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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2%가까이 상승 출발…美 금리인하 기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3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코로나 19) 확산을 계기로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8%(11.83포인트) 오른 639.49에 형성돼 있다.수급으로 보면 개인이 40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368억원, 기관이 6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업종으로 보면 모든 종목이 상승 흐름을 잡아가고 있다. 정보기기와 일반전자, 반도체가 3% 넘게 오르는 가운데 IT하드웨어와 종이목재, IT부품, 인터넷, 기계장비 등도 2% 중후반에서 상승한다.시가총액 상위 10종목도 모두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 초반에서 오르는 가운데 CJ ENM(035760), 케이엠더블유(032500), SK머티리얼즈(036490)가 2% 안팎에서 상승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원익IPS(240810), 솔브레인(036830)도 1%대에서 오르고 있다.간밤에 미국 증시는 크게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5.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0%, 나스닥 지수는 4.49% 각각 올랐다. 다우지수는 하루 상승률 기준으로 2009년 3월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연방준비제도 등 주요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책 실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본 결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란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은 오는 4일 화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0.03.03 I 전재욱 기자
중앙은행들 다시 전면에…원·달러 환율 더 떨어질까
  • [외환브리핑]중앙은행들 다시 전면에…원·달러 환율 더 떨어질까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전일 20원 급락한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뉴욕증시가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293.96포인트(5.09%) 폭등한 2만6703.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4.60%, 4.49% 뛰었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책이 결정타였다.전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해 “충분한 자금공급, 금융시장 안정 확보에 나서겠다”고 긴급성명을 통해 밝혔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내일 오전 긴급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들도 긴급 자금 대출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지난달 28일 긴급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경제 전망에 끼치는 함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연준은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가진 수단으로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구두개입에 나선 바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연준이 50bp(1bp=0.01%포인트)의 ‘더블샷’ 금리인하 가능성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미국은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인하를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일각에선 연준이 18일 예정된 정례회의 이전에 기습적이고 선제적인 금리인하 조치를 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여기에 달러화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로 급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756 급락한 97.387을 기록했다. 이 같은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원·달러 환율 하락세 연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89.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원·달러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0.50원)를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3.70원)보다 3.85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셈이다.
2020.03.03 I 김경은 기자
  • "美증시 바닥확인…IT·기술주 접근할 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3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 19) 확산으로 하락해온 미국 증시가 일단 바닥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다우지수는 5%,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4.6%, 나스닥지수는 4.4% 각각 전 거래일보다 상승해서 마감했다.이를 두고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확인하면서 이번 하락의 바닥을 일단 확인했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연준의 과감한 대응 기대가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며 “지난 주말 이례적으로 연준 의장 명의 성명을 통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단을 지지했다”고 풀이했다. 이어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에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50bp(1bp=0.01%) 인하할 것을 100% 반영했다”며 “4월 FOMC에서는 76.1%의 확률로 추가 25bp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주요국 정책 공조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G7 국가들이 공조를 시작해 한국시각으로 이날 밤 9시에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의 컨퍼런스콜이 예정돼 있다”고 했다.김 연구원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는 슈퍼화요일에 바이든 후보가 선전하고 미국이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촉구하면, 투자심리 개선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IT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의 대형 기술주와 에너지·소재·산업 업종 등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의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을 선호할 만하다”고 권유했다.
2020.03.03 I 전재욱 기자
에어프라이어, 빵 시장에도 새바람 몰고 왔다
  • 에어프라이어, 빵 시장에도 새바람 몰고 왔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에어프라이어 보급이 확산하면서 빵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제과점에 가서 빵을 사먹는 수요가 조금씩 집에서 직접 빵을 구워먹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이에 맞춰 냉동 베이커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냉동 베이커리 시장은 1년 만에 70% 가까운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보이는 에어프라이어’.(사진=이마트)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냉동 베이커리 시장은 약 25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68% 성장했다. 냉동 베이커리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글로벌 냉동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약 338억 달러(40조 5904억원)로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4.2% 성장해 491억달러 수준까지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 이제 막 시장이 구축되는 단계로 성장률 상승세가 가파르다. 국내 냉동 베이커리 시장 구축에는 에어프라이어의 보급이 기폭제가 됐다. 오븐을 사도 잘 사용하지 않던 국내 소비자들이 에어프라이어의 간편함에 매료된 것.