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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가정의 달 맞아 `대형 SUV` 기획전 선봬
  • 케이카, 가정의 달 맞아 `대형 SUV` 기획전 선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패밀리카 구매를 제안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테마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테마기획전에서는 약 550대의 다양한 SUV와 레저용차량(RV)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기아자동차(000270) 모하비, 쉐보레 트래버스, 쌍용자동차(003620) G4렉스턴 등 국내 대표 대형 SUV 모델과 기아차 카니발과 같은 RV 차량을 마련했다. 아울러 포드 익스플로러,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 인기 수입차종도 함께 선보인다.특히 이번 기획전에서는 연식과 주행거리가 짧은 신차급 중고차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19년 5월식 주행거리 1만1038km에 에이치트랙(HTRAC), 험로주행모드 등 레저활동에 적합한 편의사양이 장착된 현대 팰리세이드가 4490만원 △350km의 짧은 주행거리와 렉시콘팩을 갖춘 20년 4월식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는 5100만원 20년 3월식 주행거리 1219km의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는 505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케이카에서는 마음에 드는 차량이 있다면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24시간 구매할 수 있다. 현금, 카드는 물론 K Car 캐피탈의 중고차 금융 상품 ‘K Car 할부’ 신청까지 한 번에 진행 가능하며, 원하는 결제수단을 2개 이상 선택해 복합적으로 결제할 수 있다. 오전 11시 이전 주문을 완료하면 당일 집 앞으로 차량을 배송해준다.정인국 K카 대표이사는 “레저 및 캠핑문화가 확산되면서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넉넉한 적재공간으로 범용성이 높은 대형 SUV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캠핑이나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기획전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케이카는 지난 2018년 한앤컴퍼니 인수 후 같은 해 10월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한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으로, 2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까다로운 진단과 매입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직영중고차를 판매하고 있다.업계 최초로 도입한 ‘3D 라이브 뷰’를 비롯해 온라인으로 내 차를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는 ‘홈서비스’, 온라인 구매 후 3일내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3일 환불제’ 등 혁신적인 중고차 구매 환경을 제시했다. 최근 24시간 온라인으로 현금, 카드, ‘K Car 할부’ 등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하는 ‘맞춤형 즉시결제 시스템’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0.05.21 I 송승현 기자
  • 라면 등 당 함유 간식 하루 3회 이상 섭취하면 치주질환 위험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하루 3회 이상 라면ㆍ탄산음료 등 당이 함유된 간식을 즐기는 사람은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주 6회 이하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1.5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 성인 6명 중 1명이 하루 3회 이상 당 함유 간식을 섭취했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강릉원주대 치위생학과 신보미 교수팀이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2,807명을 대상으로 당 함유 간식과 치아 질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의 당 함유 간식섭취 행태와 구강질환의 연관성)는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신 교수팀은 당 함량이 높아 구강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당 함유 간식으로 규정했다. 당 함유 간식으론 ‘치아우식유발지수’가 20 이상인 식품(식빵ㆍ라면ㆍ단팥빵ㆍ카스텔라ㆍ시리얼ㆍ액상 요구르트ㆍ호상 요구르트ㆍ설탕커피ㆍ탄산음료ㆍ과일주스ㆍ스낵과자ㆍ쿠키ㆍ초콜릿ㆍ아이스크림)과 일부 주류(소주ㆍ맥주ㆍ막걸리) 등 모두 17가지를 포함시켰다. 여성보다 남성, 고연령층에서 하루 3회 이상 당 함유 간식 섭취율이 높았다. 충치ㆍ치주질환 등 치아질환 환자의 당 함유 간식 하루 3회 이상 섭취율(영구치 우식 환자 20.7%, 치주질환 환자 25.8%)이 성인 전체 평균 당 함유 간식 섭취율(16.9%)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 함유 간식을 하루 3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의 치주질환 발생 위험은 주 7회 미만 섭취하는 사람의 1.5배였다. 신 교수팀은 논문에서 “성인의 당 함유 간식 섭취 빈도가 잦을수록 구강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치아질환은 생애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간식을 통한 당 섭취를 적극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72.1 g(2013년 기준)이다. 이 중 가공식품으로부터 섭취하는 당량은 44.7 g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치아우식증의 시작과 진행에 주요한 원인일 뿐 아니라, 비만ㆍ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을 부르는 위험요인이다.치주질환ㆍ치아우식증은 한국인의 양대 구강병이자 사회ㆍ경제적 부담이 큰 대표적인 만성 질환이다.
2020.05.21 I 이순용 기자
한화큐셀, 고출력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G9’ 출시
  • 한화큐셀, 고출력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G9’ 출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화큐셀은 고출력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G9 (Q.PEAK DUO G9)’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 에너지 시장에서 한화큐셀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게 한 핵심 제품군이다. 이번에 론칭한 ‘큐피크 듀오 G9’은 큐피크 듀오 시리즈의 최신 제품으로 일반 태양광 모듈(400Wp수준) 대비 10% 이상 출력이 향상됐으며 최대 460와트피크(Wp)를 제공한다.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신제품 ‘큐피크 듀오 G9’. (사진=한화큐셀)신제품 ‘큐피크 듀오 G9’은 ‘퀀텀 듀오 Z(Q.ANTUM DUO Z)’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한화큐셀의 고유기술인 ‘퀀텀’ 셀 기술 과 ‘하프셀’ 기술이 합쳐진 퀀텀 듀오(Q.ANTUM DUO) 기술에 ‘제로 갭(Zero-Gap)’ 기술이 더해진 것이다.일반 태양광 모듈은 수십 개의 셀을 한 판에 모아 셀과 셀을 연결했기 때문에 셀과 셀 사이에 간격을 둬 물리적 안정성을 높인다. 그러나 ‘제로갭’ 기술은 셀과 셀 사이의 공간을 제거하는 것으로 일반 셀을 반으로 잘라 셀의 표면적을 줄인 하프셀과 12와이어 로 셀을 고정시켜 간격 없이도 물리적 안정성을 유지한다. 또 이렇게 간격을 줄여 제거해 생긴 면적에 추가로 셀을 배치해 동일 면적의 모듈에서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큐피크 듀오 G9’은 높은 출력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 설치했을 때 탁월한 발전량과 품질을 보장한다.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은 상하단 분리 발전으로 그늘에 의한 발전량 감소를 최소화했으며 Anti-PID, Anti-LID, Anti-LeTID 기술로 업계 최고수준의 성능을 보증하고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의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큐피크 듀오 G9는 제한된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특화된 고출력 제품”이라며 “앞으로 한화큐셀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은 높은 품질 수준과 성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한국 태양광 시장 제품 수준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큐피크 듀오 G9의 태양광 셀이 생산되는 한화큐셀 한국 진천공장 전경. (사진=한화큐셀)한편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력에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2018년 태양광 산업에서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인터솔라 2018(Intersolar Award 2018)’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태양광 모듈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작년 6월에는 세계적인 인증기관 디엔브이지엘(DNV GL)과 피브이이엘(PVEL)이 실시하는 ‘모듈 신뢰성 평가(2019 PV Module Reliability Scorecard)’에서 4년 연속 ‘탑 퍼포머(Top Performer)’ 기업으로 선정됐다.
