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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김치 유산균 WCFA19, 체중 감량에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민들레 김치 유래 유산균인 WCFA19 (Wilac D001)가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체지방량과 체지방률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민지 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유병욱, 배성환)과 신진영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WCFA19 (Wilac D001)로 만든 유산균 캡슐을 복용했을 때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21년 6월 14일부터 12월 24일까지 104명의 과체중, 비만한 성인을 대상으로 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대조군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군이 40명, 위약군이 34명이었다. 유효성 지표는 DEXA를 이용했다.총 74명 참가자들의 체지방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과체중, 비만대상자는 경구 보충제 섭취 12주 후에 체지방량이 633g(±1,396g) 감소하였고, 대조군은 59g(±1,120g) 증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체지방률도 시험군은 0.41(±1.22)% 감소하였고, 대조군은 0.17(±1.21)% 증가하여 섭취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김민지 교수는 “김치의 발효단계에서 발견되는 WCFA19유산균은 체중 및 체지방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연구를 통해 민들레김치 유래 유산균인 WCFA19가 과체중 이상인 건강한 성인에서 체중감소와 함께 체지방량, 체지방률 감소에도 효과 있음을 확인한 연구”라고 설명했다.연구팀의 논문은 2024년 4월,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과체중, 비만 성인에서 WCFA19의 체지방 감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Efficacy and Safety of WCFA19 (Weissella confusa WIKIM51) in Reducing Body Fat in Overweight and Obese Adults)’란 제목으로 게재했다.
- 인텔, 핫 칩스 2024에서 AI 아키텍처 전문성 입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텔이 ‘핫 칩스 2024(Hot Chips 2024)’에서 고속 AI 데이터 처리를 위한 첨단 기술을 발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인텔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엣지, PC 등 AI 사용 사례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으며,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제온® 6 SoC(Intel® Xeon® 6 SoC, 코드명 그래나이트 래피즈-D)와 관련된 세부 정보도 공개했다.인텔 가우디3 AI 반도체인텔 네트워크 및 엣지 그룹의 페레 몬클루스(Pere Monclus) CTO는 “인텔은 AI 워크로드의 심화에 따라 고객이 혁신과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필요한 플랫폼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시스템은 엣지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인텔은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한 전문성을 통해 차세대 AI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핫 칩스 2024에서 발표된 주요 기술엣지 환경에 최적화된 인텔 제온 6 SoC는 통합 AI 가속 기능을 탑재하여 엣지 디바이스와 노드에서 AI 워크플로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설계됐다.이 SoC는 PCIe 5.0, CXL 2.0, 100G 이더넷 등 최신 기술을 지원하며,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개선한 특징을 갖추고 있다. 또한, 미디어 가속화 기술을 통해 실시간 비디오 트랜스코딩 및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인텔 루나 레이크루나 레이크(Lunar Lake) 클라이언트 프로세서는 x86 전력 효율성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며, 최상의 코어, 그래픽, 클라이언트 AI 성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P-코어와 E-코어는 전력 소모를 최대 40%까지 줄이면서 성능을 향상시키며, 신경처리장치(NPU)는 생성형 AI 성능을 4배까지 향상시킨다. 새로운 Xe 2 GPU 코어는 게임과 그래픽 성능을 1.5배 향상시킨다.인텔 가우디 3 AI반도체는 생성형 AI 모델의 학습과 배포를 위해 설계됐다. 효율적인 행렬 곱셈 엔진과 이중 캐시 통합, RoCE 네트워킹을 채택하여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고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광학 컴퓨트 인터커넥트(OCI) 칩렛은 업계 최초로 완전 통합된 광학 컴퓨트 인터커넥트 기술을 제공하며, 최대 100m 거리에서 32Gbps 데이터 전송 64채널을 지원한다. 이는 데이터센터와 HPC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대역폭 인터커넥트를 가능하게 한다.인텔은 핫 칩스 2024의 기술 심층 분석 세션을 통해 차세대 AI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며, AI가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 현대百, 추석 ‘간편 수산물 선물세트’ 물량 50%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기간(8월16일~9월16일) ‘간편 수산물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50% 늘렸다고 27일 밝혔다.