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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단위면적당 산림자원 증가율 亞·太 국가 중 1위
  • 韓, 단위면적당 산림자원 증가율 亞·太 국가 중 1위
  •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림위원회(COFO) 부대행사에 참가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산림의 미래’에 실린 분석 결과 등에 담긴 시사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의 단위 면적당 산림자원(임목축적) 증가율이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산림청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림위원회(COFO)에서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25년간의 산림경영 성과를 비교한 결과, 한국이 ‘임목축적 증가율’ 측면에서 세계 1위라는 분석결과가 발표됐다고 13일 밝혔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림위원회(COFO)는 2년마다 열리는 산림분야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국제 산림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전 세계 및 대륙별 산림 관련 정보 및 통계를 발표하는 정기 회의이다.올해 6월 개최 예정이었던 유엔식량농업기구 주최 산림위원회는 코로나19로 연기되다가 지난 2~12일 대규모 화상 회의로 개최됐다.지난 12일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산림의 미래’라는 주제의 부대 행사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지난해 말 발간한 동명의 보고서를 놓고, 토론회가 진행됐다.산림청에서는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이 이 행사에 참가해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지난해 발간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산림의 미래’에 실린 분석 결과 등에 담긴 시사점을 발표했다.이 보고서에서는 지난 25년간 단위 면적(㏊)당 산림자원의 증가율을 비교했다.한국은 196%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산림청은 유엔식량농업기구가 활용한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및 세계 주요 20개국(G20)을 대상으로 분석 결과를 공유했고, 이 분석에서도 한국은 임목축적 증가율 측면에서 1위로 나타났다.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기존 연구들과 달리 이번 유엔산림농업기구 보고서는 단위 면적당 산림경영 성과의 시계열적인 비교라는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과거 산림녹화 시기에 100억그루의 나무를 심어 푸른 숲을 가꾸었다는 자부심 이외에도, 1990년 이후의 현재까지의 산림경영 성과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입증돼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2020.10.13 I 박진환 기자
5G 기지국 구축률13.5%..광주 서울만 20% 넘겨
  • [국감2020]5G 기지국 구축률13.5%..광주 서울만 20% 넘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 이동통신서비스가 상용화(2019년 4월)된지 1년 6개월이 경과했지만, 이동통신 3사의 5G 기지국 구축률이 4G 무선국과 비교하여 전국 기준 1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진정한 5G 서비스망 구축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13일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2020년 8월말 기준으로 4G 무선국수와 5G 무선국수를 비교하였을 때, 광주(22.1%)·서울(20.5%) 만 구축률 20%를 넘겼고, 경기도와 기타 광역시는 10%대, 기타 도지역은 구축률 10%를 넘지 못했다.김영식 의원은 “농어촌 지역의 5G망 구축률은 전남 5.2%, 경북 6.1%, 충남 6.4%, 충북 6.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지역에 대한 5G망 투자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업자간 기지국 공동 구축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영식 의원은 “5G 전국망 구축이 늦어지면서 정부와 이동통신사업자를 믿고 5G 휴대전화를 구매한 농어촌과 지방 중소도시의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자들이 값비싼 5G 요금제 요금을 내고도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이동통신 3사에 조속히 5G 전국망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또한 김 의원은 “5G 전국망 구축이 늦어지는 지역의 5G 가입자에 대해서는 요금 감면을 비롯한 소비자 보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10.13 I 김현아 기자
아이폰12, 내일 새벽 공개…‘슈퍼 사이클’ 유발할까
  • 아이폰12, 내일 새벽 공개…‘슈퍼 사이클’ 유발할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아이폰12’(가칭)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애플은 13일 오전 10시(우리시간으로 14일 새벽 2시) 온라인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12은 애플의 첫 5G폰이라는 점 외에도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포함해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의 대규모 교체수요를 불러오는 ‘슈퍼 사이클’을 촉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출 내용에 기반한 아이폰12 예상이미지. (사진= 에브리씽애플프로)◇ ‘미니’ 포함 총 4개 모델…강력한 성능·디자인 개선 기대아이폰12는 총 4개의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역대 가장 다양한 구성으로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등이다. 특히 아이폰12 미니의 경우 아이폰에 ‘미니’라는 모델명이 도입되는 첫 모델이다. 사실상 보급형에 가까운 사양으로, 저렴하고 작은 스마트폰을 원하지만 성능 역시 놓치기 싫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은 애플의 최초로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을 적용한 ‘A14 바이오닉’을 탑재한다. 전작에 비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속도를 각각 16%, 8.3% 향상될 전망이다. 이는 강력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은 물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디자인은 과거 ‘아이폰4’와 ‘아이폰5’처럼 평평한 금속 테두리가 적용된다. 국내에서는 ‘깻잎 통조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디자인이다. 또 ‘애플워치6’에서 선보인 바 있는 파란색이 새로운 색상으로 등장한다.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에는 오는 23일부터 사전예약 판매가 시작될 예정인데, 5G 세계 최초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우리나라가 이번엔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1차 출시국에 포함되는 시나리오도 검토되고 있다”며 “여러가지 안을 놓고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아이폰12 예상 이미지. (사진= 에브리씽애플프로)◇밀리미터파 지원 여부에 관심…불편한 충전단자 유지할까이처럼 아이폰12에 대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내용도 있지만 아직까지 관측이 엇갈리며 행사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부분도 있다. 우선 애플의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 대역 지원 여부다. 대역폭이 넓어질수록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당초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2 프로 맥스’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 모델이 6GHz 대역 이하(서브6) 5G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기능과 관련된 핵심사양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아이폰12가 어떤 충전단자를 채택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이폰이 업계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USB-C 단자 대신 라이트닝 단자를 고집하고 있어서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라이트닝 전용 충전기를 이용하거나 변환용 단자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애플이 최근 들어 아이패드 프로 등에 USB-C 단자를 적용하면서 아이폰12의 충전단자도 바뀔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대와는 다르게’ 아이폰12에도 라이트닝 단자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오는 13일(현지시간) 개최하는 ‘스페셜 이벤트’ 초대장.◇대규모 교체수요 전망…“2억만대 이상 팔릴 것”업계에서는 아이폰12이 전작은 물론 역대 아이폰 모델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5G폰이자, 디자인 변화, 4개 모델로 출시된다는 점 등에서 애플이 처음으로 대화면을 적용한 ‘아이폰6’(2014년) 이후 가장 큰 변화라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아이폰 사용자들의 특성상 큰 변화가 생길 때는 대규모 교체 수요가 발생했다. 실제로 아이폰6 출시 이후 1년간 2억3100만대 이상의 아이폰이 판매됐는데, 이 수치는 애플이 2018년 아이폰 판매대수 공개를 중단할 때까지 연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미국 증권사인 번스타인은 아이폰 사용자의 18.5%(약 1억8000만명)가 향후 12개월 안에 제품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번스타인은 “최근 2년간 업그레이드 비율은 16%대로 하락했는데, 이는 수천만명의 사용자가 5G 아이폰을 기다리고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모건스탠리는 “이번 (아이폰) 출시는 최근 몇 년 새 가장 중요한 아이폰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1 회계연도에 애플이 아이폰 2억20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10.13 I 장영은 기자
ESG 투자하겠다면서 '카지노' 롯데관광개발 지분 늘린 국민연금
  • ESG 투자하겠다면서 '카지노' 롯데관광개발 지분 늘린 국민연금