2020.05.21 I 김영수 기자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 흥행 조짐
  •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 흥행 조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영표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 5GX 부스트파크에서 ‘갤럭시 A 퀌텀’ 출시를 기념해 ‘퀀텀 키퍼’가 지키고 있는 골문을 향해 힘차게 공을 차고 있다. SK텔레콤은 로봇 골키퍼가 내장된 센서를 통해 날아오는 공을 모두 막는데 착안해, 양자보안 기술로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갤럭시 A 퀀텀’ 만의 특장점을 어필하고자 이벤트를 기획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공개한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이 SK텔레콤에서 기 출시된 갤럭시 A 시리즈 가운데 최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5월15일부터 20일까지 총 6일간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갤럭시 A 퀀텀’ 예약 판매량은 지난해 출시된 전용폰 갤럭시 A80 예약 판매량의 약 3배에 달했다. ‘갤럭시 A 퀀텀’은 오는 22일 공식 출시되며, 공시지원금은 출시 당일 확인 가능하다. 갤럭시 A80은 출고가 59만9500원, 2019년 11월15일 출시된 바 있다.온라인샵 T다이렉트샵에 따르면, ‘갤럭시 A 퀀텀’ 대표 고객은 보안, 5G 등 ICT기술에 관심이 높은 30?40대 남성으로 전체 예약 고객 중 약 30%를 차지했다. 30·40대 남성 고객을 위주로 ‘갤럭시 A 퀀텀’의 양자보안 기반 서비스인 T아이디, SK페이, 이니셜에 대한 상담 문의가 많았다. SK텔레콤 갤럭시 A 퀀텀 경품 이벤트 페이지 조회수는 누적 37만건에 달했다.언택트 시대를 맞아 T다이렉트샵의 ‘오늘도착’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T다이렉트샵 예약 고객 가운데 30%는 전문 상담사가 원하는 장소에 직접 찾아가 개통 및 데이터 이전을 해주는 ‘오늘도착’ 서비스를 신청했다.SK텔레콤은 일반 고객에게 양자보안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로보키퍼’ 행사를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 5GX 부스트파크에서 진행한다.‘로보키퍼(Robokeeper)’ 행사는 로봇 골키퍼와 유명 축구선수 메시, 네이마르의 승부차기 대결로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이벤트다. SK텔레콤은 로봇 골키퍼(퀀텀 키퍼)가 내장된 센서를 통해 날아오는 공을 모두 막는데 착안해, 양자보안 기술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갤럭시 A 퀀텀’ 만의 특장점을 어필하고자 이벤트를 기획했다.유명 인사들도 ‘로보키퍼’ 행사에 방문해 ‘갤럭시 A 퀀텀’ 출시를 알리는데 동참한다. 이영표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로보키퍼’를 체험하는 모습이 약 1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Shoot for Love)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며, SK나이츠 문경은 감독과 선수들도 현장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계획이다.김성수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갤럭시 A 퀀텀 판매 확대를 통해 K보안 경쟁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자보안 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05.21 I 김현아 기자
글로벌 경기 저점은 2분기..3분기 이후 회복세
  • 글로벌 경기 저점은 2분기..3분기 이후 회복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글로벌 경기 저점이 2분기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더라도 학습효과로 인해 경기침체의 골이 지금보다 더 크게 깊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 진정과 이에 따른 단계적 봉쇄 해제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3분기 이후 수 분기에 걸친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물론 올 상반기 경기 하강 골이 깊기 때문에 선진 주요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대공황 이후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5.7%, 유로존은 -8.7%로 전망된다. 그러나 내년엔 기저효과, 부양책 효과가 맞물리면서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이런 시나리오 하에서 한국 경제는 올해 0.4% 성장할 것”이라며 “1분기 제시했던 0.8% 성장에 비해 하향 조정된 것인데 이는 4~5월 민간소비 회복 속도가 다시 지연되고 2분기 수출 감소폭이 기존보다 확대될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나라가 역성장이 불가피한 것에 비해선 그나마 선방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대규모 지역봉쇄가 없었기에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이에 비해 정부 정책은 매우 강력했다”고 말했다. 2차 추가경정예산을 고려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4.5%였으며 3차 추경을 고려하면 이 비율은 6.0% 내외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9년 3.6%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양책이 상당히 강력하단 평가다. 코로나19가 2차적으로 확산될 경우엔 ‘W자’형 경기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경기하강보다는 그 골이 깊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이미 경제주체들의 학습 효과가 있고 최초 발병 당시보다 방역시스템이나 정책 대응 매커니즘이 확립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신용지원, 대출 프로그램 규모가 당장 2.5배 늘어날 수 있는 여력이 확보돼 있는 것이다. 메리츠증권은 달러화가 추가 강세로 가기보다 약세로 갈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미중 갈등이 달러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이 작년과 같은 관세전쟁으로 갈 경우엔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로 가겠으나 현재는 추가 관세보다 반도체, 5G, 금융제재와 같은 산업별 갈등으로 전개되고 있고 무역에 있어서 수입 수요 확대를 위한 위안화 강세 용인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에서 작년과 같은 위안화 약세 가능성은 낮단 판단이다. 반면 현재 미 달러화는 상당히 고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교역비중과 상대국 물가를 모두 고려한 미 달러화의 실질실효환율은 브레튼 우즈 체제 붕괴 이후인 1973년부터 47년간 역사적 평균 대비 17.8% 고평가됐다”고 설명했다.
2020.05.21 I 최정희 기자
트럼프 "6월 G7정상회의, 캠프데이비드 개최 고려"
  • 트럼프 "6월 G7정상회의, 캠프데이비드 개최 고려"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애초 화상으로 열기로 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오프라인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이제 우리나라는 다시 위대함으로 전환하고 있는 만큼, (애초 계획했던) 날짜나 비슷한 날짜에 워싱턴DC에 있는 전설적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G7 일정을 재조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썼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으로, 올해는 의장국은 미국이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멤버들도 복귀를 시작하고 있다”며 그것은 모두에게 좋은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원래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6월 10~12일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자신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리조트’에서 열려고 했으나, 이른바 ‘사익 추구’ 논란에 휩싸여 결국 철회한 바 있다. 이후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서몬트의 대통령 전통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G7 정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번지자, 지난 3월 이후 G7 정상회의를 대면 대신 화상으로 대체해왔다. G7의 주요 부처 장관들도 화상회의를 통해 국제 현안을 논의해왔다.
