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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로 한푼이 급한데 일자리자금도 구멍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코로나로 한푼이 급한데 일자리자금도 구멍-유통은 흐르는 물과 같아 억지로 막으면 썩기 마련-해외유입 비상…모든 입국자 2주 격리-재난지원금 지급, 4대보험료 감면·유예한다-[사설]전면 입국금지 결정 내리지 못할 사정 있는가-[사설]4·15 총선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다△줌인&-선거법에 제 발등 찍혀 본전도 못 건질 판…지역구 선거도 ‘악전고투’-당정 “4월 6일 등교 어렵다는 데 공감대”…‘온라인 개학’ 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일자리안정자금 ‘주먹구구 운영’ 논란-4월부터 알바 1명 당 7만원 더 준다더니…지급기관선 “결정 안돼”-재작년 4000억 남겼는데 작년엔 1000억 펑크△오늘 3차 비상경제회의-총선 앞둔 정치권 “100조 투입” 파격 요구…정부는 ‘선별 지원’ 유지-정부, 저소득층·영세사업자 전기요금 납부유예 가닥-“농촌위기 해결할 실질적 대안”…농민기본소득 논의 탄력△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코로나發 ‘언택트 소비’ 바람…‘옴니채널’에서 지갑 열리는 시대 온다-편리함 앞세워 유통 주류 발돋움…적자 버틸 맷집 키워라-직접 써보는 재미에 AS확실…‘매장 찾을 이유’ 만들라△中 입국금지에, 기업들 발동동-코로나 만리장성에 시설투자·인력파견 막혀…“장기화땐 신규사업 올스톱”-그나마 있던 中노선마저 막혀…항공사 줄도산 공포-“출장길 열어달라” 항의에…中 “기업인 입국 돕겠다”△선택 4·15 총선 D-16-본격 선거 전쟁 돌입…與野 지도부 “과반을 점령하라”-‘대구 정치 1번지’ 거물급 대결 김부겸 vs 주호영 5선 쟁탈전-“노원병만 세번째 도전…‘7호선 급행화’ 이뤄낼 것”-침묵 깬 유승민 “어떤 후보든 총선 도울 것”-미래한국당, 교섭단체 구성…선거보조금 55억으로 껑충△정치-김종인 “文정권 3년간 무능…심판 받아 마땅”-文대통령 “야당이라도 좋은 제안해오면 검토”-文 “천안함 北 소행” 이틀 뒤…미사일 두발 쏜 북한-안철수 “투표일 사흘로 늘리자”△국제-美 코로나19 확진 12만명 ‘최다’…중동·남미·아프리카 ‘전세계 쓰나미’-“올해 전세계 가계부채 47조달러 사상 최악” 코로나쇼크→실직→부채증가 악순환 예고-中 후베이성 봉쇄 풀렸지만…타지역과 ‘충돌’△경제·금융-코로나 위기 속 금통위원 과반 임기만료…전원 물갈이냐, 일부 연임이냐-[현장에서]韓美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에도…달러 곳간 걱정하는 은행들, 왜-코로나가 바꾼 보험시장…‘온라인 채널’ 판 커진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아직 바닥은 오지 않았다…한국 경제 디플레 진입, 현실로 받아들여야”-“금값 계속 오를 것…지금 투자해야 할 때”△산업&기업-한숨 돌린 조원태…“뼈 깎는 자구 노력할 것”-SK가스, 사우디 가스화학시장 진출-‘石化의 쌀’ 공급과잉…라인 멈추는 유화업계-합작 또는 독자개발…韓배터리, 전기차시장 돌격앞으로-위기를 기회로…지난달 기업 설립 10년來 최다△산업·소비자생활-“친환경 폐수·폐기물 처리…B2G 개척 박차”-토종플랫폼 뒷전…공공기관 ‘유튜브 편애’ 눈총-더 늦추면 재고·적자 산더미…백화점 ‘봄 세일’ 단행-‘확찐자’ NO…홈플러스, 탄수화물 뚝 ‘저당 밥솥’ 판매△증권&마켓-금융당국 CP 매입 나섰지만…증권사 발행분 제외돼 ‘유동성 비상’ 지속-기업 이익 추가 하향조절 불가피…코스피 변동성 확대될 듯△증권-외국계 M&A 매물 풍년이지만 코로나 불확실성에 입질 ‘제각각’-내부회계 감사 ‘비적정’ 비율 1.4%…찜찜한 마무리-큐브엔터 인수한 브이티지엠피, 시너지 효과 기대-ELS 줄이고 달러 늘리고…대신證 ‘안전경영’ 눈길△‘재태크 혼란기’ 장기투자 유망상품-불확실성 시대…안전투자 원한다면 나눠 담아라△스포츠-새둥지 튼 류현진·김광현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벙커샷 비결? 클럽 헤드 열고 임팩트 구간 가속 붙여야”-손흥민, 부모와 함께 극비 귀국-루키 유해란 “마스크 꼭 쓰고…앞사람과 거리두며 연습해요”-UEFA 회장 “6월 말까지 재개 못 하면 시즌 사라질 것”△뮤지컬 임금체불 악순환-“화려한 대극장 무대일수록 임금체불 허탈”…구슬땀 준비, 누가 보상해주나-배우·스태프 모인 조합 만들고 예술인 고용보험 현실화 절실-배우 절반이 ‘임금체불’ 경험…“기다려야지 별 수 있나요”△피플-“정부청사 공무직들 코로나 감염 걱정 없도록 챙길 것”-장범식 옴부즈만 위원장-LG유플 ‘착한 공구’…코로나 피해 급식 납품농가 도와-“코로나 극복에 써달라”…파이온텍, 현물 2억 기부△오피니언-[목멱칼럼]문제는 권력이다-[전문기자 칼럼]전염병 백신 국가 전략 만들어야-[기자수첩]실세 부처 낙하산 받기 바쁜 방사청-[e갤러리]김정희 ‘천년의 약속’△부동산-“지금 시장은 폭풍전야…상반기 내 코로나 잡아야 부동산 하락 막을 것”-분양 앞둔 검단신도시 “라이징 스타는 나야 나”-HDC현산 ‘고척 IPARK’ 리츠로…종합금융 부동산기업 도약△사회-늦은 개학에 선거교육 없이 투표소行…“입시 초비상, 엄마따라 뽑을래요”-‘봄꽃 거리두기’ 필요한 시민들-보육교사까지 줄 서 보지만…어린이집 ‘마스크 구하기 전쟁’-‘사문서 위조’ 윤석열 장모, 형량 쟁점될 듯-“n번방 가해 교직원 적발땐 즉시 직위 해제”-장애인에게는 불친절한 선별진료소
2020.03.29 I 박경훈 기자
한은의 사상 첫 양적완화날, 文 “G20, 같이 돈풀자”…의미는.
