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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블랙이오 3차 행사 15일부터 실시…新에어프라이어 선봬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마트는 개점 25주년 기념 ‘블랙이오’ 3차 행사를 1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우선 11월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는 ‘딸기’는 1팩(500g, 국내산)’은 9900원(정상가 1만900원, 행사카드 결제시)에 선보이며, ‘당도선별 밀감(3kg/박스,국내산)’은 1박스 구매시 8000원, 2박스 구입시 33% 할인된 1만2000원에 판매한다.슈퍼푸드로 인기가 높은 ‘아보카도(5입/봉,멕시코산)’는 3980원에, 비타민C가 풍부한 ‘메로골드 자몽(벌크,미국산)’은 1980원(특 사이즈)과 1640원(대 사이즈)원에 판매한다.아울러 수입 병맥주(하이네켄650ml/칭타오640ml/타이거640ml, 각)는 낱병 구매시 3180원, 4병 구매시 21% 할인된 1만원에 판매한다.생활용품으로는 이마트 단독 기획상품인 ‘블랙이오 핫팩 대용량 기획세트(40매)’가 9900원에, ‘블랙이오 위생장갑(100매)’을 2480원에 1+1 판매한다.이외에도 삼성전자/LG전자 브랜드를 행사카드로 결제시 상품별 최대 60만원 상품권 증정행사를 진행하며, 행사카드로 결제시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행사를 진행한다.블랙이오 해외직소싱 상품도 선보인다. 일렉트로맨 프리미엄 에어프라이어(5ℓ)를 신규 출시하고 행사가 8만4800원에 판매한다.기존 ‘일렉트로맨 에어프라이어’와 다른점은 ‘디지털 방식의 자동 조리 기능’, ‘예약기능(타이머)’과 두가지 음식을 한번에 할수 있는 ‘디바이더’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이마트가 중국 현지업체를 직접 발굴해 직소싱한 ‘일렉트로맨 전기면도기세트(면도기 본체, 트리머, 콧털정리기, 클렌징 브러쉬)’는 비슷한 성능을 가진 기존의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절반 수준 가격인 6만9800원에 판매한다.이 상품을 생산한 제조사는 상하이에 공장을 두고 필립스 등 대형 가전브랜드를 위탁 생산하는 가전전문업체이다.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블랙이오 행사를 통해 11월 한달 내내 소비자들에게 더 싸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블랙이오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블랙프라이데이로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신도시 옆동네의 반란'..규제 피한 용인 수지·수원 팔달 집값 '들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와 수원시 팔달구, 안양시 만안구.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분당·평촌 등 수도권 신도시 옆에 붙어있으면서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비껴난 곳이다. 대출 규제와 보유세 인상을 골자로한 9·13 대책 효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집값 오름세가 한풀 꺾였지만 이들 신도시 옆동네는 뒤늦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리적으로 신도시와 붙어 있어 사실상 같은 생활권인데도 비규제 지역으로 대출이나 과세 부담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풍선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에 비해 집값이 저렴하다 보니 ‘가격 갭(격차) 메우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9·13 대책 후 용인 수지구·안양 만안구 아파트값 껑충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9·13 대책 발표 직전인 지난 9월 10일 대비 이달 5일까지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분당신도시 남쪽에 붙어 있는 용인시 수지구로 2.83% 상승했다.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2단지 전용면적 148㎡는 이달 초 8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올 상반기 7억6000만원대에서 팔리다가 9~10월 7억8000만~7억9000만원으로 오르더니 8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수지구 죽전동 새터마을 죽전힐스테이트 전용 84㎡ 역시 지난 8월까지만 해도 4억원 밑에서 거래됐지만 10월 들어 4억7000만원을 찍었다.광교신도시와 접해 있는 수원시 팔달구(1.27%)와 평촌신도시 옆의 안양시 만안구(0.97%)도 아파트값이 일제히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상승률 0.69%를 웃도는 수준이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주공1단지 전용 38.52㎡는 1층이 지난달 2억6000만원에 팔려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9월 최고가에 비해 3000만원 오른 것이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전용 84.82㎡ 역시 지난달 7억2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나 2016년에 입주 후 처음으로 7억원을 돌파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e공인 관계자는 “지난 8월 광교신도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에 매물을 찾는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수원 인계동이나 우만동에서도 광교신도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는 집주인들이 최근 2000만~3000만원씩 호가를 올려 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저렴한 가격에 신도시 인프라 공유 ‘매력’이들 지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대체 거주지로 주목할만한데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의 지난달 평균 매매가(3.3㎡당 기준)는 2883만원이었는데 비해 용인시 수지구는 1599만원으로 분당구의 55% 수준이다. 