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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지표 호조에 훈훈…한달 만에 720선 돌파
  • [코스닥 마감]中지표 호조에 훈훈…한달 만에 720선 돌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6거래일째 올라 72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 기관투자가의 동반 순매도로 수급이 약했음에도 인터넷 업종이 2%대 오르고 전기전자, 의료 및 정밀기기 등이 1%대 오르는 등 고루 상승하는 흐름이 연출됐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 0.64% 오른 721.1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2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0일(722.62) 이후 한 달 여만이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긴장감이 일부 해소될 것이란 기대에 투자심리가 누그러졌다. 최근 뉴욕증시도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엔 중국 수출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각종 호재에도 수급은 약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558억원, 21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는 901억원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 흐름이 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52% 올랐고 CJ ENM(035760)은 0.05% 올라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헬릭스미스(084990), 에이치엘비(028300)도 각각 0.16%, 0.69% 올라 강보합을 보였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휴젤(145020)은 각각 0.39%, 0.54%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는 3%대, 메디톡스(086900)는 1%대 상승했다. 고영(098460), 원익IPS(240810), 제넥신(095700)도 1%대 올랐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 SK머티리얼즈(036490)는 1%대 하락했다. 신라젠(215600)과 파라다이스(034230)도 각각 0.55%, 0.30% 떨어졌다. 코미팜(041960)은 6.53%나 급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인터넷은 2.11% 오르고 종이목재, 출판 및 매체복제,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일반전기전자, 의료 및 정밀기기, 운송장비 및 부품은 1%대 올랐다. 방송서비스는 0.92%, 정보기기는 0.97%, IT부품은 0.83% 상승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본느(226340)는 미국 진출 기대감에 9.21%나 급등했다. 삼지전자(037460)는 5세대(5G) 관련 광중계기 수주 본격화와 2차 전지 사업 실적 개선 기대에 18% 올랐다. 코스닥 상장 첫 날인 까스텔바쟉(308100)은 시초가 대비 13.24%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4992만6000주, 거래대금은 4조121억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8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5개 종목이 하락했다. 14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9.06.10 I 최정희 기자
“韓경제 회복 확장 재정 필요”…홍남기·라가르드 IMF총재 한목소리
  • “韓경제 회복 확장 재정 필요”…홍남기·라가르드 IMF총재 한목소리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일 일본 힐튼 씨 호크 호텔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면담했다.[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리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를 살리려면 확장적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부예산 규모를 늘리는 등 재정을 풀어 경제회복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8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만나 이 같은 필요성에 공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측은 한국의 성장률 제고와 리스크 대응을 위해 IMF가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권고한 확장적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다시 한번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그 일환으로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며 “이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회의 승인을 얻어 조기에 경제활력 제고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IMF는 지난 3월12일 IMF-한국 연례협의 결과 발표문을 통해 “한국 경제성장이 중단기적으로 역풍을 맞고 있어 정책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9조원 가량의 대규모 추경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검토 등 완화적 통화정책 △서비스 산업 규제 완화를 포함한 구조개혁을 주문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지난 9일 일본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한국의 많은 대(對)이란 수출 중소기업들이 대(對)이란 제재로 경영상 큰 애로를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미국 측의 긍정적 검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므누신 장관은 “홍 부총리의 상세한 설명에 감사를 표한다”며 “양국 당국 간 긴밀히 협의해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8~9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9일 밤 귀국했다.
2019.06.10 I 최훈길 기자
리틀 코란도? 쌍용 티볼리 부분변경 매력 총정리
  • 리틀 코란도? 쌍용 티볼리 부분변경 매력 총정리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대표 소형 SUV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을 4년만인 4일 공개했다. 티볼리는 국산차 소형 SUV 장르를 연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기존 티볼리가 가지고 있던 여성이 선호하는 감성, 가성비, 트렌드에 더해 새로운 스타일, 퍼포먼스, 컨비니언스를 더했다.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과 실내 편의장비가 정말 좋아졌다. 우선 기존 1.6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대신 1.5L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이 올랐다. 기존 1.6L 디젤엔진에는 친환경 요소수가 추가됐다. 아울러 올해 2월 출시한 신형 코란도에 적용된 편의 및 안전 장비가 티볼리에 대거 탑재됐다. 리틀 코란도로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다음달 기아차가 소형 SUV 셀토스를 출시한다. 경쟁사들이 앞다퉈 신모델을 내놓는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티볼리 만의 강점은 어떤 점이 있는지 체크해봤다.한 걸음 진일보한 디자인 – 어디가 달라졌을까?국내 소형 SUV 시장의 붐을 일으킨 모델답게 디자인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신차의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램프에 LED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새롭게 적용된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은 코란도와 닮았다. 덕분에 날렵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챙겼다. 테일램프 구성도 매만졌다. 2개의 LED 라인이 수직적으로 배치돼 당당한 인상을 자아낸다. 보닛 위로 새로운 라인을 추가한 것도 특징이다. 새롭게 추가된 플래티넘 그레이와 체리레드 컬러는 고급스러운 동시에 티볼리가 가지고 있던 여성적이고 젊은 감성을 자아낸다부합한다. 새로운 다이아몬드 컷팅 휠과 더불어 18인치 블랙휠을 옵션으로 신규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신차급 변화를 꾀한 인테리어 – SUV 특유의 실용성!소소하게 다듬은 외관과 달리 인테리어는 완전 변경 수준의 변화를 추구했다. 센터페시아 구성을 말끔하게 다듬은 것 외에도 넉넉한 탑승공간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성인 남성이 앉아도 부족하지 않은 2열은 물론 427L의 트렁크 공간은 별도 트레이를 마련해 구분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덕분에 활용도 높은 적재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필요에 따라 2열 시트 풀플랫 폴딩도 가능하다. 탑승객을 위한 재치넘치는 수납공간이 적재적소에 마련됐다.새롭게 적용된 1.5L 가솔린 터보 엔진 - 티볼리도 달릴 수 있다!부분변경된 티볼리가 가장 큰 변화를 이루어 낸 것이 바로 파워트레인이다. 최근 출시되는 신차가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 보다는 디지털 기술에 집착하는 것과 달리 티볼리는 파워트레인 개선에 집중했다. 우선 기존 1.6L 가솔린 엔진 대신 1.5L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을 올렸다. 이 엔진의 가장 큰 특징은 26.5kg.m의 최대토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진회전수인 1500~4000rpm 사이에서 뿜어져 나온다는 점이다. 최고출력 또한 163마력으로 끌어올려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부족한 동력성능을 보완했다. 또 기존에는 가솔린 엔진 모델은 선택 조차할 수 없었던 AWD를 확장 적용해 가솔린 구매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1.6L 디젤 엔진도 개선된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모델 대비 출력은 21마력, 토크는 2.4kg.m씩 좋아져 최고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를 발휘한다. 두 엔진 모두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된다. 가솔린 모델은 6단 수동변속기도 선택할 수도 있다.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3가지 주행모드도 마련했다. 노말, 스포츠, 윈터로 세분화해 한층 다이나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소형 SUV답지 않은 반자율 주행 – 코란도의 딥컨트롤이 티볼리에도!부분변경 된 티볼리에는 쌍용이 자랑하는 반자율주행 기술인 딥컨트롤이 적용된다. 기존 전방추돌경보, 긴급제동보조, 차선이탈경보, 스마트하이빔, 차선유지보조에 더해 8가지의 새로운 안전 장비가 추가됐다. 앞차출발알림, 부주의운전경보, 안전거리경보, 사각지대감지, 차선변경경보, 후측방접근경고 등이 더해졌다. 이 외에도 7개의 에어백을 달고 차체의 79%까지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다. 이 중 초고장력 강판의 비율이 40%에 달해 높은 강성을 확보했다.화려한 편의장비 – 블레이즈 콕핏코란도에 적용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티볼리에서도 그대로 만날 수 있다. 아날로그 계기반을 대체하는 10.25인치 풀 디지털 계기반은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보여주는 것은 물론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가득 채울 수 있다. 또 기존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외에 G4렉스턴과 코란도에 적용되는 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도 장착할 수 있다. 물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제공한다. 또한 HD급 DMB와 라디오 예약청취, 라디오 자동주파수 변경, 음원 저장, 음성메모 등 코란도나 G4렉스턴에 적용됐던 편의사양을 그대로 담았다. 기존 2단계로 조절되던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를 3단계로 세분화했고 2열 승객을 위한 열선 시트를 마련했다. 이 외에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을 적용, 운전석과 조수석의 온도를 각각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20만~50만원 비싸진 티볼리 – 경쟁력 충분티볼리는 여성 고객에게 어필하는 디자인에 경쟁 모델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선도했다. 이번 부분변경을 거치며 가격이 30만~50만원 올랐다. 대신 편의장비를 꽉꽉 채워 넣었다. 가장 저렴한 가솔린 모델은 1678만원(6단 수동변속기 장착)부터다. 티볼리가 이번에 강조한 변화를 누리기 위해선 가솔린 모델 기준 2355만원의 V7 트림을 선택해야한다. 블레이즈 콕핏 패키지는 가장 높은 트림에서만 선택 할 수 있어서다.여기에 9인치 내비게이션(60만원), 딥컨트롤 패키지 Ⅰ(60만원), 딥 컨트롤 패키지 Ⅱ(85만원), 블레이즈 콕핏 패키지(160만원)를 추가하면 차량 가격은 2720만원까지 올라간다. 4륜구동이나 선루프와 같은 더 많은 편의장비를 원하는 소비자는 풀옵션(가솔린 모델 기준)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이 때 티볼리는 무려 3087만원에 달한다.꼼꼼하게 살펴본 부분변경 된 티볼리의 최대 강점은 차급을 넘는 다양한 편의·안전 장비의 적용이다. 같은 브랜드 내에서 한 급 위의 SUV로 판매되는 코란도와 비교해 부족한 점을 찾기 어렵다. 쌍용차가 발표한 부분변경 티볼리의 월 판매 목표는 3천~4천대다. 현재 판매되는 티볼리의 월평균 판매량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반기에는 쟁쟁한 경쟁자(기아 셀토스, 현대 베뉴 등)의 출시가 예고돼 있다.
