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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용성’도 급매물...“2~3억 낮춰도 눈길 안줘”
  • [절세發급급매]‘마용성’도 급매물...“2~3억 낮춰도 눈길 안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면 6월 말까진 팔아야 해 매도자들이 조급한 상황이다. 가격을 더 내려야 하는지 묻는 매도자 상담 전화도 늘었다.”(용산구 S공인중개사무소)“급매물이 나오면서 전체적인 시세도 낮아지고 있다. 간혹 매수 문의는 있지만, 계약 성사로 이어지진 않는다.”(마포구 J공인중개사무소)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쏟아지기 시작한 급매물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특히 강남3구 다음으로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는 최대 2억원 이상 몸값을 낮춘 매물이 등장했다. 보유세 인상과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5월이나 늦어도 6월 안에 처분하려는 매물들이다. 그러나 경기 침체 등으로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 탓에 집주인들은 가격을 더 낮춰야 할 지 망설이는 상황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인기 단지에 로얄층도 예외없어”27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성동구 대장주로 꼽히는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에서는 최근 11억원(전용 80㎡)의 급매물이 나왔다. 지난달 같은 면적 주택이 12억 3700만원에 팔린 것에 비하면 1억 넘게 몸값이 떨어진 셈이다. 다주택자인 집주인은 보유세 인상을 피하기 위해 5월 내 처분을 원하고 있다고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옥수동 H공인 관계자는 “이 급매물은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 알짜 동으로 로얄층(11층)에 해당하는 고급 매물”이라며 “전세가 낀 매물이긴 하지만 요근래 나온 물건 중 가장 싸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그렇지만 매매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용산구 용산시티파크1단지에서도 전용 147㎡짜리 아파트가 시세보다 2억원 낮게 급매로 나왔지만, 2주째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매도자가 제시한 가격은 19억원으로, 지난 2월 손바뀜된 가격인 21억 3000만원에 비해 대폭 가격이 낮아졌다. 인근 G공인 대표는 “전세보증금 11억원이 끼어 있는 매물이라 8억원에 갭투자가 가능하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몇 주째 새 주인을 찾지 못해 매도자가 집값을 더 낮춰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마포구 대장주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짜리도 현재 14억 5000만원 아래 매물이 등장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14억 5000만원보다 낮은 가격의 매물이 시장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 심지어 지난해 말 호가가 16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1억원 넘게 떨어진 가격이다.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문의 전화 자체가 연초보다 4분의 1도 안된다”며 “집을 내놓은 집주인들이 오히려 ‘얼마에 팔면 팔릴 것 같냐’고 되묻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마·용·성의 아파트값은 3월 마지막 주를 기점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3월 마지막 주 -0.013% 변동률을 기록한 마··용성 아파트 값은 하락폭이 점점 커져 4월 셋째 주 -0.046% 변동률을 기록했다. 1월 중순부터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을 뒤따라가는 모습이다. 강남3구는 1월 셋째 주 평균 -0.013%의 변동률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다, 4월 셋째 주 -0.21% 변동률을 기록했다. ◇“마·용·성 이어 노·도·강까지 급매 퍼질듯”매도자들이 급하게 집을 처분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5·6월 전까지 아파트를 처분해야지만 보유세와 양도세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일은 매년 6월 1일이다. 최근 대폭 오른 공시가격을 적용받지 않으려면 그전에 집을 팔아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6월 30일까지 잔금을 치러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도 피할 수 있다. 5·6월 잔금 조건이 급매에 달리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6월까지 마·용·성을 비롯한 서울 전역으로 급매물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부동산정보업체 도시와경제의 송승현 대표는 “혹시 모르니 지켜보자는 마음으로 총선이 끝날 때까지 버티던 다주택자 매물이 시장에 더 나올 것”이라며 “강남권을 시작으로 퍼진 급매물세가 마·용·성 및 서울 전역으로 번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다만 6월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시, 다시 급매가 줄고 아파트값이 회복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가 종식된 뒤 경제 상황이 회복되면서 거시경제가 활력을 띄면 급매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절세를 노렸던 특수한 조건의 급매들이 6월 이후에는 없어지면서 현재 조정된 가격의 아파트값이 다시 반등할 여지도 있다”고 봤다.
2020.04.28 I 황현규 기자
"한계는 없다"…유통가 '온라인 간편결제' 영역 확장 팔걷어
  • "한계는 없다"…유통가 '온라인 간편결제' 영역 확장 팔걷어
  • (사진=SSG페이)[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유통업체들이 온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임과 동시에 향후 온라인 고도화가 이뤄질수록 꼭 필요한 ‘빅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SSG페이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론칭했다. SSG페이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고객의 모든 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이체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앱 메인 화면 상단의 ‘송금’ 탭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 동의 후 계좌를 연동하면 별도의 보안카드나 OTP(일회용 비밀번호) 없이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입력 등 간단한 본인인증만으로 계좌 송금이 가능하다. 연동된 계좌의 거래내역과 송금 이용내역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SSG페이는 향후 오픈뱅킹 서비스의 사용 편의성과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5월 중 연락처 송금, 다건 송금, 예약 송금, SSG머니 혹은 계좌로 송금받기 등 추가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휴대폰을 흔들어 송금하거나 상대방에게 송금을 요청하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특히 오는 6월 1일부터 신세계I&C에 속해있던 SSG페이 전담 부서 플랫폼사업부가 SSG닷컴에 합류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약 2000만명의 신세계포인트 회원과 연계한다면 현재 850만명인 사용자 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밖에 온라인 사업을 진행하는 주요 유통사들 역시 간편 결제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사용자 수가 1450만명에 이르는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페이는 G마켓, 옥션, G9 등 자사 플랫폼뿐만 아니라 마트, 외식, 패션, 뷰티, 레저, 교통 등 폭넓은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제휴해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스마일페이를 가맹점인 신라인터넷면세점 맞춤형으로 구현한 ‘신라페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상업자 표시 결제’(PLP)라는 새로운 시도로 간편 결제 구축 모델 자체를 상품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외에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인 토스와도 결제·적립 기능을 연동했다. 티머니는 국내 전국 고속·시외버스 예약 앱의 단독 외부 결제 파트너로 스마일페이를 도입했다. 11번가의 SK페이는 27일부터 선불 충전 서비스 기능인 ‘SK 페이 머니’를 통해 SK텔레콤 요금 자동납부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SK ICT 패밀리의 서비스 결제 수단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현재도 T월드 대리점,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 외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베이커리 약 20여 개 브랜드 3만 50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11번가, 기프티콘, T맵 택시와 예스24, CJ오쇼핑, 우체국쇼핑 등 40곳의 온라인 매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쿠팡은 ‘쿠페이’ 결제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핀테크 사업 부문을 분사해 핀테크 자회사 ‘쿠팡페이’를 설립했다. 쿠페이의 등록 인원은 1000만명 수준이지만 여전히 쿠팡과 쿠팡이츠 정도로 사용이 제한돼 있다. 쿠팡은 이번 분사를 계기로 다방면의 서비스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쿠페이는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지문인식을 통하지 않고도 자체 개발한 부정거래 감지 시스템을 활용해 구매 버튼 하나만 누르면 결제가 완료되는 원터치 결제 시스템이 특징이다.롯데의 엘페이(L.pay)는 28일 공식 출범한 롯데그룹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의 메인 결제 시스템으로 적용된다. 3950만 엘포인트 회원들이 엘페이 앱을 별도 설치하는 과정 없이 곧바로 엘페이 간편결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엘페이를 운영 중인 롯데멤버스는 엘포인트 회원의 유입이 이뤄지면 현재 500만명인 엘페이 이용자 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요 업체들이 이처럼 온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의 영역 확장에 나서는 이유는 고객의 구매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이를 통해 정교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편의성을 느낀 고객을 충성 고객으로 잡아두는 효과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의 성장으로 인해 간편 결제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제휴사들에는 양질의 빅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간편 결제 사업이 다양한 분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0.04.28 I 함지현 기자
