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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피아의원, 인도네시아 의사들 줄기세포 치료법 교육 진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K-재생의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의료진들이 한국의 줄기세포 치료 시술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셀피아의원을 방문했다. 4일 셀피아의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바탐에서 병원을 운영 중인 닥터 4명을 비롯한 방문단이 병원을 찾아 줄기세포 연구소 등을 둘러보고 줄기세포 치료법을 전수받았다고 밝혔다. 첸 클리닉의 Chen Ik Cen M.Biomed 노화방지의학 박사를 비롯해 JHBCC 클리닉의 셰렌 박사, Jevon Aesthetic Clinic & Jevon Institute Clinic의 CHRISTIAN J.E.의학박사, 첸앤코 클리닉 세르퐁의 Dr.지오반니 아그리피나는 앞서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에서 여러 선진기술 마스터 클래스를 수료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의사들은 줄기세포 치료 및 재생의학에 관심이 많아 이번 셀피아 방문을 추진하게 됐으며, 한국에서 핫한 줄기세포 항노화 스킬을 전수받았다. 셀피아의원 김태륜 대표원장은 인도네시아 의사들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이론부터 탈모, 남녀 의학기능, IV 등의 각 인디케이션 설명과 얼굴 피부와 탈모 인젝션, 정맥주사 줄기세포 시술법, 환자의 전후 데이터 비교까지 셀피아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Dr. Christian은 직접 줄기세포 정맥주사 효능을 체감하기 위해 240ml 혈액 IV를 맞았으며, 방문단 중 1명은 240ml IV와 얼굴 피부 주사, 탈모 주사를 동시에 받았다.Chen Ik Cen M.Biomed 노화방지의학 박사는 “한국의 선진의료시스템과 재생의학 줄기세포 시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며 “미라셀의 스마트엠셀을 기반으로 하는 셀피아의 CGP 줄기세포 시스템은 인도네시아에서도 폭발적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줄기세포로 연결된 셀피아 글로벌 플랫폼 멤버로써 현지에서도 긴밀하게 의료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줄기세포 교육을 수료한 인도네시아 의료진들과 셀피아의원 신현순 고문(맨 왼쪽)과 김태륜 원장(맨 오른쪽).
- 11월 수입차 판매 전월比 12%↑…BMW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1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약 2만4000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12% 가량 증가했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BMW가 점유율 28%를 기록하며 11월 가장 많은 신규 차를 등록했다. BMW 520. (사진=BMW 코리아)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3784대로 집계됐다. 직전 달인 10월(2만1249대) 대비 11.9% 늘었다. 지난해 11월(2만4740대)와 비교하면 3.9% 감소한 수치다. 올 11월까지 수입차 신규등록 누적 대수는 총 23만9764대로, 지난해 동기(24만3811대) 대비 1.7% 감소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에 힘입어 전월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2027대로 11월 전체 신규등록 수입 승용차의 50.6%를 차지했다. 이어 가솔린 4821대(20.3%), 전기 5238대(2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243대(5.2%), 디젤 455대(1.9%) 순이다.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BMW가 ‘BMW 520’ 인기에 힘입어 6665대(점유율 28.02%)를 신규 등록, 1위에 올랐다. 10월까지 두 달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던 메르세데스-벤츠는 5086대(점유율 21.38%) 신규 등록에 그치며 2위로 하락했다. 이어 테슬라 3618대, 도요타 1370대, 볼보 1319대, 폭스바겐 1077대 등 순을 나타냈다. 11월 베스트셀링카를 보면 테슬라의 ‘모델Y’가 3048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올 1~11월 누적 기준으로 봐도 모델Y 등록대수가 1만7671대로 1위다. 이어 ‘BMW 520’이 11월 1164대 팔리며 2위를 차지했다. BMW 520은 올 11월까지 누적 기준 1만1586대가 팔렸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E 300 4MATIC’, ‘E 200’이 각각 718대, 628대를 기록하며 3, 4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수입 차 등록 대수가 1만7114대로 72.0%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유럽 중에선 독일(1만4514대)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스웨덴(1369대), 영국(1094대) 등의 순이다. 