  • 카지노가 ESG 롯데관광 지분 확대하는 국민연금 속사연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지속가능성을 기금 운용원칙에 명시한 국민연금이 카지노가 들어설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는 롯데관광개발(032350) 지분을 늘리면서 투자 기조와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연기금들이 담배·술·도박과 관련한 이른바 ‘죄악주’ 투자를 배제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을 고려해 석탄발전 관련 투자를 자제하는 것과도 대조적이다.국민연금은 해당 종목이 상반기 벤치마크에 새롭게 편입된 만큼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 위탁뿐 아니라 자체 주식운용에서도 가치투자 원칙을 명확히 하고 이를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제주시 도심에 자리한 복합리조트 ‘드림타워’의 야경 모습.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롯데관광개발·더블유게임즈 지분 10% 이상으로 확대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롯데관광개발 지분은 지난 6월 8.41%에서 지난달 29일 10.75% 수준까지 늘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롯데관광개발 지분 5.29%(364만9824주)를 취득한 데 이어 지분을 늘리면서 2대 주주로 올라섰다.롯데관광개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 수요가 줄면서 올해 2분기 매출액이 5억원에 미치지 못해 거래 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다만 3분기 이후 국내여행 관련 영업 활성화와 4분기 오픈 예정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영업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문제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설 계획이라는 사실이다.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서귀포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하는 카지노를 드림타워로 확장·이전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지난 8월 제주도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이 때문에 ESG 투자를 내세우고 있는 국민연금이 카지노 시설을 핵심 사업으로 내세우는 롯데관광개발의 지분을 늘린 것이 원칙과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민연금은 롯데관광개발 외에 소셜카지노게임 업체인 더블유게임즈(192080)의 지분도 지난 7월 9.19%에서 10.26%로 늘렸다.국민연금의 롯데관광개발 지분은 지난해 10월 5.29%에서 지난달 10.75%까지 증가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운용원칙에 ‘지속가능성’ 못 박고도 지분 늘려국민연금은 기금 운용원칙으로 수익성·안정성·공공성·유동성·운용독립성과 함께 지속가능성을 명시하고 있다. 투자자산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당장 수익성만 따지는 게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요소를 고려해 운용해야 한다는 이른바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투자 원칙이다.ESG는 글로벌 연기금 사이에선 투자 기준의 하나로 정착한 지 오래다.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는 수년 전부터 KT&G(033780) 같은 담배 생산기업이나 무기 생산기업을 투자 제외 대상으로 지정했고, 네덜란드 연기금(APG)은 석탄 화력 투자를 줄이는 차원에서 지난 2017년 한전 지분 절반 이상을 매각한 데 이어 지난해 투자금 대부분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연금기금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국민연금 역시 책임투자 위탁펀드에서 술·도박·담배 등 죄악주 관련 기업은 투자 대상에서 배제해 투자하고 있다. 다만 롯데관광개발 지분 확대에서 보듯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직접 투자엔 죄악주 배제 등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국민연금은 롯데관광개발의 벤치마크 편입 시기를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연금은 벤치마크로 코스피200을 사용하고 있는데 한국거래소가 지난 5월 롯데관광개발과 더블유게임즈를 벤치마크에 신규 편입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단순히 카지노 관련으로 보기보다 국민연금의 벤치마크와 해당 회사의 벤치마크 편입 시기를 같이 보는 것이 객관적”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속가능성을 운용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자체 운용에서도 ESG 관련 구체적 기준을 명시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한국은 여타 선진국과 비교하면 책임투자의 역사가 짧다”며 “국민연금의 성격을 고려할 때 수익률뿐 아니라 구체적인 책임투자 지침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국민연금 기금운용원칙. (자료=국민연금 홈페이지 캡처)
2020.10.13 I 조해영 기자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87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2%(2.77포인트) 오른 876.27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애플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급등한 데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8%(250.62포인트) 오른 2만8837.5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4%(57.09포인트) 상승한 3534.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296.32포인트) 급등한 1만1876.26에 장을 마감했다.애플이 5G 탑재 첫 아이폰 공개가 예상되는 스폐셜 이벤트를 하루 앞두고 6.4% 급등했으며 아마존은 오는 13일과 14일에 연례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호재로 4.8% 올랐다. 페이스북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각각 4.3%, 3.6%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05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억원, 46억원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다.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섬유의류가 1%대 상승 중이며 비금속, 반도체, IT부품,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기타제조, 기계장비, 디지털컨텐츠, 건설, 출판매체복제 등이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음식료담배, 기타서비스, 금속, 제조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오름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CJ ENM(03576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이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반면 씨젠(096530)과 제넥신(095700)은 2% 넘게 내리고 있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과 펄어비스(263750), 메드팩토(235980)가 1% 미만 하락 중이다.종목별로는 메가스터디교육(215200) 자회사인 아이비김영(339950)이 NH스팩15호와의 합병 첫 날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아이비김영의 매출액은 547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23.7%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97.5%를 기록했다.
2020.10.13 I 유준하 기자
  • 코스피, 개인·외인 동반 매수에 상승 출발..'2410선'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3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하며 2400선 다지기에 나섰다. 장 초반은 개인과 외국인이 나란히 국내 상장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12.55포인트(0.54%) 오른 2416.24로 장을 열었다. 오전 9시5분 현재 2412.52(+8.71, 0.36%↑)를 가리키고 있다. 이대로라면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4억원 어치와 41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611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378억원)과 비차익(41억원)을 합쳐 41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 운수창고 의료정밀 제조업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은행 금융업 음식료품은 오르고 있다. 이에 반해 기계 전기가스업 화학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유통업은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6만원 고지를 넘은 삼성전자(005930)가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도 소폭 오르고 있다. LG생활건강이 1%대 하락 중이며 현대차도 다소 부진하다.간밤에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제품 출시를 앞둔 애플을 비롯해 초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급등했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2만8837.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4% 오른 3534.2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 뛴 1만1876.26을 기록했다.증시를 띄운 건 기술주였다. 스페셜 이벤트를 하루 앞둔 애플은 이날 6.35% 뛴 주당 12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말 이후 하루 상승 폭으로는 가장 컸다. 관련 업계는 애플은 5G를 처음 적용한 아이폰12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4.75% 급등한 3442.93달러를 나타냈다. 아마존은 오는 13~14일 대규모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를 연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또 다른 초대형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아마존에 대한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이외에 페이스북(4.27%), 알파벳(구글 모회사·3.58%), 마이크로소프트(2.59%)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2020.10.13 I 유현욱 기자
건빵의 재해석…오리온, 빵스낵 '마켓오 빵둥이' 출시