‘갤럭시A31’ 20만원대 사전판매 물량 반나절만에 완판
  • ‘갤럭시A31’ 20만원대 사전판매 물량 반나절만에 완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3’1이 국내 사전판매 첫날 반나절만에 완판됐다. 사전판매 물량은 기존 가격(37만4000원)에서 20% 할인된 29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돋보였던 것으로 보인다. 쿠팡의 갤럭시A31 판매 페이지. 판매 개시 반나절만에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사진= 화면 캡쳐)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A31 자급제폰은 이날 오전 9시 사전판매를 시작한 삼성닷컴에서는 오후 2시께 준비한 물량이 소진됐고, 자정(0시)에 사전판매를 시작한 쿠팡과 11번가에서는 오전 중 매진됐다. 갤럭시A31은 전날 삼성전자가 국내 판매를 공식 발표하면서부터 ‘가성비’ 폰으로 관심을 모았다. 갤럭시A31은 최신 통신 사양인 5G 지원모델이 아닌 4G 전용폰이기는 하지만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하다. 특히 카메라와 배터리 등 핵심 사양을 최신 스마트폰 수준에 맞춘데다, 삼성페이와 온스크린 지문인식 등의 편의기능도 모두 지원한다. 6.4인치 디스플레이에 2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최고 4800만화소 메인카메라를 비롯해 △800만화소의 초광각 △ 500만 화소 심도 △500만화소 접사 등 쿼드(4개) 카메라가 적용됐다. 배터리는 500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으로, 15와트(W) 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사전 판매는 이날로 물량 소진으로 종료됐으며,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7일이다. 출고가격은 37만4000원이지만 이날 쿠팡과 11번가에서는 20% 할인된 29만9200원에 판매됐다.
2020.04.27 I 장영은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2%대' 상승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에 '2%대' 상승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닥이 2%대 상승 마감했다. 뉴욕 증시와 국제 유가가 상승한데다 일본의 무제한 양적완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분석도 투자심리 완화에 한몫 했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0포인트(2.20%) 오른 646.86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대 상승으로 출발해 꾸준히 우상향하며 상승했다. 그러다 오후 1시 30분쯤부터 2% 오른 뒤 장마감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01포인트(1.11%) 상승한 23775.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94포인트(1.39%) 오른 2836.7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77포인트(1.65%) 오른 8634.52를 기록했다. 유력한 코로나19 치료제로 꼽히는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올 수 있다는 소식 등이 주가 상승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4달러(2.7%) 오른 16.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563억원 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1억원, 11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 보면 차익거래 26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1050억원 매수를 합해 102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마감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방송서비스가 6.7%로 가장 크게 올랐다. 통신방송서비스는 5%대 상승했다. 이어 운송,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IT종합,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 금융, IT부품, 반도체, 유통, 화학, IT H/W,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등 순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제넥신(095700)이 12.18% 크게 올랐다. 씨젠(096530)과 CJ ENM(035760)은 각각 7.26%, 6.32% 상승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도 상승 마감했다. 펄어비스(263750)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 보면 사용자 증가에 따라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골프존(215000)이 27.67% 크게 올랐다. 화장품 용기 전문기업인 펌텍코리아(251970)와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인 유비케어(032620)도 1분기 실적 개선에 각각 12.2%, 25.81% 상승했다. 흡수합병 소식에 에이프로젠 H&G(109960)이 상한가를 맞았다. 이밖에 한류AI센터(222810)와 넥슨지티(041140), 린드먼아시아(277070), KNN(05840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6억9740만주, 거래대금은 7조570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104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02개 종목은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0.04.27 I 고준혁 기자
페이스북 참여로 뜨거워진 '화상채팅' 시장..국내 기업은 맹추격
  • 페이스북 참여로 뜨거워진 '화상채팅' 시장..국내 기업은 맹추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줌, MS, 구글에 이어 페이스북까지 가세하면서 화상회의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네이버와 삼성SDS, SK텔레콤, KT 등 국내 기업들도 유사 서비스를 내놓았거나 준비 중이나 아직 동시접속자 수나 서비스 확장성에서 제한적이다. 화상 채팅을 포함한 화상회의 솔루션은 코로나19 이후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에 재택근무용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페이스북 ‘메신저룸’27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메신저 앱에서 여러 사람이 동영상 채팅을 할 수 있는 ‘메신저 룸(Messenger Rooms)’서비스를 선보인다. 최대 50명까지 그룹 채팅을 할 수 있고, 링크를 보내는 방식으로 페이스북 계정이 없는 사람도 초대할 수 있다. 페북 메신저 룸은 화상 회의라기보다는 가족이나 지인과 얼굴보며 대화하는 서비스로 별도 앱을 다운받지 않아도 돼 구글 행아웃처럼 편하다. 구글 행아웃 역시 구글 로그인 후 특정 사이트에 들어가면 곧바로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 동시 접속자 수는 버전에 따라 다르다. 또 MS 팀즈도 MS오피스 제품군과 통합 제공돼 업무 채팅, 화상회의 등이 가능하고, 줌은 보안 유출 논란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다.‘얼굴 보며 대화한다’는 것은 2008년 3G 이동통신 시절 킬러앱으로 주목받았지만 거부감이 컸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상황이 변했다.라인웍스의 ‘화상회의’ 기능네이버 ‘라인웍스’ 200명 화상회의..SK텔레콤 무제한 ‘서로’ 하반기 출시 국내 기업 중에는 200명 동시접속이 가능한 네이버 자회사 웍스 모바일의 화상회의 솔루션 ‘라인 웍스’를 정도를 빼면 동시 접속자 수가 많지 않고 별도 앱을 깔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라인웍스’는 최대 9명이 얼굴 보며 회의할 수 있는데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6월 말까지 무료 프로모션 중이다.삼성SDS 협업 솔루션 Nexoffice(넥스오피스)도 실시간 채팅과 다자간 영상회의가 가능하다. 특히 대화 내용 암호화, 발신 취소 등 보안 기능을 제공해 재택 근무 환경에서도 기업 정보의 노출을 최대한 방지한다.SK텔레콤은 T그룹통화(100명 이상)에 이어 하반기 무제한 동시 접속이 가능한 영상통화(화상 회의) 앱인 ‘서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KT의 영상 통화앱인 ‘나를’은 최대 8명까지 가능하다. 카카오톡의 ‘라이브톡’은 그룹 영상통화가 가능하나 진행자 한 사람 얼굴만 보이는 게 한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예정인 ‘서로’는 현재 55명 동시접속이 가능한데 무제한이 목표”라면서 “음성 회의가 가능한 T전화 그룹통화와는 별개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아직 여럿이 함께하는 화상채팅 기능 개발을 결정하진 않았다”고 말했다.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외산 쓴다한편 국내 기업들의 화상회의 활용률은 32%로 화상회의 이용기업 10곳 중 7곳이 외국 제품을 쓴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연구소 보유기업 103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기업들은 외국산 제품이 기능이 우수하고 외국 업체와 거래 시 외산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다만, 해외 시스템은 해외 서버 사용으로 보안이 취약하고 서비스 지원을 받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화상회의 같은 원격 협업 솔루션 개발 및 확산 지원을 위해 ‘비대면산업육성 TF(박윤규 정보통신정책관 총괄)’를 만들기로 했다.