수원시 팔달구와 안양시 만안구 아파트값도 각각 3.3㎡당1360만원, 1635만원으로 광교신도시가 속해 있는 수원시 영통구(1634만원),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시 동안구(2020만원)보다 낮다.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S공인 관계자는 “동천동 일대 전용 84㎡짜리 아파트 매매값이 6억원대인데다 아직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가 2억원 미만이어서 서울이나 분당 거주자들이 갭투자를 염두에 두고 매수 문의를 많이 해온다”며 “수지구 죽전동의 경우 많이 저평가됐다면서 매물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른 풍선효과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많다. 분당신도시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안양시 동안구와 광교신도시는 지난 8·27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다. 이어서 나온 9·13 대책으로 이들 규제지역에 대해서는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2주택자 종부세율이 상향 조정되는 등 세 부담이 커지자 투자 수요가 비규제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각종 호재도 이들 지역 아파트값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용인 수지구는 신분당선 연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착공, 용인연세의료복합단지 추진, 용인플랫폼시티 조성 등의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와 안양시 민안구도 각각 인덕원~수원선, 월곶~판교선이 개통하면 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G공인 관계자는 “이 지역은 전세 끼고 집 사면 자기자본 1억원 미만으로 투자가 가능한데다 인근에 삼성그룹, 아주대, 아주대병원 근로자의 임차수요도 풍부해 갭투자자들의 관심이 많다”며 “주공아파트 재건축과 팔달1구역 재개발, 인덕원선 개통 등의 호재를 주목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집값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규제가 덜한 쪽으로 수요자들이 이동하는 풍선효과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꺼질 수 있다”며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지역들이 힘을 못 쓰면 주변 지역도 반짝 상승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월급 빼고 다 오른다”…물·우유·과자 등 ‘도미노 가격인상’
-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농심 대표 스낵 ‘새우깡’.(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 스낵 새우깡부터 인기 빙과류 월드콘·설레임 등 식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원유 가격 인상으로 올해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최근 스낵·빙과류 인상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원재료 가격·인건비 상승 등 비용 증가 요인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식품업계 ‘도미노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과자 가격 인상을 단행한 곳은 농심이다. 농심은 15일부터 새우깡 등 주요 스낵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6.7%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새우깡을 비롯한 스낵류 19개 브랜드 54개 과자 가격을 최소 6.1%에서 최대 9.1%까지 올린다. 새우깡 한 봉지(90g) 가격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오른다. 양파링, 꿀꽈배기, 자갈치, 조청유과 등 인기 과자도 인상 품목에 포함됐다. 농심 관계자는 “제조원가 상승과 임금 인상 등 판매관리비 증가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가격 인상은 2016년 7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고 말했다.제과업계에서 올해 들어 가장 먼저 가격을 올린 곳은 롯데제과와 크라운해태제과다. 롯데제과는 지난 4월 빼빼로의 권장소비자가격을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25%) 올렸다. 지난 2014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한 뒤 4년 만이다. 