사진=현대백화점우선 갓 쪄낸 킹크랩·랍스터·대게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주문 후 배송 희망일을 정하면 당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낙찰된 킹크랩·랍스터·대게를 직접 쪄 배달한다. 점심시간(오후 12시~오후 1시)이나 저녁시간(오후 5시~오후 7시) 중 고객이 희망하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갓 쪄낸 상품을 고객이 식기 전에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리 후 2시간 내에 전달한다. 퀵서비스 배달이 가능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일부 지역 제외)에 한해 운영된다.2kg 이상의 킹크랩 1마리를 담은 ‘프리미엄 킹크랩 찜’은 29만원에 판매하며 1kg 이상 대게 1마리를 넣은 ‘프리미엄 대게 찜’과 700g 이상 랍스터 3마리로 구성된 ‘프리미엄 랍스터 찜’은 각각 15만원, 13만원에 선보인다.가볍게 구워 먹을 수 있는 간편 조리 수산물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달고기, 연어, 은대구를 600g씩 스테이크 형태로 구성한 ‘피쉬 스테이크’(14만원)와 삼치, 고등어, 아귀, 달고기, 임연수, 볼락 총 6종의 생선을 400g씩 손질해 넣은 ‘순살 생선 프리미엄’(11만원) 등이 있다.간편히 홈파티용 음식을 차릴 수 있는 프리미엄 새우도 마련했다. ‘독도새우’라 불리는 ‘도화새우’(1kg·10~14마리, 60만원)와 스페인 청정 지역에서 한정 수량으로만 조업되는 ‘까라비네로 새우’(1kg·12~16마리, 40만원), 크고 단단하며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블랙 타이거 왕새우’(2.1kg·6~8마리, 28만원) 등이다.더불어 민어, 전복, 모시조개 등 여러 수산물로 구성돼 한 번에 모든 재료를 넣어 보양식을 끓일 수 있는 ‘민어 보양 세트’(25만원)도 마련했다.이준영 현대백화점 수산물 바이어는 “명절 트렌드가 바뀌면서 수산물 원물보다는 조리가 간편한 이색 선물세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색적인 명절을 보내고 싶은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5000명에 '갤 Z플립6' 제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공식 파트너로서 오는 28일 개막하는 ‘2024 파리 패럴림픽’에 맞춰 다양한 파트너십 활동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에 이어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개방성(Openness)과 포용성(Inclusivity)을 중시하는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응원한다.대한민국 패럴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에 마련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약 5000명의 파리 패럴림픽 참가 선수단에게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한다. 올림픽 에디션 최초로 ‘갤럭시 AI’가 탑재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폴더블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통역 기능 등을 지원한다.또한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실시간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해 주는 ‘빅스비 비전 접근성’ 기능과 화면의 윤곽선과 색채, 명암 대비를 강조해 이미지의 가시성을 높여주는 ‘릴루미노 윤곽선’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갖춰 참가 선수 모두가 동등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패럴림픽 기간 동안 참가 선수들이 현지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 서비스와 앱을 탑재했다. 대중교통 무료 이용권, 음료 무료 이용권, 5G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100GB 용량의 eSIM 등이 제공된다.삼성전자는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홍보대사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을 운영한다.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에는 △김희진(대한민국, 골볼) △요하네스 플로어스(독일, 장애인 육상) △매디슨 드 로자리오(호주, 장애인 육상) △카디나 콕스(영국, 장애인 사이클)등 다양한 패럴림픽 종목 대표 선수들이 합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요하네스 플로어스 선수의 도전 스토리를 담은 Voice of Galaxy 영상도 공개했다.삼성전자는 패럴림픽 기간에 맞춰 삼성 올림픽 체험관도 운영한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와 마리니 광장에 위치한 체험관을 방문하는 고객은 서클 투 서치, 통역 등 다양한 ‘갤럭시 AI’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삼성 올림픽 핀’을 모으는 ‘핀 마스터 컬렉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 패럴림픽부터 20년 가까이 패럴림픽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며 패럴림픽 선수들과 팬들의 스포츠 경험을 제고해 왔다”며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최신 모바일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나가는 선수와 팬 그리고 전 세계를 연결해 감동과 영감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엔씨소프트, 