2020.04.27 I 김현아 기자
“진정한 승자는 BMW”…스폰서 계약 LoL팀, 세계 리그 싹쓸이
  • “진정한 승자는 BMW”…스폰서 계약 LoL팀, 세계 리그 싹쓸이
  • ‘페이커’ 이상혁(왼쪽에서 두 번째) 선수를 비롯한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이 BMW 차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1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T1, C9, G2. 한국과 북미, 유럽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이 세 팀은 올해 각 지역 스프링 시즌을 제패했다는 점 외에 공통점이 하나 더 존재한다. 바로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 BMW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팀들이란 점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전 세계 LoL 프로팀 가운데 T1(한국), C9(북미), G2, FNC(이상 유럽), FPX(중국) 등 5개 팀과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다.지난 25일 오후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선 T1이 젠지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T1 선수단은 SK텔레콤(017670) 5GX 로고를 비롯해 나이키, 도유TV, 로지텍G, BMW 등 프리미어 스폰서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임했다.특히 결승전이 열리기 불과 열흘 전인 지난 16일 스폰서 계약을 발표한 BMW는 세계적인 e스포츠 선수 ‘페이커’ 이상혁이 소속된 T1의 우승에 함박웃음을 지었을 것으로 보인다. BMW가 국내 스포츠 구단과 스폰서십을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T1에 앞서서는 C9, G2가 각 지역 리그의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G2와 같은 유럽 소속인 프나틱(FNC)은 준우승을 기록했다. 리그 일정이 가장 늦은 펀플러스 피닉스(FPX)는 이날 오후 6시 징동 게이밍(JDG)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BMW가 선택한 LoL 프로팀들이 잇따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국내·외 게임 커뮤니티에선 ‘올해 LoL판의 진정한 승자는 BMW’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다.BMW는 T1과의 스폰서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통해 추후 신차발표회 등 다양한 이벤트에서도 T1과 마케팅 협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 때문에 T1의 성적은 곧 BMW 신차에 더해질 프리미엄으로 직결될 만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BMW 관계자는 “BMW그룹은 매우 이른 시기부터 e스포츠 분야를 주시하고 있었으며, 이 분야가 미래 모빌리티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젊은 그룹을 타겟팅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세계 최고의 5개 LoL팀의 스폰서를 통해 BMW 역시 더 젊고 모던한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4.27 I 노재웅 기자
인천 청라 국제업무단지 실시계획 변경…지식센터 허용
  • 인천 청라 국제업무단지 실시계획 변경…지식센터 허용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의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이 완료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 국제업무단지 B1·B2·B9·B10 등 4개 블록 27만㎡에 대한 개발계획·실시계획을 변경하고 이를 관보에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주요 변경 사항은 B2·B9블록 업무용지에 지식산업센터를 허용하고 B1·B10 블록에 수익성 확대를 위한 주상복합 건립 관련 지원시설용지(M5·M6)를 확보한 것 등이다.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그동안 27만㎡ 규모의 큰 업무용지에 국제금융업체를 유치하려다가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인천경제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5월부터 전문가 자문회의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의 청라국제도시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용역을 통해 최적의 개발 여건을 마련해 변경안에 반영했다. 인천경제청은 올 6월 안에 사업자를 공모하고 8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올 연말 사업협약,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 확정은 청라 국제업무단지에 수준 높은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한 인천 연수구 송도 G타워.
2020.04.27 I 이종일 기자
불스원, 美 최근 규격 맞춘 합성엔진오일 출시
  • 불스원, 美 최근 규격 맞춘 합성엔진오일 출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불스원은 미국석유협회(API)의 최신 규격에 부합하는 고성능 합성엔진오일 ‘G-테크 스마트 5W-30 SP’를 내달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미국석유협회가 신규 국제 규격(SP)을 제정하고 오는 5월 1일부터 적용함에 따라, 불스원은 미국 규격(API)과 유럽 규격(ACEA)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 ‘G-테크 스마트 5W-30 SP’는 API의 최신 규격인 SP 규격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뛰어난 엔진 마모 보호와 슬러지 생성 예방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직분사 엔진에서 발생하는 저속조기점화 현상을 줄여 부조화를 방지하며, 타이밍체인의 마모 및 신축 방지에도 탁월한 성능을 갖추고 있어 직분사 차량 및 타이밍체인을 장착한 차량에 효과적이다. 또 최신 유럽자동차제조협회 규격을 충족해 배출가스저감장치(DPF) 전용 차량을 포함한 디젤 차량의 최신 규격에도 맞는 성능을 갖춰, 합성엔진오일을 선택하는 운전자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신제품 ‘G-테크 스마트 5W-30 SP’는 전국 불스원 지정 카센터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불스원 ‘G-테크’는 최고급 기유와 최신 첨가제를 기반으로 독일의 전문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은 불스원의 프리미엄 엔진오일 브랜드로, 신제품을 포함해 총 6종의 구성을 갖추었다.
