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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단위 청약 vs 전액 미매각…종목별 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회사채 강세 분위기 속 수요예측 과정에서 종목별 양극화도 심화하는 분위기다. AA급 우량채의 경우 조(兆) 단위 자금을 모으며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낮은 수준(언더) 발행을 이어가는 한편, 석유화학과 건설업종에서는 전액 미매각이라는 굴욕을 겪었다.이어 내년에도 업종별 양극화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며 정책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다, 비교적 높은 금리의 A급 회사채 중심으로 투자심리 양극화가 심화하면서다.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9일 본드웹에 따르면 올 들어 HL D&I(014790), 효성화학(298000) 회사채와 ABL생명 후순위채 등 세 종목이 수요예측 과정에서 단 한 건의 주문도 들어오지 않으며 전액 미매각을 맞았다.특히 효성화학은 올해에만 세 번 공모채를 찍었으나, 모두 미매각이 났다. 4월 1.5년물 500억원, 7월 1.5년물 500억원, 12월 1년물 300억원 등의 순이다. 비교적 높은 금리 수준을 공모 희망 금리로 내세웠으나, 모두 밴드 최상단인 7%대에서 자금조달을 마쳤다. 채권시장 수급이 우호적인 상황이었음에도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기관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이 외에도 일부 트랜치(만기물)에서 미매각이 발생한 종목을 살펴보면 한화솔루션(009830), 여천NCC, 쌍용C&E 등 석유화학업종, 한국토지신탁(034830), 한국자산신탁(123890), 대신에프앤아이, GS건설(006360), 동화기업(025900), 롯데건설 등 건설업종에서 미매각이 잦았다. 롯데손해보험(000400), 푸본현대생명, 흥국화재(000540) 등 변제 순위가 가장 낮은 후순위채도 포함됐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년 만에 찾은 공모 시장에서 2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역대급 수요를 보여줬다. 지난 9월 수요예측 당시 2·3년물로 총 4000억원 모집에 2조94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지난해 가장 흥행했던 SK하이닉스(000660)의 모집액(2조5850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실제로 회사채 시장 큰손으로 꼽히는 연기금 자금도 대거 들어왔다는 후문이다.이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조4200억원), LG유플러스(032640)(1조7100억원), 한화솔루션(009830)(1조3350억원) 등 총 81건의 공모 회사채(자본성증권 포함)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 과정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분기별로는 △1분기 42건 △2분기 14건 △3분기 17건 △4분기 8건 등으로 연초효과가 강했음을 보여준다.심지어 북 클로징(회계장부 마감)으로 인한 회사채 시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SK텔레콤(017670), KT(030200) 등이 수요예측 과정에서 1조원이 넘는 주문을 받으며 흥행했다.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업종별 양극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며 정책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강력한 보호무역 기조 아래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고, 관세 정책을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조선, 방산, 전력, 기계 등을 긍정적 업종으로, 이차전지,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은 부정적 업종으로 꼽았다.조선업종은 셰일가스 등 화석연료 생산 확대와 수출 증가로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산은 지정학적 갈등 확대, 조선은 화석연료 투자 확대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폐지 우려로 인해 이차전지,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주요 수출 품목 관련 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전후로 고금리 크레딧 수요는 유효했지만 기업별 온도 차가 컸고 일부 미매각도 있었다”며 “트럼프 당선에 따른 정책 변화와 국내 산업별 영향과 기준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회사채 단골손님 SK, 올해 발행액 1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회사채 시장은 연초 강한 순발행이 나타난 이후 2~3분기에는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이례적으로 높은 발행 수요가 나타났다. 회사채 시장을 가장 적극적으로 찾았던 곳은 SK그룹이다. 이차전지나 석유화학 등 대규모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적극 조달한 탓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9일 본드웹에 따르면 올해(1월 1일~12월 6일 기준) 공모 회사채(자본성증권 포함) 총발행액은 6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별로는 △1분기 29조6240억원 △2분기 12조1000억원 △3분기 17조3330억원 △4분기(10월 1일~12월 6일 기준) 8조4430억원 등의 순이다.올해는 회사채 발행시장의 계절적 특성이 사라진 한해였다. 3분기와 총발행액이 2분기보다 많은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은행이 본격적인 금리인하를 시작하자 비교적 낮은 금리로 차환하려는 기업들이 분주하게 자금조달에 나섰다. 또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도 채권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국채 수요가 늘어 금리가 하락하면 우량 회사채에 대한 기관들의 낙수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SK그룹은 올 들어 총 7조3750억원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SK(034730)의 경우 총 1조6100억원 규모로 총 네 번의 공모채를 찍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7500억원), SK브로드밴드(5250억원), SK에코플랜트(5160억원) SK E&S(5000억원) 순으로 규모가 컸다.