신작이 쏟아진다…목표가 18%↑-유안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가 계속될 신작 속에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18.2%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27일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엔씨소프트의 저평가 상황은 신작에 대한 낮은 기대에 기인한다”면서도 “그러나 과거대비 증가된 신작 출시의 속도 및 양, 다양한 지식재산권(IP), 다양한 장르, 다양한 플랫폼 게임 출시는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그는 먼저 쓰론앤리버티(TL)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TL’ 글로벌 퍼블리셔 아마존게임즈는 ‘TL’의 글로벌 론칭 일정을 10월 1일로 공개했는데 지난해 국내 출시 때 단점으로 지적된 전투방식, 초반 성장의 문제를 수정하며 지난달 진행한 글로벌 오픈베타테스트(OBT)는 8만 4000여명이 길드(Guild)에 참여하고, 협력 던전 완료 수도 2만 4000회에 달했다”라고 설명했다.또 “OBT 첫날 스팀 동접자수가 6만 1000여명, 전날(26일) 기준 스팀 팔로워수 8만 2500명에 달하고, 해외 트위치(Twitch)에서 1만 6000여명의 스트리머가 ‘TL’ 게임플레이를 방송해 누적 380만명의 시청자수 기록했다”며 “국내에서 외면 받았던 것과 달리 해외에서는 높은 관심과 기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10월 1일 글로벌 출시될 ‘TL’에는 지난 7월 국내 업데이트에서 호평을 받은 ‘스킬특화시스템’과 ‘생활형 콘텐츠(낚시, 요리 등)’ 등도 적용된다”며 “△제한 없는 스킬로 전투 재미 증가 △플레이어 대 환경(PVE) 콘텐츠 증가 △초반성장시간 단축 △게임재화로도 배틀패스 구매 가능 등 단점들을 보완하며 해외에서의 부활을 계획 중”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사용자수(대중성)와 매출액(수익성)이 가장 높은 장르인 수집형 RPG 장르의 신작 ‘호연’이 8월 한국, 대만, 일본에서 론칭하고 4분기 ‘블소 2’이 중국에서 론칭된다”면서 “‘리니지 2M’ 동남아 론칭. 2025 년 상반기 ‘프로젝트 G(SLG)’, 하반기 ‘아이온 2’, ‘LLL(슈팅게임)’ 등 2025년 총 7개의 신작 출시 예정으로 새로운 IP, 장르의 도전이 과거와 달리 빠른 호흡으로 전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구조 조정으로 2분기 인건비가 전년 동기보다 10% 줄어든 가운데 향후에도 인력 효율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부동산 매각과 유동화,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 강화 등 자기자본이익률(ROE) 증가를 통한 밸류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참았던 가격인상 터진다"…가공식품·음료까지 식품업계 줄줄이 인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추석을 앞두고 주요 식품사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그간 정부 압박에 가격을 올리지 못했던 업체들의 인상분이 한번에 터져 나오는 모양새다. 가공식품부터 음료까지 줄줄이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앞으로 더 많은 업체가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서울시의 한 대형마트 매대 한 시민이 가격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007310)는 오는 30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케첩(제품명: 케챂), 스파게티 소스, 후추 등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올린다. 구체적으로 ‘3분카레’, ‘3분 쇠고기카레·짜장’이 2000원에서 2200원(10%)으로, 토마토케챂(300g)은 2650원에서 3200원(20.8%)으로 인상한다.대상(001680)도 다음달부터 편의점 판매 김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종가집 ‘맛김치 50g’를 1000원에서 1100원 10% 인상한다. ‘맛김치 80g’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오르고, ‘맛김치 900g’은 1만3000원에서 1600원을 올린 1만4600원으로 가격을 조정한다.CJ제일제당(097950)의 냉장 가정간편식(HMR) ‘햇반컵반’ 제품도 리뉴얼로 가격을 인상 조정했다. 제품은 황태국·순두부찌개국·사골곰탕국·미역국밥 등 4개다. 기존에는 백미를 쓴 즉석밥 햇반이 들어갔지만 이를 잡곡으로 바꾸면서 다음달부터 600원 오른 4800원에 판매한다. 콜라 등 음료 가격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LG생활건강(051900)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는 주요 음료 제품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다음 달부터 평균 5% 상향 조정한다.대표적으로 코카콜라 캔 350㎖ 가격은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오른다. 코카콜라와 코카콜라제로의 490㎖ 용량 캔은 2200원에서 2300원(4.5%)으로, 코카콜라페트·제로페트·제로레몬페트·제로체리페트 500㎖ 제품은 2300원에서 2400원(4.3%)으로 각각 100원씩 인상된다. 스프라이트 역시 355㎖ 캔 제품과 1.5ℓ 페트 제품이 각각 5.9%, 9.4% 뛴다.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도 음료가격을 인상했다.지난 23일부터 미숫가루와 아이스티 제품 2종의 가격을 평균 11.5% 올랐다. 각각 2700원에서 3000원, 2500원에서 2800원으로 300원씩 올랐다. 빽다방 관계자는 “원부재료, 배달 수수료, 매장 운영비용과 인건비 등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이라고 설명했다.앞으로 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은 가속화 할 가능성이 높다. 식품업계는 지난 4·10총선을 앞두고 정부의 강한 물가 통제를 받아왔다. 