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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내일(13일)은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개최 둘째 날을 맞는다. 둘째 날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전문가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올해 전략포럼의 주제는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로 12일부터 이틀간 한반도 정세를 진단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첫째 날(12일)에는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에서 국내외 리더·전문가가 모여 머리를 맞대고 성역없는 토론을 벌였다.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에서 회계감독 선진화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연다. 금융위는 지난 4월 관계기관과 회계개혁 정착지원단을 구성했으며 금융감독원과 회계감독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제도 연착륙을 도모하고 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4월 17일 열린 ‘회계개혁의 연착륙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회계법인의 연중 ‘상시감사’ 시스템을 구현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속하고 충실히 공시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가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다. 지난 제80회 국정현안전검조정회의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강화방안과 호화생활 악의적 체납자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강화 방안,갑질 근절 추진방안 등을 심의·확정했다. 다음은 13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 8:30 홍남기 부총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서울)10:30 이호승 기재부 1차관, 차관회의(세종)10:30 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 차관회의(세종청사)10:30 최종구 금융위원장, 회계감독 선진화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한국거래소)10:30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차관회의(서울청사)11:00 김상조 공정위원장, 대전지역 현장방문(대전)기재부, 각 부처 ‘2020년 국민참여예산 ’사업 요구(오전)공정위, 김상조 위원장 서산지역 석유·화학업체 간담회 개최(오전)금융위, 회계감독 선진화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 개최(오전)한국은행, 2019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오전)한국은행, 2019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오후)◇산업·사회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해외출장(~15일, 핀란드·벨기에·스위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북유럽 순방(9~16일)8:30 이낙연 국무총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정부서울청사)8:30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정부서울청사)8:30 박능후 복지부 장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서울)8:30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현안조정회의(세종)8:30 조명래 환경부 장관, 현안조정회의(서울청사)9:00 김강립 복지부 차관, 공정경제관계부처회의(세종)9:30 정승일 산업부 차관, 국정현안조정회의(서울청사)10:30 임서정 고용부 차관, 차관회의(세종청사)10:30 정승일 산업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0:30 김강립 복지부 차관, 차관회의(세종)10:30 김양수 해수부 차관, 차관회의(서울)10:30 박천규 환경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1:00 조명래 환경부 장관, 물관리일원화 1주년 행사(국회)11:30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세종)14:00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식품산업대책 관계기관 회의(세종)14:00 조명래 환경부 장관, 환경정의포럼(서울LW컨벤션)18:00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ASF 일일상황 점검회의(세종)18:00 이낙연 국무총리, 6.15 남북정상회담 19주년 기념식(63빌딩)18:00 문성혁 해수부 장관, 전직원 워크숍(천안)18:00 김양수 해수부 차관, 전직원 워크숍(천안)고용노동부, 제2회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구포럼 개최(오전)농식품부, 폭염 정보제공 등 선제적 대응(오전)농식품부, 이달의 A벤처스(오전)복지부, 말라리아 재퇴치 5개년 실행계획 수립 및 발표(오전)산업부, 2019년 5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오전)안전보건공단, 중소규모 화재·폭발 사고사망 예방 핸드북 배포(오후)환경부, G20 최초로 환경장관회의 열린다(오전)
- 美연준·ECB 금리인하론 '솔솔'…트럼프 "당장 내려야" 압박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금융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유럽중앙은행(ECB)에서 금리인하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미 호주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유로화 등 다른 통화가 달러화 대비 평가절하, 미국을 큰 불이익에 빠뜨리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가 너무 높다. 연준의 양적긴축(QT)도 말이 안 된다. 아무런 근거도 없다”고 적었다. 무역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달러 강세로 미국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으니 “당장 금리를 내리라”는 압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내 말을 듣지 않고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금리를 너무 빨리 올렸다”고 연준을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위안화를 평가절하해 엄청난 경쟁력을 누리고 있다. 