오는 11일 SK텔레콤이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SK그룹의 회사채 시장 내 존재감은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통해 총 1500억원 모집에 1조25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5·10년물로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한화그룹은 SK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회사채 시장의 대어로 이름을 올렸다. 총 4조474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한화생명(088350)이 자본성증권을 대규모로 발행한 영향이 컸다. 한화생명은 올해에만 총 1조1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조달했으며, 오는 12일 최대 80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한화(000880)(7440억원)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7000억원)도 대규모로 회사채를 찍었다.LG그룹도 활발하게 자금을 조달했다. 올 들어 총 4조1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공모시장을 찾은 기업 수는 6곳에 불과했지만, 대규모로 자금을 조달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조6000억원)과 LG화학(051910)(1조원) 단 한 번의 공모채 모집에서 조 단위 자금을 수혈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두 차례에 걸쳐 총 1조1000억원을 조달했다.이밖에 롯데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각각 회사채 시장에서 3조7470억원, 3조2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전문가들은 내년에도 회사채 시장에서 차환을 위한 발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회사채 발행량의 73%가 채무 상환을 위한 자금인 것으로 나타났다.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차환 목적 발행 추세를 감안할 때 2025년 주요 그룹사들의 자금조달 규모는 올해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원화채권 잔존액 중 1년 내 만기도래액 비중이 높은 현대자동차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GS그룹 등의 발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또 내년에는 회사채 순발행 수요가 올해보다는 적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 제조업 설비투자 규모가 올해(202조원)보다 4.3% 감소한 193조원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사채 발행이 없는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6.9% 줄어든 140조원으로 집계됐다.정연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규 투자 수요 제한되는 한편,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기업들의 연간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높아진 현금 여력은 기업들의 사채발행 수요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 "코로나 때보다 불안"…10월 이어 11월 실업급여 신청 '역대 최대'(종합)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실업급여 신청자가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당시보다 고용시장이 악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11월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모든 산업의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전년 동월 대비 2000명(2.2%) 늘어난 9만명으로 조사됐다. 11월 기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다 규모다.◇건설업 구직급여 신청자 2년 만에 1.5배↑[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구직급여 신청이 늘었다는 건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보통 연말 연초에 퇴직자가 몰리는 등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월별 기준 추이를 파악하는 것을 고려하면, 최근 고용시장이 크게 불안정했다는 평가다. 10월에 이어 11월, 두 달 연속 실엽급여(구직급여) 신청자 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자, 고용 시장을 바라보는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9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건 코로나 사태 때인 2020년이다. 올해 10월과 11월 고용시장이 코로나 때보다 악화했다는 의미다.특히 건설업 고용시장이 일용직을 중심으로 악화하고 있다. 지난달 건설업 구직급여 신청자는 1만 34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00명(2.8%) 증가했다. 지난 2022년 11월 신청자는 9000명으로, 2년 만에 1.5배(48.9%) 급증한 셈이다. 지난달 신청자(1만 3400명) 중에선 일용직이 8900명으로 3명 중 2명꼴(66%)로 나타났다. 비교적 안정적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를 보더라도 건설업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건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76만 3000명으로 전월 동월 대비 1만 7000명 줄어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건설업 고용불안은 코로나 사태 때보다 심각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2020년엔 건설업 피보험자(고용보험 가입자)는 증가하면서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만 늘었는데, 지금은 피보험자도 감소하고 구직급여 신청자가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했다.일자리를 잃어 구직급여를 신청한 건설 노동자가 늘어난 건 코로나 사태 때와 동일하다고 해도, 당시와 달리 지금은 건설시장에 채용돼 고용보험에 가입한 건설 노동자마저 줄었다는 점이 문제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를 보면 올해 1~10월 건설업 취업자는 3만 4000명 줄어 2020년 같은 기간 취업자 감소폭(1만 4000명)을 웃돌았다.◇11월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21년 만에 최소폭 증가지난달 말 고용보험 전체 가입자는 1547만 7000명 전년 동월 대비 18만 9000명(1.2%) 늘었다. 