유럽에 이어서는 미국이 4445대, 일본이 2225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각각 18.7%, 9.4%를 기록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3784대 중 개인구매가 1만5031대로 63.2%, 법인구매가 8753대로 36.8%를 나타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765대(31.7%), 서울 2999대(20.0%), 부산 918대(6.1%)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717대(31.0%), 인천 2329대(26.6%), 경남 1336대(15.3%) 순으로 집계됐다.
- (영상)역사책에 기록될 여섯 시간 '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증시 영향은
- <앵커>윤석열 대통령이 어제(3일) 밤 10시27분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 서거 당시 선포된 후 45년 만입니다. 관련해 현재까지 나온 내용과 금융시장 영향 등 종합적으로 짚어봅니다. 이혜라 기자.<기자>네, 보도국입니다.4일 이데일리TV 방송.<앵커>비상계엄 선포부터 현재까지 상황을 정리해 주시죠.<기자>어제 밤 10시27분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계엄령,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 서거 당시 선포된 후 45년 만입니다.오늘 새벽 1시경입니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2시간 30분여만에 국회에서 재석의원 190인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습니다.이후 새벽 4시30분경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는 내용의 담화 후, 국무회의는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했습니다. 이어 합동참모본부도 계엄사령부를 해체하고 소속 병력을 소속 부대로 복귀시켰습니다.<앵커>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유 등 담화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요?<기자>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가 불가피했다고 피력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반국가 세력으로부터 국민 자유와 안전, 국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거야 민주당 주도의 지속되는 탄핵 정국과 예산감액안 단독 처리 등 입법독재라고 언급합니다.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회가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소추를 발의했고요. 윤 대통령은 “이 같은 상황이 유례없다”며 “판사를 겁박하고 다수 검사를 탄핵하는 등 사법 업무를 마비하고 행정안전부 장관, 방송통신위원장, 감사원장, 국방부 장관 탄핵 시도로 행정부마저 마비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민주당의 내년도 예산안 단독 감액안 처리 추진과 관련해서는 ‘예산폭거’라고도 표현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모든 주요 예산을 전액 삭감해 국가 본질 기능을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계엄선포 이후 계엄사 포고령 내려지면서 서울 시내에 한때 장갑차 등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국회 출입 통제됐고요. 시민들과 계엄군의 대치, 계엄군이 국회 본청에 진입을 시도했습니다.<앵커>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음에도 긴장상태는 지속됐죠?<기자>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이후 2시간 30분 만에 국회 긴급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190인 만장일치로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지만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즉시 해제하지 않았습니다. 결의안 가결 한 시간 후인 새벽 2시경 우원식 국회의장은 “계엄법 제11조에 따라 국회가 계엄 해제를 요구한 경우에 대통령은 지체 없이 계엄 해제하고 이를 공고해야 한다”고 촉구했고요. 이 내용을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에 전달했습니다.이로부터 두 시간 반여가 흐르고 난 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를 받아들였습니다.<앵커>비상계엄 선포 이후 간밤 금융시장 변동도 컸습니다. 현재는 어떻습니까?<기자>예견하지 못한 혼란을 시장은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환율은 치솟았고, 가상자산 및 해외증시에 상장된 우리 기업의 주가도 큰폭으로 하락하기도 했습니다.