2019.06.10 I 남현수 기자
인도의 카스트 공학, 과거와 현재
  • [김문영관장의 인도상인 이야기]인도의 카스트 공학, 과거와 현재
  • [김문영 KOTRA 암다바드 무역관장] 암다바드 소재 한국계 기업의 운전기사 ‘타코르’(Thakor)는 요즘 매사에 신이 나 있다. RTE(Right To Education·2010년부터 시행된 카스트 피해계급에 한해 지원하는 교육제도) 루트를 통해 6월 신학기부터 집 근처 최상급 영어 전용 사립학교의 1~8학년 과정을 전액 무상 교육시킬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월 2만 루피(약 34만원) 기사 급여로 연간 수업료만 20만 루피(340만원)에 달하는 이 사립학교 일반과정은 불가능했고, 무상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8학년까지 다녔던 그저 그런 수준의 공교육으로 아버지와 자신, 두 형제 모두 기사인 운전 대물림을 외아들에게도 물려줄 수는 없었다.카스트 상층의 전사계급 출신이지만 타코르 일족의 경제적 몰락으로 최하층 카스트인 SC(Scheduled Caste·불가촉천민으로 통상 Dalit로 통칭) 및 ST(SCheduled Tribe·소수민족)와 함께 RTE 적용대상인 OBC(Other Backward Class·주로 하층 Sudra 카스트 출신) 그룹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과 자신의 낮은 급여가 역설적으로 이 일을 가능케 했다.신청 후 주정부 심사결과 발표까지 마음 졸였던 OBC 그룹의 자신에 비해 배정쿼터 특혜가 더 큰 SC 출신의 옆동네 Raviker 아저씨 첫째아들은 다른 사립학교 입학티켓을 무난히 받을 수 있었다.반면, 수업료 전액을 내면서 같은 사립학교에 둘째 아들을 보내고 있는 페트병 제조기업의 Patel 사장 마음속 불만은 늘어만 간다. 중소지주 평민 카스트 출신이지만 근현대 인도 경제 격변기를 거치면서 구자라트주 및 인도의 경제, 정치 주도세력으로 발돋움했다는 자부심도 큰 Patel 사장이다. 정부의 하층 카스트 지원제도의 취지를 일면 이해 하면서도 교육과 직업기회에 있어 역차별을 받고 있지 않나 하는 피해의식과 카스트 정치공학 바람이 여러 선거를 거치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현지 힌디어 선생으로 브라만 출신의 Mrs, Trivedi에게 이러한 추세는 피부에 와 닿는 압력이자 현실이다. 델리 출신으로 한 때 공직에 뜻을 두고 많은 준비를 했었지만 ‘Rservation System’(인도 대학입학과 공직(정부 및 공기업) 진출에 있어 OBC(25%), SC(17%), ST(8%)별 별도 쿼터를 설정, 지원그룹별 쿼터 내 경쟁 및 일반경쟁을 분리하는 시스템)으로 인한 격화되는 경쟁구조와 집안의 결혼 주선으로 브라만 남편을 따라 암다바드에서 시집생활과 영어 및 힌디과외를 병행하고 있지만 일상 현실의 경제적 문제가 버거울 때가 많다.이상이 2019년 인도 현지, 특히 구자라트주 현장에서 보고, 해석해 본 현대 인도 카스트 공학의 한 단면이다.3000여년 역사를 가졌다는 인도의 카스트 시스템은 사제계급의 ‘Bramin’, 왕족 및 전사계급의 ‘Kshatriya’, 농민 및 상인그룹의 ‘Vaisha’, 수업공계열의 ‘Sudra’ 4대 그룹과 그리고 이 카스트 계열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불가촉 천민의 소위 ‘Dalit’로 대별된다, 더 나누면 3000여 서브카스트, 더 많게는 2만5000여개의 세부 카스트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Sharma, Vyas하면 브라민 사제, Shah나 Modi하면 바니아(상인), Patel하면 중소지주출신 평민계급 등 일족 성을 통해 전해지고 상호 인식되고 또 관리되어 왔다.과거, 글에 대한 일상의 접근기회와 제도교육에 대한 일족의 지원, 변화가 거의 없는 전통사회 구조로 대학입학이나 공직 시험은 브라민이나 상인, 일부 지주 출신 위주의 내부 리그였다. 아직도 인도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2가 있는 농촌지역에서의 카스트 영향력은 커, 농촌 내 카스트 서브 그룹간 충돌과 유혈분쟁에 관한 기사를 종종 접한다.아직도 인도의 경제, 정치,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곳은 글과 문자, 종교란 주제를 주관했던 4% 내외의 브라민과 3000여년의 상인 DNA와 상조 문화 및 시스템이 정비된, 돈을 알고 관리할 줄 아는 2% 전후의 Baniya(상인)그룹임을 부인할 수 없다.그러나 2000년대 이후 OBC, SC, ST 그룹에 대학입학 및 공직에 50%의 자리가 강제 할당되어 일반 자리가 반으로 줄었고, 인도의 경제성장과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도시화와 인구이동, 그리고 인도 정부의 과거 카스트하 차별그룹에 대한 제도적 지원은 기존 카스트 프레임의 입지와 영향력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다.일례로 인도 중앙정부는 Ministry of Social Justice & Empowerment란 별도 부서를 두고 Sheduled Caste 등 과거의 차별적 카스트 관행이나 기타 요인으로 낙후되어 있는 그룹을 지원키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고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인도정부의 용어와 인구 센서스 기준으로 과거의 카스트를 현대적 계층구분과 인구비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 ‘General Group’(25%=4% Bhramin, 2% 상인 Baniya, 19% 기타 평민)과 Reservation Group(75%=약 50% OBC, 17% SC, 8% ST)으로 대별할 수 있다.이런 의미에서 현 인도에 있어서도 카스트 제도는 현존하고 있다. 과거의 같은 계급간 차별의 유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카스트에 의거한 차별 금지와 역사적인 카스트 피해 그룹에 대한 지원강화를 통해 전체적인 형평성을 회복, 강화하자는 의미의 카스트 차별은 아직도, 그리고 상당기간은 존재할 것이다.압도적 재선으로 2024년까지 예정된 인도 모디총리의 “인도에는 가난한 그룹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2개의 그룹만이 있다”라는 천명과 같이, G3 인도의 경제 및 사회가 같이 성장하고 중지가 모아지는 다이나믹 인도(Dynamic India)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김문영 코트라 암다바드 무역관장은…△서울대 법학과 △연세대경영대학원 경제학과 △브랜다이스대 국제무역발전론 △코트라 투자유치팀 △통상전략팀 △해외진출협력처 해외진출컨설팅팀장 △산업자원협력처 정부조달팀장 △방콕무역관장 △통상지원실 FTA지원팀장 △해외시장정보실 빅데이터팀장 △뉴델리무역관 △아메다바드무역관 △암다바드무역관장
2019.06.10 I 김미경 기자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투표, 10일부터 시작
  •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투표, 10일부터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가 10일 오전 10시부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을 빛낼 ‘베스트 12’를 선정하는 팬 투표를 시작한다.팬 투표는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쏠)앱을 통해 각 투표처에서 1일 1회씩 총 4번 참여할 수 있다.KBO는 팬 투표에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표 종료 후 KBO 플랫폼(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에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삼성 갤럭시 S10 5G 휴대폰(1명), LG 코드제로 A9 청소기(1명),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3명) 등 풍성한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팬 투표 시작 후 최초로 투표에 참여한 팬 3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신한SOL(쏠)앱을 통해 투표한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직관 여행 상품권, 올스타전 티켓 및 팬사인회 참여권, 커피 교환권 등 약 1200여명에게 풍성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올스타 투표에 앞서 개설된 KBO 인스타그램에서도 투표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가 실시된다. 양 팀 베스트 12 맞추기, 최다 득표 선수 맞추기, 올스타전 해시태그와 야구장 직관사진 업로드, 올스타 선수 별명짓기, 예매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 후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는 10일부터 7월 5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진행된다. KBO는 투표 기간 중 매주 월요일 모든 팬 투표수를 합산해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9.06.10 I 이석무 기자
"6월 FOMC서 점도표·인플레이션 전망 하향 조정할 듯"
  • "6월 FOMC서 점도표·인플레이션 전망 하향 조정할 듯"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내에서 연내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시장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KB증권은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점도표와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각각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타이밍이 중요해진 가운데 오는 19~20일(현지시간) FOMC가 열린다”며 “6월 FOMC에서 연준은 점도표를 하향하고 경제전망을 수정하는 한편 경기 확장국면 유지수단들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앞서 5월 미국 ISM제조업지수는 3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5월 비농업부분 취업자수도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급감했다. 미국의 경기선행지표와 후행지표가 동반 부진하면서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된 상황이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를 강조하며 금리 인하 의지를 보였다.향후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는 미국의 대중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여부에 달려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6월 말 미중 정상회담 이후 2~3주 안에 3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라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만큼 주가, 금리 등 금융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어 G20 정상회담에서의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주목된다”고 짚었다.6월 FOMC에서는 향후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예고하는 변화들이 나타나리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먼저 점도표 하향과 관련해 올해와 내년뿐 아니라 2.8%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장기금리전망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2%로 유지되고 있는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의 하향 가능성도 있고 연준 내부에서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된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 등 통화정책 체계 변화에 관한 파월 의장의 설명도 주목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현재 연준이 당면하고 있는 실질적인 하한 제약(ELB·Effective Lower Bound)에 대한 대응책으로써 양적완화(QE) 등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수단들에 대한 언급이 나올 시기”라고도 덧붙였다.