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은 40%를 넘어섰다. 오는 2023년엔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이 연간 13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맞춰 식품업계에선 단순히 냉동된 빵을 데우는 것이 아니라 아예 갓 구워낸 맛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죽상태의 생지를 그대로 얼려 에어프라이에 넣고 돌리기만 하면 갓 구운 빵이 완성되는 방식이다. 롯데제과 ‘생생빵상회’.(사진=롯데제과)롯데제과가 지난 1월 선보인 ‘생생빵상회’가 대표적인 냉동 생지 방식이다. 생생빵상회는 출시 한 달 만에 3만개가 넘게 팔리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생생빵상회는 별도의 조리도구 없이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를 활용해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간편하게 조리해 즉석에서 따뜻한 빵을 만드는 제품이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는 제품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로도 조리가 가능한 간식용 조리 빵도 함께 출시했다. CJ제일제당도 지난해 11월 페스츄리 6종과 스콘 2종 등 ‘고메 베이커리 생지’ 8종을 출시했다. 또 바삭한 페스츄리에 고기와 각종 야채, 치즈 등으로 속을 꽉 채운 ‘고메 베이크’ 2종도 함께 선보였다.CJ제일제당은 차별화한 제분기술과 육가공기술을 적용해 에어프라이어에 최적화된 전용 반죽을 개발했다. 빵의 풍미, 결, 식감을 살렸고 고기의 육즙을 살려 전문 베이커리 수준의 맛 품질을 구현했다. 소비자가 별도로 반죽을 발효하거나 오븐에 구워야하는 번거로움도 해소했다.아예 가열할 필요도 없이 상온에서 해동만 해 먹을 수 있는 냉동 베이커리 제품도 잇따라 시장에 나오고 있다.CJ제일제당 ‘고메 베이커리’.(사진=CJ제일제당)신세계푸드는 디저트 브랜드 ‘밀크앤허니’를 통해 냉동 케이크 ‘ㅋㅇㅋ’ 2종을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출시했다. 1~2인 가구 소비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1만원 이하의 냉동 케이크를 디저트로 선호하는 것에 주목해 맛과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합리적으로 낮춘 제품을 선보인 것. 이 제품은 1~2인 가구가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340~350g의 작은 사이즈로 출시됐으며, 상온에서 해동 후 간편하게 전문점 수준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아워홈, 삼양 등이 냉동 베이커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아직 제과 전문점 시장과 비교하기엔 한참 못 미치지만, 공장에서 생산된 양산 빵과 비교했을 땐 갓 구워냈다는 점에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다른 냉동식품들과 마찬가지로 에어프라이어 보급 확대가 냉동 베이커리 시장 성장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3.03 I 이성웅 기자
'현금이 필요해'…주식과 함께 떨어진 금값
  • '현금이 필요해'…주식과 함께 떨어진 금값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일단 현금부터 확보해 놓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현금을 마련해 놓으려는 움직임이 강해진 탓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향후 경제 불확실성 지속은 불가피하겠지만, 각국의 재정·통화 정책이 글로벌 경기의 본격적 침체는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 떨어지는데 금값도 ‘뚝’…마진콜 등 대비해 현금 찾아(그래픽=이동훈 기자)2일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가격(1g)은 6만 152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81% 내렸다. 금가격은 연초 이래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다가 2월 후반 6만 4000원대를 기록한 뒤 상승세가 꺾인 모양새다. 해당 기간 주식은 급격한 하락장을 겪었다. 지난달 20일 이후 2일 장마감까지 코스피 지수는 9%대, 미국 S&P500 지수는 12%대 하락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글로벌 경기둔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실제 경기의 파열음이 중국에서 나기 시작하고 있다. 중국 민간 제조업 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월 40.3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004년 4월 지표가 처음 발표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던 2008년 11월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40.9 보다 더 낮은 수치다.보통 금과 주식은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인다. 위험자산의 대표격인 주식이 내리면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금값이 오르는 식이다. 따라서 코로나19에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져서 주식이 내렸으면 금값이 올라야 상식에 부합한다. 그런데 최근 금값의 움직임은 이에 따르지 않고 주식과 함께 하락하고 있다. 실제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부 금은 온스당 전날대비 4.6%나 내린 1566.7에 마감했는데, 이날 S&P500지수는 0.82%나 떨어지기도 했다.증권가에선 본격적인 경기둔화에 대비해 현금 수요가 늘어난 것을 주요 원인보고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산시장이 코로나19 대유행 공포 속에서 안전자산 급등을 겪는 동안 금 가격은 7년래 최고치를 기록 후 반락했다”며 “온스당 1700달러를 앞둔 단기 레벨 부담과 주식시장 급락 속에서 투자자들의 현금 비축 수요가 겹쳐 대량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에 대비해 현금을 비축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의 시장 혼란에 따라 지난 28일 금값도 4.6% 하락했는데,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주식의 손실을 메꾸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늘어나는 부동자금에도…“金, 다시 상승세 탈 것”실제 부동자금도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는 연초 이후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 104조 8606(지난해 12월 31일)원까지 내려갔던 MMF 자금 규모는 지난달 28일 현재 147조 9425억원까지 불어나 있다. 두 달 남짓한 기간에 40조원 넘는 뭉칫돈이 MMF로 유입된 셈이다.다만 이러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금값은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 여전히 우세하다. 코로나19가 금에 들어온 자금까지 빼 나갈 만큼의 경기 둔화, 즉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작이었던 리먼브라더스 사태급의 문제를 일으키긴 어렵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측면에서 안전자산인 금을 사려는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하는 사람이 많다.김소현 대신증권 원자재담당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재정정책이나 통화정책이 금융위기 정도까지 경기가 악화하는 것을 어느정도 막아줄 것으로 보고, 특히 유동성이 풀릴 경우 마이너스 금리 채권규모도 늘어날 수밖에 없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규모나 금융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을 고려했을 때 온스당 1500달러 밑으로 내려가진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온스당 170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0.03.03 I 이슬기 기자
코로나19 여파 또 `판매절벽`…車업계, 개소세 인하 효과 기대(종합)