  • [주간 문재인]한은의 사상 첫 양적완화날, 文 “G20, 같이 돈풀자”…의미는.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둘째, 우리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확장적 거시 정책을 펴야 하며,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고 저개발·빈곤국의 경제 안정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합니다.”(3월 26일,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이번주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 중 가장 주목된 것은 지난 26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들 간의 특별 화상회의입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도 전국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로 열렸습니다.이번 회의는 문 대통령의 제안이 발단이 됐습니다. 지난 13일 한-프랑스 간 정상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처음 제안했는데요, 이후 교감이 이뤄져 2주가 채 안 돼 실제로 추진됐습니다.◇韓이 제안한 G20 회의, 발언시간은 3분문 대통령으로서는 G20 화상회의 메시지에 특별한 심혈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내놓은 메시지를 유심히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회의 예정 시간은 1시간30분 남짓(결국 예상을 초과해 진행됐지만)에 불과했습니다. 각국 정상에 돌아가는 발언 시간은 3분 남짓이었습니다. ‘액기스’만 꾹꾹 담을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문 대통령이 G20 회의에서 제안한 것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쌔, 방역 데이터 공유와 치료제 개발 △둘째, 확장적 거시정책과 금융 안전망 △셋째, 경제교류 흐름 유지 등에 각국이 함께 노력하자는 겁니다.그 중 기자의 눈에 띈 것은 두 번째 제안입니다. 그간 주로 내놨던 제안이 아니어서입니다. 첫 번째 공동 방역과 세 번째 경제교류(특히 기업인 국가간 이동) 제안은 그간에도 몇 번씩 기회가 있을 때마다 했던 제안입니다.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과 그간 나눴던 전화통화에서 방역과 경제교류와 관련한 이야기를 빠짐없이 나눴습니다.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왼쪽 두 번째)가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방안 실시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윤 부총재는 이날 조치를 “양적완화로 봐도 틀리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G20 회의날, 韓銀 사상 첫 양적완화 그렇다면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확장적 거시 정책을 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두 번째 제안이 나온 배경은 뭘까요. 최근 우리나라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G20 회의가 열린 당일(26일) 한국은행은 사상 처음으로 ‘양적완화(QE)’ 정책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한은이 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향후 3개월간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풀기로 한 겁니다.이른바 한국판 양적완화입니다.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없었던 조치입니다. 그간 숱한 경제 부진 속에서도 한은은 양적완화 가능성에 난색을 표해왔습니다. 우리나라가 기축통화국이 아닌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나 일본은행(BOJ), 유럽중앙은행(ECB)처럼 양적완화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경제적 충격이 어디까지 확산할지 알 수 없다는 위기감에 한은이 파격적 대책을 내놓았습니다.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양적완화 조치이지만, 만약 한국만 양적완화를 한다면 시장은 더욱 혼란해질 수 있습니다. 원화 자금이 시중에 대거 풀리게 되면 상대적으로 달러화 가치가 귀해지게 됩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수 있는 겁니다. 이 경우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지고 달러화 투기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국내 유가증권과 채권을 내던질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겁니다.이 때문에 한국이 양적완화 조치를 하려면 기축통화국 역시 양적완화를 하는 환경이어야 합니다. 달러화 유동성이 넘치는 상황에서야 비로소 원화 자금도 풀 수 있다는 겁니다. 일각에서 한국판 양적완화를 ‘연준이 허락한 양적완화’로 부르는 이유입니다. 문 대통령이 G20 국가들을 향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확장적 거시 정책을 펴자고 언급한 배경에는 이 같은 상황 판단이 있었을 수 있다는 겁니다.지난 26일 한국은행이 ‘양적완화’ 선언한 뒤 한 은행의 딜링룸. (사진=연합뉴스)◇참고…한국판 양적완화의 차이점참고로, 한은의 양적완화는 물론 연준의 양적완화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은이 택한 양적완화 방식은 오는 4월~6월 3개월간 금융기관이 보유한 채권을 환매(RP·91일물) 방식으로 무제한 사준다는 겁니다. 91일이 지나면 다시 유동성을 거둬들이게 되는 겁니다. 기축통화국들은 30년 만기 채권까지 사들이는 식으로 양적완화를 해왔습니다.사들이는 채권 종류도 다릅니다. 한은은 RP를 매입하되 필요한 경우 국고채 매매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회사채의 경우 매입하기가 현재 상황에서는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한은법에 따르면 민간이 발행한 채권 매입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연준이나 ECB 등은 회사채도 매입합니다.
2020.03.29 I 김정현 기자
LG유플러스, 5G 글로벌 콘텐츠 수출 선도할 것
  • [5G 1년]LG유플러스, 5G 글로벌 콘텐츠 수출 선도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의 ‘세계 최초’ 자존심 대결로 2019년 4월 3일 밤 11시 스마트폰 기반의 5G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지 1년이 다 돼 간다.모바일을 벗어난 인터넷 융합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은 5G는 무엇을 바꾸었을까. 통신 단말기와 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LG전자의 경쟁력이 더 커지고 국민들의 스마트폰 이용 환경도 다소 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요 데이터의 전송 지연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5G 에지컴퓨팅(MEC)이 상용화돼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편집자주차이나텔레콤, 홍콩 PCCW 그룹 등에 5G 콘텐츠를 수출한 LG유플러스의 성과와 계획을 들어봤다.5G 콘텐츠와 기술 개발에 2.6조 투자..‘5G 서비스 3.0’ 추진작년 4월 3일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 이후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등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선보인 LG유플러스가 5G 상용화 1년을 맞아 올해는 ‘5G 서비스 3.0’을 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5G 콘텐츠 수출을 본격 확대하겠다고 29일 밝혔다.콘텐츠 및 기술개발에 5년간 2조 6천억 원을 투자하고 교육, 게임 등 생활영역으로 확산하는 ‘5G 서비스 3.0’을 선보일 계획이다. ‘5G 서비스 3.0’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R 교육 콘텐츠와 PC 없이 VR 게임을 무선 HMD 하나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VR게임 서비스 등이다.AR협업 플랫폼, 미국 스타트업과 개발..구글과 AR 콘텐츠 개발지난해 중국과 홍콩에 이어 올해는 유럽과 동남아 등 5G 상용화를 앞둔 글로벌 통신사와 제휴도 본격 추진해 5G 콘텐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R기술을 이용한 아바타로 회의를 할 수 있는 증강현실 협업 플랫폼을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Spatial systems)’ 함께 개발한다.구글과 함께 인터넷 검색 결과를 AR 기술을 활용해 실감형 이미지로 보여주는 AR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 최초 3D AR 영어 동화 서비스 ‘U+ 아이들생생도서관’은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내외 유명 명작 동화를 연내 300권까지 확대한다.VR 교육 영역에서는 스테디 셀러 도서 ‘Why?’ 시리즈의 VR 제공을 시작으로 확대하고, VR, AR 콘텐츠를 모바일 뿐만 아니라 ‘대형’, ‘고화질’에 강점이 있는 TV 플랫폼으로 확장한다.LG유플러스는 작년 말 3억 2천만명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보유한 차이나텔레콤에 AR와 VR 등 실감형 5G콘텐츠 및 솔루션을 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23일에는 홍콩 PCCW그룹와 제휴해 43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홍콩 1위 통신사인 홍콩텔레콤에 5G VR콘텐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유럽과 동남아 등 5G 상용화를 앞둔 글로벌 통신사와의 VR콘텐츠 수출협약도 진행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전 세계 30여개에 달하는 통신사가 방문해 5G 실감형 콘텐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가 5G 상용화를 앞둔 기업들에게 우수사례로 비춰졌다고 설명했다.자율주행, 드론 등 B2B에서도 5G 본격화B2B분야에선 스마트팩토리, 드론, 모빌리티 등 다양한 신사업 발굴 및 5G 등 관련 분야에 2조 5천억원(CAPEX) 투자를 시행하여 고객들의 5G 체감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선 없는 공장’ 조성을 목표로 5G 스마트팩토리 국내 공장에 구축해 실증단계로 이어간다. 모빌리티 영역에서는 지난해 기반을 마련한 5G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고도화시켜 본격 사업기회 확장에 나선다. 드론 사업도 본격화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상반기까지 드론 기체와 스마트드론 관제·영상서비스의 5G 통신망 연동을 완료하고, 이후 구축된 서비스를 활용해 드론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차세대 네트워크 운영시스템 구축..5G 품질 업그레이드지난해 LG유플러스는 전국 85개시 등 인구밀집지역에 약 7만 5천개의 5G 기지국을 확보했다. 지난해 5G를 포함해 총 2조6천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도인 2018년 대비 86.7% 증가한 것이다.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기지국 투자도 시작해 명실상부한 5G 서비스에 한발 더 다가선다. 5G 단독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SA 기반 5G 선도에도 집중할 계획이다.5G 무선망 원격 최적화,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운영시스템(NMS) 등의 시스템을 구축해 속도와 안정성 등 5G 서비스 품질 업그레이드도 추진한다.