2019.06.10 I 이슬기 기자
6월 韓증시, G20 정상회담+美금리인하 방향성에 좌우
  • 6월 韓증시, G20 정상회담+美금리인하 방향성에 좌우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론이 급부상하면서 주식시장은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었다. 증권가에선 당장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지는 않겠지만 7월 이후 금리 인하는 가능해 보인다며 5월을 변곡점으로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 내다봤다.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6월 FOMC와 G20 정상회담 사이에 시차가 존재하는 만큼 단기적 시장 변동성은 발생할 수 있다”며 “하지만 연준이 최악의 조합을 피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두 이벤트의 결과가 어떠하든 5월을 변곡점으로 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경제지표 둔화를 금리인하론 부상의 원인으로 짚는 건 부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경제지표는 작년 하반기부터 둔화되는 것이 명확해졌기 때문에 경제지표 둔화를 금리인하론 부상의 원인으로 생각하기엔 부족하다”며 “경제지표보다는 2분기 들어 진행된 금융시장 불안이 더 큰 원인일 확률이 높다”고 짚었다.다만 당장 6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리진 않으리란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연준 내부에서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견해가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미국의 물가지표와 고용지표의 흐름을 살펴보면 일부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근거로 제시하기엔 부족함이 있어 오래된 연준 내 매파가 6월 FOMC에서 쉽게 견해를 바꿀것같지는 않다”고 말했다.다만 6월 FOMC에서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그것만으로도 호재로 다가오리란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6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다면 호재이고 단행하지 않더라도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그것도 호재”라며 “G20 정상회담에서 미·중 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기준금리 인하 논쟁은 무색해지고 시장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의 금리정책과 무역분쟁이란 두 가지 이슈의 조합에 따라 6월 주식시장의 색깔이 크게 달라지리라 전망했다.
2019.06.10 I 이슬기 기자
연예인 최상위권…고액 여부는 '글쎄?'
  • [김제동 강연료 논란]연예인 최상위권…고액 여부는 '글쎄?'
  • 김제동(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방송인 김제동 몸값 논란으로 연예인 등 셀럽의 몸값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대전시 대덕구의 ‘청소년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출연 예정이었던 김제동과 관련된 논란의 초점은 해당 강연의 강사로서 합당한지가 아닌 강연료가 적정한지에 맞춰졌다. 일각에서는 김제동이 강연자로서 어떤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1550만원이라는 강연료가 지나치게 고액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1550만원이면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잃은 청년 12명을 한 달간 고용할 수 있는 돈이라는 비유까지 나왔다. 반면 김제동이 방송 프로그램 및 각종 활동 등을 통해 쌓은 인지도를 감안하면 액수가 많은 건 아니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9일 강연플랫폼 제공업체 G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제동은 5년여 전부터 비슷한 시간대 기준 강연료가 1500만원대에 맞춰져 있다. 김제동을 강연자로 섭외할 때는 대부분 그 정도 액수를 감안한다는 게 시장의 분위기라는 것이다.김제동의 강연료는 강연 활동을 하는 연예인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비슷한 수준의 강연료를 받는 연예인은 손으로 꼽힐 정도다. 반면 강연이 아닌 일반 행사로 본다면 그리 높지 않은 액수다. 인기 가수들은 행사에서 10분에서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노래 몇 곡에 개런티 몇 천만원인 경우가 다반사다. 방송인들은 MC 등으로 행사에 섭외가 된다. 더구나 강의는 이야기에 메시지를 담아 청중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 행사와 다르다. 사회 현상,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기승전결을 갖추고 재미까지 섞어 몇 시간 동안 이야기를 풀어내야 한다.대부분의 연예인들은 벌어들인 수익을 독식하지 않는다. 소속사와의계약대로 수익 배분을 한다. 김제동은 지난 6일 방송한 KBS1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에서 “저희 기획사 소속 연예인은 나 혼자인데 식구(임직원)들은 6명”이라며 “같이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사무실 임대료와 차량 운행비 등 각종 진행비, 헤어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코디네이터 등 외부 스태프에게 들어가는 비용도 연예인의 수입에서 나온다.김제동은 연예인 중에서도 몸값이 상위 클래스다. 지난 2017년 1월 국세청이 발표한 지난 2015년 배우, 탤런트로 수입금액을 신고한 인원 1만5423명의 연 수입은 평균 4300만원이었다. 상위 1%인 154명은 한해 평균 19억5500만원을 벌었으며 이들이 전체 수입의 45.7%를 차지했다. 대상을 상위 10%로 확대하면 연수입은 3억6700만원, 90%에 이르는 1만3881명의 연 수입은 평균 7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가수 4587명 중 상위 1%는 1년 평균 31억800만원을 벌어들였다. 상위 10%는 연 평균 수입이 6억400만원이었지만 하위 90%는 연평균 수입이 800만 원에 머물렀다.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예인은 자기 자신은 물론 소속 기획사 입장에서도 중요한 상품”이라며 “가용 가능한 상황에서 최대한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은 당연한 경제논리이고 김제동의 강연료도 이 같은 관점에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0 I 김은구 기자
하반기 진짜 센놈이 온다..볼보 신형 S60 출시
  • 하반기 진짜 센놈이 온다..볼보 신형 S60 출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의 기세가 대단하다. SUV 라인업 XC Range(XC40, XC60, XC90)이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몰이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1~4월 전년 대비 판매가 23% 증가했다. 특히 올해 초 출시한 왜건 라인업 중 하나인 V60 크로스컨트리는 대박이다. 국내에 월 200대 정도 공급이 가능한데 현재 1년 정도 예약이 꽉 차있을 정도다. 사실 왜건이지만 사륜구동을 넣고 차체를 살짝 올려 SUV 바람에 편승한 결과다. 이런 가운데 전통적으로 인기였던 세단은 위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플래그십 세단 S90는 5930만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지만 월 평균 판매량은 100대를 조금 넘는다. 세단 시장의 부활을 꿈꾸며 볼보는 올해 하반기 '물건'을 내놓는다. 주인공은 신형 S60이다. 세련된 최신 디자인을 입고 디젤엔진 대신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얹었다.볼보 S60는 제네시스 G70,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과 경쟁하는 콤팩트 세단이다. 국내에서는 준중형으로 구분된다.지난해 6월 공개된 신형 S60은 최신 볼보 디자인을 그대로 승계했다. 정갈하면서도 매혹적인 자태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외관 디자인의 대부분은 형님 격인 S90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사실상 크기가 작은 S90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볼보 디자인을 상징하는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과 사선형 아이언 마크가 전면에 자리잡는다. 실내는 여느 볼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센서스 시스템이 적용된 세로형 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가로형으로 디자인된 깔끔한 실내 디자인은 안정감있는 실내를 완성한다.신형 S60는 볼보의 최신 차들과 같이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4761mm, 1850mm, 1431mm이며 휠베이스는 2872mm이다. 앞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이 장착된다. V60과 마찬가지로 리어 서스펜션은 리프 스프링을 가로로 배치한 인테그랄 링크를 사용한다.신형 S60의 가장 특징 중 하나는 디젤엔진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대신 가솔린 엔진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된다. 