과 동시에 금융사기나 불공정거래 등에도 보다 엄중히 대처하겠다”며 “또 내달 시행되는 가상자산법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금융감독원을 건강하고 유연한 조직으로 탈바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04 I 정병묵 기자
美 제조업·韓 물가 둔화 속 금리 인하 기대…국고채 강세
  • 美 제조업·韓 물가 둔화 속 금리 인하 기대…국고채 강세[채권분석]
  •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4일 국고채 금리가 3~7bp(1bp=0.01%포인트) 하락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미국 제조업 지표와 우리나라 물가지표가 둔화하면서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최근 들어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국고채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 고용지표 둔화시 국고채 금리는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출처: 마켓포인트◇ 국고채 금리, 이틀째 하락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 57분께 민평3사 기준 3.2bp, 4.6bp 하락한 3.414%, 3.386%에 호가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를 하락폭이 더 크다. 5년물 금리는 5.7bp, 10년물 금리는 7.2bp 떨어진 3.410%, 3.465%에 호가 중이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7bp, 5.3bp 하락한 3.40%, 3.314%에 호가되고 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94%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 역시 8bp 떨어진 4.814%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새벽 1시께 미국 10년물 금리는 4.413%로 소폭 상승하고 2년물 금리도 4.831%로 소폭 오른 모습이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의 추가 하락세도 제한되고 있다. 국채선물은 강세다. 3년선물은 17틱 오른 104.52에, 67틱 오른 112.8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과 10년선물 시장에서 각각 2800계약, 82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금융투자는 3년선물 시장에선 1700계약을 순매수하는 반면 10년선물 시장에선 57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은 양 시장에서 각각 3300계약, 88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둔화에 이어 ISM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까지 둔화세를 보이면서 최근 미국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5월 ISM 제조업 PMI는 48.7로 예상치(49.6)를 하회했을 뿐 아니라 두 달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돌고 있다. 특히 ISM PMI내 가격지수는 57로 전달(60.9)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 고객 재고는 상승한 반면 신규 주문, 생산 등의 지표가 하락했다. 최근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1.6%에서 1.3%로 하향 조정됐고 2분기 성장률 전망치도 GDP나우 기준으로 1.8%(3일)로 내려갔다. 종전 2.7%에서 크게 하향 조정된 것이다. 미국 경제지표 둔화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하면서 미국채 금리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도 떨어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하게 생각하면 5월 고용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만큼 시장은 이전보다 신중한 모습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딜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한 달 간 저점을 고려하면 2~3bp 남은 수준인데 여기서 더 뚫고 내려가기에는 한계가 있고 30년물 금리도 3.3%에서 막혀 있다”며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 7일 발표될 미 고용지표도 둔화 기대채권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면서도 이번 주와 다음 주 발표될 고용지표, 물가지표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크다. 이마저도 둔화가 확인되면 미국채 금리 뿐 아니라 국고채 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할 개연성이 크다. 7일 공개되는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신규 취업자 수가 18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 들어 1~3월까지는 취업자 수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4월엔 17만5000명에 그치면서 예상치를 하회하기 시작했다. 5월 고용지표도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자신감이 커질 수 있다. 특히 다음 주 11~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고용지표 등이 발표되는 만큼 연준의 피봇(Pivot·정책 전환) 시그널이 자신감이 붙을 수 있다. 더구나 국고채 금리에는 금리 인하 기대가 거의 반영돼 있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채권딜러는 “미국 시장에선 최근 6월 금리 인하를 반영하다가 갑자기 하반기 인상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했다가 인상 대신 동결을 다시 반영했었다. 인하 자체를 거의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는 충분히 더 하락할 룸이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는 평가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39% 정도에 불과해 한 차례 인하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 3.5%가 한 번 인하될 경우 25bp씩 내려가는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25%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채권딜러는 “금리 인하가 절반 정도만 반영돼 있는데 우리나라 물가가 낮게 나오고 미국 피봇에 대한 의심이 사라지면 연초에 찍었던 3.1%대도 트라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통계청은 5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2.8%를 하회한 데다 두 달 연속 둔화된 모습이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2.2%도 석 달째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4.06.04 I 최정희 기자