  • 코로나19 여파 또 `판매절벽`…車업계, 개소세 인하 효과 기대(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가 올해 들어 최악의 성적표를 연이어 받았다. 지난 1월 완성차 내수 판매가 7년 만에 10만대 밑을 떠돌며 ‘판매절벽’이 현실화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쳐 2월 실적이 더욱 악화됐다. 내수 판매 실적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월 이후 11년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2일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50만5212대를 판매했다. 완성차 5개사 모두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1.0%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쌍용자동차(003620) 수출 판매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실적이 악화해 자동차 업계의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다. 내수 판매가 더욱 얼어붙었다. 지난 1월 5개사의 내수 판매가 총 9만9602대에 그치며 7년 만에 10만대를 밑돈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이보다 더 줄어든 8만1722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21.7% 줄어든 최악의 성적표다. 연이은 ‘판매절벽’에는 코로나19 사태가 결정적이었다. 중국발 코로나19 영향으로 와이어링 하네스 수급 차질로 자동차 업계 전체가 며칠간 생산 중단한 게 한 몫했다. 더욱이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소비시장이 움츠러든 것도 영향이 컸다.자동차 업계가 전반적인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기아자동차(000270)가 그나마 선방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외 판매 18만7844대로 전년 동월 대비 5% 감소해 유일하게 한 자리 감소폭을 보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티지가 2만555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국내 시장에서는 3개월 연속 K5가 4349대로 강세를 보였다.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4% 감소한 3만9290대를 판매했다. 세단 모델이 강세를 보였으나 그랜저 7550대, 쏘나타 5022대, 아반떼 2575대 등 총 1만5507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783)을 포함해 총 3191대가 팔렸다. 수출은 북미와 유럽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한국지엠은 내수 판매에서 비교적 선방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판매 4978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8% 줄었지만,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제일 적은 감소 폭을 나타냈다. 특히 쉐보레 스파크가 내수 판매 중 42.5%를 차지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관심을 모았던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는 짧은 판매 일수로 인해 총 608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반대로 쌍용차는 수출에서 긍정적인 신호탄을 쐈다. 코란도 M/T 모델의 유럽 현지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완성차 기준으로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출시할 마땅한 신차가 없다는 점에서 지속해서 부진한 내수 판매는 근심거리다.르노삼성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 아쉬움을 보였다. 특히 북미 수출용 차종인 닛산 로그 위탁 생산 물량이 줄어들면서 지난달 수출은 3384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50.2%가 감소해 반 토막이 났다. 주력 모델인 QM6가 전년 동기 대비 15.0% 늘어난 2622대가 팔려 활약했지만, 주춤한 내수 시장을 붙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의 종식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가운데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정부가 경기 활력을 위해 단행한 개별소비세 인하는 하나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3~6월간 개소세를 기존 5%에서 1.5%(한도 100만원)로 낮췄다. 최대 감면 효과는 143만원에 달한다.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는 개소세 인하에 따른 자사 대표 모델의 가격 조정을 적극 알리고 있다. 쌍용차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이 신차를 출시했거나 추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개소세 인하가 자동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장이 가동되거나 소비시장이 얼어붙는 등 지난달은 업계 전체가 어려웠던 한 달”이라며 “신차가 줄줄 예고되는 가운데 개소세 인하까지 겹쳤는데 시장이 살아나지 않으면 올해 실적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0.03.02 I 송승현 기자
개소세 인하 차값 최대 143만원↓…車업계, 판매부진 만회할까
  • 개소세 인하 차값 최대 143만원↓…車업계, 판매부진 만회할까
  • 르노삼성의 신형 SUV XM3. (사진=르노삼성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지난해 말로 종료된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카드를 다시 꺼내들면서 국산차 가격이 최대 143만원까지 내려간다.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28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3~6월 동안 개소세 70% 인하를 확정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들은 열띤 가격 인하 홍보에 나서고 있다.이번 정부 정책에 따라 개소세는 기존 5%에서 1.5%(한도 100만원)로 낮아졌다. 이와 더불어 교육세 30만원(개소세의 30%), 부가가치세 13만원(개소세·교육세 합산액의 10%)을 합치면 최대 감면 효과는 143만원에 달한다.◇최대 143만원 혜택…가격 인하 부각하는 車 업계쌍용자동차(003620)는 73만~143만원까지 싸졌다. 차종별로 보면 ‘G4 렉스턴’이 기존 3504만~4498만원에서 3361만~4355만원으로 143만원 인하된다. ‘코란도 가솔린’은 트림(등급)별로 98만~119만원, 인기 차종인 ‘티볼리 가솔린’은 73만~102만원으로 낮아진다.한국지엠은 모델별로 77만~143만원까지 개소세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1995만~2620만원에서 1910만~2509만원으로 최대 110만원 가격이 인하된다. 이외에도 더 뉴 말리부 102만∼142만원, 이쿼녹스 88만∼119만원, 더 뉴 트랙스 77만∼106만원 등의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난다.르노삼성도 개소세 인하에 따라 차량 구매 비용이 낮아졌다. SM6 92만9000만~143만원, QM6 103만~143만원까지 인하된다. 오는 9일 정식 출시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는 아직 정식 가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개소세 인하 효과에 따라 70만원 안팎의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날 것으로 보인다.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 역시 전 차종에 걸쳐 최대 143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쉐보레 소형SUV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 회복…프로모션에도 적극자동차 업계는 개소세 인하 외에도 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눈에 띄는 것은 르노삼성의 XM3 특별 잔가보장 프로그램이다. 르노삼성은 3월 한 달간 XM3 구매 고객에게 ‘엑스피리언스’ 할부를 제공한다. 엑스피리언스 할부는 최대 70%의 잔가율(1년 이내) 보장으로 차량 교체 주기가 비교적 짧고 월 상환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고객에게 유리한 XM3 전용 상품이다.기존 잔가보장 프로그램은 먼저 차량 값의 50%를 3년 뒤로 유예하고, 나머지 50%는 할부로 납부한다. 이후 유예 기간이 지나면 남은 50% 금액에 대해서 기존 차량을 중고차로 반납하든가 할부 연장을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르노삼성차에서 내놓은 잔가보장 프로그램은 차값의 최대 70%를 1년간 유예하고, 나머지 30% 금액만 할부로 납부하면 되는 방식이다.한국지엠도 선수금과 이자를 없애 월 납입금을 최소화한 ‘더블 제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또는 차량 가격의 일부를 제공하는 등의 판촉 행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만일 할부와 추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할인’을 선택하면 스파크 100만원, 말리부(2.0 터보·1.6 디젤) 180만원, 이쿼녹스 7%, 카마로 SS 10%, 볼트 EV 300만원 등 할인 혜택을 준다.쌍용차 역시 전화 및 온라인 사전상담 고객들에게 전 모델 1.5% 우대할인 혜택(렉스턴 스포츠&칸 1.0%) 및 저렴한 이율 등을 앞세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차는 3월 한 달간 아반떼, 쏘나타, 코나, 싼타페 등 주요 인기 차종에 대해 2~7% 특별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차종별로 보면 정상가 대비 △아반떼 5~7% 할인 및 1.5% 저금리 할부(약 2300대) △쏘나타 3~7% 할인(약 3800대) △코나 2~7% 할인(약 1900대) △싼타페 4~7% 할인(약 3000대) 등이다.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2020.03.02 I 송승현 기자
페이스리프트 i30 3월 공개..N모델 국내 데뷔 임박?