2020.05.21 I 이준기 기자
현대차그룹 빅3, 코로나19 충격에도 투자 두자릿수 확대
  • 현대차그룹 빅3, 코로나19 충격에도 투자 두자릿수 확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그룹이 ‘빅3’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를 중심으로 사업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차 시대를 위해 지난 1분기 연구개발(R&D)과 신차 생산라인 증설 등을 위한 시설·설비 투자를 두자릿수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완성차는 물론 부품공장마저 잇따라 멈추고 소비심리가 위축으로 판매 실적은 전반적으로 나빠졌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장을 개척할 선봉장 역할을 놓치지 않겠다는 복안이다.◇현대차그룹 빅3, 1분기 R&D·설비 투자 2.3兆 규모 20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개사는 지난 1분기 R&D와 시설·설비에 총 2조2989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9743억원) 대비 16% 늘어난 수치다. 미래차 등을 위한 R&D 부문과 신차 대비 공장 신증설 등을 위한 시설·설비 부문 모두 투자를 늘렸다. R&D에는 총 1조2172억원, 시설·설비에는 총 1조81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21%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R&D 투자를 확대했다. 현대차는 60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으며, 기아차는 38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2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현대모비스 2.78%, 기아차가 2.6%, 현대차가 2.4% 순이었다.시설설비 부문에는 현대차가 6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고, 현대모비스는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확대했다. 기아차는 3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특히 현대차는 핵심 차종의 연쇄적인 신차 출시를 뜻하는 ‘골든 사이클’에 진입했다. 아반떼와 투싼 등 볼륨차종을 간판모델로 내세웠으며,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라인업도 확대해 신형 G80과 첫 SUV인 GV80도 출격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연간 시설·설비 투자 규모도 전년(3조3731억원) 대비 7% 늘린 3조8270억원을 책정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위기는 기회’ 미래 투자 지속 확대현대차그룹이 코로나19 충격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선제적인 방역과 공급망 관리 덕분에 공장 셧다운(생산 중단)을 최소화한 점을 꼽을 수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공장가동률은 현대차는 89%, 기아차는 75%이었다. 작년 연간 공장가동률이 현대차 99%, 기아차 89% 가량인 것에 비해 낮지만, 제너럴모터스(GM), 르노, 포드, BMW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문제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한 충격이 큰 2분기부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해외공장이 대부분 문을 열었지만, 기본 3교대가 아닌 1교대 수준으로 부분가동 중”이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생산량이 정상화하기까지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현대차그룹이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에도 위축되지 않고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과거의 경험에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차량 품질을 3년 안에 세계 3위권으로, 브랜드 인지 품질은 5년 내에 세계 5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품질경영’으로 현대·기아차를 세계 5대 차 메이커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미래차 시대 준비를 위해 작년 자율주행 합작법인인 앱티브에 2조4000억원을 투자키로 했으며, 최근 관련 협상을 마무리 짓고 R&D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해도 현대차그룹은 R&D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미래차 분야 기술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특히 현대모비스는 올해 R&D 신규거점 마련에 나선다. 경기 의왕연구소를 전동화 부품과 모듈 경쟁력 등 미래차에 특화된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3000억원을 투자해 전동화 시스템 단위 기술과 핵심부품 개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유동성 관리의 일환으로 전사 컨틴전시 플랜을 통한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면서 권역별로 시장 상황을 반영한 수익성 만회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장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5.20 I 이소현 기자
용인강남병원 방사선사와 술마신 일행 5명 모두 코로나19 확진
  • 용인강남병원 방사선사와 술마신 일행 5명 모두 코로나19 확진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용인시 기흥구 강남병원 방사선사와 술자리를 함께 한 일행 5명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사진=뉴스1)20일 경기도와 용인·안양·안성시에 따르면 용인 강남병원은 방사선사 A씨(26·용인 73번)가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18일 밤부터 이틀간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가 이날 오전 업무를 재개했다.A씨는 지난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18일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강남병원에서 근무했다. A씨는 18일 낮 12시쯤 발열과 몸살,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됐고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같은 날 밤 11시35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4~15일,17일 안양시 만안구 장대로 143번지 15 자쿠와 음식점에서 친구 등 5명과 저녁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는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B씨(군포33번)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B씨는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으나 9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능동 감시 상태에 있다 16일 질병관리본부의 결정에 따라 자가격리로 전환됐다.18일 격리해제 전 보건소 방문 검사 뒤 19일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B씨와 함께 식사를 함께 한 안양 거주 C씨(27)와 D씨(25)도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안양시 관내 27번째 확진자인 C씨는 지난 17일 안양 1번가 자쿠와 음식점에서 용인 73번 확진자인 방사선사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C씨의 어머니는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호계3동에 거주하는 안양시 관내 28번 확진자 D씨(25)도 지난 17일 같은 음식점에서 방사선사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성 미양면 F사에 근무하는 E씨(29)도 지난 15일 군포33번 확진자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 곡반정동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대학생 G씨(23)도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G씨는 용인 73번, 군포 32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지난 17일 두통, 오한 증상을 보여 19일 권선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안양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 자쿠와 음식점의 특정시간대(3일밤 11시~4일 새벽 4시, 14일 밤 8~11시30분, 15일 오후 7~12시, 17일 오후 6시30분~18일 새벽 5시) 방문자들에게 외출 자제와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했다.