우리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아 그런 이점이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4일 시카고 통화정책 콘퍼런스 연설에서 미중 무역전쟁에 우려를 표하며 “필요하다면 현재의 강한 고용시장과 균형 잡힌 2% 인플레이션 목표 하에 경기 확장세가 유지되도록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 2인자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을 비롯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통화정책 결정 표결권을 가진 연준 이사들도 줄줄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시장에선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 이후로 점쳐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22.5% 반영하는데 그쳤지만 다음달엔 62.7%에 달했다.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주식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는 이미 부진한 고용지표와 저물가, 무역긴장 고조 등 실질적인 거시경제 리스크에 직면했다. 물가상승률 2%대 목표 달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무역갈등으로 기업심리도 위축됐다”며 “올여름 금리를 내려도 경기둔화 또는 불황에 제동을 걸기엔 늦은 것일 수 있다”고 했다. 도이체방크도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재선을 앞두고 달러 강세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일 수 있으며, 이를 근거로 한 금리 인하 요구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실제 민주당에서도“ 수출 및 제조업 촉진을 위해 달러 가치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AFP)ECB도 금리인하에 동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CB는 지난 6일 통화정책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2020년 중반까지 기준금리를 현행(0%)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기 위해 금리인하 또는 신규 채권 매입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화 강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환율이 금융 여건의 중요한 결정 요인이라고 오랫동안 강조해왔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지난 9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ECB 통화정책 결정권자들이 달러 대비 유로화 강세, 무역전쟁에 따른 경제 지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며 금리인하를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연준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미리 기준금리를 내린 곳도 있다.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 4일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포인트 내린 1.25%로 결정했다. 2년10개월 만이다. 고용성장, 물가상승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라고 은행은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잇따라 정책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확신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호주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또 물가, 고용지표 등도 한국과 비슷한 추이를 보여 왔다. 한은은 최근 호주의 금리 인하 결정 배경을 면밀히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 현대·기아차 위치정보 수집 과징금..개인정보 처리 위탁 안 알린 이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현대차 블루링크(출처:영현대매거진)▲기아차 UVO. (출처=기아차 UVO 홈페이지)현대차와 기아차가 정보통신망법 및 위치정보법 위반으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로부터 △과징금 2380만원 △과태료 2840만원 △위반행위의 중지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 시정명령 △시정명령 이행결과 제출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개인정보 처리 위탁 사실을 고객에게 고지 하지 않았고, 이용약관에 중요 사실을 명확하게 고지하지 않아서다.방통위는 12일 전체 회의를 열고 지난해 국감에서 불거진 현대·기아차의 망법 등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 문제를 심의해 이같이 결론 냈다.◇현대·기아차, 이용자에게 개인정보 처리 위탁 사실 안 알려현대차의 블루링크와 기아차의 UVO는 성명, 생년월일, 성별, 주민번호,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비밀번호 등을 46만7840건(2018년 10월24일 기준) 수집했고, GPS 정보 등 위치정보도 23만5814건(2018년 10월30일 기준)을 수집했다.하지만 현대차는 ▲길안내, 차량위치 공유 등의 정보처리를 자회사 현대앰엔소프트에 위탁했으면서도 이를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기아차 역시 ▲UVO 제공을 위해 현대차에 개인정보처리를 위탁했으면서도 UVO서비스 가입신청서상 동의받는 주체를 기아차, 현대차, SK텔레콤으로 표기했을뿐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처리위탁 업무내용 및 수탁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정보통신망법 25조2항, 시행령 10조 위반이다.아울러 현대·기아차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수집 이용 제공 등의 동의철회를 어렵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집한 운행정보에 대해 이용자에게 정기점검 리포트와 월간 리포트 통해서만 열람이 가능케 했다. 망법 30조 6항 위반이다.기아차 UVO는 위치정보사업자 구분 및 위치정보 수집사실 확인자료의 보유근거 및 보유기간 등을 명시하지 않았고, 요약된 위치정보서비스 이용약관으로 이용자 동의를 받았다.현대차는 UVO서비스의 위치정보사업자이면서 위치정보사업자,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를 구분하지 않은 이용약관과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만으로 동의받았다.이처럼 사업자를 구분않고 명시적으로 요약되지 않은 이용약관으로 이용자 동의를 받는 것은 위치정보법 18조1항, 시행령 22조 위반이다.이밖에도 양사는 ▲위치정보 이용 제공사실 확인자료의 보유근거 및 보유기간을 불분명하게 명시된 요약된 이용약관으로 동의받았고(위치정보법 19조1항, 시행령 23조 위반)▲개인위치정보의 수집·이용 또는 제공의 일시적 중지 요구에 대한 기술적 수단도 갖추지 않았다.(위치정보법 24조2항 위반)◇현대·기아차 위반 사항 시정..선처 요청현대·기아차는 위반 사항을 시정한 부분이 많고, 카톡 대화와 고객센터 전화 등 다양하게 개인정보 열람 및 정정기회 제공해 왔으며, 위치정보사업(위치기반서비스 포함) 이용약관 전문에 모두 명시해 공개하고 있으니 법 위반이 아니라며 선처를 요청했다.