목캔디 케이스형 제품 권장소비자가격도 700원에서 800원으로 100원(14.3%) 올랐다. 이어 해태제과가 5월 오예스, 맛동산 등 5개 제품의 가격과 중량을 조정해 중량 당 가격을 평균 12.7% 인상했다. 아이스크림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1일 아이스크림 월드콘과 설레임의 슈퍼마켓 권장소비자가격을 각각 200원(15.4%)씩 올려 1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해태제과 역시 13일 부라보콘 가격을 편의점 판매가격인 1500원으로 일원화했다. 일반 슈퍼마켓에서는 부라보콘을 1300원에 팔았지만 이를 편의점 가격에 맞춰 받겠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일원화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질적으로 가격이 인상된 셈이다. 라면 가격도 오른다. 팔도는 다음달 출고될 제품부터 컵라면 왕뚜껑의 소비자가격을 1050원에서 1150원으로 9.5% 올리고, 비빔면도 4.7% 인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생수, 음료, 가공식품, 우유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식품 가격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농심은 지난 1월 생수 브랜드 백산수를 7.8% 인상했고, 삼다수 역시 지난 9월 삼다수 가격을 6~10% 가량 올렸다. 서울우유는 지난 8월 흰우유 가격을 3.6% 올렸다. (사진=서울우유)우유가격 상승에 따라 우유를 주원료로 하는 빵, 치즈, 커피 등의 식품 가격 인상도 이어졌다. 서울우유가 지난 8월 흰우유 가격을 3.6% 올린 뒤, 남양유업도 4.5% 올리며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매일유업도 가격 인상을 검토,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서울우유 가격 인상 이후 롯데리아는 소프트콘 아이스크림 가격을 500원에서 700원으로, 토네이도 초코·녹차 맛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딸기 맛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인상했다. SPC가 운영하는 빵집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 우유와 롯데가 운영하는 크리스피크림도넛 가격도 지난 5일부터 올랐다. 파리바게뜨는 200㎖ 우유 가격을 10% 올렸고,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오리지널 도넛 12개 가격을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1000원 인상했다. 식품 가격이 연달아 오르는 이유는 제조 비용 상승 때문이다. 쌀·건고추 등 가공식품의 재료로 쓰이는 주요 농산물의 올해 평균 가격이 평년 대비 30~55% 가량 비싸다.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건비도 올랐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 빙그레, 롯데칠성음료 등 아직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지 않은 업체들도 인상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도 최저임금도 10.9%로 인상될 예정인데다가 원자재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어 내년까지 식품 가격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4차 산업혁명 이끌 글로벌 인재 영입 직접 챙긴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조성진(사진) LG전자(066570) 대표이사 부회장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글로벌 인재 영입을 직접 챙긴다.조성진 부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클라우드 △자율주행 △5G(5세대 이동통신)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글로벌 IT 업계에서 일하며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박사급 인재들과 만남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LG전자의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한 비전과 R&D(연구개발) 인재 육성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조 부회장은 평소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필수”이며 “지분투자, 개방형 협력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특히 조 부회장은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며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조 부회장은 R&D 인재들과 만남을 갖는 것 외에도 스탠퍼드대 교수진을 비롯한 인공지능 분야 석학들과도 만나 인공지능 기술의 트렌드와 미래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조성진 부회장은 지난 2016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우수 R&D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LG 테크노 컨퍼런스’에 지속 참여하고 있다. LG 테크노 컨퍼런스는 LG그룹 최고경영진들이 직접 국내외 인재들에게 기술혁신 사례, 연구개발 로드맵, 신성장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또 조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산호세, 시애틀 등을 방문해 IT뿐 아니라 금융, 소비재 등 다양한 업계의 최고경영진과 만나 사업 현안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미래사업에 대한 구상도 모색할 계획이다.