2020.03.29 I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222만 가입자..30·40대가 53%
  • [5G 1년]SK텔레콤, 222만 가입자..30·40대가 53%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의 ‘세계 최초’ 자존심 대결로 2019년 4월 3일 밤 11시 스마트폰 기반의 5G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지 1년이 다 돼 간다.모바일을 벗어난 인터넷 융합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은 5G는 무엇을 바꾸었을까. 통신 단말기와 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LG전자의 경쟁력이 더 커지고 국민들의 스마트폰 이용 환경도 다소 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요 데이터의 전송 지연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5G 에지컴퓨팅(MEC)이 상용화돼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편집자주5G 가입자 수 1위인 SK텔레콤의 성과와 올해 계획을 들어봤다.5G 최대 고객은 30~40대..222만 가입자로 1위 올해 1월 기준 SK텔레콤의 5G 점유율은 44.7%, 5G 가입자는 약 222만명으로 국내 5G 시장에서 1위다. 이로써 SK텔레콤은 2G~4G 통신에 이어 5G에서도 변함없이 국민이 선택한 1등 이동통신사가 됐다.5G 대표 고객은 30·40대로 전체 5G 가입자 가운데 53%를 차지했다. LTE 가입자 중 30·40대 비중이 32%임을 감안하면, 5G에선 30·40대 비중이 LTE 대비 월등히 높다.5G 가입자들의 총 데이터 사용량은 최근 3개월간(’19.12월~’20.2월) 월 평균 6만2천 TB(테라바이트)에 이른다. 같은 기간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8.5GB로 5G로 기기변경하기 전인 LTE 때(14.5GB)보다 데이터를 약 2배 더 쓰고 있다.5G 가입자는 LTE 가입자보다 미디어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기준으로 5G 가입자의 VR(점프VR 등), 온라인동영상(웨이브 등), 게임 앱 이용 횟수는 LTE 가입자 대비 각각 7.0배, 3.6배, 2.7배 많았다. MS와 클라우드 게임서비스..점프 스튜디어 오픈 예정SK텔레콤은 편리한 게임서비스와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위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 시설 ‘점프 스튜디오’를 오픈할 예정이다.현재 시범 서비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를 통해 총 92종의 게임을 제공하는데 통신만 되면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점프 스튜디오’는 AR과 VR의 기술적 장점을 융합해 홀로그램과 같은 3차원 콘텐츠를 만드는 곳이다. 올해 양자암호 기술 적용 단말기, 동영상 컬러링도 출시세계 1위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한 컨슈머 디바이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고, 5G 이용자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5G, AI 기반의 동영상 컬러링 서비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5G B2B 사업 원년..5G 엣지 클라우드 출시SK텔레콤은 전국 12곳에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거점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산업 혁명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1, 2위인 AWS, MS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5G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5G 엣지 클라우드’가 상용화되면 무인배송 로봇, 원격 진료와 같은 서비스들이 초저지연 통신으로 이뤄져 제조, 유통, 의료, 자율주행, 로봇 등 산업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공장에 ‘프라이빗(Private)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세계 최초 5G 스마트 발전소 구축을 목표로 뛰고 있다. 여기에는 양자암호 보안 기술을 적용해 드론 실시간 댐 영상 감시, 원격 수위 감시, 현장상황 공유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서울시와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실증 사업에 5G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와 HD맵 업데이트 기능이 탑재된 ‘로드러너(Road Learner)’를 적용할 예정이다. 인프라는 클러스터 70개에서 240개로 확대『5G 클러스터』를 대폭 확대하고 전국 85개 시 동 단위까지 5G 커버리지를 늘린다. 지난해 전국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교통 요충지, 대학가를 중심으로 70곳을 구축했는데 올해는 240곳으로 3배 이상 확대한다. 5G 인빌딩은 공항, 백화점, 대형쇼핑몰은 물론 중소형 빌딩까지 포함해 총 2000여개 설치하는 게 목표다.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5G 신사업 기회를 선점할 수 있었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5G 사업 모델들이 SK텔레콤의 미래 10년을 견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0.03.29 I 김현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마케팅 확산한 車업계
  •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마케팅 확산한 車업계
  • 사진은 왼쪽부터 데이비스 리 북미 현대디자인센터 선임디자이너,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 씨제이 에크만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매니저가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자 자동차 업계가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확산에 따라 외부활동 및 행사 자제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자 업계는 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캐딜락은 국내 최초로 지난 16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T6 국내 출시 행사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했다. 캐딜락 온라인 XT6 신차발표회에는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서영득 캐딜락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눈길을 끈 것은 자동차 전문 프로그램인 ‘탑 기어 코리아’의 MC 가수 김진표씨가 차량 설명자로 나선 것이다. 김씨가 실시간으로 차량에 탑승해 각종 기능을 설명하며, 마치 방송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현대자동차그룹도 신형 쏘렌토·아반떼 등 연이어 출시하는 신차 행사를 언택트 발표회로 진행했다.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 17일 신형 쏘렌토를 사전 녹화한 온라인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했다. 당초 기아차는 이달 5일 예정돼 있던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하려 했지만, 코로나19로 모터쇼가 취소되자 온라인 출시로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현대차(005380) 역시 신형 아반떼를 지난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로 전 세계에 실시간 공개했다. 국내 출시 행사 역시 내달 7일 유튜브를 통해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박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제네시스 G80도 언택트로 이뤄진다.언택트 마케팅은 신차 출시회 뿐 아니라 자동차 판매에까지 확대되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출시된 소형 SUV XM3 사전 계약 당시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온라인 청약채널을 구축하기도 했다. XM3 마이크로사이트에서 계약하고 네이버페이로 청약금 10만원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전계약 12일 동안 계약된 차량 중 21.3%가 온라인 청약채널을 통해 계약된 것으로 나타나며 흥행을 이끌었다.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 ‘K car’도 온라인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현금, 카드, K Car 할부 등 원하는 결제 방식을 선택해 바로 결제하는 ‘맞춤형 즉시 결제’ 시스템을 지난 2일 도입했다. 온라인에서 24시간 현금, 카드 결제는 물론 K Car 할부 이용을 위한 대출 심사 및 승인까지 100% 비대면 구매가 가능하다.특히 즉시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더욱 편리해진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률은 이날 기준 전체 판매 중 40%에 달할 만큼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이에 케이카는 홈서비스 배송 전 외관, 실내 상태 등을 한 번 더 꼼꼼히 확인하는 ‘출고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이 많아지자 ‘중고차 렌트’의 비대면 거래 서비스 강화 작업도 한창이다. 케이카 렌트’는 신차 대비 저렴한 중고차를 최소 3개월부터 36개월까지 원하는 만큼 월 단위 계약이 가능하고, 월 렌트료만 납입하면 취득세, 보험료, 자동차세 등 추가 비용 부담이 없어 가성비 높은 서비스로 꼽힌다.김창호 케이카 렌트 영업기획 팀장은 “최근 3~6개월 등 비교적 짧은 기간에 한시적으로 차량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문의가 늘고 있어 비대면 채널 전문 상담 인력을 보강했다”며 “이 같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짧은 계약기간으로 운행할 수 있는 중고차 렌트 매물 역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K car 직원이 중고차량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K car 제공)
2020.03.28 I 송승현 기자