하지만 방통위는 1)위반행위 즉시 중지 2)대표자 비롯해 개인정보보호책임자 및 개인정보취급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 실시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 3) 처분통지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시정명령 이행결과 제출을 시정명령했다. 또 △과징금 2380만원 △과태료 2840만원을 부과했다. ◇자율주행차 시대 대비 개인정보보호 준수 강화돼야 허욱 상임위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기업이 법 준수를 못한 것”이라며 “약관을 요약해 제시한 내용에선 주요 사항이 누락됐지만 전문을 별도로 안내하고 있어 완전한 의무 위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현실에서 약관 다 읽어보는 사람 없다”며 “약관에 핵심적인 사항이 안 빠지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부연했다.김석진 부위원장은 “차량정보, 가입자 정보, 납부정보 등이 수집되는데 이는 민감한 신상 정보”라면서 “글로벌 대기업들이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수준이 소홀하면 안 된다. 5G시대에 자율주행차 등장하는데, 개인정보법을 준수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 [일문일답]홍남기 "통화정책, 전체적으로 완화기조 접근"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통화정책이 전체적으로 완화적인 기조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기자들과 만나 “한은 총재께서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말씀을 주신 것이 완화적 기조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진전되게 말씀하신 것 아닌가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이주열 한은 총재는 “최근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정책운용 전략을 수립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발표된 5월 고용동향에 대해서는 “정부가 당초 세웠던 목표에 비해 고용부진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또 13일 석유화학업종에 이어 “6~7월 중으로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고 전했다.미·중 무역갈등을 정부가 방관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민간은 민간대로 해야 할 역할이 있고 정부는 정부대로 진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홍 부총리와 기자들의 일문일답이다.-5월 취업자 수가 높게 나오긴 했지만 실업률 역시 5개월 연속 4%대다.△취업자 증감수가 발표됐는데 4개월 연속 23만명대를 기록했다. 정부가 당초 연간 15만명을 목표로 세웠는데 이에 비해서 고용부진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당히 조심스러워서 추가적으로 추이를 물론 더 봐야겠지만 오늘로서는 고용의 개선 흐름이 견조하게 공고화하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실업자수가 가장 높은 숫자이긴 하지만 주로 실업자 수가 늘어난 것은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고 취업자수가 늘어나면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5월 기준 가장 높은 실업자수라고 하지만 취업자수도 역대 가장 높은 숫자라는 점을 같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취업자나 실업자나 절대 규모, 숫자보다는 고용비율, 실업률 같은 비율이 더 눈여겨볼 중요한 수치가 아닐까 한다. 언론과 국민께서도 그런 측면을 같이 봐줬으면 한다.-내일(13일) 첫 대기업 현장방문으로 SK이노베이션을 선택한 이유는. 두 번째, 세 번째로 염두하는 현장 간담회 일정은.△특정 대기업 하나를 방문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애로를 갖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해서 내일은 석유화학 업종 분야 대기업 여러 개가 모여서 논의하기로 했다. 애로를 청취하고 해소방안을 같이 논의할까 한다. 두 번째로는 자율주행차를 포함해 자동차 분야의 의견을 모으고자 한다. 6~7월 중으로 시간 되는 대로 주요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애로사항,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가 풀 수 있는 것을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특정 기업에 대해서 대규모 프로젝트가 있는데 애로가 있다면 특정 기업을 만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 하지만 당분간은 업종별로 만나뵙고 의견을 듣겠다.-한국은행이 오늘(12일) 4분기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이에 대한 정부 입장은.△통화정책 관련해서는 말하면 오해가 생겨서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은 총재께서 아침에 그런 말씀으로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씀을 주신 것이, 통화를 완화적 기조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 진전되게 말씀하신 것 아닌가 저는 이해한다. 이 부분에 대해 제가 뭐라고 말씀을 드리진 않겠지만 전체적으로 완화적인 기조, 통화정책의 완화적 기조로 접근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미·중 무역갈등이 이어지는데 민간에서는 정부가 너무 방관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이에 대한 정부 입장은.△미·중 무역갈등 문제는 한국경제에 중요한 사안이다. 미국과 중국이 수출의 첫 번째, 두 번째 국가이기도 하고 글로벌 경제와 무역 흐름에도 영향이 있다. 우리처럼 대외개방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정부도 인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몇 차례 관계장관대책회의도 했다. 다만 정부가 이에 대해 일일이 말씀드리긴 어려운 상황이다. 민간기업도 나름대로 대응계획을 점검,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서 민간은 민간대로 해야 할 역할이 있고 정부는 정부대로 진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미·중측과 여러 가지 협의가 있다. G20 관계장관회의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서도 이 문제를 협의했다. 민간기업으로서 민간이 대응해야 할 분야가 있고 정부는 정부대로 대응할 상황과 민간을 지원할 사항, 애로를 느끼는 것에 대해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만 전부 언론에 말씀드리는 것은 상대방 국가도 있기 때문에 상세히 말하는 것이 어렵다. 정부가 이게 굉장히 엄중하고 한국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는 것을 긴장감 갖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씀 드린다.