모든 파워트레인은 2.0L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출력에 따라 T4, T5, T6, T8로 구분된다. T4는 가솔린엔진에 터보를 더해 최고출력 193마력을 발휘한다. T5 역시 터보차처가 힘을 보태 최고출력 250마력을 낸다. T6는 터보에 슈퍼차저까지 달아 최고출력을 316마력까지 끌어올렸다. T6에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더한 T8은 최고출력 400마력의 무시무시한 힘을 자랑한다. 거기에 볼보의 고성능 브랜드 폴스타가 다듬은 T8 폴스타 버전은 415마력까지 최고출력이 더해진다. T8과 T8 폴스타는 경쟁사의 고성능 콤팩트 세단과 비교해 부족함 없는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T4와 T5는 전륜구동이 기본이다. T6와 T8은 AWD가 장착된다.신형 S60에서 가장 기대감을 높이는 모델은 단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T8이다. 시속 45km까지 전기로만 달릴 수 있다. T8에는 200kg에 가까운 배터리팩이 차량 하부에 자리잡는다. 그 덕에 차량의 무게는 2톤에 육박하지만 육중한 하체 덕에 노면의 충격을 꽤나 잘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고성능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운전자는 폴스타 엔지니어링의 손길이 닿은 모델을 기대해 보는 것도 좋다. 폴스타 버전은 22단계로 감쇠력을 조절할 수 있는 올린즈 댐퍼가 장착된다. 또한 400마력이 넘는 출력을 제어하기 위해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와 6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된다.신형 S60는 달리기 성능을 챙긴 것은 물론 볼보가 자랑하는 시티 세이프티 기능이 채용된다. 차량 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자전거, 심지어 동물까지 인식한다. 차선 유지 시스템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되는 반자율주행 기능의 '파일럿 어시스트'는 시속 130km까지 작동한다.국내에는 이르면 올해 8월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채로운 파워트레인 중 국내 도입이 유력한 모델은 T4와 T5로 보이며 최근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신형 S60의 국내 출시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신형 S60 T5 모멘텀의 미국내 판매가가 3만5800달러(한화 약4255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는 4천만원대 중반부터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2019.06.10 I 남현수 기자
엔비에스티 "정품인증라벨, 지폐수준 보안 구현"
  • 엔비에스티 "정품인증라벨, 지폐수준 보안 구현"
  • 엔비에스티 정품인증라벨을 적용한 제품 (제공=엔비에스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정품인증라벨 보안을 ‘뱅크노트’(지폐) 수준까지 구현하는 게 목표입니다.”9일 만난 한종국 엔비에스티(NBST) 부사장은 “5만원 지폐에는 보안소재가 총 16가지나 적용된다”며 “평택시와 울신시 등 2곳 연구소를 중심을 현재 6가지인 보안소재를 늘리는 한편, 기술력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엔비에스티는 진품과 가품(짝퉁)을 구분하기 위해 화장품과 전자·정보기술(IT) 등 제품과 케이스에 붙이는 정품인증라벨 사업에 주력한다. 국내 유수 대기업에서 20년 이상 함께 근무한 조인석 대포와 한 부사장은 엔비에스티에서 각각 중국과 국내 사업을 총괄한다. 한 부사장 등이 대기업에서 확보한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에 힘입어 엔비에스티는 정품인증라벨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최근 업계에서 주목 받는다. 엔비에스티 매출액은 설립한 당해인 2017년 46억원에서 이듬해 122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150억원을 예상한다. 정품인증라벨 브랜드 ‘지태그’(G-Tag)를 사용하는 이 회사는 해브앤비(닥터자르트)와 에스디생명공학(SNP), 샹프리 등 국내 유수 뷰티업체들을 거래처로 확보했다.엔비에스티가 내세우는 강점은 기술력. 이 회사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최신 보안소재와 관련 기술을 발 빠르게 확보한 후 상용화한다. 이를 통해 업계에선 드물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정품을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일례로 엔비에스티 정품인증라벨을 모바일로 촬영해 들여다 볼 경우 은하수 별들이 반짝이는 것과 같은 장면을 볼 수 있다.한 부사장은 “회사 설립 초기부터 R&D(연구·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이를 위해 경기도 평택시 본사 제1연구소를 비롯해 울산시 한국화학연구원 제2연구소 등 연구소 2곳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소에서는 6개월∼1년 단위로 새로운 보안소재를 개발한다”며 “오는 7월엔 ‘갤럭시’라는 보안소재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하는 한편, 내년 중엔 구부리거나 당길 경우 이미지가 나타나는 정품인증라벨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엔비에스티는 설립 초기부터 내수시장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시장을 겨냥했다. 이와 관련, 평택시 본사 공장 외에 중국 광저우에도 공장을 마련했다. 한 부사장은 “전 세계 가품(짝퉁) 중 약 72%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공장을 둔 광저우는 ‘가품의 온상’으로 불린다”이라며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 소굴로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엔비에스티는 현재 정품인증라벨을 적용하는 범위를 다양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 이 회사 정품인증라벨 매출액 중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4%에 달한다. 한 부사장은 “그동안 정품인증라벨이 화장품과 전자·IT 등 분야에서 자리를 잡았다”며 “이어 유아용품, 스포츠용품, 건강기능식품, 순정부품 등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등으로 정품인증라벨 수출 지역도 넓혀 현재 약 20%인 해외 매출액 비중 역시 수년 내 50%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엔비에스티 정품인증라벨 ‘G-Tag’ (제공=엔비에스티)
2019.06.10 I 강경래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기획재정부, G20 재무장관회의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기획재정부는 오늘(10일) ‘G20 재무장관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20개국·초청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Δ무역갈등·신흥국 금융 불안에 대한 국제공조 Δ저소득국 개발금융 Δ고령화 Δ구글세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별도 양자회담을 가졌다.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국가기후환경회의)’는 오늘(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 있는 국가기후환경회의 대회의실에서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 추진현황, 주요 활동계획 등 안건 보고와 함께 제1차 국민대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국민제안 및 의견, 향후 미세먼지 대응 정책 제언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협의될 예정이다.다음은 10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회의(일본 후쿠오카)09:3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간부회의(대회의실)10:00 최종구 금융위원장 마포 혁신타운 착공식(신용보증기금 마포사옥)14:0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전 직원 직장교육(세종 컨벤션센터)15:00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지출구조개혁단 회의(세종정부청사)기재부, G20 재무장관회의 결과(오전)기재부, 주요국 재무장관 양자면담 결과(오전)통계청, 2019년 경제통계통합조사 실시(오전)KDI, 경제동향(오전)기재부, 가업상속지원세제 개편방안기재부, 2019년 제2차 지출구조개혁단 회의(오후)한은갤러리 기획전, 「지역화단의 거장을 만나다」展 개최(오전)제11차 한중일 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 결과(오후)금감원 2019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오전)금융감독원·한국회계정보학회 IFRS17 공동 콘퍼런스 개최(오후)금감원 “함께 하면 범죄자, 신고하면 공익 지킴이 - 보험사기, 알아야 막을 수 있습니다.”