  • [밑줄 쫙!] 코로나 19 복병 '해외유입'...자가격리 권고 어긴 유학생 양성 판정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지난 25일 오후 제주 여행 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 A씨(19·여)가 묵은 제주시 회천동 한화리조트에서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주한화리조트)첫 번째/코로나 19 복병 ‘해외유입’최근 코로나 19 감염자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요.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와 전수 진단검사를 하고 있어요. 27일 0시부터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와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할 계획이에요.◆유학생들 많은 강남 ‘비상’수도권에서 해외 입국한 사람들의 코로나 19 확진이 이어지고 있어요.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관내 코로나 19 확진 환자 중 해외 유입 관련자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강남 3구가 서울 25개 구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해요. 강남구는 해외 유입 확진자 11명 가운데 7명이 미국 유학생이에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강남구는 지난 25일 저녁 미국에서 돌아온 유학생들은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철저히 해 달라는 긴급재난 문자를 구민 전체에 발송했어요. 27일 신규 확진자 91명 중 19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확인되면서 여전히 해외 유입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에요.◆코로나 19 증상에도 제주 여행 한 유학생 ... 제주도 “책임 묻겠다.”최근 미국에서 온 유학생 A 씨가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제주에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A 씨는 제주 방문 첫날부터 오한과 몸살 같은 증상을 느꼈고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어요.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코로나 19 합동브리핑에서 “제주도민이 코로나 19 유입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이들로 인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어요. 하지만 보건소 등에 연락하라는 내용 자체가 강제 조항이 아니어서 실제 법 적용이 가능한지는 미지수에요. 병원과 약국 방문 시에도 의료진이나 약사가 선별진료소 방문을 권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A 씨의 고의성을 입증하는데도 어려움이 예상돼요.◆중국, 28일부터 외국인 입국 전면 제한중국은 28일부터 중국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도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어요. 중국과 외국을 잇는 하늘길도 항공사당 주 1회로 제한해요. 단, 외교·공무·초청·승무원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키로 했어요.여기에 중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는 정원의 75% 이하의 인원만 탑승할 수 있어요. 외국인의 유입을 가로막은 상황에서, 해외에서 들어오는 자국민의 숫자까지 극한으로 낮추겠다는 것이에요. 중국 외교부는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내린 임시 조치”라며 “경제·무역 활동과 긴급한 인도주의적 필요성으로 입국이 필요한 외국인은 따로 해외 중국 영사관에서 비자 신청을 해야 한다”고 밝혔어요. 민갑룡 경찰청장이 27일 오후 서대문구 문화마당에서 열린 '사이버성폭력 수사 자문단'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두 번째/‘박사방’수사... 암호화폐거래소 집중 수색경찰이 암호화폐 업체 수색을 통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의 범행과 관련된 거래내역을 분석 중이에요.◆범죄 추적 피하고자 악용된 암호화폐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는 2018년 12월부터 이달까지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고 이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유통한 혐의로 지난 16일 체포됐어요. 경찰 수사에 따르면 조 씨는 3단계로 나뉜 유료 방을 운영하며 추적을 피하고자 암호화폐를 이용했어요.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생성된 암호화폐 지갑 주소는 익명성을 가지는 데다가, 한 사람이 제한 없이 여러 개의 주소를 만들어 쓸 수 있는 특징을 범죄에 악용한 것이에요. 거래 내역이 블록체인 원장에 남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취급할 땐 자금 출처를 알아보기 힘들게 믹싱 기법을 사용한 정황도 나왔어요. 믹싱은 전송받은 암호화폐를 아주 작게 쪼개 수천 개의 다른 지갑으로 전송했다가 다시 모았다를 반복해 자금 출처를 추적하기 어렵게 만드는 기법이에요.◆암호화폐거래소 3곳 압수수색 들어간 경찰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13일 ‘박사방’ 사건과 관련된 가상화폐 거래소 3곳과 19에는 거래대행업체인 베스트코인을 압수수색했어요. 경찰은 특히 베스트코인에서 지난 8개월간 이뤄진 거래 내역을 확보해, 이를 조 씨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암호화폐 지갑 정보와 비교하는 등 의심스러운 거래 내역을 찾고 있어요. 조 씨가 회원들에게 공개한 암호화폐 지갑 중 일부를 분석한 결과, 입출금 거래 내역이 약 3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정확한 금액을 추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제기된 주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어요. 또한 조 씨가 유료 방 입장료를 받기 위해 게시했던 암호화폐 지갑 주소 3개 중 2개는 인터넷에 떠도는 것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어요. 이에 대해 조 씨는 추후 범죄 행위가 적발되었을 경우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서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어요.◆암호화폐 악용 범죄에 대비 필요조 씨가 암호화폐로 수익을 걷는 과정이 알려지면서 앞으로 암호화폐를 악용하는 범죄자들의 수법은 더 진화할 가능성이 커졌어요. 전문가들은 범죄자들이 이제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고 '개인 간 거래(P2P)'로 숨어들어 갈 경우를 우려하고 있어요. 범죄 목적으로 개인 지갑을 이용해 암호화폐 전송할 경우 신상을 특정할 방법이 없어지기 때문이에요. 다행히 지난해 하반기 국제적으로 암호화폐(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정립되면서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업체도 이용자에 대한 고객 확인 의무(KYC) 등을 부과해요. 하지만 아직 규제 도입 초기 단계라 정비할 부분이 많아요. 암호화폐 거래에 특화된 이상 거래탐지(FDS) 솔루션을 도입하고, 다양한 범죄 사례에 맞게 패턴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세 번째/불안한 경제에 시행되는 특단의 조치정부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재난기본소득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노력, 국내외 경제 상황, 국민 수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한국은행은 국제통화기금 (IMF) 외환위기 때도 없던 ‘한국판 양적완화’를 시작하기로 했어요.◆정부 '서울형 재난기본소득' 푼다정부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를 벤치마킹한 선별적 코로나 19 소득 지원에 나서기로 했어요. 서울시는 이달 30일부터 6월까지 지역사랑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서울 지역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4인 가구 소득 기준 474만9174원) 중 정부의 소득 지원을 받지 않는 117만7000가구에 월 30만~50만 원을 ‘재난 긴급생활비’로 지급하기로 했어요. 정부는 이런 선별적 지원을 한 서울시 모델을 집중 검토 중이에요.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주에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이같은 지원 방안을 보고할 예정이에요.◆한국은행 '한국판 양적완화' 첫걸음한국은행은 3개월간 금융회사에 필요한 자금을 무제한 공급하기로 했어요.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무제한 돈 풀기’에 나선다는 것이에요. 한은은 우선 환매조건부채권(RP)을 무제한 매입하기로 했어요. RP는 금융회사가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 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이에요. 기간은 4월부터 6월까지이며, 매주 1회 정례적으로 시장 수요에 맞춰 전액 사들이는 방식이에요. 시중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질 때 한은이 RP를 매입하면 시장에 유동성(통화) 공급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에요. 한국은행은 돈을 빌릴 수 있는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도 늘리기로 했어요.◆두산 경영 위기에 국책은행 '1조원 수혈’현재 두산중공업은 직원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일부 직원들에 대한 휴업도 검토 중이에요.당장 다음 달 말에는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 만기가 돌아와요. 두산 중공업의 올해 단기 차입금은 4조원에 달해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유동성 부족으로 경영 위기를 겪는 두산중공업에 1조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어요. 산업은행은 필요 시 두산그룹의 책임 있는 자구 노력 등을 보면서 추가 자금 지원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에요. 두산중공업은 이렇게 되면 올해 해결할 차입금과 구조조정 비용까지 모두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그러나 두산중공업의 핵심 수익원이던 원전사업이 탈원전 정책으로 붕괴했기 때문에 근본적인 체질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요.◆G20 “코로나 19 대응에 5조 달러 투입”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경 통제와 사업장 폐쇄 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곤두박질치는 상황에 G20 정상들은 화상회의를 열었어요.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은 “우리는 효과적으로 공조해야 하고 세계 경제의 신뢰를 재건해야 한다”며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에 도움의 손을 내미는 일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국제 사회 공조를 촉구했어요. G20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여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며 코로나 19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정책, 경제 조치 등 5조 달러(약 6077조원) 이상을 세계 경제에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어요./스냅타임 정주희 기자
2020.03.28 I 정주희 기자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1%'대 상승..`520선`