지난 10월에 20만 8000명 늘어나며 10개월 만에 증가 폭 둔화세가 꺾이는가 했지만, 11월 들어 다시 둔화했다. 11월 증가 폭은 2021년 1월(16만 9000명) 이후 가장 적고, 11월 기준으론 2003년(6만 1000명) 이후 21년 만에 최저치다.특히 29세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세 이하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 8000명(4.4%), 40대는 4만 7000명(1.3%)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가입자는 19만 8000명(8.1%) 늘었으며 50대와 30대는 각각 8만 7000명(2.6%), 5만 8000명(1.7%) 증가했다.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 가입자는 24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명 늘었다. 올해 초까지 매달 10만명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이 둔화하는 추세다.한편 천 과장은 현 탄핵 정국이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그간의 고용 상황을 보면 카드대란(2003년),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코로나 사태(2020년) 땐 고용 변화가 컸지만 이외에 정치적 이슈로 고용 시장 변화가 확인된 바는 없다”고 했다. 그는 “수출 증가율이 낮아지고 산업 활동도 가라앉는 등 여러 영향과 연결돼 있어 특정 사건과 연계할 수 있는지는 사후에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지난달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11월 기준 외환위기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구직자들이 구직급여 신청 절차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 한미약품 희귀질환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 글로벌 임상 2상 순항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HM15136)’의 임상 2상 경과를 발표하며, 희귀질환 환우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한미약품은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에 참가해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페거글루카곤’의 연구 성과와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포스터 발표 및 e포스터 구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선천성 고인슐린증은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저혈당증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으로, 2만5000~5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며 매년 미국과 유럽에서는 약 300명의 신규 환자들이 진단되고 있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1건)가 있긴 하지만 치료 반응이 특정 유전자형에 한정되고 부작용(다모증, 체액 저류, 심부전 등)이 심해, 환자들은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궁극적으로 부작용을 감수하고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한미약품은 기존 치료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을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에페거글루카곤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2상이 다회 용량 증량, 공개, 개념증명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월 18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에서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GOSH)의 연구자인 안토니아 다스타마니(Antonia Dastamani) 박사가 에페거글루카곤에 대한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e포스터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이번 ESPE에서 한미약품은 에페거글루카곤의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코호트 1의 여섯 번째 대상자를 8주간 치료한 뒤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및 유효성을 평가한 데이터를 공개했다.그 결과, 에페거글루카곤은 안전성과 내약성이 우수했으며, 활력 징후와 신체 검사, 안전성 실험실 검사, 심전도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부작용이나 특별히 우려할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특히 전체 투여기간 동안 주당 저혈당(혈당<70mg/dL) 및 심각한 저혈당(혈당<54mg/dL)발생 횟수와 시간이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8주 차 평균 반감기는 146시간으로 나타나면서 주 1회 투약 간격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확인됐다. 이 신약이 최종 상용화에 이르면, 치료 효과의 지속성 및 안전성,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미약품의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인 영국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GOSH)의 연구자인 안토니아 다스타마니(Antonia Dastamani) 박사는 “현재까지 관찰된 에페거글루카곤의 안전성(safety) 및 유효성(efficacy) 프로파일은 아주 유망하다”며 “임상에 참여한 대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에페거글루카곤의 임상적 효과와 대상자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 효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 아이티센 크레더, 이르면 2025년 금 코인 기반 대출 서비스 출시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6일 16시에 파이낸스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습니다.크레더 부스. 사진=남지완 기자아이티센 관계사 크레더가 이르면 내년 중으로 실물 금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토큰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시킬 계획이다.