2020.04.27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성평등 인사 한다더니…공공기관 61곳 女임원 '0'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성평등 인사 한다더니…공공기관 61곳 女임원 ‘0’-벼랑끝 기업 재무제표도 ‘깜깜이’ 위기-“여야 협치문화 정착 상시국회가 첫걸음”-무급휴직자에 월 50만원씩…오늘부터 단계적 지원 -[사설]김정은 위원장의 두문불출 무슨 곡절일까-[사설]‘강제 기부’ 논란까지 제기된 긴급재난지원금△줌인&(2면) -코로나·경영권 분쟁 한숨 돌린 조원태…한진해운 사태 반면교사 삼아라 -세종대로 차도 줄이고 광장·공원 조성…‘한국판 샹젤리제’ 만든다-中 진출기업 체감 경기 ‘사상 최악’△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3면) -빚이 석달새 2.8조원이나 늘었는데…재무제표 어디에도 설명이 없다-경기위축 땐 유동비율 대신 당좌비율 체크하라 -코로나로 바뀐 소비문화…재고 손실 가능성 눈여겨봐야 △공공기관 대해부 갈 길 먼 성평등(4면)-똑같이 입사해도 여성이 먼저 퇴사…‘신의 직장’도 못 막는 경력단절-신규채용 ‘男 58:女42’로 격차 줄었지만△계속되는 김정은 미스터리(5면)-“원산서 등장 타이밍 재는 중” vs “식물인간 상태 빠졌다”…說만 난무 -“할 수 있는 일 하자”…보건·철도 남북협력 언급할 듯-金 이상설 해소돼야 남북 돌파구…先민간 後당국 수순 밟을 것△이데일리·법무법인 대륙아주 라운드테이블(6면) -‘식물국회’ 더 이상 안되지만…거대 여당 ‘입법 독주’는 더더욱 안돼-“의원입법 양보다는 질…의정활동 정량평가 없애야”-애꿎은 민간인 호통지는 국감 갑질 그만△정치(8면) -“21대 국회서 개헌 꼭 논의해야…대통령중임제·책임총리제 도입을”-‘김종인 비대위’ 출범 전부터 내홍-靑 “기간산업 안정기금 투입 기업 경영권 개입과는 무관”-與野, 재난지원금 예산심사 착수…‘전국민 지급’ 급물살 -심재철 “민주당 뻔뻔…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 내지 말아야”△국제(9면)-“경기 살려라” 무제한 돈 찍어내는 美…개도국은 ‘언감생심’-“코로나 여파 中 2분기 마이너스 성장 우려…적극적 재정정책 필요”-美 보잉, 브라질 엠브라에르와 합작 철회 △경제(10면) -‘코로나 추경’ 35+α 역대 최대 전망…금융위기 28조 훌쩍 넘어서 -민노총 ‘코로나 노사정 대화’ 추진에 -석탄보다 저렴해진 LNG…에너지 전환 정책 속도 낸다△금융(11면)-문턱 높은 코로나 대출…서민은 보험 깨고 카드론 빌렸다-신한금융, 비이자 부문 선방 -車 보험료 올리는 주범…한방진료비 1년새 28% ↑-SC제일마이줌통장 만들면 최대 200만원 상품권 △산업&기업(12면)-삼성 “중저가·4G도 뺏길 수 없다”-“관성벗고 글로벌 배터리사 도약”-코로나 불똥에…제품가격 인상은커녕 감산 나선 철강사 -에이스침대, 대리점에 9억원 추가 지원 -현대모비스, 인도 R&D센터 확대△산업·소비자생활(14면)-이마트몰 품은 11번가…“당일 배송 강화”-수백억 과징금 폭탄 예고…단통법 개정요구 부글 -‘선풍기 명가’ 신일산업, 종합가전 ‘신일전자’로 새출발-워킹도 트레킹도 ‘발걸음 편안’…네파 ‘스티오 고어텍스’ 눈길△비대면 시대 ‘간편결제’가 뜬다(15면)-안전성·편의성 앞세워 결제시장 주도…다시 불붙은 ‘○○페이’ 경쟁-‘11페이·T페이 통합…온오프 3만5000여곳 간편결제’-결제에 공과금 납부까지…생활밀착형 플랫폼 도약-제로페이 ‘코로나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수단 급부상-신용·체크카드 폰 속에 담아…‘킬러 앱’으로 진화 -국민앱 ‘카톡’ 기반…결제·투자·간편보험·자산관리까지 -‘1위 포털’ 자존심 앞세워…다양한 금융서비스로 확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16면)-코로나에 보건소 업무 마비…소방서마다 ‘감염병 전담 구급대’ 만들 것-빅데이터로 재난 분석·예방…IoT 기술로 작은 불꽃도 감지△증권&마켓(18면)-1분기 선방한 IT대형주…“2분기는 눈높이 낮춰야”-“상장사 분·반기 보고서 제출 늦어도 제재 면제”-주요국 잇단 통화정책 회의…코스피 1900선 안착 모색△증권(19면)-‘라임사태’ 재발 막기 위해…“펀드 환매 연기땐 석달 안에 지급방법 정해야”-“사모펀드 실태 집중 점검” 금감원 올해 검사사항 예고-‘주가 안 떨어지나’…흔들리는 ‘곱버스’ 탄 개미들-“우리 아니에요”…한국테크놀로지, 같은 상호에 속앓이△문화(20면)-잊지 않고 찾아온 50년지기 한국미술 거장들-‘삼포세대’ 만년 취준생 SNS서 꿈을 이루다?△스포츠(22면)-‘마지막 주전 퍼즐’ 나야 나-장갑에 티 꽂아 손목 꺾임 방지해요-이재경 “미국 진출 위해 벌크업했죠”-까까머리 해병 손흥민 ‘공 대신 총’-손흥민 몸값, 호날두 제쳤다△피플(24면)-박정희 9년 보좌…“차지철·김재규도 함부로 못해”-정은경, 美 학술지에 코로나 논문 내 -이순신 활약했던 두만간 ‘녹둔도’ 실측 근대지도 첫 공개-특허 심판관에 지적재산권 전문 女변리사 영입 -포스코ICT, 결식아동 100명에게 ‘푸드박스’ 전달△오피니언(25면)-정부의 권력 견제, 비난받을 일인가 -‘집값 안정’ 웃을 수 없는 이유-힘있는 자들의 의리 △부동산(26면)-중소기업 재직자라면…서울 ‘중기 특공’ 아파트 노려볼 만-“한국형 뉴딜에 건설투자 필요”-“비싸도 브랜드 아파트”…예비청약자 긴 줄 -포스코건설, 신반포 21차 ‘후분양’ 제안 △사회(27면)-警 ‘라임 몸통’ 김봉현 구속…‘확산 막았다는’ 靑행정관 등 윗선개입 여부 쟁점-운전자 처벌 강화에도 나몰라라-“교육격차 커질라”…학습 못돕는 맞벌이부모 뭔 죄-학자금대출 금리 0.15%p 더 낮췄다-안동산불, 산림 800ha 태우고 사흘 만에 진화
2020.04.26 I 양지윤 기자
“중저가·4G도 뺏길 수 없다”…삼성, 가성비 3총사로 애플·LG 견제
  • “중저가·4G도 뺏길 수 없다”…삼성, 가성비 3총사로 애플·LG 견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모델을 잇따라 국내에 출시하면서 텃밭 지키기에 나섰다. 다음달 보급형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51’·‘갤럭시A71’를 비롯해 4G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31’까지 내놓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소비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경쟁사들의 중저가 신제품 출시로 자칫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음달 초 국내에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A31(왼쪽)과 2세대 아이폰SE. (사진= 각사)[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것이 ‘가성비’ 폰이다…삼성, 갤럭시A31로 아이폰SE와 맞승부 삼성전자는 30만원대 4G 전용모델인 갤럭시A31을 다음달 7일 공식출시하고, 오는 27일부터 사전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가격은 37만4000원이다.갤럭시A31은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이다.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을 제외하고는 삼성의 신작 중 유일한 4G폰이기도 하다.가격은 저렴하지만 핵심 성능은 포기하지 않았다. 6.4인치 디스플레이에 2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최고 4800만화소 메인카메라를 비롯한 쿼드(4개)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500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 배터리에 15와트(W) 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31의 출시를 결정한 것은 2세대 ‘아이폰SE’를 비롯한 경쟁사들의 중저가 신제품 출시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네트워크 구축 단계에 있는 최신형 5G폰 대신 통신 사양을 낮추고 핵심 성능은 최신형에 맞춘 가성비 제품을 선보이며 침체된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모양새다.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적으로 경기를 많이 타는 스마트폰 소비 역시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밍치궈 TF증권 연구원은 “아이폰SE의 사전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좋다”면서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하향 소비 추세를 의미하기 때문에 아이폰11 시리즈 판매는 부진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애플은 4년만에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399달러·국내가격은 55만원)를 출시했고, LG전자도 지난 2월 6.5인치 대화면에 트리플(3개) 카메라를 탑재한 ‘LG Q51’(31만9000원)을 내놨다. 샤오미도 다음달 국내에 쿼드카메라에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한 30만원대 ‘홍미노트9S’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 5G·프리미엄 전략 중심으로 나가던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A31 출시 공식화로 4G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에 참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대표는 지난해 한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점유율을 ‘생명’에 비유하며 가장 우선적으로 지켜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보급형 5G폰 갤럭시A71(왼쪽)과 LG전자의 매스 프리미엄 5G폰 LG벨벳. (사진= 각사)◇ 보급형 5G폰도 출시 대기…“보릿고개 일단 넘고보자”5G 제품군에서도 가성비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숙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19가 불을 지폈다. 