  • [코스닥 마감]대규모 경기부양책에 '1%'대 상승..`520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27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선물 지수 하락 등으로 장 중반 하락세로 전환,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을 유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미국 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의 긍정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이 석달간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한 자금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도 하락 제한에 영향을 준 걸로 분석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0%(6.22포인트) 오른 522.83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19.33포인트(3.74%) 상승한 535.94로 출발해 4%대 상승률을 보이다 오전 10시께를 기점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그러다 오후 1시 50분쯤 미국 선물시장 하락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50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회복했다. 수급을 보면 개인이 1813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1092억원과 69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 보면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8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운송과 섬유·의류, 건설, 비금속, 유통, 기타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일반전기전자, 음식료·담배, 의료·정밀기기 등이 상승했다. 운송장비·부품, 종이·목재,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순으로 하락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절반이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88% 상승했고 씨젠(096530)이 1.22%, 펄어비스(263750)가 3.83%, CJ ENM(035760)이 1.41%, SK머티리얼즈(036490)가 1.80% 상승했다. 에이치엘비(028300)는 2.06% 하락했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1.43%,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26%, 케이엠더블유(032500)가 0.10%, 코미팜(041960)이 6.89% 하락했다.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세미콘라이트(214310)를 포함 수성(084180), 녹십자웰빙(234690), 현진소재(053660), EDGC(245620), 에이프로젠 H&G(109960), 퓨전(195440), 서남(294630), 마이크로디지탈(305090), 에스모 머티리얼즈(087730), 케이엠(083550), 미코(059090), 코센(009730) 등이 상한가를 맞았다. 이밖에 메지온(140410), 메디톡스(086900), 바이오제네틱스(044480), 센트럴바이오(051980) 등 바이오주도 10%대 이상 크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9억5802만주, 거래대금은 14조6964억원이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8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08개 종목이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0.03.27 I 고준혁 기자
화웨이, P40 공개…펜타 카메라·100배줌
  • 화웨이, P40 공개…펜타 카메라·100배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화웨이가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성능을 강화하는 한편, 가격은 낮춘 신형 스마트폰 ‘P40’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화웨이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예정됐던 공식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온라인을 발표행사를 통해 P40과 P40 프로, P40 프로 플러스 등 3종류의 신형 스마트폰을 선보였다.후면에 펜타(5개) 카메라를 탑재한 화웨이 P40 프로 플러스.화웨이는 ‘사진 선지자’(Visionary Photography)라는 콘셉트로 P40 시리즈는 카메라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P40과 P40 프로, P40 프로 플러스는 각각 후면에 트리플(3개), 쿼드(4개), 펜타(5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직사각형의 튀어 나온 카메라 모듈의 형태와 최상위 모델에 지원되는 잠망경 방식을 적용한 100배줌 기능은 앞서 출시된 ‘갤럭시S20’을 연상시킨다. 화웨이의 소비자 사업 그룹 대표인 리처드 위 대표는 P40 시리즈에 10배 줌 기능과 대형 카메라 센서 등을 장착해 그동안 선도해온 카메라 기술의 위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면서, P40 시리즈는 선진 AI 기술도 접목됐다고 강조했다. 전면 카메라는 디스플레이 왼쪽 상단에 펀치홀(화면 중간에 카메라가 들어가는 형태) 형태로 배치됐으며, 디스플레이 가장자리를 둥글리는 엣지 방식이 적용돼 베젤을 최소화했다. 가격은 경쟁작인 갤럭시S20 시리즈에 비해 낮게 잡았다. P40과 P40 프로는 오는 4월7일 유럽에서 각각 799유로(약 107만원)와 999유로(약 134만원)에 출시되며, 6월부터 판매 예정인 P40 프로 플러스의 가격은 1399유로(약188만원)가 될 예정이다. 기본 모델인 화웨이 P40. 지난해 9월 출시된 5G 스마트폰인 메이트30보다 저렴하다.미국의 제재로 구글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는 화웨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대신 화웨이 어플리케이션(앱) 갤러리로 앱 설치를 지원한다.어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990 5G 칩셋이 탑재됐다. 중국을 비롯해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 5G 모델로 출시할 계획이다.위 대표는 “P40 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잘 팔릴 것”이라면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잘 통제되고 있고 다른 나라들도 뒤이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2020.03.27 I 장영은 기자
㈜BGF에코바이오, 인천 청라에 제조시설 건립
  • ㈜BGF에코바이오, 인천 청라에 제조시설 건립
  • 이원재(오른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27일 연수구 송도 G타워에서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친환경 첨단제품 제조시설이 들어선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연수구 송도 G타워에서 친환경 첨단 생분해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인 ㈜BGF에코바이오와 제조시설 건립 업무협약을 했다.BGF그룹 계열사인 ㈜BGF에코바이오는 지난해 6월 설립된 법인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LA) 발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BGF에코바이오는 청라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부지 1만5000㎡에 친환경 첨단제품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사업비 493억원을 투입하고 올 8월 착공해 내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인천경제청은 ㈜BGF에코바이오의 제조시설 투자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인천하이테크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고도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 ㈜BGF에코바이오의 지역인재 채용도 협력한다.인천 청라 ㈜BGF에코바이오 제조시설 건립계획 위치도. (자료 = 인천경제자유구역청)협약식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원재 청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친환경 중견기업을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유치했다”며 “코로나19로 모든 국민과 기업이 힘겨워하는 시기에 투자를 결정한 ㈜BGF에코바이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0.03.27 I 이종일 기자
LG전자, 코로나19 우려에도 1Q실적 선방 전망-교보
  • LG전자, 코로나19 우려에도 1Q실적 선방 전망-교보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교보증권은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코로나19에도 올해 1분기 실적 선방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향후 수요 둔화에 따른 전망치 하락은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4000원에서 7만원으로 17.5%(1만4000원) 내려 잡았다.교보증권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5조269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 줄어든 8460억원으로 코로나19 영향에도 실적 측면에서 선방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부적으로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부문은 코로나19 여파로 위생가전(공기청정기)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신성장 가전, 해외판매 및 렌탈사업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H&A사업부는 해외 판매 확대, 구독경제 성장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을 전망한다”면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업 확대 및 나노 셀(Nano Cell) TV 공략, 하반기 LG디스플레이를 통한 패널수급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모바일(MC) 사업부도 V60 5G의 북미·일본 출시와 오는 4분기 새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요둔화 등 전방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3.27 I 김성훈 기자
시진핑, 美 겨냥…"코로나19 공동의 적, 관세 내려야"
  • 시진핑, 美 겨냥…"코로나19 공동의 적, 관세 내려야"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코로나19발(發) 경제충격이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시진핑(사진 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기다렸다는 듯 관세 축소와 무역장벽 철폐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실상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을 겨냥한 메시지다. 미·중 양국은 장장 1년6개월에 걸친 무역전쟁 끝에 지난 1월15일 ‘1단계 무역합의’를 이뤘지만, 미국은 여전히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고율관세를 부과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는 국경을 따지지 않는다”며 “우리는 공동의 적과 싸우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만연하는 이때 국제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건 굳은 자신감, 뜻을 함께하는 협력, 단결 대응”이라며 “국제적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함께 손잡고 인류와 중대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승리를 이뤄내야 한다”고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시 주석의 언급은 코로나19를 공동의 적으로 규정, 협력·단합을 강조하면서 미국 등 일각에서 제기되는 초창기 사태 축소·은폐 등 ‘중국 책임론’을 피해 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더 나아가 시 주석은 G20 지도자들이 “글로벌 경제 회복을 위한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신뢰를 재건해야 한다”며 회원국들을 향해 관세 인하·무역장벽 제거를 통해 무역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야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사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각국이 손잡고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한 거시정책의 강도를 높여나가야 한다”며 “힘 있고 효과적인 재정·통화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세계 산업 공급사슬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했다.