특히 크레더는 실제 존재하는 유무형의 자산(금 등)을 블록체인 기술로 토큰화한 실물연계자산(RWA) 구매·보유·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한 대출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디파이는 코인의 이자 수익 창출 서비스를 의미한다. 크레더는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전’에 참가했으며, 현장에선 앞으로 진행할 금 기반 토큰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6일 크레더 부스 관계자는 “당사는 e금, GPC(금 기반 RWA 코인) 등에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금을 통해 시세 차익을 통한 수익만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 당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디파이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돼야 RWA 코인을 기반으로 한 대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며 “이 시기는 이르면 2025년 또는 2026년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고객은 GPC를 골드스테이션에 예치함으로써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 관계자는 “크레더는 올해 1월 GPC를 출시했으며 동시에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플랫폼 골드스테이션을 출시했다”며 “당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아이티센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운영하고 있는 센골드 앱을 사용해 e금(금 교환권의 일종)을 구매하고, 이를 기반으로 ‘금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한 다음 해당 NFT를 GPC로 교환해야 한다”고 밝혔다.다만 관련 서비스는 한국이 아닌 해외 고객을 상대로 진행될 예정이다.크레더 관계자는 “코인을 활용한 대출서비스는 국내서 론칭해 운영하기 위해선 수많은 규제 요소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에 당사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해외서 선제적으로 금 RWA 코인 기반 대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한 회사 측은 RWA 코인이기 때문에 담보가 확실하다는 사실도 강조했다.그는 “금 RWA 코인의 현물은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3개월 마다 실사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며 “이에 뛰어난 담보 안전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내년 1분기에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 산하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도 전했다. 한국디지털래소디지털에셋의 센골드 서비스가 BDX에 올해 내로 인수될 예정인 만큰 내년 부터 BDX 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셈이다. BDX는 센골드 인수를 통해 세계적 거래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또한 BDX는 그간 크레더가 RWA 사업 확장을 위해 접촉했던 말레이시아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그린엑스, 일본 오사카디지털자산거래소(ODX) 등과도 접촉해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자체 플랫폼 골드스테이션을 활용해 센골드와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따라서 협력해오던 기업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에서 BDX로 변경될 뿐이고, 크레더에 직접적인 피해 및 불이익이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한편 크레더는 IT 전문기업 아이티센과 블록체인 기술기업 비피엠지가 지난 2022년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현재는 클레이튼, 아발란체 등 고성능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아이티센 부스 내에 크레더 부스가 자리잡고 있다. 사진=남지완 기자<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초음파 활용 한방 약침 치료, 정확성·안전성 높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약침 치료는 추출 및 정제된 한약재 성분을 경혈에 직접 주입하는 한의치료법이다. 한약의 약리적 효과와 침의 물리적 효과를 결합해 통증과 염증을 빠르게 완화하고, 신경·연골 등 조직 회복을 촉진한다. 하지만 목표 경혈에 약침 성분을 정확히 주입해야 하기 때문에 정교한 시술 역량이 요구된다. 이에 약침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최근 초음파 진단기기를 도입하는 한의사들이 늘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자생한방병원 이남우 원장 연구팀은 ‘급성 요추추간판탈출증 (허리디스크) 환자에 대한 초음파 유도 하 고용량 약침 치료 효과’ 케이스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헬스케어(Healthcare’에 게재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는 허리디스크로 극심한 허리 통증과 하지 방사통을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는 입원 치료 12일 동안 추나요법, 침, 한약 처방 등이 포함된 한의통합치료를 받았으며,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고용량 약침 치료를 총 6회 받았다. 연구팀은 퇴원 후에도 4개월 동안 주 1회 외래 치료를 진행하며 치료 경과를 관찰했다.이번 연구에 사용된 약침은 방풍, 우슬, 구척 등의 한약 성분으로 구성됐으며, 일반적인 용량(1.00~1.71mL)보다 약 5배 이상 많은 6mL가 투여됐다.환자는 입원 당시 허리 통증과 하지 방사통의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 모두 10에 달하는 극심한 통증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약침 치료 7일 만에 허리 통증 NRS가 50% 감소해 5를 기록했다. 치료가 종료된 시점에서는 1로 감소하며 90% 이상의 통증 경감 효과를 보였다. 하지방사통 역시 입원 초기 10에서 치료 7일 차에 5로 낮아졌고, 치료 종결 시점에는 2로 80% 이상 개선됐다. 초음파 유도 하 고용량 약침 치료에 따른 요통·하지방사통 NRS 및 ODI 변화.아울러 허리디스크로 인한 장애 정도를 평가하는 허리 기능장애지수(ODI; 0~100)도 크게 개선됐다. 