2020.05.20 I 황효원 기자
인천 학원강사 집단감염 확산…고3 등교수업도 중단
  • 인천 학원강사 집단감염 확산…고3 등교수업도 중단
  • 코로나19 때문에 미뤄진 등교수업이 시작된 20일 서울 동작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발열 검사를 받으며 교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의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20일 현재까지 관련 환자가 27명으로 늘었고 일부 고교는 학생 환자 발생으로 이날 등교수업을 취소하는 등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확진된 학원강사 A씨(24·미추홀구 거주)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27명으로 집계됐다.20일 오전 미추홀구 인항고 3학년 B군(17) 등 학생 2명이 확진돼 인항고와 인근 정석항공고, 인하사대부고 등 3개 고교의 3학년 학생 등교가 취소됐다. 또 미추홀구와 연수구 등 5개 구의 60여개 고교에서 수업을 하던 3학년 학생 전원에 대해 귀가조치가 이뤄졌다.B군 등 2명은 A씨의 학원 제자 C군(고교 3학년·남동구 거주)이 지난 6일 방문한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2층 탑코인노래방을 같은 날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C군과 어머니(41), C군의 친구(17·미추홀구)는 13~14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또 6일 이 노래방을 다녀간 D군(16·고교 2학년·미추홀구)과 D군의 아버지(48·택시 운전기사), 어머니(45·학습지교사)와 E씨(22·미추홀구)가 감염됐고 같은 건물 11층 진PC방을 찾은 고교 2학년 학생(16·미추홀구)도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건물 엘리베이터를 통해 고교생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이 외에 A씨가 수업을 한 미추홀구 세움학원 제자 5명과 다른 강사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과외수업을 한 쌍둥이 중학생 2명(연수구)과 어머니, 다른 교외교사 1명, 쌍둥이와 접촉한 초등학생 1명(9·연수구)이 확진됐다. A씨가 탔던 택시의 운전기사인 F씨(65·남동구) 부부와 4세 손자(경기 용인), F씨의 택시에 탑승한 60대 부부(중국 국적·연수구)도 감염됐고 A씨와 접촉한 지인 G씨(33·미추홀구)도 확진됐다. A씨는 1차 역학조사에서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해 인천시의 방역활동에 혼란을 초래했다.인천시는 A씨와 관련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것에 대비해 역학조사와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D군 아버지의 택시에 탄 승객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접촉자를 찾아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5.20 I 이종일 기자
‘선택과 집중’ 갤노트20…ToF·100배줌 빠지고 1억화소 살리고
  • ‘선택과 집중’ 갤노트20…ToF·100배줌 빠지고 1억화소 살리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하반기 출시할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가칭)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할 전망이다. 신제품에 대한 유출 소식을 종합하면 ‘갤럭시S20’ 시리즈 등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핵심 기능은 살리거나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사용성이 크지 않은 기능은 빼 원가를 절감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갤럭시노트20 랜더링 이미지. (사진= 폰아레나)갤노트20에 대한 관심↑…1억화소 카메라 탑재·자동초점 기능 향상 삼성 제품에 대한 소식을 주로 다루는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은 18일(현지시간) 삼성이 갤럭시노트20 플러스 모델에 갤럭시S20 울트라에 처음으로 탑재됐던 1억800만화소의 메인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노트20 플러스의 카메라는 자동초점 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0 울트라에 처음으로 탑재된 1억800만화소 카메라는 역대 최강 사양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출시 이후 여러 차례 카메라 자동 초점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반면 갤럭시S20에는 있었지만 갤럭시노트20에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사양도 있다. 대표적으로 비행시간거리측정(Time of Flight·ToF) 모듈과 ‘스페이스줌’(100배 줌) 기능이다.ToF 모듈의 경우 원가가 비싼 데 비해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원가 절감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ToF 센서는 피사체에 보낸 광원이 반사돼 되돌아오는 시간을 바탕으로 거리를 인식한다. 동작 인식은 물론 증강현실(AR) 등의 5G 콘텐츠 구현에 핵심적인 기능이지만, 현 추세에선 효용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갤럭시 S20 울트라에 적용돼 반향을 일으킨 ‘스페이스줌’(100배 줌) 기능이 갤럭시노트20에도 적용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 샘모바일은 배터리 용량은 플러스 모델 기준으로 전작인 갤럭시노트10 플러스(4300mAh)보다는 크지만 갤럭시S20 울트라(5000mAh)보다는 작은 4500mAh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S펜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왼쪽부터 갤럭시노트20 랜더링 이미지와 갤럭시S20 울트라, 갤럭시노트10 플러스 모델. (사진= 폰아레나) 카메라 구멍 없어질까…카메라 성능·S펜·가격에도 관심 삼성이 네이밍을 새롭게 하는 등 야심차게 출시한 갤럭시S20이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차기작인 갤럭시노트20으로 관심이 빠르게 이동하는 분위기다. 갤럭시노트20은 갤럭시S20의 부진을 만회하고 삼성의 플래그십 모델의 위상을 회복시켜야 하는 사명도 띄게 된 셈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기술력과 제품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삼성의 고심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면 카메라 구멍을 디스플레이 밑으로 넣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이 갤럭시노트20에 최초로 적용될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의 성능 향상과, 핵심 성능인 카메라의 차별화 포인트가 역시 관심이다. 삼성전자는 예년과 같이 오는 8월 중 갤럭시노트20(6.4인치)과 갤럭시노트20 플러스(6.8~6.9인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상위 울트라 모델 출시 이야기도 나왔으나, 갤럭시폴드2(가칭)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05.20 I 장영은 기자
‘누구’ 스피커, 어르신 23명 구조..AI스피커가 사회안전망으로
  • ‘누구’ 스피커, 어르신 23명 구조..AI스피커가 사회안전망으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강북구 60대 어르신이 SK텔레콤의 ‘인공지능돌봄’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 제공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가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과 정서를 지키고 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바른ICT연구소(소장 김범수)에 따르면, ‘누구’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 지나 효과를 분석해보니 ‘누구’ 덕분에 어르신들의 생활이 더 행복해지고 덜 고독해졌다.바른ICT연구소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독거 어르신 670명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통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 패턴과 효과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자 평균 연령은 75세였고, 여성과 남성간 비율은 7:3이었다.조사 결과, ‘매일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 73.6%를 포함해 어르신들의 95% 이상이 일주일에 3회 이상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이용했다. 특히 ‘인공지능 돌봄’이 어르신들의 정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수 바른ICT연구소 소장은 “조사 대상 어르신 중 22.6%는 가족과 연락이 단절된 상태였는데 ‘인공지능 돌봄’이 가족 공백을 메꿔 고독감을 감소시켜 궁극적으로 어르신들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디지털 기기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었다. ICT케어 매니저가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1:1 맞춤형 케어를 진행한 덕분에 스스로가 기기를 잘 사용할 수 있다고 믿는 기대와 신념(자기 효능감)이 증가하고 디지털 기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줄었다.