현재는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5G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만큼, 스마트폰 제조사 입장에서는 시장 선점 차원에서도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51과 갤럭시A71을 다음달 중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고, LG전자는 브랜드 전면 개편 후 첫 번째 플래그십(전략) 신작인 ‘LG벨벳’을 다음달 15일 선보인다. 갤럭시A51과 갤럭시A71은 각각 50만원대와 70만대, 매스(대중) 프리미엄을 표방하고 있는 LG벨벳의 가격은 80만원대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보급형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수익성 측면에서는 제조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만 지금과 같은 유례 없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라며 “스마트폰 수요는 경기 회복과 함께 높은 회복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힘든 시기를 어떻게든 버텨내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5G폰 비중은 4%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 약 840만대의 5G 스마트폰이 판매되며 전체시장에서 48%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미국와 중국에서는 각각 26%와 36%의 비중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5G폰이 차지한 비중과 올해 전망치. (자료= 카운터포인터리서치)
2020.04.26 I 장영은 기자
수백억 과징금 예고..단통법 개정 논의도 급물살
  • 수백억 과징금 예고..단통법 개정 논의도 급물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이르면 5월 말, 늦어도 6월초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통신 3사에 5G·LTE 단말기 불법 지원금 제공 혐의로 수백억원 규모의 과징금 제재를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사용자에게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상 규정된 지원금 범위를 넘어 과도하게 깎아주거나 불법 페이백을 했다는 혐의인데, 통신 3사외에도 여기에 동참한 유통점 100여 곳도 각각 100~150여만 원 수준의 과태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5G 세계 최초 상용화이후 4~8월 동안 소위 ‘공짜폰’이 범람하면서 방통위의 제재는 예상됐던 일이나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휴대폰 유통점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 △불법 지원금의 원인으로 과도한 장려금을 지목한 것은 현행법상 논란이 있다는 점(아이폰6에 대한 유통점 장려금이 불법 지원금으로 활용됐다는 방통위 판단에 대한 대법원 무죄 판결)△5G 활성화라는 당시 정부의 또 다른 정책 목표와의 부조화 문제 등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한편 방통위는 6년 전 만들어진 단통법을 시대에 맞게 개정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통사, 유통점 등과 협의회를 가동, 오는 28일 첫 전체회의를 화상으로 연다.올해도 수백억 과징금?..매년 반복되는 법위반26일 업계와 방통위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통3사 단통법 위반 사실조사를 마무리하고 5월 중 심결서를 각 사에 보낸 이후 이르면 5월말, 늦어도 6월초 전체회의에서 과징금 제재 등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통3사는 2018년 단통법 위반으로 총 506억3900만원의 과징금을 받았고, 2014년에는 각각 1주일씩 영업정지와 총 과징금 298억원을 받았는데, 올해에도 위반 행위 기간, 위반 행위에 따른 가입자 수와 관련 매출 등을 고려했을 때 수백억 원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5G 공짜폰을 야기한 불법 지원금에 대한 판단도 처음 이뤄진다.통신사 관계자는 “5G 초기 서비스 경쟁보다 지원금 경쟁을 한 잘못은 있다”면서도 “세계 최초 상용화이후 5G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네트워크 투자를 하는 등 노력한 점이 고려됐으면 한다”고 했다.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과태료를 받는 곳 중에는 내방을 유도해 공짜폰 범람을 일으킨 곳도 있겠지만 소상공인 로드숍의 경우 법에서 가능한 감경이 최대한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모호한 법규정에 폐지 요구까지..단통법 개정 필요성 커져사실 단통법은 2014년 만들어진 뒤 조금씩 바뀌었다. 처음에는 지원금에 상한선을 뒀지만 법이 가격경쟁을 막는다는 비판이 커지자 상한제가 철폐됐고,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도 20%에서 25%로 바뀌었다. 현재 남아 있는 규제는 지원금 공시제(7일)와 공시지원금+유통점 15% 추가 지원금을 벗어나는 이용자 차별 규제(불법 지원금 규제)정도다.그럼에도 통신사와 유통점의 법 위반은 계속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이통사·제조사가 일부 유통망에 지급한 과도한 장려금(통상 30만원 이상)이 일부 이용자에 대한 과도한 지원금으로 전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부당한 이용자 차별과 단통법 위반으로 이어지고 있고, 방통위는 시장이 시끄러워지면 사실조사를 통해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다.하지만 이통사가 유통망별로 장려금을 차별 지급하는 행위에 대해 단통법에는 명확한 처벌 규정이 없다. 그렇다보니 대법원은 2014년 ‘아이폰6’ 구매 고객에게 장려금을 통해 불법 지원금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된 이동통신 3사 전·현직 영업담당 임원과 법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해 12월, 방통위가 발주한 용역과제 ‘단말기 유통법 개정방향 연구’에서 이런 문제를 없애려면 단통법에 ‘이통사가 과도한 장려금 또는 부당하게 차별적인 장려금을 제공하고, 대리점이 이용자에게 부당하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한 경우 이통사가 이를 지시, 강요, 요구, 유도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조문을 넣자고 제안할 정도다.게다가 단통법이 추구하는 불법 지원금 방지를 두고서도 ‘이용자 차별 방지라는 가치를 지켜야 한다(단통법 유지)’는 쪽과 ‘더 싸게 팔았는데 규제하는 것은 잘못(단통법 폐지)’라는 인식이 엇갈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려금에 대한 논란이 있다면, 단통법에서 이를 명확히 정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과도한 규제보다는 시장의 자정기능을 우선시했으면 한다”고 했다. 방통위는 상반기 중으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 협의체’의 의견을 모아 단통법 개정 방향을 정한다는 계획이어서 21대 국회에서 단통법 개정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2020.04.26 I 김현아 기자
‘가성비’ 끝판왕이 온다…삼성, 30만원대 ‘갤럭시A31’ 전격출시
  • ‘가성비’ 끝판왕이 온다…삼성, 30만원대 ‘갤럭시A31’ 전격출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쿼드(4개)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3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31’를 출시한다. 사전판매는 오는 27일부터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7일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31을 다음달 7일 공식출시하고, 오는 27일부터 사전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가격은 37만4000원이다. 갤럭시A31은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에 이어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에 출시하는 두 번째 4G 스마트폰이자, 가장 저렴한 제품이다. 갤럭시A31은 후면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 안에 △최고 4800만화소 메인카메라를 비롯해 △800만화소의 초광각 △ 500만 화소 심도 △500만화소 접사 등 4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접사 기능을 통해 꽃, 음식 등의 사물의 질감까지 섬세하게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배터리는 500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으로, 15와트(W) 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와 온 스크린 지문인식 등 편의 기능도 모두 지원한다. 6.4인치 디스플레이에 2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색상은 프리즘 크러시 블랙, 프리즘 크러시 블루, 프리즘 크러시 화이트 3가지이며,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모두 출시된다.