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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가전 주도권 싸움…LG전자, 자체 가전칩으로 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인공지능(AI) 가전 경쟁에 나선 LG전자가 ‘공감지능’ 구현을 위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를 앞세워 라이벌 ‘삼성전자’에 맞선다.LG전자는 공감지능의 AI가전을 위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을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 적용을 확대 중이라고 3일 밝혔다.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를 적용한 휘센 에어컨.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해 7월 온디바이스 AI칩인 DQ-C와 가전 운영체제(OS)를 선보인 바 있다. 현재 DQ-C는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5가지에 탑재했는데 연말까지 8가지 제품군 46개 모델(국내 기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가전 전용 AI칩도 개발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AI칩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공감지능의 AI가전 제품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LG전자가 개발하는 가전 전용 칩은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거듭 강조하는 공감지능 기능에 쓰인다. 공감지능은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LG전자가 재해석한 AI 개념이다. LG전자는 공감지능의 특징으로 △사용자 안전·보안·건강을 케어할 수 있는 실시간 생활 지능(Real-Time Life Intelligence)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초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책임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을 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공감지능의 특징을 적용한 제품군을 에어컨과 세탁기, 냉장고, 오븐, 로봇청소기 등 10여종의 다양한 가전으로 확대하고 있다.LG전자는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며 느끼는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는 데에도 공감지능에 기반한 서비스로 차별화하고 있다.올해부터 전화 상담 시스템에 도입한 AI는 고객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 보여주는데 상담사가 주소, 숫자 등을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또 변환한 텍스트를 바탕으로 AI가 상담 내용을 학습해 말의 맥락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 빠른 대응도 가능하다. 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LG전자의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 (사진=LG전자)AI가 제품의 고장을 미리 예측해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 LG전자는 올해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제어 및 모니터링 앱 ‘LG 비콘클라우드’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추가했다. AI가 제품의 상태를 확인해 고장을 예측하면 고객은 미리 조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의료시설, 숙박업소, 공장 등 상시 냉난방이 필요한 B2B 시설에서 특히 유용하다.LG전자는 자사의 업(UP)가전이 AI가전의 시초인 만큼 시장 영향력을 꾸준히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는 지난달 진행한 정기 주주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본격적인) 인공지능 가전의 시초는 LG전자가 만들어낸 업가전”이라며 “AI를 위한 AI가 아니라, 고객의 행동과 감정까지 이해하는 공감지능을 우리 제품에 하나씩 녹이면서 고객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KT알파, 이수정 쇼호스트 영입…‘수정샵(#)’ 첫 방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탁월한 패션센스와 상품을 고르는 뛰어난 안목으로 ‘TV홈쇼핑 여성 의류 부문 평균 매출 1위’, ‘완판 행진’, ‘매진 기록’ 등을 달성해 온 이수정 쇼호스트가 KT알파 쇼핑에 영입됐다.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은 쇼호스트 이수정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특화 방송 프로그램 ‘수정샵()’을 업계 단독 론칭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쇼호스트 24년차를 맞은 이수정이 KT알파 쇼핑에 전격 합류하며,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는 수정샵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KT알파 쇼핑이 홈쇼핑계 간판 스타 쇼호스트 이수정을 전격 영입하고 오는 4일 오전 8시 35분 업계 단독으로 수정샵을 론칭, 첫방송을 진행한다. 수정샵은 반올림을 뜻하는 기호 ‘샵()’을 모티브로 ‘당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반올림하는 프리미엄샵’이라는 컨셉의 프로그램이다. 패션, 뷰티 카테고리에서부터 명품, 언더웨어, 건강기능식품 등 이수정 쇼호스트가 직접 사용해보고 선택한 프리미엄 상품만을 판매한다.오는 4일(목) 오전 8시 35분 첫 방송되는 수정샵에서는 이수정 쇼호스트가 직접 상품의 소재와 원료까지 꼼꼼하게 따져 선택한 3가지 패션 아이템을 공개한다. 