  • 건빵의 재해석…오리온, 빵스낵 '마켓오 빵둥이' 출시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오리온은 건빵을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한 스낵 ‘마켓오 빵둥이’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오리온)마켓오 빵둥이는 과자 반죽에 통밀과 생크림을 넣어 스낵류 특유의 바삭한식감에 부드러운 목 넘김을 살린 신개념 ‘빵 스낵’이다. 모양은 우리에게 익숙한 건빵과 유사하지만 통밀의 건강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살리고 부드러운 생크림을 넣어 현대적인 맛과 식감으로 새롭게 해석했다. 하나를 먹어도 든든함을 느낄 수 있는 풍성한 크기로, 취향에 따라 한입에 먹거나 반씩 나눠먹을 수 있도록 과자에 ‘중간 절취선’을 적용해 취식 편의성을 더했다. 과자 모양도 제품명과 어울리는 귀엽고 통통한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나눠먹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개발 단계에서 진행한 소비자 조사에서도 “풍성하지만 목메지 않은 식감이라 좋다” 등 큰 호평을 받았다.‘마켓오 브랜드’는 2008년 ‘재료의 맛 그대로’ 슬로건 아래 ‘리얼브라우니’, ‘리얼치즈칩’ 등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제품을 출시해왔다. 지난 6월에는 가성비를 강조한 ‘마켓오 감자톡’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마켓오 빵둥이 역시 편의점 기준 96g 제품을 1200원에 판매해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오리온 관계자는 “‘마켓오 빵둥이’는 스낵류 특유의 바삭한 식감에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한 ‘든든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며 “과거 오리온이 빈궁기에 국민들의 허기 채움을 돕고자 생산했던 건빵을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해 내놓은 만큼 정성과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2020.10.13 I 이성웅 기자
이베이코리아 G9, 가성비甲 인기 중소기업제품 특가 판매
  • 이베이코리아 G9, 가성비甲 인기 중소기업제품 특가 판매
  • 가을맞이 가치쇼핑.[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트렌드라이프 쇼핑사이트 G9(지구)가 오는 26일 오전 9시까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우수 소상공인 상품을 소개하는 ‘가을맞이 가치쇼핑’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을맞이 가치쇼핑에서는 식품, 생활가전, 패션뷰티 등 가성비 높은 상품 170여 종을 엄선해 특가에 선보인다. 행사 전용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이베이코리아의 멤버십서비스인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20% 할인쿠폰’을, 일반 회원에게는 ‘17%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동안 ID 당 매일 3회씩 제공된다.식품은 가성비 좋은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등을 마련했다. 추천 상품은 ‘쿠플 양평해장국 600gX4팩’이 최종혜택가 1만320원에, ‘유혜광돈까스 묶음상품 모음전/통등심 10장 외 7종’은 최종혜택가 1만3200원에, ‘통살탕수육 1kg(소스250g 증정)’은 최종혜택가 712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고창 생 표고버섯 2kg’(최종혜택가 2만3920원), ‘완도산 활전복 구이/횟감용 1kg’(최종혜택가 2만5520원)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엣지케익 컬렉션’(최종혜택가 1만3520원), ‘유기농100%통밀빵’(최종혜택가 1만8000원) 등 디저트 종류도 다양하다.생활가전 제품도 할인 판매한다. ‘창틀끼움식 외부 유리창 청소’는 최종혜택가 1만2730원에, ‘신흥 박스테이프 경포장 40M 50개’는 최종혜택가 1만6440원에 선보인다. ‘튠밸런스 체형교정 다이어트 코어운동 밸런스보드’(최종혜택가 6만3360원), ‘방폭 산업용 건습식에어청소기 70L 안전해70’(최종혜택가 129만2000원) 등도 있다. ‘때쟁이 바디 필링젤 핑크 250ml’(최종혜택가 1만2410원), ‘하이드로겔 아이패치 3종 세트 2중 기능성 미백 주름’(최종혜택가 1만5840원) 등과 같은 패션뷰티 상품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G9 홈페이지에서 가을맞이 가치소비 행사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임민정 G9 영업실 매니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집콕시대 집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가공, 신선식품을 포함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생활용품 등 우수 상품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2020.10.13 I 이윤화 기자
美 기술주 랠리…文대통령은 2차 뉴딜 회의 주재
  • [뉴스새벽배송]美 기술주 랠리…文대통령은 2차 뉴딜 회의 주재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간밤에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제품 출시를 앞둔 애플을 비롯한 초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급등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제2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등 방역에 자신감이 붙으면서, 경제살리기로 무게중심을 이동하는 모양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기술주 반등…나스닥 지수 2.6% 급등-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2만8837.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4% 오른 3534.22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 뛴 1만1876.26을 기록.-증시를 띄운 건 기술주. 스페셜 이벤트를 하루 앞둔 애플은 이날 6.35% 뛴 주당 124.40달러에 거래를 마침. 7월 말 이후 가장 컸던 하루 상승 폭. 관련 업계는 애플이 5G를 처음 적용한 아이폰12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아마존은 4.75% 급등한 3442.93달러를 나타냄. 아마존은 오는 13~14일 대규모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를 개최.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또 다른 초대형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 아마존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짐.-이외에 페이스북(4.27%), 알파벳(구글 모회사·3.58%), 마이크로소프트(2.59%) 등도 큰 폭 오름◇ 국제유가, 공급 회복에 ‘뚝’…WTI 2.9%↓-국제 유가는 12일(현지시간) 세계 각지의 공급 회복 소식에 큰 폭으로 떨어져.-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9%(1.17달러) 급락한 39.43달러에 장을 마감.-허리케인 ‘델타’로 멈춰 섰던 미국 멕시코만 원유 시설이 다시 돌아가고 파업을 벌이던 노르웨이 석유 근로자들이 복귀하는 등 곳곳에서 원유 생산이 재가동된 것이 유가를 끌어내려.-이런 가운데 리비아가 하루 35만5000배럴을 증산하기로 해 유가에 더욱 큰 하방 압력.-국제 금값은 소폭 올라.-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2.70달러) 오른 1928.90달러에 거래를 마쳐.◇ ‘달러 왕국’위협 받나…중앙은행 수장들, IMF·IIF 등 총회서 발언-전 세계 주요국이 코로나19 팬데믹을 틈타 법정 디지털 화폐 발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관심. 일각에서는 전 세계 결제 시장을 장악한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도전이라는 관측.-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2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화상 연례총회에서 “코로나19는 우리가 일하고 거래하고 지불하는 방식을 포함해 우리의 삶에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디지털 유로’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힘.◇ 미국 31개 주서 코로나 신규환자 증가…감소한 주는 3곳뿐-미국 50개 주(州) 가운데 31개 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CNN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인용해 이날 기준 31개 주에서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그 전주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특히 몬태나·뉴멕시코·테네시·노스캐롤라이나·버몬트주 등 5곳은 신규 환자 증가율이 50%를 넘어.-아칸소·오리건·유타·애리조나·미네소타·미주리·일리노이·미시간·오하이오·켄터키·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뉴저지 등 나머지 26개 주도 10∼50% 사이의 증가율.-환자가 감소한 곳은 메인·텍사스·워싱턴주 3곳뿐.◇ 머스크 “다음 주 일부 고객에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기능 제공”-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리미티드 FSD 베타 버전을 20일 내놓겠다”며 “이 기능은 전문가와 신중한 운전자 등 소수의 사람을 대상으로만 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릭 등이 보도.-머스크가 언급한 FDS 기능은 전기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엄선한 일부 고객에게만 제공될 것으로 보여.-일렉트릭은 머스크가 언급한 FSD가 교통신호와 정지 표시 제어 기능에 교차로 회전 기능을 추가하고, ‘오토파일럿’(Autopilot) 시스템에 이를 통합 구현한 기능이 될 것으로 추정.◇ BTS 또 대기록…‘새비지 러브’ 리믹스로 두 번째 빌보드 1위 곡-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두 번째 핫 100 1위 곡을 탄생시키며 또 하나의 진기록. -빌보드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예고 기사를 통해 조시 685와 제이슨 데룰로, 방탄소년단의 ‘새비지 러브’ 리믹스가 이번 주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내.-‘새비지 러브’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가 만든 ‘랙스드’(Laxed)에 데룰로가 보컬을 더한 곡으로,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유행하며 인기◇ 文대통령, 13일 제2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번 회의에서는 한국판뉴딜 추진 이후 처음으로 전국의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임. 한국판뉴딜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한국판뉴딜의 한 축을 담당할 지역균형 뉴딜이 지역의 특색에 맞게 안착할 전략을 모색한다는 계획.-지난달 3일 열린 제1차 전략회의 이후 40일 만의 전략회의이기도 하다. 1차 회의에서는 금융지주와 정책금융기관, 금융협회 등에서 참석. 시중의 유동성을 한국판뉴딜로 모이게 할 수 있는 뉴딜펀드 등을 논하기 위함◇ 4개월 만에 전망치 내놓는 IMF…한국은?-13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전망을 발표. -올해는 물론, 내년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포함돼 있어 주목. -지난 6월 발표 때 한국의 성장률은 마이너스 2.1%로 전망.