입원 시점 해당 환자의 ODI는 84.44였지만, 퇴원 시점엔 44.44로 절반 가까이 낮아졌고, 치료 종결 시점엔 28.89까지 줄어들며 호전세가 이어졌다. 또한 치료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삶의 질을 평가하는 EQ-5D(0~1)는 입원 시점 0.303이었지만 치료 종결 시점 0.871까지 증가했고, 환자 만족도 평가인 PGIC(1~7단계) 평균 점수도 매우 호전됨을 뜻하는 1점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남우 원장은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고용량 약침 치료가 허리디스크 환자의 통증 개선에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증례보고를 계기로 향후 더욱 큰 규모의 연구를 설계해 초음파 유도 하 약침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iM라이프, 한국소비자학회 주관 ‘2024 소비자대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iM라이프가 지난 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7회 ‘2024 소비자대상’ 시상식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속가능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왼쪽부터)옥경영 한국소비자학회 공동회장, 김성한 iM라이프 대표, 이성수 한국소비자학회 공동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iM라이프)올해 17회차를 맞은 소비자대상은 국내 소비자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권위를 가진 상으로 한국소비자학회가 지난 2007년부터 소비자 복지와 권익 증진, 고객 행복에 크게 기여한 국내외 우수 기업이나 기관을 선정해 매년 수여하고 있다.한국소비자학회는 소비자에 관한 기초연구, 응용연구 및 학제적 연구를 통해 소비자연구의 발전과 소비자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1989년 5월 설립됐으며, 27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소비자 관련 분야의 대표 학술 조직이다. 옥경영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와 이성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공동 회장을 맡고 있다.한국소비자학회는 소비자지향적 우수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전문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치며, 해당 기업에 방문해 실사 인터뷰까지 마친 뒤 합산된 총점을 기준으로 최종 수상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소비자대상 후보는 △고객지향적 상품과 서비스 제공 △사회적 책임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 △소비자지향적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이러한 철저한 심사과정을 거쳐 iM라이프는 고객과 임직원,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최우선으로 한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와 독보적 기업 문화를 인정받아 ESG 지속가능경영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옥경영·이성수 공동 대표는 학회를 중심으로 iM라이프의 기업문화를 좋은 ESG 경영 사례로 연구할 예정이다.iM라이프는 △계약유지율 관리 △불완전판매 예방 △민원 관리시스템 개편 △소비자보호 의식 조성 등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보험상품의 경우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장기·질적 성장에 맞춰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특히 주력상품인 변액보험은 장기 유지 계약 혜택을 늘리고 수익률 관리에 집중하며 고객 신뢰도 확보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이 같은 소비자 보호 노력은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성과로도 이어졌다. 올해 6월 기준 iM라이프의 13회차·25회차 계약유지율은 각각 91.2%, 70.3%로 합산 유지율 업계 1위를 기록했으며, 변액보험펀드 3년 수익률도 올해 6월 기준 1위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를 향한 ‘정도경영’이 지표 개선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박재석 iM라이프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상무는 “단기적 실적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조직 자체에 고객 중심 문화를 정착시켰다”며 “소비자에게 주는 긍정적 경험 확대를 목표로, 일상 업무에서도 소비자보호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매달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iM라이프는 김성한 대표의 ‘5E’ 경영 원칙 중 하나인 ESG를 바탕으로 김 대표가 매월 직접 사회공헌에 참석하고 있으며, 전임직원이 한 명도 빠짐없이 동참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ESG 위원회와 전담 부서 신설을 통해 ESG 경영을 원활히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iM라이프는 이를 기반으로 ESG 전문 평가 기관인 서스틴베스트로부터 올해 상반기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김 대표는 “이번 소비자대상 수상은 기업의 의사결정에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가 반영돼야 한다는 iM라이프의 경영 철학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iM라이프는 앞으로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서 ESG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슈퍼브에이아이, 2024 AWS ‘올해의 라이징 스타 파트너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왼쪽부터 슈퍼브에이아이 김현수 대표, 슈퍼브에이아이 차문수 공동창업자. 