갤럭시A31 프리즘 크러시 블루 색상. (사진= 삼성전자)삼성전자는 오는 27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와 11번가, 쿠팡을 통해 갤럭시 A31 자급제 모델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11번가와 쿠팡에서 사전 구매하는 고객은 20%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갤럭시 A31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프리미엄 동영상 스트리밍 멤버십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무료 이용권과 다양한 오디오북과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교육 콘텐츠 플랫폼 ‘윌라’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사용 기한은 이용권에 따라 다르다. 갤럭시A31의 주요 사양. (사진= 삼성전자)
2020.04.26 I 장영은 기자
코로나19에 영화 산업 '주춤', 반등 나설 AT&T
  • [주목!e해외주식]코로나19에 영화 산업 '주춤', 반등 나설 AT&T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의 통신·미디어 종합 업체인 AT&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회사 측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겠다고 내다본 가운데 효율적인 자산 배분을 통해 난관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AT&T는 이동통신업뿐만이 아니라 홈 박스 오피스(HBO), 스포츠 방송 등을 통한 미디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타임워너를 인수하는 등 종합 미디어 부문에도 강점을 가진 회사다. 이 회사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6% 감소한 427억 8000만 달러,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1% 증가한 4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해 기대치를 2.8% 가량 밑돌았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속 무선과 브로드밴드 등 통신사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매출을 보였지만 스포츠 행사 취소 등으로 광고 수입에 타격을 받은 방송, 영화관 폐쇄로 영화 산업은 악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워너미디어(구 타임워너)의 경우 CNN, TBS 등 방송 사업에서의 광고 매출 부진이 이어졌고, 워너브라더스의 경우 TV 프로그램, 영화 제작 등이 타격을 받았다”며 “일부 영화는 상영관 개봉 없이 바로 디지털로 바로 공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모빌리티 부문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모빌리티 부문은 후불형 가입자가 16만3000명 가까이 늘어났다”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역시 0.7% 올라 전체 서비스 매출이 2.5% 증가했다”고 말했다.이러한 어려움 속 AT&T는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철회했지만, 극복을 위한 ‘효율적인 자산 배분’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이는 △자사주 매입 계획 유예 △5G, 브로드밴드, 스트리밍 서비스(HBO Max) 등 주요 성장 부문에 투자 집중으로 요약된다. 아울러 회사는 배당 지급과 부채 상환을 위한 현금 흐름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통신 사업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방송과 영화 부문의 회복이 중요하다”며 “하반기 경쟁이 예상되는 OTT 시장 내에서 HBO Max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입지를 구축하는지, 방송과 영화 사업의 회복이 얼마나 빠르게 이뤄지는지가 올해 주가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4.25 I 권효중 기자
아이폰SE 6일, LG 벨벳 15일 출시..5월 스마트폰 대전
  • 아이폰SE 6일, LG 벨벳 15일 출시..5월 스마트폰 대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가정의 달 5월에는 애플과 LG전자의 신제품들이 출시돼 스마트폰을 바꾸려는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애플이 4년만에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가 5월 6일, LG전자가 야심차게 공개한 ‘LG 벨벳’이 5월 15일 국내 출시되기 때문이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SE는 4월 29일 온라인 공식 예약을 시작해 1주일 뒤인 5월 6일 공식 출시되고, LG 벨벳은 출시 5월 8일 예약을 시작해 5월 15일 출시된다.아이폰SE와 LG벨벳은 타깃층이 다르다. 아이폰SE는 LTE향으로 출고가가 55만원으로 정해진 반면, LG벨벳은 5G향으로 출고가는 80만원 대(미정)로 예상된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가격대비 성능과 디자인이 우수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애플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2세대 아이폰SE. (사진= 애플)아이폰SE, 4월 29일부터 예약 판매..LTE폰으로 55만원부터이동통신3사는 아이폰SE에 대해 4월 29일부터 온라인 공식몰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출시일은 5월 6일로 정해졌다. 이는 미국보다 2주일 정도 늦은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에선 4월 17일 예약을 받기 시작해 4월 24일부터 공식 판매된다. 아이폰SE의 외양은 2017년 출시된 아이폰8과 비슷하다. 4.7인치 LCD 화면(레티나 HD 디스플레이)을 탑재했으며, 홈버튼도 부활했다. 오랜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디자인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총 3가지다. 다른 점은 최신 칩셋인 A13 바이오닉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몸은 아이폰8이지만 두뇌는 아이폰11인 셈이다. 이에 따라 구형 모델과 거의 같은 외관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인터넷, 배터리 등의 성능이 향상됐다. 지문 인식이 가능한 2세대 터치아이디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에는 아이폰8까지 적용됐던 3D터치 대신 햅틱 터치가 적용됐다. 와이파이 6 및 기가비트급 LTE를 지원한다. 국내 가격은 64GB 제품이 55만원으로, 미국 출고가 399달러(약 49만원)에 비해 10% 가량 비싸다. 128GB, 256GB 모델은 각각 62만원, 76만원이다. 64GB 모델의 경우 애플 보상판매 이용 시 최저 38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 벨벳은 오로라 화이트,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 LG전자)LG 벨벳, 5월 8일부터 예약판매..5G폰으로 80만원 대 LG 벨벳의 출시일은 아이폰SE보다 늦다. 이동통신 3사는 5월 8일부터 예약가입을 받고, 5월 15일 정식 출시된다. LG전자는 예약가입 하루 전인 5월 7일 오전 10시 LG 벨벳을 온라인 패션쇼 형식으로 먼저 선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온라인으로만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LG 벨벳은 LG전자가 기존의 G·V 시리즈를 버리고 처음 내는 플래그십(전략) 모델인데다 ‘물방울 카메라’와 ‘3D 아크 디자인’도 최초다.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됐는데 이 중 맨 위에 위치한 메인 카메라는 약간 돌출돼 고성능 카메라임을 암시한다.특히 디스플레이와 후면 커버 좌우를 둥글린 3D 아크 디자인을 채택해 그립감을 강조했다. 전면 디스플레이의 좌우는 물론 후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려 하단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이다. 타원형이기 때문에 손과 밀착되는 접촉면이 넓어져 손맛이 좋다. 제품명인 ‘벨벳’도 이런 편한 그립감을 강조한 이름이다.이밖에도 멀티태스킹 수요를 고려해 듀얼 스크린을 연결을 지원하며, 슬림한 바디감을 구현하기 위해 5G 모뎀이 통합된 스냅드래곤 765를 적용했다. 스냅드래곤 765는 퀄컴이 최초로 5G 모뎀과 AP를 7나노 공정으로 통합한 최신 칩셋이다. 출고가는 80만 원 후반으로 예상된다. 통신사 관계자는 “벨벳을 처음 봤을 때 LG 가전 명품이 생각났다”며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했다.