2020.10.13 I 유현욱 기자
애플 6.4%↑…기술주가 시장 일으켰다
  • [뉴욕증시]애플 6.4%↑…기술주가 시장 일으켰다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큰 폭 상승했다. 신제품 출시를 앞둔 애플을 비롯한 초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급등했기 때문이다.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2만8837.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4% 오른 3534.2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 뛴 1만1876.26을 기록했다.증시를 띄운 건 기술주였다. 스페셜 이벤트를 하루 앞둔 애플은 이날 6.35% 뛴 주당 12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말 이후 하루 상승 폭으로는 가장 컸다. 관련 업계는 애플은 5G를 처음 적용한 아이폰12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아마존은 전거래일 대비 4.75% 급등한 3442.93달러를 나타냈다. 아마존은 오는 13~14일 대규모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를 연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또다른 초대형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아마존에 대한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이외에 페이스북(4.27%), 알파벳(구글 모회사·3.58%), 마이크로소프트(2.59%) 등도 큰 폭 올랐다.이날 코론나19 5차 부양책 타결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재정 부양에 적극적으로 돌변한 만큼 합의가 유력하다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시장은 아울러 13일부터 본격 실적 시즌이 시작한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초대형 금융기업들이 이번주 차례로 실적을 내놓는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0.80% 상승한 25.20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7% 상승한 1만3138.41을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6% 상승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6% 올랐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5% 내린 6001.38에 거래를 마쳤다.
2020.10.13 I 김정남 기자
해외는 車 취득세 부담 완화…환경세 통해 친환경차 유도하기도
  • 해외는 車 취득세 부담 완화…환경세 통해 친환경차 유도하기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과 혜택 축소 등에 따라 자동차 판매에 혼선을 빚는 사태를 반복하고 있지만, 해외 선진국은 자동차 구매 시 개소세를 부과하지 않아 시장 혼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 일본 등 해외 선진국 시장은 자동차 개소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자동차 취득 시 과거 사치재로 여겼던 인식에 기초한 개소세를 고수하고 있는 것과 달리 해외 선진국은 국가별로 취득 시 부가세, 판매세, 취득세만을 부과하고 있다.유럽연합(EU)의 경우 자동차 취득 시 높은 수준의 부가가치세(17~27%) 또는 등록세만을 부과한다. 자동차 강국인 독일은 취득 시 19%의 부과세만을 부과한다. 이외에도 불가리아, 체코, 에스토니아, 룩셈부르크, 스웨덴 등도 자동차 구매 시 부가세만을 부과해 세금을 최소화하고 있다.프랑스, 벨기에, 키프로스, 핀란드 등의 다른 유럽국가들은 부가세와 함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기준으로 등록세를 부과하고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경우 CO₂배출량이 121~135g/km일 때 150유로부터 200g/km 초과 시 최대 8000유로까지 부과하는 식이다. 다만 유럽연합의 등록세는 친환경 차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장치는 평가다.자동차 최대 시장인 미국은 자동차 취득 시 판매세와 개별소비세의 일종인 ‘유류 과소비세’를 부과하고 있다. 먼저 미국은 주정부에 따라서 0~7.5%의 판매세를 부과한다. 이와 더불어 지방정부마다 추가로 지방 판매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자동차 취득 시 부과되는 판매세는 평균 6.37% 수준이다. 또한 개소세 일종인 유류 과소비세가 부과되고 있지만, 연비효율 향상과 친환경차를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서 사용되고 있다. 미국은 자동차 연료효율 향상을 위해 승용차에 대해 연비 기준에 따라 유류 과소비세를 부과한다. 더욱이 유류 과소비세는 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미니밴 등에는 부과되고 있지 않아 미국 자동차 시장은 세금 정책에 따라 유류 과소비세 비과세 대상 차량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모든 차량에 일괄적으로 개소세를 부과하는 한국과 차이를 보이는 대목이다.일본은 최근 자동차 취득 단계에서 세금을 폐지하는 등 자동차 시장 부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과거 취득세와 소비세를 부과했지만, 지난해 10월 취득세를 폐지하고 자동차 연비에 따라 승용차 기준으로 0~3%를 부과하는 ‘환경성능비율세’를 도입했다.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자 세금을 통해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꾀하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선진국들은 자동차 산업을 미래에도 주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환경친화적인 세제 제도로 개편하고 있다”며 “자동차를 사치품으로 보고 개소세를 부과하는 한국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시대에 뒤떨어진 개소세에 대해 전향적인 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2020.10.13 I 송승현 기자
온라인 터잡은 전자담배…규제 시행땐 판매 미지수
  • 온라인 터잡은 전자담배…규제 시행땐 판매 미지수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담배업계가 온라인 채널을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오프라인과 자사 웹사이트 중심으로 판매하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를 외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채널에서 판매하면서다. 올해 들어 위축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만 전자담배 기기에 대해 온라인 판매를 규제하는 법안이 발의돼 있어 시한부 판매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자료=쿠팡)12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KT&G, 필립모리스, BAT, JTI 등 담배업체들은 모두 자사몰 외 외부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KT&G는 지난 4월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릴(lil)’을 주요 이커머스 업체에 입점시켰다. 자사몰 외에 티몬, 지마켓, 11번가부터 새벽배송이 가능한 쿠팡에서도 릴 브랜드의 주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2위인 필립모리스 ‘아이코스(IQOS)’도 여러 이커머스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 아이코스 고객서비스센터 채널에서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BAT의 ‘글로(glo)’도 지마켓, 옥션, 쿠팡 등에 입점해있다. JTI의 ‘플룸테크’는 네이버 쇼핑에도 입점해있다. 자사몰과 일반 이커머스 채널의 차별점은 가격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통상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발급받아 30~4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다.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1개 ID 당 쿠폰 발급이 1회로 제한돼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일반 이커머스 채널에선 각종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를 별다른 할인 쿠폰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아예 쿠폰 할인가에 준하는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각 이커머스 채널별 쿠폰이나 청구할인 등을 이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기기를 구매할 수 있다. 또 쿠팡의 ‘로켓배송’ 등 고속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저녁에 주문하면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담배업계가 온라인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올해 들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7억4000만갑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전체 담배 판매량은 성장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는 1억8000만갑이 팔려 전년 동기 대비 6.6% 줄었다. BAT ‘글로 프로’가 쿠팡에서 할인가인 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자료=쿠팡 캡처)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17년 아이코스 출시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열린 이후 처음이다. 2017년 한해 7870만갑에서 이듬해 3억3200만갑으로 4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엔 3억6310만갑이 팔렸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 한해 전체 판매량도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야외활동이 줄어들며 실내흡연에 적합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상은 달랐다. 이를 두고 지난해 불거진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건강 이슈가 전반적인 전자담배 불신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 담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전자담배 시장이 성장했지만,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성 문제가 터지면서 액상형은 물론 궐련형도 동반 하락했다”며 “이에 담배업계에선 시장 자체가 축소되는 가운데 신제품 출시 효과를 노리기보단,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소비자 인식을 바꾸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BAT가 ‘글로 프로’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신제품을 낸 곳은 업계 1위 KT&G 뿐이다.업계에선 온라인 판매 확대를 통해 재도약을 노리지만 각종 규제가 예정돼 있어 언제까지 판매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6월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선 ‘국민건강증진법’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 보건복지부 주도로 담배와 담배 유사 제품은 물론 전자담배 기기 장치까지 판촉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해당 개정안에 따르면 판매가 아닌 방식으로 기기 등을 사용할 기회를 주는 체험 판촉이나, 기기를 할인하는 방식의 판촉 행위가 금지된다. 또 일반인에게 제품 체험 후기 등을 대가로 금품을 지급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오프라인에서도 담배 광고를 영업소 내부에만 전시·부착토록 제한하는 담배사업법 일부개정안도 접수돼 있어 온·오프라인 모두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담배업계 관계자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기기의 정가 자체를 낮춰 출시하지 않는 이상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할인 판매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0.13 I 이성웅 기자