사진=슈퍼브에이아이비전 AI 올인원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대표 김현수)가 ‘2024 AWS 지역 & 글로벌 파트너 어워드’에서 ‘올해의 라이징 스타 파트너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아마존웹서비스 리인벤트 2024(AWS re:Invent 2024)’의 일환으로 개최된 AWS 파트너 어워드에서, 전문성, 혁신,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과 성공적인 성과를 창출한 파트너들 중 선정된 것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에서 ‘올해의 라이징 스타 파트너상’을 수상하며, 특히 ML옵스 분야에서의 E2E(End-to-End) 플랫폼 기술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 및 솔루션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슈퍼브에이아이는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AI 개발의 전체 사이클을 아우를 수 있는 고성능 AI 구축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AI 모델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 주목받았다.또한, 슈퍼브에이아이는 2024 ‘AWS ISV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에서 ‘Differentiated Stage‘ 파트너로도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AWS와 통합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위한 공동 판매 프로그램으로, AWS의 영업 조직 및 리셀러 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파트너사의 제품과 서비스 판매를 지원한다.AWS의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레디(Amazon SageMaker Ready)’ 프로그램에도 가입하며 AWS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는 AI 및 머신러닝 모델을 쉽게 개발, 훈련,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세이지메이커와 원활하게 연계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AWS 고객들에게 더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슈퍼브에이아이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전문가가 컨설팅부터 데이터 설계,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슈퍼브 서비스’와 AI 개발 전체 사이클을 아우르는 고성능 AI 구축 플랫폼인 ‘슈퍼브 플랫폼’이 있다. 슈퍼브 플랫폼 내에서 데이터 분석, 모델 제작 및 배포가 가능하여 AI 모델 개발과 관리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진다.현재 슈퍼브에이아이는 한국, 미국,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고, 삼성, LG전자, 퀄컴,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에게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라이징 스타 파트너상 수상은 슈퍼브에이아이가 기술 비즈니스에서 큰 성장을 이룬 결과로, AWS와 함께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 ‘탄핵 정국’ 코스피 약세 속 ‘실적 개선주’ 주목[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최근 비상계엄 선포·해제 과정에서 금융시장 불안감이 확대되고 ‘탄핵 정국’ 돌입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코스피 투자심리 역시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3분기 실적이 탄탄하고 성장세 지속이 전망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사진 연합뉴스]8일 유안타증권은 이번주 추천주로 NAVER(035420)를 꼽았다. 이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인공지능(AI)이나 라인야후(LY)와 관련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이에 반해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함께 4분기에도 광고, 커머스, 핀테크 등 성수기로 인한 호실적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1배, 주가수익비율(PER)이 16배로 글로벌 비교그룹(피어) 대비 저평가 돼있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짚었다.아울러 SOOP(067160)도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연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지난 6~9월 진행된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LoL) 멸망전 등 플랫폼과 광고 3분기 실적도 호실적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또 파리올림픽, e스포츠월드컵(EWC) 등 트래픽도 개선이 예상된다고 봤다. 위메프 사태 관련 대손 발생은 일회적 비용인데다 규모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안면인식제품 판매 비중이 확대된 데다 퀄컴 재계약을 통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슈프리마(236200)도 추천주로 꼽혔다.유안타증권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국내기업의 해외공장 투자, 국내 공공기관 수주 확대 기대 등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또 “하반기 인수·합병(M&A), 주주환원 정책 등에 풍부한 현금 보유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하나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롯데렌탈(089860)을 꼽았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185억원, 영업이익은 0.6% 감소한 805억원을 기록했으며 1년간 중고차 매각 이연을 통해 장기 성장성을 갖췄고, 현재 턴어라운드 초입에 진입했다는 판단에서다.이 밖에도 BNK금융지주(138930)와 파크시스템스(140860)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BNK금융지주는 3분기 예상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대손비용은 높은 수준이나 목표치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기업가치젝(밸류업) 공시에 가장 부합했다는 평가를 내놨다.파크시스템스의 경우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14억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하 87억원을 기록했다. 어드밴스드 패키징 수율 안정화하기 위한 신규 장비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는 게 하나증권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