2020.04.25 I 김현아 기자
알뜰홈핑 먹거리·올해 첫 수박…마트 할인행사 풍성
  • 알뜰홈핑 먹거리·올해 첫 수박…마트 할인행사 풍성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주말 동안 유통가가 다양한 할인전을 진행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가 하면 수박 등 여름용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곳도 있다.지난 22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이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고있다.(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알뜰 홈핑’ 기획전 진행홈플러스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기간 연장에 따라 29일까지 ‘알뜰 홈핑’ 기획전을 연다. 집에서 즐기기 좋은 홈핑(홈+캠핑)용 먹거리와 다양한 인기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단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밀푀유 나베 레시피를 제안하며 △호주산 소고기 앞다리(100g)1790원 △전골용 채소(팩, 국내산) 4990원 △모둠버섯(300g, 팩, 국내산) 2990원 △배추(통, 국내산) 2990원 △친환경 팽이버섯(4입, 봉, 국내산) 1990원 △친환경 깻잎(봉, 국내산)은 2000원에 판매한다. 자연그대로 육수(제주딱새우·가쓰오·멸치, 500g, 각 1990원)는 2개 구매 시 500원 할인 판매한다.집에서 봄 캠핑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홈핑’ 아이템도 특가에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양념 소고기 구이류 3종(토시살·부채살·우삼겹) 20% 할인 판매한다. 수입 삼겹살과 목심(100g, 캐나다산)은 1090원, 허브 훈제 삼겹살(100g은) 1690원, 두마리 후라이드 치킨 9990원, 고시히카리 낱개 초밥(개) 390원에 준비했다.맥주도 특가에 판매한다. 세계맥주 6종(500ml)은 4캔 9400원, 5캔 1만1000원에 내놓는다. 에어매트와 에어소파는 최대 40% 할인해 1만4900~3만9900원에, 파크론 캠핑매트(140cmx200cm) 1만7900원, Clevermade 접이식 핸들과 뚜껑 수납함 4종(각 32, 62L)은 각 1만4900원, 1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마트, ‘통큰절’ 진행롯데마트가 오는 25일 ‘통큰절’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통큰절 행사는 지난 1월 1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황금연휴 기간을 맞이해 신선 먹거리, 인기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며 ‘1+1’ 행사도 진행한다.롯데마트는 엘포인트(L.POINT) 회원을 대상으로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국내산)’을 기존 판매가 1만1000원에서 40% 할인된 6600원에 선보인다. ‘미국산 LA식 갈비(100g/냉동/미국산)’는 기존 판매가 대비 40% 할인된 1980원에, ‘완도 활 전복(대5마리/냉장/국산)’은 기존 판매가 대비 50% 저렴한 9000원에 판매한다. 1+1 행사도 준비했다. ‘떠먹는 요쿠르트 26종’, ‘샘표 반참통조림 7종’ 등 다양한 제품을 절반 가격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티셔츠, 피트니스 의류, 실내화 등 패션 잡화 상품도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한편 25일 하루 동안 롯데카드로 7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는 전 점 한정수량으로 준비된 ‘같이가요’ 접이식 장바구니를 증정한다.모델들이 이마트가 할인 판매하는 수박과 선풍기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마트)◇ 이마트, 올해 첫 봄 수박 할인 행사 실시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수박 전 품목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기존가 대비 4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당도선별 수박(5kg미만~8kg미만, 11브릭스 이상)은 1만1900~1만6900원에, 고당도 수박(5kg미만~8kg미만, 12브릭스 이상)은 1만3900~1만8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만약 이마트 매장에서 구매한 수박이 당도가 떨어지거나 품질이 불량한 경우에는 100% 환불을 해주는 품질 보장제도를 진행한다.수박과 함께 여름 대표 상품인 선풍기도 본격 판매에 나선다. 대표상품은 가성비 선풍기 일렉트로맨 표준형(2만9800원), 리모컨형(4만4800원), 써큘레이터형(6만9800원), 리모컨 에어써큘레이터(2만9800원) 4종이다. ◇ 쿠팡,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기획전쿠팡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동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은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이 개인별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 받을 수 있도록 해 소비를 진작시키는 정부 사업이다.쿠팡은 정부 환급금과 별도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부 상품에 대해 카드사별로 최대 20% 할인(최대 20만원)을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대표상품으로 삼성전자 Full HD LED 108cm 스마트 TV, 위니아 멀티에어컨, 대우루컴즈 통돌이세탁기 10kg 등이 있다.쿠팡은 대형가전 구매 고객들을 위한 전문설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형가전을 로켓배송으로 구매 후 다음날 바로 받아 볼 수 있으며, 전문기사가 배송부터 설치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고객의 스케줄에 따라 구매일로부터 2주간 배송과 설치 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도 있다. 전문설치 익일 배송 가능 주문 시간은 제품별로 상이하며, 도서산간 지역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무료로 배송된다.
2020.04.25 I 김무연 기자
법무부, 불길에서 이웃 구한 알리씨에게 `합법 체류` 허가
  • 법무부, 불길에서 이웃 구한 알리씨에게 `합법 체류` 허가
  • [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법무부가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이웃을 구조하기 위해 불길에 뛰어든 카자흐스탄 국적 알리씨에 대해 체류자격을 변경했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지난달 23일 강원 양양군의 한 3층 원룸 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구조하다가 화상을 입은 카자흐스탄 출신 알리씨. (사진=연합뉴스)법무부는 알리씨의 화상 치료를 위해 체류자격을 기타(G-1)자격으로 변경해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G-1 비자는 6개월 또는 1년간 체류가 가능한 임시비자다. 법무부는 진단서 등을 검토해 6개월짜리 치료용 비자로 발급했고, 연장이 가능해서 6개월이 지나더라도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다. 법무부는 알리씨의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의상자 지정을 받을 경우 영주권 부여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알리씨는 지난 3월23일 밤 양양군 양양읍의 원룸 화재 현장에서 주민 10여명을 대피시켰다. 당시 알리씨는 건물 2층에 있던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건물 외벽 배관을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화상일 입었다. 2017년 카자흐스탄에서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고국의 가족을 부양해 온 것으로 알려진 알리씨는 화재 사건 이후 불법체류 사실을 자진 신고해 다음 달 본국으로 출국이 예정돼 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알리씨를 한국에 머물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의 청원이 잇따라 올라왔다. 법무부는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전날 알리씨가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방문해 면담하고 체류자격 변경 신청서를 받았다.