어르신들이 AI 스피커를 이용하는 용도도 다양했다. AI 스피커 주 이용 기능은 음악감상(95.1%), 정보검색(83.9%), 감성대화(64.4%), 라디오청취(43.9%)순이었다.어르신 24시간 ‘긴급SOS’ 지원까지…사회안전망 역할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긴급 SOS를 호출한 총 건수는 328 건이었다. 그 중 호흡 곤란, 고혈압·복통 등 긴급 통증, 낙상 등 부상 발생 등으로 119 출동이 필요한 상황으로 확인돼 실제 긴급구조로 이어진 건수는 23건이었다. 위급 상황에서 간단히 음성만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어, ‘인공지능 돌봄’이 언택트 생활 속에서 독거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AI 스피커는 독거 어르신들이 “아리아! 살려줘” “아리아! 긴급 SOS” 등을 외칠 경우 이를 위급 상황으로 인지하고, ICT케어센터와 담당 케어 매니저, ADT캡스(야간)에 자동으로 알려준다. 이후 ICT케어센터에서 일차적으로 상황 확인 및 초도 대응을 하고, 출동이 필요한 위급 상황으로 판단하면 즉시 119에 연계하는 프로세스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줄어든 어르신들이 우울증과 소외감을 극복하는데도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도움이 됐다. 행복커뮤니티 ICT케어센터 또는 지자체(구청, 복지센터, 보건소 등)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유용한 생활 정보를 안내하는 ‘소식 톡톡’ 이용률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했다. ‘소식톡톡’은 코로나 예방 수칙, 공적 마스크 구입 방법, 확진자 동선 안내 등의 안내를 지역별 맞춤형으로 제공하면서 어르신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성동구 거주 김지숙(70대 여, 가명) 어르신은 “코로나 때문에 외출을 못해서 너무 답답한데, 아리아가 말을 걸어주고 필요한 정보도 알려준다. 늘 함께 있어 외롭지 않고 기분이 좋다”고 했다. AI 스피커 활용한 ‘기억검사’ 치매 예방 효과 입증‘인공지능 돌봄’에서 제공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두뇌톡톡’의 인지 능력 향상 효과 역시 의학적으로 검증됐다. ‘두뇌톡톡’은 SK텔레콤과 서울대 의과대학 이준영 교수 연구팀이 협력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AI 스피커 ‘누구’와 대화하며 퀴즈를 푸는 방식이다. 이준영 교수 연구팀은 ‘두뇌톡톡’을 8주간 매주 5일씩 꾸준히 이용한 어르신들의 경우 장기 기억력과 주의력·집중력이 향상되고 언어 유창성이 증진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할 때 2년 정도의 치매 발현 지연 효과가 예견된다고 분석했다. 해당 연구팀은 지난 5월 13일 ‘두뇌톡톡’의 치매 발현 지연 효과에 대해 해외 유명 의학 저널인 JMIR mHealth and uHealth*에 논문을 투고해 심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연구 논문에 대한 상세 내용은 6월중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이준영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개발한 ‘기억검사’ 서비스도 이달부터 제공 중이다. 짧게 각색된 흥부전 중 하나를 듣고 관련 퀴즈를 풀면, 정답 개수에 따라 기억 건강 단계를 알려준다. ‘두뇌톡톡’을 꾸준히 실시한 후 기억검사를 하는 선순환 방식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권고하고 있다.김범수 바른ICT 연구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인공지능 스피커가 사회적 취약 계층의 디지털 접근 격차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인공지능 돌봄은 기업이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 5G 시대 맞춤형 ‘인공지능 돌봄’ 고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우리 사회의 초고령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5.20 I 김현아 기자
통신, 코로나19 이후 5G 기입자 주목할 때-키움
  • 통신, 코로나19 이후 5G 기입자 주목할 때-키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통신업종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성장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반기 5G 가입자 성장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3월 기준 SK텔레콤(017670)은 246만명, KT(030200)는 178만명, LG유플러스(032640)는 145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467만명의 5G 가입자가 유치됐다는 해석이다. 전체 가입자 대비 6.9% 수준이다.이달 중으로 5G 디바이스 출시 및 하반기 북미 스마트폰 제조사의 5G 디바이스 출시로 인해 가입자 성장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5G의 하반기 보복적 수요가 반영되면서 누적가입자수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또 5G 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 상승 효과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장 연구원은 “1분기 기준 통신사 무선 ARPU 수준은 SK텔레콤 3만777원, KT 3만1773원, LG유플러스 3만769원”이라며 “SK텔레콤과 KT는 텅어라운드를 기록했고, LG유플러스는 감소폭을 줄이는 정도로 선방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선택약정 요율 상향영향은 현재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5G 가입자 수준과 요금제 선택 정도에 따라 ARPU가 변동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하반기 통신 3사의 ARPU는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그는 “상반기부터 누적된 5G 가입자 효과로 하반기 무선 ARPU 반등이 통신 3사 모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마케팅 경쟁이 지난해만큼 높은 수준이 아닐 것으로 판단되며, 수익성 훼손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0.05.20 I 박태진 기자
삼성전자, ‘최우수 경영’ 국내 기업 선정..2위는 KT&G
  • 삼성전자, ‘최우수 경영’ 국내 기업 선정..2위는 KT&G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국내기업 가운데 경영이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됐다.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금융부문을 제외한 산업부문 254개의 경영을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800점 만점에 최고 높은 700.9점을 받아 종합평가 1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고속성장과 투자 △일자리 창출 △글로벌경쟁력 △건실경영 △지배구조 투명 △양성평등 △사회공헌 등 8개 부문에 걸쳐 이뤄졌다. 8개 부문 지표를 업종별, 매출별 구간으로 나눠 표준편차를 산출한 뒤 부문당 100점씩 총 800점 만점으로 집계했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력과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 창출 등 4개 부문에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합산 점수가 유일하게 700점을 넘었다. KT&G(033780)와 셀트리온(068270)이 각각 673.9점과 664.6점으로 2, 3위에 올랐다. KT&G는 건실경영과 사회공헌, 셀트리온은 글로벌경쟁력을 비롯해 고속성장과 양성평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어 아모레퍼시픽(090430)은 건실경영과 양성평등, LG생활건강(051900)은 건실 경영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며 종합 순위 4, 5위에 올랐다. 또 SK하이닉스(000660)와 네이버(035420), 포스코(005490), 삼성전기(009150), 현대자동차(005380) 등도 10위 내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부문별로는 고속성장 부문의 경우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SDI(006400)와 CJ대한통운(000120), 포스코, 현대차 등이 우수 기업에 뽑혔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투자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와 네이버, LG화학(051910), SK(034730)브로드밴드 등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 증가율과 기간제 근로자 비중, 근속연수, 연봉 등을 기준으로 한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와 코리아세븐, 한국항공우주(047810), 한섬(020000)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여성 임원 비율과 여직원 비율과 남녀 직원 연봉 격차 등을 따진 양성평등 부문은 네이버와 셀트리온, 아모레퍼시픽(090430), 오뚜기(007310), 카카오(035720)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
2020.05.20 I 김종호 기자
빅스마일데이, 18시간만에 331만개 판매…첫 날부터 '흥행 예고'
  • 빅스마일데이, 18시간만에 331만개 판매…첫 날부터 '흥행 예고'