- "그랜저 잡는다"…기아차 ‘K7 프리미어’ 5가지 엔진 출격
- 기아차 ‘K7 프리미어’ (사진=기아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준대형 세단 시장을 제패할 ‘K7 프리미어(PREMIER)’가 출격한다.기아자동차(000270)는 12일 서울 강남구 BEAT360에서 사진영상 발표회를 열어 이달 출시 예정인 K7 프리미어를 처음 공개하고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K7 프리미어는 2016년 1월 출시 이래 3년 만에 선보이는 K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차세대 엔진과 최첨단 기술, 담대한 디자인으로 완성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다.K7 프리미어는 2.5 가솔린,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 등 총 다섯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동시 출시한다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모델 2개 트림(프레스티지·노블레스) 3102만~3397만원 △3.0 가솔린 모델 2개 트림(노블레스·시그니처) 3593만~3829만원 △2.4 하이브리드 모델 3개 트림(프레스티지·노블레스·시그니처) 3622만~4045만원 △2.2 디젤 모델 2개 트림(프레스티지·노블레스) 3583만~3790만원 △3.0 LPi(면세) 모델 2595만~3460만원 △3.0 LPi(비면세) 모델 3094만~3616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기아차 ‘K7 프리미어’ (사진=기아차)K7 프리미어의 가장 큰 변화는 2.5 가솔린 모델로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을 기아차 최초로 적용해 연비와 동력성능, 정숙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은 기통당 두 종류의 연료분사 인젝터를 적용했다. 일반 시내 주행과 같은 저·중속 영역에서는 MPI 인젝터를,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와 같은 고속 영역에서는 GDi 인젝터를 사용하며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를 분사한다.3.0 가솔린 모델은 R-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를 적용했다. 고출력 전동 모터가 랙에 장착돼 운전자가 핸들을 조작할 때 조향 값을 인지해 즉각적으로 구동시켜준다. 덕분에 기존 대비 조향 응답성이 강화됐다.K7 프리미어는 기존 대비 차음 유리 확대 적용, 하체 보강을 통한 NVH(진동 및 소음) 개선으로 새로운 차원의 정숙성을 제공한다.나아가 가솔린과 디젤 전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해 더욱 부드러운 변속감으로 진정한 프리미엄 드라이빙을 체감할 수 있게 했다.기아차 ‘K7 프리미어’ (사진=기아차)K7 프리미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과 편의사양으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라는 정체성을 완성했다.△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계기판)에 표시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 ‘후측방 모니터(BVM)’ △차선 및 앞차를 인식해 차량의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제어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터널 및 악취지역 진입 전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조시스템을 내기 모드로 전환하는 ‘외부공기 유입방지 제어’ 기술을 동급 최초로 적용해 최상의 주행 안전과 편의를 제공한다.아울러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곡선구간 자동감속)(NSCC-C)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이와 함께 편의사양으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지원하는 12.3인치 대화면내비게이션과 12.3인치 풀 칼라 TFT LCD 클러스터, 조작성을 높이는 전자식 변속레버(SBW)를 동급 최초로 탑재하며 프리미엄 가치를 극대화했다.특히 지난해 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홈투카(Home to Car)기능에 더해 카투홈(Car to Home)기능을 국내 처음으로 K7 프리미어에 적용했다.더불어 K7 프리미어는 운전자가 심리적 안정 상태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청각 시스템인 ‘자연의 소리’를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운전자는 생기 넘치는 숲, 잔잔한 파도, 비 오는 하루, 노천 카페, 따뜻한 벽난로, 눈 덮인 길가 등 6가지 테마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이외에도 차량 전·후방 영상을 녹화하고 내비게이션 화면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빌트인 캠(Built-in Cam)’, 카카오와 협업한 ‘카카오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 등 다양한 커넥티드 카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의 삶을 한층 혁신시킬 예정이다.기아차 ‘K7 프리미어’ (사진=기아차)K7 프리미어의 외관은 ‘담대하고 과감한 조형으로 완성된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콘셉트로 꾸며졌다.먼저 K7 프리미어는 대형 세단에 비견할 수준으로 차체가 웅장해졌다. 전장이 4995㎜로, 기존보다 25㎜ 길어져 웅장한 인상이 한층 부각됐다.