  • 페이스리프트 i30 3월 공개..N모델 국내 데뷔 임박?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현대자동차 유럽법인은 지난 13일 i30 페이스리프트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차는 3월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제네시스 G80 풀체인지 모델과 함께 전시된다. 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전략 모델인 만큼 유럽에서 가장 먼저 공개한다. i30는 현대차 글로벌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보면 매우 중요한 차량이다. 내수 시장에서는 아반떼보다 비싼 해치백이라는 이유로 계륵 같은 존재지만 유럽에서는 가장 인기가 많은 해치백 모델이다.1세대 i30는 한국 소비자에게 반짝 인기를 누렸다. 현대차가 유럽에서 잘 팔기 위해 실수로 잘 만든 모델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가성비도 좋고 여태껏 타본 현대차와 달리 핸들링이 수준급이었다. 파생 모델로 i30cw 왜건도 나와 마니아층의 호평을 받았다. 당시 익숙한 광고음악은 아직도 소비자들의 귀속에 맴돈다. 중고차 시장의 인기 모델이다. 2세대 모델은 실내가 대폭 개선됐다. 국내에서는 벨로스터와 함께 PYL 브랜드에 포함되면서 '독특해서 (아반떼보다) 비싸다'는 이미지를 심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생각 못한 요소가 작용했다. 유럽 수출모델에는 1세대 모델과 마찬가지로 후륜 서스펜션에 여전히 멀티링크를 사용했지만 내수 모델은 토션빔으로 바꿨다. 원가절감과 내수 차별이 눈에 띄게 심해지면서 졸지에 비인기 차량으로 전락했다. 여기에 야심차게 내세웠던 PYL 브랜드도 자취를 감췄다. 2세대 이미지는 3세대 모델까지 이어졌다. 지난 2016년 핫해치라는 닉네임을 붙이며 야심차게 내놓았지만 광고가 문제였다. 전륜모델 차량인데도 불구하고 드리프트를 하는 장면을 포함시켜 '과대 광고'라는 불량 이미지가 형성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여전히 i30를 외면했다. 월 100대의 판매량도 기록하지 못하며 매달 국산차 판매량 최하위를 다투고 있다.낮은 판매량에 비해서 3세대 자체는 평가가 괜찮다. 2세대에서 문제였던 토션빔 서스펜션은 다시 멀티링크로 돌아왔다. 현대차에서 보기 드물게 하체 기본기가 잘 갖춰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럽이 메인 시장인지라 작지만 고급 옵션이 여럿 포함됐다. 아반떼와 플랫폼이 같지만 주행 질감, 옵션 등을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비교가 안 될 정도다. 1.4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근 인기인 소형 SUV보다 오히려 가성비가 뛰어나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는 단종된 상태다. 1.6 N line모델은 아반떼 스포츠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쓰지만 한층 업그레이드 된 주행감각을 보여줬다. 3세대 i30는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모델이 최초로 적용된 차량이기도 하다. N모델을 계획하고 개발된 차량이라 그만큼 스포티한 주행성을 느낄 수 있다. 출시와 동시에 경쟁 차량을 '폭스바겐 골프'라고 지명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될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외관이 완전히 달라졌다. 최근 현대의 디자인 방향성이 그대로 적용됐다. '못생겼다'는 논란의 주인공인 아반떼의 삼각 헤드램프 디자인은 그대로 사용했다. 소위 삼반떼로 불리는 마이너체인지 아반떼는 2년도 안 돼 내수 시장에서 지난 1월 판매량이 4천대도 기록하지 못했다. 역대 최악을 경신하는 중이다. 하지만 스포티한 이미지의 i30는 조금 과격한 디자인도 괜찮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릴까지 삼각형 헤드램프가 파고 든 아반떼보다 조금 순해보이는 디자인이기도 하다.실내는 8인치 내비게이션에서 10.25인치로 커졌다. 현대기아차에서 이제 8인치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차량은 소수에 불과할 정도다. 디지털 계기반 역시 장착된다.파워트레인 역시 바뀐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어 오히려 전동화 시대를 역행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곧 발표될 쏘렌토와 싼타페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하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i30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유럽시장 출시는 예고한 상태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출시가 정해지지 않았다. 월 100대도 넘지 못하는 상황이라 망설이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장에서 아직까지 해치백과 왜건은 부진을 면치 못한다. 해치백은 경차 같다는 이유로, 왜건은 짐차 같다는 이유다.가장 큰 관심은 N모델 출시다. 국내에서는 현재 벨로스터N만 판매하고 있다. 벨로스터는 뒷좌석 문이 조수석 쪽만 존재해 불편한 소비자들은 오히려 i30N을 기대한다. 이번 8단 습식 DCT를 적용한 신형 i30N가 나온다면 펀카 문화가 조금씩 자리잡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2020.03.02 I 유호빈 기자
5G 1인당 트래픽 27.1GB, LTE의 3배..와이파이는 '주춤'
  • 5G 1인당 트래픽 27.1GB, LTE의 3배..와이파이는 '주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동통신3사 5G 로고올해 1월 기준 5G를 쓰는 사람의 1인당 트래픽(통화량)은 27.1GB로 LTE 사용자(8.52GB)보다 3배 많았다. 그런데 같은 기간 국내 와이파이 트래픽은 전월 대비 줄었다. 와이파이는 공유 방식이어서 1인당 트래픽으로 계산할 순 없지만, 1월 현재 전체 트래픽은 1만3826 테라바이트(TB)를 기록해 전월(1만5110TB)보다 8.5%나 줄었다. 어찌된 일일까. 고가인 5G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은 와이파이를 끄고 활동하는 등 5G 트래픽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5G가 대중화됐을 때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면 무료로 쓸 수 있는 와이파이의 커버리지와 품질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평가다.전체 무선 트래픽 중 와이파이 처리 2.27%에 불과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1월 말 기준 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1월 기준 전체 무선 트래픽은 처음으로 60만테라바이트(TB)를 넘겼다. 1월 전체 데이터 트래픽은 60만8323TB인 가운데 LTE와 5G 데이터 트래픽은 각각 46만3118TB, 13만1241TB를 기록했다. 하지만 와이파이는 1만3826TB에 그쳐 전월(1만5110TB)보다 줄었다. 