찬바람 불면 배당…고배당 금융株 사둘까
  • 찬바람 불면 배당…고배당 금융株 사둘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유독 성장주가 강세인 장이 펼쳐졌으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성장주보다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특히 금융주는 주가가 하락해 배당수익률이 5~7% 수준으로 높아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배당을 늘리는 상장사들도 있다. 최소한 이익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신호이니 주가 하락을 방어하는 요소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배당수익률 상위에 ‘금융주’ 수두룩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덱스(KODEX) 배당성장 ETF’는 석 달 연속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8월, 9월, 10월 들어 각각 3.41%, 0.07%, 3.26% 상승할 때 배당성장 ETF는 8.11%, 0.56%, 5.07% 상승했다. 찬바람 불수록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코로나19 여파에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금은 작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주가가 하락한 영향에 배당수익률에선 별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배당수익률은 주당 배당액이 올라도 상승하지만 배당액이 줄었더라도 주가가 하락하면 상승하는 구조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배당 전망이 3곳 이상인 163개 코스피 상장사의 올해 한 해 배당금은 25조5365억원으로 작년(25조8858억원)보다 1.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올해나 작년이나 평균 배당수익률은 2.4%로 같을 것으로 전망됐다. 배당수익률을 계산할 때 분모가 되는 주가를 10월 8일 종가로 계산했다. 올해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인 회사는 총 20개사다. 배당수익률이 7.88%로 가장 높은 종목은 쌍용양회(003410)다. 현대중공업지주(267250)(7.43%), 금호산업(002990)(7.40%), 기업은행(024110)(7.09%)까지 포함, 4개 종목이 배당수익률 7%를 넘어간다. 20개사 중 12개사가 금융주인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6.69%), 우리금융지주(316140)(6.44%), 신한지주(055550)(5.96%), KB금융(105560)(5.39%) 등 4대 금융지주의 배당수익률이 5~6% 수준이다. 메리츠증권(008560)(6.03%), 삼성증권(016360)(5.60%), NH투자증권(005940)(5.57%) 등 증권주도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다만 배당수익률이 높은 것은 배당금이 늘어났다기보다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 크다. 배당수익률 5% 이상 회사 중 배당금이 작년보다 증가하는 곳은 쌍용양회, 금호산업, JB금융지주(175330), 삼성카드(029780),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T&G(033780) 등 7개사에 불과하다. ◇ 작년보다 배당금 늘리는 종목은배당수익률이 5% 미만이지만 작년보다 배당금이 증가하는 회사들도 눈여겨볼 만 하다. 코로나19 환경 속에서도 이익이 나쁘지 않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배당금이 늘어나면서 배당수익률이 작년보다 1%포인트 이상 늘어나는 회사는 9개사로 집계됐다. 한국전력(015760), 에스엘(00585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건설기계(267270), 대한항공(003490), 팬오션(028670) 등이다. 9개사 중 6개사가 작년엔 무배당이었다. 한국전력은 작년 적자로 인해 배당금이 0원이었으나 올해는 791원을 지급할 것으로 예측됐고, 대한항공은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으나 250원의 배당이 예상돼 무배당이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에 배당을 지급한 회사 중 배당 증가율이 높은 회사도 있다. 한미반도체(042700)는 배당금이 100원에서 270원으로 1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가스공사(036460)는 380원에서 638원으로 67.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주가가 많이 올랐던 성장주 중에선 LG화학(051910)(2000원→3246원), 엔씨소프트(036570)(5220원→7027원)가 배당 증가율이 각각 62.3%, 34.6%로 비교적 높았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지주회사는 지배구조 특성상 주주환원에 민감하고 적극적인데 현대중공업지주(7.43%), SK(034730)(2.53%), LG(003550)(3.07%), 한라홀딩스(060980)(6.13%) 등은 내년 실적과 성장 관점에서도 괜찮은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들은 평균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0.10.13 I 최정희 기자
만성질환 잡는 '절대반지'로 비대면 의료 이끈다
  • [주목!유망기업]만성질환 잡는 '절대반지'로 비대면 의료 이끈다
  • 스카이랩스 웨어러블 의료기기 ‘카트’(CART).[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만성질환자 치료·관리는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증상 데이터를 모으는 게 중요합니다. 만성질환자가 병원이라는 물리적 한계를 벗어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1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병원 밖에서 증상 모니터링과 데이터를 수집해야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며 “스카이랩스가 선보인 ‘카트’는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핵심적인 의료기기가 될 것”이라며 이처럼 강조했다 2015년 이 대표가 설립한 스카이랩스는 최근 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 ‘카트’(CART)를 공식 출시했다. 카트는 심전도 측정 기능과 함께 광학센서를 이용해 심방세동 환자의 불규칙한 맥박을 확인한다. 심방세동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고 비정상적으로 뛰는 질환으로, 겉으로는 큰 증상이 없지만 악화하면 뇌졸중(중풍)을 일으키거나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 그러나 심방세동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진단률이 낮은 편이다. 기존에는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 병원에 방문해 패치를 붙이고 24~48시간 연속 측정하는 방식인 ‘홀터심전도’를 통해 진단을 받았지만, 막상 병원을 가도 뚜렷하게 증상이 나오지 않은 경우도 많아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카트는 손가락에 착용하기만 해도 자동으로 365일 24시간 연속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다. 4.6g으로 가벼워 착용 후 일상생활에도 부담이 없다. 측정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전송, 지속적인 심방세동이 포착되는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으면 된다. 임상 결과 카트의 심방세동 탐지 정확도는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카이스트 전자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DMC)에서 근무하며 5세대(5G) 이동통신을 개발을 전담한 신호 분야 전문가다. 그는 “개인적으로 부정맥 증상이 있어 회사를 다닐 때 응급실도 가는 등 관련 경험이 있었다”며 “5G 이동통신기술을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로 아예 새로운 영역인 의료 분야로 진출해보고 싶어 창업을 결심,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카트는 지난 5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8월에는 유럽 의료기기 품목 허가 CE-MDD(Medical Devices Directive)도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의 경우 샘플 제품 판매를 논의하고 있고, 중남미를 포함한 10여 개 국가에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선 국내에서는 병원을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고, 연내 온라인을 통해 개인 환자들에게도 카트를 판매할 예정”이라며 “해외시장은 유럽과 북미, 인도 등을 주요 목표로 삼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유통업체에서도 사업을 하자는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카트를 단순한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넘어, 다양한 만성질환 관련 데이터를 모아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우선 내년에는 심전도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호흡기 관련 질환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하드웨어 변경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새로운 질병을 추가할 수 있어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고혈압, 심부전증, 각종 호흡기 관련 질환으로까지 측정 범위를 넓힐 임상 연구에 돌입했다”며 “병원 중심 치료에서 ‘환자 중심 치료’로 의료 패러다임을 전환해 병원 밖 환자에게도 의료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는 것이 스카이랩스의 목표”라고 말했다.