전면부는 인탈리오(음각)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를 키우고 그릴 내부에는 두꺼운 크롬 버티컬(수직 형태) 바를 적용해 더욱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K7 만의 상징적인 제트라인(Z-Line) LED 주간주행등(DRL)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테두리에서부터 헤드램프 하단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로 변경돼 섬세한 이미지를 강화했다.후면부는 차체를 가로질러 좌우의 리어램프와 연결되는 커넥티드 타입의 라이팅 디자인을 적용해 와이드하면서도 안정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제트라인(Z-Line) LED 램프에는 좌우를 가로지르는 바 안에서 간격을 두고 점점 짧아지는 형태의 점등 그래픽이 적용돼 역동적인 느낌이 강조됐다.기아차 ‘K7 프리미어’ (사진=기아차)K7 프리미어의 실내는 ‘고품격 공간’을 지향했다.운전석 도어부터 클러스터, 센터페시아를 거쳐 조수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라인은 안정적인 느낌과 와이드한 개방감을 강조했고, 주요 부위에는 원목의 질감을 그대로 구현한 우드 그레인 소재와 크롬 메탈 소재를 적절히 조합해 고급 대형 세단 수준의 고급스러움을 완성했다.기아차는 K7 프리미어를 외장 색상 오로라 블랙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스노우 화이트 펄, 그래비티 블루, 실키실버 등 5종과 내장 색상 블랙, 새들 브라운, 웜 그레이(하이브리드 전용) 등 3종의 조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또 고객이 원하는 옵션 패키지를 트림 등급과 상관없이 선택해 K7 프리미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고안된 전략을 통해 고객은 가솔린, 디젤 전 트림에서 컴포트, 스타일, HUD팩, 모니터링팩,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등 옵션 패키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기아차 관계자는 “K7 프리미어는 신차 수준의 디자인 변경과 국내 최초, 동급 최고 수준의 신사양 적용을 통해 ‘최초와 최고(프리미어)’의 가치를 구현, 고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디자인, 파워트레인, 사양, 가격 등 전 부문의 혁신을 통해 탄생한 K7 프리미어가 국내 준대형 시장의 새로운 지배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기아차 ‘K7 프리미어’ (사진=기아차)한국여자오픈에 전시된 K7 프리미어 (사진=기아차)
- 펜팔 앱도 '레트로'...슬로우 메시지에 빠진 2030
- “전부터 펜팔(pen pal) 같은 걸 해보고 싶었어요. 그렇게 ‘밤편지’를 시작했는데, 익명의 낯선 사람에게 편지를 쓰기 때문에 오히려 편하게 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친구들한테도 말하지 못하는 어떤 감정이나 기분을 공유하고, 위로도 받아요. 운이 좋으면 제가 쓴 편지에 답장도 받을 수 있구요. 편지를 기다리는 설렘이 있다는 점도 좋아요.”대학생 전다은(가명·23·여) 씨가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밤편지’에서는 익명의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받을 수 있다. 편지를 보낼 땐 꼭 우표를 붙여야 하며, 보낸 편지는 보통 12시간 뒤에 익명의 수취인에게 도착한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마음속에 있는 말을 한다는 게 불안하거나 어색할 법도 한데 그래서 더 편한 점이 있다고 전다은 씨는 말한다. 자칫 귀찮을 수도 있는 편지를 기다리는 시간은 오히려 설렌다고 한다.2030세대 사이에서 아날로그식 펜팔 앱이 인기다. 본 적 없는 낯선 이에게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편지를 전달하고 전달 받는 컨셉이지만 의외로 사용자들의 반응이 좋다. 이를 두고 '레트로(retro)' 감성의 유행과 더불어 익명의 누군가가 보내는 '슬로우 메시지'에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전문가 분석도 있다. (사진='밤편지' 홈페이지 캡처)익명의 편안함과 설레는 기다림 '슬로우 메시지'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과 편지를 주고받고, 기다리는 시간도 몇 시간씩 걸리는 앱 밤편지를 이용하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회의적인 예상과 달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만 1만 명 이상이 밤편지 앱을 다운로드했다. 즉각적이고 빠른 메신저가 전국민의 스마트폰에 기본앱처럼 깔려 있는 와중에도 밤편지 같은 ‘느린’ 앱을 찾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다.실제 밤편지 앱 리뷰란에는 ‘가까운 사람들에겐 말 못했던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는 게 정말 좋다’, ‘바로바로 전달되는 SNS보다 다시 그 사람의 답장을 기다리고 한번 편지를 써도 하고 싶은 말 전부를 꺼내고 진심을 담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등의 긍정적인 리뷰가 다수를 차지한다.또 다른 슬로우 메시지 앱이 하나 더 있다. ‘SLOWLY’는 한국인 외에도 생판 모르는 외국인과 펜팔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앱이다. 사용 가능한 언어, 대화 주제 등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편지를 받을 사람이 매칭된다. 밤편지와 마찬가지로 편지를 보내려면 우표가 필요한데 다양한 종류의 국가별 우표를 모을 수 있는 설정은 SLOWLY의 쏠쏠한 재미다. 또 편지를 받는 사람과의 물리적 거리에 따라서 편지가 도착하는 시간이 다른데, 일례로 한국에서 홍콩으로 편지를 보내는 데 약 6시간, 쿠바는 하루가 걸린다. 