(오후)◇산업·사회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해외출장(~15일, 핀란드·벨기에·스위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북유럽 순방(9~16일)10:10 조명래 환경부 장관, 간부회의(서울상황실)10:20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한-영 FTA 합의 선언식(롯데호텔)14:00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국가기후환경회의 본회의(콘코디언빌딩)14:00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국가기후환경회의(서울)14:00 유영민 과학정보통신기술부 장관 국가기후환경회의 본위원회 제2차 전체 회의(국가기후환경회의)14:00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채소산업 발전기획단 발족식(세종)14:00 조명래 환경부 장관, 기후환경회의 전체회의(기후환경회의 대회의실)15:00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수산 4차 산업위원회(세종청사)16:00 조명래 환경부 장관, 당정협의회(국회)18:00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ASF 일일상황 점검회의(세종)고용부, 고용행정통계로 본 ’19.5월 노동시장 동향(오후)과기부,제10차 한-중 전파국장회의개최과기부, 자성 메모리(M램)의 숨겨진 자기 상호작용규명(오후)과기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오후)과기부, 2020부터 어디서나 초고속인터넷 이용 가능(오후)국토교통부, 정부-지자체, 실거래 정보공개 한목소리 낸다(오후)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지정 승인(오후)건설근로자공제회, 제10회 ‘건설근로자의 땀과 보람, 그 행복한 동행’ 사진·영상공모전 개최(오후)한기대, 직업훈련기관에 기술·공학분야 가상훈련콘텐츠 무상 보급(오후)산업부, 브렉시트에 대비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원칙적 합의(오전)산업부, 산업기술 연구개발(R&D)을 이끌 민간전문가 신규 채용(오전)산업부,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위한 공청회 개최(오후)농식품부, FAO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오전)농식품부, 한러 농업협력포럼 및 한우즈벡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개최(오전)농식품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한 채소산업 발전 기획단 운영(오후)농식품부, 식품연 사업화 유망기술설명회 개최(오후)해수부, 우수천일염 등 생산기준 고시 개정(오전)해수부, 도선수습생 선발시험 실시(오전)
2019.06.10 I 신중섭 기자
자산가 사이 '10년 위기설' 솔솔…골드바·달러 수억씩 사재기
  • 자산가 사이 '10년 위기설' 솔솔…골드바·달러 수억씩 사재기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최정희 이슬기 김범준 기자] “4~5월부터 금 수요가 많아져서 예약하고 2~3주 후에 실제 금을 수령하는 경우가 많아요. 금을 제련하는데 시간도 걸리다 보니 물량이 부족할 경우 길게는 한 달도 걸려요. 적게 사면 5000만~6000만원하는 골드바 1kg짜리 한 개 사가고 많게는 5억~10억원씩 사가요. 10kg, 20kg 단위로요. 자산가 많은 지역은 금이 동났을 거에요.”(송재원 신한은행 PWM서초센터 부지점장) 수백 억원 이상의 자산가들이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달러 사모으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재기 열풍의 기저에는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처럼 또 다시 경제위기가 올 수 있다는 걱정이 깔려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은 장기화하는 모양새고 수출감소로 믿었던 경상수지마저 7년 만에 적자로 돌아서자 10년 마다 큰 위기가 온다는 일명 ‘10년 위기설’이 자산가들 사이에서 급속하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송재원 부지점장은 “자산가들은 돈이 많은 만큼 일반인보다 걱정이 많은데 경제가 왜 이러냐, 나라 망하는 거 아니냐는 말을 할 정도로 불안해하고 있다”며 “그래서 부가가치세나 매매수수수료를 기꺼이 감수하면서까지 금 실물을 사서 은행 대여금고에 보관하고 일부는 집에 가져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자산가들의 돈이 금이나 달러 등 안전자산에 몰리면서 가격도 치솟고 있다. ◇억 단위로 금, 달러 확보나선 자산가9일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온스당 금 현물가격은 1340.65달러로 연초 이후 4.5%나 급등했다.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 강세 영향에 더 큰 폭으로 치솟았다. 국내 금값은 세계 금시세에 환율을 곱해 결정된다. 그 결과 7일 1g당 5만800원, 1돈당 19만500원에 거래됐다. 2016년 7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올 들어 9.9%나 급등한 것이다. 금 거래도 크게 늘었다. KRX 금시장에서 거래된 금 거래대금은 올들어 5월까지 월 평균 200억7700만원으로 작년 하반기(7~12월)보다 9.4% 늘었다. 자산가들이 금 확보 창구로 활용하는 은행권에서도 골드바 판매가 크게 늘었다. 판매통계를 공개하지 않는 신한은행을 제외하고 KB국민·우리·NH농협·KEB하나은행 등 4대 주요 은행의 지난달 골드바 판매액은 160억6000만원으로 최근 1년간 월별 평균 판매액의 세 배를 넘어섰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데다 각종 경제지표가 나빠진 지난달 금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달러 값도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말 1190.9원까지 올라 연초 이후 6.7% 상승세를 보였다. ◇과거 위기와 공통점…경상적자에 충격이처럼 자산가들이 금과 달러 확보에 나선 데에는 한국 경제에 대한 불신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1분기 경제성장률 역시 마이너스 0.4%(전분기비)로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월 경상수지가 7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는 사실을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적자전환 사실은 이달 초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됐지만 수출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외국인이 챙길 배당금액이 9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추정이 나오면서 4월 초부터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이 제기됐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직전에도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산가 상당수가 60~70세로 고도의 개발시대의 끝에 찾아온 외환위기를 피부로 겪었고, 이어 금융위기까지 경험한 만큼 위기 가능성을 크게 받아들이는 상황이다. 외환보유액이 4000억달러를 훌쩍 넘어 방어막이 탄탄하다 해도 달러, 금 등 실물 안전자산을 확보할 수 있을 때 쟁여둬야 한다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리디노미네이션·세컨더리보이콧…곳곳에 불안요인여기에 정부와 한국은행이 공식적으로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불안요인으로 남아있다. 리디노미네이션은 화폐의 실질 가치는 그대로 두고 액면단위를 낮추는 것을 말한다. 실질 가치는 그대로지만 단위가 낮아진 만큼 심리적으로는 가치가 떨어졌다고 느끼기도 하고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실제 화폐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다. 송재원 부지점장은 “나이가 많은 고객들은 과거 ‘환’에서 ‘원’으로 화폐개혁을 했을 때 기억을 갖고 있다보니 실제로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한다”며 “금 통장이나 금 관련 금융상품 보다 금 실물로 사야 유사시에 들고 어디든 갈 수 있지 않겠냐 하며 안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달러를 사는 이유도 비슷하다. 김현섭 국민은행 도곡스타 프라이빗뱅킹(PB)센터 팀장은 “자산가들은 대내적으론 마이너스 성장률, 경상수지 적자에, 대외적으론 무역분쟁으로 불안 심리가 커 원화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산의 일부를 외화, 실물로 바꾸려는 니즈가 크다”며 “지난달 환율이 1200원에 육박하자 달러를 더 많이 사뒀어야 했다는 후회를 많이 했는데 최근 환율이 소폭 하락하자 목돈으로 달러를 사놓자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억원 단위로 달러를 매입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위기가 터지면 달러 유출을 막기 위해 외화 인출 제한 등이 생길 것을 우려해 자산가들이 규제 예외인 외국계 은행에 자금을 예치해두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현섭 팀장은 “일부는 미국이 이란, 북한 제재 등과 관련해 국내 금융회사를 상대로 자금인출을 제한하는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을 걱정한다”며 “아니라고 말을 해도 걱정이 심해 대안으로 외국계 은행에 자금을 예치하려는 경향도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이 달러 환전에 대한 제한에 나섰다는 소식도 불안감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산가들은 뉴스에 더 민감한데 최근 중국이 연간 달러 환전에 상한선을 두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중국에서도 달러가 급격하게 소진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가뜩이가 위기설에 시달리고 있는데 나중에 환전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달러라도 확보해놓자는 얘기를 한다”고 전했다.