알테오젠, MSCI 편입·말단비대증 치료제 연구 결과 발표에 강세
  • [특징주]알테오젠, MSCI 편입·말단비대증 치료제 연구 결과 발표에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알테오젠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수에 편입된 데 이어 지속형 말단비대증 치료제 ‘ALT-B5’의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는 소식에 사흘 연속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알테오젠(196170)은 이날 오후 2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만5000원(17.59%) 오른 2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앞서 알테오젠은 지난달 MSCI의 5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포함됐다. MSCI 지수는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다. 상장사로선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통상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다. 또 알테오젠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 중인 미국내분비학회(ENDO 2024)에 참가, 지속형 말단비대증 치료제 ‘ALT-B5’의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지난 3일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ALT-B5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화이자의 ‘페그비소멘트’에 비해 적은 양으로도 더욱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체내 지속시간을 증가시키는 등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이날 증권가에선 금리 하락에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제약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에 주식시장에서 소외됐던 제약·바이오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며 “바이오 학회 등이 제약·바이오 종목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04 I 박순엽 기자
IMF "중앙은행, 조기 피벗 말아야…물가안정에 집중"
  • IMF "중앙은행, 조기 피벗 말아야…물가안정에 집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도록 조기 ‘피벗’(pivot·통화정책 기조 전환)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은행 차원에서 물가안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라울 아난드 국제통화기금(IMF) 한국 미션팀장이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세계경제, 재균형으로서의 경로’를 주제로 열린 ‘국제금융센터 창립 25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국제금융센터)라울 아난드 IMF 한국 미션팀장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세계경제, 재균형으로서의 경로’를 주제로 열린 ‘국제금융센터 창립 25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아난드 팀장은 현재 세계경제가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속에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경제가 앞으로 ‘안정적이지만 느린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면서, 지난해 3.2%의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 성장률이 올해 1.7%, 내년 1.8%로 전망됐고, 신흥·개도국 성장률은 올해 4.2%, 내년 4.2%로 예상됐다.다만 그는 세계경제가 △통화정책 정상화 △재정 건전성 확보 △인공지능(AI)·고령화 등 구조적 측면 등에서 커다란 정책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책 우선순위를 정해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따랐다.아난드 팀장은 우선 현재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연착륙에 근접해가면서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도록 도모하고, 조기에 정책기조를 변화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국가별로 상황이 달라지면서 정책기조가 바뀌게 되고 그로 인해서 여러 자본 흐름이 달라질 수 있는데, 환율 변동성이 있더라도 중앙은행 차원에서 물가안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짚었다.이어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렵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너무 오랫동안 긴축을 유지하지 않는 균형이 필요하다”며 “중앙은행 입장에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등 대외적 상황보단 국내 물가 상황을 보고 통화정책 기조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재정 여력 확보도 강조됐다. 아난드 팀장은 “지속 가능한 정부부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현재 부채 기조를 유지한다면 2029년 대부분 국가에서 안정화될 것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령화 문제와 기후 관련 대응이 재정 압박이 될 수 있다”며 “인공지능(AI)으로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에 대한 재교육이나 사회보장제도도 비용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아난드 팀장은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구조개혁도 언급했다. 그는 “중기적으로 잠재성장을 증가시키기 위한 정책들이 많다”며 “한국의 저출산은 양육 비용이 높다는 것에 기인하는데, 비싼 교육과 주거비, 남녀 임금격차 등이 해소돼야 할 문제”라고 했다.아울러 그는 세계경제 성장 리스크가 상하방 균형 잡힌 상태로 있다고 진단했다. 하방 리스크로는 △분쟁 속 원자재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경직성과 금융 스트레스 △중국 회복 불안 △경제분절화 △재정지출 급감 등을, 상방 리스크로는 △단기 재정부양 △공급망 교란 완화 △인공지능발 생산성 개선 등을 꼽았다.한편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 금리 수준을 언제까지 유지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너무 긴축을 하면 내수와 투자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계와 중소기업들의 부채 수준이 높은 상황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6.04 I 하상렬 기자