이런 SLOWLY의 인기는 전세계적이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00만 명 이상이 다운로드를 했다. (사진='SLOWLY' 홈페이지 캡처)밤편지와 SLOWLY는 두 가지 공통점을 갖는데 첫 번째는 친한 주변인이 아닌 익명의 누군가와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점, 두 번째는 편지가 보내는 즉시 전달되지 않고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하루 뒤에 전해진다는 점이다. 아는 사람이 아니라서 더 편하게 속 얘기를 꺼낼 수 있고, 편지를 기다리는 그 시간이 재미있고 기대가 된다는 게 두 앱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주고받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다 보니 더 많은 내용을 편지에 싣게 된다는 장점도 있다.SNS에 지친 현대인의 외로움 달래는 역할초고속 5G 시대가 펼쳐지는 와중에도 이런 ‘슬로우 메시지(slow message)’ 컨텐츠가 사람들에게 매력을 갖는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빠름을 추구하는 트렌드 외에도 '레트로(retro)'가 인기를 끌면서 펜팔 형식도 다시금 인기를 끄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요즘 SNS는 남에 대해 비평하고 비난하는 부분이 많아서 사람을 오히려 외롭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며 “편지를 쓰고 기다리는 속도의 느림은 메시지 측면에선 단점일지 몰라도, 외로운 현대인들의 마음을 힐링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했다.또한 임 교수는 밤편지와 SLOWLY의 익명성이 큰 장점이라고 하면서 “‘기차에서 만난 이방인 현상’, 즉 친한 사람보다 좀 더 낯선 사람에게 자신의 아픈 얘기나 비밀 얘기를 털어놓는 심리가 앱 사용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름만 모를 뿐 나를 기억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서 젊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스냅타임
- 美 봉쇄에 중·러 화웨이 협력..장비 공급 이어 OS도 검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중국과 러시아가 화웨이 봉쇄에 나선 미국의 전략에 공동 대응하는 모양새다.양국은 화웨이가 공급하는 장비로 러시아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 정부 제재로 구글 운용체제(OS) 안드로이드를 쓸 수 없게 된 화웨이가 대신 러시아제 OS ‘아브로라’ 사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궈핑 화웨이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알렉세이 코르냐 MTS 최고경영자(오른쪽에서 두번째)가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5G 통신망 구축에 관한 계약을 맺은 후 악수하고 있다. 그 모습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끝)이 바라보며 박수치고 있다.[AFPBB 제공]◇화웨이, 러시아 아브로라 탑재 제품 시험중러시아 타스 통신은 자국 인터넷 매체를 인용해 11일 “중국이 아브로라를 탑재한 제품을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러 양측 협상 과정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한 이 보도는 이 문제는 지난 6~8일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국제경제포럼 직전에 화웨이 대표와 콘스탄틴 노스코프 러시아 디지털 개발·통신 장관이 협의했으며, 포럼 참석을 위해 방러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됐다고 전했다.중·러 양측은 러시아 내에서 화훼이 스마트폰을 위한 부품 및 응용프로그램을 공동 생산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아브로라’는 ‘세일피시’(Sailfish)‘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용 OS로 러시아 통신업체 로스텔레콤이 개발 중이다. 세일피시는 핀란드 업체 욜라(Jolla)와 세일피시 얼라이언스(Sailfish Alliance)에 의해 개발 중인 모바일 운영체제로, 첫 스마트폰이 2013년 5월 20일 발표됐다. 화웨이는 독자 스마트폰 OS ‘홍멍(아크)’과 앱스토어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화웨이, 러시아 통신사 MTS에 5G 장비 공급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양자회담에 궈핑 화웨이회장과 모바일텔레시스템즈(MTS)의 알렉세이 코르냐 최고경영자(CEO)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화웨이와 MTS는 2020년까지 러시아에 5세대 이동통신(5G) 망을 구축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궈 회장과 코르냐 CEO가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악수를 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박수를 쳤다. MTS는 러시아 유무선 통신기업이면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투르크메니스탄 등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에서 1억명 이상의 가입자 보유한 통신사업자이다. ▲KT는 5월 17일 러시아 통신사 모바일텔레시스템즈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KT를 찾아 5G, 인공지능(AI), 스마트홈 등을 미래사업 분야를 둘러봤다고 밝혔다. 