물가가 민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투표를 앞둔 정부의 압박이 거셌던 영향이다. 현재의 가격 인상은 당시 억눌렸던 인상분이 터져 나오고 있는 셈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풍선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특히 추석이 다가오면서 이런 인상 흐름은 더 거세질 수 있다. 주요 식품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아서다. 지난 여름 작황 악화로 농산물 가격이 비싸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특히 고환율까지 이어지면서 식품 업체의 주요 수입 품목의 원가도 상승하고 있다.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대다수의 식품 업체가 경기 불황 장기화, 원재료 가격 인상 등 제반 비용의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인상분을 감내해왔던 만큼 가격 인상에 나서는 곳은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AI·반도체·첨단바이오 등에 5년간 30조 이상 투자한다
-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가 과학 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를 선도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이 발표됐다. 메모리반도체, 2차 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기존에 1위를 달성하는 분야 외에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로 삼고 이들에 예산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국가전략기술 12개 분야에 5년간 총 3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15개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겠다는 포부다.◇ 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3대 게임체인저, G3로 만들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대통령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한민국 과학기술 주권 청사진-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통해 공급망·신사업·외교안보 측면에서 국가가 반드시 확보해야 할 12대 국가전략기술 및 50개 세부 중점기술을 선정했는데 이번 1차 기본계획은 12대 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범부처 5개년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특히 이번 1차 기본계획은 ‘전략기술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수립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12대 분야 R&D는 민간 수요 중심으로 향후 5년간 30조원 이상의 자금이 지원된다. 12대 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2차 전지,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인데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를 3대 게임체인저 분야 투자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 분야에 내년 3조 4000억원을 지원, 올해(2조 8000억원) 대비 24% 증액한다. 이들 3개 산업을 미국, 중국 다음의 G3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 세계 선도급 기술을 메모리반도체·2차 전지·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3개 내외에서 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까지 6개로 높이고 미래 성장을 이끌 전략기술 기반의 유니콘급 기업 15개를 신규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밖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2023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약 3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됐던 ‘10대 국가전략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반도체 첨단패키징, AI반도체 활용 K-클라우드, 6G 네트워크 산업기술 개발, 달탐사 2단계(달착륙선 개발) 등이 그 예이다. 첨단로봇·제조, 수소, 사이버보안은 R&D 개발이 공백인 분야로 규정하며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키로 했다. 중소벤처 R&D에 대해서도 신규 과제의 절반 이상을 12대 전략기술 등 핵심 분야에 투입키로 했다. 내년 신규로 조성되는 ‘연구성과 스케일업펀드’를 비롯한 ‘뉴스페이스’, 사이버보안‘ 등 정책금융·모태펀드도 확충한다. 전략기술 기업의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제도화된 ’초격차 상장특례(전략기술 보유·관리를 확인받은 기업은 1개 기술평가에서 A등급 이상만 받아도 기술특례상장 신청 가능)‘ 외에도 각 부처의 정책금융, 혁신제품 공공조달 우대 등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 세제혜택도 강화된다. 조세특례제한법상 반도체·2차전지·백신 등 7개 분야 66개 기술에 대해선 R&D 세액공제가 최대 30~40%, 시설투자 세액공제가 최대 15%까지 가능한데 일몰 시기를 올해에서 2027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美 백악관 벤치마킹해 국가전략기술 체계, 2년 단위로 갱신전략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R&D 예비타당성 제도 폐지, 연구장비 도입기간 단축, 초격차 미래소재 확보 등도 추진한다. 