2020.03.27 I 이준기 기자
‘韓방역 역량’ G20에 자신한 文..‘경제인’ 넘어 ‘과학자·의사’ 이동허용 제안
  • ‘韓방역 역량’ G20에 자신한 文..‘경제인’ 넘어 ‘과학자·의사’ 이동허용 제안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중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역량은 각국 정상들 앞에 내세웠다. 이와 함께 세계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제안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건강이 확인된 경제인들의 이동 허용을 넘어서 과학자와 의사 등의 필수 인원에 대한 이동허용도 제안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청와대 본관에 마련된 화상 회의 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의 ‘방역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G20 화상회의에 앞서 6개국의 정상이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오는 등 국제 사회의 관심이 비상한 상황을 십분 활용해 향후 각국의 협력체제를 한국이 주도하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지난 두 달 간 한국은 코로나19 도전의 중심에 있었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뒤돌아봤다. 다만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조치와 우리 국민의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방역 동참으로 점차 안정화돼 가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개방성·투명성·민주성이라는 3대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 성과에 대해 ‘성공적인 대응모델’이라고 규정했다. 배경으로는 한국의 진단시약 개발이나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비롯한 첨단 검진기술, 자가격리·자가진단 앱, 특별입국 절차 등이 있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의료기술이나 방역체계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앞서 문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온 각국 정상들은 앞다퉈 한국의 방역 기술에 부러움을 내비쳤다.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 역시 여기에서는 벗어날 수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의료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직접 요청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는 “한국을 배우고 싶다”고까지 했다.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우리의 성공적인 대응모델을 국제사회와도 공유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코로나 백신 개발 노력과 보건분야 개발 협력 및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문 대통령은 이 같은 한국의 방역 자신감을 기반으로 경제 활로 모색도 제안했다. 특히 기업인들의 이동 허용에 더해 ‘의사·과학자’의 자유로운 이동도 제안했다. 필수적인 경제교류 흐름을 살리면서 의료 협력이라는 명분까지 쌓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문 대통령은 “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과학자·의사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경제 협력을 견인할 기업인들의 입국 제한 면제 조치를 끌어내겠다는 의지다.방역 못지않게 세계 경제 경기 둔화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지는 시점에서 활발한 경제교류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확장적 거시 정책을 펴야하며,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저개발·빈곤국의 경제 안정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한다”며 “국가 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0.03.27 I 김영환 기자
G20 정상들, 코로나19 공동성명 채택..“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
  • G20 정상들, 코로나19 공동성명 채택..“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
  •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지켜보고 있다.(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G20 각국 정상들은 26일 화상으로 만나 코로나19와 관련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여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정상들은 이날 화상회의 이후 채택한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특별 정상회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관한 공동성명문’에서 연대 정신을 강조하면서 구체적 행동 방안을 약속했다.우선 “전례없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세계적 대유행은 우리의 상호연계성과 취약성을 강력히 상기시킨다. 바이러스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라며 “이 세계적 대유행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연대의 정신에 입각해 투명하고, 강건하며, 조정된, 대규모의, 그리고 과학에 기반한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전세계 사람들이 직면한 비극적인 인명손실과 고통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우리는 세계적 대유행과 이와 밀접하게 연관된 보건적,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영향에 절대적 우선순위를 두고 대응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면서 최전선에 있는 모든 보건 종사자들에게 감사와 지지를 표한다”고 밝혔다.아울러 “G20은 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 자신의 임무 범위에서 노력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그룹(WBG), 국제연합(UN)과 여타 국제기구들과 함께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라고도 덧붙였다.정상들은 개별적으로 그리고 공동으로 노력할 점 6가지도 꼽았다. △생명을 보호한다. △사람들의 일자리와 소득을 지킨다. △신뢰를 복원하고, 금융 안정성을 보존하며, 성장세를 되살리고 더 강하게 회복한다. △무역과 글로벌 공급 체인 붕괴를 최소화한다. △지원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에게 도움을 제공한다. △공중보건과 금융 조치에 공조한다. 등이다.이와 함께 WHO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 정상들은 “우리는 최전선의 보건종사자의 보호, 특히 진단도구, 치료제, 의약품, 그리고 백신을 포함한 의료품의 공급을 포함하여 이 세계적 대유행에 국제적으로 대응하는 WHO의 임무를 더욱 강화할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지지를 표명했다.‘WHO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연대 대응 기금’, ‘감염병혁신연합(CEPI)’ 그리고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즉각적인 재원 제공도 약속했다.세계경제 보호를 위해서는 “4.8조 미국 달러 이상을 세계 경제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재원으로 “경제를 부양하고, 근로자, 영세·중소규모 등 기업 그리고 가장 영향을 받는 분야를 보호하며, 적절한 사회적 보호조치를 통해 취약계층을 지킨다”라며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금융적인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라고 소개했다.중앙은행들이 취한 통화스와프 확대조치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한편 “금융제도가 경제를 지속적으로 부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취해진 규제 및 감독 조치를 지지한다”라며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그러한 공조 조치들을 발표한 것” 역시 환영했다.국제무역 붕괴에 우려에 대해서도 “사람들의 필요에 응하여 필수 의료품, 주요 농산물, 그리고 국경을 넘는 여타 상품과 서비스의 흐름을 보장하고, 글로벌 공급 체인에 대한 붕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한 긴급 조치는 목표 중심적이고, 비례적이며, 투명하고, 한시적일 것”이라고 긴급 조치에 단서를 달았다.정상들은 일본이 2020년 올림픽을 1년 연기한 데 대해 “2020년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인류의 회복력의 상징으로서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려는 일본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손을 들어줬다. 또 “주요 공공 행사의 연기를 통해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을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2020.03.26 I 김영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판 양적완화 시동…한은, RP 무제한 매입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국판 양적완화 시동…한은, RP 무제한 매입 -정부 ‘서울형 재난기본소득’ 푼다 -산은·수은, 두산중공업에 1조 수혈 -M&A도 대체투자도 ‘급브레이크’…길 잃은 IB△줌인&-좌우 넘나드는 선거 승부사…중도 표심 잡을까 △투자업계 ‘겨울왕국’-‘코로나 디스카운트 변수’, PEF, 실탄 두둑해도 쓰는 데는 ‘신중’-발 묶인 벤처캐피털, 해외·지방 신규투자 ‘올스톱’-실사할 수 없으니…연기금·공제회 대체투자도 제동 △종합 -“단기 유동성 부족 해소 기대” VS “기업에 직접 대출할 상항인지 예의주시” -김진일 교수 “한은 최종 대부자 역할 하려면 국회·정부나서 대화해야” -달러 부족 해소 나선 정부…은행 외화건전성 규제 한시 완화 △‘코로나 소방수’ 지역사랑상품권 -시민엔 10+10% 할인, 가맹점엔 당일 환전…군산 골목골목 돈이 돌았다 -지역 살리려 발행 2배로 늘린다지만.. 