2019.06.10 I 최정희 기자
"위기 터질라"…큰손들 金 안전판 쌓는다
  • "위기 터질라"…큰손들 金 안전판 쌓는다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1억, 2억원은 약과에요. 10억원 넘게 들어 있는 통장을 가져와서 100만달러로 환전해달라는 고객도 있어요. 골드바 구매 가능하냐는 문의도 상당한데 매입단위가 수억, 수십억원 대입니다. 대부분 이유는 같아요. 곧 위기가 올 것 같다는 거죠.” 최근 주요 은행 VIP센터에는 금과 달러 실물을 확보하려는 자산가들이 몰리고 있다. 경기에 대한 불안감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짙어지고 금과 달러값이 오르기 시작한 지는 꽤 됐지만, 지금은 투자수익률을 올려보자는 차원이 아니라 자산을 지키기 위해 달러와 금을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는 분위기다. 경기 둔화에 화폐개혁론,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가능성, 중국의 달러 환전 제한 등까지 겹치면서 앞다퉈 골드바를 사고, 달러로 환전하는 모습이다. 9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내 금값은 3.7g(1돈)당 20만6000원으로 연초 18민8500원 대비 9.2% 올랐다. 런던금시장협회(LMBA)에서 거래된 금 현물 가격이 연초 후 4.5% 상승한 것에 비해 국내 금값은 두배 이상의 속도로 뛴 것이다. 달러 강세 영향이 컸지만 자산가들의 금 사재기도 한몫했다. 실제 주요 은행(KB국민·우리·NH농협·KEB하나)의 지난달 골드바 판매액은 최근 1년간 월평균 판매액의 세배를 넘었다. KRX금시장에서 지난 5월 거래된 금은 273억원 규모로 전월대비 28% 늘었다. 달러인덱스는 올 들어 7일까지 1.1%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같은 기간 5.6% 올랐다. 다른 통화에 비해 한국 시장에서 원화 대비 달러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자산가들은 금이나 달러가 오를 경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금융상품 보다는 골드바나 달러 현찰 등 실물을 더 선호하고 있다는 게 PB들의 전언이다. 즉, 재테크가 아닌 위기 대응 차원이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깔려 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0.4%를 기록해 10년 1분기 만에 최저로 떨어졌고, 지난 4월 경상수지는 7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게다가 화폐 액면단위를 낮추는 리디노미네이션 가능성은 정부와 한국은행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미국이 북한 송금과 연관된 은행에 대한 경제적 제재(세컨더리 보이콧)에 나설 가능성과 중국의 달러 환전 제한 등이 더해져 달러로 바꿔 외국계 은행에 넣어놔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현재 자산가들의 관심은 투자해서 수익을 내는 게 아니라 자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원체 이들의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은데다 경제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보험 차원에서라도 달러와 금을 포트폴리오에 상당 부분 넣어놓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19.06.10 I 권소현 기자
 전략포럼 200% 즐기기…핵심이슈 다섯
  • [ESF10th] 전략포럼 200% 즐기기…핵심이슈 다섯
  •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지난해 6월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연사로 참여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해다마 뜨거운 이슈로 화제를 불러온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사진= 이데일리DB).[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한국이 나아갈 길을 알려줄 나침반을 찾아라.’ 한국을 둘러싼 주변 환경과 사정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 길은 갈수록 험난해지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은 한국의 입지를 점점 좁히고 있다.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는 12~1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란 주제로 여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국내외 리더와 전문가 30여명을 초청해 난국을 타개할 방안을 모색한다. 과연 한국이 찾아야 할 길은 어디에 있는가. 한반도 비핵화의 숙제를 풀고, 미·중의 자존심 대결을 피해 평화를 정착시키고 경제를 살려낼 수 있을까. 올해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다룰 핵심적인 이슈 다섯 가지를 뽑아 관전포인트로 정리해봤다. ◇북한, 이대로 핵보유국 되는가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은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리라 전망하고 있다.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무기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단언한다. “핵무기가 없으면 국제사회에서 협상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맥스 보커스 전 주중 미국대사는 한 술 더 뜬다. “국제사회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쪽으로 다가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은 한국 안보에 치명적이다. 한국이 비핵화 로드맵의 성공을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는 배경이다. 켈리 전 비서실장이 ‘한반도 시나리오: 미국의 전략과 트럼프의 속내’(12일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북핵방침을 공유하고 이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과 ‘한반도 미래를 만드는 공식’(12일 대담)이란 주제로 얘기를 나눈다. 무엇보다 북미 정상의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후 경색된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의 정상궤도 방안을 찾는 일이 관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의 날카로운 분석과 대북전문가 문 특보의 혜안이 만나 비핵화 로드맵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반도 문제에 한국은 중재자? 주도자? 아니면 관찰자?한국은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중재자의 한계는 뚜렷했다.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과 관련해 한국의 역할 재설정이 필요한 이유다. 보커스 전 대사와 안호영 북한대학원대 총장이 ‘대한민국, 오늘과 내일’(12일 세션1)을 주제로 한국이 진짜 해야 할 역할과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한국의 중재자 역할을 강조하는 안 총장과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예상한 보커스 전 대사의 토론에서 색다른 대안을 도출할 것이다. 한국의 역할과 과제의 올바른 재설정을 위해 주변국의 셈법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가이익센터 한국연구국장과 저우쿠이 중국 커뮤니케이션대 교수, 미치시타 나루시게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 교수,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가 나선다. 이들은 ‘미·중·일·러 난상회담, 롤러코스터 올라타기’(12일 세션2)란 주제로 토론하기 위해 모인다. 미국은 내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을 염두에 있고, 중국은 대국 이미지를 위해 북핵문제에 접근한다. 일본과 러시아는 또 다른 입장이다. 각각 납치자 송환문제와 강대국 지위 유지를 위해 북핵문제에 신경 쓰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이번 전략포럼에서 4국의 접점을 끌어낼 수 있을까. ◇미·중 대결에 한국등은 터지게 돼 있다? 무역을 앞세운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노골화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사실 미·중 갈등의 배경에는 세계경제권력의 이동이 있다. 불과 10년 전 세계경제는 G20 체제로 움직였다. 하지만 중국의 급격한 성장이 G20 체제를 미·중만의 G2 체제로 전환했고, 이젠 이마저도 깨질 조짐이 보이자 미국이 공세적으로 나서며 갈등국면을 키운 것이다. 미국 상원 재정위원장 출신인 보커스 전 대사는 ‘G20→G2→G0, 다시 내다보는 10년’(13일 기조연설)을 주제로 세계경제패권의 역사를 훑으며 현재의 갈등을 진단한다. 이어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의 대담을 통해 다가오는 10년 새로운 미래 경제권력을 가늠하며 한국의 준비사항을 점검한다. 미·중 무역갈등은 특히 한국 기업이 가장 민감해 하는 사안. 미·중이 본격적으로 편 가르기에 나서면서 기업들에 선택을 강요하고 있어서다. 어느 줄을 잡더라도 기업의 피해는 불가피하다. 한국국제통상학회장인 강인수 숙명여대 교수는 “한국 기업은 자의반 타의반 미·중 패권 다툼에 얽히게 됐다”고 전망했다. 과연 한국 기업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묘안이 있을까. ‘신냉전시대 갈림길, 기업의 셈법은?’(13일 세션3)에서 강 교수와 이성현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 윤종효 주한글로벌기업 대표자협회장 등이 기업의 살길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북한 개방하면 중국은 ‘살판’ 한국은 ‘찬밥’?한때는 북한에 대한 투자가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블루오션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게다가 북한이 문호를 열고 각국의 기업투자를 유치할 때 한국이 우선순위를 차지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도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시장이 개방되면 중국이 가장 유리하다”며 남북 경제협력을 향한 막연한 한국의 ‘장밋빛 전망’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남북경협과 북한투자와 관련해 전문가들이 모여 집중토의하는 시간을 마련한 이유다. 남북경협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임 교수를 비롯해 이태호 삼일회계법인 남북투자지원센터장, 김광길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문대웅 대우건설 북방사업지원팀장이 전략포럼을 찾는다. ‘남북경협, 이상과 현실 사이’(13일 세션4)에서 북한투자의 현실을 진단하고, 국내 기업이 선도적으로 나설 수 있는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진행한다. 남북경협에 걸림돌이 되는 회계·법적인 문제도 함께 살핀다. ◇한국 경제는 기필코 살려낸다, 어떻게?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는 대외경제에 취약하다. 미·중 무역갈등으로는 직격탄을 맞았다. 세계 교역시장 규모가 줄어들자 지난 4월 한국의 경상수지가 6억 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세계환경에 대응하는 역량이 취약한 경제구조를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결국 경제지도를 다시 그려야 한다. 4차산업이든 공유경제든 벤처산업이든 아니면 기존 산업의 재편이든 지금보다 튼튼한 구조로 바꿔야 살아남을 수 있다. 한국 경제를 재설계하기 위해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가 머리를 맞댄다. 이들이 전략포럼에 모여 ‘다시 그리는 한반도 경제지도’(13일 세션5)란 주제 아래 한국 경제에 늘 탈이 나는 근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타진한다.