화사한 파스텔톤 컬러로 봄에 신기 좋은 ▲가이거 에스토릴 크루즈 펌프스(99,000원)를 선보인다. 여성스러운 디자인에 투톤의 엠보싱 누벅 소가죽이 고급스럽게 어우러지는 미니멀한 라인의 미들힐 펌프스로 내부는 천연가죽 돈피로 마감해 부드럽고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백화점 동일 상품이자 오직 KT알파 쇼핑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으로 5,500족 한정으로 판매한다. 색상은 블랙, 베이지, 샌드오렌지, 실버, 블루, 핑크 중 선택 가능하다.이어서 포인트 아이템으로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메이끌 24K 순금 쥬얼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전 제품 핸드메이드 가공으로 우수한 품질의 완성도 높은 주얼리로, ‘물방울 목걸이/팔찌/귀걸이(각 287,100원)’, ‘볼륨클립 목걸이(2,061,000원)’, ‘볼륨클립 팔찌(1,431,000원)’, ‘링크체인 반지(1,287,000원)’, ‘돌고래 애끼반지(693,000원)’ 총 7종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어느 코디에나 매치하기 좋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다.소재 특화 프리미엄 여성 패션 브랜드인 르투아(LE TROIS)의 2024 S/S 시즌 상품도 공개한다. 누구나 쉽게 코디할 수 있도록 텐센업 팬츠 3종+인타샤 배색니트 3종으로 구성했다. ▲텐션업 팬츠 3종(69,900원)은 세미플레어핏으로 다리가 길어보이는 멋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스판이 들어간 고급 크레오라사 폴리스판을 사용해 신축성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컬러와 디자인 고민없이 데일리 팬츠로 착용할 수 있도록 블랙, 네이비, 크림 색상 모두 포함했다. ▲인타샤 배색니트 3종(69,900원)은 니트 위에 다시 실로 정교하게 무늬를 짜는 인타샤 기법으로 제작돼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통기성이 좋은 반소매 니트로 일상생활과 야외활동에서도 다양한 코디가 가능한 아이템이다. 색상은 블랙, 라벤더, 브라운이다.KT알파 쇼핑 이수정 쇼호스트는 “여러분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들을 만족스럽게 바꿔드릴 자신있다”라며 “수정샵에서 선보이는 우수한 상품들과 저만의 스타일링을 통해 고객 여러분의 삶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수정샵 론칭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매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랩다이아 목걸이 1캐럿(7명)을 증정하며, 방송 중 KT알파 쇼핑 앱을 통해 구매한 고객 대상 10%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수정샵은 오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8시 시간대에 방송되며, 하반기에는 주 2회로 방송 편성을 확대하고 카테고리별 더욱 엄선된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전문의 칼럼]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 [박재현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 회사원 권 씨 (40대 중반, 여)는 걸을 때마다 허리 통증으로 불편감이 있었고, 간혹 자다가 다리가 저려 잠에서 깰 때도 있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있으면 젊은 층의 경우 허리디스크, 노년층의 경우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고 허리디스크일 거라 여기며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진단 결과 권 씨는 척추관협착증 질환으로 확진되었다. 비슷한 증상의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일반인들이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박재현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진료를 하다 보면 비슷한 증상으로 인해 환자들이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리에 통증이 생기면 허리디스크를 먼저 떠올리는데, 의외로 척추관협착증인 경우도 많다.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비슷한 증상으로 인해 일반인들이 구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두 질환 모두 허리에서부터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로 내려오는 통증과 저림이 주 증상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두 질환은 발생 원인이 다른 만큼 통증을 느끼는 상황이 약간씩 다르고, 결정적으로 치료법 또한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 우선 허리 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는 척추를 보호하고 뼈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디스크가 튀어나오면서 발생하는데, 이때 튀어나온 디스크가 척추를 관통하는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생긴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 환자들이 많은 질환이다. 대부분 퇴행성인 경우가 많지만 바르지 못한 자세와 외상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나이가 들며 뼈 사이의 관절 부위나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며 증상이 생긴다. 크고 작은 증상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 환자 중 60대 이상이 84.7%에 이른다. 그래서 척추관협착증은 노년기에 주로 발생한다. 