코스닥, 5거래일 만에 850선 복귀…제약·2차전지株 강세
  • 코스닥, 5거래일 만에 850선 복귀…제약·2차전지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850선을 웃돌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4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79포인트(0.69%) 오른 850.5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50선으로 오른 뒤 이를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969억원, 217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각각 1067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금리 하락에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에 주식시장에서 소외됐던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며 “바이오 학회 등이 제약·바이오 종목을 이끌고 있으며, 동해 유전과 인터넷 방송 등의 이슈도 코스닥 강세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금융(2.46%), 제약(1.42%), 섬유·의류(1.39%), 일반전기전자(0.94%)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방송서비스(-1.16%), 통신방송서비스(-1.10%), 음식료·담배(-1.07%) 등은 약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5700원(3.03%) 상승한 19만3700원을 나타낸 데 이어 에코프로(086520)도 같은 기간 3900원(4.18%) 오른 9만7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HLB(028300)도 각각 14.07%, 1.57% 강세다. 반면, 엔켐(348370)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0.17%) 하락한 29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리노공업(058470), HPSP(403870)도 각각 1.29%, 1.93% 강세다. 클래시스(214150)도 0.62% 내리고 있다. 한편, 전날 정부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언급에 따라 이와 관련된 종목의 오름세가 연이틀 나타나고 있다. 화성밸브(039610)는 전 거래일 대비 1990원(29.97%) 오른 8630원을, 같은 기간 대양전기공업(108380)은 4240원(26%) 상승한 2만550원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2024.06.04 I 박순엽 기자
저가매수·외국인 증시 순매도…장중 환율, 1370원 초반대 지지력
  • 저가매수·외국인 증시 순매도…장중 환율, 1370원 초반대 지지력[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초반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제조업 경기 둔화로 인한 달러 약세로 환율이 하락 출발했으나, 저가매수 유입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환율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사진=AFP◇달러 약세 속 환율 추가 하락 제한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1원)보다 4.55원 내린 1371.5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371.7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69.1원을 터치하며 137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환율은 오전 10시께 1373.3원까지 반등했으나 줄곧 1371~1372원에서 횡보하고 있다. 간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6을 밑도는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수치 49.2보다도 더 내려가며 경기 위축을 가리켰다.미국 경제 둔화에 따라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나냈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분 기준 104.0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 중반대에서 초반대까지 떨어진 것이다. 다만 장 초반과 달리 아시아 통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로 모두 오름세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6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국내은행 딜러는 “간밤에 커졌던 환율 하락 폭이 되돌려지는 흐름”이라며 “국내 주식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어제만큼 환율이 하락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저가매수 유입…주 후반 이벤트 대기모드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경계감이 크다. 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오후에도 1360원대로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시장에서 현재 환율 레벨을 저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심리가 있어 매수가 좀 더 많다”며 “위안화와 엔화만 봐도 원화가 강세로 돌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ECB 회의도 있는 만큼 달러 약세가 크게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06.04 I 이정윤 기자
엔비디아, 차세대 AI칩 ‘루빈’ 공개에 5%↑(영상)