재정 나쁜 지자체, 득보다 실 클 수도 -“할인·캐시백, 시장·영세상점으로 제한해 재정부담 낮춰야” △국제·경제 -코로나發 ‘메이드인 인디아’ 스톱…글로벌 의약품 공급망 무너지나 -美, 돈 보따리 풀었다…‘2700조 슈퍼부양책’ 우여곡절 끝에 상원 통과 -‘코로나 앞에 장사없네’..美포드마저 신용 강등 △선택 4·15 총선 D-19-총선 열차 출발…이낙연 “국민 고통 덜 것” 황교안 “경제 폭망·민생 도탄” -‘親盧’ 박재호 vs ‘보수 여전사’ 이언주…수성이냐 탈환이냐 -두번 탈락, 두번 생환…‘불사신’ 민경욱 -신세돈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젊은 중산층 분노 과소평가…수도권 과반의석 가능” △정치 -文, G20 정상에 ‘기업인 자유왕래’ 제안…황교안 ‘40조 국민채’ 검토 뜻-범여 비례정당 표 분산..시민당 지지율 9%P 하락, 열린당 3위 -국경 봉쇄, 항공편 중단...재외선거 첫 현지 개표하나 △경제 -“전국민 재난수당, 효과보다 후유증 크다”..코로나 ‘핀셋 대응’ 나선 정부 -연임 성공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코로나 맞서 금융 온기 전할 것” △산업&기업 -‘비상’ 외친 최태원…SK ‘생존 DNA’ 깨웠다 -국민연금까지 손 들어줬다..조원태, 경영권 유지 확정적 -1.2조 회사채 만기 몰렸던 두산重, 유동성 숨통-삼성전자 ‘임금 협상’ 마무리..2.5% 인상 △산업·소비자생활 -“영양 만점에 때되면 갖다줘”…배달이유식 ‘붐’-필라이트, 2년6개월만에 ‘7억캔’ 돌파 -김동진 아이에이 회장, M&A로 미래차 핵심 부품사 우뚝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김경준 딜로이트 부회장 “코로나 사태가 강요한 비대면 환경…변화 속 엄청난 사업기회 올 것” -“온라인 역량 못 키운 은행, 아마존에 밀려 사라질 것” △증권&마켓 -주주제안 17→11개사로…기관 목소리 힘 빠졌다 -국민연금 “사외이사·이사보수 맘에 안 들어” -“코로나 백신 개발 착수”..신라젠 상한제 치솟아 △증권 -코로나19에 장외시장·코넥스 ‘흔들’…“이전상장 먹구름” -라임펀드에 투자한 상장사..넥센·명문제약 등 피해 속출 -아시아나 이어 현대상선도 내부회계 감사 ‘비적정’ -양도소득세 물리는 ‘대주주 범위 확대’ 유예 요구 봇물 △콘텐츠와 함께…슬기로운 집콕 생활 -웃고 즐기다 보니 마음의 안식 -딸은 ‘카봇’ 아빤 ‘왕건’…리모컨 쟁탈전 끝~ -아이들 공연 보며 채팅…손가락마저 즐겁다 -혜민스님이 읽어주는 에세이…듣다보면 힐링 -인기 크리에이터가 알려주는 생활 속 꿀팁 -AI선생님과 대화하고 영어발음 첨삭 지도 △‘코로나 블루’ 이겨낼 봄패션 -그래도 봄은 왔다...‘집콕’해도 화사하게 -밤에도 빛 반사...나를 지켜주는 아웃도어 -‘고급소재+트렌디한 디자인’ 홈쇼핑패션 맞아? -실용성에 친환경까지 ‘애슬레저웨어의 진화’ -가볍게 스타일리시하게...‘홈트족’ 잡는다 △여행 -정조가 꿈꾼 ‘작성지화’ 실현...조선의 르네상스 꽃 피우다 -정자 위서 달빛 비친 용연 내려다보니 탄성 절로 -가마솥 기름에 풍덩~ 튀겨지는 통닭처럼 추억도 새록새록 △스포츠 -벙커샷 연습 많이하니..그루브 빨리 닳아요 -아쉬운 고진영...시간 번 박인비 -메이저 대회 ‘윔블던 테니스’ 정상 개최 여부 다음주 결정 △피플 -“고효율 가전제품 사면 환급…경기 활력소 될 것” -정경두 “차기 호위암 중 천안함 명명 검토” -나눔은 즐겁다...메리츠證, 14년째 참사랑 실천 -손병환 신임 NH농협은행장 “농민들에게 비 올때 우산같은 존재 돼야” -삼정KPMG 품질관리실장에 양승열 임명 -강계웅·강인식 신규 선임..LG하우시스 각자대표 체제△오피니언 -ICT로 ‘잠금해제’...올바르고 따뜻한 세상 -‘n번방’ 범죄 재발 막으려면 △부동산 -코로나19 장기화에...“언제 열릴지” 기약없는 경매 vs “더는 못 미뤄” 밀어내는 분양 -상승세 멈춘 마·용·성…더 떨어진 강남3구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만 25세→34세 이하로 확대 △사회 -자가격리 무단이탈땐 외국인 강제 출국…내국인도 경찰 즉시 출동한다 -박원순 “신천지 법인 설립허가 취소” -檢 ‘박사방’ 공범·범죄수익 찾기 총력 -학생들 “등록금 환불 해달라”…대학들 ‘온라인강의 연장’ 골머리 -檢 ‘라임사태’ 전 부사장 인터폴 수배 요청 -대법 “‘민중은 개·돼지’ 나향욱 강등은 정당”
2020.03.26 I 김기덕 기자
BMW코리아, X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공식 출시…7350만~7650만원
  • BMW코리아, X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공식 출시…7350만~7650만원
  • 뉴 X3 xDrive3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사진=BMW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BMW코리아는 자사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3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뉴 X3 xDrive30e를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란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점을 지니면서 전기차처럼 충전이 가능한 차량을 말한다. 주행거리에 따라서는 완전한 전기차처럼 주행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뉴 X3 xDrive30e는 X3 최초의 PHEV 모델로 가솔린 엔진과 고전압 리튬 배터리를 통해 탁월한 효율성과 BMW 특유의 운전 재미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뉴 X3 xDrive30e는 12.0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31km 달릴 수 있고 시속 135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가정용 소켓 이용 시 약 6시간이 소요되며, BMW 전용 충전기인 i월박스 기준 3시간 30분이면 완충된다.아울러 상황에 따라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혹은 독립적으로 가동해 최적의 효율을 선사한다. 덕분에 배터리 충전 걱정 없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함은 물론 X3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연비와 낮은 CO2 배출량을 달성함으로써 혼잡 통행료 감면, 공영 주차장 50% 할인 등 다양한 저공해차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뉴 X3 xDrive30e는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을 통해 최대 시스템 출력 292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1초, 최고속도는 210km/h다. 복합연비는 13.6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2g/km이다.뉴 X3 xDrive30e는 디자인 및 세부 편의사양에 따라 xLine과 M 스포츠 패키지 총 2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뉴 X3 xDrive30e xLine 7350만원 △뉴 X3 xDrive30e M 스포츠 패키지 7650만원이다.한편 BMW코리아는 뉴 X3 xDrive30e 출시에 따라 기존 디젤과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된 뉴 X3 라인업에 PHEV를 추가해 드라이브트레인 및 세부 옵션에 따라 총 7개 트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뉴 X3 xDrive3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사진=BMW코리아 제공)
2020.03.26 I 송승현 기자
  • 무디스, 올해 韓성장률 1.4%→0.1%로 대폭 하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6일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0.1%로 대폭 낮췄다. 지난 9일 1.9%에서 1.4%로 내린지 보름여 만이다. 코로나19가 올해 상반기 한국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힐 것이란 근거 하에 내놓은 분석이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주요 20개국(G20) 경제가 올해 상반기 전례 없는 충격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로 하향조정했다. 무디스는 G20 국가들 중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으면서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경제 활동이 심각하게 위축된 점을 반영했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제적 비용이 증가하고 경기 하강에 대한 (각국 정부의) 정책 대응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G20 국가들이 올해 0.5%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올해 G20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한바 있다.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은 올해 3.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정부의 목표치(6.0~6.5%)의 절반 수준이다. 미국과 일본 성장률은 각각 2%, 2.4%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역시 2.2% 뒷걸음질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디스는 “각국 재정·통화 당국이 가계 및 기업에 끼치는 영구적인 악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경제적 지원 수준을 높이고 있다”며 “각국의 정책적 대응이 계속 강화되겠지만 성장에 대한 하방 리스크는 여전히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무디스 외에도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최근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1%에서 마이너스(-) 0.6%로, 피치는 2.2%에서 0.8%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들 모두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수정 전망치에 대한 근거로 내세웠다.