2020.04.24 I 안대용 기자
외인·기관 매도에 1.6%대 하락 `630선`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에 1.6%대 하락 `630선`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가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620선까지 밀렸다가 일부 회복해 630선에 자리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83포인트(1.68%) 내린 632.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소폭 하락 출발 후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던 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더니 629.12로 바닥을 찍고서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스비르 관련 논란과 뉴욕 주지사가 항체 시험을 통해 뉴욕에 현재 알려진 수보다 많은 확진자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 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163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039억원과 57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7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7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운송 섬유 의류 정보기기 유통을 제외한 업종은 모두 내렸다. 비금속 통신장비 업종이 3%대,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반도체 기계 장비 운송장비 부품 IT H/W 업종이 2%대 하락했다.(차트=신한HTS)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9%)를 뺀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은 일제히 내렸다. 에이치엘비(028300)(-2.05%) 펄어비스(263750)(-2.00%) 셀트리온제약(068760)(-0.28%) 케이엠더블유(032500)(-3.74%) CJ ENM(035760)(-1.77%) 씨젠(096530)(-0.67%) 스튜디오드래곤(253450)(-3.21%) 휴젤(145020)(-1.31%) SK머티리얼즈(036490)(-1.72%) 제넥신(095700)(-2.09%) 등이 하락했다.이 밖의 특징주를 보면 에이프로젠 KIC(007460)가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 H&G(109960)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코스닥 상장법인인 에이프로젠 H&G(109960)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인 에이프로젠 KIC(007460) 역시 상한가에 도달했다. 에이프로젠은 비상장법인이다.데이터3법 통과와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파수(150900)는 18.25% 급등했다. 전날 9.27%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이날 거래량은 17억5539만3000주, 거래대금은 8조7219억9500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종목을 비롯한 22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39종목은 내렸다. 60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0.04.24 I 유현욱 기자
에이프로젠·H&G, 에이프로젠KIC로 흡수합병 결의
  • 에이프로젠·H&G, 에이프로젠KIC로 흡수합병 결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바이오 유니콘 기업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 H&G(109960)가 에이프로젠 KIC(007460)로 흡수합병된다.에이프로젠 KIC,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 H&G 3사의 이사회는 24일 3사의 합병을 결의해 공시했다. 합병 후 에이프로젠 KIC의 상호는 ‘에이프로젠’으로 변경될 예정이다.합병에 따라 에이프로젠 그룹의 지배구조는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 판매를 담당하는 에이프로젠제약, 생산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바이로직스 3개사가 존재하는 구조로 단순화된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에이프로젠의 주주는 에이프로젠 주식 1주당 에이프로젠 KIC 주식 16.3751883주를 지급받으며 에이프로젠 H&G 주주는 에이프로젠 H&G 주식 1주당 에이프로젠 KIC 주식 0.3395278주를 지급받게 된다. 이번 합병을 위해 삼덕회계법인이 평가한 에이프로젠의 기업가치는 약 1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5월 린드먼아시아(277070)가 200억원을 투자할 때 평가한 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에이프로젠 KIC는 자본금 5317억원, 총발행주식수 10억 6333만 6786주, 자산총계 1조 485억원의 기업이 된다. 합병을 위한 주주확정기준일은 오는 6월 29일이며,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8월 11일 예정됐다. 또한 합병안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은 2020년 8월 1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다. 이에 회사의 합병 기일은 오는 10월 6일이 될 전망이다.
2020.04.24 I 권효중 기자
NXP, 日무라타에 `와이파이6` 모듈용 RF프런트 엔드IC 공급
  • NXP, 日무라타에 `와이파이6` 모듈용 RF프런트 엔드IC 공급
  • NXP반도체는 일본 무라타와 협력해 최신 와이파이 6 표준으로 설계된 업계 최초 무선 주파수(RF) 프런트 엔드 모듈을 제공한다. (사진=NXP)[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NXP반도체는 5세대 이동통신(5G) 모바일 플랫폼용 패키지형 시스템(SiP) 통합 업체인 일본 무라타(Murata)와 협력해, 최신 와이파이 6 표준으로 설계된 업계 최초 무선 주파수(RF) 프런트 엔드 모듈을 제공한다고 24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와이파이 6을 구현할 때 설계 및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보드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NXP FEIC는 모듈 통합에 적합한 칩 스케일 패키지(CSP)로 패키징돼 있으며, 다양한 5G 스마트폰과 휴대용 컴퓨팅 장치를 지원한다. 또한 고성능 ‘2×2’ 다중 입력 다중 출력(MIMO) 기능을 지원한다.카츠히코 후지카와 무라타 R&D 매니저는 “무라타는 NXP와 협력하여 와이파이 6 플랫폼용 RF 프런트 엔드 모듈을 개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NXP와 계속 협력하여 앞으로 새로운 스펙트럼과 표준을 지원하는 신규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폴 하트 NXP 무선주파수 사업부 수석부사장 겸 총괄은 “무라타와의 협력을 통해 제조업체들이 5G 디바이스를 위한 고도로 통합되고 완전히 검증된, 자격을 갖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빠르게 증가하는 와이파이 6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에 발맞춰 가장 고성능이며 동시에 가장 작은 크기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4.24 I 양희동 기자
"亞에서 몇 안되는 국가"…마이너스성장에도 韓경제 호평받는 이유는?
  • "亞에서 몇 안되는 국가"…마이너스성장에도 韓경제 호평받는 이유는?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안전진료부스에서 의료진이 한 시민이 사용한 부스를 소독하고 있다. 감염안전진료부스는 의사와 환자를 분리한 ‘1인 진료부스’로 상호 감염 위험도를 낮추고 빠르고 안전하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나경 인턴기자] “한국은 2020년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는 아시아에서 몇 안 되는 국가일 수 있다.”글로벌 금융기관인 ING은 23일 한국의 1분기 성적표가 나오자 이같은 평가를 내놨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4% 줄어들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4분기(-3.3%)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좋은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중국과 싱가포르는 1분기 GDP 성장률이 각각 -6.8%, -2.2%를 기록했다. 아직 성적이 나오지 않은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영국, 캐나다 등 주요7개국(G7)도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내놓은 3.3%에서 -3.0%로 하향 조정하면서 미국 GDP는 2.0%에서 -5.9%로, 유로존은 1.3%에서 -7.5%, 일본도 0.7%에서 -5.2%로 낮췄다. 한국 역시 올해 GDP를 2.2% 성장 전망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IMF가 플러스 성장을 전망한 국가는 중국과 인도 정도다.이런 가운데 한국 경제가 돋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GDP 성장률 자체가 아니라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GDP 성장률의 하향 조정폭이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 하향조정 폭은 -3.4%포인트로 유로존(-8.8%포인트), 미국(7.7%포인트)뿐만 아니라 중국(-4.8%포인트)보다 작다.이는 한국이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하고 회복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전날보다 8명 증가해 5일 연속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18일 이래 두 달 만에 한 자리 수로 접어들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유럽이나 미국, 중국 우한처럼 전면적인 도시 봉쇄(락다운) 사태에 이르지 않고서도 방역에 성공했는데 이것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상대적으로 제한한 요인으로 꼽힌다.ING 역시 “한국은 중국을 제외한 어느 곳보다 훨씬 빨리 코로나19를 통제했다”며 “2분기 GDP 하락은 국내적인 요인이 아닌 전 세계 상황과 관련된 외부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관은 한국의 2분기 GDP 감소는 1분기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며 당초 -0.3%였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NG는 지난 15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여당이 180석을 차지하며 정권 주도권을 쥐면서 적극적인 부양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봤다. 블룸버그는 역시 “세계적으로 무역과 투자 위축, 실업 증가가 발생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더 낮출 가능성이 있어 경제적 타격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가 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외국인 투자자는 세계에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공통영향이 아닌, 어느 국가의 경제가 상대적으로 우월한지에 따라 투자 비중을 정한다”며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글로벌 자금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24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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