미국 백악관의 신흥·핵심기술(CET) 체계를 벤치마킹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격년 단위로 국가전략기술 체계를 갱신할 방침이다. 12대 분야를 단계별로 △플래그십 △원천기술확보형 △거점육성형 △실증·상용화형 등으로 구분하는 ’전략연구사업(MVP·전략기술 육성 직결 사업을 임무중심적 지원·관리)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출연연구기관 간 칸막이를 넘는 개방형 협력체계인 국가과학기술연구실(NSTL) 도입을 본격화한다. ‘한국형 기술안보 씽크탱크’도 구축한다. 국가전략기술이 체계적으로 연구될 수 있도록 특화연구소, 특화교육기관, 지역기술혁신허브 등을 중심으로 100대 거점을 육성할 방침이다. 예컨대 서울대병원은 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 분야에서 의료용 연구데이터 플랫폼 자립화를 목표로 하버드, MIT대와 공동 연구를 위한 인력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R&D를 위해선 인력 양성이 필수적인 만큼 12대 분야별 글로벌 인력지도를 마련해 기업의 채용공고, 국가R&D 참여인력 고용 흐름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기술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연구·규범·안보 등 협력을 강화한다. AI분야에선 AI서울 정상회의를, 첨단바이오 분야에선 바이오제약 연합, 양자에선 퀀텀개발그룹(QDG) 등의 연합체에서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구자 대상으로 (가칭) 전략기술 보호 매뉴얼을 수립해 외국 기관의 자료제공 요청, 해외로부터의 연구비 지원 등 연구보안 관리를 체계화한다. 국방R&D도 12대 국가전략기술을 국방 체계에 맞게 구조화한 10대 국방전략기술 중심으로 강화키로 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격차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고도화를 통한 과학기술주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과기정통부는 물론 범부처 및 산학연 역량을 결집해 미래 성장동력과 기술안보 역량에 있어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정책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 벤츠vs제네시스…중고차는 누가 더 잘 팔릴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KB 차차차가 지난1년간 벤츠와 제네시스의 차급별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차 모델을 비교한 결과 벤츠는 중형 세단, 대형 세단, 중형 SUV 모델이 높은 판매량을 보였고, 제네시스는 준대형 세단, 전기 준중형 SUV, 준대형 SUV 모델에서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자료=KB캐피탈이번 분석은 KB차차차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KB차차차에서 판매된 제네시스와 벤츠의 매물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여 결과를 산출했다. 해당 두개 브랜드의 중형, 준대형, 대형 세단과 전기 준중형SUV, 중형 SUV, 준대형 SUV 차급별로 판매량을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세단 차량 먼저 살펴보면, 중형 세단은 C클래스가 G70에 비해 6.2%, 준대형 세단은 G80이 E클래스에 비해 5%, 대형 세단은S클래스가 G90에 비해 24.8%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가장 큰 판매량 차이를 보였던 모델은 대형 세단으로 판매 우위를 점한 벤츠 S클래스는 벤츠의 플래그십 모델로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에는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세단 중 제네시스가 유일하게 판매량 우위를 차지한 부문은 준대형 세단인 G80으로 제네시스 브랜드 시리즈 론칭 이전에 나와 현재까지 사랑받으며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능성을 증명한 차량이다. 다음으로 전기 준중형 SUV는 GV60이 EQA에 비해 6.8%, 중형 SUV는 GLC가 GV70에 비해 2.7%, 준대형 SUV는 GV80이 GLE에 비해 122%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이며 경쟁 차량을 따돌린 GV80은 세련된 디자인과 최신 국산차의 매력 요소인 첨단 디지털 기능이 겸비된 SUV로 그 명맥을 견고히 하고 있다. SUV 중 벤츠가 유일하게 앞선 판매량을 보인 GLC는 특유의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과 차체가 크지않아 젊은 층과 여성들이 특히 선호하는 모델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벤츠와 제네시스의 6가지 주요 차급 라인업의 판매량을 비교해봤을 때 3대 3의 스코어로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였는데, 세단은 벤츠가 SUV는 제네시스가 판매 우위를 보이는 결과로 나타났다”며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수입차의 대명사인 벤츠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브랜드 저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관계자는 이어 “만약 제네시스 차량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중고차를 추천하며, KB차차차는 약 5천대의 제네시스 매물을 보유하고 있어 원하는 차량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력망특별법 없이 K칩 재도약은 없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8월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력망특별법 없이 K칩 재도약은 없다”-밸류업 가동 석달…상장사 2700곳 중 8곳만 나섰다-7월 주담대 역대 최대 증가…8월에도 6조↑-파월 ‘인프레와의 전쟁’ 승리 선언…빅컷 배제 안해△종합-美 금리 인하폭, 고용 둔화에 달려…실업률 4.3% 웃돌면 ‘빅컷’에 무게-“해리스 ‘여성’ 부각 안해…감색정장 눈길. 