원달러환율은 1446원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원달러환율이 1446원선까지 오른 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5일(1488.0원) 이후 약 16년 만이고요.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도 한때 5%대 낙폭을 키웠습니다. 1억3000만원대을 기록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순식간에 30%대 떨어지며 8800만원대까지 낮췄습니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한국물 ETF’나, 쿠팡 등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다만 이 같은 상황은 당국이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자 점차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시장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 안정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이후 원달러환율은 급등세가 완화했고 뉴욕증시 내 한국 관련 종목들도 하락세를 일부 만회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억3400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앵커>향후 증시 등 대응에 주목해볼 이슈는 무엇인가요?<기자>오늘 증시는 9시 정상개장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약 2%대 하락 출발했고요. 원달러환율도 계엄령 여파에 상승 출발했습니다.앞서 말씀드렸듯이 당국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가능한 모든 시장안정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죠. 7시부터 최상목 부총리, 이창용 한은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추가 회의 진행 중입니다. 비공개 회의고요. 최상목 부총리는 7시55분경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주식·채권·외화자금시장 완전 정상화까지 유동성 무제한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안정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일 긴급회의에서 밝힌 입장과 같다고 평가할 수 있겠고요.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오전 임시회의를 개최합니다.<앵커>이후 경제 및 증시 파급효과를 예상해 본다면요?<기자>계엄선포부터 해제까지 여섯 시간. 단 여섯시간이지만 우리 경제와 증시에도 잊지 못할 시간으로 기록될 순간이 됐습니다.민주당이 오늘 오전 의원총회 결과를 담은 결의문을 지금 발표했습니다. 결의문에는 “윤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지 않으면 국민의 뜻을 받들어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담았는데요. 오늘 가장 빠른 일정으로 발의 후 보고해 24시간 이후 의결하는 방식을 거론 중입니다.상황을 종합했을 때 정국을 넘어 한국 경제 등 곳곳의 혼란이 더 가중될 것이란 예상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당분간 국내 정치 상황을 우려한 자금 이탈, 속도 붙을 가능성 있고요. 이렇게 되면 증시 변동성은 당연히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 경제와 연동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도 향후 면밀히 주시해야 되겠습니다.새로운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소로 비화하지 않도록 당국 등 적극 대응이 필요해보입니다.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오픈AI 게 섰거라" 아마존, 동영상도 만드는 AI 모델 '노바' 출시[AWS리인벤트24]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아마존은 동영상 생성 모델을 포함한 새로운 AI 파운데이션 모델 ‘노바’를 발표했다. 아마존 웹서비스(AWS)에서 사용할 경우 타사 모델 대비 최대 75%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비슷하거나 더 우수하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연례 기술 콘퍼런스 ‘AWS 리인벤트’ 기조연설을 통해 “아마존 노바는 진보된 지능을 갖춘 최신 파운데이션 모델”이라고 소개했다.노바는 텍스트 전용 모델 1개, 멀티모달 모델 3개, 이미지 생성 모델과 동영상 생성 모델을 포함한 총 6개의 모델로 구성된다. 텍스트 전용 모델인 ‘노바 마이크로’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간단한 텍스트 작업에 최적화됐다. 