  • 엔비디아, 차세대 AI칩 ‘루빈’ 공개에 5%↑(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날 공개된 5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보다 저조했고 국제유가도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 폐지 가능성으로 크게 하락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단기 급등 부담 속에서 금리 인하 기대와 경제 부진에 대한 우려가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월 증시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카나코드 제뉴이티의 마이클 웰치 애널리스트는 “역사적으로 5월의 강력한 시장 성과는 6월까지 이어진다”며 6월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겼다. 마이클 웰치에 따르면 1957년 이후 5월 지수(S&P500 기준)가 4% 이상 상승한 사례는 총 9번 있었는데 이 중 8번은 6월 증시까지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S&P500은 4.8% 올랐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의 기술적 문제로 이날 오전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99.97% 급락한 것으로 표기되는 등 40여개 종목 시세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1150.0, 4.9%) 세계 최대 AI 반도체(GPU) 설계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하반기 ‘블랙웰’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다음 버전인 차세대 AI 칩 ‘루빈’도 공개했기 때문이다.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엔비디아는 오는 2026년 루빈 칩 플랫폼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루빈은 새로운 자체 CPU 칩 `베라`와 결합하는 방식이며, HBM4(6세대)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선 이번 차세대 칩 공개에 대해 차세대 칩 업그레이드 주기가 종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됐다는 점과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게임스탑(GME, 28.00, 21%) 비디오 게임 및 주변기기 전문 판매 기업 게임스탑 주가가 21% 폭등했다. 지난 2021년 밈 주식 열풍을 주도했던 미국 대장 개미 ‘로어링 키티(본명 키스 길)’가 게임스탑을 대규모 보유 중인 본인 계좌(스크릿샷)를 공개한 영향이다. 공개된 계좌에 따르면 로어링 키티는 게임스탑 주식 500만주와 21일 만기 되는 콜옵션(행사가격 20달러) 12만개(옵션가 각 5.68달러)를 보유 중이다. 이에 대해 월가에선 로어링 키티에 대해 잠재적 시장(주가) 조작이란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씨트론 리서치는 지난달부터 게임스탑에 대해 공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트론 리서치는 2021년에도 게임스탑을 공매도했지만 로어링 키티가 주도한 밈주식 열풍으로 큰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스포티파이(SPOT, 313.62, 5.7%)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했다. 구독료 인상 효과다. 스포티파이는 이날 미국내 프리미엄 구독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작년 7월 인상 이후 1년 만이다. 개인 요금은 종전 10.99달러에서 11.99달러로, 듀오 요금은 14.99달러에서 16.99달러로 인상한다. 가족 요금은 16.99달러에서 19.99달러로 올린다. 다만 학생요금은 5.99달러로 동결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계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위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6.04 I 유재희 기자
국금센터 "세계경제 균형 찾아가는 단계…과정 험난할 것"
  • 국금센터 "세계경제 균형 찾아가는 단계…과정 험난할 것"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가 세계경제가 팬데믹 이후 다시 균형을 향해 찾아가는 단계이지만 그 과정은 매우 험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국제금융센터 창립 25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사진=하상렬 기자)이용재 국금센터 원장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제금융센터 창립 25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통해 “오늘날 세계경제가 팬데믹 이후 크게 변화한 성장, 물가, 정책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다시 균형을 향해 찾아가는 단계이지만, 그 과정이 매우 험난해 보인다”고 밝혔다.그는 “팬데믹 정책효과 축소, 통화긴축 영향 후행 등으로 세계경제의 성장궤적 전망이 어려운 가운데, 물가와 금리 귀착점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 중앙은행들도 통화정책방향을 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 원장은 전환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찾아가는 균형점은 팬데믹 이전과는 다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현 전환기에 우리가 직면할 여러 위험요인을 점검해보고 이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 경제, 재균형으로서의 경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국제통화기금(IMF),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구기(AMRO), 세계은행(월드뱅크), 일본 정책연구소(PRI), 중국 국가정보센터(SIC) 등 국제기구 및 해외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계 경제 △아시아 경제 전반 및 중국과 일본의 경제 전망과 주요 리스크 △한국 경제 및 금융산업의 기회와 도전과제를 논의한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라울 아난드 IMF 한국 미션팀장이 ‘글로벌 정책 전환기 세계경제의 도전과 과제’로 발표에 나선다. 그는 현재 세계경제가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속에 영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그 이면엔 △통화정책 정상화 △재정 건전성 확보 △인공지능(AI), 고령화 등 구조적 측면 등에서 세계경제가 커다란 정책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한다.