갈등 부추기는 트럼프와 달리 ‘통합 강조”△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500조 반도체 클러스터, 전기없어 못 돌릴 판…전력망법 속도내야-지금 내는 전기료도 부담 큰데 또 인상 검토하는 정부에 속앓이△종합-[커지는 산업계 하투 리스크]’3년 일감‘ 따냈는데…납기 차질 우려-[커지는 산업계 하투 리스크]현대차 외 4사 파업 불씨에 수출 비상-’가계부채와의 전쟁‘ 주담대 은행 부담 상향 카드 만지작-금감원 “우리금융 경영진, 부당대출 알고도 대처 안해”-“추석 성수품 17만t 푼다…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밸류업 공시 3개월…기업들 외면 여전-내달 밸류업 지수 나온다…“투자 불씨 기대”vs“稅감면 인센티브 우선”-금투업계 “지배구조 개선해야 밸류업 완성”-재계 “野 부스터업 정책, 기업 경쟁력 저하시킬 우려 커”△정치-여야, 중산층 상속세 경감 공감대…세율·가업공제는 ’평행선‘-尹, 이번주 국정브리핑…’4+1 개혁‘ 비전 밝힌다-Ks 전차 ’심자‘ 국산화, 이제는 결단해야-김부겸 복귀, 이낙연 은퇴 일축…숨죽였던 비명계 활동 본격화△경제-세수펑크·영끌…나라·가계빚 3000조 돌파-베트남에 K농기자재 알린다…농식품부, 시장개척단 파견-’미정산 1.3조‘ 티메프 피해업체 대출 금리 2.5%까지 인하-24조원 체코원전 수출, 美 지식재산권 태클에 비상△금융-“술 마시면 차키는 불법무기…안전운전 문화 앞장”-“車사고 경상자 진료비 10년새 140% 폭증”-PF부실·연체율 비상…저축銀 4곳 칼 빼든다-여행·쇼핑 혜택 팡팡…삼성 ’노마드 카드‘ 인기몰이△글로벌-이스라엘 선제타격에 헤즈볼라 로켓 보복…’추가 공격‘ 전운-지진 대비한 ’쌀 사재기‘에 日 햅쌀값 1년새 40% 뛰어-사람 닮은 로봇, 활시위 당기고 대화도 척척-美 안보보좌관, 27~29일 방중…왕이와 관세·대만문제 다룰 듯-’우주선 결함‘ 보잉 굴욕…ISS에 발 묶인 비행사 스페이스X로 돌아온다△산업-삼성전기 “2년내 고부가 기판 비중 50% 확보”-최종현 SK 선대회장 2주기 추모…위기서 빛난 경영철학 SKMS 주목-4개월 만에 1만대 판매…삼성 AI냉장고 ’인기‘-현대차그룹 E-GMP 기반 전기차, 충돌 안전평가 ’최고점‘-LG전자, 5G 특화망 사업 본격 시동…업계 최초로 ’국산 장비 인증‘ 획득△ICT-1000℃ 쇳덩이 대형사고…눈 달린 AI가 막는다-’경영 효율화‘ 속도 내는 카카오-그래픽부터 전투까지 ’AAA’…관람객 북적-바이오메이신 “프리미엄 안티에이징으로 승부”△중소기업-건설 침체에 쌓이는 재고…시멘트업계 벼랑끝-중기·소상공인 제품 한자리에…동행축제 28일부터 한달간 진행-중기부 산하기간 ‘리더십 공백 메우기’ 본격화-5년째 부진의 늪 못 벗어난 웅진 신사업 ‘놀이의 발견’△소비자생활-위기의 하이마트…가성비·해외가전 승부수 띄운다-GS리테일, 미리 준비한 추석 선물…가맹점·협력사에 1900억 조기지급-홍콩 ‘K스킨케어’ 열풍…7월 수출액 40% 껑충-7억 와인·왕실 초콜릿…백화점 럭셔리 명절선물세트 속속△증권-‘2700피’에도 꿈쩍 않는 개미-‘일주일 새 8%’…금융ETF 수익률 날개-한화투자증권, SNS 새단장으로 ‘고객 소통’ 늘린다△증권-금리인하 기대 선반영…박스피 탈출, 엔비디아 실적에 달렸다-해외 공모주 투자…환차손 주의하세요-독일게임쇼 사로잡은 신작들…탈력받은 게임주-방산용 레이더 원스톱 생산…글로벌 시장 정조준△부동산-“사업 초기 프리미엄 5억…방배, 부촌명성 회복”-‘청약 광풍’에 위장전입 다시 고개-알짜기업도 매각…위기대응 나선 GS건설-삼성물산, 5000억 규모 ‘부산 사직2 재개발’ 수주△문화-“외설적이라고요? 격조 있는 야함에 재미·메시지 다 잡았죠”-3년 만에 돌아온 정유정, 인간의 욕망 탐구하다-소리꾼 6명의 하모니…뮤지컬 같은 판소리의 대변신△스포츠-돌아온 메이저퀸…맹장수술 극복하고 시즌 3승-캡틴의 시원한 복수…개막 2경기 만에 멀티골 쾅쾅-KLPGA 첫 출전한 하라 “韓 팬들 응원에 즐겁게 경기”-김민솔 “꿈꿔왔던 프로 데뷔…연습한 그대로 보여줄 것”△오피니언-[기고]‘세계의 바다’ 지키는 해양경찰-[임진모의 樂카페]음악실험 외길…‘젊은 그대’ 김수철의 45년-[생생확대경]한은 금리 결정에 서울 집값이 왜 중요한가△오피니언-[목멱칼럼]공정성 잃어가는 방송통신발전기금-[전문기자 칼럼]예경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의 허점-[e갤러리]김호재 ‘윌슨’-[기자수첩]K게임 가능성 보여준 獨 게임스컴△피플-“MBTI까지 연구하며 MZ선수 저력 이끌어냈죠”-LG유플러스, 포켓볼 국대 서서아·이하린 선수 후원 여장-수출입銀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금융지원”-KISO 정책위원장에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사회-고층화재 탈출 생명중 ‘완강기’…열에 여덟명 “어떻게 쓰는 거죠?”-전공의 없는데 간호사도 총파업 예고…의료공백 심화 우려-“의대 갈까” N수생, 21년 만에 최다 전망-김여사 명품백 수심위 회부…이원석 총장, 임기 내 마무리할까-가장 뜨거운 8월, 2018년도 제쳤다
- 현대차 아이오닉5N, 美 카앤드라이버 ‘올해의 전기차’ 선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발표한 ‘2024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 2022년 아이오닉5, 지난해 아이오닉6에 이어 3년 연속 카앤드라이버 ‘올해의 전기차’를 차지했다.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카앤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이래 미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다. 주행성능과 차량 가치 등에 대한 에디터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올해 최고의 차 10(10 Best Award winners)’, ‘올해 최고의 전기차’ 등의 평가·선정을 하고 있다.카앤드라이버는 올해 현대차 아이오닉5 N과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9, BMW i5 eDrive 40, 메르세데스-벤츠 EQS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 총 18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이중 아이오닉 5 N는 17개 경쟁 차량을 제치고 최고의 전기차로 뽑혔다.K.C. 