사진은 러시아 MTS그룹 주요 임원진들이 KT 연구개발센터를 방문, 5G 오픈랩에서 5G 이용 서비스를 시연하는 모습.[KT 제공]MTS는 지난달 17일 방한해 KT를 찾아 5G, 인공지능(AI), 스마트홈 등을 미래사업 분야를 둘러봤다. KT 황창규 회장과 MTS그룹 알렉세이 코르냐 CEO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 이스트(East)에서 만나 글로벌사업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 "실적주도 못 믿을 판"..진짜 `돈` 들어오는 종목 보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경기둔화 신호,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장회사의 실적 전망치도 빠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선 단순히 실적이 개선될 종목을 찾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가에선 실적 불확실성이 커질 때에는 현금이 들어오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금흐름이 개선된 종목의 주가 상승폭이 높았다. 최근 잉여현금흐름 개선종목의 연초대비 주가 수익률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1년간 현금흐름 개선된 종목, 주가 상승폭 커 11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4개 분기(작년 2분기~올 1분기) 연속으로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17개사 중 거래가 정지된 3개 종목을 제외한 14개 종목의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대부분 플러스를 기록했다. 금호전기(001210)와 현대엘리베이(017800)터, 삼화콘덴서(001820)를 제외한 11개 종목이 모두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상회했다. 5세대(5G) 통신장비 부품주인 유비쿼스홀딩스(078070)는 작년말 8000원도 안 되던 주가가 5만원까지 올라 무려 6배 이상 급등했다. 푸드웰(005670)은 73% 올랐고 미투온(201490)과 미스터블루(207760)는 모두 40% 가량 상승했다. 대양제지(006580), 신대양제지(016590)는 각각 45%, 43% 올랐다. 아이에스동서(010780)와 KCTC(009070)도 각각 25%, 20% 상승세를 보였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기업의 펀더멘탈은 영업이익 등을 통해 판단하지만 영업환경이 악화되면 기업 이익 변동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지표인 현금 흐름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 이익에 대한 신뢰가 낮아진 환경에서 향후 기업들의 현금흐름 개선 여부는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2011~2013년 건설업종과 2013~2015년 조선업종은 대규모 어닝쇼크가 있기 전에 먼저 현금흐름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겉으론 이익을 내고 있어도 현금흐름이 둔화되면 추후 곪아터질 수 있기 때문에 경기가 둔화되는 시점에선 현금흐름 지표까지 봐야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대다수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2018년 1분기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회사의 올해 1분기 잉여현금흐름은 43조7000억원(4개 분기 누적)으로 전분기보다 7조5000억원 감소했다. 잉여현금흐름이란 영업활동을 통해 회사로 들어온 현금에서 각종 비용과 세금, 설비투자 등을 빼고 남은 잔여 현금흐름을 말한다. 최근처럼 불확실성에 기업이 투자를 줄이는 상황에서도 잉여현금이 줄어든다는 것은 영업을 통해 회계상 이익이 났더라도 실제 기업에 들어오는 돈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 실적은 물론, 현금흐름까지 증가하는 종목 찾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되면서도 현금이 유입되는 기업을 찾는 것이 안전하면서도 주가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인 기업 중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도 잉여현금흐름이 2개 분기 연속 개선되고 현금이익 비중이 100% 이상(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감가상각 전 이익와 같거나 초과하는 기업)인 기업은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 제일기획(030000), 아프리카TV(067160), 골프존(215000), 화승인더(006060)스트리, 이녹스첨단소재(272290), 에코마케팅(230360),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다나와(119860), 네패스(033640), 서진시스템(178320), 인바디(041830), 코리아오토글라스(152330), 엘비세미콘(06197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모두투어(080160), 쌍용양회(003410) 등이 꼽혔다. 삼성엔지니어링, 모두투어, 쌍용양회 등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연초 이후 2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에코마케팅은 주가가 무려 3.5배 올랐다. 유 연구원은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들(시가총액 상위 300개, 적자 제외)중에서 잉여현금흐름까지 개선된 기업의 최근 14년간 연 평균 주가 상승률은 12.7%인 반면 잉여현금흐름이 둔화된 기업은 7.1%에 그쳤다”며 “현금흐름이 개선된 기업은 향후 투자를 늘리거나 배당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ESF10th] 스무살 이데일리, 동시대 청년과 함께 '1020 이벤트'