2020.10.12 I 김호준 기자
전경련, 정부에 '집단소송·징벌적손해배상 법안' 반대의견 제출
  • 전경련, 정부에 '집단소송·징벌적손해배상 법안' 반대의견 제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2일 정부가 지난 9월 입법 예고한 상법 개정안의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및 집단소송제 도입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정부에 제출했다.전경련은 정부 입법 예고안이 통과될 경우 30대 그룹을 기준으로 소송비용이 최대 10조원(징벌적 손해배상 8조3000억원, 집단소송 1조7000억원)까지 추가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현행 소송비용 추정액 1조6500억원보다 6배 이상 증가하는 것이다.전경련은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는 취지가 피해자를 효율적으로 구제하는데 있지만 미국 사례가 보여주듯 실제로는 소송 대리인을 맡은 변호사가 막대한 이익을 얻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나라도 최근 국가를 상대로 한 지역 주민들의 소송에서 소송을 대리한 변호사는 수백억의 수임료를 얻었으나 정작 주민들은 평균 수백만 원에 불과한 보상금만 지급되어 논란이 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 남발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현행 증권집단소송에서는 남소 방지를 위해 ‘3년 간 3건 이상 관여 경력 제한’ 규정을 두고 있는데, 정부의 집단소송법 입법 예고안은 이 제한규정을 삭제했다. 변호사가 제한 없이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결과, 전문 브로커가 소송을 부추기거나 기획소송을 통해 소송을 남발한 여지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또 집단소송 참가비용이 낮고 패소로 인한 부담도 적은 것도 남소의 원인이 될 것으로 봤다.특히 징벌적 손해배상은 실제 손해액보다 최대 5배에 달하는 배상액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소송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가능성도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결국 소송 망국론이 제기되는 미국처럼 기획 소송 남발로 선의의 기업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이번 정부 입법 예고안에 따른 최대 피해자는 기업들이라고 했다. 막대한 소송비용은 물론, 기존 행정제재, 형사처벌에 더해 민사적 처벌까지 ‘3중 처벌’에 시달릴 것이기 때문이다. 전경련은 “현재도 우리 기업들은 과중한 형사처벌과 행정제재, 민사소송에 시달리고 있는데, 여기에 또다시 집단소송과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도입되면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려워진다”며 “무엇보다 소송 대응 여력이 없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입을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 체계적으로도 영미법계와 대륙법계 처벌방식이 혼용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미국, 영국과 같은 영미법계 국가에서는 민사적 구제를 중시하기 때문에 과징금, 과태료와 같은 행정처벌이나 형사처벌은 적은 반면, 집단소송이나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로 구제를 한다. 영국은 남소를 우려해 위해 공정거래 분야만 집단소송을 도입하고 있다. 일본, 독일, 프랑스와 같은 대륙법계 국가에서는 행정처벌과 형사처벌이 중심이기 때문에 집단소송이나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없다. 전경련은 “만일 대륙법계 국가인 우리나라가 영미법 제도인 집단소송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한다면 유례가 없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 과잉처벌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제도실장은 “지금 가장 시급한 정책 우선순위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것”이라면서, “정부 입법 예고안처럼 기업 경영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제도를 성급히 도입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G5 국가 집단 소송, 징벌적손해배상 도입 현황 비교 (자료=전경련)
2020.10.12 I 배진솔 기자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코로나19로 또 난다…3분기 줄줄이 호실적
  •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코로나19로 또 난다…3분기 줄줄이 호실적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트렌드가 이어지자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호실적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8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인프라를 위한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스마트폰용 반도체 판매 호조와 화웨이 긴급 수주로 인한 수혜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D램 가격 하락과 시장에 풀려 있는 재고 소진으로 인한 수요 감소, 미국의 화웨이 제재 영향 등 불확실성이 높아져 4분기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덕분…비대면 트렌드에 글로벌 반도체 실적 호조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 D램 반도체(메모리 반도체) 판매 세계 3위 기업인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올 6~8월 매출이 60억6000만달러(약 6조9623억원)로 전년 대비 24%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78% 급증한 11억5700만달러(약 1조3525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클라우드 등 비대면 트렌드로 자연스럽게 높은 성과를 거둔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또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앞서 화웨이가 반도체 긴급 수주 물량을 늘린 것도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론은 내년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에서도 약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램 분야에서 세계 1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같은 이유가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3분기 잠정실적 집계 결과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만 따졌을 때 지난 2분기와 비슷하게 5조원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업계 관계자는 “3분기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인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와 메모리 판매가 호조를 띄었을 것”이라며 “중국 화웨이로부터 들어온 긴급 수주 영향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다음으로 메모리 반도체 매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1조30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4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제품의 평균 판매가가 모두 하락해 지난 2분기보다는 하락한 수준이지만 8월, 9월까지 이어진 화웨이의 긴급 조달 물량을 소화하며 영업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D램 가격 더 떨어질 것”…4분기 안갯속화웨이 긴급 수주 물량을 받지 않았지만 실적 향상을 전망한 곳도 있다. 오는 15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전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TSMC는 앞서 9월 매출액을 공개했는데, 월별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9월 매출액은 1275억8500만 대만달러(약 5조1289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증가했다. 지난 8월보다도 3.8% 많은 수준이다. TSMC는 현재 8월과 9월 연달아 최대 매출을 경신 중이다. 업계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고성능 컴퓨터 등으로 위탁생산을 맡는 반도체 수요가 견조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스마트폰 판매가 하반기에 폭발해 모바일 AP 물량도 늘어났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TSMC의 호실적 이유 중 하나로 고성능 기술이 적용된 후공정 매출이 증가한 것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TSMC 후공정 매출 비중은 10% 미만이지만 엔비디아와 애플 등 주요 고객사들이 TSMC 전·후 공정 서비스에 더욱 의존하도록 만드는 열쇠”라며 “삼성전자도 TSMC와 격차를 줄이려면 5나노미터(nm·10억분의 1), 7nm 등 선단 공정뿐 아니라 고성능의 후공정 시설투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내놓고 있는 잇단 호황에 업계 1위인 미국의 종합반도체 기업 인텔의 실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텔은 지난 7월 7nm 반도체 출시를 미루고, 팹리스(Fabless)기업인 엔비디아에 시가총액이 밀렸지만 코로나19로 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인텔은 이달 20일(현지시간) 실적을 공개한다. 한편 4분기 반도체 업계의 업황은 안갯속이다. 지난 7월 급락했던 PC향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3개월 연속 멈춰있는데다가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쳬 트렌드포스는 “D램 시장 전체가 공급과잉 상태”라며 “오는 4분기에 PC D램 가격은 3분기보다 1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12 I 배진솔 기자
EU, 美빅테크 정조준…대서양 무역戰 다시 불거지나
  • EU, 美빅테크 정조준…대서양 무역戰 다시 불거지나
  •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의 이른바 독과점 행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미국 내부에서도 반(反) 독점 규제 강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유럽연합(EU) 역시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구체적인 ‘메스’를 들 태세다. 다만, 대상에 오른 기업 대부분이 미국 기업인 만큼 가뜩이나 긴장이 흐르는 미국과 EU 간 소위 ‘대서양 무역전쟁’ 확전 가능성도 점쳐진다.◇최대 20개 기업 타깃…기업 해체 방안도 담길 듯1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EU 규제당국은 규제대상 기업, 즉 ‘힛 리스트’(hit list)를 작성 중이다.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과 이용자 수 등의 기준을 통해 추려낼 이 리스트에는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구글 등 이른바 FAAG를 비롯, 최대 20개 기업이 선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기업의 막강한 시장 영향력 탓에 발붙일 곳이 없는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한 조처라는 게 EU 규제당국의 설명이다. 만약 이 리스트에 오를 경우 해당 기업들은 데이터 공유·정보 수집 등과 관련해 다른 소규모 기업들보다 더 많은 제재를 받게 된다.문제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이번 규제 방안은 단순 벌금 수준이 아닌 기업 해체나 자회사 매각까지 요구하는 수준으로 강화될 공산이 크다는 데 있다. 이 사안에 정통한 EU의 한 소식통은 “빅테크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고 그들은 적은 세금을 내면서 시장 경쟁력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했다. 그간 EU 내부에선 이들 빅테크 기업의 과도한 시장 지배력을 억제하기 위해 고심해 왔으나 법 위반은 아니라는 판단하에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사실 빅테크 기업들의 독과점 문제는 미국 내에서도 줄곧 논란이 됐던 사안이다. 미국의 양대 반독점 당국인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해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시장 독점 여부를 분담해 조사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법무부는 애플과 구글을, FTC는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조사를 각각 담당한다. 양 규제당국으로선 앞으로 이들 4대 공룡 기업이 미국 등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공정한 경쟁을 억제했는지 등을 언제든 조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사진=AFP지난 6일 미 하원 법사위 산하 반독점소위원회도 16개월에 걸쳐 이들 빅테크 기업의 시장지배력 남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은 449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이들 기업이 검색과 광고, SNS, 출판 등 시장 내 독점적 지위를 행사·남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의회가 당장 이들을 겨냥한 입법 절차를 밟지는 않겠지만, 이번 보고서를 계기로 빅테크 기업에 대한 환기를 불러일으키는 계기는 마련했다는 분석이다.◇EU 행동 개시 땐 美 반격 가능성…무역전쟁 심화FAAG의 영향력은 실로 놀라울 정도다. 이들 기업의 시장가치를 모두 합하면 5조달러 이상으로, 미국·중국·일본·독일 등 이른바 ‘G4’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 합을 넘어선다.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는“거대한 공룡이 된 FAAG에 제동을 걸 견제장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일자리를 없애고, 세금을 피해 갈 뿐 아니라 다른 기업의 씨를 말리면서 시장의 실패를 조장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이들의 진격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내주는 정보가 이들에겐 그저 돈벌이 수단일 뿐”이라며 이들 4대 기업의 해체를 주장하기도 했다.이번 EU의 힛 리스트에 오를 대부분이 이처럼 미국 기업일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악화할 대로 악화한 미국-EU 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양측은 현재 FAAG 등에 대한 디지털세 부과,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 등 4개국의 에어버스 보조금 지급 등의 문제는 놓고 고율 관세폭탄을 주고받는 등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미국이 보복성 관세를 매기고 있는 EU 제품은 75억달러 이상 규모다.