콜웰 카앤드라이버 편집장은 “현대차가 올해의 전기차 3연패(three-peat)를 차지하며 아이오닉을 새로운 왕조의 일원으로 합류시켰다”며 “아이오닉 5 N은 마치 80년대의 G-모델 포르쉐 911 클럽 스포트가 선사했던 진정한 매니아적인 경험을 제공해주는 전기차”라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용 전기차다. △84kWh 용량의 고출력 배터리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을 겸비했다.이를 바탕으로 부스트 모드 기준 최고출력 478kW(650마력), 최대토크 770Nm(78.5kgf·m)를 발휘하는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4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260km/h에 달한다.현대차 관계자는 “N e-시프트, N 그린 부스트와 같이 고성능 전기차 특화 기능을 선보이며 전기차 운전의 즐거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 아이오닉 5 N이 카앤드라이브의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한편 아이오닉 5 N은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부문 수상 △영국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부문 수상 △‘2024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 부문 수상 △독일 ‘아우토 자이퉁’과 영국 ‘카 매거진’이 공동 진행한 고성능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1위 기록, 독일 <아우토 자이퉁> 고성능 자동차 비교평가 1위 등 다양한 수상 이력을 쌓으며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 35세 이상 女 절반서 발견되는 ‘자궁근종’ 꼭 수술해야 하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궁(子宮)은 서양배 모양의 근육조직으로 길이는 약 7.5㎝, 폭은 약 5㎝, 두께는 약 2.5㎝로 여성의 주먹 크기와 비슷하다. 무게는 50~60g. 방광과 직장 사이에 위치한다. 자궁의 하부 3분의 1을 자궁경부, 상부 3분의 2를 자궁체부라고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육 세포가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성장하는 호르몬 의존성 질환이다. 여성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양성종양으로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발견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9년 43만5147명에서 지난해(2023년) 63만8683명으로 4년간 약 20만 명, 46.8%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3만2446명(36.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0만377명(31.4%), 30대 10만4844명(16.4%)으로 전체 환자 10명 중 8~9명을 30~50대가 차지했다. 20대 환자도 하루 평균 46명꼴로 발생하며 1만6756명(2.6%)을 기록했다. 김용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의 약 절반에서 발견되는 흔한 질환으로 상당수는 별다른 자각증상 없이 평생을 지내기도 한다”면서도 “다만 자궁근종은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미리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게 좋고, 자라는 속도가 빠르거나 암이 의심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궁근종이나 자궁전체 제거 수술… 로봇수술·복강경수술로 부담 줄어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은 환자의 약 25%에서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월경과다, 골반 통증, 변비, 빈뇨 등이다. 월경과다가 가장 흔하고, 근종이 어느 정도 커지면 골반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간혹 근종의 크기가 아주 큰 경우 아랫배에서 만져지기도 한다. 특히 전체 불임 환자의 약 3%는 자궁근종이 원인으로 가임기 여성이 생리 양이 많아지면서 생리통이 심해지면 자궁근종을 의심해야 한다. 자궁근종은 골반 내진 검사, 부인과 초음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으로 진단하는데, 특히 부인과 초음파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근종의 수, 크기와 위치, 조직의 유착 여부, 증상 유무, 가임기 또는 폐경기 여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증상이 없거나 자궁근종이 빠르게 자라지 않는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지켜보면 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자궁근종절제술, 자궁절제술, 약물치료, 자궁동맥색전술, 근종용해술 등으로 치료한다. 자궁근종이나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빈혈을 동반한 질출혈, 만성골반통, 불임 또는 반복유산의 원인으로 자궁근종이 의심될 때 △영상 검사 등에서 악성종양이 의심될 때 △갑자기 자궁 크기의 증가로 인한 통증 증가 시 자궁에 매달린 형태인 유경성 자궁근종이 꼬여 급성통증을 일으킬 때 △자궁근종이 방광 또는 요관을 압박해 비뇨기계 증상이 심할 때 등이 있다. 김용욱 교수는 “자궁근종만을 제거하거나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긴 하지만 수술은 심리적인 부담이 따른다”며 “최근에는 개복수술 대신 로봇수술 또는 복강경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고, 특히 단일공 로봇수술 또는 복강경수술은 통증이 적고 흉터가 안 보이는 장점이 있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30세 후 年 1회 정기검사로 조기 진단… 임신 계획 있다면 치료해야자궁근종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다만 비만한 여성에서 근종이 커질 가능성이 크고, 적절한 운동과 채식이 근종 발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가장 확실하고 쉬운 대처법은 정기적인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다. 김용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근종은 보통 30세 이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 만큼 30세 이후에는 연 1회 부인과 초음파로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자궁근종을 의심할 수 있는 5가지 증상1. 생리량이 많아지면서 어지러운 증상이 동반된다. 2. 불규칙적인 출혈이 있거나 생리통이 심해진다. 3.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변비가 생겼다. 4. 아랫배가 묵직하고, 만져지는 것이 있으며, 밑이 빠질 것 같은 증상이 있다. 5. 성관계를 할 때 통증이 있다.