또, 와이파이가 처리하는 트래픽은 전체의 2.27%에 불과하다. 5G 대중화 때 통신비 부담 줄이려면 와이파이 투자 늘려야와이파이 사용량이 줄어든 것은 5G 가입자들이 주로 월 8만 원대 이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이용제를 이용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통3사 요금제를 보면 △월 5만 원대 5G 요금제에 가입하면 데이터는 8~9 GB에 불과하고 △데이터를 150GB·200GB 정도 쓰려면 월 7만원 대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며 △데이터 무제한으로 쓰려면 월 8만원 대에 가입해야 한다. 24개월 약정한 뒤 25% 요금할인을 받아도 비싸다. 따라서 5G가 대중화됐을 때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면 와이파이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와이파이얼라이언스의 차세대 와이파이 로고와이파이가 소외받는 데에는 와이파이의 품질과 속도가 5G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의 와이파이는 유선 공유기와 얽혀 있는 문제로 복잡하나 고해상도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에 적합한 와이파이6E가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되면 와이파이 사용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와이파이6E는 기존 와이파이의 속도와 불안정성이라는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6GHz를 비면허 대역으로 정했고 우리 정부도 적극 검토 중이다. 5G 시대에는 대동맥(5G)뿐 아니라 혈관(차세대 와이파이·와이파이 6E)도 튼튼해야 가계 통신비도 낮추고 효과적인 트래픽 분산도 가능하기 때문이다.국내 5G 가입자는 SKT>KT>LG유플러스 순같은 날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5G 가입자는 495만8439명이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1월 말 기준 221만5522명으로 44.68%를 차지해 1위다. KT는 150만7190명을 기록해 30.39%의 점유율로 2위를, LG유플러스는 123만5500명을 확보해 24.91%로 3위를 기록했다. 1월 기준 알뜰폰 5G 가입자는 227명에 불과하다.
2020.03.02 I 김현아 기자
‘수험생용 폴더폰 0원..LTE 데이터 100GB 4.4만원’ 출시
  • ‘수험생용 폴더폰 0원..LTE 데이터 100GB 4.4만원’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종텔레콤(대표이사 김형진)의 알뜰폰 브랜드 스노우맨이 일명 ‘수험생 폰’으로 불리는 스테디셀러 단말기 폴더폰과 데이터 100GB를 제공하는 신규 LTE 요금제 등 2종을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 폴더폰은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해 초등학생이나 수험생에게 인기가 높다. 스노우맨에서 선보이는 폴더폰을 12개월 약정으로 ‘스노우맨 스마트 300 요금제(음성 100분, 문자 200건, 300MB , 월 기본료 8,800원)’를 가입할 경우, 보조금 5만5천원을 지원받아 해당 단말기를 0원에 구매가능하다. 폴더폰은 ‘매직홀, 꼬모폴더, 코비폴더’ 등 3종이며 기본구성품은 본체, 배터리, 통합 20핀 충전기가 제공된다. 단, 단말기 모델 및 색상은 랜덤 발송된다. 넉넉하게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LTE요금제도 최대 48% 할인하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요금제인 ‘LTE데이터 100G+’는 월 기본료 4만4천원(기존 6만9천원)으로 음성·문자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데이터는 월 기본 제공량 100GB를 모두 사용하더라도 일 최대 5M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할인 폭이 가장 큰 ‘스노우맨 데이터 3G+’ 요금제는 월 기본료 2만5,300원(기존 4만9천원)에 음성, 문자 무제한, 데이터는 3GB 기본제공되며 소진 시 일 최대 1M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이벤트 모두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원하는 고객 대상으로 실시한다.
2020.03.02 I 김현아 기자
쌍용차, 3월 사전상담 예약하면 1.5% 할인 혜택 제공
  • 쌍용차, 3월 사전상담 예약하면 1.5% 할인 혜택 제공
  •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3월 동급 최장 보증기간 연장 및 특별한 혜택을 주고, 안심하고 전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리스펙트 코리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우선 쌍용차는 전국 300여개 전시장에 방역소독을 실시, 코로나19 안심구역화함으로써 고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 내방 시 차량에 대한 항균 연막소독 서비스를 실시하고, 손 세정제를 무상 증정한다.또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구매 시 국내 최장 10년/10만㎞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으로 구성된 리스펙트 기프트 패키지가 무상 제공(최대 100만원 할인 선택 가능)된다.전화 및 온라인 사전상담 고객들에게 전 모델 1.5% 우대할인 혜택(렉스턴 스포츠&칸 1.0%)을 제공함으로써 정부의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3.5%, 렉스턴 스포츠&칸 제외)에 더해 개소세 전액을 지원하게 됐다.노후차량 조기폐차 후 G4 렉스턴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50만원을 지원하는 ‘슈퍼 체인지’ 프로그램을 시행해 고객들의 대차 부담을 낮추었다. 7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시 50만원 특별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전 모델 구매 시 선수율 제로 0.9~5.9%(36~120개월)의 저렴한 이율 또는 장기할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0.9% 할부는 렉스턴 스포츠&칸 제외). 3.9% 할부구매 고객은 △60/72개월 이용 시 50만원(G4 렉스턴 60만원) △36/48개월 이용 시 아이나비 블랙박스를 증정(10만원 할인 선택 가능)한다.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고객들을 위해선 초기 부담을 확 낮춘 리스펙트스페셜 할부가 새롭게 운영된다. 3.9% 48~60개월로 이용 가능하며 첫 6개월 동안 월 1만원 무이자 납입 후 잔여 기간 원리금을 분할납부하면 된다. 새봄을 맞아 코란도와 티볼리 구매 고객 대상으로 새출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 신입생과 신규사업자 등 설레는 첫 발걸음을 내딛는 고객들에게 10만원을 특별할인해 준다.1.5톤 이하 화물차 보유고객 또는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시 20만원을 할인해 주고, 모델 별로 재 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최대 70만원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 혜택도 받아 볼 수 있다.