2020.10.12 I 이준기 기자
①코로나 시대 홍보 전략…至成人이 답하다
  • [위대한 생각]①코로나 시대 홍보 전략…至成人이 답하다
  • 김지현 SK 써니 부사장(왼쪽부터), 황보현 솔트룩스 최고창의력책임자(CCO·부사장),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신동민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회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홍보포럼 by 위대한 생각’에서 ‘네 개의 시선:언택트 커뮤니케이션’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김무연 이윤화 기자] 이데일리 경제 인문학 토크 콘서트 ‘위대한 생각’을 함께 만들어 가는 ‘지성인’(至成人·men of success)들이 뭉쳤다. 첫 번째 집단 강연의 대상은 ‘홍보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업의 대내외적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화상회의, 재택근무를 전면 도입했고 외부적으로는 온라인 공간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해야 했다. 기업의 이미지를 담당하는 홍보 분야에도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이 대두했다.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 홍보포럼과 콜래보레이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김지현 SK 써니 부사장, 황보현 솔트룩스 최고창의력책임자(CCO),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신동민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회장이 참여해 코로나가 불러온 뉴노멀 시대 소통법에 대해 이야기했다.이날 지성인들이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로 꼽은 것은 ‘진정성’, ‘나는 누구냐(정체성)’, ‘경청’이었다. 김지현 SK 써니 부사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홍보포럼 by 위대한 생각’에서 ‘코로나 시대 더욱 중요해진 기술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호라이즌·디스코드·하우스 파티…고객 접점이 달라진다-김지현 SK 써니 부사장 : 코로나 시대 더욱 중요해진 기술 혁신김지현 SK써니 부사장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기술 혁신이 가속화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일상생활의 소통 방식도 송두리째 바뀌었다. 그는 기업의 홍보·마케팅 담당자들도 기술의 발전이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그 변화가 어떤 가치를 수반하는지를 이해해야 적확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 조언했다. 김 부사장은 페이스북 가상현실 사회관계망서비스(VR SNS) ‘호라이즌’ 소개 영상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호라이즌 이용자들은 가상현실 공간에서 친구와 만나 게임을 하고 그림도 그릴 수 있다. SNS라는 큰 틀은 같지만 기존 페이스북 사용자와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코로나19와 기술의 발달로 다양해진 사람들의 소통 채널들.사람들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채널을 이용해 각자의 방법으로 소통한다. 게이머들은 인스턴트 메신저 ‘디스코드’를 이용해서 게임 안에서 대화를 하고 코로나19로 파티를 즐기지 못하는 미국의 10대들은 ‘하우스 파티’를 이용해 온라인상에서 모임을 갖는다. 소방관들은 증강현실(AR) 기능을 도입한 헬멧을 쓰고 연기가 자욱한 화재 현장에서 본부·동료와 소통한다. 이런 새로운 경험들은 ABCDEFI(인공지능·블록체인·클라우드 컴퓨팅·데이터·에지 컴퓨팅·5G·IoT) 기술의 결과물이다. 기업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지 고민한 끝에 디스코드, 하우스 파티 등을 내놨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이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게 되면 부가가치가 창출된다.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우리의 일상에 편의성이 더해지는 일련의 과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속화 하고 있다. 그만큼 기업과 고객이 만나는 접점도 급속도로 다변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기업 홍보와 마케팅 영역에서도 디지털 혁신(DT)이 필요한 이유다.김 부사장은 “기업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이외에도 새로운 채널에서 브랜드와 상품을 알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라면서 “구글, 아마존, SKT, 네이버, 카카오 등이 만들고 있는 음성 인식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스피커는 향후 고객과의 중요한 접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황보현 솔트룩스 최고창의력책임자(CCO)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홍보포럼 by 위대한 생각’에서 ‘코로나 시대, 고객 소통의 핵심 한 가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언택트 No! 디택트 Yes!”…‘공유’ 가능성에 주목하라-황보현 솔트룩스 CCO : 코로나 시대, 고객 소통의 핵심 한가지“‘언택트’(Untact·비대면)가 아닌 ‘디택트’(D-tact·Digital과 Contact의 합성어)에 주목해야 합니다.” 광고업계에 30년 이상 종사한 황보현 솔트룩스 최고창의력책임자(CCO·Chief Creative Officer)는 강연에 앞서 코로나 시대의 특징을 언택트가 아닌 디택트로 정의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 간의 소통이 줄어 언택트 시대가 왔다고 이야기 하지만 그 이전부터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대면 소통보다는 디지털 매체를 통한 교류가 주를 이루었다는 의미다. 실제로 줌(Zoom) 등 협업 툴이 코로나 이후 주목받고 있지만 이와 비슷한 구글 ‘웨이브’는 2014년 처음 출시됐고, 요즘 사용량이 급증한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역시 6년 전 만들어졌다. 언택트라는 단어 자체도 2017년 이전의 데이터를 모아 출간한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에 처음 등장했다. 그렇다면 코로나가 가속화 한 디택트 시대에 기업은 소비자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 황 CCO는 ‘디택트 시대’에 필요한 소통의 키워드로 ‘공유’(share)를 꼽았다. 그는 자신이 만든 광고 두 편으로 공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광고를 구성하는 방식 R2B와 R2S의 비교. (자료=황보현 솔트룩스 CCO)‘에스에스지닷컴(SSG.COM)’의 첫 광고는 신세계와 이마트가 합쳐진 온·오프라인 종합쇼핑몰이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비싼 모델료 등 비용을 많이 들였지만 효과는 기대 이하였다. 반면, 황 CCO가 이끄는 광고팀이 만든 ‘쓱(SSG)닷컴’ 광고는 브랜드 모델인 배우 공유와 공효진이 등장해 “영어 좀 하죠. 이것 좀 읽어봐요” “쓱-” “잘하네” “SSG.COM” 오직 이 네 마디만 하고 끝난다. 정보 대신 ‘에스에스지닷컴’이라는 브랜드 이름을 ‘쓱’이라는 한 글자로 위트있게 줄여 전달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보가 전혀 없음에도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두 번째 사례인 ‘배달의민족’ 광고 역시 음식 배달 앱의 론칭이나 회사의 로고, 브랜드 이름조차 언급하지 않고도 당시 경쟁사였던 ‘요기요’의 인지도를 압도할 만큼 높은 광고 효과를 거뒀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라는 대사로 화제를 모으며 고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유발, 고객 스스로 해당 광고를 찾아보고 공유하도록 만든 것이다. 황 CCO는 두 브랜드의 사례를 비교 분석하면서 광고를 구성하는 방식이 ‘R2B’(Reason To Believe)에서 ‘R2S’(Reason To Share)로 변화·발전했다고 설명했다. ‘R2B’는 고객이 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는 것으로 정보 전달에 집중하던 과거 광고 방식을 의미하는 반면, ‘R2S’는 소비자로 하여금 해당 광고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R2S의 조건으로는 △주목성 △용이성 △울림 △R2B와의 연관성 네 가지를 들었다. 황 CCO는 “홍보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사람들이 보거나 들었을 때 타인에게 공유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지 자문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홍보포럼 by 위대한 생각’에서 ‘소통의 전략적 중요성: 미국이 아프간에서 실패한 이유’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소통의 부재, 미국의 아프간 전쟁 실패 불렀다”-최영진 중앙대 교수 : 소통의 전략적 중요성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시대의 생존법으로 ‘소통’을 꼽았다. 그는 모든 전투에서 승리하더라도 소통의 중요성을 망각하면 정작 전쟁에서는 패배할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예시로 들었다. 코로나19로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소통의 부재로 전쟁에서 실패한 미국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 9.11테러로 역사상 처음 본토를 공격당한 미국의 분노는 테러를 주동한 알 카에다를 향했다.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아프가니스탄에 있다는 걸 안 미국은 테러가 일어난 지 약 한 달 뒤인 2001년 10월 7일 대대적인 침공에 나섰다. 