멀티모달 모델은 크기와 지능 수준에 따라 라이트(Light), 프로(Pro), 프리미어(Premier) 3가지로 구분되며, 마이크로, 라이트, 프로 모델은 즉시 사용 가능하고, 프리미어 모델은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앤디 재시 아마존 CEO가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리인벤트 2024’ 기조연설을 통해 아마존의 새로운 파운데이션 모델 노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AWS)아마존의 자체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각 노바 모델은 동급 경쟁 모델과 비슷하거나 더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노바 마이크로는 라마 8B와 비교해 모든 항목에서 우수했으며, 제미나이 1.5 플래시-8B와 비교해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 노바 라이트는 GPT-4o 미니와 비교해 19개 벤치마크 중 17개에서 동등하거나 우수한 성능을 보였고, 제미나이 1.5 플래시와 비교해도 21개 중 17개에서 더 나은 성능을 기록했다. 노바 프로는 클로드 3.5소네트와 비교해 절반의 항목에서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노바의 경쟁력은 저렴한 비용과 빠른 속도에 있다. 재시 CEO는 “노바는 경쟁 모델들보다 약 75% 더 저렴하고, 지연 시간도 가장 빠르다”며, “이 장점 덕분에 사용자는 비용 절감과 고속 처리 능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앤디 재시 아마존 CEO가 아마존 노바 4개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임유경 기자)노바 프로의 벤치마크 결과.(사진=임유경 기자)또한, 노바는 AWS AI 개발 플랫폼인 베드록과 깊이 통합돼 강점으로 작용한다. 재시 CEO는 “노바는 베드록의 지식 기반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능은 AI 모델을 더욱 효율적이고 사용자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며, 비용과 성능 면에서도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아마존은 이미지 생성 모델인 ‘노바 캔버스’도 공개했다. 사용자는 자연어 텍스트를 입력하면 스튜디오 품질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텍스트를 통해 이미지 편집과 색상, 레이아웃 제어가 가능하다. 워터마크와 콘텐츠 조정 기능을 통해 콘텐츠 추적 및 유해한 콘텐츠 생성을 제한할 수 있다. 아마존의 자체 벤치마크에서 캔버스는 DALL-E 3와 스테이블 디퓨전 3.5와 비교해 ‘이미지 품질’과 ‘명령어 준수’ 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동영상 생성 모델인 ‘노바 릴(Nova Reel)’은 스튜디오 품질의 동영상을 제작하며, 카메라 제어 기능으로 모션, 팬닝, 360도 회전, 줌을 지원한다. 출시 초기에는 6초 분량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으며, 마케팅이나 광고에 활용될 수 있다. 향후 몇 달 내에 최대 2분 길이의 동영상 제작도 지원할 예정이다. 재시 CEO는 “내년 1분기에는 음성을 입력하면 음성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스피치 투 스피치’ 모델을, 내년 중반에는 ‘애니 투 애니’ 모델을 선보여 텍스트, 음성,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입출력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노바는 타이탄에 이어 아마존이 새롭게 선보인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아마존이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이유는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재시 CEO는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모델들이 코드 작성, 수학 연산, RAG 통합, 에이전트 요구사항, 낮은 지연 시간, 비용 효율성 등 다양한 고객 상황에 맞춰 활용될 수 있다”며, “가장 큰 장점은 모든 모델이 베드락에서 제공돼 원하는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 '강간 상황극' 나서 애먼 女 성폭행했는데 무죄, 지켜보던 그놈은? [그해 오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강간 상황극’이란 말에 처음 본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에 대한 판결이 뒤집혔다.4년 전 오늘, 2020년 12월 4일 대전고법 형사1부 이준명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강간 등 혐의를 받는 오모(39)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유죄를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사진=‘강간 상황극’ 사건을 재연한 E채널 ‘용감한 형사들2’ 방송 캡처오 씨는 2019년 8월 랜덤 채팅 앱에서 ‘35세 여성’이 “강간당하고 싶은데 만나서 상황극 할 남성을 찾는다”라고 올린 글에 관심을 보였고, 주소를 받아 해당 원룸에 강제로 들어가 안에 있던 여성을 성폭행했다.그러나 오 씨가 본 글은 남성 이모(29) 씨가 거짓으로 꾸민 내용이었다. 