2020.03.02 I 이승현 기자
LG유플, iF 디자인 어워드 3관왕 수상
  • LG유플, iF 디자인 어워드 3관왕 수상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2020 iF 디자인 어워드’의 제품과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1953년부터 시작된 공신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엔 전 세계 56개국으로부터 7298점의 디자인 결과물이 접수됐다. LG유플러스 홈CCTV 맘카는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U+VR과 U+tv 브라보라이프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LG유플러스 제공)홈CCTV 맘카는 360도 파노라마 촬영, 사람 구분 인식 및 사생활보호기능 설정이 가능한 가정용 CCTV 서비스이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 반려 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만큼 디자인에도 휴머니즘적 요소를 담았다. 특히 사생활보호기능을 설정하면 카메라가 가려지는 동시에 잠자는 표정 아이콘이 나타나는 디자인적 요소가 돋보여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됐다.U+VR 앱은 360도 시야 환경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 새로 접하는 VR 환경에서 고객이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감상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제어하기 쉬운 UX를 구축했다. U+VR 앱 UX 디자인은 HMD와 같은 VR 기기를 누구나 쉽게 연결, 5G 콘텐츠에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U+tv 브라보라이프는 시니어 고객을 배려한 편리하고 명확한 UX로 ‘친절한’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평을 받아 수상했다.지난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U+골프’, ‘U+프로야구’의 TV앱, ‘U+데이터충전소’, ‘공기질알리미’로 본상 4개를 수상한 바 있다. 올해 3관왕과 함께 6년 연속 총 20개의 상을 수상,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5년 연속 수상 기업에게 주어지는 ‘iF 톱 라벨(Top Label)’을 받앗다.LG유플러스는 2015년부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등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 도전 중이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를 포함 지금까지 총 41개의 상을 수상했다.유혜종 LG유플러스 LSR(라이프소프트리서치)/UX담당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관점에서 감동적인 디자인을 고민한 결과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에서 두각 드러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트렌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을 창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02 I 한광범 기자
G마켓, 사업자 전용 ‘비즈온’ 서비스 할인혜택 강화
  • G마켓, 사업자 전용 ‘비즈온’ 서비스 할인혜택 강화
  • 사업자 전용 ‘비즈온’ 서비스. (사진=G마켓)[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G마켓이 사업자회원을 위한 전용 할인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G마켓은 사업자회원을 대상으로 한 기업간거래(B2B) 전문몰 ‘비즈온’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월 최대 20만원 쿠폰을 제공하고, 신규 회원 전용 혜택도 늘린다. 개편 전과 비교하면 쿠폰 혜택 규모만 3배 더 커졌다.먼저 할인쿠폰 혜택을 강화한다. ‘5만원’, ‘3만원’, ‘1만5000원’, ‘7000원’ 등 총 4종의 쿠폰을 매월 2장씩 제공한다. 해당 쿠폰을 모두 활용한다면 매달 총 20만4000원의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결제 금액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은 달라지며, 매월 1일마다 일괄 제공된다.특가 상품 별 중복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3000원’, ‘4000원’, ‘5000원’ 추가 할인쿠폰으로, 특정 상품에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비즈온 상품을 대상으로 2개 이상 복수 구매 시 상품 1개당 ‘1000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일례로, 2개에 1만4900원인 ‘스카트 천연 위생행주 10매’를 주문 시 5000원 쿠폰에 복수 구매 할인 쿠폰까지 적용하면 40% 할인된 8900원에 최종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신규 회원 전용 혜택도 선보인다. 최근 6개월간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에게는 반값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별도로 선보인다. 신규 가입한 사업자회원에게는 ‘크리넥스 클래식 미용티슈 200매’, ‘한국제지 밀크 A4복사용지 1000매’, ‘맥스봉치즈 280G 2개’ 등을 단돈 100원에 선보인다.자세한 내용은 G마켓에서 ‘비즈온’ 혹은 ‘사업자혜택’을 검색하면 확인 할 수 있다.한편, 지난 2012년에 오픈한 G마켓 ‘비즈온’은 사무 용품을 비롯해 병의원 전문 의료용품, 학교 교육기자재, 공사현장 중소형 기계장비까지 각 사업장에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품을 한곳에 모아 판매하고 있다.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 등으로 많은 사업자 회원들에게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작년(2019년) 4분기 비즈온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올 들어(1월1일~2월17일) 역시 전년 동기간 보다 7%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판매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기 상품군으로, 펜이나 인쇄용지 등이 포함된 ‘문구·사무용품’ 판매량이 가장 많고, ‘커피·음료’ 등의 비품을 비롯해 ‘노트북·PC’, ‘공구설비·자재’ 등 고가의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신황민 G마켓 사업개발팀 팀장은 “자영업이나 기업체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편리하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며 “여러 환경적 요소로 인해 어려움을 토로하시는 사업자회원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선보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0.03.02 I 이윤화 기자
코로나19에 온라인교육·게임·택배 등 `집콕주`가 `新방어주`
  • 코로나19에 온라인교육·게임·택배 등 `집콕주`가 `新방어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온라인 교육, 게임 , 택배 등 일명 `집콕(집에만 콕 박혀 있다는 뜻의 신조어)주`가 새로운 방어주로 떠오르고 있다. 오히려 통신, 유틸리티 등 전통적인 방어주는 코로나19 국면에선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YBM넷, 지난달에만 62.7%..CJ씨푸드 55.3% 올라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전 세계적으로 번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5개월 만에 20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28일 종가는 1987.01에 마감됐다. 작년 9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에 불확실성이 커졌던 당시로 되돌아간 것이다.코스피 지수가 장중 1980.82까지 하락, 연중 최고점(장중 2277.23, 1월 20일)보다 13% 하락했다. 