두 질환은 유사한 증상을 가지고 있어 혼동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가 진단 시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렸을 때 똑바로 올라간다면 디스크보다는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높다. 우선 허리 통증이 먼저 발생하는 허리디스크는 앉아 있다가 일어나거나 누워있다가 허리를 굽히거나 펴면서 일어서는 등의 자세변경 및 압력 변화 시, 통증이 심해지는데 병이 진행되면 허리 통증 보다는 다리 통증과 저림증이 심해진다. 보통 통증이 있어도 보행은 어느 정도 가능하다. 자세에 상관없이 통증과 저림 증상이 나타나고, 허리를 앞으로 숙였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과거 허리 부위 통증이 발생한 후 점차 나아지거나 허리 통증 정도가 심하지 않고 주로 걸으면 엉덩이 부위 통증과 다리 통증 및 저림 증상이 생기고 병이 진행하면 걸어가다가 쉬어야 하는 파행증이 주 증상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더 진행되면 걸어갈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게 된다. 서거나 걸으면 증상이 발생하고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간혹 어르신들이 길을 걷다 갑자기 주저 않아 쉬거나 유모차나 보행기구 등을 밀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앉거나 몸을 앞으로 숙일 때 그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이다.두 질환 모두 초기 증상만 제대로 잡아줘도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시기를 놓쳐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자신의 뼈와 인대, 근육을 최대한 살리는 최소 침습적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척추 내시경술은 피부 절개 없이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흉터가 작고,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점과 고령자와 만성 질환자들도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꼽힌다. 척추 질환은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허리와 다리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 ‘AI 가전은 삼성’…초연결 생태계 강화 ‘비스포크 AI’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한층 더 진화한 인공지능(AI)으로 개인별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2024년형 비스포크(BESPOKE) 신제품 라인업을 3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를 열고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비스포크 AI는 삼성전자의 AI 기능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초연결 생태계 안에서 각 가전제품을 서로 연결하고 맞춰주는 제품이다. 올해는 진화한 AI 기능과 대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음성 인식 ‘빅스비(Bixby)’를 통해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어, 설치 공간과 제어 방식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15종에 달하는 비스포크 신제품에 고성능 AI 칩과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했다.◇물걸레 청소 가능한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삼성전자 모델이 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비스포크 청소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사진=김응열 기자)이날 삼성전자는 그간 주목받아온 일체형 로봇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AI 스팀’을 선보였다. 바닥·사물·공간 인식 능력을 강화한 제품으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모두 수행한다. 음료수 자국처럼 바닥의 오염 구역을 인식하면 공간 청소를 모두 마치고 스팀 청정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스팀으로 물걸레를 데운 뒤 다시 오염 구역으로 돌아와 한 번 더 청소한다. 또 물걸레를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앤다. 마지막으로 55℃의 열풍으로 물걸레를 말려 냄새와 위생 걱정을 덜어준다.AI 기술로 냉장 효율을 높인 냉장고 신제품도 선보였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삼성 특허 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고효율 컴프레서는 물론 펠티어 소자를 함께 탑재해, 두 종류의 동력원이 상황에 맞춰 단독 또는 복합 운전하며 알아서 냉각 방식을 조절한다.이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평소에는 고효율의 AI 인버터 컴프레서만 단독 운전해 에너지 소비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다가 한여름처럼 냉장고 사용량이 급격하게 많아지면 펠티어 소자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운전 방식이다.냉장고의 식재료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약 100만장의 식품 사진을 학습한 비전 AI 기술로 스마트한 식재료 관리를 지원한다. 내부 카메라를 통해 입출고되는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적용했고, 이를 토대로 보관된 식품의 푸드 리스트를 만든다. 사전에 설정한 보관 기한이 임박해지면 알림도 준다.