이 씨는 오 씨에게 자신의 집 근처인 세종시 한 원룸 주소를 일러주며 ‘35세 여성’이 그곳에 사는 것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에서 “이런 범행은 처음”이라고 할 만큼 전례 없었던 이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공분을 사게 된 건 1심 판결 때문이었다.2020년 6월 5일 대전지법 형사 11부 김용찬 부장판사는 오 씨에게 죄를 물을 수 없다는 선고를 내렸다.이 씨 속임수에 넘어가 일종의 ‘강간 도구’로만 이용됐을 뿐 실제 범죄를 저지를 뜻이 없었다는 이유에서다.재판부는 이 씨에게 받은 주소가 존재했고, 찾아간 집에 사람이 있었던 데다 거주자(피해자)가 지인인 줄 알고 문을 열어줬으며, 그 거주자가 여성이었다는 등 ‘이례적이고 우연한 사정들’이 결합해 발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오 씨는 112에 신고하려는 피해자 전화를 뺏기도 했는데, 경제적 이용·처분하려는 게 아니라 단지 신고를 막으려는 차원이었다는 취지가 인정돼 절도 혐의까지 벗었다.이 씨가 채팅 앱에 ‘35세 여성’처럼 꾸며 올린 글 (사진=E채널 ‘용감한 형사들2’ 방송 캡처)검찰은 “놀이, 상황극, 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오 씨에게 면죄를 준 것과 다름없다”고 항소했다.특히 “피해자가 실제 상황극이라고 인식했다면 뭔가 연출하는 행동을 했을 텐데, 오히려 피해자는 겁에 질려 떨면서 크게 저항하지 못했다”고 반발했다. 오 씨는 키 190㎝에 달하는 거구로 알려졌다.사건 이후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은 피해자는 1심에서 오 씨가 무죄를 선고받자 항변하기 위해 용기를 내 직접 법정에 나와 증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검찰은 법리 검토를 거쳐 오 씨에게 강간 혐의를 따로 추가했다.그로부터 6개월 뒤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오 씨에게 강간죄를 적용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행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도 명령했다.항소심 재판부는 ‘강간 상황극’이라면 사전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사건에선 그런 게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피해자가 주소를 알려줄 정도로 익명성을 포기하고 이번 상황극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강간 과정에 피해자 반응 등을 보고 이상함을 느꼈을 거라 보이는데도 상황극이라고만 믿었다는 피고인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이후 2021년 2월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오 씨 강간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오 씨를 유도해 애먼 여성을 성폭행하게한 이 씨 역시 징역 9년이 확정됐다.이 씨는 1심에서 오 씨를 도구로 이용해 피해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논리의 주거침입강간죄가 적용돼 징역 13년을 받았으나, 2심에선 미수죄만 인정돼 감형받았다.이 씨는 재판 과정에서 ‘강간 상황극 피해자를 특정한 이유’를 묻자 “딱히 없다”고 답했다.이 씨가 한 여성이 사는 집 현관문에 붙인 쪽지 (사진=E채널 ‘용감한 형사들2’ 방송 캡처)이 사건을 수사한 형사들은 2022년 10월 한 방송에서 “오 씨가 성폭행하던 도중 현관문 쪽을 바라봤는데 살짝 열린 틈으로 어떤 남자가 보고 있었고, 눈이 마주치니까 겁나서 도망갔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문틈에서 지켜보던 남성은 이 씨로 드러났다.탐문 수사 중 피해자와 같은 원룸촌에 사는 한 여성은 여행 갔다 돌아와 보니 현관문에 “맨날 베란다에서 담배 피우던데”, “사진 몇 장 있는데 잘 볼게”라는 내용의 쪽지가 붙어 있었다고 했다. 피해자도 출입문에 이상한 쪽지가 붙어 있길래 안 보고 그냥 버린 적이 있다고 경찰에 말했다.이 씨는 집 인근 주차 차량에서 다른 여성의 전화번호를 알게 된 뒤 20여 차례에 걸쳐 음란 메시지를 보낸 혐의(통신매체 이용 음란 등)로도 기소됐다.형사들은 “원룸촌 내 건물 사이의 간격이 좁다 보니 옥상에 올라가면 누가 뭐 하는지 다 볼 수 있는 구조였는데, 이 씨는 틈만 나면 옥상에 올라가서 여성들을 지켜보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고 설명했다.이 씨에 대해 “겉으로 보기엔 정말 평범했다. 직장도 멀쩡히 다니고 심지어 범행 당시 같이 사는 여자친구도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에 경찰청 1호 프로파일링 마스터(범죄행동분석관) 권일용 교수는 “현행법상 스토킹 범죄로 처벌이 가능하다. 이 법이 빨리 시행됐다면”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스토킹 처벌법’은 2021년 시행됐다. 