통상 직전 최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할 경우 조정장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런 조정장에선 통신 등 경기 방어주가 상대적으로 주가 급락에 덜 영향을 받으나 코로나19 국면에선 온라인 교육, 게임주, 택배, 식품주 등이 새로운 방어주로 등장했단 평가가 나온다. YBM넷(057030), 아이스크림에듀(289010)는 지난 달 각각 62.7%, 37.9% 상승했다. 메가엠디(133750), 비상교육(100220)도 각각 19.5%, 20.1% 급등했다. NE능률(053290)도 23.0%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에 개학이 3월 2일에서 9일로 연기되면서 온라인 학습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외식 등 외출이 줄면서 식품, 택배주 등도 방어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식품(004410), CJ씨푸드(011150) 등 식품주는 지난 달에만 24.2%, 55.3% 올랐고 동방(004140), 한익스프레스(014130)는 52.3%, 30.5% 올랐다. 태림포장(011280), 대림제지(017650)는 9.7%, 5.8% 상승했다. 게임주도 상승세를 유지하거나 선방하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지난 달 20일 장중 71만1000원까지 상승,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만 2.0% 올랐다. 펄어비스(263750), 넷마블(251270), 네오위즈(095660) 등은 엔씨소프트만큼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으나 1~2%대 하락하는 선에 그쳤다. 벤치마크인 코스피 지수가 지난 달 6.2% 하락한 것에 비해선 선방했다는 평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내수 경제 지표 위축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게임 플레이 시간이 증가하고 매출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게임 업종은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19가 확산되는 우울한 상황이지만 게임주는 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통신·유틸리티 등 방어주..“싸다는 게 매수 이유 안 돼”반면 전통적인 방어주는 코로나19 국면에선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지난달 각각 16.0%, 13.5% 하락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28일 2만1300원까지 하락해 2011년 10월 5일(2만900원) 이후 8년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스공사(2만8100원)는 종가 기준 2006년 2월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28일 장중 2만1150원까지 하락해 2012년 5월 2일(2만1750원) 이후 8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가스공사도 2011년 8월 11일(2만6825원) 이후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의 경우 국제유가(서부텍사스산원유, WTI)가 배럴당 50달러를 하회하면서 원가 경쟁력이 높아졌으나 총선을 앞두고 요금제 관련 규제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SK텔레콤(017670), KT(030200)는 지난달 각각 7.4%, 5.7% 하락했다. 그나마 비교적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이 낮은 LG유플러스(032640)는 0.4% 가량 하락하는 선에 그쳤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 업종과 관련 “5G 순증 가입자 수가 급감, 올해 이동전화 매출액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올해까지도 마케팅 비용 증가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통신업 이익 턴어라운드 시점이 올 3분기로 지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 싸다는 것 외엔 외국인 매수 동인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2020.03.01 I 최정희 기자
삼겹살에 대한 오해
  • [맛있는 TMI]삼겹살에 대한 오해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돼지고기인 삼겹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삼겹살은 지방이 많고 살만 쪄 몸에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정말 삼겹살은 몸에 안좋기만 할까. 우선 삼겹살이 칼로리가 가장 높은 부위인 것은 맞다. 구웠을 때를 기준으로 100g당 331kcal로 돼지고기 부위 중 열량이 가장 높다.이마트에서 할인 판매하는 삼겹살과 목심(사진=이마트)하지만 삼겹살 기름은 몸에 좋지 않은 포화지방보다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 성분이 더 많이 들어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방 100g을 기준으로 삼겹살의 불포화지방산 조성비는 60.1%로 꽃등심 55.3%, 소갈비 57.5%와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조금 더 높다. 불포화지방산이 가장 많은 고기는 잘 알려진 대로 오리고기(69.6%)다. 특히 코로나19로 면역력 강화가 화두가 된 요즘, 면역력에 좋은 식품 중 하나가 돼지고기다. 돼지고기의 동물성 단백질에는 신체 면역세포의 재료인 아연·철분뿐만 아니라 류신·라이신 등 등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특히 돼지고기와 함께 먹게 되는 마늘·양파에는 면역력에 좋은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있는데 돼지고기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비타민 B1은 마늘·양파·생강 등에 함유된 알리신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을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비타민 B1의 흡수를 10~20배 높여준다. 즉 삼겹살에 마늘이나 양파를 곁들여 먹으면 그만큼 몸에 더 좋다는 얘기다. 올해도 삼겹살데이(3월3일)가 찾아오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양돈농가는 침체된 분위기다. 지난해 9~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멀리한 데 이어 코로나19로 외식 소비까지 줄어들었기 때문. 코로나19 때문에 외식이 꺼려진다면 집밥 메뉴로 삼겹살을 선택해보면 어떨까. 온·오프라인 매장 모두에서 삼겹살데이를 맞아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3일까지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 총 400톤(t)을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카드로 결제 시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삼겹살·목심(100g)’은 980원에, 추억의 삼겹살 대패·구이(1kg·팩)는 98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오는 4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데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국내산 돼지 삼겹살·목심(100g)’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1200원에 판다.한돈몰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한돈 삼겹살데이 기획전’도 진행한다. 삼겹살을 포함해 기획상품을 정상가 대비 5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쿠팡과 마켓컬리에선 삼겹살을 포함한 한돈 상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SSG닷컴에선 한돈 삼겹살과 목심을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2020.03.01 I 김보경 기자
靑 "한일지소미아 종료"…한미동맹·안보공백 우려 일축