이밖에 삼성전자는 밖에서도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국·탕류가 끓어넘치기 전에 미리 화력을 조절하는 ‘비스포크 AI 인덕션’을 비롯해, 에어컨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알아서 절전모드 등 설정을 조정하는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등을 소개했다.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인덕션’. (사진=김응열 기자)삼성전자 직원이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감자로 무슨 요리할까” 가전과 자연스러운 대화도 가능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로 가전제품의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 서비스도 새로 도입했다. 스마트 포워드는 세탁기의 오토 오픈 도어 기능, 스틱청소기의 전화 알림 표시 등 새로운 기능의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신규 업데이트가 있을 때에는 제품의 스크린이나 모바일 앱의 푸시 알림을 통해 간편하게 업데이트를 알려준다. 스마트싱스에서는 지금까지 진행된 업데이트 내역을 확인할 수도 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의 생성형 AI를 도입한 빅스비를 통해 가전제품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예컨대 “안방이 습해”라고 하면 제습기와 에어컨을 알아서 가동하고, “어제 감자를 샀는데 뭘 해먹으면 좋을까”라는 식의 자연스러운 대화로도 레시피 검색이 가능하다.또 집 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화면 하나에서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비스포크 AI 콤보’에 탑재된 7형 와이드 터치스크린 ‘AI 홈’은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화면 하나에서 제어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러이자 모바일이나 TV처럼 외부와 소통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사용자들의 실제 집 구조를 토대로 생성한 3차원 맵뷰 화면을 띄워 공간별 기기의 위치와 상태,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연결된 기기의 전원을 끄거나 켜는 제어까지 스크린 하나로 가능하다. 휴대전화 없이도 연동된 전화의 알림을 받고 통화를 하며, 동영상이나 음악 감상도 할 수 있다.◇리모컨 되는 스마트폰…에어컨·공청기 켠다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제품에 휴대전화가 리모컨 역할을 대신하는 ‘모바일 스마트 커넥트’ 기능도 새로 도입했다.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는 휴대전화와 제품 간 거리가 10m 이내가 되면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리모컨 팝업이 뜬다. 스마트싱스 앱으로 팝업 화면에서 바로 전원 제어와 모드 선택, 온도 설정까지 할 수 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 비스포크 AI는 다양한 연령과 환경의 소비자들이 누구나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최상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환경 부담을 덜어주는 지속 가능한 차세대 기술도 꾸준히 개발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직진 아웃렛' 300% 이상 껑충…지그재그 성장 비결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고물가 영향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지는 소비자가 늘면서 상시 할인 전용관이 성장세다. 지그재그는 지난해 9월부터 최대 80%의 상시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직진 아웃렛’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역시즌, 시즌오프, 클리어런스 등의 상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현재 약 1000개 이상의 상품이 준비돼 있다.지그재그의 초저가에 빠른 배송 가능한 ‘직진 아웃렛’이 300% 이상 성장했다. (사진=지그재그)3일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 3월 ‘직진 아웃렛’의 거래액이 오픈 월 대비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상품군과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배송 등의 강점으로 오픈 6개월 만에 고객들의 큰 호응을 끌어낸 것. 실제로 직진 아웃렛은 패션 의류·잡화, 뷰티, 라이프 상품까지 다양하게 취급하며, 판매 상품의 80% 이상이 3만원 이하로 형성돼 있다.특히 직진 아웃렛은 지그재그의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 전용 카테고리로, 상품 주문 시 다음 날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은 오후 2시 전까지 주문 시 당일 도착, 밤 10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도착하는 당일 퀵 배송도 제공 중이다.지그재그는 직진 아웃렛을 통해 입점 스토어가 동의 시 직진배송 상품 중 장기 재고 상품에 자동으로 할인율을 책정, 카테고리 내 노출해 주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하길 원하는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면서 스토어들의 재고 소진과 물류비용 효율화를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낸 셈이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고물가 및 오랜 경기침체로 저렴한 상품을 찾는 고객 니즈가 커짐에 따라 아웃렛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보인다”며 “빠른 배송으로 받을 수 있는 직진 아웃렛 상품은 대부분 3만원 이하로 형성돼 있으며 1만원 이하 상품도 다수로, 가성비를 넘어 갓성비로 구매할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