미국은 속전속결로 전쟁에 임해 침공 한 달 만에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점령했다. 부시 대통령은 종전을 선언했고 전쟁은 그렇게 끝나는 듯했다.하지만 카불 점령은 지루하게 이어진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시작에 불과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민주주의 임시정부를 수립해 권력을 이양했고 곧이어 발발한 이라크 전쟁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병력 일부를 철수했다. 그러자 탈레반이 지방 곳곳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아프가니스탄 민가를 수색하려는 미군과 이를 바라보는 주민.결국 미국은 탈레반 반군을 잡기 위해 모든 산악 마을을 장악하고 연루자를 솎아내는 작전을 펼쳤다. 자신의 집을 강제로 수색하는 타국의 군인을 반길 사람은 없었다. 여기에 이들은 서로 언어도 통하지 않았다. 결국 미군의 강압적인 행동, 불만 가득한 주민의 표정 등 비언어적인 표현이 쌓여가며 감정의 골을 깊어졌다.필연적으로 미군과 아프가니스탄 주민 간 반목이 일었고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민간인을 탈레반 반군으로 오인해 사살하는 사건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전쟁 시작 당시 아프가니스탄 사람의 친구가 되겠다던 부시 대통령의 선언은 지켜지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주민들은 탈레반 반군에 가담했고 미국은 올해 2월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 철수에 합의했다.2010년 연합군 사령관 스탠리 매크리스털은 “주민이 우리를 적대시하면 우리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는데 결국 그 말은 현실이 됐다.최 교수는 “내가 상대방을 적으로 간주하면 상대방 역시 나를 적대시 할 수 밖에 없다”라면서 “소통의 목적은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고, 이를 위해선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신동민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홍보포럼 by 위대한 생각’에서 ‘소셜 임팩트: 누구를 타깃으로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코로나 시대 기업의 존재가치 보여라”…핵심은 ‘소셜 임팩트’-신동민 GCCA 회장 : 누구를 타깃으로 할 것인가신동민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회장은 소통의 ‘대상’에 집중했다. 영업 전문가인 신 회장은 모든 기업이 광고·홍보의 대상인 소비자(고객) 입장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짜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요즘 소비자들은 ‘소셜 임팩트 기업’을 원한다고 했다. 소셜 임팩트 기업이란 단어 그대로 번역하면 ‘사회적’(social) ‘영향력’(impact)을 창출하는 기업을 뜻한다. 단순한 기부금 전달이나 봉사활동을 하는 수준의 ‘사회적 기업’보다 한 차원 높은 단계로, 경제적 이윤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닌 것을 의미한다.기업 경영에 있어 소셜 임팩트의 중요성이 커진 근본적인 원인은 ‘새로운 소비자의 등장’에 있다. 입소스코리아가 지난해 7월 실시한 ‘2019 소셜 임팩트 국민 의식 및 사회적 신뢰 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87%는 ‘부패·비리 척결’, ‘성희롱·성차별’, ‘사회 윤리에 반하는 행위’, ‘불공정 거래 행위’ 등 기업 윤리와 관련된 이슈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 결과는 단순히 사람들의 인식과 의식으로만 존재하지 않고 실제 소비 및 구매 행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해당 설문 조사 결과 ‘제품을 구매할 때 기업의 사회적 평판에 영향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82.8%에 달했다.오뚜기 ‘진라면’은 라면 시장점유율 2위지만 소비자 평판에서는 1위에 올랐고, 시장점유율 역시 매년 조금씩 성장 곡선을 이어오고 있다. ‘착한 기업’ 이미지 덕분이다. 2008년 이후 라면 값을 올리지 않았고,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소셜 임팩트 기업이 되기 위해 기업 스스로 갖춰야 할 역량.(자료=신동민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회장)신 회장은 “소비자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요즘 소비자들은 기업이 기부 등 선의를 베푸는 것을 넘어 사회 공동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길 원한다”고 했다. 소셜 임팩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보스턴컨설팅그룹의 발표에 따르면 과거에는 기업의 연속성과 사회적 책임의 연관성이 높지 않았으나 현재는 동일 선상에서 움직일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을 팬으로 만든 기업 중 하나인 의류업체 파타고니아는 매출이 크지는 않지만 지난 5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왔다. 파타고니아의 기업 경영 목적은 이윤 추구가 아니라 ‘지구를 구하기 위한 사업’을 하는 것이다. 제품 가격이 저렴하지 않음에도 파타고니아 구매자들은 철학과 기업의 목적성을 함께 공유하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신 회장은 “소비자들은 당신 기업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있다”면서 “왜 우리 비즈니스가 존재하는가, 왜 우리 기업이 필요한가,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는 어떤 사회문제 또는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는가 등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소비자의 변화상을 바로 알아야지만 제대로 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대한 생각’은…이데일리와 이데일리의 지식인 서포터스,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제 인문학 토크 콘서트입니다. 우리 시대 ‘지성인’(至成人·men of success)들이 남과 다른 위대한 생각을 발굴하고 제안해 성공에 이르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이데일리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획했습니다. ‘위대한 생각’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이데일리TV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2020.10.12 I 김무연 기자
세틀뱅크, 한국농어촌공사와 PG 결제 서비스 구축
  • 세틀뱅크, 한국농어촌공사와 PG 결제 서비스 구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핀테크 기업 세틀뱅크(234340)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농업인들의 편의 개선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전자지급결제(PG·Payment Gateway)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공간포털 내 온라인 납부 시스템에 세틀뱅크의 PG결제를 서비스함으로써 납부부터 확인서 발급까지 원스톱 서비스 채널을 구축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납부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현재 주택이나 공장 등을 짓기 위해 농지를 전용할 때 부과되는 ‘농지보전부담금’은 연간 1조원 이상의 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나, 그동안 부과 대상자가 신고 후 고지서를 받으면 금융결제원의 인터넷 지로를 통해 납부하는 방식으로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납부 가능한 신용카드도 2종류의 카드로 제한되는 등 결제 방식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세틀뱅크는 BC카드, 삼성카드 등과 제휴해 농지보전부담금 전용 일반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입 및 정산이 편리한 PG 결제 방식을 제공하며, BC카드, 삼성카드는 최장 6개월 무이자 할부 및 장기 부문 무이자 할부 서비스(고객 부담)도 제공하는 등 이용자가 원하는 결제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카드는 오픈을 계기로 오는 31일까지 고객에게 1% 적립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세틀뱅크 관계자는 “최근 소비활동이 온라인으로 옮겨감에 따라 비대면이 가능한 온라인 결제가 급증하고 있으며, 세금 납부 등 공공영역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세틀뱅크는 농지보전부담금 납부에 사용 가능한 카드 제휴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용자가 전국 어디에서든 편리한 금융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현재 PG시장은 최근 온라인 소비 규모가 늘어나고, 오프라인 상점에서도 모바일로 결제하는 서비스가 생겨나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의 일평균 이용 건수와 금액은 1204만 건, 54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3%, 26.2% 크게 증가했다.이에 세틀뱅크는 주요 서비스인 가상계좌서비스, 간편현금결제, 펌뱅킹, PG, G-뱅킹을 비롯하여 최근 자사 간편 결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PG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2020.10.12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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