  • 靑 "한일지소미아 종료"…한미동맹·안보공백 우려 일축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 내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와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지난 2일 지소미아 종료 카드를 공식적으로 꺼내든 청와대가 연장 여부 통보 시한을 이틀 앞두고 종료를 최종 결정한 것이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시작된 한일 갈등은 경제에서 안보로 전선을 확대하며 강대강 국면을 이어갈 수밖에 없게 됐다. 청와대는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할 경우 지소미아 종료 조치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로 인해 한미동맹이 흔들릴 것이란 우려를 차단하는데 힘을 쏟았다. ◇靑 “한일 지소미아 종료…양국 안보협력환경 변화, 국익에 배치”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한일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GSOMIA)’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교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지소미아 연장 중단을 위한 최종 통보시한인 24일을 이틀 앞두고 종료 방침을 밝힌 것이다. 김 차장은 “정부는 일본 정부가 지난 8월 2일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한일간 신뢰훼손으로 안보상의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이유를 들어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군(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함으로써 양국간 안보협력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이같은 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안보상 민감한 군사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체결한 협정을 지속시키는 것이 우리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김 차장의 발표에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논의했다. 상임위원들은 이후 문 대통령에게 종료 결정을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1시간 가량 추가 토론 끝에 이를 재가했다. 이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도 참석했다. ◇日, 백색국가 배제에 본격 검토…외교협의 무응답에 최종 결정청와대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맞대응 조치로 지소미아 종료 카드를 공식적으로 처음 꺼내든 것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당일인 지난 2일이다. 김현종 차장은 당시 “정부는 우리에 대한 신뢰 결여와 안보상의 문제를 제기하는 나라와 과연 민감한 군사정보 공유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를 포함하여 앞으로 종합적인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실 정부 내에서 7월 말까지 상황을 보면 지소미아 유지에 대해 사실상 유지 쪽의 의견이 다수였고, 그쪽으로 가는듯 했다”며 “그러나 일본이 상호간의 신뢰와 안보간 우호협력을 근간으로 유지되는 백색리스트에서 아무 근거와 설명없이 우리를 제외시키며 과거사 문제를 안보 문제로 전이시킨 상황에서 지소미아의 효용성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지소미아 종료 가능성은 언급한 이후에도 연장 여부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왔다. 김현종 차장은 이날 오전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면담에서 마지막까지 지소미아와 관련한 논의를 나눴다. 청와대는 그러나 지난달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에 나선 이후 한국측의 어떠한 외교적인 협의 노력에도 응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이날 지소미아를 유지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 종료를 최종 결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측은 지난 6월 G20정상회의 계기 우리측의 정상회담 개최 제안을 거부했고, 지난 7월에는 특사를 2번이나 파견해 외교적 해결 노력을 기울였지만 해결 방안에 전혀 호응하지 않았다”며 “어제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까지 일본측은 어떤 태도 변화도 보이지 않았을 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8월 15일 경축사에도 공식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과거사를 언급하는 대신 일본에 대화를 촉구하며 유화 시그널을 보낸 바 있다.청와대는 특히 일본이 미국이 제안한 스탠드스틸 협정(현상동결 협정)까지 거절했다는 점에서 외교적 해결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의 제안으로 일정 기간 내 추가적인 상황 악화 조치를 취하지 않고 한일 양측이 외교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을 제안하는 소위 현상동결협정이 제시되기도 했다”며 “우리 역시 긍정적이었고 일본측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거부했다”고 밝혔다. ◇靑, 한미동맹 영향 우려 일축…“美와 긴밀협의, 안보 자신있다”청와대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까지 미국측과 충분한 협의가 있었으며 한미동맹에 영향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와대가 지난 2일 공식적으로 지소미아 종료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왔다. 한일 지소미아는 한일간 군사분야 협정일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해온 한미일 안보협력의 상징이어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지소미아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거의 실시간으로 우리가 일본측과 소통했던 부분들을 공유했다”며 “우리의 외교적 노력에 일본 측으로부터 반응이 없다면, 소위 지소미아의 종료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역설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이번 우리 정부의 결정을 이해하고 있다”며 “공식 발표와 동시에 우리의 입장을 명확히 공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소미아 종료와 별개로 북한 핵문제를 포함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간 협력과 동맹기반은 추오도 흔들림이 없다”며 “역설적으로 한일간 지소미아 때문에 흔들릴 한미동맹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측과 군사정보 교환이 필요할 경우에는 기존의 한미일 정보공유협정(TISA)을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TISA는 한국과 미국, 일본이 지난 2014년 12월 체결한 정보공유 협정으로 미국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 북한의 핵 ·미사일 정보를 공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2016년 12월 지소미아를 체결하기 전까지 이를 통해 군사정보를 공유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필요시에는 TISA를 통해서 일본과도 협력은 진행된다”며 “즉 정보공백이나 감시공백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그러면서 안보공백의 우려를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국방예산 증가, 한미간 협력, 그리고 주변국과의 공조는 어떤 정부 때보다 훌륭하다고 보고 지금 남북간 군사합의서로 인한 군사적 긴장도도 매우 낮아진 상황”이라며 “북미간에도 대화 국면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 상황의 진전에 맞게 평가한다면 안보상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한일 관계의 향배에 따라 지소미아 복원 가능성에 대해 열어뒀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 일본이 우리에 대한 부당한 보복 조치를 철회하고 한이락ㄴ 우호협력 관계가 회복될 경우에는 지소미아를 포함한 여러 조치들은 재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19.08.22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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