한편 LG전자는 인공지능을 미래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 CTO부문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음성인식, 영상인식, 생체인식 등의 인식 기술, 딥 러닝 알고리즘 등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랩’ 산하에 인공지능 연구조직인 ‘어드밴스드(Advanced) AI’를 신설해 딥 러닝, 미래자동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열고 딥 러닝 분야의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 460마력 볼보 LNG 트럭 출시, 연비 제대로 나올까?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김진영 기자= 세계적인 상용차 제조업체 볼보트럭이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트럭쇼2018’에 참가해 아시아 지역 최초로 볼보 FH LNG트럭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볼보트럭은 지속가능한 미래와 친환경적인 운송에 기여하기 위해 장기간에 걸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노력의 일환으로 기존의 차량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이고, 동시에 디젤 차량과 동일한 수준의 연비와 주행성능의 LNG트럭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코리아 트럭쇼 2018’에서 아시아 지역 최초로 공개된 볼보 FH LNG 트럭에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G13C엔진과 12단 자동변속기 볼보 아이쉬프트(I-Shift)가 탑재됐다. 연료로 LNG(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하며 디젤 차량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까지 낮출 수 있다.볼보 FH LNG트럭은 현존하는 가솔린 엔진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오토(Otto) 사이클 엔진 대신에 디젤 사이클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스를 동력으로 구동된다. 오토 엔진에서는 스파크 점화 장치를 사용하는데 동력, 토크및 안정성에 한계가 있는 반면, 디젤 사이클 엔진은 직접 분사 방식을 사용하고 가열 압축을 통해 점화함으로써더욱 높은 마력과 토크를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볼보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탄생한 디젤 사이클 엔진이 탑재된FH LNG 트럭은 460마력으로 최대 토크 약235kg.m(2,300Nm)의 성능을 발휘하는데, 이는 기존 볼보트럭의 디젤 엔진 차량의 성능과 동등한 수준이다.연료 효율 또한, 볼보트럭 디젤 엔진 차량과는 동일하며 기존에 존재하는 가스 엔진 대비 15%~25%가량 향상되었다.나아가, 볼보 FH LNG 트럭은 고중량 화물 운송 작업의 주행을 수행하기 위해, 연료탱크는 4에서 10바 압력의, -140 에서 -125℃의 LNG가스로 채워진다. 연료탱크는 트럭이 최대 1,000km 가량을 주행할 수 있을 만큼의 LNG주입용량을 제공하며LNG 재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은 디젤 주유 시간과 동일하다. 금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피터 하딘 (Perter Hardin) 볼보트럭 인터내셔날 상품기획 총괄이사는 “볼보트럭은 디젤의 대안으로서 천연가스가 즉각적인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가져오고 향후 최소 20~30년간의 장기적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다. 다년간의 연구 끝에 볼보트럭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친환경적인 운송에 기여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디젤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는 볼보 FH LNG 트럭을 개발했다. 앞으로도 볼보트럭은 혁신적인 기술 뿐만 아니라, 업계 및 사회 전반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자동차제작협회, 한국자동차부품협회와 한국자동차안전학회가 주최하는 ’코리아 트럭쇼2018’은 상용차 및 특장차 산업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전시회로 트랙터, 덤프, 특장차, 버스, 상용차, 레저차, 특수자동차 등이 전시된다.볼보트럭은 트럭쇼 기간동안 볼보 FH LNG모델 외에도 올해 4월 출시된 FE모델을 비롯해 FM 텐덤 리프트와아이언나이트 시뮬레이터 등을 전시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소고기 경매 분석앱·장애인 위치제공앱…공공데이터 활용 왕중왕은?