2019.06.10 I 송주오 기자
"너무 다른 계산법"…관건은 로드맵과 신뢰장치 구축
  • "너무 다른 계산법"…관건은 로드맵과 신뢰장치 구축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위해서는 북한과 미국이 현재 입장에서 한 발자국씩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움직임의 방향은 ‘포괄적 합의와 단계적 이행’이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회담 도중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멈춰 있는 북미…결국 답은 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북한은 병행적 해결을 주장하고 있고 미국은 선(先) 비핵화 후(後) 제재완화를 기본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 우리 정부에서 절충안으로 제안한 것이 포괄적 합의와 단계적 이행이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방안을 담은 ‘큰 그림’에 양측이 우선 합의한 후에 이행은 비핵화 행동(북한)과 상응조치(미국)를 단계별로 진행해 상호간의 신뢰를 쌓으면서 진행해가자는 것이다. 다만, 하노이 회담 결렬 사태에서 보듯이 북한은 포괄적인 로드맵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괄 타결’에 치우쳐 있었던 미국은 이행은 동시적 단계적으로 할 수 있다는 방향으로 선회했으나 북한은 아직 모든 핵시설과 핵무기 전반에 대한 신고와 검증을 전제로 하는 포괄적인 합의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3차 북·미 정상회담의 분수령은 결국 양측이 수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로드맵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현 상황에서는 큰 그림에서는 미국측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이행 부분에서는 초기에 북한이 원하는 상응조치를 풀어주는 방식으로 가는 게 현실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남북관계 전문가는 “전반적인 핵시설과 핵물질에 대한 신고·검증은 북한으로서는 엄청난 부담일 수 밖에 없다”면서 “북한이 내놓는 것이 크면 받을 수 있는 것도 크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만약 북한이 통 크게 나온다면 중국과 한국 등을 끌어들여 미국의 상응조치를 압박하려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하노이 회담 이후 세달 반이 흘렀다. 북한에서도, 미국에서도 협상의 기본 입장에 대해 기본적인 건 지키지만 몇가지 작은 변화 있다는 걸 주목해야 한다”면서 “(북·미간) 구체적인 부분은 차이가 존재하지만 큰 틀에서는 공통점을 모아가는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고양=특별취재팀 방인권 기자] 2018년 3차 남북정상회담이열린 4월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보다리를 산책을 다녀오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한미 정상회담에서 北 납득할 방안 마련해야”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한·미가 공조해 웅크리고 있는 북한을 움직일 수 있는 동인(動因)을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노이 회담 이후 멈춰 있는 비핵화 협상을 실무급에서라도 다시 시작하고 로드맵의 뼈대를 잡는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요구는 한·미간 협의를 통해 미국의 계산을 바꿔서 (새로운 안을) 가져오라는 것”이라며 “이달 말 G20을 계기로 열리는 정상간 양자 회동을 통해 새로운 동력을 찾으면 그걸 계기로 실무회담이 이어지고 3차 회담으로, 북·미 정상회담으로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고 교수는 “3국이 모두 톱다운 방식으로 시작을 해서 진행해왔기 때문에 깨질 경우 모두에게 정치적인 부담과 리더십에 타격이 갈 수밖에 없다”며 “특히 상황이 악화될 경우 군사적인 옵션 이야기가 나오는 등 상황이 (북·미 정상회담 전보다)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판 자체를 깨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측으로 편향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 정부의 포지션을 다소 이동시킬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6·12 싱가포르 회담 이전까지는 북핵 문제 관련 한·미간 공조가 잘 됐지만 이후 우리 정부가 제재 관련해 이완된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제공조가 약화되는 과정을 겼었다는 진단이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북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선 오히려 현시점에서 한 템포 쉬어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북한 문제에 있어)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쪽으로 간다면 북한으로서도 고립을 회피하기 위해서 전향적인 입장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9.06.10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위기 터질라"…큰손들 金 안전판 쌓는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6월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위기 터질라”…큰손들 金 안전판 쌓는다-해외 가축병 사전연구엔 0원, 뒷수습 예산은 2692억-‘시계제로’ 한반도를 진단한다…이데일리 전략포럼 -가족·협력업체 다 죽을 판…노조 집행부, 현실을 보라“-[사설] 가열되는 미·중 화웨이 마찰, 정부가 안 보인다-[사설] ‘파업 항명’에 돌입한 르노삼성 노조원들◇줌인&-노조 요구에 응답한 창업자…생중계 토론서 묘수 찾을까-이르면 오늘 선체 인양 시신 유실 방지 집중…헝가리 유람선 사고 13일째◇경기 먹구름에 치솟는 금·달러값-자산가 사이 ‘10년 위기설’ 솔솔…골드바·달러 수억원어치씩 ‘사재기’-하반기도 금값 강세…자산 70%는 안전자산으로 채워야-中은 이미 달러 환전·인출·송금 제한…국내에도 불안감 확산◇화웨이 후폭풍에 떠는 한국 기업들-삼성·SK하이닉스 급히 불러…中 “美에 협조하면 심각한 결과” 경고-국내 IT기업들 “사드식 보복 우려”-내친구 트럼프, 미·중 관계 깨지길 원치 않아“-홍남기-라가르드, 美中 무역갈등 논의◇북·미 정상회담 1주년…과제는-비핵화 합의없인 한걸음도 못나가…北 잘 아는 美협상팀 있는 지금이 적기-‘先 포괄적 로드맵 합의, 後 단계적 이행’이 가장 현실적-트럼프, 6·12나 한·미정상회담 맞춰 대북메시지 내놓을 듯◇정치-추경 처리, 특위 연장…‘첩첩산중’ 6월 국회, 열려도 걱정-‘신베를린 선언’ 이을 ‘오슬로 선언’ 내놓을까-“20대처럼 막장공천 안돼…국민 공감 공천하겠다”-DMZ 화살머리고지서 유엔군 추정 유해 첫 발굴◇경제-턱밑까지 온 돼지열병…3대 방역 허점 없애야-가업상속공제 문턱 낮춘다더니…대상·한도는 유지 가닥-윤종원 경제수석 “경기 하방 장기화 가능성…추경 통과 절실”◇금융-신한 “中企영업 강화” vs 국민 “수익성 높이기”-캄보디아 진출 공들이는 광주은행-中 상하이 지점 개설 앞둔 코리안리 ‘화웨이 불똥’ 튈라◇EDAILY Startegy Forum-韓 ‘비핵화 중재자 역할’ 재설정…G2갈등 전면전, 기업 생존법은-韓 정부, 실패한 최저임금정책 대신 좀비기업 정리하고 규제 완화해야◇르노삼성 부산공장 가보니-“사태 해결 의지 없이 파업만 강요…노조 탈퇴 각오하고 출근했심니더”-9개월째 막무가내식 파업…협력 업체 ‘휘청’-夏鬪 앞둔 車업계…노사 시각차 커 교섭 난항 예상◇‘산업’ 고려없는 지자체-12개 고로 멈추면 10조 피해…지자체 탁상행정에 ‘제조업 불씨’ 꺼지나-국내 철강업 비명 외면…산업부·환경부 뒷북 대응도 논란 키워◇산업&기업-LG화학 ‘구미형 일자리’는 양극재 공장-베트남 총리와 약속 지킨 SK…스타트업 육성에 356억원 ‘쾌척’-삼성SDS, 美 센티넬원 투자…“AI로 해킹 차단”-“차에서 집안 가전 켜고 끄고”…신형 K7에 카투홈 기술 탑재-30대 그룹 근로자수 4년새 6.2% 늘었다◇소비자생활-오디·카레·쌍화탕…‘세상에 없던 우유’에 안 섞어본 게 없어요-무료배송·핏가이드 입소문 타고 올 거래액 1조 넘본다-MPRO3, 대장암 수술 환자 腸 균총 정상화 ‘효과’◇중소기업·바이오-중기중앙회, 포스코 손잡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나서-잘 하는 분야 ‘집중 R&D’…5년내 글로벌 제약사 도약-[주목!유망기업] 한종국 엔비에스티 부사장 “정품인증라벨 보안 ‘지폐’수준으로 올릴 것”-“한샘 상생매장 입점했더니 월 매출이 80% 늘었어요”◇증권&마켓-꿈틀대는 새내기株…‘IPO 옥석가리기’는 지속-똘똘한 자회사 덕에 모회사 투자매력 쑥-美 금리인하 기대감에…코스피 2100선 탈환하나 ◇증권-“외주 인세, 적자 자회사 문제 해결”…에스엠, 주주서한 수용하나-집무규칙·조직명칭…금융위 요구 받아들여-[현장에서]착한기업은 돈 못번다는 편견 버릴 때-출범 열달 코어자산운용…누적펀드 28개, 수탁고 2300억원 ‘훌쩍’◇문화-‘숲튽훈’ 또한 나…새 공연 콘셉트로 고민중-‘90분에 1550만원’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가수 행사비보다는 싸다-[현장에서] JTBC 올림픽 중계 시청권 위협인가 미디어 변화인가◇스포츠-“우린 쉽게 안 무너져…끝까지 간다”…U20 월드컵 35년만의 4강 신화 재현-‘박항서 매직’ 베트남 아쉬운 킹스컵 준우승-‘아니 벌써’…최혜진 시즌 3승-‘매치킹’ 이형준, 4년 만에 정상 탈환-류현진 vs 오타니…내일 한·일 ‘야구 괴물’ 첫 맞대결◇피플-반려견 훈련 ‘가성비’ 고민… ‘영상통화’로 답 찾았죠-“개성공단 재개” 설득하러 美 떠난 ‘중통령’-조현배 해경청장 “닥터헬기 소리, 소음 아닌 생명입니다”-새 여신금융협회장에 김주현 前 예금보험공사 사장-中企사랑나눔재단 대학생 취업캠프…오늘부터 참가자 100명 선착순 모집-한국씨티銀, 임직원·가족 전국 동시 봉사활동-은행연합회, 독거노인 500가구에 에어컨 지원◇오피니언-[목멱칼럼] 중국이 ‘이기지 못할 싸움’의 교훈-[데스크의 눈] 손태승 회장이 부러움 받는 이유-[기자수첩] 김학의 사건 3번째 수사가 알려준 것-[e갤러리] 백영욱 ‘묘락헌’◇부동산-싼 분양가 뒤엔 고가 옵션…말뿐인 ‘로또 청약’-‘세계 5번째’ 6.9km 보령해저터널 뚫렸다-분양가 규제 강화…여의도·강남 재건축 ‘후분양’ 전환 고민-SK 건설 컨소시엄, 1.5조원 ‘英 템스강 터널공사’ 수주◇사회-철거명령 안 듣는 애국당, 서울시 경고도 무시…시민 불편만 가중-국민 절반 “정부 대응 도움 안돼” 미세먼지 저감 머리맞댄 시민들-양승태·임종헌, 재판지연 꼼수…‘법잘알’에 꽉막힌 사법농단 재판-‘서울교대 재학 중 성희롱 교사’ 조사 시작-서울외곽순환도로 ‘수도권순환도로’로 이름 바뀐다-4차 산업혁명 분야, 특허심사 빨라진다
2019.06.09 I 신중섭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기획재정부, G20 재무장관회의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기획재정부는 내일(10일) ‘G20 재무장관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20개국·초청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Δ무역갈등·신흥국 금융 불안에 대한 국제공조 Δ저소득국 개발금융 Δ고령화 Δ구글세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별도 양자회담을 가졌다.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국가기후환경회의)’는 내일(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 있는 국가기후환경회의 대회의실에서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 추진현황, 주요 활동계획 등 안건 보고와 함께 제1차 국민대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국민제안 및 의견, 향후 미세먼지 대응 정책 제언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협의될 예정이다.다음은 10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회의(일본 후쿠오카)09:3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간부회의(대회의실)10:00 최종구 금융위원장 마포 혁신타운 착공식(신용보증기금 마포사옥)14:0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전 직원 직장교육(세종 컨벤션센터)15:00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지출구조개혁단 회의(세종정부청사)기재부, G20 재무장관회의 결과(오전)기재부, 주요국 재무장관 양자면담 결과(오전)통계청, 2019년 경제통계통합조사 실시(오전)KDI, 경제동향(오전)기재부, 가업상속지원세제 개편방안기재부, 2019년 제2차 지출구조개혁단 회의(오후)한은갤러리 기획전, 「지역화단의 거장을 만나다」展 개최(오전)제11차 한중일 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 결과(오후)금감원 2019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오전)금융감독원·한국회계정보학회 IFRS17 공동 콘퍼런스 개최(오후)금감원 “함께 하면 범죄자, 신고하면 공익 지킴이 - 보험사기, 알아야 막을 수 있습니다.”