그동안 경범죄로 분류돼 과태료 10만 원 처분에 그치던 스토킹 범죄를 제대로 처벌하기 위해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안전진단 넘었더니 공사비 고개…서울 재건축 올스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12월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 △1면-안전진단 넘었더니 공사비 고개…서울 재건축 올스톱-중국발 메모리 치킨게임 격화…K칩, 범용D램 시장 빼앗길 판-대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 계획 없거나 미정”-STO법제화 하세월…스타트업 고사 위기-[사설]민주, 돌연 간첩죄 확대 반대…소잃고 외양간 고칠 건가-[사설]멀쩡한 기업 흔들어대는 ‘허위 정보지’, 강력 단속해야△종합-파운드리 재건 외쳤지만 실적 추락…4년 만에 쫓겨난 ‘인텔 구원투수’-반도체 물갈이 속 깜짝 유임 ‘액시노스 부활’ 무거운 과제△멈춰선 수도권 재건축-공사비 갈등에 뒷짐 진 정부…17만가구 조기 착공 차질 불가피-재초환 폐지, 재건축 촉진, 도시정비법…주택 공급 활성화 법안들 국회서 낮잠△만취운전 공화국-대형사고 부루는 만취운전 증가세…“신상공개 등 극약처방 필요”-술 마시고 출석…졸거나 게임 ‘딴짓’…‘시간 채우기’ 전락한 재발방지 교육△중국발 메모리 겨울-中 물량공세에 최신 D램 값도 뚝…韓, 저전력 AI칩으로 승부해야-美, HBM 中 수출 통제…SK보다 삼성에 타격-삼성도 SK도 “저장·연산 합친 PIM가 미래 먹거리”△종합-“임원 친익척 정보까지 등록해야하나”…은행권 과잉통제 확산 우려 -판매자 신원 안 밝히고, 허위광고…공정위 ‘알테쉬’ 제재착수-STO활성화 골든타임 임박…내년 상반기안에 꼭 법제화해야-“2030년 男 육아휴직 사용률 70%까지 끌어올린다”-“과감한 인센티브로 적극적인 투자 유인 필요”△정치-野 “후퇴는 없다”…탄핵 반발 감사원·검찰에 공세 수위 더 높여-불법사금융 근절법 합의 처리…플랫폼 규제안 논의조차 못해-韓·키르기스 ‘포괄적 동반자’ 무역·에너지 ·광물 협력 강화-“과학 안보이는 과방위…과학·방송 신속히 분리해야”△경제-월세 내면 ‘텅장’…지갑 닫은 1인가구-저성장 먹구르…소비자물가 석 달째 1%대 둔화-‘시가 220억’ 나인원 한남 86억에?…초고가 아파트 ‘꼼수 증여’ 막는다.-드라마 속 ㅤ떡볶이 먹으러…히잡 쓴 인니 MZ 홀린 K푸드△금융-신협·새마을금고 ‘스트레스 테스트’ 도입-만기 예적금 27조원인데…신규 유치 난감한 저축은행-“위고비 100만원 보장”…비만 보험 시장 열린다-한도 87% 넘었는데…국회에 발묶인 ‘산은 자본금 증액’△글로벌-CEO 역대급 칼바람…美, 열달간 1824명 짐싸-머스크 142조원 보상안 美 법원, 2심서도 ‘불허’-의회 패싱한 총리, 쫓겨날 판…佛 정부 62년 만에 붕괴 위기-트럼프 “‘US 스틸 日에 매각 반대”-스페이스X 몸값은 1년새 2배↑△산업-LG엔솔, GM과 ‘각형 배터리’ 공동개발 나선다-中 후판 잠정관세 여부 이르면 내달 결정…골머리 앓던 국내 철강업계 숨통 트이나-믿을건 SUV…내년 경쟁 더 치열-현대차·기아 인도대학 3곳과 미래차 공동연구-LPG·가솔린 쟁점만…KGM,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월드프리미어 여는 LG 공감지능 청사진 밝힌다△ICT-임원 40여명 줄인다…SKT, 조직개편 가속-청소년 SNS 금지령 확산…업계 주시-“AI 특허 30여건…보안 담당자 역량 강화 도울 것”-쏠쏠한 부업 ’쏘카 핸들러‘, N잡러 2030세대에 인기△생활경제-커피부터 샴페인까지…‘구독 생태계’ 키우는 편의점-할리스 홀리데이 시즌 뮤즈 버츄얼 아티스트 ’나이비스‘-“혜택만 빼먹고 탈퇴”…멤버십 규제, 악성고객 늘릴라-갑자기 찾아온 한겨울…난방비 걱정에 발열 내의 불티△증권-트럼프 당선 한달…코스닥, 8년전처럼 반전 쓸까-몸집 키운 한화리츠…다음 스탭은 FTSE지수 편입-“대체 거래소 無장애 도전…‘88~66’ 미션 완수할 것△증권-연기금은 2차전지, 개미는 반도체·조선에 베팅-“당분간 박스권 내 순환매 장세”-현대차 달릴 때 포스코는 반토막-돌아온 배당주 계절…금융주 줄줄이 ‘신고가’△부동산-전세사기 여파…서울 비아파트 계약 70% 월세-‘고양시청역~세절역’ 20분대 고양은 평선 2031년 개통 추진-부동산 한파에…문닫는 중개업소·중소건설사 증가-만점 청약통장 몰린 한강변 아파트…3인가구는 ‘그림의 떡’△의료·헬스-288g 아기부터 기형아까지…2만명 살린 영웅들-통증 없는 탈장, 방치하면 합병증 위험…빠르게 치료해야-병·의원서 본인확인…휴대폰만 있으면 OK-건조한 피부…‘스킨 부스터’로 수분 충전△BOOK-전세계에 한국어 강연…다시, 한강의 시간-트럼프 2기, 한국어 실익 챙기려면-면접은 합격의 관문?…성찰의 기회!-200자 책꽂이△MICE-가성비 좋은 프리미엄 캠핑장 예약폭주…관광벤처 아이디어로 활력 ‘업’-‘코엑스 마곡’ 개관 효과 톡톡…인근 식당·카페 매출액 30%↑-태국 방콕 관광기업지원센터에 8개 기업 입주…세무·법무 상담 등 지원-마이스 브리프-이주의 주요 행사△오피니언-[목멱칼럼]초급간부 이탈, 국방장관이 자리걸고 해결해야-[데스크의 눈]트럼프의 ’미치광이 전략‘과 대한민국-[기자수첩]위기의 포스코…파업은 공멸만 부를 뿐-e갤러리 김수강 ’능소화‘△피플-연말 시상식 왕자, 트로피 추가…“팬들의 힘, 내년도 우승”-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도전장…“체육인 위해 목소리 낼 것”-우리금융, 이웃사랑 성금 150억 전달-“암 치료 실마리 기초연구에서 찾아야죠”-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혁신 기업가 적극 지원”-HD현대 성금 20억 기탁 “따뜻한 연말 보낼 수 있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학생 끼니도, 시민의 발도…서울 급식·지하철 6일 다 멈춘다-‘재정적자’ 사립대 10년새 77곳으로…“폐교 지원 법안 시급”-4조 기술 中에 넘긴 최대표, 삼성·하이닉스 전 임원이었다-연대 손 들어 준 法 “논술 공정성 훼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