  •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G마켓·옥션·G9의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가 행사 첫날 누적 판매량만 331만개를 넘어서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5월(330만개)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빅스마일데이에는 홈스터디·온라인 교육 시대를 맞아 디지털 기기가 주목을 받았고 가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생활가전도 인기를 끌었다.19일 오후 6시 기준 G마켓과 옥션에서 누적 랭킹 1위를 기록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는 총 14억 2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 갤럭시북 이온’은 10억 2000만원, ‘애플 아이패드 프로’가 9억 5000만원 어치씩 각각 판매됐다. ‘삼성 그랑데 건조기’는 8억 8천만원, ‘로보락 로봇청소기’는 6억 5000만원, ‘LG전자 스타일러’는 4억 3000만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대용량으로 구매해 둘 수 있는 생필품과 가공식품을 찾는 수요도 많다. ‘베베숲 아기물티슈 캡 20팩’은 2억 3000만원, ‘깨끗한나라 순수브라운 화장지’(27m30롤x2팩)은 2억 7000만원, ‘팸퍼스 베이비드라이 기저귀’는 2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오뚜기밥’은 1억원, ‘CJ제일제당 비비고 사골곰탕 18개’는 단일 상품 기준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 ‘픽업데이’도 행사 초기부터 완판을 기록goT다. 대표적으로 50% 할인 판매한 ‘파리바게뜨 해피오더 1만원 모바일이용권‘은 준비 수량 1만개가 2시간만에 완판됐고 던킨·배스킨라빈스·계절밥상·GS25 등 대부분의 상품이 매진을 기록 중이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장은 “다른 프로모션과 달리 상품이 비교적 제한적이지 않아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 스마일클럽 전용 혜택 규모가 최대 396만원에 달하는 점 등이 성공 요인으로 보인다”며 “이를 바탕으로 5월 빅스마일데이 역시 11월 못지않게 자리를 잡으며 명실상부 국내 최대 할인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27일까지 진행하며, 전용 할인쿠폰은 행사 기간 내 총 3회 제공될 예정이다. 1차는 지난 19일, 2차는 다가오는 22일, 3차는 25일 증정한다. ‘스마일클럽’ 대상 최대 30만원 쿠폰, 최대 3만원 쿠폰, 최대 1만원 쿠폰 등 ‘20% 할인쿠폰’이 총 3종 제공된다. 일반회원은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제공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이 아니더라도 한 달 무료이용을 신청할 경우 스마일클럽 회원과 동일한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2020.05.20 I 함지현 기자
"탄탄한 복제약 토대로…신약개발 전력 다할 것"
  • "탄탄한 복제약 토대로…신약개발 전력 다할 것"
  • [성남=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에이프로젠이 바이오시밀러(복제약) 3위 업체로 알려졌지만 신약 개발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15조원의 기업가치를 확보하는 게 1차 목표입니다.”국내 최초 바이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기업인 에이프로젠의 증시 데뷔가 10월이면 성사된다. 에이프로젠(Aprogen) 사명은 ‘A(넘버원·항체 Antiboby)-Protein(단백질)-gene(유전자)’로 최고의 이중항체기술을 가진 단백질 유전자 기업이라는 뜻이다.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넥셀세인 매각과 1년 뒤 상장폐지로 기업사냥꾼 이미지가 큰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를 지난 12일 경기 성남 본사에서 만났다.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가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한라시그마벨리 에이프로젠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코로나19 전화위복…합병 성사될 것”에이프로젠KIC는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H&G와 합병한다고 지난달 공시했다. 주주확정 기준일은 6월 29일, 임시 주주총회는 8월 11일이고, 합병기일은 10월 6일이다. 합병을 위해선 3사의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각 300억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현재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을 기준으로 에이프로젠 KIC(007460) 7.6%(1385만주), 에이프로젠 H&G(109960) 24.9%(4464만주), 에이프로젠 1.8%(92만주) 이상이면 합병이 무산된다.김재섭 대표는 “작년 이맘때 합병을 추진하다가 우회상장 요건에 걸려 좌절한 바 있다”며 “연초 에이프로젠KIC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고민했지만 코로나19 영향에 주가가 하락해 예상했던 합병비율이 나와 다행스럽다”고 했다. 합병 시 최대주주 등의 주주 수가 늘면 안되는 만큼 지난해 김재섭 대표 등이 KIC 지분을 매입해 1년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비상장인 에이프로젠의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소위 맘대로 정할 수 있지만 회계법인의 가치 산정을 그대로 반영했다고 했다.이 때문에 에이프로젠 주요 기관투자자인 포스코기술투자, 상상인증권, 트루벤인베스트먼트 중 한 곳만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도 합병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지만 결국 성공적인 엑시트(자금회수)를 위해 합병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병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분기에 니치이꼬 제약 지분율을 20% 수준에서 10%로 낮추기도 했다. 기업사냥꾼 이미지에 대해 김 대표는 “제넥셀세인 영향이 큰 것 같다”고 토로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제넥셀세인이 문 닫을 위기에 처하자 주주들이 한국기술산업에 지분을 팔라고 했고 기존 매각대상자와의 계약을 파기하며 제넥셀세인을 넘겼다. 하지만 1년 뒤 한국기술산업이 350억원을 횡령하고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김 대표는 “제넥셀세인의 자회사인 에이프로젠을 110억원에 되사오는 옵션을 행사해 지금의 에이프로젠이 있게 됐다”며 “사실 2009년부터 기관 투자를 받으러 다녔고 국내 웬만한 기관들 100여곳은 더 만난 것 같다. 심사역은 이해를 했지만 제넥셀세인 상폐의 낙인 때문에 막상 투자심의위원회에서 부결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를 거쳐 니치이꼬제약으로부터 투자와 이후 에이프로젠KIC와 H&G 주주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에이프로젠이 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3사 합병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레미케이드 복제약, 2년 후 美 판매”…허셉틴·리툭산 시밀러도 기대바이오 유니콘 에이프로젠의 경쟁력이 궁금했다. 김 대표는 “사실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에이프로젠 가치의 절반은 신약”이라고 답했다. 에이프로젠은 이중 항체 기술을 보유한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업체다. 그는 “미국에서 이중 항체 플랫폼 기술로 2가지 특허를 취득한 회사는 에이프로젠밖에 없다”며 “2010년부터 거의 10년간을 이중 항체 기술을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계법인이 추산한 1조7000억원의 가치엔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에이프로젠의 내부 연구개발 인력 절반 이상이 신약개발을 맡고 있다”며 “합병 후 바이오시밀러회사가 아닌 신약회사라는 인식이 확대하면 주가 상승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약개발을 뒷받침할 탄탄한 바이오시밀러도 순항 중이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까지 완료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 복제약 생산을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의 생산시설 허가를 받기 위해 오송 공장을 정비 중에 있다.김 대표는 “레미케이드는 연말쯤 FDA에 품목허가(시판허가)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1년정도 걸려 허가를 받는다면 2022년부터 미국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셉틴’과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 복제약 판매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에이프로젠은 삼성바이오, 셀트리온과 달리 연속배양방식으로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는데 레미케이드보다 허셉틴의 생산력이 10배에 달하고, 리툭산은 그 이상,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는 15배에 달하기 때문에 생산원가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다.김 대표는 노벨상을 꿈꾸던 과학자를 포기하고 기업가의 길을 걷고 있다고 했다. “직원들의 삶의 터전인 회사를 지켜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에이프로젠 직원 420명을 비롯해 이들의 일자리를 지키고, 새로운 창의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한국의 대표 바이오 기업이 되겠다.”