- 유상임 장관 "새로운 세대 힘 합치면 中 넘어 'AI G2' 가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인공지능(AI) 대학원 재학생 등 디지털 인재 100여 명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와 민간, 새로운 세대가 혼연일체가 되면 ‘AI G2(2대 강국)’도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 행사에서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과 같은 핵심 인재 확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행사는 유 장관이 지난 16일 취임한 후 첫 번째로 선택한 현장 소통이다. 유 장관은 이날 정부의 디지털 인재 육성 정책을 소개하고, 학생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임유경 기자)유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한 ‘AI G3(3대 강국) 도약’에 대한 질문에 “현재 우리나라의 AI 역량은 세계 6위 정도 평가되는데, 앞으로 유럽연합(EU), 일본을 능가해 톱3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이 톱2를 지키고 있지만, 패권시대를 이겨나가자”며 톱2를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디지털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AI, 반도체, 메타버스, 정보보호 분야에 42개 대학원 설립을 지원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우수한 석박사급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 인재들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진 연구자로서 또 혁신과 창의를 선도하는 창업가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AI 시대가 자본력 싸움이 되면서 미국과 한국 기업 간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견해가 궁금하다는 질문에 유 장관은 “격차는 벌어지고 있지만, 아직 글로벌 챔피언이 있는 건 아닌 만큼 절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경쟁력을 가지려면 정부와 민간이 소통하고 집단지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AI는 정부보다 민간이 주도하는 영역”이라며 “정부는 민간이 운동장에서 잘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고, 정부가 해야 할 연구개발(R&D)을 추진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재료 공학 연구자로 AI를 다뤘던 경험도 공유했다. 유 장관은 “AI 기술의 일종인 딥러닝을 이용해 아직 존재하지 않는 물질을 합성하는 연구를 많이 했다”며 “신물질 개발에도 앞으로 디지털 혁신 기술이 좋은 방향으로 더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본인에 대한 연관검색어로 함께 언급됐으면 하는 키워드로는 “소통이 가장 먼저 떴으면 좋겠고, 불확실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젊은 세대들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미래 비전’도 포함되면 좋겠다. 끝으로 지금은 행동해야 하는 시점인 만큼 ‘추진력’도 키워드로 갖고 싶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한 학생이 원하는 대학원에 들어가는 팁을 묻자 “교수는 학생들이 동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동기가 약하면 전문가로 성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교수에게 메일로 연구실에 들어가고 싶은 이유를 정리해서 보내거나 한번 만나서 면담을 받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경험이 담긴 조언을 했다. 이 외에도 친동생인 유호성 배우가 장관 취임 후 축하 메시지를 보냈느냐, MBTI는 무엇인지, 장관이 되는 법은 무엇이냐는 등 학생다운 재기발랄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유 장관은 유호성 배우에게 “‘형님, 축하드린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답했다. 또, MBTI는 “해봤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 즉석에서 간단한 질문으로 테스트를 받은 결과 ‘ISFJ(용감한 수호자)’로 나왔다. 또 장관이 되는 법에 대해선 “기회가 오는 것은 운이겠지만, 기회가 왔을 때 ‘내가 할 수 있겠다’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첫 현장 소통 행사로 디지털 인재와의 만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AI는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아이템인데다가 새로운 영역으로, 젊은 연구자가 진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AI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