- 박진영 일러스트레이터와 이데일리가 만난다. 이데일리 전략포럼 10주년·이데일리 창립 2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1020 이벤트’에선 박 작가의 작품을 특별상품으로 제작·판매한다(사진=이데일리 전략포럼 사무국).[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 2010년 이데일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G20체제, 한국의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첫번째 전략포럼을 개최한 후 매년 6월 경제, 인문, 산업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주제로 포럼을 열고 있다. 2020년은 이데일리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로 올해 전략포럼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1020 이벤트’로 명명한 이번 특별 행사는 이데일리 전략포럼 10년, 이데일리 창립 20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1020 이벤트는 특별세션과 청년특강, 전시회, 특별 굿즈로 구성했다. 주목할 행사는 특별세션과 청년특강이다.12일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존 켈리 전 비서실장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원들이 서울신라호텔 에메랄드룸에서 만난다. 이날 자리에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을 비롯한 암참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만나 세계 경제 흐름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13일에 여는 1020 청년특강은 ‘나의 오늘, 그리고 열정’란 주제로 진행한다. 스무 살 청년이 된 이데일리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행사다.2019년 한국 사회에 가장 중요한 현실은 이 땅의 청년세대가 어떤 미래를 열어갈 것이냐의 문제다. 청년들이 펼쳐나갈 삶이 미래 한반도의 모습일 거란 확신에서다. 청년 특강은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와 김웅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 씬님(본명 박수혜)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차례로 1시간씩 릴레이 특강으로 진행한다. 이 대표가 이끌고 있는 마이리얼트립은 특색있는 현지가이드 투어상품을 선보이며 여행객들의 수요를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달 월 거래액이 300억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7월 100억원 넘어선 이후 1년도 안 되는 동안 3배 이상의 성과를 냈다. 이 대표는 창업과정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경과 고난을 넘어선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 단장은 20년 경력의 현직 검사다. 지난해 검사생활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한국 사법제도에 대한 생각을 담아 펴낸 ‘검사내전’의 저자이기도 하다. 스스로를 ‘생활형 검사’라고 칭하는 김 단장은 사건 피의자와 피해자들을 만나며 깨닫게 된 세상살이, 사람살이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하루 평균 630건이 발생하는 우리나라를 사기공화국으로 진단하면서 사기를 당하지 않는 방법, 형사소송제도의 모순 등을 청년들에게 전달한다.이동근(사진 왼쪽부터) 마이리얼트립 대표, 김웅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 씬님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1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부대행사 ‘1020 이벤트’에서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진=이데일리DB).씬님은 1세대 뷰티 크리에이어터로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만 160만여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유튜버로 총 누적조회 수는 3억8000만뷰를 넘겼다. 대학시절 취미로 영상을 제작해 올리기 시작하면서 온라인시장에 발을 들였다. 연예인 메이크업, 애니메이션 캐릭터 메이크업으로 콘텐츠 다양화를 꾀하고 영어자막을 첨부해 세계에서 다양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씬님의 인생사가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다.이외에도 1020 이벤트는 전략포럼의 열띤 연설과 토론이 열릴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곳곳을 장식한다. 지난 20년간 이데일리의 성장사와 전략포럼의 10년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이데일리 전략포럼 10주년의 의미를 더한 다양한 1020 아트상품을 전시·판매한다. 이번 상품은 티셔츠와 여행용 파우치, 그립톡 등을 박진영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을 통해 특별 제작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주로 활동하는 박 작가는 4만6000여명의 팔로우를 보유했으며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옥토끼 프로젝트 등과 협업하면서 유명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