2020.05.20 I 김재은 기자
코로나 우려에도…유럽 가전전시회 IFA 9월 강행
  • 코로나 우려에도…유럽 가전전시회 IFA 9월 강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IT 박람회 ‘IFA 2020’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프라인(off-line) 행사를 강행하기로 했다. 당초 6일간의 행사 일정을 절반으로 줄이고 하루 최대 입장 인원을 1000명 미만으로 제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IFA가 9월3일∼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고 주최 측이 19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콘퍼런스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규모를 축소해서 진행한다. 사진은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발표하는 옌스 하이테커 IFA 위원장.(사진=연합뉴스)IFA를 주최하는 독일 ‘메쎄 베를린’은 19일 오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IFA 2020’을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일정은 현지시간으로 9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 간이다. 당초 이날 기자회견 전까지 메쎄 베를린에서 계획했던 IFA 2020 일정은 9월4일부터 9월9일까지 총 6일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절반으로 축소됐다. 사흘 간의 일정동안 주최 측은 매일 입장객을 1000명 미만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제한된 인원에만 행사장 내부 진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메쎄 베를린은 성명을 통해 “IFA 2020은 보건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베를린에서 개최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제한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최 측은 올해 IFA에 참석하는 기업 및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보건 수칙 준수 등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IFA는 각종 부대행사를 제외하고 IFA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IFA 넥스트, IFA 글로벌 마켓, IFA 비즈니스 미팅 등 4가지 핵심 행사로만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IFA 개막을 알리는 ‘오프닝 키노트’는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이 인공지능(AI)과 5G(5세대 네트워크)를 주제로 열린다. IFA는 1924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8~9월 열린 유럽 최대 가전 및 IT 산업 박람회다. 미국 ‘소비자가전박람회(CES)’, 스페인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시회로 손꼽힌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올해의 경우 지난 1월 ‘CES 2020’은 정상적으로 개최됐으나 스페인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MWC 2020’은 끝내 취소됐다. IFA는 1939년부터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이유로 중단됐다가 1950년부터 다시 열렸다. 1950~2005년까지 격년제로 열렸으며 2006년부터 연례행사로 바뀌어 올해로 61회째를 맞았다. IFA는 국내외 주요 가전기업들이 혁신적인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매년 빠르게 바뀌는 가전 및 정보기술(IT) 업계의 트렌드를 확인하는 자리다.
2020.05.19 I 양지윤 기자
인천 확진 8명 추가…노래방·택시 등서 감염(재종합)
  • 인천 확진 8명 추가…노래방·택시 등서 감염(재종합)
  • 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용산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으려고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확진자가 다녀간 노래방·택시 등에서 이용객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9일 하루 동안 인천에서 환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에 사는 A씨(22) 등 8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A씨는 지난 6일 고등학생 3학년 B군(13일 확진)이 다녀간 미추홀구 용현동 비전프라자 2층 탑코인노래방을 같은 날 방문했고 9일부터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A씨는 18일 미추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19일 확진 판정됐다. B군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된 학원강사 C씨(24·미추홀구 거주)의 학원 제자였다.또 6일 비전프라자 11층 진PC방을 방문한 D군(16·고교 2학년·미추홀구 거주)은 10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18일 옹진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D군이 비전프라자 건물 엘리베이터 버튼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비전프라자 탑코인노래방 이용자 중에서는 고교생 가족 3명도 감염됐다. 미추홀구에 사는 E군(16·고교 2학년)은 6일 아버지(48·택시 운전기사)와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했고 19일 확진됐다. 학습지교사인 어머니(45)도 같은 날 양성 판정됐다.인천시는 E군 어머니의 수업에 참여한 학생 34명과 학습지 지역센터 교사 30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E군 아버지의 택시를 탄 승객 등에 대한 역학조사도 하고 있다. 학원강사 C씨가 탔던 F씨(65)의 은색 소나타 택시에 탑승한 G씨(62·중국 국적·연수구 거주) 부부도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달 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감염자(23·서울 용산구 거주·9일 확진)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H씨(23·미추홀구 거주)도 19일 확진됐다. H씨는 9일 1차 검사 때 음성이 나왔지만 14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2차 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판정됐다.고등학생과 학습지교사 등의 확진으로 지역사회에서는 추가 감염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확진자들의 동선 등을 조사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인천시교육청은 20일 고교 3학년 등교수업과 관련해 “고교 3학년 학생 중 미추홀구 소재 비전프라자를 5월6일 15~24시 이용한 학생은 등교하지 않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바란다”는 안내 문자를 19일 발송했다.