(오후)◇산업·사회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해외출장(~15일, 핀란드·벨기에·스위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북유럽 순방(9~16일)10:10 조명래 환경부 장관, 간부회의(서울상황실)10:20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한-영 FTA 합의 선언식(롯데호텔)14:00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국가기후환경회의 본회의(콘코디언빌딩)14:00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국가기후환경회의(서울)14:00 유영민 과학정보통신기술부 장관 국가기후환경회의 본위원회 제2차 전체 회의(국가기후환경회의)14:00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채소산업 발전기획단 발족식(세종)14:00 조명래 환경부 장관, 기후환경회의 전체회의(기후환경회의 대회의실)15:00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수산 4차 산업위원회(세종청사)16:00 조명래 환경부 장관, 당정협의회(국회)18:00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ASF 일일상황 점검회의(세종)고용부, 고용행정통계로 본 ’19.5월 노동시장 동향(오후)과기부,제10차 한-중 전파국장회의개최과기부, 자성 메모리(M램)의 숨겨진 자기 상호작용규명(오후)과기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오후)과기부, 2020부터 어디서나 초고속인터넷 이용 가능(오후)국토교통부, 정부-지자체, 실거래 정보공개 한목소리 낸다(오후)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지정 승인(오후)건설근로자공제회, 제10회 ‘건설근로자의 땀과 보람, 그 행복한 동행’ 사진·영상공모전 개최(오후)한기대, 직업훈련기관에 기술·공학분야 가상훈련콘텐츠 무상 보급(오후)산업부, 브렉시트에 대비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원칙적 합의(오전)산업부, 산업기술 연구개발(R&D)을 이끌 민간전문가 신규 채용(오전)산업부,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위한 공청회 개최(오후)농식품부, FAO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오전)농식품부, 한러 농업협력포럼 및 한우즈벡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개최(오전)농식품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한 채소산업 발전 기획단 운영(오후)농식품부, 식품연 사업화 유망기술설명회 개최(오후)해수부, 우수천일염 등 생산기준 고시 개정(오전)해수부, 도선수습생 선발시험 실시(오전)
2019.06.09 I 신중섭 기자
美물가지표 주목…금리인하론 힘실리나
  • [주간엿보기]美물가지표 주목…금리인하론 힘실리나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예정이다. 미약하지만 미중 무역갈등이 해소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멕시코 관세 우려는 해소됐다. 하지만 세계 전반의 무역분쟁이 글로벌 경제 성장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는 여전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도 무역전쟁 여파로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제 관심은 금리인하 여부가 아니라, 언제가 될 것인지로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5월 고용지표가 부진해 당장 이달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연준은 오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주에도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를 확인하는 한편, 금리인하 시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美中 물가·소매판매 지표 주목…무역전쟁 여파 확인미국에서는 오는 11일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오고, 다음날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된다. 특히 CPI는 소비자 시각에서 물가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구매 동향과 인플레이션의 변동을 측정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지난 4월 CPI는 전달보다 0.3% 올랐는데, 시장에서는 5월엔 이보다 낮은 0.1% 상승을 예측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 주요 인사들은 그동안 고용부진과 저조한 물가상승률을 내세우며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압박해왔다. 지난 7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7만5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하며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치 18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인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망 추이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었다.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수입품 물가가 오르고, 경제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금리 결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오는 14일 나오는 5월 소매판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미중 갈등이 본격화한 지난달 경기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만큼, 지표가 부진하면 금리인하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를 자극할 수 있다.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도 5월 PPI와 CPI를 모두 발표한다. 중국의 PPI는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해 제조업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 지표 중 하나다. 시장에서는 중국 5월 PPI가 전년대비 0.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4월)의 0.9% 보다 둔화한 수치다. 반면 CPI는 전년대비 2.7% 올랐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전월 수치인 2.5% 상승보다 높다. 중국은 또 14일 산업생산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오는 10일 1분기 GDP 확정치가 발표된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1분기 GDP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0.5% 증가, 연율 대비로는 2.1%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마이너스(-)를 예상했지만 깜짝 성장했다. 확정치는 속보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도 같은날 4월 GDP를 공개한다. 3월 영국 GDP는 연율 대비 1.8% 증가한 바 있다.◇日총리 41년만에 이란 방문…英 총리 후임은?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미국과 이란 간 ‘중재자’ 역할을 자청하며 오늘 12~14일 일정으로 이란을 방문한다.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41년 만이다.아베 총리는 이란을 방문해 하산 로하니 대통령 및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만날 전망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중동 지역에서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공헌할 생각으로, 계속해서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은 또 미국과 무역교섭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미·일은 먼저 10~11일 실무급 협의를 가진 후 13일 장관급 무역협상을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9000개에 달하는 관세 품목을 놓고 서로의 입장을 조율한다. 특히 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는 공업제품과 농산품의 관세 인하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이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만큼 그전에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유럽에서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후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이 총리는 7일 당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새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만 총리 자리를 지킨다. 영국 보수당은 오는 10일까지 새로운 당대표 경선 참여를 위한 후보 등록을 받는다. 현재 후보로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마이클 고브 환경부 장관,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첫 투표는 오는 13일에 시작된다. 보수당원의 최소 5% 득표를 얻은 후보만이 살아남으며 최종 2인이 남을 때까지 투표는 계속된다. 보수당은 7월 22일 주간에 새로운 당대표를 결정할 예정이다.
2019.06.09 I 신정은 기자
시진핑, 러시아 이어 중앙亞 방문…美견제 '아군 포섭'
  • 시진핑, 러시아 이어 중앙亞 방문…美견제 '아군 포섭'
  •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자마자 중앙아시아 2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만큼, 우군 확보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9일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12~14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말했다.SCO는 중국과 러시아의 주도로 2001년 출범한 국제기구로 중앙아시아와 인도, 파키스탄 등 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이어 루 대변인은 “시 주석은 14~16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산베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상호협력신뢰조치회의에 참석하는 등 공식 방문 일정도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시 주석은 지난 5~7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도 참석한 후 8일 오후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일주일도 되지 않아 또 해외 순방에 나서는 것이다. 이처럼 시 주석이 주변국을 잇달아 방문하는 것은 미국의 압박에 맞설 아군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시 주석은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미국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러시아 5G 네트워크 참여를 성사시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 주석은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는 미·중 무역전쟁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다.트럼프 대통령은 6일 프랑스에서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시 주석과 만날 것”이라며 “G20 이후 (중국산 수입품 3250억달러 규모에 추가 관세를 부과 여부를) 결정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AFPBB 제공]
2019.06.09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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