- 1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제 6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참석한 심보균(왼쪽 여섯번째) 행정안전부 차관과 문용식(왼쪽 네번째) 한국정보화진흥원장 및 대상 수상팀 대표자 등 경진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행안부)[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대통령상과 총 8600만원의 상금이 걸린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이 12일 열렸다.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공동으로 12일 서울창업허브 10층 대강당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제6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최종결선(왕중왕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로 6회 차를 맞은 본 대회는 국민생활 속 공공데이터 활용 확산을 도모하고 공공데이터 기반의 창업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총 25개 예선리그와 85개 기관이 참여했다.창업경진대회의 역대 대표 수상작으로는 맞춤형 데이트 코스를 추천해주는 ‘서울데이트팝(앱)’, 여행 체험 프로그램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와그’(웹/앱), 화장품 종합성분 정보를 제공해주는 ‘화해’(앱) 등이 있다.제6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는 지난 1월 기관별 예선을 시작으로 11개월간 진행됐으며 총 1815개 팀이 기관별 예선, 통합 본선(9월13일~14일)을 거쳐 최종 10개 팀이 최종 결선(왕중왕전)에 진출했다.올해 최종 결선에 진출한 팀들은 사회적 가치(헌혈 기부 플랫폼, 시각장애인 대상 공간 정보 제공 등)와 데이터 분석(에너지 정보 분석, 소고기 유통 정보 분석)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령자 및 장애인 배려 설계 지침 정보를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시각장애인 대상으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G-MOC”와 질병정보를 활용해 헌혈을 독려하는 플랫폼 서비스인 “Blood Donor Platform”, 소고기 경매 정보를 분석하여 합리적인 판매 방안을 제시하는 “woo Auction”과 도시재생 사업부지의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지원하는 “BUILD IT” 등이 그 예다. 최종 순위는 심사위원 평가, 사전 소비자 반응조사 점수, 마이스터고 및 창업선도대학 학생, IT 회사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150명의 국민평가단 점수의 합산을 통해 결정됐으며 대통령상(2팀), 국무총리상(2팀) 등과 총 86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수상 팀에게는 창업 전 단계 원스톱 프로그램(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지원 협업 프로젝트, 스마트창작터 및 Start-up NEST 등) 제공, 사무 공간 입주 희망 시 가점 부여, 데이터 활용 교육, 특허·부동산·보건의료데이터 무료제공, 자금 조달을 위한 보증 지원 및 투자, 창업컨설팅 등의 체계적인 후속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올해 6회째를 맞이한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는 그동안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통해 국민들과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확산시키고, 데이터 산업이 발전하도록 하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며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가 단초가 돼 혁신적인 창업이 이루어지고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관련 기관들과 함께 체계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KB증권, 내년 코스피 1900~2370선 전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KB증권은 내년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1900~2370선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미국의 금리 인상, 기업 실적 둔화 우려 등, 올해 증시를 억눌렀던 리스크 요인의 불확실성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은 12일 보고서에서 “내년 코스피 밴드는 1900~2370선을 제시한다”며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리스크 요인이고 기업이익도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나마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어느 정도의 이익감소와 경기둔화 가능성을 이미 반영한 저평가 상태란 점이다. KB증권은 “무역분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정책 우려가 완화되고 달러 강세가 진정되는 시점에는 주가의 반등이 나올 것”이라며 “내년 1분기를 그 시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내년 코스피 상장회사의 이익 증가율 예상치는 약 6%로 전망된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은 약 210조원, 내년엔 약 222조원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KB증권은 “현재 상황에서 큰 변화가 없다면 내년 코스피 실제 기업이익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상장회사 이익의 약 30% 정도를 차지하는 반도체 업황을 고려하면 과거 반도체 빅사이클이 마무리되고 반도체 가격 상승이 멈췄을 때 이익률이 유지된 적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현재 반도체 업종의 영업이익률은 29.3%에 달하는데 자본주의 원리가 작동된다면 장치산업에서 이와 같은 이익률이 계속 유지되기 어렵단 분석이다. KB증권은 이익 감소 전망에도 환율과 매출액이 주가 반등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B증권은 “과거 한국증시 패턴을 보면 이익보다 매출액, 환율이 주가에 더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코스피 상장회사의 매출액 증가율은 약 5%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의 증거가 되기 어렵단 분석이다. 