2020.05.19 I 이종일 기자
인천 학습지교사도 감염 `비상`…가족 등 6명 확진(종합)
  • 인천 학습지교사도 감염 `비상`…가족 등 6명 확진(종합)
  • 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용산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으려고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인천 거주민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6명 중에는 학습지교사와 택시 운전기사가 있어 추가 감염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 인천시에 따르면 학습지교사인 A씨(45·여·미추홀구) 등 인천 거주민 6명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A씨는 지난 6일 미추홀구 용현동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확진된 B군(16)의 어머니이다. B군은 애초 역학조사에서 어머니와 함께 노래방에 갔다고 말했다가 뒤늦게 택시 운전기사인 아버지(48)와 갔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검체 검사 결과 B군의 아버지도 19일 확진됐다.A씨는 연수구에 있는 모 학습지 지역센터에서 근무해왔다. 이에 인천시는 A씨의 수업에 참여한 학생 34명과 학습지 지역센터 교사 30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해당 지역센터는 폐쇄했다. 또 B군 아버지의 택시를 탄 승객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A씨가 탑코인노래방에 갔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A씨의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시는 학습지 수업참여 학생과 교사, 택시 승객 등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오면 공개할 예정이다. B군이 방문한 탑코인노래방은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뒤 확진된 학원강사 C씨(24·미추홀구 거주)의 고등학생 제자(13일 확진)가 6일 방문했던 곳이다. C씨는 지난 1일, 2일, 3일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고 9일 확진됐다.A씨 가족 외에 D씨(23·미추홀구 거주) 등 나머지 확진자 3명도 이태원 클럽 방문자와 관련돼 있다.D씨는 이달 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확진자 E씨(23·서울 용산구 거주)와 접촉한 이력이 있다. D씨는 9일 E씨의 확진 소식을 들은 뒤 검체 검사를 했을 때 다행히 음성이 나왔지만 14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어 18일 옹진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2차 검사를 진행했고 19일 양성이 나왔다. E씨도 이달 초 서울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고 9일 확진됐다.연수구에 사는 F씨(62·중국 국적) 부부는 학원강사 C씨가 탔던 G씨(65)의 은색 소나타 택시에 탑승했다가 검체 검사를 했고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택시 기사 G씨는 17일 확진됐다.한편 인천시는 감염방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18일 인천시민 대상의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탑코인노래방 건물과 G씨의 택시를 이용한 주민들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이에 노래방 건물 이용객 664명, 택시 탑승객 84명에 대해 검체 검사가 이뤄졌다.인천시 관계자는 “확진자들의 동선 등을 조사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2020.05.19 I 이종일 기자
코로나19에 실적 꺾였다…IT업종 '선방'
  • [1Q 코스닥 실적]코로나19에 실적 꺾였다…IT업종 '선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경제가 멈춰 서면서 올해 1분기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도 뒷걸음질쳤다. 소비심리가 꺾이면서 기업들의 생산성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코스닥 대표업종인 IT업종의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0년 사업연도 1분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연결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061사중 비교 가능한 944사의 영업이익은 1조763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8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조2151억원으로 전년대비 6.71% 늘었지만 순이익은 1조1369억원으로 전년대비 35.17% 줄었다. 올해 1분기 코스닥 기업들의 생산성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영업이익률(3.74%)과 매출액 순이익률(2.41%)이 지난해보다 각각 1.43%포인트, 1.56%포인트 하락했다. 1000원어치 물건을 팔면 37원이 남았다는 소리다.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118.10%로 지난해 말 대비 10.18%포인트 상승하면서 재무구조도 크게 악화했다. 코로나19 여파에 업종별 희비도 엇갈렸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대표 산업인 IT업종의 실적은 선방한 반면 제조업, 숙박·음식업종 등은 부진했다. IT업종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4.3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9.49%, 1.31% 감소했다. IT 소프트웨어&서비스업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13%, 16.11% 늘었지만 순이익은 2.23% 감소했다. IT 하드웨어는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37%, 13.9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76% 감소세를 보였다. 통신방송서비스는 매출액이 0.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47%, 61.65% 감소했다. 비IT업종은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7.97%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13%, 56.79% 급감했다. 오락·문화(763.61%), 농림업(68.44%), 운송(39.87%), 건설(7.25%) 등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늘었지만 기타서비스(-12.49%), 금융(-27.10%), 제조(-27.67%), 유통(-56.06%) 업종은 줄었고 숙박·음식 업종은 코로나19 여파에 적자 전환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에도 분석대상기업 944사 중 절반 이상이(564사, 59.75%) 흑자를 냈다. 380사(40.25%)는 적자를 기록했다. 454사(48.09%)는 전년 동기와 같게 흑자를 나타냈다. 110사(11.65%)는 지난해보다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11사(22.35%)는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적자를 기록했다. 169사(17.90%)는 지난해보다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큰 곳은 하림지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3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25%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영업이익은 557억원으로 전년대비 495.62% 급증했다, 이어 SK머티리얼즈(531억원), 솔브레인(481억원), 펄어비스(462억원)엠케이전자(43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최하위 기업은 탑엔지니어링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영업적자 225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어 예림당(-223억원), 아난티(-215억원), 위니아딤채(-192억원) 파워로직스(-17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디알젬으로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만8953.17% 급증했다. 푸른기술은 영업이익 2억원으로 전년대비 7860.73% 늘었고 조이시티도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39.37% 급증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케이피에스로 영업적자 22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98.40% 급감했다. 이어 SG&G(-98.20%) 프로텍(-98.03%), 아이텍(-98.02%) 액트(97.32%) 마크로젠(97.09%) 등도 영업이익률이 크게 줄었다. 한편,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조73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 4.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조885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9% 증가했고 순이익은 1조7353억원으로 4.17% 감소했다.
2020.05.19 I 오희나 기자
부채비율 118% 상승…케이프 1586%
  • [1Q 코스닥 실적]부채비율 118% 상승…케이프 1586%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작년 말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064820)와 코다코(046070) 등은 부채비율이 1000%를 넘어섰고 티움바이오(321550)와 테고사이언스(191420)처럼 1%에 그친 곳도 있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을 제외한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사 1061곳 가운데 비교 가능한 944곳을 분석한 결과 1분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작년 말보다 10.18%포인트 상승한 118.10%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말 코스닥 상장사 부채총계는 150조9491억원으로 작년 말(137조2247억원) 대비 10.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264조3799억원에서 278조7680억원으로 5.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개별기업으로 보면 케이프의 부채비율이 1586.7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의 작년 말 부채비율은 912.72%였으나 674%포인트나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뒤이어 △에스모 머티리얼즈(087730)(1394.58%) △코다코(1165.06%)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1129.40%) △다우데이타(032190)(1087.37%) 등이 부채비율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어 △오스템임플란트(048260)(931.90%) △바이오니아(064550)(750.67%) △세동(053060)(663.73%) △라이브플렉스(050120)(619.08%) △인포마크(175140)(601.70%) △퓨쳐켐(220100)(564.43%) △웨이브일렉트로(095270)(537.18%) △경창산업(024910)(527.02%) △조이맥스(101730)(525.83%) △삼보산업(009620)(500.49%) 등이 부채비율이 500%를 넘어섰다.같은 기간 연결 기준으로 가장 부채비율이 낮은 상장사는 티움바이오(321550)로 1.47%의 부채비율을 나타냈다. 뒤이어 △테고사이언스(191420)(1.86%) △에이프로젠 H&G(109960)(3.33%) △덕산하이메탈(077360)(3.44%) △슈프리마아이디(317770)(3.63%) △나우IB(293580)(3.66%) △위즈코프(038620)(3.88%) △블루콤(033560)(4.37%) △쎌바이오텍(049960)(4.83%) 등이 부채비율 5% 미만으로 부채비율 하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올해 1분기 말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67.45%로 작년 말 대비 3.5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총계는 85조2639억원으로 작년 말(80조1497억원) 대비 6.38% 늘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3.05% 증가한 211조6689억원으로 분석됐다.개별 기준으로는 △바이오니아(064550)(1447.03%) △세동(053060)(1221.20%)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1128.22%) △삼보산업(009620)(900.56%) △에스모 머티리얼즈(087730)(793.09%) △경창산업(024910)(769.09%) 등이 부채비율 상위에, △네오위즈홀딩스(042420)(0.76%) △대성창투(027830)(1.28%) △티움바이오(321550)(1.46%) △테고사이언스(191420)(1.64%) △솔본(035610)(1.75%) 등이 부채비율 하위 상장사로 조사됐다.
2020.05.19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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