또한 아난드 팀장은 앞으로 세계경제를 ‘안정적이지만 느린 성장’으로 규정, 지난해 3.2%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선진국 성장률을 올해 1.7%, 내년 1.8%로 전망했고, 신흥·개도국 성장률을 올해 4.2%, 내년 4.2%로 보고 있다.그는 성장 리스크가 상하방 균형잡힌 상태로 진단한다. 하방 리스크로는 △분쟁 속 원자재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경직성과 금융 스트레스 △중국 회복 불안 △경제분절화 △재정지출 급감 등을 지적했다. 상방 리스크로는 △단기 재정부양 △공급망 교란 완화 △인공지능발 생산성 개선 등을 꼽는다.두 번째 세션에선 코허이 AMRO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아시아 경제와 중국·일본,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아세안+3 국가들의 올해 성장률을 인플레이션 둔화와 수출 반등 등에 힘입어 지난해(4.3%)보다 높은 4.5%로 전망한다. 다만 미국·유럽 경기 부진 △원자재가격 급등 △미국 대선발 충격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는다.세 번째 세션에선 김대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 상무가 ‘은행 등 한국 금융산업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국내 금융산업의 영업환경은 △높은 민간부채 수준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 증가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위험 △내부통제 이슈 등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2024.06.04 I 하상렬 기자
신한투자증권, 만기매칭형 채권 ETN 5종 신규 발행
  • 신한투자증권, 만기매칭형 채권 ETN 5종 신규 발행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상장지수증권(ETN) 만기와 지수구성 종목 채권의 만기를 유사하게 설정한 ‘만기매칭형 채권 ETN’ 5종을 신규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오는 5일 상장하는 ETN은 은행채(AAA), 공사채(AAA)에 각각 1배, 2배 레버리지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비롯해, 국고채(10년) 수익률에 약정 가산금리(세전 연 10bp)를 추가한 상품 등으로 구성됐다. 나이스피앤아이의 기초지수 방법론에 따라 편입 요건을 충족하는 5개 종목(국고채는 3개 종목)을 액면금액 동일 비중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지수구성 종목 채권은 ETN 만기까지 종목 리밸런싱이 없다. 다만 지수 만기일 이전 발행 잔액이 500억원 미만이거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경우 해당 종목을 편출하고 종목 구성요건에 적합한 신규 종목을 편입한다. 이번 상품은 총수익지수(TR)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지수구성 종목 채권의 이자수익을 분배금으로 지급하지 않으며 지수에 자동 재투자된다.판매되는 ETN은 예금자보호법에 의거해 보호되지 않아 자산가격 변동, 신용 위험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신한투자증권의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은 AA(2024년 3월 14일)이며, 발행사의 신용위험에 따른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6.04 I 김응태 기자
국고채 금리 3~6bp 하락…3년물 금리 3.3%대
  • 국고채 금리 3~6bp 하락…3년물 금리 3.3%대
  •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4일 국고채 금리가 3~6bp(1bp=0.01%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미국의 제조업 지표 둔화와 우리나라의 물가지표 둔화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출처: 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9시 38분께 민평3사 기준 3.8bp, 4.6bp 하락한 3.408%, 3.386%에 호가되고 있다. 5년물 금리는 5.6bp 떨어진 3.411%에 호가 중이며 10년물 금리는 6.7bp 하락한 3.470%에 호가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5bp씩 하락한 3.402%, 3.322%에 호가중이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2bp, 2년물 금리는 8bp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4.4% 밑을 하회했다. 미국 ISM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월 48.7로 예상치(49.6)를 밑돈 데다 4월 49.2에 비해서도 낮아졌다. 두 달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돌면서 제조업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 불을 지폈다. 이는 곧바로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로 이어졌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50%대에서 60%대로 높아졌다. 이날 발표된 한국의 5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7%로 예상치 2.8%를 하회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2.2%도 석 달 연속 둔화됐다. 이런 분위기에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국채선물은 16틱 오른 104.51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10년선물은 62틱 상승한 112.79에 거래중이다. 이 역시 이틀째 오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 선물시장에서 모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3년선물은 13계약, 10년선물은 19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금융투자는 3년선물을 1000계약 가량 순매수하는 반면 10년선물은 14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3일 1일물 콜금리는 3.539%,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는 3.55%에 거래됐다. 5일 지준 마감을 앞두고 지준 적수가 부족한 은행의 콜차입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다.
2024.06.04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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