다만 환율의 경우 내년 1분기를 고점으로 달러 약세 전환 가능성이 있다. KB증권은 “만약 2분기중 미국과 중국간 무역합의가 나타난다면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달러 강세가 마무리되고 위안화가 절상된다면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도 저평가 매력이 살아나면서 반등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KB증권은 인프라 투자, 5G, 무인화 기술을 성장주 상승을 이끌 주요 재료로 꼽았다. 건설, 기계, 미디어, 건강관리, 소프트웨어를 선호 업종으로 제시했다.
- [현장에서]차라리 과기정통부 장관이 알뜰폰 광고모델했으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연속 이동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알뜰폰→통신사’로 넘어간 사람이 ‘통신사→알뜰폰’으로 옮겨간 사람보다 많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집계 결과, 10월 번호이동 가입자는 ▲SK텔레콤 8527명 ▲KT 511명 ▲LG유플러스 1만4368명 늘어난 반면, 알뜰폰은 2만3406명이 이탈했죠. 알뜰폰 출범 7년만에 이런 현상은 처음입니다. 심지어 대기업인 CJ헬로가 하는 알뜰폰도 맥을 못 추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헬로모바일’이라는 브랜드를 쓰는데 올해 3분기 동안 가입자가 전기 대비 2만7530명 이탈했습니다. 매달 9000명 정도가 빠져나간 셈입니다.통신사보다 싼 알뜰폰의 매력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가격을 저가항공 수준으로 내려버리니 저가항공을 이용할 유인이 없어진 겁니다.예를 하나 들어볼까요.프리텔레콤이라는 알뜰폰 회사가 선보인 ‘USIM프리티데이터중심1.3’을 보면 음성과 문자가 무료이고 데이터는 1.3GB주면서 가격은 2만8490원입니다. 그런데 이통3사는 음성과 문자가 무료이고 데이터는 비슷한 량(KT 1GB, SKT 1.2GB, LG유플러스 1.3GB)을 주면서 가격은 25% 요금할인 적용시 2만4750원하는 요금제를 잇따라 내놨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요금제를 쓰시겠습니까. 통신사가 이런 요금제를 내놓은 것은 정부가 ‘보편요금제’를 법으로 만들 것이라며 통신사들에게 데이터 1GB이상으로 월 2만 원대에서 제공하라고 압박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알뜰폰에선 보편요금제와 비슷하거나 선불형의 경우 더 낮은 요금제가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정부가 추진한 저소득층 요금감면, 어르신 1만1000원 추가 감면도 알뜰폰 고객의 통신사 이탈에 영향을 미쳤습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좌)과 알뜰폰 로고상황이 절박해지자, 알뜰폰 회사들은 이런 상황이 내년까지 지속한다면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그런데도 참여연대 등은 통신사 보편요금제의 데이터 량을 2GB로 올리고, 25%요금할인을 30% 요금할인으로 끌어올리라는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통신사 요금도 낮추고 알뜰폰도 살릴 수는 없냐고요? 그런 일은 신이 지배하는 세계에서도 불가능해 보입니다.통신사들에게 소매요금도 낮추고 알뜰폰에게 빌려주는 망이용대가(도매요금)도 낮추라고 압박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통신사에도 주주와 직원이 존재하고 두 가지 정책을 동시에 써도 알뜰폰의 존재 가치는 빛을 잃기 때문입니다.차라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먼저 알뜰폰을 쓰면서 알뜰폰 광고 모델로 나서면 어떨까요. 쓸데 없는 정책을 만드느니 공무원들부터 알뜰폰 홍보대사로 나서 국민에게 합리적인 통신이용을 교육하고 홍보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듭니다.어떤 현상을 억제하자 다른 현상이 불거져 나오는 ‘풍선효과’를 알면서도, 잘못된 정책을 밀어붙인다면 피해는 고스란히국민 몫이 될 것입니다.알뜰폰이 다 죽어도 요금만 싸진다면 무슨 문제냐는 식이라면, 경제부총리와 정책실장을 한꺼번에 교체해 기존 경제정책의 아쉬움을 인정했던, 정부의 최근 태도와도 맞지 않습니다. 내년부터 5G가 본격화 되면,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여러 통신사가 필요한 새로운 네트워크 경쟁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스마트팩토리나 스마트팜, 버스나 지하철 와이파이 등이 저렴하게 대중화되려면 현재의 통신 3사의 힘으로는 부족합니다.새로운 세력은 제4이동통신이 될 수도 있고, 지방자치단체의 자가망을 운영해주는 소규모 별정통신사업자가 될 수도 있고, 알뜰폰이라 불리는 MVNO(재판매사업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의 싹부터 자르는 게 맞는 일인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