2020.03.26 I 방성훈 기자
애플, 아이폰12 출시 연기 전망…9월→ 11~12월
  • 애플, 아이폰12 출시 연기 전망…9월→ 11~12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의 첫 5G 지원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12’(가칭)의 출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탓에 상당기간 지연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26일 닛케이 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신형 아이폰 발매 시기를 수개월 늦출 예정이라고 알려졌다.이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최근 내부 회의를 통해 올 가을(9월)로 예정된 신형 아이폰 출시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가 위축되는 등 판매여건이 악화될 뿐 아니라, 제품 자체 개발도 지연되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아이폰12 랜더링 이미지. (사진= 폰아레나)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순부터 신형 아이폰 시제품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코로나 19로 시제품 개발이 이달 하순으로 미뤄졌다는 소식이다. 또 아이폰 프린트 기판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보통 6월께 대량생산에 들어가지만 올해는 8월로 연기하라는 발주처의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아이폰의 발매 시기는 오는 5월께 확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로서는 오는 11~12월, 늦으면 내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애플은 최근 몇년 간 9월 둘째주에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아이폰12를 내놓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었다. 특히 아이폰12는 애플이 출시하는 첫 5G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이미 지난해 상반기에 5G폰을 공개한 점을 고려하면, 애플은 당초 계획대로 아이폰12를 출시해도 경쟁사에 비해 1년 가량 늦은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늦어도 제대로 하겠다는 애플의 철학을 생각해서 기다린 소비자들도 있었겠지만 올해 연말께로 늦어지면서 경쟁사들에 기존 고객을 빼앗길 우려가 더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2020.03.26 I 장영은 기자
한국MS, 스타트업 발굴·해외지원 진출 프로그램 론칭
  • 한국MS, 스타트업 발굴·해외지원 진출 프로그램 론칭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스타트업 발굴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기술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들이 그들이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국MS 제공)MS는 SK텔레콤(017670)을 포함해 국내외 벤처캐피털 기업인 스톰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500스타트업, 키움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회사, KAIST창업원, 포항공과대학교 기술지주와 함께 한다.또 스타트업 네트워크 파트너사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를 비롯해 다우데이타, 에쓰씨케이 등 총 12개 한국MS 기술 파트너사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클라우드 지원에서부터 공동영업 지원 등 전방위적 엔드-투-엔드 지원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최종 선정되는 스타트업 30개 사에겐 △해외시장 진출 컨설팅 및 국내외 벤처캐피털과의 미팅 △최대 12만 달러 (한화 약 1억4000만원)의 MS 애저(Azure) 크레딧 무상지원, 클라우드 교육, 아키텍처를 포함한 기술 컨설팅, 마이그레이션 지원 △전세계 MS 고객 대상 영업 & 마케팅 지원 △오피스365 계정, 비주얼스튜디오(Visual Studio), 깃허브(GitHub) 엔터프라이즈 제공 등을 지원한다.아울러 AI(인공지능), AR/VR, 미디어, 보안, 커머스, 모빌리티 등 5G 특화 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5GX 트루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5GX True Innovation Accelerator)’ 프로그램의 혜택도 제공된다.IPR, 법무 및 세무, PR, 마케팅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세미나가 제공되며 SK텔레콤이 주최하는 네트워킹 및 오프라인 행사 참가가 가능하다. 또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되는 경우, 사업연계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접수기간은 5월6일까지이며, 최종 발표일은 5월 29일이다. 모집 대상은 AI, 빅데이터, 머신러닝, 핀테크, 에듀테크, 리테일테크, 스마트팩토리 등 테크 기반 스타트업이다. MS 고객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테크 기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모집 대상 및 신청방법은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프로그램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한국MS 파트너 및 SMC 사업부문 장홍국 부사장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훌륭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은 정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새로운 기술 혁신을 선보임과 동시에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이 국내외 최고 수준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협업하고, 비즈니스를 변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한국MS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AI 등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AI가 단순히 산업적 측면이 아닌, 한국 사회 전반에 걸친 종합적 발전을 위한 토대 마련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국형 AI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지원 플랜(AI Country Plan)’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한국MS는 자사의 AI 기술력과 철학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현 △책임 혁신을 위한 공동체 구성 △기술 격차 해소 및 일자리 창출 △사회적 영향력 창출, 총 4가지 집중 분야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국내 AI 성장 토대 구축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2020.03.26 I 한광범 기자
에넥스텔레콤 ‘A모바일’, 이마트24 알뜰폰 요금제 출시
  • 에넥스텔레콤 ‘A모바일’, 이마트24 알뜰폰 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알뜰폰 브랜드 ‘A모바일’에서 LG유플러스망 ‘이마트24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이마트24 편의점(전국 4,772곳)에서 유심 구입 후 PC/모바일에서 가입 전용 사이트(에이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통을 진행할 수 있다.에넥스텔레콤(대표 문성광)의 알뜰폰 브랜드 A모바일이 이마트24와 손잡고 3월 23일부터 LG유플러스망 알뜰폰 요금제 판매를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마트24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요금제는 모두 LG유플러스망을 사용하며, LTE 데이터 전용 요금제와 5G데이터 전용 요금제로 구성되며 총 8종으로 마련됐다.데이터 무제한 사용에 초점을 맞춘 요금제는 ▲A데이터무제한(음성100분, 문자100건, 데이터15GB 제공, 소진 후 3Mbps, 월16,500원), ▲요금폭탄방지 매일2GB(음성 무제한, 문자 무제한, 데이터11GB 제공, 소진 후 매일 2GB 제공 이후 3Mbps, 월20,900원)를 선보인다.5G 데이터 전용 요금제 ▲A5G라이트(음성 무제한, 문자 무제한, 데이터9GB 제공, 소진 후 1Mbps, 월36,300원)도 만날 수 있다.해당 기본료는 이마트24 요금제 론칭을 기념해 6월 30일까지 개통이 완료된 고객을 대상으로 12개월 간 할인이 적용된 기본료를 제공한다. 12개월 이후 청구되는 기본료는 ▲A데이터무제한 월26,400원, ▲요금폭탄방지 매일2GB 월36,300원, ▲A5G라이트는 가격 변동 없이 평생 할인이 적용된다. 제휴카드(롯데카드) 발급 시 전월 카드 사용 실적과 상관없이 12개월간 매달 5천 원을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가입 방법은 가까운 이마트24 편의점(전국 4,772곳)에 방문해 유심을 구입한 뒤, PC 혹은 모바일에서 ‘A모바일 이마트24 요금제 가입 사이트’를 통해 개통을 진행하면 된다. 개통 시 별도의 가입 조건이나 약정은 없다.고객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도 마련된다. 개통이 완료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이마트24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24 매장에서 유심 구매 시 2만 원 상품권, 유심 구매 없이 온라인 가입만 진행할 경우 1만 원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무제한 데이터 사용에 대한 고객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면서, ”온라인 다이렉트몰에서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점을 통해 유심 구매가 가능하도록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라고 전했다.에넥스텔레콤은 2004년부터 알뜰폰 사업을 시작해 현재 4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알뜰폰 선두 사업자로서 침체되는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국내 최저가 요금제를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0.03.2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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